원기 110년 미주원불교 교화단 마음공부, 1월 ~ 6월 (2025,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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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법사 법문

「만유가 한 체성이요, 만법이 한 근원이로다. 이 가운데 생멸없

는 도와 인과보응되는 이치가 서로 바탕하여 한 두렷한 기틀을 지

었도다.」 이 말씀은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 일성입니다. 이 말씀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성리’ 또는 ‘성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음공

부를 한다는 것은 이 성품을 삶 속에서 잘 운용하고 활용하는 일

입니다. 성품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 하자는 조목과 하지 말아야 할

대체적이고 중요한 요목을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솔성요론과 삼십

계문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취사하는 데 있어서 마땅히 해야할 핵심적 조목을 ‘솔성요론’으로,

하지 말아야 하고 경계해야할 내용을 ‘계문’으로 설정해 주신 것입 니다. 솔성이라는 말은 성품을 거느린다. 성품을 따른다. 또는 순

응한다는 말이며, 이러한 본연 청정한 성품 자리에 바탕하여 취사 하는 것이 솔성인 것입니다.

솔성요론은 성불제중을 목적하는 모든 공부인이 취사의 요목으로

삼아야 할 것이요, 교단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도 공부와 사업 간에

크고 작은 틀에서 표준을 삼고 지켜나가야 할 조목입니다. 단체가

되었든지 개인이 되었든지 이 솔성요론을 잘 활용하고 수행하지

않으면 그 일을 성취할 수 없을 것이며, 원만하게 일을 운용하기는

더더욱 어렵게 됩니다. 또한 이 솔성요론 16조 가운데 부분적으로

그 일의 성질에 따라 한 조목만 잘 운용하여도 경우와 처지를 따라

큰 성공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일일 시시로 자기가 자기를 가르칠것이요.”와 같은 한 조

목만 일상에서 잘 실천하여도 불보살의 인격을 이룰 수 있을 것입 니다.

대종경, 불지품 법문에서 소태산 대종사는 솔성의 의미를 천도를

순응하는 차원을 넘어서 천도를 잘 활용하는 경지로 확장하여 말

씀하십니다.

대종사 송벽조에게 「중용의 솔성지도를 해석해보라」하시니, 그

가 사뢰기를 「유가에서는 천리자연의 도에 잘 순응하는 것을 솔

성하는 도라 하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천도에 잘 순응

만 하는 것은 보살의 경지요, 천도를 잘 사용하여야 부처의 경지이

니, 비하건대 능한 기수는 좋은 말이나 사나운 말이나 다 잘 부려

쓰는 것과 같나니라. 그러므로 범부 중생은 육도의 윤회와 십이 인

연에 끌려 다니지마는 부처님은 천업을 돌파하고 거래와 승강을

자유자재하시나니라.」(불지품 6장)

솔성 공부가 궁극에 이르면 천업을 돌파하고 거래와 승강을 자유

하는 부처의 경지에 들게 되는 것이니, 우리는 먼저 이 솔성요론

조목의 온전한 실행을 통해서 성품의 본연을 만나는 공부로 나아

가도록 심공을 들여야 하겠습니다.

1월

법어 봉독

법문 공부

죽비 3타 후 개회 인사말

1분간 입정

일원상 서원문 기도문 합독 (기도문 끝부분에 교당에 관련된 내용과

단원들의 애경사를 넣음)

솔성요론 1, 2조

솔성요론

‘법문 공부’를 읽은 후 얻은 감상이나 감각 등을 회화

각자 정기일기를 발표한 후 문답

왼손 (감각감상)

생활 속에서 공부하면서 생긴 의문 사항을 제출

‘교화단 노래’ (성가 20장)

다음 달 단회 날짜, 장소 등을 공지

폐회 인사말 후 죽비3타

01 개회

(죽비 3타) 지금부터 ○○단 1월 교화단회를 시작하겠습니다.

02 입정

온전한 마음을 챙기는 정(定)에 들겠습니다.

03 독경

일원상 서원문을 함께 독송하겠습니다.

● 일원상 서원문●

일원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의 입정처(入定處)이요,

유무 초월의 생사문(生死門)인 바,

천지 · 부모 · 동포 · 법률의 본원이요,

제불 · 조사 · 범부 · 중생의 성품으로

능이성 유상(能以成有常)하고 능이성 무상(無常)하여

유상으로 보면

상주 불멸로 여여 자연(如如自然)하여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고,

무상으로 보면

우주의 성 · 주 · 괴 · 공(成住壞空)과 만물의 생 · 로 · 병 · 사(生老病死)와

사생(四生)의 심신 작용을 따라 육도(六途)로 변화를 시켜

혹은 진급으로 혹은 강급으로

혹은 은생어해(恩生於害)로 혹은 해생어은(害生於恩)으로

이와 같이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나니,

우리 어리석은 중생은 이 법신불 일원상을 체받아서

심신을 원만하게 수호하는 공부를 하며,

또는 사리를 원만하게 아는 공부를 하며,

또는 심신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공부를 지성으로 하여

진급이 되고 은혜는 입을지언정, 강급이 되고 해독은 입지 아니하기로써

일원의 위력을 얻도록까지 서원하고 일원의 체성(體性)에 합하도록까지 서원함.

04 설명기도

은혜로우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원기 110년을 맞아 저희들 00 단원 일동은 지난해를 원만히 보내고 감사한 마음

으로 올 해의 첫 교화단회에 함께 하옵나이다. 새해라는 단어만으로도 마음에 새

로운 희망과 기대가 샘솟는 1월에 저희 단원 일동은 마음 챙겨 올해도 도반들과

더불어 의법동락하며 공부길을 걸어갈 것을 마음 먹습니다.

새해에는 온 인류의 마음에 빛이 깃들어 영성이 밝아지고, 자비가 두루하여 우리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크나큰 위기들을 한 마음으로 극복해나가게 하시옵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세상의 난리는 우리들의 마음 난리로 부터 시작한다고 하셨으니, 각자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먼저 수신하는 공부인들 되어 제가하고 치국하여 평천하를 이루어가

는 한 해 되도록 호렴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전쟁이 멈추고, 기후 문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게 하시고, 인류가 정의와 선의로써 공동선으로 나아가는 원기 110년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 각자는 교화단을 통하여 정신을 수양하고 사리를 연구하고 바른 취사를

실행하여 불지에 다가가고자 기도하오니, 올 한해도 공부 속에서 기쁨과 보람을

발견하는 공부인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당과 특별한 사정이 있는 단원을 위한 기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

05 법어 봉독 _ 솔성요론

1. 사람만 믿지말고 그 법을 믿을 것이요.

2. 열 사람의 법을 응하여 가장 좋은 법으로 믿을 것이요.

06 법문 공부

소태산 대종사는 “파란 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 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려 함”을 개교의 동기로 삼았다. 그는 인류애의 대상을 일체 중생을 넘어 “일체 생령”으로

확장했다. 인류를 넘어 금수초목까지도 귀하게 여기며 모든 생명을 아우르는 사 랑을 추구했다.

1919년 10월, 소태산은 전북 부안의 변산에 첫 주석처로 석두암(石頭庵)을 짓고, 검은 바탕의 목판에 흰 글씨로 옥호를 써 방문 위에 걸었다. 그리고 ‘석두거사(石

頭居士)’라 자칭했다. 석두거사는 스스로를 낮춰 부른 겸손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호칭이다. “석두”라는 표현에서 소태산 대종사의 한없는 경건함과 성스러움이 느 껴진다. 그런 소태산도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던지 범부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 냈다.

