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25년 4월 2일자 (25-13-14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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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선전에 공동 통관 검문소 설치 합의

홍콩과 선전은 홍콩-선전 서부 철도 연결을 위해 선 전에 공동 통관 검문소를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홍콩 측 에는 세관 시설이 없을 것이라고 정부가 어제 입법회 패 널에 보고했다.

교통물류부 장관인 매블 찬은 철도 관련 교통 소위원 회 회의에서 이 조치가 공동 출입국 심사를 허용하여 국 경 간 여행을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 철도 연결은 홍콩의 훙수이큐(Hung Shui Kiu)와 선 전의 치안하이(Qianhai)를 연결한다.

찬 장관은 올해 말 시장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잠재적 인“계획-건설-운영”통합 계약도 진행될 것이라고 전 하였다. 그녀는“우리는 시장의 반응을 보고 싶다”고 말 하며, 정확한 검문소 위치는 선전만 또는 치안하이 중에 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MTR은 홍콩의 철도 네트워크 운영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지만, 찬 장관은 정부가 개방 입찰 방

식을 유지하며 MTR의 독립적 참여 또는 다른 운영자와

의 협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효율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계획, 건설 및

운영을 별도의 계약으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 찬 장관이 덧붙였다.

정부는 2038년까지 하루 승객 수가 29만에서 35만 명 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2046년에는 38만에서 46만 명 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철도 연결 서비스의 소요 시간은 15분이다.

훙수이큐 역의 건설은 2024년 12월에 시작되었으며, 토지 형성이 대부분 완료되었고 기초 작업이 이어질 예

정이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MTR 북부 연결의 첫 번째 단계인 구퉁(Kwu Tung) 역 추가는 2027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캄샹로 드(Kam Sheung Road)와 구퉁 역을 연결하는 주요 노선

은 203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MTR은 호만틴에 연말까지 두 개의 새로운 출구를 추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25-13-1468호

2 APR 2025 ㅣ생활칼럼ㅣ 홍콩인들에게 가장

박용성,2025대한체육회장배 스쿼시대회U12동메달수상 p.2

민주평통 홍콩지회, 한인회 고문단과 친선골프 및 간담회 가져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콩지회와 홍콩한인 회고문단 간담회가 2025년 3월 25일에 디스커버리 베이 골프 클럽에서 개최됐다. 민주평통 자문 위원들과 한인회 고문들 간의 친목을

박용성,

제21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홍콩에 거주하는 박용성 군이 U12 부문에서 3위를 차지 했다.

박용성 군은 지난 3월 20일~23일 경북 김천시 스쿼시 경기장에서 열린 전국 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2 세 이하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용성 군은 홍

콩한인스쿼시연맹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완기 변호사의 둘째 아들이며 두 아들 모두 스쿼시를 어릴적부터 시작 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도모하고 2025년 민주평통행사에 대한 관심과 자문을 받기 위한 자리였다. 1부는 친선골프, 2부는 저녁 만찬을 겸한 간담회로 이루어졌다.

고문단 강봉환 회장을 비롯해 이순정, 김진만, 최영우, 김운영, 류병훈 고문 그리고 이갑수 전임 회장이 현 21기 자문위원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전했다.

김영대‘아무거나 챌린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2 부 간담회에서는 단결된 통일 국가를 향해 함께 노력하 며 나아가는 여러 방법들에 대해 논의했다.

월드옥타 제10기 홍콩마카오지회 2025 첫 정기모임 개최

월드옥타 홍콩-마카오지회(지회장 이경희)는 제10기 첫 번째 정기모임을 3월 25일 화요일 저녁 6시부터 개최 했다. 이번 모임은 회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최신 산

업 동향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 이경희 신임지회장이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회원인 이재호 변호사를 초청하여 홍콩의 디지털 자산 관련 법률과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였고 회원들은 최신 시장 트렌드 및 법규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배우고,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인 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경희 지회장은

차세대 신규회원들의 등록으로 이어지는 기회도 갖고 이 번 정기모임을 통해 더욱 풍성한 네트워킹과 정보 공유의

장이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홍콩-마카

오 통합지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삼삼뼈국 2호점 몽콕점 오픈, 소고기셋트 인기

삼삼뼈국은 지난 3월 5일 몽콕에 2호점을 개업하고 새로운 소고기세트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작년 4월 침사추이 킴버리로드에서 1호점을 오픈할 당시부터 인 기를 끈 삼삼뼈국은 1년만에 몽콕에 2호점을 오픈했다. 위치는 서래갈매기 몽콕점(King Wah Centre 7층)을 그 대로 인수받았고 인테리어를 삼삼뼈국 스타일로 바꾸 었다.

