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March'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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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이쿤미디어 | 2024년 3월호 | 통권201호 | 2024년 2월 29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법원로 3길 19, 양지원 2631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9 772466 013009 03 ISSN 2466-0132 3 Vol.201.MARCH 2024 www.tycoonpost.com 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COVER STORY 최대 실적 이끈 정의선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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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최대 실적의 이끈 힘…‘정의선式 쇄신’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취임 5년차를 맞은 정의 선 회장의 리더십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회장은 취임 이후 사람과 조 직, 상품에 대해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했다.

20 FOCUS

부당합병 의혹’ 이재용 1심 무죄 선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월 5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이 회장과 함께 기소돼 수년간 재판을 받 아온 삼성전자 전·현직 임직원에게도 나란히 무죄가 선고됐다

SR NEWS

기업, 함께 극복해요! 4

FOCUS

20 28 삼성전자 위기 돌파구 찾나 MWC 2024

COVER STORY

38 최대 실적 이끈 정의선 리더십

INSIGHT

46 항공업계 지각변동

INSIGHT

52 56 한국 반도체 美 투자 주목 제4이동통신 등장

62

NEXT GENERATION LEADERS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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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arch 2024 CONTENTS VOL.201 March 2024
64 66 67 68 70 71

72

EQUITY

1조원 클럽

46 INSIGHT ‘메가캐리어’의 탄생

ISSUE

78 테슬라 위기 오나

KOREA RICHEST

82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일본 경쟁당국 승인을 받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이 이제 EU(유럽연합)과 미국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양사 합병이 순항할 경우 한국에서 36년간 이어져 온 양대 대형항공사(FSC) 체제가 단일 ‘메가캐 리어’(초대형항공사)로 재편된다.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Art & Design/Editor Illust Writer Designer

Management Chief Manager

Choi Ja-Ryoung

Choi Ji-An

Song Joon-Young TYCOON Article Center

Kim Juha

Kim Suin Song InWoo

Gegal You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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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02)535-8119 02)535-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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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ISSUE

급성장 시대 ‘끝’…이익률도 현대차에 밀렸다

테슬라가 위기다. 지난해 판매 대수는 늘었지만, 기대치에는 훨씬 못 미 친다. 판매를 늘리기 위해 자동차 가격을 계속 낮추면서 오히려 이익률만 급감했다.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까지 구설수에 휘말리며, 치솟 던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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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4 3

기업, 함께 극복해요!

재계, 설 명절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액 26% 늘려

김상현(오른쪽 두번째)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을 비롯한 롯데 유통군 임직원들이 지난 2일 서울시 관악구 상록보육원에서 딸기 손 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롯데유통군 제공) 2024.02.04.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롯 데 등 주요 대기업의 설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 규모가 작년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협(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

력센터가 ‘2024년 주요 기업의 설 전

하도급 및 납품대금 조기 지급 계획 및

2023년 실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주요 기업이 협력회사에 조기 지

급하는 납품 대금은 9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6% 늘었다.

주요 기업들은 협력사 지원과 함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활

동,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삼성과 KT는 임직원 대상 온라인몰

을 운영해 지역의 농수산물 및 특산물 을 할인 판매한다. SK그룹 핵심 계열

사인 SK이노베이션은 설 명절을 앞두 고 울산지역 74개 협력사 소속 임직원 들에게 34억원의 상생기금을 전달했 다. 현대차, LG, GS그룹 및 계열사 임 직원들은 취약계층 관련 시설에 방문 해 기부금, 생필품, 설 선물 등을 전달 했다. 포스코와 협력사는 설 제례용 다 과 400상자를 제작해 지역 내 독거노 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된 이웃에 전달 할 예정이다.

GS, 신세계, CJ, 현대백화점도 유통 계열사를 중심으로 상생협력펀드, 상 생결제시스템을 운영해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지원하고 금융부 담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의 해외 판 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한다. 지난해까 지 1122개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누 계 수출 금액은 1조3000억원에 달한 다.

한화와 HD현대는 핵심 계열사가 소 재한 울산지역 복지시설에 설 선물을 전달하고 이 밖에도 두산, 효성 등 주 요 기업 및 계열사는 협력사 임직원 대 상 명절 선물 지급, 취약계층 선물 전 달,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을 전개한다.

4 March 2024
SR NEWS
삼성전자, 소상공인 위한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 동참

삼성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에서 시행하는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에 적극 동참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 용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사업 인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공사는 이 날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 지원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

이는 사업장에 고효율 기기를 설치 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 의 최대 4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 가전제품은 에너지효율 1등급인 에어컨과 세탁기, 건조기, 냉

장고 총 4개 품목이다. 삼성전자는 지 난해에 이어 이번 사업과 삼성의 에너 지효율 1등급 제품을 적극 홍보한다.

이번 지원사업 대상인 삼성전자 제 품은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온 라인 삼성전자 공식 인증점, 대형 유통 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환급 신청은 제품 구매 후 구매한 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 제 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첨부해 3월 25일 오픈하는 한국전력 공식 사이트에서 접수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보다 소비 전력량이 더 낮아 에너지를 추가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등 고효율 에너지 절전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 에는 인공지능(AI) 절약모드가 적용되 어, 에너지를 절약하고 전력 사용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은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고효율 가 전제품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 다.

March 2024 5

LG전자, 발달장애 아동 위한 쉬운 가전 설명서 발간

LG전자가 느린 학습자·발달장애 아동의 올바른 가전제품 사용을 돕기 위해 만든 ‘쉬운 글 도서’ 시리즈에 세탁기, 전자레인지 편을 추가한다.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가

느린 학습자, 발달장

애 아동을 위한 가전 사용법

을 담은 ‘쉬운 글 도서’ 세탁기 편을 발 행한다고 밝혔다.

쉬운 글 도서는 LG전자가 느린 학습 자·발달장애 아동의 자립을 돕는 ‘가 전학교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TV 등 4편이 발행됐다.

가전제품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과

학 원리와 지식을 담은 스토리북, 쉬운 글과 그림 중심으로 쉽게 제품을 이해 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별책 등으로 구성 된다.

이어 올해는 세탁기, 전자레인지 (4월)가 추가된다.

‘세탁기 편’은 세탁기 사용법을 직관 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종이 놀이 키트’를 포함했다.

책자는 오는 16일까지 LG전자 홈페

이지나 고객센터 등에 신청하면 무료 로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보다 많은 고객이 볼 수 있도록 전자책(e-book)과 영문 버전으 로도 제작한다.

이향은 LG전자 H&A CX담당은 “앞 으로도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 확대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남녀노소 누구 나 불편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 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6 March 2024 SR NEWS
삼표그룹,

미혼모 가정 지원 ‘블루박스’ 활동

삼표그룹 사회공헌팀이 지난달 31일 베이비박스를 운영 중인 주사랑공동체에 블루박스를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표그룹)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블루박스 : 꿈꾸는 가정’ 활동을 펼쳤

다고 밝혔다. ‘블루박스 : 꿈꾸는 가정’ 은 삼표의 CI 색상인 블루에 응원의 마음을 담은 물품 지원 박스다.

삼표그룹 사회공헌팀은 경제적, 환 경적 어려움으로 육아를 할 수 없거나 장애 등의 사유로 유기 위험에 처해 있 는 아기를 마지막으로 보호하는 시설 인 베이비박스에 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삼표그룹은 미혼모 가정 80가구를 대상으로 육아용품을 지원했다. 아기 와 보호자가 사회의 구성원임을 느끼 고 누군가가 이들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불, 매트 등 침구 세트가 담긴 블루박스를 삼표그룹 임 직원들이 직접 포장해 전달했다.

삼표그룹은 이번 베이비박스 지원뿐 만 아니라 지난해 ‘SPread the Love’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의 사례를 임직원 공유를 통해 자발적 기부를 이끌어내 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여기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현장

주사랑공동체는 2009년부터 운영 중인 베이비박스는 위기에 처한 아기 를 구하고, 보호자가 아기를 다시 양육 할 수 있도록 상담과 함께 물품 및 정 서 지원을 진행하는 시설이다.

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 따 뜻한 커피차로 응원하는 ‘SPoon Up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계층 과 분야에서 지원이 필요한 사각지대 를 발굴하고 사회의 관심과 응원이 이 어질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는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팀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가 작지 만 용기있는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동 행으로 미혼모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심이 닿 지않는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찾아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arch 2024 7

롯데건설, 부산서 ‘사랑의 연탄·라면 나눔’ 봉사활동

롯데건설 윤수준 영남지사장(오른쪽)과 강정칠 부산연탄은행 대표(왼쪽)가 세탁세제 및 연탄과 라면 기증판 전달식에 참여하고 있다.(사진 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은 2월 1일 부산 서구에 위치한 부산연탄은행에서 윤수

준 영남지사장과 강정칠 부산연탄은행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재가 어르신 대

상 세탁서비스 지원과 ‘사랑의 연탄·라

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

다. 부산연탄은행은 부산지역에 연탄

나눔, 세탁 지원, 무료급식, 청소년 멘

토링, 도서관 운영 등의 복지사업을 진 행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2월 말 서울 서 초구 남태령 전원마을에서 ‘사랑의 연 탄·라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 어 새해 부산지역에서도 어려운 이웃들 에게 따뜻한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부 산연탄은행과 손잡았다.

롯데건설은 동절기 보호취약세대인 재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기 획한 ‘연탄은행 빨래방’ 봉사활동을 통

해 세탁서비스를 지원했다.

이날 롯데건설 직원들로 구성된 샤

롯데(Charlotte) 봉사단은 의복 및 이 불 등 세탁물을 수거해 부산연탄은행 내 빨래방에서 세탁하고 건조한 후 직 접 재가 어르신 세대에 배달했다.

또한, 부산 서구 등 5개구 에너지 취 약계층에 연탄 4만장과 소외계층에 라 면 645박스를 기부했으며, 재가 어르 신 세대에 세제, 섬유유연제, 드라이시 트 1000회분도 함께 전달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전달한 세탁세제 및 연탄과 라면 등을 통해 주 민들이 남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전국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을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적 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연탄 나눔’은 2011년부터 시 작해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롯데건설 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어려운 형편의 가정이 밀집한 지역을 찾아가 연탄 등 난방용품을 기부함으로써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기부한 연탄의 수량은 이 번 겨울 기부 건을 포함해 서울 지역 36만장, 부산 및 원주 지역 등 34만 2000장 총 70만2000장에 달한다.

전달된 연탄과 라면, 세제 등은 ‘1대 3 매칭 그랜트’ 제도로 모인 샤롯데 봉 사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롯데건설의 매칭 그랜트는 임직원 이 급여 중 일부를 기부하면 기부금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사도 함께 기부하는 제도로 2011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8 March 2024 SR NEWS

LGU+, 용산 쪽방촌 어르신 반찬 나눔 봉사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할 반찬을 담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설 명절을 맞아 서울 용산구 후암동 쪽방촌

독거 어르신들에게 반찬나눔 봉사활

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앞서 1월 말 서울 용 산사옥에서 TV 광고 제작에 사용된

의상과 소품 353건, 임직원 기부 애장

품 48건 등으로 바자회를 열어 600만 원을 모았다. 이와 함께 바자회에 참 여한 와인 판매 제휴업체 기부금 등을 합쳐 총 700만원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이 수익금을 본사 소 재지인 용산구 관내 후암동 주민센터 와 함께 독거 어르신 60가구를 선정해 반찬을 선물했다. 어르신들께 전달된 반찬은 ▲소불고기 ▲호박전 ▲해물전 ▲버섯볶음 ▲어묵볶음 ▲오징어젓갈 ▲시금치나물 등 7종이다. LG유플러 스 임직원 봉사자들이 후암동 한 중식 당에 모여 60인분을 마련했다.

반찬 조리 후에는 LG유플러스 임직 원들이 후암동 쪽방촌 어르신댁을 방

문해 반찬과 난방용품을 전달했다. 이 와 함께 계란, 김, 사과, 귤 등 부식도 포장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2022년 이 후 3번째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 은 “추운 날씨에도 홀로 거주하시는 어 르신들이 따뜻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 도록 정성이 담긴 선물을 준비했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임직원 아이 디어를 모아 차별적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arch 2024 9

HDC현산, 설 앞두고 용산 쪽방촌에 식료품 전달

사진 왼쪽부터 유호연 서울역쪽방상담소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김용호 서울시의원, 기재일 서울시 자활지원팀장.

(사진 제공=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다가

오는 설을 맞아 용산구 관내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을 위해 식료품 세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현산은 2월 5일 서울역쪽방상담소에 서 쪽방촌 거주민을 위한 식료품 세트 220개 기탁식을 진행했다. 회사는 서 울시 쪽방촌 거주 가구를 직접 방문해 주거환경의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피 고 식료품 세트를 전달했다.

현산은 전국 각지의 취약계층을 지 원하고자 지난달 광주지역 어르신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활동과 식료품을 지원한 것에 이어 이번 기부를 진행했 다. 이외에도 ‘따뜻한 겨울나기’ 릴레이 사회공헌 활동으로 서울시 노원구와 구로구, 인천의 취약계층 지원기관에 쌀을 기부하기도 했다.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앞장 서기 위해 지난 1월 31일에 서울시의 회,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서울시 조손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협 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현산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쪽 방촌에 거주하시는 이웃들이 풍족한 마음으로 설을 쇠실 수 있도록 식료품 세트를 지원했다”며 “올 한 해에도 전 국 곳곳에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을 펼쳐 나가며 ESG 경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0 March 2024 SR NEWS

SK하이닉스, 취약계층 위한 ‘행복나눔기금’ 23억원 기탁

SK하이닉스가

미래 인재와 취 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월 14일 경기도 이 천 본사에서 열린 ‘2024 행복나눔기금 전달식’을 열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행복나눔기금’ 22억9000만원을 전달 했다고 밝혔다. 행복나눔기금은 SK하

이닉스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금이다.

SK하이닉스는 행복나눔기금을 지난 2011년부터 취약계층 지원, 미래 정보 통신기술(ICT) 인재 양성 등 사회공헌 의 목적으로 운영했다. 임직원이 모금 한 만큼 회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된다. 현재 까지 누적 기탁액은 약 322억원이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기부금은 전 년 대비 1억3000만원 늘어났다. 지역 사회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ICT 인재 를 양성하는 ‘하인슈타인(5130명)’ 및 치매 노인·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하 는 ‘행복 GPS(1603명)’ 등에 기금이 쓰 였다.

March 2024 11
지난 14일 열린 2024년 행복나눔기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하이닉스) 2024.02.15.

KT, 광주고려인마을서 독거노인 디지털 교육

…쌀도 후원

KT 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 전무)가 15일 광주고려인마을 노인돌봄센터를 찾아 독거노인들을 위한 디지털 교육 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KT전남전북광역본부는 2월 15일 광주고려인마을 노인돌봄센터 를 찾아 급식소에 소외계층을 위한 쌀 800㎏을 후원하고 독거노인들을 위한 디지털 교육 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했 다.광주시 고려인마을은 지난달 26일 국내 첫 고려인 동포 노인돌봄센터를 개소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쌀 기부와 더불어 노 인돌봄센터 주 이용자인 고려인 독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키오스크 사

용법과 KT 하이오더 체험을 통한 테 이블오더 주문 방법, 스마트폰 활용 방 법 등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KT 사랑의 봉사단은 고려인마을 신 조야 대표와 사전 협의를 통해 노인들 에게 취약한 보이스 피싱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교육 을 추가로 했다.

이날 밀착 교육을 받은 한 어르신은 “매장에서 무인 주문을 하다 보면 쫓 기는 마음이 들어 더 어렵고 초조했 다. 오늘 차분하게 하이오더로 주문하 는 체험을 해보니 키오스크나 무인 주 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데 큰 도움 이 됐디”고 KT에 감사를 전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지정용 전 무는 “디지털 환경을 낯설어 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 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12 March 2024 SR NEWS

HD현대중공업, 4년째 취약계층 아동 밑반찬 지원

15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1%나눔재단 관계자들이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취약계층 아동 밑반찬 지원 사업비 7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1%

참석했다.

나눔재단이 4년째 울산지

역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 게 자랄 수 있도록 밑반찬 나눔을 이 어가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1%나눔재

단은 2월 15일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

관을 방문해 ‘희망찬(饌)’ 밑반찬 지원

사업비 7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HD현대중공

업 김상회 상무, 김미리 다모아회(HD

현대중공업 여직원 모임) 회장, 울산화 정종합사회복지관 황상선 관장 등이

다모아회는 이 사업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매월 1회씩 지역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가정 20세대에 건강한 밑반찬을 직접 조리해 전달한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 과 함께 요리학원에서 체험활동을 진 행할 계획이다.

5월 가정의 달 쿠키 만들기, 7월 여 름 제철 음식 만들기, 12월 크리스마 스 기념 케이크 만들기 등이 예정돼 있다.

희망찬 밑반찬 지원사업은 HD현대

1%나눔재단이 추진하는 해피서포터 즈 사업의 일환으로 다모아회에서 직 접 아이디어를 제안해 지난 2021년부 터 진행되고 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역사회와 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30년째 지 역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고, 지역 소외계층 학 생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564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 다.

March 2024 13

KT&G, 임직원 기부로

‘사랑의 급식 나눔’ 후원금 1.2억 전달

KT&G가

어려운 이웃들의 무 료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사 랑의 급식 나눔 후원금 약 1억2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고 밝혔다.

사랑의 급식 나눔은 KT&G가 취약 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고른 영양 섭 취를 돕고자 2018년부터 이어온 무료 급식 지원 활동이다.

KT&G는 지난 19일 따스한 채움터 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임직원들 과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한 급식 봉사 를 진행했다.

회사는 향후 1년간 따스한 채움터 를 비롯해 대전 성모의 집에서 진행하 는 취약계층 대상 무료급식에 정기적 인 식사비용을 지원하고, 매월 임직원 들이 배식 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후원금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조성한 상상펀드에서 마련 됐다.

현재까지 누적 후원금은 총 7억 9000만 원, 수혜 인원은 약 12만명에 달한다. 또한 회사는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 이웃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2017년 서울 역 인근 무료급식소 ‘따스한 채움터’에 ‘희망밥차’를 기증했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 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 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 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조성되며,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긴 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외롭고 힘든 시기 를 보내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임 직원들의 손길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회사는 앞으로도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14 March 2024 SR NEWS
KT&G 임직원이 사랑의 급식 나눔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 제공=KT&G)

에브리봇, 사회복지시설에 GE 비접촉 체온계 기부

에브리봇은

혜성원 장애인 보호

시설과 노인 요양시설에 방문해

3000만원 상당 GE 적외선 비접촉 체 온계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ESG(환경·지배·구조)

경영 및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진행됐다. 에브리

봇은 앞으로도 기부 및 봉사활동을 이

어가며 CSR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

이다.

에브리봇이 전달한 제품은 GE 피부 적외선 체온계로 장애인, 노인 등을 위 한 사회복지시설 내 생활 속 감염 예 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 제품 은 이마로부터 2~3cm 거리를 두고 피 부 접촉 없이위생적으로 체온 측정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사회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한 것”이라 며 “에브리봇은 지역 사회와 상생을 비롯해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는 기 업으로 ESG 경영 및 CSR 실천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홈서비스 로봇, X케어 로 봇 등 장애인 및 노인을 위한 로봇 포 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실질 적인 도움이 되는 ESG 행보를 펼쳐나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arch 2024 15
(좌)이재훈 에브리봇 본부장, 김영태 에브리봇 부사장, 혜성원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에브리봇)
세라젬, 인도에 ‘드림스쿨’ 12호 준공…“100호까지 간다”

23일 세라젬은 인도 IT 클러스터 밀집지역인 벵갈루루에 교육여건 개선사업 _드림스쿨_의 12번째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세라젬)

세라젬이

인도 정보기술(IT) 클러

스터 밀집지역인 벵갈루루에 교 육여건 개선사업 ‘드림스쿨’의 12번째 프로젝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인도 벵갈루루 지역에 위치한 여자 중·고등학교에 최신 컴퓨터, 프로젝터, 프린터, 컴퓨터 책상 등 IT 용품을 전 달하고 2개의 컴퓨터 랩실을 구축하 는 등 양질의 디지털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후원했다.

세라젬 드림스쿨 프로젝트는 인도 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세라젬 인도법인이 2016년부터 진행

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6년 첫 착공 후 2017년부터 구르가온, 뭄 바이 등 11개 지역에 드림스쿨을 열어 인도의 교육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드림스쿨 7호부터는 교내에 컴 퓨터 실습실을 조성하는 등 IT 분야 교육 활성화를 위해 힘써오고 있다.

세라젬 인도법인은 올해 말까지 목 표로 드림스쿨 13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에는 인도 전역에 100개 이 상의 드림스쿨을 설립해 인도 학생들 에게 선진화된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 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세라젬 인 도법인은 지난 2022년, 주인도 한국대 사관에서 진행한 인도 진출 한국기업 CSR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연간 2개 이상의 드림스쿨을 개소해 인도 학생들의 보 다 큰 꿈을 꾸고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라며 “청소년 교육과 취 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공헌 활동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 다.

16 March 2024 SR NEWS
티웨이항공, 세이브더칠드런과 승무원 체험 ‘크루클래스’

티웨이항공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객실

승무원 체험 프로그램 크루 클래스 (Crew Class)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훈련센터에서 세이브 더칠드런을 통해 초청한 아동·청소년

29명이 객실 승무원의 업무를 직접 체 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객실 승무원의 서비스

와 안전 훈련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항공 분야 진로를 탐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객실 승무원이 실제 수

행하는 서비스와 안전 훈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 는 항공사 직무에 대한 멘토링을 시작 으로 화재진압 실습, 객실 서비스 실 습, 기내 비상상황 체험, 비상탈출 실 습 등을 진행했다.

안전 운항을 위한 최신 시설을 갖춘 티웨이항공 훈련센터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최초로 국토교통부 항공 훈련기관(ATO) 인가를 받았다. 응급 처치, 항공보안, 위험물, 승무원자원관 리(CRM) 등 전문 강사 자격을 보유한 훈련 교관들의 지도하에 체계적인 안 전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모금된 금액 은 국내 아동을 위한 사업에 사용됐 다. 앞으로도 국내외 아동을 위한 사 업의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크루클 래스 프로그램으로 항공 산업에 대한 이해와 미래 진로를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국내외 아 동을 위한 다양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 고 말했다.

