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화의 기술과 공감 능력
도 그럴 거야.’ 이런 위로가 필요하다. ‘요

제목은 거창하게 대화의 기술이라고 했
지만, 필자는 언어학자도 아니고 대화 전
문가도 아니다. 다만 이제껏 살아오면서
수많은 사람과 대화하며 느낀 점들을 개
인적으로 피력해 보고자 한다.
사람이 귀가 둘이고 입이 하나인 것은
말하기보다 듣기를 두 배로 하라는 뜻이
다.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는 개
인적인 고민도 털어놓고 싶고 이런저런
상담도 하고 싶지만, 잘 들어주지 않는 사
람과는 말을 섞기도 꺼려진다. 남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은 어디서나 환영받는다.
잘 들으면서 공감까지 해주면 금상첨화
다. 반면에 한 번 말을 시작하면 끝을 잘
맺지를 못하고 중언부언하거나, 잘 알지
도 못하는 사람, 또는 별 관심도 없는 주제
에 대해 장황하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말하는 사람이 기분 상하
지 않게 적당한 타이밍에 주제를 돌리는
지혜도 필요하다.
어떤 사람이 시어머니 뒷담화를 하는데
‘뭘, 그 정도를 가지고 그래. 우리 시어머 니는 말이야, 그거보다 몇 배는 심해. 어느
정도냐면 ’ 이런 식으로 반응하면 얘기하
는 사람은 기운이 빠진다. 이 사람에게 지
금 필요한 것은 비교나 충고가 아니라 공 감이다. 내가 시어머니 때문에 얼마나 힘
들었는지 알아 달라는 것이다. 이럴 때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나 교과서적인 논리보
다는 그냥 ‘그래, 많이 힘들었겠다. 누구라
즘 너무 살기가 고달파’ 하면, ‘그래, 많이
힘들지? 하면 될 것을, ‘너만 힘든 거 아니
야, 다들 그러고 살아’ 한다거나, 유럽 여행
갔다 왔다고 자랑하는 친구에게 ‘우와! 좋
았겠다. 참 멋진 곳이지?’ 하면 되는데 '거
기를 이제 갔다 왔어? 우리는 옛날에 이미
두, 세 번 갔다 왔지.’ 하고 시큰둥하게 대
꾸하거나 또는 ‘저 사람 안 보던 사이 많이
늙었네.’ 하면 ‘그러네, 진짜 늙었다’ 하고
맞장구를 쳐주면 좋은데 ‘남 얘기할 거 없
어, 우리도 남들이 보면 늙었어!’ 이런 식
으로 대꾸한다면 앞으로 그 사람은 당신
과 대화하기를 꺼릴 것이다.
이른바 꼰대 화법도 나이 든 사람이 피
해야 할 주제이다. 되도록 말수를 줄이고
젊은 사람을 가르치려 들지 말아야 한다.
어른 대접하느라고 경청은 하는척하지만
어차피 따르지는 않는다. 각종 미디어의
발달로 그들도 아는 것이 많다. 어쭙잖게
과거 경험담을 얘기해 봐야 잘 먹히지도
않는다. 그때의 경험과 현재의 경험은 시
대와 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잘못
하면 ‘라테는 호스야(나 때는 말이야)’ 식
대화가 되기 쉽다. 또한 정치, 종교, 군대
얘기도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요
즘 정치 관련 대화는 가족 간에도 하지 않 는 것이 대세이다. 종교도 민감한 주제이 다. 필자는 가톨릭 신자인데 상대방이 묻 기 전에는 일체 성당에 관한 얘기를 하지
않는다. 군대 얘기도 여자들이 처음 한두 번은 흥미롭게 듣지만 반복되면 식상해한
다. 틈만 나면 군대 무용담을 멋들어지게
하던 친구가 나중에 알고 봤더니 동사무
소에 출퇴근하며 시다바리나 하던 방위
출신이란 얘기도 있다. 각종 모임에서 자기소개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소개 시간은 일 분 내외가 적당하
다고 한다. 아무리 길어도 삼 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자기 어릴 때부 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주야장천 자랑만 하는 사람도 있다. 어차피 일인지하 만인
지상인 영의정급이 아닌 바 에야 다 고만 고만한 이력을 길게 설파할 필요가 없다.
자기소개는 자서전을 쓰는 자리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대화할 때 누구나 듣기 싫어하는 말이
있다. 상대가 싫어하는 말은 하지 않는 것
이 바람직하다. 또한 유머 감각도 필요하
며, 설득력 있게 말하려면 결론부터 말하
는 것이 좋다. 원인부터 장황하게 말하면
듣는 사람이 지루해지기 때문이다. 이 중
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맞장구를 잘 쳐주 는 공감 능력이다. 공감 능력이란 다른 사 람의 감정이나 처지를 이해하고 함께 느
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판단이나 충고
보다 이해를 먼저 해주어야 한다. ‘왜 그럴 까?’ 가 아닌 ‘그럴 수 있지’

난 바다 어디쯤 외눈박이 눈을 하고 달려오는 바람 하나
적 있었던가
젖은 머리 풀고 질주하는 구름기둥 끝에 매달려 짧고 굵게 살다 죽는
비결 한 수
배워야 할까 보다










