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THE MIJUCHOSUN E*NEWS






















대구의 진산으로, 자연 생태가 잘 보존
된 팔공산은 ‘막내’ 국립공원이다.
안개 끼고 구름 가득할 때면 은빛 바다
같은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 은해사가
팔공산 기슭에 있다.
팔공산 능선에 있는 갓바위는 입시 철이
면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는, 간절한 모정으
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새내기’ 국립공원 팔공산
대구광역시 동구와 군위군, 경산시, 영천
시, 칠곡군에 걸쳐 있는 팔공산은 2023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23번째로 국립공
원으로 지정된 ‘막내’ 국립공원이다.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생 태, 역사, 문화 자원이 풍부해, 잘 보존하 여 후세에 물려줄 가치가 크다고 판단됐 기 때문이다.
팔공산에는 식물 1천500여 종, 동물 3천
200여 종 등 5천300종가량의 생물종이 서 식하고 있다. 담비, 붉은 박쥐 등 184종은
주요 보호종이다.
통일신라 시대, 나라의 중심 산이라는 의미로 중악(中岳), 부악(父岳)으로 불렸던
팔공산은 영남의 중앙에 자리한 대구 분지 를 북쪽에서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다.

팔공산이 대구·경북인들에게 정신적 안 식처 역할을 하고, 지리적 중심으로 인식되 는 전통이 형성된 것은 오래전이다. 팔공산은 봉황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
가산지구에서 시작해 가산봉∼치키봉∼ 파계봉을 지나고, 톱날능선을 거쳐, 3대 봉 우리인 삼성봉(서봉)∼비로봉∼미타봉(동 봉)에 이르면 팔공산의 정기를 오롯이 느 끼게 된다.
주봉인 비로봉에 오르면 팔공산 일대와 달구벌 분지가 내려다보인다. 관봉에 이르면 하나의 소원은 이루어준 다는 믿음을 사고 있는 갓바위 부처를 마 주하는 것으로 종주의 막이 내린다. 종주 길 외에도 다양한 등산 코스와
르는 듯한 형세를 띠며, 최고봉인 비로봉 (1,193m)을 가운데 두고 동서로 봉우리들 이 솟아 능선을 이룬다. 능선을 따라 서쪽의 가산봉(해발 902 m), 비로봉, 동쪽의 관봉(853m)을 잇는 약 22㎞의 종주 길은 산객이라면 한번은 완주하고 싶어 하는 대표적 산악 종주 코 스이다.




미국의 K팝 팬 10명 중 4명이 연간 K팝
CD 구매에 100달러 넘는 돈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K팝 콘서트를 관람한 경험이 있는 팬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음악매체 빌보드는 최근 ‘미국의 K팝 팬
덤’(K-POP FANDOM IN THE U.S.)이란
제목의 보고서에 미국 K팝 팬들을 대상으
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소비 특
성을 이같이 밝혔다.
빌보드는 지난해 8월 15일부터 30일까
지 만 14세 이상의 독자 약 1천400명을 대
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 따르면 지난 1년간 K팝 CD를 구
매한 적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63
%였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1년간 CD 구매에
100달러 넘게 소비했다고 응답한 비율을
합하면 총 41%에 달했다.
101∼150달러를 소비했다고 답한 비율 이 10%, 151∼200달러는 6%, 201∼250 달러는 5%를 나타냈다. 250달러 넘게 소
비했다고 답한 팬은 전체 응답자의 20% 였다.
아울러 응답자 52%가 디자인이나 구성
품이 다르다는 이유로 같은 K팝 음반을 여
러 장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는 등 적
극적으로 음반을 구입하는 양상을 보였다.
빌보드는 자국 내 K팝 팬 다수가 음반과
의류, 응원봉 등 K팝 가수와 관련한 상품
을 구입하고 수집하는 활동에 거리낌 없이
참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글렌 피플즈 빌보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K팝을 다른 음악 장르와 구별하는 것은
팬”이라며 “K팝 팬들은 단지 일상적으로
음악을 듣는 이들이 아니라 헌신하고, 적
극적이고, 열정적이고 조직적인 팬”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내 K팝 팬들은 음반 구매와 달리
콘서트 관람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쓰

방탄소년단(BTS)