특히 2018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온 티웨이항공은 기브투게더 기내 모금 캠페인과 달력 판매를 통한 기부 등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March 2024 17

신한금융, 지난해 ‘5만 시간’ 온기 나눠

23일 신한 아너스 봉사클럽 시상식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임직원의 자발적

인 봉사활동 독려를 통한 솔선

수범의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신한 아 너스 봉사클럽’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7월 ‘신한 아너 스 봉사클럽’ 제도를 신설해 임직원의

연간 봉사활동 시간과 횟수에 따라 등 급(골드, 실버, 브론즈)을 정하고 등급 별 포상을 통해 임직원의 지속적인 관 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개최된 시상식에는 진 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해 ‘신

한 아너스 봉사클럽’의 브론즈 등급 임 직원 총 47명의 지난해 봉사활동 성과 를 공유하고 이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 회장은 이들에게 상패와 함께 최 대 500만원의 지정 단체 기부권을 수 여하며 올해도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 을 통해 임직원들의 공감대를 높이고 진정성 있는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솔 선수범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월 ‘신한 아껴 요’ 캠페인, 11월 ‘솔선수범 릴레이’ 캠 페인 등 임직원들이 사회공헌활동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확 대했다. 이에 신한금융 임직원들은 지 난해 총 5만2173시간 동안 도움의 손 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 를 전했다.

진 회장은 “임직원들이 주말 등 휴 게시간을 활용해 무려 5만 시간이 넘 는 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실시한 것 에 큰 감사를 느낀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진정성 있는 봉 사활동을 독려하고 회사와 함께 사회 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18 March 2024 SR NEWS

KB국민카드, 10년 연속 예비 초등학생에게 책가방 선물

KB국민카드가

10년 연속으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 득 가정 아동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했 다. KB국민카드는 2월 22일 서울 종로 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다 음 달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동들에 게 1억5000만원 상당의 책가방 선물 세트 1812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책가방 및 보조 주머니, 문구세트, 축하 카드로 구성된 책가방 선물세트

는 올해 입학을 앞둔 조손 가정, 한부 모 가정, 글로벌 가정 등 취약 가정의 예비초등학생들에게 전국 지역 아동 센터와 복지관 등을 통해 이달 중 전 달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2015년부터 재단법 인 아름다운 동행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위해 매 년 책가방 선물세트를 제작했으며, 지 금까지 1만8700여명 어린이에게 총

13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새출발을 시 작하는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 고,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건 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 록 지속적 지원을 할 것”이라며 “앞으 로도 ESG 실천을 위해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소외계층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March 2024 19

삼성전자 위기 돌파구 찾나

‘부당합병 의혹’ 이재용 1심 무죄 선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 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관련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 자 회장이 2월 5일 1심에서 무죄를 선 고받았다.

이 회장과 함께 기소돼 수년간 재판 을 받아온 삼성전자 전·현직 임직원에 게도 나란히 무죄가 선고됐다.

법원은 이른바 ‘프로젝트-G’ 문건이 이 회장의 사전 승계를 목적으로 만들 어졌다는 검찰의 기소 전제 자체를 부 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판사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5일 오 후 2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 등에게 “검찰의 공소사실은 모두 범죄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 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이 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13명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이 회장 등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로 지난 2020년 9월 기소됐다.

이 회장이 삼성그룹 부회장을 맡았 던 당시 경영권 승계와 그룹 내 지배력 강화를 위해 2015년 진행된 삼성물산 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위법하게 관 여했다는 게 공소사실 골자다.

검찰이 문제 삼은 것은 양사 합병 추 진 단계에서 발표한 삼성물산 주식 1주 당 제일모직 주식 0.35주라는 합병 비 율이다. 당시 이 회장은 제일모직 주식 만 보유했는데, 그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들기 위해 모직 주식을 삼성물산 가 치보다 높게 평가하면서 이득을 몰아 줬다는 주장이다.

20 March 2024 FOCUS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관련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02.05.

검찰은 2012년 12월 이 회장이 삼성 전자 부회장으로 승진하던 시기 완성 된 ‘프로젝트-G’라는 문건에 따라 회사 가 승계 계획을 사전에 완성했고, 이에 따라 이 회장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합 병 작업을 실행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법원은 프로젝트-G 문건이 승계를 목적으로 작성됐다는 의혹을 인정하지 않았다.

승계라는 유일한 목적을 위해 미전 실이 주주 측 손해를 감수하고 시도한 약탈적 불법 합병이라는 기소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재판부는 “해당 문건은 미전실이 검 토해 온 다양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과 관련해 그룹의 지배 강화를 검토한 종 합보고서일 뿐”이라며 “대주주 이익을 위해 주주들을 희생시키는 승계 문건 이라 보기 어렵고 인정할 증거도 없다” 고 밝혔다.

이어 “이재용과 미전실이 합병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고 볼 수 없으며, 합병 은 양사 합병 필요성 검토 등을 거쳐 의결을 통해 추진된 것”이라며 “결국

이재용 피고인의 경영권 강화, 승계만 이 합병의 유일한 목적이라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 “미전실은 프로젝트-G 문건을 통 해 ‘일감 몰아주기’ 이슈를 해소하기 위 한 유력한 방안을 검토했고 효과적인 방안을 추진했다”며 “경영권 안정화는 주주에게도 이익이 된 측면이 있어 지 배력 강화를 위한 목적이 수반됐다 하 더라도 합병 목적을 전체적으로 부당 하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 측이 주장하는 의혹에 대해 재

March 2024 21

판부는 대부분 ‘증거가 부족하다’는 사

유를 들었는데, 이 회장 등이 합병 목

적과 경과·합병비율 등에 관한 공시를

허위로 알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같

은 이유를 들었다.

합병을 추진하던 두 회사 모두 상장

기업이었던 점에서 주가를 비롯한 주

요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원활했고, 이

같은 정보가 시장에 원활히 유통되고

있던 점 등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의 판

단에 영향을 줄 정도의 거짓기재가 있

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성

바이오로직스 관련 거짓 공시, 분식회

계 의혹도 무죄로 판단했다.

이는 이 회장 등이 ‘불법승계’ 논란

을 차단하기 위해 로직스 관련 회계부

정을 저질렀다는 혐의다. 검찰은 로직

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채를

감춰 분식회계를 했다고 의심했다.

검찰은 회계상 부채로 처리돼야 하

는 바이오젠에 대한 콜옵션 보유 사실

이 빠져있었던 점을 근거로 들었는데, 재판부는 “바이오젠의 콜옵션은 실질 적 권리가 아니며 반드시 공지돼야 하

는 정보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분식회 계 혐의도 올바른 회계처리를 한 것으 로 보여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 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양사 합병 비율에 따 라 약 4조원의 차액이 발생했다고 추

정하면서 이 회장에게 업무상 배임 혐 의를 적용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검사 가 주장하는 손해는 ‘추상적 가능성’에

불과하다”며 “그 자체로 배임의 손해가 될 수 없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검찰의 위법한 증거수집에 대해서도 그 능력을 부정했다. 검찰은 2019년 로직스와 에피스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다량의 서버·하드디 스크 등을 확보해 증거로 제출했는데, 혐의 사실과 무관한 부분을 선별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전자정보가 임의제출된 경우에도 수사기관은 범죄 혐의사실과 무관한 정보의 임의 복제 등을 막기 위

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 같은 조 치를 취하지 않은 증거는 위법하기에 유죄 인정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 등의 재판은 검찰 측 수사기 록만 19만여쪽, 증거목록은 책 네 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진행된 재판만 106회에 달한다. 이 회장은 해 외 출장 등으로 일부 재판에 불출석했 지만 대부분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판결은 검찰의 기소 약 3년 5개 월여만에 나온 결과로, 서울중앙지법 서관 417호 대법정에서 약 1시간동안 진행됐다.

검정 정장에 푸른 패턴이 들어간 넥 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이 회장 은 선고가 진행되는 내내 무덤덤한 표 정을 유지했다. 입·퇴정길 심경 등을 묻 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날 선고에 검찰은 법리적 판단을 검토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국정농단’ 혐의로 실

형을 확정받은 후 지난해 7월 29일 형 기가 만료됐다. 그는 5년간의 취업제한

조치 등 경영 활동에 제약을 받던 중 같은 해 8월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 으로 사면·복권됐다.

◆ 삼성 직원들 ‘안도’, 경제계 ‘환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그룹 불법 합병 및 회계 부정’ 1심 선고 공 판에서 무죄 선고가 나오자 삼성 직원 들은 안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재판 전만 해도 삼성 내부에서는 총

수 부재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배제해 선 안 된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막상 무죄 선고가 내려지자 사법리스크가 한 고비를 넘겼다는 분위기가 엿보였 다. 무죄 판결 이후 삼성의 회사 분위 기는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했다. 삼성 관계자는 “무죄 판결이 나왔지만, 내부 에서는 별다른 동요 없이 차분하게 업 무에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3년 5개월을 끌어온 사법 리스 크가 일단락됐다는 점에서 직원들은 내심 이를 반기는 모습이었다.

삼성 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이었는 데 (이번 판결은) 잘된 일”이라고 말했 다. 삼성의 또 다른 관계자도 “무엇보다 경영에 집중할 환경이 마련된 점을 다 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계도 논평을 통해 1심 재판 결과 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 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과 관

22 March 2024 FOCUS

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무죄 를 선고한 1심 판결을 적극 환영한다” 며 “이번 판결은 첨단산업 주도권을 확 보하기 위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 쟁과 이제 막 회복세에 들고 있는 우리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이사도 “이번 판결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 삼성

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돼 결과적으로

우리 수출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고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현재의 여건을 감안하면 다행”

이며 “앞으로 삼성이 더욱 진취적인 전 략을 통해 AI 등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 국민으로부터 보다 신뢰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삼성그룹이 그 동안 사법리스크로 인한 경영상 불확 실성을 벗어나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 리 창출 등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평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 불법승계 문제를 수사한 검찰 관계자 중 한명이었던 이 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들 과 질의응답에서 “국가 경제에서 차지 하는 삼성전자, 삼성그룹 위상에 비춰 이번 선고가 소위 사법리스크 일단락 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삼성그룹과 이재용 회장께서 경영 혁신, 국민 경제 발전을 위해 족쇄가 있었다면 심기일 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혀 눈 길을 끈다.

March 2024 23

이재용 회장 1심 무죄 판결…삼성전자 돌파구는?

10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3년5개월을

끌어온 삼성그룹 불

법승계 1심 재판에서 무죄를

받은 판결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근본

적으로 위기 탈출에 나설지 관심이 커

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더

적극적으로 경영 활동에 나설 것이라

는 관측도 들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 매출 258조

9400억원, 영업이익 6조5700억원을 기 록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

융위기를 겪은 2008년 6조319억원 이 후 15년 만이다.

메모리 반도체의 완연한 회복세는

확인했지만 누적된 적자폭이 커 실적

하락이 예상보다 불어났다. 시스템반

도체와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 수요 회

복이 더뎠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 산) 가동률도 미흡해 실적 부진이 지 속됐다. 영상디스플레이(VD)와 가전 사업도 수요가 주춤하고 경쟁이 심화 되며 실적이 부진했다.

반면 경쟁사인 LG전자는 지난해 매 출 84조2278억원, 영업이익 3조5491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사상 최대로 3년 연 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생활가전 사업과 전장 사업을 합친 매출 규모는 8년 전 18조원에서 지난 해 40조원을 넘었다. 같은 기간 두 사 업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5%에서 47.8%까지 올라갔다. 기업 간거래(B2B) 매출 비중도 20%대로 성 장했다. 특히 전장은 지난해 매출 10조

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4분기 346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4분기 이후 1년 만의 흑자 전환이자 시장 전망치(-515억원) 를 훨씬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AI 서버와 모바일향 제품 수요가 늘었고,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는 등 메모리 시장 환경이 개선 된 점이 주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주 력 제품인 DDR5와 HBM3(4세대) 매 출은 전년 대비 각각 4~5배 증가했다.

◆ 삼성,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초연결 경험 강화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사업에서 고성능·첨단공정 제품 판매 및 다양한

24 March 2024 FOCUS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현지 시각) 하만 멕시코공장을 찾아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 제공=삼성전자) 2022.09.12.

응용처의 신규 수주를 확대해 기술 경

쟁력과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

이다.

메모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

력을 기반으로 HBM3, HBM3E 비중

을 확대해 고성능·고대역폭 수요에 대 응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고, 모바일 시장

이외 영역을 넓혀 견고한 사업구조를

갖출 방침이다.

파운드리는 GAA(게이트올어라운드)

3나노 2세대 공정 양산과 테일러 공장

가동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 하고 고성능컴퓨팅, 차량, 소비자용 등 다양한 응용처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세트 사업에서는 플래그십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고 초대형 TV

시장을 선도해 프리미엄 중심으로 경 쟁력을 강화한다.

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스마트 싱스를 통한 고객 맞춤형 초연결 경험 을 제공하는 한편 생성형 AI, 디지털 헬스, 확장현실(XR) 등 미래 성장 분야 에서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한 선행 R&D 및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 6G 등 신사업 확대…이전보다 속도 빨라지나

삼성전자가 뚜렷한 미래 먹거리를 아직 찾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 운데, 이재용 회장 주도로 신사업을 대 거 쏟아낼지 주목된다.

올해 첫 경영 행보로 ‘신사업 논의’ 를 택한 이재용 회장이 사법리스크를 덜어낸 상황에서 앞으로 어떤 신사업

을 그룹 차원에서 육성할지 눈길이 쏠 린다. 이 회장은 지난달 서울 우면동 삼 성리서치를 찾아 ‘6G(6세대) 통신기술’ 개발 현황 등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드 를 논의했다. 선제적 투자와 연구개발 확대를 통한 기술 선점도 당부했다.

통상 총수들의 새해 첫 행보는 그해 사업의 중요성을 담고 있는 만큼, 올해 는 차세대 통신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신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자체 생성형 AI ‘삼성가우스’를 공개하고 이를 ‘갤럭 시 S24 시리즈’에 탑재했다. 스마트폰 의 실시간 통화·통역, 문서 요약, 영상 화질 개선 등도 제공한다.

올해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March 2024 25

커지며 삼성전자는 삼성가우스를 업그

레이드해 노트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AI 기능에 힘

입어 국내 사전 판매량이 역대 최대인

121만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판매 호

조로 삼성전자는 AI 사업에 더 속도를

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주요 미래 사 업으로 주목받는 로봇과 전장 등 분야

도 본격적으로 급물살을 탈 수 있다.

이들 신사업의 성공을 위해선 최근

삼성전자가 꾸린 신(新)조직들이 제 역

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사업기획단을 부회장급 조직

으로 신설했다.

반도체 등 기존 사업의 연장선상이

아닌 오직 신사업을 찾기 위해 만든 조 직이다.

같은 해 12월에는 디바이스경험

(DX) 부문에 신사업 개발 콘트롤타워

인 ‘비즈니스 개발 그룹’을 신설했다. 기 존 사업에서 새로운 수익을 낼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한다.

지난해 8월 꾸려진 미래기술사무국 도 ‘세상에 없는 기술’을 개발한 뒤, 이 를 상용화하고 미래 먹거리로 발전시 키는 조직이다.

업계에선 이 같은 신조직을 이 회장 이 어떻게 조율해 시너지를 내고, 신사 업을 성공시킬 지 주목한다.

이 회장은 특히 사법리스크 부담을 크게 덜어낸 만큼, 조만간 이 신조직들 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투자까지 늘 리며 로봇과 전장 등을 주력 신사업으 로 삼을 수 있다.

이 회장은 올 초 삼성리서치 방문 당 시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렸다”며 “선제적 연구개발과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

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제까지 이 회 장의 사법리스크 등으로 소극적인 투 자에 머물렀다. 삼성의 대형 인수합병 (M&A)은 지난 2017년 9조원을 투자 한 하만 인수가 마지막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다양한 신조직을 꾸렸지만, 역할이 아직 정립 되지 않아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 다”며 “이 회장의 적극적인 경영 참여 로 신조직을 중심으로 신사업 추진이 이전과 다른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말 했다.

◆ 7년 만에 조 단위 인수합병 가능할까?

삼성전자의 글로벌 인수합병(M&A) 이 속도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의미 있는 M&A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지만, 4년 넘도록 아무런 성과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6 March 2024 FOCUS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스름반(Seremban) SDI 생산법인을 찾아 2공장 현지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삼성전자) 2024.02.12.

최근 미중 갈등 영향으로 M&A 추진

에도 제약이 많아져, 이재용 회장의 역

할에 더 시선이 쏠린다.

가장 최근 삼성전자 대형 M&A 추진

성과는 7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미국 전장

전문 업체인 하만(Harman) 인수를 전 격 발표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112달러, 인수 총 액은 80억달러(9조원)으로 당시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M&A 사상 최대였다.

삼성전자 인수 이후 하만은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지만 지난 2022년 이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사상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인수 결실을 맺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업황 침체기에 실적

버팀목 노릇을 톡톡히 하며, 삼성의 성 공적인 M&A 사례로 자리잡았다.

하만의 인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

장 주도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2015년 말

전장사업부를 신설하며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삼성이 자동차 사업 을 재개한 것은 2000년 삼성자동차 매 각 이후 15년 만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

은 직접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접촉 하며 M&A 대상을 물색했고, 그 결과 하만 인수에 방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 로 경영 참여에 어려움을 겪으며 삼성 전자의 M&A도 중단된 상태다.

이 회장이 이번에 ‘삼성 불법승계 의 혹’ 재판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자, 당 장 M&A부터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높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2조원으로, 자금력 은 충분하다.

만일 삼성전자가 M&A에 나선다면, 주력사업 경쟁력을 높일 차별화된 기 술 확보에 상당 금액을 투자할 가능성 이 높다.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의 경쟁력 강 화를 위해, 협동로봇 기술에 강점이 있 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지난해 14.83% 사들인 바 있다.

이같이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로봇이나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핀테크(금융+기술), 전장 등 5대 분야와 차량용 반도체 같은 시스템 반 도체에서 대형 M&A를 실현시킬 가능 성이 제기된다.

특히 대형 M&A는 최고 경영진의 과 감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중요한 만 큼, 이 회장의 경영 복귀는 삼성전자의 M&A 실행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March 2024 27

‘통신 넘어 글로벌 AI 연합’…SKT, AI 초협력 강조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4에서 ‘텔코

AI 세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텔코

중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실생활 영역에서의 AI 기술을 선보 이는 것이다.

세계 통신사 연합 협력을 확대하고

AI 활동을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하는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 빅테크 모인 공간에 부스 마련…글 로벌 통신 AI연합 강조

SK텔레콤은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 제3홀에 전시 부스를 꾸렸다.

3홀은 MWC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전시관으로 글로벌 쟁쟁한 ICT 기업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우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GTAA)’의 협력을 구체화해 선보인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DT)과 e&, 싱텔 등과 함께 GTAA를 발족하고 AI 사업 협력의 물꼬를 텄다.

올해는 삼성, 인텔, MS, 도이치텔레 콤,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자리 잡았다. SK텔레콤은 ‘AI, 변화의 시작 점’이란 큰 주제를 바탕으로 텔코가 만 들어 갈 AI 기술들을 전 세계에 소개 할 계획이다.

28 March 2024 FOCUS MWC 2024
MWC24 SKT 전시관 (사진 제공=SKT)

같은 해 10월엔 DT와 통신사향(向) 특

화 LLM을 공동 개발하기로 뜻을 모으 기도 했다.

세계 50개국, 약 13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GTAA 창립 멤버들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향후 텔코 거대언어

모델(LLM) 개발 등에서 협력할 예정 이다.

◆ “텔코 LLM 기반 AI 혁신”…특화 사 례 소개

SK텔레콤은 이번 MWC 무대에서

‘텔코 LLM’을 앞세운 통신사발 AI 혁

신을 소개한다.

기존 통신업의 로직과 지식을 학습 한 특화 LLM을 개발해 신규 서비스는

물론 고객 관리·마케팅 등 영역에도 활

용하게 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고객지원 AI 컨택센 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 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 링 시스템 등 텔코 LLM를 기반으로

여러 적용 사례를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LLM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 즈’,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 등 글로벌 스

타트업과의 텔코 LLM 바탕 기술 협업 내용도 소개할 예정이다.

AI 개인비서 에이닷 소개 공간도 마 련했다. 에이닷은 지난해 9월 정식 출 시 이후, 통화 녹음/요약 기능 및 다양 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2월 현재 가입 자 340만 명을 확보했다.

◆ ‘AI 데이터센터’ 기술 총집합…실생

활 AI 기술도 주목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DC) 관 련 주요 기술로 주목되는 ‘액체 냉각’을 포함해 AI 반도체 사피온, AI DC 보안 기술 등을 소개한다.

비전 AI를 활용한 바이오 현미경 ‘인 텔리전스 비전,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

튜디오’ 등도 전시했다.

AI 기반 6G 시뮬레이터와 AI를 활용 한 오픈랜 최적화 기술 등을 알리는 공 간도 마련했다.

또 실감나는 체험 공간 마련을 위해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도심항공교 통(UAM) 기체 목업을 활용했다. 관람 객들은 전면 대형 LED 화면을 통해 김 포공항-워커힐 노선 비행 체험을 함으 로써, AI와 네트워크 역량 기반 SK텔 레콤의 UAM 서비스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밖에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4YFN’ 에는 AI 스타트업 15개사와의 협업 사 례를 소개하는 부스를 차렸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컴 담당은 “이번 전시는 ‘텔코 AI 세상’에 대한 비 전을 제시하고 GTAA의 가시적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 이라며 “SK텔레콤이 보유한 수준 높 은 AI 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March 2024 29

“하늘 나는 택시 상용 앞당긴다”

…KT, UAM 안전성 기술 소개

바르셀로나 명소인 구엘공원에서 참가 직원들이 KT 전시 아이템을

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4에서 국내 도심항공

교통(UAM) 대중화를 위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KT는 MWC 2024 피라그라비아 전

시관 4홀에 부스를 마련하고 UAM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을 소개한

다. UAM은 도심 교통 체증을 해결할

미래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

히 수도권은 높은 인구 밀도로 UAM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대중에게 UAM이 안전한 교통 수단임 을 증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KT는 안 전한 UAM 운항을 위해 차별화된 교통 관리시스템과 항공망 관련 기술을 개 발했다.

KT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 (UATM)은 교통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 한 ‘UAM 교통 트윈’ 기술을 활용한다.

UAM 교통 트윈 기술은 현실의 UAM 운항 상황을 디지털 환경에 옮겨 준다. 이곳에서 수행한 수많은 데이터 분

석과 시뮬레이션 경험을 기반으로 UAM 운항 전 과정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

먼저 KT UATM은 노선별 최적 하늘 길 경로를 제시한다. UAM 이착륙 지 점(버티포트) 사이에는 다수의 비행 경 로가 존재할 수 있다. KT는 이 중 도심 지의 고층빌딩, 비행금지구역(군시설 등), 유동 인구 등 데이터를 종합 고려 해 최적의 경로를 찾는 알고리즘을 확 보했다.

