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u on Google+

www. econbrain.com

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SK그룹

“국가 이미지를 대표하는 자세로 일하라” EQUITY

유럽發 악재로 주식가치 하락 미성년자 억대 주식부호 202명 ISSUE

10大 그룹 오너들의 유로존 위기에 대응하는 자세 FOCUS

삼성·LG 등 런던올림픽 불꽃마케팅

최태원 회장

7

Vol.61.JULY 2012 故 최종건 창업회장

故 최종현 명예회장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 2012년 7월호 | 통권61호 | 2012년 6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 등록번호 : 서울 라11677 | 정가 12,000원


0423_202X267.indd 1 12년7월목차.indd 1

12. 4. 23.

3:13

2012-06-25 오후 2:29:37


CONTENTS Vol. 61 JULY 2012

28

COLUMN

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SK그룹 최종건-최종현-최태원

10 최재윤의 창조경영 12 14 16 18 20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이성환 변호사의 생활법률 정종호의 CEO건강경영 전형구의 독서경영 김경웅 박사의 시대담론

FORUM 22 윤종록 한양대 연구교수 24 김경해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대표

COVER STORY 29 湛然 최종건의 창업스토리

SK그룹의 초석을 일군 담연(湛然) 최종건 창업회장과 동생 최 종현 명예회장, 2세대 최태원 회장으로 이어지는 기업가정신 을 취재했다.

32 35 38 40

최종현 명예회장 승계스토리 2세대 최태원 회장 승계스토리 湛然 형제의 起業家정신 경영어록

equity 45 대한민국 주식부호 47 미성년자 주식부호 50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52 금호아시아나 父子

22

FORUM

www.econbrain.com

윤종록 한양대 연구교수

“유태인의 성공인자, 후츠파” 김경해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대표

“현대사회 조직이 효과적으로 위기에 대처하는 법”

윤종록 연구교수

2

12년7월목차.indd 2

102

1000대 주식부호 리스트

김경해 대표

July 2012

2012-06-25 오후 2:29:47


12년7월목차.indd 3

2012-06-25 오후 2:29:48


42

EQUITY 유럽發 악재 여파, 주식가치 대부분 하락

ISSUE

유럽發 악재로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자산은 여전히 10조원을 웃돌았다. 이 회장의 지분평가액은 6 월15일 종가 기준, 10조1793억원 상 당이다. 6월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 장이 3조1457억원을 기록, 3조원대 에 진입한 것을 비롯, 서경배 아모레 퍼시픽 대표와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이 2조원대에 복귀해 눈길을 모았다. 서 대표는 연초보다 21.51%나 증가 했다.

57 삼성·현대차그룹 58 59 60 61 62 63 65

SK·LG그룹 롯데·GS그룹 한진·한화그룹 두산·CJ그룹 전경련-한국규제학회 MOU 與野 반응 특별기고

REPORT 66 19대 정기국회 개혁입법 과제② 경제개혁연구소

89

67 자회사(손자회사) 보유규제 강화 69 지주회사 판단요건 강화 시급 71 지주회사 대상 판단방법 보완 필요

ZOOM IN

① 삼성,“제2 신경영 준하는 혁신 필요” ② SK, 글로벌 행보“지구가 좁다” ③ LG,‘혁신·디자인 경영’열매 ④ GS,“해외 건설 탄력 받았다” ⑤ BGF리테일,‘CU’로 독자경영

FOCUS 74 76 77 78 79

런던올림픽 D-30 삼성전자 현대차·LG전자·CJ 등 10대 그룹 스포츠마케팅 지출비용 비인기종목 지원현황

www.econbrain.com

4

12년7월목차.indd 4

July 2012

2012-06-25 오후 2:30:19


G

12년7월목차.indd 5

2012-06-25 오후 2:30:27


56

ISSUE-Ⅰ

“유로존 재정위기 남의 일 아니다” 주요 그룹 오너들의 위기 진단과 대처법

FEATURE 83 해외건설 수주 5천억달러 86 수주액 기준 TOP30 87 해외건설 프로젝트 10選

zoom in

62

89 90 92 94 96

ISSUE-Ⅱ

정치권·재계 경제민주화 놓고‘극한 대립’ 與野“입법권 정면도전” “全經聯 과도한 규제 감시”

삼성그룹 SK그룹 LG그룹 GS건설 BGF리테일

INTERVIEW 98 박국서 (재)청소년경제교육재단 이사장 100 김영환 뷰레일미디어 대표

www.econbrain.com

98

INTERVIEW 박국서 (재)청소년경제교육재단 이사장

“어린이 기자체험은 영재교육” 김영환 뷰레일미디어 대표

“정보 가득한 지하철 영상매체 만들 것” 박국서 이사장

6

12년7월목차.indd 6

김영환 대표

July 2012

2012-06-25 오후 2:30:51


12년7월목차.indd 7

2012-06-25 오후 2:30:58


74

FOCUS

70억 인구 대상 올림픽마케팅‘시동’ 삼성·LG 등 국내기업 불꽃 튀는 홍보전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Chief Editor Reporter Editorialist Editorial committee

83

Art & Design/Editor Illust Writer Designer

FEATURE

A/D & Marketing Chief Manager

해외건설 수주 5천억 달러 달성 진출 과반세기만의‘쾌거’

과반 세기만에 해외건설 수주 누계 액이 5000억불을 넘어섰다. 국토 해양부는 한화건설이 지난 5월 30 일 계약을 체결한 이라크 신도시 사 업(78억 불)을 6월 14일 자 로 수 주 신고함에 따라 역사적인 5000억불 (5,013억불) 수주가 달성됐다고 밝 혔다. 사진은 이라크 신도시 조감 도. 총 수주액 77억5000만달러로 역대 2위 규모다.

92

12년7월목차.indd 8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REPORT

“지주회사 행위규제로 경제력 집중 억제해야”

Yoo Seong-Ho Kwon Si-Yeon EconBrain Article Center Kim Kyoung-Woong Moon Hyoung-Nam Choi Jae-Yoon Lee Sung-Hwan Jeon Hyung-Gu Jung Jong-Ho Jang Dae-Hwan Choi Ji-Hoon Choi Ji-An

Kim Hyo-Sung Lee Seoung-il Kim Bong-Su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TYCOON TV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COOPERATION MEDIA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19대 총선 개혁입법 과제 보고서’ 는 재벌의 경제력집중을 통제하는 의무공개매수제도, 순환출자제도, 지주회사제도, 금산분리제도 등에 대한 개선안과 재벌대기업의 내부 견제장치 등의 개혁안을 다루고 있 다. 이번 호는 지주회사 행위규제 강화 방안에 대해 싣는다.

8

Manager

Choi Young-Kyu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울 라11677 2007년9월18일 (주)타이쿤 비즈 네트워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All copy-right reserved ECONBRAIN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컨텐츠는 타이쿤비즈 네트워크 소유물이므로 무단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July 2012

2012-06-25 오후 2:31:01


Editor's Letter

정치권·재계‘맞배지기’는 곤란하다 대 국회가 개원되자마자 여야 의원들이 경쟁

19

굵은 땀방울을 쏟으며 산업현장을 누볐던 그들이 싸늘

적으로 경제민주화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 지

하게 식은 채 돌아와 21일‘마지막 출근’을 했다.

난달 21일까지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개정안, 남녀고

실제 전쟁이 아닌 무역이나 국제입찰 등의 국가 간의

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조

일을 흔히들‘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표현한다. 그래

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경제민주화 법률을 포함해

서 해외에서 대규모 사업을 수주하고 시행하는 인력을

253건(일부 정부입법)이 국회에 접수됐다.

산업 전사(戰士)라고 하지 않던가. 이번 페루헬기 추

공휴일을 빼면 하루에 18건 꼴로 법을 고치거나 새로

락사건으로 유능한 산업 전사를 한꺼번에 여덟 명이나

만들자는 입법발의가 있었던 셈이다. 300명의 의원 숫

잃은 상황 속에서 정치권과 재계의 싸움질이 겹치다보

자에 비해선 적은 숫자지만 고민 없는 남발보단 나아

니 참 볼썽사납다.

보인다.

국민주권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손에 의해 선출된 국회

특히 본회의를 열지 못해‘식물국회’란 오명을 쓰곤

의원의 입법 활동은 대의민주주의의 꽃이다. 이 꽃을

있지만 의원들 개인들은 나름대로 소신껏 일하는 듯한

감히 꺾으려는 전경련의 규제모니터링 제도는 발상 자

인상을 주기 충분하다. 물론 개원 초기이고 초선의원

체에 문제가 있다. 특히‘사상 처음’도입했다고 하는

들의 의욕 덕분이란 게 정가의 분석이지만 국민 세금

부분에서는 전경련의 치기(稚氣)까지 느껴진다.

으로‘놀고먹는 것’보다 한결 보기 좋아는 평가다.

지난해 설립 50년, 지천명을 맞은 전경련은 허창수 회

이러한 의원들의 입법 활동에 대해 대다수 국민들이

장의 유약한 조직 장악력과 상근임원들의 전횡 때문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데 유독 재계 이익단체인 전경련

대내외적으로 숱한 지탄을 받았다. 그러나 그 때 뿐,

만‘가자미눈’을 하고 쳐다보다가 급기야는 딴죽을

전경련은 해가 바뀌었지만 변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걸기 시작했다. 규제모니터링이란 제도를 사상‘처

새로운 국회가 들어섰고 정치권과 재계는 새로운 관계

음’도입해 의원들의 입법 활동에 현미경을 들이대겠

정립이 필요한 때임에도 불구하고 탐색전 없이 1라운

다는 것이다.

드부터 인파이트다.

국회의원 선거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의원들의 입법 활

물론 경제민주화란 선거공약 실천을 앞세워 과도한 경

동에 대해 재계를 너무 들쑤시지 말라는 애교로 봐주

제규제가 생겨나는 것은 막아야 한다. 하지만 느슨한

긴엔, 나가도 너무 나갔고 들이대도 너무 들이댔다.

규제로 법망을 피해 몸집 불리기에만 급급한 재벌과

정치권은 즉각 재계의 도발에 선전포고를 하고 나섰

벌어들인 수익을 제 돈인 양 배임·횡령하는 행위에

다. 민주통합당은 모든 조치를 강구해 전경련의 준동

대해선 엄정히 법으로 대처해

을 옥죄겠다고 엄포를 놨다. 씨름장에서만 볼 수 있는

야 한다. 그것은 오지를 마다않

‘맞배지기’형국이다.

고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외화를

화제를 돌려보자. 양측의 다툼이 싹을 틔울 무렵이던

벌어들이는 산업 전사들에 대

6월 초 지구 정반대편에서는 우리 산업일꾼들의 순직

한 최소한의 예의다. 기업의 이

비보가 날아들었다. 페루에서 수력발전소 입지를 둘러

윤은 그들의 목숨 값이다. 페루

보던 헬기가 추락하면서 삼성물산 직원 세 명을 비롯

참사로 영면한 고인들의 명복을

해 한국인 8명의 소중한 목숨이 산화했다.

빈다.

12년7월목차.indd 9

EconBrain 편집장 유성호

2012-06-25 오후 2:31:02


COLUMN 최재윤의 창조경영

귤화위지(橘化爲枳)에서 배우는 창조경영 주회남에서 강을 건너 회북으로 옮기면 귤나무가 탱자나무로 변화되었다는 귤화위지(橘化爲枳)의 고사처럼, 왜 현해탄과 태평양을 건너 한반도에 오면 유용성을 검증 받은 좋은 제도와 기법들이 탱자로 변질되고 마는 것일까? 수질과 토양에 해당되는‘기업문화’속에서 발견하게 된다.

례(周禮)에 나오는 고사성어에

그러자 안자가 화답한다.“회남에

귤화위지(橘化爲枳)가 있다. 주

서 자란 귤나무에는 귤이 열리지만,

팀 제, BPR(비즈니스 프로세스 개

회남(淮南, 회수 남쪽)의 귤나무를 회

그 나무를 회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

선), 가치창조경영, 신 인사제도, 리

북(淮北)으로 옮겨 심었더니 탱자가

가 열린답니다. 어째서입니까? 물과

엔지니어링, TQC, CS, 지식경영

열렸다는 의미이다.

땅, 즉 수질과 토양이 다르기 때문입

(KM) 등 대부분의 제도들이 그 좋은

니다. 제나라 사람들이 제나라에 살

예들이다.

귤나무에 탱자 맺힌 사연

패로 끝난다.

때는 도둑질을 하지 않다가 이곳 초

팀 제의 경우, 일본과 미국 기업에

때는 바야흐로 춘추(春秋)시대, 제

나라에서 도둑질을 하는 것은 바로

서는 오래 전부터 사용되었던 제도이

(齊)나라의 명재상 안자(晏子)가 초

이곳 초나라의 환경이 그렇게 만든

다. 또 간결한 의사결정, 민주적 팀워

(楚)나라에 사절로 가게 된다. 초나라

것이 아닙니까?”

크로 경쟁력 제고 효과를 만들어 낸

의 영왕(靈王)이 안자를 위해 베푼 연

환경에 따라 성품이 나빠지거나,

회가 한창 무르익어 갈 무렵, 도둑질

속성이 변질된다는 의미로‘귤화위

을 하다 잡혀온 죄인을 왕 앞으로 데

지’를 사용한 것이다.

려 온다.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국내기업에서는 단지 의사 결정단계에 있어 1단계 혹은 2단계 축소라는 외형상 효과와 팀장이라는

안자와 한창 술을 마시던 왕이 묻

안자(晏子)의 교훈은

는다.“그대는 어느 나라 사람인고?” ‘토양과 수질’의 회복’

새로운 직책용어를 만들어 낸 것 외 에는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이에 죄인은 제나라에서 초나라로 옮

많은 경영혁신과 개선제도들이 국

겨와 살고 있는 이민자임을 이실직고

내기업에 도입, 시행되어져 오고 있

한다.

다. 이미 미국, 일본, 유럽 등의 다양

팀 제도를 도입한 국내기업의 30%

한 선진 기업에서 실효성을 검증 받

정도만이 성공하고, 나머지는 실패했

은 기법들이다.

다는 평가도 나왔다.

마침 안자의 높은 지략과 달변에 기분 상해있던 초나라 영왕(靈王)은

있다. 이전의 부과제(部課制)와 실제 상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조롱 섞인 말투로,“당신 네 제나라

그러나 국내기업에 도입되면, 대부

가치경영이란 신조어로 출발한

사람들은 본디 천성적으로 도둑질을

분의 기법들이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

EVA 제도 역시, 미국기업에서의 본

잘 하는 사람들이라, 남의 나라에 와

다.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기도 하지

질인‘가치창조경영’과는 상반된 또

살면서도 도둑질을 하는가?”라고 한

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미미한

하나의‘평가기법체계’로 전락하고

마디 한다.

부분적 성공에 그치거나, 본질상 실

있다.

10

010컬럼.indd 10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4:31


왜 유용성을 검증 받은 좋은 제도와 기법들이 탱자로 변질되고 마는 것일까? 팀 제도의 경우, 외형상으론 서구기업들과 동일한 모습을 갖는 다. 그러나 우리가 결여한 부분이 있다. 그것은 외형상 제도로의 도입에는 성공했지만, 팀 제도가 성공 하기 위해 수반해야만 하는‘수평적, 민주적 기업문화로의 변화’,

E conomi c B rai n

즉‘수질과 토양’의 변화를 빠트린 것이다. 기존의 부과제는‘수 직적인 인간관, 위계서열에 근거한 명령과 순종의 가치관에 근거 한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한다.

Econ Brain은 Economic Brain의 줄인 말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기업문화 변화없이 시스템만 도입해 실패 그러나 국내 기업에서는 형태는 부과제에서 팀제로 바뀌었지만

주역들이라는 의미입니다

‘기업문화’에 있어서는 전혀 변화가 발생하지 않은 채, 시스템만 도입된 것이다. 따라서 실패는 당연한 것이다. 국내 대기업들과 공기업이 추진

www.econbrain.com

하고 있는,‘가치창조경영’이나‘창조경영’, 지식경영, 학습동아 리(CoP) 활동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는‘인적자원 투자에 인색한 기업문화’,‘문제의 본질을 바 라보기보다는 여전히 피상적 문제인식 속에서 가시적 성과에 집 착하는 경영 및 행정 사고’,‘평가지표 개발과 평가제도 도입은 당연히 성과향상으로 연결되리라 생각하는 기존의 사후 평가중시 기업문화’가 가져온 결과이다. 결국 탁월한 여러 제도와 기법들이 본연의 순기능을 발휘토록 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토양과 수질’의 회복, 즉‘기업 문화의 터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춘추전국 시대의 재상 안자(晏子)가 21세기 창조경영을 시작하 는 우리 모두에게 오늘 새롭게 던져주는 교훈이다.

He Is... - 前 통신보안벤처(주)X-Zone 대표이사 - 前 신한은행 기획조사부, KT경영연구소 - 저서‘기업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외 다수 - 창조경영, 기업문화, 윤리경영 명사특강 및 자문

최재윤 크로스경영연구소 대표이사·경영학박사

July 2012

010컬럼.indd 11

11

2012-06-25 오후 12:44:32


COLUMN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인생 이모작, 어떻게 도울 것인가 “아빠 1명 재취업 땐 20명 웃죠” 6월4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2012 장년 일자리박람회’를 후원한 매일경제신문의 1면 머릿글이다. 퇴직‘아빠’가 직장을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부인과 자녀, 친척 등 주위 사람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뜻이라고 한다. ‘평생직장의 시대’에서‘평생직업의 시대’로의 전환, 베이비붐세대의 은퇴 등 고용환경의 변화에 따라 장년층을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 데 정부와 사회가 더욱 관심을 쏟아야 할 때다.

계청이 지난 5월 발표한‘2011년 중·고령(45∼59

그 직장에서 정년까지 직업생활을 하게 되는 체제에서,

세) 노동력 구조 및 노동기대여명 분석’에 따르면

서서히 개인의 능력과 경력을 바탕으로 짧게는 2-3회, 길

현재 나이가 45~49세인 사람들은 자신이 60대 후반까지

게 보아 5회 이상 전직하게 되는 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것

일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다. 이른바 노동기대여명

이다.

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전직(轉職)이 부각됨에 따라 종전과 달리 취업

반면 한국노동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

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생계를 위해서 아무 곳

이 정한 정년은 평균 57.4세이지만 실제 퇴직하는 나이는

에나 빨리 취업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과 경험을

53세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노동기

고려한 취업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대여명과 비교하면 15년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더구나 요즘 같이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길어지게 되

이처럼 갈수록 기대여명은 높아지는데 비해 직장인들의

어 은퇴 후에도 새롭게 직업생활을 해야 하는 베이비붐

평균 퇴직연령은 별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짧아지다 보니

세대에게는 마치 망망대해의 돛단배에게 뱃길을 밝혀주고

퇴직 후 재취업이나 창업 등‘인생 이모작’에 대한 대비가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 줄 전직

필수적인 상황이다. 게다가 국민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 서비스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시대다.

연령도 통상 60세 이후이다 보니 50대 전후에 퇴직할 경

또한 효율적인 노동시장의 이동을 지원하여 기업에게는

우 은퇴자들이 빈곤층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

능력과 경험에 맞는 노동력을 제공하여 생산성향상을 바

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베이비붐세대의 은퇴가 본격

탕으로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차원에서도 전직지원

화되면서 그러한 우려가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

서비스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논의가 노사의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속에 이

노동기대여명과 현실 격차 15년 개인별 맞춤 전직서비스 필요

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90년대 후반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나라는 커다란

현재 선진국에서는 고용분야에 있어서 신규 취업보다

경제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전직 취업에 더 많은 관심과 사회적 지원이 집중되고 있

외환위기 이전이‘평생직장’의 시대였다면 지금은‘평생

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4·50대 실업자들의 능력

직업’의 시대라 할 수 있다. 한 직장에서 평생 생활하는

과 경험을 살리기 위한 고용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자신의 직업생활

지원이 아직은 미흡한 실정이다. 신규 졸업자 또는 청년

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층의 취업과는 다른 전문적인 서비스에 대한 뒷받침이 요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좋은 일자리에 취업만 하면

12

010컬럼.indd 12

구되고 있다.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4:32


노사발전재단에서는 실직자나 퇴직자, 또는 퇴직을 앞

미국 등 선진국 기업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일정 연령 이

둔 분들이 실업에 대한 두려움 없이 성공적으로 재취업이

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남은 회사생활과 퇴직 이후를 준

나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비하는 교육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14개 지역에‘전직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유

는 회사에서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하려 해도 퇴직을 전

일의 공공 전직지원서비스 기관으로서 총 70여 명의 전문

제로 하는 전직이라는 단어의 어감을 부담스러워 하는 노

커리어 컨설턴트가 실직자나 퇴직예정자와 1대1로 매칭

조의 반대에 부딪쳐 머뭇거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되어 개인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경력목표 설정, 일자리

끝으로 정부는 노동시장의 전직지원서비스의 질적 수준

검색과 이력서 작성, 면접 코치 등 재취업을 돕고 있다.

을 높이기 위한 연구조사와 한국인의 의식구조에 맞는 서

직업 경력이 1년 이상인 퇴직자는 누구나 무료로 서비스

비스 기법 개발 등을 공공기관이 담당하고 그것을 전 노

를 받을 수 있다. 단순한 구직정보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

동시장의 전직사업에 적용시켜 나가는 체계적 노력이 필

니라 교육, 상담, 컨설팅, 사무공간 제공 등 체계적이고

요하다.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기반이 되는 전직지원 서비스 담당 전문 인력을 양

최근에는 베이비붐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되면서 공·사

성하는 과정과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 특히 담당

기업체와 노동조합에서 우리 재단과 MOU를 체결해 퇴직

전문인력의 전문성, 즉 퇴직 이전의 경험과 지식·기술을

을 앞둔 근로자나 조합원을 위해 은퇴 준비를 적극적으로

바탕으로 새로운 직업과 직위에 합당한 곳을 맞추어주고,

도와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퇴직의 사유로 인한 심리적 부담 등을 치유하는 전문성과 경험 등을 갖출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함은 물론 그들의 전

베이비부머시대 재취업 돕는 기업·정부 지원책 강화해야

문성을 자격제도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그

지난 한해동안만 약 1만6000명의 퇴직자 또는 퇴직예

래야 전직지원 서비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져

정자들에게 전직, 이직, 창업과 관련된 상담 및 교육 등

실업의 두려움 없는 퇴직과 실업없이 노동이동이 이루어

서비스를 실시했고, 46%이상의 취업성공률을 자랑하고

져 고용불안이 해소될 수 있다.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 더 높은 취업성공률을 위해

전문 커리어 컨설턴트가 2만명에 달하고, 매년 1300여명

서는 기업은 물론 고용의 당사자인 근로자의 단체인 노조

씩 새로운 전문인력이 배출되고 있는 추세다.

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회적 고용안정을 바라는 정부의 전 폭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더구나 이제 갈수록 사회의 중심축을 형성해가는 중· 고령자의 재취업 성공을 위해 개인·기업·정부 차원의

단순히 일자리만을 매칭 시키는 것이 아닌 인생 이모작 을 설계하고 실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커리어 컨설 턴트의 체계적인 양성과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전직지원 서비스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인식 전환과 적극적인 노력,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우선 노동시장이 유연해짐에 따라 전직이 빈번해지고

He Is...

있는 만큼 실직자나 퇴직예정자 개인은 전직이 인생의 실

- 행정고시 15회

패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가져야 한

- 대전ㆍ부산지방 노동청장

다. 또한 새로운 직장을 찾을 때는 과거 누렸던 지위에 집

- 노동부 노정국장ㆍ산업안전국장

착하기 보다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준비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4대 총장

또한 기업과 노동조합은 퇴직을 앞둔 임직원이 능동적

문형남

으로 전직 지원 서비스를 받도록 나서야 한다. 일본이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July 2012

010컬럼.indd 13

13

2012-06-25 오후 12:44:33


COLUMN 이성환 변호사의 생활법률

흡연권 對 혐연권 지난 6월1일부터 서울시는 광장, 공원, 버스정류소 등의 1950개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는 흡연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렇게 적발되면 최소 5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는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대로

과거에는 흡연은 너무도 당연한 것

은 흡연자의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해

와 양재대로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

으로 여겨졌고, 흡연에 대해 특별한

위헌”이라며 허모씨가 낸 헌법소원

해 일명‘금연거리’로 불리게 된다.

제재가 없었다.

사건에서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

초구와 강남구 등 자치구에서

록 규정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서울뿐 아니라 광역자치단체는 부

그러나 흡연으로 인한 폐해가 알려

산 등 10곳이, 기초자치단체는 35%

지기 시작하면서 흡연에 대한 규제가

이 헌법소원에서 청구인은 흡연은

에 달하는 85곳이 길거리 금연조례

나타나기 시작했다. 흡연은 백해무익

스트레스해소 및 창의력 신장 등의

를 만들었다. 이처럼 금연거리 등 길

한 것이며 만병의 근원으로 인식되기

순기능이 있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거리 금연을 계속해서 확산될 것으로

시작한 것이다.

지닌 인간사회의 관습임을 이유로 흡

전망된다. 한편 정부는 거리 금연구역을 확대 하는 것은 물론 2016년까지 전국 모

더구나 일명‘간접흡연’이라는 2

연권이 보호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

차적 피해가 알려지면서 흡연에 대한

쳤으나, 결국 헌법재판소는 흡연권과

규제는 급격히 확산되었다.

혐연권간의 대결에서 혐연권의 손을 들어 주었다.

든 음식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까지 추진 중이다.

급격한 인식변화로 실내 흡연 힘든시대

이와 같은 판단의 이유를 살 보면,

또 연말부터는 고속도로 휴게소,

이러한 급격한 인식변화와 함께 실

혐연권은“흡연을 하지 않거나 흡연

문화재보호 사적지, 당구장 등의 시

내에서 흡연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이며, 혐연

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하

조차 힘든 세상이 되었고, 급기야 실

권이 헌법상 행복추구권이나 사생활

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외에서조차 금연을 해야 하는 상황이

의 자유는 물론 건강권 생명권과도

된 것이다.

연관된 권리이기 때문에 흡연권보다

우리나라에서 금연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법은“국민건강 증진법”이다. 이 법은 1995년 제정된 후에, 지난 해 개정되면서 지방자치단체는 조례 로 관할구역 안의 일정한 장소를 금 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일방적으로 흡연자들의 권리만 인

상위의 기본권이라는 것이다.

정되다가 비흡연자들의 권리를 보호

흡연자가 갈수록 밀려나다가 결국

하는 쪽으로 권리의 중심축이 옮겨

길거리에서조차 마음껏 흡연할 수 없

가게 된 것이다.

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지만 위 판결에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권리 다툼은 헌법재판소의 판단까지 받은 바 있다.

서 흡연권 역시 헌법에 의해 보호받 아야 할 국민의 권리로 인정했다.

이 개정 법률에 따라 실외공간을

한 흡연자가 금연구역지정과 관련

따라서 흡연권이 무시돼야 한다는

금연으로 규제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하여“공중시설에서 흡연을 제한하도

판결은 아니므로 흡연자라고 해서 위

14

010컬럼.indd 14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4:33


판결로 절망할 이유는 없다. 헌법재판소는 흡연권은 헌법 제10조의 행복추구권, 인 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와 제17조의 사생활의 자유에 근거 한 기본권의 하나임을 인정했다. 다만 기본권이라고 하여 무제한적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헌법 제37조 제2항에 따라 공공복리를 위해 법률 로써 제한할 수 있으므로 혐연권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범위에서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흡연권은 혐연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인정돼야 하며 흡연은 국민건강과 환경을 해치는 만큼 공공복리를 위해 흡연행위를 법률로 제한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결론 이다. 헌재, 실내선 혐연권 손들어줘

실외금연을 마구잡이로 실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흡연권과 혐연권의 대결이 위 헌법재판소의 결

흡연이 흡연자의 자유라고 하더라도 흡연으로 인해 발

정으로 승부가 끝난 것은 아니다. 위 결정은 실내금연에

생할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며, 그것이 흡

대한 판단이다.

연자 개인에게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비흡연자에게

위 판단에서 헌법재판소가 혐연권의 손을 들어준 것은

까지 피해를 입히고, 굳이 건강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더

간접흡연에 따른 비흡연자들의 건강권·생명권의 침해가

라도 흡연 자체로 비흡연자에게 상대한 불쾌감을 주는 것

있다는 사실에 있다. 흡연자들이 자신의 기본권에 따라

임은 부인하기 어려운 것이다.

담배를 즐길 권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타인 즉 비흡연자의

따라서 흡연자들에게 흡연권이 보호돼야 한다는 권리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까지 그 권리를 보호할

의 문제를 넘어 함께 사는 세상에서 서로서로 상대방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배려하는 마음이 세상을 좀 더 밝게 만드는 중요한 가치

하지만 실외에서의 금연구역지정의 경우는 간접흡연의

중의 하나임을 생각한다면, 법의 잣대로 흡연행위를 처벌

폐해가 실내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하기 때

하는지와 상관없이 흡연자들 스스로가 흡연 행위로 인해

문에 실외의 경우에도 건강권·생명권을 이유로 혐연권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의 손을 들어 줄 수 있을지는 한 번 생각해볼 문제이다.

이다.

무엇보다 우선하여야 할 건강·생명의 문제가 아니라‘불 쾌’정도의 폐해라면 혐연권이 무조건 우선한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혐연권이 흡연권보다 우선하는 기본권이라고 하여 흡연

He Is... - 1999년 제 41회 사법시험 합격 - 사법 연수원 31기 수료

권의 제한이 정당하다고 하더라도 그 제한을 위해서는 과

- 2002년 법무법인 청지 변호사

잉금지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 국민권익위원회 자문변호사

즉 목적의 정당성, 수단의 적절성, 피해의 최소성, 법익

- 한국소비자원 자문변호사

균형성이라는 요건에 합당하여야 헌법상 기본권인 흡연권

이성환

을 제한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으므로 혐연권만을 내세워

법무법인 청지 변호사

July 2012

010컬럼.indd 15

15

2012-06-25 오후 12:44:34


COLUMN 정종호의 CEO건강경영

“중소기업 창업해 보니 구인난 이해” 과거 경제신문사의 의학담당 기자로 지내던 필자는 어쩌다가 중소기업 CEO를 만나면 “취업난이 아니라 구인난입니다”라고 하소연하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 때 필자는“글쎄요 구인난이라니요. 지방대생들은 스펙(spectrum에서 나온 유행어로 학벌, 영어성적, 자격증 등의 취직에 도움되는 요건)을 나름대로 열심히 올려놨는데도 서울의 기업들이 채용해주지 않는다고 불만이 크던대요”라고 대꾸했다. 당시에는 CEO들의 말이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필자도 조그만 인터넷 건강신문사(헬스오)를 창업해보니 그 의중을 알 수 있게 됐다.

년대까지만 해도

1980

은 정년연장, 재고용 등 고용연장 조

앞으로 구인난 구직난을 빌미로 한

고졸 세 명 중 한명

치가 청년 일자리를 줄인다는 불만을

세대갈등은 더 증폭될 것으로 보인

이 대학생(4년제)이었는데 지금은 고

갖고 있어 향후 세대간 일자리충돌이

다. 이를 초래하고 증폭시킨 이유로

졸 다섯 명 중 한명만이 대학(2년제

증폭될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필자는 좀 독성스럽게도(toxically)

포함)을 가지 않는다. 대학졸업자는

취업준비생이 원하는 괜찮은 직장 ‘교육사다리’가 무너지고 빈부의 양

넘쳐나는데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의 대부분은 고용연장이 잘되고 평균

극화 및 고착화가 심화돼서 그렇다고

전문직 등‘괜찮은’일자리는 소수니

연령이 높아 오히려 젊은이들은 나이

주장하고 싶다.

까 일자리의 미스 매치(mis match)

많은 근로자 때문에 취업문이 좁아진

귀하게 자라고 학벌까지 괜찮은 부

현상이 극심하다.

다는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잣집 자식(일명 엄친아)은 정말로 고

나타났다.

생을 안 해 봐서 자기밖에 모르는 이

지난 5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가 316개 기업 인사담당자와 전국

실제 취업준비생의 69.1%는 세대

기적 성격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가

대학 취업준비생 743명을 대상으로

간 일자리 갈등 현상이‘괜찮은’일

난한 집의 미욱한 자식은 부모들이

자리에 집중되는 것으로 여겼다.

그런 자식을 안쓰럽게 여긴 나머지

‘청년실업과 세대간 일자리 갈등에 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4년제

필자가 조그만 회사를 운영해보니

자기 자식이 겉도는 삶을 사는데도

대학생의 초임 기대임금은 3329만

요즘 젊은이들이 너무 귀하게 자라고

따끔하게 제지하지 못하고 방치하기

원으로, 조사대상 기업의 실제 초임

고생을 하지 않아서 구인난이 생긴다

일쑤여서 인생이 잘 풀리기 어렵다.

3043원에 비해 286만원이나 높았다.

고 느껴진다. 옛날처럼 셋 이상의 자

예전처럼 집이 가난해도 공부만 열

특히 서울소재 주요 4년제 대학생

녀를 가진 가정이 거의 없다보니 다

심히 하면 서울대 등 명문대를 갈 수

의 기대임금은 3633만원으로, 실제

들 존재론적으로 외톨이이며 생각도

있는‘개천에서 용나는’시대가 다

초임과의 격차가 590만원에 달했다.

외골수다.

시 돌아와야 요즘 젊은이들의 나약함

경총은“임금 기대치에 대한 불만이

지금의 나약한 젊은 세대를 키운

이 치유될 수 있다고 믿는다. 희망이

‘구직난 속 구인난’의 한 원인”이라

것은 지금의 50대, 60대이고 이들은

보여야 사회적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며“이같은 문제는 중소기업에서 상

또 각기 직장에서 정년을 연장하려

있는 것이다.

대적으로 더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안간힘을 쓰고 있거나 연장의 혜택을

또 취업준비생 3명 중 2명(66.4%)

16

010컬럼.indd 16

입은 아이러니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입학사정관제, 고교 생활기록부(자원봉사)의 대입 사정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4:34


반영, 특목고 및 자사고의 증가, 심야 학원과외 등을 막아 야 한다고 생각한다.

려되는 점이다. 아울러 비록 필자가 만든 회사가 누구나 가고 싶은 괜찮

평준화 교육의 맹점이 크지만 과연 평준화 시대에 고교

은 회사는 아니지만 분명 주식 지분을 직원들에게 지급한

를 다닌 세대들이 형편없어서 한국의 학력수준을 떨어지

다고 약속했으니까 일심동체로 일하면 최소한 연말에 배

고 국가성장엔진이 꺼졌다고 말할 수 있는가. 결국 무의

당금으로 괜찮은 회사를 다니는 사람의 이상의 소득이 생

미한 심야학원에서의 경쟁을 줄이고 공교육을 활성화시켜

기지 않을까 설득해보지만 이렇다 할 호응이 없다. 안될

그 시간에 친구끼리 우정을 쌓고, 운동도 더 많이 하며,

법한 일에도 도전해보는 게 젊음인데 일찍이 체념하고 포

정의와 합리를 실천하는 시민정신을 함양하는 기회를 갖

기하는 것부터 배운 게 아닌지 걱정된다.

는 게 바람직하다.

채정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과 교수는“국내

국방부에서는 고질적인 군 폭력문화로부터 나약한 신세

20~30대 직장인은 단군 이래 경제적으로 가장 윤택한 시

대를 보호하기 위해 같은 계급(동기)끼리 한 내무반에서

기를 보낸 세대로 세상풍파를 경험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지내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한다. 폭력문화는 반

극복하는 심리적 복원력(resilience)이 취약하다”며“요즘

드시 고쳐져야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동기들 간에도 서로

신세대 직장인들은 조금만 힘들어도 회사문을 뛰쳐나가기

원수가 돼 그 중에서도 결국 싸움 잘하는 사람이 내무반

일쑤”라고 분석했다.

청소도 하지 않고 약한 동기를‘갈궈댈’것이라고 상상하 면 개선이 아닌 개악이 될 수도 있다. 필자는 직원 채용공고를 내면서‘이공계 바탕에 인문적 소양을 가진 사람’을 우대한다고 적었더니 응시자가 거의

채 교수는“경제 수준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이라며“멘토링을 강화해 신세대 개인주의 성향의 순기능적인 면을 업무능력 향상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기 업의 간부들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없었다. 그러다가 이 문구를 슬쩍 뺐더니 10여명의 지원

초·중·고교 교육과정에서 집단체험을 통해‘참는

자가 나타났다. 물론 문과계 대학을 나온 사람들은 이 문

것’을 배우지 못한 요즘의 젊은층은 취직해서 선후배와

구를 보고 지원할 용기가 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공

갈등을 견디거나 푸는 방법이 미숙하다. 앞으로 일자리를

계를 우대한다고 했지 문과대 출신을 홀대한다는 말은 아

둘러싼 세대갈등은 점차 심화될 전망이다.

니니까 정작 구직의지가 강했다면 능히 지원해볼 수 있는 문제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업은 인재 양성의 관점에 서, 기성세대는 아름다운 한국 미풍양속의 발전적 계승을

한편으로는 이공계 출신들이 취직할 일자리도 많고 급

위해 상당수‘미성숙한’젊은이들을 성숙한 조직의 일원

료도 더 좋지만 문과적 소양을 갖추면 언론 분야에서 큰

으로 성장시키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여야 하는 시점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음에도 이공계 지원자가 별로 없다는

에 와 있다.

