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23년 9월 6일자 (23-35-13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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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세 인상이 2025년까지 흡연율을 7.8%로 낮추려

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피

아 찬 전 식품위생국장이 강조했다.

현재 홍콩대학교 일차보건의료아카데미 프로젝트 디

렉터인 소피아 찬은 3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정부 정

책 없이는 흡연율을 현재 9.5%에서 2년 안에 7.8%로 낮

추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피아 찬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담배세 인상은 시민들의 금연을 장려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피아 찬은 현재 (홍콩의) 흡연율은 9.5%인데 3년 안

에 7.8%로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가 개입해

특히 담배세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녀는 정부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

하기 때문에 세금 인상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법 담배를

소비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가

비흡연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연구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권장했다.

소피아 찬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간접흡연 문제를

무시하는데 정부가 이번에는 간접흡연과 3차 흡연에 중 요성을 부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전 자료 에서도 흡연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시민이 금연구역 확 대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의가 거 의 없을 것이므로 정부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 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녀는 담배 회사들이 강력하고 [사람들이 담배 를 계속 피우도록 하기 위해] 많은 일을 했다면서도 흡 연 없는 홍콩을 달성하는 것은 정부의 주요 공중 보건 전 략이며 당국은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흡연량을 줄일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또 흡연으로 인한 질병이 의료 시 스템에 부담을 준다고 말했다.

로청마우 현 식품위생국장은 3일 정부가 담배세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현재 WHO가 제안한 75%보다 훨씬 낮은 64%이다.

그는 또한 담배 회사가 담배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정

부는 담배 세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마 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흡연은 자유가 아니며 오히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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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홍, 도매전시 쇼룸 열고 도매업 본격 시작 p.2

JOURNAL WEDNESDAY 제23-35-1387호 6 SEP 2023 ㅣ생활칼럼ㅣ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로 탄생한 깜틴 벽화 마을 p.12
“흡연율 낮추는 방법은 담배세 인상이 가장 효과적”

홍콩에서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대표 유통기업인 한인

홍이 츈완 본사 건물에 한국식품 도매용 제품전시 쇼룸

을 오픈했다.

츈완에 위치한 쉴드인더스트리얼센터(Shild Industrial

Cenre)의 19층에는 약 9천 스퀘어피트 규모로 한국식품

도매용 제품 전시 쇼룸이 마련되어 홍콩 유통업자, 도매

업자, 소매업자 등을 대상으로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해당 건물에는 4개 층에서 냉장, 냉동, 상온창고 등 약

2만 5천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간을 확보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타 건물에 보관 중인 재고까지 감안하면 약 5만

스퀘어피트 공간까지 운영 가능하다고 전했다.

임재화 대표는 현재 한인홍이 매달 약 27개 정도의 40

피트 컨테이너 물량을 한국에서 홍콩으로 수출하고 있지

만 도매업에 뛰어들면서 수출 목표를 5배로 높일 것이라 고 말했다. 현재 한인홍 매장은 약 37개 지점이 홍콩 전역

에서 성업 중이며 도매판매까지 감안할 경우 지금보다 5 배 많은 물량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120~130개

업체로 부터 약 800가지 종류의 제품을 한인홍에서 유 통하고 있다.

본사가 있는 해당 건물은 컨테이너 트럭이 직접 상품 을 내릴 수 있는 컨테이너 도크가 마련되어 있다. 매일 아침마다 한인홍 지점으로 배송하기 위한 9대 차 량이 분주하게 작업하고 있고 4개 창고 층마다 정신없는 분류 배송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한인홍은 지금까지 홍콩 전 지역의 37여개 한인홍 지 점에만 제품을 독점 공급해왔다. 임재화 대표는 한인홍 영업 초기 선택과 집중을 위해 소매에서 세팅이 되어야 도매도 할 수 있다고 판단해 지금까지 소매에 집중해 왔 다고 말했다.

홍콩의 대형 유통업자들은 사실 결제 조건이 너무 나

쁘다. 납품 후 결제가 보통 2개월 이후이기 때문에 차라 리 소매로 빨리빨리 팔겠다는 마음으로 소매에 집중해왔 다고 말했다.

한인홍은 초기 인삼 제품에서 과일, 농산물, 수산물 등 으로 확대됐는데 식품 대기업과 다이렉트 계약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인홍의 물량과 구매력이 계속 증가하면서 생산 기업과 다이렉트 계약 체결이 가능해졌 고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홍콩 다른 소매점에도 도매 공 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8월 30일 전시 쇼룸의 그랜드 오픈식에 맞춰 총영사관 손용하 상무관, 코트라 홍콩무역관 어재선 관장, aT농수 산물유통공사 김현호 지사장, 수협 홍콩 무역지원센터, 조성건 홍콩한인회장, 홍콩한인요식업회 이종석 대표 등 이 방문해 전시장과 냉장, 냉동 창고를 둘러보며 한인홍 의 사업 계획을 응원했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WEDNESDAY JOURNAL 2 • 6 SEP 2023 우리소식
12인 룸예약 가능
한인홍, 도매전시 쇼룸 열고 도매업 본격 시작

홍콩여행

Traveling HK MTR With Hangeul 한국문화원 6층

주홍콩한국문화원과 티오리포셀린 아트(홍콩한인여성회 소속)가 공동으로

선보이는 CONNECT- Traveling HK

MTR with Hangeul 전시는 총 98명의

아티스트(한국작가 19명, 홍콩작가 79 명)가 참가하여 99개의 도자기작품을

선보이는 대그룹전이다.

이번 전시는 각각의 홍콩MTR역의 이

름을 한글로 표현하고 각 지역의 상징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들이다. 한글은 한

국의 유명한 캘리그래피 작가 루시아 최

(LuciaCHOI)씨가아름답게디자인했다.

이 전시를 위해 티오리포셀린아트

(T.O.LEE Porcelain Art)와 홍콩 도자 기협회(HKPPC),인터내셔널 도자기협

회(IPAT Asia Chapter)작가들과, AnE Porcelain Art팀이 협업했다.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의 전시회가 끝

난 후,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월

12일까지, MTR 센트럴 역 J출구 전시관

에서 선보이게 되며, 센트럴 전시를 마친

후, 홍콩 지하철공사의 요청으로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셩완역과 사이완호역

으로 이동하여 연장 전시하게 된다.