공군사관학교와 협력해 비행 데이터

30 March 2024 FOCUS
소개하는 모습.(사진 제공=KT)

를 공유하고 숙련된 조종사의 가상 비

행을 거치며 운항 난이도 및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다. 수도권 지역에서 먼저

검증이 진행됐고 해당 경험과 협력 체

계를 바탕으로 전국으로 역량을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비행 승인 단계에서는 UAM

교통 트윈이 운항사가 제출한 비행 계 획을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다. 버티포트 가용성, 상공 혼잡도, 기 체 상태, 기상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 려해 충돌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 예측 되면 비행 스케줄을 조정해 사고 발생 위험을 낮춘다.

비행 중에 응급 환자 및 돌풍 등 비 상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119 등 응 급 관리 체계, 운항사, 버티포트에 신속 하게 상황을 전파한다. 또한 최적의 비

상 착륙 위치를 추천해 골든타임 안에

응급 상황을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

다. 이는 다양한 비상 상황을 가정해 시험 데이터를 축적하고 대응 매뉴얼 을 마련해온 결과다. KT는 여러 전문 기관과 함께 응급 매뉴얼을 지속 보강 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KT는 UAM에 안정 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 술 ‘스카이패스(Skypath)’도 선보였다.

스카이패스는 UAM 비행 경로인 회랑 (고도 300~600m. 폭100m)에 5G 항 공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 로 ▲ 항공망 커버리지 최적화 솔루션 ▲ UAM 회랑 특성에 맞춘 특화 안테 나 ▲ 항공망 커버리지를 동적으로 보 완할 수 있는 기지국 원격 제어 기술로 구성됐다.

KT는 스카이패스와 함께 5G와 위 성 통신을 동시에 연결하는 ‘5G-위성

듀얼링크(Dual-link)’ 기술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항공 통신망 커버리지를 회 랑 외 지역까지 확대할 수 있다. UAM 기체가 정상적인 비행 경로를 이탈하 거나 5G 통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위 성 통신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홍해천 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 크랩장(상무)은 “신뢰성 있고 안전한 UAM 특화 항공망이 구축되도록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3월 그 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UAM의 실질적인 新 도심 교 통 체계로서 안전성 입증과 성공적 상 용화를 위해 지속 기여해 나갈 예정”이 라고 말했다.

March 2024 31
‘반지의 제왕’ 노리는 삼성…‘갤럭시 링’ 이렇게 생겼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공개한 갤럭시 링 이미지(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첫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의 실물 디자인이 스페인 바르

셀로나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갤럭시

링 출시 예고를 공식화한 지 40일 만 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오전 9시(현지시

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 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반

지 형태의 새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실물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링이 수면 중 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기기라고 설명했다.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

싸 건강 데이터를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 골드, 실버 등 3가지 로 총 9개의 사이즈가 전시된다. 이날 1745㎡(528평) 규모의 삼성전자 전시 관 한 곳에 자리 잡은 갤럭시 링 부스 에는 3가지 색상별로 11개의 갤럭시 링이 아크릴 상자 안에 전시돼 있었다. MWC 관람객은 실제로 링을 착용해 볼 수 없다.

삼성전자는 공식 출시 전이라 외관 만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고 설명 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은 당시 언팩 후 기자간담회에서 “디지 털 헬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올웨이 즈(항상) 모니터링이다. 갤럭시 워치만 으로는 365일, 24시간 내내 필수 헬스 정보를 주고받고 인공지능(AI)이 분석 하는 데 부족하다”며 갤럭시 링 출시 이유를 밝혔다.

노 사장은 “워치를 항상 착용하는 데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분도 계시기 때문에 훨씬 더 장기간 이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달 ‘삼성 갤럭시 언 팩 2024’에서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는데 행 사 마지막 순서로 갤럭시 링을 깜짝 공 개했었다.

32 March 2024 FOCUS

삼성전자는 26일 오전 9시(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반지 형태의 새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실물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링이라는 폼팩터가 삼성 디지털 헬스

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폼팩터라 생각 했다”며 “(링이) 워치보다 장시간 사용 이 가능하고 배터리 재충전 횟수도 줄

어들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폼팩터” 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가 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샘모바일 등 외신을 종합하면 가격

은 30만원대로 전망된다. 이미 오우 라, 울트라휴먼 등이 300~350달러(약 39만~46만5000원)에 반지 형태의 헬 스케어용 스마트 반지를 판매하고 있 다. 삼성전자가 초기 점유율 확보를 위 해 이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 는 분석이다.

또 프리미엄폰 사전 구매 혜택으로 갤럭시 링을 증정하거나 할인된 가격 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MWC에서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 ‘부스터 카드’ 등 삼성 헬스의 새로운 기능도 소개한다.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는 수면, 심장 박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 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 공하는 기능이다. 부스터 카드는 사용 자가 건강 관련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기능이다.

March 2024 33

화웨이 “올해 5.5G 상용화

…통신사에 더 많은 B2B 기회 제공”

리 펑 화웨이 기업 수석 부사장 겸 정보통신기술(ICT) 세일즈·서비스 부문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5G 비욘드 그로스 서밋’을 열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화웨이)

화웨이가

MWC 2024에서 5G와 6G

사이의 중간 단계 이동통신인

5.5G 상용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화웨이는 MWC 2024에서 ‘5G 비욘

드 그로스 서밋’을 열고 통신사의 5G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방법과 5.5G를

통해 네트워크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리 펑 화웨이 기업

수석 부사장 겸 정보통신기술(ICT) 세 일즈·서비스 부문 사장은 “5G는 비즈 니스 성공을 위한 정도를 걷고 있다”며 “5G는 2019년 상용화를 시작한 이래 지난 5년간 전 세계 15억명의 사용자 를 확보했다. 4G가 같은 성과를 거두 는 데 9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엄 청난 속도”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 모바일 가입자 의 20%가 5G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들이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30%를 생 성하고 모바일 서비스 수익의 40%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 사장은 5.5G가 올해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이라며 “화웨이는 통신사 와 함께 5G와 5.5G의 잠재력을 실현하 고 놀라운 신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 를 밝혔다.

그는 “5.5G와 인공지능(AI), 클라우 드가 융합되면서 통신사는 새로운 애

34 March 2024 FOCUS

화웨이가 지난 26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MWC 2024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소프트웨어 분야 디지털 지능 형 솔루션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브루스 쉰 화웨이 글로벌 기술 서비스 부문 사장 (사진 제공=화웨이)

플리케이션과 역량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 통신사가 5.5G가 가져온 기회를 잡기 위해 고품 질 네트워킹과 다차원적 수익화, 신규 서비스, 생성형 AI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향후 사용자가 생성하는 트래픽은 크게 증가하고 통신사는 트 래픽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고품질 5G 네트 워크 구축을 포함한 전략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통신사가 점점 많아지는 추 세가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중동 일부 통신사는 이미 대

규모 다중입출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당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최적의 경 험을 통해 5G 고정무선접속(FWA)을 배포했다. 현재 5G FWA는 약 300만 가구를 연결하는 등 통신사의 강력한 매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화웨이에 따르면 전 세계 5G 통신사 중 20% 이상이 속도 등급별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다. 최근 태국 한 통신사는 가입자가 수요에 따라 속도 등급을 선 택할 수 있는 5G 부스트 모드 추가 기 능을 출시하면서 가입자당 약 23%의 평균 매출(ARPU) 향상을 경험했다. 또 중국의 한 통신사는 라이브 스트리머 에게 원활한 고품질 스트리밍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보장형 업링크 패키지 를 출시함으로써 통신사 ARPU를 70% 이상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화웨이는 뉴 콜링, 클라우드 폰, 무 안경 3D 등 새로운 서비스가 소비자들 로부터 주목받고 있으며 실시간 경험 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더 큰 비용을 지 불할 의사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5G 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되고 있다 며 5.5G의 새로운 역량은 기업간거래 (B2B) 시장에서 통신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 했다.

March 2024 35

“갤S24에 도전장” 中 샤오미·아너도 AI 폰 신작 꺼냈다

샤오미, 아너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

이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온

디바이스 AI를 탑재한 삼

성 갤럭시 S24 시리즈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샤오미와 아너는 모바

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열린 스페인 바르

샤오미14 울트라.

셀로나에서 사전 행사를 개최하고 새

로운 플래그십 제품인 ‘샤오미14’ 시리

즈와 ‘매직6 프로’를 공개했다.

샤오미14 시리즈는 당조 중국에서만

출시됐으나 이번 MWC를 계기로 글로

벌 판매를 시작했다.

샤오미는 ‘샤오미14’ 시리즈의 가장

큰 강점으로 독일의 명품 브랜드인 라

이카와 손잡은 카메라 기능을 내세웠 다. 후면 카메라에는 5000만 화소의

렌즈 3개(울트라 4개)가 장착됐으며, 메인 렌즈는 f/1.6 조리개와 듀얼 픽셀 PDAF가 적용된 1/1.31인치 센서가 탑 재됐다. 이외에도 줌을 위한 망원 렌즈 와 초광각 렌즈도 함께 적용됐다.

샤오미14 울트라 모델 기준 최대 3000니트 밝기의 고해상도 경험을 제

공하는 LTPO 아몰레드 패널이 탑재됐 으며, 이른바 ‘실드 글라스’라고 불리는 맞춤형 보호 시트도 채택됐다.

AP(앱 프로세서)는 일반, 울트라 모

델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을 장착했다.

카메라 외에 샤오미14 시리즈의 가

장 큰 특징은 AI 기능이 담겼다는 점이 다. AI 기능을 활용해 검색어만으로 사

진을 찾아주는 ‘AI 사진 검색 기능’과 실시간 음성 번역, AI 회의 기록, AI 사 진 편집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샤오미14 시리즈의 가격은 일반 모 델 999유로, 울트라 모델 1499유로부 터 시작한다.

아너의 매직6 프로 또한 스냅드래 곤8 3세대 칩셋이 탑재됐으며, ‘팔콘 카메라’라고 불리는 새로운 카메라 기 술이 탑재됐다. 특히 아너는 매직6 프 로에 ‘매직 LM’이라는 거대언어모델 (LLM)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매직 LM 은 메타의 LLM인 ‘라마2’를 기반으로 하며, 70억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갖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구 현했다.

매직6 프로는 카메라 기능에도 AI를 접목했다. AI 모션 센싱 캡처 기술은 촬영 시 짧은 순간 포착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에 더 해 시선 추적 AI 기능은 사용자가 매직6 프로의 화면을 보기만 해도 원격 으로 자동차를 제어하도 록 도와준다.

삼성전자와 구글의 AI 기능인 ‘서클 투 서치’와 유사한 AI 솔루션 기능인 ‘매직 포털’도 쓸 수 있다.

매직 포털은 사진 등을 드래그하면 AI가 온라인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주 는 기능이다. 호텔 예약 등을 분석해 자동으로 지도 앱을 열어주는 식으로

도 활용 가능하다. 매직6 프로는 12GB 램에 512GB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가 격은 1299유로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갤럭시 S24 시 리즈를 공개하며 AI 폰 시대를 개막한 가운데 후속 주자들도 연달아 AI를 이 식한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 면 AI 폰은 올해 말까지 2억4000만대 출하되고, 내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시

장에서 AI 폰 비중이 32%에 달할 전망 이다.

36 March 2024 FOCUS

독일

“AI비서로 항공·호텔 예약 한 번에”

…獨 도이치텔레콤 AI폰 공개

T모바일 모회사인 도이치텔레콤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_앱 프 리_ AI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이동통신사가 별도 앱을 다

운로드하지 않고도 항공편, 호텔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인 공지능(AI)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T모바일 모회사인 도이치텔레콤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앱 프 리’ AI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도이치텔레콤은 ‘앱 없는 세상을 위 한 도이치 텔레콤 비전’ 세션에서 앱 프

리 AI 스마트폰으로 여행 계획, 쇼핑, 비디오 제작, 사진 편집 등 기능을 시연 한다.

도이치텔레콤은 앱 프리 AI 스마트 폰에 대해 “AI 기반 비서가 스마트폰에 서 수많은 앱을 대신한다. 컨시어지처 럼 비서가 사용자 목표를 이해하고 상 세한 부분까지 처리할 것”이라며 “지능 형 개인 비서와 앱이 필요 없는 획기적 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췄다”고 소 개했다.

조나단 에이브러햄슨 최고 제품 및 디지털 최고책임자는 “인공지능과 거 대언어모델(LLM)은 곧 모바일 장치의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이용해 고객 일상을 개선할 것”이 라고 강조했다.

앱 프리 AI 스마트폰은 도이치텔레 콤이 구글과 함께 개발한 스마트폰 ‘T 폰’에 탑재된 AI 비서에 적용될 예정이 다. 적용 예정일은 현재 알려지지 않았 다.

이 회사는 브레인닷AI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기술을 구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퀄컴과 협력해 스냅드래곤 8세대 3 기반으로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AI로도 앱 프 리 스마트폰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 고 전했다.

March 2024 37

최대 실적 이끈 정의선 리더십

최대 실적의 이끈 힘…‘정의선式 쇄신’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취임 5년차를 맞은 정의선 회장의 리더 십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회장은 취임 이후 사람과 조직, 상품에 대해 끊임없는 변화 를 추구했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국내 상장사 최대 영업이익 달성과 글로벌 3위 수성 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38 March 2024 COVER STORY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2024년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4.01.0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올

해 신년사에서 “끊임없는 변화야

말로 최고의 혁신이다.”라고 언급했다.

작년 신년사에서도 “물이 고이면 썩는

다. 두려움 없이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자.”라고 말하며 끊임없는

변화, 쇄신을 경영 키워드로 지속적 강 조하고 있다.

◆ “새 술은 새 부대에”…전방위 쇄신 단행

정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인적 쇄신 에 힘써왔다. 회장 취임 후 첫 인사를

통해 정몽구 명예회장과 함께 그룹을

이끈 ‘부회장단’을 줄이고, 사장단 중심

의 책임 경영 체제를 완성했다.

이런 쇄신으로 임원들은 갈수록 젊 어졌다.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역대 최대 임 원 승진 인사(252명)를 단행했는데, 신 규 선임 임원(197명)의 38%가 40대였

다. 정 회장 취임 당시 21%였던 40대 임원 비중은 지난해 말 2배 가까이 늘 어난 38%를 기록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 취임 이후 조직 개편과 문화 개선도 본격화했다.

정 회장은 유독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강조한다. 복장 자율화와 직급 체계 간소화가 단적인 예다. 경직 되고 수직적인 조직 문화로는, 급변하 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생존할 수 없다 는 게 정 회장 지론이다.

이를 위해 스스로 파격의 주체를 마 다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 에 오프라인으로 열었던 2023년 신년

회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이뤄졌다.

당시 정 회장과 장재훈 사장을 비롯

한 그룹 경영진이 임직원 앞에서 직접 전략을 설명하고, 질문을 받으며 신년 회를 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혁신 의 방해물로 ‘사일로 현상(기업에서 각 조직이 타 부서와 담을 쌓고 자기 부서 이익만 추구하는 현상)’을 언급하며 소 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상품도 쇄신하라”…고급차 명성 쌓 은 ‘제네시스’

정 회장의 쇄신 드라이브는 궁극적 으로 ‘상품 쇄신’으로 치닫는다. 이를 입증하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량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 장에서 730만2451대 차량을 판매했다.

March 2024 39

G80 신형 (사진 제공=제네시스)

이는 전년(684만4719대) 대비 6.7% 증

가한 수치다. 지난해 자동차 시장 피크

아웃 우려에도 양사 모두 실적 증가를

이뤘다. 특히 기아가 창사 이래 최대 실

적을 기록하며 약진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글

로벌 자동차 판매 3위 자리를 지켰다.

2022년 처음으로 3위가 된 후 2년 연 속 ‘수성’에 성공했다.

단순히 판매량만 늘린 게 아니라 상

품성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는 지난해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2015년 출범 이후 약 8년 만의 성과다.

제네시스는 ‘역동성인 우아함’이라 는 디자인 콘셉트로 미국과 유럽, 중 국, 중동 등 17개 시장에 진출해 있다. 2020년 4개에 그쳤던 제네시스 모델은

전기차를 포함해 10개까지 늘었다. 정 회장은 제네시스 출범을 이끌었던 장 본인으로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각별 하다는 평이다.

◆ “광명에서 미국까지”…전기차 혁신 계속된다

정 회장 특유의 전동화 전략도 현대 차그룹 혁신의 또 다른 축이다. 당장 전 기차 글로벌 판매량이 계속 늘어날 전 망이다.

현대차는 ▲2026년 94만대 ▲ 2030년 200만대를, 기아는 ▲2026년 100만5000대 ▲2030년 160만대를 각 각 전기차 판매 목표로 잡았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2030년 글로벌 시 장에서 전기차 360만대를 판매할 방침 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과감한 투

자를 결정했다. 당장 현대차는 앞으 로 10년간 전동화 관련 투자에만 35조 80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전동화에만 연평균 3조6000억 원을 쏟아부을 방침이다. 기아도 2027년까지 전동화에 32조원을 투자 한다. 이 중 45%가 전동화를 포함한 미래 사업의 자원이다.

올해 현대차그룹 신년회가 전기차 전용 공장이 될 기아 광명 공장에서 이 뤄진 것도 의미심장하다. 당초 내연기 관 차를 생산하던 광명 공장은 올해 2분기 완공을 목표로 전기차 전용 생 산 라인 전환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정 회장은 올해 신년회에서 “그룹 최 초의 전기차 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 서 새해를 시작해 뜻깊다”며 “이곳에 서 출발해 울산과 미국까지 이어질 전 동화 혁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40 March 2024 COVER STORY
“한국은 좁다”…각별히 공들이는 해외

시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8일 인도 첸나이에 있는 현대차 공장에서 인도법인 임직원들과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3.08.08.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글로벌 시 장에서 730만2451대를 판매했 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회사 중 3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보다 세계 시장에 서 차를 많이 판 글로벌 업체는 일본 토요타(1115만대)와 독일 폭스바겐그 룹(923만대) 단 2곳 뿐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판매 목표를

744만대로 잡았다.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 판매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더 올 려 잡은 것이다. 여기에는 전동화와 고 부가가치 차종 판매를 핵심 키워드로 삼고, 글로벌 수요 둔화에 정면 대응한

다는 정의선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 영됐다는 후문이다.

정 회장은 올해에도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은 물론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을 직접 둘러 보며, 해외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 ‘최대 시장’ 북미…올해 판매량 ‘218만2000대’ 목표

정 회장이 올해 가장 공들이는 해외 시장은 역시 세계 최대이자 ‘최악의 격 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이다.

올해 판매 목표의 경우 현대차는

4.9% 증가한 113만7000대, 기아는

3.7% 증가한 104만5000대다. 양사 합 산 218만2000대에 달한다.

정 회장은 특히 올해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지 역에 짓는 전기차 전용 공장을 살뜰히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도매 판매 기준 현대차(108만 4000대)와 기아(100만8000대)는 지난 해 북미에서만 209만2000대를 판매했 다. 지난해 기준 현대차는 전체 판매량 의 25%를, 기아는 32%를 북미에서 팔 았다.

March 2024 41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사진 제공=현대차그룹)

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며, 현 대차그룹은 대응책으로 현지 공장 건 설 시기를 바짝 앞당길 방침이다.

착공 당시에는 2025년 완공 및 생산

이 목표였지만 세액공제 혜택을 위해 이르면 올해 조지아주 공장을 완공될 예정이다.

◆ 유럽에서도 지난해 최대 실적…인 도 시장도 정조준

유럽 시장도 규모를 키우며 갈수록

중요성을 키우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해 유럽 시장 판매량은 1284만대로 전 년 대비 14% 늘었다.

현대차그룹도 지난해 유럽에서 역 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 아는 지난해 유럽에서 전년 대비 4.3% 증가한 110만6467대를 판매했다. 양사 는 2021년부터 유럽에서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회복했다.

정 회장은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신흥 시장인 인도 공략에도 속도를 높 이고 있다.

인도는 특히 2022년 기준 476만대 신차를 판매하며,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에 올라섰다. 인 도 승용차 시장은 2030년 5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유력시된다.

정 회장은 지난해 인도를 직접 방문 해 현지 상황과 전략을 집중 점검하기 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특화 SUV 모델을 포함해 2032년까지 5개 전기차 모델을 투입한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의 인도 방문 을 발판 삼아, 인도를 새로운 모빌리티 거점으로 정하고 전기차 시대에 인도 에서 톱티어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복 안이다.

42 March 2024 COVER STORY

최고 실적 밑바탕엔 ‘삼고초려’ 인재영입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2024년 신년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4.01.03.

현대차·기아가

창립 이후 사상 최

대 실적을 올린 배경에는 정의선

회장이 직접 발탁한 인재들이 적재적

소에 포진해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성공시켜 현대차

그룹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공을 세운

장재훈 현대차 사장, 기아를 ‘형 못지않

은 아우로 만든 송호성 사장은 모두 정

회장이 직접 발탁한 인물이다.

이어 현대차그룹의 북미 시장 공략

을 진두지휘하는 호세 무뇨스 사장과

차량 디자인을 책임 지는 루크 동커볼

케 사장,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분 야의 신재원 사장,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은 송창현 사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정 회장이 삼고초려 해 영업한 인재다.

◆ 최고 실적 이끈 장재훈·송호성 ‘투톱 체제’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 원을 달성했다.

기아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9조8084억원, 11조6079억원으 로 집계됐다. 양사 영업이익을 합하면 27조원에 육박한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2020년 정의선 회장이 그 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부터 정 회장을 보좌하며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하고 있다.

장 사장은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학 원 출신으로 2011년 뒤늦게 현대차그 룹에 합류했지만, 그룹 내에서 ‘정의선 의 복심’으로 통할 정도로 신임을 얻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에서 시작해 현대차로 옮겨 인사, 재무, 마케팅, 영업 등 요직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도 10% 이 상이었다. 매달 2조2000억원 이상을 벌어 이 중 2000억원 이상을 남겼다는 의미다.

March 2024 43

8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차의 CES 2024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1.09.

을 거치는 동안 두루 성과를 냈다.

장 사장은 특히 2016년 제네시스 브

랜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성장시키

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제네시스 사업본부장으로 일할 때

G80(중대형 세단)과 GV80(대형 SUV)

을 연달아 내놨고, 전기차 모델로 제품 군을 확대했다.

송호성 사장은 대표이사 취임 이후 줄곧 높은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수익성에서는 오히려 현대차를 앞

지른다는 평이다. 지난해 기아의 영 업이익률은 11.6%로 현대차(9.3%)를 2.3%P 앞섰다.