몽콕점에서도 침사추이점과 동일한 삼삼뼈국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소고기세트, 소불고기 전골 등을 새 로운 메뉴를 추가해 고급 바베큐 요리에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안심과 등심 등 가장 맛있는 부위 3종을 엄선했 으며 각종 야채와 함께 푸짐하게 제공된다. 소고기전골 세트는 푸짐한 버섯과 야채, 계란이 추가되며 쫄깃한 면 을 추가해 입맛을 돋운다. 삼삼뼈국 몽콕점은 홍콩 최대 관광지로 손 꼽히는 몽콕 야시장과 레이디스마켓에서 가까운 위치에 자리잡아 관광객과 홍콩인을 겨냥한 마 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The Stroll gallery by Stella A&C

전이수 작가 전시 안내

더 스트롤 갤러리 by Stella A&C에서 4월 26일까지 전 이수 작가의 개인전 <In the Name of Love! 以愛之名> 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전이수 작가의 첫 해외 전시로, 그의 예술

여정에서의 큰 도약을 의미한다. 사랑과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 20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그의 독특한 감

성과 섬세한 터치로 인간과 자연, 사회의 관계를 탐구한

다. 전이수 작가는 예술을 통해 세상과 자신의 재능을 나

누며, 사랑의 힘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

는, 그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은 사랑의 본질과 그 힘을 강조하며, 인간의 공존의 역사를 소환시키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개

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와 공동체에도 긍정적인 영향

을 미칠 것이라는 믿음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예술적 경험을 넘어 관람객들이 사랑’의 힘을 되

새기고 재발견하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관련하여 자세한 정보는 갤러리 공식 웹사이트와 인 스타그램을 참조하거나 전시 기간 동안 갤러리를 방문 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비영리 단체인 Room to Read와 콜라보 한다. Room to Read는 전 세계의 어 린이들에게 독서와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그들의 삶 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 헌신하고 있다. 동화책

지원, 출판 지원, 그리고 장학금 제공 등을 통해 아이들

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단체이다.

이 콜라보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전이수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여럿 출판한 작가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비전과 일치하는 단체인 Room to Read와의 콜라보는 홍콩을 넘어선, 세계에 사랑의 힘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한다.

The Stroll Gallery는 전시회 오프닝과 함께 Room to Read에게 기부금을 지원하는 모금 활동을 진행할 예정 이다.

전이수 작가는 총 18권의 책을 출간한 화가이자 작가 로, 8살 때 첫 동화책을 출간했다. 글과 그림을 통해 더 넓은 관객과 소통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

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환경운동가로서의 역할

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2019년 제주도에 <걸어가 는 늑대들>이라는 갤러리를 열어 제주미혼모센터와 아 프리카 친구들을 돕는 등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힘 을 쏟고 있다. 매년 다양한 주제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세 상에 따뜻함을 선사하는 중요한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ddress: Unit 504, 5F, Vanta Industrial Centre, Tai Lin Pai Rd, Kwai Chung, Hong Kong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은 아라리오 갤러 리, 바톤 갤러리, 조현 갤러리, 리안 갤러리, 우손 갤러 리, 제이슨 함 총 6곳의 갤러리와 함께 아트바젤 종료 후

에도 문화원에서 작품 전시를 이어갈 수 있는 업무협약 (MOU)을 3월 27일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아트바젤 홍콩 아트페어에 출

