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8-13-11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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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찬 재무장관, “미중 무역전쟁으로 홍콩 일자리 20% 악영향” 미국·중국과 깊은 무역 관계를 맺어오던 홍콩이 최근 미·중 간 무역 전쟁에 피해를 입을 상황에 놓이게 됐다.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 해 미·중 간의 무역 전쟁이 심화되면 홍콩의 일자리 1/5 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 밝혔다. 찬 장관은 세계 최대의 두 경제 대국이 홍콩의 주요 경 제 파트너였다고 강조하며 미·중 간 분쟁의 영향이 현지 에서도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난 1월 미 국이 태영열 제품과 세탁기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는 것을 넘어서 지난달 알루미늄·철강에 최대 25% 관세 부 과한 것을 두고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가 점차 심화된 다며 우려를 표했다. 찬 장관은 홍콩의 경제가 “굉장히 열린 구조이면서도 규모가 작다”고 평가했다. 그는 “홍콩 경제 성장의 원동 력은 ‘자유무역’이었다. 무역·물류는 홍콩의 기둥 산 업이다”며 홍콩 경제와 무역의 관계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역·물류는 홍콩 국내총생산(GDP)의 22%를 차지할 뿐 아니라 73만 명의 노동자가 이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홍콩 노동 인력의 1/5이 이 산업에 투입됐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무역전쟁이 일어나면 “승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홍콩은 중국의 세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으로 지난해 중 국의 전체 무역량의 7%를 차지했다. 또 미국은 홍콩의 두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 4월부터 시범운행 광저우-선전-홍콩을 잇는 고속철도가 4월 1일부터 시험운행에 돌입한다. 시험 운행 결과가 순조로울 경우 연내 정식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31일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회사와 신문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이 구간이 시행 가동에
들어간다. 시행기간 매일 수차례의 준고속열차가 광저우 남, 선전북, 푸티엔(福田), 까우룽웨스트 사이를 왕복한다 .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는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시작하여 둥관, 선전을 거쳐 홍콩에 도착한다. /1 페이지에서 계속
2018년 4월 4일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지난해 약 10개월간 홍콩의 대 미 수출액은 미화 348억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미·중 간 무역전쟁은 완화될 기미를 보이 지 않고 있다. 중국 재무부는 1일 성명을 발표해 미국산 수입품 128개에 최고 25%의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 표했다. 이 조치는 2일부터 발효된다. 이는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연 미화 500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투자를 제한하는 ‘중국의 경제침략을 표적으로 하 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다. 중국 재 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조치가 미 국의 이전 조치에 대한 대응책이라는 입장을 직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SCMP는 미국이 무역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중국은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양국 간의 긴장 상태가 오래도 록 지속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차우 콕 밍 홍콩 중소기 업 상공회의소(HKGCSMB) 회장은 “미·중 간 무역 전 쟁이 오래 지속되고 격렬해진다면 홍콩은 어쩔수 없이 영 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중국과 대화 를 통해 홍콩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