1988년 현대차 입사 후 줄곧 해외 사업 부문에서 경력을 쌓은 송 사장은 2020년 3월 기아 대표이사에 오른 뒤 코로나 대유행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 을 계속하며 실적 향상을 주도했다.

또 전기차 제품군인 ‘EV’ 시리즈와

목적기반차량(PBV) 제품군 ‘PV’를 잇

달아 선보이며 기아의 존재감을 키우 고 있다.

◆ ‘디자인·SDV·UAM’ 분야에서 최강 의 외인구단 조직

정의선 회장은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강의 외인구단을 꾸렸다.

현재 현대차그룹 사장단 중 신재원 사장, 루크 동커볼케 사장, 송창현 사장 등이 정 회장이 직접 영입한 외부 인사 들이다.

디자인 경영을 중시한 정 회장은 2015년 루크 동커볼케 사장을 영입해 제네시스 디자인과 관련된 전권을 일 임했다. 2020년 동커볼케 사장이 현대 차그룹을 떠나자 7개월 만에 복귀시 켰으며, 이후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CCO)를 맡기고 있다.

송창현 사장은 네이버 출신으로 현

대차그룹으로 옮겨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고 있다.

현대차그룹 산하 소프트웨어 개발사 포티투닷 대표를 겸임하며 최근 그룹 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역량을 모은 AVP(미래차플랫폼)본부도 송 사 장이 지휘한다.

송 사장은 내년까지 모든 차종을 소 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 전환 한다는 현대차그룹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항 공우주 전문가 신재원 사장은 현대차 그룹의 UAM(도심항공모빌리티) 개발 과 사업 가속화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새로운 UAM 기체 ‘SA2’를 공개하고, 2028년을 상용화 목 표로 제시했다.

44 March 2024 COVER STORY
경기침체에 신사업까지…“갈 길 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초 미 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토로했다. 현대차그룹 소프트

웨어 기술 경쟁력에 대한 답변이었지

만, 글로벌 시장 침체 속에 수많은 도

전 과제를 안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현

상황과도 딱 들어맞는 말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총 27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물가에 따른 소

비 위축, 경쟁 심화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미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위축되며 침체 신호도 나타났다.

◆ ‘경기 침체, 정세 불안’ 등 곳곳에 악

재 도사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경기 침

체와 누적 수요 감소, 주요국 통화긴축

에 따른 ‘3고 현상(고물가·고환율·고금 리)’ 등으로 만만치 않게 위축될 조짐

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은 이미 눈에 띄

게 둔화됐고, 테슬라와 중국 업체가 주 도하는 가격 인하 경쟁까지 치열해지 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 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등 국 제 정세도 불안하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KAMA)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3% 증가한 8900만 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내 시장은 전년도 반도체 공

급 개선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경기 부 진으로 인한 가계 가처분소득 감소, 고 금리 등이 신규 수요를 제한하며 전년 대비 1.7% 줄어든 171만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현대차와 기아의 가파른 성장 도 함께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들린 다.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5조

1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급증했 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3조4078억원 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기아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 비 60.5% 급증했지만, 4분기만 떼어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6.0% 줄어든 2조 4658억원에 그친다. 4분기 당기순이익 도 1조6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줄었다.

◆ 하이브리드차·전기차 경쟁 심화, 어 떻게 돌파할까

현대차와 기아는 향후 성장 주도권 을 잡기 위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하 이브리드차는 일본과, 전기차 분야는 중국·미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 여야 한다.

중국 업체들은 특히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일본 업체

는 남다른 기술력으로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가 계속 성장하 려면 신사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 하 지만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먹거리로 꼽히는 수소 사업과 첨단 항공 모빌리 티(AAM), 로봇 사업 등은 아직 실질적 인 이익으로 연결되기까지 시간이 훨 씬 오래 걸릴 전망이다.

정의선 회장은 2020년 미국 로봇회 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할 때 사 재 2400억원을 투입할 정도로 미래 첨 단 사업에 애정을 보인 바 있다. 미래항 공모빌리티(AAM) 사업을 추진하는 슈 퍼널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 개발 사인 포티투닷 인수도 정 회장 작품으 로 통한다.

하지만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슈퍼 널은 상용화 시점까지는 멀었다는 평 이다. 포티투닷도 당장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보스 턴 다이내믹스나 슈퍼널, 포티투닷 등 신성장 기업들에 투자하는 규모는 막 대하다”며 “이들 업체가 주목할 성과 를 내지 못하면 그룹 성장에 또다시 제 동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당장 커 넥티드카와 SDV 등 중복되는 사업들 을 교통정리하는 것도 현대차그룹의 숙제로 꼽힌다.

March 2024 45

항공업계 지각변동

‘메가캐리어’의 탄생…대한항공-아시아나 달라진다

일본 경쟁당국 승인을 받은 대한 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이 이제 EU(유럽연합)과 미국 승인만 남 겨두고 있다.

양사 합병이 순항할 경우 한국에

서 36년간 이어져 온 양대 대형항공사 (FSC) 체제가 단일 ‘메가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재편된다.

2월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 공은 지난 1월 31일 필수 신고국가인 일본 경쟁당국 공정취인위원회(JFTC)

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획득했다.

첨예한 경쟁 관계여서 고비로 여겨 졌던 일본 경쟁당국 승인이 순조롭게 풀리며 나머지 국가의 승인에도 긍정 적인 영향을 기대한다.

EU 집행위원회(EC)는 2월 13일 EU 합병 규정에 따라 대한항공의 아시아 나항공 인수 제안을 대한항공이 제시 한 구제책을 전적으로 준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승인했다.

일본은 동북아 허브 공항 지위를 두 고 한국과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곳이 다. 때문에 JFTC는 운항이 겹치는 한~ 일 여객노선 7개 슬롯 양도와 일부 화 물 노선에 대해 경쟁제한 우려를 표명 하는 등 여러 시정 조치를 내걸었다.

이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제 안에 대한 심층 조사에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 항 공승객 및 화물 서비스 운송에서 한 국 1, 2위의 항공사들로, 두 항공사 모 두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중요한 입 지를 확보하고 있다.

EU는 당초 EEA와 한국 간 화물 및 승객 운송에서 정면 대결을 벌이고 있 는 두 항공사가 합병해 이 노선을 운 항하는 단일 최대 항공사가 될 경우 경쟁에 해를 끼치고 가격 인상과 품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 했었다.

46 March 2024 INSIGHT

대한항공은 경쟁에 대한 이러한 우

려를 해결하기 위해 화물 운송과 관련

해서는 아시아나항공의 글로벌 화물

기 사업을 분할 매각하고, 승객 운송 과 관련해서는 경쟁사인 티웨이항공

에 4개의 중복 노선에서 운항을 시작

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하고, 이러 한 제안이 완료된 후에 합병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EU 집행위는 이러한 대한항공의 약

속이 모두 지켜지면 경쟁에 문제가 없

을 것으로 판단, 완전한 약속 이행을 조건으로 합병을 승인했으며, 집행위 의 감독을 받는 독립적인 수탁자가 약 속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 1국가 1국적사 체제 귀환…실제 합 병까진 ‘구만리’

다만 남은 경쟁당국의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더라도 실제 합병 단계에 이

르기까지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당장 올 하반기에는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 절차를 거친 뒤, EU 측 시정

조치안 중 하나였던 화물사업부 매각

도 해야 한다. 이후 2년여의 브랜드 통 합 과정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법인을 최종 청산한 뒤 하나의 회사로 합쳐야 한다.

양사가 최종적으로 합병하면 단숨 에 매출 20조원, 항공기 200대 이상의 세계 10위권 메가캐리어로 거듭난다. 1국가 1국적사 체제는 지난 1988년 아 시아나항공이 출범한 뒤 무려 36년 만 이다. 현재 인구가 1억명 이상인 소수 의 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 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양대 항공사로 많은

취항 국가와 시간대가 중복돼 경쟁관 계를 이어왔다. 이 때문에 기재와 운항 시간대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어려 웠다는 단점이 제기됐다.

특히 주력 장거리 노선인 미국 뉴욕, LA 등은 거의 동시간대에 출발해 비 효율성이 컸다. 이 시간대와 항공기를 재편성할 경우 더 많은 국가와 도시에 취항하고, 탑승 시간대를 다양화하는 등 운용의 묘를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 선택지를 늘리면 항공사 자체 경쟁력도 키울 수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양 대 항공사의 합병을 계기로 업계 전체 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며 “군 소 항공사들이 LCC의 한계를 벗어나 화물사업, 장거리 노선 등 다양한 영역 에 진출하는 등 항공업계 빅뱅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arch 2024 47
대한항공 보잉737-8.

대한항공이 합병 위해 내놓은 알짜 사업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이 갈수록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대한항공이 각국 경쟁당국

의 심사 통과를 위해 내놓은 카드들이 항공업계에 지각 변동을 촉발할 조짐 이다.

특히 유럽연합(EU)과 일본 경쟁당

국이 대한항공에 시정 조치를 요구한

것은 국내 LCC(저가항공사) 업계에 새 로운 활력소로 작동할 수 있다.

◆ 높은 EU 문턱…4개 노선 진입 지원· 화물사업 매각

설 연휴 직후 합병 심사 결과를 공 개 예정인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대한항공이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

국 중에서 가장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 고 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EC)는 양사 합 병이 유럽 화물 노선을 독점할 수 있 다고 우려해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이 에 대한항공은 유럽연합 승인을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알짜 사업인 화물사 업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당시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매출은 전체 매출의 50%를 웃 돌며 여객 사업 부진으로 인한 손해를 메꾸는 역할을 했다. 현재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인수 의 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은 기업결합 승인을 마친 후 본격적으

로 화물사업부 매각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유럽 노선 독점 해소를 위한 4개 노선(독일 프랑크푸르트·스 페인 바르셀로나·이탈리아 로마·프랑 스 파리)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항공 기 이착륙 횟수) 일부도 다른 항공사 에 넘긴다. 해당 노선은 하나 같이 장 거리 알짜 노선으로 이를 인수하는 항 공사의 실익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들 노선을 넘겨받을 후보로는 최 근 크로아티아를 시작으로 유럽 노선 운항을 시작한 티웨이항공이 꼽힌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국내 LCC 중 유일 하게 유럽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로, 향후에도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기재 다수를 도입할 예정이다.

48 March 2024 INSIGHT

이미 티웨이항공은 프랑스 파리 샤

를 드골 공항에서 근무할 지상직 직원

들을 두 자릿수 현지 채용하는 등 본

격적인 노선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단 아직 유럽 노선 운항 경험이 부족

한 만큼, 항공기와 운용 인력을 대한

항공으로부터 이관 받을 전망이다.

◆ 日 7개 노선 슬롯 일부 양도·BSA 체결

최근 대한항공에 승인을 내준 일본

경쟁당국 공정취인위원회(JFTC)도 한

국~일본 일부 노선들에 대해 시정을 대한항공 측에 요구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더해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까지 LCC 합병이 예정된 만큼 한일 노선에서 시 장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을 수 있다 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대한항공은 한일 여객노선 12개 중 서울 4개노선(서울~오사카·

삿포로·나고야·후쿠오카)과 부산 3개

노선(부산~오사카·삿포로·후쿠오카) 의 슬롯을 일부 양도하기로 했다.

한일 화물노선도 아시아나항공 화 물사업부 매각을 전제로 ‘일본발 한국 행 일부 노선에 대한 화물공급 사용계 약(BSA)을 체결했다.

BSA는 항공사가 화물칸의 일정 부 분을 다른 항공사에 제공해 화물을 실 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일본 항 공사들은 화물 공급이 필요할 경우 대 한항공의 여객기 일부 공간을 할당받 을 수 있어 이득을 보게 된다.

◆ 英·中도 슬롯 양도…신규 진입 항공 사에 지원

대한항공이 지난해 3월 영국 경쟁 당국(CMA)의 기업결합 승인을 위해 런던 노선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항공 사에 슬롯 이양을 지원하기로 한 것도 업계의 변동을 촉진할 수 있다.

2022년 12월에는 중국 시장총국도 같은 방식으로 대한항공 측에 시정조 치안을 요구했다.

당시 슬롯 이전 지원 노선에는 ▲서 울~장자제·시안·선전 ▲부산~칭다오· 베이징 ▲서울~베이징·상하이·창사· 톈진 노선이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화물사업부 매각과 유럽 노선 이양은 국내 항공업계 전 반에 작지 않은 이슈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어떤 항공사가 가져 가느냐에 따라 항공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 상된다”고 밝혔다.

March 2024 49

날개 단

LCC…순위

다툼 더 치열해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이 9부 능선을 넘으며 국내 저비 용항공사(LCC) 업계에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진에어와 에어서울, 에어부산이 통합

된 저비용항공사(LCC)가 출범하면 업 계 판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서다.

업계에선 내년 이후 제주항공-진에

어-티웨이항공 등 3파전 양상이었던

매출 1위 경쟁이 통합 LCC 출범 이후

진에어와 제주항공으로 압축된 2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본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 나항공과의 합병을 마무리 한 뒤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을 추진한다.

진에어를 중심으로 에어부산과 에어 서울을 합해 한진칼→통합 FSC(대한 항공·아시아나항공)→통합 LCC를 만 드는 것이 목표다.

어떤 방식으로 통합할지 여부는 아 직 공개되지 않았다.

단 진에어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 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지분을 먼 저 인수한 뒤 인력과 장비를 통합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통합 LCC 규모는 현 아시아나항공 수준에 근접한다.

동시에 제주항공 42대, 티웨이항공 30대와도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이 통합 LCC 출범으로 인해 업체 간 점유율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 고, 이는 항공산업의 새판 짜기로 이어 질 수 있다.

제주항공은 1위 수성을 위해 화물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을 차지할 경우 연평균 매출이 1조원 이상 늘어

진에어 27대, 에어부산 21대, 에어서 울 6대를 합칠 경우 총 54대의 기재를 운영할 수 있다. 이는 현 아시아나항 공의 68대(지난해 3분기 기준) 수준에 버금 간다.

50 March 2024 INSIGHT

날 수 있는 만큼 화물사업 확보에 총 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현재 인수 후보군으로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이 꼽히지만 1조원 이상의 몸값에 부담을 느낀 업체들이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어서 제주항공이 단독 입찰에 나설 수 있다.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 업부를 인수할 경우 연간 매출이 1조 원 이상 늘어난다.

다만 인수 금액인 5000억~7000억 원에 더해 부채 비용 1조원까지 떠안 아야 하는 점은 제주항공에게 부담으 로 작용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파리, 인천~프 랑크푸르트, 인천~로마, 인천~바르셀 로나 노선 등 대한항공이 합병을 위해 EU에 반납하는 운수권과 슬롯을 넘겨 받아 장거리 운항을 본격화한다.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 취항을 위 해 프랑스 파리 국제공항 지상직 채

용을 실시하는 한편 대한항공으로부 터 A330-200 기재 5대를 대여받고, 2027년엔 A330-300을 포함한 장거리 기재를 20대까지 늘려 경쟁력을 갖춘 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 나항공 합병이 올해 마무리될 수 있다 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국내 항공시장 지각변동이 나올 수 있다”며 “규모의 경제를 노리는 LCC 업체들의 경쟁도 한결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March 2024 51

한국 반도체 美 투자 주목

부활한 美 반도체 산업…韓 반도체 투자 주목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반도체 공급망 복원에 관한 최고경영자(CEO) 화상 회의에 참석한 바이든 대통 령이 실리콘 웨이퍼를 들고 있다. 2021.04.13.

조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지원법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패키징 공장

보조금 지급이 가시화되면서 한

국 반도체 업체들의 미국 투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주에 최첨단

패키징 공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삼성전 자도 22조원이 넘는 투자로 미국 테일 러시에 새 공장을 짓고 있다.

◆ SK하이닉스, 인디애나공장 이어 R&D센터 가동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첨 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 건립을 추진하 면서 미국 투자 밑그림이 구체화되고

건립 외에 추가 공장 건립은 검토하지 않은 상태이며, R&D센터 현지 운영을 계획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150억 달러 규모의 첨단 패키징 공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공장 건립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의 미국 투자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22년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에서 총 22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주 공장은 AI 용 메모리 제품을 패키징 하는데 활용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별도 조직도 가동한다. 지금까지 SK하이닉스는 미국 에 별도 공장이나 전문 R&D 조직을 운 영하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공장을 첨 단 패키징 공장으로 건립하는데 HBM 을 위한 D램 적층 작업을 주도할 것으 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만든 HBM은 엔 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 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150억 달러의 투자금 중 일부를 현지 R&D센터 운영 등에 쓸 예정이다.

52 March 2024
INSIDE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패키징 공장 외에도 미국에 반도체 연구개발 (R&D) 센터를 따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첨단 기술을 위한 낸드 R&D 조직도 가동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2월 조직개편 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의 미주 법인 SK하이닉스 아메리카에 낸드플래 시 기술 개발을 위한 ‘낸드 R&D’ 조직 을 신설했다.

당초 미주법인은 영업·판매 위주로 운영됐다. 하지만 최근 온디바이스 인공 지능(AI) 등 AI 시장이 커지면서 현지

빅테크 기업과의 AI 기술 개발 협업, 차 세대 낸드 개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R&D 조직을 꾸린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가 인텔로부터 인수한 ‘솔리다임’도 낸드 R&D 조직과 시너지 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AI에 특화된 고 성능 낸드를 앞세워 현지 AI 시장 선점 에도 나선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그동 안 미뤄온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할 것 으로 알려진 만큼, 향후 SK하이닉스도 보조금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본 격적인 AI 시장 개화와 미국 보조금 지 급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미국 투자는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 “연말 양산”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산하 테일러시에 파운드리(반도 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해 말 양산에 나선다.

이 공장은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 모만 170억 달러(약 22조5000억원)으 로, 이는 삼성전자 역대 미국 투자 중 최 대 규모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공장을 해외에 건설한 것은 텍사스주 오스틴시 공장에 이어 테일러시가 2번째다. 현재 테일러시 1호 공장 공사는 막

March 2024 53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이 공개한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2023.07.14.

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

전자는 장비 반입을 거쳐 올해 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

장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국제반도체

소자학회(IEDM) 2023 기조연설을 통

해 테일러 공장의 첫 웨이퍼 생산을 올

하반기, 대량 양산 시기를 2025년으로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5G(차세대통

신), HPC(고성능컴퓨팅),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반도체를 생산한다.

특히 첨단 반도체 공정인 4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을 테일러 공장

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여

름 테일러 공장 공사 현장을 방문한 뒤

SNS에 “내년 말 여기서 4나노부터 양

산 제품의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

힌 바 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최근 SNS를 통해

삼성 반도체공장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되고 있다며 공장 주변 도로 프로젝트

에 대한 항공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테일러 1호 공장에 이은 2호 공장 건 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시의회에 제

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20년간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에 각 각 245억 달러(32조원)와 1676억 달러 (218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생산공장 11곳을 지을 계획이다.

일부 현지 언론을 통해 테일러 공장 인근 부속 건물 공사 계획이 알려지며 2공장 착공 가능성이 주목 받았지만 삼 성전자는 2공장 계획에 대해 “아직 결 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고객 주문을 받기 전에 클린룸(청정실) 등 생산시설부터 건설 하는 ‘쉘 퍼스트’(Shell First)’ 전략, 이

른바 ‘원 이어 원 뉴 팹(One Year One

New Fab·1년마다 팹 1곳을 신설한다 는 뜻)’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 라 2027년 삼성전자의 클린룸 규모는 2021년 대비 7.3배로 확대될 전망이다.

◆ 美, 글로벌 반도체 생산기지로 거듭 난다

“우리는 공장을 다시 세우고 일자리 가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고 있 습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와 반 도체지원법(칩스법)을 통해 글로벌 제 조업의 주도권을 되찾고 있다. 특히 한 국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에 대거 투자 하며 미국이 반도체 생산기지로 거듭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25일 (현지시간) 미 위스콘신주 수페리어에 서 열린 투자 발표 행사에서 자신의 경

54 March 2024 INSIDE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2022.05.20.

제 성과 중 반도체 산업 유치를 강조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계부터 자동차

까지 모든 것에 모두가 필요한 작은 컴

퓨터 칩을 우리가 만들었다”며 “한때는

미국산이 시장의 40%를 차지했는데 갑

자기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고 반도체

산업을 언급했다.

그는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가서

한국의 지도자를 만났다”며 “그들에게

미국으로 오라고 했고, 총 500억 달러

가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고 미국에서

공장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5월 아

시아 순방 중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

령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

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미국

투자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SK하이닉스도 미국 내 첨단 반도체 공장 부지로 인디애나주를 적극 검토 하고 있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2년 바이든 대통령과의 화상 면담

에서 밝힌 220억 달러 규모 투자의 구 체적인 방안 중 하나다.

미국에 별도 공장이나 조직이 없는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와 인공지능(AI)향 낸드플래시 등 차세 대 반도체를 이 공장에서 만들 방침이 다. 이곳에서 만드는 HBM은 엔비디아 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될 가 능성이 크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도 미국으로 달려가고 있다.

총 400억 달러를 투자해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인근에 반도체 공장 2곳을 건 설 중이다. 피닉스 공장은 연내 가동 예 정이며, 4나노 반도체를 생산한다. 1공 장 인근에 2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모 색한다.

이 2공장에서는 3나노 트랜지스터 생 산이 유력하다.

미국 기업인 인텔 역시 애리조나주, 오하이오주, 뉴멕시코주, 오리건주에서

435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프 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과거 미국 기업들은 1950년대 후반부 터 수십 년간 반도체 산업을 주도해 왔 다. 그러나 아시아 국가들이 제조업 유 치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미국의 생산 능력은 1990년 37%에서 점차 줄 어 현재 12%로 떨어졌다.

반도체 산업협회에 따르면 대만은 현 재 전 세계 반도체 생산의 22%를 차지 하고 있고, 최첨단 반도체 제조 능력은 90% 이상 보유하고 있다.

미국은 설계에서 제조까지 전 국토 의 클러스터화를 추진한다. 특히 반도 체지원법을 통해 390억 달러(약 52조 4200억원)의 보조금과 25% 세액 공제

를 파격 지원하며 전 세계 반도체 업체 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March 2024 55

제4이동통신 등장

지난

이통3사 망 빌려 쓴다는데…알뜰폰과 뭐가 다를까

22년간 유지돼왔던 이동통신

3사 경쟁 시대가 막을 내린다. SK

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어 새로운

이동통신 사업자가 등장하는 것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낙찰받은 스테이지엑스

가 그 주인공이다.

