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Febuary'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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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이쿤미디어 | 2024년 2월호 | 통권200호 | 2024년 1월 31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법원로 3길 19, 양지원 2631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9 772466 013009 02 ISSN 2466-0132 2 Vol.200.FEBRUARY 2024 www.tycoonpost.com 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COVER STORY 막오른 통합 셀트리온 시대

50 COVER STORY

‘통합 셀트리온’ 새 출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으로 통합 셀트리온이 새롭게 출발 했다. 통합 셀트리온 출범 이후 서정진 회장과 함께 장남 서진석 의장도 경 영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다.

72 ISSUE

감산이 불러온 가격 반등…올해 본격 랠리 오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 적 개선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특히 업계의 관심은 향후 가격 반등폭이 어 느 정도 되느냐에 쏠린다.

SR NEWS

기업, 함께 극복해요! 4

NEXT GENERATION LEADERS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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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3

2024 경제계 신년인사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INSIDE

34 CES 2024

COVER STORY

50 막오른 통합 셀트리온 시대

INSIGHT

56 6G시대 열리나

66 EQUITY 1조원 클럽

www.tycoonpost.com

2 February 2024 CONTENTS
VOL.200 February 2024

ISSUE

72 반도체 랠리 오나

FOCUS

78 산업 현장은 지금

KOREA RICHEST

76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34 INSIDE

산업 경계 무너뜨린 세계 최대 가전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9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 회 ‘CES 2024’가 화려한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12일 막을 내렸다. 이번 CES 2024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Art & Design/Editor Illust Writer Designer Management Chief Manager

Choi Ja-Ryoung

Choi Ji-An

Kim Juha TYCOON Article Center

Choi lee-Young

Kim Suin Song InWoo

Gegal Youn-Young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02)535-8119 02)535-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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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INSIGHT

‘시공간 초월’ 네트워크 온다…5G보다 50배 빨라

6G는 5G보다 50배 빠른 전송 속도와 10배 빠른 반응 속도, 최대 1000km/h 이동을 지원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다.

www.tycoonpost.com

February 2024 3

기업, 함께 극복해요!

삼성·현대차·LG 등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3월17일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총수들 모습. 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023.7.6.

삼성,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대금 결제, 상 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 나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납품대 금 2조1447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 대 23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 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 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등에 부 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상여금 등 각 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으로 협력 사 자금 소요가 설 명절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

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삼성전자 1조4000억원을 비 롯해 총 2조1400억원을 미리 지급한 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 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 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 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하며 회사별로 예 정일보다 최대 21일 앞당겨 지급할 예 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계 열사들은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물 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렸다.

아울러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

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는 등 납품대금 연동 제 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협력회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LG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 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 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총 1조2500억원 규모의 협력 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한다.

LG 계열사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 급 외에도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 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다.

4 February 2024
SR NEWS

LGU+ 임직원, 장애가정 청소년 장학금 지원

어린이들이 경남교육청 창원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이용해 음성으로 도서를 검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한국장애인재활

협회와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자산형성을 돕는 ‘두드림 U+요술통장’

14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주최하고 한국장애

인재활협회가 주관하는 ‘두드림 U+요

술통장’은 2010년부터 매년 장애인 가 정의 청소년을 선발해 대학등록 또는

취업준비 장학금을 조성하는 매칭펀드 형 사회공헌활동이다.

LG유플러스 임직원 1명당 청소년 1명을 연결해 각각 2만원을 저축하고, LG유플러스가 6만원을 더해 매월 총 10만원씩 적립해 5년 뒤 약 600만원을

마련한다.

지난 13년간 두드림 U+요술통장에 참여한 458명의 청소년들이 약 19억 8200만원을 저축했다.

멘토로 활동하는 LG유플러스 임직 원은 멘티와 함께 문화체험, 겨울캠프 등 온·오프라인 활동을 함께 하며 청 소년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이번 14기 두드림 U+요술통장 발대 식은 1월 25일 오전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렸다.

