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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워싱턴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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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9일 금요일 조선일보 워싱턴 제 7949호

한인 여고생 안리안 사망사건 ... “왜 이러나”

1년 지났지만 가해자 구속 안돼, 버지니아 페어팩스 시위현장 분노로 가득

내달 첫 재판 예정

한인타

운 인근에 위치한 페어팩스 파이브

옥스 로드와 블레크 레인이 교차

하는 사거리 코너. 자동차로 오가

는 사람들의 시선이 모아진다.

자동차를 멈추고 한 참을 바라

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한 중년

여성은 딸뻘인데 안타깝다며 눈

물을 훔치기도 했다. 1년 전 이곳

사거리 인도에선 교통사고 사망사

건이 일어났다.

사건은 정확히 1년 전인 2022

년 6월 7일 오전 11시 45분경 한

인 학생이 상당수 재학하고 있는

비엔나 소재 옥턴고등하교 9학년

생인 안리안(15) 양이 친구 2명

과 함께 학교 수업을 마치고 길

을 걷다가 2대의 차량이 충돌하

면서 튕겨져 나온 BMW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후 병원으로 이송됐 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목숨 을 잃었다.

당시 사고로 안 양과 친구 1명 은 숨지고 또 다른 1명은 부상을 입었다.

청천벼락과 같은 사고는 고등학

교 졸업생인 18세의 남성(우스만 사이드로 알려짐)이 흰색 BMW 차량을 과속으로 몰다 사거리에 서 좌회전을 대기하던 SUV 차량

을 들이받고 중심을 잃으면서 길

을 걷던 3명의 여고생을 들이 받 았다.

어찌된 영문인지 사고가 발생한

지 365일이 지났지만 가해자 구

속은 커녕 정식 재판이 진행되지

않자 이 양의 어머니 이영진 씨와 지인들은 피켓을 들고 사고 현장

에서 시위에 나서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만난 어머니 이 씨는 “당연히 죄를 지었으면 거기에 따

른 처벌을 받아야 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가해자

가 구속도 안 되고 자유롭게 지내

고 있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1년 전 교통사고 사망사건이 발생한 현장에서 유가족과 지인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는 이어 “사건을 처리해야 할 검찰과 경찰, 그리고 사법부 또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조금이라

고 생각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페어팩스 지방법원은 BMW 운 전을 한 가해자와 교통사고 심리

워싱턴 일원 대기오염 ‘레드 경보’ 발령

캐나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뉴

욕을 강타하고 워싱턴 일원을 덮쳐

DC 에너지환경부가 대기 질의 위험

등급 코드 레드를 선포함으로써 전

국에 비상사태가 발령되었다.

연방 항공국은 가시거리 악화로

인해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향하

는 모든 항공편에 운항 중단을 발

표했으며 DC,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메릴랜드 찰스카운티, 몽

고메리카운티 공립학교는 모든 야

외 활동의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

했다. DC 청소년단체 YMCA 또한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야외 시설

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캐나다에서 발생한 400건

703-951-7407

8일 오전 페어팩스 지역이 대기 오염으로 하늘이 뿌옇다.

이상의 산불로 인한 연기가 워싱턴 지역에 유입되며 생긴 현상이다. 이 로 인해 뉴욕 대기는 이번 주 초에 특히 나쁜 상태를 보였으며 시 5개

자치구 공기가 호흡기 질환에 취약 한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수 준에 도달했다.

에 대한 첫 재판을 내달 24일로 잡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에 관심 이 쏠리고 있다.

이날 시위에 동참한 A씨는 “문

제의 본질은 운전 부주의와 교통 법 위반으로 인해 애매한 학생들 만 목숨을 빼앗겼다”면서 “지은 죄에 대한 걸맞은 벌은 필수적으

2011년 이후 레드 코드가 발령

된 적이 없는 DC도 연기 피해를 피

하지 못했다. 워싱턴 일대 지역에

공기오염지수 AQI가 101-150의 범 위인 오렌지 코드 또는 모든 사람 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레드 코드(AQI 151-200)가 발령된 가운 데 메릴랜드 랭커스터와 버지니아 프랑코니아는 지난 7일 AQI 지수

200 이상을 나타내는 퍼플 코드를

발령받아 충격을 주었다. 8일 대기 질이 더 안 좋아져 워싱턴 일원 대 다수 지역이 퍼플 코드 대기 질 경 보가 발효되었다.

한편 환경 전문가들은 이런 공기

질은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또는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

의해야 하며 가능한 실내에 머물라 고 권장했다. 박하연 인턴기자

로 따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 였다.

