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명한 투자> The Intelligent Compounder



밴쿠버 러너 폴

‘런데이 (Runday)’ 모바일 앱을 실행 시
킨 후 운동화 신발끈을 단단히 묶고, 집을
나선다. 이어폰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으
면서, 달리기 시작한다. 내게 익숙한 동네
이지만 차로 지나다닐 때와는 다른 풍경
처럼 느껴진다. 내 얼굴을 가르며 스치는
바람도 상쾌하고, 기분이 좋게 만든다. 잘
가꾸어진 정원이 있는 집을 지나거나, 운
좋게 멋진 노을 빛 하늘을 보거나, 둥근 보
름달을 보면 달리기를 잠시 멈추고 핸드
폰 카메라에 풍경을 담아내기도 한다. 달
리기가 끝난 후에 내가 찍은 사진을 배경
카톡
에 인증사진을 올린다. 내가 가입한 ‘아보하 러너스’ 커뮤니티 에서는 ‘연희동 러너’라는 책을 읽고 난 느
낀 점을 기록하는 책읽기 인증, 달리기를
하고 사진을 캡쳐해서 올리는 러닝 인증,
달리기를 주제로 매 주 질문에 대한 자신
의 생각을 답하는 주간답변 인증을 해야
하는 세 가지 미션이 있다. 내가 달리기에
대해 새롭게 재미를 붙이고, 달리기를 다
시 시작하게 계기가 되었다. 아이디도 저
마다 자기가 사는 동네 이름에 ‘-동 러너
누구’ 로 이름을 붙이게 하는데, 내 아이디
는 ‘밴쿠버 러너 폴’로 정했다. ‘아보하’라
는 이름도 ‘아주 보통의 하루’라는 줄임말
이며, 특별하거나 대단한 사건없이 평범
하고 무탈한 일상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뜻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도
이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되었다. ‘연희동
러너’의 소설도 재미있게 읽었고, 달린 후
인증 사진을 올릴 때, 사진을 캡쳐하고, 텍
스트를 삽입하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고,
달리기 주제 관련한 여러 사람들의 생각
을 나누는 것도 의미가 있고, 공감을 가질
수 있었다.
내가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의 경
험이 생각이 난다. 처음 직장에 들어가
서 회사내 달리기 대회를 개최했는데, 3
km 정도로 장거리도 아닌데도 숨을 헐떡
이며, 곧 쓰러지기라도 할 듯이 힘들게 결
승점에 들어 왔던 기억이 난다. 물론 중간
에 멈춰서 걷다가 달리다가를 반복했었
다. 그 전 학창시절 체력장에서 다른 종목
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오래
달리기 1km 에서만은 만점을 받은 기억
도 생각난다. 내가 빠른 스피드로 달리지
는 못해도, 꾸준히 내 페이스대로 달리는 먼 거리를 달리는 데는 더 자신이 있었다.
이제까지 내가 장거리 달리기의 경험으
로는 6번의 밴쿠서 Sun Run 10 km 달리
기와 2 번의 BMO 하프 마라톤을 한 적이
있다. 체계적으로 달리기 연습을 한 건 아
니지만 생각보단 기록이 나쁘진 않았다.
올 해 밴쿠버 선런 달리기에서는 58분이
라는 기록으로 1시간 내에 들어왔고, 11년 전 첫 번째 밴쿠버 BMO 하프 마라톤에 참 가한 기록은 2시간 4분이었다. 내 남은 생
애에 꼭 한 번이라도 풀 마라톤에 도전하 고 싶다는 생각에 내년 2026년에 개최되
는 BMO 밴쿠버 풀 마라톤에 등록을 하였 다.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지금보
다 더 꾸준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 건데
나의 도전이 될 것이다. 무언가를 도전하
고, 꾸준히 한다는 것이 인생에 있어 또 하
나의 의미를 부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라는 책에서 “나 는 달릴 때마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생각은 저절로 떠오른다.”라고 이야기한 다. 달리는 동안에는 오로지 자기 자신에 게만 몰입을 하고, 달리기에만 집중하면
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을 받아들이 고, 성찰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결
과보다는 달리는 과정 자체에 집중하고, 꾸준히 지속하는 힘을 강조한다. 무라카
미 하루키가 소설 쓰는 작가로 지금까지
글을 쓰는 원동력이 이런 달리기에서 나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라톤을 인생에 비유하기도 한다. 달 리기를 하다보면 오르막이나 내리막 길 과 마주한다. 어느 순간에는 숨이 목에 차
올라 멈추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 도 한다. 그 고비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편 안해지며 행복함을 느끼는

가을 철암역
열세 살 그 소녀는 누군가를 기다리듯, 먼 이방의 한쪽 문을 그리워하듯 산비탈 조그만 쪽문을 향해 아슬히
않는 노래로 날아오는구나
못하는 탄炭 더미로 우는구나 한때 돈줄의 광맥이었던 역사驛舍는 비트겐슈타인의
침묵으로 졸고
열세 살 그 소녀의 그림자도 가을빛 저 쪽문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지금은 돌아갈 사람도 돌아올 사람도 없는
저 텅 빈 역사, 전설의 왕궁,








