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4년 2월 12일자 (14-06-9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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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4-06-9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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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을 마음에 기뻐하며 마음에 원하는 길과 네 문이 보는대로 좇아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 전도서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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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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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교육국, "광동어는 공식언어가 아니다?"

홍콩 교육국이 웹사이트에‘광동어는 공식 언어가 아니다’ 라는 문구를 넣었다 가 홍콩 네티즌들로부터 호된 질타를 받 았다. 홍콩 교육국은 지난 1월 24일자 교육 국 홈페이지‘언어 학습 지원’ 이라는 부 문에 이같은 문구를 넣었었다. 홍콩 교육

국은 홍콩이“빠르게 성장하는 중국과 함께 발전을 하고 있으며”, “만다린의 사용이 일상화되어 가고 있다” 며 홍콩의 2중 언어 또는 3중 언어 환경을 강조하 는 맥락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여기에는 또“홍콩의 기본법이 홍콩의 공식 언어로 만다린과 영어를 지정하고

있지만 인구의 97%는 공식언어가 아니 고 중국의 지방 언어의 하나인 광동어를 일상 용어로 사용한다” 고 설명했다. 교 육국의 이 웹사이트는 온라인 상에서 홍 콩 시민의 큰 질타를 받았다. 여기저기서 포럼이 열리며“애국 교육에 이어 이제 는 언어 문제냐?” 며 교육국을 비난하기 바빴다. 교육국의 입킨웬 의원은“교육국은 홍 콩의 공식 언어를 정의내리는 기관이 아 니” 라며 교육국의 실수라고 말했다. 링 안대학(嶺南大學 Lingnan University)의 친완칸 부교수 역시“관공서가 중국-홍 콩의 긴장 관계를 앞서서 조성하고 있 다” 고 말했다. 페이스북의‘홍콩 언어 학 습’ 이라는 그룹은 곧바로 네티즌들에게 “교육국에 항의메일을 전달해 사과하도 록 하자” 고 촉구했다. 소동을 겪은 교육국은 결국 지난 2월 2일자로 해당 게시문을 내렸고“광동어 와 관련된 잘못된 해석이 있었다” 고사 과했다. 홍콩의 기본법은 공직과 행정부, 사법 부 등에서 쓰여지는 언어(문어)로 만다린 과 영어를 규정하고 있으나 구어에 대해 서는 어떠한 공식 규정이 없다.

홍콩 공공병원 응급실에 인턴 고용 계획

만성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홍콩 공공병원 응급실이 학 교를 막 마친 졸업생들을 고용해 문제를 수습할 계획이다. 환자 수와 진료과목의 증가로 홍콩의 15개 공공병원 응 급실은 응급실로서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다. 지난해 병원국은 응급실에서 30분 내에 의료진에게 보 여질 수 있는 비율을 90%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으 나 이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이 때문에 병원국은 홍콩에 있는 2개 의과대학에 인턴과정에 응급 처치 코스를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홍콩의 의과대학에는 응급의학 과 정이 없기 때문에 인턴 과정의 학생들이 공공 병원 응급실 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 공공병원의 응급 대기 시간이 늘어난 이유는 우선 의료 진의 부족이 가장 크다. 5년 전 423명이었던 응급실 담당 의 사는 지난해에는 410명으로 줄었다. 이에 더해 사회 고령화 도 큰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병원국은 설명했다. 나이 많 은 환자일수록 필요한 검사와 절차가 많아져 병원 체재 시 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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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연구소, 중국 방위 산업과 거리 유지

홍콩이 중국 주요 과학 기술의 연구 센터 역할을 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콩 과학 자들은 중국 정부의 주요 프로젝트에 참가하 는 것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 중국과 홍콩의 기술 협력은 <국가 핵심 연구(State Key Laboratories)>라는 시스템을 통해 크게 늘었다. 이 시 스템을 통해 대학 연구소와 개인 연구실들은

중국 정부로부터 막대한 재정지원과 행정 지 원을 받는다. 홍콩은 이 제도하에 지금까지 16개의 기술협력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2005년 단 두 곳이었던 것에 비하면 현저하게 늘어난 상황이다. 중국 전체에는 중앙 정부 및 각 지방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이런 연구소가 약 200여개 있다. 이 시스템의 혜택을 받기 위 해서는 홍콩 연구소가 중국 측 파트너와 반드 시 공동 연구를 해야 한다. 그러나 홍콩 측 연 구소는 중국의 방위 산업과 연관된 군사 기술 관련 프로젝트에는 거의 발을 내딛지 않고 있 다. 홍콩의 연구소들이 받는 자금은 거의 모두 홍콩 정부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중국 정부의 직접 지원은 지난 한 해 민간 부문과 관련된 연구에 1억 4천만 위안이 투자됐다고 중국 과 학기술부 산하 기간 연구소의 차오 궈잉 부소 장은 밝혔다.

중국 정부가 베이징, 상하이와 더불어 홍콩 도 주요 연구 센터로 육성시키고 싶어하지만 기술 내용의 민감성 때문에 홍콩 측이 군사관 련 기술과 연결되는 것은 꺼려하고 있다고 차 오 부소장은 말했다. 홍콩은 앞으로 서방 국가로부터의 첨단 기 술 유입이 어려워질까봐 군사 기술과 밀접하 게 연결되는 기술 연구에는 신중을 기하고 있 다. 이미 홍콩은 중국의 일부로서 아프가니스 탄과 팔레스타인, 베네주엘라 등 다른 20여 곳과 함께 미국으로부터 군사 기술 관련 첨단 논문이나 기술 자료를 받지 못하는 곳으로 분 류되고 있다. 이 때문에 어차피 중국의 핵심 기술 연구에 접근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홍콩 과학자들이 세계 다른 선진국의 기술마 저 도입하기 어렵도록 기회를 차단당할까봐 홍콩은 스스로 중국과의 거리를 두고 있는 셈 이다. 홍콩의 한 <국가 핵심 연구> 산하 연구소는 되도록 군사 기밀에 근접하지 않고 민간 연구 에 치중함으로써 외국으로부터 의혹의 눈초 리를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해 <홍콩 모닝 뉴스>측은 중국이 아니라 홍콩 자본의 지원을 얻어 베테랑 언론인들이 주축이 되어 출범하는 것이며 중국과는 관련 이 없다고 극구 부인했다. 이 신문이 언제 정

식 출간하게 될지 무가지의 형태를 띠게 될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의 자료에 따르면 이 신문사는 지난 11월 26일 자본금 1 만 홍콩달러에 주식 1만주로 정식 등록했으 며 지난 달 현재 9,999주가 브리티쉬 버지니 아 제도에 등록되어 있는 회사 쿽웨이 홀딩스 의 소유로 되어 있다. 홍콩 신문 시장은 한정된 광고 수입으로 최 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떄문에 지난해 < 애플 데일리>가 운영하는 무가지 <샤프 데일 리>가 영업을 접어야 했다. 홍콩에는 현재 등 록된 신문이 55개가 있다. 교수 언어는 만다린을 기본으로 영어를 병 행하며 수업료는 연간 10만 위안 이하로 책정 될 예정이다.