WEDNESDAY JOURNAL • 3 6 SEP 2023 우리소식
홍콩 모든 지하철 역을 한글로! 한글과 함께하는

홍콩한인회, 수요저널에 감사패 전달 “신속 뉴스, 공정 보도, 유익 정보”

홍콩한인회는 지난달 30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창간 28주년을 맞은 본지 수요저널 박봉철 발행인에게 감사 패를 수여했다. 조성건 홍콩한인회장은 홍콩한인들과 동 고동락한 수요저널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박봉철 발행인 과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손정호 편집장에게 각각 감사

패를 제작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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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건 회장은 1995년 홍콩 최초로 주간 한글 신문을 발행한 수요저널을 28년동안 운영해오며 신속한 뉴스, 공정한 보도와 유익한 정보 제공으로 홍콩한인과 한인 사회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손정호 편집장이 참석해 수여 받았으며, 더욱 정진하겠다고 답 했다.

람들이 신선한 공기를 즐길 자유를 박탈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담배 회사들이 담배에 향을 첨가하고 시민들에게 설탕으로 코

팅된 독이 해롭지 않다고 믿게 했

재홍콩 한인교민 대상 세무설명회 개최

주홍콩총영사관이 주최하고 홍콩한인회와 홍콩 한인상공회가 후원하는 재홍콩 한인대상 세무설명 회가 9월 19일 (화) 오후 3시 총영사관 5층 강단에 서 열린다.

주제는 해외교민이 알아야할 국내 세무 이슈이 며 국세청 본청에서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거주 자판정 등 3명의 전문 담당관이 참석해 직접 설명 해줄 예정이다.

이어 홍콩 법인 관련 세무 이슈는 일신회계법인

의 김동언 대표회계사가 최신 사례를 중심으로 전 달한다.

한국과 홍콩의 세무

와 관련된 질문은 익

명으로 사전 질의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찍어 질문을 등록하면

된다.

기 때문에 홍콩 여성의 흡연율이 지

난 몇 년 동안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로청마우 국장은 홍콩 정부가

2025년까지 흡연율을 9.5%에서

7.8%로 낮추는 것이 어려울 것이

라고 인정했지만, 정부는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목표 달성을 확신하 고 있다.

담배세 정책에 대한 공개 협의는 9월 30일에 종료된다.

WEDNESDAY JOURNAL 4 • 6 SEP 2023 우리소식
“흡연율 낮추는 방법은 담배세 인상이 가장 효과적”

5년만에 다시 터지는 불꽃놀이… 10월 1일 국경절 축하포

했다.

10월 1일 빅토리아 항구의 불꽃놀이는 사회 불안으로

인해 2019년 처음으로 중단됐다. 또한 코비드 19 전염병 으로 인해 다음 해에도 연속 취소됐다.

주간 집행위원회 회의에 앞서 존 리 행정장관은 정부

가 홍콩의 밤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도 마련하 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폭넓은 참여가 있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우리 야시장이나 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많은 쇼핑몰 이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다양한 매점과 쿠폰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리 행정장관은 자세한 내용이 다음 주에 공개될 것 이라고 말했다.

홍콩 “올여름 최고로 더웠다”…

6∼8월 평균기온 29.7도

홍콩이 8월 평균 기온 29.7도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로 더운 여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이날 홍콩천문대

는 홍콩이 올해 기록적인 고온과 함께 사상 최고로 더운 여름을 보냈다고 밝혔다.

홍콩천문대는 지난 8월 평균 기온이 29.7도로, 1991년 부터 2020년 사이 8월 평균 기온보다 1도 높은 역대 최고 기온이라고 설명했다.

또 8월 중 절반에 해당하는 15일 밤이 열대야로 기록됐 고 강우량은 평년보다 적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난히 더웠던 6월, 7월과 함께 홍콩은 올해

재홍콩 한인교민 대상 ‘세무(稅務) 설명회’

사상 최고로 더운 6∼8월을 기록했다며 올해 6∼8월 석 달간 평균 기온도 29.7도라고 밝혔다.

앞서 홍콩의 올해 7월 평균 기온은 30.1도로 기록이 남 아있는 1984년 이후 역대 세번째로 높았고, 6월 평균 기 온은 29.2도로 역대 네번째로 높았다.

홍콩천문대는 남중국해 북쪽의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 다 더 올라간 것 등이 올 여름 더위의 원인이라고 설명 했다.

또 1∼8월 누적 강우량은 예년 평균(1천900㎜)보다 약 40% 적었다고 밝혔다. (연합)

WEDNESDAY JOURNAL • 5 6 SEP 2023
홍콩뉴스
존 리 행정장관은 4일 다음 달 국경절을 기념하여 5년 만에 처음으로 불꽃놀이를 다시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

부동산주, 부양책·비구이위안 디폴트 모면에 ‘안도 랠리’

인민은행을 비롯한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달 31일 기존 에 많게는 80%에 육박했던 주택 구매 최소계약금을 생 애 첫 번째 및 두 번째 구매 시 각각 20%, 30%로 완화하 기로 했다.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요건을 완화 했다.

또 비구이위안 채권단은 2일 만기가 도래하는 이 회사 의 39억 위안(약 7천94억원) 규모 위안화 채권의 상환 기 한을 2026년으로 연장하기로 1일 결정했다.

여기에 더해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비 구이위안이 링깃화 표시 채권에 대한 이자를 기한 내 지 급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부양조치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처한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

리가든)의 회사채 만기 연장 등에 힘입어 4일 부동산 관

련주를 중심으로 중국기업 주가가 '안도 랠리'를 펼쳤다.

이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부동산기업 주가지수

(HSMPI)는 전장 대비 8.21% 급등 마감했다.

비구이위안 홀딩스 주가는 14.61% 치솟았고, 비구이

위안의 부동산 관리 회사인 비구이위안서비스홀딩스는

4.10% 상승했다.

또 룽후(+8.35%), 완커(+7.87%), 헝다(+7.27%) 등 다

른 부동산 관련 종목의 주가도 급등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2.51%, 홍콩에 상장된 중

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도 3.17%

올랐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1.40%)와 선전성분지

수(+1.44%),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

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1.52%)는 상승 마감했다.