또 다른 B씨는 “피해자는 법을 지키며 인도를 걷다가 희생당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며 “분명한

원인이 다 드러났는데 가해자 처

벌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

는지 그것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양의 유가족과 시위 참가 한

인들은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파

렴치한 가해자에 관용이 있어서

는 안된다”며 “10대라는 이유로

처벌이 느슨하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가족들은 학교 앞 사고예방 과 안전대책 그리고 재판부에 제 출을 목적으로 동영상 인터뷰 제 작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동시 에 가해자 처벌에 온 힘을 쏟으면 서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힘든 것도 잊은 채 오가는 사 람들에게 현황을 알린 시위 참가 자들은 “다시는 이같은 희생자가 나오질 않길 바란다”고 염원의 말 을 전했다. 이와 관련, 한인사회 일각에서 는 사회의 정의와 희생자들을 위 로하기 위해서도 검찰과 재판부 에 가해자 구속과 신속하고 정확 한 재판을 요구하는 항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성한 기자

미국인 65세 이상 5백만 명 치매

미국인들 500만 명 이상이 치

매로 인한 질병을 겪고 있으며, 이 수치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로

밝혀졌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55세

이상 여성 6명 중 1명, 남성 10명

중 1명이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나

타나 65세 이상 성인 5백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현재 시니어 미국인 600만 명 이상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

으며, 이 중 65세 미만의 조기 발 병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약 20만 명에 달한다. CDC에 따르면 미국 내 알츠하이머병 환자 수는 2060 년까지 1400만 명으로 늘어날 것 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55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치매를 앓고 있으 며, 세계보건기구는 이 숫자가 2050 년까지 1억 53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유채림 기자

[기획] 버지니아 Chateau de Chantilly 5면

신원석 내과 전문의 MAPLE MEDICAL GROUP 내과 전문의 노인의학 전문의 703-817-2818 (챈틸리) 703-865-8615 (비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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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050년까지 1억 5300만 명 추정

매일 새벽 5시부터 갓 구운 빵과 향긋

한 커피로 고객을 맞이하는 버지니아 챈

틀리의 샤토 드 챈틀리(대표 제이콥 최 사

진)는 2020년 11월에 오픈하고 성황리에

영업 중인 한국과 유럽 감성을 가진 베이

커리 카페다.

프랑스 파리 북쪽의 유명한 고성 ‘샤토

드 챈틀리’와 같은 이름이라는 특별한 인

연으로, 최 대표와 직원들은 챈틀리 성에

서 연수하며 그곳의 수백 년을 이어온 전

통적인 레시피와 베이킹 방법, 재료, 스타

일을 교육받고 특별히 성의 ‘휘핑 패밀리

일원’이 되어 미국에서는 유일한 앰배서더

스토어(Ambassador Store)로서 프랑스 ‘

샤토 드 챈틀리’의 레시피를 그대로 사용

하고 있다.

한국과 유럽에서 유학하면서 최 대표는

2019년 7월부터 2년간 무려 500곳이 넘는

카페를 방문하며 마케팅 방법을 연구하고

한국 유명 식음료 매니저와의 미팅을 통한

현장 학습과 독특한 카페의 실내외 인테리

어 등을 조사하며 싱가폴의 피엠이 베이킹 (PME Baking), 시카고의 윌튼 마스터 클

레스(Wilton Master Class), 워싱턴 DC의

블루 보틀(Blue Bottle), 한

국의 스페셜티 커피

협회(Specialty

Coffee As-

sociation)에

서 카페 오

픈을 위한

마스터 과

정을 모두

밟았다. ‘고품질’을

기본으로 삼

고 최상의 재료

로 최고의 맛을 내

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

다는 최 대표는 프랑스 산 ‘라 콜롬바(La Colombe)’ 커피와 크림, 신선한 과일과 제

일 좋은 버터를 사용하여 매일 향긋한 커

피와 신선한 새 빵으로 이른 아침부터 줄

을 서는 고객을 맞이하고 있는데,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누구나 ‘맛의 차원이 다르

다’고 입을 모아 말을 한다.

카페에 대한 그의 열정은 품질 좋은 재

료와 최상의 커피 외에도 카페명과 인테리

어에서 충분히 알 수 있다. ‘샤토’와 ‘챈틀 리’는 프랑스어로 각각 ‘성’과 ‘크림’을 의미 한다. 말 그대로 ‘샤토 드 챈틀리’는 ‘크림의 성’ 또는 ‘챈틀리의 성’이라는 의미를 가지 고 있다. 또한, 한국의 카페 문화와 유럽의 카페에서 얻은 영감을 고스란히 가져와 직 접 디자인한 실내는 높은 천장과 은은한 조명, 책으로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도서 관, 챈틀리 성의 말, 연주하고 노래할 수 있 도록 마련된 무대 등 곳곳에 최 대표의 감 각과 정열이 배어 있다.

맥클린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 이 모 씨 는 “커피와 빵이 부드럽고, 고소해서 20여 분이 넘는 거리를 오간다”며 “어렸을 때 한 국에서 즐겨 먹었던 꽈배기도 있고, 빵의 종류도 많고, 디저트와 케이크도 너무 달 지 않고 맛있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한인사회 이민 2세대에게 거는 기대 이상으로 유능한 사업가로 자리 잡고 있 는 20대 최 대표는 자본금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며, 후배들에게 ‘돈 을 최대한 저축해서 시드머니를 잘 만드 세요!’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면서, 키친 을 분리 확대하여 더 맛있고 훌륭한 빵 을 만들어 공급할 계획과 내년 가을 ‘버 지니아 폴스 처치’에 오픈을 예상하는 2호 점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의 큰 포 부를 밝혔다.