「솔성요론」1조의 “사람만 믿지 말고 그 법을 믿을 것이요.”라는 조목에서 소 태산의 아우라가 느껴진다. “나의 깨달음이 곧 법이다. 법이 곧 나이고, 내가 곧

법이다.”라며 만천하에 공표한 것이다. 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은 그의 유명

한 논문인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 작품」에서 “예술품에는 어떤 ‘아우라(Aura)’

가 있다고 믿는다.”며 아우라에 대해 설명한다. 벤야민는 아우라가 원래 그 형상

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체가 없는데도 있는 것처럼 대하는 ‘심리적 태

도’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예술 작품에서만 아우라를 느끼는 건 아니다. 성자의 깨

달음의 경지에서 배어나오는 품격 있고 정제된 고귀한 표상에서도 아우라를 느낄 수 있다.

「솔성요론」2조에서는 “열 사람의 법을 응하여 제일 좋은 법으로 믿을 것이요.”

라고 했다. 얼마나 당당하고 가슴 벅찬 표현인가! 여기서 ‘열 사람’은 은유적 표현

으로, 깨달음을 얻은 많은 성인들을 의미한다. 그 성자들이 펴낸 법 가운데 나의

법이 제일 수승하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성인 중의 성인으로

표현한 것도 다시 새겨보면, 그만한 위치에 있어야 그 존재의 가치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소태산 대종사의 당당함과 자부심을 대변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솔성요론」의 조목들은 나의 성품을 갈고 닦는 불보살의 실천적 공부 길을 제시

했다. 이것만은 꼭 하자는 조목이다. 만약 이 16 조목의 실천이 어렵다면 「일상

수행의 요법」9조 항으로 대신하고, 이 조항마저도 힘들다면 3학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 삼학도 실행이 녹록지 않다면, 우리 공부의 최종 공부길은 내가 하는 행

동과 말이 나에게도 은혜가 되고 상대에게도 은혜가 되는지만 살펴보자.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사람 몸을 받았어도 불법 만나기 어렵고, 불법을 만났

어도 정법 만나기 어렵다고 한다. 우리는 다행히 사람의 몸을 얻었고, 어찌 또 다

행히 ‘위대한 성인’의 대도 정법을 만났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지성으로 공부

하여 진급하자. 뉴저지 교당, 이지선 교무

07 회화

1. 사람도 믿어야 하겠으나 법을 반드시 함께 믿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의견을 나

누어 봅시다.

2. 세상에는 많은 법이 있고, 자기 법이 가장 좋다는 주장이 많고, 때로는 진실도

다양합니다. 이런 사회에서 열사람의 법 가운데 제일 좋은 법을 믿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08 정기일기 발표, 상시일기 제출

정기일기 발표가 있겠습니다. 오늘 정기일기 발표는 ○○단원께서 해주시겠습니

다. (발표 후에는 동지 상호 간 공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눕니다.)

상시일기 점검을 위해 교무님에게 제출하겠습니다. (단장은 단원들의 지난 달 상

시일기를 모아서 교무님에게 제출합니다.)

마음공부 일기 ........................................................................................ 감각감상

제목: 왼 손

나는 오른손잡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다. 즉, 오른 손으로만 많은 일을 하고 왼손

은 별로 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온 것이다. 그런데, 왼쪽 어깨 골절상을

당하고 한 달간 왼 팔을 묶어둔 채 생활하고 보니 왼손이 있어서 오른손을 사용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왼 팔, 왼 손을 못 움직이니 머리를 묶을 수가 없었 고, 왼 손을 사용할 수 없으니 칼 질을 할 수 없어 요리도 불가능했다. 물론 운전도 불가능했다. 다치고 사용할 수 없게 되어서야 그동안 왼손이 오른손을 뒷받침해 서 조용히 얼마나 많은 일을 해왔는지 알게 된 것이다.

나는 나 혼자 잘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천지의 공기와 땅과 물이 없으면 한시도 살

수 없을 것이며, 부모님이 아니었으면 이 몸이 생겨날 수 없었으며 안전하게 자라

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동포들이 없었으면 의식주 해결이 어려울 것이며, 법률이

없었으면 당장 도로에 차를 운전하고 나갈 수도 없으며, 늘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살아갈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늘 누리는 우리는 그 은혜를 잊고 살아간다. 이렇

게 크게 다치고 사용할 수 없게 되고서야 그 고마움을 깨달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은혜 속에 살아가는 존재인가를 미리 깨달아 늘 감사하고 보은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래야, 다치고 어려운 상황이 되어 그때서야 후회하며 고생하는 일이 사라질 것이니까. 오늘도 경계에 감사드린다. 큰 경계가 큰 깨달음

을 주었으니. 09 법의 문답

생활 속에서 공부하면서 생긴 의문 사항이

교화단 노래 ‘교화단 노래’를 함께 부르겠습니다. (성가 20장)

주시기 바랍니다.

2월

법어 봉독

법문 공부

죽비 3타 후 개회인사말

1분간 입정

일원상 서원문 기도문 합독 (기도문 끝부분에 교당에 관련된 내용과

단원들의 애경사를 넣음)

솔성요론 3, 4조

끝없이 배우는 사람은 끝없이 성장한다.

‘법문 공부’를 읽은 후 얻은 감상이나 감각 등을 회화

각자 정기일기를 발표한 후 문답

하기 싫을 때 하기 싫은 그 마음으로 공부 (심신작용 처리건)

생활 속에서 공부하면서 생긴 의문 사항을 제출

‘교화단 노래’ (성가 20장)

다음 달 단회 날짜, 장소 등을 공지

폐회 인사말 후 죽비 3타

01 개회

(죽비 3타) 지금부터 ○○단 2월 교화단회를 시작하겠습니다.

02 입정

온전한 마음을 챙기는 정(定)에 들겠습니다.

03 독경

일원상 서원문을 함께 독송하겠습니다.

● 일원상 서원문●

일원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의 입정처(入定處)이요,

유무 초월의 생사문(生死門)인 바,

천지 · 부모 · 동포 · 법률의 본원이요,

제불 · 조사 · 범부 · 중생의 성품으로

능이성 유상(能以成有常)하고 능이성 무상(無常)하여

유상으로 보면

상주 불멸로 여여 자연(如如自然)하여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고,

무상으로 보면

우주의 성 · 주 · 괴 · 공(成住壞空)과 만물의 생 · 로 · 병 · 사(生老病死)와

사생(四生)의 심신 작용을 따라 육도(六途)로 변화를 시켜

혹은 진급으로 혹은 강급으로

혹은 은생어해(恩生於害)로 혹은 해생어은(害生於恩)으로

이와 같이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나니,

우리 어리석은 중생은 이 법신불 일원상을 체받아서

심신을 원만하게 수호하는 공부를 하며,

또는 사리를 원만하게 아는 공부를 하며,

또는 심신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공부를 지성으로 하여

진급이 되고 은혜는 입을지언정, 강급이 되고 해독은 입지 아니하기로써

일원의 위력을 얻도록까지 서원하고 일원의 체성(體性)에 합하도록까지 서원함.

04 설명기도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 ○○단 단원 모두 분주한 가운데에도 1월 한달을 건강하게 보내고, 마음 챙

겨 2월 교화단회에 함께 하게 하시니 감사하옵나이다.

거룩한 서원도 거듭되는 적공을 통하여 사실적 법력이 되는 것이니 만번 닦고, 만

번 연구하고, 만덕을 쌓는 대적공을 하라고 대산종사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처도 공을 더하여 부처가 되었음을 생각하며 저희는 오늘 이 시간

을 통하여 일상에 잠시 묻혀 있던 신년의 서원을 다시 깨우며 공부길을 점검하고

실행을 다짐합니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겨울의 추위가 아직 한창인 2월, 만물이 그 에너지를 뿌리와 땅으로 거두어 숨기

듯 저희들도 자연의 섭리 따라 안이비설신의 육근의 감각을 적절하게 보존함으로

써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모아 새 봄으로 이어가겠나이다. 정신이 세속에 흐르기

보다는 항상 도문으로 돌아와 손길 닿는 곳, 발길 머무는 곳마다 자리이타의 도로

써 은혜를 전하는 공부인들 되게 하시옵소서.

