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
국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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및 청소년 보건위생교육사업
역량강화 증진 사업
네팔 농촌여성 경제적역량강화 지원 사업
미얀마 바고시 타낫핀 지역 보건의료 사업을 위한 현지 지역 조사
바고시 찌빙스 스테이션 병원 정수시설 지원
바고시 쩍수지동 국립고등학교 정수시설 지원
마구에주 짜우투 초등학교 정수시설 지원
바간시 빤산 초등학교 정수시설 지원
사가잉주 짜욱흐머 고등학교 정수시설 지원
미얀마 북부지역 5개 학교 아동을 위한 식료품, 학용품 등 지원
아시아 이주 포럼 Migrant Forum in Asia
이주와 개발에 관한 국제포럼 Global Forum on Migration and Development
이주, 개발과 인권에 관한 민중국제행동
국제이주협정을 위한 아시아협의회(정부회의) 대응 아시아시민사회협의회
유엔 국제이주리뷰포럼&People's Forum
이주 글로벌 컴팩트 Global Compact for Migrant

김성수 회장 약력
성공회 성미카엘신학원
영국 셀리오크 신학대학
연세대 신학 명예박사학위
대한성공회 사제 서품(1964)
대한성공회 대주교(1990)
성공회대학교 총장(2000~2009)
파라다이스상 사회복지부문 대통령 표창
그럼에도 위프렌즈가 올해 창립 25주년을 기념하여 단체명을 ‘위프렌즈’로 바꾸고
사명과 비전, 핵심가치를 재확인하며 또 다른 25년을 바라보게 만든 힘은 결국 지
금까지 함께 해오신 여러분들로부터 온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외와 차별 없는 이주민의 건강과 웰빙 증진”을 위해 ‘이주민 건강권 옹 호자’로서 ‘모두를 위한 건강 안전망’으로서 이주민과 함께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WeFriends vol.80 2024 겨울
시네마 편지
위프렌즈 활동 1 전라도 지역 위프렌즈를 만나다!
우리는 친구 하나 쾌적온도에서 살 권리 위프렌즈 활동 2 2024 이주노동자 자살 예방 국제포럼 위프렌즈 활동 3 경계를 넘은 우리로의 한 걸음
거예요!
위프렌즈는
의료지원 사례 의료비 지원 현황

vol.80 2024
발행처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위프렌즈 발행일 2024년 12월 20일 발행인 김성수 편집인 김정우, 한지희 디자인 하트비 www.heartbee.com
03735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9길 12(2층)
Tel. 02)3147-0516~8 Fax. 02)3147-0519 www.wefriends.org
”
“이
Hyena, Rahil's mom
혜나, 라힐맘


혜나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입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그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학교 아이들이나 이웃의
질문은 언제나 변함없었습니다.
“내가 지금 기억나는 시간은 유치원생 5살 6살 때부터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똑같은 질문을 하고 있고 그 질
문은 변하지 않았어. 그때도 ‘너 한국말 되게 잘한다’, ‘아빠
가 어느 나라 사람이야?’, ‘너네 엄마 어느 나라 사람이야?’
이렇게 항상 물었는데 그때는 어렸으니까 엄마 아빠가 어느
나라 사람이냐 했고 성인이 되고 나니까 지금은 나한테 ‘어
느 나라에서 오셨어요?’ 라고 질문이 바뀐 거야.”
방글라데시 출신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
난 혜나와 두 동생들은 어린 시절 더 이상 “까만 애들”로 불
리며 놀림당하고 그것으로 인해 싸움하며 상처받기 싫어 아
예 밖에 나가 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학교에 들어가서도 아이들과의 추억보다는 수업을 다 마치
고 바라보는 조용하고 한적한 운동장 분위기가 더 좋았던