친중국계 의혹 신문, 홍콩 언론 진출 브리티쉬 버지니아 제도에 등록되어 있는 회사가 이미 포화상태인 홍콩 신문 시장에 진 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홍콩 언론계는 큰 손실이 예상되는 사업에 뛰어드는 저의를 짐작하기 어렵다고 경계하고 있다. 새롭게 홍콩 언론 시장에 진출하려는 신문 사는 <홍콩 모닝 뉴스>로 자신들은 중국과 관련이 없으며“현재의 홍콩 언론 생태에서 보다 공정한 식견을 갖춘 믿을 만한 언론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그러나 홍콩 언론계와 학계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중문대학 언론학 과 교수 소욕키는 새로운 신문사가 생길 것이

라는 소식이 매우 놀랍다면서“현재 홍콩의 무가지와 유가지 모두 이미 포화 한계점을 넘 어섰기 때문에 경제적인 이윤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 이라며 뻔한 환경에서 신문사 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경제적인 이윤을 포기 한 다른 사명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진단했 다. 그 동안 홍콩 언론계에서는 친중국계 신문 이 곧 나올 것이라는 소문만 무성했지만 이에 대한 증거는 찾기 어려웠다가 지난 7일 <홍 콩 모닝 뉴스>측의 대외 발표로 확인됐다. 중 국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있다는 세간의 의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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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싱, 유통업체 '왓슨'…홍콩ㆍ영국 동시 상장?

리카싱(李嘉誠) 청쿵그룹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유통업체 A.S. 왓슨이 영국으로 본사를 옮겨 홍콩과 영국 증시에 동시 상장할 것이라 는 관측이 영국 매체를 통해 흘러나왔다. 홍콩 애플데일리는 6일 영국 스카이뉴스를 인용해 리 회장이 거느리고 있는 허치슨왐포 아 자회사인 왓슨이 홍콩과 영국 2개 증시에 서 동시에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기 위해 홍

콩에 있는 본사를 영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증시규 정에 따르면 왓슨이 영국으로 본사를 이전할 경우 프리미엄 상장(premium listing) 자격을 획득하기가 수월해진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상장 기업을 표준 상장(standard listing)과 프리미엄 상장으로 구분하고 있다. 표준 상장은 EU 최저 상장 기준을 충족하면 되는 반면 프리미엄 상장은 종래 1부 종목으 로 3년 연속 순익을 달성해야 하는 등 상장 요 건이 까다롭다. 왓슨이 런던 상장이 이뤄질 경 우 영국의 전 무역장관 로드 데이비스나 존 본드 전 HSBC 회장이 왓슨 회장을 맡을 가능 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홍콩 영국 동시 상장과 관련된 방안은 현재 아직 잠정 결정된 상태로 향후 변경 가능성도 있다고 신 문은 덧붙였다. 왓슨의 상장을 둘러싸고 현재 싱가포르와 영국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홍콩 중문대학, 선전에 분교 설립 홍콩 중문대학이 선전대학과 공동으로 선 전에 분교를 설립했다. 이 학교는 오는 9월 시 작되는 학기의 신입생을 다음달부터 받을 계 획이다. 중문대학 측은 선전 분교의 과정은 역사와 법률 등 일반 과정이며 중문대학 사틴 캠퍼스 과정과 동일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 문대학의 前 부총장 수양셩은 학생들이 천안 문 사태 관련이나 어떤 정치적인 이유로 중국 당국에 체포되는 상황이 생길 경우 학생들을 최대한 보호할 것이라며“학문의 자유는 지켜 져야 한다” 고 말했다. 다른 중국의 대학들이 공산당 간부와의 공

동 운영이거나 대 학 총장이 공산당 간부여야 하는 것 과는 달리 중문대 학 선전분교의 학 장은 중문대학과 선전대학에서 각각 8명씩 뽑 힌 이사진과 함께 학교 운영을 맡게 될 것이라 고 중문대학 측은 말했다. 선전 롱강의 100헥타르 부지에 들어선 중 문대학 선전 분교의 첫 학기에는 경영학과 300여명 학생이 학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 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 9월 학기에는 공학, 사회공학, 인문학 계열의 추가 학과가 생긴다.

것으로 알려졌다. 왓슨 IPO 상장 주관사는 HSBC로 정확한 IPO 자금조달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해부터 리카싱 회장이 왓슨 그룹을 분사해 IPO를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 식은 매체를 통해 흘러나왔다. 당시 매체들은 왓슨의 시가총액을 130억~200억 달러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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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했다. 이번 왓슨의 본사 이전과 홍콩 영국 증시 동시상장 계획은 홍콩 자산을 매각하고 유럽에 좀 더 투자하려는 리카싱의 의중이 작 용했다는 평가다. 그 동안 리카싱은 유럽 내 통신과 전력 사업 투자를 확대하는 반면 중국 대륙, 홍콩 등 투자를 축소하는 등 중화권 철 수 행보를 보여왔다. 왓슨은 아스피린, 오븐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로 영국과 아일랜드 등에 870개의 건강·미용품 소매점과 홍콩에 식료 품 체인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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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 타이포에서 이틀간 산불 계속돼

신계지역 타이포(Tai Po)의 팟싱렁 컨트리 파크에서 산불이 이틀이나 계속됐다가 불이 난지 43시간 만인 지난 4일 정오 무렵에야 진 화됐다. 핑산짜이와 션영펑 사이 145헥타르가 이틀 에 걸친 산불의 피해를 입었으며 소방관 130 명이 출동됐고 헬기가 100여 차례 물을 뿌려 야 했다. 소방관들은 지난 2일 오후 5시경에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산불의 원인을 조사하 고 있다. 산불이 시작된 지난 2일의 날씨는 황 색 산불 경보가 내려졌으며 유례없이 기온이 높아 산불 위험이 컸다. 2일 저녁 한 때 산불의 전진 라인은 800미터에 이를정도로 막강했다 고 소방국은 말했다. 다행히 산불이 발생한 지 역은 덤불과 잔디가 우거진 지역이었기 때문 에 피해를 입은 수목은 예상보다 적었다. 홍콩에서 이번과 같은 규모의 대형 산불은 흔하지 않은데 18년 전인 1996년 팟신렁 언덕 에서 산불이 나 당시 마온샨 학교에 있던 교사 두 명과 학생 3명이 사망한 적 있다. 이어 10년 후인 2006년에는 타이람에서 대형 화재가 발 생해 460헥타르 6만 5천 그루의 나무에 피해 를 입혔으나 이 때는 다행히 희생자는 발생하 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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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또 다른 유형의 조류독감 사망자 발생

최근 중국에서 새롭게 발견된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이형(H10N8)으로 인해 사망자 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한 명이며 다른 한 명 은 중태에 빠졌다. 의학 전문가들은 이 바이

러스가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 조류독감 바이러스 이형(H10N8)은 지 난 12월에 종간을 뛰어넘어 사람에게 처음

