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OURNAL 11 oct 2023 제23-40-1392호
이제 홍콩 취업도 ‘중국어’가 필수… “푸퉁화 능통자 수요 증가” 홍콩의 중국화 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현지 언어 지형 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이어 법률, 컨설팅, 핀테크 같은 분야에서는 능숙한 영 어 구사력이 요구되지만 많은 신생 기업들이 웨강아오
국제 금융 허브 로서 영어가 광둥화(캔토니즈)와 함께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로 확장하려는 상황에
공용어인 홍콩에서 주요 직업군에는 영어 능통자들이 포
서 직원들은 중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해 있지만, 이제는 중국어 능력도 필수로 요구되고 있
웨강아오 대만구는 중국 광둥성 9개 주요 도시와 홍콩
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
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거대 경제권을 조성하는 프로젝
했다.
트다.
신문은 홍콩에 오는 해외 인재들은 중국 표준어 푸퉁
중국 경제 둔화 속에 중국 본토인들의 홍콩 취업이 급
화(만다린)를 익히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고 직업 컨설팅
증한 것도 홍콩에서 푸퉁화 커뮤니티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들을 인용해 전했다.
채용업체 배론스&코의 제리 창 이사는 5년 전만 해도
채용업체 랜드스태드의 레슬리 탕은 SCMP에 최근 고
중국 본토에서 홍콩이나 다른 지역에 취업할 사람을 채
용 시장에서 중국어 구사자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
용하려고 하면 그들은 모두 거절했다 며 그러나 오늘날
어났다고 밝혔다.
중국의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중국 본토인들은 홍콩
그는 홍콩에서 영어가 널리 통용되지만 외국인들은
한국인의 자부심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이올리니스 백주영 초청
4
p.
에서 일하는 것에 더 열려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성장 기회와 사회 통합을 지연시킬 수 있는
그러면서 본토인들의 생각의 변화와 홍콩 정부의 5가
소통의 장벽을 없애기 위해 중국어를 제2 또는 제3 언어
지 다양한 인재 채용 비자 프로그램으로 본토인의 홍콩
로 배울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HKGNA 뮤직 페스티벌 10회 기념, 홍콩 7개 대학 캠퍼스에서 협연 투어
/ 4페이지에서 계속
ㅣ생활칼럼ㅣ
홍콩의 밤이 활기를 찾았다, 워터프론트 카니발!
12
p.
2 11 oct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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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OURNAL
WEDNESDAY JOURNAL • 3
우리소식
11 oct 2023
[한국과 세계를 잇다]
홍콩한국국제학교와 무광중학교의 국제교류 행사 -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세계시민 의식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신원식)는 올
이러한 로컬학교와의 문화 교류 활동에
해부터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체험
대한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지속적인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안목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2차 문화 교류
을 제고하기 위해 로컬학교인 무광중학교
활동으로 이어졌다. 추석을 맞이하여 홍
(Mu Kuang English School)와 자매 결연
콩한국국제학교 교사 3명과 학생 22명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
9월 27일 무광중학교를 방문하여 한국의
이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6월 19일 무
추석 문화를 소개하고 홍콩의 추석 문화
광중학교의 교사 3명과 학생 12명을 초청
를 배우며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여 학교 시설을 소개하고 한국 학생들
환영식으로 시작된 일정은 무광중학교
과 함께하는 공동 수업을 진행하였다. 홍
의 자랑인 아마존 동식물관 관람과 우주
을 나눠 먹는 음식 문화 체험을 하며 서로
고 세계시민의식과 글로벌 리더십을 배양
콩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은 무광중학교 학
항공 조종사 시뮬레이션 체험, 그리고 전
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소중한
할 수 있도록 학교 매칭 및 교류 네트워크
생들과 팀을 이루어 서로 가르치고 협동
통 등 만들기 활동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경험을 하였다.
를 활성화하여 로컬 및 국제학교와의 교
하여 각종 미션을 해결하면서 서로의 문
으로 한국과 홍콩의 추석 문화에 대한 퀴
홍콩한국국제학교 신원식 교장선생님
화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즈 대회를 열고, 월병과 한국의 배, 송편 등
은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
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 를 밝혔다.
4 11 oct 2023 •
우리소식
WEDNESDAY JOURNAL 작년에는 조수미를 비롯한 유명 음악인들과 홍콩 야경을
HKGNA 뮤직 페스티벌 10회 기념, 홍콩 7개 대학 캠퍼스에서 협연 투어 한국인의 자부심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이올리니스 백주영 초청
배경으로 화려한 무대를 진행하셨습니다. 펜데믹이 종료되지 않았을 무렵 야외 공연이라 쉽지 않으셨을 텐데 어떻게 기억 하시는지요. 작년 서구룡문화지구 야외 특별무대에서 개최한 HKGNA 뮤직 페스티벌 “Music on the Harbourfront”에 는 2만7천 관객이 찾아와 큰 인기를 얻었어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비롯해 홍콩의 최고 아이돌 가수 컹토 가 참여하는 무대로 기획되어 전 연령대의 관심을 모았습 니다. 비록 컹토가 갑작스런 부상때문에 듀엣 공연은 할 수 없었지만, 원격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하여 더 큰 감동 을 줄 수 있었어요. 야외에서 큰 행사를 공연하면서 날씨에 큰 부담감이 있 었어요. 코로나19로부터 방역해제 열기가 높아지고 있었 는데, 낮에는 더위 때문에 또 변덕스런 날씨변화 때문에 정말 기도를 많이했습니다.(웃음) 정말 쉽지 않았어요. 하 지만 주홍콩한국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 여성회, 한인회 와 상공회 등 한인 커뮤니티가 많은 성원을 해주셔서 성 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 드 립니다.