품한 한국 작가들의 예술 작품 홍보를 위한 전시 기획 및

실행 △전시 작품의 운송, 설치, 개막식을 포함한 운영

지원 등이다. 문화원과 갤러리는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미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증대시키고, 예술과 문화의 가치를 공유하며 홍콩 내 한국 현대미술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홍콩 참가 6곳 의 한국 갤러리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From Korea to Hong Kong: Korean Visions”라는 주제로 4월 3일부터 5 월 30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총 7인의 작가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으로 ▲아라리오

갤러리(안경수 작가) ▲바톤 갤러리(배윤환 작가) ▲조현

갤러리(이소연, 조종성 작가) ▲리안 갤러리(남춘모 작 가) ▲우손 갤러리(최병소 작가) ▲제이슨 함(김정욱 작 가)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홍콩 시민과 국제 관객들은

아트바젤 기간이 아니더라도 한국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최재원 문화원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갤러리와 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한국 미술의 매력을 홍콩을 비 롯한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 다”고 밝혔다.

출입국 e-채널 이용 연령, 7세로 하향 조정

홍콩 이민국에 따르면, 홍콩 영주권 자는 7세부터스마트 ID 카드를 이용해 e-채널 수속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게 된다.

연령 요건을 낮춘 것은 통제 지점에서 의 통관 효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주민들 이 빠르고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

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전에는 이 서비스 가 11세 이상의 영주권자에게만 제공되 었다.

이용자는 최소 1.1미터의 신장을 가져 야 하며, 스마트 ID 카드와 유효한 홍콩 여 권을 소지해야 한다.

이번 조정으로 이용자들은 사전 등록

없이 모든 통제 지점에서 얼굴 인식 기술 을 통해 자가 통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 게 된다.

이민 부서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 통제 지점에서의 처리 능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고 다양한 조치를 시 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의 첫 전기 페리인“뉴 펄(New Pearl) 39”가 승객

을 태운 첫 시험 항해를 진행하였으며, 노선은 노스 포인 트, 홍함, 카오룽 시티를 연결했다.

홍콩 정부는 전기 페리를 도입하기 위한 시범 프로그 램에 3억 5천만 홍콩달러를 배정하였으며, 네 개의 페리 운영업체에 네 척의 선박 건조를 전액 지원했다.“뉴 펄 39”는 이 시범 프로그램에 따라 첫 번째로 출항한 선박

이다.

현재 두 번째 시험 단계에 있는 이 페리는 비혼잡 시간

대에 승객을 운송하기 위해 점차 운항 일정에 포함될 예 정이다.

1일 화요일 시험 후, 다음 주 월요일에는 승객을 태운 또 다른 시험 항해가 예정되어 있으며, 초기 계획으로는 네 차례의 항해가 포함되어 있다.

시험 운영 상황에 따라 이 선박은 주 3일까지 승객을 운송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며, 노스 포 인트와 홍함 간의 왕복 및 노스 포인트와 카오룽 시티 간

의 두 차례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당국은 지난 2월 말 광저우 난샤에서 출항한 홍

콩의 두 번째 전기 페리가 다음 달 홍콩에서 시험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비승객 시험의 첫 번째 단계는 올해 2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두 번째 전기 페리인“홍콩 워터 택시 28”는 포춘 페리

홍콩 섬 해안 산책로 80% 연결 완료

홍콩 섬의 약 60킬로미터에 달하는‘섬 둘레 산책로’

의 80%가 연결되었다고 개발부 장관인 버나데트 린이

밝혔다.

2022년 정책 주소에서 발표된 이 프로젝트는 북쪽 해

안의 워터프론트 산책로와 남부 지역의 기존 산책로 및

시골 걷기 코스를 연결하여 도시의 거주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린 장관은 31일 블로그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그녀는 토목공사 및 개발부가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2027년 말까지 산책로 의 90%를 연결하고 2031년 말까지 나머지 작업을 대체 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린 장관은 이 산책로에 증강 현실 안내판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이 최신 프로젝트 정보, 경로 제안, 주요 명소 및 교통 정보를 스캔하여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 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선호에 따라 홍콩 섬의 아름 다움, 역사 및 문화를 맞춤형으로 탐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책로에는 셀카 스테이션, 휴식 공간, 벤치가 설 치되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사진을 찍고 쉴 수 있는 공 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개발국의 수석 엔지니어인 리키 탕은 올해에는 노 스 포인트의 동부 해안 산책로와 남부 해안에서 청홈콕 (Chung Hom Kok) 서비스 저수지까지의 산책로, 케이프

컴퍼니 리미티드에 의해 운영되며, 이스트 침사추이, 서 구룡, 완차이, 센트럴을 연결하는 노선에서 서비스될 예 정이다.