으로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첫 사망자는 지난 12월 6일 장시성의 73세 노인이었으며 이후 지난달 26일에도 역시 같은 지역에서 55세 여성이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돼 중태 이다. 중국 질병 통제 센터는 이 바이러스가 17 년 동안 다섯번째로 새로 발견된 변종 조류 독감 바이러스이며 유전학적으로 우려될만 한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H10N8형은 이제까지 중국에서 두 번 발견 됐었는데 2007년 흐난성의 한 호수에서 채 취된 샘플과 2년 전 광동의 양계장에서 발견 된 것이다. 홍콩에 반입되고 있는 생닭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H10형 바이러스 검사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독감 환자나 수입 생닭의 조류독감 검사시 H10형도 포함시켜 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병원실수로 혈액형 다른 심장 이식받은 환자 끝내 사망 지난해 5월 홍콩병원에서 혈액형이 다른 심장을 이식 수술받았던 59세 환자가 폐 감 염으로 결국 사망했다. 사망한 환자의 혈액형은 A형이었으나 퀸 메리 병원에서 AB형 심장을 이식 수술받았 었다. 실수로 이루어진 이식 수술결과, 의사 들은 거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다행히 한동안 이 여성 환자의 회복은 순조 로웠다. 수술 후 8월에 퇴원했던 환자는 11 월에 폐 감염으로 다시 입원했고 결국 1월 21일 사망했다고 병원국은 밝혔다. 원래 장기 이식 환자의 경우 이식을 돕기

위한 각종 투약으로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어 호흡기 감염 등이 쉽게 일어나는데 이

번처럼 다른 혈액형의 장기를 이식받은 경우 에는 거부 반응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약이 주어져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문 가들은 말했다. 이제까지 어느 의학 자료에서도 혈액형이 맞지 않은 장기를 이식 받은 경우에 대한 보 고가 없었기 때문에 이럴 경우 환자에게 주 어지는 신체 저항 방지 약물의 적정량이 어 느 정도인지는 알려진 바 없다고 병원 측은 말했다. 당시 수술에서 이 여성환자는 홍콩 병원의 실수에 의해 혈액형이 다른 심장을 이식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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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중국인 관광객으로 도시 기능 '마비수준'

올해 춘절 연휴 기간 중 마카오에 수 백만 명의 관광객이 일시에 몰려들어 마카오 도시 기능이 한때 정지되는 수준까지 이르렀고 이 에 비례해 마카오 시민들의 좌절감과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인구가 겨우 55만명인 마카오에 지난 춘 절 연휴 3일 동안 주하이 측의 이민국을 통해 마카오로 몰려든 중국인은 마카오 인구수의

5배가 넘는 270만 명이었다. 2월 2일 하루에 만 20만 명의 중국인이 마카오로 들어왔다. 이 날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기 위해 페리 터 미날을 찾았던 사람들은 3시간 이상 무작정 기다릴 수 밖에 없었고 마카오 쪽에서는 상 황이 더 심각했다. 이 날 아침 11시에 이미 밤 11시까지의 모든 페리 티켓이 매진됐다. 홍콩의 3% 크기밖에 되지 않는 마카오는 어마어마한 수의 중국인을 감당하지 못했으 며 마카오 내 모든 길은 줄을 지어 어깨를 서 로 부딪치지 않고는 걸어갈 수 없을 정도였 다. 상황이 심각해지고 도시 기능이 거의 정 지상태에 이르자 마카오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 보도를 일방 통행으로만 갈 수 있도록 폴리스 라인을 설치했다.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정부에 마카오 시민 들은 불평을 쏟아냈고‘무자비한’중국인의 태도가 마카오 시민들의 생활과 많이 충돌한 다며 울분을 토했다.

홍콩, 북한 여행단 모집 세계 무대에서 가장 숨겨져 있는 북한으로 의 여행단이 최근 홍콩에서 소수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를 주관하는 사람은 이미 북한에 수 차례 방문한 적 있는 리포춘 유나이티드 월드 컬리지의 교사이자 축구 코 치인 로니 민젠스이다. 지난 6년간 수 차례 북한을 방문해 이미 홍콩에서 15번의 여행단을 이끌고 간 적 있 는 민젠스는 올 여름에는 처음으로 북한 군 야영지에서 캠프를 하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 다. 뿐만 아니라 골프와 스키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민젠스 는 "요즘에는 누구나 다 하는 여행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은 거의 가본적이 없는 곳에 가 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 다. 지난해에는 2008년 한국 여성이 총에 맞 아 사망한 적 있는 금강산으로 홍콩 주재 서 양인들이 여행을 다녀온 적 있다. 이 여행에 참가했던 케세이 퍼시픽의 한 직원은“그 사 고 이후에도 한국 사람들 여럿이 다녀왔고 모두 살아 왔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전혀 걱 정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북한을 찾는 서양 관광객들은 그 수가 조 금씩 늘어서 베이징 주재 고려 관광에 따르 면 6년 전 총 2천 명이었던 관광객이 지난해 에는 연간 6천 명 수준이 됐다. 고려 관광은

1990년대 이후 북한으로의 외국인 여행을 알선하는 국영회사이다. 중국 관광객은 연간 수 만명 가량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 과 강한 외교 관계를 가지고 있는 중국과 말 레이시아 국적자들은 북한 여행시 다소 완화 된 규정을 적용받는다. 최근 북한은 스키장 완공을 맞아 스키 관 광 및 골프 관광을 적극 주선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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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홍콩 시민의 이민 규정 강화

최근 홍콩과 마카오로부터 대만으로 이주하 려는 이민자의 수요가 크게 늘어 대만 당국이 영주권 부여 기준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홍콩, 마카오로부터 이민 신청자가 두 배 이 상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당국은 ‘투자 이민’하한선을 1천만 대만 달러(255만 홍콩 달러)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다른 나라 출신들에게는 6백만 대만 달러를 요구하는 것 과 비교하면 홍콩과 마카오 시민에게는 두 배 가량 많은 금액이다. 이전 투자이민 하한선은 5백만 대만달러였다. 가족 초청 이민도 규정이 강화된다. 홍콩 시민은 앞으로 자신의 배우자 가 대만 거주권을 가진 형제나 부모가 있다는 조건만으로 대만 거주권 신청을 할 수 없게 된 다. 홍콩 시민의 대만 거주권 신청은 지난해 1 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100건 정도를 유지하 다가 9월에 갑자기 632건으로 폭증했다. 대만 언론들은 이를 두고 중국 정부의 간섭이 심해 지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홍콩 시민들이 많 아지고 있으며 페이스북에는 실제로‘대만으 로 탈출’ 이라는 모임이 운영되고 있다고 언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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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밸리서 2차대전시 폭발물 발견

해피밸리 공사장 현장에서 2차 세계 대전 당시 폭발되지 않았던 2천 파운드 가량의 폭 탄이 발견됐다. 공사도중 지하에 묻혀있는 것이 발견돼 인

근 호텔과 사무실, 주택 주민 2천 여명이 대피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새벽 경찰 폭탄 제 거반은 450kg가량의 폭발 성분이 들어있는 폭탄 ANM66 제거 작업에 들어갔다. 이 폭탄 은 지난 2차 세계 대전 당시 홍콩을 점유하고 있던 일본군을 향해 미군이 떨어뜨렸던 폭탄 중 가장 큰 종류이다. 폭발물은 운반시 폭발하게 되면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옮기지 않고 발견 장소에서 해 체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또 현장에서 터뜨리 는 경우도 인근에 고층건물이 많기 때문에 붕 괴 위험이 있어 불가능하다고 경찰은 말했다. 폭탄은 5일 오후 3시 45분경 해피밸리 경마장

英축구 '버밍엄시티' 홍콩인 구단주 영카싱 물러나 영국 축구 클럽 버밍햄 시티를 인수했던 홍 콩 비지니스맨 영 카싱이 구단의 운영에서 손 을 떼게 됐다. 영카싱은 지난 2009년 버밍햄 시티를 사들 였지만 2011년부터 홍콩 법원에서 7억 2천 3 백만 달러의 돈세탁 혐의 관련 재판을 받느라 출국 정지가 되는 등 곤란을 겪어왔었다. 버밍 햄 시티 인터내셔날 홀딩스는 지난 4일자로 구단주 영카싱이“그의 다른 개인적인 일에 전념하기 위해”직위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 다. 캐이먼 아일랜드에 사업 등록이 되어 있는 버밍햄 시티 인터내셔날 홀딩스 측은 운영 이 사진과 영카싱 사이에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 다. 그러나 지난 2011년 18세의 나이로 이사 진으로 등록됐던 영카싱의 아들에 대한 언급 은 이번 발표에 없었다. 영카싱을 대신해서 역 시 홍콩 시민인 처싱과 마시우청이 각각 구단 회장과 부회장에 취임했다.