K팝 팬들이 1년간 음반 구매에 소비한 비용분포.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가 정식 데뷔를 앞두고 첫
앨범 수록곡의 뮤직비디오(사진)를 공개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코르티스가 11일 하이브 레
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데뷔 앨범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즈’(COLOR OUTSIDE THE LINES) 인트로 곡 ‘고!’(GO!)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코르티스는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 게더가 소속된 빅히트 뮤직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 인 보이그룹이다. 팀 구성은 마틴, 제임스, 주훈, 성 현, 건호 등 5인조로 이뤄졌다.
불과했지만, 음반과 상품 구입에 는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45∼54세 K팝 팬 82%가 지난 1년간
‘고!’는 세상을 코르티스의 색으로 물들이겠다는 멤버들의 당찬 포부를 담은 곡이다. ‘어렸을 때부터 난 동네서 좀 특이했어’와 같이 멤버들의 실제 이야 기를 녹인 가사가 듣는 재미를 더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의 엉뚱하고 유쾌한 순간을 포착하는 데 집중했다. 세 차 기계의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거나 카메라 를 입에 물고 달리는 장면 등 자유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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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면 흥행 보장?…각색·장르 따라 희비
요즘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가
운데 웹소설·웹툰 원작인 작품이 많다.
2022년 ‘재벌집 막내아들’, ‘사내맞선’이 연달아 성공을 거두면서 웹툰 지식재산 (IP)이 영상 제작 업계에서 주목받았고, 최
근에는 드라마를 넘어 영화로도 만들어지
는 작품이 늘었다.
하지만, 인기 웹툰을 영상 콘텐츠로 만든
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올여름 나란히 개봉한 웹툰 원작 영화 ‘
좀비딸’과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은 희
비가 엇갈린 결과를 내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
비딸’의 누적 관객 수는 9일 기준 302만6 천530명(9일 기준)을 기록해 개봉 11일 만 에 300만명을 넘겼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뒤 일주일 만에 손
익 분기점에 해당하는 220만명을 돌파했
고, 꾸준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순항 중이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전지적 독자 시점’
은 상영 일수가 보름을 넘겼음에도 같은
날 기준 누적 관객 수 103만1천520명에 그
쳤다. 이민호·안효섭·채수빈·나나·지수 등
유명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일찌감치 화
제가 된 것 치고는 실적이 저조한 셈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의 손익 분기점은 600
만 명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추세라면 제
작비 회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
온다.
두 영화는 올여름 극장가에서 가장 주
목받은 작품이자, 영화화에 앞서 웹툰으로
인기를 끌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동명 웹소설이 원
작으로, 웹소설·웹툰의 글로벌 누적 조회
수가 25억 회에 달하는 슈퍼 IP로 꼽힌다.
2020년부터 연재된 동명 웹툰은 네이버웹
툰 판타지·무협 장르 1위, 수요웹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좀비딸’은 2018∼2020년 연재됐으며,
연재 당시 목요일 연재작 최상위권 자리
를 지켰다. 현재도 완결작 주간 인기 2위
에 올라가 있다.
이처럼 웹툰으로 놓고 보면 인기에서 밀
리지 않던 두 작품이 극장에서 상반된 결과
를 얻은 가장 큰 이유로는 각색이 꼽힌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영화로 재구성하

면서 서사와 캐릭터 설정을 과감하게 바 꿨다.
하얀 솜털로 인해 복슬복슬한 외관이라 고 묘사됐던 도깨비 비형은 매끈한 형태로
바꿨고, 이순신을 배후성(작중 후견인 설 정)으로 두고 ‘칼의 노래’라는 기술을 쓰는
이지혜(지수 분)에게 칼 대신 총을 쥐여줘
논란을 불렀다.
10년 넘게 인기 없는 웹소설을 홀로 읽
어가며 위로를 얻던 주인공 김독자(안효
섭)는 영화에서는 악플을 다는 독자로 변
모했다.
이와 달리 영화 ‘좀비딸’은 웹툰을 그대 로 옮겨 온 것과 같은 높은 싱크로율(일치
율)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할머니 김밤순(이정은)은 노란 조끼와
동그랗게 묶은 헤어스타일, 표정까지 웹툰
캐릭터를 그대로 빼닮았고, 노란 고양이 애 용은 원작 못지않게 영화에서도 적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영상화 과정에서 각색은 불가피하지만, 핵심 캐릭터나 이야기를 바꾸면 기존 독 자들은 원작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것으 로 여길 수 있다고 웹툰 업계 관계자는 지 적했다. 한 웹툰 제작사 관계자는 “원작 웹툰 팬 들은 기존 캐릭터성(性)을 건드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각색하면서) 캐릭터 를 너무 많이 바꾸게 되면 반발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시간 안팎으로 이야기를 압축해내야 하는 영화가 판타지 장르와 방대한 세계 관을 소화하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웹소설 본 편만 552회, 외전도 300회가 훌쩍 넘는 대작이 다. 처음에는 주인공이 소설 속 설정을 미
세 멤버는 환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유인
트와이스 나연, 모모, 쯔위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캠페인 ‘JYP 포 어 스’(JYP 4 EARTH) 일환으로 해외 환아 대상 그림책 만들기에 참여했다고 JYP가 11일 밝혔다.
JYP는 2023년부터 ESG(환경·사회적 책 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정책에 따라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JYP 4 어스’ 캠페인 을 진행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실 천을 이어오고 있다.
나연, 모모, 쯔위는 필리핀 환아를 위한 타갈로그어 그림책의 삽화와 전통 장식 꾸 미기 등의 작업을 맡았다. 그림책은 각기 다른 장애가 있는 인물들이 더불어 살아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