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3년 8월 7일자 (13-31-8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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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3-31-8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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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이사야6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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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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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제공항, 세계 5위로 하락

2013년 국제공항 벤치마킹(ATRS Global Benchmarking) 최근 조사에 따르 면 홍콩 국제공항이 더 이상 세계 최고 수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195개 공항 중 첵랍콕 공항의 시설은 5위로 하락했다.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아직도 1인당 승객에 드는 착륙 및 기타 비용은 평균 미화 1,000달러 수 준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경과 상해 국제공항의 경우 미화

2,000달러, 런던 히드로 공항의 경우 미 화8,0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ATRS 는 각 공항의 연간 재무제표, 연차보고 서, 직접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조사했고 연간 교통량, 수용력, 설문조사 등도 사 용했다. 아태 지역에서는 2008년부터 2011년 까지 첵랍콕 공항이 효율성 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었으나 전년도에는 김포 공항과 시드니 공항에도 밀렸다. 이 외에

도 Carson Wagonlit Travel에서 발표한 2014년도 여행 예상 비용에 따르면 부진 한 세계 경제 성장과 맞물려 전반적인 비 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본토 항공사들의 가격 상승이 최고 6.5% 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고 홍콩은 그 보다 낮은 2.2~4.2%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호텔 비용은 중국과 홍콩 두 군데 모두 4%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화연계예금 투자주의보 요즘 은행에서 눈에 띄는 것이 상 당히 높은 금리를 지급한다는 외화표 시(비 홍콩달러 통 화) 예금 광고다. 직원에게 문의 하면 즉시 투자상 담사를 통해‘통화 연계예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 다. 해당 상품은 폭 넓게 판매되고 있 는데, 홍콩 금융 감독 당국(SFC)에 따르면 일반 대중들에 게 판매되는 구조화 상품의 6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은 행에서 판매되는 액수를 제외하더라도 3천8백억달러(한화 54조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명칭은 ‘예금’ 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파생상품이다. 일반 예금 가입자(투자자)는 은행에 풋옵션(물건을 비싸 게 팔 수 있는 권리)을 판매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해당 물건 가격이 떨어지면 옵션 판매자는 약정한 높은 가격에 그 물건을 되사야 하는 것). 이러한 상품은 대부분 투자자 들이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위험한 상품이며 풋옵션 개념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일반 투자자들도 대부분이다. 원리는 이 렇다. 고객이 은행에 와서 일정한 환율에 일정 기간 동안 / 2면에서 계속 외화를 사는 것을 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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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면에서 계속

통화연계예금 투자주의보

그러나 매입한 외화가치가 하락할 경우( 환 율이 평가절하될 때)는 고객이 손실을 보게

된다.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높은 이자 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호주 달러 구조화 예금 상품에서는 연율 13.35% 이자를 받는 구조다. 고객이 안전하게 이자를 벌기 위해서 는 홍콩달러 대비 호주달러 환율이 정해진 상 품의 기간 (대체로 2주일 정도, 이 경우 2주일 분의 이자 지급) 동안 안정적으로 움직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1~2주간 단위로 가입을 하고 연장을 계속한다. 투자자들은 환 율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동안은 돈을 버는 것이고 환율이 반대로 움직일 경우에는 평가 절화된 외국통화를 들고 있게 되어 손실이 발 생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풋옵션을 파는 투자자들 이 제대로 된 보상(여기서는 연율 이자)을 받 고 있는지의 여부다. 구조화 상품을 전문적으 로 다루는 은행과 달리 일반 투자자들은 제대 로 정보를 알기 어렵다. 물론 모든 것이 투명 하다면 문제가 없다. 계약서에는 강조된 글자

체로 구조화 상품임을 설명하고는 있다. 은행들은 이러한 구조화 상품에 ‘예금 (Deposit)’ 이란 표현을 써서 투자자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HSBC의 경우 자사 상품을 ‘Deposit Plus’ 라 명했고 중국은행, 스탠다드 차타드 및 싱가폴 개발 은행은‘프리미엄 Deposit’ 이라 명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 은 통화 파생 상품으로 부르는 것이 맞다고 전한다. 씨티은행의 경우 작년도에 상품명을‘프리 미엄 Deposit’ 에서‘프리미엄 Account’로 변 경했다. 익명을 요구한 파생상품 전문가는 작 년도에 홍콩 은행들은 상품명을‘예금’ 으로 명하는 것이 적합한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 다고 전했다. 어떤 은행들은 변경하였으나 하 이라고 지 않은 은행들도 있었다. 그는‘예금’ 할 경우, 투자자들은 원금보장을 생각하기 때 문에 업계 내에서도 명칭은 고민거리였다고 전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원금이 보장되는 예금이

홍콩 행정수반 렁춘잉 지지도 최하 수준 홍콩 행정수반 렁춘잉의 지지도가 계속 추락하고 있다. 중문대학교 아시아 태평양 연구소가 84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행정부에 대한 불만 수준이 기록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8%만이 현재 행정부를 지지한다고 조 사됐고 37%의 사람들이 현재 행정부를 믿 지 못하겠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렁춘잉 의 지지도는 행정 수반으로 취임한 이래 최 저점을 기록했다. 그에 대한 지지도 하락은 최근 개발국 국 장 폴 찬과 관련된 논란도 관계가 있는 것으 로 분석됐다. 또한 親북경 홍콩노조단체 소

속의 웡궉힝 의원이 폴 찬 국장과 관련된 논란이나 렁춘잉의 지지도 하락에 대해 서 도움을 주기 어렵 다고 말한 것 역시 지지도 하락 요인 중 에 하나인 것으로 분 석됐다. 웡 의원은 친 북경 단체에서 도와줄 수 있는 일은 없으며, 그가 행정수반인 이상 그가 책임 지고 임무를 수 행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응답자 중 현재 행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비율은 42.5%로

지난 6월 38.1%보다 증가하였다. 전 행정수반 도날드 짱의 경우 임기 마지 막 달에 49.1%가 그의 행정부에 실망을 나 타냈고 10.2%만이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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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란 것을 투자자들이 반드시 인지해야 하 며 최악의 경우 원금을 모두 잃을 수도 있다 고 경고했다. 홍콩금융당국(HKMA)은‘예금’이란 표현 을 통화연계 구조화 상품 명칭에 쓰는 것이 불법은 아니라고 했다. 은행들은 광고자료가 홍콩 금융 감독당국(SFC)의 규제를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상품명을 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SFC는 지난 2010년 통화 관련상품을‘재무관리 상품’ 으로 규정 하고 은행들의 관점과는 달리 일반 대중들에 게 판매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 했다. 또한 은행들은 통화 연계 상품들에서 제시 하는 높은 금리를 정부가 보장하는 일반 예금 상품 금리와 나란히 표기하여도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파생상품들을 예금 상품이라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 한다. 현재 홍콩의 실질 예금 금리가 0%에 가 까운 것을 감안하면 일반고객이 은행 지점에 서 이러한 상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당연하 다. 고객을 가장한 홍콩 언론사의 잠행 취재 결 과에 따르면 가입하는 절차는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 연계 예금에 관심이 있다고 하 면 기본적으로 투자상담사는 고객(투자자)의 위험 선호도를 조사하는 설문서를 작성시키 고 15분짜리 온라인 설명 비디오를 시청하게 끔 하는 것이다. 그러나 투자 상담사는 원한다 면 앞으로 빨리 진행시켜 시청을 마무리해도 된다고 한 것으로 전했다. HKMA는 일반 정기 예금과 통화 연계 상품 금리를 나란히 광고하는 것에 대한 특별한 규 제를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상품 들이 일반 예금 상품과 동일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HSBC 대변인 이본 청은“판매되고 있 는 해당 상품들은 일반 정기 예금과는 같은 상품이 아니라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하고 있 으며, 홍콩 예금자 보호법에 의하여 보장되는 상품이 아니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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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슈퍼 박테리아 치사율 40~70% 달해