(교당과 특별한 사정이 있는 단원을 위한 기도)

저희들 모두의 마음을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 05 법어 봉독 _ 솔성요론 3, 4조

3. 사생중 사람이 된 이상에는 배우기를 좋아할 것이요.

4. 지식 있는 사람이 지식이 있다 함으로써 그 배움을 놓지 말 것이요. 06 법문 공부

끝없이 배우는 사람은 끝없이 성장한다.

육도사생의 무수한 생령 중 사람이 가장 최령하고,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배울수

있는 능력을 타고 난다. 솔성요론 제 3조 ‘사생 중 사람이 된 이상에는 배우기를

좋아할 것이요.’라는 조목은 육도사생 중 사람으로 태어난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길을 밝혀주신 법문이다. 하나의 생명이 사람으로써 완성되고 사람다움

을 만들어가게 되는 근간은 배움에 있다. 어떠한 처지에 있든지 언제나 배우는 사

람이 쉬지 않고 진급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배움의 종류는 넓게는 인생의 요도, 공부의 요도, 솔성의 도, 인사의 덕행과 같은

도덕에서부터 현실적인 법, 규범, 생활에 필요한 의, 식, 주나 직업을 구하는데 필

요한 기술, 학술, 상식에 이르기까지 셀 수 없이 많다. 이 많은 분야의 지식과 기술

을 모두 가지고 태어난다거나 모든 분야에 지식을 습득할 수는 없지만, 어느

세상은 쉼없이 변화하고, 사람은 그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정체되어 있는 물

은 썩기 마련이듯 현재의 앎과 자신의 지식을 고집하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

이 될 수밖에 없다. 4조에서 ‘지식 있는 사람이 지식이 있다함으로써 그 배움을 놓

지 말 것이요.’라고 말씀하신 뜻은 지식은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변하는 것이니, 내

가 가진 지식을 전부로 알거나 거기에 함몰되지 말고 시대에 따라 배우고 익히라

는 의미일 것이다. 최초법어에서도 대종사님은 시대에 따라 학업에 종사하여 모

든 학문을 준비하라고 하셨다. 잘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공부라는 단어를 참 많이도 사용하셨다. 우리 모두를 공부

인이라 칭하셨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우리는 언제나 공부인의 자세로, 늘

배우고 배울 뿐인 마음으로 자신의 앎을 비우고

할 것이다.

우리는 육도 윤회 속에서 운 좋게 사람의 몸을 받아 세상에 태어났다. 또한 많이 알

려지지 못한 귀한 법인 소태산 대종사의 법을 알아보고 그 문하에 입문하여 공부

하고 있다. 일원대도 정법을 배우는 기회를 얻은 우리들은 어서어서 쉬지

보람을 다하는 삶을 만들어야겠다. 샌디에고 교당, 윤혜원 교무

1. 지식 있다는 생각을 내려 놓고 배우기에 힘쓴 경험이 있다면 함께 공유합니다.

2. 생활 속에서 만나본 ‘배우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서로 배 웁니다.

08 정기일기 발표, 상시일기 제출

정기일기 발표가 있겠습니다. 오늘 정기일기 발표는 ○○단원께서 해주시겠습니

다. (발표 후에는 동지 상호 간 공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눕니다.)

상시일기 점검을 위해 교무님에게 제출하겠습니다. (단장은 단원들의 지난 달 상

시일기를 모아서 교무님에게 제출합니다.)

마음공부 일기 ................................................................................

제목 : 하기 싫을 때 하기 싫은 그 마음으로 공부

오늘부터 5시에 일어나 108배를 하겠다 다짐을 하고 알람을 5시에 맞춰놓고 잤 다. 하지만 5시에 알람이 울렸으나

않았다. 10분만 10분만 하면서 누워

있다가 결국은 5시 50분이 되어 일어났다. 내가 스스로 한 다짐을 지키지 못한 것

에 실망스러웠다. 108배도 하지 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인데 내가 너무 108배에 목숨을 건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하면 하루 종일 마음 한

편이 찜찜하니 그것이 바로 노예 생활인 것이다. 그런데 매일 하던 걸 안 하는 게

마음의 자유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물론 능히 할 수도 있고 능히 안 할 수도 있

는 것이 자유지만, 중요한 건 하기 싫을 때 하기 싫은 그 마음을 공부하고 안 했을

때 찜찜한 그 마음을 공부하는 것이다. 안 해도 마음이 찜찜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 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찜찜한 그 마음이 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생각에 한 마음 챙겼다. 비록 다짐했던 시간에 일어나지는 못했지만 108배도 하고, 좌선도 하고, 스트레칭도 했다.

09 법의 문답

생활 속에서 공부하면서 생긴 의문 사항이 있으면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교화단 노래

‘교화단 노래’를 함께 부르겠습니다. (성가20장)

11 공지

다음 단회 날짜, 교당 일정, 공지 사항 등을 안내합니다.

12 폐회

이상으로 ○○단 2월 교화단회를 마치겠습니다. (죽비 3타)

3월

법어 봉독

법문 공부

죽비 3타 후 개회 인사말

1분간 입정

일원상 서원문 기도문 합독 (기도문 끝부분에 교당에 관련된 내용과

단원들의 애경사를 넣음)

솔성요론 5조

내가 나를 진리로 인도하는 길

‘법문 공부’를 읽은 후 얻은 감상이나 감각 등을 회화

각자 정기일기를 발표한 후 문답

내 마음 하나에서 비롯되었구나 (심신작용 처리건)

생활 속에서 공부하면서 생긴 의문 사항을 제출

‘교화단 노래’ (성가 20장)

다음 달 단회 날짜, 장소 등을 공지

폐회 인사말 후 죽비3타

01 개회

(죽비 3타) 지금부터 ○○단 3월 교화단회를 시작하겠습니다.

02 입정

온전한 마음을 챙기는 정(定)에 들겠습니다.

03 독경

일원상 서원문을 함께 독송하겠습니다.

● 일원상 서원문●

일원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의 입정처(入定處)이요,

유무 초월의 생사문(生死門)인 바,

천지 · 부모 · 동포 · 법률의 본원이요,

제불 · 조사 · 범부 · 중생의 성품으로

능이성 유상(能以成有常)하고 능이성 무상(無常)하여

유상으로 보면

상주 불멸로 여여 자연(如如自然)하여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고,

무상으로 보면

우주의 성 · 주 · 괴 · 공(成住壞空)과 만물의 생 · 로 · 병 · 사(生老病死)와

사생(四生)의 심신 작용을 따라 육도(六途)로 변화를 시켜

혹은 진급으로 혹은 강급으로

혹은 은생어해(恩生於害)로 혹은 해생어은(害生於恩)으로

이와 같이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나니,

우리 어리석은 중생은 이 법신불 일원상을 체받아서

심신을 원만하게 수호하는 공부를 하며,

또는 사리를 원만하게 아는 공부를 하며,

또는 심신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공부를 지성으로 하여

진급이 되고 은혜는 입을지언정, 강급이 되고 해독은 입지 아니하기로써

일원의 위력을 얻도록까지 서원하고 일원의 체성(體性)에 합하도록까지 서원함.

04 설명기도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움츠렸던 만물이 양의 기운을 얻어 기지개를 펴기 시작하는 3월을 맞이합니다.