것은 다들 틀에 박힌 사고와 안정된 직업만을 쫓는 것 같 아 안타깝다. 돈키호테 같은 용기와 다양성이 결여된 게 요즘 젊은이들의 한 단면이다. 필자는 또 기자란 직업이 3D가 된 것에 새삼 마음이 씁

He Is... - 前 한국경제신문 의학담당 기자 - 강원대 약학박사 과정 수료

쓸하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몸을 쓰는 육체노동도 싫어

- 대한약학회 홍보간사, 한국자살예방협회 홍보이사

하지만 머리를 쓰는 것도 싫어한다는 것이다. 기자로서

- ‘꼭꼭 씹어먹는 영양이야기’ ‘환자의 눈으로 쓴 약이야기’등 저술

글을 써도 문화나 패션, 연예 분야에는 젊은이들의 관심

-‘중외언론인상’ ‘위암알림이상’등 수상

이 많은 반면 정치, 의학 등 취재강도가 높거나 공부할 게

정종호

많은 영역은 지원자가 훨씬 적다는 것은 국가의 미래가 우

정종호헬스콘텐츠연구소 대표

July 2012

010컬럼.indd 17

17

2012-06-25 오후 12:44:34


COLUMN 전형구의 독서경영

에너지 버스 저자 : 존 고든

출판사 : 쌤앤파커스

을 알려줬다.

을 긍정적인 에너지

자신의 버스에 긍정 에너지라는 연료를 가득 채울 것도

로 소용돌이치게 만드는

얘기했으며, 버스에 사람들을 초대해서 목적지를 향한 비

책으로 우화형 자기계발

전에 그들을 동참시키라는 이야기도 듣게 됐다.

책은 비즈니스 현장

서이다. 우리의 삶을‘에

그리고 버스에 타지 않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낭비하

너지 버스’에 비유하고 있으며, 우리 자신을 그 버스의 운

지 말라는 교훈도 배우게 됐다. 그러기 위해서 버스에‘에

전사에 비유하면서 늘 지리멸렬하고 반복적이기만 했던

너지 뱀파이어 탑승 금지’라는 표시판을 붙일 것도 전달

삶이 우리의 에너지에 따라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받았다.

극적으로 포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찾아볼 수 있 는 책이다.

조이는 우리 주변에는 우리에게 에너지를 더해 주는 사 람도 있고, 에너지를 빨아먹는 사람도 있는데, 후자의 경

이 책의 주인공인 조지는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평범한

우를‘에너지 뱀파이어’라고 얘기하면서 이들을 그냥 내

가장이자 샐러리맨으로 사뭇 무기력과 중압감에 시달리

버려두면 우리의 생명력과 목표와 비전을 차츰차츰 갉아

며 지쳐가던 그의 앞에‘기적과도 같은 변화’가 시작된다

먹게 되기 때문에 절대로 버스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는 이야기로, 버스 운전사와의 10번의 만남을 통해 주인

하라는 뜻으로 부정적인 사람은 필요 없고 긍정적인 태도

공이 놀랍도록 변화하는 과정 그리고 그로 인해 그를 둘

를 갖는 사람하고만 동행하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결

러싼 가족과 회사가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에 대해 소개하

국 조이는 조지의 멘토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고 있다.

버스에 타고 있는 동안 그들을 매료시킬 열정과 에너지

어느 날 아침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 나는 바람에 조지는 우연히 버스를 타게 됐고, 조이라는 이름의 괴짜 운전사 를 만나게 된다.

를 뿜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승객을 사랑하고 목 표를 갖고 운전하라는 교훈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버스를 타고 있는 동안 즐기라는 교

조이는 마치 살아 있는 좀비나 암흑인간과도 같은 조지

훈을 주고 있다.

의 모습을 보고‘그저 주어진 대로, 3류 신파 드라마 속에 서 살지 말고, 인생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라’고 대뜸 그의 심사를 건드려 놓는다. ‘왜 남의 인생에 참견이야’하고 발끈하는 마음과 동시 에 조지의 내면에서는 잠자고 있던 무언가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운전사 조이는 조지에게 자신의 인생이라는‘버스’를 에너지로 가득 채울 10가지 방법을 하나하나 전수해 주었 는데, 버스의 운전사는 당신 자신이기 때문에 당신의 버

핵심 메시지 이 책에서 소개하는 10가지 비법은 비단 어느 조직의 리더나 팀장, 오 피니언 리더들에게만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얘기도 아니라는 것 이다. 왜냐하면 조이의 말대로‘우리는 모두 우리가 운전하는 버스 운 전사이고, 때론 다른 사람의 버스에 올라타야 할 때도 있고, 때로는 나 의 버스에 다른 사람들을 태워야 할 때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당신이 처해 있는 상황이 어떠하든,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무한한 긍정의 에너지를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퍼부어 주는‘에 너지 메신저’가 되라는 메시지를 기억해야 한다.

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열망과 비전과 집중임

18

010컬럼.indd 18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4:34


내 인생의 CEO가 되자 저자 : 엘런 에른스트 코섹·브렌다 라우치 공저

출판사 : 럭스미디어

책은 세계적으로 유

리와 통합 사이를 오가는 데 다른 교환 조건’에서는 세 가

명한 와튼스쿨의 경

지 플렉스스타일, 즉 통합형·분리형·절충형의 사람들

제경영총서 중 하나로‘일

이 그들의 스타일이 수반하는 교환 조건을 어떻게 비교·

과 개인 생활을 균형있게

분석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각 장의 뒷부분에 이

관리하는 비결’을 알려주

어지는 자가 진단표는 각각의 플렉스스타일을 설명하고

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삶의 CEO가 되어 스스로 삶

자신의 플렉스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좋은지 파악하는 데

을 통제하면서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도움을 주도록 했다.

있다.

마지막 10장‘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 직장에서 지속

저자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내 삶의 CEO는 바

가능한 변화 만들기’에서는 자신이변화가 직장 조직과 어

로 자신’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

떻게 연관되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플렉스스타

래야 업무 생활을 개선시킬 수 있으며, 직장과 가정에서

일까지 발전적으로 바꿀 수 있는 리더가 되는 방법에 대

개인이 맡고 있는 일을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는 통제력

해 제시하고 있다.

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메시지다. 이 책은 업무와 개인 생��� 간의 긍정적 관계 형성, 진정 한 변화를 이끄는 데서의 장애물 파악, 변화를 위한 조언 및 도구, 일과 삶의 갈등 해결에서 윈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협상안 전력, 일과 삶의 딜레마에 대한 신선한 시 각, 보다 현명한 선택과 통제력을 지니는 삶의 구현 등을 자세하게 알려 주는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10개 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1장‘자신의 업무에서 CEO인가?’에서는 업무와 개인 생활을 병행하 기 위해 변화를 꾀하는 세 가지 사례를 바탕으로 자신의

핵심 메시지 이 책을 통하여 자신의 꿈이나 자신이 현재 삶을 관리하는 방식과 현실 의 간격을 좁힐 수 있으며,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상사는 물론 자신 의 정체성에서도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업무 와 개인 생활 관리에서 더 좋은 방법을 찾고, 보다 현명한 선택을 가능 하게 하는 새로운 사고의 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이 책은 자신의 현재 상황을 점검해보고, 자신이 어떤 플렉스스타 일에 해당되는지를 분석하고, 자신의 삶을 통제하기 위해 어떤 방법 및 대안들을 적용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해 줌으로서 스스로 자신 의 삶의 CEO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삶을 통제해 지금보다 더 성공 적인 인생을 살게 해 줄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삶의 CEO가 되기 위한 새로운 규칙들을 제시하고 있다. 2장‘자신의 플렉스스타일을 파악하자’에서는 플렉스스

저서...

타일에 대해 검토하고 이해시킴으로서 자신만의 플렉스스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타일을 발견할 수 있게 하였으며, 3장‘교환 조건 저울질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하기’에서는 플렉스스타일의 교환 조건(Trade-off)에 대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해 이해하고 자신의 유형의 장단점 및 효율성에 대해 이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야기하고 있다.

-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전형구

4장‘일과 삶 통합을 위한 자율성의 조건’과 5장‘개인

강동대학교 교수

삶의 업무를 구분하는 경우의 교환 조건’그리고 6장‘분

July 2012

010컬럼.indd 19

19

2012-06-25 오후 12:44:35


COLUMN 김경웅 박사의 時代談論

종북이 아니라 종남(從南)이 대안이다 개성공단에서 사업하는 한 기업인의 얘기다. 다른 곳도 아닌 개성에서 사업을 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우리는 돈 벌려고 개성까지 왔다. 새벽에 집을 나와, 도라산 출입국장을 거쳐 온 종일 일하고 나면 오밤중에야 돌아온다. 북쪽 땅에서 자야 할 때도 많았다. 남쪽에서는 사람 구하기 어렵고, 임금이 높아 사업하기 정말 힘들었다. 공장 지을 땅값이나 건축비 역시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는 중국에서 철수한 기업인도 마찬가지다. 개성을 대안으로 삼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다.”

성공단이 그나마 땅값과 임금 등에서 경쟁력을 갖

첨화일 것이라고. 요컨대 일부에서나마 개성공단 기업인

춰, 사업이 되겠구나 싶어 입주했다는 말이다. 남쪽

들에 대해‘친북세력’운운함은 고질적인 이념 몰아세우

이나 해외에서 공장을 돌리다가, 한계 상황에 이른 기업

기, 남남 갈등을 부추기는 병리현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인들이 어디 하나 둘이던가.

일종의 항변인 셈이겠다.

그들은‘마지막 숨’을 몰아쉬면서‘이국땅’개성까지 찾아온 것이다. 남북관계가 좋을 때는 이런 저런 정부의

종북논쟁, 분명한 이념적 줏대 바로 세워야

정책적 지원도 흔했다. 당시, 개성공단에 진출한 기업인

사실, 그의 사연은 우리 사회가 이념문제에 대단히 민

들은‘산업전사’,‘평화특구사업의 개척자’라는 수식으

감해 한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 요즈음 불붙은 종북(從

로 칭송을 들었었다.

北) 논쟁 역시 그렇다.

그런데 남북관계가 나빠지면서 이들에 대한 시선이 곱

이미 치른 총선거와 연말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가 시대

지 않다고 했다. 그는 술 한 잔 하자며 푸념과 불만을 이

적 배경이 되어 더욱 첨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어갔다.

북한과 관련하여 사법 처리된 이들이나 현저하게 종북 노

“일부 국민들이 우리들을 왜 이상한 눈초리로 보는지 모르겠다. 우리를 친북 세력 내지는 북한을 도와주는 사

선을 걸어온 이들이 국회에 본격 진입했다는 뉴스로 연일 지면이 뜨겁게 달궈져 있다.

업가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북한 근로자들에게 합당한

과연 우리 사회 내 이념 갈등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어

월급을 주고, 간식용 빵도 주지만 그건 사업상 하는 일이

떤 내용으로 치고받다가 종국에는 성숙한 사회로 갈 것인

다. 남쪽에서 경쟁력을 잃은 사양업종들을 끌고 와서 사

지, 퇴행으로 빠져버릴 것인지 현재로선 가늠하기 쉽지

업을 일으키고 있을 뿐이다. 이것이 자선사업인가. 우린

않은 게 현실이다.

정치·군사·이념 같은 건 개의치 않는다. 한국 국민이자 사업가로서 할 일만 하는 것이다.”

종북 논쟁은 또 북한 측이 끼어들면서 다른 국면을 맞 고 있다. 북한 측은 지난 6월 11일“남측의 전직, 현직

그는 좀 장황하긴 했으나, 억울함을 토로했고 개탄했

당국자들과 국회의원들이 평양에 와서 한 모든 일과 행

다. 그러면서 화제를 한 곳으로 몰아갔다. 개성공단의 기

적, 발언들을 전부 공개할 수 있다”는‘공개 질문장’을

업인들은 결코 이념적 잣대로 볼 대상이 아니며, 대북 지

발표했다.

원 자선사업가도 아니라고. 단지, 자신의 사업이 남북 사

이 시점에서 북측의 노림수는 무얼까. 북한 측이 그동안

이에 긴장을 덜고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도움이 되면 금상

녹취해 온 남측 유력인사들의 방북 발언들을 자기 입맛대

20

010컬럼.indd 20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4:35


로 골라 폭로할 경우 우리 사회 내에서 큰 논란이 일 것은

대표로 뛰었던 정대세 선수를 인터뷰 했다고 해서‘좌파

분명하다. 종북 논쟁 속에서 수세로 몰린 이들에겐 구명

언론’이라고 규탄할 수 있겠는가. 이는 지나친 정도가 아

대처럼 여겨질 수 있겠다.

니라 훨씬 뒤처진 시각이다.

해당 인사들은 즉각“방북 당시 문제 될 발언을 한 적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중국에서조차 이러지는 않는다.

없다.”,“공개할 테면 하라”,“한국 정치 개입 노린 협박

적어도 상식인 사이에는 편향된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

을 중단하라.”는 등의 사실 해명과 함께 실로 어처구니가 ‘촌놈’취급받기 십상이다. 중국식 실용주의가 참고 될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만한 우리 세태인 것이다.

북한 측이 의도하는 바는 우리 사회 내의 종북 논쟁을

종북 세력은 어찌될 것인가. 이들이 시대의 낙오자로

나름대로 거들자는 것이겠다. 특히 우리의 대통령 선거

전락할 것인지, 혹은 자폐증을 앓는 자칭 진보주의자로

국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려 한다는 점은 쉽게 파악할 수

절벽에 붙어 있을 것인지. 확실한 점은 우리 사회가 이념

있다.

문제에 민감하긴 하지만, 우선순위에선 뒤쳐진다는 사실

이번 북한 측의 대남 협박 성명은 남북관계에서 꽤 이례

이다.

적인 일이다. 북한 측은 작년에 남북 비밀 접촉 사실까지

대신, 경제 살리기와 정치 바꾸기와 같은 당면 의제가

폭로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북한 측이 정부 당국자, 정치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경제 강국으로서의 자부

인들을 포괄적으로 묶어서 모든 대화 내용을 공개하겠다

심이랄지 문화 강국에 대한 기대나 열망이 밑바탕에 깔

고 오버한 것은 그만큼 저간의 사정이 다급했음을 보여주

리면서 천박한 편가르기식 이념 갈등은 자리를 잃어가고

는 게 아닐까.

있다.

남북은 지금껏 대화를 해오면서도 뭔가 까발리는 식의

성숙된 사회의 건강한 모습인 것이다. 종북 정치인들

폭로는 삼가 왔다. 쌍방 주요 당국 간의 비공개 대화는 밝

은 일차로 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게 마땅하다. 실

히지 않는 게 국제관례 이기도 하다. 설사, 대화 내용이

정법을 어긴 이들은 사법 심판대에 오르게 하면 된다. 그

언론에 일부 노출되더라도, 당사자들은 사실 확인을 해주

이전에, 국민 여론이라는 파도는 상식선에서 종북 세력을

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덮칠 것이 뻔하다.

북한 측은 다시 한 번 비상식의 전례를 남겼다. 북한 측 이 남남 갈등을 부분적으로 조장하면서 종북 세력을 한때 나마 부추길 수는 있겠다. 그러나 북한 측이 우리 사회의 근본을 뒤흔들기에는 우 선 명분이 없고, 그럴 능력 역시 모자란다. 우리 사회가

종북은 시대착오적임이 이미 여러모로 판명됐다. 이제 북한측이 종남(從南) 노선을 취할 때가 왔다. 그러자니 북한측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모범적인 우리의 상(像), 선진화 된 국격(國格)을 만드는 게 필수 과제로 떠 오르고 있다.

그 이상으로 크게 성숙해 있기 때문이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He Is... - 통일부 대변인

경제 살리기와 정치 바꾸기가 우선 순위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했다. 뭐든 지나치지도 말

- 남북회담사무국 상근회담 대표 - 남북민간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고, 못 미치지도 말자고 새롭게 보면 어떨지. 개성공단에 서 사업하는 남측 기업인들을‘친북세력’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한참 지나친 일이다. 윤곽조차 모르는 틀린 말이다. 월드컵 대회 당시, 북한

김경웅 본지 논설주간·정치학박사

July 2012

010컬럼.indd 21

21

2012-06-25 오후 12:44:36


FORUM 인간개발연구원

윤종록 한양대 연구교수

“유태인의 성공인자, 후츠파” 인재개발연구원은 지난달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윤종록 한양대 연구교수를 초청,‘유대인의 창조정신, 후츠파로 일어나라’를 주제로 조찬강연을 가졌다. 윤종록 교수는 유대인의 사회 안에서 2천년 동안 묻혀 있다가 최근에 밖으로 노출된‘후츠파’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이를 고고학적인 발굴이라는 관점으로 소개했다.

상에 이런 나라가 있다. 인구가 750만명이고, 이스 라엘 안에 있는 유대인이 세계인의 0.1%로 1000명

당 1명, 또 이스라엘 밖에 있는 유대인이 역시 0.1%다. 그 나라의 지적재산을 다 갖다가 팔면 이스라엘의 지적재 산이 세계 3위다.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에서 미국을 뺀 나머지 기업의 40%가 왜 이스라엘에서 차지할까. 히브리대학이라고 우 리나라 서울대학교 같은 대학이 있다. 학생 수는 서울대에 절반 밖에 되지 않는데, 이 학교가 1년에 특허사용료로 전 세계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매년 1 조원 정도가 된다. 2008년 세계경제 위기(리먼브라더스 파산)이후로 단 한 개의 은행도 망하지 않은 유일한 나라 가 이스라엘이다. 은행이 망하지 않았다는 것은 경제에 거품이 없다는 말이 된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유대인은 머리가 좋

한다면‘뻔뻔스러움, 당돌함’이다. 별로 좋은 단어가 아

아 영리할 것이다’, 유대인들은 교육을 상당히 잘 받았을

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이 우리에게 와서“빨리빨리가 뭐

것이다’,‘유대인은 몇 천년동안 유대교라는 한가지 종교

예요?”라고 물어보면 여러분은 좀 당황할 것이다. 좋은

로 똘똘 뭉쳐 있을 것이다’라는 3가지 정도로 치부해 버

얘기는 아니기 때문이다.

리고 말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3가지 정도는 이들이 성공하는 필요조건 ‘후츠파’란 당당한 자세로 도전하는 것 일 뿐이고, 충분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 일이 성사

그러나 이‘빨리빨리’덕분에 한국이 인터넷 세상에서

되려면 필요충분조건이 손발이 맞아야하는데, 충분조건이

우위에 서지 않았나. 세계가 지식경제세계로 넘어가면서

뭘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창업국가라는 책을 번역하면서

이스라엘이 세계 지식경제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했는데 그

바로 충분조건이‘후츠파’라는 비밀양념이구나 싶었다.

요인을 뻔뻔하고, 당당하고, 저돌적이라는 것에서 찾을

오늘 주제가‘후츠파’인데 이것을 한단어로 표현하라고

22

022포럼.indd 22

수 있다. 그래서 한국이‘빨리빨리’정신을 활용하듯 이

July 2012

2012-06-25 오후 12:50:40


스라엘은‘후츠파’를 강화하고 있다.

연결되는 시기이다. 이것이‘인터넷 경제2’다. 1970~80

미국의 대 부호가 워런 버핏은 외국에는 투자를 해본 적

년대 부산에 있던 신발공장이 다 어디로 갔나. 아프리카,

이 없다. 그런데 2005년에 레바논과 이스라엘이 한참 전

중국으로 다 흩어져 버렸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뭔

쟁일 때, 5조원을 이스라엘에 투자했다.

가. 신발에 간단한 칩을 꽂아서 어마어마하게 부가가치를

“이스라엘은 포탄이 떨어질 때에 투자하는 것이 적기 다”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높이는 일을 해야 한다. ‘모든 물건이 인터넷과 연결되면 어떻게 될까’를 대입

레바논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미사일이 떨어지는 숫자

해야 한다. 의자, 커피 잔에 센서가 붙고 인터넷과 연결된

와 이스라엘의 경제 성장곡선 그래프를 비교해보면 이 2

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항상 이런 생각을 하는 습관

개가 정확하게 일치한다. 평소에 6시간 일하던 사람들이,

을 가져야 한다.

오기로 18시간을 일하면서 외부 고객들은 전쟁이 났는지 도 모르게 만들어버렸다. 이것이 바로 후츠파의 한 예라

조직은 끊임없는 도전과 응답을 통해 발전

고 할 수 있다. 뻔뻔하고, 주제넘고, 철면피 같고, 오만하

영국의 역사 문명학자 아놀드 토인비는‘모든 역사 문

고, 놀라운 용기와 도전의식. 이런 의미를 다 담고 있는

명의 발전은 도전과 응전의 산물’이라고 했다. 그런데 도

단어이다.

전이 왔을 때 다 응전하는 게 아니라‘창조적인 1~2명이 대답을 잘해서 응전이 되는 거다’라고 했다.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즉 창조적인 소수의 아이디어가 역사 문명 발전의 동인

지속 성장한다는 것이 어려운데 이스라엘은 잘 나가고

이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을 발달한 지금은 다

있다. 디지털 세상인 우리나라의 경우, 자동차로 영원히

르다. 인터넷이라는 툴로 인해서 집단 지성, 소위 대다수

리더십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다.

에 대한 창조성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 되는 것은 다른 나라가 자동차를 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좋은 응전보다 더 중요한 것��� 도전

들어 놓으면, 거기다가 무언가 눈에 보이지 않은 프로그

에 대한 인식이다. 대개의 경우는‘도전’은 투명하게 또는

램을 딱 입히는 것이다. 가령 주인을 알아보는 자동차가

반투명하게 지나가기 때문에 강한 집중을 하지 않으면 도

있다고 하자. 주인이 다가가면 애완견보다 더 반갑게‘빵

전에 대한 인식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신문

빵’거리면서 아우성을 피운다고 생각해보자.

에서 기사를 읽었다거나, 누군가에게 어떤 단어를 들었거

또한 신발 뒤에다 칩을 하나 꽂고 출근을 했더니, 퇴근 할 때 신발이 말을 하는 상황을 살펴보자.“주인님, 이번

나, 뉴스에서 어떤 정보를 접했다면 투명한 혹은 반투명 한 도전일 수 있다.

주에 왜 이렇게 게을러 지셨나요. 집에 들어가기 전에 운

이때 리더는 직원들이 지나치는 것을 캐치할 수 있고,

동장 5바퀴만 돌고 가세요”라고 말을 걸어온다. 나이키가

캐치한 것에 대한 좋은 응답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

신발을 열심히 만들면 거기다 우리는 해결방안을 첨가하

다. 거기에 좀 더 창의적인 요소로써‘후츠파’정신과 유

는 것이다.

사한 우리의‘빨리빨리’문화를 접목시킨다면 가장 이상

우리의 해결방안을 신발에다가 탁 꽂았더니 신발이 갑

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라 본다.

자기 말을 하는 신발이 되는 것이다. 50달러 짜리 신발이

그런데 부하직원이‘후츠파’정신을 하자고 말할 수는

갑자기 200달러 로 뛰어 버리는 것이다. 이제는 상품이

없다. 기득권 내지는 상층부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이러한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위에 뭘 올리느냐 즉 눈에 보이지

캠페인이 내려가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조직

않는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은 끊임없는 도전과 응답을 통해서 발전해 나간다는 점을

각종 기기나 센서, 장비. 이런 것들이 이제 인터넷하고

명심해야한다.

July 2012

022포럼.indd 23

23

2012-06-25 오후 12:50:40


FORUM 인간개발연구원

김경해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대표

“위기 상황에 대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 필요 ” 인재개발연구원은 지난달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경해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대표를 초청, ‘현대사회 조직이 효과적으로 위기에 대처하는 법’을 주제로 조찬강연을 가졌다. 김경해 대표는“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만드는가에 관한 메세지이다. 위기를 관리하면 오히려 기업을 도약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국내·외에서 위기관리를 잘한 사례를 설명했다.

위기관리에서 첫 번째는‘진실’ 우리나라에서 위기관리의 달인으로 정주영 회장을 꼽는 다. 어떤 기자가“정주영 회장님은 그렇게 검소하신데 자 녀들은 좋은 차에 비행기 일등석 타고 다니고 너무 사치 한 것이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정회장은 바로“네 맞습니다”라고 응수한다. 보통은 그 렇지 않다고 답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진실을 인정을 했 다. 그리고 덧붙여서“그러나 나는 정말 가난한 아버지를 둬서 어쩔 수 없이 검소해야 했지만 그놈들은 갑부아버지 를 두었으니 조금은 사치해도 되지 않겠는가”라고 답했 다. 변명하지 않고 진실로 모든 것을 해결한 위기관리의 천재이다. 최근 SNS 등 언론 메카니즘이 발달해서 아무리 숨기려 고 해도 진실은 모두 밝혀지고 만다. 위기관리에서 첫 번 째는 진실이다. 두 번째는 준비, 세 번째는 연습이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준비는 매뉴얼을 만들어두고 연습은 실 제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과정인데 고차원적인 위기관리 세지를 전한다.

의 테크닉이다. 해외사례로 훌륭한 위기관리 사례로는 세계적인 완구업 체 마텔이라는 회사다. 이 회사 제품에서 납성분이 검출돼 전세계에서 1800만

부모가 되겠다는 이야기를 통해 위기를 탈출한다. 유해 한 납성분에 노출되지 않도록 어떤 희생이라도 치루겠다 고 선언한다.

개를 리콜하는 일이 생겼다. 일반적으로 하청회사 핑계를

직원들에게도 동시에“어린이가 되어라”라고 말했다.

대고 변명을 하는 메세지가 많은데 메텔의 사장은 사과

위기 때는 변명보다는 진실의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

동영상에서“나는 오늘부터 마텔의 회장이 아니고 당신

하다.

아이들의 부모가 되겠다. 철저히 관리를 하겠다”라는 메

24

022포럼.indd 24

밥 에커트 사장의 사과 동영상이 나간 뒤 리콜 사태에

July 2012

2012-06-25 오후 12:50:42


도 앞으로 마텔의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의도가 71%에서

위기는 문화와 밀접한 관련

76%로 증가했고, 마텔이 리콜 등 소비자 안전을 위한 실

위기와 문화가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도 정말 재미있는

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믿는 응답은 75%에서 84%

주제이다. 태국에서 사업하는 분이 합작투자 사인을 하고

로 상승했다. 위기에서 어떤 전략적인 메세지를 던지느냐

태국파트너의 초대를 받았다. 저녁을 먹으면서 파트너의

에 따라 1등이 100등이 되고 100등이 1등이 되는 시대가

자녀들을 칭찬하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용돈도 주었다.

왔다.

그런데 태국 파트너 얼굴이 변색되면서 이럴 수 있는가 라며 따졌다.

이해하기 쉽게 접근한다는 것이 중요

태국에서는 스님이 아닌 일반사람이 어린아이 머리에

미국 대통령 선거위기의 사례이다. 부시 후보와 고어

손을 얹으면‘빌어먹을 놈 지옥갈 놈’이라는 의미라고 했

후보의 개표 과정과 관련된 위기 상황에서 두 대변인 베

다. 우리나라에 존중받는다고 다른 나라에서 존중받을 것

이커와 크리스토퍼의 위기관련 능력을 비교해보았다.

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연방법 주법 과거판례들을 들어서 너무 어렵게 설명한

‘Parker Never Embarrasses You’. 파커만년필은 결

크리스토퍼에 비해, 천재적인 대변인 베이커는“투표하다

코 당신을 당황하게 하지 않는다는 뜻의 광고카피이다.

(cast vote)” “개표하다(count vote)”라는 쉬운 두 단어

파커 제품의 우수성을 자랑하는 좋은 광고였다. 그러나

로만 설명을 했다.

이 광고를 그대로 해외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서 웃지 못

재검표도 또 다른 투표라고 표현을 하면서 표의 내용을

할 일이 생겼다.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재검표를 하는 것이 오

서반아어로‘Embarrasses’는 임신시킨다는 뜻으로 많

히려 개표가 아닌 다시 투표를 하는 것과 같고, 이는 바로

이 쓰인다고 한다. 이렇게 글로벌 빌리지에 살기 때문에

헌법에 위배된다(unconstitutional)는 것을“cast vote” 문화도 중요한 가치관이다. 라는 쉬운 단어로 알기 쉽게 표현한 것이다. 대통령을 만 드는 것도 위기관리 차원에서 설명이 된다. 전문용어가 아닌 일상용어를 써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 야한다. 일반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접근한다는 것이 위 기관리에서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 2011년 1월 8일 미국 아리조나 한 식료품점 앞에서 지역주민들과 토론을 벌이던 가브리

위기관리의 3P 위기관리의 3P는 Prepared(준비된), Proactive(사전대 응적), Practice(모의훈련실시)이다. 위기관련 매뉴얼, 정기적 모의훈련(Simulation), 실제 로 위기 커뮤니케이션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기업내부의 PR 담당자들이 어떤 메시지를 언제, 어떻게, 누구와 커뮤 니케이션 하는가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까지도 포함한다.

엘 기프트 연방 하원의원이 괴한의 총격으로 중태, 주연

특히 위기관리에서 완화(Mitigation)라는 개념이 중요

방 판사와 9세 어린이 등 6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한데, 홍수가 많은 지역에 댐을 설치하거나 지진이 많은

당한 사건에 대해 추모연설을 했다.

지역에 저층건물을 짓는 것이다. 우리 조직에서는 어떻게

“나는 우리의 민주주의가 아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나

완화를 대비하는 게 좋을지 꼭 직원들과 고민해야한다.

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을 하다 갑자

위기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이다. 위기에 대비하는 기업은

기 연설을 중단하고 51초 간의 긴 침묵이 흐른 뒤 어금니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를 깨물고 연설을 이어간다. 보수와 진보에 대한 비판 등

평소에 평판을 잘 쌓아두는 것도 위기관리의 핵심이다.

얼마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겠는가. 그러나 말을 잘

위기가 발생해도 저 회사는 원래 잘했으니 금방 해결하고

하는 것보다도 침묵도 위기관리의 좋은 전략이다.

잘 하겠지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July 2012

022포럼.indd 25

25

2012-06-25 오후 12:50:42


PR PAGE 효성그룹

핵심제품 품질개선으로 유럽 재정위기 넘는다 타이어코드·스판덱스·자동차 에어백용 원사 주력

성은 유럽 재정 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라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

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략적 판단 하에 핵심 제품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 시장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타이어코 드, 스판덱스, 자동차 에어백용 원사 등의 시장 입지를 더 욱 견고히 하기 위해 세계 주요 거점 시장에 생산 네트워 크를 구축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신규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 전기 부문에서도 중동, 북아프리카, 유럽 등 신규 시장 진 출에 집중하고 있다. 효성은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 유율 40% 이상을 확보하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효 성은 지난 90년대말부터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부문에 서 중국, 베트남, 터키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생산 기지 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안정적인 공급망과 품질을 바탕으로 미쉐린, 굿이어 등 글로벌 주요 타이어 메이커 업체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확대해 나가고 효성 직원이 울산공장에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있다. 지난 해 6월에는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 업체인 굿이어

이로써 효성은 중국, 베트남, 태국 등에 이어 글로벌 주

와 18억불 규모의 스틸코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요 시장에 스틸코드 공장을 건립, 스틸코드 부문에서도

폴리에스터 부문에 이어 스틸코드 부문에서도 사업망을

아시아시장 경쟁력을 확대함으로써 전세계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 타이어보강재

7%대에서 10% 이상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계약과 함께 미주 지역(노스캐롤라이나)과 유럽 지역(룩셈부르크)에 있는 굿이어의 스틸코드 공장 2 곳도 인수했다.

26

026-27PR.indd 26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능성 제품과 우수한 품질로 고객 만족도를 높 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출의 75% 이상이 해외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

July 2012

2012-06-25 오후 4:43:48


를 비롯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3개 공장과 아시아 시

장에 진출하면서 132kV 변전소 3기 등 총 5기의 변전소

장을 겨냥한 베트남 공장, 그리고 프리미엄 시장인 유럽

일괄입찰방식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을 공략하기 위한 터키 공장을 운영 중이다.

8월에는 알제리 전력청에 400kV 변전소를 비롯한 총 4

지난 해 9월에는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 주(州)에 총

기의 변전소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하는 등

1억 달러를 투자해 연산 1만톤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이들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지속적인 성과를 달성해 나가

완공하면서 남미 및 미주 시장 공략도 본격화 했다.

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남미 최대의 스판덱스 시장으로 향후

또한, 지난 3월에는 총 2700억원에 달하는 카타르 전력

스포츠 의류 및 섬유 소재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

망 확충 10단계 프로젝트 중 초고압 변압기, GIS 등을 포

상돼 효성의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 확대에 핵심 시장이

함한 220kV GIS 변전소 6기, 66kV GIS 변전소 2기 등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총 8기의 변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효성은 브라질 공장 증설을 통해 연산 2만톤 규모로 생

효성은 이번 수주를 통해 카타르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산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2012년까지 연산 15만톤 생산

굳히게 되었으며, 건설할 변전소는 2013년 완공될 예정

능력을 보유, 독보적인 스판덱스 세계 시장 1위 점유율을

이다.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0년에는 국내기업 최초로 영국 초고압 중전

지난 해 8월에는 세계 1위 직물업체인 글로벌 세이프티

기 시장에 진입에 성공했다. 효성은 품질과 기술 측면에

텍스타일을 인수했다. GST社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기업으

서 요구 수준이 까다롭다고 평가되는 유럽 시장에 진출함

로 에어백용 원단, 쿠션 및 고부가가치 OPW(One Piece

으로써 향후 추가수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Woven, 봉제가 필요 없는 제직)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는

섬유 분야의 신성장동력 육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효성

업체로,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

은 지난 해 6월,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성능 탄소섬

하고 있다.

유 개발에도 성공하고, 상업화를 위해 2013년까지 2500

효성은 이번 인수를 통해 독일, 폴란드, 중국, 미국,남 아공 등 전세계 8개국 11개 사업장을 추가로 확보, 동유 럽과 아프리카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억원을 투자해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연산 2000톤 규모로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탄소섬유 분야에 총 1조 2천억 규모

특히, 기존 에어백용 원사 사업에서부터 원단 및 쿠션

의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무게는

사업에까지 진출함으로써 자동차 소재 사업의 수직 계열

1/5로 가벼우나 강도는 10배 이상인 첨단신소재로서, 항

화를 이루게 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얻게 돼 향후 세계

공우주 분야, 스포츠/레저 분야, 자동차/풍력 등 광범위

에어백 섬유 시장의 리딩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

한 산업 분야에서 에너지효율 증가를 위한 경량화의 핵심

대하고 있다.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효성의 중공업 부문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효성의 탄소섬유 개발로 그 동안 일��� 및 미국 등 수입

에 진출하지 않았던 신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

에 의존해온 국내 산업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

시장 확대는 물론 앞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 적극 진출

으며, 향후 탄소밸리 조성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

해 에너지 및 플랜트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

이 외에도 아라미드 등 고부가 섬유 사업, TAC 필름,

다.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Middle East & North

광학용 필름 등 전자소재 사업, 전기차, 전기차 충전시스

Africa) 지역으로의 진출 또한 활발하다.

템, 풍력발전 시스템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의 신성

2010년 4월에는 국내기업 최초로 카타르 송·변전 시

장동력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고 있다.

July 2012

026-27PR.indd 27

27

2012-06-25 오후 4:43:48


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SK그룹 최종건-최종현-최태원 국내외 경제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금융위기 후유증과 유로존의 경제위기가 우리 경제의 성장 발목을 잡고 있다. 물가는 치솟고 이를 억제하기 위한 금융긴축으로 인해 성장세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60년 성상의 산업사회가 외환위기에 이어 금융위기로 이어지면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계 곳곳에서‘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다름 아닌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에서 해법을 찾아 난국을 돌파하자는 움직임이다. 올해 초 열린 전국최고경영자연찬회에서도 연사들 대부분이 기업가정신을 강조하고 나설 정도로 초심론(初心論)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본지는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연중기획물‘창업주에게서 배우는 起業家정신’에 이어‘대를 잇는 기업가정신’을 시리즈로 싣고 있다. 이번 호에는 SK그룹의 초석을 일군 담연(湛然) 최종건 창업회장과 동생 최종현 명예회장, 2세대 최태원 회장으로 이어지는 기업가정신을 취재했다.

28

028커버.indd 28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5:16


SK그룹 湛然 최종건의 창업스토리

폐허 속 직조기 조립해 선경직물‘재건 창업’ 신뢰와 리더십이 빚어낸‘기업가 정신’추앙 사였으나 표면적으로 한국인 주주들 을 참여시켜 합작회사인양 꾸몄다. 따라서 패전 후 일본인들이 물러가고 한국인 주주들이 미군정에 의해 적산 으로 분류된 선경직물의 관리인이 됐 고 담연은 이들에 의해 생산부장에 임명된 것이다. 이 같은 고속승진과 치안유지가 가 능했던 이유는 그가 그동안 쌓았던 인간적인 신뢰의 결과였다. 기존 회사를 인수해 재창업 담연은 1949년 결혼 직후 사업을 하기 위해 선경직물을 나왔다. 퇴직 담연 최종건 창업회장(왼쪽)이 1960년대 초 선경직물 수원공장을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생산 현장 을 둘러보고 있다.

금을 자본 삼아 인견사 장사를 시작 했다. 직물공장에 인견사를 대주고

그룹의 창업주는 담연(湛

SK

갔다. 졸업 후 담연은 선경직물 수원

그 원사로 짠 직물을 공장도 가격으

然) 최종건 명예회장이다.

공장 공무부 견습기사로 입사한다.

로 인수해 시장 포목 도매상에 넘기

담연은 1953년 10월 1일 SK그룹의

이후 성실성을 인정받아 18세에 제직

는 사업이다.

모태인 선경직물을 창립했다. 그리고

조장에 발탁되는가 하면 해방공간 혼

마진이 두 배가 남을 정도로‘대박

20년간 기업가로서 재계에 큰 족적을

란한 사회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생산

사업’이었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하면

남기고 애석하게도 황금기인 1973년

부장이던 때 선경치안대를 조직, 대

서 장사를 못하게 됐다. 전쟁 중에 창

11월 15일에 48세로 젊은 나이에 폐

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약관 21세

고에 있던 인견사를 모두 팔아 부산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때 일이다.

