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WeFriends 가을 소식지(Vol.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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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에서는 “이주민이

WeFriends 가을호에서는 이주아동 사업을 소개합니다.

합니다.

건강증진 의료지원

이주아동

문화·교류 (2003~2019)

- 무지개축제

-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통합지원 프로그램

- 다문화 청소년 캠프

- 희망가족캠프

- 어울림 놀이터

(2010~현재)

- 이주아동· 청소년 건강권 증진 심포지엄과

캠페인

- 이주아동 건강검진

- 이주다문화가정 분유·기저귀 지원

- 이주아동 생활지원

(2012~현재)

- 이주배경 아동 학습지 지원

- 이주배경 아동 교재비 지원사업

- 이주배경 초등학생을 위한

도서지원사업

- 희망오뚝이 장학금 지원

-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사업 의료

(2011~현재)

- 이주아동 심리 치료 지원

- 이주배경 영유아 중증질환 의료비 지원

- 이주배경 아동 건강성장 의료비 지원

김성수 회장 약력

성공회 성미카엘신학원

영국 셀리오크 신학대학

연세대 신학 명예박사학위

대한성공회 사제 서품(1964)

대한성공회 대주교(1990)

성공회대학교 총장(2000~2009)

파라다이스상 사회복지부문 대통령 표창

위프렌즈가 25살을 맞았습니다.

지난 25년은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고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건강과 의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분주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이주민 상황이나 이주민에 대한 인식과 제도는 많이 바뀌었지만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것은 이주민, 이주민 상담소, 협력의료기관의 참여와 협력이

었습니다. 또한 위프렌즈의 활동을 응원하고 함께해 준 후원기관과 많은 친구 덕분

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또 어떤 도전과 시련이 닥쳐올지 가늠할 수 없지만

동안 변함없는 동행이 되어준 여러분과 함께 위프렌즈는 익숙한 길 또 새로운 길을 찾아 계속 걸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월 회장

WeFriends vol.79 2024 가을

위프렌즈 활동 1 위프렌즈 창립 25주년 “함께 서다” 당신과 함께, 위프렌즈

우리는 친구 _ 하나 “우리는 함께 일하고 함께 삽니다”

칼럼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는 빛나는 과정

위프렌즈 CI소개 우리는 친구라는 걸 꼭 기억해줘요!

사례

vol.79 2024

발행처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위프렌즈

2024년 9월 26일 발행인 김성수 편집인 김정우, 한지희 디자인 하트비 www.heartbee.com

03735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9길 12(2층)

Tel. 02)3147-0516~8 Fax. 02)3147-0519 www.wefriends.org

photo ⓒ Cho, Seihon

1999년 9월 21일 외국인노동자 의료공제회로 출발한

WeFriends 창립25주년 생일잔치가 9월 5일 서울중

부센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 25살 위프렌즈, 초

록의 빛으로 나아가라!’라는 드레스 코드에 맞춰 다양

한 초록색으로 꾸민 100명의 친구들이 함께해주셨습

니다.

SS힐링 재즈 쿼텟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이왕준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5년간 위프렌즈의 활

동에 협력해준 상담소와 의료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

했습니다. 김미선 상임이사는 “위프렌즈는 창립 25주

년을 기념하며 단체명을 희망의친구들에서 위프렌즈

로 변경했습니다. 함께 연결되어 서로 돕고 함께 문제를

주셨습니다. 위프렌즈는 ‘이주민의 친구’ , ‘진심

해결해가는 우리 모두가 위프렌즈입니다”라며 “ 이제

25년을 넘어 또다른 25년을 바라보며 ‘소외와 차별없

는 이주민의 건강과 웰빙 증진’을 위해, ‘이주민 건강권

옹호자’로서 ‘모두를 위한 건강 안전망 ’으로서 이주민

과 함께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는 위프렌즈가 되

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재단, 기업, 병

원,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 했습니다. 모두 오랜 시간 동안 위프렌즈의 활동을 함께

해 주시고 지지와 격려, 후원을 해주신 소중한 분들입 니다.

“ 당신과 나의 WsFriends”시간에는 모든 참여자들이

본인 소개와 함께 각자 생각하는 위프렌즈에 대해 들려

2. (재)바보의나눔

3. (재)자연드림씨앗재단 2013년부터 이주여성의 건강증진, 이주민 독감백신 접종비 지원

4. 닥터베이직의원 2017년부터 이주민의 피부 건강을 위한 화장품 나눔

5. 하트비

2011년 위프렌즈의 디자인과 CI 제작 지원

6. 곽연숙 님

2012년 위프렌즈 활동을 위한 특별 후원

7. 강지인, 박주용, 박해주, 임종완, 정지인 님 지속적인 자원활동과 위프렌즈 활동을 위한 후원

“우리는

일한 지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지금 대성오토에는 밝은 미래를 꿈꾸며

보았습니다.