상수이(上水) 도축장에서 발견된 희귀 슈퍼 해충이 홍콩이나 아시아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대학교 미생물학 연구팀은 홍콩과 중

국의 농장 업주들이 돼지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항생제를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부작용으로 내성이 강한 슈퍼 해충이 만들어 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익

히지 않은 돼지고기를 먹거나 병든 가축들과 접촉을 할 경우 슈퍼 해충에 감염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그러나 홍콩 사람들은 완전히 익 힌 돼지고기만을 먹기 때문에 슈퍼 해충에 감 염될 확률은 낮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상수이 도축장에서 수거한 137개 의 샘플 중에서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Vancomycin Resistant Enterococcus)인 슈퍼 해충이 검출됐다. 역학조사 결과 발견된 해충 은 ST6종으로 아시아에서는 처음 발견되는 변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변종인 ST414종은 홍콩에서는 흔한 형태이며 가끔 사망자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전했다. VRE는 주로 심약한 환자들에게 많이 감염

야채볶음 암 발생 위험 높지만 감자칩보단 낮아 홍콩 사람들이 즐겨먹는 야채 볶음에서 일 일 섭취하는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이에 따라 야채 볶음 섭취를 줄일 것을 권장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홍콩 보건 당국은 높은 온도에서 커다란 냄 비에서 가지, 피망 등 야채를 요리할 경우 치 명적인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미드가 발생된다 고 경고했다. 과도한 섭취를 할 경우, 아크릴 아미드는 중추신경에 장애를 일으키고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음식 안전 담당 지아오 잉 박사는 비록 홍 콩 사람들의 평균적인 아크릴아미드 섭취량 이 서부 선진국 국가들에 비하면 낮은 편이지 만 우려할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잉 박사는 아크릴아미드는 오랜 시간 고온에서 야채를 볶을 때 생성되기 때문에 찌거나 삶아서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전했다. 또한 공중 의약국

필립 호 박사에 따르면 아크릴아미드 섭취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은 아직 없지만, 최대한 적 게 섭취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133개의 음식 품목을 조사한 결과, 아크릴 아미드는 볶은 가지, 시금치, 피망, 양파, 마늘 에서 가장 많이 검출이 되었고 비터멜론, 중국

상추, 물냉이에서 가장 적게 검출이 됐다. 그 러나 볶은 야채는 감자칩, 튀긴 빵, 크래커 등 에 비해서는 훨씬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홍콩 사람들은 1kg당 음식 에서 0.21mg의 아크릴아미드를 섭취하는 것 으로 나타났고 좀 더 많이 먹는 사람들의 경우 0.54mg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중국 본토 및 영국, 캐나다, 미국, 프랑스, 아일 랜드, 뉴질랜드 등 국가 사람들의 경우 평균적 으로 0.28mg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일 섭취하는 아크릴아미드의 절반은 야채에 서 나오고 15%는 시리얼, 4.7%는 간식에서 나온다. 고기류에서 나오는 양은 2%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 호 박사는 저온에서 요리된 야채를 먹 을 것을 권장하고 튀긴 음식은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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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며, 특히 병원에서 많이 걸린다고 한다. VRE로 인한 치사율은 40~70%에 달하며 건 강한 사람들도 본인은 모른 채 수년간 감염되 어 있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축장에는 홍콩산 및 중국산 돼지고기가 섞여 있기 때문에 감염된 돼지고기가 중국산 인지 홍콩산인지는 명확히 밝히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VRE가 축산 농가 에 퍼질 우려가 있다면서 주의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축산 업자들의 항생제 사 용에 대한 모니터링과 규제가 필요하다가 강 조했다.

허치슨, 정부의 3G 재배분 계획에 반대 올 상반기중 순이익을 기록한 허치슨 텔레콤은 홍콩의 주요 통신사들이 정부의 3G 스펙트럼 회수 및 재배분 계획에 대하 여 반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러 한 정부 계획은 소비자들이 원하지 않는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허치슨 텔레콤 피터 웡 대표는 정부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무시한다면, 통 신사들과 연계하여 현재 보유한 3G 라이 센스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대응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허치슨, CSL, 스마트톤, PCCW등 주요 통신사들은 현재의 1.9기 가헤르츠인 3G 범위를 국제 표준인 2.2기 가헤르츠로 확대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 다. 또한 정부의 계획은 심각한 문제를 일 으키게 되며 이동통신 비용 인상을 가져 올 것이라고 전했다. 웡 대표는 정부가 오는 10월에 발표하 기로 한 기술적 부문 연구 결과는 깊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발표와 동시에 3G 범위에 대한 정책을 결정할 것에 대해서 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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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행 택시, 요금기 조작해 폭리

침사추이 주요 호텔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 로 최대 40%나 바가지요금을 씌운 택시 기사 3명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범죄 조직의 조종을 받는지 여부와 다른 택시기사들도 연관되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침사추이 킴벌리 호텔 앞 택시 정류장에서 교대로 자리를 차지하며 다른 택시들의 진입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 다. 호텔에서 공항으로 향하는 승객이 있을 경 우, 이들은 30이터쯤 떨어진 곳으로 승객을 유 인하여 다른 택시에 태웠으며, 홍콩 승객에 대 해서는 승차를 거부했다. 이들은 핸드폰으로 서로 연락을 취하며 영업했다. 경찰은 이들이 한달 전부터 이런 식으로 영업을 한 것으로 보 인다고 전했으며 최근에 받은 신고를 바탕으 로 수사를 했다고 말했다. 세 명의 택시기사들은 관광객으로 가장한 경찰의 함정수사에 걸려 체포됐다. 두 명은 택 시 미터에 불법으로 내장된 추가요금 프로그 램을 사용하여 침사추이에서 공항까지 정상요 금 240달러보다 훨씬 높은 330달러를 징수했 다. 나머지 한 명은 홍함(Hung Hom) 전철역 부근을 몇 바퀴 돌고 나서 공항으로 향하는 수 법으로 310달러를 부당 징수했다. 세 명은 보 석으로 일단 풀려난 상태다. 경찰은 이러한 수법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에 택시와 관련 된 경찰 신고는 9건으로 작년 하반기의 17건 에 비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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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염소 훔치려 전기쇼크 이용

상수이 농장에서 60대 노인이 염소 3마리 를 구하려다 전기 충격을 받는 사고가 발생 했다. 농장주인 얀후킹(39) 씨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 50만 스퀘어 피트 규모의 유기농 농

장을 티트항에서 운영하 고 있으며, 62세된 그녀 의 부친은 중국 청킹에서 방문 중이었다. 농장주의 부친은 낮에 염소들이 우는 소리가 나 서 살펴보니 염소 3마리 가 땅에 쓰러져 있다고 했 다. 그 중 한 마리에 손을 대자 전기 충격을 받은 것 으로 알려졌다. 염소 3마리중 임신한 상태였던 한 마리는 죽고 두 마리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 다. 염소들 옆에서 전기줄이 발견되었으며 농장주의 부친은 팔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웃

집 전원에 연결된 전선을 발견했다. 농장주 얀 씨는 1997년 홍콩 남자와 결혼하여 홍콩 으로 이주했다. 그녀의 아버지에 따르면 전 선을 가지고 도망가는 남자를 보았다고 전했 다. 얀 씨는 용의자가 이웃사람이며 수년간 알고 지낸 사람이라고 말했다. 얀 씨에 따르 면 2009년부터 지금까지 10만 달러에 달하 는 염소 50 마리를 도둑 맞았으며 누구 소행 인지 알 수 가 없었다고 전했다. 멧돼지나 뱀 에게 잡힌 것으로만 생각했고 도둑질을 당했 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얀 씨는 농장을 시샘하여 범행을 저질렀 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친이 무사해 다행 이라고 전했다. 또한 농장 염소들이 같은 장 소에서 우는 일이 많았다고 전했다.