LG유플러스 임직원 멘토와 멘티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이 끝난 뒤 멘토와 멘티 모두

강원도 춘천시 강촌 엘리시안 리조트 로 이동해 스키와 썰매 등의 체험활동 을 했다.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은 “이 번 발대식은 장애가정 청소년 멘티 와 LG유플러스 임직원 멘토가 새로운 5년의 여정을 출발하는 의미 깊은 날 이었다”고 전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단순한 자산형성과 멘토링을 넘어 장 애가정 청소년의 꿈을 실현하는 특별 한 연대를 형성하고, 앞으로도 멘토와 멘티가 지속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 다.

February 2024 5
“같이

이재용 ‘동행 철학’ 계속

…삼성 임직원, 올해 233억 기부 약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제공=삼성전자)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

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도

전을 멈추게 하지 않는 힘이라는 게 저

의 개인적인 믿음입니다.”(이재용 삼성 전자 회장)

삼성 임직원들이 올해 기부금을 내 거나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싶은 사회 공헌(CSR) 사업을 선택해 기부를 약정

하는 ‘기부 페어’에 참여해 약 233억원 의 기부 약정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은 올해 임직원 재능 기부자도

예년보다 2배 가까이 늘려 1000명 넘

게 모집할 계획이다.

◆ 임직원이 선택하고 기부금 약정하 는 ‘기부 페어’

회사 측에 따르면 삼성 주요 관계사

들은 지난해 11월 15일 사내 인트라넷 에 임직원들이 기부를 약정할 수 있는 ‘나눔과 상생의 실천, 삼성 CSR’ 코너 를 개설했다.

임직원들은 지난 연말까지 삼성 CSR 코너에 들어가 본인이 어떤 CSR 프로그램에 기부할지 선택하고, 원하 는 기부 금액을 약정했다. 약정한 금액 은 올해 매월 급여에서 임직원이 선택 한 CSR 프로그램에 자동 기부된다.

매년 기부 약정에 참여하는 삼성 임 직원 수는 전 관계사 재직 인원의 약 70%에 달한다.

지난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 로 경영 환경이 어려웠지만 임직원의 약 70%가 기부 페어에 참여해 올해 233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CSR 사업별로는 자립준비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취업을 지원하는 희망디 딤돌에 약정액이 가장 많이 몰렸다.

이어 대학생 멘토들이 중학생들의 학업을 돕는 드림클래스 사업과 사이 버 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CSR 사업인 푸른코끼리 순으로 약정액이 많았다.

삼성은 더 많은 임직원들이 기부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임직 원이 약정한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의 ‘1:1 매칭금’을 해당 CSR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를 운영하고 있 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금액은 두 배로 늘어나 실제 CSR 프로그램에 지원된 다. 매칭 그랜트는 2010년 나눔문화 확

산을 위해 임직원 개인 기부 시스템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6 February 2024 SR NEWS

삼성드림클래스 재능 기부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김수진 간호사(사진 중앙)가 경기 일산동중을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삼성) 2024.01.09.

삼성 임직원이 낸 기부금과 회사가

매칭 기부한 금액의 합계는 2011년부

터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총 6318억원

에 이른다.

희망디딤돌 사업과 안내견 사업, 청

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존중사업

에 각각 5만원씩 매월 15만원을 기부

하는 삼성생명 김도원 프로는 “나의

작은 기부가 힘든 이웃들에게는 역경

을 이겨낼 힘을 주고, 더 많은 동료 임

직원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끄

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직원 재능 기부도 활발…참여 인 원 2배 확대

삼성 임직원들은 연말 기부 페어를

통해 금전적 기부는 물론, CSR 사업에

직접 참여해 임직원 본인의 경험과 지

식을 공유하는 ‘재능 기부’도 약정했다.

삼성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는 ▲ CSR 수혜자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

하우를 나누고 진로·직업 등을 상담해 주는 재능 멘토링 ▲강사로 나서 수혜

자들의 학습을 돕는 학습 멘토링 ▲

CSR 행사에 진행요원·홍보대사로 참 여하는 서포터즈 활동으로 나뉜다.

삼성은 재능 기부를 신청한 임직원 을 대상으로 전문성, 봉사 경험, 동기 를 평가해 기부자를 선발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삼성 관계사들에서 재능 기부자로 선발돼 활동한 임직원은 총 600여명이다.