다음세대 양육과 발전에 늘 관심이 많으신데 올해 특별히 대학생 뮤지션들과 협연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요? HKGNA 뮤직 페스티벌이 벌써 1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차세대음악협회로써 기본 사명을 중심으로 차세 대와 함께 하는 음악회를 기획했어요. 세계적인 아티스트 들을 홍콩에 모시고 와서 홍콩의 7개 대학과 콜라보레이 션으로 협연하는 것이에요. 7개 캠퍼스에서 각각 공연이 열려요. 홍콩의 대학들은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훌륭한 대학들이잖아요. 홍콩대, 중문대, 홍콩과기대, 침례대 등 각 학교마다 개성이 있는 오케스트라 음악인들이 있어요. 모든 이벤트와 음악회는 7개 대학교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CJENM 방송사는 작년에 이 어 올해도 미디어 파트너로서 모든 공연을 녹화합니다. HKGNA 뮤직 페스티벌이 올해도 tvN Asia를 통해서 9 개 국가에 스페셜 TV 프로그램으로 방송될 예정입니다.
우리소식
WEDNESDAY JOURNAL • 5
해 모든 공연이 무료로 열립니다.
총영사관 국경절에서 특별 연주가 준비될 예정이라던데...
11 oct 2023 HKGNA 뮤직 페스티벌을 통해서 홍콩과 홍콩 대학교들 이 문화와 교육에 중심지로 알려지길 바랍니다. 홍콩의
백주영 교수님이 다음주 총영사관이 주최하는 국경절
여러 대학에서 유학 중인 우리 한인학생들을 위한 선물이
대학별 오케스트라, 뮤지션 소개를 부탁드려요.
행사에 특별 연주를 보여주실 예정이세요. HKGNA 콩쿠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오프닝 무대는 홍콩침례대학에서 열려요. 백주영 교수
르 대상 출신인 피아니스트 장유에 와 함께 연주 할 예정
님이 차이코프스키를 연주하시는데 침례대 오케스트라
에요. 홍콩의 많은 외교인사들과 홍콩 귀빈들에게 큰 감
이번 페스티발에 오랫만에 반가운 분이 방문하신다면서요?
연주와 함께 시각적으로 화려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요.
동을 주실 거에요.
‘피아노의 신’ 피아니스트 백건우 님은 이미 너무 유명
체험하는 음악이라고 할까요. 중문대에서는 세계적으로
하신 분이구요. 음악만 아름다운게 아니라 마음도 정말
유명한 하프 연주자 라비니아 마이어가 초대됐구요. 중문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합니다.
아름다운 분이세요. 홍콩예술학교 학생들과 협연, 마스터
대 교수 및 졸업생들과 실내악 연주로 열려요.
한국의 유명한 음악인들을 초청해서 홍콩의 유망한 젊
클래스, 리사이트 등 많은 일정을 소화하실 예정이에요.
홍콩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의대생들이 주축이 되
은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하는 것은 정말 한국인으로서 자
백주영 교수님은 서울대 최연소 바이올린 교수로 임명
어 대중들이 좋아할 이태리 곡, 세미 클래식으로 짧고 재
랑스러운 일이에요. 올해 10주년을 맞은 HKGNA 뮤직페
된데다가 많은 제자들을 유명 콩쿠르에서 수상시킨 훌륭
미있는 곡을 홍콩 필하모닉 악장 징왕 그리고 비올라 수
스티벌이 홍콩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한 선생님이세요. 백 교수님이 연주뿐만 아니라 HKGNA
석 앤드류 랭이 들려줄 거에요. 홍콩이공대에서는 섹소
수 있도록 기도하며 노력하겠습니다. 한인 여러분들의 성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수고해 주십니다. 이런 분들께
폰, 하모니카의 홍콩 최고 스타 연주가들이 합류해서 준
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 젊은 학생들과 한 무대를 서주세요. 사실 그런 분들이
비하고 있어요. 홍콩예술학교 HKAPA 콘서트홀에서는
대학생들과 무대를 꾸미는 건 흔지 않은 일이거든요. 그
백건우 선생님과 중국의 바이올리니스트 단주, 그리고 홍
만큼 홍콩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애정을 쏟는 거라고 보
콩 최고의 예술학교 학생들과 함께 피날레 무대를 만들
시면 되요. 올해는 홍콩의 차세대를 위한 음악 성장을 위
예정입니다.
글 | 손정호 편집장, 사진 | HKGNA 제공
이제 홍콩 취업도 ‘중국어’가 필수… “푸퉁화 능통자 수요 증가” [홍콩한인상공회 공지사항]
/ 1페이지에서 계속
취업이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홍콩 당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홍콩 인재 프 로그램을 통해 취업 비자를 얻은 중국 본토인은 약 4 만7천명으로, 이미 2018년 한해 2만3천여명의 두배 가 됐다. 채용 플랫폼 딜의 캐런 응 대표는 홍콩의 금융, 기 술, 과학 분야 인력 수요가 내년에도 클 것이라고 봤다. 지난달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30여곳의 외국·중 국 기업이 홍콩에 300억홍콩달러(약 5조원) 규모 투 자를 약속했으며, 그중 80%가 중국 본토 기업이라고
밝혔다. 3년간의 혹독한 제로 코로나 정책과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많은 서방 기업과 서방 전문 인력이 홍콩을 빠져나간 가운데 중국 본토 기업과 본토인들이 홍콩 에 밀려들면서 푸퉁화가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홍콩인을 포함한 모든 직원이 푸퉁화로 대화하는 회사도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19년 홍콩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 어진 이후 홍콩에 대한 고삐를 조이면서 현지에서 푸 퉁화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연합)
10월 9일 예정된 재홍콩 한인 및 경제인 채러티 골프대회는 태풍경보와 폭우경보로 인해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시 참여하실 수 있는 날짜를 골프장과 협의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조속한 시일 안에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6 11 oct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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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OURNAL • 7
홍콩뉴스
11 oct 2023
태풍 ‘코이누’ 홍콩 강타… 공항서 수백명 발 묶여 태풍 경보 9호는 홍콩의 태풍 경보 5단계 중 두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이로 인해 공항에서는 제한적으로 운행된 택시를 잡기 위한 대기 줄이 끝도 없이 이어졌고, 정거장에는 택시 대 기 시간이 3시간 이상이라는 안내문이 내걸렸다. 태풍에도 국제선 여객기가 약 90편 취소된 것을 제외 하고는 대부분 정상 도착한 가운데 홍콩의 태풍 상황이 갑자기 악화되면서 큰 혼란이 발생한 것이다. 앞서 홍콩 당국은 코이누 가 지난 5일 대만을 강타한 태풍 코이누 가 8일 홍콩을 강타하면서 대중교통이 중 단돼 수백명이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 9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홍 콩이 태풍 경보 9호를 발령하면서 홍콩 국제공항과 시내 를 연결하는 고속열차와 버스 운행이 중단돼 여행객 수 백명이 시내로 이동하지 못하는 혼란이 벌어졌다.
