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25년 2월 5일자 (25-05-14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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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전시관, 7월 침사추이에서 개관

축구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기념하는 최초의 박

물관인‘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프 뮤지엄’이 오는 7

침사추이 K11 아트 & 문화 센터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이 독특한 공간에서는 호날두의 뛰어난 경력을 인터

랙티브 전시, 희귀 기념품, 그리고 동기 부여 스토리텔링

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티켓은 호날두의 40번째 생일인 수요일에 판매가 시

작되며, K11 뮤제아 프로메나드에서 아이콘을 기리기 위한 대규모 축하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이 역사적인 개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기 구매자에게는 상품 매장에서 독점적인 혜택과 함께‘CR7®? 라이프 뮤지엄(LIFE Museum) 경험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약 12,000 평방피트를 차지하는 1년간의 전시는 1200

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홍콩으로 유치할 것으로 기대되 며, 이는 홍콩의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 측은“CR7®? 라이프 뮤지엄은 홍콩의 환대 산 업, 식음료 업소, 소매업체, 관광업체, 그리고 MTR과의 협업을 자연스럽게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이런 시너지는‘HONG KONG UNITED’라는 집단적 움직임을 촉진하여 모든 분야가 전 세계에서 오 는 관광객을 포용하고 환영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이 박물관은 방문객들이 축구 아이콘의 실물 크기 복제품이 있는 포토 부스 등 하이테 크 설치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며, 젊은이들과 꿈 꾸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한 동기 부여 콘텐츠를 탐 색할 수 있게 한다.

박물관 외에도 침사추이와 홍콩 섬에는 올해 3월과 4 월 사이에 두 개의 플래그십 상품 매장이 개장할 예정 이다.

각각 3,000 평방피트를 넘는 이 매장들은 세계 최초로 호날두 사인 상품과 기념품을 독점적으로 제공할 예정 이다.

축 창간 30주년 홍콩수요저널

5 FEB 2025

제25-05-1460호

홍콩한국국제학교설맞이 ‘2025민속의날’행사개최 p.2

ㅣ생활칼럼ㅣ

홍콩한국국제학교, 재중국한국학교장협의회 개최 - 홍콩의 교육과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신원식)는 2024학년도 하반 기 재중국한국학교교장협의회를 지난달 22일~24일에 걸쳐 홍콩한국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서 개최

했다. 중국과 홍콩에 건립 운영되고 있는 13개의 한국학 교의 교장과 행정실장, 그리고 교육부 담당 공무원, 중국

대사관의 교육관 등 총 3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학교별 우수경영사례 공유 및 발전 방안을 포함하여 효과적인 학교운영 및 현안해결 방안을 찾고자 하는 목

적으로 매년 각지역의 학교를 순회하면서 열리고 있으

며 금년에는 홍콩한국국제학교가 주관하여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홍콩에서 10년여 만에 열리는 행사로 13

개교 모든 학교에서 참석하였고 교욱부와 중국대사관은

물론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의 유형철 총영사, 교육영

사와 KIS 이사장 탁연균 한인회장도 참석했다. 개회 기

간 중 회의에서는 교육부의 금년 학사분야 중요 교육과

정 운영 방침을 소개하였다.

이어서 학교별 학사와 경영우수사례, 홍콩의 학교와 생활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 기간 중 개최된 만찬에서 유형철 총영사는 홍콩의 역동성과 한 인의 역할, 홍콩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발전과 희망의 메

시지를 전해 주었다.

홍콩한국국제학교 탁연균 이사장은 홍콩 내 한국어의 위상과 한인회의 교육사업에 대하여 안내해 주었다. 학 교를 방문한 각 학교의 교장과 실장들은 실제 수업 장면

등 학교교육과정 현장을 견학하고 각종 시설과 학교 주 위 환경을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 각 학교의 현안과 해결방안 등 각 학교

의 공통사항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부문을 논의하였고, 개별학교별 우수사례의 시간을 공유하면서 인사, 재정, 시설 등 학교운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수 있는 행정적 지 원책에 대하여 각 학교의 현안을 공유하는 건설적인 시 간을 가졌다. 홍콩한국국제학교는 학교 경영의 안정과 발전을 위하 여 각종 법정기구의 적법성 확보, 민주적운영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각 학교의 특수성에 대 하여 이해를 넓히고 홍콩 고유의 음식, 교통, 언어 등 문 화와 생활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로 홍콩의 난민자격 신청자들을 돕고 있다. Island ECC

에 출석하는 교인들이 뜻을 모아 설립했다. 현재 Vine Church의 Branches of Hope, Society of Saint Vincent de Paul 등 난민사역 전문 단체들과 협력하여 활동하고 있 다. 복음의 메시지를 통해 소망을 전하고, 교육을 통해

난민들의 일상적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느헤미야 인터내셔널 측은“이번 공연이 홍콩한국선

교교회 윤형중 담임목사님이 이사장으로 계신 생명길

신학교와의 협력을 계기로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게 되

었다”면서“홍콩한국교회협의회를 방문하여 홍콩의 한

인 교회들을 이끌고 계시는 목사님들을 만나 콘서트의

Road)”

취지를 나누는 귀한 시간도 가졌다”고 개최 배경을 소개 했다.