저희 ○○단 단원 모두 법신불 사은님의 크신 은혜 속에서 지난 2월을 보내옵고

공부길을 챙기는 단회의 시간 갖게 하시니 감사하옵나이다.

이 시간 단원간 공부담을 나누며 삶의 모든 경계로 부터 잘 배웠는지를 돌아보게

하시옵소서.

배울수 있다면 어떤 경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으며

경계를 만나는 때는 공부할 때가 돌아온것으로 알게 하시옵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오늘은 솔성요론 가운데 주색낭유하지 말고 그 시간에 진리를 연구하라는 법문을

공부하옵니다. 이 공부를 통하여 세상의 온갖 즐거움 가운데에서 중생의 옷을 벗 고 불보살이 되어가는 속깊은 즐거움을 맛보고 나아가 진리를 깨달아가는 즐거움

으로 인생의 참된 벗을 삼으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교당과 특별한 사정이 있는 단원을 위한 기도)

단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

05 법어 봉독 _ 솔성요론

5. 주색낭유하지 말고 그 시간에 진리를 연구할 것이요.

06 법문 공부

내가 나를 진리로 인도하는 길

주색낭유의 한자어를 그대로 풀어 보자면 술(주)과 성(색)으로 방탕(낭)하게 즐긴

다(유) 쯤으로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불교 대사전에서는 “술과 색을 탐하여 허랑하게 빈둥 빈둥 노는 것” 이라고 정의하면서 주색낭유는 자신을 망치고 패가

망신의 근본이 되며 윤리도덕 타락의 지름길이 된다. 라고 부연하고

추구하는

쾌락이고, 주와

색이 아니라 하여도 감각적 쾌락에 몰입해서는 온전한 삶을 살 수 없을 뿐더러, 진

리로부터는 아주 멀어지게 됩니다. 감관을 자제할때 선정에 이르고 해탈의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 솔성요론 5조와 비슷한 법문이 상시응용 주의사항 3조인데 바로 “노는 시간이

있고 보면 경전 법규 연마 하기를 주의하라.”는 조목입니다. 상시응용 주의사항에

서는 ‘노는 시간’이라는 비교적 느슨한 단어를 쓰셨지만, 주색낭유라는 단어와 합

하여 두 법문을 하나로 만들어보면, 의미가 좀 더 명확해집니다. 노는 시간이 있고

보면 주색낭유하지 말고 경전 법규 등 진리 연구하기를 주의해라! 가 됩니다. 필요 한 휴식의 시간마저 부정하는 말씀은 아닙니다만, 여유로운 시간을 소모적인 일

이나 나쁜 습관을 만드는 일에 쓰지 말고 반드시 마음을 밝히는 일에 쓰라는 뜻입 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한 세상 살며 맛있는 것 먹고, 좋은 것 많이 보고, 사랑도 실컷 하 는 것이 인간답게 잘사는 삶이 아니겠는가 생각할 수도 있건만, 모든 부처님께서

는 이를 말리시며 이 육신의 만족을 탐닉하는 감각적 즐거움이란 결국은 갈애고,

나아가 윤회를 장만하는 일시적 즐거움이라 하시면서, 마음을 밝히고 마음의 원

리를 깨달아 마르지 않는 즐거움을 누리는 일에 마음을 두라고 말씀하십니다. 대

상을 통해서 느끼는 감각의 즐거움 보다는, 바깥에서 얻은 바 없으나 내면에서 스

스로 기쁘고 만족하는 질 높은 즐거움이 사실 모든 중생이 원하는 궁극의 낙 일것

입니다. 보다 높은 차원의 즐거움을 모른다면 우리는 결코 만족되지 않거나 반복

을 넘어 중독으로 이끄는 낮은 차원의 즐거움 속을 윤회하게 됩니다. 높은 차원의

즐거움은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대상적 경험으로 즐거움을 삼고 그 즐

거움을 유지 확장하고 싶어 애달아 하는 마음을 과감하게 놓고, 법으로 자신을 길

들여갈 때 깨우침과 더불어 일어나는 고양된

상태가 바로 낙도입니다. 신심

과 공부심의 바탕을 만들어야만 주색낭유보다 진리 공부를 즐거워하는 끌어당김

이 생겨납니다. 그러므로 여유

시간에는

양식을 쌓는 일, 몸과 마음을

맑게 하는 일, 기운과 의지를 살아나게 하는 일을 즐겨함으로써 스스로 청정한 도

업을 만들어가는 습관을 길들여야 하겠습니다. 보다 섬세하고 깊은 차원의 안정

감과 행복감은 우리의 본성에 연결될 때 드러납니다. 내가 나를 진리로 안내할때

진리가 나를 해탈로 인도합니다.

샌프란시스코 교당, 이성하 교무 07 회화

1. 정신의 양식을 쌓기 위해 내가 들이는 공은 무엇인가요?

2. 여유 시간을 잘 보내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으면 공유해 봅니다.

08 정기일기 발표, 상시일기 제출

정기일기 발표가 있겠습니다. 오늘 정기일기 발표는 ○○단원께서 해주시겠습니

다. (발표 후에는 동지 상호 간 공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눕니다.)

상시일기 점검을 위해 교무님에게 제출하겠습니다. (단장은 단원들의 지난 달 상

시일기를 모아서 교무님에게 제출합니다.)

마음공부 일기

제목: 내 마음 하나에서 비롯되었구나

여러가지 일을 단체 카톡을 통해 논의 하고 있었다. 한 건에 대해서 전체에서 의견

분이 반대하는 의견을

올렸다. 반대 의견을 내시는 이 분은 내가 의견을 낼 때마다 반대를 하시는 것 같 았다.

혹시 이 분이 나를 싫어하시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들면서 기분이 좋지 않았 다. 그러다가 가만 생각해 보니, 나는 내가 의견을 낼 때마다 이분이 반대 의견을

내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반대로 이분은 내가 매번 자기 생각과는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생각의 방향이 달라 의견이

매번 다른 것인데, 그걸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구나라는 자각이 생겼다.

내 의견이 옳다고 집착하고 있는건 아닌지, 내 의견에 가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받아들이지

음이 가벼워 지고, 빈 마음으로 카톡을 볼 수 있었다. 그 분의 의견도 참 좋다는 생

각이 들었고 그렇게 의견을 올렸다.

내 스스로 만들어낸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 지고, 걸리고 막힘

이 없어 지는것 같았다.

법의 문답

생활 속에서 공부하면서 생긴 의문 사항이 있으면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교화단 노래 ‘교화단 노래’를 함께 부르겠습니다. (성가 20장)

11 공지

다음 단회 날짜, 교당 일정, 공지 사항 등을 안내합니다.

12 폐회

이상으로 ○○단 3월 교화단회를 마치겠습니다. (죽비 3타)

4월

법어 봉독

법문 공부

죽비 3타 후 개회인사말

1분간 입정

일원상 서원문

기도문 합독 (기도문 끝부분에 교당에 관련된 내용과

단원들의 애경사를 넣음)

솔성요론 6조

주한 바 없는 마음

‘법문 공부’를 읽은 후 얻은 감상이나 감각 등을 회화

각자 정기일기를 발표한 후 문답

몸과 마음이 함께! (감각감상)

생활 속에서 공부하면서 생긴 의문 사항을 제출

‘교화단 노래’ (성가 20장)

다음 달 단회 날짜, 장소 등을 공지

폐회 인사말 후 죽비 3타

01 개회

(죽비 3타) 지금부터 ○○단 4월 교화단회를 시작하겠습니다.

02 입정

온전한 마음을 챙기는 정(定)에 들겠습니다.

03 독경

일원상 서원문을 함께 독송하겠습니다.

