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24년 6월 26일자 (24-26-1429호)

Page 1


한국-홍콩 럭비경기, 34도 열기속에 투혼 발휘

6월 19일 대한민국 국가대표 럭비팀(선수단 30명)이 2024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홍콩전을 위해 홍콩에 도 착했다. 22일 토요일 오후 4시 무더운 날씨 속에서 투지 를 불태우며 출전했지만 더운 날씨와 강력한 공격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7-67로 패배했다.

19일 대표팀 환영회에는 김영수 한인회 체육이사가 환영인사와 함께 “최선을 다해 경기하며,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치자” 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우승 가시권

에 있었던 대표팀은 마지막 홍콩전에서 최선을 다할 것

을 다짐했다.

경기 당일 유형철 대한민국총영사, 탁연균 홍콩한인 회장, 신성철 홍콩한인상공회장, 최재원 한국문화원장, 이종석 한인요식업협회장 등 한인들이 함께 참여해 뜨

거운 목소리로 응원했다.

국가대표 럭비대표팀의 현지 적응과 경기력을 위해 신한은행 홍콩지점과 홍콩한인회, 홍콩한인회 이사(익 명)의 후원으로 든든한 먹거리를 후원했다. 햇반과 생 수, 컵라면, 김치, 코코넛워터를 포함 한식 케이터링을 지원했다.

럭비 대표팀은 지난 2일 말레이시아(55-5, 승)과 첫 경기 시작으로 9일 아랍에미리트(36-32, 패), 22일 홍 콩(67-7, 패)과 원정 경기를 치러 총 1승 2패의 전적으 로 홍콩,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대회 3위를 기록 했다.

/ 3페이지에서 계속

KIS, 아시아수학경시대회 입상… 홍콩과기대 DP과정 참여 p.4

제8회 주홍콩총영사배 한국어말하기대회 결선 개최

럭비경기,

지난 15일 홍콩대학교에서 제8회 주홍콩대한민국총 영사배 한국어말하기대회 결선이 열렸다. 올해로 8회째 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는 총 16명의 본선 진출자 중 최 종 5명이 우수 한국어 학습자로 선정됐다.

“내가 경험한 특별한 한국문화”,“내가 가장 멋있었던 순간”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하여 발표한 이번 대회에서 발표자는 ▲대학 축제 ▲장례문화 ▲템플스테이 ▲지역 축제 ▲학식(學食) 문화, ▲한국에서의 유학 경험 ▲말하 기 대회에 참가한 용기 있는 모습 등 다양한 이야기를 발 표했다.

1등과 2등 수상자에게는 오는 10월 세종학당재단에서 개최하는‘한국 초청 문화 연수’기회를, 3등과 4등 수상 자 총 3명에게는 각각 대한항공, 아시아나, 한국관광공 사 홍콩지사에서 후원하는‘홍콩-한국 왕복 항공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유형철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내년부터 홍콩 대학입 학시험에 한국어 시험성적이 반영됨에 따라, 한국어 과 목을 정규과목으로 채택하는 홍콩의 초중등학교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홍콩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신원식) 도서관에 서 아시아수학경시대회(이하 AIMO)에서 입상한 학생들 에 대한 상장 수여식이 열렸다.

아시아수학경시대회는 홍콩수학올림피아드협회 (Hong Kong Mathematical Olympiad Association)에 서 매년 주최하는 수학경시대회이다. 또한 예선대회인 HKMO를 통과한 본선대회로써 홍콩한국국제학교 학생

이 예선에 10명, 본선에서는 7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 두었다.

학교의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대회를 준비하기도 힘

든 상황이었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교의 위상을 드 높였다. 금상에 김채린(12학년), 은상에 남예린(12학년), 김채리(11학년), 채희림(11학년), 동상에 김정아(11학 년), 최지안(11학년), 박소정(10학년)학생이 수상했다. 그리고 올해는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영재교육의 일환 인 DP과정 중 LIFE SCIENCE Level 1에 지원한 김채린 (12학년), Physics Level 1에 지원한 박규리(12학년)학생 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여 수업에 참여했고, 팀프 로젝트 및 다양한 평가를 거쳐 우수한 성적으로 프로그 램을 이수하면서 수학, 과학분야에서의 홍콩한국국제학

교 학생들의 실력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신원식 교장은“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홍콩과기대 DP과정에서의 학생들의 쾌 거는 홍콩내 어떤 학생들과 견주어도 그 실력만큼은 단 연 최고임이 확인된 것”이라며 학생과 교사에 대한 자부 심을 표현했다.

WEDNESDAY JOURNAL

Registration No.(홍콩정청등록번호)29-588-95

Since 15. Feb. 1995

Tel_2891-6172 Fax_2407-5454

PUBLISHER _ Park Bong Chul

Wednesday Journal Ltd

Unit 515, 5/F, Tower B, New Mandarin Plaza, No.14 Science Museum Road, Tsim Sha Tsui East, Kowloon, Hong Kong.