2010년 3월 창단된 라이프로드 싱어즈는 사단법인 LifeRoad Mission 소속의 전문 클래식 합창단이다. 현재 단원들은 밀라노의 라스칼라 극장과 스웨덴 왕립오페라 단 주역 출신을 비롯해 독일 하겐 극장 주역 가수, 국내 유수 예술대학 교수진, 국공립 합창단 지휘자 등 각 분야 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실력파 음악인들로 이

루어져 있다. 카네기홀, 무디 바이블 인스티튜트 채플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활동해왔으며, 미국, 중국, 중앙

아시아 등에서 순회 공연과 현지 교회음악 지도자 양성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느헤미야 인터내셔널 측은 한국

어, 영어, 만다린으로 준비된 찬양을 통해 언어의 경계를

넘어 마음으로 홍콩의 관객들과 교감하는 시간이 될 것

이라고 소개했다.

찬양 콘서트 관람은 QR코드를 이용해 선착순으로 무

료 티켓을 발행하며 18일 오후 7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이날 콘서트를 위해 자발적인 기부를 받을 예정이며 수

익금 전액은 홍콩의 난민자격 신청자를 위한 구제 사역

에 사용할 예정이다.

느헤미야 인터내셔널 측은“이번 콘서트는 신앙인들

에게는 은혜 충만한 찬양 예배의 시간이 될 것이며, 삶의

고민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위로와 평안을, 음악을 사랑 하시는 분들에게는 수준 높은 클래식 합창의 감동을 선

사할 것”이라면서“홍콩의 모든 크리스찬들이 한 마음으

로 찬양하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명길선교회는“Silk Road to Life Road로”라 는 비전을 품고 실크로드지역인 중국, 중앙아시아, 중동 지역의 무슬림과 미전도 종족을 대상으로 선교적 비전 을 감당하기 위하여 2000년 5월 창립하여 현재까지 약

6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현재 생명길선교회에 소속된 선교사들이 중앙아시아,

중국, 태국, 홍콩, 한국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본 선교회 는 초교파적으로 다국적 선교회를 지향하고 있으며, 합 동. 통합. 합신개혁. 침례교 등 여러 다양한 교파와 한국, 미국, 중국, 홍콩 등 다양한 국적의 선교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선교회의 본부와 선교 훈련원은 홍콩에 위치해 있 으며, 윤형중 목사(홍콩한국선교교회 담임목사)가 회장 으로 섬기고 있다. 신학교 사역과 라이프로드 차이나, 라 이프로드 뮤직 미션, 라이프로드 싱어즈가 현장 중심의 조직을 구성하여 팀 사역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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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교육국(EDB)은 지난해 71명의 교사 등록을 취

소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2023년의 47건에 비해 거의

60% 증가한 수치로, 지난 3년간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번 등록 취소는 절도, 아동 학대, 사기 등 범죄와 학

생과의 부적절한 관계 및 신체 접촉 등 심각한 전문 윤리

위반 사례를 포함하고 있다.

교육국은 영향을 받은 대부분의 교사들이 이미 교육 분야를 떠났다고 밝혔으며, 심각한 위반이나 불법 활동

홍콩 정치인들은 홍콩 정부가 지난 회계연도에 1천억 홍콩달러 적자 상황을 격게되자 정부 자금을 요청할 때 공립 대학들이“무임승차”를 중단하고 재정 자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폴 찬 재무장관이 교육 및 의료 부문에서 “절약할 여지가 있다”고 언급한 이후 나왔다. 교육 예산 은 2024-25 회계연도에 1,157억 홍콩달러로 세 번째로

에 연루된 교사는 학교에서 근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육국은 전문 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엄격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사건의 성격과 중대성에 따라 교사 에게 경고장, 징계장 또는 서면 조언을 발급할 예정이다.

특히 중대한 경우에는 교육 조례에 따라 교사 등록을

취소하며, 전문 윤리 위반에 대해서는“제로 톨러런스”

정책을 엄격히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3년간 징계장 및 경고장 발급이 상당히 증가 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2024년에는 38건의 징계장이 발 급되어 2023년의 13건에 비해 거의 세 배 증가했으며, 지 난해에는 69건에 비해 149건의 서면 경고가 발급되었다.

더불어 교육국은 최근 몇 년간 홍콩 국가안전법에 대한

교사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본법 및 국가안전법 관 련 내용을 포함한 핵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3/24 학년도부터는 모든 공립학교 교사가 승진을 위해 교육국이 주관하는‘승진 교사를 위한 본토 연수’ 를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높은 지출 항목이다.

크리스틴 초이 교육부 장관은 재정 적자에 따라 향후

3년간 대학 지원위원회가 8개 대학에 대한 자금을 조정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러나 각 대학이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력 의원이자 대학 운영 위원회 위 원은 성도일보에“대학들이 자원을 현명하게 배분할 수 있다면, 정부 자금이 줄어도 일상 운영과 연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의원은 대학들이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정 부 자금을 요청할 때마다“무임승차”를 중단할 것을 촉 구하며,“왜 그들이 자신의 돈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느 냐?”고 질문했다.