● 일원상 서원문●

일원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의 입정처(入定處)이요,

유무 초월의 생사문(生死門)인 바,

천지 · 부모 · 동포 · 법률의 본원이요,

제불 · 조사 · 범부 · 중생의 성품으로

능이성 유상(能以成有常)하고 능이성 무상(無常)하여

유상으로 보면

상주 불멸로 여여 자연(如如自然)하여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고,

무상으로 보면

우주의 성 · 주 · 괴 · 공(成住壞空)과 만물의 생 · 로 · 병 · 사(生老病死)와

사생(四生)의 심신 작용을 따라 육도(六途)로 변화를 시켜

혹은 진급으로 혹은 강급으로

혹은 은생어해(恩生於害)로 혹은 해생어은(害生於恩)으로

이와 같이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나니,

우리 어리석은 중생은 이 법신불 일원상을 체받아서

심신을 원만하게 수호하는 공부를 하며,

또는 사리를 원만하게 아는 공부를 하며,

또는 심신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공부를 지성으로 하여

진급이 되고 은혜는 입을지언정, 강급이 되고 해독은 입지 아니하기로써

일원의 위력을 얻도록까지 서원하고 일원의 체성(體性)에 합하도록까지 서원함.

04 설명기도

은혜로우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깨달음의 빛이 온누리에 가득한 대각의 달 4월을 맞아 저희 ○○단원 일동은 한

자리에 모여 행복한 단회의 시간을 갖습니다. 저희들은 대종사님의 대각으로 은

혜의 세상, 처처불의 세상을 깨닫게 되었사오니, 크신 은혜에 보은하고 날마다 감

사생활하며 깨달음으로 나아가기를 서원합니다. 경계마다 원래 하나인 그 자리에

회향하고, 하나인 그 자리에서 마음을 쓰고 은혜를 나누며 살게 하시옵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 단원들은 각자가 부처이니 언제나 든든한 자심불을 모시고,

세상의 모두가 부처이니 항상 은혜의 처처불과 어울려 살아가며, 임하는 곳곳에서 불국토를 만들며 살겠나이다.

이 시간 저마다의 삶에서 발견한 일원의 소식을 나누며 함께 정진하고 함께 깨달아 한마음 한 세상을 밝혀가게 하시옵소서.

나아가 이 기운으로 평화의 세상 만들어가게 하시옵소서.

(교당과 특별한 사정이 있는 단원을 위한 기도)

저희 모두의 마음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

05 법어 봉독 _ 솔성요론

6. 한 편에 착하지 아니할 것이요. 06 법문 공부

주한 바 없는 마음으로

편에 착(着)’한다는 말은 어느 특정한 대상에 마음이 붙잡힌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일이나 생각에 마음이 착하고 달라붙어 합리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입 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만나면 이 사람은 참 반갑고 기분 좋은 사람이 있는 반

면에 저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좋지 않고 가까이 하기 싫은 사람이 있죠. 그 차이

는 내 마음에 그 사람에 대한 관념이 좋게 머물렀냐, 좋지 않게 머물렀냐에 있습니

다. 우리 마음의 원리를 보면 과거에 서운했던 마음, 화나는 마음, 고마운 마음 이

러한 마음들에 머물렀다가 마음을 냅니다. 이렇게 집착된 마음, 머무른 마음을 사

용하면 결과적으로는 나 스스로가 괴롭고 상황도 좋지 않게 흘러갈 확률이 높습 니다.

그래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 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응하여도 주한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 머무른 마음을 내지 말

라! 집착된 마음을 내지 말라! 집착된 마음은 나를 괴롭게 할 뿐이다!’라는 것이죠.

머리로는 너무나 이해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우리 삶을 들여다 보면, 좋고 싫음, 내가 아는 것, 경험한 것, 가지고 있는 것, 옳고 그름에 집착하면서 본래 마 음을 쉽게 잊어버립니다. 어느 때는 집착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자동적으로 반응 하고 대응할 때도 많습니다. 그 순간에 깨어 있지 않으면 내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 는 것이 진실이라고 믿어버리고 더 나아가 집착이 되어 그에 가리워져 자칫 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마치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자신이

그동안 살아온 오랜 경험과 지식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내부에 상대적 비교 기준

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들은 매우 상대적입니다. 기준에 따라서 답이

전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정의를 실현하는 법률 관련 기관을 가면 정의의 여신상을 볼 수 있습니다. 법의 상

징물로 한 손에는 저울을, 또 다른 한 손에는 칼 또는 법전을 들고 있으며, 일부 여

신상은 눈을 감거나 눈가리개를 하고 있습니다. 정의의 여신이 눈을 가리고 있는

이유는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 어쩔 수 없이 편견을 가지게 됨을 경계하

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학연이나 혈연, 지연 등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편 견을 막고 돈이 있는 사람이든, 돈이 없는 사람이든

부당한 외압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현상이 실재가 아니라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으면 진리

의 본질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깨달음이 어디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의 그림자,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다는 것을 즉시 알아차리는 것

이 깨달음의 순간입니다. 무의식적인 고정관념을 내려 놓을 때 우리는 바로 자신

의 불성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어떻게 존재하는지 생각해 보면, ‘나’

라는 테두리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부모, 조상, 음식, 물, 공기, 땅, 그리고

우주의 모든 것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상호 연결성을 이해한다면, 혼자 존재

할 수 있는 ‘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유는 무로 무는 유로, 있음이 없

음으로, 없음이 있음으로 변화만 있을 뿐 순환무궁하는 이치, 무상의 이치를 이해 하면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도 그 경계에 흔들리지 않고 정도에 맞게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교당, 이명정 교무

회화

1. 무의식적으로 특정 관념에 집착한 경험이 있다면 무엇이며 그 근원은 무엇인가 요?

2. 집착의 순간을 어떻게 알아차리고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08 정기일기 발표, 상시일기 제출

정기일기 발표가 있겠습니다. 오늘 정기일기 발표는 ○○단원께서 해주시겠습니 다. (발표 후에는 동지 상호 간 공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눕니다.)

상시일기 점검을 위해 교무님에게 제출하겠습니다. (단장은 단원들의 지난 달 상

시일기를 모아서 교무님에게 제출합니다.)

마음공부 일기 ........................................................................................ 감각감상

제목 : 몸과 마음이 함께!

테니스 게임 중에 공격 찬스가 왔다. 그런데 공이 의도한 대로 가지않고 오히려 실

점을 했다. 생각은 빈 자리에 넣어야지 했지만 몸의 방향은 엉뚱했기 때문이었다.

평소에 훈련을 잘 하지 않으면 실전에서는 생각 뿐이구나 싶다. 몸이 따라주지 않 는다.

경계따라 마음 공부도 반조해본다. 나는 혹시 생각으로만 공부하는, 실천없고 훈

련없는 소위 말로만 공부인이 아닌가…

서원은 성불제중으로 향하고 있으나 내 육신의 생활은 엉뚱한 곳을 향하고 있지

는 않는가? 하고 반조하는 기회가 되었다.

09 법의 문답

생활 속에서 공부하면서 생긴 의문 사항이 있으면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교화단 노래

‘교화단 노래’를 함께 부르겠습니다. (성가20장)

11 공지

다음 단회 날짜, 교당 일정, 공지 사항 등을 안내합니다.

12 폐회

이상으로 ○○단 4월 교화단회를 마치겠습니다. (죽비 3타)

5월

법어 봉독

법문 공부

죽비 3타 후 개회 인사말

1분간 입정

일원상 서원문 기도문 합독 (기도문 끝 부분에 교당에 관련된 내용

과 단원들의 애경사를 넣음)

솔성요론 5조

욕심으로 구하면 멀어진다.