중요하다. 일상 속 작은 식습관 변화만으로도 혈당 상승 속도를 늦 출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접시 이용하기 ‘접시 식사법’을 활용하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지름 약 23cm 크기의 접시를
준비해 가공이 덜 된 식물성 식품 위주로
담으면 된다. 먼저, 접시의 반을 신선한 채
소와 과일로 채운다. 과일보다 채소를 더
많이 담는 게 바람직하다. 접시의 남은 부
분의 반(전체의 4분의 1)을 통 곡물, 나머지 빈 부분을 단백질로 채우면 된다. 단백질은 가공육이나 적색육 대신 두부나 콩, 달걀 위주로 섭취해야 한다. 미국당뇨병학회에 서 당뇨병 환자들에게 접시 식사법을 권고 한다. 접시 식사법을 실천하기 전보다 체중 이 평균 2.63kg 감소했고 당화혈색소는 평 균 1.7%, 공복혈당은 평균 61.4 낮아졌다는 인도 연구 결과도 있다.
섭취하면 위의 운동성이 떨어져, 음식이 장 으로 넘어가는 속도가 감소하면서 결론적
으로 혈당도 천천히 오른다. 또 음식 속 식
이섬유나 지방이 차가운 상태에서는 구조 가 더 단단해져 소화 속도를 늦추기도 한
다. 중국 난징의대 내분비과 윤 후 교수팀
이 당뇨병 환자와 비 당뇨병환자에게 무작
위로 섭씨 50도의 뜨거운 포도당 용액과 8 도의 차가운 포도당 용액을 제공한 후, 혈 당 증가 폭을 확인했다. 그 결과, 당뇨병이
있든 없든 차가운 포도당 용액을 마신 그룹 에서 식후 혈당이 더 낮았다.
◇식초 마시기 식전에 식초를 마시는 것도 혈당 상승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초 속 아세트 산 성분은 탄수화물이 당으로 분해되는 과 정을 늦춰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한다. 가 천대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식초는 소 장으로 천천히 이동하는 식품 중 하나로, 체내 흡수를 더디게 해 식후혈당을 천천히
◇차갑게 먹기 같은 음식이어도 차갑게 먹으면 혈당 상 승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혈당은 섭취한 음 식이 위·소장에서 소화돼 당 성분으로 혈 관이 흡수되면서 증가한다. 차가운 형태로
활용하기에 부담이 적다. 일반적으로 식사 직전 사과식초 1스푼을 물에 희석해 마시거나 샐러드에 식초 드레싱을 곁들이 는 방식이 많이 사용된다. 다만, 원액을 그 대로 마시면 위를 자극하거나 치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반드시 희석해야


식후 근력운동이다. 스쿼트는 어깨선 만큼 만 다리를 벌리고 손을 어깨에 교차해 엑스 자로 얹는다. 팔이 가슴에 붙지 않게 한 뒤, 편하게 60~90도 사이로 앉듯이 엉덩이와 무릎을 굽혀 내려갔다가 5초간 유지한 뒤 올라오는 동작이다. 이때 무릎이 발보다 많 이 튀어나가지 않게 해야 한다. 힙브릿지는

vs 고기, 누가 더 오래
중국 푸단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시앙 가 오 박사팀은 1998년부터 진행 중인 중국 장수 건강 종단 연구 자료를 분석해 식단 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에 는 80세 이상 노인 5203명이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1495명은 100세까지 생존했고
나머지는 그 이전에 사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식습관과 체질량
참가자들은 육식을 하는 사람들보다 100 세 도달 가능성이 19% 낮았다. 격차는 비건(완전채식주의자)에서 가장
컸다. 이들의 100세 생존 가능성은 육식가
보다 29% 낮았다. 달걀과 유제품을 섭취하
는 채식주의자 역시 육식가에 비해 14% 낮 은 수치를 보였다. 생선을 허용하는 페스코 식단에서도 장수 가능성이 감소하는 경향
이 나타났다.
지수(BmI), 흡연 여부, 신체 활동 등 건강 관련 정보를 종합 분석해 식단 유형이 100 세 도달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통계적으 로 평가했다. 분석 결과, 고기를 식단에 포함한 잡식성 식단을 유지한 사람들이 채식 위주의 식단 을 따른 사람들보다 100세까지 생존할 가 능성이 더 높았다. 신체 활동과 흡연 여부 를 고려한 뒤에도, 육류를 섭취하지 않은
다만 육류가 유일한 결정 요인은 아니었 다. 개별 식품군 가운데서는 채소를 규칙적 으로 섭취하는 것이 장수와 가장 강한 연 관성을 보였다. 매일 채소를 섭취한 사람들 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100세에 도달 할 가능성이 84% 더 높았다. 이는 채소 섭 취의 보호 효과와 육류 섭취의 영양 보완 효과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용했음을 시 사한다. 식단의 영향은 체형에 따라 달라졌다. 연 령에 맞는 정상 체질량지수(BmI)를 유지한 채식주의자는 육식가와 비교해 생존 가능 성에서 차이가 없었고, 과체중 집단에서도 식단 유형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반면 저체중 참가자들에서 는 매일 육류를 섭취한 경우 100세까지 생 존할 가능성이 44% 더 높았다. 연구진은 “동물성과 식물성 식품을 모두 포함한 균형 잡힌 잡식 식단이 저체중 초고 령자의 장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