으로 피난을 가서 다른 사업을 벌였 지만 신통찮았다.

담연은 광복과 한국전쟁의 혼란 속

당시 흉흉한 민심으로 인해 패전국

에서 완전히 파괴된 적산(敵産) 선경

일본인들의 본국 귀환이 쉽지 않았

담연은 1953년 한국전쟁 통에 폐

직물을 인수해 오늘날의 글로벌 기업

다. 담연은 선경직물에 파견 나와 있

허가 된 선경직물을 사들여 낡은 직

으로 일구는 초석을 만들었다.

던 일인 간부들의 무사 귀국을 돕고

조기 20여대를 조립을 재건했다. 호

종업원들을 설득해 회사 기물을 보호

암, 아산, 연암 등과는 또 다른 형태

하는 데 앞장섰다.

의 창업이었다.

어려서부터 기술입국(技術立國), 기업입국(企業立國)이란 남다른 포부 로 서울 경성직업학교 기계과를 들어

선경직물은 일본인들이 설립한 회

부서진 고물 직기를 조립했기 때문

July 2012

028커버.indd 29

29

2012-06-25 오후 12:45:17


SK그룹 創業&承繼 스토리

것이다. 선경직물은 해방공간의 혼란과 한

넉넉한‘ 실탄’을 받아 쥔 담연은

국전쟁으로 공장 기계들은 물론 집기

1956년 3월 24일에 선경직물 매수

까지도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

잔금을 완납, 명실공이 새 창업주가

됐다. 담연은 부서진 기계, 해체된 직

됐다.

기들을 조립할 능력이 있었다. 어쩌

파죽지세로 제3공장을 만든 것도

면 선경직물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이 때다. 선경직물은 불과 5년 만에

망가졌기 때문에 담연에게 기회가 온

보유 직기 1200대의 대기업으로 발

것이다. 멀쩡하게 성했다면 제아무리

전했다.

담연이라도 불하받기 쉽지 않았을 것 이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선경도서관 뜰에 세 워진 최종현 창업회장의 동상. 이 도서관은 SK가 선경 시절 지어 수원시에 기증한 것이다.

자금을 융자받는다.

그러나 제3공장에서 생산한 겉감 인 인견이 시장에서 외면당하자 회사

이런 면에서 볼 때 담연이 살았

가 어려워졌다. 문제는 직물도안, 즉

던 시대적 환경이 그를 도운 셈이다.

디자인 때문이었다. 이를 전문적으로

1963년 담연은 마침내 공장을 매수

하는 기술자가 없었던 탓이다. 담연

할 수 있었고 SK그룹의 모태가 된 선

은 1957년 당시 최고의 직물 도안사

경직물(현 SK네트웍스)를 재건 창업

조용광을 공장장으로 영입하는 데 성

했다.

공했고 이후 양산하는 제품마다 공전 의 히트를 치면서 회사에 엄청난 이

‘닭표 안감’으로 고속성장

익을 가져다 줬다.

에 정상기계의 5분의 1인 일일 대여

선경직물 성장의 견인차는 당시 최

대폭(大幅) 견직물 생산에 돌입해

섯마밖에 짜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

고의 인기상품이었던‘ 닭표 안감’이

대히트 상품인‘봉황새 이불감’을 내

면서 고장 빈도가 점차 줄어들어 직

었다. 이 제품은 원래‘루스터(장닭)’ 놓는다. 당시 일반 섬유회사에서는

기마다 하루에 30마씩 거뜬하게 짜내

란 상표로 내놓은 인조견이었다.

30인치 소폭 견직물을 생산하고 있었

양복 안감으로 개발한 신상품인데,

는데, 선경직물은 과감하게 60인치

담연은 무너진 담벼락에서 벽돌을

열처리가 좋아 당시로선 획기적으로

대폭 견직물을 최초로 생산해 시장에

주워 모으고 부서진 기계를 수리해

빨아도 줄어들지 않는 옷감이었다.

선보였다.‘봉황새 이불감’이 대히트

1954년 7월에 제1공장, 1955년 7월

이 제품은 당시 동대문 시장에서 최

를 치자 곧 이어 72인치 이불감까지

에 제2공장 복구를 완성했다.

고 인기를 누렸다.

생산했다.

게 됐다.

그가 기술학교를 졸업하고 선경직

이후 제품명을 아예‘닭표’로 바꿔

담연은 이익 유보금과 산업차관자

물에 입사하지 않았다면 직물기술을

일반 소비자에게는‘루스터’보다‘닭

금을 확보해 염색공장을 설립하는 한

익히지 못했을 것이다. 폐허 속에 나

표 안감’으로 더 잘 알려지게 됐다.

편 나일론 원사를 수입해 나일론 직

뒹구는 직기들을 수습할 수 있었던

1955년 10월에 개최된 해방 10주

물을 생산하는 제4공장도 건설했다.

것은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요

년 기념 산업박람회에서 인조견 부분

히트상품 제조도 이어졌다. 1950년

즘으로 말하면 인문계 학교가 아니라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이를 계기로

대 국내 최초의 합성직물인 나일론,

기술학교를 선택하고 기술자로서 선

3만 달러의 외환을 배정받는 한편 산

데드론을 생산한 데 이어 1960년대

경직물에 입사한 것이 행운을 가져온

업은행으로부터 500만환의 기업육성

들어서는 크레폰·앙고라·깔깔이·

30

028커버.indd 30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5:18


스카이론 등 각종 직물을 개발해 국 민생활에 큰 도움을 줬다. 특히 1962 년에는 한국 직물 사상 최초로 레이 온 태피터를 홍콩에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담연의 강력한 추진력과 불굴의 신 념은 끝이 없었다. 1958년 11월부터 한국 최초로 본격적인 나일론 직물 생산에 돌입했다. 나일론 원사는 여 느 직물 원사와 달리 원사에 풀을 먹 이는 과정인 사이징(Sizing) 작업이 쉽지 않았다. 나일론의 경우 풀을 먹 일 때 잘 마르지 않았다. 따라서 1959년 3월 다시 나일론 원사에 풀을 먹여도 빨리 마르는 사

최종건 창업회장이 1969년 1월 수원 폴리에스테르 원사공장을 찾아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면‘오르지 못할 나무’였다.

이징 설비를 도입해 나일론 직물인

나 앞당겨 그만큼 공사금액을 줄이는

‘태피터’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체제 ‘석유에서 섬유까지’ 를 갖췄다. 이때 사이징 설비는 한국 산업은행으로부터 1만 달러의 산업자

두 공장 모두 예정공기를 6개월이

일관체제 기초 닦아

큰 성과를 거뒀다. 담연의 열정은 멈춤이 없었다. 원

담연은 1960년 9월 도일(渡日), 이

사를 추출하는 석유산업으로까지 옮

토추상사 섬유담당의 안내를 받아 데

겨 붙었다.‘석유에서 섬유까지’라는

1960년 3·15 부정선거와 4·19

이진·도레이·니치레이·아사히가

새로운 꿈을 갖고 정유회사를 갖겠다

의거 등 정치 혼란으로 인해 경제가

세히 등 일본 4대 원사 메이커를 방

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창업 20주년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기업들이 자금

문했다. 이때 데이진 사장과 원사공

이 되던 1973년 담연은 워커힐을 인

난에 시달렸다. 선경직물의 경우 원

장 건설 문제를 협의했다. 조건은 국

수해 호텔사업에 뛰어들었고 폐암선

사를 구입하기 어려워 조업을 중단할

내 정치상황의 안정이다. 그로부터 8

고를 받았다.

위기에 처했다. 이때 담연은 조업중

년이 지난 1968년에야 담연의 꿈이

단만은 막아야겠다며 사채를 끌어들

이뤄졌다.

금을 대부받아 해결했다.

여 원사비축에 나섰다.

항암치료를 위해 도미(渡美)한 담 연은 7월 1일자로 선경석유주식회사

그해 3월에 아세테이트 원사공장,

를 설립해 석유사업에 한발짝 내디뎠

이후 얼마 안가 환율이 오르기 시

6월에 폴리에스테르 원사공장을 착공

다. 그러나 그의 발걸음은 예전처럼

작하더니 채 반 년이 못돼 두 배로 폭

하게 된 것이다. 담연의 신용과 뚝심

가볍지 않았다. 그 해 11월 15일 저

등, 사채 빚을 낸 보람이 있었다.

에 데이진과 이토추상사의 도움이 있

녁 9시 15분 담연은‘하늘의 뜻을 채

었기에 가능했다.

알기도 전’인 48세에 영면했다. 한

한 차례 원사파동을 겪으면서 담연 은 원사공장을 꿈꾼다. 그러나 당시

선경직물은 1968년 12월에 아세테

시대를 풍미한 거물 기업인이 사라지

선경직물은 원사공장까지 건설할 만

이트 원사공장, 1969년 2월에 폴리

는 순간이었다. 후일 SK는 담연의 유

큼의 자금력이 없었다.

에스테르 원사공장을 준공해 본격 가

지를 받들어 유공을 인수해 정유산업

동에 돌입했다.

으로 진출했다.

자금도 자금이지만 기술력이 없으

July 2012

028커버.indd 31

31

2012-06-25 오후 12:45:18


SK그룹 최종현 명예회장 승계스토리

이론과 실무 겸비한‘제2의 창업자’ 고비 때마다 경영합리화로 위기 넘겨 연은 1962년 美 시카고대학 대

바빴다. 이 과정에서 최 명예회장은

학원에서 경제학을 배우고 있

전략적 경영능력과 자금 동원력으로

던 동생 최종현을 부사장에 임명해

형 담연의 꿈 실현을 묵묵히 도왔다.

경영에 참여시켰다. 최종현 명예회

1970년 선경산업을 선경직물에 흡

장은 부친인 최학배 공의 갑작스러운

수합병하고 최 명예회장을 사장에 임

타계로 귀국한 상태였다.

명했다. 사장이 된 최 명예회장에게

최 명예회장은 SK그룹이 재계 4위

첫 번째 시련이 닥쳤다.

에 오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제2

70년대 초반 대내외적인 어려움 때

창업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 선경의

문에 2년간 결손을 낸 선경직물의 경

역사는 최 명예회장 이전과 이후로

영합리화를 위해 감원이란‘칼’을 빼

1, 2, 3기가 나뉜다.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1기는 창업기, 2기는 도약기로 최

최 명예회장은 인력정비위원회를

명예회장이 형의 사업에 합류해 안살

최종현 명예회장이 1989년 한 신문과 인터뷰를 하 면서 활짝 웃고 있는 모습.

구성해 1차로 500명을 감원하고 2차

림을 맡고, 담연은 대외업무를 맡아

공했다. 이는 전년도 수출실적의 무

로 600명 등 총 1200명을 감원했다.

선경을 그룹규모로 성장시킨 때를 말

려 37배가 넘는 42만6000달러 상당

감원 후 30%의 생산성 향상으로 회

한다. 3기는 1973년 담연의 타계 후

이었다. 이 자금으로 체불임금은 물

사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 명예회장 주도로 그룹을 성장시킨

론 누적 부채 2000여 만 원까지 갚는

1980년대에는 그동안 문어발식 계

시기다.

한편 소공동 북창빌딩 3층에 서울사

열사 확장과 마구잡이식 부동산 매입

최 명예회장은 부사장 취임 직후

무실까지 냈다. 이같은 성과로 1963

으로 인한 재무구조에‘빨간불’이 켜

경영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부도

년 8월 15일 선경은 금탑산업훈장을

지자 계열사 정리에 또한번의‘칼’을

를 맞더라도 부도총액이 총자산의 절

받았다.

빼들었다.

반을 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새

19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에 이르

최 명예회장은 동종업종은 합병

로운 경영전략을 짜기 위한 사전 작

면서 선경은 원사생산을 큰돈을 모으

을 통해, 중소기업형 업종은 매각으

업이었던 것이다.

면서 소위‘섬유재벌’로 세상에 이름

로, 자본참여기업은 자본철수로 정리

최 명예회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을 알렸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

하되 적자가 많은 기업은 경영정상화

선경을 수출상품 생산체제로 전환시

장, 이순석 전 선경사장 등은 이 시기

때까지 정리를 유보시켰다.

켰다. 정부는 경제개발계획을 시작

에 합류한 인재들이기도 하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해외섬유 월곡

하면서 수출 실적에 비례해서 수입이

이 시기 선경은 아세테이트공장 착

공장은 선경에서 인수하고, 동천공장

가능한 수출실적 링크제를 실시했다.

공, 선경합섬 설립, 폴리에스테르 원

은 선경매그네틱에서 인수했고, 실적

최 명예회장은 홍콩으로 건너가 능

사공장 착공, 민간기업 최초 외환자

이 없던 선경반도체와 선경머린은 폐

직 300만 마 수출을 수주하는 데 성

금 융자실현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업시켰다. 선경기계, 선경목재, 워커

32

028커버.indd 32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5:18


힐여행사, 워커힐교통, 선경식품, 선 경유화는 매각처분했고 자본을 참여 했던 영남방직은 주식을 매각했다. 1980년부터 3년에 걸쳐 22개 기업 을 11개로 정리, 슬림화하는 데 성공 했다. 7·80년대 두 차례 구조조정 성공 담연의 갑작스런 타계로 그룹을 이 어 받은 최 명예회장은 석유에서 섬 유까지 수직계열화란 꿈을 향해 한 걸음씩 전진했다. 그는 1973년 11월 24일 44세에 선경그룹 2대 회장으로 경영대권을 인수받았다. 석유파동 가운데서도 최 명예회장 은 1974년 전년 대비 71% 늘어난 8600만불 어치 원사를 수출했다. 동

최 명예회장은 평소 현장경영을 통해 성장의 답을 찾았다. 생전에 공장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시에 석유화학업 진출을 위해 중동

의 예견은 적중했다.

만 달러 수출고를 기록, 2억불 수출

산유국과 경제외교를 펼친 결과 민간

그는 또“SKMS의 특징은 경영에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원유를 직적 수

있어 사람의 요소를 최대한으로 활용

선경이 수출대상국은 80여개국으

입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수직계열화

하며 각 분야의 정의를 다 같이 정확

로 특히 중동지역과 중남미에서 전년

기초를 쌓았다.

하게 이해하고 이를 이익극대화에 종

대비 기록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1975년 3월 그는 경영능력 향상과 인재개발을 목적으로 선경연수원을

속시켜 SUPEX 수준의 경영성과를 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탑을 수상했다.

1, 2차 석유파동 때 원유도입 능력 을 인정받아 1980년 대한석유공사

개원했다. 당시로서는 국내 최초인 셈

이 이론은 그가 50세 때 정립한 것

이다. 1960년대 국내 기업이 설비경

으로 경영학계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

쟁의 시대를 거쳤다면 70년대는 경영

았다. 기업현장에서 현실감 있는 경

형 담연의 숙원이던 석유사업 진출

경쟁, 인재경쟁이 시작된 것을 최 명

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만든 경영지침

소원을 푼 것이다. 최 명예회장은 단

예회장은 가장 먼저 감지한 것이다.

이기 때문이다.

순한 정유 업체이던 유공을 종합에너

(현 SK에너지)를 인수하는 수완을 발 휘했다.

최 명예회장은 또 오늘날 SK 기업

최 명예회장은 선경을 설립, 완구,

문화로 정착된 SKMS(선경경영관리

운동용구, 가정용통신기기, 동식물성

체계)를 제정해 일류기업으로 성장시

원료, 기계부품 생산업체를 계열화하

선경합섬(현 SK케미칼)은 정밀화

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는 한편 해외지사망을 확대해 나가는

학 분야, 폴리에스터 필름 생산업체

그는 생전“SKMS의 최종 목표는

등 1976년대 상공부로부터 종합무역

인 선경화학(현 SKC)은 초정밀화학

선경이 2000년대에 세계적 일류기업

상사 지정을 받았다. 이듬해 선경은

등 정밀화학분야 전문기업으로 발돋

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그

전년대비 90% 가량 늘어난 2억1469

움시켰다.

지, 화학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했다.

July 2012

028커버.indd 33

33

2012-06-25 오후 12:45:19


SK그룹 최종현 명예회장 승계스토리

월에는 선경정보시스템을, 같은 해 10월 YC&C, 1991년에는 선경텔레콤 을 설립해 진출기반을 확고히 닦았다. 각고의 준비 끝에 1992년 제2이동 통신 사업자로 선정됐으나 여건상 사 업권을 반납하는 등 아쉬움도 있었 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최 명예회 장은 1994년에는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을 사들여 그룹을 석유화 학과 정보통신이라는 탄탄한 먹거리 로 무장시켰다. 이 밖에도 그는 1990년 국내유통을 위해 선경유통과 신약개발을 위해 선 경제약을 만들었다. 그는 1994년 4월 SK로 사명을 전격 바꾸고 밀레니엄 시 1993년 2월 12일 열린 전경련 32대 정기총회에서 최종현 명예회장은 21대 회장에 추대된다(좌측 두 번째 가 최 명예회장).

담연의 소원인 수직계열화 완성

쏟아 부었다.

대를 맞을 준비를 했다. 이같이 SK는 독특한 경영 구조 속 에서 발전해 왔다. 담연은 창업주로

최 명예회장의 노력으로 SK로 변

한편 최 명예회장은 1989년부터 2

서, 최 명예회장은 기업가(起業家)로

신한 선경은 원유개발에서 유화, 필

년간 수직계열화를 최종 완성 시켰

서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만약

름, 테이프, 섬유에 이르는 수직계열

다. 1991년 6월 15일 울산에 제4정

담연이 일찍 세상을 뜨지 않았다면

화를 이룬 최초의 업체가 된다.

유 시설을 비롯 제2 에틸렌 생산시설

SK는 지금보다 훨씬 커졌을지도 모

등 9개 공장을 신규로 세우고 합동

른다는 말이 재계에 회자되고 있다.

이 시기는 최 명예회장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로 평가된다. 대규모 투

준공식을 가졌다.

1993년 그는 전국경제인연합회 21

자와 수직계열화 체계를 잡았기 때문

원유개발에서부터 석유호학공업의

대 회장에 취임해 말년을 우리나라

이다. 그는 1980년 12월 유공을 인

하위품목인 필름, 섬유, 봉제에 이르

경제계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그는

수한 후 3년간 성공적인 경영성과와

는 완전한 수직계열화를 이룬 최초의

기업인의 의무는 기업활동임을 강조

경험을 토대로 1984년 수직계열화를

기업이 된 것이다.

하고 정경분리를 주장했다.

이 시기 각종 신규 석유화학공장을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합법적 공간

1987년 벽두 최 명예회장은 선경

만들었고 특히 정보통신사업에 심혈

에서 지원하기로 하는 등 선이 굵고

화학의 사명을 SKC로 변경, 글로벌

을 기울였다. 최 명예회장은 1986년

소신이 뚜렷한 기업인으로 남아 있

기업 도약 원년으로 삼았다. SKC는

미주 경영기획실에 텔레커뮤니케이

다. 1998년 8월 26일 오전 7시 40분

비디오테이프, 오디오테이프, 플로피

션팀을 만들어 정보통신 산업 진출을

성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 자

디스크, 콤팩트디스크 등 광자기 기

모색했다.

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연 68

보다 심화시켰다.

록매체 종합상표로 만들어 연간 300

1989년 10월 미국 뉴저지 현지법

만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광고비를

인 유크로닉스를 설립했고 1990년 5

34

028커버.indd 34

세. 폐암 수술 후유증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5:19


2세대 최태원 회장 승계스토리

신성장동력·사회적기업에‘올인’ 선대 作故·후대는 어려 홀로서기 고군분투

태원 SK그룹 회장은 1991년 선경 기획경영실 부장으로 아

버지 회사에 첫 발을 디뎠다. 고려대 물리학과를 나와 선친이 다녔던 시카 고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와 박사과 정을 수료했다. 그는 이후 美 실리콘 밸리에 있는 메트라라는 벤처기업에 서 약 1년 반 정도 근무했다. 1991년은 SK가 석유에서 섬유까 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해이기도 하 다. 이 때문에 최종현 명예회장은 그 를 불러들인 것이다. 최 회장은 1996 년 SK 상무가 되면서부터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게 됐다. 그는 1997년 SK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1998년 선친의 타계로 그룹 회장에 올랐다. 최 회장이 다른 재계 2세들과 달리 물리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선친의 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08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故 최종현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식에서 가족을 대표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언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종현 명예

하면서 e-비즈니스 분야에 관심을 나

굳히기에 성공했다. 정보통신과 에너

회장은 진학문제로 고민하던 최 회

타냈다. 인터넷, 정보통신 분야가 미

지 사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장에게“ 자신의 진로는 자신이 선택

래 경제를 이끌 것으로 예견하고 OK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다. 하지만 어떤 직업을 갖던 합리

캐시백, 엔카닷컴, 텔레메틱스 등 신

그러나 2003년에는 SK글로벌(현

적 논리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 수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나갔다.

SK네트웍스)의 분식회계 사건으로

학이든 물리학이든 과학적 사고력을

최종현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38세

회사는 물론 개인 이미지에 심각한

키울 수 있는 학과를 택하라”고 한터

의 젊은 나이로 SK그룹의 미래를 두

타격을 입었다. 또 최근에는 배임·

다. 이는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부

어깨에 짊어진 그를 재계는 위태로운

횡령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에 있는

회장에게도 영향을 미쳐 美 브라운대

시선으로 쳐다봤다. 거대 기업인 SK

등 여전히 경영능력에 의문을 갖게

물리학과를 다니게 했다.

를 이끌기엔 검증이 안됐다는 이유에

하고 있다.

서다. e-비즈니스분야 두각 최 회장은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

최 회장은 자신을 보는 사회의 시

그러나 최 회장은 1998년 재계 5

선을 대해 알고 있는 듯 전보다 상당

위였던 SK를 현재의 3위로 만들고

한 속도와 노력으로 이미지 개선에

July 2012

028커버.indd 35

35

2012-06-25 오후 12:45:19


SK그룹 2세대 최태원 회장 승계스토리

원개발의 강한 의욕을 천명했다. 최 회장은 당시“안전을 고려한 현장 관계자들의 채근 만 없었다면, 직접 채굴도 해보고 싶었다”며“수직 400m 아래 지하세계에서 자원부국의 꿈을 다시 한 번 키웠다” 고 말했다. 같은 해 4월엔 페루 아마존 밀림에 있는 카미 시아 광구를 두 번 다녀왔다. SK그룹은 호주에 클라렌스, 샤본, 스프링베일, 앵구스 등 4개 석탄 광구에 1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광구별로 5~2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 다. 연간 지분 생산량이 200만톤에 이른다. 자원개발에 목숨 걸어 같은 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오지인 칼리만탄섬 내의 고무농장을 찾았다. SK네트웍스가 지난 2009년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조성하고 있는 고무농장이다. 최 회장이 방문한 고무농장은 인근 발리섬에서 비행기로 1시간30분 을 날아간 뒤 헬기로 바꿔 타고 밀림 속으로 40분을 가야 만 입구에 닿을 정도의 오지중의 오지다. 고무농장 방문에 앞서 SK루브리컨츠와 인도네시아 최 대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가 각각 65대 35대 지분 비율로 설립한 합작공장인 파트라SK를 방문했다. 6월에 는 남미로 날아가 자원부국 콜롬비아를 방문, 후안 마누 엘 산토스 대통령과 자원개발 및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사 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자원경영 행보를 멈 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터키와 태국을 돌며 신시장 개척에 힘을 쏟 고 있다. 최 회장은 6월 초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 천연자원부 장관과 만나 남동발전, 터키 국영전력회사인 EUAS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터키 일정에 앞서 태국에서는 최대 에너지 기업인 PTT 나서고 있다. 먼저 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자원개발

그룹의 페일린 추초타원 CEO를 만나 석유 다운스트림 확

에 활발하다. 자원개발을 그룹의 주요 성장전략으로 내세

장, 저장 및 운송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운 그는 지난해 2월 호주 앵구스 탄광을 찾았다. 당시 최 회장은 동행한 유정준 SK G·G추진단 사장의

사회적기업 육성에도 관심

만류에도 불구하고 6km를 이동해 지하갱도까지 들어갔다.

“SK그룹은 더 이상 최태원 회장의 것이 아니다”. 재계

지하 400m 막장에서 그는 세 시간 가량을 머물면서 자

일각에서 들리는 소리다.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36

028커버.indd 36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5:20


는 일갈이다. 최 회장도 그런 목소리 를 들은 모양이다. 부쩍 사회적 기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사회적 기 업 전도사’란 별명까지 얻었다. 최태 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무대에서 ‘사회적 기업 전도사’로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18 브라질 리우데자네이 로에서 UN 주최로 열린‘리우+20 기 업지속가능성 포럼’폐막총회 연설에 서 최 회장은 유창한 영어로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 회장은“사회적 기업이 활성화되 기 위해서는 자기발전적인 기업 생태 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SK그룹은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구 성하는 요소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 는 IT 플랫폼인‘글로벌 액션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액션 허브란 사회적 기업의 체계적 양성과 지원을 위해 투자자, 전문가, 사회적 기업가들이 네트워크 를 구축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시스템 을 말한다. SK그룹은 글로벌 기업이나 국제단 체 등 파트너를 추가 확보해 2014년 말까지 이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 다. 이렇게 되면 사회적 기업을 창업 하거나 투자하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 와 인적 네트워크가 제공된다. SK그룹은 국내에서 가장 왕성한 사회적 기업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 다. 지금까지 70여개의 사회적 기업 설립을 지원했고 소모성자재구매대 행(MRO) 계열사도 사회적 기업으로

지난해 2월 방문한 호주 앵구스 탄광. 지하 400미터 막장에서 채탄작업 설명을 듣고 있는 최태원 회장(좌측 에서 두 번째).

전환시켰다.

은 아직 어려서 경영권에 대한 승계

동안 최 회장이 그룹을 이끌어 가야

계획이 없는 상태. 따라서 상당 기간

한다.

한편 최 회장의 자녀들(1남 2녀)

July 2012

028커버.indd 37

37

2012-06-25 오후 12:45:21


SK그룹 湛然 형제의 起業家정신

사업보국·기술입국·인재양성‘외길’ “국가 이미지를 대표하는 자세로 일하라”주문

업의 목적은 사람을 살리는 일 이며 궁극적으로는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보국(企業保國)’의 철학을 담고 있어야 한다. 사람을 살리는 기업이 되려면 리 더가 종업원들에게 먼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경영학의 기초이론 이다. 담연의 기업가정신은 개척자 정신, 열정과 신념, 사업보국으로 집약된다. 담연을 흔히‘무에서 유를 창조해 낸 기업가’라고 부른다. 잿더미가 된 선경직물을 최고의 섬

최태원 회장의 할아버지인 최학배(가운데) 공과 할머니인 이동대(뒷줄 왼쪽) 여사가 가족들과 찍은 사진. 뒷 줄 오른쪽이 최종건, 그 앞이 최종현 명예회장이다.

유공장으로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는데, 주변사람들이 무리라고 말렸지

할 자신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여러

이를 기반으로 원사생산에 이르기까

만 소용없었다. 이같은 뚝심은 아산

분들도 각오를 단단히 하시기 바랍

지 수직 섬유생산체제를 갖췄기 때문

이나 호암에게서 발견되는 전형적인

니다”라고 적고 있다. 담연의 열정이

이다.

창업주의 기업가정신 바이러스인 셈

물씬 느껴지는 대목이다.

우리 섬유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려

이다.

담연은 기업을 통한 고용창출로 사

면 반드시 원사생산을 해야 한다는

담연의 평전에 따르면“ 나는 전쟁

업보국을 한다는 정신이 투철했다.

신념과 이를 추진한 개척가적 정신이

직후 잿더미가 된 선경을 일으켜 세

그는 국민들에게 생활 기반인 일자리

있었기 때문이다.

워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야말로

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발

특히 결정의 순간에서 담연의 개척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신으로 지금

전과 국력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기업

가적 정신은 빛을 발했다. 맨손으로

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우리

인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직물공장을 일으켜 세우고 수입에 의

선경은 이제 겨우 단단한 반석을 마

창업과 기업경영을 통해‘애국’이

존하던 원사의 국내생산 등은 도전정

련하였습니다. 이제부터 제대로 된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수입제품을

신과 개척자 정신의 발로였다.

기업을 일으켜 세울 것입니다. 재도

국산화하고 이를 다시 수출하는 것이

‘하면 된다’는 기업가정신은 많은

약의 시기인 것입니다. 올해부터 나

야말로 사업보국이란 것이다.

창업주들의 특징이다. 담연 역시 이러

는 선경 5개년계획을 수립하여 재도

담연은 종종 직원들에게“국가 이미

한 강력한 열정과 신념의 소유자였다.

약의 첫발을 내딛으려고 합니다. 나

지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일하라”고 주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담연은 끊임

는 확신을 가지고 이 사업을 추진하

문했다고 한다.

없이 새로운 투자를 계획하고 추진했

고 있으며,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

38

028커버.indd 38

담연의 담담한 사업보국 마음을 엿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5:21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담연은 인재를 들일 때 마다 삼고 초려 했다. 제1공장이 정상 가동될 무렵 담연은 회사 관리를 책임질 인 물을 물색했다. 당시 한국 직물업계의 중진이었던 김영환 씨를 영입하기 위해 그는 먼 저 머리를 숙이고 찾아갔다. 또 도안 담당자 조용광 씨를 영입 할 때는 삼고초려보다 더한 정성을 기울였다. 조 씨는 보란 듯이 닭표 안 감과 봉황이불 도안으로 담연의 기대 에 부응했다. 회사 재무를 맡길 경리가 필요하게

최종건 회장(우측에서 세 번째), 최종현(우측에서 두 번째) 회장이 1968년 12월 25일 수원공장 준공식을 둘 러보고 있다.

됐을 때는 오래 전 점 찍어둔 고향 후

시 최옥균 염색부장의 능력을 믿고

경영혁신운동을 할 때 국내외를 막론

배 이순석 씨가 군대를 제대할 때까

설비에 관한 모든 것을 맡겼다.

하고 모든 연설문의 요지는 글로벌라

지 기다렸다.

담연은 동생 최종현을 부사장으로

이제이션을 강조하라고 지시했다.

담연은 관리에 김영환, 생산에 조

전격 발령했다. 이때부터 사장은 대

최 회장은“ 내셔널리즘은 한 나라

용광, 경리에 이순석 등 선경직물을

외적인 업무를 총괄하고, 부사장은

에 하나의 시장, 리저널리즘은 한 지

이끌어갈 삼두(三頭)마차를 이렇게

회사내부의 업무를 총괄하는 분권경

역에 하나의 시장, 글로벌라이제이션

완성했다.

영 체제를 갖췄다.

은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라며“세

담연의 리더십은 자신이 등용한 인

이러한 과감한 분권경영체제의 구

계 경제의 단계별로 기업 활동이 달라

재는 신임하고 맡기는 편이었다. 참

축은 창업회장의‘ 믿었으면 맡겨라’ 져야 한다”고 세계화를 강조했다.

모들이 일을 진행하다 실패를 하더라

로 표현되는 인재경영 원칙의 대표적

도 야단을 치기에 앞서 우선 재기할

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최 회장은 또“글로벌라이제이션은 역사의 필연적인 흐름이다. 이와 같

당시 한국의 대다수 기업이 중앙집

은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 무한경쟁에

도안 담당자 조 씨를 새로운 공장

중식 경영을 할 때 선경직물은 선진

서 생존할 수 있도록 당연히 기업 스

장으로 전격 인사발령하고 공장의 모

국의 분권경영을 과감하게 도입한 것

스로가 전력투구해야 함은 물론”이라

든 일을 맡겼다.

이다.

며“세계화는 위협 요인이자 기회 요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선경직물에서 대폭 견직물을 짜기

한편 오늘날 재계 3위 그룹으로

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글로벌라

시작한 것도 공장장의 건의를 적극

성장한 것은 담연이 만든 초석위에

이제이션은 개척가적 정신과 통하고

받아들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대폭

동생인 최종현 명예회장의 세밀한 관

있는 것이다.

견직물에 이어 봉황새 이불감을 고안

리능력과 국제 감각이 있었기에 가능

해낸 것도 조 씨였다.

했다.

ICA 자금을 차관으로 들여와 염색

물론 형을 닮아 개척가 정신과 추

가공설비 공사를 할 때도 담연은 당

진력 또한 남달랐다. 최 회장은 선경

담연은 실전형이고 최종현 명예회 장은 이론가 스타일이어서 이들의 분 권경영은 선경직물 발전에 가속도를 붙이는 성장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July 2012

028커버.indd 39

39

2012-06-25 오후 12:45:21


SK그룹 경영 어록

“옳다고 믿고 신념대로 행동하라” “꿈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다” “시작하지 않으면서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다” “스피드는 군대나 기업을 막론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전략이다” “인간은 석유와 비교도 되지 않는 무한한 자원이다. 기업의 성패는 사람에 달려있다” 담연 최종건 SK 창업회장

최종현 SK 명예회장

에 대해 강조했다.

다. 그는“전후의 잿더미 위에

“시작하지 않으면서 결과를 기대하

략이며, 이는 국민-정부-기업의 총

서 선경을 일으켰다. 무에서 유를 창

는 것은 욕심이다. 노력하지 않으면서

체적 역량에 의해 좌우된다”는 말을

조하는 정신으로 쉬지 않고 달려왔

실패를 두려워한다면 비겁하다. 너무

통해 우리 사회의‘조화’(調和)를 강

다”고 말하곤 했다. 그의 남다른 개

늦은 성공은 스스로를 지치게 한다” 조했다.

척가 정신은 어쩌면 전쟁 때문에 생

는 말은 그가 남긴 대표적인 어록이

해외 유학파로 국제적인 감각이 뛰

겨났을 수도 있다.

다. 맨손으로 벽돌을 주워 공장을 일

어났던 최 회장의 어록에서‘ 글로벌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생존’을

군 담연에게‘시작’의 의미는 남다르

라이제이션’을 빼 놓을 수 없다. 최

위한 몸부림을 쳐야했을 것이다. 그

다. 실패를 염두했다면 오늘의 SK는

회장은“글로벌라이제이션 시대에 요

러면서 담연은 기업의 성패는 고정관

없었을 것이다.

구되는 가장 중요한 것은 패기로, 이

연은 폐허 위에서 기업을 일궜

국제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

념 탈피와 인재에 있음을 깨닫는다.

담연의 인재사랑 정신은 동생 최종

는 곧 일과 싸워서 이기는 기질을 의

그는 기업인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현도 마찬가지였다. 최 회장은“인간

미한다. 패기를 추구하는 자세로는

하나를 서슴없이‘ 인재 육성’이라고

은 석유와 비교도 되지 않는 무한한

사고는 적극적으로, 행동은 진취적으

손꼽았다.

자원이다. 기업의 성패는 사람에 달

로, 일 처리는 빈틈없고 야무지게 하

려있다”는 말을 남겼다.

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특히“ 기업을 굴러가게 하는 것은 자금이고, 그 자금을 운용하는 것은

또“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

특히“나라가 무덤으로 덮여가는 것

사람이다. 그러므로 기업의 진정한

기 위해서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 나

은 좁은 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에

자산은 사람”이라며 인재의 중요성을

는 일생 중 80%를 인재를 모으고 육

서 심각한 문제다. 내가 죽으면 화장

거듭 역설했다.

성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고 회고하

하고, 화장시설을 지어 사회에 기부

담연의 사업보국 정신은 그의 어록

곤 했다. 최 회장의 인재사랑은 선경

하라”고 한 말 속에는 국토에 대한 진

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담연은“내가

경영혁신운동(수펙스)에 반영돼 있다.

한 애정과 실용주의가 배어 있다.

기업을 하고 있지만 공장과 재산은

그룹 홍보실에서부터 워커힐호텔 주

최 회장은 실제로 사후 화장장을

내 개인의 것이 아니고 국민의 것이

방부에 이르기까지 전 계열사 모든 부

치렀고 아들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다. 종업원의 발전이 회사의 발전이

서가 수펙스 보고를 해야 했고 그러는

은 선친의 유훈을 받들어 울산대공원

요. 회사의 발전은 국가의 발전”이라

과정에서 최고의 인재로 성장했다.

과 세종시에 장례문화센터를 지어 기

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기업가정신

40

028커버.indd 40

최 회장은“국가 경쟁력은 한국이

증했다.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5:23


028커버.indd 41

2012-06-25 오후 12:45:23


EQUITY

유럽發 악재 여파 주식가치 대부분 하락

■주식자산 1조원이상 주식부호 순위 성명

42

042에퀴티.indd 42

나이 성별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2012.6.15

2012.1.2

증감률

1

이건희 70

M

삼성전자 회장

2

정몽구 74

M

현대차그룹 회장

67,811.3

65,096.1

3

정의선 42

M

현대자동차 부회장

31,457.6

27,318.8 15.15

4

서경배 49

M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21,497.2

17,691.1 21.51

5

정몽준 61

M

국회의원

21,030.9

19,950.4

6

최태원 52

M

SK그룹 회장

20,353.9

23,109.4 -11.92

7

이명희 69

F

신세계그룹 회장

16,321.2

17,219.4 -5.22

8

신동빈 57

M

롯데그룹 회장

14,478.3

16,372.1 -11.57

9

신동주 58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3,789.1

15,627.2 -11.76

10 홍라희 67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3,181.0

11,697.2 12.69

11 정용진 44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2,199.9

11,866.9

2.81

12 조양래 75

M

한국타이어 회장

11,318.0

10,977.3

3.10

13 구본무 67

M

LG그룹 회장

10,658.0

11,868.0 -10.20

14 이재현 52

M

CJ그룹 회장

10,338.1

10,138.6

15 이재용 44

M

삼성전자 사장

10,227.7

101,973.8

88,819.1 14.81 4.17

5.42

1.97

9,076.4 12.69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7:03


대한민국 주식부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10조원 대 유지…부동의 1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3조원 대 진입…부친에 이어 3위

럽發 악재로 주식시장이 하락 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이건

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자산은 여전 히 10조원을 웃돌았다. 이 회장의 지 분평가액은 6월15일 종가 기준, 10 조1793억원 상당이다. 6월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3 조1457억원을 기록, 3조원대에 진입 한 것을 비롯,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서영필 에이블씨앤씨 회장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이사

송병준 게임빌 대표

대표와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2조 원대에 복귀해 눈길을 모았다. 서 대 표는 연초보다 21.51%나 증가했다. 반면 최태원 S K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본무 L G그룹 회장은 지분평가액 이 연초보다 감소했다. 삼성家의 경우 이건희 회장을 비 롯,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 이재 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모두 조단위

의 복귀도 눈에 띈다. 이들 부자는 3

가액은 연초보다 37.5% 가량 떨어진

주식자산을 보유, 이들 일가의 지분

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금호산업 주

3714억원 상당에 그쳤다.