2022-23 학년도에 8개 대학의 자산은 1,259억 홍콩 달러에 달했으며, 홍콩대학교가 371억 홍콩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중문대학교가 322억 홍콩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의원인 차우 만콩, 입법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및 교육대학교 부총장은 정부 자금이 일반적으로 8개 대 학 수입의 40%에서 6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차우 의원은 대학들이 교사와 연구자들이 과학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제한을 두었지만, 대학이 특허 의 높은 비율을 차지함으로써 학자들이 연구 결과를 상 업화하는 것을 저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그들은 오히려 더 많은 저널을 작성하여 직급을 승진시키는 것을 선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우 의원은 정부가 대학에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하 도록 요청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학자들이 지식 변환에 참여하도록 장려할 수 있어야 한 다고 제안했다.

해외에서 채용된 홍콩의 미니버스 운전사들이 면허

시험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물류국에 따르면, 이들의 면허 시험 통과율은 단 42%에

불과하다.

교통물류국은 4일 입법회 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서

면 답변에서 2023년 말까지 총 726명의 수입 공공 경량

버스 운전사가 1,453회의 운전 시험을 치렀으며, 이 중

727회는 재시험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평균적으로 각

운전사가 두 번의 시험을 시도해야 통과할 수 있음을 의 미한다.

홍콩 정부는 2023년 7월 공공 미니버스 및 일반버스

부문을 위한 노동 수입 계획을 도입하며, 미니버스 운전

사를 위해 900명의 쿼터를 제공하였다. 교통물류국은 모 든 쿼터가 채워졌으며, 승인된‘해외채용’운전사들이 홍콩에 도착했다고 확인했다.

교통물류국은“대부분의 수입 운전사들이 인턴십, 교

육 과정 및 시험을 통해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500명 이 상이 운전 면허를 취득하고 노선 교육을 마친 후 근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2023년 지역 공공 미니버스 운전사 후보자들의 시험 통과율은 247회의 시험에서 겨 우 17%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딥시크, 화웨이 클라우드 탑재…

서방 금지 속 中 저변 급속 확대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가 안보를 우려하는 서방 국 가들에서 잇달아 이용 금지 조치를 받는 가운데 중국에서 는 저변을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 클라우드 사업부는 AI 인프라 스타트업 실리콘플

로우(SiliconFlow)와 협력해 자사 어센드 클라우드 서비 스에서 딥시크의 대규모 언어 모델 V3와 추론 모델 R1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웨이 관계자들이 춘제(春節·

중국의 설) 기간에도 출근해 플랫폼 탑재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중국 거대 소셜미디어 및 온라인 게임업체 텐센트도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에 딥시크 R1을 탑재했다. 텐센트는 이용을 위한 설정 절차가 3분 만에 끝날 정도 로 간편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

도 R1을 클라우드 서비스인‘애저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와 개발자 도구‘깃허브(Github)’를 통해 제공 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 존웹서비스(AWS) 역시 R1 모델 제공을 시작했다.

반면, 텍사스주가 주(州) 정부 소유의 기기에서 딥시크

이용을 금지하는 등 미국에서는 개인 정보 유출 우려를

이유로 중국 AI 앱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 다. 또 대만 정부가 각 부처·기관에 딥시크 금지령을 내

렸고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등 국가에서도 비슷한 움직임 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해 6월 관 련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내 AI 기업이 4천400곳을 넘는 다고 보도했다. 또 SCMP는 작년 8월 기업 데이터베이 스 플랫폼 치차차 자료를 토대로 중국 내 AI 관련 기업은 167만개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90%에 육박하는 148만개 기업이 중국이 ‘차세대 AI 발전 계획’을 내놓은 2017년 이후 설립됐다. (연합뉴스 협약)

거세게 몰아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관세 전쟁 광풍’이 반전하는 형국이다.

4일(현지시간) 시행키로 예고한 멕시코·캐나다·중

국 등 3개국 대상 관세 중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 과를 한 달 유예하기로 3일 전격 발표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

시코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소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글을 통해 멕시코가 멕시코-미국 국경에 1만명의

군병력을 즉시 보내기로 했다면서 대(對)멕시코 25% 전

면 관세를 한 달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같

은 날 오후 통화 결과를 공개하면서 마찬가지로 미국의

대(對)캐나다 관세 부과의 1개월 유예를 각각 발표했다.

대신 캐나다는 미국-캐나다 국경 강화에 13억 달러를 투입하고 인력 1만명을 배치키로 하는 한편, 합성 마약 류인 펜타닐 문제를 전담하는‘차르’를 임명하고, 마약 카르텔을 테러단체로 지정키로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캐나다 및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키 로 결정했다면서 이들 3국에 대한 실제 관세 부과는 4일 부터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통화할 예정이어서 트럼프 대통령‘관세 선전포고’대

상 3개국이 모두 유예를 받게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대(對)중국 관세까지 유예될지 여부와 관계없이‘선전포

고’까지 나왔던 트럼프발‘관세전쟁’에 반전의 흐름이 형성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번 유예 결정과 관련, 크게 두 갈래의 분석이 가능해 보인다.