카센터 사장을 꿈꾸는 유튜버 산디

저는 네팔에서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일하다가 한국에 이주노동을 왔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게 낯설어 한국 생활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많이 적응이 됐어

요. 제가 한국말이 서툴 때 베트남 친구가 일을 많이 가르쳐 줬어요. 한국에

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으면 네팔에 땅을 사고, 대성오토에서 배운 기술로

카센터를 운영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네팔은 아직 수동차가 많아요. 그래

서 사장님과 동료들에게 자동차 조립 과정부터 모두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배

우고 있어요. 한국은 정말 시스템이 잘 되어있고, 사람들이 법이나 규칙을 잘

지키는 나라예요.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도 않고 무단횡단도 안 하죠. 저

는 한국 음식이 좋고, 한국 사람도 참 좋아요. 이렇게 제가 한국에 살면서 느

낀 점들을 네팔 친구들과도 공유하고 싶어서 유튜브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한국의 자동차를 만들며, 네팔의 자동차를 꿈꾸는 라울

저는 2023년에 한국에 왔어요. 함께 일하는 산디가 제 고향 친구예요. 네팔

에서는 농장에서

자동차 부품 조립을 배우고 있어요.

어요. 너무 큰 꿈 같지만, 힘들게 일하는 만큼 큰 꿈을 꾸고 싶어요. 사장

님과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들은 모두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이런 기술을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한국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만, 그중에서도 한국 날씨는 너무너무 좋습니다.

히말라야의 깨끗한 기운을 담은 녹차 회사를 꿈꾸는 탄카

저는 네팔에서 초등학교 교사였습니다. 한국 와서 처음 일한 곳이 대성오

토입니다. 한국어가 서툴러서 6~7개월은 많이 고생했지만, 그 후는 조금

씩 편해지고 있어요. 한국 사람들은 참 착한 것 같아요. 제가 운이 좋아서

한국에서 만난 분들이 모두 좋았습니다. 휴일에는 문산과 파주에서 일하

는 친구들을 만나 쇼핑도 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일하면

서 허리와 팔이 아파서 고생했는데 인터넷을 통해 병원 정보를 얻고 치료 를 잘 받았어요. 저는 10년 정도 한국에서 일한 후에 네팔로 돌아가서 녹

차 회사를 세우고 싶어요. 네팔에는 좋은 차가 많이 있습니다. 좋은 차를

상품으로 개발해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요. 일하는 게 가끔 힘

들어도 제 꿈을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의 친구, 김재근 대표

제 주변에도 이주노동을 했던 지인들이 있어서 이주노동자와 일하는 것

이 어렵지 않습니다. 이주노동자와의 인연이 오래되다 보니 많은 일이 있 었습니다. 예전에 함께 일하던 이주노동자 3명이 기숙사 화재 사건으로 크

게 화상을 입은 일이 있었는데, 그 친구들을 살리기 위해 제가 모아둔 돈

을 다 썼지요. 그때 돈은 사라졌지만, 사람은 살렸습니다. 나중에 그 친구

들의 본국 대사관에서 자국민을 살려줘서 감사하다며 제게 감사패를 주

셨어요. 또 한번은 함께 일했던 이주노동자 친구가 본국으로 돌아가 저를

초청해서 그 나라를 방문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그 친구와 가족들까지

저를 진심으로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지금 함께 일하는 친

구들도 단순히 월급 받고 일하는 고용관계를 넘어, 대성오토에서 배운 기

술로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고급 기술도 가르치고 있어요. 힘든 곳 에서 묵묵히 일하는 이주노동자들 덕분에 한국의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것이 요즈음 현실입니다. 대성오토의 한국인 직원들도 이주노동자들과 소

WeFriends Aid 활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주민들의 사연을 듣게 됩니다. 대부분 치료

과정과 진료비를 마련하는 이야기로 특히 고액의 진료비가 발생하는 응급질환이나 중증질

환일수록 그 어려움은 더욱 큽니다. 급성기 치료가 끝나 퇴원해도 재활 등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리면 사정이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WeFriends Aid가 의료비를 지원하고, 상

담소나 동향의 친구들이 모금에 나서면 어찌어찌 급한 불은 끌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최대

한 빨리 일터로 복귀해 일상을 이어갑니다. 병원비나 생활비로 생긴 빚을 갚아야 하고 원조

를 기다릴 고향의 가족을 생각하면 마냥 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실은 이주민에게

큰 부담이지만 한편으로는 회복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가 해피엔딩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위기를 넘기지 못한 안타까

운 소식도 들려옵니다. 지난 7월 첫 주에는 무려 세 명이 유명을 달리했다는 안타까운 소식

을 접했습니다.