홍콩 천문대는 9일 0시께 태풍 경보를 다시 8호로 낮추 면서 이날 정오께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 경보 8호가 발령되면 학교, 증시, 공공기관이 문 을 닫고 회사들도 출근하지 않는다. 밤새 홍콩 전역에 1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일 부 지역에서는 200㎜ 이상의 비를 퍼부었다고 천문대는 밝혔다. 홍콩 당국은 태풍으로 20여명의 부상 신고가 접수됐 다고 밝혔다.
뒤 중국 남부로 접근하면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할
앞서 홍콩은 지난달 1일 밤 태풍 사올라의 영향으로 5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코이누는 홍콩에 다가오면서 다시
년 만에 처음으로 최고 등급 태풍 경보인 10호를 발령했
세력이 강해졌다.
다. 사올라는 엄청난 강풍을 몰고 왔지만 미리 대비한 덕
이에 홍콩 천문대는 8일 정오께 태풍 경보 8호를 발령 한 데 이어 오후 7시에 9호로 격상했다. 9호 격상에 전철의 야외 구간 운항이 모두 중단되면서 지하철역에서도 악천후 속 많은 승객의 발이 묶였다.
에 별다른 피해를 안기지는 않았다. 그러나 뒤이은 태풍 하이쿠이가 몰고 온 폭우로 홍콩 은 지난달 8일 139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큰 홍수 피해 를 봤다. (연합)
홍콩인 대상 캐나다 영주권 규정 완화에 신청 ‘급증’ 라고 밝혔다. 이는 7월 473명보다 70% 급증한 역대 월간 최다 규모
이민 프로그램과 비교해 홍콩 패스웨이'는 영주권을 얻
로, 캐나다가 8월 15일부터 홍콩 패스웨이 프로그램에
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이라며 신청자들은 영어 구
서 학력 규정을 폐지한 영향이라고 SCMP는 설명했다.
사력을 늘리거나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하기에 너무 늙지
바뀐 규정에 따르면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포함
는 않았는지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고 말했다.
해 12개월간 캐나다에서 취업한 홍콩인은 학력 요건 없
앞서 지난 8월 영국 정부는 2021년부터 2년 반 동안 홍
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2020년 6월 30일 중국이 홍콩국가보안법을 시행하자 캐나다가 지난 8월 홍콩 주민을 위한 이민 프로그램에 서 학력 제한을 없애자 신청이 급증했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당국은 8월 한 달간 홍콩인을 위 한 영주권 프로그램 홍콩 패스웨이 신청자가 805명이
홍콩 이민 컨설턴트 윌리스 푸는 SCMP에 다른 나라
영국을 시작으로 캐나다와 호주 등이 잇달아 홍콩인에 대한 이민 문호를 확대하고 이주를 지원하고 있다.
콩인을 위한 특별 이민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에 도착한 홍콩인이 12만3천800명이라고 밝혔다. 주민 엑소더스(대탈출)에 홍콩 당국은 다양한 비자 프 로그램을 통해 해외 인재 유치에 나섰다.
캐나다 취업과 유학을 영주권과 연계한 홍콩 패스웨
그러나 홍콩국가보안법 이후 달라진 환경 속에서 서구
이 프로그램은 2021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인의 홍콩행은 급감한 가운데 중국 본토인들이 대거 홍
5천200여명이 캐나다 영주권을 얻었다.
콩으로 이주하고 있다. (연합)
8 11 oct 2023
홍콩뉴스
•
“주윤발 中정부 검열 발언, 웨이보서 삭제… 일각선 안전우려도” 저
자율성과 다양성을 구가하던 홍콩 영화계는 이후 하
우룬파(주윤발·周潤
락세를 이어갔으며, 2020년 홍콩국가보안법이 제정되고
發·67)가 지난 5일 부
이듬해에는 국가안보의 이익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산국제영화제에서 중국
영화의 상영을 금지하는 영화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의 엄격한 검열에 따른
더욱 많은 제약을 받게 됐다.
홍콩의
톱스타
어려움을 토로한 것이
해당 법으로 홍콩 당국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행동
큰 주목을 받은 가운데
을 지지하거나 미화한다고 판단할 경우 이미 상영 허가
향후 해당 발언으로 그
를 받은 영화에 대해서도 허가를 취소하고 상영을 금지
가 곤란에 빠질 수 있다
할 수 있게 됐다.
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됐다.
VOA는 저우룬파의 검열 관련 발언이 많은 중국 누리
미국의소리(VOA)는 6일 저우룬파가 중국 정부의 엄
꾼의 공감을 샀다면서도 일부는 저우룬파가 비애국적이
격한 검열을 한탄했고 누리꾼들은 그가 해당 발언으로
며 친 홍콩 독립적 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또 일부
문제를 겪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고 보도했다.
는 저우룬파가 향후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고
저우룬파는 전날 한국 부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
덧붙였다.
콩 영화에 대해 지금은 규제가 많아 제작자들에게 어려
VOA는 중국 매체는 저우룬파의 검열 발언을 보도하
운 상황 이라며 시나리오는 영화 당국의 여러 파트를 거
지 않았으나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그의 발언이
쳐야 하고 정부의 지침을 따르지 않으면 제작비를 마련
일부 누리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고 전했다.
