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24년 3월 20일자 (24-12-14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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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관광청, 불꽃놀이와 드론 공연 5월부터 시작

홍콩 관광청의 데인 쳉 팅야트(Dane Cheng Ting-yat) 전무이사는 월요일 빅토리아항에서 월간 불꽃놀이와 드 론 전시가 이르면 5월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연간 예산은 관광객을 도시로 유치하기 위해 드론 쇼, 불꽃놀이 등 관광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약 11 억 홍콩 달러를 배정했다.

데인 쳉 전무이사는 드론과 불꽃놀이 후원에 관심이 있는 기업 및 기관이 있다면 이사회가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적 제약으로 인해 드론과 불꽃놀이가 동시에 진행되지 않을 것이며, 첫 번째 쇼는 노동절 골든위크에 맞춰 이르면 5월 1일에 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쇼는 한 달 중 특정 날짜에 정기적으로 열리지 않을 수도 있고 대규모 이벤트나 축제 축하 행사와 겹칠 수도 있다.

쳉 전무이사는 원래 쇼가 20년 넘게 진행되었으며 이 제는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열리는 야간 쇼가 훌륭하다 고 덧붙였으며 시안(Xi An)의 다탕푸룽위안(Datang Everbright City)을 예로 들었다. 그는 개편된 빛과 소리 쇼가 홍콩의 독특한 특성을 더욱 잘 보여줄 것이라고 말 했다.

그는“A Symphony of Lights”를 업데이트하여 1억 홍 콩달러에 달하는 예산과 관련하여 자금의 일부가 조명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쇼에 새로 참여하는 여러 건물 과 협력하기 위한 하드웨어 설치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 명했다.

공연 형식과 공연 일자, 기간, 축제나 명절 특별편성 여부 등을 모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또한 2025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인 빛과 소리 쇼“심포니 오브 라이트(A Symphony of Lights)”를 개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심 화가’ 오세열, 홍콩 솔루나파인아트 갤러리서

개인전 p.3

제24-12-1415호
MAR 2024 ㅣ건강칼럼ㅣ 약품의 유효기간 p.14
20
2 • 20 MAR 2024 전면광고

동심 화가로 알려진 오세열 작가가 홍콩 솔루나 파인 아트 갤러리(대표 이은주)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3월 14일 홍콩섬 셩환에 위치한 솔루나 갤러리에서 오세 열 작가를 직접 만나 화려하면서도 단순한, 낙서같기도 하지만 많은 스토리가 담긴 작품들에 대해 들어보았다.

Q. 그림이 다가갈 수록 약간씩 다르게 보입니다. 겹겹이 여러번 덧칠한 것이나 작은 글씨들, 지웠다 다시 쓴 흔적들 에서 다른 느낌이 듭니다.

A. 그렇죠. 그것은 제가 밀도를 중요시 해요. 한 번 바 른 거와 두 번 바른 거는 차이가 있죠. 저도 편하게 하고 싶죠. 근데 그림이는 것은 상대자가 보면 볼 수록 뭔가 처음에 봤을 때와 다르게, 두 번째 봤을 때‘또 이런 맛이 있구나’알게 하는 거죠. 저는 관객이 그림 앞에 오래 서 있게 하느냐, 그걸 중요시 생각하거든요. 어떤 사람은 휙 한 번 보고 5분 안에 나가는 사람도 있죠. 그런을 작가가 보면 마음이 착찹하죠. 그림을 오래 보게 만드는 건 작가 의 의무이기도 하죠.

Q. 그림 속에 숫자의 의미가 많을 것 같습니다.

A. 오세열 숫자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질문을 던져요.

그런데 큰 의미는 없어요. 숫자는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 든, 태어나서부터 살다가 죽을 때까지 숫자와 떨어져 살 수 없잖아요. 어떤 사람은 숫자에 울기도 하고 행복해하 고, 희노애락처럼 숫자에 지배받으면서 살잖아요. 어떤 사람은 목숨을 걸기도 하지요. 하지만 저에게 동기 부여 를 한 것은 어릴 적 몽땅연필 쓰다 남은 것을 갖고 1, 2, 3, 4 처음 연습하던게 생각 났어요. 어릴 적 조그만 손으로 쓰던 기억들. 그런 추억이 떠올랐어요. 그때 그 시절로 되돌아가보자, 어린이같은 초심으로 말이에요.

Q. 그림 속에서 곱하기, 아리랑, 과자이름도 발견했습 니다.

A. 하나의 제스처죠. 아이랑이라는 단어에는 한국인 들이 느끼는 애환이 있잖아요. 삶의 어떤 느낌이랄까, 보 는 사람들이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거죠. 과자 이름이나 ‘김’등이 갑작스레 등장하는 것도 제가 좋아해서 넣은 거에요. 재미있으라구요. 저는 상품 포장지를 버리지 않 고 제 작업실에 보관해요. 쓰레기장 처럼 보이기도 하는 제 작업실의 모든 게 다 꼴라주(collage)에요. (웃음)

Q. 작품 모두 무제이지만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것 처럼 느

껴집니다.

A. 그림을 통해 즐거움을 주는 것이 제 목적이에요. 저는 6.25 전쟁을 겪고 4.19뿐만 아니라 5.16도 겪은 세 대에요. 우리나라의 여러가지 사회 사건을 겪고 인간의 어두운 면도 많이 겪었지요. 그래서 그런 것을 은연중에 그림 속에 표현하면서 한편으로는 즐거움을 주고 싶은 거죠. 지금 제 나이에는 밝고 희망적인 힘을 전하고 싶 어져요.