관세 부과 결정이 애초부터 집행 의지보다는‘극한의 압박’의미가 더 컸다는 분석과, 부과 결정 이후 제기된 글로벌 관세전쟁에 따른 미국 경제 타격 및 국내 물가인

상 등 각종 우려 요인들에 대비할 시간을 벌려는 포석이

라는 분석이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관세 부과 유예는 결국 트

럼프 대통령 특유의‘충격과 압박 전술’에 따른 것일 수

있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작년 11월25일, 중

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에 대한 관세를 처음 예고했을 때와, 1일 관세 부과를 결정했을 때 모두 불법 이민자와 마

약의 미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무역을 포함한 국제경제 관련 목표가 아닌, 국경안보

와 마약 단속 목표를 위해 관세를 압박 수단으로 사용하

는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결국 트럼프가 멕시코, 캐나다로부터 국경 단속 강화

조치를 약속받고서 관세 유예를 결정한 것은 애초부터

관세 부과 자체가 본질적 목적은 아니었다는 일각의 분

석에 힘을 싣는다.

관세라는 거대한 압박 수단을 활용해 미국의 중대한

사회 문제 해결에서 협조를 받으려는 구상이었고, 결국 그‘목적’을 달성했다는 잠정 판단하에 관세 부과를 유

예한 것일 수 있는 것이다.

멕시코와 캐나다의 경우 자국 국가경제에서 대미 무

역 의존도가 절대적이기에 관세 카드를 둘러싼 협상은 시작부터‘기울어진 운동장’이었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

은 자기 출혈이 수반되는 관세 카드를 쓰지도 않은 채 원 하는 바를 얻은 양상이다. 판을 크게 흔들어 상대국을 충격에 빠트린 뒤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트럼프 집권 1기 때의‘충격과 공포’전

술이 집권 2기 때도 유효할 것임을 예고한 것일 수 있는 셈이다.

또 관세 상대국들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며‘항전’ 의지를 보이고, 미국 다수 언론이 부정적 결과를 예상하 는 상황이 일시적 유예 결정으로 연결됐다는 분석도 가 능해 보인다.

‘관세 전쟁’을 좀 더 정교하게 준비할 시간을 확보하 기 위해 멕시코의 국경 관련 협조를 명분 삼아‘전술적 후퇴’를 결정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관세 유예’결정은‘전 면적 회군’으로 단정 짓기엔 여러 면에서 이르다.

관세를 통해 미국의 무역적자 문제를 완화하는 한편, 감세 기조 이행에 따를 세수 부족 문제를 보완하고, 제조 업 기반을 미국으로 회귀시키겠다는 국정의 기본 구상 이 바뀐 것으로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항 에서 기자들을 만나“오랫동안 미국은 사실상 전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로부터 갈취(ripped off) 당해 왔다”고 밝 힌 뒤“우리는 거의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적자를 보 고 있는데 우리는 이를 바꿀 것”이라며 대선 선거운동 때부터 밝혀온 공격적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재확인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특히 유럽연합(EU)에 대해 “(미국이) 3천500억달러 적자다. 그래서 분명히 무엇인 가 해야 한다”고 했고, EU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묻는 말에“시간표(timeline)가 있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그 것은 매우 곧(pretty soon)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각국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관 세 전쟁’의 방아쇠를 당길 수 있다는 긴장감을 갖고 대 비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관세를‘무기’로 활용해 각국과의 양자 관계에서 얻을 바를 얻어 내려 하는 트럼프식‘거래의 기술’에 치 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힘을 얻고 있다. (연합뉴 스 협약)

중국이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對)중국

10% 추가 보편 관세 부과에 대해‘맞불 관세’를 매기는

등 즉각 전방위 반격에 나섰다.

석탄·석유 등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10∼15% 관세

를 추가로 부과하고 텅스텐 등 원료 수출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 미국 빅테크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도 개시했으며 앞서 예고한 대로 미국의 추가 관세

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의 대중 10% 추 가 관세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4일 0시부터 발효되자 거 의 비슷한 시간에“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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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미국의 이러한 일방적 추가 관세 조치는 세

계무역기구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으로, (미국의)

자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중미 간

정상적 경제무역 협력을 훼손한다”며 관세 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대상 미국산 수입품은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원

유 등 에너지 관련 품목과 농기계, 대배기량 자동차, 픽

업트럭 등이다. 석탄과 LNG에는 15%, 원유·농기계·

차량 등에는 10% 관세가 부과된다.

위원회는 관세 부과 대상 미국산 수입품 목록을 따로

첨부하면서“이에 기재된 미국산 수입품에는 현행 관세

율에 상응하는 관세가 추가된다. 현행 보세·감면 정책

은 변경되지 않고 이번에 추가되는 관세는 감면되지 않

는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또한 세계 최대 검색업체인 미국의 구글에 대

해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를 시작했다.

중국 계면뉴스는 이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을

인용해 구글에 대해 법에 따라 입건 조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특정 미국 기업을 겨냥한 제재와 일부 원료의

수출통제 조치도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해관총서(관세청)과 별도로 발표 한 성명에서 텅스텐과 텔루륨, 비스무트, 몰리브덴, 인듐

관련 제품 및 기술 25종에 대한 수출통제 결정을 발표했 다. 이들 물질은 무기나 전자기기 등에 쓰이는 희소금속 들이다.