음란화상 채팅시 협박행위 증가 경찰에 따르면 인터넷 음란 화상 채팅을 통해 협박을 받는 경우가 올 상반기중 6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박자들은 대부분 아시아 여성들로 홍콩에 거주하지 않기 때문 에 단 한 명도 붙잡지 못했다. 경찰 범죄과장 로와청은 채팅녀들이 남성 에게 음란한 행위를 요구하며 유혹한다고 전 했다. 상대방 여성은 이 장면을 녹화했다고 한 후,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페이스북 등에 올리겠다고 협박한다고 덧붙였다. 협박당한 남성들은 적게는 500달러에서 많게는 15만 달러까지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고 다양한 아 시아 국가로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건이 올 상반기에만 131건이

발생하였으며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0건 이 늘어난 수치다. 경찰은 음란 채팅 외에도 SNS를 통한 범 죄가 특히 최근 들어 급증하였기 때문에 인 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친구를 사귈 때는 특 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대체로 범 죄 유형은 두 가지 라고 전했다. 첫 번째 유 형은 가족들이 병에 걸렸다거나 사업 실패 등을 들어 돈을 갈취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 방법은 직접 만나게 될 경우 핸드폰이나 지 갑을 훔치는 수법이라고 전했다. 올 상반기에만 24명이 위와 같은 범죄로 검거되기도 했다. 개인 외에도 중소형 기업 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늘고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 주로 중소형 기업체의 시스템을 해 킹하여 돈을 잘못 송금하게 하는 수법을 쓴 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이메일 관련 사기가 511 건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배가 증가하였으 며, 피해액도 3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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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50만 빈곤층 하루 120달러 이하로 생활

최근 조사에 따르면 545,000명이 최빈곤층에 속하며 홍콩 의 복지정책은 실패작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홍콩교육학원(香港教育學院, Hong Kong Institute of Education) 조사에 따르면 40%는 65세 이상, 12%는 어린이를 포함한 18세 미 만 청소년 층이고 10%는 직업이 있지만 극 빈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빈곤층의 평균 월수입 3,585달러 보다 적은 수입에 의존하는 경우를 최빈곤 층으로 정의했다. 빈곤층은 홍콩 월수입 평 균인 6,062달러보다 적은 경우로 정의되며 월수입에는 각종 사회복지 보조금이 포함된 다. 2011년도 인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30만명이 빈곤층인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그 중 40%는 하루에 120달러 이하로 생활 하는 최빈곤층으로 조사됐다. HKIEd 아시아 정책 연구소 부소장 차우 키리에 따르면, 최빈곤층에 사는 사람들은 잘 드러나지 않으며 보살핌을 받지 못한다고 전했다. 정부 보조금은 직업이 있는

경우에만 지급되며 최빈곤 노인층에 대한 전반적인 정부 정책 이 없다고 말했다. 최빈곤층은 빈곤층과는 또 다른 면이 있다 고 분석했다. 최빈곤층은 직업이 없으며 나이가 들고 혼자 사 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차우 부소장에 따르면 최빈곤층은 연고 자가 없는 이민자들, 장애인, 실업자, 교육을 받지 못한 경우, 저축이 없는 사람들 등 사회에서 가장 불우한 사람들로 구성 된다고 전했다. 특히 혼자 살거나 부부만이 있는 최빈곤 노년 층에 대한 정부 보조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홍콩 노동복지 장관 매튜 청은 지난 5월 내년도에 포괄적인 연금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차우 부소 장은 정부는 간난한 사람들을 빈곤층과 최빈곤층으로 두 그룹 으로 나누어 정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빈곤위원 회 로치궝 위원은 하나의 계층이면 족하다고 말했다. 실질적인 정책이 중요하며 계층을 나누는 것은 분석을 편하게 하기 위 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7월에 홍콩 빈곤층 그룹을 9월중 공식적으로 정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남자 아기들 출산 증가,性比 역전될 듯 홍콩에는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에 비해 50만명이 더 많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남아 출산이 증가해 성비가 바뀔 전망이다. 퀸 엘리자베스 병원 산부인과 소속 조사팀은 2010년도에 100명의 여아 출산당 114명의 남아 출산인 것으로 집계했다. 2005년부터 중국 본토 여성들이 주로 남자아이를 홍콩에서 출 산함에 따라 남아 출산 비율이 과장된 부분도 있다. 보고서는 위와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몇 십년 뒤에는 남성 인구 숫자 가 월등히 많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많은 남성들이 결혼과 가 정 생활을 누리지 못해 사회 개인적 불행 및 사회 불안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이러한 불균형과 부족한 여성수가 충족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 된다.

정부통계처에 의하면 2011년 현재 30~34세 사이의 미혼여 성이 98,700명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현재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보다 많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위의 조사결과는 홍콩 의학저널에 발표됐으며 구룡 조던에 위치한 병원에서 태 어난 54,000명의 신생아에 대한 조사결과 이다. 2001년부터 2005년 사이에는 100명의 여아당 106.6명의 남아였다. 그러나 2006년부터 2010년 사이에는 남아의 숫자 가 111.4명으로 급증했다. 숫자가 107 이상이면 비율이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 조사에 따르면 한 자녀 정책에 영향을 받는 중국 부모들의 경우 여야 보다는 남아를 선호하고 있으며, 남자 아이가 확실 할 경우 홍콩에서의 출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 사는 렁춘잉 행정수반이 중국 본토 여성의 홍콩 출산을 전면

금지하기 전에 조사된 결과다. 이러한 조치로 성비 불균형이 앞으로 개선되겠지만 정부 조 사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남아 출산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 타났다. 조사단은 정부가 나서서 성비 균형에 대해서 일반 대 중들에게 교육을 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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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흔적 보존해야”홍콩 역사학자 요청 홍콩 역사상 가장 피비린내 나는 시기를 상 징하는 낙서가 타이포 근처 버려진 사격진지 (토치카)에서 발견됐다. 이에 따라 1941년 일 본의 홍콩 점령과 관련된 상징물들의 보존을 강화할 것에 대한 요청이 나오고 있다. 일본 칸지 문자로 적혀져 있는 이 낙서는 일 본군인이 전쟁터에서 무운을 비는 내용이 적