평가액 총액은 12조5382억원 상당에

식 1232만3125주를 취득했다.

달하고 있다. 지분 이동이 가장 컸던 부호는 김 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다. 김 대표

박 회장이 7.23% , 박세창 금호타이 어 부사장이 6.96%를 획득했다. 채권 단을 제외하고 개인주주로는 최대다.

1천억원대 주식부호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부호는 서영필 에이 블씨앤씨 회장이다. 서 회장은 화장품업계에‘미샤’브

더불어 박 회장의 주식지분 평가

랜드로 초저가 돌풍을 몰고 초고속

액도 1442억원 상당으로 1천억대 주

성공신화를 일군 장본인으로 에이블

따라서 지분율이 9.9%로 낮아져 엔

식부호로 복귀했다. 또 박 부사장도

씨앤씨 지분 30.2%를 보유한 최대주

씨소프트 최대주주 자리를 넥슨에 내

1396억원 상당의 주식자산을 보유하

주다. 이 회사의 6월15일 종가는 5만

주면서 지분평가액도 5470억원으로

게 됐다.

4700원. 올해 증시 개장 첫날의 2만

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중 14.7%를 넥슨재팬에 넘겼다.

반타작났다. 올들어 김대표의 주식자 산은 항상 1조원대를 넘어섰었다. 박삼구 금호아시나그룹 회장 父子

정치테마주로 천정부지로 치솟던

8350원보다 92.5%나 급증했다.

안랩의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

이에따라 서 회장의 지분평가액도

서 안철수 안랩이사회 의장의 지분평

1701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 회

July 2012

042에퀴티.indd 43

43

2012-06-25 오후 12:47:06


대한민국 주식부호

안철수 원장, 정치테마주 하락으로 지분가치 크게 떨어져 서영필 에이블씨앤씨 회장 고공행진, 1천억원대 진입 사는 경기 불황에 따른 중저가 브랜

또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양현석

% ,1508억원) , 코스닥 대장주였던

드샵 비중 확대로 2분기에도 고성장

Y G이사(1513억원) , 온라인 게임업

태웅의 허용도 회장( -28.36% ,1410

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매출액은

계의 송병준 게임빌 대표(1809억원) ,

억원)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년동기대비 37.5% , 영업이익은

라오스에서 성공신화를 일군 오세영

특히 S K , L G , 롯데, 한화, 두산,

84.3% 급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

코라오 회장(2975억원) 등도 지분가

동부, 동국제강 등 대다수 재벌가의

단하고 있다.

치가 크게 높아졌다.

지분가치가 떨어졌다.

오리온그룹 3인���의 약진도 눈에

반면 일진머티리얼즈의 허재명 대

1천억대 주식부호는 모두 164명

띈다. 담철곤 회장(7259억원) , 이화

표( -41.9% , 2476억원) , 씨젠의 천

이며 이 중 1조원 이상인 주식부호는

경 사장(8152억원) , 이관희 씨(이양

종윤 대표( -34.36% , 1941억원) , 정

15명이다. 최고령자는 신격호 롯데그

구 동양그룹 창업주 부인, 1513억원)

지완 솔브레인 대표( -35.5, 1496억

룹 총괄 회장으로 신 회장은 올해 90

등이 모두 42%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31.8

세다. 지분평가액은 2577억원으로

순 위

성명

1

이건희 70

M

삼성전자 회장

2

정몽구 74

M

현대차그룹 회장

3

정의선 42

M

4

서경배 49

5

정몽준 61

6

나이 성별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증감률 %

순 위

성명

나이 성별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2012.1.2

101,973.8

88,819.1

14.81

29 구본능 63

M

희성그룹 회장

5,135.4

5,681.1

67,811.3

65,096.1

4.17

30 조현범 40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102.2

4,954.5

2.98

현대자동차 부회장

31,457.6

27,318.8

15.15

31 강병중 73

M

넥센 회장

4,930.9

4,087.2

20.64

M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21,497.2

17,691.1

21.51

32 김승연 60

M

한화그룹 회장

4,923.6

5,625.7

-12.48

M

국회의원

21,030.9

19,950.4

5.42

33 구광모 34

M

LG전자 차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4,763.4

5,309.4

-10.28

최태원 52

M

SK그룹 회장

20,353.9

23,109.4

-11.92

34 구본식 54

M

희성그룹 부회장

4,401.2

4,900.6

-10.19

7

이명희 69

F

신세계그룹 회장

16,321.2

17,219.4

-5.22

35 이준호 48

M

NHN 이사 CAO

4,374.0

3,762.0

16.27

8

신동빈 57

M

롯데그룹 회장

14,478.3

16,372.1

-11.57

36 김남구 49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226.9

4,024.0

5.04

9

신동주 58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3,789.1

15,627.2

-11.76

37 김영식 60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197.4

4,672.3

-10.16

10 홍라희 67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3,181.0

11,697.2

12.69

38 김남호 37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4,188.4

5,449.6

-23.14

11 정용진 44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2,199.9

11,866.9

2.81

39 조현식 42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4,100.3

3,976.8

3.10

12 조양래 75

M

한국타이어 회장

11,318.0

10,977.3

3.10

40 장형진 66

M

영풍 회장

3,940.0

3,315.0

18.85

13 구본무 67

M

LG그룹 회장

10,658.0

11,868.0

-10.20

41 안철수 50

M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안랩이사회 의장

3,714.4

5,944.6

-37.52

14 이재현 52

M

CJ그룹 회장

10,338.1

10,138.6

1.97

42 박철완 34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3,679.7

5,017.7

-26.67

15 이재용 44

M

삼성전자 사장

10,227.7

9,076.4

12.69

43 정교선 38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3,534.9

3,923.2

-9.90

16 김준일 60

M

락앤락 회장

9,654.4

10,888.5

-11.33

44 조양호 63

M

한진그룹 회장

3,427.7

3,196.6

7.23

17 이화경 56

F

오리온 사장(담철곤 회장 부인)

8,152.1

5,712.3

42.71

45 이복영 65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3,390.4

3,717.5

-8.80

18 구본준 61

M

LG전자 부회장

7,827.4

8,726.5

-10.30

46 허진수 59

M

GS칼텍스 부회장

3,372.0

3,722.8

-9.42

19 담철곤 57

M

오리온그룹 회장

7,259.3

5,086.1

42.73

47 장세준 38

M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3,140.8

3,458.9

-9.20

20 허창수 64

M

GS그룹 회장

7,193.4

7,947.8

-9.49

48 정상영 76

M

KCC그룹 명예회장

3,091.3

3,015.7

2.51

21 채진영 65

M

화풍집단지주 대표

7,154.0

5,649.1

26.64

49 오세영 49

M

코라오홀딩스 회장

2,975.7

2,253.4

32.05

22 정지선 40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6,978.0

8,115.9

-14.02

50 김상헌 63

M

동서 회장

2,922.5

2,985.2

-2.10

23 최기원 48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그룹 회장 동생)

5,617.5

6,378.8

-11.93

51 이화영 61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2,912.8

3,138.7

-7.20

24 이수영 70

M

OCI 그룹 회장

5,538.2

5,869.1

-5.64

52 김원일 37

M

골프존 대표이사

2,857.3

2,583.6

10.59

25 김택진 45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5,470.0

16,380.5

-66.61

53 윤석금 67

M

웅진그룹 회장

2,828.7

2,363.6

19.68

26 이해진 45

M

NHN 이사회 의장 CSO

5,431.7

4,671.7

16.27

54 이명근 68

M

성우하이텍 회장

2,796.0

2,187.6

27.81

27 정몽진 52

M

KCC 대표이사 회장

5,343.7

5,175.5

3.25

55 정몽원 57

M

한라건설 회장

2,764.2

3,271.2

-15.50

28 정몽윤 57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5,261.5

6,460.0

-18.55

56 박관호 40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2,712.1

3,455.0

-21.50

44

042에퀴티.indd 44

2012.6.15

2012.1.2

증감률 %

2012.6.15

-9.60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7:07


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등 잇따른 해외발(發) 악재로 국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대기업 오너 일 가의 자사주 매입이 활발해지고 있 다. 주가가 저평가됐을 때 지분을 늘려 경영권 안정을 꾀하는 한편 주식 매입을 통해 주가도 끌어올리 려는 포석이다. 오세영 코라오 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최근 주식 취득이 가장 활발한

대한민국 주식부호 중 60위에 랭크됐

이명희 회장으로 이 회장의 지분평가

곳은 효성이다. 조석래 효성그룹

다. 최연소 주식부호는 이정훈 서울

액은 1조6321억원 상당이다.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

반도체 회장의 둘째 아들인 민규 군

은 5월에 자사주 3만200주를 사들

으로 26세에 지분평가액은 1063억원

대기업 오너 일가, 자사주 매입 활기

인 데 이어 6월에도 9944주를 매

상당이다.

경영권 안정 및 싼값에 주식증여 의도

입했다. 이에 따라 조 사장의 보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와 스

주식은 총 254만2869주로 늘었고

한편 여성 최고 주식부호는 신세계 순 위

성명

나이 성별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2012.6.15

2012.1.2

증감률 %

순 위

성명

나이 성별

평가총액(억원)

회사/관계/직위

2012.6.15

2012.1.2

증감률 %

57 김준기 68

M

동부그룹 회장

2,669.9

3,371.8

-20.82

85 이성엽 42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814.5

1,611.5

58 정몽익 50

M

KCC 사장

2,652.0

2,568.5

3.25

86 허경수 55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813.9

1,798.4

0.86

59 박준경 34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641.6

3,602.1

-26.67

87 송병준 36

M

게임빌 대표이사

1,809.3

1,289.9

40.26

60 신격호 90

M

롯데그룹 회장

2,577.4

2,898.3

-11.07

88 조현준 44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1,797.2

1,830.7

-1.83

61 조희원 45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525.8

2,449.7

3.10

89 구본걸 55

M

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774.3

2,333.4

-23.96

62 김호연 57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2,480.6

2,040.0

21.60

90 이웅열 56

M

코오롱그룹 회장

1,741.8

1,504.2

15.79

63 허재명 41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2,474.6

4,259.7

-41.91

91 신영자 70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730.4

1,897.1

-8.79

64 허명수 57

M

GS건설 사장

2,458.8

2,654.2

-7.36

92 박정원 50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713.9

1,946.7

-11.96

65 선종구 65

M

하이마트 회장

2,456.7

3,289.2

-25.31

93 허남각 74

M

삼양통상 회장

1,707.6

1,616.1

5.66

66 박찬구 64

M

금호석유화학 회장

2,417.4

3,265.3

-25.97

94 서영필 48

M

에이블씨엔씨 회장

1,701.6

801.7

112.24

67 정유경 40

F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390.9

2,530.6

-5.52

95 조현상 41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1,637.7

1,643.9

-0.38

68 정몽규 50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2,382.9

1,735.8

37.28

96 장철진 74

M

영풍산업 회장

1,584.4

1,216.0

30.30

69 이정훈 59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2,289.0

2,299.9

-0.48

97 이민주 64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570.0

1,875.7

-16.30

70 강호찬 41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208.4

2,106.1

4.86

98 권혁운 62

M

동서산업 회장

1,554.7

1,961.8

-20.75

71 장세환 32

M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135.4

2,332.5

-8.45

99 이운형 65

M

세아제강 회장

1,551.7

1,528.8

1.50

72 조정호 54

M

메리츠증권 회장

2,122.3

2,323.8

-8.67 100 구자열 59

M

LS전선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515.9

1,464.3

3.52

73 허용수 44

M

GS리테일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100.3

1,959.3

7.20 101 양현석 42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515.3

1,076.5

40.75

74 이재웅 44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2,052.5

2,582.9

-20.53 102 이관희 83

F

이양구 동양 창업주 부인

1,513.0

1,067.3

41.76

75 조석래 77

M

효성그룹 회장

1,982.5

1,944.9

1.93 103 조현문 43

M

효성 중공업PG 부사장(조석래 회장 차남)

1,510.5

1,520.2

-0.64

76 김창호 52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1,970.2

2,222.0

-11.33 104 최재호 51

M

무학 대표이사

1,508.4

1,717.3

-12.16

77 정몽열 48

M

KCC건설 사장

1,951.1

1,984.5

-1.68 105 이호진 50

M

전 태광그룹 회장

1,508.3

2,198.0

-31.38

78 천종윤 55

M

씨젠 대표이사

1,941.2

2,957.3

-34.36 106 정지완 56

M

솔브레인 대표이사

1,496.6

2,321.2

-35.53

79 허태수 55

M

GS홈쇼핑 사장

1,927.2

2,023.4

-4.76 107 장세주 59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487.1

1,926.3

-22.80

80 조희경 46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923.4

1,865.5

3.10 108 최창영 68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470.2

1,382.3

6.36

81 이수만 60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875.5

1,869.2

0.34 109 박삼구 67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1,442.9

N/A

N/A

82 최창규 62

M

영풍정밀 부회장

1,874.3

1,624.6

15.38 110 최창원 48

M

SK케미칼 부회장

1,435.4

1,715.3

-16.32

83 허정수 62

M

GS네오텍 회장

1,851.2

2,168.9

-14.65 111 허용도 64

M

태웅 회장

1,410.5

1,969.0

-28.36

84 김석수 58

M

동서식품 부회장

1,825.2

1,864.3

-2.10 112 성기학 65

M

영원무역 회장

1,408.9

1,270.4

10.91

July 2012

042에퀴티.indd 45

12.59

45

2012-06-25 오후 12:47:09


최고령 주식부호는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

조현준 효성 사장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딸 상 민 씨(22)가 주

이 회장의 딸인 양정연 씨(34)도

가 하락 시점을 이용

11만2410주를 사들였다.

해 두산 주식을 500주

특히 이들은 유럽 재정위기가 확

씩 사들였다. 이에 따

산되면서 주가가 급락한 최근 두

라 상수 군과 상민 씨

달간 지분을 집중 매수했는데 이

의 보유 주식은 각각

회장은 4, 5월 15차례에 걸쳐 3만

1만7231주, 1만4382

주를, 양 씨는 같은 기간에 8만 주

주로 늘어났고 두산

가량을 각각 사들였다. 이 같은 오

은 최대주주 및 특수

너 일가의 지분 늘리기는 주가를

지분도 7.24%로 높아졌다. 이에

관계인 지분이 종전 37.52%에서

앞서 조 회장의 부인인 송광자 경

43.91%로 높아졌다.

운박물관장도 5월 18일부터 22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자사주 매입이‘경영에 대한 자

증권가에서는 오너 경영을 펼치

신감’ 으로 비치기 때문이다. 경영

고 있는 대신증권의 자사주 매입이

권 안정을 꾀하면서 자녀에게 지분

두산도 마찬가지다. 박정원 두산

두드러졌다. 올 들어 이어룡 회장

을 싸게 넘기는 수단으로 활용하려

건설 회장의 아들인 상수 군(18)과

이 보통주 7만2982주를 매입했고

는 목적도 있다.

까지 6만6707주를 매수했다.

순 위

성명

나이 성별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2012.6.15

2012.1.2

증감률 %

순 위

성명

나이 성별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2012.6.15

2012.1.2

증감률 %

113 단재완 65

M

한국제지 회장

1,403.4

1,058.7

32.56 139 승만호 55

M

서부티엔티 대표이사

1,219.8

1,200.2

114 이준호 66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398.5

1,583.6

-11.69 140 조병호 66

M

동양기전 회장

1,210.2

1,123.1

7.76

115 박세창 37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1,396.0

N/A

N/A 141 장화리 50

M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최대주주

1,195.9

1,900.9

-37.09

116 최창근 65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394.4

1,311.4

6.33 142 신춘호 80

M

농심그룹 회장

1,190.1

1,333.2

-10.74

117 박지만 54

M

EG회장

1,391.3

1,440.7

-3.43 143 구미정 57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174.9

1,311.4

-10.41

118 이순형 63

M

세아홀딩스 회장

1,388.4

1,382.0

0.46 144 송호근 60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165.5

1,566.9

-25.62

119 홍원식 62

M

남양유업 회장

1,382.9

1,419.1

-2.55 145 구자용 57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151.9

1,099.0

4.82

120 허광수 66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372.0

1,283.5

6.89 146 최정일 33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151.4

881.6

30.60

121 최윤범 37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355.6

1,427.0

-5.00 147 이기형 49

M

인터파크 회장

1,143.4

1,420.5

-19.51

122 최정운 59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347.0

1,717.3

-21.56 148 박지원 47

M

두산중공업 사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141.7

1,297.1

-11.98

123 정몽근 70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343.8

1,436.8

-6.47 149 박문덕 62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140.6

1,372.9

-16.92

124 엄평용 55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335.9

1,226.6

8.91 150 이우현 44

M

OCI 부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1,107.8

1,126.7

-1.68

125 구자은 48

M

LS전선 사장(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아들)

1,333.9

1,192.2

11.89 151 허승조 62

M

GS리테일 부회장

1,106.2

1,031.9

7.20

126 안재일 50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1,332.1

1,797.1

-25.87 152 이충곤 68

M

에스엘 회장

1,099.9

976.9

12.59

127 이주성 34

M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323.7

1,324.8

-0.08 153 박용만 57

M

두산 회장

1,089.8

1,248.6

-12.72

128 이태성 34

M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4남)

1,323.5

1,325.5

-0.15 154 조남호 61

M

한진중공업 회장

1,080.3

1,045.7

3.31

129 양용진 59

M

코미팜 회장

1,308.1

1,588.1

-17.63 155 구자균 55

M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080.1

1,034.0

4.46

130 이욱진 43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300.9

1,455.8

-10.64 156 고희선 63

M

농우바이오 회장

1,078.4

1,038.9

3.80

131 허동수 69

M

GS칼텍스 회장

1,284.5

1,203.4

6.74 157 이승훈 39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1,077.4

956.9

12.59

132 정재은 73

M

신세계 명예회장

1,280.6

1,744.2

-26.58 158 이우정 43

M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1,076.0

1,092.9

-1.55

133 안성호 44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268.4

1,298.1

-2.29 159 허진규 72

M

일진그룹 회장

1,075.1

998.9

7.63

134 김용민 36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267.9

1,805.0

-29.76 160 김근수 64

M

후성그룹 회장

1,065.2

1,434.6

-25.75

135 성규동 55

M

이오���크닉스 대표이사

1,264.2

850.7

48.62 161 이민규 26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063.5

1,068.6

-0.48

136 최신원 60

M

SKC 회장

1,247.6

1,045.6

19.32 162 이민호 32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063.5

1,068.6

-0.48

137 김병관 39

M

웹젠 대표이사

1,232.5

1,493.4

-17.47 162 원종호 40

M

안랩 대주주

1,039.9

1,733.8

-40.02

138 김주원 39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230.2

1,634.3

-24.73 164 김영찬 66

M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김원일 골프존 대표 부친)

1,025.3

933.1

9.88

46

042에퀴티.indd 46

1.63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7:09


미성년자 주식부호

10살 미만의 억대 아기 주식부호 67명 8살 허정홍 군…지분평가액이 150억원 상당

성가 4세들이 지난달 처음으로

영국 속담 가운데‘실버스푼을 입

효성 주식을 사들였다. 조현준

에 물고 태어났다’라는 말이 있다.

에콘브레인 리서치센타가 상장사

효성 사장의 딸 인영(10) , 인서 양

실버스푼은‘상속받은 富’를 가리키

최대주주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

(6)이 9880주씩을 매입했고 조석래

다고 한다.

식을 6월15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물려받고 있다.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부사장의 아

말인 즉, 아기가 부잣집에서 태어

결과 10세 미만임에도 보유 주식 지

들 재호 군(6)도 9880주를 장내 매

났다는 의미다. 우리나라에선‘실버

분평가액이 1억원 이상인 미성년 부

수했다.

스푼’대신‘주식’을 태어날때부터

호는 모두 202명으로 집계됐다.

■억대 미성년자 부호(1~9세) 순위

성명

1

허정홍

나이 성별

8

M

허용수 GS리테일 부사장 차남

회사/관계/직위

2

박지민

9

F

3

구인모

9

4

전동인

5 6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15,042,300,000

1

정우찬

나이 성별

9

M

정해창 듀오백코리아 회장 손자

회사/관계/직위

410,733,000

박상돈 예신그룹 회장 딸

3,976,822,080

2

정우현

9

M

정해창 듀오백코리아 회장 손자

410,733,000

M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 조카

3,683,800,135

3

강민석

5

M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친인척

378,750,000

8

M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 차남

2,065,162,500

4

박세인

9

F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 딸

371,200,000

이승원

7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외손주

1,834,569,000

5

이용규

4

M

이성재 영신금속공업 회장 손자

346,500,000

정민희

7

F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손녀

1,726,236,185

6

김지우

4

F

김보균 켐트로닉스 최대주주 딸

319,141,900

7 홍윌리암

5

M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손자

1,372,410,000

7

김태연

7

M

김보균 켐트로닉스 최대주주 아들

319,141,900

8

황지호

8

M

황우성 서울제약 대표 자녀

1,265,625,000

8

이서안

5

M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손자

305,500,000

9

황지온

8

M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 자녀

1,265,625,000

9

이채윤

6

M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손자

305,500,000

10 이문성

8

M

이인옥 조선내화 부회장 아들

1,222,000,000

10 강형석

2

M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친인척

303,000,000

11 이윤결

2

M

이준범 화인회장 손자

1,038,120,000

11 김현진

2

F

김상헌 동서 회장 손녀

303,000,000

12 조재형

9

M

조현식 한국타이어 부사장 장남

879,315,000

12 김유민

4

F

김상헌 동서 회장 손녀

303,000,000

13 조유빈

9

F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장녀

876,990,000

13 이현구

8

M

이영규 웰크론 대표 친인척

296,401,000

14 조재민

6

M

조현식 한국타이어 부사장 차남

874,200,000

14 석이지

9

M

김원일 골프존 대표 친인척

278,487,000

15 조재완

6

M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장남

873,735,000

15 박상은

9

F

박석원 두산엔진 상무 차녀

254,380,680

16 강현상

9

M

강봉구 한국석유공업 회장 손자

813,194,950

16 박상인

9

F

박진원 두산 산업차량 부사장 차녀

254,255,680

17 황찬우

6

M

황우성 서울제약 대표 조카

759,375,000

17 허성원

6

M

허전수 전 새로닉스 대표 손주

252,759,080

18 김진우

9

M

김상화 백산 회장 손주

746,342,250

18 신재희

6

F

류덕기 경동제약 회장 외손

238,375,480

19 유수빈

5

F

유희춘 한일이화 회장 손녀

674,256,000

19 류애슬

3

F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질녀

208,618,240

20 박상정

6

F

박인원 두산중공업 상무 딸

645,361,100

20 이지호

9

M

이승용 삼영무역 사장 친인척

154,483,200

21 최승민

3

M

최창건 고려아연 명예회장 손자(최윤범 아들)

624,800,000

21 이연재

7

M

이승용 삼영무역 사장 아들

142,205,600

22 구지수

8

F

구본걸 LG패션 회장 차녀

616,000,000

22 윤화인

8

F

김흥준 경인양행 대표 조카

128,847,600

23 이서준

3

M

이화일 조선내화 대표 친인척

611,000,000

23 최준형

3

M

김흥준 경인양행 대표 조카

127,638,000

24 이윤우

6

M

이인옥 조선내화 부회장 아들

611,000,000

24 김연우

2

M

김흥준 경인양행 대표 아들

126,000,000

25 최수연

4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손녀(최윤범 딸)

600,198,500

25 윤재현

5

M

김흥준 경인양행 대표 조카

126,000,000

26 구준희

6

F

구본욱 LIG에이디피 최대주주 친인척

581,160,000

26 송유근

1

M

송공석 와토스코리아대표 친인척

125,181,740

27 구한주

7

F

구본욱 LIG에이디피 최대주주 친인척

581,160,000

27 송서연

6

F

송공석 와토스코리아대표 친인척

123,525,160

28 구준모

8

M

구본욱 LIG에이디피 최대주주 친인척

581,160,000

28 송지연

3

F

송공석 와토스코리아대표 친인척

114,047,470

29 조재호

6

M

조현문 효성 부사장 아들

534,508,000

29 박우진

8

M

박상훈 고려제약 대표 아들

114,000,000

30 조인서

6

F

조현준 효성 사장 차녀

534,508,000

30 송서희

3

F

송공석 와토스코리아대표 친인척

113,930,190

31 곽호중

5

M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차남

437,307,255

31 이기혁

5

M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손주

113,786,100

32 심재영

7

M

구조웅 위스컴 회장 외손자

417,500,000

32 김이안

9

M

이영훈 후너스 대표 외손자

108,811,660

33 심재인

8

M

구조웅 위스컴 회장 외손자

417,500,000

33 김정안

7

M

이영훈 후너스 대표 외손자

105,334,200

34 구은서

8

F

구조웅 위스컴 회장 손녀

417,500,000

EconBrain Research Center

July 2012

042에퀴티.indd 47

평가총액(억원)

47

2012-06-25 오후 12:47:10


미성년자 주식부호

이 가운데 아기부자는 모두 67명이다. 10억원 이상인 아 기부자도 11명에 달했다. 100억원대도 6명이나 된다. 8살인 허정홍 군(허용수 G S리테일 부사장 차남)의 주 식자산은 무려 150억원 상당에 달한다. 허 군은 G S 주식 0.29%를 보유하고 있다. 또 두살배기 이윤결 군(이준범 화인 회장 손자)도 L S 지 분 0.04%를 보유, 지분평가액이 10억원을 웃돌고 있다. 한살배기 송유근 군(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家)도 지분 평가액이 1억2500만원 상당이다. ‘88만원 세대’가 자신이 버는 돈을 한 푼도 안 쓰고 10 년 모으면 1억원쯤 된다. 재벌 자녀들은 출생부터‘억억’

■억대 미성년자 부호(10~19세)

하면서 태어난 셈이다.

순위

성명

열살 미만의 주식부호 중 박상돈 예신그룹 회장의 딸(39

1

허석홍

11

M

허용수 GS리테일 부사장 장남

41,894,789,100

2

이태준

19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6,420,000,000

억원) , 구본천 L B인베스트먼트 대표 조카(36억원) , 전

3

허정현

12

F

허태수 GS홈쇼핑 사장 딸

15,754,541,600

필립 파라다이스 회장 차남(20억원) , 정우현 미스터피자

4

정명선

18

M

정몽진 KCC회장 차남

12,868,856,000

구현모

16

M

구본길(구자일 회장 장남)씨 장남

회장 손녀(17억원) 등이 눈에 띈다. 예전에는 ‘범L G家’

5

11,470,289,500

6

윤태현

19

M

윤장섭 성보실업 회장 조카 손자

8,436,640,000

가 대다수 였는데 이제는 일반화되는 양상이다. 사실 L G

7

정제선

14

M

정몽익 KCC 사장 차남

7,945,366,000

가와 G S가는 직계·방계 가족들이 많다 보니 주식을 고르

8

허선홍

13

M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아들

6,322,780,100

9

권태균

17

M

권철현 세명전기 대표 자

5,655,000,000

10 구성모

19

M

구본걸 LG패션 회장 장남

5,600,795,200

11 정도선

17

M

정몽열 KCC건설 사장 아들

5,204,342,000

12 이상현

19

M

이준호 에스피지 대표 아들

5,052,590,400

13 허성윤

19

M

허창수 GS그룹 회장 친인척

4,826,209,000

14 구연수

16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4,765,597,500

15 구상모

11

M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 아들

4,145,764,355

16 김희원

19

F

김정 삼남석유화학 부사장 장녀

4,018,712,650

17 이영중

16

M

이희춘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 자녀

3,499,841,000

18 이승민

18

M

이희춘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 자녀

3,499,841,000

19 전영준

15

M

전성오 삼정펄프 사장 아들

3,350,850,000

미성년자 주식 부자가 증가한 이유는 과거와 달리 대주

20 전호준

19

M

전성오 삼정펄프 사장 장남

3,334,118,000

21 이기환

15

M

중외홀딩스 이종호 회장 친인척

3,169,868,260

주들이 어린 자녀의 생일·졸업 선물로 회사 주식을 나눠

22 김주희

19

F

김원 삼양사 사장 차녀

2,806,190,200

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재벌 오너들이 주식시장 하락기를

23 양재웅

13

M

양규모 KPX그룹 회장 손주

2,745,578,190

24 류성곤

19

M

류진 풍산그룹 회장 차남

2,697,500,000

25 정승현

13

F

정호 화신 회장 손녀

2,600,000,000

26 정다은

15

F

정호 화신 회장 손녀

2,600,000,000

27 구원경

19

F

구자은 LS전선 사장 딸

2,532,000,000

28 김태영

19

M

김창수 F&F 대표 차남

2,448,460,300

29 송주현

16

M

헤스본 대주주

2,429,254,905

30 송의현

19

M

헤스본 대주주

2,429,253,450

31 임대산

14

M

임무현 대주전자 회장 손자

2,267,300,000

32 박상수

18

M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 아들

2,186,208,000

33 전우경

17

F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 장녀

2,175,265,350

34 장의익

12

M

장세현 한국특수형강 대표 아들

2,098,640,000

게 나눠 갖는 것이 전통인 듯하다. 억대 미성년 주식 부호 가운데 허석홍 군(11세, 허용수 G S리테일 부사장 장남)이 418억원 상당으로 1위다. 허 군은 현재 G S 주식 76만341주(0.8% ) 외에 비상장 회사 주식도 갖고 있었다.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호진 태 광그룹 전 회장의 조카인 이태준 군(19)도 164억원 상당으 로 2위에 올라있다.

이용해 절세 차원에서 보유 자산을 자녀에게 증여하는 경 우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주가가 많이 내릴수록 세금을 덜 낼 수 있어서다. 상장 사 특수관계인 간 증여 및 상속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 다. 세법상 주식 지분을 증여 또는 상속할 경우 세액 추징 산정은 양도 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된다.

48

042에퀴티.indd 48

나이 성별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7:11


순위

성명

나이 성별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35 김명균

15

M

정성한 상신브레이크 부사장 친인척

1,999,250,000

85 구영모

10

M

구본욱 LIG에이디피 최대주주 장남

581,160,000

36 배승준

13

M

배종민 문배철강 사장 아들

1,957,839,400

86 구창모

10

M

구본욱 LIG에이디피 최대주주 차남

581,160,000

37 권태형

13

M

권철현 세명전기 대표 차남

1,866,933,000

87 구연주

14

F

구본욱 LIG에이디피 최대주주 친인척

581,160,000

38 신상렬

19

M

신동원 농심 부회장 장남

1,865,781,000

88 윤영준

16

M

윤남철 남성 대표이사 아들

567,209,600

39 최진욱

17

M

최평규 S&T 그룹 회장 장남

1,742,500,000

89 이승현

17

M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 장남

541,894,710

40 김주형

15

M

김정 삼남석유화학 부사장 장남

1,719,804,200

90 이호원

16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536,972,800

41 김희연

16

F

김형준 비아트론 대표 자녀

1,707,300,000

91 조인영

10

F

조현준 효성 사장 장녀

534,508,000

42 김서연

17

F

김형준 비아트론 대표 자녀

1,707,300,000

92 김율희

15

F

김원 삼양사 사장 삼녀

507,281,750

43 박세일

14

M

박태형 인포뱅크 대표 아들

1,490,982,000

93 김성태

18

M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친인척

489,611,000

44 이현지

15

F

이승용 삼영무역 대표 장녀

1,485,106,840

94 손태환

17

M

손일호 경창산업 대표 차남

471,962,920

45 박세진

17

F

박태형 인포뱅크 대표 딸

1,379,382,000

95 우정주

19

M

우종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차남

460,081,700

46 손태훈

18

M

손일호 경창산업 대표 장남

1,369,720,000

96 곽호성

10

M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장남

437,307,255

47 전동혁

10

M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 장남

1,248,650,100

97 이창헌

14

M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 차남

419,129,175

48 김태홍

13

M

김형균 유니셈 부사장 차남

1,223,334,000

98 구동수

11

M

구조웅 위스컴 회장 손자

418,126,250

49 김수홍

16

M

김형균 유니셈 부사장 장남

1,223,334,000

99 정우진

10

M

정해창 듀오백코리아 회장 손자

410,733,000

50 김서현

17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조카

1,120,623,000

100 정우석

14

M

정해창 듀오백코리아 회장 손자

410,733,000

51 이호준

12

M

이승용 삼영무역 사장 친인척

1,112,267,120

101 이탁호

14

M

이승용 삼영무역 대표 장남

385,921,920

52 우승협

18

M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차남

1,041,350,000

102 이원재

12

M

이승용 삼영무역 사장 친인척

377,804,400

53 구진영

18

M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딸

1,031,223,420

103 윤지은

17

F

윤남철 남성 대표이사 차녀

355,605,000

54 구하영

16

M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딸

1,030,874,120

104 홍희진

14

F

홍하종 DSR제강 대표 친인척

352,492,500

55 최윤석

10

M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 장남

1,000,000,000

105 홍유경

18

F

홍하종 DSR제강 대표 친인척

352,492,500

56 구경모

15

M

구본걸 LG패션 회장 아들

951,966,400

106 홍혜인

14

F

홍하종 DSR제강 대표 친인척

348,300,000

57 허문호

14

M

허재철 대원강업 회장 친인척

909,000,000

107 이나경

11

F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손녀

305,500,000

58 허윤영

17

F

허재철 대원강업 회장 친인척

909,000,000

108 권준엽

19

M

권혁용 대양제지 회장 손자

302,510,000

59 정영수

18

M

정학헌 신풍제지 부회장 장남

905,346,010

109 정민수

15

M

정학헌 신풍제지 부회장 차남

298,747,000

60 박상우

18

M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아들

903,996,000

110 김현재

17

M

우종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조카

289,499,750

61 박상진

12

M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차남

903,903,400

111 박세현

15

M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 아들

281,600,000

62 이주아

15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차녀

901,000,000

112 김연재

19

M

김흥준 경인양행 대표 자녀

258,476,400

63 양세린

12

F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 딸

887,022,600

113 박상현

14

F

박석원 두산엔진 상무 장녀

254,383,545

64 양승민

16

M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 아들

887,022,600

114 박상효

13

F

박진원 두산 산업차량 부사장 장녀

254,258,545

65 김주성

12

M

김정 삼양제넥스 부사장 차남

879,759,100

115 권준헌

18

M

권혁용 대양제지 회장 손자

252,569,000

66 박윤서

15

F

박태원 두산건설 부사장 딸

861,650,750

116 신재희

12

F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질녀

240,243,480

67 김효정

16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친인척

834,421,000

117 신혜진

12

F

류덕기 경동제약 회장 외손녀

238,403,500

68 김정우

15

M

김상화 백산 회장 장손

778,519,180

118 심예진

10

F

류덕기 경동제약 회장 외손

235,321,300

69 황진우

12

M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 조카

759,375,000

119 홍진우

18

M

홍하종 DSR제강 대표 친인척

223,492,500

70 박유진

16

F

박태형 인포뱅크 대표 질녀

758,394,000

120 안 율

11

M

이승용 삼영무역 사장 친인척

217,969,120

71 이영진

12

M

이남석 리켐 대표 아들

744,000,000

121 전병주

17

M

삼양식품 전윤장 회장 차남

209,000,000

72 이영민

13

M

이남석 리켐 대표 아들

744,000,000

122 김세현

14

F

김상범 이수화학 회장 딸

203,820,000

73 배윤선

19

F

배종민 문배철강 사장 차녀

713,330,180

123 조효리

11

F

조정호 메리츠화재 회장 딸

193,250,000

74 배윤정

16

F

배종민 문배철강 사장 삼녀

705,942,580

124 구연서

13

F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장녀

176,506,200

75 이종호

17

M

이준혁 동진쎄미켐 사장 차남

704,026,000

125 정지수

17

F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자녀

167,665,400

76 박상아

13

F

박형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딸

645,736,100

126 박준영

18

M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자

141,359,400

77 송지영

18

F

김상하 삼양사그룹 회장 외손주

637,797,250

127 박유진

16

F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자

140,961,600

78 전병우

18

M

삼양식품 전윤장 회장 장남

627,000,000

128 이지선

16

F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 딸

138,064,530

79 신유정

19

F

신동익 농심개발 부회장 딸

618,678,000

129 김백영

19

M

손인국 이구산업 대표 친인척

130,500,000

80 이정광

16

M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손자

611,000,000

130 허 진

12

M

김흥준 경인양행 대표 조카

129,225,600

81 서호정

17

F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차녀

598,671,000

131 허 준

15

M

김흥준 경인양행 대표 조카

129,225,600

82 서진하

14

F

서영필 에이블씨앤씨 회장 차녀

595,464,200

132 윤화진

11

F

김흥준 경인양행 대표 조카

128,847,600

83 서진경

18

F

서영필 에이블씨앤씨 회장 장녀

595,464,200

133 최이준

11

M

김흥준 경인양행 대표 조카

127,638,000

84 고태원

18

M

고동수 일정실업 최대주주 장남

588,000,000

134 장효진

18

F

장세욱 유니온스팅 사장 딸

109,200,000

July 2012

042에퀴티.indd 49

49

2012-06-25 오후 12:47:11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넥슨재팬,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지분 14.7% 인수 김택진 대표 지분 9.9%로 감소, 2대 주주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정주 넥슨 회장

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달 8일 자신이 보유한 엔씨소프트 지분 14.7%를 넥슨 일본 법인에게 매

각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25만원으로 약 8045억에 달한 다. 넥슨재팬은 엔씨소프트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지난 1997년 엔씨소프트를 설립해 약 15년간 게임업계 맏형 역할을 맡아온 김택진 대표가 돌연 지분을 양도하며

순히 현금 확보를 목적으로 지분을 양도했다는 것은 무리

최대주주 자리를 양보한 이유는 무엇일까.