부모님 사업을 도우면서 자연스레 터득 한 비즈니스 개념과 대학에서 전공한 경영 관리, 지역사회와 학교 및 여러 단체에 참 가하고 봉사하며 각종 이벤트와 행사를 카 페와 연계하고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 팅과 프랑스 ‘샤토 드 챈틀리’의 앰배서더 스토어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즐 거운 맛이 매 순간을 기다리는 샤토 드 챈 틀리를 이끌고 있는 제이콥 최 대표를 응 원한다.

▷문의: 703-817-2780 ▷주소: 13974 Metrotech Dr. Chantilly, VA 20151 ▷오 픈 시간: 오전 7시 ~ 오후 11시

제 1회 와싱톤 복지상조회 세미나

시니어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

특별 세미나

▶ 일 시: 6월 16일 (금) 오전 10시

▶ 주 관: 와싱톤 복지상조회

▶ 장 소: 와싱톤 중앙장로교회 은혜 채플

15451 Lee Hwy, Centreville, VA 20121

*세미나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6월 14일(수)까지

예약하셔야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장소에 인원 제한이 있습니다.)

예약문의

1) 703-999-9064(전화 예약)

2) 703-999-9064(문자 예약)

3) 이메일: maa199912@gmail.com

[강사 및 주제]

1. 페어팩스 카운티 사회봉사 담당자 제니퍼 리

주제: 페어팩스 카운티의 시니어를 위한 복지혜택

-요양원 알선과 생활 지원 알선

-도시락 배달과 교통편 혜택

-가정치료와 간병인 지원

-세금 감면 프로그램

-그 외 주택과 시니어 센터 알선 등

2. 재정과 은퇴전문 어드바이저 앤디 김 주제: 은퇴 후 자산 관리와 평생 고정 수입 전환 전략

-메디케어 비용을 절약하는 최선의 방법

-은퇴 후 은퇴 자산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법

-연금의 평생 고정수입과 장기 간호 비용 준비 방법

3. 와싱톤 복지상조회 대의원 곽노은

주제: 자손에게는 안심을 배우자에게는

복지상조회 회장 배 용 웅

특별기획 A5 The Chosun DAily 2023년 6월 9일 금요일
와싱톤
평안을 - 와싱톤 복지상조회 소개 한국·유럽 감성 베이커리
드 챈틀리’ 갓구운 빵과 향긋한 커피 매순간 행복으로 기다려 지는 곳! 버지니아 챈틀리 Chateau de Chantilly 샤토 드 챈틀리 카페 외관. 이선아 기자
카페 ‘샤토
2023년 6월 9일 금요일 A6 The Chosun Daily 전면광고
2023년 6월 9일 금요일 A7 The Chosun Daily 전면광고
2023년 6월 9일 금요일 A8 The Chosun Daily 전면광고
2023년 6월 9일 금요일 A9 The Chosun Daily 전면광고

Senator GEORGE BARKER 버지니아 주상원의원

조지 바커 36지구 민주당 후보

36지구는 페어팩스·챈틀리·센터빌·클립턴·헌돈·페어팩스 스테이션 포함

16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사회를 대변하겠습니다.

검증받은 조지 바커 의원에게 투표하세요.

6

20일 화요일

민주당 경선에서 한인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를 부탁드립니다.

2008년부터 주 (현)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커 의원 (상원 재정 공동위원 장)은 일리노이주 출생으로 하버드대학교 경제학 학사, 보건정책학 석사 학위를 장학생으로 받았으며, 1975년부터 북버지니아 보건국을 위해 일한 경력을 가진 기독교 장로입니다. 그는 메디케이드 확대법안과 자살 방지 법안을 상정해 통과시킨 업적을 남겼습니다.

조지 바커 상원의원은

버지니아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결과를 제공하여 왔습니다. 버지니아 의회에서 환경, 예산 및 재정, 교통, 의료 및 교육 문제에 대해 진보적인 지도자로써 일을 처리하고 있으며, 여성인권 향상을 적극 도모해 오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버지니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6월 9일 금요일 A10 The Chosun Daily 사람 Paid for and Authorized by George Barker for State Senat e 지역경제 발전, 노인복지 향상, 주민건강 향상, 교육개선 추진, 스몰비즈니스 발전, 총기 법안
규제
2023년 6월 9일 금요일 A12 The Chosun Daily 전면광고
C4 The Chosun Daily 2023년 6월 9일 금요일 전면광고
C5 The Chosun Daily 2023년 6월 9일 금요일 전면광고
C6 The Chosun Daily 2023년 6월 9일 금요일 전면광고
C7 The Chosun Daily 2023년 6월 9일 금요일 전면광고
C9 The Chosun Daily 2023년 6월 9일 금요일 전면광고
C12 The Chosun Daily 2023년 6월 9일 금요일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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