EDITORIAL :: Chief Editor _ Son Jung Ho / sooyo@wednesdayjournal.net

COLUMNIST

Law _ Kim Jeong Yong, Jang Yun Young

Accounting _ Lee Yoon Ki / Education _ Lee Kang Ryul

Living _ Lee Seung Kwon / Health _ Lee Heung Soo

Economy _ Lee Jae Ho

MARKETING & ADVERTISING :: Marketer _ Lisa Jeon / marketing@wednesdayjournal.net

DESIGN :: Designer _ Hong Ji Hye / design@wednesdayjournal.net

PRINTER

The Print Block B, 7/F, Cheong Fat Factory Building, 265-271 Un Chau Street, Kowloon, Hong Kong

국경을 넘는 버스 운영업체들은 선전-중산대교 개통

이후 광둥성 중산시로의 새로운 노선을 준비하고 있다.

관광업계는 선전-중산대교 개통으로 국내외 여행객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달 24km 길이의 해상 횡단이 개통되면 선전~중

산 간 이동 시간이 2시간에서 2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비프랜차이즈 공공버스협회 에디 초이(Eddie

Choi Shun-kei) 회장은 매일 약 50대의 국경을 넘는 버

스가 홍콩과 중산 사이를 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선전-중산대교에 대한 시험 운행

을 실시한 결과, 버스 여행 시간을 약 45분에서 1시간까

지 단축할 수 있었다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선전-중산대교 개통으로 주말에 중산을 여행하

거나 당일 관광을 하는 홍콩인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버스 운행 시간이 짧아 운영 비용이 절감되는 데에도

불구하고 국경을 넘는 버스 운영업체는 요금을 더 낮춪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에디 초이 회장은 교량이 개통된 후 사업자들 이 새로운 노선을 홍보하기 위해 할인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초이 회장은 또 홍콩-주하이-마카오대교와 심천-중 산대교의 역할이 다르며 서로를 대체한다고 말했다. 그는“홍콩-주하이-마카오대교는 광둥성 서부 여행 에 더 편리할 것이며, 선전-중산대교는 판위와 난사 여 행에 더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산업협의회(Gianna Hsu Wong Meilun) 회장은 새 다리가 홍콩으로 더 많은 본토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협의회는 해외 관광객이 홍콩 및 기타 본토 도 시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다목적 여행’패키지를 홍 보해 왔다고 말했다. “관광객이 이전에 여러 목적지를 여행하는 동안 마카 오나 주하이를 방문한 적이 있다면 중산을 방문하기 전 에 홍콩을 다시 방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화주협의회 윌리 린(Willy Lin Sun-mo) 회장은 새로운 연결이 대만구(Greater Bay Area)의 물류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는 여전히 근접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조업은 주로 선전과 둥관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중 산은 가공 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어 해당 상품이 홍콩으 로 직접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관광객 유인책… “다국어서비스·해외카드 결제 확대”

중국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요 국가로부터

의 인바운드 항공편을 늘리고 공공장소에서 다국어 서

비스를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관영 신화통

신이 24일 보도했다.

신화는 이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네

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발간한 회람을 인용, 중국이 출

입국 방법을 최적화하고자 더 많은 국가에 비자 면제 환

승 정책을 확대하고 승객이 많은 주요 국가에서 오는 항 공편을 증편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람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고품질 여행 상품과 서

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면서 인기 관광지·식당· 호텔·공항 등 공공장소의 외국어 표지판을 개선하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도와 내비게이션 앱에서 다국어 서비스를 제 공하고 차량호출 서비스를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결제 서비스에서는 다양한 장소와 상점에서 해외은행 카드를 받는 것을 촉진해 국제 방문객들의 숙 박과 이동, 예약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이러한 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중국 을찾는외국관광객규모가회복되지않는가운데나왔다. 중국 당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찾은 관광객 은 8천200만명으로 2019년의 약 56% 수준이었다. 특히 이중 홍콩·마카오 이외 지역에서 온 관광객은 1천380 만명에 그쳤다.

미중 갈등 고조와 중국의 안보 강조 기조 속에서 서방 국가를 중심으로 중국을 찾는 외국인 수가 줄어들었다 는 분석이 나온다. (연합)

중국에서 온 유학생과 전문직들이 홍콩로 몰려들면서

홍콩의 임대료는 마침내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

었다고 블룸버그가 24일 보도했다.

미들랜드 부동산(Midland Realty)에 따르면 주거용 임

대료는 5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해 2019년 이후 최고치

를 기록했다. 사무실, 주거용 매매 등 부동산 시장의 상

당 부분이 여전히 침체기에 있는 가운데 임대주택이 유

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임대 플랫폼 Spacious.hk의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많이 임대료가 상승한 지역은 전통적으로 중국인 세입자에게 인기가 있는 지역이었다. 고속철도가 중국 과 연결되는 고급 거주 지역인 서구룡(West Kowloon)은 5월 임대료가 1년 전보다 12% 상승했다. 이는 홍콩 평균