Q. 색상이 매우 밝고 화려해요. 어떤 마음을 담아서 그리 셨는지요.

A. 사람들은 글씨를 더 잘 쓰려고 하지만, 저는 거꾸로 더 못쓰려고 노력해요. 저는 이유가 있어요. 잘 하다보면 자꾸 요령이 생기잖아요. 테크닉이 생기고. 그런데 그 테 크닉이 그 사람의 순수성을 자꾸 지워버려요. 그 사람의 내면이 테크닉에 의해서 자꾸 감춰져 버리는 거에요. 그 래서 저는 그림을 못 그릴려고 애를 써요. 얼마나 역설적 이고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죠. 개성이 지워지거든요. 순수한 자아가 끄집어 낼 수 있어야 해요. 멋을 부리고 덧칠하면 진작 본인이 표현할 것이 사라지니까요.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WEDNESDAY JOURNAL • 3 20 MAR 2024 우리소식
홍콩 솔루나파인아트 갤러리서 개인전
‘동심 화가’ 오세열,
4 • 20 MAR 2024 전면광고

이명희 고문, 홍콩적십자

1000시간 봉사상 수여

홍콩적십자는 한국인 지부의 이명희 고 문이 1,000시간 봉사를 해온 노고를 기념 하여 봉사상을 수여했다.

지난 3월 16일 구룡 올림픽시티에 위 치한 홍콩적십자사에서‘2023년도 봉사 자 수상식(Volunteer Award Presentation

Ceremony 2023)을 거행했다. 이날 홍

콩적십자 한국인 봉사팀의 이명희 고

문이“1,000시간 봉사상 (1000 Hours Voluntary Service Award)”을 수여 받았

다. 2001년부터 24년간 매주 1회 한결같

이 봉사하여 1,000시간 봉사상을 수여받

게 된 것이다. 이날 김가해, 김미경 회원

도 봉사상을 함께 수여 받았다. 홍콩적십

자 한국인 지부는 회원 15여명이 매주 화

요일 적십자본부 회의실에 모여 각종 구

호물품 제조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지속

하고 있다. 바쁜 홍콩 생활 속에 시간과

정성을 모아 지역사회를 위하여 봉사하

고 헌신하는 적십자 회원들의 귀감이 되

고 있다.

홍콩한인상공회, 무광영어중고교

한일장기자랑대회 격려

무광영어중고등학교에서 열린 한일 장 기자랑 (MU Kuang Japanese-Korean Talent Contest) 대회에 작년에 이어 이종

석 부회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올해에는 무광영어중고등학교 외에 4 개의 로컬 중고등학교 (Po Leung Kuk

C.W Chu College, Ning Po No2 College, Kowloon Sam Yuk Secondary School, Heung To Secondary School Tseung Kwan O)에서 함께 참여해 전체적으로 수

준 높은 경연을 펼쳤다. 또한 최재원 문화 원장과 홍콩대 이강순 교수가 내빈으로 참석하여 무광영어학교 장영풍 교장 및 참여 학생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냈다.

WEDNESDAY JOURNAL • 5 20 MAR 2024
우리소식

한아름식당 새단장 4월 그랜드 오픈 예정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한아름 한국식당(대표 이종 석)이 새롭게 단장했다. 3월부터 인수인계를 마친 한아 름은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고 소프트오픈을 하면서 정 상영업에 들어갔다. 새로운 직원이 충원되어 서비스를 보강하고 기존의 인기있는 메뉴를 더욱 강화했다. 넓은 공간과 편리한 교통, 그리고 맛깔스런 한아름의 장점을 살려내고, 더욱 한국적이며 품위있는 분위기로 한층 업 그레이드 시켰다.

침사추이 한맛을 운영해온 이종석 대표는 한아름 한 국식당을 새롭게 인수하면서 한층 고급스런 우리의 분 위기와 맛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아름의 전 통적인 인기메뉴‘단호박 갈비찜’을 더욱 고소하고 깊은

갈비 맛으로 우려냈다. 또한 싱싱하고 부드러운 한우육 회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부드러운 돼지고기와 매콤 한 절인 무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제육보쌈도 베스 트 메뉴다.

더욱 새로워진 것은 테이블마다 돌솥밥이 기본 제공 되는 점이다. 구수한 밥 내음새가 뜨거운 열기로 퍼져나 가면 훨씬 더 식욕을 돋구워준다. 인삼과 밤이 가득 들어 있는 영양밥과 깨끗한 흰 쌀밥 모두 각각 매력적인 맛을 자랑한다.

이종석 대표는 당분간 변화된 한아름의 메뉴와 서비스

등을 점검한 뒤 4월에 그랜드 오픈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6 • 20 MAR 2024 우리소식

홍콩 경찰, 대대적인 시내 교통단속… 횡단보도 위반 벌금

18일 월요일부터 교통 위반에 대한 홍콩 전역의 단속 이 시작됐다. 완차이(Wan Chai)와 쿤통(Kwun Tong)에서 상당수의 경찰관이 목격됐다. 이번 단속은 부주의한 운전,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에 게 양보하지 않은 행위, 과속,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몽콕 꽃시장에

도시재생청은 부지 재개발의 일환으로

몽콕 플라워마켓에 42층짜리 복합건물과 레저파크 건립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어 제 발표했다.