홍콩 증시가 1일 태풍 여파로 휴장한 가운데 주말까지

나온 부동산 관련 뉴스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비구이위안이 앞으로 갚아야 할 채권 원리금 총 액은 157억200만 위안(약 2조8천600억원)에 달하는 것 으로 알려져 있고, 중국 부동산 경기가 얼마나 회복될지 는 지켜볼 필요가 있는 만큼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코스피(+0.81%)와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 하 닛케이지수·0.70%), 대만 자취안지수(+0.87%), 호 주 S&P/ASX 200지수(+0.56%) 등 다른 아시아 주요 주 가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여기에는 노동시장이 진정되고 있다는 지표를 근거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되어간다는 시장 기대가 커진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달러화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일 104선 위 로 올라섰고, 이날은 전장 대비 0.113 내린 104.123에 거 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0원 오른 1,319.8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4엔 오른 146.26엔이고, 역외위안/달러 환율은 0.0014위안 내린 7.268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

WEDNESDAY JOURNAL 6 • 6 SEP 2023 홍콩뉴스 中

상반기 중국을 찾은 해외 여행객의 수가 코로나19 팬데 믹 이전의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당국 자료를 인용, 상반기 중국을 출입한 해외 여행객이 약 844 만명으로 2019년 상반기의 약 3천100만명에서 70% 감소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3년간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팬데믹의 장기 후유증,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 중국의 부정적 이미 지와 비즈니스 신뢰 상실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전 했다.

글로벌 단체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호주 여행사 인트

레피드의 브렛 미첼은 SCMP에 올해 중국 여행을 예약한

사람은 130명으로, 1천명이 넘었던 2019년에 비해 거의

90%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 문화여유국 산하 중국여유연구원의 류샹옌은

SCMP에 아시아 다른 지역의 관광 산업이 중국보다 빨리

회복하고 더 저렴한 비용으로 경쟁하는 것이 해외 여행객

의 중국행을 막는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로 코로나 3년간 중국에 입국하는 해외 여행객

이 없었기 때문에 중국 여행업계가 사업을 재개하는 데 시

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 여행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향후 3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봤다. 항공편의 급감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샌프란시스코의 중국 여행사 CYTS투어는 지난 3개월

간 중국 관광을 10건도 진행하지 못했다. 2019년 같은 기 간에는 약 200건 진행했다.

이 회사의 찰리 정 최고경영자(CEO)는 중미 간 긴장 고

조로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급감한 탓에 중국행 여행객 수가 줄었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전 미국과 중국 간 직항편은 주당 300편이 넘 었으나 현재는 12편에 불과하다.

미국 여론조사 업체인 모닝컨설트의 스콧 모스코비츠 애널리스트는 SCMP에 비용과 물류 문제 외에 중국과 서 방 간 긴장 고조로 여행객들이 중국을 꺼리고 있다고 지 적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현지 외국 기업들에 적대적으로 구는 것이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고 여행객들은 중국 이 외국인들을 환영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 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6월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여행을 재고할 것을 권고했다.

당시 국무부는 중국 정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없 이 현지 법을 자의적으로 집행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여 행하거나 거주하는 미국 시민들은 범죄 혐의에 대한 정보 없이 영사 서비스도 받지 못하면서 구금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중 독일상공회의소의 막시밀리안 부텍 이사는 디리 스킹(분리) 추세와 지정학적 긴장, 중국 경제 둔화로 많은 독일 기업이 더 이상 팬데믹 이전만큼 중국에 관심과 신뢰 를 갖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데믹 이전에는 독일 기업 대표단이 매년 약 50차례 중국을 찾았지만 올해는 거 의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은 경제 회복 부진 속에서 잇달아 외국인 투자 유치 를 위한 조치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를 발

표하고 있다.

그러나 주중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는 SCMP에 중국 정책 환경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 결여 등의 문제가 해결 되지 않는다면 해당 조치만으로 중국과 EU 간 사업이 활 성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타이허연구소의 아이너 탄건은 해외 여행객 유치 를 위한 중국의 새로운 조치들은 중국을 갈수록 공격적인 불량 국가로 묘사하는 주요 7개국(G7)보다는 글로벌 사우 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 을통칭)들에더큰영향을미칠것이라고전망했다.(연합)

WEDNESDAY JOURNAL • 7 6 SEP 2023 홍콩뉴스
상반기 중국 찾은 해외 여행객
코로나 이전의 30%로 뚝

중국 정부가 도시의 은퇴자들에게 시골

고향으로 돌아가 농촌 살리기에 힘을 보

태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 둔화 속 청년 실업률이 치솟자 당

국이 청년들의 농촌행을 독려한 데 이어

도시 은퇴자들에게도 농촌을 활성화하는

데 나서라고 하고 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중국 농업 농촌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교 육부, 퇴역군인사무부, 자연자원부 등 여

러 정부 부처는 공동 서명한 통지에서 공 공서비스·교육·의료·기술 분야 은퇴 자와 퇴역군인에게 농촌 부흥을 지원하 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 정착할 것을 촉

구했다.

그러면서 귀농자들은 개발 상담원, 마을

업무 감독관, 여론 수렴관, 마을 발전 고문

등의 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농촌 활성화

는 인재와 자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통지는 인재들과 대졸자, 숙련 노동자

들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농민공들이 고향으로 향하게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 기업가들도 환영한다고 밝

혔다. 중국의 급속한 도시화로 광활하고 가난

한 농촌 지역은 인구 감소에 시달리고 있

다. 농촌 주민들이 더 나은 일자리와 교육, 의료 시스템을 찾아 도시로 나가 농민공

이 되면서 농촌에는 그들의 늙은 부모와

어린 자녀만 남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7년 제19

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기간 농

촌 부흥을 정책 우선순위로 내세웠고, 2021년 빈곤 탈출 선언 후에는 '중화민족 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려면 농촌의 현 대화를 통해 도농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젊은이들을 농촌 개 발에 참여시키는 운동을 펼쳐왔는데 최근 경제 둔화 속 청년 실업률이 치솟자 청년

들의 농촌행을 다시 독려하고 있다.