다길라 로드에서 석오 비치까지의 산책로, 개선된 해안 산책로 및 걷기 코스가 점진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 혔다.

돈가방 ‘슬쩍’… 결국 체포

홍콩인 두 자매가 최근 마카오를 재방문하던 중, 이전

에 마카오 택시에서 발견한 현금 HK$610,000홍콩달러를

신고없이 챙긴 혐의로 체포됐다.

리버풀,

마카오 언론에 따르면, 공공안전경찰은 지난 1월 한 중 국 본토 남성으로부터 택시에서 612,000홍콩달러가 들

어있는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검토한 결과, 두 여성이 같은 택 시에 탑승한 후 가방을 가져간 것을 확인하였다.

60대와 70대인 자매는 3개월이 지나 홍콩-주하이-마 카오 대교의 마카오 항구에서 발견물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로 체포됐다.

여성 중 한 명은 범행을 인정하면서, 20만 홍콩달러를 언니에게 전달했으며, 나머지는 홍콩에서 사용했다고 고 백했다. 그러나 다른 자매는 연루 사실을 부인하였다.

두 여성은 이후 공공검찰청에 넘겨져 추가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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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수요저널(Wednesday Journal) 은 홍콩 정부

(Registration of Newspapers/Periodicals)

세계 최고의 축구팀 네 팀이 여름에 홍콩의 50,000석 규모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펼친다. 영국 프리미

어리그의 리버풀, 아스날, 토트넘 홋스퍼와 이탈리아의 AC 밀란이 그 주인공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들은 홍콩 축구 축제에서 두 차례 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리그 선 두인 리버풀은 7월 26일 세리에 A의 AC 밀란과 맞붙어

2005년과 2007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재현한다. 이 어 7월 31일에는 아스날과 토트넘 간의 북런던 더비가 잉글랜드 수도를 벗어나 열릴 예정이다.

세계적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그레이트 뮤직 2025’ 콘서트 시리즈 6월부터 재개

‘그레이트 뮤직 2025’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세계 적인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스타 플랫폼 공연으로 돌아 온다. 이 행사는 홍콩의 여가문화서비스부가 주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미하일 플레트

네프가 10년 만에 홍콩을 방문하여 6월 17일 공연을 펼 친다. 그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와 그리그의‘서정적

작품집’에서 짧은 곡들을 선보이며 음악 팬들을 매료시 킬 예정이다. 한편, 베를린 필하모닉의 12명의 첼리스트들이 7월 9 일 홍콩에서 첫 공연을 갖고, 클래식, 탱고, 재즈, 영혼의

“홍콩이 돌아왔다”… 예년 분위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미술품 장터)인 아트바젤 홍콩이 지난 30일 홍콩 전시컨벤션센터에서 폐막했다.

31일 아트바젤에 따르면 아트페어가 진 행된 지난 26∼30일 세계 주요 미술기관

관계자들을 포함해 9만1천여명이 행사장

을 찾았다.

아트바젤 홍콩은 아트페어 프랜차이즈

인 아트바젤이‘아트 HK’라는 이름으로

열리던 아트페어를 인수해 2013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열리고 있다. 세계 전역

에서 240여개 안팎의 갤러리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아트페어로 홍콩이 아

시아 미술시장의 허브로 자리 잡는 데 중

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

믹으로 한동안 규모가 축소되는 등 파행

을 겪었고, 홍콩에 대한 중국 정부의 통제

가 강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판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아트바젤 홍콩이 예전 같지 않다는 시각

도 있었다.

그러나 올해 참가 갤러리와 행사를 둘

러본 미술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예년의

분위기가 되살아 난 것 같다는 평가가 많

이 나왔다.