지난해 진행한 CSR 사업 중에는 드 림클래스 재능 기부자가 271명으로 가 장 많았으며, SSAFY 재능 기부자는 138명이었다. 푸른코끼리와 희망디딤 돌 사업에 재능을 나눈 임직원은 각각 79명, 30명이다.

올해부터는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CSR 프로그램이 확대 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기존 4개 사업에

더해 ▲안내견 사업 ▲삼성 다문화청

소년 스포츠 클래스 ▲삼성 시니어 디

지털 아카데미 ▲생명존중사업 ▲눈 질환과 시력저하를 겪는 저소득층에 게 무료 안과 진료·수술을 지원하는 ‘무지개’ 사업에 대해서도 재능 기부를 신청했다.

삼성은 신청한 임직원 중 심사를 거 쳐 올해 9개 CSR 프로그램에 참여할 재능 기부자를 총 1090명 선발할 계획 이다. 예년의 500~600명에 비해 2배로 늘린 규모다.

지난해 희망디딤돌 재능 기부에 참 여한 삼성전자 조건영 프로는 “사내에 서 ‘코칭’에 관한 교육을 받은 것을 계 기로 희망디딤돌 멘토링에도 참여했고 멘토링을 통해 자립준비 청년과 교감 하며 자신감을 줄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공익을 위한 외부 코칭 활 동 등 봉사를 꾸준히 할 것”이라고 말 했다.

February 2024 7

책방서 시작해 어린이 병원·코딩 교육

…넥슨이 만든 기적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원식(사진 제공=넥슨)

넥슨의

사회공헌 재단 넥슨재단이 설립 5주년을 맞았다. 넥슨재단 은 지난 5년간 ‘어린이와 청소년이 항

상 사회의 주인공’이라는 故(고)김정주 창업주의 뜻을 이어 어린이 의료 시설 조성, 코딩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장애

인 인식 개선과 문화예술 저변 확대 등 다양한 공헌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소외받 지 않고 즐겁게 배우며 건강한 꿈을 꾸는 세상’이 넥슨이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만들어가고자 하는 모습이다.

◆ 5개 어린이 의료시설 건립 후원…” 어린이 건강 지킬 것”

지난해 11월 넥슨재단이 100억원의 기금을 후원한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 린이 단기의료돌봄시설 ‘서울대학교병 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 어센터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와 보호자에게 의료 및 돌봄, 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2005년 소아 병동을 방문하며 장애 어 린이들의 현실을 마주한 것을 계기가 됐다. 지난 2013년 넥슨이 푸르메재단 과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 병원을 건립을 위해 200억원을 기부한 것이 본격적인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 의 시초가 됐다.

2016년 서울에 문을 연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시작으로 넥슨 재단은 충청(대전), 영남(창원), 호남(목

개원 후 한 달간 49명의 중증 소아· 청소년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았다. 넥슨은 일찌감치 어린이의 건강 과 관련한 진지한 고민들을 이어왔다.

8 February 2024 SR NEWS

넥슨 하이파이브 챌린지 수업 모습(사진 제공=넥슨)

포) 등 전국 5개 지역에 연이어 공공어

린이재활병원 건립에 대한 후원을 이

어 왔으며, 지금까지 기부 약정한 금액

은 550억원에 이른다.

병원 건립 이후에도 안정적인 운영

을 위해 현재까지 약 28억원의 운영 기 금을 기부해 왔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서는 총 51만명의 어린이 환자가 알맞

은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받았으며, 작

년 5월 문을 연 대전세종충남·넥슨후

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도 개원 반년

동안 1만명 이상이 이용했다.

넥슨재단은 착공을 앞둔 경남, 전남 지역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성공적

인 건립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의료적

인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내일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지 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 제약 없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코 딩’ 교육 힘 써

교육 소외 지역에서 접근이 어려운 코딩 교육도 넥슨재단이 힘쓰고 있는 분야다.

정부의 첨단 산업 인력 양성 방침에 따라 2025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 에서 코딩 교육이 의무화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부분의 코딩 교육 기회는 수도권에 집중된 실정이다.