첫 번째는 50대 초반의 중국 국적 이주여성 A 씨였습니다. 자궁경부암 진단 후 수술과 28번 의 방사선 치료를 잘

이튿날에는 40대 초반의 베트남 남성 B 씨의 사망 소식을 들었습니다.

갑자기 쓰러져 근처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었으나,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

하고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WeFriends Aid 협력의료기관이라 진료비

를 감면받았고, 나머지는 지인들이 빌려서 해결했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 지던

남편은 차용증과 함께 한 줌 재로 가족에게 돌아가야 했습니다.

가장 속상했던 소식은 태아의 사망이었습니다. 둘째를 임신하고 있던 이주여성 C 씨는 임신중

위로도 부족할 겁니다.

WeFriends는 체류 자격의 문제로 제도적

니다. 이주민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해서 사회와 가정으로 복귀하도록 의료비를 지원 하고 있습니다. 사례를 접수하면 대부분의 경우 WeFriends가 개입해 지원하지만, 여건이 안 되 어 손을 놓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단체가 공익법인이어도 민간으로서 한계는 있기 에 모든 어려움을 구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럴 때마다 어쩔 수 없는 허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우리를 찾는 이주민들은 제도의 밖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변호사나 행정사를 통 해 문제를 해결할 자원도, 병원비를 낼 여유도 부족합니다. 우리를 찾는 사람들은 이미 뭔가가

부족한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돈이 부족하고, 한국어가 부족하고, 건강이 부족하고, 도와줄

친구가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그 부족함을 WeFriends와 협력 상담소, 협력 의료기관 그리고 후원자들이 조금씩 채워 나가고 있습니다.

노력의 결과가 언제나 아름답지

Logo Design

Character Design

색상 버전_컬러, 흑백, 단색 친근감과 신뢰감을 주는 컬러 초록색은 자연과 건강을 상징하며, 사용자에게 친근함과 신뢰감을 줍니다. 둥글고 부드러운 글자 형태는 따뜻하고 접근하기

쉬운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친근감과 신뢰감을 주는 컬러 초록색은 자연과 건강을 상징하며, 사용자에게 친근함과 신뢰감을 줍니다. 둥글고 부드러운 글자 형태는 따뜻하고 접근하기 쉬운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의료지원

WeFriends Aid 의료비, 난민의료비, 응급의료비, 영유아 의료비 일반후원

위프렌즈

정기후원자가 되어주시면

건강증진

감염병 예방, 자살 예방, 정신건강증진 사업 지원

건강성장 의료비, 장학사업, 생활지원

배분

후원문의 02) 3147-0516~8

140-006-343036 (예금주 :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위프렌즈)

www.wefriends.org 후원 웰컴 페키지 1 2 3 4 정기 활동 소식 행사 초청 기부금 영수증 감사의 마음을 담아 후원자 카드, 후원 감사 편지, 위프렌즈 굿즈를 보내드립니다.

뉴스레터와 계간 소식지, 연간보고서와 탁상 달력을 보내드립니다. 학술 행사와 후원의 밤, 창립기념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초대합니다. 국세청 연말간소화 서비스에서 기부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2024년 7월부터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 단체명이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위프렌즈 로 변경되었습니다.

WeFriends는

지난 25년간 한국사회에서 이주민의 건강권이 인권임을 주창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MISSION

핵심가치 3C “소외와 차별 없는 이주민의 건강과 웰빙 증진”

WeFriends는 이주민이 건강한 사회 한국인도

살기 좋다는 믿음으로 다음과 같은 사명을 수행합니다.

1. 이주민 건강권 옹호자

2. 모두를 위한 건강 안전망

“이주민과 함께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대표 NGO”

1. We Care 관심과 이해

우리는 이주민의 건강을 권리로써 이해하고 관심하며 취약한 상황을

개선하여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위해 노력합니다.

2. We Cooperate 협력과 연대

우리는 이주민과 한국인, 이주민 출신국과 체류국,

공공과 민간 사이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갑니다.

3. We Change 변화와 발전

우리는 이주민에 대한 인식개선, 제도와 환경의 변화를 추구함으로써

이주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갑니다.

2024 난민 의료지원 사업 유엔난민기구와 함께하는

위프렌즈는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몸이 아파 치료가 필요한 난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여

난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고자 합니다.