상무부는“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고 확산방지 등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고자 이들 품목에 대해 수출통제 를 실시하기로 했다”며“위 품목을 수출하는 업자는‘수 출통제법’과‘이중용도 품목 수출 통제 목록’의 관련 규 정에 따라 국무원의 상무 주관 부서에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아울러 타미힐피거와 캘빈클라인 등 유명

브랜드들을 산하에 둔 패션 기업 PVH 그룹과 생명공학 업체 일루미나 등 2개 미국 기업을‘신뢰할 수 없는 업 체’명단에 올렸다. 상무부는 앞서 지난해 9월 PVH 그룹 이‘위구르족 강제 노동’의혹을 이유로 신장자치구산 면화 사용을 거부하자 제재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상무부는“위 두 기관은 정상적인 시장거래 원칙을 위 반하고 중국 기업과의 정상적인 거래를 중단했으며, 차 별적 조치로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해쳤 다”고 언급했다.

상무부는 이와 함께 미국의 10% 대중 추가 관세 조치 를 WTO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중국 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미국의 과세 조치를 세 계무역기구 분쟁 해결 메커니즘에 제소했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에 대해“성질이 아주 나쁘 고 전형적인 일방주의 및 보호무역주의의 방식”이라며 “중국은 미국 처사에 단호히 반대하며 잘못된 방식을 즉 시 바로잡을 것을 미국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이러한 보복 조치는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예고 대로 중국에 10% 추가 관세 부과를 시행한 직후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25% 전면 관세’는 시행 하루 전인 3일 한 달간 전격적으로 유예했 다. 하지만 대중 10% 추가 관세는 예정대로 4일 0시를 기해 발효됐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선제공격을 중국이 맞받아치면 서 트럼프 집권 1기 때 촉발된 미중 무역 전쟁이 재점화 하는 모습이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대미 보복관세 발 효 시점이 오는 10일이라는 점에서 양국 정상 간 전화 통 화 등을 통한 막판 극적 타협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전망 도 나온다.

중국이 미국산 수입 비중이 크지 않은 원유와 LNG 등 을 겨냥했다는 점도 대화 여지를 남겨둔 것이라고 로이 터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협약)

홍콩인과 만두

필자가 한국어를 가르치는 HKU SPACE(홍콩대학교 전업진 수학원). 한국어 고급반 수강생들의 이번 학기 발표 주제 중 하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 소개’이다. 이중 영연 씨는 만두를 소 개했다. 그녀는 어렸을 때 집에서 만두를 만들어 먹었던 추억을

떠올렸다. 동짓날이면 가족이 모여 만두를 빚어 먹었다고 한다.

홍콩은 지금 1년 중 가장 큰 명절인 설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 다. 우리나라는 설날에 집에서 만두를 해 먹는 가정이 아직도 적 지 않은 것 같다. 하나 홍콩의 경우 만두는 설날 전통 음식이 아 니다. 중국에서 만두를 설 음식으로 먹는 곳은 북방이다. 이는

추운 날씨와 무관하지 않다.

그렇다고 홍콩 사람들이 만두를 즐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얘

기를 들어 보면 위의 영연 씨처럼 어렸을 때 만두를 빚어 먹는 가

정도 꽤 많았다. 최근에 와서는 많이 사라졌지만 말이다.

만두의 창시자는 제갈량?

송나라 때 쓰여진 문헌 ‘설부( 說郛 )’에는 만두의 시초가 제갈

량과 관계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제갈량이 촉나라 군대를 이끌 고 남쪽의 맹획을 토벌하러 가던 중, 갑자기 거센 비바람을 만난 다. 현지의 한 노인이 이는 전사한 군사들의 원한이 일으킨 것으

로, 이들을 달래기 위해 49명의 머리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고

일러줬다. 그러나 무고한 백성을 살상하기 꺼려한 제갈량은 아

이디어를 낸다. 양과 소를 죽여 고기를 다진 후, 겉에는 밀가루 로 싸서 사람의 머리 모양으로 만들도록 한 것이다. 만두(饅頭)

는 ‘남만(南蠻)인들의 머리’라는 뜻을 지닌 이름으로 명명되었

다. 만두의 ‘만(饅)’과 남만의 ‘만(蠻)’은 중국어에서도 동음이다.

그런데 오늘날 만두는 다양한 종류로 나누어진다. 모양과 재

료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해 본다.

교자, 포자, 만두, 그리고 혼돈

우리나라에서도 만두는 빠질 수 없는 주요 음식이다. 조선시

대에는 어만두, 생치만두, 육만두, 동과만두, 생합만두 등 다양

한 만두가 식탁에 올라왔다. 작년에 개봉한 김윤석, 이승기 주연 의 영화 ‘대가족’은 만두 명가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속에서 먹음직스러운 만두들이 등장하는데, 그중에는 다 소 생소한 민어 만두도 있다. 배추에 민어를 주재료로 하여 속을 만드는 이북식 만두이다.