하기도 힘들다. 많은 영화인이 애를 쓰고 있지만 검열이 너무 많다 고 토로했다.
이어 검열이 실제로 국내 영화 제작을 방해했다. 영향 을 받는 것은 홍콩만이 아니다. 본토 영화인들도 영화 제
그는 홍콩 영화 제작자들에게 이러한 상황이 매우 어
작을 두려워한다 , 파거(髮哥·주윤발의 애칭)는 여전
렵지만 거대한 중국 시장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히 용감하게 발언한다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고 소개했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997년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
다. 반면 저우룬파의 검열 발언을 비판하는 누리꾼들도
다. 우리는 정부의 지향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는
있었다.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영화 제작비를 충분히 조
웨이보 블로거 샤오판하오서 는 1997년 이전 홍콩 영
달하기가 어려울 것 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살아남기
화는 폭력적인 내용이 너무 많아 대중에 부정적인 영향
위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을 끼쳤다고 지적했고, 저우룬파는 알고보니 홍콩 독립
저우룬파는 이어 홍콩의 영혼을 담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것이 우리의 목표 라고 강조 하기도 했다.
운동가였다 는 댓글로 올라왔다. VOA는 웨이보가 해당 주제를 다룬 일부 게시물과 사 진을 삭제한 사실을 확인했다 고 밝혔다.
1997년은 홍콩의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어 일부 누리꾼은 저우룬파가 공산당으로부터 처
해로, 이를 전후로 홍콩 영화의 전성기는 막을 내린 것으
벌을 받을 수 있다며 그의 안전을 걱정하기도 했다 고 전
로 평가된다.
했다. (연합)
WEDNESDAY JOURNAL
홍콩뉴스
11 oct 2023
WEDNESDAY JOURNAL • 9
유엔 특별보고관 “홍콩 민주진영 대규모 재판·현상금에 우려” 유엔 특별보고관은 홍콩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국가보안법 재판과 민주 진영 인 사들에 대한 현상금에 심각한 우려를 표 했다.
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앞서 지난 2월 홍콩에서는 전직 야당 의 원과 활동가 등 민주파 인사 47명이 기소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된 최대 규모 국가보안법 재판이 시작했다.
(SCMP)에 따르면 마가렛 새터웨이트 등 4
홍콩 검찰은 2020년 7월 열린 야권의 입
명의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보고관은 전날
법회(의회) 의원 예비선거와 관련해 2021
발표한 성명에서 홍콩 야권 인사 47명이
년 2월 이들을 국가보안법상 국가 정권 전
기소된 최대 규모 국가보안법 재판과 해외
복 혐의로 기소했다.
로 망명한 민주 진영 인사 8명에 대해 국가
홍콩 야권은 2020년 9월로 예정됐던 입
보안법 위반 혐의로 홍콩 당국이 현상금을
법회 선거를 앞두고 야권 후보를 뽑는 예
건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다.
비 선거를 진행했다.
유엔 특별보고관은 우리는 과거 중국
베니 타이 전 홍콩대 교수 등이 주도했
에 홍콩국가보안법에 대한 우려를 표한
고 대표적 민주 운동가 조슈아 웡과 레스
바 있다 며 우리는 국가보안법 재판에서
터 셤, 민간인권전선 대표 지미 샴 등이 선
대규모 재판이 이뤄지는 것이 공정한 재
거에 참여했다.
판을 받을 권리와 정당한 절차를 보장하
2019년 홍콩을 뒤흔든 반정부 시위의
는 보호장치에 어떻게 부정적인 영향을
여세를 몰아 진행된 해당 예비 선거는 약
끼칠 것인지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60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
고 밝혔다.
었다. 그러나 홍콩 검찰은 해당 선거가 불
이어 중국은 홍콩특별행정구에 대한
법이며 입법회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
중국의 국제 인권 의무에 홍콩국가보안법
홍콩 정부를 마비시키고 행정 수반을 낙
이 부합하는지를 재검토해야 한다 고 덧
마시키려는 목적으로 조직된 정부 전복
국 등지에 머물고 있으며, 해외에서 홍콩
붙였다.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의 민주화 운동을 이끌고 있다.
특별보고관은 또한 홍콩에서 법적 조력
홍콩 경찰은 지난 7월에는 해외로 망명
서비스에 대한 더 나은 접근이 이뤄져야
한 네이선 로·데니스 쿽·테디 후이 전
한다며 우리는 매우 중요한 이 문제에 대
입법회 의원 등 8명에 각각 100만홍콩달
해 중국 당국과의 대화에 참여할 준비가
러(약 1억7천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돼 있다 고 밝혔다. 중국이 직접 제정해 2020년 6월 30일 시행한 홍콩국가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 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후 경찰이 이와 관련해 현상금을 내건 것은 처음이다. 미국, 영국, 호주 정부는 해당 수배령을 즉각 규탄했다.
이에 대해 홍콩 정부는 전날 밤 성명에 서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중대한 범 죄이며 어떤 나라도 국가 안보를 위협하 는 활동과 행동에 직면해 손 놓고 있지 않 는다 고 반박했다. 이어 홍콩의 법 집행은 언제나 증거에
그러면서 수배된 8명이 국가보안법상
유엔 특별보고관은 (수배된 8명의 혐의
기반하며 법적 원칙을 엄격히 준수한다
외세와 결탁하고 국가 정권을 전복하려
는) 중국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 발언과
며 기소된 모든 개인은 기본법(홍콩 미니
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홍콩의 민주주의를 지원하는 활동을 처벌
헌법)의 보호 아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고 지적했다.
리가 있다 고 덧붙였다. (연합)
이들 8명은 현재 영국, 캐나다, 호주, 미
10 11 oct 2023
재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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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OURNAL
이름만 ‘재외국민 긴급지원비’?… “돈 받는데 한달 넘게 걸려” 제 지급까지 한 달 넘게 소요돼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 터 올해 8월 말까지 지급된 재외국민 긴급지원비의 평균 지급 소요 기간은 36.4일로 집계됐다. 연도별 지급 소요 기간은 2020년 25.9일에서 2021년 39.1일, 지난해 46.1일, 올해(1∼8월) 47.4일로, 해마다 길 어지고 있다.