이발사로 시 작해 부동산을 주업종으로 큰 돈을 번 자수성 가 재벌인 영카 싱은 지난 2009 년 부채에 허덕 이던 버밍햄 시 티를 7억 3천 1 백만 홍콩 달러에 인수하면서 거금을 투자해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영입하겠다는 장밋빛 계획을 내놓았었다. 그러나 곧바로 2011년 버 밍햄시티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축출됐고 축 구 구단 인수와 관련된 이 돈이 돈세탁이 된 것이라는 혐의를 받게 돼 영카싱은 홍콩에서 기소를 당했다. 이후 영카싱의 자산은 동결됐 고 홍콩을 떠나는 것도 금지됐다. 돈세탁 혐의에 대한 판결은 이달 말 있을 예정이다.

근처 공사 현장에서 인부에 의해 발견되었으 며 해체 작업을 위해 반경 200미터 이내에 있 던 신화 통신 건물과 AIA빌딩, 시크 교도 사 원, 코스모 호텔과 코스모폴리탄 호텔의 모든 사람이 대피했다.

홍콩수요저널 전문가들은 이 폭탄이 2차 세계대전 당시 광저우를 출발해 홍콩으로 향한 미군 폭격기 에 탑재되어 있던 것이며, 지면에 떨어지긴 했 지만 부드러운 수풀에 떨어져 터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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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홍콩의 인질피살 제재 착수로 내분 심화

필리핀이 지난 2010년 8월 마닐라에서 발생한 홍콩인 인질 피살사건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 문제를 놓고 내분 사태에 휘말리는 등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5일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앨 프랜시스 비차라 하원 외교위 원장은 이날 공식 발효된 홍콩의 1단계 제재조치와 관련한 기 자회견에서 정부가 나서 공개 사과를 검토해야 한다며 베니그 노 아키노 대통령을 압박했다. 비차라 위원장은 홍콩이 필리

핀 인력 도입 동결 등 추가 제재에 나서는 사태를 막으려면 정 부가 공개 사과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며 "대다수 국민을 위해 결정을 내려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홍콩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간 관용여권 소지자 의 비자면제 중단조치에 이어 필리핀 관광 중단과 인력도입 중단 등 추가적인 카드를 꺼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알렌스 바가오 의원도 "홍콩에 진출한 필리핀 근로자들의 안전과 복 지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공식 사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콩에는 현재 약 10만명의 필리핀 근로자들이 진 출해 있다. 바가오 의원은 특히 전직 경찰이 총기를 들고 관광 버스에 올라 홍콩 관광객을 붙들고 인질극을 벌이는 와중에서 16명이 사살 또는 부상한 당시 참사에 대해 홍콩 측이 정부와 민간을 굳이 구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차원의 공개 사과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구스 탐분팅 하원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 홍콩 정부에 공개 사과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강력한 반대 입 장을 표명했다. 그는 "(공개 사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홍콩 측의 이번 제재조치는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탐분팅 의원은 아울러 홍콩의 현행 대응 방식으로는 당시 사건을 해결할 수 없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아키노 대통령은 심신이 박약한 한 전직 경찰관의 개인 범행을 정부가 나서 사과하면

홍콩정부, 담배세 또 인상한다 특히 청소년을 중심으로 흡연 습관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홍콩 정부가 담배 세율을 인상할 계획이다. 식품 건강국은“담배 세율을 추가로 인상하는 것은 담배 소 비를 줄이도록 하는데 아주 효과적인 방법” 이라고 말하고 담 배 세율을 인상하고 밀수 단속을 강화하며 초등학생과 유치원 생을 대상으로 금연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지난 5년 동안 담배 세율을 두 차례 인상 한 바 있다. 현재 담배세는 1천 개피에 1,706달러로 약 41.5% 의 세율이다. 입법의원들은 담배세 인상안에 긍정적이지만 업계에서는 세율 인상으로 오히려 암거래 시장만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천 6명의 70%가 밀수 담배를 청소년들이 구입하는 것이 쉽다고 답했었다. 홍콩 세관은 지난 한 해 총 8천 9백만 개피의 밀수 담배를 압수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17% 늘어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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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이 자칫 국가 차원의 책임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공 식 사과에 난색을 표명한 상태다. 필리핀 외교부도 홍콩인 관광객 유족들에 대한 배상을 확대 할 의사는 있지만 공식 사과 요구를 검토할 용의는 없다며 기 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콩 정부는 최근 필리핀 측이 홍콩인 인질 피살사건에 대 해 공식 사과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5일부터 필 리핀 관용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면제 조치를 중단한다고 발 표한 바 있다. 홍콩인 인질사건의 피해자들과 유족은 필리핀 정부에 공식 사과와 유족·부상자들에 대한 배상, 관련 책임 자 처벌, 관광객 신변보호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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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패션액세스展’3월 31일 개막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하는‘패션액세스 2014 춘계 전시회’ 가 오는 3월 31일부터 3일간 홍콩컨벤션&엑시비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중국·인도·일본·타이완·인도네시아 등 13 개 나라에서 국가관으로 참가하고, 한국을 비롯한 22개국 550 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 액세서리 전 시회다. 전시 주관사인 영국 UBM 본사는 이번 3월 전시회에 80개국 1만 20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 30년 역사의 패션액세스는 트렌드를 앞서가는 다채로운 프 로그램을 갖추고 최상의 제품과 공급자를 만나고 싶어하는 패 션 바이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소싱페어로 자리잡 았다. 주요 전시 품목은 핸드백·가방·가죽의류·여행용 품·패션 액세서리·신발 등이며, 현재 90% 이상 부스 배정 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가죽 분야의 세계적 전시회로 평가받 는 홍콩피혁원부자재전시회(MM&T)와 동시 개최됨으로써 참

버진 애틀란틱 항공, 홍콩 직원 수십명 해고할 듯 항공사 버진 애틀란틱이 지난 2년간 누적 적자 21억 9천만 홍콩달러를 낸 홍콩-시드니 노선 운항을 오는 5월 5일부터 중지하고, 홍콩 직원 수십 명을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버진 애틀란틱은 홍콩-시드니와 홍콩-런던 노선을 위해 홍콩에 주재하는 직원 158명을 고용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발표는 없었지만 노선 축소는 결정된 사항이기 때문에 현재 홍콩에 고용되어 있는 직원의 절반 가량이 직장을 떠나게 될 것이 기 정사실이다. 버진 애틀란틱이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홍콩-시드니 노 선을 포기하게 됨에 따라 홍콩을 경유해 시드니에서 런던으로 가는‘캥거루 루트’ 는 홍콩에서는 케세이 퍼시픽만이 유일하 게 갖게 됐다. 관련 전문가들은 유럽과 호주를 잇는 노선은 최근 중동을 경유하는 에티하드나 에미리트 등의 항공사가 가격잇점을 바 탕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또 다른 항공사들은 기존 노선을 운영하는 케세이퍼시픽이나 브리티쉬 에어웨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노선을 유지하기 때문에 버진 측으로서는 자력

유지가 불가능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형 항공사들은 점 점 시장 장악력이 커져 가는 가운데 저가 항공사로서의 버진 애틀란틱의 위치는 시장을 지켜내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버진의 소유주인 영국인 브랜슨은 적자 노선을 유지하기 위 해 2012년 12월 주식 49%를 델타에 매각했었다.