혀 있으며 이 같은 종류의 낙서는 홍콩에 두 개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발견한 홍콩 역사학자 코우민쿵은 이것은 역사적으 로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고 지금까지 발 견된 유사한 것으로는 성문 보루에 새겨진 것 으로 수년간에 걸쳐 파손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전쟁 역사 전문가인 코우 씨는 이러한

낙서들은 1941년 일본의 홍콩 침공을 보여주 는 직접적인 흔적이기 때문에 보존해야 한다 고 말했다. 낙서가 발견된 사격진지는 구룡 언덕에 흩 어진 무수한 2차대전 전적지 중의 하나다. 코 우 씨는 사격진지에 접근하기 위해서 버려진 경찰서의 담장을 넘고 박쥐 소굴이 되어버린 하수구와 같은 입구를 거쳐야 했다. 새겨진 낙 서의 내용은“아이치 현 출신, 16.12.10, 무운 을 빈다” 라고 되어 있다. 아이치 현은 홍콩 침 공 당시 주력 부대였던 일본 38사단이 창설된 곳이고 숫자는 일본식 달력 날짜로 1941년 12 월임을 나타낸다.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 는 코우씨는 정확한 날짜와 부대 소속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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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단순한 낙서는 아니라고 했다. 같은 사격 진지에는‘제국 군대는 승리한다’ 는 낙서도 같이 있었다. 근처 성문 보루에는 당시 유명했던 일본 중 대장 와카바야시 토이치의 이름이 새겨져있 다. 그는 일본에서 영웅 대접을 받았고 그의 일기는 문제의 야스쿠니 신사에 전시되어 있 다. 그러나 그는 홍콩에서는 절대로 호감을 받 지 못하는 인물로 그의 새겨진 그의 이름에는 누군가가 붉은색 페인트를 칠해 놓기도 했다. 코우 씨는 페인트를 지웠다고 했다. 그는 정부 에서 이러한 2차 대전과 관련된 유적지들을 제대로 관리해야 하며, 직접적인 현장 방문이 학생들에게 역사 공부에 더 도움을 줄 것이라 고 전했다. 홍콩 유적지 관리국은 홍콩 내 군대 유적지 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성문 보루 와 타이포 유적지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리보는 7일간의 홍콩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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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인기좋던‘말린 생선’ … 역사 속으로

반세기 전에는 싸이잉푼을 지나는 트램길 주변에는 말린 생 선 거래가 활성화되어 있었다. 전성기 때는 길거리 전체가 말 린 생선 거래자들로 북적거렸고 가격은 매우 저렴했다. 말린 생선 경매자 아우윙카이씨는 제대로 말린 생선인지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냄새를 맡을 필요가 없고 눈으로만 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생선이 금방 상할 수 있는 노란 기름 얼룩이 없다고 한다. 2~3세대 전만 해도 말린 생선은 거의 모 든 음식에 사용됐다. 밥과 함께 찌기도 하고 중국 야채와 같이 절이거나 죽에 곁들여 먹기도 했다. 단백질의 원천 중 하나였 던 것이다. 아우씨는 건조 기술은 경험이 쌓여야 한다고 했다. 진짜 기 술은 생선을 소금에 절이는 것이다. 생선의 종류, 크기 그리고 지방 함유량에 따라 알맞은 양의 소금을 써야 한다. 생선을 소 금에 5일간 절인 후 물에 씻어 소금을 걷어내고 햇볕에 말리는

홍콩서 위키피디아 총회 열린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연례 총회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홍콩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90여 개 지역 에서 온 1000여 명의 사용자들이 참석, 다양하게 교류할 예정 이다. 위키피디아에 항목을 추가하거나 편집하려면 무료로 사용 자 개정을 등록하기만 하면 된다. 홍콩에서 활발히 항목을 추 가하고 편집하는 사용자는 200명 정도다. 정러제(鄭樂捷) 총 회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위키피디아가 위키리크스냐고 묻

것으로 마무리 된다. 말린 생선은 냉동되었던 생선을 절이는 것과 갓 잡은 생선을 말린 것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그러나 시 대가 변함에 따라 공급은 줄어들고 가격은 상승했다. 요즘은 말린 생선은 주로 부유한 사람들이 주로 소비한다. 그에 따라 경매 산업과 방식도 사라져 가고 있기 때문에 1960년대와 1970년대 120명에 달했던 경매자들이 이제는 10명 정도라고 한다. 올해 66세인 아우 씨는 1963년부터 말린 생선 산업에 종사 해 왔다. 한때 서쪽 Des Voeux Road가“소금 생선 거리” 라불 리던 시절이다. 전성기 때에는 일주일에 3번씩 경매를 했지만 이제는 한 두 달에 한번 정도밖에 없다고 한다. 전통적인 말린 생선 가게로서는 마지막인 아우씨의 가게(Hop Lee Ho)에 경 매가 있는 날이면 말린 생선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그 들은 가게 벽과 주변에 있는 말린 생선들이 담긴 상자들을 구 경하고 적혀진 가격을 확인한다. 경매가 시작되면 비밀 동지회의라도 하는 듯한 모습이다. 아우씨의 사촌이 주판을 들고 경매 참가자들에게 각 생선에 대해 종류, 말린 과정 그리고 시작 경매가를 그들만이 알 수 있 는 용어들로 설명한다. 경매가 진행되고 낙찰이 되면 경매 진 행자는 생선 종류별로 가장 높은 입찰가를 부른 사람의 이름 을 말하고 가게 종업원이 이를 반복하고 커다란 장부에 경매 과정을 기록한다. 물론 사전 주문을 통하여 최고가에 무조건 원하는 생선과 물량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아우씨는 전