앞서 실업률이 올라갈 때마다 젊은이들

의 귀향과 농촌 구직활동을 독려해온 중

국 당국은 이번에도 청년들이 농촌에서

경력을 쌓는 게 좋다고 권유하며 이런저

런 일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도시 은퇴 자들에게도 농촌행을 적극 권유하고 나선 것이다.

시 주석은 최근 광둥성과 쓰촨성 농촌

지역 시찰에서 현지 관리들에게 중국의

빈곤 완화 성취를 공고히 하고 농촌 활성 화를 우선시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후커우 (戶口·호적) 제도를 정비하지 않는 한 이

러한 캠페인은 거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 고 지적한다.

후커우는 엄격한 사회·경제 통제 차원

에서 인구 이동을 억제하기 위해 수십년

간 유지한 중국 특색의 호적 제도다.

후커우가 있어야 현지 주거·의료·자

녀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사회복지의 혜

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할 경우 현지 후

커우를 취득하면 농촌 후커우를 포기해야

하며, 이 경우 귀농 시 현지에서 주택이나 토지를 살 수 없다.

홍콩중문대 선전 캠퍼스의 타오 란 교 수는 중국 매체 소후와 인터뷰에서 귀농 은퇴자가 고향에서 집이나 땅을 살 수 없 다면 고향으로 돌아갈 인센티브가 줄어든 다며 농촌 인프라가 열악하고 의료와 연 금 서비스도 도시보다 못한 상황에서 은 퇴자들을 농촌으로 끌어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中 선전-홍콩, 세계적인 리서치 허브 구축 위해 협력

콩 과학기술혁신협력구는 3.89㎢에 이르는 면적을 자랑 한다. 선전강을 중심으로 두 구역으로 나뉘며 강 이남에

는 0.87㎢ 면적의 홍콩 단지가, 강북에는 3.02㎢ 면적의 선전 단지가 자리 잡고 있다. 이 두 단지는 선전과 홍콩을 직접 연결하는 두 개의 육상 관문인 푸톈항과 황강항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선전 단지에서 시티대학 Hong Kong Shenzhen Research Institute 소장으로 전자현미경 연구를 수행하고 있

으로 유치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혁신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허타오 선전·홍콩 과학기술혁신협 력구의 선전단지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을 통해 웨강아오 대만구(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지역 간 새 로운 협력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선전과 홍콩 특별행정구(HKSAR)에는 이미 과학기술혁신 열풍이 불 고 있다.

홍콩 북부와 선전 중남부에 위치한 허타오 선전·홍

는 Chen Fu-Rong 교수는 여기서 불과 30~40분 거리 에 홍콩시티대학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 혁신에 있 어 유레카 모먼트(eureka moment)의 중요성을 강조하 며 홍콩에서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이곳 실험 실로 달려와 바로 실험해 볼 수 있다. 이런 접근성은 정말 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혁신은 선전-홍콩 협력을 떠받치는 공통 분 모로 작용하고 있다. 선전 단지에서는 다양한 정책 수단 을 활용해 산업 발전의 역점 분야로서 생명과학, 정보과 학, 재료공학이 집중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적극적인 공 간 재구성과 여러 정책지원 등 다양한 촉진 수단을 활용 해 과학기술 혁신의 토대가 되는 수많은 자원을 성공적

홍콩재출발연대(Hong Kong Coalition) 사무차장 겸 홍콩 입법회 의원인 Wong Ying-ho 박사는 점점 치열 해지고 있는 혁신 기술 경쟁 환경에서 홍콩에는 글로벌 인재가 모여드는 여러 명문 대학이 있다면서 동시에 선 전에는 활발한 혁신과 기업가 정신이라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이 두 지역 간의 협력은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 기에 이상적인 결합이다라고 강조했다.

법적 제도적 규제 등의 차이를 고려하면 선전과 홍콩 은 다양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과학혁신 요소의 국경 간 교류와 개방된 자원 공유, 기술 부문의 협력적 발전 등을 구현해왔다. 이번 개발 계획 발표는 선전 단지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음으로써 개발 과정의 성장통과 협력 과 제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계획의 개발 목표에 따라 2035년까지 선전 단지 와 홍콩 단지 간 협력적 혁신의 종합적 틀이 마련되면

WEDNESDAY JOURNAL 8 • 6 SEP 2023
글 로벌 선도 혁신 역량을 갖추고 국경 간 혁신 요소의 교류 가 자유롭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세계적인 리서치 허 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뉴스
중국, 청년 이어 도시 은퇴자들에
“고향 돌아가 농촌 살려라”

대한항공, 10월29일부터 홍콩-인천 하루 3편으로 증편

증편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홍콩에서 하루 5편( 주 35회)의 인천행 여객기를 띄웠으나 2020년 초 코로나

19 이후 홍콩이 국경을 걸어 잠그면서 2년 넘게 홍콩-인 천 여객기를 일주일에 3회만 운항했다.

그러다 홍콩이 올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지난 7 월 1일부터 하루 2편씩 운항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홍콩-인천 간 전체 항공편은 주간 153 회 운항했으나 이달 현재 94회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이 오는 10월 29일부터 홍콩-인천 노선 운항 을 하루 3편으로 증편한다.

3일 대한항공 홍콩지점에 따르면 10월 29일부터 홍

콩에서 매일 오후 3시 25분에 출발하는 인천행 항공편

이 추가된다. 이에 맞춰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 40분

출발하는 홍콩행 항공편이 편성된다.

이에 따라 홍콩-인천 노선은 주 14회에서 주 21회로

대한항공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주 14회), 캐세이퍼시 픽(주 24회), 홍콩익스프레스(주 18회), 제주항공(주 7회), 티웨이항공(주 5회), 홍콩항공(주 4회), 그레이트베이항 공(주 4회)이 운항 중이다.

한국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항공사들의 홍콩-인천 왕 복 노선 평균 탑승률은 2018년 84%, 2019년 81%에 달 했다.

올해 여름 성수기를 맞아서는 6월 91%, 7월 89%를 기 록했고 8월 잠정 탑승률은 90%다. (연합)

홍콩 정부, 슈퍼 태풍 사올라에 잘 대응해

존 리 행정장관은 지난 주 슈퍼 태풍 사

올라를 안전하게 대응한 에릭 찬 정무사

장과 여러 정부 부처를 칭찬했다.