급해주는 제도다. 신청 건수는 2020년 36건, 2021년 42건, 지난해 27 건, 올해(1~8월) 25건으로, 평균 지급액은 277만원이 었다. 올해에는 뇌출혈로 인한 긴급 의료비용, 뇌경색 의심 수감자 의료비용, 무연고 사망으로 장례비용 등에 따른 재외국민 긴급지원비 신청이 접수됐다. 윤 의원은 재외국민 긴급지원비는 위기 상황에 놓인 우리 재외국민을 적시에 지원하기 위한 제도 라며 긴급
재외국민 긴급지원비는 지진이나 전쟁, 테러 등 대형
지원비 지급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금융정보 조회 기
해외에서 강력범죄 등을 당한 재외국민을 최대한 빨리
사건·사고, 강력범죄, 교통사고 등을 당한 재외국민이
관과 협의를 통한 기간 단축을 비롯해 여러 제도 개선 방
돕기 위해 마련된 재외국민 긴급지원비 가 신청부터 실
스스로 이를 부담할 수 없을 경우 정부가 대신 비용을 지
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연합)
한인회장대회 폐막… 조성건 홍콩한인회장, 이동섭 마카오한인회장 참석 연합회장과 현광훈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장이 선정돼 내년 대회 개최와 운영에 힘쓰기로 했다. 지난 4일 한국의 발전상 체험을 위한 산업시찰을 시작 으로 대회를 시작한 한인회장들은 지역별 현안을 토론하 고 우수 한인회 운영사례를 공유했다. 대회 기간 '정부와 의 대화'에 참여해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의 역할 에 대해 듣고 다양한 동포사회의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조성건 한인회장은 10월 5일 한인의 날 에 대통령 내외가 참석하여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 '자랑스런 재외동포 든든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대한민국 발전상 알리기 공공외교 전개', '재외선거 제도
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유
을 내걸고 63개국 350여명의 한인회장이 참여해 열린
보완과 복수국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적법 개정', '재외동
족들에게 유감의 뜻을 거듭 전한 것이 감동적이었다고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가 6일 폐막했다. 홍콩에서는
포 교육문화센터 조속 건립 촉구', '부산 엑스포 유치 지
말했다.
조성건 홍콩한인회장과 김구환 고문, 마카오의 이동섭
지' 등 8개 결의문을 채택했다.
마카오한인회장이 참석했다. 한인회장들은 6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과 인류 공동번영 기여', '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과 자긍심 제고를 위한 공동 노력',
조 회장은 또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더욱 많은 지원
최우수 한인회 운영사례로는 '튀르키예 대지진피해 이
을 재외 동포들에게 하겠다면서 재외동포들이 공공외교
재민을 위한 한국마을 건립 사업'을 발표한 튀르키예한
의 일선에서 우리나라의 홍보와 국익을 위해 노력해주기
인회가 선정됐다.
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이 합리적 제안이었다고 생각한다
차기 대회 공동의장은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
고 덧붙였다.
WEDNESDAY JOURNAL • 11
교육칼럼
11 oct 2023
이강렬 박사의 교육칼럼
2024년도 미국 대학 랭킹…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 발표 위스콘신 메디슨 39위에 보스턴 칼리지, 40위 럿거스-터프
예를 들어 사회적 이동성이란 지표는 저소득 가정에서 온
츠- 유덥, 43위 보스턴 유니버시티- 오하이오 주립대-퍼듀
학생들이 대학 교육을 통해 경제적으로 더 높은 계층으로 이
대학 등이 올랐다.
동할 기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 할 때의 경제적 백그라운드에 비해 졸업 후 얼마나 높은 수준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올해 대학 순위 산정 방식에 변화 를 주며 많은 공립대학교 순위가 상승한 반면 사립대학교 순
의 경제적 성과를 달성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이 요소가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위는 크게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12개 이상 공 립대학이 최소 50계단 상승했고, 주립대학인 뉴저지 럿거스 대의 3개 캠퍼스는 각각 최소 15계단씩 상승했다.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매년 제기되는 순위 산정 요소 관 련 논란을 의식한 조치로 보이는데, 비평가들은 “부유 대학에 유리할 수밖에 없는 ‘동료 평가’ 요소가 여전히 평가 기준의
사회적 이동성 관련 성과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순위 산정
20%를 차지하는 등 해당 순위를 매기는 방법론에는 문제가
요소에는 ▶펠그랜트 보조금 수혜 학생 졸업률 ▶고졸보다
있다"라고 지적했다. 1983년부터 시작된 US 뉴스의 대학 랭
연봉이 높은 대졸자 비율 ▶1세대 학생(2011년 가을~2013
킹은 매년 논란에 휩싸여 왔다. 각기 특성이 있는 대학들을 몇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
년 가을 사이 입학한 연방 학자금 대출 수혜자) 졸업률 및 성
가지 기준으로 줄 세운다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port)가 2024년 최근 미국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해와
과 등 새로운 요소가 추가됐다. 수업 규모와 졸업생 기부율 등
마찬가지로 프린스턴 대학이 1위를 차지했다. 프린스턴 대학
상대적으로 부유한 대학에 유리한 기존의 요소들은 평가 기
에 이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가 2위, 하버드 및 스탠퍼
준에서 제외됐다.
몇 달 전 해당 대학 랭킹 순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일부 법 과대학 및 의과대학에서는 US 뉴스에 정보 공유를 중단하겠 다고 선언했지만, 대부분 이번 순위 산정을 위해 학부 프로그
드 대학이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예일 대학이 5위에 올랐다. 여기서 독자들이 생각해야 할 것은 유에스뉴스가 내놓은
램 데이터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6위에 유펜, 7위에 칼텍, 듀크 공동, 9위에 브라운 대학, 존
미국 대학 랭킹은 우리가 아는 기준의 '명문 대학' 혹은 '들어
스홉킨스 공동, 그리고 12위에 컬럼비아 대학- 코넬-시카고
가기 어려운 순', '잘 가르치는 대학'이 아니라는 점이다. 유에
그래서 필자는 유에스 뉴스를 본인 및 자녀의 대학 진학
대학이 올랐다.