수가 있다는 것이다. 또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 등 대

김 대표는 이에 대해“게임, I T 산업의 글로벌 환경이

박 예감을 낳고 있는 대작들의 정식 서비스를 앞둔 상황

급변하고 있는 만큼 엔씨소프트와 넥슨 두 회사가 힘을

에서 게임업계에 회의를 느껴 회사의 최대주주를 양보한

합쳐야 세계 게임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계속해서 성장,

사실 역시 설득력이 떨어진다.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고 말했다.

특히 넥슨이 지분 14.7%를 인수했지만 경영권을 김 대 표가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통상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넥슨 최승우 대표는“이번 투자는 엔씨소프트의 개발력

부분 중 하나다.

과 넥슨의 글로벌 퍼블리싱 플랫폼 간의 결합”이라고 맞장

매각 공시 당일 엔씨소프트의 종가는 28만6000원으로

구를 쳤다. 글로벌 게임시장에 대응하기 위한‘결심’이란

매각 가격인 25만원에 비해 높았다. 즉 이번 지분 매각에

것이다. 그러나 게임업계에서는 이를 둘러싸고 수많은 추

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증권가는

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엔씨와 넥슨의 합병 신호탄이라는

분석하고 있다. 물론 넥슨이 경영권을 획득하기 위해 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씨의 지분을 30%까지 늘려나갈 수 있겠지만 이를 김 대

김 대표는 국내를 대표하는 벤처 갑부로 아래 한글과 한 메타자 개발에 참여했고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자산이 조 단위를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김 대표가 다른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단

50

042에퀴티.indd 50

표가 간과했을 리 없다는 분석이다. 관련업계에서는 김정주 넥슨 회장과 김 대표의 오랜 친 분관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 두 대표 는 평소에도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기적으로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7:13


도 엔씨가 갖고 있지 못한 강점 중 하나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김택진 대 표를 둘러싸고 정치 입문, 부동산 사 업 진출 등 여러 소문이 무성하지만 ‘게임’을 배제하고 그를 설명할 수는 없다”며 ”김택진 대표의 지분 매각을 시작으로 향후 넥슨과 엔씨의 또 다 른 빅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19일 마 케팅 부서를 비롯해 모바일, 캐주얼, 리니지포에버 개발팀 등 실적이 저조 한 사업부를 중심으로 전체 직원의 30%를 감원했다. 엔씨소프트 직원이 현재 2800명인 것을 감안하면 구조 조정 대상은 약 840명. 그간 구조조정에 대해“사실무근” 이라고 철저하게 감춰왔지만 결국 고 정비용을 줄이기 위해 인원감축이라 는 카드를 꺼냈다. 전날 엔씨소프트 관계자는“게임 사업의 특성상 각 파트별로 소규모 인력 조정이 있을 뿐 구조조정은 없 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엔씨소프트“전사 효율 화와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만날 정도로 막역한 사이로 전해지고

( M M O R P G )의 히트작을 보유하

있다. 따라서 이번 지분 매각의 가장

고 있어 중·장년층 이용자가 매우

특히 넥슨과의 합병을 위해 중복되

큰 목적은 외국계 게임 회사들의 성

많다. 반면 넥슨은 카트라이더, 메이

는 인력에 대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장으로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넥

플스토리 등 캐주얼게임 분야에서 독

진단이 힘을 받고 있다.

슨과 엔씨소프트가 손을 잡고‘온라

보적인 위치에 있으며 청소년층 이용

인게임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의 합

자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순이익이 계속해서 감소, 지난 1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특히 넥슨소프트의 경우 해외 지사

대비 64% 줄어들어 40개월 만에 최

양사의 성격은 매우 다르다. 엔

와 현지 서비스사 등을 통해 게임 수

저치를 기록하는 등 실적악화 개선이

씨소프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점

시급한 실정이었다.

병’으로 풀이된다.

July 2012

042에퀴티.indd 51

51

2012-06-25 오후 12:47:13


금호아시아나

박삼구-세창 父子, 주력인 금호산업 최대주주 복귀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경영 전면에 나서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지난달 21일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격납고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신제품 발표회에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호산업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되면 박삼구 회장은‘채권단 눈치 보

열사도 후방지원에 나섰다. 이날 행

통해 박삼구 회장과 아들인 박

기’에서도 벗어나게 된다.

사에는 금호타이어를 포함, 금호아시

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각각 지분

이를 입증,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

나그룹 임직원, 국내 대리점 대표 등

7.23% , 6,96%를 획득했다. 채권단

세 경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세창

400여명이 참석해 박 부사장의 프레

을 제외하고 개인주주로는 최대다.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이 올 초

젠테이션을 지켜보며 힘을 실어줬다.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행사가 열린 장소도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6월15일 종가 기준 박 회장 의 주식지분 평가액도 1442억원 상

드러낸 것.

업계 최초로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당으로 복귀했다. 또 박세창 부사장

지난달 21일 금호타이어는 친환경

격납고를 선택한 것. 격납고는 특별

도 1396억원 상당의 주식자산을 보

과 사회공헌을 화두로 내세우며 아시

보안시설로 분류되기 때문에 참가자

유하게 됐다.

아나항공 인천공항 격납고에서 신제

사전 등록을 포함해 여러 가지 까다로

주력계열사 아시아나항공 지분

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30.08%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

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

2년 만에 개인 최대주주로 복귀한

격인 금호산업에 박삼구 회장이 유상

인 박 부사장이 신제품 설명 프레젠

박삼구 회장과 금호아시아나그룹 차

증자로 확보한 지분을 가지고 오너

테이션을 진행했다.

원의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인 셈이다.

로 복귀하면, 박삼구 회장은 2년 만

이날 프레젠테이션은 금호家 3세인

에 다시 그룹의 진정한 수장이 될 수

박 부사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금호아

시기상으로도 박삼구 회장과 박 부

있다. 더불어 금호산업이 경영정상화

시아나그룹과 아시아나항공 등의 계

사장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유

52

042에퀴티.indd 52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7:14


상증자 참여를 마무리하며 리더십을 회복했기 때문에 업계는 박 부사장이 이번 공식 석상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전 망을 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이날 신제품 타이어를 장착한 현대차 쏘나타에서 내리며 등 장했다. 미국 M I T공대 M B A를 마 치고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차장으로 입사해 금호타이어와 그룹 전략경영본부를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은 재자(才子)답게 여유롭고 자신 감 넘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그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에너지효 율등급 1, 2등급(회전저항, 젖은 노 면 제동력)을 획득한 저연비 친환경 제품 에코윙 S를 비롯해 최근 출시한 시티벤처 프리미엄, 엑스타 4X를 소 개했다. 그는“친환경에 대한 의식증대 및

대한 책임으로 경영 일선에 물러났

호고속 지분 100% (3310억원)로, 총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오는 12월 에

고 지난해 다시 경영에 복귀했다. 하

거래 금액이 9500억원에 이를 것으

너지소비효율등급제 시행에 맞춰 에

지만 그룹을 위기에 빠뜨린 책임으로

로 보인다.

코윙S를 출시하게 됐다”며“그간 진

박삼구 회장은 대주주 감자를 단행,

매각대금 중 1500억원은 계약에

심으로 애정을 가져준 금호타이어의

지분이 거의 남지 않아 진정한 오너

따라 I B 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

이름으로 함께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

라 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너스 컨소시엄이 자산을 운영하기 위

사한다”고 밝혔다.

기업회생절차(워크아웃)를 밟고 있

해 설립하는 사모투자펀드( P E F )에

한편 금호타이어는 이날 한국유방

는 금호산업은 보유 중인 자산을 매

쓰이게 된다. 따라서 금호산업은 약

건강재단 후원 협약식을 열고‘핑크

각하기로 결정, 재무건전성 회복에도

8000억원을 가지고 재무구조 개선작

리본 캠페인’홍보대사로 영국 프리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2일

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어리그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

이사회를 열고 대우건설 지분 등 주

이로써 지난 2009년 워크아웃에

지성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요자산을 I B K투자증권&케이스톤파

들어간 금호산업은 채권단과 약정한

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안건을

재무구조 개선책을 모두 이행한 셈이

의결했다.

다. 당초 오는 2013년 말까지 워크아

한편 금호산업은 지난 2010년 박 삼구 회장의 무리한 대우건설 인수로 자금사정이 악화돼 워크아웃에 들어 갔다. 당시 박삼구 회장은 경영 실패에

주요자산 매각은 대우건설 지분

웃 졸업을 목표했으나, 이번 자산 매

12.28% (4155억원) , 서울고속버스

각으로 경영정상화가 더 빨리 이뤄질

터미널 지분 38.74% (2000억원) , 금

전망이다.

July 2012

042에퀴티.indd 53

53

2012-06-25 오후 12:47:14


지난 5년동안 저희 Econ Brain에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희망! 대한민국’의 길라잡이가 되도록 더욱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한국 경제의 중심에서 숨가쁘게 활동하고 있는 주인공들의 거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영정보 매거진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진정한 주인공, 그들은 누구인가?”

젊은 차세대 주인공들이 품은 꿈과 야망을 독자여러분과 함께 보고 느꼈으면 합니다.

구독 및 광고문의

TEL : 02)535-8119 FAX : 02)535-8110 econbrain@naver.com 독자 여러분과 만남을 환영합니다. www.econbrain.com

054에콘_광고.indd 54

2012-06-25 오후 12:54:38


054에콘_광고.indd 55

2012-06-25 오후 12:54:48


ISSUE

“유로존 재정위기 남의 일 아니다” 주요 그룹 오너들의 위기 진단과 대처법 국가 재정 위기에 내몰린 그리스의 정치, 경제 상황에 전 세계 경제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그리스가 잠잠해질만하면 이번에 스페인이 들썩거리면서 유로존의 불안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그리스가 총선 후 연정구성에 성공하는 등 가까스로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기대하기 어렵다. 독일 등 EU의 기득권 부국(富國)들은 그리스에게‘이자놀이’를 할 생각에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말이 구제금융이지 금융자본을 옭아매 경제를 쥐락펴락하겠단 소리다. 우리가 겪었던 IMF의 기시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진짜 큰 문제는 그리스 사태가 바다 건너 이웃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경제가 블록화 되면서 통화, 대륙과 관계없이 실시간 영향을 주고받는다. 중국의 경우 유로존의 불안으로 수출이 줄어들고 내수도 둔화 돼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작년에 비해 줄어든 8.1%고, 인도와 브라질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요 대기업 총수들은 전에 없이 바짝 긴장하면서 위기감을 숨기지 않았다. 현장을 직접 들러본 한 총수는 서둘러 집안 단속에 나서는가 하면 재계단체를 앞세워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되뇌고 있는 주요 대기업 오너들의 위기 진단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 봤다. 아울러 경제민주화 방향을 놓고 각을 세운 정치권과 재계의 대립 상황을 들여다 본다.

56

056이슈.indd 56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9:16


삼성·현대차그룹

“유럽발 경제위기 ‘기본’으로 넘자”

“원천기술·창의적 사고로 위기극복”

이건희 삼성그룹 회

정몽구 현대차그룹

장은 5월 24일 유럽시

회장은 유럽 재정위기

장을 3주간 점검하고

와 세계 경기 침체로

귀국하자마자 일성으

인해 자동차 산업 성장

로 유럽경제가 불확실

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하다고 진단했다.

진단했다. 현대, 기아

이 회장은“이탈리아

차가 유럽에서 선전하

와 프랑스 등 가장 어

고 있지만 경제위기 여

려운 나라 3~4곳을 다

파로 기대만큼 성과가

녀왔다”며“유럽의 경

나오지 않을 것을 전제

기가 생각한 것보다 조

한 말이다. 정 회장은 “성장은

금 더 나쁜 것 같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둔화되고 업체 간 경쟁

현재 유럽의 경제 상

은 더욱 치열해 질 것

황에 대해 진정될 가능성은 낮고 최악의 위기 발생 위

으로 예상되지만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글로벌

험성도 적어 결국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함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

께 담았다.

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삼성의 영향에 대해서는“수출에

특히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원천기술 확

는 조금 영향이 있겠지만 우리에게 직접적인 큰 영향

보와 품질 고급화에 주력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은 없는 걸로 생각한다”고 자신했지만 불안감을 거두

올 3월 주주총회에서 천명했다.

지는 않았다.

이를 위해 그는“소재에서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유럽에서 돌아오는 길에 일본도 방문한 이 회장은

철저한 품질관리를 이루고, 북경현대 3공장과 브라

일본의 경기 악화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질 공장 등 해외공장 양산으로 글로벌 체제를 구축할

도 어렵지만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란 소리를

것”이라고 밝혔다.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남양연구소와 해외연구소의 연구개발 역량을

그러면서“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일하기 싫어하고

더욱 강화해 시장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

나라에 복지를 많이 기대하는 점에서 유럽이나 일본

겠다”며“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

이 다 어렵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과잉복지에

개발과 첨단 전자제어 분야에서의 원천기술 확보를

원인을 돌렸다.

위해 핵심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와 관련 삼성그룹은 위극 극복 대안으로‘기본’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을 들고 나왔다. 지난달 2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정 회장은 삼성 이건희 회장보다 먼저 유럽 시장을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서는“지금의 위기를 극복하

점검하고 돌아 왔다. 그는 지난해 9월에 이어 6개월

기 위해서는 기본으로 돌아가, 위기 안에서 기회를 찾

만인 지난 3월 세계 경기침체 진원지인 유럽을 다시

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았다.

방문해 위기 돌파를 위한 현장경영에 나섰다.

Junly2012

056이슈.indd 57

57

2012-06-25 오후 12:49:16


ISSUE SK·LG그룹

“최악의 경제상황 전제 담대한 경영”

“근본적 체질변화로 시장 선도해야”

유럽 분위기가 심상

위기에 대처하는 구

치 않다는 얘기가 지속

본무 LG회장의 일성은

적으로 제기되자 최태

최태원 SK그룹 회장

‘체질변화‘다.

원 SK그룹 회장은 수

구 회장은 지난 5월

시로 상황을 보고 받고

임원세미나에서“근본

직접 체크하는 것으로

적 체질변화로 시장을

알려졌다. 각 계열사

선도해야 한다”고 말

CEO나 CFO(재무담당

했다.

최고책임자)들은 유럽

이 말 속에는 위기에

경제상황과 관련한 보

처한 시장을 능동적으

고 내용을 별도로 만들

로 헤쳐 나가는 대처능

어 최 회장에게 보고하

력 향상이 담겨 있다.

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구 회장은 올 들어 끊임없이 ‘체질개선’

최 회장은 유럽발 리 스크가 SK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

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3월 임원세미나에서“체질개

하고 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도 삼성에는 별 영향

선을 위해‘빠르게’,‘다르게’,‘바르게’실천해야 한

이 없을 것이라는 비교적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

다”고 말한 것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그만큼 세계 경

다. 그러나 유럽발 리스크가 글로벌 경기둔화를 심화

제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시킬 우려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구 회장의 위기 대처 철학은 남다른 가치로 시장을

최 회장은 세계 경제위기만큼 개인적 위기 속에 살

선도하려면 체질의 근본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

고 있다. 특가법상 횡령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

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빠르게 체질 개선을 실천

고 있기 때문에 올 신년사도 한참 뒤인 1월 17일에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발표했다. 신년사의 골자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마

또 고객가치를 염두에 두고 LG만의 방식으로 차별

부작침(磨斧作針)’마음가짐으로 정진하자는 것이다.

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제품을

마부작침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이다.

구상하는 일뿐 아니라 업무 전반에 걸쳐서도 선도적

최 회장은 올 경제에 대해“3년 전 글로벌 금융위 기를 뛰어넘는 최악의 상황이 올해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환경이 어렵다고 해서 결코 위축 되지 않고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성공을 향 해 담대하게‘우리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인 발상과 추진을 생활화 해달라는 것이 구 회장의 주 문이다. 이 주문 속에는 속도 있게 진행하되 올곧게 처리해 야 한다는 정도경영 목표도 함축돼 있다. 구 회장은 또 위기 때 일수록‘인재경영’이 필요하

최근에는 태국과 터키를 잇달아 방문해 두 나라 정

다고 강조하고 4월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LG

상 등 정·재계 지도자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하

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8개 계열사가 공동

고 터키 도우쉬 그룹과 신사업 협약을 맺는 등의 성과

으로 글로벌 R&D인재 확보 행사인‘LG 테크노 컨퍼

를 거뒀다.

런스’에 직접 참가했다.

58

056이슈.indd 58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9:18


롯데·GS그룹

“롯데 가치공유로 경쟁력 강화”

“침체기일수록 긴 안목으로 투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

허창수 GS 회장은

괄회장의 위기관리법

현재의 세계 경제 위

은 구본무 LG그룹 회

기 상황에 대해“경기

장과 닮아 있다. 닮았

침체기 일수록 긴 안

다기보다는 위기를 극

목으로 지속적인 투자

복하는 교과서 같은 전

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술이란 측면으로 해석

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

된다.

다”며“이를 통해 일자

신 회장은 “올해도

리도 창출하고 수출비

세계경제가 어렵다는

중도 더 확대해 나가야

말만 듣고 주저하기 보

한다”고 말했다.

다는 위기 속에 찾아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는 기회를 잡을 수 있

허 회장은 경영환경 허창수 GS그룹 회장

도록 한 걸음씩 전진해 달라”고 직원들을 다독였다. 이를 위해 신 회장은 핵심사업의 체질 강화와 차별 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 인재확보 등 위 기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이 전반적으로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해

외 주요 시장이 정상화되자면 장기간에 거친 회복기 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투자와 관련“모든 계열회사들이 적극성을 발 휘한 결과 GS가 그 어느 해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게

신 회장이 가장 강조한 체질강화는 불확실한 상황

된다”며“침체기일수록 기업들이나 산업분야별로 허

일수록 경영 효율을 높여 핵심사업을 키워야 한다는

실이 분명히 드러나게 되는 만큼 큰 투자는 이럴 때

것이 골자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튼튼하게 구축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허 회장은 또“환경변화에 대응해 변화를 리드해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이겨낸다면 새로운 기회들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이를 위해 끊임없는 자기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출한 해외시장에서 철저한 시장분석과 차

허 회장은 최근 GS 신임 임원들과 가진 만찬에서

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해야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경영 환경도 점점 더 어려

한다”며“이를 위해 철저한 현지화와 체계적 운영시

워지고 있다”며“세계 경제가 정상화되자면 시간이

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독려했다.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만족

인재 확보 분야에서는“국내에서 핵심인재를 육성 하는 것은 물론 해외 현지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달 라”고 주문했다.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특히 우리나라는 정보통신 분야의 변화속도 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매우 빠르

특히“핵심인재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을 장려하

다”면서“이러한 변화에 얼마나 빨리, 올바르게 대응

고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쏟아 달라”

할 준비가 되었느냐가 우리 그룹의 경쟁력이 될 것”이

고 임원들에게 지시했다.

라고 말했다.

Junly2012

056이슈.indd 59

59

2012-06-25 오후 12:49:18


ISSUE 한진·한화그룹

“조직혁신·현장경영으로 위기 대응”

“변화의지와 혁신수준에 달렸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

올해 창업 60주년을

장의 경제 위기 해법은

맞는 김승연 한화그룹

소통과 화합을 통한 혁

회장은 제 2도약과 글

신적 조직역량 강화다.

로벌 경제위기 극복이

조 회장은“국내외적

란 두 가지 과제를 안

으로 어려운 상황은 지

고 있다.

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이를 의

며“올 화두를 소통과

식하듯 “지난날의 위

화합에 두고자 한다”

업을 뛰어넘어 제2의

고 말했다.

도약을 가늠 할 중대

조 회장은“반복되는

한 시험대로 삼아야 한

위기와 빠르게 변화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

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기 위해서는 조직의 안

△창조적인 변화의 리

정화가 필수적인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더 △글로벌 녹색성장의 리더 △나눔의 리더 등 3대

혁신적인 조직역량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리더십을 제안했다.

그는 소통과 화합에 대해“소통의 핵심은 조직 구

그는 변화의 리더와 관련해“기업도 하나의 생명체

성원 상호간 관심과 이해 그리고 배려”라며“더 나아

와 같아서 나이를 먹을수록 몸도 마음도 노후화되는

가 고객과의 소통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업

부했다.

과 조직, 인력으로 쇄신하며 늘 활력 있는 젊음을 유

그는 특히“소통의 바탕 위에서 위기 대응력과 글

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올해

이 같은 김 회장의 의지는 80억 달러 규모의 이라

경영 목표로 제시한 뒤 이를 위해 경영환경에 대한 대

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로 정점을 찍었다. 한화건설

응능력 강화,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 등을 강조

은 한국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인 만큼 이라크 현

했다.

지에 우리나라 중소 자재·하도급 업체 100여개와

조 회장은 올 초 전 임원들에게 갤럭시탭을 지급했 다. 종이와 펜이 없는‘페이퍼리스’환경을 구축하고 현장경영을 강화하란 뜻을 담았다.

협력사 직원 1000여명도 함께 100만호 주택건설 사 업을 전개하기로 계역을 마쳤다. 김 회장은“우리는 지난 60년의 성취를 기반으로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기반으로 365일 24시간 동

더 큰 꿈을 꾸며 기업의 영속적인 미래로 나아가야 한

안 회사에 대한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사항을

다”며“지금부터 펼쳐갈 우리의 변화의지와 혁신수준

지시하라는 의미다.

에 따라 한화의 미래도 차원을 달리할 것”이라고 진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받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현

단했다. 지난해 말 김 회장은 장남인 김동관 차장을

장을 직접 나가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수정해야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에 임명하면서 차분하게 승계작

한다”며 현장경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업을 진행하고 있다.

60

056이슈.indd 60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9:21


두산·CJ그룹

“현재 경제위기 모두 극복 가능”

“위기 때일수록 투자·고용 증진”

지난 4월 박용성 전

이재현 CJ그룹 회장

회장으로부터 두산의

은 올해를 고성장과 글

경영 대권을 물려받은

로벌 사업 확대 해로

박용만 회장은 최근 글

삼고 위기를 정면돌파

로벌 경제 상황에 대해

하겠다는 의지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서 비교적 평안하다고

올해를‘2013년 글로

평가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박 회장은 “올해 3

벌 CJ, 2020년 그레이

대 경영 리스크로 정

트 CJ’라는 비전 달성

치·유로존·유가로

을 위한 기반을 마련

분석했지만 전체적으

할 중요한 한해로 규

로 볼 때 3가지 모두

정했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

최대 투자와 일자르를

을 것으로 본다”며 낙 관론을 폈다. 유로존에 대해서는 스페인이 문제지만 그리스라는 전철이 있고 독일도 제 역할을 하고 있어 서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J그룹은 올해 사상

이재현 CJ그룹 회장

창출한다. 2조4400억원의 투자액과 7600명을 채용하기로 한 것이다. 채용규모면으로 재계 2위 규모다.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IMF 이전처럼 급속한

투자금은 국내 1조8300억원, 해외에 6100억원을

경제발전은 힘들겠지만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중국도

쓰며 국내 투자액 가운데 시설분야에 1조7000억원,

연착륙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점진적인 성장세가 예

연구개발분야에 1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두산그룹이 116년을 이어온 원동력에

투자는 전년대비 전체적으로 44% 늘어난 것이고 해외투자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해서는‘환경 적응력’”이라며“이를 기회주의적이

특히 CJ E&M 부문의 콘텐츠 및 관련 시설투자에

라 할 수 있지만 장사꾼으로 원칙을 지키는 환경 적

8000억원을 투자해 콘텐츠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의

응력은 다르다”고 말했다.‘두산의 변신은 무죄’라는

지를 나타냈다.

의미다.

이 회장은 △MVNO(이동통신 재판매) 등 신규사업

박 회장은 또“IMF때도 공적자금을 받아본 적이

확대 △대한통운 통합작업 △E&M 콘텐츠 분야 강화

없다. 우직하게 선대로부터 받은 것을 다 처분해 살아

△해외진출을 통한 글로벌경영 강화 등 공격경영에

남았다. 그런 중에도 기업가로서 원칙을 지켜왔던 것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가 정신의 소중함 을 강조했다.

CJ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악화 및 원자재 가격 상 승 등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도 대한통운 인수를 통한

박 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기업문화’가 소중하다

△신유통을 비롯해 △식품 및 식품서비스 △생명공

며 7년간‘두산웨이’라는 기업철학을 만든 배경을 설

학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라는 그룹 4대 사업 포

명했다.

트폴리오의 기반을 확실히 마련했다.

Junly2012

056이슈.indd 61

61

2012-06-25 오후 12:49:24


ISSUE 전경련-한국규제학회 MOU

정치권·재계 경제민주화 놓고‘극한 대립’ 재벌개혁 입법 활동에 규제모니터링으로 맞서

19

대 국회 개원과 함께 여야 (與野) 정치권이 선거 공약

으로 내걸었던 경제민주화 공약을 이 행하기 위해 입법 활동에 들어가자 재계가“앉아서 당할 순 없다”며 대 립각을 세우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국민의 입 법권에 대한 중대 도전으로 간주하고 재계는 과도한 규제로 인한 폐해를

전경련과 한국규제학회는 6월 18일 여의도 전경련에서 최근 의원입법을 통한 규제 신설·강화가 증가함에 따라 19대 국회 의원발의법률안에 대한 규제모니터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유정주 전 경련 차장, 김주찬 광운대 교수(학회상임이사), 김태윤 한양대 교수(한국규제학회장), 이승철 전경련 전무, 임 상혁 전경련 상무, 정봉호 전경련 팀장.

경고하고 나섰다.

용을 담고 있다고 파악했다.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져 있다.

양측의 타협점 찾기가 쉽지 않은

특히 중소기업적합업종, 대부업의

규제학회는 그간 학계에서 지속적

가운데 정치권은 조만간 대선 국면

등록, 손해 10배 배상 징벌적손해배

으로 의원발의법률안의 규제 타당성

으로 접어들기 때문에 자연스레 대선

상제 도입, 청년고용할당제 등 행정

검토 필요성을 주장해 왔으나 실제

공약으로 전선(戰線)이 확대될 전망

규제기본법상‘중요 규제’도 다수 있

시행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이번 규

이다.‘국지도발’은 먼저 재계 이익

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제모니터링을 통해 국회 입법활동을

지난해 10월 발표된 전경련 보고서

지원하여 의원입법 규제의 타당성과

에 따르면, 18대 국회에 제출된 규제

집행가능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

신설·강화 법률안 1986건 중 93%

는데 다소나마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최초로 의원입법 규제타당성 검토”

가 의원발의법률안이다. 그럼에도 불

기대를 내비쳤다.

전경련은 한국규제학회와 19대 국

구하고 의원입법 과정에는 규제 심사

규제학회는 규제모니터링의 보다

회 의원발의법률안에 대한 규제모니

등 규제의 타당성 검증을 위한 장치

높은 전문성 실현을 위해 학회 내에

터링을 실시하기로 하고 양해각서

가 없다.

규제영향분석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서 시작했다.

(MOU)를 지난 6월 18일 체결했다.

정부법률안이 규제의 타당성과 현

이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의원입법

규제학회는 경제, 사회 선진화를

실성 및 부담 등을 중심으로 소관부

위한 규제개혁 방안을 연구하는 학술

처 자체규제심사와 규제개혁위원회

전경련 관계자는“국민의 대표가

단체다. 전경련이 규제학회와 손을

심사를 통해 이중으로 심사를 받는

발의한 법률안을 모니터링 하는 것을

잡은 것은 의원입법을 통한 규제 신

것과는 대조적이다.

매우 조심스럽게 생각한다”며“12월

규제모니터링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 같은 차이 때문에 규제개혁위원

대선을 앞두고 규제입법이 늘어날 것

전경련은 국회 개원 이후 5월30일

회의 규제심사 통과가 어려운 경우

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모니터링이

부터 31일까지 발의된 법률안을 살펴

정부부처가 국회의원 이름을 빌려 우

의미 있는 시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보면 반 정도가 규제 신설·강화 내

회입법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

말했다.

설·강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62

056이슈.indd 62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9:24


與野 반응

“입법권 짓밟다니…돈이면 다 되는 줄 아나” 규제모니터링 취소하라며 전경련 압박

주통합당은 전경련에 대해 사 실상의 선전포고를 하는 등 일

전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고 새누리당 역시 재벌 개혁과 관련한 다양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대표는 전경련 과 한국규제학회가 MOU를 맺은 다 음날인 19일“헌법 119조 2항의 경 제민주화 규정을 삭제하자는 주장도 서슴치 않더니 이제는 국회의 규제입 법마저 무력화 시키려 한다”며 전경 련의 의원입법 규제모니터링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6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경련 의원입법에 대한 규제 적성성 검토에 대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의 규제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고 규제의 적정성은 법률안 심의와

특히 이날 민병두 의원 등 22명의

여론수렴 과정에서 결정되는 것이지

그는“헌법이 정한 국회 입법권마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대기

대기업을 대표하는 전경련이 나설 사

저 짓밟겠다는 것인지 유감스럽다”며

업의 일감 몰아주기 근절을 위해 상

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돈이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오만방

속세 및 증여세법·공정거래법·상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 이언주 원내

법·특가법 등 4대 법률 개정안을 발

대변인은 18일“전경련은 국회의 입

의키도 했다.

법권에 대한 침해를 중단해야 한다”

자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박 대표는“규제모니터링을 즉시 취소하지 않는다면 전경련에 취

며“전경련의 발표가 불공정한 시장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취하겠다” 민주, 4대 경제법안 발의 등‘속도’

구조를 개선해보겠다는 국회의‘상생

며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했다.

이 법안은 △편법 증여에 대한 정당

입법’움직임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

민주당은 19대 국회에서 △산업자

과세 △부당한 편법 행위에 대한 이사

으로 해석된다며 이를 국회 입법권에

본의 은행 지주회사 의결주식 보유한

회 요건 강화 △공시 의무 강화 △편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도를 9%에서 4%로 축소해 금산분리

법증여 시 과징금과 형벌 적용 등 강

를 강화시킨‘금융지주회사법’개정

도 높은 대기업 규제를 담고 있다.

그러면서“시장의 효율적 운영을 방해하는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적정

안 △대기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사

민주당은 불공정한 시장구조를 개

한 규제를 하는 것은 정부와 국회 본

업 인수를 금지한‘대·중소기업 상

선해보겠다는 일련의‘상생입법’에

연의 임무”라며“규제의 적정성 여

생협력 촉진법’개정안 △대형마트의

전경련이 제동을 걸고 있다며 이를

부는 국회의 법률안 심의과정에서 충

영업시간 제한을 강화한‘유통산업발

입법권에 대한 침해로 규정지었다.

분히 논의되고 사회의 다양한 여론을

전법’개정안 △부당한 하도급 대금

시장의 효율적 운영을 방해하는 요

수렴하는 과정에서 결정되는 것이지,

결정시 손해액의 3배까지 배상토록

인을 제거하기 위해 적정한 규제를

대기업집단의 이해를 대변하는 전경

한‘하도급거래 공정화법’개정안 등

하는 것은 정부와 국회 본연의 임무

련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못

Junly2012

056이슈.indd 63

63

2012-06-25 오후 12:49:25


ISSUE 與野 반응

받았는데 그런 일 없도록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남경필 의원은“경제민주화에 대해 쟁점이 된 사안들에 대해 향후 토론을 계속할 것”이라며“입장이 정리되면 9월에 입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기업 때리기라는 반발 에 대해“부당한 일을 하지 말고 법을 지키는 것이 기업을 때리는 것이라고 본다면 국민들에게 어떻게 법을 지키 라고 얘기하겠냐”며“재벌의 불법· 6월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연구소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에 참석한 김기원(왼쪽) 방송 통신대 경제학과 교수가 재벌개혁론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모습.

박았다.

의 개념과 범위, 재벌 개혁의 방향·

이 원내대변인은“재벌개혁을 포함

필요성·실천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탈법을 금지하겠다는 것인데 이것을 안 하겠다고 하면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인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은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한 경제민주화는 피할 수 없는 대세” 들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에 5%의

라며“전경련은 경제 양극화 해소로

김 교수는 먼저“재벌개혁은 재벌

청년고용할당제를 적용한‘부담금관

진정한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한 국민

을 선진적인 대기업으로 거듭날 수

리법’개정안 △하도급 단가후려치기

의 열망을 더 이상 짓밟지 말라”고 경

있도록 도와주는 마음으로 하는 것” 에 10배의 징벌적손해배상제를 도입

고했다.

이라고 전제하고“재벌총수와 재벌

한‘하도급거래법’개정안 △공정거

그룹, 나라 경제의 관계를 잘 생각해

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로 검찰

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 기소권을 확대한‘공정거래법’개

새누리, 고강도 재벌개혁 논의

정안 등을 발의했다.

새누리당은 오히려 경제민주화의

그는“재벌총수와 그룹 사이에서

상징처럼 여겨지는 재벌개혁에 있어

재벌그룹의 재산을 횡령하거나 배임

이어 4·11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서는 민주당보다도 보다 다양한 정책

하는 문제가 있지만 나라와의 관계에

△대형마트의 중소도시 진입 규제 △

들이 구체화된 상태에서 논의 중이다.

서는 재벌그룹의 힘이 비대해져 경제

30대 기업 내부거래 정기조사 △대기

재벌 개혁을 위한 방안으로‘특정경

를 끌고 가는 긍정적 역할도 있다”고

업집단의 중소기업 업종 진출규제 강

말했다.

화 △집단소송제의 공정거래분야 확

제범죄 가중처벌법’을 대폭 강화하고 대기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단체협상

김 교수는“총수자본주의란 말이

권을 부여하자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

한국에만 있다”며“재벌의 나라에 대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 등 당내 쇄 신파 의원들이 주축으로 구성한‘경

대 등도 차례로 입법할 예정이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와 관련

한 부당한 지배력을 완화시키자”고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해 거래의 불공 강조했다.

정, 제도의 불합리, 시장의 불균형이

제민주화실천모임’은 6월 19일 가진

그는 이를 위해“총수가 회사돈을

라는‘3불(不)’을 해소하는데 중소기

세 번째 모임에서 김기원 방송통신대

빼돌리는 것부터 막자”며“(총수가)

업의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경제학과 교수를 초청해 경제 민주화

몇천억을 빼돌려도 솜방망이 처벌을

최대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64

056이슈.indd 64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9:26


특별기고

성장 없는 복지·일자리 공약은 공수표 “대기업은 공공의 적이 아니다” 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상무)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가 한

은 공공의 적인 분위기다. 떡볶이, 순

순환출자 가공자본이

국 강연에 앞서 사회정의 인식 조사

대, 청국장 등 골목상권에 대기업이

청년층 일자리 만들어

를 했는데 한국 응답자 73.8%가 한

들어가서 서민경제를 힘들게 하고 있

총선의 최대 화두에 경제성장과 일

국사회를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고 경제력을 집중시킨다며 국내에서

자리 창출이 아닌 경제민주화가 자리

한다. 같은 조사에서 미국 응답자의

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대기업을 손가

를 잡았고, 대선까지도 여전히 유효

62.3%가 미국사회를 공정하고 답한

락질하기에 여념이 없다.

한 표 모으기 이슈가 될 것 같다. 대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우리 대기업 시

선을 앞둔 시점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그리고 한국인 63.7%는 공익을 위

스템에 장점이 많다는 주장을 흔히

할 것은 성장 없는 복지·일자리 공

해 개인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KDI 정책대학원에는 매

약은 공수표라는 점이다.

봤으나 미국인은 42.9%만이 찬성을

년 수많은 개도국 젊은이들이 한국경

했고, 정부의 시장개입 필요성에 미

제 모델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온다.

남의 돈을 걷어야만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정부와는 달리 대기업은 청

국인 51.9%가 반대했으나 한국인

경제원조로 일궈낸 경공업을 토대

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유지하고 새

72.2%는 개입이 불가피하고 답했다.

로 중화학공업의 사업다각화를 이뤘

로 만들어 생산적 복지를 실현할 수

이를 정리해보면 개인의 자유보다

고, 오너경영체제의 장점을 십분 활

있다.

는 공익을 우선시하는 우리 국민은

용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면서 2차

국내시장에서 우리 대기업들이 정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에

세계대전 이후 정치민주화와 경제성

치권의 포퓰리즘 철퇴를 맞고 무너지

서 살다보니 정부의 시장개입을 용인

장을 동시에 이룬 성공신화는 흔치

고 나면 누가 그 시장을 채울 지 걱정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이다.

보인다. 이 때문인지 지난 총선에서는 대기

일각에선 순환출자로 가공자본을

최근 모 은행 광고에서 송해씨가

형성해 경영권을 장악했다고 하지만 ‘○○은행에 예금하면 기업을 살리고

업집단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공략

바로 그 가공자본 덕분에 반도체, 자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늘어납니다’

하는 각종 공약들이 인기를 끌었고,

동차, 통신, 조선 등에서 청년층이 가

라고 말하자 할아버지, 할머니의 쌈짓

19대 국회 개원 첫날에만 무려 서른

고 싶어 하는 일자리들이 생겨났다.

돈이 은행으로 줄을 이었다고 한다.