그렇게 혼자라는 느낌이 싫었는지 혜나는 어렸
을 때부터 빨리 결혼해서 아기를 낳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궁금
했던 것은 ‘내가 아기를 낳으면 어떤 모습일까?’
였는데 혜나는 원하던 대로 젊은 나이에 결혼
을 하고 아기를 낳았는데 아기가 너무 착하고
예뻐서 좋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과 달리
아이는 소심하지 않고 성격이 당당하고 의사 표
현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혜나는 당당한 성격의 아들 라힐이 자
신이 자라면서 수없이 받았던 질문을 똑같이
받을 때 어떻게 대답하게 될까 걱정도 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현실은 이제 나처럼 계속 그 얘
기를 하겠지. ‘저 한국 사람이에요’. 이렇게 얘
기를 하겠지 처음에는. 나처럼 나이가 조금 들
고 그러면 얘도 지쳐서 아마도 나처럼 이제 그냥
‘네, 저 외국인이에요. 외국에서 왔어요’. 그냥 이
러고 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만약 사람들이
그런 질문을 안 하게 된다면 그냥 한국인이에요
하고 끝나겠지만 계속 추가 질문을 하면 라힐이
가 ‘저 외국인이에요’. 이러고 넘어갈 거 같아.”
혜나는 태어나고 자라면서 자신은 한국인인데
‘어느 나라에서 왔냐’는 반복되는 질문 앞에 너
무 지쳤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질문과 시선을
방글라데시에서도 똑같이 경험하면서 어디에
서나 낯선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방글라데시에서는 얼굴이 약간 동양 쪽
으로 생겼나 봐. 그래서 나보고 중국인이라고
전라도 지역 위프렌즈를 만나다!
가득했던 현장을 함께 돌아볼까요?



11월 18일 (월) 목포이주민지원센터
✔ 주요활동 #무료진료소 #이주민건강권
✔ 노동현장 #MZ이주민 #선박제조 #모과밭
✔ 맛난음식 #낙지탕탕이 #연포탕
강추위도 잊게 해준 배송이 선생님의 따뜻한 커피 한
잔, 그리고 휴일에도 시간을 내주신 김대건 신부님과의
특별한 만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색했던 첫 인증샷,






든든했습니다.
21일 (목) 광주이주민지원센터
주요활동
#식당서빙

‘쾌적온도’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사람이 쾌적하다고 느끼는 대
략적인 온도라고합니다. 개인차나 계절차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
로 기온이 22℃이고 습도가 65% 정도일 때 사람은 가장 쾌적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폭염부터 폭한까지 어우르는 한국의 날씨 속에서
쾌적온도를 유지하며 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사회경제적으로 어
려운 이주노동자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위프렌즈는 이주노
동자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2023년부터 (재)바보의나눔과 함께
고흥의 레티 씨 가정
2023년 11월 한국으로 온 레티 씨는 베트남에서 약학 을 전공
했습니다. 레티 씨는 올해 11월에 첫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낯
선 한국에서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치며 걱정도 많았지만, 고
흥이주민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용기를 얻고 아기와 기쁘게 만
났다고 합니다.
남편은 조선소에서 작은 배를 용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남
편의 월급으로 베트남 가족들을 지원하고 살림을 꾸리는 일이
녹록지 않았지만 냉·난방비 지원으로 걱정없이 공과금을 낼 수
있어서 아이를 돌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 했습니다.
레티 씨는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서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레티 씨는 최근 길
었던 머리카락을 잘라 항암환자 가발 지원을 위해 기부했습니
다. 사랑을 나누는 엄마의 마음을 닮아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
라길 응원합니다.
광주 안셀모의집
광주이주민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이주민쉼터 안셀모의 집은
이주노동자들이 신상의 문제가 생겨 갑자기 갈 곳이 없을 때 3
개월까지 머무를 수 있는 곳입니다. 삐아두 신부님은 안셀모의
집을 거쳐 가는 이주노동자들이 편히 쉬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돌보고 계셨습니다.
구축을 리모델링한 쉼터라서 냉·난방비가 많이 나오는데 위프
렌즈의 지원 덕분에 이주노동자들이 더위와 추위를 피해 편히
머무를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안셀모의 집에
는 태국, 동티모르, 중국의 이주노동자들이 머무르고 있었는데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시기를 바라봅니다.