홍콩수요저널 관객의 편의를 도모할 뿐 아니라 소재·패션·디자인 트렌드 세미나 같은 부대행사를 통해 수준 높은 정보 제공에도 도움 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UBM코퍼레이션 한국 지사 정연성 팀장은“패션액세스는 오래된 역사뿐 만 아니라 참가업체, 바이어 방문 등에서 아시 면서“여기에 APLF 어워즈, 비즈니 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스 매칭 서비스, 데일리 패션쇼인‘드레스 업’개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 이라고 말 했다. 홈페이지(fashionaccess.aplf.com)를 통해 2월 14일까지 온라인 사전 등록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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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체들, 노동자 붙잡기 안간힘"

높은 이직률에 시달리는 중국의 제조업체들이 '노동자 붙잡 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4 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한자녀 정책 등의 영향으로 일 손 구하기가 어려워진 중국의 제조업체들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에 귀성 열차표를 무료로 제공하고 상여 금을 올려주는 등의 방법으로 노동자들의 환심 사기에 안간힘 을 쓰고 있다. 미국의 캐주얼웨어 브랜드 아베크롬비앤피치 등 에 의류를 납품하는 크리스털그룹은 춘제를 앞두고 귀성하는 직원들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9천장의 귀성 열차표를 구입했 다. 회사에서 귀성 열차표를 대신 구입해주면 직원들은 열차표 를 사기 위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북새통에서 힘들게 줄서기 를 할 필요도 없고 온라인에서 표 구하기 전쟁을 벌일 필요도 없어진다. 크리스털그룹은 또 오랜 시간 열차를 타고 고향에 가는 동안 주전부리를 할 스낵류도 따로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 눠줬다. 데니스 웡 크리스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 모든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최대한 오랜 기간 우리 회사에서 일해줬 으면 하는 바람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이후 지금 까지 상여금도 8%나 인상했다고 밝혔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 광둥성(廣東省) 주강삼각주

'큰손' 중국자본, 지난해 유럽기업 120개 인수 중국 기업들이 자본력을 과시하며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국의 '기업 사냥'에 나서고 있다. 대만 타블로이드 신문 왕보는 글로벌 회계 컨설팅 법인인 언스트앤영 분석 자료를 인용해 2013년 한 해 동안 중국 기업 들이 인수·합병(M&A) 등 방식으로 120개 유럽 기업의 경영 권을 확보했다고 5일 전했다. 국가별로는 독일과 영국 기업이 각각 25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프랑스 15개, 이탈리아와 스 웨덴 각각 7개 등의 순이었다. 왕보는 업종별로는 공업 분야와 소비재, 부동산 관련 분야 가 주류를 이뤘다고 신문은 소개하면서 중국 자본의 이런 움 직임이 첨단 기술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앞으로도 독일 자동차 산업 등 기술선도 산 업 분야가 중국 자본의 핵심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자본은 서방 기업뿐만 아니라, 명차와 와인 등 고가 소

비 분야에서도 구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언스트앤영 관계자 는 "중국이 유럽 기업 인수에 나선 것은 기존 세계의 공장 역 할에서 벗어나 신(新)기술력으로 무장하고 세계 시장을 공략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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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위치한 많은 공장들은 정부의 한자녀 정책과 내륙지방 일자 리 창출 정책 등으로 점점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직원들 을 붙잡기 위한 묘안을 짜내고 있다. 둥관(東莞)지역 전자제품 제조업체 이글스의 멜리사 추이 CEO는 "춘제 연휴 기간이 끝 나고 제때 일터로 돌아오는 직원들에게 100∼1천 위안의 보너 스를 주고 있다"며 이 같은 정책이 직원들의 잔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애플사 등이 고객인 선전(深圳)의 공급망 회사 PCH는 최근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직 원용 도서관을 건립하는 한편 해변 바비큐 파티와 같은 야유회 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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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 한 자녀 정책 때문에 전력 약하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출신의 쑨여우펑은 대학을 졸업하고 2010년 22세의 나이로 중국 인민해방군에 입대했다. 그는 중국의 한 자녀 정책에 따라 집안의 외아들이었다. 쑨여우 펑은 "어린 시절 외아들이라 버릇이 없었다"며 "입대 첫해 힘든 훈련이 끝나면 집과 여자 친구가 그리워 매일 밤 담요 밑에서 울 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신병들이 부대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 는 엄격한 일상 훈련과 심리 상담을 통해 2년이 필요하다고 전 했다.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이 인민해방군의 전투 능력에 불안 요인 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사우스차이나

中 내년 군사비, 영·불·독 3국 총액 상회 중국의 내년 군사비 지출 규모는 2천382억 달러(약 259조 원)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EU 3대 강대국 전체 국방예산을 합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컨설팅업체 IHS 제인스의 보고 서는 전망했다. 또 2024년에는 중국의 군사비 지출은 서유럽 전체 국방예산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군사비 지출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바로 군사 장비 확충 부 분이다. 일본과는 동중국해상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 다오<釣魚島>)열도 관할권 분쟁을, 남중국해에서는 스프래틀 리 군도(베트남명 쯔엉사, 중국명 난사군도)와 파라셀 제도(시 사군도<西沙群島>·호앙사군도)의 영유권을 놓고 베트남 및

모닝포스트는 6일 '한 자녀 시대의 군인, 중국의 군사적 야망을 달성하기엔 너무 약한가?'란 제목의 기사에서 '소황제'로 불릴만 큼 귀하게 자란 중국의 아이들이 군에 입대해 제대로 전쟁을 치 를 수 있을지 의문이란 군사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하지 만 중국의 군사적 기술수준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어 이같은 주장은 별 의미가 없다는 반론도 나왔다. 류밍푸 중국 국방대 교수는 "인민해방군의 최소한 70%는 한 자녀 가정 출신이며 전투부대에서 이 수치는 80%로 높아진다" 며 "중국군이 버릇없는 소황제들을 위해 특별 훈련을 고안하기 도 했지만, 외동 자녀의 높은 비율이 여전히 중국의 장기 군사 발전에 전략적 공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독자를 전투에 보내는 것이 금기시 됐으며 일본에서 는 군 지도자에게 위험이 큰 임무에 장손을 보내지 않을 책임이 부여돼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중국이 최근 부부 가운데 한명이 외동 아들이거나 외동 딸이 면 두 자녀를 가질 수 있도록 한 자녀 정책을 완화했으나 별다른 도움이 안될 것으로 지적됐다. 군사전문가 니러슝은 "두 번째 자

홍콩수요저널 녀가 군에 입대할 나이가 되려면 최소 20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당분간은 군의 인적 구성 문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 한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군이 최소 지난 10년간 자질 있는 인력 부족에 시달려 왔다고 지적했다.