컨소시엄인 스테이지엑스는 올 상반

기 정식 법인을 출범하고 기지국 구축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통신 서

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일정에 차질이 없는 한, 이르면 내년부터는 SK

텔레콤·KT·LG유플러스·스테이지엑스

등 이동통신 4사 경쟁 체제가 된다.

◆ 이통3사 망 로밍하는 제4이통, 알뜰 폰과 뭐가 다르나

이동통신 서비스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만 제공하고 있 는 것은 아니다. LG헬로비전(LG헬로모

바일), KT엠모바일, SK세븐모바일, 세 종텔레콤, 리브모바일(KB국민은행), 토 스모바일 등 알뜰폰도 있다. 하지만 이 들은 자체 설비(망)이 없다. 이통3사로 부터 통신망을 도매가로 빌려 자체 브 랜드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통신사업자(MNO)는 자체 통신 망을 갖춘 기간통신사업자다. 이번에 정 부가 신규 사업자로 선정한 스테이지엑 스는 MNO다. 자체 통신망을 갖춰야 한 다는 얘기다.

스테이지엑스가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을 하면 1년 안에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 스테이지엑스는 정식 법인 설립과 함께 이번에 할당 받은 5G 주파수 대역 을 기반으로 통신 서비스 운영을 위한

시스템과 기지국을 깔아야 한다. 하지만 전국망을 서비스하기 위해서 는 막대한 투자와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된다. 기존 이통3사 역시 전국 5G망을 완성하는데 3년 넘게 걸렸다. 신규 사 업자는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정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서비스 초기 이 통3사의 망을 빌려서 전국 서비스를 제 공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로부터 할당받은 28㎓ 대역은 상 용화지만, 일부 지역에 제공하는 핫스팟 이라 전국망은 이통3사 로밍을 통해 제 공하는 방식이다.

이런 이유로 SK텔레콤, KT, LG유플 러스와 경쟁하는 이동통신 사업자이 기보다 알뜰폰 사업자 중 한 부류인 풀 MVNO(자체설비 보유 알뜰폰)에 가깝 다는 시각도 있다. 풀MVNO는 주파수

56 March 2024 INSIDE

를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이통사와 유

사한 수준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

하는 사업자다. 무선접속 등 이통사의

최소 시설만 이용하고 코어망 등 다른

부분은 독자적으로 구축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 자체 과금시스템으로 자유로운 요

금설계 가장 큰 장점

이동통신 서비스 운영 측면에선 알뜰

폰과는 확연히 다르다. 스테이지엑스는

과금 등을 위한 코어망을 갖추고 있어

자체 요금제 설계가 가능하다. 이를 바

탕으로 가입자들의 이용 패턴을 반영해 새로운 요금제를 발빠르게 내놓을 수 있다.

최근 이통3사가 데이터 구간을 세분 화 한 5G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기반이 있기 때문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스테이 지엑스는 가입자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것 들을 과감하게 제거할 것”이라며 “각종 수수료와 유통 구조를 바꿔 파격적인 가격의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알뜰폰은 이러한 인프라가 없어 요금 제 다양성 확보가 어렵다. 망을 도매한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요금제만 이용할 수 있다. 출시된 요금 구조가 대부분 비 슷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신 기본 설

비투자가 필요하지 않아 저렴한 요금제 출시에 유리하다.

다만 요금 경쟁만으로 시장에서 안착 하기는 어려운 구조다. 후발 사업자로서 선발 사업자를 추격하기 위해 품질 경 쟁에서도 뒤쳐지지 않도록 상당한 예산 을 투입해야 한다는 점은 상당한 부담 요소다.

이통3사는 매년 설비투자(CAPEX)에 조단위 규모를 투입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스테이지엑스는 28㎓ 뿐 만 아니라 자체 인프라를 통한 전국망 구축을 위해 중저대역까지 할당 받아 투자해야 한다.

비슷한 해외 사례로는 일본의 라쿠텐 모바일이 거론된다. 라쿠텐모바일도 이 통3사 체제 속 알뜰폰에서 신규 이동통 신 사업자로 2020년부터 전국 서비스 를 시작했다.

망 구축이 되지 않은 지역은 타 통신 사의 망을 로밍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로써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지만

가입자 성장 정체와 함께 이익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고, 파격 혜택으로 제시 했던 ‘1GB 미만 무과금’ 등 요금제 정책 도 중도 포기했다.

초기에는 일본도 시장 경쟁이 활성화 되는 듯 했으나 라쿠텐모바일이 성장 정체로 한계에 부딪친 분위기다. 스테이 지엑스가 차별화된 요금제 등을 내세우 더라도 장밋빛 미래만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서 대표는 “후발 주자로 어려움이 있 을 것이란 시각이 많지만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혁신성과 진정성으로 무장해 기존 없던 통신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 도록 신뢰를 얻어가겠다”고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존 이통3사 와 같은 수준으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 로 시장에 안착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신규 이통사가 얼마 만 에 통신시장 경쟁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 예단하긴 어렵지만 정책 영역 안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March 2024 57

이통3社→4社 경쟁체제 ‘초읽기’…통신비 확 내릴까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상용화

이후 사라진 통신 시장 경쟁에 활

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슈퍼급 메기’가

절실하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이동통신 3사가 지금처럼 경쟁이 없

었던 것은 아니다. 2002년 ‘011’ SK텔

레콤이 ‘017’ 신세기통신을, ‘016’ KT(당 시 KTF)가 ‘018’ 한솔엠닷컴을 합병하

면서 형성된 현 이통3사 체제 초기에는

각 사가 서로 가입자를 뺏기 위해 다양 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요금 경쟁을 펼 쳤다.

◆ 3G→4G LTE 시절 이통사 경쟁 최고 조… 5G·단통법 이후 사라진 경쟁

2010년 8월 SK텔레콤이 3G 데이터 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요금제를 업계 최 초로 출시했다. 통상적으로 소비자들이

데이터를 많이 쓸수록 이통사는 기지 국 등 네트워크 장비를 더 늘려야 한다.

투자비가 늘어난 만큼 고객은 더 비싼 요금을 내는 게 당연시했던 시대다. 월

5만50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 도록 하겠다는 SK텔레콤의 폭탄 선언 은 경쟁사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소비자도 비싼 데이터 요금을 줄일 수 있다는 데 환호를 보냈다. 무제한 요 금제 출시 10일 만에 100만명이 가입했 다. SK텔레콤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6명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택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같은 해 9월, 10월에 3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를 도입했다. 이통사 간 경쟁으로 소비 자들이 저렴한 비용에도 데이터를 마음 껏 쓸 수 있던 대표적인 사례다.

요금 경쟁은 4세대 이동통신인 LTE 서비스로 이어졌다. 이번에는 3등 사업 자인 LG유플러스가 도발했다. 2013년 4월 데이터는 물론 음성 통화와 문자 를 모두 무제한 쓸 수 있는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발표했다. LTE 서비스 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월 9만 5000원에 달하는 고가 요금제라는 한 계에도 불구하고 KT와 SK텔레콤도 같 은 달 비슷한 형태의 LTE 데이터 무제 한 요금제를 잇따라 내놨다. 3G와 4G LTE 시대 스마트폰이 빠르 게 보급되면서 서로 간 가입자를 뺏기 위한 휴대전화 보조금 경쟁이 어느 때 보다 치열했다. ‘버스폰’, ‘0원폰’, ‘주말 대란’ 등 매해 수천억원에 달하는 통신 사 마케팅 비용이 보조금 재원에 소요 될 정도로 가입자 유치 경쟁이 뜨거웠

58 March 2024 INSIDE

지난해 12월 알뜰폰간 번호이동 건수가 19만건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다. 스마트폰 보조금 과열 경쟁은 ‘이동

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

률(단통법)’ 제정을 불러온 직접적인 동 기가 됐다.

◆ 신규 고객 사실상 無, 단통법·알뜰폰

겹치면서 이통3사 경쟁↓

이동통신 경쟁체제가 느슨해지기 시

작한 건 5G 서비스 상용화 이후다. ‘유

튜브’ 등 영상 플랫폼의 인기와 더불

어 3G에서 4G LTE로의 스마트폰 교

체 수요가 많았지만, 이용자들은 속도 갈증이 그다지 없었다. 386컴퓨터에서

486컴퓨터로 전환될때는 빨라진 속도 덕분에 수요가 폭발적이었지만, 586컴 퓨터의 경우 교체주기가 확 늘어난 것 과 유사하다.

단통법 시행 여파로 이동통신사가 가 입자 뺏고 뺏는 경쟁도 급격하게 위축 됐다. 단통법은 단말기 소비 합리화에 따른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2014년 도입됐다. 하지만 번호이동, 신규 가입,

기기 변경에 따른 지원금 차별 지급 금 지로 가입자 확보 경쟁 수단이 사라지 자 이통사 간 경쟁도 자연스레 줄어들 었다.

스마트폰 보유율도 정점을 찍으면서 예전만큼 신규 가입자를 모으기도 힘 든 상황이다. 방송통신위원회 ‘2023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국 내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4년 77%에서 지난해 94.8%로 올랐다. 일반폰까지 포 함한 휴대전화 보유율은 지난해 기준 99.3%로 사실상 국민 모두가 휴대전화 를 이용하는 시대가 됐다.

정부는 기존 이동통신사 망을 임대 해 저렴한 요금을 받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MVNO)을 대안 사업 자로 키워왔다. 그러나 이통3사가 자회 사를 진출시키면서 사실상 지배력이 전 이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이외에는 대부 분이 중소 사업자가 나서면서 이동통신 시장 경쟁을 활성화 하는 데에는 한계 를 보였다.

금융권의 알뜰폰 진출도 이뤄지고 있 지만 경쟁을 통한 가입자 확보보다, 금 융상품 가입자의 락인(Lock-in) 효과를 우선하고 있어 ‘메기’ 역할을 하지 못한 다는 시각도 있다.

이 같은 알뜰폰 사업 구조 한계상 기 대하는 요금·서비스 경쟁을 촉발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정부는 앞선 7번의 실 패를 딛고 또다시 신규 이통사 출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정부는 과거 이통3사로 시장이 재편 됐을 당시처럼 새로운 사업자가 혁신적 인 서비스와 요금제로 경쟁을 활성화함 으로써 과점 체제의 이동통신 시장 구 조를 깨고 이통3사가 자발적으로 혁신 에 나서길 희망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신규 이통사가 당장 몇 년 내 시장에 정착해 이동통신 시장 경쟁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 예단하긴 어렵지만 최대한 빨리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정책 영역 안 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March 2024 59

‘진짜 5G’ 자신한 스테이지엑스…‘메기’ 될까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28GHz 통신 사업

“진짜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 스를 제공하겠다.”

신규 이동통신사(제4이통)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이같이 선언했다. 이통 3사가 포기한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를 유일하게 활용하게 되는 만 큼 기존 5G 서비스보다 최대 10배 빠 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 다.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은 올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전 국망 통신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 이다.

이를 통해 3년 뒤 매출 1조원 달성,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라는 야심을 내 비쳤다.

◆ 이통3사 없는 28㎓ 상용화…핫스팟 에선 ‘진짜5G’

스테이지엑스가 앞세운 전략은 28㎓ 주파수를 활용한 진짜 5G 서비스다. 당 초 이통3사는 5G 등장 초기 4G(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28㎓ 대역을 내 세웠으나, 수익성을 이유로 3사 모두 포기한 대역이다.

통신 커버리지(범위)가 좁아 더 많 은 설비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 테이지엑스는 28㎓ 주파수 할당 비용 과 통신설비 6000개 설치를 위해 총 612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통신 서비스는 다른 이통사 로밍을 통해 제공하고, 공연장·병원·학교·공항 같은 인구 밀집지역에는 28㎓ 망을 자 체 구축해 혼잡 지역 트래픽을 분산시 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같은 밀집 지역에는 초고속· 초저지연 강점을 가진 와이파이까지

60 March 2024 INSIDE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7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2024.02.07

활성화한다.

대신 전국망은 자체 망 구축까지 상

당한 시간과 투자비가 소요되는 만큼

이통3사 망을 로밍해 제공할 예정이다.

◆ ‘파격 요금제’ 제시…알뜰폰 0원 요

금제 경쟁할 수 있어야

스테이지엑스에 기대되는 또 다른

경쟁으로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요금

제다. 스테이지엑스는 주요 사업 전략

중 하나로 ‘고객 중심의 파격적 요금제’

를 꺼내들었다. 현재 이통3사의 고가

요금제+고가 단말기 결합 형태의 소비

패턴 자체를 개선한다는 것이다.

이를 필두로 이통3사는 물론 알뜰폰

과 경쟁해야 한다. 이통3사는 계속해서

5G 요금제를 다양화하고 있다.

온라인 요금제와 청년 대상 요금제

로 가격대를 낮추는 것은 물론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추가적 혜택을 제공

하는 등 공격적으로 나서는 추세다.

알뜰폰의 경우 지난해 ‘0원 요금제’ 프로모션을 내놓으면서 번호이동 시장 규모가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스테이지엑스는 당장 명확한 요금 구조를 밝히진 않았으나, 전국 서비스

시행까지 1년여 시간이 있는 만큼 시

장 상황을 고려해 요금제를 설계한다 는 전략이다.

◆ 재원조달·28㎓ 단말기·차별 서비스 가 과제

이처럼 통신사업 시작을 위한 최소

한의 기반은 마련될 가능성이 크지만, 여전히 제4이통사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 초기 자본 수급, 향후 수익성 확 보 등에 대한 물음표가 따라붙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신규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이 재무 건전성 확인 없이 주파수 할당 경매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막대 한 초기 투자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 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사업 초기에는 이통3사 망을 로밍해 전국망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진정한 이동통신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중저대역 주파수를 할당 받아 기지국 구축 투자를 해야 한다. 이통3사만 해도 매년 조(兆) 단위 투자 를 이어가고 있다. 단적으로 SK텔레콤 이 5G 상용화 첫 해 투입한 설비투자 (CAPEX)는 2조9000억원이다.

이에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는 최근 간담회에서 “정부의 정책자 금 지원분을 제외하고 4000억원을 준 비했다”며 “서비스 론칭 일정에 맞춰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추 진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유상증자 를 하면 1000억원 이상을 더 확보할 수 있다”며 “4301억원의 주파수 비용도 올해에는 10%만 납부하면 된다”고 덧 붙였다.

이뿐 아니라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업체와 협의를 통해 28㎓ 단말기를 유 통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나 애플이 해외 시장에는 28㎓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는 만큼 단 말기 수급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 플래그십폰과 일부 중저가폰에서 28㎓ 활용이 가능 하고, 애플은 아이폰13 이후 전 기종이 28㎓를 지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8㎓ 단말기 국내 유통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수 있다. 미국은 물론 가까운 일본에서도 28㎓ 단말기가 출시된 만큼 유통망만 넓히 면 되기 때문”이라며 “통신망이 구축되 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지 국내에 상용 망이 도입되면 그에 맞춰 28㎓ 단말기 를 출시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이동통신 시장 ‘메기’가 될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다양한 지 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최대 4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비롯 다양한 인센 티브 제공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신시장은 장치산업의 특징과 과점적 구조로 인 해 원만한 시장 안착이 쉽지 않다”며 “TF를 구성해 각 분야별로 지원하는 방향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했다.

28㎓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단말 기 수급도 과제다. 현재 국내에서는 상 용화 되지 않은 만큼 출시 단말이 전무 하다. 스테이지엑스는 우선 단말기 구 매 시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올해 2개 브랜드 이상의 중저가 단말기의 국내 출시를 목표로 제시했다. 중저가 단말 기 브랜드로는 해외 제조업체 폭스콘 과의 협업도 논의한다.

March 2024 6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과감히 도전”…이번엔 바이오 사업 현장 경영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회장이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제조시설 건설 현장을 살 펴보고 있다.(사진 제공=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월 16일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 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방문해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 하게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인천 송도에서 내년 완공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5공장 현장 과 현재 가동 중인 4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으로 부터 기술 개발 로드맵과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보고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 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 가자”고 강조했다.

◆ 삼성바이오, 7년 만에 매출 12배↑… 공격적 투자 통했다

이 회장이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한 것은 더 공격적인 투자를 구상 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그는 최근 삼 성SDI 말레이시아 사업장에서 “어렵다 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파른 성장은 선제적 투자 결단과 과감하고 지속적 인 육성 노력이 만든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은 2010년 바이오를 미래 신수 종 사업으로 선정한 뒤 2011년 삼성바 이오로직스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위 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 다. 지난 2016년 상장 당시 3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연간 매출은 7년 만 에 12배 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 ▲수주 3조 5000억원의 연간 최대 실적을 올렸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자가면역 질환, 항암제, 혈액질환, 안과질환 치료 제 등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창립 12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62 March 2024 NEXT GENERATION LEADERS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회장이 5공장 건설 현장에서 관계자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격적인 투자

를 지속해 2022년 생산 능력 세계 1위

를 달성했으며, 글로벌 톱(TOP) 20 제

약업체 중 14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생산 능력 초격차를 확보하

기 위해 내년 4월 가동 예정인 18만ℓ (리터) 규모의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32년까지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제

2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 이재용식 사업보국 성과…미래 준

비에 청년 일자리 확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래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5공장 건설과 함께 올해는 차세 대 항암 기술인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개발에

본격 착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ADC는 항체에 암세포를 죽이는 약

물을 붙여 다른 세포의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암세포만 제거하는 기술이다.

바이오 업계는 2022년 8조원 규모였던

ADC 시장이 2026년까지 17조원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라이프사이언 스펀드’를 조성해 미래 기술에 선제 투 자하고 국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에 도 기여하고 있다.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 스가 조성한 2400억원 규모의 펀드다. 유망한 바이오 기술 기업 지분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난치성 뇌 질환 분야 신약을 개발하는 국내 기 업 ‘에임드바이오’에 지분 투자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 행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성장을 통해 국

가경제에 기여하며 ‘사업보국’을 실천하 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 직원 수는 4500명으로, 2011년 설립 당시 100여 명에서 크게 늘었고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20대 청년이다.

2032년 제2바이오캠퍼스 조성으로 매년 4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협력사와 건설인력 고용 창출 효과까지 합하면 2032년까지 1만여명의 고용 창 출 효과가 기대된다.

실적 성장에 따라 삼성바이오로 직스가 납부하는 법인세 규모도 ▲ 2021년 1300억원 ▲2022년 2500억원 ▲2023년 26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 다.

March 2024 63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초대형 항공사 탄생 임박

…조원태 회장, 위기관리 능력 재조명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의 합 병 승인으로 대한항공의 아시아 나항공 인수가 유력시 되는 가운데 조 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 능력이 재 조명 받고 있다.

2019년 회장에 선임된 이후 총수 일 가에 대한 싸늘한 여론과 경영권 분쟁,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 고,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며 아시아 나항공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톱10 항 공사로 진입을 앞두고 있다.

특히 조 회장은 2019년 4월 부친인

조양호 전 회장이 별세한 뒤 누나인 조 승연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 건설 등 3자 연합의 공세로 치열한 경 영권 다툼을 벌였다.

이때 조 회장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 보였다.

한진칼 지분이 5.78%에 불과했지만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 칼 전무의 우호지분을 확보하고, 델타 항공과 산업은행을 우군으로 만들어 82.84% 찬성률로 한진칼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같은 해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방 침을 발표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4년째로 접어든 올해 기업결합 을 신고한 14개국 중 13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며 이제 아시아나 인수 가 능성은 현실로 다가올 조짐이다.

◆ 코로나19로 하늘길 막히자 화물사 업 내세워 위기 극복

조 회장은 코로나19 위기에도 흔들 리지 않았다. 당시 여객 수요가 급감하 자 화물사업을 전면에 내세우며 수익

64 March 2024 NEXT GENERATION LEADERS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시

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04.10.

성 회복을 직접 지휘했다.

해상 운송이 적체돼 화물 운송 수요

가 높자 운휴 중인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한다는 발상의 전환 카드를 꺼내

들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항 공은 여객기를 활용해 화물을 실어 날

랐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대한항공은 2021년 별도기준 전년대 비 18.21% 늘어난 매출 8조7534억원, 514% 증가한 영업이익 1조4644억원 을 올렸다. 2022년엔 매출 13조4127억 원(+53.23%), 영업이익 2조8836억원 (96.91%)의 실적을 달성했다.

조 회장은 여객·화물과 경영전략·기 획 등에서 17년 동안 근무한 경험을 바

탕으로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한항공은 다양한 기관으로부 터 ‘올해의 화물 항공사’를 수상하기도 했다.

◆ EU 기업결합 승인위해 아시아나 화 물매각 승부수 던져

EU의 합병 승인을 위해 아시아나항 공 화물 사업 부문을 매각한다는 결정 을 내린 것도 조 회장의 위기관리 능력 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8월 이전에 EC의 승인을 얻 어낼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EC 가 유럽과 한국 간 주요 여객·화물 노 선에 대한 경쟁제한 완화 시정 조치를 요구하자 일각에선 기업 결합이 불발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상황이 이처럼 불리하게 돌아가자 조 회장은 EC에 노선 반납과 슬롯 양 도, 선통합 후 화물 매각 같은 승부수 를 또 한 번 던졌다. 이에 EC는 대한항 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조건 부로 승인하기로 했다.

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에 대해 승객 운송 서비스 경쟁 위축과 유럽 전역-한국간 화물 운송 서비스 경 쟁 위축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보이면 서 양사 기업 결합 승인을 차일 피일 미 뤘다.

March 2024 65

최태원 SK그룹 회장

창립 40주년 SKT…

최태원 회장 “기술·고객 선도 기업 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 올해 창립 40주

년을 맞은 SK텔레콤에 대

해 “앞으로도 계속 기술

과 고객을 리딩하는 기업 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월 26일 오 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 셀로나에서 MWC 2024

내 SK텔레콤 전시관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가운데)와 유영상 SKT사장(오른쪽 두 번째) 및 참석자들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 시장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최 회장은 이날 가장 먼저 SK텔레콤

전시 부스 프라이빗 공간에서 열린 ‘글

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창립

총회에 참석했다. SK텔레콤은 도이치

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

크 등과 함께 지난해 7월 GTAA를 출범 하고 AI 관련 기술과 사업 협력을 약속 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GTAA 회원사들과

함께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 랍어 등 5개 국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LLM 개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최 회장은 GTAA 창립과 관련해 “AI

시대에 저희가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서비스해 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려고 한다”

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아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을 만났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와 삼성전자 첫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 시 링’ 등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링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 회장은 노 사장 에게 갤럭시 링 디자인과 통화 기능 유 무 등을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전시 부 스를 다 돌아본 후 인상 깊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갤럭시 링’을 꼽았다. 또 삼성 전자의 갤럭시S24 스마트폰을 사용하 고 있다고도 했다.