자살 예방 국제포럼



“이주노동자의 자살은 구조적 차별로 인한 사회적 타살
이다. 본국에서 자살을 하지 않는 이주노동자들이 한국
에서 자살로 내몰리는 상황에 대해 한국 정부는 자살 원 인을 조사하고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
지난 10월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위프렌
즈와 서미화 의원 공동 주최로 이주노동자 자살 예방 국제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포럼에는 이주노동자와
공동체, 각국 대사관, 국내외 정신건강 전문가, 이주민
지원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이주노동자
정신건강 및 자살 사망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의 자살
예방 정책 현황과 이주민 자살 예방 방안을 모색하였
습니다.
1부 에서는 캄보디아에서 온 이주노동자 솜낭 씨가 임
금체불로 인해 본국에 갚아야 할 빚과 가족부양에 대
한 경제적 압박감으로 겪은 심리적 고통의 경험을 얘
기한 후 자신처럼 노동권을 침해받고, 차별로 인해 고
통받는 많은 이주노동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한국 정부
의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발언하였습니다.
스리랑카공동체 활동을 하는 마하보디사 이주민센터
우연 스님이 스리랑카는 자살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나라인데 한국에 와서
아동을 우선으로 108명(2024.11.기준)의 의료비를 지원하여 건
강권을 보장하였습니다.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24가정에는 6개월 간 생활안
정 지원금 통해, 위급하게 생긴 가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 하도록 지원했습니다.
위프렌즈는 사업에 함께한 이주민들을 심층면접, 사례관리 등으로 꾸준히 만나
왔습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참여자분들 중 의료비 지원을 받은 마크(가명)씨
와 생활안정 지원을 받은 린다(가명)씨, 니콜(가명)씨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지원은 이주민에게 “성장”이다 - 니콜 씨 가정 (생활안정 지원)
저는 친어머니와 함께 초등 저학년 아들 1명과 6세 쌍둥
왔
지만, 한국생활은 어려웠 습니다. 배우자는 체력도 약
하고 일용직으로 일하여 소득이 불안정했습니다. 지난
해 8월 아이를 무사히 출산하였지만, 양육비 걱정이 많
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평소 이용하던 이주민 지원단체
를 통해 JB우리캐피탈과 위프렌즈를 만나 생활안정 지
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어려워하던 배우자와도 협
의가 되어 지금은 어린이집에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낯선 이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나가길 좋아하는
아이라서 어린이집에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아이 돌잔치를 한국어 공부하는 이웃들
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모여주고 축하를 전해준 이웃들에게 감사
인사드려요. 저도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생
이 아들 2명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친어머니도 연세가 있
으셔서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해 자녀 양육에 일부만 도움
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 혼자 일을 하면서 자녀 3명을 키우는 게 벅찼습니다. 한국어도 전공하고 경영대학원
도 졸업했지만, 한국어가 어눌하여 안정적인 직장에 취
업을 하지 못해서 청소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살아가는 생활로 우울감
이 느껴졌는데, 위프렌즈와 JB우리캐피탈을 만나 숨통
을 틔울 수 있었습니다. 자녀들을 안정적으로 어린이집
에 보낼 수 있었고, 학습지 교육도 받을 수 있게 되어 아
이들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첫째 아이는
그림을 좋아하고, 셋째 아이는 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둘째 아이는 아직 놀기를 좋아합니다. 지금처럼 아이들
이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면서 자라날 수 있도록 함께
지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위프렌즈 활동
- 이주민·난민 의료지원
- 이주노동자 자살예방사업
- 이주아동 의료비 및 장학금, 생활지원
- 이주민 본국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 사업
- 이주민 건강권 조사연구 및 출판
* 위프렌즈 후원 계좌
신한은행 : 140-006-343036
예금주 : 한국이주민건강협회 위프렌즈
* 위프렌즈는 소득세법 제 34조 1항의 지정기부금단체로