당국은 몽콕 꽃시장에 세 번째 보행자

도로를 만들기 위해 64년이 넘고 엘리베 이터가 없는 건물 4개를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지역 사업체에 미치는 영향과 관 련해 상점 주인들과 논의해 보상 방안을 결정하고 개조 후 해당 지역으로 다시 이 전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제공할 것이라 고 말했다. 지난 금요일 공개된 재개발 계

획은 1층 33개 상가, 275가구에 영향을 미

치며 2035~36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의 위반 행위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교통사고 예방을 목표로 군통(Kwun Tong) 도로와 호 이위엔(Hoi Yuen) 도로에 경찰 부대를 강력하게 배치했 으며, Apm 몰 근처의 군통(Kwun Tong) 로터리를 단속 대상 중 하나로 삼았다.

또한 경찰은 센트럴 신호등 근처에 배치되어 길을 건 너는 동안 신호등 신호를 따르지 않는 보행자에게 위반 딱지를 발부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보행자가 신호등을 무시하고 도 로를 횡단하면 벌금 2,000홍콩달러가 부과될 수 있다.

이러한 엄격한 교통법규 집행은 운전자와 보행자 모 두의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로부터 환영

을 받고 있다.

한 운전자인 호씨는 개인적으로 가혹한 처벌 때문에

42층 빌딩 및 공원 건설 발표

기획 및 디자인 디렉터인 로렌스 막 청

킷(Lawrence Mak Chung Kit)이 라디오에

서 프로젝트의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그

는 이 지역의 독특한 특징을 강화하는 목

적은 전체 운영을 개선하는 것이며 이는

시장의 약 17%의 꽃집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말했다.

로렌스 막은 재개발로 인해 1층에 더 많

은 상점이 생겨 지역의 분위기와 경제적

활력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피해를 입은 상점들에게는 비슷

한 임대료가 제공되면서 해당 지역으로

다시 이전하는 우선권이 주어질 것”이라

고 말했다.

홍콩 도매 꽃집 협회 회장인 써니 라이

빨간불 운행을 자제하고 있지만 몽콕에서 교통 규칙을

무시하고 보행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다른 차량을 본 적

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경찰이 불법 운 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라이(Lai)씨는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하려는 경 찰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망한 교통사고는 98건으로 2022년보다

10% 증가했다.

보행자 사고 중 62건이 보행자에 의해 발생했다. 트럭 이 27%로 가장 높은 사고율을 보였고, 택시와 미니버스 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지난해 보고된 사망 및 중대 교 통사고 1,009건 중 20% 이상이 부주의 운전으로 인해 발생했다.

(Sunny Lai Wing-chun)는 피해를 입은 꽃

집을 위한 잠재적인 옵션에 대해 논의했

다. 그는 당국이 제안된 개조 공사 후 꽃시

장 내에서 보상을 제공하거나 이전을 촉

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 회장은“소유주들은 돈의 액수에

따라 보상을 받고 인근에 새 매장을 구입

할지, 이전을 기다릴지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하 주차장

을 갖춘 시립 단지가 교통 상황을 개선하

고 해당 지역의 불법 주차를 줄일 것이라

고 말했다.

당국은 또한 몽콕 스타디움 근처에

8,800제곱미터 규모의 공원 설립을 제안

했다. 공원은 제안된 개발을 인근 시설과

연결하는 동시에 매력적인 전망 장소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로렌스 막은“앞으로 꽃가게와 바로 연 결되는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한 뒤 스 포츠 팬들이 공원으로 입장하게 돼 수로 공원이 꽃시장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 다”고 말했다.

홍콩 조사원(Hong Kong Institute of Surveyors)의 토지 정책 패널 의장인 Lau Chun-kong은 특히 소유권이 분산된 50 년 이상 된 건물에 대한 계획을 지지했다.

WEDNESDAY JOURNAL • 7 20 MAR 2024 홍콩뉴스
HK$2000

메시 ‘홍콩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절차 착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의‘홍콩 노쇼’사태를 빚은 친선경기의 주최사가 예고한 대로 티켓값 50%의 환 불 절차에 들어갔다.

다만 환불받으려면 앞으로 추가적인 이 의나 불만 제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 에 동의해야 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에 따르면 지난달 4일 홍콩에서 열린 미국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간 친선 경기를 주최한 태틀러 아시아는 지난 18일“티켓 구매자들이 5월까지 푯 값의 50%를 환불받게 될 것”이라면서 구 체적인 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공식 채널을 통해 티켓을 구매한 이들 은 발송되는 이메일에 내달 12일까지 답 장하고, 환불 약관에 동의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마감일(내달 12일)부터 30 일 이내에 돈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거래 하는 은행에 따라 환불 시기는 다소 달라 질 수 있다고 주최사는 설명했다.

태틀러 아시아를 통해 직접 구매했거 나, 기타 이벤트 스폰서와 파트너들을 통 해 표를 구한 사람들에게는 주최사가 직 접 연락할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다만 티켓 구매자들이 환불받으려면 현

재 진행 중인 불만 제기나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있을 경우 이를 취하하거나 포기

하고, 더 이상 법적인 불만을 제기하지 않

겠다는 서약을 해야 한다.

이번 조치에 대해 팬들은 일부나마 보

상받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과 함께 여전

히 부족하다는 등의 엇갈린 반응이 나오

고 있다.

홍콩에서 가까운 선전(深圳)에 거주

하는 교사 랴오커(24)씨는”티켓값 2천

280홍콩달러(약 39만원)의 절반을 돌려

받을 수 있어서 좋지만 만족스럽지는 않

다”며 자신과 달리 중국 본토의 다른 먼

지역에서 온 사람들의 경우 티켓의 절반

만 환불받는 것은 불충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콩 소비자위원회와 경찰에 불만을

제기했다는 광둥성 장먼시 출신의 양징

충씨는 주최 측의 안내 내용과 관련,“불

만 제기를 철회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

해야 할지 불명확하다”는 반응을 보이기

도 했다.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지난달 4일 홍콩

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홍콩 팬들이 격분했다.