미국과 필리핀에 지점을 둔 실버렌즈의

공동 창립자 이사 로렌조는“역대 최대의

아트 바젤 홍콩”이라는 평을 내놨고 오스

음악, 프랑스 샹송,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 보인다.

두 공연의 티켓은 다음 주 목요일(4월 3일)부터 URBTIX에서 판매된다.

또한, 9월부터는 니콜라이 루간스키의 피아노 리사이 틀(9월 14일) 등 더 많은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 예정되 어 있다.‘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오케스트라로마’의 공연은 11월 20일과 21일에 열리며, 미샤 마이 스키(첼로)와 릴리 마이스키(피아노)의 듀오 리사이틀은 11월 22일로 예정되어 있다.

되살아난

트리아 빈의 한 갤러리 디렉터는“아시아

컬렉터들이 대거 참석했고 중요한 박물관

이사진 등 서양 컬렉터들도 돌아왔다”며 “홍콩이 돌아왔다”(Hong Kong is back)고 표현하기도 했다.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의 타데우스 로팍

대표는 VIP를 대상으로 한 첫날 프리뷰 (사전관람) 이후“지난 몇 년과 비교했을 때 유럽인들이 다시 돌아오는 등 해외에 서 온 방문객들이 조금 더 많아졌다”고 말 했다.

국내 화랑인 국제갤러리의 이현숙 회장 도“올해 미술 시장이 조심스럽게 다시 불 붙고 있는 것 같다”며“아트페어와 홍콩

이 다시금 예전의 저력을 과시하는 모습 을 봤다”고 했다.

거고지언(가고시안) 갤러리는“상당한

매출을 달성했다”며“홍콩은 여전히 사업 하기 좋은 도시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 다”고 평가했다.

이번 아트바젤 홍콩에서는 아시아권 컬 렉터, 특히 중국이 아닌 싱가포르와 필리 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컬렉터들 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지난 15년간 아트바젤 홍콩에 참여한 리만 머핀 갤러리의 공동 창립자 데이비 드 머핀은“올해는 특히 아시아 지역의 컬 렉터 참여도가 높았다”면서“아시아 전역 에서 온 젊은 구매자나 처음 아트페어에 온 구매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운영 중인 가자 갤러리의 디렉터 역시“아 시아 지역 컬렉터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협약)

토요일 오후, 우리 학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홍콩 수강생들 과 한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식사 후 나는 식당 뒤 한국 슈퍼에 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 먹자고 제의했다. 슈퍼에 들러 아이 스크림을 고른 후 나가려는데 학생들이 여기저기 둘러보며 떠 날 생각을 안 하는 것이었다. “안 가요?”, “아이, 선생님 잠깐만 요. 한국 간 지가 오래돼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구요!”

이때 문득 궁금증이 일었다. 홍콩 사람들이 한국 슈퍼에서 가

장 많이 사 가는 물건은 무엇일까? 알아두면 이들에게 한국 제

품을 선물할 시 참고가 되지 않을까?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한국 슈퍼

홍콩에 한인홍과 신세계 마트(이하 ‘신세계’)라는 한국 슈퍼가

곳곳에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예전에는 주로 학원에서 중국어

혹은 한국어 수업 시 게임 상품 준비로 들르곤 했었다. 지금은 기

러기 아빠가 된 덕분에 한국 슈퍼를 향하는 발길이 더 잦아졌다.

그런데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홍콩인들이 훨씬 더 눈에 많

이 띈다는 점이다.

어느 평일 오후, 나는 두 곳을 들러 매장 매니저에게 현지인들

이 가장 많이 사 가는 물품들을 소개해 달라 부탁했다. 참고로 내

가 방문한 곳은 타이쿠싱의 한인홍, 노스포인트의 신세계 마트

였다. 한인홍은 한국인이, 신세계는 현지인이 매니저로 매장을

관리하고 있었다. 한인홍 매니저는 타이싱을 포함하여 전체 매

장에서 제일 잘 나가는 리스트에서 소개해줬다.