또한 일부에서 주주 권한을 강화해

폐허 속에 불굴의 기업가정신 발휘

서 경제민주화를 실현한다고 하는데,

하여 이룩한 오늘의 대기업들이 좋은

기업 경영을 통한 이득은 주주가 챙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글로벌 초우량

19대 국회 개원 첫날만

기고 여기에 따르는 비용은 근로자나

기업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경제민주화 법안 30개 쏟아져

미래 구직자들에게 전가시킨다는 말

북돋아주는 환경이 마련되길 절실히

이나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기대해본다. <뉴시스>

개가 넘는 경제민주화 법안들이 쏟아 져 나왔다.

이런 모습을 보면 최근 대기업집단

Junly2012

056이슈.indd 65

65

2012-06-25 오후 12:49:27


REPORT 19대 국회 개혁입법과제②

“지주회사 행위규제로 경제력집중 억제해야” 올해는 총선에 이어 대선이 치러지는 선거의 해다. 특히 올해 선거는‘정치민주주의’달성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시대적 요청인‘경제민주화’의 토대를 구축하는 경제개혁의 의미가 더욱 크다. 경제개혁연구소(소장 김우찬)는 그간 국민경제의 건전하고 바람직한 발전을 위하여 한국재벌문제와 소유·지배구조개선, 금융산업의 발전 및 소비자보호를 위한 감독체제개선, 중소기업발전을 위한 하도급구조 개선 등에 관하여 다양한 법제도개선안을 제시해 왔다. 연구소가 발간하는‘19대 총선 개혁입법 과제 보고서’는 재벌의 경제력집중을 통제하는 의무공개매수제도, 순환출자제도, 지주회사제도, 금산분리제도 등에 대한 개선안과 재벌대기업의 내부견제장치인 이사회제도와 감사제도, 그리고 주주총회와 관련된 개선안, 아울러 외부견제장치인 주주대표소송, 이중대표소송제도의 개선안은 물론 중소기업활성화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법 개선 등 모두 50개의 개혁안을 다루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두 번째로 경제력 집중 억제 위한 지주회사 행위규제 강화방안에 대해 싣는다.

<자료 : 경제개혁연구소>

66

066리포트.indd 66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8:28


자회사(손자회사) 보유 규제 강화하고 자회사의 손자회사 공동보유 금지해야

주회사는 일반적으로 타회사의 주식을 주된 자산으로 소유하

■ 지주회사 관련 규제 완화 경과 개정일

면서 그 회사를 지배하는 것을 주된 사업내용으로 하는 회사를 말한다. 지주회사 도입 당시에는 지주회사

- 지주회사 부채비율 100% 이하 (유예기간 1년) 1999.2.5

- 금융·보험사 주식보유 금지 (유예기간 없음) - 부채비율 100%까지 해소 유예기간 2년으로 연장 2004.12.31

따라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에 대하 여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제한하

2007.4.13

- 부채비율 200%로 완화 - 공정위 승인을 얻을 경우 유예기간 2년 연장 가능 (자회사지분보유요건) - 손자회사 사업관련성 요건 폐지

2007.8.3

- 자회사 및 손자회사 지분율 40%(상장회사 20%) 이상으로 완화 - 증손회사 허용 (지분율 100% 요건)

또 손자회사는 원칙적으로 소유가 금지되는 등 행위제한 규제와 함께

- 사업관련 손자회사 지분요건 완화 (지분율 50% (상장회사 30%) 이상) - 금융·보험사 주식보유 해소 2년 유예기간 도입

고, 자회사 지분을 50%(상장회사는 30%) 이상 보유 하도록 했다.

- 자회사 지분 50% (상장회사 30%) 이상 의무 보유 (유예기간 2년) - 손자회사 금지 (유예기간 2년)하되 사업관련성 있을 경우 100% 지분보유 전제로 승인

의 폐해가 나타나지 않도록 그 설립 요건을 엄격하게 제한했으며, 이에

주요 내용

지주회사 제도 도입

금산분리 완화하는 금융지주회사법 개정 2009.7.22

- 산업자본의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지분 소유한도 4%->9% 상향 조정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 보험회사의

- 비은행금융지주회사의 비금융회사 지배 허용

주식 소유를 금지 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 국회 법사위 계류 중 - 일반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소유 일부 허용

그러나 도입 5년 뒤인 2004년부터 현재까지 세 차례에 걸친 법 개정을 통해 행위제한이 대폭 완화됐다.

2012년 5월 중 (자동폐기됨)

- 손자회사의 증손회사에 대한 지분율 요건 완화 (100%→상장기업 20%, 비상장 기업 40%) - 지주회사 전환 시 행위제한 유예기간 1년 연장 금산분리 완화 금융지주회사법 개정

이러한 행위제한 완화는 2003년

- 일반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보유 가능(자회사간 상호출자는 금지)

12월 발표된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 에 따라 출자총액제한제도 졸업기준

은 일련의 지주회사 규제 완화 영향

의 국내 계열회사의 주식을 소유하는

의 하나로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시키

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

행위”를 할 수 없으며, 동조 제3항 제 2호 에서 자회사는“손자회사가 아닌

는 등 정부,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

자회사(손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하 공정위라 함)가 지배구조개선책으

현행 법령상 지분율 요건보다 평균적

국내계열회사 주식을 소유하는 행위”

로 지주회사 제도를 적극적으로 유도

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반지주회사의 자회사에 대

현행 지주회사의 취지는 출자구조

공정위는 지주회사 제도가 허용된

한 지분율은 평균 72.7%(상장회사

의 단순화를 통한 투명성 강화와 지

이후 지속적으로 지주회사의 설립

41.9%)에 달하며, 자회사의 손자회

배구조 개선에 있다.

및 전환을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해

사에 대한 지분율도 평균 76.3%(상

왔다.

장 49.1%)이다.

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지주회사부터 손자회사까지 수직적 출자구조만을

공정위는 특히 2008년 이후 지주

현행 공정거래법 제8조 제2항 제3

허용해야 하며,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회사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

호에 따르면 지주회사는“자회사 외

는 100% 자회사와 손자회사만이 존

July 2012

066리포트.indd 67

67

2012-06-25 오후 12:48:28


REPORT 19대 국회 개혁입법과제②

재하고 있다.

가져오기 어렵다.

한편 제도 도입 초기에는 증손회사

또 지주회사(또는 자회사)의 소액

소유가 금지되었으나 2007년 100%

개선방향

주주와 자회사(또는 손자회사)의 소

지분 보유를 조건으로 허용되었으며,

첫째, 자회사(손자회사) 지분 요건

액주주간 심각한 이해충돌의 문제가

현재 지분 보유 한도를 40%(상장회

발생할 수도 있다.

사 20%)까지 낮추는 공정거래법 개

50%로 상향조정이 필요하다.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이

이와 관련하여 지주회사가 적은 지

하 공정거래법) 제8조의2 제2항2호

분으로 자회사를 보유할 수 있다면

이러한 규제 완화 역시 규제 자체

에 의하면 지주회사는 자회사의 주식

지주회사는 배당과 같이 자회사 소액

의 형해화를 가져올 위험이 있으므로

을 발행주식총수의 40%(상장회사,

주주와 지주회사 양자에 모두 이익을

증손회사의 100% 지분 보유 요건은

공동출자법인 또는 벤처지주회사의

주는 방식보다 브랜드 사용료나 컨설

유지해야 한다.

경우 20%) 이상 보유해야 한다.

팅 비용 등 지주회사에 일방적으로

아울러 증손회사 역시 손자회사와

유리한 방향으로 자회사의 이익을 편

마찬가지로 사업연관성 요건을 추가

취할 유인이 생긴다.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재벌개혁 정책이 후퇴하던 2007년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완

정안이 국회 계류 중이다.

화된 것이며, 당시 경제력집중 억제

특히 지배주주는 추가적 자금부담

를 위한 대표적 규제였던 출자총액제

없이 인적분할 후 공개매수 또는 제

한제도도 대폭 완화되었다.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회사

최근 정부는 기존 재벌체제의 잠정

전환 이전보다 지배력을 강화시킬 수

적 대안으로 지주회사 체제를 상정하

있다.

고 지주회사 규제 완화 등으로 재벌

출총제와 지주회사 제도의 무력화 를 담은 정부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예상되는 효과

상임위 계류를 위한 제출기한을 채우

따라서 지주회사 도입취지를 살리

지 못했고 이에 따라 상임위 의안으

기 위해서는 자회사 지분 소유 요건

로 상정될 수 없었다.

을 상장 및 비상장 구분 없이 소유 하

그러나 지주회사 제도는 경제력 집

그러나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회

한선을 50%로 강화하여야 한다. 손

중 완화와 지배구조 개선을 모두 달

는 제출요건을 채우지 못한 정부안

자회사의 경우 역시 상장과 비상장

성할 수 있는 완전무결한 체제가 아

을 대신해 내용이 다른 동일제명의

구분 없이 50% 이상 보유하도록 강

니다.

의원발의법안을 상정하고 정부안을

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가하는 편법으로 개정안을 통과 시켰다.

둘째, 손자회사(증손회사) 소유 시 사업연관성 요건 추가해야 한다.

기업집단을 유인하려는 정책을 펴고 있다.

특히 지주회사체제는 그것이 잘못 설계되고 운영될 경우 경제력집중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내적인 속성을

현행 공정거래법과 같이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지분 보유는 1999년

손자회사 지분율 요건이 지나치게 낮

제도 도입 당시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지주회사의 자회사 및 손자회사,

을 경우 기존 재벌그룹은 보다 손쉽

△사업연관성이 있을 경우 △100%

증손회사 보유 요건을 제도 도입 초

게 지주회사로 전환할 수 있다.

지분 보유를 전제로 허용되었다.

기 수준으로 강화한다면 전체적인 출

지니고 있다.

그러나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를 가

그러나 2004년 필요지분 50%(상

자단계를 줄이고 자회사 등의 지분율

진 재벌체제에 대비되는 지주회사의

장회사 30%)로 완화한 데 이어 2007

을 높여 지배주주의 소유지배 괴리도

장점은 계열사의 소유-지배 괴리도

년에는 사업관련성 요건마저 폐지하

를 낮출 수 있을 것이다.

축소와 경제력 집중 억제인데, 현재

고 필요지분 한도도 40%(상장회사

지분율 요건은 실제 이러한 효과를

20%)로 낮추었다.

68

066리포트.indd 68

결과적으로 재벌로의 경제력 집중 억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8:28


지주회사 판단요건 강화 시급 ‘주된 사업요건’폐지·주식평가지표 제출 의무화

행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를

회사는 △지주회사의 자회사이면서,

관련 손자회사와 합하여 소유하는 주

‘주식의 소유를 통하여 국내회

△지주회사가 단독으로 또는 다른 자

식이 특수관계인 중 최다출자자가 소

사의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것을 주된

회사 및 사업지주회사와 합하여 소유

유하는 주식과 같거나 많은 회사로

사업으로 하는 회사로서 자산총액이

하는 주식이 특수관계인 중 최다 출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령이 정하는 금액 이상인 회

자자가 소유하는 주식과 같거나 많은

문제가 되는 것은 지주회사가 자회

사’로 규정하고 있다(공정거래법 제2

회사다. 즉 지주회사는 자회사의 최

사의 최대주주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조제1의2호). 즉 지주회사가 되기 위

대주주여야 한다는 요건에 따라 지주

다. 이 규정에 따라 회사가 지배목적

해서는 △주식의 소유를 통하여 다

회사가 지배목적으로 주식을 소유하

으로 계열사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른 회사를 지배하는 회사이므로 자회

고 있는 계열사라 할지라도 최다출자

하더라도 계열사 중 최다출자자가

사 주식을 보유해야 하고, △회사가

자가 아닌 경우에는 자회사에서 제외

아닌 경우 자회사에서 제외된다.

소유한 자회사 주식가액의 합계액이

되어 해당 회사가 자회사로서 규제를

총자산의 50%를 넘어야(주된 사업

받지 않을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경제개혁연대·좋은기업지배구조 연구소에 따르면, 2007년 4월 기준

요건) 한다. 이때 주식가액의 합계는

기업집단이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지주회사 36개 그룹 574개사가 보유

‘자회사’만으로 한정하므로 자회사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공정거래법 상

한 국내 계열사 주식가액과 공정거래

가 아닌 다른 계열사의 주식을 지배

지주회사(또는 자회사)에 해당되어

법상 주식가액을 비교했을 때, 계열

목적으로 보유하여 자산총액의 50%

관련 규제를 받게 되는 경우가 발생

사 주식가액이 총자산의 50% 이상임

를 넘더라도 지주회사에 해당되지는

한다. 이런 경우 법률상의 허점을 이

에도 불구하고 지주회사에 해당되지

않는다.

용하여 지주회사가 되는 것을 회피하

않는 회사는 26개사(4.75%)로 나타

한편 지주회사는 국내계열사만을

기 위해 지주회사가 자회사 또는 다

났다.

지배하므로 해외계열사는 자회사에

른 계열사와 합병을 하거나 차입 등

26개 회사 중 18개사는 지주회사

해당되지 않는 반면, 외국 투자자와

으로 자산총액을 증가시켜 자회사 주

성립요건 상 자산총액 요건 1천억 원

의 합작으로 설립한 경우 국내에 소

식가액 비중을 50% 이하로 떨어뜨리

이상을 만족시키지 못해 지주회사 적

재하고 있으면 자회사에 해당될 수

는 방식 또는 자회사 회계처리 방법

용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즉 실질적

있다. 그밖에 자산총액 1,000억 원

의 변경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주회

인 지주회사 규제회피 기업은 총 8

미만인 회사는 지주회사 규제를 적용

사 적용에서 벗어나는 현상이 발생하

개사로 이들의 자산총액 대비 계열

받지 않는다.

고 있다. 때문에 최다출자자(자회사)

사 및 자회사 주식가액 비중 차이는

로 한정된 주된 사업요건 판정 문제

평균 51.88%에 이르렀다. 또한 계열

가 중요하다.

사 주식가액이 총자산의 40% 이상,

공정거래법은 자회사를‘지주회사 에 의하여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 에 따라 그 사업내용을 지배 받는 국

공정거래법 시행령 제2조 제3항에

50% 미만에 해당되는 회사는 13개

내회사’로 정의하고 있다(공정거래법

따르면 지주회사의 자회사는 △지주

사(2.56%)였다. 이들의 계열사 및 자

제2조제1의3호). 구체적으로 시행령

회사의 계열회사이며, △지주회사가

회사 주식가액의 비중 차이는 평균

제2조제3항에 따르면 지주회사의 자

단독으로 또는 다른 자회사 및 사업

10.72%였다.

July 2012

066리포트.indd 69

69

2012-06-25 오후 12:48:28


REPORT 19대 국회 개혁입법과제②

이렇게 동일인 관련자(지배주주 및 친족)가 최대주주이거나 자회사, 사 업관련 손자회사가 아닌 계열사가 최

■계열사 주식가액 50% 이상 회사의 계열사/자회사 주식가액 비중 차이 소속 그룹

회사명

계열사 주식가액 / 총자산

자회사 주식가액 / 총자산

차이

롯데

롯데정보통신

103.62

-

103.62

한국후지필름

88.75

-

88.75

하이트

하이스코트

81.89

-

81.89

현대백화점

현대H&S

60.06

11.68

48.48

롯데

롯데알미늄

57.47

25.14

32.33

태광

티브로드수원방송

52.87

26.10

26.77

금호아시아나

금호석유화학

56.12

34.56

21.56

롯데

호남석유화학

50.86

39.16

11.70

다출자자인 경우 사실상 지주회사 역 할을 하더라도 주된 사업 요건을 충 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지주 회사 규제를 받지 않는‘규제 공백’ 이 발생하게 된다.

(단위:%, %p)

즉 현재 한국의 재벌 체제 대부분

51.88

평균

이 계열사간 출자비율과 관계없이 총

도 지배회사와 피지배회사는 공통의

지주회사 적용 여부를 별도로 조사하

수 일가가 모든 계열사에 지배권을

지배권 하에 있으므로 통일적으로 규

고 있지 않다.

행사하는 점을 고려할 때‘주된 사업

율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사실상 지

회사가 지주회사로 신고할 경우 이

요건’의 판단 기준 일부를‘자회사’ 주회사임에도 규제를 받지 않는 문제 주식가액의 합계로 협소하게 설정한 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지주회사 정

를 승인하고 행위규제를 감시하기는

것은 중대한 제도적 허점이라고 볼

의에서‘주된 사업 요건’을 삭제해야

사하지는 않는 것이다. 현재 제도로

수 있다.

한다. 과도기적으로‘주된 사업 요

는 자발적으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건’을 유지하더라도 지주회사 규제

하지 않은 이상 기업이 먼저 지주회

를 회피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계열사

사를 신고할 유인이 없다. 따라서 공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여부는 경

를 자회사에서 제외하여 지주회사 규

정위가 적극적으로 지주회사 여부를

영판단 사안이므로 모든 기업집단에

제를 적용 받지 않는 편법을 방지하

판단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강제적으로 유도할 수는 없다.

기 위해 주된 사업 요건을 판정할 때

개선방안

그러나 사실상 지주회사 체제를 유 ‘자회사’주식가액이 아니라‘계열 지하는 기업집단이 지주회사 규제도 사’주식가액을 기준으로 해야 할 것 받지 않은 채, 지배구조 상의 실질적

이다.

하나 지주회사 해당 여부를 미리 조

예상되는 효과 최대주주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계 열사 주식가액 합계액을 기준으로 지

변화 없이 단지 합병이나 차입 등의

결론적으로 단기적으로는 주된 사

주회사 여부를 판단한다면 지주회사

방법을 동원하여 지주회사 규제를 벗

업 요건 충족 여부를 판단할 때 최대

규제를 회피하며 계열사를 실질적으

어나는 현재와 같은 상황은 현행 지

주주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계열사

로 지배하려는 회사들이 적정한 규제

주회사 제도의 허점을 그대로 보여주

주식가액의 합계액을 기준으로 해야

를 받을 수 있다.

는 것이다.

하며, 장기적으로는‘주된 사업 요

지배회사(지주회사)와 피지배회사

이처럼 편법으로 지주회사 규제를

건’자체를 폐기하여‘지배 요건’만

(자회사)는 동일한 지배권 하에 있는

회피하는 문제는 근본적으로 현행법

으로 지주회사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경제적 동일체인 점에 비추어‘주된

상 지주회사의 정의가‘지배 요건’ 것이다. 아울러 실질적인 지주회사가 규제 뿐 아니라‘주된 사업 요건’을 동시

사업 요건’을 폐지할 경우 어느 회사 가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함에

에 충족할 것을 요구하는 데서 초래

를 회피하지 않도록 공정위가 지주회

도 규제는 받지 않는 이른바‘사업’

된 것이다.

사 적용 여부를 별도로 조사할 필요

지주회사라는 규제의 사각지대가 사

가 있다. 현재 공정위는 개별 회사의

라질 것이다.

형식적으로 개별법인이라 하더라

70

066리포트.indd 70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8:28


지주회사 대상 판단방법 보완 필요 공정위가 명확한 회계기준 기준 제시해야

무제표만 작성하면 된다.

제기돼 왔다.

기준의 변경을 준비해야 한다.

주회사 대상 판단방법을 3가지 정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

첫째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재

둘째 공정거래법 상 지주회사 규제

회사의 투자가액을 확인하기 어렵다. 반면 별도재무제표를 사용할 경우 보유한 유가증권의 장부가액을 원가

현행 공정거래법 상 지주회사 규제

법 또는 공정가액법 중 회사가 임의

중 재무제표 상의 숫자와 관련이 있

로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으므로 평

국제회계기준 (International

는 부분은 △자산총액 1천억 원 이상

가방법에 따라 주식가치 및 자산가치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인 회사가, △자회사 주식의 장부가

가 달라지게 된다.

이하 IFRS)의 도입에 따라, 2011

액이 자산총액의 50%를 초과하는 경

결국 지주회사 적용 여부 판단 기

회계연도부터 국내 상장법인 등은

우 지주회사로 규정되며, △지주회사

준을 연결재무제표로 할 경우 총자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Korea

의 부채비율은 200%를 초과할 수 없

이 개별 회사 자체의 자산이 아니라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다는 규정으로, 자산총액, 자회사 주

연결대상회사의 자산까지 포함되며,

Standards, 이하 K-IFRS) 에 따라

식의 장부가액 그리고 부채비율이다.

또 50% 이상 보유한 자회사의 경우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이에 따라 재

K-IFRS를 도입하며‘(지주회사

주식가치를 연결재무제표 상에서는

무제표 상의 각종 수치들 (자산총액,

규제대상 회사는) 대차대조표상 자산

자회사 주식가치 등)의 변동이 발생

총액 1천억원’이라고 규정하고 있어,

반면, 별도재무제표를 사용할 경우

하여 상법과 공정거래법 등의 법령상

대차대조표를 연결재무제표를 기준

자회사 주식가치 평가 방법을 회사가

재무수치에 대해서도 새롭게 판단해

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별도재무제표

자의적으로 선택하여 결정할 수 있다

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

를 기준으로 할 것인지 문제가 발생

는 문제가 발생한다.

무제표 작성 변화가 필요하다.

K-IFRS 중 지주회사 규제와 관련

하게 됐다.

확인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셋째 공정위의 유권 해석의 문제점

있는 것은 연결재무제표다. 과거 기

또한 지주회사 적용 여부를 결정하

업회계기준은 개별재무제표가 주 재

는 자회사 장부가액 역시 문제이다.

경제개혁연대는 2011년 7월 공정

무제표인 반면 K-IFRS는 연결재무

K-IFRS 도입 이전에는 회사가 주식

거래위원회에 K-IFRS 도입 이후 공

제표를 주 재무제표로 하고 있다. 과

가치 평가 방법을 임의적으로 선택할

정거래법 상 지주회사 판단 기준으로

거 기업회계기준에 의하면 종속회사

수 있는 폭이 매우 좁았다. 즉, 구 기

어떤 재무제표를 사용할 것인지 공개

유무와 관계없이 개별재무제표를 주

업회계기준은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

질의한 바 있다.

재무제표로 작성하고, 종속회사가 있

하는 경우에는 지분법, 그 외의 경우

구체적으로 △지주회사 부채비율

는 기업만 연결재무제표를 추가로 작

공정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면 공정가

산정 시 자기자본과 부채총계는 어떤

성했다. 이 경우 회사 보유 주식은 특

액법으로 평가해야만 한다.

재무제표를 사용할지, △지주회사 해

성에 따라 공정가액법, 원가법 또는

을 개선해야 한다.

그러나 K-IFRS 도입으로 연결재

당 여부를 판단할 때 총자산과 자회

무제표를 작성할 경우 50% 이상 지

사 주식가액은 어떤 재무제표를 기준

K-IFRS 도입 이후에도 연결종속

분을 보유하거나 실질지배력이 있는

으로 판단할지 등을 질의하였다.

회사가 없는 기업은 동일하게 개별재

자회사들은 연결대상이 되므로 개별

지분법 등으로 평가하게 된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지주회사 규제

July 2012

066리포트.indd 71

71

2012-06-25 오후 12:48:28


REPORT 19대 국회 개혁입법과제②

는 개별법인에 대한 규제로 지주회

서 공정위가 이와 관련한 명확한 기

공정위는 기업들이 별도재무제표

사의 개별 재무현황을 기준으로 해야

준을 제시함으로써 불확실성을 제거

상의 주식가치 평가방법을 임의로 변

하는데 연결재무제표는 연결대상 회

하고 피규제 기업들의 기회주의적 행

경하여 지주회사 적용을 회피하지 못

사까지 하나의 회사로 간주하기 때문

동을 통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

하도록 주식가치 평가방법을 공정가

에 사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주회

다. 그러나 이에 대한 공정위의 인식

치법으로 명시하는 방향으로 관련 규

사 부채비율 산정 및 지주회사 해당

은 너무나 안일하다.

정을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여부 모두“별도재무제표”에 의해 판

이미 5년 전부터 IFRS 도입이 예

회사는 별도재무제표 이외에 자회사

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제표의

주식가치를 공정가치로 평가한 자료

그러나 공정위의 주장대로 별도재

선택 문제, 별도재무제표에 있어 평

를 공정위에 제출하도록 해야 할 것

무제표를 기준으로 할 경우 자회사

가방법 변경 및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이다.

주식가치 평가방법을 회사가 임의로

있는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지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가 발생

않아 공정위가 지주회사 규제의 허점

한다. 지주회사 전환이 불가능하거나

을 방치한 셈이 되었다.

단한다는 답변을 하였다.

예상되는 효과 기업이 회사의 형태를 선택하는 것

전환하지 않는 것이 유리한 그룹 또

반면, 기존에 지주회사 규제를 받

은 자유롭다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는 기업들 은 자회사 주식가치가 늘

던 기업들은 K-IFRS의 도입으로 인

나라와 같이 대규모기업집단의 경제

어‘주된 사업 요건’을 충족시켜 지

해 규제를 회피할 수 있는 길이 열렸

력집중과 소유지배구조의 복잡성이

주회사에 해당되는 것을 원치 않을

다. 실제로 K-IFRS 도입 이후 자회

경제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경

것이다.

사 주식가치 평가방법을 변경함으로

우에는 이에 대한 법제도 개선이 불

써 지주회사 규제를 회피하는 사례가

가피하다.

일반적으로 회사의 자산규모가 지 속적으로 늘어난다고 가정할 때 자회

이미 발생했다.

첫째, 지주회사제도의 올바른 정착

사 주식가치가 변동하지 않는다면,

이는 단순한 회계 상의 문제가 아

이 이루어 질것이다. 지주회사제도

추가 지분을 취득하지 않는 한 회사

니다. 지주회사 제도는“자회사를 지

가 도입된 역사는 길지 않지만, 제도

는 영원히 지주회사 규제를 받지 않

배하는 것을 주된 사업 목적”으로 하

변경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기업은

게 된다. 즉, 지주회사 규제를 회피

는 회사를 지주회사로 정하고 이에

규제를 회피하고자 다양한 방식을 동

하고자 하는 기업은 별도재무제표 상

대해 일정한 규제를 하는 것이 그 도

원한다. 따라서 제도는 도입 초기부

자회사 주식가치를 시가법이 아닌 원

입 취지인데, 공정위의 안일한 태도

터 조밀하게 구상되어야 하고 나타나

가법 으로 평가하여 자회사 주식가치

로 인해 지주회사규제가 자칫 종이호

는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 시키는 것

를 고정시킴으로써‘주된 사업 요건’ 랑이로 전락될 위기에 놓였다. 을 회피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필요하다.

즉 K-IFRS 도입에 따른 규제상의

둘째, 소유지배구조의 투명성확보

허점을 계속 방치한다면, 현행 제도

를 기할 수 있다. 지주회사도입 목적

는 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가운데 하나는 국내 재벌의 복잡한

IFRS 도입 이후 공정거래법 상의

있는 기업에만 적용되고, 사실상 지

출자구조에 대한 투명성과 단순화를

각종 규제조치를 어떤 회계기준에 따

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지주회

통해 소유지배구조의 건전화에 있었

라 적용할 것인가라는 문제는 우리

사 전환을 원하지 않는 경우는 얼마

다. 따라서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

나라 재벌의 소유지배구조 개선에 중

든지 회피할 수 있는 무늬뿐인 규제

른 규제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것이

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따라

가 되는 것이다.

필요하다.

개선방안

72

066리포트.indd 72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8:29


066리포트.indd 73

2012-06-25 오후 12:48:30


FOCUS 런던올림픽 D-30

70억 인구 대상 올림픽마케팅‘시동’ 삼성·LG 등 국내기업 불꽃 튀는 홍보전 런던올림픽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런던 올림픽은 육상, 수 영 등 26개 종목에 걸쳐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영국 런던에 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림픽은 전 세계 70억 인구의 이목이 쏠리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이 장외에서 치열한 마케팅 각축을 벌인다. 한 달 뒤‘총성 없는 전쟁터’에 출사표를 던진 우리 기업의 스포츠마 케팅 현 주소를 짚어보는 한편 10대 그룹의 국내 스포츠마케팅 지 출 현황을 알아본다.

2012년 하계올림픽이 열릴 영국 런던올림픽 스타디움 전경

74

074포커스.indd 74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6:13


기업 스폰서십 20년만에 10배 증가 런던올림픽엔 10억달러 후원 전망

던올림픽은 사상 최대의 스포 츠마케팅 경연장이 될 전망이

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985 년부터 스폰서십(기업후원) 프로그램 인‘TOP(The Olympic Partrner)’를 도입했다. 이는 자동차, 전자, 식음료 등 각 산업 분야별로 1개 글로벌 기업 과 4년 단위의 파트너십을 맺어 올림 픽과 관련된 마케팅 활동을 독점적으 로 보장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매 회마다 올림픽 규모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후원금도 가파르게 증가하 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당 시 TOP에 참여한 코카콜라, 코닥 등 9개 기업의 후원액은 9600만달러에 불과했다. 20년 뒤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TOP에 참여한 12개 기업 코카콜라는 당시 올림픽공원 한복

일렉트릭, 비자카드, 에이서, 아토스

판에 대규모 홍보단지를 확보하고 모

오리진, 다우케미컬, 프록터앤갬블

이번 런던올림픽은 우리나라의 삼

든 제품에 로고를 새기는 한편 테마

등 총 11개사다.

성전자와 단골 스폰서인 코카콜라 등

파크를 콜라 캔으로 덮는 등 파격적

11개 기업이 10억 달러를 후원할 것

인 홍보로 톡톡한 재미를 봤다.

의 스폰서십 규모는 8억6600만달러 로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으로 추산된다. 마케팅 성공과 실패 상존

이 중 삼성과 파나소닉, 아토스 오 리진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마이

림픽까지 계약된 상태다. 코카콜라

클 조던, 매직 존슨 등 NBA 거물들

와 오메가, 비자카드, 다우케미컬은

이 한 팀을 이룬 미 국가대표 농구단

202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미

드림팀이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관련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통상

국 육상선수 마이클 존슨이 황금색운

게 덜미를 잡혔다. 스폰서인 리복은

1억 달러의 마케팅비를 들이면 인지

동화를 신고 달려 화제를 모았다. 존

마케팅 손실까지 감수해야 하는 등

도가 1% 정도 올라간다. 반면 올림

슨은 육상 400m에서 금메달을 땄는

속앓이를 했다는 후문이다.

픽에서는 3%대 인지도 상승을 기대

데, 운동화에는 나이키 마크가 선명

런던올림픽 때 IOC를 공식 후원하

할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천문학적

하게 그려져 있었고 전 세계인들의

는 TOP는 삼성을 비롯해 코카콜라,

인 스폰서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적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었다.

맥도널드, 오메가, 파나소닉, 제너럴

극 나서는 것이다.

July 2012

074포커스.indd 75

75

2012-06-25 오후 12:46:14


FOCUS 삼성전자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TOP) 선정 베컴 등 글로벌 홍보대사 앞세워 마케팅 전개

던올림픽이 30일 앞으로 다가 오면서 국내 기업들의 올림픽

마케팅도 가열되고 있다. 이 가운데 TOP 11개사 중 한 곳인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 가장 활발히 올림픽마 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1년 전 부터 본격 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해 6월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컨벤션 센터 이스트 윈터가든에서‘런던 올 림픽 캠페인 런칭 발표회’를 갖고 마 케팅전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캠페인 테마를‘Everyones’Olympic Games’로 정하고

지난해 6월 영국 런던 컨벤션센터 이스트 윈터가든에서 가진‘런던 올림픽 캠페인 런칭 발표회’모습. 좌로 부터 삼성전자 스포츠 마케팅 담당 권계현 상무, 삼성 런던 올림픽 글로벌 홍보대사 제이미 올리버, 데이비 드 베컴, 세바스찬 코 런던 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술을 통해 더 많

을 체험하면 1마일마다 1파운드를 기

은 사람들이 올림픽을 함께 즐기고 가

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모인

한편 삼성은 글로벌브랜드 구축 전

깝게 느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

돈은 별도의 재단을 통해 사회공헌활

략으로 스포츠를 택하고 올림픽, 축

할 예정이다.

동에 쓰인다. 이번 성화봉송을 통해

구(첼시), 육상 등 세계3대 스포츠를

삼성전자는 또 캠페인 전반에 적용

영국 및 유럽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사

축으로 스폰서십을 강화하고 있다.

될 삼성 올림픽 비쥬얼 아이덴티티

회적 가치를 생각하는 기업이란 브랜

특히 이건희 회장이 IOC위원인 만큼

시스템인 소비스(SOVIS)를 만들었

드 이미지를 심을 예정이다.

올림픽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

것”이라고 말했다.

다. 소비스는 영국의 떠오르는 아티

이밖에 한국, 미국, 영국 등 세계

다.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스트 케이트 모로스가 디자인을 담당

10여개국에서 선발한 젊은 파워블로

에서 무선통신분야 공식후원사로 선

했고 올림픽과 관람객에 대한 축하와

거들이 런던 올림픽을 방문해 얻은

정된 후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까

환영, 응원을 전달하고자 두 팔을 번

경험과 스토리를 블로그를 통해 전달

지 총 7회에 걸친 TOP로 마케팅을

쩍 들고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하는‘삼성 모바일 익스플로러’프로

전개했다.

삼성 홍보대사인 데이비드 베컴은

그램을 진행한다.

삼성은 베이징올림픽이 열리기 전

성화봉송 주자 선발 광고와 다양한

삼성전자 스포츠마케팅 담당 권계

인 2007년만 해도 중국 휴대폰 시장

행사 참여를 통해 올림픽 마케팅 활

현 상무는“삼성전자의 지속적인 올

점유율이 11.5%였지만 후원사로 참

동에 참여한다.

림픽 후원과 보다 발전된 무선통신기

가한 직인 2008년 9월에는 점유율이

‘삼성 호프 릴레이’는 안드로이드

술로 올림픽의 감동을 더 많은 사람

21.9%까지 2배가량 상승해 스폰서십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성화 봉송

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의 위력을 톡톡히 체험했다.

76

074포커스.indd 76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6:15


현대차·LG전자·CJ 등

옥외광고물·의류지원 등으로 노출 극대화 출전선수 연계한 스타마케팅도 활발

식후원사는 아니지만 국내 크고 작은 기업들도 올림

하고 선수와 가족을 후원하는‘땡큐맘캠페인’을 전개한

픽 마케팅에 고삐를 죄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현지

다. 한국P&G는 홍보대사로 지정된 이용대 선수의 가족에

법인을 중심으로 독특한 고객 마케팅을 전개해 브랜드 위

게 항공권을 지원하는 한편 현지에 P&G빌리지를 마련해

상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응원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월평균 460만명에게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 는 세계적인 명소인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서 작년 10월 부터 본격적으로 옥외광고를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 옥 외광고판에서 스폰서를 서고 있는 유로2012 광고를 함께 내보내고 있어 시너지를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올림픽 막이 오르면 글로벌 자동차 메 이커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올림픽 기간 동안 TV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3D 제품 등 공격적인 TV 마케팅

런던 피카디리 광장에 있는 현대차 옥외고광고물.

을 전개한다. 또 휘센 에어컨의 광고 모델이자 리듬체조 국가대표인 손연재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함에 따라 이와 연계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의류업체도 선수들의 유 니폼을 지원하는 등의 형식으로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한 다는 전략이다. 제일모직 빈폴은 지난달 대한체육회와 계약을 맺고 한 국 대표선수단에 개·폐막식 단복을 포함해 패션의류와 신발을 제공하기로 했다. 휠라코리아는 대한체육회 스포츠 의류·용품 공식 파트

제일모직 빈폴과 휠라코리아는 대표팀이 입는 의류와 신발 등의 지원을 통해 브 랜드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너로서 활동하면서 국가 대표팀 훈련복을 제작하고, 리듬 체조와 레슬링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국내 최대 식품기업인 CJ는 비빔밥 브랜드 홍보에 주력 한다. 한식 전문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는‘비비고’매장 을 올림픽 기간에 맞춰 런던 시내 주요 상권에 오픈할 계 획이다. 국내 외식 브랜드가 영국에 매장을 오픈하는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은 올림픽 주경기장과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들어선다. 한국P&G도 대한체육회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한국의 비비고 매장 전경. 이제는 영국에서도 맛볼 수 있다.

July 2012

074포커스.indd 77

77

2012-06-25 오후 12:46:17


FOCUS 10대 그룹 스포츠마케팅 지출비용

지난해 문체부 예산 절반규모인 4276억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일환…적자나도 투자

난해 10대 그룹의 스포츠 지출 비용이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의

절반가량인 4276억원에 달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지난달 14일 최근 10대그룹의 2011년 스포츠 지 출을 조사한 결과 4276억원으로 집 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문화 체육관광부의 체육예산 8403억원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이번 조사는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의 스포츠분야 지출 현황 을 사회공헌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지원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 하자는 차원에서 실시됐다. 비인기종목에 적극 지원

200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우승한 한국팀이 시상대에서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 사격팀은 한화그룹에서 집중 지원, 단일 종목으로는 역대 최다인 금메달 13개, 은메달 8 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스포츠는 프로와 아마추어(비인기

인기종목 32개의 절반 이상을 10대

종목)로 구분할 수 있는데, 10대 그

그룹이 담당해온 셈이다. 지난해 이

적극적인 지원 결과로 2008년 베

룹은 비인기종목 선수단 운영에 471

들 종목 선수단 운영에 소요된 비용

이징올림픽에서는 10대 그룹이 협회

억원, 협회지원 140억원, 주요 국제

은 471억원이었다.

장을 맡아 지원 중인 종목의 선수단

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회 유치 및 개최에 714억원을 후

대한체육회 가맹종목 58개 중 절

과 기업 운영 선수단 소속 선수들이

원했다. 비인기종목 스포츠 육성과

반 수준인 27개(47%) 종목의 협회장

금메달 7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4

국격 제고를 위해 지원하는 금액이

을 기업인이 맡고 있었다. 또 10대그

개를 획득했다.