의료지원
WeFriends Aid 의료비, 난민의료비, 응급의료비, 영유아 의료비 일반후원
위프렌즈




정기후원자가 되어주시면
건강증진
감염병 예방, 자살 예방, 정신건강증진 사업 지원
건강성장 의료비, 장학사업, 생활지원
배분
1 2 3
4 정기 활동 소식 행사 초청 기부금 영수증 감사의 마음을 담아 후원자 카드, 후원 감사 편지, 위프렌즈 굿즈를 보내드립니다.
뉴스레터와 계간 소식지, 연간보고서와 탁상 달력을 보내드립니다. 학술 행사와 후원의 밤, 창립기념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초대합니다. 국세청 연말간소화 서비스에서 기부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후원문의 02) 3147-0516~8
140-006-343036 (예금주 :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위프렌즈)
www.wefriends.org 후원 웰컴 페키지
* 2024년 7월부터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 단체명이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위프렌즈 로 변경되었습니다.


있습니다. 따뜻한 가족의 지 지와 열정을 바탕으로 꿈을 키워가는 다빈이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Q. 어떤 계기로 장학금을 신청하게 되었나요?
저희 집은 엄마 혼자 돈을 벌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있어
요. 제가 미술을 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부담
을 덜어드리고 싶어서 장학금 신청을 하게 됐어요. 실제로 장학
생 선정 소식을 듣고 엄마에게 학원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Q. 언제부터 미술을 하게 되었나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춤추는 걸 좋아해서 무용 학원도 다니고
대회도 나갔었어요. 그러다 코로나 때문에 학원에 못 가고 혼자 할 수 있는 다른 취미를 가져보려고 초등학교 5학년 때 미술 학
원에 다녔는데 너무 재밌어서 취미가 진로로 바뀌어버렸어요.
Q. 그럼 장래희망이 화가인가요?
제가 아이돌을 좋아하다 보니까 기회가 된다면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서 아이돌 굿즈 제작이나 아니면 앨범 구성 디자인을 하
고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수들의
앨범이랑 굿즈 구성품을 다 보거든요. 그리고 혼자 이렇게 해보
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봐요. (웃음) 만약에 엔터 쪽으로 갈 수
없다면 디자인 회사에 들어가서 제품 디자인을 하고 싶어요.
Q. 어떻게 아이돌 굿즈제작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
제가 예고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결국 떨어졌어요. 정말 마음
이 힘들었었어요.

있었어요. 제가 연예인 덕질을 할 줄 정말 몰랐어요. 이런 굿즈와 앨 범을 사는 게 돈 낭비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랬던 제가 투바투 음악
을 듣고 콘서트도 가고 직접 굿즈 제작을 하고 싶다는 꿈까지 생기
면서 삶이 행복해졌어요.
Q. 어머니와 사이가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네, 제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지지해 주세요. 제 그림도 항상 봐주세
요. 아니다 싶으면 확실히 아니라고 얘기해 주시고 좋으면 좋다고 해
주세요. 형편이 어려워도 저에게 미술을 쉬거나 그만두라고 하신 적
도 단 한 번도 없으세요. 제가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는데 제가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아시고 응원과 지지를 해
주셨어요. 그래서 다시 더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했어요.
Q. 첫 한국생활은 어땠나요?
초등학교 1학년 때 한국에 왔어요. 국제 학교에서 1년 정도 한국어
를 공부하고 2학년 때 일반 학교로 옮겼는데 솔직히 좀 많이 어려웠
어요. 처음에는 친구들이 제가 다른 나라에서 왔으니까 신기해하면
서 다가왔다가 말이 잘 안 통하는 걸 알고 저랑 거리 두는 게 보였어
요. 그것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고, 말수가 줄어들고, 조심스럽게 되
고 뭔가 눈치를 많이 보게 되었어요. 지금도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
이랑 대화하는 게 어려워요. 어렸을 때처럼 내가 한국어를 못 하는
걸 알게 되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부터 돼요.
Q. 다빈이와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한국 온 지 8년이 넘은 저도 지금 적응을 아직도 못하고 있는 것 같
아서 뭐라 해줄 말이 딱히 없긴 하지만... 걱정하지 말고 남들이 뭐라
고 생각하고 말하든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주변에서 시
선과 이야기에 사실 너무 상처받았거든요.