필리핀과 마찰을 빚는 상황에서 중 국은 항공모함 등 장비 확충에 애써 왔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중국 의 올해 장비 구매 예산은 2009년 보다 3분의 1이나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러시아로부터 사들여 개조 작업 끝에 2012년에 취역한 첫 항 공모함 랴오닝(遼寧)호와 2011년 1 월 로버트 게이츠 당시 미 국방장관 의 방중을 맞춰 시험비행 능력을 과시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 기 젠(殲)-20 등은 추가 지출의 산물로 분석됐다.

위 교회들은 상호협력과 이단대책을 위해 홍콩소재 한국 교회들이 설립한 '홍콩한국교회협의회' 소속 교회들입니다. 홍콩에는 한국 교회 주요교단에서 이단 혹은 사이비, 불건전한 집단으로 규정된 단체들 의 활동이 빈번합니다. 교민여러분들께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시거나 교회를 정하실 때 '한국교회협의회'에 속한 교회에 문의해 주시면 성의를 다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홍콩한국교회협의회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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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찾는 중국 개인관광객 급증.. "화해무드 영향"

중국 시진핑(習近平) 체제 출범 이후 양안 화해 분위기가 급 물살을 타면서 지난해 중국인의 대만 개인관광이 급증한 것으 로 나타났다.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2013년 중국인 대만 개인관광객

이 52만 2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74%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대만을 찾은 중국인 개인관광객은 6만 2천 명으로 2011년 6월 중국인 의 대만 개인관광이 처음 허용된 이후 월 단위 기록으로는 최 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단체관광, 비즈니스 방문 등을 포함 한 전체 중국인 대만 방문객 수는 전년보다 10% 증가한 285 만 명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만 언론은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 오) 영유권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으면서 관광 분야에서 대 만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2차례 이상 입 국이 가능한 복수 비자 허용, 여행 신청절차 간소화 등도 중국 인 관광객 증가 배경으로 꼽혔다. 대만 당국은 앞으로 중국인 의 대만 방문뿐만 아니라 결혼 및 이주 '장벽'을 대폭 낮출 방침 이라고 밝혔다. 중국인의 대만 여행은 친중국 성향의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취임한 직후인 2008년 7월 단체관광 형태로 시작됐다.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맛은 매운맛 중국인이 보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맛은 매운맛이지만, 북 방 주민은 상대적으로 느끼한 맛을, 남방 주민은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생명시보(生命時報)에 따르면 중국 최대 미식 사이트인 두과망(豆果網)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3년 중국인이 좋아한 10대 맛'을 선정해 발표했다.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맛은 매운맛이며 그다음으로 단맛, 신맛, 볶은 산초와 소금을 다져 가루로 만든 조미료 맛, 마늘향 맛, 고소한 맛, 우유향 맛, 쓴맛, 쯔란(孜然• 커민)맛, 카레맛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방 주민은 돼지고기, 당나귀고기 등 각종 육류를 위주로 한 기름진 요리를 좋아하고 남방 주민은 생선, 채소, 버섯 등을 재료로 한 담백한 요리를 즐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매운 음식을 가장 좋아하는 도시로 청두 (成都), 창사(長沙), 구이양(貴陽) 등이 뽑혔고 음주를 가장 선호 하는 도시로는 선양(瀋陽), 후허하오터(呼和浩特), 루저우(瀘 州) 등이 선정됐다.

중국농업대 식품과학학원 판즈훙(范志紅) 부교수는 "중국인 이 선호하는 맛의 변화는 갈수록 빨라지는 현대사회의 속도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자극적이고 소화액 분비를 자극하는 더 강렬한 맛을 찾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매운맛은 지난 2012년 중국 유명 월간지 샤오캉(小康)과 칭 화대 공동 조사에서도 '중국인이 선호하는 맛'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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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이런 다양한 환경 때문에 직장 여성 중에는 혼기를 놓친 골드미스가 많습니다.

홍콩에 골드미스가 많은 이유는? 글 손정호 (홍함 거주)

올해들어 아니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 인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설연휴를 너무나 따 뜻하게 지내서인지 갑작스런 추위가 더 춥게 느껴집니다. 날도 춥지만 더 가슴을 시리게 만 드는 제목으로 솔로들의 가슴을 울려 봅니다. 한국도 여성의 혼인시기가 늦어지는 추세 입니다. 그러나 홍콩 직장인 여성에 비하면 그 래도 건강한 편에 속한 것 같습니다. 홍콩의 커리어 우먼들은 결혼에 대에 아주 느긋합니 다. 임원급이 아닌 이상 남자들과 거의 동일한 임금대우를 받는데다, 전통적으로나 사회적 으로 남자들보다 더 막강한 존재감이 있습니 다. 실제 연인사이에서는 남자 얼굴을 툭툭 때

리는 애정행각을 길거리 서 쉽게 볼 수 있습니 다. 화난 여성이 남 자를 발로 차는 경 우도 종종 있구요. 경상도 상남자인 저에게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당장 “가시나 니 미칬 나”했겠죠. 문화적으로나 사 회적으로 홍콩의 여성은 약하지 않습니다. 경 제적으로도 마찬가지구요. 게다가 홍콩의 결혼문화는 남자가 모든 비 용을 책임집니다. 신혼집과 결혼 지참금까지 두둑하게 챙겨 드려야 일등 신랑감으로 생각

그렇다면 홍콩에 거주하는 한국 여성들은 어떨까요? 제 생각엔… 한인 여성들도 홍콩에 정착하면 혼기를 미루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 다. 그런 분 여럿 뵜습니다. 사람은 그 지역의 문화와 관습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홍콩에 살다보니 한국 여성들도 비슷한 영향 을 받게 마련입니다. 홍콩에는 30대 초중반의 현지 채용된 여성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통계는 아니구요, 저의 개인적인 소견입죠. 20대에 한국이나 해 외에서 2년 내외의 경력을 갖고 홍콩 기업에 채용된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여자의 일생 중 가장 자유를 만끽하며 즐겁게 살 시기일 겁니 다. 한국처럼 남성중심의 구도가 아닌, 직장중 심의 삶도 아닌 오로지 나만의 시간과 생활에 집중할 수 있는 최고의 골든타임입니다. 외모 도 가장 이쁘고, 꾸밀 수 있는 경제력도 되고. 그런 골든타임을 마냥 즐기다보면… 어느새 골드미스가 됩니다. 물론 남성도 마찬가지입 니다. 저의 경험담을 털겠습니다. 저 역시 30대 초반을 넘기면서 홍 콩에서 불안해하고 있을때 우 연히 아내를 만났습니다. 아내 는 저와 첫 데이트때“월급 얼 마 받으세요” 라고 물었던 당돌 한 아가씨였습니다. 그럼데도 불 구하고 그 말투가 밉지 않아서, 도 리어 진심으로 들려서 저는 실수령 액을 솔직히 말해주었습니다. 결혼 후 알았지만 아내는 친구들 사이에서 별명이 ‘사장’ 일 정도로 높은 연봉을 받았다고 합니 다. 어쨌든 우리는 열렬히 사랑에 빠져 결혼했 고, 예쁜 두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내는