임대료 상승률(4.2%)의 거의 3배에 육박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가 대거 이탈한 이후, 홍콩 정부는 중국 본토 전문직들을 홍콩으로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자 프로그램을 도 입했다. 정부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약 11만 명이 이 특 별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홍콩에 정착했다. 신청자의 중 간 소득은 50,000홍콩달러였으며 이는 홍콩 전체 평균 20,000홍콩달러보다 훨씬 높았다. Spacious.hk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인 제임스 피셔 (James Fisher)는“경제 회복으로 인해 항공, 호텔, 식음 료, 소매 등 회복 산업에서 더 많은 일자리가 회복되면서 며, 높은 이자율로 인해 많은 구매자가 가격을 지켜보고 있다. 미들랜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5월 거래 건수는 한 달 전보다 28% 감소했다. 잠재적인 구매자가 대기하고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업체 G마켓(지마켓)은 자사가 운영하는 역직구몰‘글로벌샵’의 매출 1위 국가

는 홍콩이라고 23일 밝혔다. 역직구는 직구(직접구매)와

반대로 한국 판매자의 제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것이다.

지난 1∼5월 글로벌샵의 국가별 매출 비중을 보면 홍 콩이 51%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대만이 25%, 미국 9%, 싱가포르 4%, 마카오 3% 등 순이었다.

또 호주와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영국, 폴란드 등 의 국가에서도 매출이 발생했다. 매출 5위권 국가 가운데 4곳은 중화권 국가로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했다.

이는 알리, 테무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업체(C-커머 스)의 국내 시장 진입이 가속하고 있지만 중화권에서는 오히려 한국 제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다고 G마켓은 해석했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유아용품으로 전체 매 출의 35%를 차지했다. 개별 상품군 가운데는 유아용 매 트가 매출 1위 품목으로 꼽혔고 유아용 안전용품, 유아용 간식(음료) 등도 매출 상위 품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G마켓은 국내산 유아용 매트가 다양한 디자인으로 기

능성과 안전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아용품 다음으로는 뷰티(화장품) 제품군 매출이 18%를 차지했다. 미샤, 에뛰드 등 로드샵 브랜드가 베 스트셀러에 올랐다. 그 뒤로는 패션 13%, K-팝(POP) 13%, 건강·의료 8% 등 순이었다.

정소미 G마켓 글로벌샵 팀장은“G마켓은 국내 이커 머스 가운데 유일한 역직구 플랫폼인 글로벌샵을 운영 하고 있다”며“진입 장벽이 낮은 오픈마켓 형태로 해외 판매 경험이 없는 판매자들도 손쉽게 해외 시장을 두드 릴 수 있는 온라인 수출 창구”라고 말했다.

“현지법인

지시

해외에 파견돼 일하다 숨졌더라도 현지법인의 지시를 받고 일했다면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없다는 1심 판결이 나왔다.

23일 한국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최 수진 부장판사)는 숨진 A(57)씨 유족이“유족급여와 장

홍콩국제공항

지난 23일 일요일 오전 컴퓨터 시스템

장애로 인해 홍콩 국제공항의 백업 시스

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못해 공항이용

객들에게 큰 불편함을 끼쳤다.

시스템 결함으로 인해 공항의 전자 디

스플레이,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이 최소

5시간 동안 항공편 정보 표시를 중단됐으

며 항공편이 지연됐다.

공항관리국은 출국장, 도착장, 탑승구, 수하물 찾는 곳 등 모든 전시물과 공항 홈

페이지, 앱 등을 다시 철저히 점검하고 이

른 시간에 정상 운영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항공편이 계속해서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고 승객들에게 최신 항공편

정보를 참고하여 체크인에 충분한 시간을

중 사망, 업무상재해 아냐”

의비를 지급하지 않기로 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근로복 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을 지난 4월 26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국내 대기업 계열사 소속으로 회사의 지시를 받고 2019년부터 중국 현지법인에 파견됐다. 그는 2020 년 7월 근무하던 도중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 근경색으로 숨졌다.

A씨 유족은 2020년 10월 공단에 유족급여와 장의비

를 청구했으나 거부당했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해외 파견자는 근로복지공단 에 별도로 보험 가입신청을 해서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A씨가 이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유족이 불복

해 소송을 냈으나 법원도 공단의 손을 들었다. 재판부는“망인은 중국 현지법인과 근로계약을 체결

할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입법의원과 전문가들은 백업 시

스템의 성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비판

했다.

입법회 교통위원회 의장인 벤 찬(Ben Chan Han-pan) 의원은 백업 시스템이

다른 디스플레이 방식을 사용하여 정보

가 메인 화면에 노출되지 않는다고 지적 했다.

홍콩 정보기술연맹(Hong Kong Information Technology Federation)의 프란시스 퐁(Francis Fong Po-kiu) 명예

회장은 백업 시스템이 원래 시스템 운영

의 최소 70~80% 이상을 차지할 수 있어

야 한다고 주장했다.

했고 중국 현지법인의 취업규칙을 적용받았으며, 중국 현지법인으로부터 급여를 지급받았다”며“망인이 실질 적으로 한국 본사에 소속돼 본사의 지휘에 따라 근무했 다고 보기 어렵고, 중국 현지법인의 지휘에 따라 근무했 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했다.