비교해 보니 두 업체의 인기 품목은 서로 달랐다. 방문해 보

면 실제로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재품들도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자/라면 허니버터칩, 초코파이, 구운 감자

슬림

해외 각국에서 한국 과자의 인기가 높아지며 과자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중앙일보 24년 9일 23

일 자 보도). 과자류 수출액은 라면, 연초류에 이어 세 번째로 많 다고. 그럼, 홍콩에서는 어떤 과자가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 았을까?

한인홍에서는 인기 있는 과자류로 허니버터칩을 꼽았다. 허 니버터칩은 약 10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소위 품절 과자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사실 허니버터칩은 초코 파이, 꼬북칩, 빼빼로와 함께 해외에서도 높은 성과를 내는 스낵 이다. 한인홍에서는 초코파이, 새우깡도 잘 나간다고 했다. 아울 러 고려 인삼 캔디 역시 핫한 아이템이라며 보여주었다.

더불어 많이 찾는 스낵류는 소금빵, 초코빵 스낵이었다. 나에게 는 생소한 과자인데 홍콩인들은 도대체 어떻게 알고 좋아하게 된 걸까? 다음으로 인기 라면은? 한인홍의 인기 라면 쌍두마 차는 신라면과 진라면이다. 신세계 매니저가 보여준 것은 백종 원 얼굴이 그려져 있는 빽짜장이었다. 음, 나도 먹어봐야겠는걸.

육류 – 대패 삼겹살, 벌집 삼겹살, 수원 왕갈비 삼겹살 구이는 홍콩 사람들도 좋아하는 메뉴이다. 한국에 방 문하면 삼겹살을 즐기고 왔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한인홍은

대패 삼겹살을, 신세계는 벌집 삼겹살을 제일 많이 팔리는 육류 로 소개해 줬다 (이름이 둘 다 무시무시하다!). 만약 홍콩의 지

인들과 비비큐 파티를 할 계획이라면 이 둘 중에서 골라 보자. 한우도 빠질 수 없다. 신세계에서는 수원 왕갈비의 인기가 높 다고 귀띔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구이용 재료도 소개해줬다. 양념 벌집 껍데기와 소곱창이었다. 홍콩 사람들이 곱창을 즐기 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돼지 껍데기에도 손이 자주 간다는 것은 다소 의외였다.

식재료/식사 대용 – 꽃게장, 겉절이, 포장 삼 계탕, 어묵

이번에는 식탁에 오르는 식재료나 식사 대용품을 알아보자. 한인홍의 경우 한국인 매니저가 제일 먼저 소개한 것은 꽃게장 과 새우장이다. 홍콩인들의 간장 게장 사랑은 익히 알고 있다. 보통 날

이어서 집어든 제품은 한뿌리 삼계탕이었다. 방문 시 포장팩

진열대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던 터라 인기의 정

도를 짐작케 했다. 꼬치 어묵과 사각 어묵도 인기 상품이다. 사 각 어묵의 용도는 다소 의외였다. 집에서 김밥을 직접 만들어 먹

는 홍콩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사각 어묵은 김밥 재료로 쓰

인다는 것이었다.

여러 종류의 브랜드가 경쟁하는 김은 어떨까? 신세계에서 베

스트셀러로 꼽은 것은 아보카도 맛난 김이었다.

음료/술 – 생막걸리, 바나나우유, 신세계가 1순위로 꼽은 주류는 국순당 생막걸리다. 홍콩인

수강생들과 한식당에서 회식 시 막걸리가 압도적인 선택을 받

았던 것을 떠올리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음료수의 경우 노란색

타원형 모양의 바나나우유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홍콩인들에 게도 유명하다. 아마도 그 이유는 드라마 때문이 아닐까? 한국

드라마를 보면 배우들의 손에 커피 다음으로 많이 들려져 있는

것이 빨대 꽂힌 바나나우유인 것 같다. 이 장면이 나올 때마다 제

품 관계자는 빙그레 미소를 짓고 있을 것이다.

과일

사랑받는 과일은 무엇인지 궁금해 물어봤다. 신세계에서는

과일이 가격대가 있어 주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답했다. 한인홍은 딸기, 참외, 샤인머스켓이 현지인들에게 인기라는 답

을 들었다. 과일 진열대가 아닌 냉장 식품 코너에서 판매 중인 곶

감도 인기 품목이었다.