2011년 기준으로 1325억원에 달하

룹은 육상, 빙상, 양궁, 체조 등 10개

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10

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협회의 회장직을 맡아 스포츠 발

대 그룹 지원 종목에서 획득한 메달

전을 이끌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금45, 은17, 동32)이 전체의 40%를

10대 그룹은 1970~1980년대 탁

넘어서며 아시아 2위(금76, 은65, 동

구, 레슬링, 양궁, 90년대 태권도, 배 드민턴에 이어 2000년대 육상, 사격,

베이징 올림픽 메달 60% 획득

91) 수성에 기여했다.

수영까지 18개의 비인기종목에서 23

2010년 기준 10대 그룹이 협회장

한화그룹에서 집중 지원하고 있는

개의 실업팀을 창설해 장기간에 걸쳐

으로 활동 중인 스포츠단체에 찬조한

사격에서는 단일 종목으로는 역대 최

운영해왔다. 이는 올림픽 및 아시안

금액은 140억원 규모로, 이는 그해

다인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

게임 종목 중 국내 프로팀이 없는 비

협회 총 수입액 489억원 중 약 30%

달 7개를 획득했다.

78

074포커스.indd 78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6:18


비인기종목 지원현황

양궁·사이클·핸드볼 등 적극 육성 나서 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雪上종목 관심 고조

달여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 픽을 앞두고 재계 회장들의 비

인기종목 지원이 관심을 모으고 있 다. 특히 야구나 축구 등 대표적인 인 기 종목에 비해 비인기 종목은 올림 픽과 같은 대대적인 스포츠 잔치가 열렸을 때만 반짝 인기를 누린다. 그 마져도 메달을 따야 인기가 조금 연 장 될 뿐이다. 때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자주 언급하는 요즘은 비인기 종목을 지원 하는 것도 또 다른 사회적 책임으로 간주되곤 한다. 생활체육의 토대가 빈약한 국내 사정에서 기업의 지원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발표되는 순간 이건희 IOC위원이 감격스러워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병 국 장관, 이건희 IOC위원.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달래주는 버팀

회원국 중 IOC 위원을 보유한 나라는

제일모직 사장은 대한빙상연맹 회장

목이기 때문이다.

76곳뿐이다. IOC 위원은 106명. 이

직을 맡고 있다.

들이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고 세계 정몽구·의선 父子 양궁에‘올인’ 과거 기업들의 이른바‘스폰서십’

스포츠계의 진로와 방향을 잡는다.

한국 여자 양궁의 원조 신궁(神弓) 인 김진호를 시작으로 서향순, 김수

우리나라는 이건희 회장과 문대성

녕, 김경욱, 윤미진, 박성현 등 쟁쟁

은 인기 스포츠에 집중됐다. 그런 분

IOC 위원이 있다. 2018년 평창동계

한 스타를 배출해 낸 양궁. 세계 각국

위기는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올림픽 개최가 결정된 지난해 7월 남

에서 한국을 꺾기 위해 다양한 방법

변한 게 있다면 비인기 종목에 대한

아공 더반 IOC 총회는 이건희 위원의

을 동원할 정도로 한국 양궁은 세계

후원도 줄 잇고 있다는 점이다. 외부

영향력을 보여준 무대라고 해도 과언

톱클래스에 올라있다. 오죽하면 국내

도움 없이는 자생력을 갖출 수 없다

이 아니었다.

선발전을 통과하는 것이 국제대회에

는 점에서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

이밖에 삼성은 대한빙상연맹을 10

은 한 나라의 스포츠 경쟁력을 끌어

년 넘게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올리는 원동력인 셈이다.

삼성에스원이 패러글라이딩 국가대

이처럼 한국이 양궁 강국의 반열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국제올

표팀을 공식 후원하는 파트너십을 체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현대자동차그룹

림픽위원회(IOC) 위원이기도 하다.

결하기도 했다. 에스원은 메인 스폰

이 뒤를 든든히 받쳐준 덕분이다.

IOC 위원은‘스포츠 외교관’을 넘어

서는 물론 패러글라이딩 대표팀의 국

정몽구 회장이 양궁을 키우기로 결

세계 스포츠를 움직이는‘스포츠 대

제대회 참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심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

통령’에 준하는 자리다. 204개 IOC

있다. 이건희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림픽에서 여자 양궁이 금메달을 따는

서 메달을 따는 것보다 힘들다는 이 야기가 나올 정도다.

July 2012

074포커스.indd 79

79

2012-06-25 오후 12:46:19


FOCUS 비인기종목 지원현황

것을 지켜본 것이 시초다. 잘만 키우 면 세계를 호령할 수 있다고 본 것이 다. 정 회장은 이듬해인 1985년 대한 양궁협회장에 취임해 1997년까지 4 차례나 회장을 지내며 물심양면으로 양궁을 지원했다. 정 회장은 양궁 발전을 위해 수백 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는데,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에게 2005년 협회장직 을 맡겼지만 지금도 명예회장 타이틀 을 갖고 있다. 정 회장의 양궁 사랑은 재계에서도

지난해 10월 문을 연 국내 첫 핸드볼전용경기장인‘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전경.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여자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공론화된 이후 23년 만에 탄생한 것���다.

유명하다. 세계 대회가 열릴 때마다

림픽공원 내에 국내 첫 핸드볼 전용

직접 경기장을 찾아가 선수들을 격려

경기장(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을 완

구 회장이 사이클에 관심을 둔 이

했다. 덕분에 한국 양궁은 각종 국제

공하며 핸드볼인들의 오랜 숙원을 해

유는 자신이 사이클 마니아라는 점도

대회에서 국위 선양에 앞장서게 됐다.

소해 주기도 했다.

작용했다. 그는 2002년 알프스 산맥

고 있다.

그 결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

비인기 종목인 펜싱도 SK그룹의

을 오르내리는 트랜스 알프스 대회에

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한 회

지원을 받고 있다. 손길승 SK텔레콤

도전해 8일 동안 650㎞를 달리기도

도 거르지 않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명예회장이 대한펜싱연맹 회장을 맡

했다.

지금까지 거둬들인 메달만 금 16, 은

고 있는 것. SK텔레콤은 대한펜싱협

그만큼 사이클에 대한 열정이 가득

9, 동메달 5개 등 30개에 달한다.

회 회장사로서 펜싱을 널리 보급해

한 구 회장은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국제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데

따기 위해 지난해 4월 후원회까지 조

힘을 보태고 있다.

직했다. 특히 대표팀 육성과 전지훈

최태원 회장‘한데볼’에 지극 정성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핸드볼에

LG전자는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를

련 비용 등 예산 55억원 중 10억원을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최 회장은

공식 후원하고 있다. 국내외 훈련은

후원회에서 책임지고, 나머지 비용은

비인기 설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핸드

물론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구 회장이 사재를 털어 보충하기로

볼 발전을 위해 2008년 대한핸드볼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한 것이다.

협회장에 올라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국내 최초 리듬체조 갈라쇼인‘LG휘

이런 지원을 받은 한국 사이클은

않고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

센 Rhythmic All Stars 2011’의 메

올해 올림픽에서 여느 대회보다 메

임에서 남자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

인 스폰서를 하기도 했다.

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을 때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기

아직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2010 세계사이클 주니어선수권대회

종목인 사이클은 LS전선이 뒷받침

트랙 스프린트 종목과 500독주 종목

덕분에‘한데볼’이라며 찬밥 신세

을 하고 있다. 구자열 LS전선 회장은

에서 우승한 이혜진(연천군청)에 이

였던 핸드볼은 최 회장이 협회장을

2009년 4년 임기의 대한사이클연맹

어 지난해 주니어 세계대회에서 한국

맡은 이후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

회장을 맡은 뒤 올해 런던올림픽 메

최초로 남자부문 기록경기 금메달을

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송파구 올

달 획득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

딴 박상훈(한국체대) 선수까지 메달

도 했다.

80

074포커스.indd 80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6:20


가능성을 현실로 다져가고 있다. 봅슬레이·육상·바둑까지 지원 금융권에서는 어윤대 회장의 KB금 융지주가 적극적이다. 비인기 종목인 체조·피겨 스케이팅·사격을 지원 해 김연아와 같은 걸출한 선수도 배 출했다. 특히 컬링은 지원 한 달 만에 세계 4강에 들기도 했다. 코오롱은 대표적 비인기 종목인 마 라톤을 지원해 꿈나무 선수 발굴과 육성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현재 코오롱은 마라톤 외에도 골프, 배구,

올 1월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다짐대회가 강원 평창군 용평돔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올림픽 유치에 힘쓴 공로로 조양호 유치위원장에게 국민훈장무궁화장을 수여하고 있다.

익스트림 스포츠, 테니스, 비치발리

난해 12월 캐나다와 미국에서 개최된

년 8명의 국제심판 합격에 이어 올해

볼 등 다양한 스포츠를 고루 후원한

국제봅슬레이연맹(FIBT) 아메리카컵

첫 여성심판까지 배출했다. 현재 총

다. 코오롱 고교구간 마라톤대회와

대회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10명의 국제심판을 키워냈는데 아시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주최하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에서 일본(14명), 인도(11명) 다음

며 꿈나무 육성과 경기력 향상에 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018평창

으로 많은 심판을 보유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을 도맡아 유

포스코의 경우 두뇌스포츠로 불리

아직 국내에 생소한 봅슬레이를 지

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이 공

는 바둑을 뒷받침하기 위해 팀을 꾸

원하는 기업도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로로 조 회장은‘2011년 자랑스런 한

려 지원하고 있다. 바둑은 2009년 2

은 지난해 10월 대한봅슬레이스켈레

국인 대상’에서 최고 대상을 받은데

월 대한체육회에 55번째 가맹경기단

톤경기연맹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

이어 올초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체로 등록됐다. 2010년 광저우 아시

다. 이를 통해 2018년까지 8년간 국

받기도 했다.

안게임에서는 금메달 3개를 따내기도

움을 주고 있다.

내 훈련, 해외 전지 훈련비를 지원하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말 국내 최

기로 약속했다. 훈련비 외에 썰매구

초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팀을 창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대한

입비도 지원한다.

단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

체조협회장을 맡아 국제대회를 유치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이

다. 덕분에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

하는 등 한국 체조의 르네상스를 이

봅슬레이, 스켈레톤 지원을 선택한

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

끌고 있다. 정 부회장은 런던올림픽

이유는 메달 가능성이 높지만 훈련

은 지난 3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을 앞두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의 체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일 년의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 스

조 금메달리스트에게 1억원의 통 큰

반을 돈 버느라 허비하고 썰매도 없

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남자

포상금을 약속하기도 했다.

어 다른 나라 선수들이 쓰다 만 것을

500m에서 우승했다.

빌려 쓰는 모습에 지원을 독려했다고 한다. 덕분에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은 지

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대구국

이종철 STX그룹 부회장은 대한조

제육상경기 공동위원장 등을 맡아

정연맹 회장(아시아조정연맹 회장 겸

2011년 대구대회 유치에 힘을 쏟기

직)을 맡고 있다. 대한조정협회는 작

도 했다.

July 2012

074포커스.indd 81

81

2012-06-25 오후 12:46:21


PR PAGE 대우건설

문수산과 태화강의 쾌적함이 품 안에

대우건설‘울산 문수산 푸르지오’분양 대우건설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굴화(장검)지구 1블록에서 울산 문수산 푸르지오를 6월 29일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일반에 분양한다. 울산 문수산 푸르지오는 지하 2층 ~ 지상 29층 4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용면적별로 84A㎡ 308세대, 84B㎡ 28세대, 84C㎡ 56세대 총 392세대로 이루어져 있다. 울산 문수산 푸르지오는 문수산의 자연환경과 무거생활권의 편이시설 이용이 편리하면서 전 세대가 84㎡ 이하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850만원대에서 결정될 예정으로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낮기 때문에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문의 : 052-285-2007>

특히, 무거초, 신복초, 삼호중, 문수고를 이용하기 편리 하며 울산대학교가 인접하여 교육환경 역시 뛰어나다. 시내외 진출입이 편리한 교통환경 울산 문수산 푸르지오가 위치한 굴화지구는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이미 개통하여 부산까지 30분대에 이동가능 하고, 개통예정인 울산~포항고속도로가 완공시 포항까 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여 외곽 주요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남/북부 순환로가 가까워 울산 시내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KTX 울산역이 가까워 광역교통망을

산 문수산 푸르지오는 문수산과 태화강의 쾌적한 자 연환경과 인접한 입지에 위치해 있다. 특히 문수산

은 울산 도심과 가까워 울산 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등산 로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정상에서 울산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치를 지닌 곳이다. 태화강 역시 울산을 가로 지르며 십리대밭, 남산근린공원, 태화강대공원 등의 근린 공원시설과 각종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으로 울산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거생활권의 다양한 편의시설과 교육환경 울산 문수산 푸르지오는 무거동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인근에 하나로마트가 위치 하고 있으며,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을 비롯하여 각종 의료시설 및 편의시설들이 풍부한 무거생활권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82

082피쳐.indd 82

이용하기 편리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자연환경과 융화된 조경 및 특화 설계 울산 문수산 푸르지오는 단지 내 중심부에 교목을 군식 으로 식재하여 풍성한 녹음을 제공하는‘힐링 포리스트’ 를 조성한다. 이와 더불어 다채로운 녹색 테마공간으로 잔디마당, 터칭팜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의 주 민편의시설인 UZ센터에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클럽, 독서실 등이 들어서 입주민들의 충분한 휴식과 여 가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입주자들의 편리성을 고려한 특화 아이템 적용도 눈에 띄는 점이다. 확장형 선택시 주방에 식료품 저장 및 수납 이 어려운 큰 주방기구도 수납할 수 있는 대형수납공간(팬 트리룸)을 제공하며, 세탁기가 설치되는 다용도실을 전면 발코니에 설치하여 세탁과 건조를 한 공간에서 가능하게 한 원스톱 시스템을 적용하여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July 2012

2012-06-25 오후 12:53:42


FEATURE 해외건설 수주 5천억달러

해외 진출 과반세기만의‘쾌거’ 현대건설 진출 1위·최대고객은 사우디 과반 세기만에 해외건설 수주 누계액이 5000억불을 넘어섰다. 국토해양부는 한화건설이 지난 5월 30일 계약을 체결한 이라크 신도시 사업(78억불)을 6월 14일자로 수주 신고함에 따라 역사적인 5000억불(5,013억불) 수주가 달성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쌍용건설이 지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전경

July 2012

082피쳐.indd 83

83

2012-06-25 오후 12:53:43


FEATURE 해외건설 수주 5천억달러

1965년 태국 고속도로 공사로 처녀 진출 위축되는 내수시장과 달리 꾸준히 수주 늘어

외건설 수주 건수는 총 8638건 에 달하며, 세계 138개국에 국

내기업 1125개사가 총 5013억불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1965년 태국 파 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로 해 외건설시장에 처녀 진출한지 47년만 의 일이다. 특히 2007년 이후 최근 5년간의 수주금액이 전체 수주액의 절반이 넘 는 3000억불에 달해 해외건설 산업 의 가파른 성장세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성장세에 정부의 지원정책 이 더해지면 2014년 연간 수주 1000 억불 시대, 해외건설 5대강국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 발표된 ENR(Engineer

(332억불) △2007년 자동차(345억 불) △2011년 선 박(566억 불)으 로,

수주액, 주력 상품수출액 앞질러 높아진 해외건설의 위상은 국민총

해외건설 수주액은 △2007년 398억 불 △2011년 591억불로 집계됐다.

소득(GNI)과 건설 수주액과의 관계 에서도 나타난다.

중동시장이 가장 비중 커

ing News-Record)에 따 르 면 우 리

GNI에서 국내건설(수주액)이 차지

해외 건설 수주 5000억 달러 돌파

기업의 세계건설시장 점유율은 지난

하는 비중은 2006년(GNI 910조원)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동 지역

2003년 1.9% 세계 12위에서 2010년

11.8%에 서 2011년(GNI 1241조 원)

이 60%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에는 4.8%로 세계 7위로 올라섰다.

8.3%로 3.5%포인트 감소했다.

차지했다.

해외건설은 1965년 첫 진출 이래

그러나 해외건설 수주액이 차지하

통계에 따르면 중동 지역 수주액이

우리 경제가 어려운 고비마다 외화획

는 비 중 은 2006년 2.0%(18조 원)에

3019억300만 달러를 기록해 총 수주

득을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해 왔다.

서 2011년 5.2%(65조 원)로 꾸 준 히

액 5013억4500만 달 러 의 60.2%를

증가해왔다.

기록했다.

최근에는 국내 공공발주 감소 등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국내 건설 수 주액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해외건설 수주는 꾸준히 늘 어 국내 수주액과의 차이를 좁혀가고 있으며, 조만간 국내 수주액을 넘어

84

082피쳐.indd 84

연간 수주 규모도 이미 2007년부

그 다음은 아시아 지역으로 총 수

터 우리 나라 주요 수출품목인 선박

주 1479억1100만 달러로 전체 해외

이나 자동차, 반도체 수출액을 앞질

수주의 29.5%를 차지했다.

렀다. 상품수출 1위는 △2006년 반도체

수주 건수로는 아시아 지역이 4291건으로 중동 지역 3098건보다

July 2012

2012-06-25 오후 12:53:44


더 많았으나 프로젝트별 공사비가 큰 중동 시장이 수주액으로는 아시아 시 장을 압도했다. 신흥 해외건설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남미 지역이 165억1000만 달 러로 3.3%, 아프리카 지역이 163억 7600만 달러로 3.2%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총 1675건 1046억5200만 달러로 단 연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아랍에미리트가 231건 600억9300만 달러로 2위, 리비아가

해외건설 원천기술 확보 등 각 분야에

원)를 기록했고, 3위는 GS건설 165

293건 365억8500만 달 러 로 3위 를

걸쳐 지원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건 에 341억8900만 달 러(39조9300

각각 차지했다.

전문인력 양성 규모의 경우 2011

억원)를 기록했다.

쿠 웨 이 트(275억 달 러), 싱 가 포 르

년 2500명에서 2012년 3500명 수준

그 뒤를 이어 4위 삼성엔지니어

(258억달러), 이라크(203억달러), 베

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글로벌인프라

링 102건 313억6700만 달러(366억

트남(174억달러), 인도(150억달러)

펀드 조성은 지난 2010년 4000억원

3700억원), 5위 대림산업 351건 292

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에는 1500억

억2700만 달러(34조1400억원), 6위

원 규모의 물산업 펀드 조성을 추진

두산중공업 61건 241억9000만 달러

하고 있다.

(28조250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공종별 해외수주 현황을 살펴보 면 산업설비 플랜트 건설이 2682억

삼 성 물 산 은 296건 226억1600만

6900만 달러로 전체 해외수주액의 53.5%를 차지하며 가장 큰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뒤 를 이 어 건 축 분 야 가 1205억

대우건설·GS건설 2·3위 기록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수주 실적 순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달러(26조4200억원)로 7위에, SK건 설 이 120건 222억3600만 달 러(25 조9700억원)로 8위에, 현대중공업이

58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24%를

지난 1965년 첫 해외건설 현장에

차지했으며, 토목 분야가 928억6700

나선 이후 2012년6월 현재까지 우리

만 달러 18.5%를 기록했다.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공사건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역대 최고 수

그밖에 전기 분야가 2%(103억7700

수는 총 8638건으로 그동안 1125개

주액을 기록한 UAE 원전 수출건에

만 달러), 용역 분야가 1.3%(65억850

의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 진출했다.

힘입어 총 4건 수주에 불과하나 수주

0만 달러), 통신 분야가 0.5%(26억8

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총 736건의

액 186억5000만 달 러(21조7800억

900만 달러)를 차지했다. 국토해양부는 2014년 해외건설 5 대강국 진입, 연간 1000억불 수주 시 대를 이끌기 위해 신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해 1위를 차지 했다. 수주액은 총 829억2000만달러로 한화 96조8500억원에 달한다.

고위급 건설외교, 맞춤형 해외건설 인

2위는 대우건설로 총 402건을 수

력 양성 확대, 투자개발형 사업 육성,

주해 411억6500만 달러(48조800억

56건 219억2200만 달 러(25조6000 억원)로 9위에 올랐다.

원)를 기록 탑 10에 올랐다. 이밖에 리비아 대수로 사업을 진행 한 동아건설이 140건 169억8000만 달러(19조8300억원)로 11위, 한화건 설이 17건 116억1300만 달러(13조 5600억원)로 13위를 차지했다.

July 2012

082피쳐.indd 85

85

2012-06-25 오후 12:53:44


FEATURE 수주액 기준 TOP30

역대 최고 수주액은 UAE 原電 공사 22조원대 大役事…2위는 이라크 신도시 건설

대 해외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최고 수주액을 기록한 현장은

■수주 프로젝트 규모 TOP30

(단위: 천불)

순위

국가

업체

1

UAE

한국전력공사

UAE 원자력 발전소 건설

18,600,000

2

이라크

한화건설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7,750,000

3

리비아

동아건설산업

리비아 대수로 2 단계 공사

6,458,520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2009년 12월

4

브라질

포스코건설

CSP 상공정 일관제철소

4,338,847

계약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

5

리비아

동아건설산업

리비아 대수로공사

3,752,448

6

사우디

두산중공업

라빅 발전소 No.2

3,389,990

7

UAE

GS건설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공사 - 패키지 2

3,109,491

8

UAE

현대건설(하청)

UAE 원자력 발전소 건설

3,076,836

9

이라크

STX중공업

이라크 디젤발전 플랜트 프로젝트

2,950,650

10

호주

GS건설

콜리 유레아 프로젝트

2,873,386

11

UAE

삼성ENG

타크리어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2,729,130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공사이다.

설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560만㎾ (140만㎾급 4기) 원자력발전소를 짓 는 것으로 수주액은 186억불로 한화 21조7000억원에 달한다. 역대 두번째 해외건설 수주는 한화

공사명

금액

패키지 3번 오프사이트 앤 유틸리티 스키다 정유 프로젝트

2,589,731

UAE 원자력 발전소 건설

2,517,411

삼성물산

쿠라야민자발전소 프로젝트

2,118,390

UAE

SK건설

루와이스 정유 시설 확장 프로젝트 PKG 1

2,117,287

드 동남쪽에 위치한 비스마야 지역에

16

이집트

GS건설

ERC 수첨분해 프로젝트

2,091,456

17

카타르

현대건설

라스라판 C IWPP 프로젝트

2,071,423

10만호 주택단지 등 신도시 건설공사

18

쿠웨이트

SK건설

아주르 신규 정유공장- PKG 2

2,062,045

로서 총 수주액은 77억5000만불(9조

19

호주

현대중공업

고르곤 프로젝트 (배로아일랜드 LNG 플랜트)

2,057,000

6000억원)이다.

20

필리핀

대림산업

페트론 정유시설 프로젝트(RMP-2) - EPC

1,970,173

21

바레인

현대중공업

알두르 민자발전담수공사

1,741,500

22

UAE

현대건설

통합가스개발 시설공사 PKG 2-Habshan 5 부대시설공사

1,702,311

23

UAE

두산중공업

제벨알리‘M’담수발전 공사(1,330MW 복합화력 프로젝트)

1,689,080

24

UAE

현대중공업

움 샤이프 가스 인젝션 시설 건설공사

1,662,495

25

이란

현대건설

사우스파 4-5단계

1,623,339

26

사우디

현대중공업

리야드 PP11 민자발전 프로젝트

1,584,927

27

가나

STX건설

사회안전기관을 위한 주택 프로젝트

1,525,443

28

사우디

현대건설

마덴 알루미나 리파이너리 공사

1,501,946

29

아랍에미리

삼성ENG

샤 가스전 개발프로젝트 PKG-4(유틸리티&오프사이트)

1,495,864

30

베트남

현대건설

몽즈엉 1 화력발전소 공사 (2 x 500MW)

1,462,018

12

알제리

삼성ENG

13

UAE

삼성물산(하청)

14

사우디

건설 프로젝트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

15

건설이 지난달 체결한 이라크 신도시

그 다음은 1990년 동아건설이 리비 아에 건설한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 사로 64억5852만불(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4위는 브라질 제철소 건설 공사인 CSP 상공정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로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12월 43억3800 만불(5조1000억원)에 계약했다.

이끈 대역사로 기록되고 있다.

이스 정유공장 확장공사가 차지했다.

5위는 동아건설이 1983년 수주한

6위는 지난 2010년9월 두산중공

뒤를 이어 2010년 현대건설이 하청

리비아 대수로공사 1단계 공사로 37

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라빅 화력발

으로 수주한 UAE 원전 건설공사 30

억5244만불(4조3800억원)을 기록했

전소 건설 공사로 33억9000만불(3조

억7680만 불(3조6000억 원), 2011년

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1, 2단계

9600억원)을 기록했고, 7위는 GS건

STX중공업이 따낸 이라크 디젤발전

모두 합산하면 100억불이 넘는 수주

설이 2009년 UAE에서 수주한 31억

플랜트 공사 29억5065만불(3조4500

액을 기록 1980년대 해외건설 붐을

900만불(3조6300억원) 규모의 루와

억원)이 각각 10위권에 올랐다.

86

082피쳐.indd 86

July 2012

2012-06-25 오후 12:53:44


해외건설 프로젝트 10選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540만불 1996.6~1968.2 현대건설 해외 건설시장 최초진출

사우디아라비아 알울라-카이바 고속도로공사 2400만불 1973.12~1977.4 삼환기업 중동 지역 최초진출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9400만 1976.6~1981.9 현대건설 공사규모가 당시 우리나라 예산의 25% 수준

리비아 대수로 공사 105억6000만불 1984.6~2003.12 동아건설 단일 공종으로 세계 최대공사

July 2012

082피쳐.indd 87

87

2012-06-25 오후 12:53:45


FEATURE 해외건설 프로젝트 10選

아랍에미리트 후자이라 담수 플랜트 7억9900만불 2001.1~2003.12 두산중공업 담수발전 세계 최고기술 보유국

이란 사우스파 가스전 개발공사 58억5200만불 2002.3~2013.3 현대, GS, 대림 세계 최대규모 가스전 개발

아랍에미리트 부르즈 칼리파 타워 3억600만불 2005.1~2009.12 삼성건설 현 세계 최고층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공사 7억5600만불 2008.1~2010.2 쌍용건설 최대 고난도 공사 ※UAE 원전공사와 이라크 신도시 공사는 현장사진이 없는 관계로 생략

88

082피쳐.indd 88

July 2012

2012-06-25 오후 12:53:47


ZOOM IN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제2 신경영 준하는 혁신 필요” 미래전략실장에 최지성 부회장 선임

성이 그룹의 대소사를 관장하는 미래전략실장에 최지성 삼성전

자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 을 선포한지 19년이 흐른 만큼 새로 운 CEO를 영입해 유럽발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격적인 경영 전략체 제 구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또 이 를 두고 이재용 체제로 넘어가기 위한 인사·조직 개편 작업이라는 시각도 있다. 2010년부터 삼성 미래전략실의 수 장 역할을 한 김순택 부회장이 건강상 의 이유로 사임했으며 향후 거취는 아 직 미정이다. 박재순 부사장은 주요 시장인 중국총괄 자리로 옮겼다. 미래전략실은 삼성그룹의 모든 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올 초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 참석, 행사장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이 회장의 올 화두를 제2의 신경영으로 잡았다. 원안은 미래전략실장에 선임된 최지성 부회장.

업과 인사, 감사, 재무, 미래전략 등

실제로 지금껏 미래전략실을 이끌

최 부회장은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

대소사를 관장하는 부서로 2008년 특

어 온 김 부회장과 새로운 사령탑인

도 삼성전자를 세계 1위 전자업체로

검 당시 전략기획실이란 이름으로 해

최 부회장의 스타일은 사뭇 다르다.

이끈 장본인이다. 그는 반도체 사업

체됐다가 2010년 김순택 전 실장이

김 부회장이 전형적인 관리형 인재라

과 TV, 휴대폰 등 주력 사업 분야에

수장을 맡으며 부활했다.

면, 최 부회장은 실전에 뛰어난 야전

서 경쟁사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최

사령관을 연상케 한다.

고를 추구하는 이건희 회장의 기대에

김 실장의 건강 악화라는 이유와 함

부흥해 왔다.

께 신경영을 강조한 이건희 삼성 회장

삼성그룹 한 임원은“최지성 부회

의 공격 경영론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

장은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는 유럽발

2006년 TV 사업을 맡았을 때는 보

사 조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경제 위기와 날로 치열해 지는

르도 LCD TV를 전략제품으로 내세

이건희 회장은 최근 유럽을 다녀온

기업간 경쟁 등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

워 TV왕국 소니를 제쳤고, 2010년 1

후“유럽발 경제 위기가 생각보다 심

에 가장 잘 대응해 나갈 최적임자”라

월 삼성전자 CEO로 취임한 후에는

각한 수준”이라며“어떤 상황에서도

며“글로벌 경영감각을 갖춘‘실전형

후발주자였던 스마트폰 분야에서 선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면서‘제2의

CEO’인 최지성 부회장을 앞세워 혁

두업체인 애플과 견줄 수 있는 판매고

신경영’에 준하는 혁신적 변화가 필

신적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

를 달성하며 실적과 주가를 사상 최고

요하다”고 강도높게 주문한 바 있다.

했다.

치로 끌어올렸다.

July 2012

089줌인.indd 89

89

2012-06-25 오후 12:51:09


ZOOM IN SK그룹

최태원 회장 글로벌 행보“지구가 좁다” 다국적 M&A·MOU·Rio+20 포럼 등 광폭 경영

태원 SK그룹 회장의 전방위 광 폭 경영이 화제다. 최 회장은

먼저 최근 사들인 SK하이닉스의 글 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실시했다. 지난달 20일 낸드플래시 경쟁력 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컨트롤러 업 체인‘LAMD’지분 100% 인수했다. LAMD는 200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설립된 회사로, 스토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도우쉬 그룹의 페리트 샤헨크 회장과 만나 양 그룹간 전략적 파트너 십을 위한 양해각서와 펀드 조성 등을 체결하는 모습.

지 컨트롤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 최 회장은 또 해외 신흥국을 잇달

국내외의 다양한 투자자들의 투자를

이번 인수로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아 방문해‘코리아 세일즈’에 열심이

유치해 펀드 규모를 5억 달러 규모까

확보해 고부가가치 낸드솔루션 개발

다. 5월말부터 6월초까지는 태국과

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다.

터키를 잇달아 방문해 두 나라 정상

또 양 그룹은 이날 지난 1월 다보

등 정·재계 지도자들을 만나 협력

스에서 합의한 인터넷 사업 협력안을

방안을 모색했다.

진전시켜 전자상거래 분야의 합작회

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이탈리아에 위 치한 낸드플래시 개발업체‘아이디어 플래시’를 인수, 유럽 기술센터로 전

특히 터키 이스탄불에서 도우쉬 그

환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북미,

룹의 페리트 샤헨크 회장과 만나 양

아시아, 유럽 3개 대륙에 4개의 글로

그룹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

협약식에서 최 회장은“도우쉬 그

벌 R&D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각서(MOU)와 펀드 조성 등을 체결하

룹과의 투자펀드 및 전자상거래 합작

는 성과를 거뒀다.

법인 설립 등을 통해 양 그룹 간에 진

지난 10일에는 미국 IBM과 차세

사를 설립한다는 내용의 협약도 체결 했다.

대 메모리 제품인‘PC램(상변화 메모

이번 MOU는 지난 1월 스위스 다

정한 윈-윈 파트너십 관계를 수립해

리)’공동개발 및 기술 라이선스에 관

보스에서 최 회장과 샤헨크 회장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

한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한 신규 인터넷 사업 협력 등

다. 샤헨크 도우쉬 그룹 회장도“이

이같은 행보는 최근 최 회장이 SK

을 위한 MOU체결을 강화하는 것으

날 협약체결을 계기로 한국과 터키,

하이닉스가 그룹 내 신성장동력으로

로 양 그룹은 각각 5000만 달러를 투

SK와 도우쉬 간 협력관계가 한층 공

신속히 자리 잡기 위해 인수와 협력

자해 총 1억 달러 규모의 사모펀드

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발굴할 것

(PEF)를 조성키로 했다.

도우쉬 그룹은 터키 재계 1위의 종

을 주문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앞

조성된 사모펀드는 통신, 에너지

합그룹으로 금융, 자동차, 건설, 미디

으로 SK하이닉스의 이 같은 발빠른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 등

어 등 총 7개의 분야에 126개의 자회

행보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 투자키로 했다. 양 그룹은 앞으로

사를 거느리고 있다.

90

089줌인.indd 90

July 2012

2012-06-25 오후 12:51:09


터키 일정에 앞서 최 회장은 태국 을 방문해 태국 최대 에너지 기업인 PTT그룹의 페일린 추초타원 대표를 만나 PTT의 석유 다운스트림 확장, 스토리지(저장) 및 터미널(운송) 사업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 을 나눴다. 또한 방콕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WEF) 동아시아 지역 포럼에도 참석 해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등을 만났 고, 다보스 포럼의 창립자인 클라우 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총재와도 만나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과 사회적 기 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18일 브라질 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18일 브라질 리오에서 열린‘Rio+20 기업지속가능성 포럼’폐막총회에서“SK 가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IT 플랫폼인 ’글로벌 액션 허브‘를 구축하겠 다”고 제안했다.

오에서 열린‘Rio+20 기업지속가능

등을 연결하는 국제적인 사회적 기업

성 포럼’에 참석, UN과 함께 정보기

포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술을 활용한 전 세계 사회적 기업 플

동에 스며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최 회장은 SK가 주최한 사회

SK와 UN 산하 기관인 UNGC가

적 기업 세션에도 패널로 참석, 사회

주축이 될 허브 구축은 글로벌 기업

적 기업 전문가들과 예정된 시간보다

최 회장은 포럼 폐막총회에서“사

이나 국제단체 등 함께할 파트너를

20분이 넘는 1시간50분 동안 사회적

회적 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자

추가로 확보, 2014년 말 시스템을 오

기업을 통한 국제문제 해결의 필요성

가발전적인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구

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 그 방법론을 모색했다.

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SK가 사

시스템이 구축되면 사회적 기업을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회적 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요소들

창업하거나 투자하는데 필요한 정보

UNGC 사회적 기업 세션과 이날 열

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IT 플랫폼인

와 인적 네트워크가 제공돼 사회적

린 SK 사회적 기업 세션 및 폐막총회

‘글로벌 액션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자본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토대가 될

에 참석하는 1박2일의 짧은 일정을

전망이다.

소화하기 위해 지구 반대편인 브라질

제안했다. 이어“SK가 만들 글로벌 액션 허

아울러 최 회장은“SK가 지난 4

브는 단순한 IT 플랫폼을 넘어 투자

월 말 개최했던 사회적 기업 포럼에

이에 앞서 17일에는 세계 최대의

자, 전문가, 사회적 기업가의 네트워

전 세계 전문가 참여를 확대해 더 나

자선기관인 미국 록펠러재단의 주디

킹 및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담론 생성

은 사회적 기업의 미래상과 방법론을

스 로딘 대표를 만나 사회적 기업 투

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설계하겠다”며“혁신적 사회적 기업

자 관련 협력을 논의했고, 18일에는

했다.

가 육성을 위해 국내 KAIST에 도입

브라질 AG그룹 오타비우 아제베두

즉 UN PRI(유엔책임투자원칙) 등

한 MBA 프로그램도 UN의 책임 있

CEO와 중국石化 푸청위(傅成玉) 회

국제기구의 자원과 각국에 퍼져 있는

는 경영교육 원칙에 맞게 운영, UN

장을 만나 에너지, 건설 등 분야에 대

사회적 기업 투자자, 사회적 기업가

의 가치가 미래의 사회적 기업가 활

해 협의했다.

까지 강행군하는 열정을 보였다.

July 2012

089줌인.indd 91

91

2012-06-25 오후 12:51:09


ZOOM IN LG그룹

구본무 회장,‘혁신·디자인 경영’열매 혁신한마당 17년 개근·사용자중심 디자인 강조

본무 LG그룹 회장의 소통과 디자인 경영이 해를 거듭하면

서 영근 성과를 내고 있다. 구 본 무 회 장 은 20년 째 를 맞 은 ‘LG혁신한마당’에서“새로운 고객 가치의 산실인 이 자리가 올해로 스 무 해를 맞이했다”고 소회를 밝히며 “혁신을 향한 열정이 앞으로 10년, 20년 더욱 커져가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결코 현재의 제품이나 서비스 수준 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며“가장 까 다로운 고객의 시각에서 새로운 가 치,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 다”고 강조했다. LG혁신한마당은 R&D, 생산, 마

지난 5월 31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개최된‘LG 혁신한마당’에서 구본무 LG 회장이 직원들과 와 인 잔을 기울이고 있다.

이후 LG 스킬경진대회는 LG가 글

2000년대 후반에는 시장 경쟁이

로벌 전략을 추진하면서 각 국의 현

치열해지면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지법인에까지 경영혁신활동을 확대

창출하는데 혁신활동의 방향이 맞춰

케팅 등 경영의 전 분야에서 핵심역

함에 따라 1996년‘LG 스킬올림픽’ 졌다.

량 확보를 위해 매년 국내외 각 사업

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20년째 이어온 LG의 혁신활동은

장에서 혁신활동을 추진하고 그 성

지난해부터는 한발 더 나아가 비즈

공사례를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공

니스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장

유하는 자리로, 1993년 이래 20년간

기적 관점의 혁신활동에 초점을 맞

특히 구본무 LG 회장은 1995년

지속돼 왔다.

추고, 전 계열사 관련 임직원들이 한

취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7년

LG가 혁신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

자리에서 혁신 사례와 성과를 공유

째 참석해 성과를 직접 점검하고, 임

기는 구자경 LG 명예회장이‘고객을

하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자는 취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을 하며 혁

위한 가치창조’와‘인간존중의 경

에서 LG 혁신한마당으로 명칭을 바

신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영’이라는 새로운 경영이념을 정립

꿔오며 이어지고 있다.