5년 만에 처음으로 태풍경보 10호가 발

령됐지만 예상했던 광범위한 홍수는 실현

되지 않았고 홍콩은 비교적 큰 피해를 입 지 않았다.

존 리 행정장관은 이번 주 집행위원회

회의 전에 기자들에게 이번 정부가 사상 최초의 범정부적 동원을 통해 태풍에 효 과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부서의 공무원 100여명이 거리 로 파견되어 나뭇가지 치우기, 쓰레기 수 거 등의 일을 도왔다.

공무원들은 폭풍에 잘 대비했고 좋은 시너지와 팀워크를 갖고 있었다고 행정장

관은 치하했다. 또한 천문국이 포괄적인 폭풍 관련 정 보를 제공함으로써 대중과 언론도 피해

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

였다.

존 리 행정장관은 공무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정부 직원들이 대중을 위해 헌 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고 시민들이 정

부의 보살핌과 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 다고 말했다.

WEDNESDAY JOURNAL • 9 6 SEP 2023 홍콩뉴스

인천시, 재외동포 지원 조례 입법예고… 웰컴센터 추진

지난 6월 재외동포청을 유치한 인천시가 체계적인 정

책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28일 재외동포 지원 협력 조례안을 입 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조례는 재외동포 정책 추진을 위해 5년 주기로 기본계

획을 세우고, 인천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제도를 개발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재외동포에게 주거·의료·관광 등 원스톱 안내 서 비스를 제공하는 재외동포웰컴센터나 재외동포지원협 력위원회 설치·운영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지난 5월 재외동포기본법 제정 이후 지방자치단체에

서 재외동포 협력 사업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것은 인천 시가 처음이다.

이 조례는 다음 달 18일까지 입법 예고를 한 뒤 인천시 의회 심의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 6월 5일 송도에 재외동포청이

개청해 지역 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 로 보인다며 750만 재외동포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 고자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모셔라” 카자흐서 동포들 항의

다. 이들은 고려극장 안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대형 사진 앞에서 한일독립전쟁 영웅 홍범도 장군, 모셔갔으면 제 대로 모셔라, 홍범도 장군 공산당 이력이 문제면 내 가 족과 고려인 동포 50만명도 모국의 적인가라는 플래카 드를 내걸고 이전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

지난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 현장에 있었다고

있는 힘을 다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

도 장군 흉상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홍 장군의 소련 공 산당 가입 이력 등을 문제 삼았다. 독립군 지도자 홍 장군

은 스탈린 정권의 한인 강제이주 정책으로 연해주에서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로 이주한 뒤 1943년 75살의 나

육군사관학교가 교내에 있던 홍범도 장군 흉상을 외부 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그가 말년을 보낸 카

자흐스탄의 고려인 동포들이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하 고 나섰다.

리 류보피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 예술감 독과 박 드미트리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카자흐스탄

지회장 등 고려인 동포들은 1일(현지시각) 알마티 고려 극장에서 흉상 이전 계획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

밝힌 박 지회장은 당시 홍범도 장군이 아름다운 해방된 조국의 품에 안겨 영면하시겠다고 생각하면서 마음 뿌듯 해했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자랑스럽게 느꼈다며 그러 나 다섯 분의 독립전쟁 영웅 중에서 홍범도 장군의 흉상 만 철거한다는 소식에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 는 이어 그렇다면 공산당원이었던 돌아가신 내 부친도, 옛 소련에서 태어나고 인생의 절반 정도를 소련 체제 속 에서 살았던 나도 제거 대상인가. 21세기에 공산당도 소 련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은 지 30년이 넘었는데 이게 말 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리 예술감독은 체제와 정권이 바뀔지라도 홍범도 장 군은 우리 민족의 독립전쟁 영웅이라며 그가 8천만 겨 레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도록 고려극장은

이로 별세했다. 그는 카자흐스탄 등지 고려인들의 정신 적 지주로 꼽힌다.

WEDNESDAY JOURNAL 10 • 6 SEP 2023 재외소식
“홍범도 장군 모셔갔으면 제대로

이강렬 박사의 교육칼럼

<내인상을 바꾸는 대학> 앨리게니 대학(Allegheny College)

"1815년에 설립된 앨러게니 대학은 ‘내 인생을 바꾸는 대

학들’ 중 학생들이 새로운 세상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

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빛나는 사

례로, 대부분의 명문 대학들이 고루해 보일 수 있는 일들을 하

고 있다. 이 대학은 미래의 과학자와 학자뿐만 아니라 비즈니

스 리더를 배출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로렌 포프의 ‘내 인생을 바꾸는 대학’ 중에서>

개교 208년을 맞은 앨리게니 대학은 ‘내 인생을 바꾸는 대 학’으로 꼽힌 리버럴 아츠 칼리지 (학부 중심대학)으로 펜실

베이니아주 미드빌에 위치해 있다. 재학생수는 2021년 현재 1,575명이다. 이 대학은 비즈니스, 정부, 의료, 교육 분야의 리더들로부터 이 대학은 혁신가, 발명가, 분석적이고 창의적 인 사고를 하는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을 만들어내는 대학 이라는 말을 반복해서 듣는다. 이 대학은 글로벌 시장과 삶을 위한 차별화된 준비를 시키고 있으며 이런 노력이 다른 대학 교들보다 우위에 서게 하고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1815년에 설립된 앨러게니는 미국에서 32번째로 오래된

대학으로 2015년에 개교 200주년을 맞았다. 미국의 제25대

대통령인 윌리엄 맥킨리가 1800년대에 앨러게니 대학을 다 녔다. 이 대학은 피츠버그, 클리블랜드, 버팔로에서 2시간 거 리에 있다. 이 대학은 작은 규모의 대학임에도 283에이커의

자연 보호구역과 203에이커의 레크리에이션 단지가 포함된

역사적인 562에이커(687,985평) 캠퍼스를 갖고 있다.

앨러게니는 캠퍼스 전체를 환경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곳으로 만들었다. 학생, 교수진, 교직원, 시민 지도자, 지역 주민들이 협력하여 종합적인 퇴비화 프로그램, 녹색 지붕, LEED 인증 건물, 지열 냉난방, 다공성 주차장, 풍력 발전 전

기, 연례 캠퍼스 전체 에너지 챌린지, 2020년까지 기후 중립

을 달성하기 위한 기후 행동 계획 등을 개발했다.