중국 현지법인이 자회사이긴 하지만 중국법에 의해 설립됐고 독립된 실체가 있는 회사인 점, A씨가 꾸준히 한국의 본사에 업무보고를 하거나 본사로부터 업무 지 시를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이 이유가 됐다.

한국 본사는 A씨가 숨진 후 유족에게 퇴직금 지급 절 차 등을 안내했는데, 재판부는“망인에 대한 배려 및 유 족들의 편의 등을 위한 것”이라며“이러한 사정만으로 망인이 실질적으로 본사에 소속돼 본사 지휘에 따라 근 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연합)

그는 공항이 결국 비상 대응 수단으로

손으로 쓴 화이트보드를 사용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 불만족스럽다고 지적했다.

일부 승객은 탑승 게이트를 알지 못해 항공편을 놓쳤다. 필리핀 세부행 비행기

를 놓친 마카오 출신 여행객은 다음날 아

침 비행기를 다시 예약했지만 여전히 홍

콩 호텔 하룻밤 숙박비를 내야 했고, 세부 에서 추가 숙박 비용도 환불되지 않았다.

홍콩 공항관리국 의원이기도 한 록 첸 (Rock Chen Chung-nin) 의원은 공항이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중국 간 안보·경제 분야 등 갈등 속에서 미국 내 중국 기업들 사업 전망이 더욱 부정적으로 변한 설문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중국총상회(CGCC)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간 설문 보고서에서 현지 중국 기업들의 사업과 투자 환경 에 대한 인식이 더 부정적으로 변했고 많은 기업이 투자 계획을 줄였다고 밝혔다. 중국총상회는 지난 4∼5월 미

국 내 중국기업 약 100개사를 대상으로 작년 미국 시장

매출과 전망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

응답 기업의 21%는 지난해 매출이 20% 이상 줄었다

고 밝혔다. 2022년 설문에서는 13%가 같은 답을 했다.

보고서는“미국 내 중국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은 심각

하게 하락했고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적 으로 비즈니스를 강타하기 시작했을 때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응하는 데 뛰어난 회복력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연합) 미국

앞서 지난 2월 미국 의회 자문기구‘미중 경제안보검 토위원회’(UCESRC)는 현재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아메리칸증권거래소 등 3대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256개 중국 기업의 작년 시가총액이 8천48억달러(약 1 천135조원)로, 2022년보다 17.5%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총상회 설문에서 응답 기업의 65%는‘미국의 대 중국 규제와 제재 정책의 복잡성과 모호성’이 미국 시장 에서 브랜딩 및 마케팅에 주요한 어려움이라고 지적했다.

또 59%는“미국 여론에서 반중 정서가 만연하고 있 다”고 답했다.

보고서는“이러한 결과는 미중 무역 긴장의 영향을 받 는 복잡한 정책 환경과 적대적인 여론을 강조한다”고 설 명했다.

내년과 내후년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90% 이 상이‘중·미 양자 관계의 교착상태’를 미국에서 사업하

는 데 어려움으로 꼽았다.

또 86%는‘중·미 경제·무역 관계에서의 마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지난해 설문과 비교해 올해 더 많은 기업이

이 두 가지 어려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다만 많은 기업은 장기적 관점에서는 중·미 관계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중국총상회의 후웨이 회장은“미중 협력에 따른 누적

시너지와 이익이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믿는다”며“중국

기업들은 번영이든 역경이든 상관없이 미국 시장에서 적

여론 조사, 차량 공유 서비스 압도적 찬성

6월 초 뉴유스포럼(New Youth Forum 新 青 年論壇)에

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홍콩인의 95% 이상이 차

량 호출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약 45%는 기존

택시 서비스의 품질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그러면서 뉴유스포럼은 정부에 홍콩에서 우버와 같은 차량 호출 서비스를 합법화할 것을 촉구했다.

18세 이상 홍콩인 약 8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70% 이상이 차량호출 플랫폼의 합법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요금이 비슷하다면 기존 택시

보다 차량호출 서비스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지난 1

년 동안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한 응답자 중 약 60%가 택

시 서비스 품질에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그러나 절반 이상이 정부의 다가오는 택시 면허 제도

에 찬성하며 이것이 택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조사 대상자의 4분의 3은 9월부터 시행되는 택시 운전 사 벌점 제도 도입을 지지했다. 과다한 요금, 원거리 이

동, 승차 거부 등의 과실로 2년 이내에 벌점 15점 이상을 누적한 운전자는 3개월간 택시 운전이 금지될 수 있다. 청년단체는 정부가 차량호출 플랫폼을 합법화하고 지

점 간 운송 서비스 전반을 규제할 것을 촉구했다.

구의원이자 뉴유스포럼 회장인 클리프 탕윙춘(Cliff

Tang Wing-chun)은“이 조치는 기술 발전을 따라가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 요하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관광객이 홍콩에 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택시를 타는 것이다. 우리가 예전의 서비스와 태도를 계

속 유지한다면 사회의 발전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이라

고 말했다.

뉴유스포럼의 고문이자 지역 의원인 스칼렛 퐁

(Scarlett Pong Oi-lan)은 시장에 경쟁을 도입하기 위한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제안하고“전환 기간 동안 택시

가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

원”을 촉구했다.

