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 10-22-723호
WEDNESDAY JOURNAL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 미가 6:8 Publisher : Park Bong Chul
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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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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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로자의 임금인상 요구에 홍콩기업 철수 계획
최근 주장상감주, 창장삼각주 뿐 아니라 일부 내륙 지역 소재 한 기업들에서도 근로자들의 파업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거의 동시에 중국 각 성시(省市)가 최저임금 기준을 인상하였고, 팍스콘, 혼다 등 외국계 기업들이 앞장서서 임금을 대폭 올렸다. 홍콩의 투자자들은 선전시의 최저임금기준 상향조정과 팍스 콘의 임금 인상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 다수 일본 기업들도 이미 중국에서 철수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홍콩계 중소기업들은 중국에서의 이윤이 극도로 낮은 상황이어서 역시 철수 또는 폐 업을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최근 열린 홍콩중소기업총회에 서 주장삼각주에 투자한 기업 가운데 50퍼센트 이상이 너무나 큰 손실을 보고 있는데다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요구가 계속되고 있어서 향후 1~2년 안에 공장을 완전히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베이징이공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최저임금 기준을 높이는 것 이 사태를 해결하는 특효약이 될 수 없으며, 계속 되는 파업사태 는 중국의 저렴한 노동력의 시대가 곧 막을 내릴 것임을 예고한 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경우 기업의 자본수익이 근로자의 노 동력 수입 총액의 2배에 달하는 등 자본 수익이 노동력 수익보 다 훨씬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다수 선진국들의 경우 이 비율 이 오히려 반대이며, 일례로 스웨덴은 근로자의 노동수익이 기 업 자본수익의 2~3배에 달한다. 또한 정부가 이 같은 파업사태에 대해 억압하거나 위압적인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면서, 파업이 어떤 측면에서는 근로자 들의 불만과 분노가 표출되는 창구로 사회 안정의 조절밸브 같 은 역할을 하는데, 이를 억압할 경우 더 참혹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태국 수입쌀 가격 급등 홍콩 식용쌀 공급량의 70퍼센트를 차지하 고 있는 태국에 2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이 발 생하여 쌀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홍콩 공업무역서(TID)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반 년 사이 태국산 향미(香米)의 수입가격이 13.2퍼센트 급등하였다. 이에 따라 올 1~4월 식용쌀의 소매가격도 상승추세를 탔다. 그 중 태국산 향미의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월 킬로그램당 홍콩달러 10.35불에서 4월에 10.67불로 3.1퍼센트 올랐다. 홍콩 식품업계 관계자는 태국의 가뭄은 주 로 백미 생산에 영향을 주며, 홍콩으로 수출 되는 향미는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당 분간은 홍콩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만약 태국의 가뭄이 지속된 다면 지난 2008년‘쌀부족 파동’이후 가격 이 10~20퍼센트 상승하는 사태가 다시 재현 될 수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현재 홍콩의 식 용쌀 재고가 매우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쌀부족 상황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콩은 매년 30만 톤이 넘는 식용쌀 을 수입하고 있으며, 작년 태국으로부터의 수 입량은 전체 수입의 81.3퍼센트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12.6퍼센트를 차지한 중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