Q.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장학금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함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WeFriends는
지난 25년간 한국사회에서 이주민의 건강권이 인권임을 주창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미션
핵심가치 3C “소외와 차별 없는 이주민의 건강과 웰빙 증진”
WeFriends는 이주민이 건강한 사회 한국인도
살기 좋다는 믿음으로 다음과 같은 사명을 수행합니다.
1. 이주민 건강권 옹호자
2. 모두를 위한 건강 안전망
“이주민과 함께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대표 NGO”
1. We Care 관심과 이해
우리는 이주민의 건강을 권리로써 이해하고 관심하며 취약한 상황을
개선하여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위해 노력합니다.
2. We Cooperate 협력과 연대
우리는 이주민과 한국인, 이주민 출신국과 체류국, 공공과 민간 사이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갑니다.
3. We Change 변화와 발전
우리는 이주민에 대한 인식개선, 제도와 환경의 변화를 추구함으로써
이주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갑니다.

WeFriends




이름 쏘냐(가명) 국적 모로코
병명 뇌내출혈, 모야모야
지원금 3,000,000원 지원 위프렌즈, 유엔난민기구
쏘냐 씨는 본국에서 종교와 결혼 강요 등의 문화적인 문
제로 가족 내의 갈등이 심하여 2년 전 한국으로 왔고 현
재 난민 신청 심사 중입니다. 쏘냐의 언니와 남동생은 부
모의 강요로 조혼을 하여 본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쏘
냐 씨에게도 조혼을 강요하여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어
려서부터 정체성 혼돈과 삶에 대한 가치관의 문제를 직면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쏘냐 씨는 난민 신청 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며
한국어 공부 중이었는데 심한 두통으로 병원 응급실을
경유하여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입
원 당시 모야모야병과 뇌내출혈 진단을 받고, 긴급하게
치료를 받았으나 현재 보행의 어려움이 발생한 상황입니
다.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 어렵게 본국을 떠
나와 낯선 한국에서 새롭게 정착하여 삶을 꾸려가길 원 했던 쏘냐 씨는 원치 않는 중증질환으로 이중의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위프렌즈는 하나금융나눔재단과 함께 이주다문화가정
의 자녀 중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영유아를 선정하여 의
료비와 아기용품세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9월~11월
에는 충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
대부천병원, 부산백병원을 통해 총 6명의 영유아에게
의료비를 지원하였습니다. 2.

서울특별시약사회에서

의료지원 사업’의 세부사업으로 <SAVE YOURSELF!
SAVE LIVES! 이주노동자 자살 예방 교육>사업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2개국 약 90여 명의 이주노



동자가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
1. 계절노동자제도 규탄 기자회견

위프렌즈는 10월 30일(수)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진행
된 '공공형마저 인신매매, 임금착취 만연한 계절노동자
제도 규탄 기자회견'에 참여하여 외국인이주·노동운동 협의회 계절노동자 실태조사팀 활동을 통해 직접 계절노
동자들을 만나 실태조사를 진행한 위프렌즈 김정우 홍보
팀 수석팀장의 규탄 발언을 통해 목소리를 더했습니다.


대한결핵협회 제주복십자의원 064-742-136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북로 274, 1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의료원 064-720-2222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산천단남길 10
*문의 02)3147-0516~8 we@wefriends.org *위프렌즈는 소득세법 제34조 제1항의
“
















02-598-2222~3


2024년 경계와 취약을 넘어 모두를 위한 건강을 향해 달려온 시간의 끝에 이르렀습니다.
25년의 세월 속에서 결코 잊지 못할 순간들, 그 시간을 함께한 수많은 얼굴과 이름들을 떠올리며 한 해를 마감합니다.
올해 유난히 많은 사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 친구, 이웃을 잃고 슬픔에 잠겨있는 이들을 기억하며 이 겨울을 견뎌내도록 하겠습니다.
추운 겨울 보내고 새봄의 꽃을 만나듯 어두운 밤 지나 새벽빛을 맞이하듯 슬픔과 분노의 시간 속에서
다시 새 걸음을 준비합니다.
“길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 길이다”라는 시인의 말처럼
우리 모두 새 길이 되는 시간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는 연말연시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2024년을 보내며
상임이사 김미선 길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