특히 그가 불과 사흘 뒤인 같은달 7일

일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는 30분간 출

전해 홍콩 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결국 친

선경기 주최사인 태틀러는 지난달 9일 티

켓값 50%를 환불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관영 매체는 이 사태를 두고 외세

가 개입한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고 결국 중국 당국은 자 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두 개를 모두 취소한 바 있다. (연합)

8 • 20 MAR 2024 홍콩뉴스

김정용 홍콩변호사 (Kim & Company, Solicitors)

장윤영 변호사 (Kim & Company, Solicitors)

이윤기 한국공인회계사 (ATOZ HK)

이강렬 박사 (미래교육연구소)

이승권 원장 (진솔학원)

이흥수 약사 (China Dispensary)

이재호 변호사 (Simmons & Simmons Partner)

WEDNESDAY JOURNAL • 9 20 MAR 2024 전면광고 PUBLISHER _ Park Bong Chul Wednesday Journal Ltd Unit 515, 5/F, Tower B, New Mandarin Plaza, No.14 Science Museum Road, Tsim Sha Tsui East, Kowloon, Hong Kong. EDITORIAL :: Chief Editor _ Son Jung Ho sooyo@wednesdayjournal.net MARKETING & ADVERTISING :: Marketer _ Lisa Jeon marketing@wednesdayjournal.net WEDNESDAY JOURNAL COLUMNIST Law _ Kim Jeong Yong, Jang Yun Young Accounting _ Lee Yoon Ki / Education _ Lee Kang Ryul Living _ Lee Seung Kwon Health _ Lee Heung Soo / Economy _ Lee Jae Ho DESIGN :: Designer _ Hong Ji Hye / design@wednesdayjournal.net PRINTER The Print Block B, 7/F, Cheong Fat Factory Building, 265-271 Un Chau Street, Kowloon, Hong Kong Registration No.(홍콩정청등록번호)29-588-95 Since 15. Feb. 1995 Tel_2891-6172 Fax_2407-5454

이강렬 박사의 교육칼럼

내가 모르는 미국 최상위권 리버럴 아츠 칼리지 [미국대학 간단 순례]

미국에는 약 4000여개의 대학들이 있다. 이 중에는 내가 아는 대학들이 있는 반면 모르는 대학들의 수가 더 많다. 내 가 아는 게 다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해당된다. 그 가운데 학 부중심대학, 즉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한국인들에게 더 낯설 다. 오늘은 한국인들에게는 낯설지만 매우 높은 수준의 학부 중심 대학들을 몇 개 소개한다

앰허스트 칼리지

스와츠모어 칼리지

펜실베이니아주 스와스모어에 위치한 이 리버럴 아츠 칼 리지는 425에이커 규모의 캠퍼스에 잔디밭, 개울, 숲이 우거 진 언덕, 하이킹 코스가 있으며 필라델피아에서 불과 11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대학의 리버럴 아츠 커리큘럼은 예술, 인문학, 자연과학 및 공학, 사회과학 및 학제 간 프로그 램을 연결한다.

스와스모어 대학은 전통이 풍부하다. 라스트 컬렉션은 스 콧 야외 원형극장에서 열리며, 모든 1학년 학생들이 모여 초 청 연사와 함께 학기 시작을 알리는 촛불을 켜는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크럼 레가타는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패들과 보트로 얕은 물을 통과하는 500미터 경주를 위해 크 럼 크릭으로 학생들을 초대한다. 그리고 1월 말에는 테마가 있는 겨울 무도회에서 학생들이 모여 라이브 음악과 댄스 파 티를 즐긴다.

앰머스트 대학은 매사추세츠주 애머스트에 위치한 사립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소규모 수업, 개방형 커리큘럼, 학부 교육에만 집중하는 이 대학의 평균 학급 규모는 약 19명이며 전임 교수진은 200명이 조금 넘는다. 캠퍼스 내에는 증기 발 전소를 개조한 파워하우스에서 라이브 공연, 영화 상영, 미술 전시회, 패널 토론, 펍의 밤, 야외 피크닉 등을 개최하고 있다. 앰머스트 대학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약 500에이커의 부 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학생과 교수진의 지속적인 연구와 교 육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이 부지는 동물 보호를 지원하기 위 해 애머스트 시설 부서에서 관리하고 있다. 앰머스트의 마스 코트는 매머드이며 색깔은 보라색과 흰색이다. 앰머스트의 저명한 과학 프로그램은 STEM 분야에서 소 외된 학생들을 지원하고 교육하기 위해 고안된 코호트인 인 큐베이터 프로그램과 학생들이 데이터 분석법을 배우는 모 스 정량 센터를 제공한다. 졸업식 전통은 각 졸업생에게 콘웨 이 지팡이로 알려진 밤나무 지팡이를 선물하는 것이다. 이 앰 머스트의 전통은 졸업생들의 평생을 지원하기 때문에 대학 교육의 은유라고 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졸업생으로는 제30 대 미국 대통령 캘빈 쿨리지,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작가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등이 있다.

동문으로는 마이클 두카키스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미국 경제학자 에드워드 프레스콧, 크리스 반 홀렌 미국 상원의원, 크리스티나 팩슨 현 브라운 대학교 총장 등이 있다.