앨러게니는 전공과 부전공 프로그램을 모두 요구하는 소

수의 대학 중 하나다. 학생들은 900개가 넘는 전공과 부전공 의 조합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학생들은 인문학과 과학의 한 분야를 넘어 오늘날 글로벌 시장에서 필수적인 능 력인 명료성, 혁신성, 분석력, 협업 능력, 창의성을 개발하며 전공을 확장할 수 있다.

처음 2년 동안 모든 앨러게니 학생은 학업 및 진로 상담뿐 만 아니라 서면 및 구두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둔 세미나에 참여한다. 이 점진적인 과정 순서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목 표와 필요에 맞는 4년제 프로그램/전공을 만들 수 있으며, 교 수진이 두 해 동안 지도교수 역할을 한다.

모든 앨러게니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시니어 프 로젝트를 이수해야 한다. 이 캡스톤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논 문이 아니라 교수진과 학급 친구들에게 발표하는 독립적인 연구 또는 창의적인 작품이다. 이는 기업과 대학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술을 입증하는 중요한 독창적 연구다. 다양한 전공 프로그램의 교수진이 이끄는 앨러게니 체험 학습 세미나는 매년 봄 학기 말에 학생들에게 학점 취득을 위한 캠퍼스 밖 집중 학습 투어를 제공한다. 최근 학습 투어 그룹은 벨리즈, 캄보디아, 캐나다, 콜롬비아, 프랑스, 라오스, 몰도바, 노르웨이, 스페인, 우크라이나, 베트남을 탐방했다. 최근 인턴십/취업처는 ALCOA, Americorps/Vista, 이 리 타임즈-뉴스, FBI, 헤프렌-틸로슨, 마일란 제약, NASA, 국립과학환경위원회, 평화 봉사단, 스미소니언 박물관, UPMC, 미국 국방부,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등이다.

최근 졸업한 학생들이 진학한 대학원/전문대학원은 컬럼 비아, 듀크, 존스 홉킨스, 조지 워싱턴, 뉴욕, 오하이오 주립, 펜실베니아 주립, 콜로라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 채플 힐, 피츠버그, 템플, 빌라노바 대학교 등이다. 학생들 은 의학, 법학 및 비즈니스 프로그램에서 전국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대학원 합격률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취업을 원하는 학생의 95%가 졸업 후 6개월 이내에 정규직으로 취업한다.

전임 교수진의 91%가 해당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학위

를 보유하고 있다. 31개 전공과 40개 이상의 부전공을 개설

하고 있다. 학제 간 및 예비 전문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

은 900개 이상의 독특한 전공과 부전공 조합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31개 전공 외에 ▶ Pre-Dental ▶ Pre-Education ▶Pre-Engineering ▶Pre-Law P▶Pre-Medicine

▶Pre-Nursing ▶Pre-Pharmacy P▶Pre-Veterinary P

개설하고 있다

이 대학 수업료는 5만3610달러다. 기숙사비는 1만3796 달러다. 재학생 전원이 캠퍼스에서 생활하며, 특별 관심 주 택, LEED 인증 타운하우스, 웰빙 및 조용한 스터디 플로어 등 다양한 주거 옵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캠퍼스 활동으 로는 그라운즈 포 체인지 커피하우스에서 열리는 콘서트, 코 미디언 공연, 주말 심야 프로그램, 윙페스트, 카지노 나이트, 스프링페스트, 그리스 노래 등 주요 연례 행사가 있다. 23개

NCAA 디비전 III 팀, NCAA 및 노스 코스트 애슬레틱 컨퍼런 스 창립 멤버 120개 이상의 학생 운영 동아리, 단체가 있다. 구직 중인 졸업생의 95%가 졸업 후 6개월 이내에 취업한 다. 앨러게니는 모든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졸업생

비율이 전체 학교 중 상위 5%에 속한다. 자연과학 분야에서

는 상위 4%에 속하며, 특히 화학 분야에서는 상위 2%에 속 한다. 대학원(법학, 의학, 경영대학원 포함) 합격률은 일반적 으로 미국 전국 평균의 두 배인 85~100%에 달한다.

이강렬 박사는? 2003년 국민일보 편집국장 재임시 미 래교육연구소를 설립했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미 국 대학 재정보조(생활장학금) 제도를 소개했으며, 가난 한 학생들에게 미국 대학으로부터 매년 30-40억원의 장학금을 받아주고 있다. ‘가난한 아빠 미국 명문대 학 부모되기’, ‘꿈을 찾아 떠난 젊은이들’ 등 5권의 교육 서 적을 집필했다.

WEDNESDAY JOURNAL • 11 6 SEP 2023 교육칼럼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로 탄생한 깜틴 벽화 마을 자원 손길로 탄생한 깜틴 벽화 마을

한 교사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

홍콩 사람들이 한국 여행시 가장 많이 방문하는 세 곳은 서울, 부산, 제주다. 이중 부산의 경우 최근 눈부신 변화에 힘입어 다 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여행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부산의 여행지 중 감천 벽화마을은 꼭 방문해야 하는 관광 명

소가 되었다. 형형색색의 벽화들이 마을을 수놓은 곳이다. 그

런데, 홍콩에도 이에 버금가는 마을이 있다. 윈롱 깜틴에 위치 한 벽화촌이다.

깜틴은 500년 역사의 전통 문화를 간직한 마을이다. 옛 고을

의 분위기는 근래 들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에 성공한다. 40

점이 넘는 벽화가 동네의 미관을 바꿔놓은 것이다. 소위 예술의 마을로 불리는데, 많은 이들이 인증샷을 찍는 곳으로 유명한 장 소가 되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錦田壁畫村’,’Kam Tin Mural Village’으로 검색해보니 수많은 사진들이 올라와 있었 다. MTR 깜셩 로드(Kam Sheung Road) 역 B출구로 나와 도 보로 3분 거리다.