정부는 택시 면허 신청 15건을 접수했으며 그 중 5건 만 승인될 예정이다.

주말 TV 프로그램에서 람사이홍(Lam Sai-hung) 교 통물류부 장관은 택시의 열악한

최근 의사 증원을 놓고 정부와 갈등을 빚은 전공의들이 대

거 대학 병원을 이탈했다. 그들은 한국에서 근무하느니 차라

리 미국 등 해외에서 의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지에서 취업을

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떠벌였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망각

한 채 환자들을 버리고 밥그릇을 챙기려는 ‘고약한 이들’의 생

각대로 과연 미국에서 취업이 가능한지 살펴보았다.

우선 여기서 미국 시민권자라 함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사

람들로,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들을 포 함한다. 국제의대 졸업생(IMGs)는 해외 의대에서 의학 학위

를 받은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미국시민권자로 의학 교육

을 받기 위해 해외로 나갔거나, 해외 출신, 즉 한국 국적으로 그곳(한국)에서 의학 교육을 받은 경우다. 병원을 떠난 전공

의들은 후자에 속한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미국 시민인 학생이 해외의 의과대

학에서 교육을 받고 학위를 받은 후, 미국에서 의사로 활동하 기 위해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지원할 때 “미국 시민 국제 의 대 졸업생(IMG)”으로 분류된다. 예를 들자면 연세대 교수인 인요한(존 린튼)씨의 경우다. 그는 지금은 한국 국적을 취득 했지만 미국 국적으로 한국의 연세대 의대를 다녔고, 미국 의 사 자격 시험을 취득했다. 그는 IMGs다. 한국인 의사들, 전공 의들은 당연히 IMGs다. IMGs들은 미국 내 의과대학 졸업생과 함께 NRMP(National Resident Matching Program)에 지원하여 레지던 시 프로그램에 매칭된다. 그들이 미국 내에서 의사로 활동하 기 위해 ECFMG(Educational Commission for Foreign Medical Graduates)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는 IMGs가 미 국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면허를 받을 수 있도 록 도와준다.

여기서 NRMP(National Resident Matching Program) 에 대해 알아본다. NRPS는 미국에서 의대 졸업생들이 레지 던시 프로그램에 매칭될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 조직이다. 1952년에 설립되었으며, 매년 수천 명의 의과대학 졸업생

들이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한다. NRMP 는 매년 “Main Residency Match”를 통해 의대 졸업생들이 병원과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매칭된다. 이 과정은 학생들의 선호도와 프로그램의 선호도를 기반으로 컴퓨터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최적의 매칭을 이루어진다. 매년 3월에 결과가 발 표되며, 학생들은 자신이 매칭된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 서플리멘털 오퍼 및 수락 프로그램(Supplemental Offer and Acceptance Program, SOAP): 매칭에 실패한 학 생들을 위해 추가로 제공되는 기회다. 매칭이 이루어지지 않 은 포지션에 대해 다시 지원할 수 있으며, SOAP를 통해 매 칭될 수 있다.

• 특별 전문 레지던시 매칭 프로그램(Specialties Matching Service, SMS): 특정 전문 분야(예: 소아과, 정신과 등)

에 대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메인 매칭 프로그램 외 에 추가적으로 운영되는 매칭 프로그램이다.

NRMP(National Resident Matching Program) 및 ECFMG(Educational Commission for Foreign Medical Graduates)와 같은 기관의 자료를 확인해 보면 매칭 성공 률은 시민권자 미국의대 졸업생 보다 많이 떨어진다. 2023 년 매칭 결과를 보면 총 48,156명이 매칭에 등록하였으며, 37,425개의 PGY-1(1년차 레지던시) 포지션이 제공되었 다. 미국 의대 졸업생의 매칭률은 약 93.7%였으며, 미국 시 민 국제 의대 졸업생(IMG)의 매칭률은 67.6%, 비미국 시민 IMG의 매칭률은 59.4%였다.

즉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이 미국 의사자격을 취득한다 고 하더라도 그들이 미국 병원에 취업할 확률은 약 60%밖 에 안 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미국 의대(의학대학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 의대 진학률이 매우 높은 학부 대학 진학을 컨설팅하고 있다. 미국의대 진학률은 우리가 아는 명 문 대학들 사이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의대에 진학을 하려면 그만큼 Pre Medi프로그램이 잘 돼 있는 학부 에 진학을 해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바로 이 점에 초점을 맞춰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강렬 박사는? 연세대에서 학사, 석사 이어 동아대 에서 국제 인권법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에서 2012년까지 연합뉴스와 국민일보에서 언론인 으로 활동을 했다. 국민일보

HKU SPACE(홍콩대학교 전업진수학원)의 고급반 학생들은

매 학기 한 번씩 발표를 한다. 세 가지 주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

는데, ‘영화 관람, 드라마 시청 후기’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리고 이 중에서 단연 한국 드라마 소개가 제일 큰 비중을 차지

하였다. 이를 통해 K 드라마 중 홍콩인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은

무엇이며, 이들의 눈에 어떻게 비추어졌는지 엿볼 수 있었다.

