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08년 6월 11일자 (08-22-6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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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광동성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 08-22-628 호

WEDNESDAY JOURNAL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 로마서 10:13 Publisher : Park Bong Chul

"Everyone who calls on the name of the Lord, will be saved." - Romans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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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 뉴스

부국장급 인사, 국적파문에서 월급파문으로

▲ 홍콩 정부 각 부처 부국장, 국장 고문 내정자들 국적 문제가 불거져 가장 먼저 캐나다 영주권을 포기한 소깜렁 통상경제개발국 부국장 내정자 (앞줄 오른쪽 두번째) 연봉 시비 대상에 오른 28세 前 중문대학 시간 강사이자 식품 보건국장 정책 고문 내정자 찬치웬 (뒷줄 오른쪽 두 번째)

이중국적에 대한 홍콩시민의 비난이 높아지자 압력을 견디다 못해 추가로 3명의 부국장급 내정자가 결국 외국 시민권을 버리기로 약속했다. 이미 1주일 전 두 명의 부 국장급 내정자가 외국 시민권 포기 성명을 발표했었다. 이들은 임명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개인 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며 정부로부터의 외압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기본법은 국장급의 국적은 규정하고 있지만 부국장급에 대해서는 따로 규정하지 않아서 실정법 위반 은 아니다. 5명이나 되는 공직자가 항복을 선언해야만 했던 이번 사태를 두고 한 정치전문가는 홍콩정부가 일반 대중의 의 견을 수렴하는 데 있어 얼마나 단순하고 얼마나 고지식했

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중문대학의 초이치컹 교수는 가장 먼저 외국 시민 권을 포기한 소깜렁의 사례가 다른 내정자들에게 큰 압박 요소로 작용했음이 틀림없다면서 "문제가 이렇 게 나쁜 방향으로 불거지기 전에 왜 정부가 조율을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한다. 미국 시민권 포기는 되 돌릴 수 없으며 영국 시민권은 포기한 후 되살릴 수 있는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캐나다 시민권은 포 기한 후 캐나다에서 1년을 살면 시민권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한편 홍콩정부는 고위 직급 내정자의 이중국적과 관련해 일어날 반향을 과소평가했던 점을 시인하면 서도, 개개인이 외국 시민권을 포기하는 데 어떤 압 력도 행사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콩 정부 가 뒤늦게 진화에 나선 이중국적에 대한 파문은 새롭 게 이들의 월급에 대한 파문으로 번지고 있다. 2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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