포모나 칼리지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에 위치한 포모나 칼리지는 미국 최고의 인문계 학교 중 하나이며 클레어몬트 대학 시스템에 서 가장 오래된 학교다. 학생 수가 1,700여 명에 불과한 포모 나는 평균 15명 내외의 소규모 학급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 대학의 학생 대 교수 비율은 8대 1로 교수진의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대학은 경제학, 수학, 컴퓨터 과학 등 인기 있는 전공을 중심으로 약 50개의 전공을 제공한다. 학생 의 절반 이상이 교수진과 함께 연구에 참여하며, 졸업 전에 약 절반의 학생이 교외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포모나 칼리지의 기부금은 2021년에 30억 달러로 평가되 었다. 거의 모든 학생이 캠퍼스 내 14개 기숙사 중 한 곳에서

생활한다. 학생들은 200개가 넘는 학생 동아리 및 단체 중에 서 선택하거나 포모나의 21개 대표팀에서 뛰는 20%의 학생 들과 함께할 수 있다. 포모나의 연례 스키 해변의 날은 학생 들의 전통 중 하나로, 학생들은 그날 아침 인근 스키 슬로프 를 방문한 후 같은 날 오후에 해변에서 해안 요리와 함께 시 간을 보낸다.

10 • 20 MAR 2024 교육칼럼

포모나에는 토니상 수상 극작가 조지 C. 울프, 노벨상 수 상 생화학자 제니퍼 두드나, 민권 운동가 맬리 에버스-윌리 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동문들이 포모나의 동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클레어몬트 칼리지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에 위치한 클레어몬트 맥케나 대 학은 미국 최고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 중 하나로 꼽힌다. 로스 앤젤레스에서 1시간 이내에 위치한 클레어몬트 맥케나는 13 개 학과에 걸쳐 33개의 전공을 제공하며 액설레이트, 듀얼 프 로그램으로 이중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기 전공으로는 경제학, 정부학, 국제관계학 등이 있으며, 재학생의 거의 절반이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클레어몬트 맥 케나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 중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졸업 후 대부분의 학생이 6개월 이내에 풀타임으로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의 학생 대 교수 비율은 8:1이고 평균 학급 규모는 20명 미만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소

규모 학급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캠퍼스에서 제공하는 50개 이상의 클럽 및 단체 중 하나를

통해 커뮤니티와 참여를 촉진할 수 있다. 이 대학의 졸업생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은 아마도 사랑받는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로 빈 윌리엄스일 것이다.

웨슬리언 대학교

1831년에 설립된 웨슬리안 대학교(Wesleyan University)는 코네티컷주 미들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리버럴 아츠 칼 리지이다. 선택의 폭이 넓은 이 대학은 45개 전공과 31개 부 전공의 학부, 대학원 및 박사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생 대 교수 비율이 8:1로 전문화된 학습을 받을 수 있다. 웨슬리언은 약 3,000명의 풀타임 학부생으로 구성된 작지 만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800개의 개별 튜토리얼과 개인 음악 레슨을 제공한다. 316에이커에 달하는 캠퍼스에는 전망대, 운동 센터, 스케 이트나 하키를 즐길 수 있는 아이스링크 등 300개 이상의 건 물이 있다. 매년 약 900명의 학생이 대학 간 스포츠에 참여하 는 등 웨슬리언의 학생 참여도는 여전히 높다. 웨슬리언 대학 교의 탄탄한 운동 프로필만큼이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과외 활동도 다양하다. 무술, 아카펠라 노래, 스탠드업 코미디 클럽 등 끝이 없어 보이는 200개 이상의 단체에서 다양한 기 회를 얻을 수 있다. 유명한 동문으로는 해밀턴의 극작가 린-마누엘 미란다와 영화 감독 마이클 베이가 있다.

이강렬 박사는? 연세대에서 학사, 석사 이어 동 아대에서 국제 인권법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 다. 1982년에서 2012년까지 연합뉴스와 국 민일보에서 언론인으로 활동을 했다. 국민일 보 편집국장, 대기자,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2003년 국민일보 편집국장 재임시 미래교육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후 소장을 맡아 해외 대학 진학 컨설팅을 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미국 대학 재정보조(생활장학금) 제도 를 소개했으며, 가난한 학생들에게 미국 대학으로부터 매년 30-40억 원의 장학금을 받아주고 있다. ‘가난한 아빠 미국 명문대 학부모되기’, ‘ 꿈을 찾아 떠난 젊은이들’ 등 5권의 교육 서적을 집필했다.

WEDNESDAY JOURNAL • 11 20 MAR 2024 교육칼럼

매년 이맘때쯤이면 홍콩은 대표적 스포츠 축제로 들썩인다. 국제 럭비 대회인 ‘홍콩 세븐’이다. 올해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외에도 연중행사로 홍콩을 뜨겁 게 달구는 스포츠 이벤트들이 매년 비슷한 시기에 배치되어 있 다. 오늘은 홍콩의 주요 스포츠 대회를 알아본다.

홍콩 테니스 오픈

1973년부터 매년 열리던 홍콩 테니스 오픈은 2002년 이후 중단되었다. 그러다 올해 1월 빅토리아 파크에서 22년 만에 대 회가 열렸다. 재개된 이유는 콜먼 웡이라는 홍콩의 유망주 덕분 이다. US 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4강에 오른 콜먼 웡에게 좀 더 많은 국제 대회 경험을 쌓게 함과 동시에 홍콩 테니스를 알리는 취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이전까지 남자 경기는 4 대 메이저 대회 중 매년 첫 번째로 진행되는 호주 오픈의 전초 전 격으로 치러져 왔다. 90년대 홍콩 테니스 오픈의 우승자들 면면을 들여다보면 꽤나 화려하다. 피트 샘프라스(93, 86년), 마이클 창(94, 95, 97년), 안드레 애거시(99년)가 우승컵을 가 져갔다.