중국식 만두는 한국보다 피가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홍콩에 서 즐기는 만두의 경우 재료 및 만드는 방법에 따라 크게 교자, 포자, 만두, 그리고 완탄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교자(餃子)는 밀가루 피 안에 고기와 야채를 소로 넣어 만드는, 소위 우리에 게 친숙한 만두이다. 길쭉한 형태가 많고 둥근 모양의 교자들도

있다. 찐만두, 물만두, 군만두 등으로 먹는데, 이중 중국식 군만 두는 꾸오티에(鍋貼)라고 하여 홍콩인들도 많이 즐긴다. 길다란 만두를 철판에 구워 요리한다. 포자(包子)는 호빵이나 찐빵처럼 겉이

고 있다. 교자가 탕 요리에서도 즐길 수 있다면, 포자는 주로 쪄 서 먹는다. 홍콩의 딤섬 집에도 많이 등장하는 메뉴이다. 내가 좋아하는 포자 중에는 셩지엔빠오(生煎包)가 있다. 고기만두인 포자를 찐 후 아래만 살짝 지진, 찐만두와 군만두의 중간이라고 볼 수 있겠다. 우리 학원 근처에 막기(Mak Kee)미식이라는 식

당이 있다. 이 셩지엔빠오로 미슐랭 맛집에 선정되었는데, 값도

싸고 맛있어 가끔씩 들른다.

그럼, 중국어에서 ‘만터우’라고 부르는 ‘만두’는 무엇을 지칭하

는 것일까? 이는 한국의 중식당에서 고추잡채에 딸려 나오는 꽃 빵 만두를 떠올리면 된다. 즉, 안에 소가 들어있지 않은 말랑말 랑한 것이 중국인들이 말하는 만두(만터우)이다. 베이징을 비롯 한 북방인들이 아침 식사로 애용한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을 튀 겨서 연유와 함께 즐기는 ‘자만터우(炸饅頭)’를 좋아한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말랑한데, 달달한 연유를 찍어 먹는다.

마지막으로 혼돈을 소개한다. 혼돈은 피가 얇고 둥근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이 교자와 다르다. 안에는 고기 외에도 새우가 들어 간다. 광동과 홍콩에서는 이를 ‘완탄(雲)’이라 부른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좋아하는 완탄면의 주재료이다. 쓰촨에서는 혼돈을 ‘ 차오셔우(抄手)’라 칭한다. 일명 ‘매운 만두’라 부를 수 있는 ‘홍 요우챠오셔우(油抄手)’도 여기서 온 이름이다. 교자,

홍ᄋ୧우ᄎ๣ᄋ୩ᄉ१우

현지 식당에서 김치 만두를 먹을 수 있는 곳?

마지막으로 김치만두를 즐길 수 있는 현지 중식당을 소개한 다. 비슷하게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라 진짜 고향의 맛 김치만두 이다! 바로 팔방운집(Bafang Yunji, 八方雲集)이다. 대만식 만 두 전문 체인점으로 홍콩 곳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오늘 언급 한 군만두 꾸오티에, 물만두(水餃), 홍요우챠오셔우 모두 맛있 다. 특별한 점은 메뉴에 김치 군만두, 김치 찐만두가 있다는 점 이다 (메뉴에 영어로 쓰여 있다). 우리 학원 뒤편에도 하나 있다.

내가 중국어 수업 때마다 홍보에 열을 올리자, 식당 알바생이냐 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하나 가 본 수강생들은 모두 엄지손가락 을 치켜들었다.

오늘 소개한 만두들 중 꾸오티에, 셩지엔빠오, 홍여우챠오셔

우, 자만터우는 모두 필자의 추천 메뉴들이다. 홍콩의 일반 대중

식당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승권 원장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한국어 강사

<이승권 원장의 생활 칼럼>을 출판물 <진솔쌤의 진솔한 홍콩 이야기(전4권)>로 만나 보세요.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홍콩 생활을 위한 필수 중국어

필수 어휘 300(36) 한어수평고시(HSK) 2급 필수 어휘 300

당신의 도움에 대단히 감사드려요. 1

非常感谢你的帮助。

fēicháng gǎnxiè nǐ de bāngzhù

간시에 니 더 빵쥬

真係好多謝你嘅幫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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这里的服务员很热情。

zhèli de fúwùyuán hěn rèqíng 呢度嘅職員好親切。

tā de gèzi gāo gāo de

shéi

我哥哥比我大两岁。

kéuih hóu gōu 커이 호우 꼬우

* (좌/상) 푸통화 (우/하) 광동어

我嘅哥哥大過我兩年。

ngóh ge gòh gō daaih gwo ngóh léuhng nìhn

오픈형 이어폰이란?