본 칼럼을 위해 자문에 응해 주신 한인홍과 신세계마트 관계자 분

들께 감사드립니다.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한국어 강사

<이승권 원장의 생활 칼럼>을 출판물 <진솔쌤의 진솔한 홍콩 이야기(전4권)>로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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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어휘 300(40) 한어수평고시(HSK) 2급 필수 어휘 300

언니(누나)가

我姐姐比我大两岁。

저에게 소개해 주시겠어요?

给我介绍一下 ,好吗?

gěi wǒ jièshào yíxià, hǎo ma

게이 워 찌에샤오 이시아, 하오 마

들어가도 될까요? 3

我可以进去吗?

wǒ kěyǐ jìn qù ma

워 커이

唔該介紹畀我。

m̀h gōi gaai siuh béi ngóh 음 꺼 까이 시유 뻬이 응어

我可唔可以入去呀?

ngóh

走路五分钟就到,很近。

zǒulù wǔ fēnzhōng jiù dào, hěn jìn

行五分鐘就到,好近。

hàahng ńgh fān jūng jauh dou, hóu káhn 하앙 응 판 쫑 짜우 또우, 호우

(바로) 전데요.

我就係,你係邊位呀?

ngóh jauh haih, néih

4월은 만우절로 시작합니다. 만우절의 유래를 찾아 보니, 다양합니다. 그 중, 프랑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이 가장 유명합니다. 1564년까지 사람들은 4월 1일을 새

해로 여겼으나, 프랑스 국왕 샤를 9세가 공식적으로 새

해 첫날을 1월 1일로 변경했습니다. 이 소식을 모르고

여전히 4월 1일에 축제를 벌인 사람들을‘4월의 물고기 (poisson d’avril)’라고 부르며 조롱하던 풍습에서 만우절

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유래는 각각 다르더라도 공통점이

보입니다. 그 공통점은, 중세 유럽의 달력 변경입니다.

왕이 달력을 바꾸면 귀족이나 권력가들은 빠른 정보로

바뀐 날을 알았습니다. 평민이나 글을 모르는 사람들은

날짜가 바뀐 것을 몰랐습니다. 만우절은 그런 사람들을

비웃으며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수 세기에 걸쳐 널리

퍼지고 발전하며, 거짓말과 장난이 허용되는 특별한 날

이 되었습니다. 남을 비웃기보다, 같이 웃고 즐기며 하루

를 보내는 날로 발전되었습니다.

제 어릴 때 만우절 기억을 더듬어보았습니다. 옆 반 친

구들과 아예 반을 바꿔, 수업 시간에 들어오신 선생님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책상을 칠판 반대 방향으로 돌

려 수업을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지나치지 않은 장난.

말 그대로‘짓궂은’장난으로 서로 웃으며 지냈습니다.

바쁘고, 힘든 삶에서 장난과 웃음으로 받으며 잠깐의 여

유를 누리던 기억들입니다.

고대 왕들은 동서를 막론하고 곁에 광대(서양에서는 피에로)를 두었습니다. 광대는 왕에게 웃음을 주었습니 다. 동시에, 왕을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왕이 듣기 싫은 소리를 웃음에 녹여 전달하였습니다. 왕은 광대의 이야

기를 들으며 자신의 통치를 객관적으로 봅니다. 쓴 소리 를 받아들입니다. 그것이 광대의 역할이었습니다. 광대 와 만우절이 특별히 관계가 있지는 않습니다만, 바쁘고

힘든 삶 속에서 잠깐의 여유를 가지며 숨통을 틔우는 것.