스탠다드 차터드 국제 마라톤 대회 매년 2월을 전후하여 칭마 대교를 비롯한 홍콩의 주요 도로 는 하루 동안 마라토너들로 메워진다. 약 7만 명이 함께하는 대 규모 대회로, 한국 교민들도 많이 참가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풀 코스뿐만 아니라 하프 마라톤, 10km 구간도 열린다. 69세 의 주윤발이 올해 하프 마라톤에 참가하여 2시간 26분 8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 한국 언론에도 보도되며 화제가 되었다. 원래 1981년 소규모로 진행된 이 행사는 1997년 스탠다드차 타드가 스폰서로 참여하며 국제급 이벤트로 발돋움하였다. 그 러나 대회의 성격상 매년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 필자의 경우 달리기를 좋아하지만, 아직 대회에 참가해 보지 못 했다. 무엇보다도 칭마 대교 위를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맛보고 싶기는 하다.

루나 뉴 이어 컵

축구 대회인 루나 뉴 이어 컵(Lunar New Year Cup)은 명칭 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설 축제 이벤트의 하나로 열린다. 예전에는 칼스버그 컵이라고 불렸다. 보통 4개국 대표팀이 토너먼트 경 기를 했는데, 최근에는 클럽팀이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바뀌었 다. 한국팀의 경우 성남 일화, FC 서울, 수원 삼성 등이 이 대회 에 참가한 바 있다. 올해는 델 피에로, 토티, 다비드 실바 등 은퇴 한 전설들이 참여한 월드 레전드 팀과 홍콩 레전드 대표팀이 단 일 경기를 치렀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히딩크 감독이 한국팀에 부임하여 처 음 참가한 국제 대회이기도 하다 (한국 A매치 대표팀은 이후 지 금까지 홍콩에서 경기를 하지 않고 있다). 김병지 선수는 이 대 회에서 유명한 드리블 사건으로 이운재 선수에게 월드컵 주전

자리를 내주었다.

홍콩 세븐

캐세이 퍼시픽과 HSBC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7인 럭비 경기

홍콩 세븐은 올해 4월 5일에서 7일까지 열린다. 일반적으로 초 여름에 접어드는 3월 말에서 4월 초 코스웨이베이의 홍콩 스타 디움에서 진행된다. 대회는 보통 3일간 치러지는데, 금요일에 시작하여 일요일에 끝난다. 홍콩 세븐은 스포츠 대회이지만 흥겨운 국제적 축제 행사의 성격도 강하다. 각국의 경기를 응원하는 관중석들이 전통 의상 을 입고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프랑스인 남편과 결 혼한 우리 학원의 중국어반 수강생 한 명도 매년 경기장을 찾는 다. 1976년부터 대회가 꾸준히 열리고 있으니,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스포츠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기 위해 유명한 DJ 와 팝가수들을 초청하여 공연을 펼치는 등 오락거리도 갖춰 놓 았다.

홍콩 크로스 하버 레이스 구룡반도에서 홍콩 섬까지 1km 남짓한 거리를 헤엄쳐 건너 는 크로스 하버 레이스는 시민 스포츠 행사의 성격이 짙다. 부 동산 건설 업체인 뉴월드 그룹이 스폰서로 참여하여 뉴월드 하 버 레이스라고도 불린다. 특징은 홍콩의 한여름을 지나 날씨가 선선해지는 10~11월에 거행된다는 점이다. 이 대회의 시작이

12 • 20 MAR 2024 생활칼럼
연중 스포츠 행사는? 달구는 연중 스포츠 행사는? 227 홍콩
홍콩
국제 마라톤 대회
홍콩을 달구는
테니스 오픈
세븐 스탠다드 차터드

수요기획

홍콩 크로스 하버 레이스

19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니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 한다. 그러나, 대회는 여러 가지 이유로 중단과 개최가 반복되었 다. 1940년대에는 2차 세계 대전의 영향으로, 1978년 이후에 는 수질 오염 및 침사추이 기차역 철거 공사 등으로 중단되었다. 크로스 하버 레이스가 다시 돌아온 것은 33년 후인 2011년이 다. 완차이 골든 바우히니아 광장에서 출발하여 침사추이 스타 의 거리로 연결된 작년 코스에서는 약 3천 명이 빅토리아 하버 의 물살을 헤쳤다.

홍콩 오픈 (골프)

국제 골프 대회인 홍콩 오픈도 있다. 아시안 투어로 가장 상징 적인 대회 중 하나이다. 1958년에 시작되었는데, 역사와 전통 으로는 아시아에서 필적할 만한 대회가 없다. 거의 매년 꾸준히 열리다 2020년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중단된 후, 작년에 다 시 돌아왔다. 참가자들은 매년 11월경 홍콩 골프 클럽에서 상금 2백만 USD를 놓고 겨룬다. 한국 선수 중에는 1998년 강욱순 선수 이후 아직 우승자가 없다.