는다"며 "이는 위키피디아에 대한 홍콩인들의 인식이 너무 부 족한 것을 보여준다. 이번 총회를 통해 위키피디아가 대중에 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위키피 디아 총회 의장인 천위(陳予)는 "사실 홍콩은 상대적으로 인 터넷이 자유로운 지역으로, 자유롭게 열람하고 편집할 수 있 기에 이런 행사도 진행할 수 있다"고했다. 천위는 "중국 대륙에서는 6. 4(천안문 사태), 인권운동가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단어를 위키디피아에서 검색하거나 편집 할 수 없다"면서 "대륙에서 위키피디아 집회를 열었다 전화로 협박을 받은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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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70년대 이후 산업이 많이 변했다고 아우씨는 전했다. 이제 는 말린 생선은 방글라데시나 베트남에서 들여오고 홍콩 내에 서 직접 말리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무거 운 생선을 바구니에다가 지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야 하는 등 매우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가게(Hop Lee Ho)에서는 아직도 가끔 햇볕이 강하거나 좋은 생선이 있을 때 직접 말리 기도 한다고 전했다. 가게에는 아직도 5명의 말린 생선 장인들 이 일하고 있다. 아우씨는 말린 생선 향기에서 한때 번창했던 산업의 노스탈 지아를 느끼며 전통의 맛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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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휴대전화 희귀번호 매매 성행 중국에서 휴대전 화 실명제가 겉돌고 있는 가운데 행운의 숫자가 들어있거나 기억하기 쉬운 전화 번호를 사고파는 행 위가 성행하고 있다 고 현지 언론이 1일 전했다. 중국 난주만보(蘭州晩報)에 따르면 중국의 전체 휴대전화 사 용자가 11억명을 넘어선 가운데 개인의 부를 과시하거나 영업 에 사용할 목적 등으로 희귀한 휴대전화 번호를 찾는 수요자들 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에 꽂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희귀 전화번호 유심칩이 하나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0년 범죄자를 효과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휴대전화 실명제를 도입, 고객이 유심칩을 사려 면 신분증을 제시하게 돼 있다. 그러나 이동통신회사의 정식 매 장이 아닌 일반 휴대전화 판매점이나 신문 판매점, 노점상 등에 서 파는 유심칩은 실명 등록 없이도 얼마든지 구매해 쓸 수 있 다. 중국인들이 보통 사용하는 11자리 휴대전화 번호 가운데 행 운의 숫자로 여기는 6, 8, 9가 연속으로 들어있거나 숫자에 상 관없이 같은 숫자가 최소 4개 이상 연속해 있는 번호가 주요 거 래 대상이다. 간쑤성 란저우(蘭州) 시내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 직원은 "현 재 우리 가게에 있는 제일 좋은 번호는 '666666'으로 끝나는 번 호인데 가격은 6만위안(1천80만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더 좋은 번호는 없냐"는 문의에 몇 곳에 전화를 건 뒤 "끝자리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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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속으로 6개 있는 번호를 20만위안(3천600만원)에 구해주 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숫자가 연속으로 4개 있는 번호는 2만위 안(360만원)에 거래되며 휴대전화 번호 11자리 가운데 이동통 신회사에 따라 고정된 앞 3자리 번호를 뺀 8자리 번호가 같은 경우 수백만위안을 호가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층 건물 건설에 "외국산 철근 쓰겠다"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높이 838m의 세계 최고층 건물을 짓 는 위안다 그룹이 "안전을 고려해 외국산 철강 제품만 쓰겠다" 고 밝혀 중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장위에 위안다 그룹 회장은 1일 "이번 공사에는 수십만t의 철 근이 사용된다. 이 철근은 모두 기술 수준이 높은 룩셈부르크에 서 고가를 주고 들여오겠다"라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 나모닝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그는 "중국에서 2만㎞나 떨어 진 나라에서 철근을 운송해 온다는 게 환경보호 차원에서 바람 직하지는 않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의 이런 발언은 바로 "그럼 중국산 철근은 안전하지 않다는 말이냐"는 중국 철강 업계의 반발을 불러왔다. 치샹둥

중국철강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중국산 철강 제품도 충분히 튼 튼하다. 위안다 그룹은 왜 중국산 철강 제품이 공사에 적합하지 않은지 명확한 증거를 제시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 형 공사가 최근 생산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철강 산업에 돌파구가 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중국 철강 업계는 6월에만 7억위안의 손실을 입고, 업체의 40%가 도산 위기에 몰려있다. 한편, 이 건물은 공사 초기부터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신 화통신>은 최근 이 건물이 아직 정부의 정식 건축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기공식부터 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건물의 규모가 너무 크다며 안전상의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위 교회들은 상호협력과 이단대책을 위해 홍콩소재 한국 교회들이 설립한 '홍콩한국교회협의회' 소속 교회들입니다. 홍콩에는 한국 교회 주요교단에서 이단 혹은 사이비, 불건전한 집단으로 규정된 단체들 의 활동이 빈번합니다. 교민여러분들께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시거나 교회를 정하실 때 '한국교회협의회'에 속한 교회에 문의해 주시면 성의를 다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홍콩한국교회협의회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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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뉴·스

"중국, 2015년부터 '두자녀 정책' 시행 검토"

중국 정부가 이르면 연말부터 부부 중 한 명이라도 독자일 경우 두 명의 자녀를 가질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이른바 '단독 두 자녀 정책(單獨二胎)'을 시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또 2015년부터는 기존의 '한 자녀 정책'을 '두 자녀 정책'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중국 경제전문매체인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는 2 일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관계자를 인용, 정부가 수년 간 논의가 중단됐던 '단독 두 자녀 정책'을 재논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연말부터 이 정책을 시범도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금은 부부가 둘 다 독자인 경우 등에 한해 두 자녀를 허용한 다. 중국은 1970년대 후반부터 소수민족을 제외한 한족(漢族) 을 대상으로 한 자녀 정책을 강제 시행했다. 이를 어기면 공직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공무원은 승진 불이익을 당한다. 21세기경제보도는 특히 관련 사안에 정통한 전문가를 인용,

중국, 공노족(空怒族) 분노 달래려 무조건 이륙 대책 내놔

중국 주요 대도시 공항 8곳이 상습적인 항공기 출발 지연 사 태를 해소하기 위해 목적지의 상황에 관계없이 일단 이륙하고 보라는 지시를 내리고 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다. 목적지의 착륙 여건을 무시하고 정시에 일단 출발하라는 얘 기인데, 항공기 정시출발 지연으로 공노족(空怒族·공항에 분 노하는 사람들)이 출현하는 등 사회 문제가 되자 이같은 대책 을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목적지 공항 주변을 선회하며 대기 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고 안전에 위협요인이 된다는 지적 이 나오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제한없는 이륙'으로 명명된 이 같은 조치가 베이징과 상하이 훙차오·푸동공항, 광저우, 선 전, 청두, 시안, 쿤밍 등 7개 도시 8곳의 공항에서 지난 주부터 시작됐다고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공항의 정시 출발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확인되자 이같은 극단적 조치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착륙을 위해 수시간 동안 공중을 선회해야 할 수도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불안하고 비실용적인 조치라고 덧붙였다. 양신성 중국민항대학 항공교통관리학과장은 "어이없는 대 책"이라며 "지상에서 대기하는 것이 공중에서 기다리는 것보 다 항상 안전하다"고 말했다. 비행기 연료 소모량도 많아지고 비행 시간이 늘면 승무원들의 스트레스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양 교수는 "승객들도 이같은 조치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 정시에 출발하면 승객들의 분노는 줄어들겠지만, 공항주변에 서 선회하는 것은 패닉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홍콩의 항공 전문가는 "많은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들이 착륙전에 선회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면서도 "이번 조치는 항 공교통 통제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며 중국의 항공교통 통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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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15년 이후에는 모든 국민이 두 자녀를 가질 수 있도 록 허용하는 "더욱 대범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 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대변인은 그러나 "관련 정보에 대해 발 표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사실상 확인을 거부했다. 중국에서는 2000년대 들어 장기간에 걸친 산아제한 정책으 로 출산율이 떨어지고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자 인구정책 의 전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중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은 2011년 말 현재 1.1명으로 정상적인 세대교체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2.1명)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2007년 싱크탱크 에 관련 용역을 의뢰해 정책전환을 검토해왔으며 2010년 1월 에는 '국가인구발전 제12차 5개년 계획(十二五계획)에 대한 의 견'을 발표하고 '단독 두 자녀 정책'을 시범 도입할 필요가 있다 고 제안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한 자녀 정책'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목 소리가 강하게 제기되면서 '단독 두 자녀 정책' 도입 움직임은 한동안 멈춰 있었다.