최 회장은 삼성전자 부스 투어후 SK 텔레콤이 전시관을 꼼꼼하게 살폈다.

AI 데이터센터(DC) 관련 주요 기술로 주목되는 ‘액 체 냉각’을 포함해 AI 반 도체 사피온, AI DC 보안 기술 등의 설명을 들었다. 특히 SK텔레콤 부스 내 마련된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 타트업 ‘휴메인’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최 회장은 이 제품이 실제 상용화 됐 는지 어떤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 등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

최 회장은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 개발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에도 직접 탑승했다. 해당 기체는 실물크기 의 UAM으로 김포공항에서 워커힐로 이동하는 노선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그룹 차원의 AI 강점에 대해 “ICT는 물론 에너지 기 업 등 AI와 관련 솔루션을 내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거의 모든 회사들 이 다 AI에 관계된 것들을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에 SK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전했다.

66 March 2024 NEXT GENERATION LEADERS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한화 김동관 부회장, 美 에너지포럼 참석…‘현장 경영’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 내달 미국 출장길

에 나선다. 국제 에너지 시장

의 거물들과 잇따라 만나 인

맥 네트워크를 다지고, 미국에 서 진행하는 사업 현안도 직 접 챙기는 등 글로벌 경영 보 폭을 넓힌다.

김동관 부회장은 다음 달

18~22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

에서 세계적인 금융정보 서비

스 회사 S&P글로벌이 주최하

는 연례 에너지 콘퍼런스 ‘세 라위크(CERAWeek)’에 참가 한다.

김 부회장은 ‘다차원적 에 너지 전환(Multidimensional Energy Transition)’이라는 주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한화그룹의 탈탄 소 비전에 대해 알리고 있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사진 제공=한화그룹) 2024.02.19.

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한화그룹 에너지 사업 현황과 비 전을 발표한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화 전략부문

대표이사,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한화에 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한화오션 기타

비상무이사 등을 동시에 맡으며 한화그

룹 미래 사업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특히 미국 재생에너지 전문 투

자회사인 샌드브룩캐피털의 고문으로

활동할 정도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노력과 시간을 쏟아붓고 있다.

한화그룹에서는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대표와 김형석 한화오션 미 래제품전략실장(상무) 등이 김 부회장 과 함께 참석한다. 한화그룹이 2021년 인수한 미국 발전용 가스터빈 부품업체 PSM 청정 에너지 솔루션 부문의 제프 리 베누아 부사장도 김 부회장의 이번 출장에 동행한다.

김 부회장은 세라위크를 통해 글로벌 인맥 네트워크도 더 탄탄히 다질 전망 이다.

김 부회장은 지난 달에도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 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 회에 참석해 한화그룹의 탈 (脫)탄소 비전을 알리고, 세 계 주요 리더들과 인맥을 쌓 은 바 있다. 미국 최고 명문 하 버드대를 졸업한 김 부회장은 유창한 영어 실력과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번 미국 출 장을 통해 한화그룹이 현지에 서 추진 중인 사업도 챙길 예 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약 3조2000억원을 투 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통합 생 산단지 ‘솔라 허브’를 건설 중이다. 태양 광 잉곳·웨이퍼·셀·모듈 생산 공장을 각 각 3.3GW 규모로 신설하고, 현재 생산 능력이 1.7GW인 조지아주 달튼의 기존 모듈공장을 5.1GW 규모로 증설하는 내 용이다.

솔라 허브가 올해 말쯤 완공되면 한 화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부터 완제품인 모듈까지 5단 계 밸류체인 생산 라인을 모두 갖춘 유 일한 기업이 된다.

올해 이 행사에는 대런 우즈 엑슨모 빌 회장, 마이크 워스 쉐브론 이사회 의 장, 비키 홀럽 옥시 사장, 아민 H. 나세 르 사우디 아람코 사장 등 세 계 에너지 시장이 핵심 인사 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March 2024 67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고객

신입사원 만난 정용진,

니즈 충족 위해 노력해달라” 당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입사원 면접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4.02.26.(사진 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월 26일 신입사원을 향해 “항상 고

객의 입장에서 한 단계 더 깊이 분석하

는 자세, 고객의 불편을 줄이려는 노력 을 가슴에 품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 부했다.

정 부회장은 23일 신세계그룹의 도심 인재개발원인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그룹 입문교육 수료식에 참석 해 “과거에는 고객을 친절하게 모시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경쟁사와) 차별화 할 수 있었지만 지금 고객들은 친절한

말을 듣는 것보다 니즈를 충족시켜주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의 이 같은 당부는 올해 신 년사에서 강조한 ‘One less click, One more step(원 레스 클릭, 원 모어 스텝)’ 과도 맞닿아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바뀌 는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곧 친절이며, 고객 제일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또 “계속 성장하는 사람과 지금 자리에 머무르는 사람, 오히려 후퇴하 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일을 대하는 태

도에서 비롯된다”면서 “각자 업무에 걸 맞은 인성과 태도를 갖추고 치열하게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덕후’, 즉 전문가가 되어달라 는 당부를 전했다.

정 부회장은 “제가 입사할 때만 해도 회사가 전문가보다는 제너럴리스트를 키우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 인재상이 바뀌었다”면서 “한 가지 분야에 미친 듯 파고들어 전문가 수준의 식견을 가 진 사람, ‘덕후’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최

68 March 2024 NEXT GENERATION LEADERS

대한 깊이 파고들 수 있을 만 큼 파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 했다.

정 부회장은 신입사원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신세계백화점 홍성우 신입 사원은 정 부회장에게 “얼마

전 류현진 선수가 KBO(한국 야구위원회)리그로 복귀했는

데, SSG 랜더스 구단주로서

우수 선수 영입과 우승을 위

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으시

냐”고 물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신입사원에게 신세계 뱃지를 직접 달아주고 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어느 한 사람이 특

출나게 잘한다고 해도 안 될 땐 안되는

게 야구”라면서 “(우승은) 슈퍼스타 한

명으로 되는게 아니라, 팀원들과의 팀워

크, 우정, 교감 등이 더욱 중요하다”고 답했다.

신입사원들이 업무에 임할 때에도 탁

월한 능력을 가진 슈퍼 스타에 기대려

하지 말고 각 분야의 전문가인 동료들

을 믿고 함께 도전하며 문제를 풀어나

가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답변이었다.

정 부회장은 이어 신입사원들에게 직

접 사원증을 걸어주고 입문교육 수료

기념 단체사진도 함께 찍었다.

또 공식 행사를 모두 마친 뒤에도 한

참 동안 신입사원들의 셀카 요청에 응

하는 등 자유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을 이어갔다. 이마트 배원 준 신입사원은 “부회장님이 사원증을 걸어주실 때 너무 따뜻하게 안아주셔서

직원들에 대한 애정이 깊으시다는 것 을 느꼈다. 셀카도 함께 찍어주셔서 ‘가 문의 영광’이라고 동기들에게 자랑했다” 고 소회를 전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진행 된 신세계그룹의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 형에도 최종면접관으로 나서 100여명 신입사원들의 자질과 역량을 직접 평가 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면접에 온 모든 지 원자들의 자기 소개서와 1·2차 전형 평 가 자료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자 들의 대답을 바탕으로 세심한 평가를 내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 부회장은 이처럼 매년 신 입사원 공채마다 직접 최종 면 접관으로 참여해왔다. 20년 넘

는 기간 동안 한 차례도 거르 지 않고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입사원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뽑아왔다. 정 부회장은 또 코로나19 확 산으로 집합교육이 어려웠던 시기 외엔 신입사원들을 대상

으로 한 그룹 입문교육에도 거 의 매년 참석하고, 이 자리에 서 신입사원들과 그룹 안팎의 현안을

놓고 격의 없이 질의응답을 하는 등 그 룹 미래 인재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 을 갖고 소통해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 이 최종 면접은 물론 그룹 입문교육 수 료식에도 직접 참여해 신입사원들을 격 려한 것은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인재 확보와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인재제일’을 경 영의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던 故(고) 이 병철 선대회장의 가르침을 상기하며, 유 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의 첫 단추임을 강조해왔다.

한편, 정 부회장은 이번에 현업에 배 치되는 신입사원들이 당부한대로 자신 의 직무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 해달라고 경영진에게 당부했다.

최종면접에 참여한 한 지원자는 “정 용진 부회장이 신입사원을 뽑기 위한 자리에까지 관심을 가져줄 거라 생각을 못 했는데 면접관으로 와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또 다른 지원자는 “자기소개서까지 꼼꼼히 읽고 관심을 가져준다는 느낌을 받 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March 2024 69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UST 제1호 명예박사에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22일 제1호 UST 명예박사(이학) 학위를 수여받은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왼쪽)이 김이환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U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및 UST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명망

2월 22일 대학본부 강당에서 셀

트리온 서정진 회장, 정부출연연구기관

장, 졸업생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2024년 학위수여식을 열고

박사 97명, 석사 82명 총 179명에 학위

를 수여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서

정진 회장이 UST 제1호 명예박사(이학)

학위를 받았다.

서 회장은 축사에서 “UST 명예동문

으로 졸업생 여러분과 함께 UST를 알

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

다”면서 “위기에 좌절하지 말고 세계 최

고가 되겠다는 꿈을 품어 달라. 그리고

주변을 행복하게 만들어 달라”고 조언 했다.

UST 명예박사 학위는 국가과학기술

있는 인물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지난

해 UST 설립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선정이 추진됐다.

UST는 서 회장이 바이오산업 불모 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셀트리온을 창업,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램시마’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적은 비용으로 고 급 의약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우리나라 바이오·제약 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등 국가 과학기술 및 산업발전에 기여해 온 공 로가 커 이번에 1호로 선정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코로

나19 시기에 UST-한국생명공학연구원 (KRIBB) 스쿨 교원인 홍정주·류충민 책 임연구원과 협력연구를 통해 코로나 항 체 치료제 렉키로나주를 개발하며 우리 나라의 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수준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힘을 보탰다. UST와 산업계 CEO/CTO급 협력 강 좌인 ‘UST Tech-Bridge’에 참여하는 등 UST 교육발전에 기여했고 UST 졸 업생도 다수 채용, 인재역량 개발 및 산 업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서 회장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바 이오시밀러는 물론 신약을 잇따라 개 발·출시하며 창립 22년만에 셀트리온

을 현재 시가총액 약 45조(계열사 합계)

에 달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 장시켰다.

70 March 2024 NEXT GENERATION LEADERS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HD현대마린

상장 ‘순조’…정기선 승계 시계 빨라질까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CES 2024’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HD현대그룹의

해양 서비스 기

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옛

HD현대글로벌서비스)이 한국거래소 상

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고 본격적인 공

모 절차를 시작했다. 이 상장이 흥행할

경우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의 그룹 승

계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월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최근

HD현대마린솔루션 주권 신규상장 예

비심사 결과, 상장 규정상 요건을 충족

해 상장에 적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지난 2016년 11월 설립한 HD현대마

린솔루션은 HD현대의 선박 유지·보수

와 선박 친환경 개조 및 디지털 사업을

맡고 있는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정 부회장이 2017년부터 5년간 대표이

사를 역임했던 회사이기도 하다.

최근 조선업이 호황을 맞은 만큼 HD

현대마린솔루션은 올 상반기 IPO(기업

공개)의 ‘최대어’로 꼽힌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만 3조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IPO가 흥행에 성공하면 HD현대그룹의 경영권 승계에도 청신호 가 켜질 전망이다.

정 부회장이 안정적인 그룹 경영권을 확보하려면 지주회사인 HD현대 지분을 늘려야 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정 부 회장이 보유한 HD현대 지분은 5.26% 정도다. 향후 경영권을 승계받으려면 부 친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보유 지분(26.6%)를 순조롭게 물려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천 문학적인 ‘상속세’다. 현재 상속세율이 60%인 점을 감안할 때 정 부회장이 승 계 시 내야 할 상속세만 8000억원 안팎 으로 추산된다. 이를 마련하기 위해서 는 정 부회장이 HD현대에서 배당금을 받아 현금을 충분히 확보하는 방안이

선행되야 한다.

실제 HD현대는 경영 승계 작업이 본 격화된 2018년 이후 현재까지 고배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정 부회장이 최

근 5년간 HD현대에서 수령한 배당금은 844억원 수준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같은 자회사의 기업공개도 정 부회장의 현금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배당금 지급을 통해 지주회사인 HD현대로 이익을 넘 겨 주고, 이를 다시 정 부회장이 배당받 는 방식이다.

HD현대 측은 2월 6일 열린 실적 컨 퍼런스콜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 상 장 이후 HD현대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 해 보유 중인 자기 주식 소각이나 주식 추가 매입 방안 등을 고민할 것”이라며 “향후 적절한 시기에 이를 진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March 2024 71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2위로 순위 올라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1조클럽 입성

EQUITY

1조원 클럽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1.44

삼성전자우 0.02

삼성에스디에스 9.20

삼성물산 18.10

삼성생명 10.44

삼성엔지니어링1.54

삼성화재 0.0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3위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1.45

삼성전자우 0.03

삼성물산 0.97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2024.01.31

74,887.0 73,852.6

1,034.4 1.4

2위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2024.01.31

4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물산 5.59

삼성생명 5.76

삼성전자 0.78

삼성전자우 0.02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2024.01.31

5,513.7 9.0

March 2024 73
2024.01.31 13,441.0 9.4 157,177.2 143,736.2
61,022.8
66,536.5
81,227.8 66,956.7
14,271.1 21.3

5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물산 6.23

삼성생명 1.73

삼성전자 0.70

삼성전자우 0.02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7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41,336.2

2024.01.31

9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카카오 18.44

6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2024.01.31

50,651.9 41,692.3

8,959.6 21.5

8위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미반도체 35.51

HPSP 9.1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10위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2024.01.31

472.5 1.5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에코프로 19.2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2024.01.02

30,992.0 25,174.8

5,817.3 23.1

74 March 2024 EQUITY
5,960.3 16.8
35,375.9
31,011.1
31,483.6
2024.01.31
41.8 31,565.6 22,256.2
9,309.4
2024.01.31 3,473.5 6.6 56,425.9 52,952.3

11위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하이브 34.63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2024.01.31

26,184.4 26,500.1

-315.6 -1.2

13위 구광모 LG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5.95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15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2.7

아모레퍼시픽 10.72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12위 최태원 SK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23.21

SK케미칼 0.35

SK케미칼(우) 3.11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2024.01.31

24,969.5 23,905.0

1,064.6 4.5

14위 류광지 금양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금양 39.58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2024.01.31

16위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알테오젠 19.4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2024.01.31

8,501.6 107.8

March 2024 75
2024.01.31 1,067.3 5.7 19,845.1 18,777.8
2,936.3 14.3 23,515.6 20,579.3
2024.01.31
4,227.6
22,171.9
23.6
17,944.3
16,390.8 7,889.2

17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크래프톤 14.20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2024.01.31

891.7 5.8 16,193.4 15,301.7

19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로보틱스 25.8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2024.01.31

21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이마트 18.56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2024.01.31

12,819.5 12,930.3

-110.8 -0.9

18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셀트리온헬스케어 11.21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2024.01.31 0.0 0.0

14,858.6 14,858.6

20위 이재현 CJ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2024.01.31 453.1 3.6

22위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넷마블게임즈 24.47

인콘 35.56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2024.01.31

704.6 5.8

76 March 2024 EQUITY
12,959.3 12,506.2
12,097.2
12,801.7
-147.1
14,855.0 15,002.1
-1.0

23위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국앤컴퍼니 42.9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07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2024.01.31

12,421.3 11,925.2

496.1 4.2

25위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리노공업 34.66

26위 김창수 F&F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F&F 23

F&F홀딩스 67.68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March 2024 77 24위 이해진 네이버GIO
지분율 (%)
3.72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2.29 2024.01.31 -337.1 -2.7 11,953.0 12,290.1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주요 상장사 주식
네이버
평가총액
2024.01.31 480.8 4.6 10,990.0 10,509.2
2023.12.28 2023.01.02 570.6 5.7 10,564.9 9,994.3

테슬라 위기 오나

급성장 시대 ‘끝’…이익률도 현대차에 밀렸다 테슬라가

위기다. 지난해 판매 대수 는 늘었지만, 기대치에는 훨씬 못

미친다. 판매를 늘리기 위해 자동차 가

격을 계속 낮추면서 오히려 이익률만

급감했다.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

스크까지 구설수에 휘말리며, 치솟던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

으로 대규모 리콜도 이어지며 실적을

든든히 뒷받침하던 팬덤까지 약해지는

모습이다.

◆ 영업이익률 10% 밑으로 하락

테슬라는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며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자동차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통계 업체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6년 판매 대수가 7만5900여대였지만 2021년에는 93만

5950대로 급성장했다. 2022년에는 사

상 처음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지

난해에는 180만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이 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차로

넘어가고, 경쟁도 치열해지며 테슬라의

가파른 성장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특히 테슬라가 판매 대수를 늘리기 위해 차량 가격을 대폭 내리면서 핵심 이익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낮아졌다.

지난해 현대차·기아는 10.2% 영업이익 률을 기록해 9.2%에 그친 테슬라를 앞 질렀다. 테슬라 영업이익률은 차량 가

격을 본격적으로 낮추기 전인 2022년 에는 16% 이상이었다.

지난해 후반부터는 판매에도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지난해 4분기 테슬라의 전 세계 판매 량의 10%를 차지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테슬라 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 급감한 것이다. 테슬라의 캘 리포니아주 전기차 등록대수가 전년 동 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20년 3분기 코 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부터 판매 중인 모델S부터 2016년 과 2017년 각각 생산을 시작한 모델 X, 모델3, 2019년부터 현재까지 생산 중인 모델Y가 모두 리콜된다. 지난해 11월 말 출고를 시작한 전기 픽업트럭 인 사이버트럭도 리콜 대상이다. 여기 에 NHTSA는 테슬라 차체 결함에 대 한 조사까지 진행 중이다. 약 28만대의 2023년형 모델3와 모델Y에 대한 예비 평가에서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결함으 로 운전대를 정상 조작할 수 없다는 불 만이 2000건 넘게 접수됐다. 이 가운데 50대는 견인차에 의해 견인됐고, 1건의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NHTSA는 지난해 7월 시작한 예비 평가를 최근 엔지니어링 분석으로 강 화했다. 엔지니어링 분석은 리콜의 바 로 전 단계로 리콜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사 대상도 33만대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소프트웨어 결함이 아니라 하드 웨어 결함이어서 실제 리콜로 이어진다 면 많은 비용이 소요돼 테슬라에게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 리콜 등 연이은 악재도 겹쳐 테슬라의 악재는 또 있다. 최근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미국에서 팔린 모든 테슬라 모델의 리콜을 진행한다 고 발표했다. 대시보드에 켜지는 경고 등 크기가 너무 작아 운전자에게 충분 한 경고를 할 수 없다는 이유다. 리콜 대상은 약 220만대다. 2012년

78 March 2024 ISSUE
“마약 의혹에 망상 심하다”…커지는 오너리스크

테슬라를

10여년 만에 시가총액 기 준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로 성

장시킨 CEO 일론 머스크가 갈수록 테

슬라를 위협하는 ‘위험 요인’이 되고 있 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월 3일 복

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 최고경영

자(CEO)인 머스크가 전현직 이사진과 함께 파티를 즐기며 마약을 복용했다

고 전했다.

머스크가 마치 왕처럼 행세하며 파

티 현장에 있던 이들에게 마약 복용을

압박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언급도

있었다. 머스크가 마약설에 휩싸이면서

그가 운영하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기업에 대한 리스크도 커졌다. WSJ는

머스크의 마약 혐의가 “(테슬라와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가진) 자산 1조 달

러, 일자리 1만3000개, 미국 우주 프로

그램 등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 적했다.

머스크의 마약설은 근거가 아예 없 는 것이 아니다. 머스크는 과거 우울증 치료에 케타민을 사용했다고 인정한 바 있고, 2018년에는 한 팟캐스트 방 송에서 대마초를 피워 미 항공우주국 (NASA)과 갈등을 빚었다.

테슬라 이사회 중 일부는 머스크가 2018년 회사를 비공개로 전환하겠다는 트윗을 올렸을 때 마약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의심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3년에 걸친 무작위 테스 트에서 약물이나 알코올의 흔적이 발 견되지 않았다”며 마약 의혹을 전면 부 인했지만 의혹은 가라앉지 않는다.

머스크의 테슬라 의결권 확대 요구 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테슬라 지분 13%를 가진 머스 크는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 (X, 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25%의 의 결권 없이 테슬라를 인공지능(AI) 및

로봇 공학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은 마 음이 불편하다”며 더 많은 의결권을 확 보하지 않는 한 테슬라와 별개로 AI 기 업을 만들겠다는 뜻을 비쳤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 440억 달러 규모의 엑스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수 백억 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 했다. 스스로 지분을 내다 판 뒤 다시 더 많은 의결권을 요구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대해 테슬라 주식 40만주를 보 유한 미국 투자회사 CEO 거버 가와사 키는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머 스크의 연봉 패키지는 500억 달러로, 그가 가진 지분을 합치면 지분율이 20%에 근접한다”며 “의결권 25% 요구 는 300억~500억 달러 보수를 더 달라 는 것으로 그동안 내가 투자한 회사 중 이렇게 망상이 심한 CEO는 본 적 없다” 고 밝혔다.

March 2024 79
중국 전기차가 몰려온다…위협받는 맹주 위치

창업 이후 급성장을 거 듭하며 세계 전기차 시장의 맹주 자리를 꿰찼다. 일본 토요타와 혼다, 독 일 메르세데스-벤츠·폭스바겐 등 전통 의 강자가 모두 테슬라보다 시가총액이 작은 회사가 됐다. 그만큼 테슬라 독주 는 무서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테슬라를 위협하는 무서운 경 쟁자가 속속 나타났다. 바로 거대한 자 국 시장을 제패하고, 전 세계로 확장하

고 있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다.

중국 최대 전기차·배터리 업체 BYD 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 기차를 52만6000대 판매하며 전 세계 1위로 올라섰다. 테슬라 판매량(48만 4500대)보다 4만대 넘게 더 판매한 것 이다. 지난해 전체 판매 기준으로는 여 전히 테슬라 판매량이 앞섰지만, 올해 는 BYD에게 역전 당할 것이라는 관측 이 들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는 지난해 초 연간 200만대 판매 돌파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반복되는 가격 인하 조처에도 기대치에 도달하 지 못했다.

반면 중국 선전에 기반을 둔 BYD는 지난해 전기차 160만대를 판매하며 테 슬라를 바짝 추격했다. 하이브리드 모 델까지 포함하면 판매 대수는 300만대 를 넘어 테슬라를 오히려 따돌렸다.