최근 대세인 ‘선재 업고 튀어’

역시 최근 대세는 ‘선재 업고 튀어(일명 ‘선업튀’)’였다. ‘선업

튀’는 방영 초기부터 홍콩의 한국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

을 타기 시작했다. 래현 씨와 영기 씨 두 명이 이 드라마의 후기

를 발표했다.

아이돌 가수 류선재가 2023년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그의 팬

임솔은 크게 절망한다. 선재는 삶의 의지를 잃었던 자신을 구해

준 적이 있기에 임솔은 그를 살리고자 2008년으로 돌아간다는 줄거리이다. 래현 씨는 ‘선업튀’를 청춘으로 돌아가고 싶은 드라

마라고 소개했다. 좋아하는 이유는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인 90 년대생의 취향을 저격했기 때문이란다. 폴더폰, 유선 이어폰 등

도 드라마에 등장한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하고 예상치

못하게 벌어지는 스토리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영기 씨는 ‘내 인

생의 레전드급 드라마’라는 극찬으로 이 작품을 평가했다.

홍콩인들의

같은 작가의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기’ 일반적으로 여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어반 수업에서 공교롭게도 두 명의 남학생이 같은 작가의 비슷한 분위기를 지

닌 두 편을 소개했다. 빈센트 씨가 발표한 ‘나의 아저씨’와 스티

븐 씨가 소개한 ‘나의 해방일지’이다. 두 편 모두 박해영 작가의

작품이다. 스티븐 씨는 이선균, 이지은(아이유) 주연의 ‘나의 아 저씨’가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면 김지원, 손석구 등 이 출연한 ‘나의 해방일지’는 어려움은 없지만 행복하지 않은 평 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또한 두 작품의 계절이 서

로 연결되는 것 같아 시리즈로 함께 시청해도 좋은 것 같단다. 또 한 드라마의 줄거리 일부는 스티븐 씨의 실제 생활과 닮아 있어

공감할 수 있었다고.

빈센트 씨가 선택한 ‘나의 아저씨’는 이 드라마가 제55회 백

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경력을 소개하며 작품성 이 뛰어난 드라마임을 강조했다. ‘나의 아저씨’가 갖고 있는 매력

으로는 남녀 주인공이 등장하지만, 흔한 로맨스가 없고 자신을 사랑하고 치유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문제 의식이 좋았다고 한다.

추억을 자극하는 ‘응답하라’ 시리즈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는 한국에

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중 ‘응답하라 1988’은 레이첼 씨에게, ‘응답하라 1997’은 폴리 씨에게 기억에 남는 드라마로 남아 있 었다. 레이첼 씨는 가족, 청춘, 첫사랑이 모두 적절하게 포함되 어 있던 점과 여자 주인공의 남자 친구가 누구인지 추측하는 것 이 재미있었다는 감상평을 발표했다. 개인적으로 나 또한 ‘응답 하라 1988’을 시청했는데, 드라마에 등장하는 ‘영웅본색’ 등을 통해 홍콩 시청자들도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 되었으리라 짐작해 본다. 한편 ‘응답하라 1997’의 매력에 대해 폴리 씨는 친구, 연인, 형제, 부부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냈고, 자 신의 중학교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기타 – 슬기로운 의사 생활, 모범택시 2, 드림 하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슬기로운 의사 생활’과 ‘모범택 시 2’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맨디 씨는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 서 주인공들의 20년간 이어진 소중한 우정 및 희망을 잃지 말 라는 메시지가 좋았다고 한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범택시 2’ 는 무지개 운수라는 택시 회사가 다양한 방식으로 의뢰자의 복 수를 대행해 준다는 줄거리로 이루어진다. 발표자 디온 씨는 실 제로 발생한 사회적 문제를 드라마로 만든 점이 이 드라마의 특 징이라고 소개하였다. 예를 들면 몇 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 든 버닝썬 게이트도 블랙썬으로 살짝 이름을 바꿔 다루고 있다. 꽤 오래전 드라마의 감상평을 발표한 수강생도 있었다. 2011 년에 방영된 ‘드림하이’이다. 젊은 청년 케네스씨의 발표였다. ‘ 드림하이’는 예술 고등학교인 계린 예교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이다. 옥택연, 아이유, 수지, 김수현이 ‘드림하이’에서 인지도를 얻어 스타로 발돋움하였다. 케네스 씨는 이 연속극을 통해 신인 으로 등장한 배우들이 시대를 거쳐 어떻게 톱스타가 되었는지 에 초점을 맞춰 발표를 했다.

한국 드라마의 특징은?

한편 수업 중 한국 드라마의 특징에 대해 잠시 얘기해 보는 시

간을 가져 봤다. 나는 많은 K 드라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키

워드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교통사고, 기억 상실증, 불치병, 복

수 등의 단어들이 언급되었다. 이중 한 학생이 ‘8회에 주인공들

이 키스를 한다’고 말해 교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나중에 확

인해 보니 이 말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

는 한국 드라마의 특징이었다.