베스트가 아니다"고 우려했다. 중국에서는 늘어나는 항공수요와 항공 관리 역량의 부족 등 으로 주요 공항의 비행기 정시 출발률이 낮은 곳은 18~24%에 불과해 툭하면 승객들의 집단 항의 사태가 빈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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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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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맥주축제를 통해 본 맥주시장 홍콩 알코올 음료시장, 맥주가 78% 압도적, 한국, 홍콩의 맥주 2위 수출국 ODM 방식 맥주 수출 증대 기대 □ 2013 홍콩 Lan Kwai Fong Beer and Music Fest 성황리에 열려 ○ 지난 7월 13~14일 홍콩 젊음의 거리 란콰이퐁에서 맥주 &뮤직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림. - 행사 기간 50여 개 부스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맥주와 먹거리를 판매했으며, 라이브 음악쇼, 먹기대회 등이 열려 거 리 곳곳은 페스티벌에 참여한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끎. - 이번 맥주 페스티벌에는 호주, 중국, 영국, 독일, 일본, 미 국 브랜드 100여 개가 참가했고, 주요 브랜드는 하이네켄, 칼 스버그, 코로나, 산미구엘, 블루갈, 아사히, 칭다오 맥주 등이 있었음. 맥주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핫도그, 나쵸, 케밥, 감자 튀김 등 다양한 간식거리도 인기리에 판매됨 □ 홍콩 맥주시장 현황 ○ 홍콩 주류시장 맥주가 78%로 압도적 - 홍콩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8월 홍콩 전 체 주류시장은 연간 1500만 상자 규모(500㎖ 20병) 기준으로 주종 별로는 맥주가 77.9%로 가장 크고 이어 와인 19.5%, 위 스키 1.0% 순. 가장 큰 맥주시장은 다국적 수입제품으로 구성 돼 한국 맥주시장과는 경쟁상황이 상이함. - 현재 홍콩 맥주시장 판매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블루걸 이 33.8%로 가장 높으며, 칼스버그(8.9%), 산미구엘(8.7%), 칭 타오(6.6%), 버드와이저(6.3%), 스콜(5.6%) 등이 그 뒤를 이음. (유로모니터) ○ 홍콩, 대 한국 수입 중국에 이어 2위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홍콩의 한국 맥주 수입량은 2008 년, 2009년, 2010년 각각 3000만 ℓ, 3000만 ℓ, 3100만 ℓ로 중국 다음으로 수입량이 많음. 한국 맥주 수입량이 많은 이유 는 세계 맥주 격전장인 홍콩에서 6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블루걸(Blue Girl)이 한국에서 생산되기 때문임. - 오비맥주는 홍콩 블루걸 유통사 젭센그룹과 계약을 맺 고 독자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콩 현지인의 기호 와 입맛에 맞는 제품을 직접 개발해 해외 현지 공급하는 수출

형태인 ODM 방식으로 운영함. ○ 대부분 수입 맥주 원산지, 브랜드 기원국과 달라 - 홍콩 내 판매량 1위 맥주 블루걸의 브랜드 기원국은 독 일이며, 현재 홍콩 젭센그룹이 인수했으나 생산은 한국에서 하 고 있음. 이처럼 홍콩에서 판매량 선두권인 대부분 수입 맥주 원산지는 브랜드 기원국과 다른 경우가 많음. - 블루걸에 이어 판매량 2위를 달리는 덴마크 맥주 칼스 버그는 광둥성 내 혜주(Huizhou)시에 맥주 생산 공장이 있어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홍콩으로 유통함. - 산미구엘, 블루아이스 홍콩 제품 생산은 신계지역의 Yuen Long 공장에서 이루어짐. - 생산 및 유통이 OEM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이유는 소비 자도 브랜드보다 맛과 품질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임. 또한, 현지화는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데 유리 □ 시사점 ○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 맥주 수출 증대 기대 - 한국에서 ODM 방식으로 수출된 맥주가 해마다 증가하 는 것은 한국 맥주 제조기술력과 품질관리능력을 전 세계적으 로 인정한다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임. 하이트 맥주는 홍콩 내 일반 편의점에서 유통될 만큼 반응이 좋으며, 이는 기존 한국 브랜드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짐을 의미함. - OB맥주는 다른 아시아권 국가에 대비 진하지만 높지 않 은 알코올 도수를 선호하는 홍콩 소비자 특성에 맞춰 알코올 도수 5%대의 쌉쌀하면서도 부드러운 끝 맛의 블루걸을 생산 해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했음. - 한국의 우수한 양조 기술력, 현지인의 미각을 충족시킨 제품 개발 및 제조사, 유통사간의 원활한 협업이 이루어진다면 홍콩 내 성공적인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 홍콩 맥주 페스티벌 참가를 통한 홍보 효과기대 - 홍콩 맥주 페스티벌 기간에 부스설치 및 다양한 이벤트 를 통해 광고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임. 참가업체는 브 랜드별로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 컵에 맥주를 담아 판매함.

컵에는 목걸이 줄이 있어 사람들이 목에 걸고 다니면서 맥주 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함. - 회사는 맥주 컵을 브랜드 홍보 물품처럼 디자인해 목걸 이 줄에도 브랜드 명을 새기고 컵 디자인에도 브랜드 이미지 를 담아 홍보 효과를 극대화함. 한 업체는 맥주 회사명과 그림 이 그려진 부채를 나눠줬으며, 한 업체는 상품명이 적힌 종이 로 된 왕관을 배포해 큰 홍보 효과를 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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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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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스머프 2 (The Smurfs 2) 프랑스 파리의 스타 마법사가 된‘가가멜’ . 하지만 마법 약발 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그가 만들어낸 말썽쟁이 스머프‘벡시’& ‘해커스’ 와 함께 유일하게“마법의 스머프 묘약” 을 만들어 낼 줄 아는‘스머페트’ 를 납치한다!! ‘가가멜’ 에게 납치당한‘스머페트’ 를 구하기 위해 다시 한번 인간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파파 스머프’ 와 스머프들. 난생처 음 와보는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스머프들의 스릴만점, 파란만 장한 모험이 펼쳐지는데… 한편, 스머프들이‘스머페트’ 를 구해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이, 천사같이 착하기만 했던‘스머페 트’ 는 사악한‘가가멜’일당과 어울리면서 점점 변하기 시작하 고… 과연,‘스머페트’ 는 무사히 스머프 마을로 돌아올 수 있을까? ▶ 장르 : 코미디, 애니메이션 ▶ 감독 : 라자 고스넬

천대(The Rooftop) 대만스타 주걸륜이‘말할 수 없는 비밀’ 에 이어 두번째로 메 가폰을 잡은 새 영화‘천대’ . 최근 들어 중국 영화시장에 졸작 블록버스터가 쏟아지면서 혹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천대애정 이 뜻밖에 <성공한 뮤지컬 영화>라는 호평을 받으며 선전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됐다. ‘천대’ 는 인간의 깊은 정이 느껴지는데다 특히 홍콩의 노장 배우들을 대거 기용해 관객에게 옛시절의 향수마저 불러일으 키는 점이 매력이라는 평가다.