부 기온이 떨어진 지금 기를 주의해 야 한다. 우리 몸이 체온을 적정하게 유지 하는 데 어려 을 으며 면 력이 떨어지
기 때문이다. 점 건조해지는 기로 기관지가 마르면서 바이러스 이 쉬
진다. 이때 많은 사람이 ‘비 민 ’ 보조제
를 는다. 과거 한 소 스에서는 기온
이 떨어지자 비 민 보조 식 매량이
150% 이상 상 했다고 발 하기도 했다.
기를 방한다고 잘 알려진 대 적인 영양
소인 ‘비 민 ’, 정말 도 이 까
사람에 따라 다르다. 평소 과 를 잘
지 않아 체내 비 민 수치가 은 사람과 한 체 활동을 하는 사람은 비 민
를 으면 도 이 수 있다. 하지만, 그 외
의 사람들은 그 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
실제 비 민 는 체내에서 조 소로
용해 대사를 촉진한다. 세포를 하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가 외부 에
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를 내는데 많은 비 민 가 필요하

플 워치나 시 워치 같은 어러 기기를 용하고 다니면서 자 의 생 지 를 계 하는 사 이 많다. 심 수, 수면
의 질 다양한 지 가 있지만, ‘최대 ( 2 a )’에 한 주 해보자. 최대 은 몸이 운 하는 안 한 에 용할 수 있는 의 최대치를 말한다. 말하면 인 가 를 받아 들이고, 세 속 미 드리아에서 연료로
전환하는 과정이 마나 적으로 일어 나는지 보여주는 지 다. 유 운 능력 과 심 관 건강을 가 하는 데 일 수 있 다는 의미다.
는 과 만으로도 충족되는 정도다. 연 자, 임 부, 수유부는 약 3 을 더 해야 한다.
비 민 가 충분한 사람은 대 모 연구 결과, 기 방 과를 수 없었다. 인제 대 원 가정의학과 박 아 교수는 과거
지 의 에서 “지난 2004년까지 비
민 의 기 방 과를 확인하기 위해 수
개의 임상시험이 세 여러 나라에서 이
다”며 “결론은 비 민 결 이 없는
사람에게는 크게 도 이 되지 않는다는 것
이었다”고 했다. 총 1만 10 의 데이터가
포함된 29개 연구를 분 한 논문에서
도, 30개 임상시험을 분 한 논문에서도 일
상에서 과 를 충분히 는 일반인은 비
민 로 기 방 과를 수 없었다.
을 한다. 어러 기기가 없어도 정해 수 있다. 간단한 운 으로 몸을 다음 12분간 자 이 갈 수 있는 최대한 리 지는 않다. 성인 남성은 하루 , 여성 은 을 으면 된다. 이는 일상적으로
하는 것보다, 을 잘 씻고 마스크를 용 하는 게 더 도 이 수 있다. 기 바이러 스가 호 기에 하는 것을 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외에도 적 한 운동과 균 식사로
기에 린 기간은 일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다만, 그 과는 매우 미미하다. 성인의 경
정도다.
다만 비 민 가 부족하거나, 과도 한 체 활동자에게는 도 이 수 있다. 고강도 활동은 체내 산 스 스 수치를 이는데, 비 민 가 이를 추기 때문으 로 추정된다. 실제 서 한 분 연구에서 마라 , 스 선수, 인 등 한 체 활동을 하는 사람은

이마 도 기 린 후에 는 것은 도 이 안 고, 평소 비 민 를 꾸준히 을 때만 해당 과가 나 났다. 한 , 가을에는 기 혼동 수 있는 알 르기 비염 환자 수도 증가한다. 알 르기 를 유발하는 지 환삼 등 초 가루가 증하기 때문이다. 적하고 물이 나올 때는 기를, 은 물 이 속 흐르고 과 가 가려우면서
운 어플리케이 위드유( t )의 스 트 이너 개리 리 스는 최대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하고, 력이 강하다 반대로 을수록 심장 질환,
러 , 자전거 타기 이 대 적이다. 약간 이 정도로 하면 중강도다. 이후 이런 운 이 해지면 고 강도 인 운 으로 넘어간다. 고강도 인 운 은 4 ~ 안 고강도로 운 한 후 1 ~2 을 하는 것을 반 해 서 수행하는 운 이다. 가 빠 게 강도 변 에 적 해야 해, 력 지 력 이 적으로 단 된다. 이해림 기자
이러스가 원인이 , 대 로 수 안 경 세 안에 하다가 면 력이 약해지는 기에 성 되면서 대상 진을 일으 다. 미국 스 드대 연 은 2 부 2 23 지 미국 개 이상의 원과 진료 에서 1 명이 넘는 환자의 의 료 기록을 분석했다. 연 결과, 대상 진 자는 균 자보다 치매 위 이 33 았다. 더 강력한 면 반 을 생 성하도록 계된 질이 함된 대상 진 인 재조합 대상 진 을 한 사 들은 치매 발 위 이 2 더 았다. 또한 대상 진에 여러 사 일 수록 치매 위 이 높았으 , 히 두 발 이후 1 안 위 이 크게 증가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