깜틴이 벽화촌으로 탈바꿈한 사연은 한 교사의 우울증 치료 에서 유래한다. 홍콩의 중고등학교 교사였던 궉인맹이 두 학생

을 데리고 시작한 것이 시초였다. 이후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 들이 하나하나 붓칠을 더해 지금의 벽화촌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중년의 궉씨도 자연스럽게 우울증을 치료하였 다고 한다.

대표적 작품 중 하나는 마을 입구에서 볼 수 있는 길경상화 (吉慶祥和)라는 벽화다. ‘길경’은 마을 이름이지만 경사스럽다 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상화’는 상스럽고 화목하다는 뜻이다. 말 그대로 마을의 복과 화목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흥겹 게 용춤을 추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한 편에는 흥이 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길경상화에 참여한 인원은 50 명이 넘는다고 한다. 벽화촌에서 가장 긴 작품으로 완성에만 두 세 달이 걸렸다.

벽화촌의 아이디어는 한국에서

벽화촌의 아이디어를 탄생시킨 교사 궉씨는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다. 한 때 자살을 생각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녀는 어느날 한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현지에서 벽화 마을을 방문하 게 된다. 궉씨는 미술 작품들이 지역 사회와 아름답게 조화를 이

루고 있는 모습에 강한 인상을 받는다 (한국의 어느 곳인지에 대 해서는 언급이 없지만 아마 부산의 감천마을이 아닐까 하는 추 측을 해 본다). 궉씨는 시각 예술가였기 때문에 그림에 조예가 깊었다. 그녀는 ‘벽화 마을을 홍콩에도 도입해 보면 어떨까?’ 하 는 생각을 품게된다.

여행에서 돌아온 궉씨는 홍콩교사드림기금의 도움을 받아 계 획을 실천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다. 우선은 다섯 작품으로 시

도를 한다. 2017년 10월, 두 명의 학생을 대동하여 붓을 들고

찾아간 지역이 윈롱의 깜틴이다. 역사가 유구하고 옛 풍습을 보 유한, 그리고 교통의 편리함등으로 점찍은 곳이다.

그녀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첫 작품은 ‘궉씨 할머니’이다. 자 신의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인데, 모친의 자애로운 미소 를 담아냈다. 얼마 후, 궉씨 프로젝트의 소식을 듣고 감동한 마 을 사람들은 적극 협조하게 된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그 림 작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지원자도 순식간에 200명이 넘게 불어났다.

참가자들은 어떤 보수도 받지 않고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었 다. 회사원, 학생, 퇴직 부부, 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 등이 뜨거

WEDNESDAY JOURNAL 12 • 6 SEP 2023
199 생활칼럼 홍콩의 중고등학교 교사였던 궉인맹 씨 한국헤어 코즈웨이베이점 2147 1060 5122 4780 4/F, Way On Commercial B/D, 500 Jaffe RD, CWB(소고 백화점 뒷편 침사추이점 2147 1212 5533 9059 Unit No. 1603, 16/F, Carnarvon Plaza, 20 Carnarvon RD, TST 센트럴점 2154 0050/5741 5203 G-1/F, VC House, 4-6 On Lan St, Central(랜드마크 건너편 홍콩 유일의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헤어케어브랜드 아윤채(Ayunche) 헤어 살롱 헤어/두피관리/반영구/두피문신/속눈썹 Since 2007

운 태양 아래서, 때로는 비를 맞으며 한 획 두 획 완성해 나갔다. 한 유명한 유채화 관련 업체는 소식을 듣고 그림 도구를 지원해 주기도 했다.

주민과 자원봉사자가 하나가 되어

무엇보다도 벽화촌의 구상을 현실로 옮기는 데에는 마을 사

람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주민들이 하나같이 ‘우리집

담벽락에는 안돼’라고 하면 붓칠 하나 할 수 없게 된다. 다행히

감틴 마을연합회가 궉씨와 주민들 사이에서 조정자로서의 역할

을 잘 수행했다. 가장 큰 문제가 된 것은 날씨였다. 덥고 습한 날

씨에 때때로 쏟아지는 소나기로 작업이 중단되는 상황이 여러 번 있었다고 한다.

하나 이런 어려움들도 참여자들의 열성을 막지 못했다. 2019

년 5월, 19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감틴 내의 4개 부락에 총 32폭의 그림이 탄생한다. 작품에는 감틴 마을의 풍경과 풍습, 인물, 문화, 인간과 자연의 조화 등 따뜻함과 사랑이 담겨 있다.

이후 벽화촌은 인지도를 높이며 그 다음의 단계를 향해 나아 가고 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회화 작업을 통해 사회 로의 진입을 돕고 싶다는 구상으로 홍콩대학에서 공동 작업의 제안이 들어오기도 하였다. 2020년에는 벽화 마라톤 대회도 열 린다. 참여 시민들이 각각 한 획씩 이어 나가 사회 구성원들의 조 화를 꾀하는 활동이었다.

궉씨는 고속철도가 홍콩에서 중국대륙과 연결되며 현지에 이 문화를 도입하고 싶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사실 벽화촌은

세계 여러 지역의 여행 트랜드가 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한국도

부산뿐만 아니라 곳곳에 크고 작은 벽화촌이 생겨나고 있다. 여

행시 한국과 홍콩, 혹은 다른 나라의 벽화촌이 각각 어떤 모습

들을 하고 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광 테마가 될

것 같다.

참고 자료: 《香港故事》, 閔捷, 三 聯書店有限公司, 2019

수요기획

몇 년생이세요? 1

你是那年出生的?

nǐ shì nǎ nián chūshēng de

니 쓰 나 니엔 츄셩 더

我是一九八七年出生的。

wǒ shì yìjiǔbāqī nián chūshēng de

ngóh haih yāt gáu baat chāt nìhn chēut sai ga

얏 까우 빠앗 찻 닌 첫 싸이 까

你係邊年出世㗎?

néih suhk mē a 네이 속 메 아

토끼띠예요. 당신은요? 4

我属兔,你呢?

wǒ shǔ tù, nǐ ne

워 슈 투, 니 너

양띠예요.