▶ 장르 : 로맨스, 뮤지컬 ▶ 감독 : 주걸륜 ▶ 출연 : 주걸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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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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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용 변호사의 법률칼럼 ]

이메일이 해킹되서 엉뚱한 계좌로 결제했어요! 2편

컴퓨터 해킹을 당해 해커가 개설한 계좌로 송금을 했다면 피해자 K기업은 즉시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고 뒤이어 신속한 민사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이행해 도 피해금액이 아직 해당 계좌에 남아 있는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경찰에 신고하는 것은 비록 법적으로는 그럴 의무가 없지 만 통상적인 은행들의 대처는 경찰의 수사개시 통보가 있었 던 시점부터 계좌 동결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Injunction을 청구하는 과정에서 신청인은 변호인 입회하 에 affirmation을 작성하여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는 설명을 했었는데 이 affirmation에서 한가지 더 중요한 내용은 바로 피해금액반환 소송을 곧이어 청구하겠다는 약속이다. 따라 서 피해자는 injunction만을 끝으로 소송을 진행하지 않을 수 없기에 injunction은 피해액에 대한 반환을 구하는 민사소송 을 전제(前提)로 하는 일종의 예비적 처분인 것이다. Injunction이 법원에 의해서 결정되었다면 피해금액이 송 금된 B은행의(해커계좌) 해당 계좌는 일체의 입출금이 금지 된다. 피해자는 곧이어 해커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서 반환을 위한 절차를 밟게 되는데 여기서 일반적인 민사소송 과 다른 점이 또 하나는 피해자의 주장이 옳다면 해커는 변 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며 변론을 위해서 법원에 출석할 가능

성은“0”에 가깝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유사 사건은 민사 소송법의 Order 14이라는 Summary Judgment이라는 루트 를 통해서 변론절차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 신속한 판결문을 얻어낼 수 있다. 물론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해커가 출석하 여 변론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유 사 사건을 놓고 비교하자면 시간이나 금전적인 면에서 일반 적인 민사사건에 비해 피해자를 상당히 배려하는 절차라고 할 수 있다. 여느 민사사건과 마찬가지로 판결문을 받았다는 것은 절 반의 성공일 뿐 중요한 것은 성공적인 집행을 통해 피해액을 회수하는 것이다. 해커를 상대로 해당 피해금액을 반환하라 는 판결은 얻는 K기업은 집행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커 명 의의 자산을 상대로 하는 것이 순서이겠지만 K기업과 같은 유형의 사건에 있어서는 B은행을 상대로 Garnishee Proceeding이라는 절차를 밟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이다. 그 이유는 해커가 자산을 공개적으로 소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적을뿐더러 B은행에 피해금액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 문이다. 이 Garnishee Proceeding을 통해서 얻게 되는 명령의 효 력은 채무자(해커)에게 채무를 지고 있는 채권자(B은행)를 상대로 채무(예금)를 예금주가 아닌 채권자(K기업)에게 지급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점은 해커가 K기업 외에도 이미 다른 유사 사건을 저질렀고 범죄에 사용한 계좌 가 B은행에 있는 동일한 계좌일 경우 K기업은 결국 다른 선 의의 피해자들과 경합을 하게 된다. 이런 사건에서 누차 강 조하여 설명하는 것은 예금이 남아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일련의 절차를 진행할 생각이 있다면 무엇보 다 중요한 것이‘신속함’이라는 것이다. 피해를 당한 기업의 입장에서는 비용과 회수 성공 가능성 등 고민할 부분이 있겠지만, 이 부분에 대한 검토를 최대한 빨리해야 하는 것이 해당 유형의 피해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이다. 참고로 돈이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위 절차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경찰이 정부를 대위하여 동일한 절차를

밟게 되며 회수된 금액은 범죄자금으로 분류하여 피해자가 아닌 홍콩정부로 귀속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위 내용은 해당 법률분야의 개괄적인 설명을 참고용으로 제공하고 자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윗글의 내용 중 일부 혹은 전부를 특정사 안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적용해서는 안 되며 개별 사안에 대한 법 률의견이 필요하실 때 변호사에게 별도의 조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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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7일

제3회 코윈 가족사랑 사진공모전 촬영일자 無제한 홍콩 코윈&코위너와 수요저널 공동주최 큰 호응을 얻어왔다. 2011년에는 163편의 작품이 참가했고 2012년에는 195편의 작품(사진 및 동영상)이 참가해 매년 인 기를 실감하고 있다. 홍콩 코윈의 김옥희 담당관은“가족 사진 전을 올해도 개최하게 되서 정말 기쁘다. 교민들이 각자의 가 정을 사진으로 되돌아보며 즐거운 추억을 되살리는 기회가 되 면 좋겠다” 고 말했다. 사진전 행사 준비를 위해 여념이 없는 윤덕란 회장은“지난 2년간의 개최를 통해 교민들의 높은 호응에 놀랐다. 이번에는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옛날에 촬영한 가족사진도 제한없이 참 여할 수 있도록 참여 장벽을 허물었다” 고 전했다. ▶ 공모부문 : 1) 가족사진 2) 영유아사진(특별상) ▶ 공모기간 : 2013년 8월 10일(토) ~ 9월 13일(금) ▶ 공모방법 : 수요저널 홈페이지 공모전 게시판에서 직 접 업로드. 가정당 5개 작품으로 한정함. (1) 사진파일 : 1600x1200픽셀 이상 해상도. 5MB이하. (2) 참가자는 수요저널에 로그인 한 후 개인정보에 연 락처(전화, 이메일)를 남겨주세요. ▶ 시상내역 : 주홍콩총영사상, 홍콩한인회장상, 민주평 통지회장상 등 홍콩-서울항공권 3장, 서라벌 캐시쿠폰, 주얼리 악세서리 등(차후 추가 변동 가능함). 선착순 특별 선물은 참가 작품 순서가 아닌 사람순으로 결정됨(1인당 복수 작품 게재시 1개만 증정).

▲ 2012년 수상작품

홍콩 코윈&코위너는 홍콩수요저널과 함께 제3회 가족사랑 사진공모전을 공동 개최한다. 홍콩 교민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담아내고 가족 중심의 교민생활을 권장하는 이번 사진전은 ‘촬영일자 무제한’ 으로 파격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즉, 30년 전에 촬영한 흑백 사진을 제출해도 동일하게 심사 받을 수 있 다. 가족사진을 촬영할 기회가 적은 교민들의 입장을 수렴한 것이 이번 공모전의 특징이다. 공모 기간 초반에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선착순 100명에게

별도의 참가상품을 제공한다. 인터넷 접수(수요저널 홈페이지) 선착순 50명에게는 진공보온병을 선물로 제공된다. 그 다음 선착순 50명에게는 코윈에서 주문 제작한 쇼핑백을 선물로 증 정한다. 본선에 오른 작품에는 홍콩-서울 왕복항공원 3장, 한 식당 캐쉬쿠폰, 주얼리 등이 푸짐한 부상이 준비되어 있다. 홍콩 코윈(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KOWIN)은 2011년부 터 영유아사진공모전을 시작으로 홍콩 코윈은 출산장려와 가 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사진전을 개최해 교민들로부터

▶ 사진심사 : 2013년 9월 14일 (토) ▶ 심사위원 : 손정호 편집장 외 코윈 관계자 ▶ 사진전시 : 본선 진출 사진은 10월 5일(예정) 홍콩한 인회가 주최하는‘한마음장터’행사장(홍콩한국국제학교) 에 전시됨. 전시 종료후 작품을 참가자에게 선물로 증정 함. ▶ 모든 시상품은 위 행사장에서 전달하며, 배송 또는 보관하지 않음. /글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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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학교 10년 숙원사업 신관 증축 마무리 유명 심리학 교수 김정운 강연회도 개최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서재철)가 10년 전 마무리하지 못한 신관 4 , 5층 증축 공사를 드 디어 마치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학교 측 은 8월 중순까지 완공한 뒤 이달 30일 뜻깊은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KIS는 2001년 8월 1차 신관 증축위원 회를 개설해 당시 이순정 KIS 이사장을 증축 위원장, 김진만 KIS 감사 및 변호영 한인회 부 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해 재정, 건설, 총 무, 홍보 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해 성공 적으로 완성했다. 원래 1차 사업에서는 3층까 지 완료하고 2차 공사에서는 4, 5층을 증축하 기로 했었다. 그러나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SARS )이 홍콩을 휩쓸면서 주재원들 이 대거 귀국해 학생수가 급감했다. 그 바람에 빈 교실이 늘게 되면서 신관 증축의 명분이