홍콩수요저널 전형적인 커리어 우먼이었고, 자기 인생의 최 고 시기에 불쌍한 저를‘어엿비여겨’골드미 스의 위기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위태위태한 노총각에서 새신랑으로 거듭났구 요. 홍콩은 상업도시이고 국제도시입니다. 경 쟁적으로 일을 해야 하고 자신만의 독립적인 생활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의 여 유를 갖기 어렵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사람을 만날 기회도 적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 입니다. 홍콩의 미스들, 아니 골드미스들이 홍 콩에서는 정말 사랑에 빠지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경험자로서 미스들께 조언을 드립 니다. 평소에 남자로 보이지도 않던 버려진 남 자들도 다시 한번 뜯어보고 살펴봐서 구제가 가능한지 재심, 삼심 바랍니다. 이번주 금요일 이 발렌타이 데이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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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릴 라빈 홍콩 라이브 콘서트 Avril Lavigne Live in Hong Kong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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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세계적인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이 홍콩을 찾는다. 에이브릴 라빈은 지난 11월 정규 5집‘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 을 발표한 라빈은 일본,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대만 등을 도는 아시아투어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나선다. 에이브릴 라빈은 새 앨범 발매 후 신곡‘히어스 투 네버 그로 잉 업(Here’ s To Never Growing Up)’, ‘로큰롤(Rock N Roll)’로 전 세계 1백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성공적 인 컴백을 알렸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같은 캐나다 출신 밴드, 니켈백의 리드 보컬이자 현 남편인 채드 크로거와 듀 엣 곡‘돈 렛 미 고(Don’ t Let Me Go)’도 수록돼 눈길을 끈 다. 2000년대 초반에 17세의 나이로 데뷔한 에이브릴 라빈은 말 괄량이 로커의 이미지를 통해 대표적인 틴팝 스타로 떠올랐 다. 장소 : AsiaWorld-Expo, Aren 날짜 : 2월 13일 목요일 8pm 입장료 : $780, $580, $380

소녀시대 월드투어 마카오공연

아시아 최고 걸그룹이라는 찬사 속에 인기를 끌고 있는 소녀 시대가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국 과 일본, 미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소녀시대는 중 국어, 일본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며 세계 팬심을 사로 잡고 있다. 뮤직비디오‘I got a boy’ 가 유튜브 뮤직 어 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최초로 수상했고 미국 타임 지가 선정한 최고의 송 후보에도 올랐었다. 15 Feb 2014 (Sat) at 8pm Venue CotaiArena, The Venetian Macao 입장료 : $1980, $1680, $980, $780

G드래곤, 태양, 승리 홍콩 팬미팅

아이돌 그룹‘빅뱅’ 의 G 드래곤, 태양, 승리가 홍콩 팬들을 만나기 위해 발렌타인 시즌에 맞춰“BE MY VALENTINE” 팬미팅 행사를 개최한다. 날짜 : 2월 15일 토요일 8pm 장소 : HKCEC 홍콩 컨벤션센터 Hall 5BC 입장료 : $1580, $1280, $780,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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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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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의 유년기부터 남아공 최초 민주 대통령이 되 기까지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만델라의 자서전 <만델라 자 서전: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을 토대로 했다. <토르: 다크 월드>에 출연한 영국 출신 배우 이드리스 엘바가 만델라 역 을 맡아 외모보다는 넬슨 만델라의 억양을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르 : 일대기 (남아프리카공화국) 감독 : 저스틴 채드윅 배우 : 이드리스 엘바, 나오미 해리스 로보캅 RoboCop

레고 무비 The Lego Movie 세상의 모든 영웅들이 '레고'로 조립된다!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인어공주, 초록닌자, 1980몇년 우주인, 미켈란젤 로, 미켈란젤로 닌자거북이, 2002 NBA 올스타 등등등 이들 마스터 빌더 사이에서 희망으로 선택된 평범한 미니피겨! 그의 작고 노란 손에 레고 세계의 운명이 달렸다! 장르 : 애니메이션 감독 : 크리스 밀러, 필 로드 배우 : 윌 페렐, 리암 니슨 만델라 : 롱 워크 투 프리덤 Mandela: Long Walk to Freedom

범죄와 무질서로 혼란에 빠진 도시. 좋은 아빠이자 실력 있는 경찰로 평범하게 살아가던‘알렉스 머피’ 는 예기치 못 한 사고로 인해 온 몸에 치명적 부상을 입는다. 로봇 테크놀 로지의 기술을 가진 다국적 기업‘옴니코프’사는 아내‘클 라라’ 에게‘머피’ 의 몸에 최첨단 하이테크 수트를 장착할 것을 제안하고, 그녀는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남편을 살 리기 위해 그 요청을 받아들인다. 모두가 기다려온 완벽한 히어로‘로보캅’ 으로 재탄생한 ' 머피'는‘옴니코프’ 사의 체계적 훈련을 받으며 더욱 강력해 지고,‘클라라’ 는 기계처럼 변해버린 남편의 모습에 혼란스 러워 한다. 장르 : 액션 감독 : 조세 파디야 배우 : 조엘 키나만, 게리 올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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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최저임금 2000위안대 육박 선전, 샨시, 허난, 윈난성, 최저임금 상향조정 시작 2013년 27개 성시 최저임금 평균 17% 올라

성 최저임금은 1995년부터 조정을 시작해 올 해로 12번째 조정을 맞음. ○ 허난성과 윈난성도 올해 최저임금을 상 향조정할 것으로 보임. - 지난 1월 16일 허난성 12기 인민대표대 회에서 세푸잔(謝伏瞻) 성장은 올해 적정시기 에 최저임금을 올릴 것이라고 밝힘. 현재 허난 성의 최저 임금은 2013년 1월 1일 조정된 것 으로 3개 등급의 월 최저임금이 각각 1240위 안, 1100위안, 960위안임. - 시간당 최저임금은 각각 11.7위안, 10.4 위안, 9위안임.

□ 2013년 27개 성시 최저임금 평균 17% 인상

□ 선전 등지 올해 최저임금 상향조정 임박 ○ 선전시(深圳市) 정부의 공식발표에 따르 면, 오는 2월 1일부터 선전시 월 최저임금이 1808위안으로 상향조정될 예정임. 시급 최저 임금은 시간당 16.5위안으로 조정됨. - 2013년 선전시의 월 최저임금은 1600 위안, 시간당 최저임금은 14.5위안임. 올해 월 급여 및 시급 최저임금이 각각 13%와 13.8%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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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샨시성(陝西省)은 오는 2월 1일부터 새 로운 최저임금을 적용할 예정임. - 4개 등급의 월 최저임금이 100~130위 안 오를 것으로 예상됨. 지역별로 1급지 월 최 저임금은 130위안이 오른 1280위안이 되고, 시급제 최저임금은 12.8위안으로 2013년 대비 1.3위안 오름. - 2, 3, 4급지 월 최저임금은 각각 1170위 안, 1060위안, 970위안이며 시간당 최저임금 은 각각 11.7위안, 10.6위안, 9.7위안임. 샨시

○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에 따르면, 2013년 중국 27개 성시가 최저임금을 올렸으 며 평균 인상률이 17%에 달함. - 이는 2012년의 평균 최저임금 인상률 (20%)보다 다소 낮음. 2013년 상하이의 월 최 저임금이 1620위안으로 가장 높으며 시간당 최저임금은 베이징과 신쟝이 15.2위안으로 가 장 높음. - 이외에도 2013년 17개 지역이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으며 기본라인 인상률이 14% 내외임.