스 뉴스가 제시한 랭킹 기준은 한국인들의 정서와 많이 동떨
을 위한 그저 그런 참고 자료로 사용할 뿐 '신뢰하지 말라'라
어진 기준이다.
는 것이다.
15위에 UC 버클리- UCLA 공동, 17위에 라이스, 18위에 다트머스- 밴더빌트, 20위에 노트르데임, 21위에 미시간대,
사회적 이동성 관련 성과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순위 산정
22위 조지타운-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24위에 카네기 멜
요소에는 ▶펠그랜트 보조금 수혜 학생 졸업률 ▶고졸보다
론- 에모리- 버지나대-와슈 등이 올랐다.
연봉이 높은 대졸자 비율 ▶1세대 학생(2011년 가을~2013 년 가을 사이 입학한 연방 학자금 대출 수혜자) 졸업률 및 성
28위에는 UC 데이비스- UC샌디애고- 플로리다 대
과 등 새로운 요소가 추가됐다. 수업 규모와 졸업생 기부율 등
학-USC 등이 올랐다. 32위에는 텍사스 오스틴, 33위에 조
상대적으로 부유한 대학에 유리한 기존의 요소들은 평가 기
지아텍- UC 어바인, 35위 NYU-UC 산타바바라-UIUC-
준에서 제외됐다.
이강렬 박사는? 2003년 국민일보 편집국장 재임시 미 래교육연구소를 설립했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미 국 대학 재정보조(생활장학금) 제도를 소개했으며, 가난 한 학생들에게 미국 대학으로부터 매년 30-40억원의 장학금을 받아주고 있다. ‘가난한 아빠 미국 명문대 학 부모되기’, ‘꿈을 찾아 떠난 젊은이들’ 등 5권의 교육 서 적을 집필했다.
12 11 oct 2023
생활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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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WEDNESDAY JOURNAL
홍콩의 밤이 활기를 찾았다, 워터프론트 카니발!
원하던 시장의 먹거리가 드디어 홍콩에도!
력을 불어넣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추석을 시작으로 국경절, 할
어섰다. 바닷가를 바라보며 각각의 천막 아래에 약 약 80개의
대만 여행을 갔을 때 부러운 것이 하나 있었다. 나의 발걸음
로윈데이, 크리스마스, 내년 설까지 이어지는 각종 기념일과 명
노점상들이서 있다. 도착 시간이 6시 반쯤이었는데, 아직 한참
을 붙잡은 야시장의 먹거리들이었다. 한국의 시장은 어떠한가.
절들에 맞추어 각각의 야간 이벤트들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진
준비 중이라 바쁜 모습들이었다.
어디를 가도 김밥, 튀김, 순대, 만두, 어묵, 도넛, 핫도그 등 먹거
행되는 완차이 워터프론트 카니발 또한 이의 일환으로 기획되
각각의 노점상들이 준비가 한창이라 무엇을 내놓을지 확인이
리로 가득하지 않던가. 그런데 정작 홍콩의 시장들은 이런 모
었다. 음식과 각종 공연 및 전시가 어우러진 바닷가 축제는 완차
잘되지 않았다. 그런데 준비가 늦어진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
습을 찾기 힘들다. 음식의 천국이라는 홍콩인데 옥에 티가 아
이 외에도 홍콩섬 사이완, 구룡의 군통에서도 열렸다.
날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판매업체 측에서 애를 먹었다는
닐 수 없다. 그래서 음식 축제 카니발이 열린다는 소식은 나의 오감을 흥 분시켰다. 워터프론트 카니발이라는 이름을 내건 축제로, 완차
80여 개의 노점상 - 각종 먹거리와 예술품, 그리고 공 연까지
사실을 나중에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다. 둘러보던 중, 내 시야를 붙들어 매는 길거리 음식이 등장한다. 랍스터 롤 샌드위치다. 예전에 여행 프로그램에서 봤던 메뉴인
해가 넘어갈 무렵, 학원이 있는 노스포인트에서 출발하여 산
데, 홍콩에서는 보기 힘든 것이었다. 나는 오늘 많은 먹거리를
최근 홍콩 정부는 잃어버린 3년을 되찾기 위해 몸부림 중이
책도 할 겸 걸어가 보기로 했다. 틴하우에서 빅토리아 파크 뒤로
맛봐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왔기에, $88짜리 중간 크기를 선
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몸살을 앓을 때 많은 해외 기업들이 빠져
들어서니 바닷가 도봇길이 시작되었다.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택했다. 축제이니 맥주도 빠질 수 없었다. 걸어오느라 땀도 적지
나갔고 관광객들의 발길도 뚝 끊겼다. 이는 당연히 경제 침체로
베이퐁통(태풍을 막기 위한 방파제)를 지나 가족 단위나 연인들
않게 흘린 터라 맥주 생각이 간절했다. 마침 생맥주를 그 자리에
이어졌다. ‘헬로 홍콩’, ‘나이트 바이브’는 각각 여행 산업의 재건
이 즐길 수 있는 오리배 선착장이 나온다. 그리고 옆에는 커다란
서 바로 제공하는 가게가 있었다.
및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에서 내건 슬로건이다.
보름달의 형상을 한 풍선이 바다 위에 떠 있었다. 15미터나 되
이에서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행사가 진행되었다.