▲ 완공 신관 2차 증축 모형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2015년부터 발급 2015년부터 외국으로 이민 가거나 외국 에서 영주권이나 장기체류허가를 얻은 재외 국민에게도 주민등록증이 발급된다. 안전행정부는 6일 이런 내용의 재외국민 용 주민등록증 발급계획을 외교부·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2015년부터 17세 이상 재외국 민에게 현재의 주민등록증과 모양이나 형태 는 같지만 재외국민임이 표시된 주민등록증 이 발급된다. 재외국민 주민등록증은 국내 주민에게 발 급되는 주민등록증과 효력이 같아 금융거래 나 부동산거래, 임대차 계약에 불편함이 해

소된다. 기존에는 국내에서 주민등록을 하 고 살다가 외국으로 이민 가거나 외국에서 영주권을 얻거나, 장기체류허가를 얻어 국 외이주신고를 하게 되면 국적은 한국 국적 이 유지되지만 주민등록이 말소되고 주민등 록증을 반납해야 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금융거래, 부동산 매 매, 임대차 계약 등 경제활동이 불편하고 거 소신고를 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2015년부터는 국외이주신고를 한 경우에도 주민등록이 말소되지 않고 유지된 다. 2015년 이전에 국외이주신고를 해 주민

등록이 말소되거나 없는 재외국민은 30일 이상 국내에 거주하기 위해 입국하면 주민 등록을 재등록하거나 신규등록하면 된다. 아울러 기존에는 국외이주할 때 따로 하 던 외교부의 해외이주신고와 안행부의 국외 이주신고를 한 차례 신고로 간소화할 계획 이다. 주민등록된 재외국민이 국내에서 생활하 기 위해 30일 이상 입국시에는 전입신고를 해야 하며 국외로 90일 이상 출국해 재외공 관에 재외국민등록신고를 하면 신고사실을 통보받아 주민등록상으로 관리하게 된다. 안행부는 이를 위해 올해 주민등록법을 개정하고 2014년까지 시스템을 연계 구축 하는 등 준비를 거쳐 2015년부터 재외국민 에게 주민등록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사라졌었다. 그러나 2000년 후반기부터 최신 교육시설 확보와 환경개선, 우수교사 충원을 통해 홍콩 한국국제학교의 학교평가가 높아지면서 학생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매년 10% 이상의 학생수가 늘어나면서 현재는 국제부와 한국 부 모두 대기자 명단이 생길 정도에 이르렀다. 이에 2010년 학교 이사회는 10년 전 완공하 지 못한 증축사업을 다시 논의하고 자체 적립 금과 한국 정부의 지원금으로 추진하게 됐다. (사업비 2,520만 홍콩달러 : 한국정부 보조 920만달러 + KIS적립금 1,600만달러) 2차 증축식에서는 전옥현 前 총영사, 김구 환 한인회장, 김진만 前 한인회장, 강봉환 평 통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9월10일 한국국제학교에서 거행됐었다. 이번 증축 공 사를 통해 소강당과 과학실을 포함해 11개의 교실이 추가 확보됐으며 5층 옥상에는 야외 농구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변창석 사무처장 은“원래 올해 3월에 완공하기로 했었으나 공 사비용을 줄이기 위해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한 학기가 늦어졌다. 다행히 1차 공 사를 했었던 업체가 뒤늦게 다시 선정되면서 7백만달러의 공사금액을 절약할 수 있었다” 며 어려웠던 과정을 소개했다. KIS는 이달 30일 준공식을 기념해 다채로 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30일 금요일 오후 2시 부터 4시까지 열리는 준공식에서는 증축위원 회 해단식, KIS발전위원회 발족식, 하나고· 제주대학교 자매 결연식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저녁에는 유명 심리학교수인 김정운 교 수(명지대)를 초청해‘의사소통의 문화심리 학’ 이라는 주제로 자녀와의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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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7일

홍콩 입경사무처와 자동출입국심사 상호이용 MOU 체결

우리 국민의 홍콩 출입방법이 더욱 편해진다. 홍콩은 빠르 면 금년 12월부터 홍콩 공항에서 줄을 서지 않고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하여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입국 할 수 있게 된 다. 정동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지난달 30일 홍콩 애릭 찬 입경사무처장과 한-홍콩 자동출입국심사 상호 이용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법무부 출입국·외 국인정책본부와 홍콩특별행정구 입경사무처는, 양국을 오가 는 여행객이 연간 약 100만 명 규모로 5회 이상 빈번 방문자가

연간 7천여 명에 달하는 등 양국 간 출입국 편의를 보다 증진 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올해 3월 자동출입국심사 상호이 용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양 이민당국은 8월부터 시 스템 연계 작업을 시작하여 11월에 시범운영을 거쳐 빠르면 올해 12월에 자동출입국상호이용 시스템 운영을 개시하게 된 다. 이 날 정동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그 간 양국 이 민당국 간 쌓아온 출입국관리 분야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국경관리가 가능해졌다” 라며 한-홍콩 간 자동출입국심사 상호이용으로 양국 간 인적교류 증진과 우리 국민의 출입국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 다. 한-홍콩 자동출입국심사 상호이용은 자국의 자동심사대에 등록된 사람으로서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상대국 자동출입국 심사대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우리국민은 17세 이상 국내 자 동출입국심사(SES)에 등록되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홍콩 자 동출입국심사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홍콩 자동출입국심사를 신청하려는 국민은 시스템 구축이 완성되는 12월부터 홍콩 입경사무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SES 등록여부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별도의 수수료 없이 바

내 손 안의 영사관‘영사 핫라인’모바일 앱 서비스 실시

주홍콩총영사관은 해외에서 사건사

고를 당한 우리 국민들에게 상황별 대 처요령과 현지 관련기관의 비상연락 처를 안내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을 무료로 배포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내용은 △의학, 약물점검사 항, △출입국 수속절차, △응급처치요 령(심폐소생술, 쇼크응급처치), △사건 사고 시 기본적인 대처요령(영어) △ ‘내 위치 찾기’기능을 통한 주변 공관 찾기 등이 제공된다. 영사콜센터 전화번호와 170개 재외

공관의 24시간 응대 가능한 전화번호 및 각 공관의 위치를 등재하고, 유사시 필요한 △국내 취항 56개 항공사, △ 국내 11개 여행자 보험사, △국내 9개 주요카드사 등의 24시간 콜센터 번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용방법은 앱스토어(안드로이드의 PLAY스토어 또는 애플의 APPLE스 토어)에 접속, 검색창에‘해외안전여 행’입력 후‘해외안전여행’ 앱을 다운 로드 및 설치하면 된다.

로 홍콩 자동출입국심사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 후 6개월 이내 홍콩 공항에 방문하여 지문·얼굴정보를 제공 하는 것으로 등록이 완료된다. 한-홍콩 간 자동출입국심사 상호이용으로 국민의 여행편 의와 홍콩을 빈번하게 방문하는 기업인의 경제활동 지원은 물 론이고 홍콩 관광객 유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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