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4-07-9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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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말이 많으면 우매자의 소리가 난다 전도서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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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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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언론 자유 순위 하락, "중국 탓"
중국 정부가 주홍콩연락판공실과 친 중국 단체를 매개로 홍콩 언론에 개입하 는 일이 잦아지면서 홍콩의 언론 자유가 예전보다 그 범위가 좁아졌다고 국제 모 니터 그룹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했 다.
프랑스에 근거를 둔 국경없는 기자회 는 2014년 세계 각국의 언론 자유 순위 를 발표했는데 홍콩은 여기에서 61위에 올라‘우려할 만한 수준’ 이라고 해석됐 다. 지난해 홍콩의 순위는 58위, 2012년의
순위는 54위였다. 중국의 순위는 180개 국가 중 175위이다. “중국 정부는 정부에 반대 성향을 보 이는 인터넷 블로거나 언론인을 탄압하 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체를 이용해 홍콩과 마카오, 대만의 언론까지 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며 이들의 독립과 언론 자유를 억압하려 했다” 고 국경없는 기자회는 평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중국의 경제적 위 상이 세계에서 두각을 낼 만큼 강해지면 서 이들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최근까 지 정치적 검열이 많지 않았던 홍콩과 마 카오, 대만의 언론에도 미치기 시작했다. 때문에 이 세 곳의 언론 자유는 이제 심 각한 위기에 봉착한 상황” 이라고 분석했 다. 홍콩 언론인 연합은“2002년 지수가 처음 발표됐을 때 홍콩의 순위는 18위로 아시아에서는 최고였다. 12년이 지난 지 금 이제는 중국과 우열을 가려야 할 정도 가 됐다” 고 자조했다. 국경없는 기자회의 언론 자유 순위는 언론에 대한 탄압 수준, 다양성 정도, 언 론 매체의 독립성, 자체 검열, 법률적 제 도, 투명성, 인프라 등 7개 부문의 점수를 매겨 결정한다.
홍콩, 18년 만에 강추위 이틀간 5천명 응급실 찾아
18년 만에 2월 최저 기온을 기록한 홍콩이 추운 날씨로 몸살을 앓았다. 갑자기 들이닥친 한파로 저체온증에 걸린 7 명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며 이중 한 명은 지난 11일 현재 위독한 상태이다. 연일 계속된 추위로 이틀 동안 5천 백 여 명이 공공 병원 응급실을 찾았는데 이 중 3천 여명은 노인 들이다. 홍콩 기상청은 지난 11일 홍콩 도심의 기온이 최저 7.5도 를 기록해, 1996년 2월 21일날 기록됐던 5.8도 이후 18년 만 에 가장 추운 날씨였다고 발표했다. 신계 지역은 이보다 기 온이 몇 도씩 더 낮아서 신계의 타이모산은 영하 1.8도였다. 거의 0도에 가깝게 떨어진 강추위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춘절 이후 뒤끝에 비쌌던 채소 가격은 더 크게 올랐다. 채소 가격은 약 15~30% 가량 올랐으며 대부분 공급되는 채소의 생산지인 중국 역시 한파의 영향을 받아 채소 출하 물량이 줄었다고 시장 소매상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