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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6-8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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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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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제 전년대비 2.9% 성장
홍콩의 ¾ 분기 경기 성장이 6분기만에 주춤해졌다. 올해 홍 콩경제는 전년동기대비 2.9% 성장했고 전분기대비 3.2% 증 가했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5~3.5% 대에서 3%로 수정했다. 정부 대변인은“세계 선진국의 경기가 아직도 취약하다는 점이 홍콩의 수출 물량에 영향을 주고 있으나 중국의 경기가 아직은 탄력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희망을 버리지는 않고 있 다” 고 말했다. 일단 홍콩의 주택 시장이 ¾분기에도 거의 움직임이 없었 다. 가격은 전년 대비 1% 오르는데 그쳤고 9월에는 오히려 0.3% 떨어졌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도 부동산 가격이 1997년
수준보다 42%나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부동산 거품 가능성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¾분기 물가인상률은 4.3% 로 전분기 3.9%에 비해 올랐으나 올해 물가 인상률 자체는 당 초 예상인 4%에서 아직 변동이 없다. 정부는 지난해 부동산 임대료의 큰 폭 인상이 이제서야 경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 소매 지수도 전분기의 4.2%에 비해 ¾분기 에는 2.8%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¾분기의 주춤한 경제 지수가 앞으로도 계 속될지 아니면 분기의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지켜보아야 할 것 이지만 유럽이나 중국의 경제가 꾸준히 버티고 있어 별다른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대료 128만불 내는 약국, 명품샵 밀어내 중국인들의 기호 가 바뀌면서 분유 나 약을 파는 약국 들이 중고 명품 샵 들을 몰아내고 있 다. 현재 코즈웨이베 이 러셀 스트리트 에서 월 110만 달 러의 임대료를 내고 있는 900스퀘어피트짜리 중고 명품 샵에 다음 달부터 한 약국 체인점이 월 128만 달러를 내고 들어오 게 됐다. 같은 업종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로 기록됐으며 가게 주인은 변호사로 알려졌다. 센터라인 부동산 중개소의 담당 자는“중국인들의 쇼핑 구호가 바뀌면서 약국들이 점점 더 공격적으로 마케팅하며 최고급 상권에 진입하고 있다. 이 가 운데 명품 브랜드 샵들이 오히려 밀려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 다” 고 말했다. 홍콩을 찾는 중국인들의 비중이 중국 2, 3순위 도시 출신 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시계나 가방 같은 명품보다는 분유나 건강 제품 같은 생활용품 등에 더 관심을 갖는 추세이다. 또 중국 공무원의 부정부패 근절 운동도 이들이 홍콩에서 명품 구매를 줄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 또 다른 약국 체인은 인근 하이퐁 로드의 800스퀘어피트 상점 임대료를 월 120만 달러 로 현재보다 50% 더 비싼 가격으로 올려 2015년까지 재계약 했다. 인근에서 말린 건어물 등을 파는 중국 재래 약국 역시 기존에 있던 의류 가게를 밀어내고 월 1백만 달러의 임대료 를 내고 들어왔다. 이 상점 역시 내년 재계약시에는 임대료가 150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