우선 ‘헬로 홍콩’을 통해 50만 장의 무료 항공 이용권이 뿌려 졌다. 바통을 이어받은 ‘나이트 바이브’는 홍콩 사회와 경제에 활
는 대형 보름달이다. 노스포인트에서 걸어 약 30분 남짓, 드디어 행사장 입구에 들
한 손에는 샌드위치를, 한 손에는 맥주를 들고 앉을 곳을 찾는 다. 아쉽게도 앉을 곳이 많지 않았다. 내가 찾은 시간은 그나마 이른 저녁이라 자리들이 있었다. 하나 한참 인파가 몰릴 시간이
WEDNESDAY JOURNAL • 13
수요기획
11 oct 2023 되면 자리는 턱없이 부족할 듯했다. 바닷가 가까이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오늘 카니발의 첫 번째
홍콩 생활을 위한 필수 중국어
식사를 시작했다. 크기는 작았지만, 샌드위치는 알찼다. 샐러드
필수 어휘 150(3)
와 조화를 이루어 입안에서 씹히는 랍스터 맛이 일품이었다. 처
한어수평고시(HSK)1급 필수 어휘 150
음 맛보는 랍스터 샌드위치를 먼저 뱃속에 들여보내고, 남아 있 는 생맥주는 축제의 밤을 음미하며 천천히 들이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쇼
1
잠시 쉬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일대를 다시 한번 둘러본다. 수의 라이브와 재즈 연주자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어느새 방문 튜버들이 총동원되어 북새통을 이루었다. 육포, 어묵, 양꼬치,
매운 거 먹을 수 있어요?
你可以吃辣的吗? nǐ kěyǐ chī là de ma 니 커이 츠 라 더 마
진정한 카니발은 지금부터였다. 한편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가 객들로 넘쳐났고 홍콩의 TV 리포터, 언론 매체의 기자들 및 유
* (좌/상) 푸통화 (우/하) 광동어
你食唔食得辣呀?
푸통화 vs 광동어 11.
먹다
吃
néih sihk m̀h sihk dāk laaht a 네이 색 음 색 딱 라앗 아
2
지금 택시 타고 가는 중이에요.
我正在坐出租车去。 我搭緊的士去。 wǒ zhèngzài zuò chūzūchē qù 워 쩡짜이 쭈오 츄주쳐 취
이제야 하나둘 음식들을 진열해 놓고 있었다. 행사에는 비단 음식뿐만 아니라 와인과 기념품, 예술품들도
3
그림을 전시해 놓았고, 장국영과 매염방 등 추억의 톱스타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ngóh daap gán dīk sí heui 응어 따압 깐 땍 씨 허이
내일 전화 드릴게요.
明天我给你打电话。 聽日我打電話畀你。 míngtiān wǒ gěi nǐ dǎ diànhuà 밍티엔 워 게이 니 다 띠엔화
이때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탄성을 내지른다. 드론 행렬이 빅
tīng yaht ngóh dá dihn wá béi néih 탱 얏 응어 따 띤 우아 뻬이 네이
토리아 항의 밤하늘을 수놓은 것이었다. 이날 행사에 800개의 하며 돌고래와 우주, 영문 글자 등 다양한 장면들을 연출해 냈
4
다. 이번 행사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10월 2일 끝날 예정이었다. 그런데 반응이 좋아서인지 정부 측 10월 20일에서 23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하였다.
라지 있어요?
有没有大号的? yǒu méiyǒu dà hào de 요우 메이요우 따 하오 더
밤 12시(10월 1일은 새벽 2시)까지 이어진 카니발은 원래 에서 완차이의 2차 카니발을 10월 13일에서 15일까지, 그리고
색
12.
택시
出租车
5
이건 제 거가 아니에요.
这不是我的。 zhè búshì wǒ de 쪄 부쓰 워 더
有無大碼呀?
nī go m̀h haih ngóh ge 니 꺼 음 하이 응어 께
유튜브 ‘홍콩 진솔 TV’를 통해 발음을 확인해보세요!
dīk sí 땍씨
츄주쳐
13.
전화하다
打电话 打電話 dǎ diànhuà
dá dihn wá 따 띤 우아
다 띠엔화
14.
크다
大
yáuh móuh daaih máh a 야우 모우 따아이 마 아
呢個唔係我嘅。
的士
chūzūchē
진열되어 있었다. 카니발의 주제는 과거 홍콩에 대한 회상이었
드론이 동원되었다고 한다. 드론들은 모였다 흩어졌다를 반복
sihk
츠
만두, 국수, 쿠키, 팝콘, 마른 안줏거리, 과일 음료 등 노점들은
다. 향수의 음식들을 포함하여 예전 홍콩의 풍경을 담은 사진과
食
chī
dà 따
大
daaih
따아이
15.
~의, ~의 것
的 de 더
자료 제공
嘅 ge 께
진솔학원
JinSol Learning Centre Limited
WEDNESDAY JOURNAL Registration No.(홍콩정청등록번호)29-588-95 Since 15. Feb. 1995 Tel_2891-6172 Fax_2407-5454 PUBLISHER _ Park Bong Chul Wednesday Journal Ltd Unit 515, 5/F, Tower B, New Mandarin Plaza, No.14 Science Museum Road, Tsim Sha Tsui East, Kowloon, Hong Kong. EDITORIAL :: Chief Editor _ Son Jung Ho / sooyo@wednesdayjournal.net COLUMNIST Law _ Kim Jeong Yong, Jang Yun Young Accounting _ Lee Yoon Ki Education _ Lee Kang Ryul Living _ Lee Seung Kwon Health _ Lee Heung Soo Economy _ Lee Jae Ho MARKETING & ADVERTISING :: Marketer _ Lisa Jeon / marketing@wednesdayjournal.net DESIGN :: Designer _ Hong Ji Hye / design@wednesdayjournal.net
홍콩수요저널
PRINTER The Print Block B, 7/F, Cheong Fat Factory Building, 265-271 Un Chau Street, Kowloon, Hong Kong
14 11 oct 2023
수요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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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OURNAL
@hanmat_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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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OURNAL • 15
코트라정보
11 oct 2023
만에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했다.