‘오픈형 이어폰(OWS, Open Wearable Stereo)’은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서 떠오르는 신제품이다. 다른 이어폰과 달리 오픈

이어폰은 귀를 완전히 막지 않고도 고품질의 음질을 보장한다

는 장점이 있다. 즉, 귀를 완전히 막아 고막에 가해지는 압박이 큰

커널형 이어폰보다 고막 손상이 덜하며, 귀를 완전히 막지 않기 때문에 주변 소리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커널형 이어폰과 ᄋ୩픈형 이어폰

자료: 워아이인핀왕( 我爱音频网 )

오픈형 이어폰, 커널형 이어폰 대체재로 부상

오픈형 이어폰은 위와 같은 장점과 기존 이어폰과 차별화된 디 자인으로 중국 이어폰 시장에서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품질, 디자인 외에도 착용감이 안정적이고 편안하다는 소비자 반 응이 늘어남에 따라 오픈형 이어폰은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

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아웃도어 활동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아웃도어

올해 상반기의 중국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별 판매 현황을 살펴 보면, 오픈형 이어폰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4년 상반기 중국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 판매량은 5540 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된다. 그중 2024년 상반기 오픈형 이어폰 판매량은 지 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4% 급증한 1184만 대를 기록했으며, 시 장 점유율은 21%로 확대됐다.

오픈형 이어폰은 귀걸이형과 귀찌형으로 구분된다. 귀걸이형

이어폰은 귀 위쪽에 걸쳐 착용하는 이어폰으로, 안정적인 착용감

자료: 쑤닝이거우( 苏宁易购 ) ᄋ୩픈형 이어폰

활동 시 오픈형 이어폰 착용감이 좋다는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확

산했다. 이에 따라 오픈형 이어폰 판매량은 급증하고 있다. 컨설

팅업체 IDC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시장에서 오픈형 이어폰 판

매량은 652만 대로 2022년 대비 130% 이상 증가했다.

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귀찌형 이어폰은 클립형이라고도 하

는데, 귓불 부분(귀 옆 부분)에 끼워 소리를 전달하는 이어폰이다.

귀찌형 이어폰은 착용 안정감은 떨어지지만, 착용감이 가벼워 아

웃도어 활동에는 부적합하지만, 안경 착용 시 불편하지 않고 귀걸

이형보다 개성을 강조할 수 있어 패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구 매 비율이 높은 편이다.

는 이를 소비자들의 아웃도어 활동 증가에 따라 안정적 착용감을 제공하는 귀걸이형 이어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구매 요인 1위 2023년 ‘음향 제품 사용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 이 이어폰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편안한 착 용감’인 것으로 밝혀졌다. 편안한 착용감에 이어 오픈형 이어폰을 구매하는 요인은 가격, 배터리 작동 시간, 음질, 사용 편리성 순으 로 조사됐다.

시사점 1) 소비자 스스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이어 폰 개발 필요 KOTRA 칭다오무역관이 산둥성 가전제품 판매회사 담당자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앞으로는 오픈형 이어폰 중에서 소비자 스스로 부품을 교체해 개인의 필요에 맞게 맞춤형으로 조절할 수 있는 모듈형 이어폰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배터 리 지속 시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배터리 강화 모듈을, 스피커 음질을 강조하는 소비자들은 스피커 모듈을 선택해 자체 적으로 부품을 교체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인의 취향에 맞는 이어 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듈형 이어폰이 경쟁력이 있을 것으 로 전망된다. 기능에 대한 개성 추구와 더불어 디자인에 대한

니즈도 다양해지고

만큼, 단순한 이어폰이 아닌 패 션 아이템으로 기능할 수 있는 이어폰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이 중 요할 것이다.

2) AI 기능을 탑재한 오픈형 이어폰 출시 필요 바이트댄스(틱톡 모회사)는 2024년 10월 AI 스마트 이어폰 Ola Friend를 출시했다. Ola Friend는 사용자 음성을 인식해 음 성 기반으로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음성형 챗봇 ‘더우바오(豆包)’와 연동돼 사용자가 이어폰 착용 후 음성을 통해 앱을 작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트댄스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오픈형 이어폰은 음성을 통 한 앱 조작에서 나아가 정보 검색, 외국어 학습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 기반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AI 기능이 탑재돼야 경쟁 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칭다오무역관

2024년 상반기 중국 이어폰 시장에서 귀걸이형 이어폰의 판 매 비중은 53%를 차지했고, 귀찌형 이어폰 비중은 47%에 달했 다. 2023년엔 귀찌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았지만 2024년은 귀걸이형 비중이 더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컨설팅업체 IDC

恭喜發財!! 저는 홍콩에 와서 첫 설을 맞이하였습니

다. 길과 상점, 곳곳에 다양한 설 인사가 적혀 있는 것

을 봅니다. 우리나라는 설 인사가“새해 복 많이 누리세

요”인데 비해 홍콩은 설 인사가 일곱 또는 여덟 가지 정

도 된다고 하니, 다양한 복을 바라는 마음이 다양한 표현

을 낳았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나라 귤 또는 금귤

과 비슷한 나무 장식도 있고, 폭죽 비슷한 모양을 문 앞

에 걸어 놓기도 하네요. 아직 홍콩 설 인사가 입에 배지

않아 저는 영어로 인사를 더 많이 하였습니다만, 모두 한

해 복을 빌고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언어를 뛰어넘어

모두 같음을 봅니다.

설을 맞이하는 모습 중, 개인적으로 인상 깊고 독특한

장면이 하나 있었습니다. 봉투에 돈을 넣어 선물로 주네 요? 설 전에, 빈 봉투를 여러 장 받았습니다. 그것으로 무 엇을 하는지 처음에는 잘 몰랐습니다. 돈을 넣어 선물로

준다고 합니다. 누구에게? 얼마를? 세뱃돈이 아니라 그

냥 인사로? 여러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설을 맞이하며, 사람들이 서로에게, 특별히 건물 관리인이나 아는 직원

들에게 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스타벅스 직원에게 주

는 분도 있고, 편의점 직원에게 주는 분도 있었습니다.