‘법문 공부’를 읽은 후 얻은 감상이나 감각 등을 회화

각자 정기일기를 발표한 후 문답

어느 때는 (심신작용 처리건)

생활 속에서 공부하면서 생긴 의문 사항을 제출

‘교화단 노래’ (성가 20장)

다음 달 단회 날짜, 장소 등을 공지

폐회 인사말 후 죽비3타

01 개회

(죽비 3타) 지금부터 ○○단 5월 교화단회를 시작하겠습니다.

02 입정

온전한 마음을 챙기는 정(定)에 들겠습니다.

03 독경

일원상 서원문을 함께 독송하겠습니다.

● 일원상 서원문●

일원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의 입정처(入定處)이요,

유무 초월의 생사문(生死門)인 바,

천지 · 부모 · 동포 · 법률의 본원이요,

제불 · 조사 · 범부 · 중생의 성품으로

능이성 유상(能以成有常)하고 능이성 무상(無常)하여

유상으로 보면

상주 불멸로 여여 자연(如如自然)하여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고,

무상으로 보면

우주의 성 · 주 · 괴 · 공(成住壞空)과 만물의 생 · 로 · 병 · 사(生老病死)와

사생(四生)의 심신 작용을 따라 육도(六途)로 변화를 시켜

혹은 진급으로 혹은 강급으로

혹은 은생어해(恩生於害)로 혹은 해생어은(害生於恩)으로

이와 같이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나니,

우리 어리석은 중생은 이 법신불 일원상을 체받아서

심신을 원만하게 수호하는 공부를 하며,

또는 사리를 원만하게 아는 공부를 하며,

또는 심신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공부를 지성으로 하여

진급이 되고 은혜는 입을지언정, 강급이 되고 해독은 입지 아니하기로써

일원의 위력을 얻도록까지 서원하고 일원의 체성(體性)에 합하도록까지 서원함.

04 설명기도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봄 기운으로 가득했던 4월을 보내고 ○○단 단원들 한자리에 모여 5월 단회의 시

간을 맞이하니 감사하옵나이다.

‘봄바람은 사(私)가 없이 평등하게 불어 주지마는 산 나무라야 그 기운을 받아 자

라고 성현은 사가 없이 법을 설하여 주지마는 신(信) 있는 사람이라야 그 법을 오

롯이 받아갈 수 있다’ 하셨사오니 저희 마음에도 항상 진리와 스승과 법과 회상에

대한 지극한 신심으로 이 법을 오롯이 받들어 가는 곳마다 은혜의 꽃 피우는 주인

공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히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온 세상의 어린이들이 천심으로 자랄 수 있도록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다함께 만들어 가게 하시고, 부모님과 스승의 은혜에 감

사하는 따뜻하고 은혜로운 윤기가 세상에 넘치게 하옵소서. 아울러 본교의 연원 불이신 부처님의 탄신일을 기념하며 사홍서원을 마음에 새기고 꾸준히 정진하는 한 달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당과 특별한 사정이 있는 단원을 위한 기도)

저희 모두의 마음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

05 법어 봉독 _ 솔성요론

5조- 모든 사물을 접응할때에는 공경심을 놓지 말고, 탐한 욕심이 나거든 사자와

같이 무서워할 것이요.

06 법문 공부

솔성이란 성품을 잘 거느린다는 의미로 솔성요론은 우리의 본래 성품을 일상 생활

속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16가지 조항을 말합니다. 그 중에서 7조는 모든 사물을

접응할 때 어떻게 성품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요긴한 방법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물을 내 것과, 남의 것, 그리고 공공의 것으로 분별하여 봅니다. 사람

들은 대체로 내 것 보다는 남의 것을, 남의 것 보다는 공공의 것을 더 함부로 사용하

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 소유인 내 물건의 가치가 타인이나 공공의 물건보다 당연히 중하고 크다고 여기며 살고 있는지라 모든 사물을 접응할 때에 공경심을 놓지 않으

려면 나라는 사람의 인격이 개인적인 수준에서 벗어나 큰 마음으로 만물을 바라보 는 눈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직 내 것만을 우선시 하고 아끼는 것이 아니라 상대

의 것도 공공의 것도 나의 것과 다름 없이 소중하고 가치있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 타의 국한을 넘어서는 공부를 꾸준히 해나가야 합니다.

원불교 표어 중에, 처처불상 사사불공이라는 표어가 있습니다. 곳곳이 부처님이고

일마다 불공이라는 뜻입니다. 일마다 불공이 되려면 일을 하는 마음뿐 아니라 일을 할 때 사용하는 도구도 부처님의 심법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물건을 사용할 때의 공

경심이란 그 물건의 성질과 활용도를 잘 알아서

또한 탐한 욕심이 나거든 사자와 같이 무서워 하라고 하셨습니다. 탐한 욕심이라는

것은 어떠한 것을 가지고 싶어 지나치게 욕심을 낸다는 뜻입니다. 이 마음이 어떤 마음이기에 사자와 같이 무서워해야 할까요? 탐심이라는 것은 자기만을 위한 마음

입니다. 남을 위한 탐심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오직 자기만을 만족시키려는 절제되

지 않은 욕심이기 때문에 이 마음이 커지면 예의 염치와 공정한 법칙은 생각할 여유

가 없고 자기가 가진 모든 힘을 여기에 끌어다 욕심을 채우는데 쓰게 됩니다. 탐욕

은 삼독심 가운데 하나로 욕심에 가리워 지혜를 덮기 때문에 얻고자 하지만 오히려

모두 잃게 되는 어리석은 마음입니다. 결국 자신을 해롭게 하고 남 또한 해롭게 하

는 마음입니다.

대종경 인도품 33장에는 7조의 내용을 자세히 풀어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무

엇이나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의(義)로써 살아간다면 위로 창창한 하

늘을 우러러보나, 아래로 광막한 대지를 굽어보나, 온 우주에 건설되어 있는 모든

물건은 다 나의 이용물이요, 이 세상에 시행되는 모든 법은 다 나의 보호 기관이지

마는, 만일 공경과 두려움을 놓아 버리고 함부로 동한다면 우주 안의 모든 물건은

도리어 나를 상해하려는 도구요, 이 세상 모든 법은 도리어 나를 구속하려는 포승

이니,(중략)”

사람뿐 아니라 만물을 대할 때도 공경심으로 만물을 접응하고, 구하는 마음 또한

욕심없이 구할 때, 만물이 은혜로써 내 앞에 저절로 돌아오는 이치가 있음을 알아

야 하겠습니다. 욕심으로 구하는 것은 멀어질 뿐입니다.

로스엔젤레스 교당, 양덕원 교무

1. 욕심이 일어났을때 그것이 필요에 의한 욕심인지 아니면 탐한 욕심인 것인지

스스로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2. 구하되 욕심없이 구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08 정기일기 발표, 상시일기 제출

정기일기 발표가 있겠습니다. 오늘 정기일기 발표는 ○○단원께서 해주시겠습니 다. (발표 후에는

자연스럽게 나눕니다.)

상시일기 점검을 위해 교무님에게 제출하겠습니다. (단장은 단원들의 지난 달

시일기를 모아서 교무님에게 제출합니다.)

마음공부 일기 ................................................................................ 심신작용 처리건

제목: 어느 때는

오늘도 아침 먹고 가까운 산으로 산행을 한다. 가파른 등산로를 오를 때 너무 힘들

어 왜 등산은 와서 이 고생을 하는지 후회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기왕

왔으니 한 바퀴 돌아야지 별 수 있나 하는 마음으로 산행을 계속한다.