이번 발표를 통해 다양한 한국 드라마가 홍콩 사람들의 사랑

을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삶의 의미와

추억을 생각하게 해주는 드라마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드라마가 꾸준히 제작되어 홍콩을 포함한 지구

촌 시청자들의 사랑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승권 원장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 강사 HKU SPACE(홍콩대학 전업진

수학원) 한국어 강사 진 솔 학 원 JinSol Learning Centre Limited

今年我在韩国过暑假。

jīnnián wǒ zài hánguó guò shǔjià

한국에 갔어요.

방학(2)

今年我喺韓國過暑假。

gām nín ngóh

孩子放假后,家人都去韩国了。

háizi fàngjià hòu, jiārén

没什么特别的,好好休息了。

méi shénme tèbié de, hǎohāo xiūxi

無咩特別,休息咗好多。

móuh

<봉루>가 돌아왔다!

한국의 고급 중화요리를 홍콩에서 맛보게 해드립니다!

2022년 10월 23일 재개장!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완전

탈바꿈한 봉루를 만나보세요!

전화 2311-6822

참돔+봄도다리+봄숭어

참봄봄세트 소 1200HKD

씹는 순간 담백한 맛이 일품인 봄에 더욱 맛있는 참돔!

낚시꾼들이 인정하는 단맛의 봄숭어!

단단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인 봄도다리! http://pf.kakao.com/_LvFxexb

서래갈매기

주류 미포함 (5시 전 주문)

480HKD

압구정 鷗亭居

압구정 매운 불족발

돼지고기와 껍질이 매콤하게 버무려져 젓가락을 놓을

수가 없어요! 쫀득한 맛에 시원한 소주 한잔 넘기면 제 격입니다!

침사초이 너츠포드 테라스 1층 전화 3579 2992

간장게장 250HKD 고기 잘하는 한맛 엠파이어센터의 또다른 인기메뉴. 연 평도 꽃게로 매일 담근 신선하고 맛있는 간장게장! 소 곱창전골, 부대찌개, 오징어한마리짬뽕탕은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온라인예약 QR코드) 한맛 엠파이어센터 2511 6316

웰빙 허니갈릭 프라이드 치킨 218HKD 마늘과 허니가 만났다! 마늘의 알싸한 맛이 살아있는 달콤치킨! 어린 아이 간식부터 어른 안주용으로 인기 높은 프라이드 치킨.

테이크아웃은 오직 딜리버루에서!

해운대 속씨원한 대구탕 198HKD 20년 전통의 한 자리를 지켜오면서 판매를 해 온 부

글|홍콩무역관

2023년 무알코올 음료 시장 규모 24억

2600만 미 달러로 2028년까지 27억2900 미 달러로 성장할 전망

과일 맛이 첨가된 차( 茶 ) 기반 음료가 현지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

시장 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 기관 Euromonitor에 따르면, 2023년 홍콩 무알콜

음료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약 24억2600만 미 달

러를 기록했다. 무알콜 음료의 유통 채널은 크게 on-trade*와 off-trade**로 구분할 수 있는데, 2023년 전체 시장 규모에서 백 화점, 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등과 같은 off-trade 채널(77.4%)

을 통한 매출액이 레스토랑, 호텔, 바, 클럽 등을 통한 on-trade 채널(22.6%)을 크게 앞섰다.

*주: on-trade는 레스토랑, 호텔, 바 등 소비자들이 직접 해당 장소에서 제품을 소비하는 유통 채널을 의미함

**주: off-trade는 백화점, 마트 등 해당 장소에서 제품을 직접 소비하기보다는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유통 채널을 의미함

2023년 무알콜 음료(off-trade) 시장 규모는 약 18억7700만 미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7억7100만 미 달러에서 6% 증가했다.

무알콜 음료 가운데 RTD 차 음료(27.1%)가 생수(31.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며 홍콩 소비자들이 차(茶) 기반

음료를 무척 선호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홍콩의 무알콜 음료(off-trade) 시장은 2024년 약 18억7800

만 미 달러의 시장 규모에서 12.2% 성장해 2028년 약 21억 미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스포츠 음료(+30.6%), RTD 커

피(+20%), RTD 차 음료(+17.6%)가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2023년 홍콩의 무알콜 음료(HS220299) 품목의 전체 수입 규

모는 약 3억2700만 미 달러로 전년 대비 16.9% 상승했다. 주요

수입국(지역) 가운데 중국 본토가 약 1억3000만 미 달러의 수입

액으로 전체 수입액의 39.6%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일 본(12.5%)과 독일(8.9%)이 그 뒤를 이었다. 2022년 대비 2023

년에는 네덜란드의 수입액 증가율이 93.7%로 가장 높았으며, 독 일(+80.5%), 인도네시아(+57.8%)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의 수입 액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의 경우 2023년에는 약 1588만 미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 해 전년 1318만 미 달러 대비 20.5% 증가했으며, 전체 무알콜 음

료 수입국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홍콩 내 한국 식음료에 대한 관심이 확산됨에 따라 식료품점에 서도 식혜, 차, 과일 주스, 탄산음료 등 한국 음료수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경쟁 동향