구자경 명예회장에서 시작돼 구본무 LG 회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올해 LG 혁신한마당은 △HD

한 1993년‘LG 스킬경진대회’라는

LG의 혁신활동은 1990년대 초반

LTE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TE 출시

이름으로 각 계열사에서 진행된 혁

에는 제조와 생산중심으로 이뤄지다

를 통해 제품 리더십을 확보한 LG전

신 활동의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

시장의 변화에 맞게 해외 시장 공략,

자팀 △LTE 전국망을 구축한 LG유

는 자리를 마련하기 시작한 데서 비

구매·마케팅 등 경영 전반으로 확

플러스팀 △티슈처럼 뽑아 쓰는 시

롯됐다.

대됐다.

트타입 섬유유연제 등 고객 편의성

92

089줌인.indd 92

July 2012

2012-06-25 오후 12:51:09


을 개선한 샤프란 출시로 시장점유 율 1등을 달성한 LG생활건강팀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16개 팀의 사 례가 발표됐다. 감성적 UX 디자인 구현 강조 구 회장은 소프트웨어에 이어 하드 웨어까지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중 심의‘디자인 경영’도 강조했다. 구 회장은 5월에만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디자인 경영간 담회에 참석한데 이어 경기도 평택 시 LG전자 디지털파크에서 열린 LG 전자 금형기술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디자인 경영간담회에서 구 회장은

구본무 회장(왼쪽)이 모바일 금형 조립 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구본무 LG 회장, 신문범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 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장 사장, 강유식 (주)LG 부회장, 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 전무.

였다.

대형 금형을 개발, 생산할 수 있는

먼저 올해 디자인 전략을 점검했다.

특히 스마트폰과 TV는 제품 전면

특히 올해 간담회에서는 스마트폰과

뿐 아니라 테두리와 후면까지 꼼꼼

TV 등 전략제품의 소프트웨어 디자

하게 점검하며 끝마무리에 따라 제

이곳에서는 설계·가공·사출 분

인과 각 제품간 UX(사용자 경험) 통

품의 품격이 달라지는 만큼 보이지

야 전문인력 200여명이 근무할 예정

합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

않는 곳까지 정교하게 디자인해 완

이다. LG전자는 금형기술센터의 본

됐다.

성도를 높일 것을 당부했다.

격 가동으로 초정밀, 고생산성의 금

초정밀 금형제작 제반 설비가 갖춰 져 있다.

이에 LG전자는 올해를 소프트웨

생활가전의 경우 기능뿐 아니라 실

형기술을 확보, 제품외관의 디테일

어 디자인 경쟁력 강화의 원년으로

제 주부들이 사용할 때 편리한 디자

까지 완벽한 끝마무리로 세계 최고

삼고 스마트폰과 TV 분야에서 즐거

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을 강조

수준의 하드웨어 디자인 역량을 확

움을 제공해 주는‘감성적 UX 디자

했다.

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 구현’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구 회장은 또 LG전자 제품의 디자

한편 구 회장은 최근 주요 계열사

이어 구 회장은 올해 및 내년 출시

인을 결정하는 금형기술센터 준공식

경영진에“미래 시장을 선점할 원천

예정인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전

에도 참석해 디자인에 대한 깊은 관

기술 개발 청사진을 내놓으라”며“특

시관으로 이동, 휴대폰·TV·생활

심을 드러냈다.

히 LG전자는 스마트폰과 스마트TV

가전 등 3개 분야의 60여개 제품 디

금형기술센터는 LG전자가 지난

자인을 살펴보고 각 분야 디자인 연

2010년 하반기부터 1100억원을 투

구소장들로부터 구체적인 디자인 전

자해 완공했으며 2만2000㎡(6800여

략에 대해 보고받았다.

평) 규모의 2층 건물로 구성돼 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모든 제품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금형과

들을 직접 살펴보며 깊은 관심을 보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의

용 차세대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 계획을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혁신과 디자인 경영도 필요하지만 차별화된 독자 기술 없이는 세계 시장 에서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만큼 연구 개발에 더욱 매진해 달라는 의미다.

July 2012

089줌인.indd 93

93

2012-06-25 오후 12:51:10


ZOOM IN GS건설

허명수 사장“해외 건설 탄력 받았다” 2조4천억불 埃 공사 재개·스페인 담수화업체 인수

어가면서 이야기하는‘워크앤 토크(Walk & Talk)’경영으로

유명한 허명수 GS건설 사장이 해외에 서 발군의 경영성적을 거두고 있다. GS건설은 최근 세계적 담수화 처 리 업 체 인 스 페 인 이 니 마(Inima OHL)인수를 확정하며 글로벌 수처리 업체로 도약하게 됐다. 지 난 해 9월 스 페 인 건 설 그 룹 인 OHL로부터 협상개시 통보를 받은 후 11월 본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장 실 사를 한 후 5월 30일 인수 대금을 완 납해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GS건설은 국내 건설사로 서는 최초로 유럽의 글로벌 기업을

허명수 GS건설 사장이 6월 1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니마 본사에서 열린 인수 축하행사에서 멤비엘라(오른쪽 첫번째) 이니마 사장 등 임직원들과 함께 인수절차를 마무리하는 서류에 사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석주 GS건설 상무, 우상룡 해외사업총괄 사장, 허 사장, 송인준 IMM PE 대표이사, 멤비엘라 이니마 사장.

M&A하는데 성공하며 국내 건설업계

에서 이니마의 신규 사업 진출을 도

(한화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이집

의 새 지평을 열게 됐다.

와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트 대형 정유시설 건설공사를 재개한

GS건설이 인수한 이니마는 1957

이와 함께 GS건설은 이니마가 운

다”고 밝히면서 해외 건설시장 활황

년 설립해 세계 최초로 담수 플랜트

영 중인 알제리 사업장까지 추가 비

시공을 한 후,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용 없이 인수에 성공하면서 북아프

이집트 ERC社가 2007년 8월 발주

수처리 플랜트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한 이 공사는 계약 당시 공사비만 약

있다.

성과를 거뒀다.

18억불로 단일 플랜트 최고 수주액으

을 예고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니마는 수주

허 사장은“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로 화제를 모았으나, 2008년 금융위

잔고의 70% 이상이 중남미 유럽 북

GS건설이 세계적인 종합 수처리기

기 여파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

미 등 스페인 외 지역에 분포돼 있을

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

으면서 사업이 지연됐었다.

만큼 글로벌화 돼있고 특히 최근 브

다”며“이니마사를 2020년까지 매출

라질 멕시코 알제리 미국 등에 전략

1조원 이상을 시현하는 명실상부한 ‘계약 취소설’까지 돌았지만, 지난 7

적으로 진출해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글로벌 수처리업체로 성장시킬 것”이

일 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

있다. 이에 GS건설은 중동과 아시아

라고 말했다.

행(JBIC), 유럽투자은행(EIB), 아프

3년 이상 공사가 지연되면서 한때

에 편중된 수주 시장을 미주, 유럽,

허 사장은 또 지난달 15일“지난

리카개발은행 등 4개 금융기관 및 일

아프리카 등으로 넓히고, 수처리 시

2007년 수주해 2008년 말 발주처 자

본 토쿄-미쓰비시UFJ, 영국 HSBC

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시장

금조달 문제로 중단됐던 약 21억불

은행,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등 민간

94

089줌인.indd 94

July 2012

2012-06-25 오후 12:51:10


은행들이 융자계약을 갱신했다. 아울러 카타르 QPI(Qatar Petroleu m International), 이집트석유공사

화 약 500억원) 내외의 공사비를 수

GS건설은 2016년 8월 완공을 목

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

표로 국내 업계 최초로 기술선 선정

했다.

과 기본설계를 포함한 설계, 구매, 공

및 이집트 민간 투자그룹인 싯타델을

이 관계자는 또“이집트 최대 규모

비롯한 자본 투자회사들과 이집트 총

의 정유시설 고도화 공사를 성공적으

리 주관으로 투자서명식을 가짐으로

로 수행함으로써 미래 신시장인 아프

기존 낡은 정유공장을 전면 개조하

써 금융조달에 필요한 모든 계약들이

리카에서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

고 옆 30만㎡ 부지에 4세대 최신 정

완료됐다.

다”고 덧붙였다.

유시살을 건립한 뒤 두 공장을 연결

사, 시운전 등 정유 공장 건설 전 과 정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GS건설 관계자는“공사 지연 등의

이 공사는 이집트 카이로 북쪽 20

이유로 늘어난 총공사비 약 21억불

㎞지점의 카이로 복합 정유단지 내에

여수의 GS칼텍스 정유공장을 모델

(한화 약2조4000억원) 가운데 선수

서 일일 8만 배럴의 정유 처리 능력

로 한 정유시설이 완공되면 일일 휘

금 약 3억3000만불(한화 약 3800억

을 갖춘 설비 시설과 부대설비를 건

발유 1만4000배럴, 디젤유 3만2000

원)로 시작해, 매달 약 4000만불(한

설하는 공사다.

배럴 등을 생산할 수 있다.

하는 작업.

허명수 사장의‘워크앤토크’경영 “조직의 허리인 팀장 제 역할 부탁” GS건설 열린 경영 이벤트인‘워 크앤토크(Walk & Talk)’행사가 6 월 12일 허명수 사장을 비롯, 전 사 업본부별 팀장 50여명이 참석한 가 운데 남산에서 열렸다. 허 사장은 이날 직원들과 두 시 간여 남산 산책 후 가진 호프타임에 서“조직의 최 일선 실무책임자로서 우리 조직의 가장 중요한 조직의 허 리역할을 담당하는 팀장들이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우리의 목 표와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허명수 사장(맨왼쪽)이 6월 12일에 열린 GS건설‘워크앤토크(Walk & Talk)’행사에서 임직원들과 담소 를 나누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경영자와 직원간 원 활한 소통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해부터는 공통 주제를 나눌 수 있는 그룹별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여직원, 해외근무 후 본사 복귀 직원, 현장소장 등 다양

시작된‘워크앤토크’행사는 지난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3월에는

한 계층의 직원들이 참여, 계층간

해 서울역 본사 및 역삼타워 직원들

2012년도 승진급자를 대상으로 이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를 가질 계획

을 대상으로 두 차례 진행됐으며 올

행사가 실시했다.

이다.

July 2012

089줌인.indd 95

95

2012-06-25 오후 12:51:11


ZOOM IN BGF리테일(舊 보광훼미리마트)

훼미리마트,‘CU’로 바꾸고 독자경영 社名도‘BGF리테일’로…홍석조 회장 전면 나서

22

년간 사용된 편의점 간판

‘훼미리마트’가‘CU���로 바

꿨다. 비싼 로열티와 사업 확장 어려 움 때문에 일본 파트너와의 제휴를 과감히 포기하고 홀로서기에 나서는 것이다. BGF리테일은 지난달 7일 임시 주 주총회를 갖고 기존 보광훼미리마트 에서 BGF리테일로 사명을 교체하는 한편 18일에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 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 운 브랜드명‘CU’를 발표했다. 공식석상에 처음 등장한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은“지난 22년 동안 사용해온 훼미리마트 브랜드를 독 자 브랜드 CU로 전환키로 했다”며 “외국의 것을 모방하던 과거형 편의

국내 편의점 1위 훼미리마트가 6월 18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2년 만에 브랜드를‘CU’독 자브랜드로 바꿨다. BGF리테일(옛 보광훼미리마트) 박재구 부사장, 홍석조 회장, 백정기 사장, 이건준 전무(왼 쪽부터)가 축하박수를 치고 있다.

점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진화해가는

사의 경영 간섭에 따른 사업 확장 어

고객의 요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

한국형 편의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려움이 배경이 됐다.

과”라고 설명했다.

홍 회장은 이와 관련해“탄탄대로

일본 훼미리마트와는 전략적 파트

새로 바꾼 사명 BGF리테일은‘Bes

를 달려도 앞이 막다른 길이라면 기

너십을 계속 유지하고 당분간 훼미리

t, Green, Fresh’를 키워드로 신선

업의 미래가 없고, 험한 길이라도 앞

마트 상표를 사용하기 위한 라이선스

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

이 트인 길을 달려야 미래가 있다”며

도 확보했다.

말했다.

이웃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브랜드명‘CU’는‘당신을 위한 편

“자신의 정체성을 가진 기업을 하고 자 했다”고 말했다.

기존 훼미리마트 브랜드를 사용하 고 싶은 가맹점주에게 권리를 부여하

의 점 ’이 란 의 미 외 에 도‘See you

이건준 BGF리테일 전무도“그동

고 향후 제3자가‘훼미리마트’라는

again(다시 만나자)’의 뜻도 포함하

안 자유로운 경영에 어려움이 있었고

이름으로 영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

고 있다.

점포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해서다.

BGF리테일은 훼미리마트의 사명

효과는 우리 것이 아니었다”며“독자

BGF리테일은 다양한 시스템 도입

교체를 수년전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브랜드 전환은 대한민국으로 고유 자

을 통한 소비자 지향형 편의점으로

알려졌다.

산화 한다는 의미와 젊고 새로운 브

거듭나‘CU’를 빠른 시일 내에 시장

랜드로 바뀌어야 한다는 가맹점주와

에 안착시킨다는 각오다.

브랜드명 교체는 비싼 로열티와 본

96

089줌인.indd 96

July 2012

2012-06-25 오후 12:51:13


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1990년 10월 일본 훼미리마트와 제휴 를 맺고 서울 가락동에 훼미리마트 1호점을 냈다. 현재 7281개의 점포수를 확보해 업계 1위로 지난해 매출은 2 조6000억원이다. 업계 2위 GS25는 전국 6400여개 점포 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본 훼미리마트의 경영간섭에서 벗어나면서 해외 시장 진출 등에 도전, 2020년 매출 10조원의 종합유통서 비스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지분 구조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홍석조 회장이 35.02%, 일본 훼미리마트가 23.48%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결정과 관련 업계는“훼미리마트가 해외 브

백정기 BGF리테일 사장은“최신식 물류시스템과 유통

랜드이기 때문에 매출액의 일부가 로열티로 빠져나가고,

정보화시스템(POS)을 도입해 평균 면적 66㎡(20평)의 좁

국내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

은 공간에서 고객이 가장 효율적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등 제재당하는 부분이 많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하는 한국형 편의점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22년 동안 사용한 훼미리마트라는 강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20여년 간 비싼 로

력한 브랜드파워를 포기한 만큼 기존만큼의 시장 지배력

열티를 지출하면서 더 이상 사업을 유지할 이유가 없고,

을 확보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그 동안 독자적인 사업 노하우와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홍 회장은“일본 훼미리마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것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지하기로 했으며 독자 전환과 관련해 어떠한 마찰도 없을

이 회사가 일본 훼미리마트에 지급하는 로열티는 매년

것”이라고 강조하며“이를 바탕으로 회사를 발전시키고

증가해 2010년 30억원, 지난해는 약 40억원 정도인 것으

가맹점주, 협력사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만들 것”이

로 나타났다.

July 2012

089줌인.indd 97

97

2012-06-25 오후 12:51:13


INTERVIEW

박국서 (재)청소년경제교육재단 이사장

“어린이 기자체험은 영재교육” 어린이들이 기자의 시각에서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뚜렷한 미래 직업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클로버어 린이기자단’프로그램을 선보인 재단법인 청소년교육재단. 재단을 이끌고 있는 박국서 이사장은 공군사관학 교를 나와 전투기를 몰다가 대령으로 예편한‘빨간마후라’다. 박 이사장을 만나 어린이 기자단 을 운영하게 된 이유와 자세한 내용을 들었다. 박 이사장은 국내 최고위과정 40여곳을 두루 섭렵하면서 다양한 직종의 사 람 사귀기를 좋아하는‘인맥의 달인’으로도 유명하다.

최근‘클로버어린이기자단’을 추진하

명인사와의 만남 등의 체험학습 프로

일종의 영재교육이라고도 할 수 있습

고 있다는데?

그램으로 구성돼있습니다.

니다.”

“클로버어린이기자단은 직업 체험

어린이들에게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재단에서

논술능력 증진, 발표력 향상 그리고

다른 단체 어린이기자단과의 차별성은?

추진하고 있는 교육사업 중 하나입니

다양한 직업에 대한 체험을 통해 올

“어린이기자단은 여러 기관과 단체

다. 어린이들에게 자료조사, 글쓰기,

바른 직업관을 길러주자는 취지하에

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단

취재, 내용분석 등의 기사작성을 위

기획됐습니다.

체의 홍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경

해 필요한 내용을 교육하는 기자 교

종합적인 사고과 체험을 통해 글쓰

우가 많습니다. 그러나‘클로버어린

육과 산업현장 견학 및 체험, 사회 저

기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기자단’은 아이들의 논술능력의 증

98

098인터뷰.indd 98

July 2012

2012-06-25 오후 12:50:14


진과 올바른 직업관 형성에 목적을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둔 교육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클로버어린이기자단’은 직업 체험학습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이 점이 가장 큰 차별성입니다.”

를 높여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 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기자단의 핵심 목표는 미래직업

기자단 가입조건 이나 가입절차는?

체험학습입니다. 공부에 선행학습이

“클로버 어린이 기자단의 자격요건

있듯이 직업도 사전에 체험해 보자는

은 서울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6학

기자란 직업으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추후 사회에 진

년 어린이들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

체험교육을 선택한 이유는?

출할 때‘미스매치’를 줄이자는 의도

합니다. 저희 재단에서는 신청한 어

입니다.

린이들을 대상으로 현직 기자를 포함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교육 할 수 있는 놀이형 체험학습이 필요

오는 7월 2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장치가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먼

있어야 어린이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

저 8월에는 1박2일 일정으로 기자 교

가입절차는 청소년경제교육재단

게 배워 나갈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

육과 각 국 대사와의 만남을 갖습니

홈 페 이 지(www.yeef.or.kr)에 방 문

면 어떠한 직업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다. 9월부터는 BBQ, 삼성전자, 현대

해 관련 신청서를 작성하신 후 접수

것이 체험학습 의도에 벗어나지 않고

중공업, 방송국, 신문사 등의 산업현

처로 제출하면 됩니다. 접수마감일은

진행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기

장을 누비면서 직업체험도 하고 취재

7월 6일 입니다.”

자라는 직업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

활동도 하게 됩니다. 또한 기자, 국회

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을

의장, 방송국 PD, 유명 스포츠 선수

내렸습니다.”

등 다양한 직종의 사회 저명인사들과

“청소년경제교육재단은 대한민국

인터뷰를 통해 직업적 소양을 배우게

의 대표적 청소년 경제교육 기관을

됩니다.”

표방하며 2005년 1월 설립된 비영리

아시는 바와 같이 기자라는 직업은 몇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 기자들은 기사의 작성을 위

한 내부 심사위원들과의 심사를 통해 기자단을 선정하게 됩니다.

재단법인 청소년경제교육재단이란?

단체입니다. 미래 한국의 주축이 될 이 밖에 다른 활동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직업관과 경제

하여 다양한 사람, 산업시설, 문화,

“클로버어린이기자단으로 가입해

관을 확립시키기 위해 기업, 재단 그

행사 등의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는데

서 활동하게 되면 재단의 고등학생,

리고 개인들로부터 기부를 받아 청소

이러한 취재활동이 다양한 직종의 사

대학생으로 구성된‘명예 학생기자와

년 경제교육을 위한 경제교육사업,

람들과의 만남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의 멘토링 시스템으로 온라인상에서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주된

낼 수 있기 때문에 사업추진 목적과

교류의 장이 만들어 집니다.

교육사업으로는 경제교육지도자 양

가장 잘 부합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기자단이 작성한 기

성, DSA(Dream Start Academy) 평

둘째 취재한 내용을 근간으로 기사

사들로 만들어지는‘클로버어린이신

생교육, 청소년 경제문고 출판, 청소

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글쓰기 능

문’을 학교와 가정에서 받아볼 수 있

년 CEO캠프, 지역사회경제 교실 등

력이 필요로 하며 정확한 내용을 전

습니다. 자신이 쓴 글이 신문지상에

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 빈곤 아동,

달해야 하기에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활자화돼 여러 사람에게 읽힌다면 어

청소년, 탈북자, 제 3세계 학생 등 기

사고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험들

린이들이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높

존 장학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은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논술능

아지면서 작문실력이 향상될 것입니

계층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사업입

력, 발표력 등의 능력을 향상 시킬 수

다. 더불어 학교 교육에 대한 참여도

니다.”

July 2012

098인터뷰.indd 99

99

2012-06-25 오후 12:50:14


INTERVIEW

김영환 뷰레일미디어 대표

“정보 가득한 지하철 영상매체 만들 것” 지하철을 타면 열차 내부 출입구 옆에 LCD모니터가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하철 이동방송 시스템이다. 현재 서울, 경기 지역만 대여섯 개의 사업자가 모니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영환 뷰레일미디어 대표는 이들 가 운데 1·3·4호선에서 이동방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지하철 이동방송 시스템을 도입한 김 대표에게 이 매체의‘매력’에 대해 들었다.

이동방송 매체에 대해 설명해 달라

상, 자막뉴스, 증권, 일기예보, DMB

일을 했다. 대농 계열 광고대행사 메

뷰레일미디어는 지하철 이동방송

방송, 주정차 안내 등 다양하다. 우리

트로콤에서도 일했다. 딱 10년만 회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사업자다. 지

회사에서는 현재 1호선 10량에 60

사를 다니고 독립하기로 마음먹었는

하철 이동방송 매체는 열차 내 대규

개, 3호선 80량에 480개, 4호선 250

데, 마침 IMF가 터져 1998년 퇴사하

모 승객을 대상으로 LCD TV, 방송제

량에 1500개 모니터 등 총 2040개

게 됐다. 회사 생활 9년만이다. 예상

어 시스템, 디지털 전송장치 등을 객

모니터를 운용하고 있다.

보다 1년 먼저 창업전선에 뛰어들게

차 내에 설치해 다양한 동영상 콘텐 츠를 실시간 방영하는 방송과 통신이 결합된 뉴미디어 서비스다. 주요 콘텐츠는 광고, 오락, 정보영

100

098인터뷰.indd 100

됐다.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다쎄커뮤니케이션이란 광고대행사

원래 쌍방울이 설립한 베레드라는

를 만들었다. 신문, 잡지 등 주로 인

광고대행사 제작부서에서 감독으로

쇄매체 광고를 제작했다. 그러나 인

July 2012

2012-06-25 오후 12:50:15


터넷 환경의 발달로 인한 반대급부로

인치로 키운다. 모니터를 설치할 수

방송 시장이 도입기를 지나 성장단계

인쇄매체 광고시장이 열악해지면서

있는 객차는 1548량으로 화면 수는

에 접어들었다. 국내 운영 경험과 시

방송광고 분야로 눈을 돌리게 됐다.

6192개가 된다. 총 교체비용은 약

스템 설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

185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

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과 유

고 있다.

럽 시장만 8000억~1조원 규모 시장

코모넷이란 지하철 광고사업자가 있었다. KBS, SK, LG 등이 대주주 로 있던 회사다. 그런데 방송장비 문

자체적으로 비용을 충당하기 어렵

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시장

제로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ATH네트

기 때문에 모니터 협찬과 선(先)광고

에 진출하기 전에 최근에는 필리핀,

워크 M&A전문업체에 인수됐다. 문

비 집행이 가능한 업체를 물색하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공들이

제는 홀딩스 대표가 광고에 문외한이

있다.

고 있다.

었기 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광고 유치율이 33%만 되더라도 월

필리핀에는 2010년 시제품을 깔

것을 다쎄커뮤니케이션이 2007년 인

9억원의 광고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고 작업 중에 있으나 정치적 변수, 사

수합병, 법인명을 뷰레일미디어로 바

연간으로는 108억원으로 2년 후 정도

업권자와 자금 문제 때문에 주춤하고

꿨다. 따라서 뷰레일미디어의 전신이

면 당기순익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매

있지만 잘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코모넷인 셈이다.

년 50%에 달하는 성장이 가능하다.

현재 사업 상황은? 현재 광고매출 비중이 가장 큰 것 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하철 이동

또 앞으로 생산되는 객차를 조립할

템 안정화를 시키지 못했다. 이를 완

시점에 아예 시스템을 설치하는 방법

벽하게 안정화시키면 공격적 영업으

도 모색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비용

로 세계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

을 대��� 절감할 수 있다.

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나 행정

방송 매체는 더 이상 광고만으로는 사업성이 없다. 이용자들에게 편리성

국내 기술은 아직 완벽하게 시스

적 절차 등 문제점도 해소돼야 한다. 지하철 이동방송 매체의 매력은?

국내 시장도 소홀 할 수 없다. 전국

과 정보적 가치를 담은 콘텐츠를 내

지하철 전체 이용고객의 약 70%가

지자체가 경전철 사업을 시작하면 이

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

2·30대 직장인이나 학생이다. 구매

동방송 매체 사업자들이 특수를 맞게

한 프로그램 프로바이더(PP)들과 콘

력이 있는 연령층에 대해 타깃마케팅

된다. 이 정도 시장이면 광고·시스

텐츠 제휴를 통해 윈윈전략을 모색하

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템·유지보수 등 세 분야에서 수익을

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하

창출할 수 있다.

광고를 파는 기업에서 탈피해 이용

철 방송광고 인지율이 85%에 달했다.

객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고급정보

뷰레일미디어가 운영 중인 노선의

매체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

일일 지하철 이용승객은 약 150만명

‘기술을 삶의 기쁨으로 만드는 기

규모 시스템 교체작업 준비 중에 있으

으로 추산된다. 시청율은 25~30% 수

업’이 회사의 목표인 동시에 경영 방

며 관련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

준이다. 1일 45만명, 월 1350만명 승

침이다. 광고만 파는 회사가 아닌 이

객이 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있다.

용 고객의 가치를 따지는 회사를 만

시스템 교체작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 해 달라

경영 철학이 있다면?

들겠다. 그래서 기업 이념도‘고객의 회사의 미래 비전은?

만족이 우리의 자산’으로 정했다. 이

현재 벽에 붙어 있는 작은 LCD 모

회사는 앞으로 이동방송 매체사업

를 통해 국내외 이동방송 서비스와

니터를 중앙으로 이동시켜 부착하는

과 시스템 사업 비중을 균형 있게 가

솔루션 제공 분야 최고 기업이 되고

작업이다. 그러면서 화면 크기도 24

져갈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동

자한다.

July 2012

098인터뷰.indd 101

101

2012-06-25 오후 12:50:15


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2012년 6월 15일 종가 기준

102리치스트.indd 102

2012-06-25 오후 12:47:53


순위

성명

나이 성별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51 이화영 61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291,278,048,550

M 현대차그룹 회장

6,781,134,613,100

52 김원일 37

M 골프존 대표이사

285,727,662,000

정의선 42

M 현대자동차 부회장

3,145,762,390,100

53 윤석금 67

M 웅진그룹 회장

282,870,231,894

4

서경배 49

M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2,149,721,201,700

54 이명근 68

M 성우하이텍 회장

279,603,225,900

5

정몽준 61

M 국회의원

2,103,092,052,500

55 정몽원 57

M 한라건설 회장

276,422,687,050

6

최태원 52

M SK그룹 회장

2,035,392,854,250

56 박관호 40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271,206,950,000

7

이명희 69

F

1,632,117,682,900

57 김준기 68

M 동부그룹 회장

266,989,244,650

8

신동빈 57

M 롯데그룹 회장

1,447,831,938,500

58 정몽익 50

M KCC 사장

265,196,360,000

9

신동주 58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378,906,684,500

59 박준경 34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64,157,520,000

10 홍라희 67

F

1,318,098,624,000

60 신격호 90

M 롯데그룹 회장

257,738,638,500

11 정용진 44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219,992,937,300

61 조희원 45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52,578,886,000

12 조양래 75

M 한국타이어 회장

1,131,801,029,100

62 김호연 57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248,058,888,200

13 구본무 67

M LG그룹 회장

1,065,802,908,700

63 허재명 41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247,455,059,700

14 이재현 52

M CJ그룹 회장

1,033,809,277,250

64 허명수 57

M GS건설 사장

245,884,681,800

15 이재용 44

M 삼성전자 사장

1,022,770,451,000

65 선종구 65

M 하이마트 회장

245,667,211,100

16 김준일 60

M 락앤락 회장

965,444,306,750

66 박찬구 64

M 금호석유화학 회장

241,736,825,000

17 이화경 56

F

815,205,922,110

67 정유경 40

F

239,089,473,100

18 구본준 61

M LG전자 부회장

782,738,285,700

68 정몽규 50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238,294,160,000

19 담철곤 57

M 오리온그룹 회장

725,930,882,190

69 이정훈 59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228,899,029,600

20 허창수 64

M GS그룹 회장

719,339,207,600

70 강호찬 41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20,836,129,910

21 채진영 65

M 화풍집단지주 대표

715,398,345,000

71 장세환 32

M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13,536,589,000

22 정지선 40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697,795,171,500

72 조정호 54

M 메리츠증권 회장

212,226,015,310

23 최기원 48

F

561,750,000,000

73 허용수 44

M GS리테일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10,030,896,300

24 이수영 70

M OCI 그룹 회장

553,822,471,990

74 이재웅 44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205,250,400,000

25 김택진 45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547,000,000,000

75 조석래 77

M 효성그룹 회장

198,249,479,800

26 이해진 45

M NHN 이사회 의장 CSO

543,173,769,000

76 김창호 52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197,017,821,000

27 정몽진 52

M KCC 대표이사 회장

534,367,548,000

77 정몽열 48

M KCC건설 사장

195,112,250,650

28 정몽윤 57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526,151,700,000

78 천종윤 55

M 씨젠 대표이사

194,120,188,800

29 구본능 63

M 희성그룹 회장

513,542,079,800

79 허태수 55

M GS홈쇼핑 사장

192,723,110,200

30 조현범 40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10,217,221,000

80 조희경 46

F

192,344,646,000

31 강병중 73

M 넥센 회장

493,086,082,000

81 이수만 60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87,554,113,600

32 김승연 60

M 한화그룹 회장

492,360,521,000

82 최창규 62

M 영풍정밀 부회장

187,434,990,500

33 구광모 34

M LG전자 차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476,336,641,200

83 허정수 62

M GS네오텍 회장

185,122,054,200

34 구본식 54

M 희성그룹 부회장

440,118,581,900

84 김석수 58

M 동서식품 부회장

182,518,231,200

35 이준호 48

M NHN 이사 CAO

437,400,000,000

85 이성엽 42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81,446,083,550

36 김남구 49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22,686,350,000

86 허경수 55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81,390,889,700

37 김영식 60

F

419,738,399,000

87 송병준 36

M 게임빌 대표이사

180,926,059,800

38 김남호 37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418,837,788,990

88 조현준 44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179,722,205,495

39 조현식 42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410,027,049,000

89 구본걸 55

M 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77,425,867,100

40 장형진 66

M 영풍 회장

394,002,040,310

90 이웅열 56

M 코오롱그룹 회장

174,177,100,080

41 안철수 50

M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안랩이사회 의장

371,439,772,200

91 신영자 70

F

173,039,524,000

42 박철완 34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367,968,783,640

92 박정원 50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71,394,874,375

43 정교선 38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353,485,852,200

93 허남각 74

M 삼양통상 회장

170,760,860,000

44 조양호 63

M 한진그룹 회장

342,767,442,170

94 서영필 48

M 에이블씨엔씨 회장

170,157,970,300

45 이복영 65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339,044,029,530

95 조현상 41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163,765,764,100

46 허진수 59

M GS칼텍스 부회장

337,203,217,600

96 장철진 74

M 영풍산업 회장

158,440,688,500

47 장세준 38

M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314,075,338,000

97 이민주 64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56,999,868,500

48 정상영 76

M KCC그룹 명예회장

309,127,227,500

98 권혁운 62

M 동서산업 회장

155,467,032,000

49 오세영 49

M 코라오홀딩스 회장

297,567,912,000

99 이운형 65

M 세아제강 회장

155,170,927,700

50 김상헌 63

M 동서 회장

292,248,317,700

100 구자열 59

M LS전선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51,585,442,900

이건희 70

M 삼성전자 회장

2

정몽구 74

3

신세계그룹 회장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오리온 사장(담철곤 회장 부인)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그룹 회장 동생)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July 2012

102리치스트.indd 103

1~100

10,197,384,105,000

1

103

2012-06-25 오후 12:47:54


101~200

순위

성명

나이 성별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101 양현석 42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51,527,567,300

151 허승조 62

M

GS리테일 부회장

110,615,949,900

102 이관희 83

F

이양구 동양 창업주 부인

151,299,438,120

152 이충곤 68

M

에스엘 회장

109,991,569,050

103 조현문 43

M

효성 중공업PG 부사장(조석래 회장 차남)

151,047,873,800

153 박용만 57

M

두산 회장

108,979,577,880

104 최재호 51

M

무학 대표이사

150,842,520,000

154 조남호 61

M

한진중공업 회장

108,025,796,130

105 이호진 50

M

전 태광그룹 회장

150,832,262,000

155 구자균 55

M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08,008,606,150

106 정지완 56

M

솔브레인 대표이사

149,656,880,450

156 고희선 63

M

농우바이오 회장

107,835,000,000

107 장세주 59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48,711,134,000

157 이승훈 39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107,743,918,950

108 최창영 68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47,020,428,000

158 이우정 43

M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107,596,001,250

109 박삼구 67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144,292,921,000

159 허진규 72

M

일진그룹 회장

107,509,790,300

110 최창원 48

M

SK케미칼 부회장

143,544,124,200

160 김근수 64

M

후성그룹 회장

106,521,945,400

111 허용도 64

M

태웅 회장

141,051,606,000

161 이민규 26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06,349,700,100

112 성기학 65

M

영원무역 회장

140,894,445,000

162 이민호 32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06,349,700,100

113 단재완 65

M

한국제지 회장

140,338,434,540

163 원종호 40

M

안랩 대주주

103,987,913,400

114 이준호 66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39,848,205,000

164 김영찬 66

M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김원일 골프존 대표 부친)

102,528,003,600

115 박세창 37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139,595,554,640

165 주진우 63

M

사조산업 회장

99,863,145,800

116 최창근 65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39,436,800,000

166 우종인 51

M

비에이치아이 대표

99,768,240,000

117 박지만 54

M

EG회장

139,125,898,100

167 박준형 76

M

신라교역 회장

99,400,074,380

118 이순형 63

M

세아홀딩스 회장

138,835,543,000

168 유양석 53

M

한일이화 부회장

99,106,568,000

119 홍원식 62

M

남양유업 회장

138,289,815,000

169 정도언 64

M

일양약품 회장

98,567,145,600

120 허광수 66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37,202,528,400

170 장세욱 50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98,504,608,800

121 최윤범 37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35,557,031,000

171 손주은 51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98,427,563,100

122 최정운 59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34,698,601,500

172 박연차 67

M

태광실업 회장

98,339,718,100

123 정몽근 70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34,383,987,250

173 함태호 82

M

오뚜기 전 회장

98,237,022,500

124 엄평용 55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33,591,871,850

174 최평규 60

M

S&T그룹 회장

98,131,882,450

125 구자은 48

M

LS전선 사장(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아들)

133,388,154,500

175 조창걸 73

M

한샘 회장

97,894,445,000

126 안재일 50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133,214,135,700

176 박진원 44

M

두산 산업차량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97,785,765,375

127 이주성 34

M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32,372,046,300

177 김준호 65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97,135,087,500

128 이태성 34

M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4남)

132,351,232,400

178 김동관 29

M

한화솔라원 기획실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96,570,000,000

129 양용진 59

M

코미팜 회장

130,810,835,000

179 허일섭 58

M

녹십자 회장

96,303,473,700

130 이욱진 43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30,091,202,750

180 구본상 42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93,596,004,500

131 허동수 69

M

GS칼텍스 회장

128,445,587,000

181 임성기 72

M

한미약품 회장

92,760,674,400

132 정재은 73

M

신세계 명예회장

128,061,515,000

182 구자경 87

M

LG그룹 명예회장

92,475,567,000

133 안성호 44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26,837,486,100

183 김선혜 41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구자경 회장 외손녀)

92,452,656,800

134 김용민 36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26,786,399,840

184 홍영철 64

M

고려제강 회장

92,330,810,100

135 성규동 55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126,424,235,000

185 김문희 84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91,250,272,820

136 최신원 60

M

SKC 회장

124,759,450,525

186 최내현 42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89,457,009,500

137 김병관 39

M

웹젠 대표이사

123,246,567,000

187 윤석민 48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88,570,013,400

138 김주원 39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23,024,000,060

188 왕위에런 48

M

차이나킹 최대주주

88,228,500,000

139 승만호 55

M

서부티엔티 대표이사

121,978,700,700

189 김정식 83

M

대덕GDS 회장

88,189,562,100

140 조병호 66

M

동양기전 회장

121,020,213,600

190 구훤미 65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88,056,814,600

141 장화리 50

M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최대주주

119,594,513,100

191 우뤠이비아오 53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88,050,000,000

142 신춘호 80

M

농심그룹 회장

119,005,063,100

192 신동원 54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87,748,650,000

143 구미정 57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17,491,147,140

193 전세호 56

M

심텍 대표이사

87,390,869,300

144 송호근 60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16,549,744,900

194 구연경 34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87,253,772,700

144 구자용 57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15,194,086,150

195 함영준 53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87,075,819,000

146 최정일 33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15,136,972,500

196 허철홍 33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85,364,037,500

147 이기형 49

M

인터파크 회장

114,336,800,000

197 허연수 51

M

GS리테일 부사장(허신구 명예회장 차남)

84,300,024,600

148 박지원 47

M

두산중공업 사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14,169,830,945

198 구본길 46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84,245,848,000

149 박문덕 62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14,059,064,580

199 천궈웨이 40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83,299,464,000

150 이우현 44

M

OCI 부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110,777,945,900

200 허영섭 故

M

전 녹십자 회장

83,036,316,000

104

102리치스트.indd 104

July 2012

2012-06-25 오후 12:47:54


순위

성명

나이 성별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회사/관계/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