2023년 상반기 홍콩 경제동향 및 하반기 경제전망(1)
2023년 하반기 경제전망
글|홍콩무역관 김지승
홍콩 정부는 최근 비교적 높은 시장금리 수준에도 불구하고, 내수 소비 개선 및 국외 항공편 증가 등으로 인한 외부 관광객 유
홍콩 2023년 경제성장률 1분기 +2.9%에 이은 2분기 +1.4% 기록 홍콩 정부, 하반기 내수 진작과 관광객 유입 증대 기대하며 연간 경제성장률 최소 4.0% 달성 예측
2023년 상반기 주요 경제지표 동향 지난 8월 발표된 홍콩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홍콩 경제는 외
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민간 소비 또한 1분기 13.0%, 2분
입 증가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며 완만한 경제 성장세를 보일 것
기 8.2%로 2분기 연속 큰 폭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홍
으로 내다봤다. 또한 2023년 실질 GDP 성장률을 기존(2023
콩 정부에 따르면 이 같은 서비스 수출 증가 및 민간 소비 회복
년 5월 전망치) 3.5~5.5%에서 하단을 0.5%p 늘리고 상단을
세는 리오프닝으로 인한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와 내수 소비 심
0.5%p 낮춘 4.0~5.0%로 수정 발표했다(2023년 8월 전망치).
리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서, 실제 홍콩을 방문한 외부 방문
반면 블룸버그(Bloomberg)는 9월 경제학자 대상 설문조사를
객 수는 본격적인 방역 규제 완화가 시작된 지난 1분기 일 평균
통해 올해 홍콩 GDP 추정치를 기존 4.6%에서 4.0%로 0.6%p
약 49,000명, 2분기 일 평균 약 93,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낮춰 발표했다.
홍콩 실업률 또한 2023년 5-7월 2.8%를 기록, 이전 주기
지난 상반기 소비 바우처(Consumer Voucher) 지급 등의
(4-6월) 2.9% 대비 0.1%p 하락하며 홍콩 노동 시장은 전반
영향으로 홍콩 민간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데 이어, 하반
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공공 행정 서비스업
기에도 이 같은 민간 소비 증가를 지속하고자 홍콩 정부는 야간
(1.6%), 금융업(2.5%)이 비교적 낮았으며, 건설업(4.2%), 제
경제 활성화 캠페인인 ‘Night Vibes Hong Kong’를 추진한다.
조업(4.1%)이 비교적 높았다.
Paul Chan 재무 장관은 9월 14일 캠페인 출범식에서 향후 몇
반면 중국 본토, 미국, 유럽으로부터의 외부 수요 약세가 지
개월간 도시 전역에서 엔터테인먼트, 예술, 쇼핑 등을 아우르는,
속되며 상품 수출 및 수입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년
지역 특성이 담긴 다양한 야간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
동기 대비 2분기 상품 수출 증가율은 -15.2%로, 지난 1분기
혔다. 또한 캠페인 일환으로 일부 쇼핑몰의 밤 11시까지 영업시
-18.9% 보다 개선되었으나 2022년 1분기부터 이어진 수
간 연장, 매주 수요일 홍콩섬 해피밸리(Happy Valley) 지역 경
출 감소세는 지속됐다. 상품 수입 또한 1분기 -14.6%, 2분기
마장 무료입장 및 야간 축제 개최, 밤 10시 30분 이후 MTR 5회
-16.1%로 수출과 마찬가지로 6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
탑승 시 1회 무료 탑승 제공 등 세부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이 같
다. 정부 지출의 경우 지난 1분기 1.3% 증가하였으나, 2분기
은 계획을 통해 홍콩 정부는 하반기 홍콩 내 관광산업을 활성화
-9.6%를 기록하며 분기 증가율로는 2006년 4분기 이후 17년
하고 내수 소비 또한 진작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콩 경제 주요 지표 동향 (단위: %)
물가 상승률의 경우, 경기 회복세 지속에 따라 장기적 상승 압 력에 직면할 수 있으나, 외부 물가 상승 요인이 줄며 단기적으로
부 관광객 유입과 내수 소비 진작으로 2023년 1분기 전년 동기
완만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는
대비 실질 GDP가 2.9% 성장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2023년 근원 인플레이션*을 기존 2.5%(2023년 5월 전망치)
대비 실질 GDP 1.5% 성장하며 2분기 연속 경기 회복세를 이
에서 0.5%p 낮춘 2.0%로, 소비자 물가지수 또한 기존 2.9%에
어갔다.
서 0.5% 낮춘 2.4%로 수정 발표했다.
주요 GDP 구성요소 별로는, 여행 서비스 수출 증가율이 2
* 주: 근원 인플레이션이란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농산물, 식료
분기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한 데 힘입어(1분기 502.6%, 2분
품, 에너지 등 변동성이 높은 품목을 제외한 후 산출한 물가지수
기 770.7%), 서비스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9% 상승해 가
자료: 홍콩 통계청
를 의미함
16 11 oct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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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읽는 명곡]
사랑 사랑 사랑 작사, 작곡 | 김현식 노래 | 김현식
WEDNESDAY JOURNAL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울고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울고
사랑에 마음아파 사랑에 울고
그흔한 사랑너무 많이 한사람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웃고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웃고
사랑에 기분좋아 사랑에 웃고
그것이 바로 사랑사랑 사랑이야
그것이 바로 사랑사랑 사랑이야
그것이 바로 사랑사랑 사랑이야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울고
철부지 어렸을땐 사랑을 몰라 세월이 흘러가면 사랑을 알지
철부지 어렸을땐 사랑을 몰라
그것이 바로 사랑사랑 사랑이야
세월이 흘러가면 사랑을 알지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웃고
사랑에 마음아파 사랑에 울고
그것이 바로 사랑사랑 사랑이야
사랑에 기분좋아 사랑에 웃고
그것이 바로 사랑사랑 사랑이야
철부지 어렸을땐 사랑을 몰라
그흔한 사랑한번 못해본 사람
그흔한 사랑한번 못해본 사람
세월이 흘러가면 사랑을 알지
그흔한 사랑너무 많이 한사람
그흔한 사랑너무 많이 한사람
그것이 바로 사랑사랑 사랑이야
그것이 바로 사랑사랑사랑이야
그것이 바로 사랑사랑 사랑이야
그흔한 사랑한번 못해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