홍콩 전체 무알콜 음료 시장에는 다양한 현지 브랜드들이 유 통되고 있다. 특히 레몬티, 우롱차 등 차를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 다양하다는 점이 특징적이며, 소비자 편의를 위해 소용량으로 개 별 포장된 음료가 묶음으로 판매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 다. 한편, 건강에 대한 인식이 개선됨에 따라 제로 슈가, 저당(low sugar) 음료 등도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유통구조

Statista에 따르면, 2023년 홍콩의 무알콜 음료 시장에서는 오 프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가 85.2%로,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 (14.8%)보다 훨씬 더 일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는 Wellcome, ParknShop, City Super 등 슈퍼마켓 과 세븐일레븐, Circle K 등과 같은 편의점이 있다. 코로나19의 영 향으로 2020년 온라인 채널의 점유율(10.7%)은 두 자릿수를 넘

어섰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8년에는 19.7%에 이를 것으 로 전망된다.

온라인 채널 중에서도 데스크톱 PC를 통한 음료 구입 비중은 2018년 59.7%에서 2028년 39%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 면, 휴대폰을 통한 음료 구입 비중은 2017년 40.3%에서 2028년 61%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규정이 없다.

그러나 ‘식품 및 의약품(성분 및 라벨) 규제’ (Cap. 132W Food and Drugs (Composition and Labelling) Regulations)에 따라 사전 포장된 식료품에는 다음과 같은 7가지 정보를 필수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1) 식품명

2) 성분표

3) 유통기한

4) 저장 방식 및 사용 설명

5) 수량, 무게 및 부피

6) 제조업체 또는 포장 업체의 명칭과 주소

7) 영양 성분 라벨

관세율 및 인증

코드

또한 영양 성분 라벨에는 단백질, 총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 방, 탄수화물, 당류, 나트륨 등 7가지 주요 영양 성분이 반드시 명 시돼야 하며 모든 정보는 중문 또는 영문, 혹은 두 언어를 혼용해 표기해야 한다.

사전 포장된

자료: 식품안전센터(Centre for Food Safety) 사전 포장된 식료품에 표시해야 할 7가지 정보 자료: 식품안전센터(Centre for Food Safety)

사전 포장된 식료품에 저당, 무당(No Sugar) 등을 나타내는 문 구 또는 라벨을 표시하려면 아래와 같은 조건을 부합해야 한다. 한편, 홍콩 식품환경위생처(Food and Environmental Hygiene Department)는 수입된 식료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 출국에서 발급한 위생증명서를 요구할 수 있다.

시사점

2023년 홍콩의 무알콜 음료(HS 220299) 수입 규모는 약 3억 2700만 미 달러로, 중국 본토, 일본, 독일, 대만을 이어 한국이 전 체 수입액의 4.9%를 차지하며 5대 수입국에 속한다. 홍콩은 동서양 문화가 혼용된 지역으로서 차 문화가 발달해 있 으며 이러한 점은 무알콜 음료 시장에도 크게 반영돼 차 기반 음 료가 2023년도 전체 무알콜 음료 시장의 27.1% 비중을 차지했 다. 특히 과일 맛이 첨가된 레몬티, 포도 우롱차, 망고 녹차 등의 음료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으며 과일 주 스와 탄산음료 역시 꾸준한 매출액을 보이고 있다. 또한 배차(雪 梨茶, 설리차), 하고초(夏枯草)와 같이 해독 기능이 있거나 기침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는 아시안 특산 음료와 운동 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음료 역시 홍콩 소비자들로부터 선호되고 있다. 홍콩의 소비자들이 주로 편의점, 슈퍼마켓 등의 off-trade 채 널을 통해 음료를 구입한다는 점을 고려해 우리 기업은 Wellcome, ParknShop, 세븐 일레븐 등과 같은 유통망 진출을 통한 홍콩 시장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자료: Euromonitor, Global Trade Altas, ParknShop, HKTVmall, Statista, 식품안전센터(Centre for Food Safety)], KOTRA 홍콩

[글로 읽는 명곡] 돌덩이

작사 | 광진, 이치훈

작곡 | 박성일

노래 | 하연우(국가스텐)

Hit me harder Make me strong

그저 정해진 대로 따르라고

그게 현명하게 사는 거라고

쥐 죽은 듯이 살라는 말

같잖은 말 누굴 위한 삶인가

뜨겁게 지져봐

절대 꼼짝 않고 나는 버텨낼 테니까

거세게 때려봐

네 손만 다칠 테니까

나를 봐 끄떡없어

쓰러지고 떨어져도

다시 일어나 오를 뿐야

난 말야 똑똑히 봐

깎일수록 깨질수록

더욱 세지고 강해지는 돌덩이

감당할 수 없게 벅찬 이 세상

유독 내게만 더 모진 이 세상

모두가 나를 돌아섰고 비웃었고 아픔이 곧 나였지

시들고 저무는 그런 세상 이치에 날 가두려 하지 마

틀려도 괜찮아

이 삶은 내가 사니까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