누가 들어도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며 한번 웃고 지나

가는 것은 같은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만우절도 광대도 분명한 규칙이 있습니다. 다 른 사람을 해쳐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을 현혹해서 사회 에 혼란을 끼쳐도 안 됩니다. 누구에게 피해를 주어도 안 됩니다. 모두 같이 웃고, 넘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속된 표현으로‘웃자고 한 일에 죽자고’덤벼도 안 됩니다. 웃 음을 받아주지 못하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한 사람이 되 고 마니까요. 또 하나의 규칙은,‘그래도 여유가 있을 때 만우절도 즐길 수 있지’입니다. 터무니없는 만우절 거짓말도 받아 줄 수 없을 만큼 여유가 없으면, 만우절을 즐기지 못합니 다. 광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광대가 하는 풍자와 조롱을 받아주는 왕은 좋은 왕입니다.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광대가 풍자할 때, 듣기 싫다고 광대의 목을 치는 왕이라 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웃음은 사라지고, 여유는 없 어집니다. 항상 긴장된 상태로 살던 백성은 더 이상 견디 지 못하고 저항합니다. 반란이 일어납니다. 언제나 그런 흐름으로 진행되었음을 역사가 보여줍니다. 슬픈 일이 지요.

지금 우리가 바로 이런 슬픈 시대, 슬픈 일 속에서 살 고 있습니다. 미얀마에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한국

은 산불 때문에 많은 분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 다. 많은 분이 집과 재산을 잃고 피난처에 머무르고 있 습니다. 불은 껐지만, 복구는 요원합니다. 미국은 어떻 습니까? 홍콩은 어떻습니까? 여러 나라의 뉴스를 봅니 다. 좋은 소식을 찾기 힘듭니다. 세계적으로 여유가 사 라지고 있습니다. 경제적 위기, 갈등과 긴장이 점점 심 해집니다. 거짓말을 즐기지 못합니다. 만우절이라고 농 담했는데, 괜히 타박을 받습니다. 웃기 위해 거짓말을

하면, 거짓말을 했다고 고소하는 일이 일어나는 세상입 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나?”

우리 삶을 이 한마디가 보여줍니다. 성경의 잠언에 다 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 령을 상하게 하느니라(잠언 15:13)

진정한 즐거움과 웃음으로 얼굴이 빛나는 사람이 있 습니다. 반대로, 근심에 싸여 어두운 사람이 있습니다. 유머는 여유에서 나옵니다. 여유가 생기니 보이지 않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보니 새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여유가 없으면 유머도 사라지고, 항상 긴장 합니다. 얼굴이 어두울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학자들은, 시답잖은 이야기처럼 보이는 말을 나 누며 편하게 웃는 것이 긴장을 푸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고 합니다. 저는 편하게 거짓말해도 되는 날이 오기를 바 랍니다. 긴장을 풀고, 서로를 보며 웃으며 비난과 공격을 그치는 날이 계속 되기 원합니다. 제가 터무니없는 거짓 말을 할 때“목사가 거짓말하고, 나쁜 사람이네”라며 비 난하지 말아 주세요. 그저 크게 한 번 웃어주시면 됩니 다. 편한 관계를 맺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즐거움을 함께 맛보기 원합니다. 그렇게 하라고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 셨습니다. 긴장하고 바쁘고 여유 없을수록, 우리는 의도 적으로 여유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언제나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최근에 누 구나 편하게 드시라고 커피도 많이 준비해 두었습니다. 달콤한 믹스커피와 교제를 나누시며 쉼을 누려보세요. 여러분의 얼굴이 빛나는 한 주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글로 읽는 명곡]

사랑인가 봐

작사 | 김민석

작곡 | 멜로망스

노래 | 멜로망스

너와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을 상상하는 게

요즘 내 일상이 되고

너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따라 웃고 있는 걸

너의 행동에 설레어하고 뒤척이다가

지새운 밤이 많아지는데

이건 누가 봐도 사랑일 텐데

종일 함께면 질릴 텐데

나 돌아서도 온통 너인 건

아무래도 사랑인가 봐

점점 너와 하고 싶은 일들 생각하면서 하룰 보낸 날이 많아지는데

이건 누가 봐도 사랑일 텐데

종일 함께면 질릴 텐데

나 돌아서도 온통 너인 건

아무래도 사랑인가 봐

너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따라 웃는데

이 정도면 알아줄 만하잖아 너도 용기 낼만 하잖아

나만 이런 게 아니라면

우리 만나볼 만하잖아

아무래도 사랑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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