○ 글로벌 컨설팅업체 타워스왓슨이 발표 한‘2013년 산업 임금 조사보고’에 따르면 2013년 중국 기업의 근로자 임금이 평균 8.5% 상승했으며 2012년보다 상승률이 낮음. - 중·고급 관리인원의 평균 임금 증가율 이 더 낮으며 일반 직원,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높았음. 2007~2012년 5년간 노동자 임금은 상하이의 경우 73% 상 승했으며 화둥지역 2선 도시의 임금상승률은 83%였음. - 대졸자 초봉이 과거에 비해 높아졌으며 2013년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생의 평균 초 봉은 5만3000위안으로 2012년 대비 25% 증 가함. - 우한시 인재센터가 발표한 2013년 우한 지역 대졸자 임금보고에 따르면 2012년 대학 을 졸업한 인력의 월평균 급여가 3589위안이 었으며 2013년에는 이보다 12.9% 늘어난 4052위안에 달함. 쉬원중(許文宗) 타워스왓슨 중국지역 총경리는 지난 5~10년간 많은 중국 기업이 글로벌화에 주력하면서 고위직의 임금 수준이 세계적으로 중간 이상이고, 중간관리 자의 임금은 중간 정도에 와 있으나 일반 직원 의 임금은 중간 이하에 처해 있다고 분석함. - 단, 최근 몇 년간 중국 내의 고질적인 구 인난 등으로 일반 직원과 공장 근로자의 임금 이 빠르게 오르고 있음.

□ 가파른 임금인상 지속될 것… 대책 필요해 ○ 인건비 상승으로 기업 부담이 커지고 있 음. - 한국계 일부 투자기업은 최근 몇 년간 인건비가 빠르게 오르고 시장경쟁이 치열해지 고 있어 고급 관리자를 현지화하고,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 비중을 줄이는 방식으로 난관을 타개하고 있음. 앞으로도 중국의 임금이 가파 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설 비 자동화 추진 등 대책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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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소년소녀 합창단 21일 KIS에서 공연

▲ 홍콩시립대학교 CUCU한인학생봉사동아리 김창준 회장외 9명

여성회, 포셀린 그룹 전시회 열어 홍콩한인여성회(회장 김미리)는 2월 14일 부터 이틀간 홍콩문화센터(HONG KONG CULTURAL CENTRE)에서‘제3회 포셀린 페인팅 그룹 전시회’ 를 개최한다. 30 여명의 포셀린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200 여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본 전시회 에는, 홍콩에서 2008년 10월을 기점으로 2년 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그룹 전시회를 개최 하여 3회를 맞았다. 그동안 다국적 세계 포셀 린 아티스트들과 함께 국제전시회에 참여하 며 홍콩 및 국외 아티스트들과 끊임없는 문화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2012년에 홍콩한인여 성회의 인기 문화강좌로 잡고 포셀린 페인팅 수강생들도 함께 참여하는 첫 전시회이기도 하다. 한국인 아티스트 20명 이외에도, 홍콩작가 7명, 인도네시아 작가 2명 등도 함께 참여한

다. 식기 종류와 찻잔세트, 램프, 보석함, 악세 사리, 장식용 액자 등 200여 개 이상의 그동안 작업해 온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전시회 기간동안‘나비’한가지 주제를 놓고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그린 20인의 공동 작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본 전시회는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홍콩 문화센터 전시회장에서 열린다. (자세한 문의 : 홍콩한인여성회 사무국 / T. 2907-6182)

홍콩시립대 한인학생 봉사동아리(CUCU)가 2월 21일 홍콩한국국제학교에서 천안소년소 녀합창단 자선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콘서트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이라 는 주제로 한인들과 현지인들을 무료로 초청 한다고 알려졌다. 천안소년소녀합창단은 2006년 8월 창단되 어 김기흥 지휘자의 지도아래 매년 정기연주 회와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된 계층을 찾아가 는 위문공연, 그리고 각종 공연에 특별 출연하 고 있다. 단원들에겐 소중한 경험을, 한인교민 들에게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CUCU에 따르면, 체계적인 합창교육 시스템으 로 훈련된 단원들은 다양한 장르의 레파토리

를 소화해 낸다고 한다. 당일날 마련될‘사랑의 모금함’ 에서 얻은 성금은 한인회를 통해 한인 노인 장자회에 전액 전해질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CUCU는 작년 오리엔탱고 콘서트를 개최해 얻은 수익금 24,000달러를 타 이콕추이에 있는 Lord Grace Home에 기부했 으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불우이웃돕기 봉사 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날짜: 2014년 2월21일 (금요일) 시간: 오후 7시30분 (정시시작) 장소: 한국국제학교 강당 주소: 55 Lei King Road, Sai Wan Ho, 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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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국국제학교 발전기금위원회 신설

전세계 한국국제학교들 중에서 한국 정부의 안정된 지원을 받으며 한국 대학진학율이 가장 높은 학교로 평가받는 홍콩한 국국제학교(이하 KIS)가 국제부(영어부)와 균형있는 발전을 더 욱 모색하기 위해‘발전기금모금위원회(Development fund raising Committee)를 신설하고 지난 달21일 발족식을 가졌다. KIS 이사회는 오랫동안 학교 발전을 위해 장학금과 발전기금 을 후원해 준 박병원 이사(Modern Testing Service Hong Kong

대표)를 위원장으로 추대하 고, 홍콩 주요 기관 관계자, 후원자 및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21일 센트 럴 아메리칸 클럽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박병원 위원장이 주최한 이날 발족식은 변창석 사무 처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 다. 발전기금위원회의 창립 회원은 명예위원장 조용천 총영사, 박병원 위원장, 김 진만 고문, 박정상 감사, 원 유관 자문위원, 최태식 코트라관장, 김성범 금융감독원 소장, 김 용태 상사협의회 회장, 류치하/이윤경 학부모 대표, Ms.Kimmie Hung/Mr.Frank Mallia 국제과정 학부모 대표, 변창석 사무처장 (간사)로 구성되었다. KIS를 후원해 온 한 참석자는 KIS의 발전 로드맵이 이사장이 나 교장의 인사 교체로 인해 영향을 받지 않도록 독립적으로 보 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사장(한인회장)이 바뀌어도

민주평통, 김옥희·최금란 위원 표창장 전수 지난 7일 주홍콩총영사관(총영사 조 용천)은 박근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대통령) 표창장을 김옥희 위원과 최금란 위원에게 수여했다고 전했다. 총영사관은 김옥희 위원과 최금란 위 원이 평소 재외동포의 통일의지 결집에 앞장서 왔으며,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이 커 의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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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기획된 학교 발전 로드맵은 영향을 받지 않아야 후원자 들이 장기적인 인내심을 갖고 후원할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한 국 정부의 후원을 받는 한국부는 초등부 및 고등부의 강세에 비 해 중등부가 빈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국제부는 초등부에서 홍콩인과 다양한 외국 국적의 학 생들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대학진학을 앞둔 고등부는 거의 전무한 상태다. 때문에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는 우수 학생들을 양육할 수 있는 장기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건의됐다. 또한 발 전기금위원회에도 전문적인 교육 컨설턴트가 합류해서 체계적 으로 철저한 발전기획이 세워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날 발족식에는 입회인(Observer) 자격으로 장은명 운영위 원장, 이내건 이사, 박희종 회원, 전인석 영사, 수요저널 및 위클 리홍콩이 참석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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