BYD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가격’이 다. 전기차뿐 아니라 핵심 부품이자 가 장 비싼 부품인 배터리도 자체 생산하 면서, BYD는 많은 비용을 절감하고 있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업체 비야디(BYD)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ATTO)3가 올해 4월 도쿄 인근 요코하마의 BYD 대리점에 전시된 모습. 2023.09.21.

80 March 2024 ISSUE
테슬라는

테슬라 전기차 충전소 모습.

다. 테슬라 등 다른 전기차 업체 대부분

은 배터리를 외부 업체들에 의존하고 있다.

영국 금융서비스 회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총괄은

BBC에 “BYD가 빠른 속도로 선두로 치

고 나가는 것은 전기차 시장이 얼마나

경쟁이 치열한지 보여주는 새 증거”라

며 “테슬라가 다시 선두로 올라서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기차 업체의 가장 든든한 지

원군은 거대한 자국 시장이다. 2013년

만 해도 1만8000대 규모였던 중국 신 에너지차(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

드 등 친환경차) 시장은 코로나 대유행

기간에 연 700만대로 성장했다.

중국은 신에너지 차량 수출도 늘리

고 있다. 2022년 68만대였던 신에너지

차량 수출은 지난해 1~9월 기간에만

83만대로 늘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에는 배터리·소재

를 중심으로 한 가격 경쟁력이 큰 영향 을 차지한다.

◆ ‘세계 1위’ BYD, 올 3분기 한국 상륙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중국 전 기차 1위 업체인 BYD의 국내 승용차 시장 등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BYD는 올해 3분기 국 내에 전기차를 선보인다. 중형 세단 씰 과 SUV 아토3 및 돌핀 등이 국내 출시 가능성이 높은 모델로 꼽힌다.

업계는 BYD의 한국 진출을 이미 예 견된 수순으로 봤다.

BYD는 앞서 2016년 BYD코리아를 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다만 이 법 인은 지금까지 전기 지게차와 전기 트 럭 등 상용차만 판매하며 승용차 시장 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BYD의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은 상

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중국 차에 대

한 불신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BYD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기차 업체

다. 단적으로 지난해 4분기에만 세계 시

장에서 전기차 52만6000대를 팔았다. 이는 48만4500대를 판매한 테슬라보 다 더 많은 것으로, 이를 통해 BYD는

판매량 세계 1위 전기차 업체가 됐다. 업계는 BYD의 전기차 기술력을 테 슬라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으로 본다.

BYD가 단순히 중국을 중심으로 판 매량만 많은 회사가 아니라 뛰어난 품 질의 전기차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는 의미다.

지난해 중국에서 생산한 테슬라 모 델Y 후륜구동 모델이 국내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소비자 사이에서 ‘중국 산 차량’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졌 다.

March 2024 81
82 March 2024 www.tycoonpost.com KOREA’S RICHEST 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2024년 2월 29일 종가 기준
TOP 1000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이재용

조정호

홍라희

이부진

이서현

정몽구

정의선

곽동신

김범수

이동채

방시혁

최태원

구광모

류광지

서경배

박순재

장병규

서정진

정몽준

이재현

정용진

방준혁

이해진

이채윤

김창수

오정강

최기원

김남정

김남구

진양곤

정용지

조현준

삼성전자 회장

메리츠증권 회장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호텔신라 사장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카카오 이사회 의장

에코프로 대표이사

하이브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

SK 회장

LG그룹 회장

금양 대표이사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알테오젠 대표

크래프톤 의장

셀트리온 회장

아산재단 이사장

CJ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부회장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네이버 GIO

리노공업 대표이사

F&F 대표이사

엔켐 대표

솔브레인 대표이사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동원그룹 부회장(김재철 명예회장 차남)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케어젠 대표이사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한미반도체 회장

에이피알 대표

DB손해보험 부사장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롯데그룹 회장

희성그룹 부회장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 아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한양정밀회장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효성그룹 명예회장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전 DB그룹 회장

김승연

오준호

김성권

정몽진

김택진

이학수

최정민

최인국

구본능

이화경

최규옥

이상율

황철주

구연경

박상일

박치영

이성엽

김가람

함영준

정유경

구본준

박진영

정현식

박철완

김진동

이명희

한승욱 임종윤

박장우

김홍국

강정석

송영숙

김재철

전선규

정규동

구본학

한화그룹 회장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KCC 대표이사 회장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전 삼성물산 고문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희성그룹 회장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천보 대표이사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파크시스템스 대표

윤성에프앤씨 대표

에스엘 사장(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LX홀딩스 회장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신세계그룹 회장

DS단석 대표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하림 회장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동원그룹 회장

미코 회장

가온칩스 대표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영풍 회장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조양래 회장 장남)

원텍 회장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임창완

최창원

정지선

정혜신

박준경

이준호

김석수

박찬구

엄평용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SK케미칼 부회장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부인

금호석유화학 사장(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동서식품 회장

금호석유화학 회장

유진테크 대표이사

March 2024 83
조현범
정지완
곽노권 김병훈 김남호 김대일 성규동 신동빈 구본식 구본상 박관호 정몽윤 김영식 신동국 조영식 조석래 조현상 김준기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5 65 78 53 50 86 53 49 57 64 51 63 46 57 61 69 50 66 72 64 55 55 52 56 73 62 52 67 59 51 60 58 54 56 85 35 48 44 66 69 65 43 51 69 72 74 62 88 52 79 M M F F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157,177.2 81,227.8 74,887.0 66,536.5 56,425.9 50,651.9 41,336.2 31,565.6 31,483.6 30,992.0 26,184.4 24,969.5 23,515.6 22,171.9 19,845.1 16,390.8 16,193.4 14,858.6 14,855.0 12,959.3 12,819.5 12,801.7 12,421.3 11,953.0 10,990.0 10,564.9 9,922.4 9,845.6 9,244.8 8,390.7 8,189.6 7,897.7 7,861.9 7,720.8 7,668.5 7,404.9 7,270.6 7,148.2 7,141.4 6,771.7 6,601.5 6,323.3 6,214.8 6,195.4 6,195.3 6,166.7 6,131.4 6,013.4 5,564.5 5,505.2
조현식
전동규
장형진
김종원
정상수
72 69 70 63 57 77 32 30 74 68 63 62 64 46 65 45 53 45 65 51 72 52 63 45 57 80 65 51 61 66 59 75 88 65 50 54 77 54 71 53 61 65 59 51 66 45 59 69 75 66 M M M M M M M M M F M M M F M M M M M F M M M M M F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5,451.6 5,440.3 5,274.9 5,180.3 5,098.3 4,916.9 4,853.4 4,853.4 4,488.6 4,423.4 4,400.2 4,382.4 4,367.7 4,296.7 4,236.6 4,228.1 4,148.3 4,121.4 4,100.2 4,086.3 4,083.2 4,027.3 3,867.9 3,844.1 3,826.8 3,788.3 3,780.8 3,771.2 3,750.1 3,699.5 3,627.6 3,621.3 3,603.8 3,593.9 3,591.4 3,554.6 3,537.7 3,492.5 3,479.0 3,457.3 3,366.8 3,362.3 3,353.1 3,339.1 3,237.7 3,228.8 3,048.2 3,032.4 3,016.6 2,983.8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김현태

정기선

허창수

홍석조

이상훈

이호진

김상헌

정몽익

김영부

정성민

담철곤

김정돈

김상헌

이주성

구본상

박경수

한현옥

김주원

김용주

강득주

손봉락

김종희

조원태

조현민

이선이

신동윤

이장한

천종윤

허용수

남승우

이충곤

이강명

최창호

이용한

조희원

홍원식

김용민

이정호

임혜옥

홍석현

김인주

이선호

이정

임주현

성기학

정현호

임종훈

정성재

안성호

전성호

보로노이 대표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아들)

GS그룹 명예회장

BGF리테일 회장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전 태광그룹 회장

동서 고문

KCC 사장

큐알티 대표이사

덴티움 대표이사

오리온그룹 회장

미원상사 회장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세아제강 사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피에스케이홀딩스 대표이사

클리오 대표이사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장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제이오 대표

TCC동양 회장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한진그룹 회장

전 대한항공 전무(故조양호 회장 차녀)

에코프로에이치엔 친인척

율촌화학 부회장(故신춘호 회장 차남)

종근당그룹 회장

씨젠 대표이사

GS에너지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풀무원 이사회 의장

에스엘 회장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아이피에스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남양유업 회장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전 중앙일보 회장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미래반도체 대표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영원무역 회장

메디톡스 대표이사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클래시스 대표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솔루엠 대표이사

정몽규

Alex S. Kim

이명근 강병중

정몽열

이웅열

장세준

신영자 조희경

김호연

이화영

정교선 정수홍

김정훈

정재준

최윤범

조현아

최창규

허제홍

정석현

이승훈

김돈한

이순형

이준호

문성주

최평규

최정운

김성운

윤혜선

이종민

윤지원

이민주

이준혁

안철수

장세홍

오수형

정성이

박영옥

곽영미

오수정

이복영

HDC그룹 회장

에이치엘비 임원

성우하이텍 회장

넥센 회장

KCC건설 사장

전 코오롱그룹 회장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전 빙그레그룹 회장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에스앤에스텍 대표

라이징윙스(크래프톤 산하 독립스튜디오) 대표

아리바이오 대표

고려아연 부회장(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영풍정밀 회장

새로닉스 대표 (허전수 전 대표 장남)

수산중공업 회장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비씨엔씨 대표

세아그룹 회장 덕산그룹 회장

티에프이 대표

S&T그룹 회장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실리콘투 대표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배우자 에이직랜드 대표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국민의당 당대표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스마트인컴 대표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삼녀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한화큐셀 전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롯데관광개발 회장

KMW 대표이사

코리아센터 대표

후성그룹 회장

레이크투자자문 대표(레이크머티리얼즈 김진동 대표 형)

풍산그룹 회장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김광수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아들

84 March 2024
김동관 김기병 김덕용 김기록 김근수
47 41 75 71 61 61 74 62 71 63 68 70 60 45 53 71 63 51 67 66 73 47 48 40 53 66 71 66 55 71 79 57 73 69 56 73 47 46 65 74 65 33 66 49 76 61 46 56 55 64 62 55 79 84 60 67 49 81 57 68 72 49 68 48 65 49 49 73 47 71 50 59 75 77 55 71 71 51 67 50 39 75 56 62 57 40 61 62 54 37 76 40 86 66 55 75 60 66 48 30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F M M M M M F F M M M M M M M M M F M M M F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F F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F M F F M M M M M M M M M M
김택동 류진 이환철 김원우
2,944.6 2,938.8 2,934.5 2,910.0 2,895.6 2,874.0 2,833.4 2,806.5 2,797.8 2,768.4 2,744.4 2,724.5 2,717.2 2,714.6 2,668.2 2,640.2 2,633.4 2,595.4 2,584.1 2,556.0 2,529.9 2,466.1 2,446.7 2,425.7 2,403.4 2,400.3 2,391.4 2,367.7 2,349.5 2,306.2 2,301.0 2,283.1 2,245.5 2,227.9 2,193.0 2,165.7 2,149.3 2,138.6 2,135.5 2,128.8 2,116.5 2,110.8 2,109.8 2,101.7 2,085.2 2,084.3 2,074.8 2,068.4 2,061.8 2,042.1 2,010.5 1,980.6 1,976.1 1,975.2 1,974.7 1,969.4 1,964.1 1,962.7 1,955.8 1,951.9 1,927.9 1,923.8 1,922.8 1,914.2 1,899.1 1,894.3 1,892.8 1,868.7 1,868.0 1,865.1 1,839.7 1,823.9 1,821.2 1,792.0 1,788.1 1,785.9 1,772.3 1,752.4 1,731.2 1,706.3 1,700.4 1,700.4 1,699.7 1,687.4 1,686.5 1,668.9 1,662.3 1,656.7 1,655.7 1,651.5 1,643.2 1,638.5 1,635.2 1,631.3 1,631.0 1,630.3 1,626.4 1,611.6 1,606.1 1,589.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대한민국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이정훈

조동혁

김병관

김민용

이경열

이태성

최승환

이경후

배용준

구형모

윤재승

임상민

허준홍

김종준

양현석

윤성태

박은영

곽영아

곽명신

김선정

손주은

신상렬

권기범

유양석

구본엽

강동환

정석원

정서윤

곽혜신

김익래

강호찬

허제현

김창헌

김형육

김병규

안재일

김민찬

최윤소

김철영

권원강

최정일

이현용

원국희

신동원

김병태

홍종호

권상준

정철

배종식

허경수

우리기술투자 대표이사

한솔그룹 명예회장

웹젠 대표이사

이엔드디 대표

성일하이텍 사장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프로텍 대표이사

CJ ENM 부사장(이재현 CJ회장 딸)

영화배우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장남

대웅제약 전 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삼양통상 사장(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기가비스 최대주주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휴온스 부회장

피에스케이홀딩스 임원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사녀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차녀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신동원 농심 회장 장남

동국제약 대표이사 한일이화 부회장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장녀

다우기술 회장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허전수 전 새로닉스 대표 차남

씨에스윈드 대주주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아모그린텍 대표이사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주)디티알오토모티브 김상헌 사장 친인척

티앤엘 대표이사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에이치피오 대표

신영증권 회장

농심 회장(故신춘호 회장 장남)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국전약품 대표이사 前티에스이 대표이사

브이티지엠피 공동대표이사

월덱스 대표이사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홍라영

오태봉

이준호 장세환

유재명

허기호

최윤성 장경호 노환진

이재웅 김재영

박정원

이우현

이경환

구자은

김창한

이성현

박명순

김승연

김양평

이유정

남이현

김철웅

백승욱

나성균

허태수

장세희 구자열

허일섭 김상면

최창근 박덕영 구자용 장동복 최성환

민동욱

김대영

박종철

강해철

오춘택

윤대인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하나기술 대표이사

에스피지 대표이사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스튜디오미르 대표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나노팀 대표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탑머티리얼 대표

쏘카 대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비에이치 대표이사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3남)

크래프톤 대표이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

고려반도체시스템 대표이사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의 장녀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파두 대표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루닛 의장

네오위즈 대표이사

GS그룹 회장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녹십자 회장

자화전자 대표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유티아이 대표이사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예스티 대표이사

SKC 전략기획실 상무(최신원 회장 장남)

엠씨넥스 대표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디아이티 대표이사

기가비스 대표이사

노바텍 대표이사

삼천당제약

고 조양호 한진 회장 부인

대성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이현지

허진수

최한수

정대택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엘디티 대표이사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피앤이솔루션 대표

March 2024 85
이명희 김영대 홍석표
김철호
김원일
46 73 51 56 57 45 68 39 51 36 61 43 48 63 53 59 69 52 56 58 63 30 56 65 52 51 19 17 58 73 52 45 43 79 67 61 34 65 59 72 44 55 91 66 86 52 65 39 73 67 64 58 63 44 52 57 60 65 61 55 50 62 56 63 59 49 48 69 41 75 52 49 57 40 52 66 56 71 69 78 76 64 68 54 42 53 52 56 60 63 74 74 81 44 28 60 49 70 44 55 M M M M M M M F M M M F M M M M F F F F M M M M M M M F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F M M M M M
1,576.8 1,575.6 1,571.9 1,566.4 1,561.9 1,548.2 1,540.9 1,534.8 1,532.0 1,531.4 1,513.6 1,508.7 1,489.6 1,480.8 1,477.8 1,475.1 1,464.4 1,449.9 1,441.6 1,439.9 1,436.9 1,435.7 1,431.6 1,428.8 1,428.4 1,418.1 1,414.6 1,414.6 1,404.9 1,402.6 1,401.5 1,397.2 1,395.9 1,391.6 1,387.2 1,379.7 1,378.8 1,374.1 1,367.7 1,365.7 1,359.9 1,344.8 1,344.7 1,333.5 1,329.3 1,327.3 1,324.4 1,321.3 1,315.6 1,314.7 1,294.0 1,290.4 1,290.0 1,289.2 1,288.0 1,275.8 1,270.5 1,267.4 1,267.2 1,267.2 1,263.8 1,263.3 1,258.5 1,257.3 1,252.7 1,245.0 1,239.5 1,235.9 1,235.0 1,229.6 1,207.5 1,201.5 1,200.1 1,198.0 1,192.7 1,190.2 1,188.6 1,183.1 1,178.5 1,174.9 1,172.3 1,171.4 1,169.2 1,167.2 1,160.1 1,155.7 1,155.7 1,155.4 1,153.8 1,152.0 1,145.2 1,144.2 1,139.9 1,138.9 1,138.2 1,132.6 1,097.3 1,096.0 1,093.7 1,093.4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구본욱

배현섭

조연주

구동휘

구미정

한남희

이형환

한승수

허세홍

손성은

구연수

김정근

원종석

오제환

이재곤

김선혜

김동헌

박은희

강대성

구자균

성상엽

허연수

신현호

구본진

정몽원

서용수

허명수

문용식

나윤성

정기로

강덕영

현정은

허광수

박효정

고상걸

양주환

정영배

김진용

박문덕

장명식

김두호

이수훈

허서홍

허승조

박한오

이도훈 정준

오흥식

김병수

구자훈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슈어소프트테크 대표

(주)테이팩스 대표이사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삼아알미늄 대표

모트렉스 대표이사

제일약품 회장

GS칼텍스 사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메가스터디 부사장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오스코텍 대표이사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기가비스 사내이사

기가비스 사내이사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유일로보틱스 대표

코스메카 공동대표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GS리테일 부회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디앤씨미디어 대표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한라건설 회장

펄어비스 등기임원

GS건설 상임고문

나우콤 대표이사

테크윙 부사장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현대그룹 회장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넥스틸(주) 넥스틸(주) 최대주주 본인/넥스틸(주) 기타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아들

서흥 대표이사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에프에스티 대표이사

퀄리타스반도체 대표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이준호 덕산그룹 회장 장남)

GS에너지 전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前 GS리테일 부회장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펌텍코리아 대표

쏠리테크 총괄 사장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로보티즈 대표

LIG손해보험 회장

노시철

정봉진

이인옥

서자원

이욱진

이도영

김재성

심진섭 이지효

이상배 장순상

임병철

정현규

양경훈

이순섭

김영찬

이지훈

허선홍

박승배

박종태

김재경

홍석준

이슬지

최영근

박지원

정승규

박성식

윤재용

이정훈

고석태

서종현

허남각 양홍석

임세령

이재환

장세주

오영주

김응상

박종훈

이장규

장기영

인터로조 대표

케이엔에스 대표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천보 대표이사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실리콘화일 이사

가온칩스 사내이사

가온칩스 사내이사

파두 대표

가온칩스 사내이사

비츠로그룹 회장

한불화장품 회장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

코미팜 대표이사 회장

코웰패션 사내이사

골프존 대표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아들

워트 대표

제룡산업 대표이사

인탑스 대표이사

보광창업투자 회장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이엠텍 대표(경영총괄)

이엠엘에스아이 대표이사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케이씨텍 대표이사

대명에너지 대표

삼양통상 회장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톱텍 대표이사

동국제강그룹 회장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한농화성 대표이사

뉴로메카 대표

텔레칩스 부사장

㈜TS트릴리온 대표이사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석경에이티 대표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장남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차남

임중규

김은선

구연제

박진원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차남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차녀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86 March 2024
곽호중
김준석 김명희 임형섭 곽호성
46 52 44 41 68 67 56 76 54 57 28 64 62 58 55 52 59 67 54 66 51 62 66 50 68 43 68 64 59 60 76 69 77 69 41 72 62 68 73 70 42 48 46 74 61 53 60 61 54 76 69 51 52 61 54 56 53 52 49 51 79 65 66 70 56 77 45 25 58 66 77 69 29 36 58 59 62 65 71 69 38 85 42 46 57 70 65 71 55 61 55 58 64 64 21 16 49 65 34 56 M M F M F M M M M M F M M M M F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F M M M M F F M
1,082.8 1,081.7 1,074.9 1,074.1 1,073.4 1,073.1 1,070.2 1,063.5 1,058.7 1,057.8 1,056.6 1,055.2 1,053.9 1,053.6 1,051.0 1,046.5 1,040.3 1,037.0 1,033.4 1,030.4 1,030.2 1,025.9 1,023.9 1,021.4 1,020.7 1,020.5 1,017.9 1,006.5 1,003.3 997.5 993.7 993.1 989.9 989.8 986.8 986.2 985.5 982.4 980.1 979.4 973.3 972.8 965.6 964.6 964.6 963.1 959.0 953.3 952.0 948.4 948.2 944.6 941.3 936.5 936.2 935.6 934.7 934.7 928.0 926.4 925.7 925.4 925.0 921.5 919.6 918.4 916.8 916.0 915.6 909.1 908.3 905.8 903.9 902.1 899.4 897.7 897.0 892.0 888.0 881.2 874.2 872.9 870.0 869.9 869.0 866.2 864.6 863.8 862.4 861.8 859.8 858.5 856.8 854.9 854.8 854.8 853.2 849.2 848.3 840.0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59 360 361 362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371 372 373 374 375 376 377 378 379 380 381 382 383 384 385 386 387 388 389 390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 399 400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이병구

이명희

허진수

조좌진

양용진

단재완

Scott Samuel Braun

최창영

조문수

정한

김세연

이수만

이우성

승은호

김한준

윤상현

허동수

장인순

이진희

송무석

한갑희

최의열

김성훈

임일지

송병준

유용환

김동녕

한기수

이주환

홍정국

이명애

김석환

손기영

김덕준

허윤홍

홍수정

백준현

구혜원

송정석

김성수

이경하

김준식

곽재선

형인우

이원준

현지호

박동현

조정일

조연호

이문기

네패스 대표이사

사피엔반도체 대표

SPC그룹 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디와이피엔에프 회장

코미팜 회장

한국제지 회장

하이브 아메리카 CEO

고려아연 명예회장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코린도그룹 회장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GS 등기이사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자이글 대표이사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한남희 삼아알미늄 회장 동생

바디텍메드 대표이사

백광산업 이사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장남

게임빌 대표이사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한세실업 회장

필옵틱스 대표이사

이성엽 에스엘 사장 장남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회장 아들)

씨에스윈드 대주주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손봉락 TCC동양 회장 아들

글로벌스탠다드테크 대표

GS건설 사장(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장남)

김창수 F&F 대표 부인

자람테크놀로지 대표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형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KG케미칼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메지온 대표이사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한국카본 전무(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아들)