이승권 원장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 강사

HKU SPACE(홍콩대학 전업진

수학원) 한국어 강사

진 솔 학 원 JinSol Learning Centre Limited

홍콩 생활을 위한 필수 중국어

영화 관람(2)

* (좌/상) 푸통화 (우/하) 광동어

이 영화는 아주 감동적이에요. 1

这部电影让人很感动。

zhè bù diànyǐng ràng rén hěn gǎndòng

쪄 뿌 띠엔잉 랑 런 헌 간똥

나는 너무 잔인한 영화는 못 보겠어요. 2

呢套戲好感動。

nī tou hei hóu gám duhng 니 토우 헤이 호우 깜 똥

我看不了太残忍的电影。

wǒ kàn buliǎo tài cánrěn de diànyǐng

워 칸불리아오 타이 찬런 더 띠엔잉

我唔睇得太殘忍嘅戲。

ngóh m̀h tái dāk taai chàahn yán ge hei

응어 음 타이 딱 타아이 차안 얀 께 헤이

그거 해피 엔딩이에요 새드 엔딩이에요? 3

那是快乐的结局还是悲伤的结局。

nà shì kuàilè de jiéjú háishì bēishāng de jiéjú

나 쓰 콰일러 더 지에쥐 하이쓰 뻬이샹 더 지에쥐

嗰個係開心嘅結局定傷心嘅結局呀?

gó go haih hōi sām ge git guhk dihng sēung sām ge git guhk a 꺼 꺼 하이 허이 쌈 께 낏 꼭 땡 쎵 쌈 께 낏 꼭 아 그 영화 따분해요. 보지 마세요. 4

那个电影很无聊,不要看。

nà ge diànyǐng hěn wúliáo, búyào kàn

나 거 띠엔잉 헌 울리아오, 부야오 칸

嗰套戲好無聊,唔好睇呀。

gó tou hei hóu mòuh lìuh, m̀h hóu tái a 니 토우 헤이 호우 모우 리유, 음 호우 타이 아

남자 주인공 연기가 아주 좋았어요! 5

男主角演得非常好!

nánzhǔjiǎo yǎn de fēicháng hǎo

난주지아오 이엔 더 페이챵 하오

男主角嘅演技真係好好。

nàahm jyú gok ge yín geih jān haih hóu hóu 나암 쮜 꺽 께 인 께이 짠 하이 호우 호우

유튜브 ‘홍콩 진솔 TV’를 통해 발음을 확인해보세요!

感动 gǎndòng 간똥 감동적이다

感動 깜 똥 gám duhng

残忍 cánrěn 찬런 잔인하다

殘忍 차안 얀 chàahn yán

结局 jiéjú 지에쥐 결말 結局 낏 꼭 git guhk

无聊 wúliáo 울리아오 따분하다

無聊 모우 리유 mòuh lìuh

푸통화 vs 광동어 演 yǎn 이엔

연기하다 演 인 yín

자료 제공

진 솔 학 원 JinSol Learning Centre Limited

WEDNESDAY JOURNAL • 13 20 MAR 2024

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약품의 유효기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고 현대의학이 발달할수록 집집마다 다양한 의약품 및 영양제가 구비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약을 받아오다 보면 남은 약들은 언제까지 먹어도 되는 것인지 혼란 스럽기도 합니다. 병원, 약국 등지에서 받은 약들은 언제까지 복용할 수 있을까요? 약품의 유효기간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 습니다.

유효기간이란?

약품의 유효기간은 제조사가 약품의 효과를 보장할 수 있는 기간으로, 약효가 대략 90% 정도 유지될 수 있는 기간으로 알 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약품의 유효기간은 2~3년 정도로 책정됩니다.

유효기간이 지나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그 효과 가 부족하거나 변질로 인해 오히려 유해한 작용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진통제라면 그저 진통 효과가 떨어질 수 있지만, 효과 가 떨어진 항생제를 복용하게 되면 약효가 세균을 죽이는데 충 분치 않고 오히려 세균이 약물에 내성을 갖게 만드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특히나 인슐린, 생약제제, 연질캡슐 등은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보관환경에 따라 변질되기 쉽고 상해서 유해한 부 작용을 낳을 수 있으므로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형에 따른 유효기간

개봉되지 않은 약품은 포장에 기재된 유효기간을 그대로 따 르면 됩니다. 알루미늄 포장, 박스에 포장된 미개봉 약품은 기간 을 그대로 보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이나 약국에서 낱개로 세어 소분해 준 약들은 이 미 공기 중에 노출되어 온도, 습도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변질 이 가속화됩니다. 특히나 홍콩은 덥고 습하므로 약품이 변질되 기 쉽습니다. 충분히 밀폐해서 보관하는 약품은 1년 정도는 사 용할 수 있지만, 지퍼백에 담긴 약은 적당한 환경에서 보관하더 라도 6개월 이내에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연고, 크림제의 경우는 개봉 이후 6개월 이내에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안약, 안연고, 점이제, 시럽제, 가글제의 경우는 개 봉 이후 1개월 이내 사용 후 폐기하도록 합니다. 방부제 없는 일

회용 개별 포장 안약은 사용하고 즉시 폐기합니다.

올바른 약품 보관법

의약품은 기본적으로 ‘건냉암소’에 보관합니다. 건조하고 서

늘하며 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특히 홍콩은 습 하고 기온이 올라가기 쉽기 때문에 의약품을 아무 데나 두지 말 고 적합한 환경에서 보관해야만 약효를 제대로 유지할 수 있습 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약 처리방법

홍콩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약품을 비롯한 폐의약품은 화학 폐기물로 분류되어 환경보호처에 상세히 보고 후 지정된 업체 를 통해 폐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선 병의원 및 약국에서 해당 업무를 주기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므로 유효기간이 지나거나 쓸 수 없게 된 약이 있다면 동네 병원이나 약국에서 폐기하도록 전 달해 주시면 됩니다. #홍콩약사 #유효기간 #過期藥物

- 중앙대학교 약학과 졸업

- 홍콩 최초의 한인약사 (2024년 현재까지 유일)

- 한국 및 홍콩에서 10여 년 약사 근무경력 (현 홍콩에서 근무 중)

- 홍콩 거주 8년차

- 카카오톡 채널 : 홍콩약사 이흥수 약사

매장으로 오시면 한국인 약사가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China Dispensary

Tel 2668 8152 | Shop 22, G/F, Harmony Garden, 9 Siu Sai Wan Road, Siu Sai Wan, Hong Kong Island

14 • 20 MAR 2024 건강칼럼

한국

글 손정호 편집장

(이글은 2014년 2월에 쓴 것을 다시 가다듬은 글입 니다.)