我屬兔,你呢?

ngóh suhk tou, néih nē

속 토우, 네이 네

WEDNES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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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OURNAL • 13 6 SEP 2023 홍콩 생활을 위한 필수 중국어 * (좌/상) 푸통화 (우/하) 광동어 띠 유튜브 ‘홍콩 진솔 TV’를 통해 발음을 확인해보세요! 자료 제공
1987년생이에요. 2
쓰 이 지우 빠 치 니엔 츄셩 더
저는
我係一九八七年出世㗎。
응어 하이
haih bīn nìhn chēut sai ga 네이 하이 삔 닌 첫 싸이 까 띠가 어떻게 되세요. 3 니 슈 션머 你属什么? nǐ shǔ shénme 你屬咩呀?
néih
응어
진 솔 학 원 JinSol Learning Centre Limited 푸통화 vs 광동어
저는
5 워 슈 양 我属羊。 wǒ shǔ yáng 我屬羊。 ngóh suhk yèuhng 응어 속 영
홍콩수요저널
호랑이 虎 hǔ 후 虎 fú 푸 용 龙 lóng 롱 龍 lùhng 롱 뱀 蛇 shé 셔 蛇 sèh 쎄 말 马 mǎ 마 馬 máh 마 원숭이 猴 hóu 허우 猴 hàuh 하우 닭 鸡 jī 지 雞 gāi 까이 개 狗 gǒu 거우 狗 gáu 까우 쥐 鼠 shǔ 슈 鼠 syú 쒸 소 牛 niú 니우 牛 ngàuh 응아우 돼지 豬 zhū 쮸 豬 jyū 쮜

수요몰 14 • 6 SEP 2023 WEDNES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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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맛있는 한맛 엠파이어센터의 또다른 인기메뉴.

연평도 꽃게로 매일 담근 신선하고 맛있는 간장게장!

동해안 오징어, 통영 바다장어, 장흥 매생이, 벌교 꼬

막도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예약 QR코드.

한맛 엠파이어센터 2511 6316

참돔+봄도다리+봄숭어

참봄봄세트 소 1200HKD

씹는 순간 담백한 맛이 일품인 봄에 더욱 맛있는 참돔!

낚시꾼들이 인정하는 단맛의 봄숭어!

단단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인 봄도다리! http://pf.kakao.com/_LvFxexb

압구정 매운 불족발

돼지고기와 껍질이 매콤하게 버무려져 젓가락을 놓을

수가 없어요! 쫀득한 맛에 시원한 소주 한잔 넘기면 제

격입니다!

침사초이 너츠포드 테라스 1층

전화 3579 2992

웰빙 허니갈릭 프라이드 치킨 218HKD

마늘과 허니가 만났다! 마늘의 알싸한 맛이 살아있는

달콤치킨! 어린 아이 간식부터 어른 안주용으로 인기

높은 프라이드 치킨.

테이크아웃은 오직 딜리버루에서!

생일자 이벤트

예약시 생일 표시 혹은 케잌들고 오셔서 생일 파티 하

시는분께 소정의 기념품과 팥빙수 제공해드립니다

Happy Birthday!

GNM품격있는유산균발효효소3g*30t168HKD

효소란 섭취하는 음식물을 작은 분자로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로 나이가 들수록 점점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GNM 품격있는 유산균 발

효효소은 효소와 함께 섭취하면 좋은 6가지 식이섬유

를 총38% 이상 넉넉하게 담았습니다.

해운대 속씨원한 대구탕 198HKD

20년 전통의 한 자리를 지켜오면서 판매를 해 온 부

산의 명물. 속씨원 국물맛! 쫄깃쫄깃한 대구살! 부산

해운대 미포본점의 명성 그대로! 정성의 깊이가 더해 진 상상 그 이상의 맛!

https://solmarket.hk/ko

부드러운
하고
침사초이
아귀찜 480HKD 2022년
아귀 속살과 아삭한 콩나물의 조합으로 매콤
담백한 맛을 청담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고급 중화요리를 홍콩에서 맛보게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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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鷗亭居

작사 | 손영진, 조성호, 홍승성, 이민혁, 정일훈 작곡 | 손영진, 조성호 노래 | 비투비

어깨가 무겁나요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가

참 쉽진 않죠

누군가 말했죠

내 꿈이 멀게만 느껴질 땐

잠시 쉬다 가세요

매일 같은 일상에 힘든가요

그건 누구를 위한 거죠

결국 또 쓰러질 텐데

힘들어 혼자라 느껴질 때 이 노랠 들어봐요

기대해 즐겨 듣던 그 멜로디 Woo woo

라디오에 흘러나올 그 목소리 Oh

내가 할 수 있는 건 노래 가사뿐이죠

힘들어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잘될 거예요 I believe in you

3년째지 어느 곳도 날 원하지 않는 삶이

이제 군대라도 가야 하나 싶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딱 한마디 했어 어휴

그래서 말 못했지 하던 알바도 잘렸다고 Well, 어제는 제대 직전인 친구가 휴가 나왔어

하는 말이 무섭대 대학서 배운 건 다 까먹었어

실업자 100만 시대 그런 건 잘 모르겠고

그 숫자가 차라리 통장 잔고였음 좋겠어

시끄러운 알람이 새벽부터 날 계속 재촉해

쫓기듯 나선 집 밖은 틈 없는 벼랑 끝 같아

뭘 하고 있지 아니 뭘 해야 하지

답이 없는 메아리 난 왜 밖에서 치이고

엄한 곳에다 화풀이해

좌표 없는 항해 위 방황하는 작은 종이배

억지로 눈물을 삼켜 어느새 한숨은 습관이 돼

알아 나도 바보 같은 거 남 앞에선 괜찮은 척

티 없이 해맑던 예전의 넌 지금 어딨니

사랑하는 가족들 가족 같은 친구들

얼굴 못 본 지가 밥 한번 먹자 한 뒤로

한 번쯤 여유를 가져도 나쁘진 않을 텐데

지금 내가 외롭진 않을 텐데

노랜 다 끝나가지만 아직 다 못한 말이 많아

모두가 나와 같은 맘이겠죠

기대해 즐겨 듣던 그 멜로디 멜로디 멜로디

라디오에 흘러나올 그 목소리 Oh

내가 할 수 있는 건 노래 가사뿐이죠

힘들어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잘 될 거예요 I believe in you

WEDNESDAY JOURNAL 16 • 6 SEP 2023 전면광고
[글로 읽는 명곡]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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