아이원스 대표이사

장현국

허인영

주숭일

곽노섭

구본걸

신승영

홍성천

김대연 위재곤

이배구

서영우

김종구

안승욱

조양래

박선순

최내현

구철모

안성환

임종현

김근하

신승곤

서민정

차근식

오치훈

허자윤

강삼권

윤영

전종수

함창호

안갑원

박헌서

박상환

김영훈

서종만 범진규

박순석

김영봉

김장중

지희환

성도경

설윤호

위메이드 대표이사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테스 대표이사 회장

한미반도체 전무(곽동신 사장 숙부)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에이텍 대표이사

파인디앤씨 대표이사

나우콤 대표이사 아바코 회장

양지사 회장, 명지문화 회장

대양전기공업 대표

파트론 대표이사

티로보틱스 대표

한국타이어 회장

다원시스 대표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JTC대표이사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에이프로 대표이사

인탑스 대표(창업주 김재경 회장 아들)

신스틸 대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아이센스 대표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故허전수 새로닉스 회장 자녀

포인트모바일 사장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에코아이 대표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성광벤드 회장

한국정보통신 회장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대성그룹 회장

대명에너지 서종현 대표 동생

드림시큐리티 드림시큐리티 대표이사

신안그룹 회장

모토닉 회장

이스트소프트 최대주주

펄어비스 등기임원

비나텍 대표이사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동서산업 회장

야스 대표이사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정승혜

이예하

오종택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배우자

뷰노 대표

인선이엔티 회장

March 2024 87
권혁운 정광호 문휴건 차기철 이원준
정문주
77 62 47 61 70 77 43 79 65 63 51 71 45 82 51 49 80 95 53 68 64 62 55 53 48 49 78 54 27 42 68 49 42 61 45 60 54 64 76 59 60 57 65 52 39 52 67 62 29 61 49 51 74 69 66 69 64 66 74 83 52 74 62 86 63 53 61 63 59 46 51 32 70 49 48 57 59 50 85 87 86 66 72 36 56 79 70 52 51 65 49 73 68 61 66 45 40 47 46 63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F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F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F M M
837.4 834.0 830.5 828.5 828.4 820.3 816.9 816.0 815.4 815.3 813.6 809.7 809.5 807.2 804.1 802.6 800.0 797.5 794.2 793.4 793.2 792.9 792.2 791.9 791.8 789.1 784.3 783.9 783.5 779.2 777.7 777.1 777.0 776.0 769.1 769.0 768.7 765.9 763.0 762.2 761.5 759.7 753.5 752.1 752.0 751.1 747.6 744.2 744.2 743.5 737.0 736.6 736.3 734.5 730.9 724.6 721.9 721.6 721.5 720.8 719.9 719.8 718.9 717.9 717.9 716.0 715.7 715.5 715.1 710.1 709.5 704.6 703.4 702.9 700.8 697.9 696.8 696.1 696.1 692.4 692.0 688.9 688.4 688.2 684.7 684.7 684.5 683.9 680.9 680.1 678.6 677.3 672.2 670.7 669.9 667.4 665.8 661.7 660.9 6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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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김재영

이상현

김은정

허철홍

허정섭

홍영철

서호정

윤재민

승만호

김훈택

김선경

고범규

조동훈

서형수

박태훈

허용도

장성식

홍명하

조덕수

박정진

원종규

민선식

최영호

이기형

이훈범

문양근

문주현

이종도

김호선

한혜연

김정민

임진희

허정우

표인식

김익환

조종암

최완규

ZHOU YONGNAN

이연주

정종민

박용진

박민규

안종오

김근한

김영재

유명훈

류진호

허희수

김홍기

정경순

제테마 대표

이준호 에스피지 대표 아들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GS칼텍스 전무(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고려제강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차녀

펄어비스 부사장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티움바이오 대표

피에스케이홀딩스 최대주주 친인척

하이딥 대표

하나제약 대표

알서포트 대표이사 사장

넥스틴 대표이사 사장

태웅 회장

에이직랜드 부사장

한현옥 클리오 대표 아들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대표이사

이녹스 이사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인터파크 회장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하이쎌 각자대표

한국자산신탁 대표

테스나 대표이사

라이브플렉스 대주주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故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

티에스아이 대표이사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엑셈 대표이사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GRT 대표이사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이사 배우자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새빗켐 팀장(박민규 새빗캠 대표 차남)

새빗켐 대표

인프라웨어 부사장

동신건설 대표이사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풍원정밀 대표

삼보판지 대표이사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와이엠텍 대표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정우철

이세용

김한준

허정석

윤종배

김을재

김복덕

이성희 조긍수

이상원

이상호

김신

구자철

원성준

김혜경

박재돈

조성우

정도언

이화일

조삼열

전성욱

이석중

김정묵

임무현

성대영

윤석민

김기린 이수완

차광렬

김승범

김명자 이승용 홍승표

최원 김익수

남궁훈

서태선

현서용

담서원

에브리봇 대표

이랜텍 대표이사

용산역세권개발 부장(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 차남)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에이에스텍 대표

나우콤 관계사 임원

소룩스 대표이사

컨텍 대표

레고켐바이오 투자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서호전기 회장

SK증권 대표이사

예스코 회장

휘닉스홀딩스 대주주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한국파마 사내이사

폴라리스 그룹 회장

일양약품 회장

조선내화 회장

RFHIC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회장

와이엠티 최대주주

라온피플 대표이사

한빛레이저 대표

대주전자재료 회장

위더스제약 대표이사 태영건설 부회장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덕산테코피아 대표이사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김창수 F&F 대표 장남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삼영무역 대표이사 성일하이텍 대표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피엔에이치테크 대표이사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올릭스 대표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종수

이종범

김환식

김진욱

장세욱

김정수

조병호

황호찬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그린리소스 대표

그린리소스 부대표(연구소장)

한중엔시에스 대표이사

김창수 F&F 대표 조카 동국제강 부회장(장상태 회장 차남)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동양기전 회장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88 March 2024
이동기 김진하 김종현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511 512 513 514 515 516 517 518 519 520 521 522 523 524 525 526 527 528 529 530 531 532 533 534 535 536 537 538 539 540 541 542 543 544 545 546 547 548 549 550 551 552 553 554 555 556 557 558 559 560 561 562 563 564 565 566 567 568 569 570 571 572 573 574 575 576 577 578 579 580 581 582 583 584 585 586 587 588 589 590 591 592 593 594 595 596 597 598 599 600 55 30 45 44 84 75 28 57 66 57 69 55 43 53 58 76 51 34 57 58 64 64 60 61 55 55 66 61 52 76 40 60 42 53 47 58 66 57 49 55 32 64 50 76 65 51 47 45 64 69 49 75 52 54 50 74 59 48 60 69 77 60 69 28 75 87 50 76 81 67 65 54 66 81 64 59 58 45 71 36 66 55 65 61 59 51 72 55 34 52 57 62 42 40 65 55 61 59 77 65 M M F M M M F M M M n/a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F F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F M M
657.1 656.8 655.9 655.4 653.1 651.9 651.5 649.9 649.5 649.2 649.2 649.0 648.4 647.6 645.4 644.4 642.9 640.5 640.2 639.8 639.6 638.2 637.7 635.9 635.6 633.0 630.4 630.3 630.0 629.6 629.6 629.5 629.1 628.9 627.8 626.9 626.1 625.7 624.8 622.0 619.4 618.3 618.2 616.4 614.5 612.0 609.3 608.1 607.7 607.7 607.3 606.0 605.7 605.1 604.7 604.2 603.1 603.0 601.1 600.4 598.3 596.9 596.3 594.9 594.7 593.6 592.2 591.8 590.1 588.4 588.3 588.0 586.2 585.1 583.5 582.8 581.5 578.5 574.8 573.8 570.6 569.9 566.9 565.6 565.3 565.0 564.0 562.8 561.3 560.9 560.3 560.2 558.5 558.5 558.3 557.9 557.3 556.9 555.7 555.2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문덕영

안병두

김동욱

정몽근

최은영

이준각

허우영

신은하

홍옥생

임우현

지현욱

이상웅

정윤혜

김영철

이학연

이미자

유승교

원종익

구자준

임정수

윤여원

김남용

조용준

이효근

이인

김태영

성장현

구자영

김준구

박용현

이병철

이광식

김영문

윤종국

김종현

강승모

강승곤

이병무

박용성

박성찬

김정현

황성일

홍승성

이정재

김영훈

허준

김형기

구본호

윤재훈

김록희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신성에스티 대표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유수홀딩스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대보마그네틱 대표이사

우신시스템 부사장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 배우자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뉴프렉스 대표이사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부인

코리아센터 임원

아주스틸 대표

디앤씨미디어 대표 부인

위드텍 대표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LIG손해보험 상임고문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

인화정공 대표이사

김창수 F&F 대표 차남

다나와 대표이사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두산건설 회장

KTB투자증권 부회장

환인제약 회장

푸드나무 대표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한국석유 부회장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두산중공업 회장

다날 회장

원텍 대표

네온테크 대표이사

前 큐브엔터 대표

영화배우(와이더플래닛 주주)

아이씨에이치 대표

삼아제약 대표이사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범한판토스 대주주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장병권

최재원

이도경

전세호

곽민철

윤종찬

권혁홍

박영준 이정인

이재환

이민규

김청한

홍영돈

최문호

이민호

최병민

최재호

권순욱

황창연

서민호

최대규

김현준

김용직

김원태

윤희종

김정웅

김동선 김장연 김담

유준원

한복우 박진선 박석원 이기남 임이빈

김용한

김영달 원종인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SK그룹 부회장(최태원 회장 동생)

펌텍코리아 대표 동생

심텍홀딩스 심텍홀딩스 회장

셀바스AI 대표

비엠티 대표이사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이사

루닛 CTO

코윈테크 대표이사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동신건설 김근한대표 형

에스와이패널 대주주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무학 대표이사 러셀 대표이사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텔레칩스 대표이사

뉴파워프라즈마 회장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제이엘케이 제이엘케이 보고자

위닉스 대표이사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텍셀네트컴 대표

제너셈 대표이사

샘표식품 대표이사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삼지전자 회장

프로이천 대표이사

이루다 대표이사

아이디스 대표이사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동아화성 대표이사

가온칩스 대주주(개인투자자)

에이에스텍 개인투자자

큐로셀 대표

씨씨에스 대표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포바이포 대표이사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아들

피엔티 대표

지오엘리먼트 회장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 차남

March 2024 89
임경식 김원한 박종성 김건수 유인무 김인순 윤준호 신시열 김준섭 신현국 신백규 김식 601 602 603 604 605 606 607 608 609 610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 641 642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 651 652 653 654 655 656 657 658 659 660 661 662 663 664 665 666 667 668 669 670 671 672 673 674 675 676 677 678 679 680 681 682 683 684 685 686 687 688 689 690 691 692 693 694 695 696 697 698 699 700 64 56 34 81 61 75 55 51 76 70 45 65 62 53 62 65 63 68 74 35 47 50 57 60 53 30 62 84 43 80 54 76 40 69 61 52 50 82 83 60 41 57 60 51 47 52 58 48 62 77 54 60 50 67 49 65 82 52 38 68 37 79 62 49 43 72 63 58 70 60 62 32 67 59 76 58 34 66 58 49 63 74 53 75 60 48 55 70 74 55 62 48 59 89 41 33 59 63 54 44 M M M M F M M F F M M M F M M F M M M M F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F M M M M M M
553.9 553.5 553.4 551.1 550.7 549.7 549.5 548.9 548.1 547.7 547.4 546.8 546.1 545.8 544.7 544.2 543.1 542.9 542.3 540.8 540.4 539.4 539.1 538.1 537.2 537.0 536.8 535.4 532.8 531.5 531.4 530.5 530.5 530.5 530.2 529.2 527.8 525.1 524.7 523.5 523.1 523.0 522.3 521.8 520.5 519.0 519.0 516.2 515.9 515.8 515.5 514.3 513.5 513.3 513.3 512.3 511.7 511.0 510.7 510.4 510.1 509.2 508.0 507.7 506.8 506.7 504.6 504.2 504.2 504.0 502.9 502.1 501.5 501.0 500.3 500.2 500.2 499.1 498.2 497.7 497.6 497.0 497.0 496.2 494.1 493.6 492.1 491.9 490.7 489.9 489.8 489.7 488.2 487.1 486.3 486.0 486.0 484.8 484.7 484.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조창걸

김소영

허석홍

이경일

이환근

이승주

서정선

김동원

나카지마히로카즈

우창균

김만수

윤석근

이제원

최광천

유중근

서범석

김동연

이동훈

권희석

류장수

이경민

이종우

한대근

구자엽

권오수

현석호

박의숙

김정완

박계섭

이지현

이인범

전병희

팽경현

강민준

김병훈

조성균

오희복

이원준

이준용

천경준

남학현

강동욱

김도형

김영호

유동근

김찬혁

유홍무

함영혜

김윤수

승명호

한샘 명예회장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딸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장남

솔트룩스 대표

대륭종합건설 회장

알테오젠 전 CTO

마크로젠 회장

한화생명 상무(김승연 회장 차남)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카페24 이사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일성신약 대표이사

DS제강 최대주주

퀄리타스반도체 전무이사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루닛 대표이사

부광약품 회장

켐트로스 대표이사

하나투어 대표이사

에이피위성㈜ 회장

민앤지 창립자 및 세틀뱅크 대표

제우스 이사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매일유업 회장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 아들

OCI미술관 관장(고 이수영 OCI 회장 딸)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싸이토젠 대표이사

루닛 CPO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에코프로 대표이사

티에프이 상무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덕우전자(주) 부회장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아이센스 임원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

노터스 대표이사

일신방직 회장

루닛 AI 연구 총괄 큐로셀 공동창업주(카이스트 교수)

유인무 씨씨에스 대표 형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한국프랜지공업 회장

동화홀딩스 회장

우석형

고광표

Brenton L. Saunders 유원양

이종훈

김성진

조남호

홍민철

어진

박태원

유헌영

한영재

함윤식

백성현

박수민

함영림

유범령

손인국

이영호

곽준상

장호익

이종각

김상우

김동철

유일한

단우영

홍정혁 심기봉

정호경

최호성

서민석

박주형

허치홍

이제중

단우준

허정훈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고바이오랩 대표이사

휴젤 이사

티이엠씨 대표

인천도시가스 회장

미래생명자원 대표

한진중공업 회장

대원강업 대주주

안국약품 부회장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노루홀딩스 회장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티엘비 대표이사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 딸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모비데이즈 대표이사

이구산업 대표이사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곽영필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아들

동원개발 전무

대한제분 회장

흥구석유 대표이사 동운아나텍 대표

파세코 이사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친인척 덴티스 대표이사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손녀

엘티씨 대표이사

동일방직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딸

GS리테일 부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장남)

㈜박셀바이오 사내이사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가비아 대표

제룡산업 고문

켐트로닉스 최대주주

전종수 에코아이 대표 배우자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장남

한승욱 DS단석 대표 아들

화인써키트 대표

디아이티 대주주

디아이티 대주주

허태수 GS그룹 회장 딸

우듬지팜 회장

플리토 등기임원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우종인

비에이치아이 대표

90 March 2024
김홍국 박인원 김보균 노은경 허원홍 한수현 유수권 전정우 최정일 허정현 김호연
이정수 김정실
701 702 703 704 705 706 707 708 709 710 711 712 713 714 715 716 717 718 719 720 721 722 723 724 725 726 727 728 729 730 731 732 733 734 735 736 737 738 739 740 741 742 743 744 745 746 747 748 749 750 751 752 753 754 755 756 757 758 759 760 761 762 763 764 765 766 767 768 769 770 771 772 773 774 775 776 777 778 779 780 781 782 783 784 785 786 787 788 789 790 791 792 793 794 795 796 797 798 799 800 84 44 23 52 72 60 71 38 84 55 93 68 56 40 79 40 86 60 66 71 53 52 63 73 66 50 77 66 29 49 52 65 36 46 62 53 70 56 47 76 64 54 43 80 37 48 64 63 78 68 68 54 54 47 67 61 73 72 59 55 63 69 33 65 36 66 37 74 58 50 56 91 75 65 52 44 40 55 10 56 80 44 40 59 42 50 58 87 69 50 32 35 44 54 53 23 59 41 68 62 M F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F M M F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F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F M M M M M M M F M M M M M F M M F M
484.0 483.6 483.1 482.6 482.5 481.8 481.6 481.0 480.0 478.8 478.5 477.8 477.7 477.1 474.1 473.6 473.1 472.9 472.4 472.3 471.1 470.9 470.1 470.1 470.0 469.7 469.3 468.5 468.4 467.3 467.1 464.3 464.0 463.4 463.1 462.8 462.6 462.4 461.0 460.3 460.2 459.7 459.5 458.7 458.4 457.9 457.7 457.1 457.0 456.8 456.7 456.1 455.5 452.3 452.0 451.8 451.7 450.7 450.3 449.9 449.9 448.7 448.5 448.4 448.1 447.9 447.4 446.7 446.5 445.8 445.1 444.2 443.9 443.6 442.8 442.6 442.0 442.0 441.1 440.8 440.4 440.0 439.9 439.9 439.2 438.5 437.9 437.9 437.6 437.5 437.1 435.5 435.0 435.0 435.0 434.4 433.8 433.6 433.4 433.4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윤윤수

권철

박은미

김주영

이상미

정한섭

박용하

김남헌

최정호

임창욱

이경호

이한용

장세명

엄준형

고유현

김태욱

구훤미

유정한

박혜원

배해동

신동익

전인구

오유인

김후식

임진범

유영희

오길영

차원태

장상욱

이재승

이정범

진기수

김효정

김영환

김해련

POLEC ADRIAN ALEXANDRIN

이윤우

박선영

김영섬

강덕현

송광자

최상주

박상순

박래형

김윤상

장원영

권택환

최두원

박세진

이정자

휠라코리아 회장

셀트리온제약 부회장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공구우먼 대표

알테오젠 전무

트윔 대표

와이엔텍 이사

에에피티씨 대표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대상그룹 명예회장

아나패스 대표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영화테크 대표이사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딸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파세코 대표이사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농심개발 부회장

테크윙 전무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뷰웍스 대표이사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제이앤티씨 대표

기가비스 사내이사

제이엔비 대표

엔시스 대표이사

김상헌 디엔오토모티브 대표 자녀

태경산업 회장

태경산업 대표이사

탑머티리얼 개인투자자

대한약품공업 대표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코난테크놀로지 대표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케이엠에이치 회장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대표

피에스케이홀딩스 최대주주 친인척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차남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하이비젼시스템 대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나혁휘

유인종

박용태

정인용

하승봉

전인장

차경하

이희준 원명수

이연재

민규리

최화봉

김점용 박승운

박승균

김형이

이광섭

기우성

최호일

박성동

김병진

정창수

윤의국

강기환

정연길

배중호

김용화 김상태

이건희

황인조

한동진

구은성 김보은 허주홍 이규주

최우각

어세룡 도용환

이길환

이상규

박병준 김영호 한정철 황은석

김원

신용철

허정미

임영희

엄대열

구본혁

아이티엠반도체 사장

화인써키트 대표 부친

녹십자 부회장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자이언트스텝 대표이사

삼양식품 회장 (전중윤 창업주 장남)

아이센스 (차근식 아이센스 회장 장남)

코아시아 회장

메리츠금융지주 대주주

대보마그네틱 대주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빅텍 대표이사 회장

루닛 이사

TCC스틸 특별관계자

일진파워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펩트론 대표이사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라이브플렉스 대표

부광약품 부회장

고려신용정보 이사 스톰테크 대표

유일에너테크 대표이사

국순당 사장

덱스터 대표이사 평화정공 회장

삼성전자 회장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상무이사

지슨 대표

구자열 LS그룹 회장 차남 라온텍 대표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장남

디아이티 대주주

대성하이텍 대표이사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대표

디피씨 사장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인터파크 대표이사

홈센타 대표이사

드림텍 대주주

엔바이오니아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자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아미코젠 대표이사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 친인척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March 2024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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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양희춘

최주원

박근노

이주원

주도식

허용석

박용석

이경선

서홍민

김중건

백승열

박정병

장진혁

장진이

임중수

전세화

윤정혁

이은백

유용욱

황대실

오영섭

홍승서

송은희

임근조

구경모

박기석

박원호

이윤철

심상균

이완근

장세욱

한현석

홍정환

한우삼

윤정화

이동범

김지헌

허남섭

김영일

김동준

유대규

유재순

김정

정기호

차인준

오순택

강기석

김준년

은동욱

이좌영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최창규 영풍정밀 부회장 장녀

나인테크 대표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프리엠스 회장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디엠에스 대표이사

강기환 스톰테크 대표 배우자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부국증권 회장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디알젬 대표이사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모비릭스 대표이사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유상덕 ST인터내셔널 회장 차남

스코넥 대표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 부인

에스티팜 대표이사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 장남

시공테크 대표이사

디아이 회장(싸이 부친)

금양그린파워 대표

에스피시스템스 대표

신성이엔지 회장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우림기계 대표이사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태양금속 회장

크리스에프앤씨 이사(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 배우자)

지니언스 최대주주

모비스 대표

한일시멘트 회장

지투파워 대표

김익래 다우기술 회장 아들

와이팜 대표이사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삼양패키징 부회장(故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차남)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인바디 차기철 대표 아들

동일산업 대표이사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전무

삼목정공 최대주주 포스뱅크 대표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김성진

박은희

김선중

강현석

조혜림

최은아

원종호

김영목 양민석

박성훈

송기섭

최영석

김중광

유영목

고연완

장지상

김현수

김영일

조승진

천병태

권유영

노영백 박원덕

이영규

홍승연

문혜영

정구용 박영우

채형석

구본규

박소연

김한석

신현주

김혜수

우종웅

지용석

김선현

메드팩토 대표이사

한국파마 대표이사

브이원텍 대표이사

현대공업 대표이사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딸

안랩 대주주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자람테크놀로지 부사장

대정화금 대표이사

로보로보 회장

부국증권 대주주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파이버프로 대표이사

아셈스 대표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미스터블루 대표이사

에이엘티 대표

권상준 티에스이 대표 차녀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디아이 부회장

웰크론 대표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인지컨트롤스 회장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애경그룹 부회장

LG산전 글로벌전략팀 상무(구자엽 LS전선사업부문회장 장남)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이사

이엠엘에스아이 대주주

농심기획 부회장 (고 신춘호 회장 장녀)

박동현 메지온 대표 배우자 모두투어네트워크 회장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오토인더스트리 대표이사

팜스빌 대표

카페24㈜ 대표이사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류덕기 경동제약 회장 아들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사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제노코 대표이사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리튬포어스 개인투자자

Pierre

유경선

QC 미디어 홀딩스 CEO

QC미디어 홀딩스 COO

유진그룹 회장

92 March 2024
이병욱 이재석 최진우 류기성 구자겸 김진우 허동섭 유태삼 양태회 전태랑
Ke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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