지난 ‘한국 손님 안 반기는 한국 식당들(2014년 2월 26일자 게재)’이란 제목으로 투고한 글에 대해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제가 쓴 글을 읽은 한국 식당 업주들은 한국 손님들이 반갑지 않은 이유들이 분명했습니다. “말이 많다”는 겁니다. 아마 듣기 싫은 말이겠죠. 홍콩 손님들이었으면 안 들어도 되는 말들을 한국손님들에 게 들어야 하니 얼마나 짜증났겠습니까. 식당 매출을 떠나서 일을 즐겁게 할수 있게, 또는 짜증하게도 할 수 있는 ‘말 한마디’. 오늘은 말 한마디 대해 생각하게 하 는 분이 있어 다시 한 줄 쓰려 합니다. 일반 샐러리맨이었던 김 사장님(가명)은 한식당을 열고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는 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니 ‘생각보다 너무 쉽다’고 교만한 마음 이 들 정도였는데 웬걸, 한두달 지나가니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따금씩 찾아오는 한국인 지인들이 이런저런 조언이라며 해주는 말들이 처음에는 고맙게 들렸는데, 나중에는 그말조차 상처가 되더랍니다.

다른 식당과 비교하거나 내가 아직 할 수 없는 서비 스를 해보라, 이래서 아직 멀었다는 둥의 말들이 자꾸 험담하는 것 처럼 들릴 정도였답니다. 본인의 스트레 스도 있었겠지만 계속해서 평가받는 것이 너무 힘들 어서 전혀 반갑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분은 그 당시를 회상하면서 얼마나 화가 났는지 뜨거워진 눈물을 참 으며 입사이로 새어나오는 욕을 겨우 참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김 사장님은 잊을 수 없는 한 마디가 또

있다고 했습니다. 어렵게 고전하다가 장사가 좀 됐다 싶을 때 쯤이었답니다.

주말이면 손님이 밀리기 때문에 테이블 회전률이 빨라져야 매출이 늘어난답니다. 그런데 혼자 음식을 드시던 분이 똑 같은 음식을 하나 더 시키시더랍니다. 기다리는 손님들도 있고 해서 썩 마음에 내키진 않았 지만 주방에 따로 얘기하여 우선 해드리라고 말했답 니다. 그 분은 그 음식을 하나더 맛있게 먹고서는 계산 할 때 100불짜리 팁을 더 주시더랍니다. 그러면서 “한 류니 뭐니 그런게 사람 끄는 것 같아? 맛있어서 오는 거야. 맛있어서.” 그리고 사라졌답니다.

김 사장님은 그 한마디에 뒤돌아서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저에게 말하는 그때도 참고 있던 눈물이 흘러 내리고 말았습니다. 그 분의 한마디는 그 어떤 것보다 더 큰 격려가 됐다고 합니다. 비교받는데 너무나 큰 스 트레스를 받아왔던 그때 ‘맛있어서 온다’는 말은 몇 만 달러 매상을 올린 것 보다 더 큰 힘이 됐다고요.

김 사장님은 여전히 한국 사람이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사람이 맛있다고 하는 식당은 자신이 가 봐도 맛있고, 맛없다고 평하는데는 정말 그렇다고 합 니다. 한국 손님이 식당 매출에는 큰 영향을 주진 않지 만 그렇다고 외면할 수 없는 일종의 시험이라고 할까 요. 김 사장님은 나름대로 자신만의 기준이 정해진 것 처럼 보였습니다.

한국 식당에 관련된 얘기로 시작했지만 같은 한국 인으로써, 작은 홍콩 한인사회의 구성원으로써 교민 들간에 힘이 되는 ‘말 한마디’를 건네면 좋겠습니다.

WEDNESDAY JOURNAL • 15 20 MAR 2024 수요기획
식당 사장님 울리고 울린 ‘말 한마디’

[글로 읽는 명곡]

Love Blossom

작사 | 김이나, 민연재

작곡 | 김도훈, 이상호

노래 | 케이윌

입안에서 바람 맛이 달콤한 아침

새하얀 이불위로 닿는 햇살이 좋아

설레는 전화벨소리, 그대인가요

설탕 한 스푼 담긴 소리 hello, hello

봄이 와, 이 거리 위에

봄이 와, 나의 가슴속에

왜 이리 나 들뜨나 몰라 oh

팝콘 같은 꽃잎이 저 높이 날아요

사랑한다 말하면 난 정말 녹아요

오늘 같은 바람이 불면 하루 종일 미치겠어

그대가 아른아른 거려서

향기로운 봄 바람이 나풀거리고

두 볼에 앉은 햇살마저 완벽한걸요

새하얗게 춤을 추는 꽃잎을 보며

그대와 둘이 걷다 보면 uh-huh ah-ha

봄이 와, 이 거리 위에

봄이 와, 우리 둘 사이에

설레임이 피어 올라요, oh

팝콘 같은 꽃잎이 저 높이 날아요

사랑한다 말하면 난 정말 녹아요

오늘 같은 바람이 불면 하루 종일 미치겠어

그대가 아른아른 거려서

꿈에서 봤던 거리가 여기인가요

그대와 나란히 걷는 모든 곳이 아름다워

난 있잖아요 그대를 볼 때마다 놀라

더 아름다울 수 없는

그대여

16 • 20 MAR 2024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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