그런데 오늘은 어제와 달리 별 감흥이 일지 않고 그냥 시큰둥하기만 하다. 비지 땀

을 흘리고 정상에 올라 대자연의 광활함을 내려다보는데 자주 봐서 그런지 어제

침울하며, 주위의 경계도 어느 때에는 순하고 어느 때에는 거슬리나니, 이것도 또

한 인과의 이치에 따른 자연의 변화라, 이 이치를 아는 사람은 그 변화를 겪을 때

에 수양의 마음이 여여하여 천지와 같이 침상하나,(중략)” 정말 ‘어느 때에는’이구

나! 천변만화 조변석개(千變萬化 朝變夕改)하는 내 마음작용 앞에 할 말을 잊는

10 교화단 노래

‘교화단 노래’를 함께 부르겠습니다. (성가 20장)

11 공지

다음 단회 날짜, 교당 일정, 공지 사항 등을 안내합니다.

12 폐회

이상으로 ○○단 5월 교화단회를 마치겠습니다. (죽비 3타)

6월

법어 봉독

법문 공부

죽비 3타 후 개회인사말

1분간 입정

일원상 서원문

기도문 합독 (기도문 끝부분에 교당에 관련된 내용과

단원들의 애경사를 넣음)

솔성요론 8조

자신을 가르친다는 뜻은?

‘법문 공부’를 읽은 후 얻은 감상이나 감각 등을 회화

각자 정기일기를 발표한 후 문답

또 하나의 자비 (심신작용 처리건)

생활 속에서 공부하면서 생긴 의문 사항을 제출

‘교화단 노래’ (성가 20장)

다음 달 단회 날짜, 장소 등을 공지

폐회 인사말 후 죽비 3타

01 개회

(죽비 3타) 지금부터 ○○단 6월 교화단회를 시작하겠습니다.

02 입정

온전한 마음을 챙기는 정(定)에 들겠습니다.

03 독경

일원상 서원문을 함께 독송하겠습니다.

● 일원상 서원문●

일원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의 입정처(入定處)이요,

유무 초월의 생사문(生死門)인 바,

천지 · 부모 · 동포 · 법률의 본원이요,

제불 · 조사 · 범부 · 중생의 성품으로

능이성 유상(能以成有常)하고 능이성 무상(無常)하여

유상으로 보면

상주 불멸로 여여 자연(如如自然)하여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고,

무상으로 보면

우주의 성 · 주 · 괴 · 공(成住壞空)과 만물의 생 · 로 · 병 · 사(生老病死)와

사생(四生)의 심신 작용을 따라 육도(六途)로 변화를 시켜

혹은 진급으로 혹은 강급으로

혹은 은생어해(恩生於害)로 혹은 해생어은(害生於恩)으로

이와 같이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나니,

우리 어리석은 중생은 이 법신불 일원상을 체받아서

심신을 원만하게 수호하는 공부를 하며,

또는 사리를 원만하게 아는 공부를 하며,

또는 심신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공부를 지성으로 하여

진급이 되고 은혜는 입을지언정, 강급이 되고 해독은 입지 아니하기로써

일원의 위력을 얻도록까지 서원하고 일원의 체성(體性)에 합하도록까지 서원함.

04 설명기도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만물이 성장의 기운속에 생명력을 키워가는 6월을 맞아 ○○단 단원들이 한자리

에 모여 생활 속에서 신앙과 수행으로 공부한 내용을 문답하며 교법 공부로 정진

하는 시간 갖사옵나이다. 이 시간 서로의 생각과 마음이 통하고 어우러져 단회의

시간이 모두에게 큰 의미와 힘이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공부가 깊어질수록 마음도 더 맑아지고, 일원의 진리 안에서 더욱 참되고

자비로운 존재로 성장해가게 하시오며, 오늘 여기서 나눈 지혜가 일상의 순간마

다 빛나게 하시옵소서.

이 공부를 통해 참된 자아를 발견하고 모두가 진리의 길로 나아갈 용기를 얻는 소

중한 단회의 시간되기를, 저희들 모두의 마음을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

(교당과 특별한 사정이 있는 단원을 위한 기도)

05 법어 봉독 _ 솔성요론

솔성요론 8조_일일 시시로 자기가 자기를 가르칠 것이요.

06 법문 공부

자신을 가르친다는 뜻은?

대종사님께서는 ‘일원과 같이 원만한 실행을 하는 것’을 솔성이라 하셨습니다. 솔

성요론은 ‘일원과 같이 원만한 실행’을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

신 법문입니다. 솔성요론 8조 ‘일일 시시로 자기가 자기를 가르칠 것이요’는 표어

어디서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기가 자기를 가르칠 것이요’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첫째, 자기가 자기를 깨우친다는 뜻입니다.

‘나란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다는 뜻이겠지요. 나란 무엇인가? 변화하는 나,

변화하지 않는 나, 큰 나와 부분의 나, 옳은 방향으로 변화하는 나와 이롭게 변화

하는 나 등 다양한 내가 있습니다. 이러한 원리를 잘 깨달아서 경계마다 참된 나를

발견하고 깨우치며 산다는 뜻입니다.

둘째, 자기가 자기를 지킨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원래 마음은 두렷하고 고요하여 분별성과 주착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 리 인간의 욕심은 한이 없습니다. 그 욕심대로

심 번뇌 속에서도 일일시시로 마음을 챙겨 욕심을 제거하고 원만구족하고 지공무

사한 자기의 참된 본성을 지키며 산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셋째, 자기가 자기를 실행케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낙원생활을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시비를 모르거나, 불 같이 일

어나는 욕심을 제어하지 못하거나 철석같이 굳은 습관에 끌리거나 해서 악은 버

리고 선은 취하는 실행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실행이 없는 자기를, 일일시시

로 꾸준하게 챙겨서 정의면 기어이 실행하고 불의면 기어이 버리는 공부를 함으

로써, 마음의 공부를 몸으로 실행하는 자기로 만든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이와 같이 자기가 자기를 가르친다는 것은 삼학 수행의 표준 속에서 끊임없이 자

신을 챙겨 시시 때때로 자신을 깨우치고, 자신의 참된 본성을 지키는 가운데 참된

행동으로 나아가도록 자각하고 각성하는 공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늘 깨인 마

음으로 자신을 가르치는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상시일기 점검을 위해 교무님에게 제출하겠습니다. (단장은 단원들의 지난 달 상

시일기를 모아서 교무님에게 제출합니다.)

마음공부 일기 ................................................................................. 심신작용처리건

제목 : 또 하나의 자비

침대 아래에

잡으려고 보니 도

구가 마땅치 않다. 주변을 둘러보니 책상 위에 깔때기 모양의 종이로 된 힘없는 일

회용 물컵이 보였다. 그 깔때기 안에 개미를 가두고

미를 포획해서 내보내려는 게 나의 계획이었다.

깔판을 하나 받쳐서 개

항상 그렇듯, 나는 플랜 A, 사은님은 플랜 B. 일단 개미를 물컵 안에 성공적으로

가두었는데 물컵 아래로 부드럽게 밀어 넣을만한 얇고 날렵한 종이가 안 보인다.

개미는 지금 달아나려고 하는데! 눈에 보이는 대로 팸플릿 같은 걸 집어서 컵 아래

로 밀어 넣으려고 하다가 개미를 놓쳤다. 개미를 얼른 다시 잡으려고 나도 모르게

힘을 주었나 보다. 컵이 찌부러지는 바람에 의도와 달리 개미를 납작코로 만들게

되었다. 개미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절반은 움직이지 못하고 다리만 바둥거리는

데, 그렇다고 이대로 쓰레기통에 버리기엔 너무 미안하단 생각이 들었다.