평소에 아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적은 금액이라도, 서로

봉투를 나눠주며 복을 빌었습니다. 주는 사람은 주면서

기분이 좋습니다. 받는 사람은 받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봉투에 돈을 담아 나눠줌으로, 내게도 복이 올 것이라고

믿는 의미가 있다는 설명을 들으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지며 저도 동참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왜 봉투에 돈을 담아 나눠주는데

복이 올까요? 오히려 내가 가진 것이 없어지는 일 아닌 가요? 상식적으로는 돈이 없어지는 일이지만, 영적으로 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상식적인

복 받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

홍콩우리교회

원리만이 아닌, 영적인 원리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영적 인 원리는, 나눠주는 것으로 복을 받고 풍성해집니다.

성경 중 사도행전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사도행전에 다음과 같은 예수님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

마 들어 보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주는 것이 받는 것보 다 복이 있다.”사도행전 20장 35절 말씀입니다.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

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

지니라”

사도 바울이라는 사람이, 예루살렘에 가면서 마지막 에 한 말입니다. 이 말이 유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

님이 직접 하신 말씀은, 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이라는

네 곳의 복음서에 있습니다. 복음서가 아님에도, 유일하 게 직접 하신 말씀이 등장하는 곳이 사도행전 20장 35절 입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예수님이 직접 말 씀하신, 영적인 원리입니다. 복 받는 원리입니다. 주는 사 람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줄 것이 있으니 줍니다. 즉, 이미 갖고 있습니다. 또한, 갖고 있어도 나눌 마음이 없으 면 주지 않습니다. 마음도 있습니다. 그 마음은 약한 사람 을 돕는 마음. 이웃에게 나누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줄 것 이 있고, 줄 마음이 있으니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면 당연히 하나님이 좋아하십니다. 이웃이 좋아합니다.

나누고 베푸는 사람 옆에 사람이 모이는 것도 당연하 지 않겠습니까? 베풀고 나누면,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이 웃이 기억합니다. 언젠가 나누어주던 사람이 어려워지 면,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이웃이 도와줍니다. 이것이 영 적인 원리입니다. 이 원리에 따라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 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

원리에 따라 교회가 사람들을 돕고, 병원을 짓고 학교를 세우는 일들을 했습니다. 그저 나누는 일을 했습니다. 그 것이 교회입니다. 교회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영적 원 리를 모른다고 봐야겠지요. 원리는,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관계없이, 주는 사람이 받는 사람보다 복이 있음은 분명합니다. 홍 콩 사람들은 이 원리를 잘 알기에 신년이 되어 봉투를 가 득 준비하고, 사람들에게 돈이 든 봉투를 나눠주며 축하 하고 기쁨을 나눕니다. 주는 사람을 줘서 기쁘고, 받는 사람은 받아서 기쁩니다. 자기도 모르게, 복 받는 원리를 실천하고 있네요.

홍콩우리교회도 지난 설,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재료를 준비하고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으니, 먹고 많이 남을 정도가 됩니다. 교회 나온 지 얼마 안 된 분, 오 랜만에 교회 온 분. 그리고 가족을 따라 처음 나온 분. 모 두 관계없이 함께 떡국을 먹으며 교제하고 고향의 그리 움을 달랩니다. 윳놀이를 합니다. 자발적으로 후원해 주 시는 분들의 참여로 상품이 풍성합니다. 초, 중, 고, 대학 생, 청년까지 세배하고 세뱃돈과 덕담을 받습니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이 나눔과 즐거움이 교 회 바깥으로 더욱 퍼져나가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여러분, 복 받기 원하십니까? 여러분에게 가진 것을 나 눠주십시오. 미소로 인사를 나누는 것부터, 작은 친절과 도움까지. 할 수 있는 것을 나누면 복을 받게 됩니다. 예 수님이 말씀하신 영적인 원리를 따라, 복 받는 일이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에게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홍 콩우리교회는 언제나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나누기 원 합니다. 언제 오셔도,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여러분 모두 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글로 읽는 명곡] 출발

작사 | 박창학

작곡 | 김동률

노래 | 김동률

아주 멀리까지 가 보고 싶어

그곳에선 누구를

만날 수가 있을지

아주 높이까지 오르고 싶어

얼마나 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을지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멍하니 앉아서 쉬기도 하고

가끔 길을 잃어도

서두르지 않는 법

언젠가는 나도 알게 되겠지

이 길이 곧 나에게

가르쳐 줄 테니까

촉촉한 땅바닥 앞서 간 발자국 처음 보는 하늘 그래도 낯익은 길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새로운 풍경에 가슴이 뛰고

별것 아닌 일에도

호들갑을 떨면서

나는 걸어가네 휘파람 불며

때로는 넘어져도

내 길을 걸어가네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내가 자라고 정든 이 거리를 난 가끔 그리워하겠지만

이렇게 나는 떠나네 더 넓은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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