본 사업으로 난민의 건강권이 증진되고, 포용적인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원대상

지원내용

신청방법

의료지원이 필요한 난민

의료비 (외래진료비, 응급-수술-입원치료비, 약제비 등) *기금 소진시 종결

이메일 (we@wefriends.org)로 신청, 난민 이주민지원센터, 의료기관에서 신청 (개인신청 불가)

* 신청서류는 위프렌즈 홈페이지(www.wefriends.org)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필요 서류와 함께 이메일(we@wefriends.org)로 접수

위프렌즈 홍보팀 02-3147-1692

글. 보라 _ 위프렌즈 사업2팀 수석팀장

WeFriends

이름

마이클(가명)

지원내용

의료비

지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 (사)함께만드는세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환자실 집중 치료부터 여

차례의 수술까지 오랜 기간 병원을 오가며 생사의 고비를

넘어야 했습니다. 마이클은 또래 대비 신체 성장과 행동 발달

이 모두 느린 상태였습니다. 혼자 앉거나 걷지 못했고, 간단한

단어 등 발화도 어려웠습니다. 검사 결과, 마이클은 언어, 인

지 등 전반적 발달장애가 있어서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

한 상황이었습니다.

마이클의 엄마는 아이와 살아가기 위해, 아기가 건강해질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고 싶었지만 한국에서의 삶은 녹록지 않

았습니다. 난민인정 신청은 불인정되었습니다.

미등록 체류 상태로 이주여성 혼자 아이를 키우는 일은 어

떨까요? 장애를 가진 이주아동은 어떻게 자랄까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힘듭니다. 일정한 소득이 없습니다.

소득이 없다 보니 의식주 해결이 어렵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병원비 걱정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이의

발달장애 재활치료는 엄두조차 낼 수 없습니다.

위프렌즈는 마이클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언어치료

등 재활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병원과 여러 기관에서

도 다양한 도움을 주었습니다. 치료를 통해 마이클은 이제

혼자서 씩씩하게 잘 걸을 수 있고, 간단한 일상 동작 수행과

단어 말하기도 가능해졌습니다. 마이클의 엄마는 짧지만 아

이가 자신과 눈을 맞추며 상호작용을 하게 되어 가장 기쁘다

고 합니다. 마이클의 엄마는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일

이 쉽지 않지만 “아이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존재”라고 이야 기합니다. 마이클이 느리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서 이후 의사 가 되어 아픈 아이와 사람들을 고쳐주면 좋겠다고 합니다.

이주민(migrant)이 아닌 사람(human)으로서, 장애로 인한

불가능(disability)이 아닌 가능성(ability)을 보며 이주아동 또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고, 행복한 일상과 미래를

4월 17일 태어난 아리아 씨의 아기는 호흡곤란, 저칼슘혈

증 등 아픈 곳이 많았고 지속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했

습니다. 위프렌즈는 아리아 씨 아기에게 JB우리캐피탈 의

료지원 사업으로 의료비를 지원했고, 아기는 치료를 받아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8월 어느 더운 날 협력상담소에서

아리아 씨와 아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리아씨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아기가 태어났을 때의 상

황을 얘기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한국에서 일을 하기 위해 배우

자와 함께 베트남에서 왔습니다. 수입은 불안정했지만 태

어날 아기의 분만비는 미리 준비해 놓았어요. 그런데 아

기가 많이 아팠습니다. 아기가 구토를 하였는데 혈액이

보여, 급하게 3차 병원으로 전원 했어요. 꼭 치료가 필요

6월 4일 진행된 WeFriends Aid 신규 실무자 교육에는

의정부, 시흥, 고양, 인천 지역의 활동가들이 참여했습니

다. 다양한 지역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연대를 기대합니다.

통해

무사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퇴원 후 일상으로 무사히 복귀한 도나 씨가

아에게 치료비와 아기용품세트를 지원하였습니다. 아기

들은 모두 미숙아, 저체중출생아, 신생아호흡곤란증후

군 진단을 받았지만,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후

건강하게 부모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지원 사례 중 2

명은 싱글맘 가정입니다. 최근 엄마 혼자서 아이를 양육

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이주배경 아동들

의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책적인 아동복지 지원이

필요합니다.

5. 위기에 처한 이주민 보호를 위한 ‘냉·난방비 지원사업’ 진행

위프렌즈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지정기탁 사업으로 이

주민 쉼터에 냉·난방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극한의 기

온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에게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위기에 처한 이주민들을 위

한 건강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려면 냉·난방비 지

원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두를 위한 건강안전망 구축에

함께해 주신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 니다.

6. 위프렌즈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신한은행 140-006-343036

국민은행 813037-04-002516

예금주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수 있습니다. *문의 02)3147-0516~8 we@wefriends.org

Healthy Society for Migrants, Good for Koreans to Live

02-598-2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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