고통을 멈춰주는 게 그나마 베풀 수 있는 배려다 싶어서 죽여주는 자비를 베풀어 야 했다. 나무아미타불을 외우며, 나는 그에게 남은 고통을 끝내주었다. 살려주려 던 것이 어쩌다 보니 죽여주게 되었다. 죽여주는 것도 자비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 겠으나, 심각한 부상을 입고 고통을 길게 당하다가 죽는 것보다 어쩌면 한 번에 가 는

여타의 죽임과 업의 무게가 같진 않을 것 같다. 물론 이것은 내 생각이지만. 자비

라는 게 꼭 살려주고 먹여주고 입혀주는 것만 자비일까?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연고로 인한 살생의 무게는 전혀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09 법의 문답

생활 속에서 공부하면서 생긴 의문 사항이 있으면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교화단 노래

노래’를 함께 부르겠습니다. (성가20장)

11 공지

다음 단회 날짜, 교당 일정, 공지 사항 등을 안내합니다.

12 폐회

이상으로 ○○단 6월 교화단회를 마치겠습니다. (죽비 3타)

• 유무념의 빈칸에는 하자는 조목이나 말자는 조목을 적고, 취사하는 주의심을 놓지 않았으면 유념, 주의심을

• 조석심고 점검 방법 : ○ 는 아침저녁으로 심고를 올렸을 때, △ 는 아침이나 저녁 중 한 번만 올렸을 때, Χ 는 심고를 올리지 못했을 때.

연고없이 살생을 말며

도둑질을 말며

간음을 말며

연고 없이 술을 마시지 말며

잡기를 말며 �

악한 말을 말며

연고 없이 쟁투를 말며 �

공금을 범하여 쓰지 말며

연고 없이 심교간 금전을 여수하지 말며

연고 없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

공중사를 단독히 처리하지 말며

다른 사람의 과실을 말하지 말며

금은 보패 구하는 데 정신을 뺏기지 말며

의복을 빛나게 꾸미지 말며

� 정당하지 못한 벗을 좇아 놀지 말며

� 두 사람이 아울러 말하지 말며

신용 없지 말며

� 비단같이 꾸미는 말을 하지 말며

��

연고 없이 때 아닌 때 잠자지 말며

예 아닌 노래 부르고 춤추는 자리에 좇아 놀지 말라

아만심을 내지 말며

� 두 아내를 거느리지 말며

연고 없이 사육을 먹지 말며 � 나태하지 말며 � 한 입으로 두 말하지 말며

망녕된 말을 하지 말며

� 시기심을 내지 말며

� 탐심을 내지 말며

� 진심을 내지 말며

치심을 내지 말라

단장의 지도를 받아 자신의 공부 정도에 맞는 법위등급의 계문까지만 대조하면 됩니다.

계문은 범한 번수를 기재합니다.

• 유무념의 빈칸에는 하자는 조목이나 말자는 조목을 적고, 취사하는 주의심을 놓지 않았으면 유념, 주의심을 놓았으면 무념에 번수를 기재합니다.

• 조석심고 점검 방법 : ○ 는 아침저녁으로 심고를 올렸을 때, △ 는 아침이나 저녁 중 한 번만 올렸을 때, Χ 는 심고를 올리지 못했을 때.

연고없이 살생을 말며

도둑질을 말며

간음을 말며

연고 없이 술을 마시지 말며 �

잡기를 말며 �

악한 말을 말며

연고 없이 쟁투를 말며

공금을 범하여 쓰지 말며 �

연고 없이 심교간 금전을 여수하지 말며

연고 없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

공중사를 단독히 처리하지 말며 �

다른 사람의 과실을 말하지 말며

금은 보패 구하는 데 정신을 뺏기지 말며

의복을 빛나게 꾸미지 말며

� 정당하지 못한 벗을 좇아 놀지 말며 � 두 사람이 아울러 말하지 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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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없지 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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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 없이 때 아닌 때 잠자지 말며

예 아닌 노래 부르고 춤추는 자리에 좇아 놀지 말라

아만심을 내지 말며

� 두 아내를 거느리지 말며

연고 없이 사육을 먹지 말며 �

나태하지 말며

한 입으로 두 말하지 말며

망녕된 말을 하지 말며

� 시기심을 내지 말며

� 탐심을 내지 말며

진심을 내지 말며

치심을 내지 말라

단장의 지도를 받아 자신의 공부 정도에 맞는 법위등급의 계문까지만 대조하면 됩니다.

계문은 범한 번수를 기재합니다.

• 유무념의 빈칸에는 하자는 조목이나 말자는 조목을 적고, 취사하는 주의심을 놓지 않았으면 유념, 주의심을 놓았으면 무념에 번수를 기재합니다.

• 조석심고 점검 방법 : ○ 는 아침저녁으로 심고를 올렸을 때, △ 는 아침이나 저녁 중 한 번만 올렸을 때, Χ 는 심고를 올리지 못했을 때.

연고없이 살생을 말며

도둑질을 말며

간음을 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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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말을 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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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보패 구하는 데 정신을 뺏기지 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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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심을 내지 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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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심을 내지 말라

단장의 지도를 받아 자신의 공부 정도에 맞는 법위등급의 계문까지만 대조하면 됩니다.

계문은 범한 번수를 기재합니다.

연고없이 살생을 말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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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을 범하여 쓰지 말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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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보패 구하는 데 정신을 뺏기지 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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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심을 내지 말며

두 아내를 거느리지 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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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으로 두 말하지 말며

망녕된 말을 하지 말며

시기심을 내지 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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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내지 말며

치심을 내지 말라

단장의 지도를 받아 자신의 공부 정도에 맞는 법위등급의 계문까지만 대조하면 됩니다.

계문은 범한 번수를 기재합니다.

�월 상/ 시/ 일/ 기

5월 상/ 시/ 일/ 기

• 유무념의 빈칸에는 하자는 조목이나 말자는 조목을 적고, 취사하는 주의심을 놓지 않았으면 유념, 주의심을 놓았으면 무념에 번수를 기재합니다.

• 조석심고 점검 방법 : ○ 는 아침저녁으로 심고를 올렸을 때, △ 는 아침이나 저녁 중 한 번만 올렸을 때, Χ 는 심고를 올리지 못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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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아내를 거느리지 말며

연고 없이 사육을 먹지 말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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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심을 내지 말며

� 탐심을 내지 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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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심을 내지 말라

단장의 지도를 받아 자신의 공부 정도에 맞는 법위등급의 계문까지만 대조하면 됩니다.

계문은 범한 번수를 기재합니다.

연고없이 살생을 말며

도둑질을 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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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 없이 술을 마시지 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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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 없이 쟁투를 말며

공금을 범하여 쓰지 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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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하지 못한 벗을 좇아 놀지 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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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 없이 때 아닌 때 잠자지 말며

예 아닌 노래 부르고 춤추는 자리에 좇아 놀지 말라

아만심을 내지 말며

두 아내를 거느리지 말며

연고 없이 사육을 먹지 말며

� 나태하지 말며

한 입으로 두 말하지 말며

망녕된 말을 하지 말며

� 시기심을 내지 말며

� 탐심을 내지 말며

진심을 내지 말며

치심을 내지 말라

단장의 지도를 받아 자신의 공부 정도에 맞는 법위등급의 계문까지만 대조하면 됩니다.

계문은 범한 번수를 기재합니다.

원불교 미국총부 후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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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마음을

미국총부 후원회(WUSA)는 미국 총부의 모든 사업을 재정적으로 지

원하고, 미국 내 전무출신의 후생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되었습니다. 미국 총부의 재정적 안정과 발전을 도와 원불교 교화 를 촉진하고, 궁극적으로는 미국에서 일원의 세계, 하나의 세계, 평등

의 세계를 구축하는데 발판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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