넥슨재단은 그간 디지털 교육 격차 를 줄이고 누구나 쉽게 코딩을 공부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 써왔다.

브릭을 활용하는 ‘하이파이브 챌린 지’를 통해 전국 초등학생 8만1000여 명이 컴퓨팅 사고력을 기를 수 있었으 며, 코딩을 통해 직접 게임 콘텐츠를 만들어 보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에

듀(베타 서비스 중)’는 초등학생 3만 5000여명이 이수, 메이플스토리 월드 플랫폼을 활용한 게임 창작 대회로까 지 이어졌다.

연내 출시를 앞둔 무료 프로그 래밍 학습 플랫폼 ‘BIKO(Bebras Informatics Korea)’ 역시 기대를 모 으고 있다. BIKO는 컴퓨팅 사고를 바 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유형의 프로그 래밍 문제를 제공하고, 정보 교육 저변 확대를 위해 학생과 정보교사 간 학습 및 평가가 가능한 ‘클래스(Class)’ 기능 을 개발해 공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도 록 할 계획이다.

IT업계 주관 최초 청소년 프로그 래밍 대회 ‘NYPC(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는 올해로 8회 차를 맞으며 매년 4000여명 이 상 참가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잡았다.

February 2024 9

넥슨재단 제1회 보더리스 공연 PLAY 판 본공연(사진 제공=넥슨)

12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

나 참여 가능한 NYPC는 게임 IP를 활

용한 참신한 문제를 출제해 참가자들

의 호응을 얻었다.

◆ 게임 IP 활용한 이색 공헌 사업도

게임 IP를 활용한 사회공헌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대표 게임 ‘메이 플스토리’의 ‘소리나눔 프로젝트’가 대 표적이다.

‘돌의 정령의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템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청각 장 애 어린이의 인공달팽이관 외부 장치 교체를 지원했으며, 여기에 유저 20만 명이 동참해 총 22명의 어린이와 청소 년이 장치 교체로 보다 선명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유저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것도 넥슨재단의 주요 신조 중 하나 다. ‘마비노기’가 푸르메재단과 함께

2022년부터 시작한 발달장애 청년 자 립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이 일하는 농업 일터 ‘푸르메소셜팜’과 ‘무이숲’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마비노

기 IP를 활용한 상품 출시, 다양한 체 험 활동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과 지원 을 이어가고 있다.

나아가 넥슨재단은 게임과 다른 예 술 분야와의 융화도 꾀했다.

대표적으로 2020년 시작한 프로젝 트 ‘보더리스(Borderless)’ 가 꼽힌다.

‘티키타카 게임 뒷담화’라는 주제로 열 린 포럼에서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게임과 예술,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의 견을 나누며 ‘예술로서의 게임’을 재발 견했다. 또한 지난해 ‘전통예술과 게임 의 만남’을 주제로 개최한 제1회 보더 리스 공모전은 예술가들이 넥슨 게임 IP를 참신한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 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를 열었다.

넥슨재단은 게임으로 더 재미있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 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들을 추 진해 갈 계획이다.

올해 게임과 새로운 예술 분야를 결 합해 이색적인 예술 경험을 할 수 있는 두 번째 보더리스를 계획 중이다. 또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오래되어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리모델링하거나 놀이 터가 부족한 지역에 새로 설치해 어린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단풍잎 놀 이터’ 조성도 시작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넥슨코리아 공동대표 내정자)은 “많은 분들의 따 뜻한 지지 덕에 지난 5년 동안 넥슨재 단이 의미 있는 변화를 일궈 올 수 있 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이 걱정 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 는 사회를 만들도록 더 많은 도전과 노 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10 February 2024 SR NEWS
유진그룹 올해도 기부로 시작…성금

10억 후원

유진그룹 기부 시무식에서 정진학 동양 대표이사(사진 가운데), 김진구 유진그룹 혁신기획실장(우측에서 두번째), 이상규 유진그룹 준법지원센 터장(좌측에서 두번째)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유진그룹이 올해도 새해 첫 업무를 기부로 시작했다.

유진그룹은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에 각 5억원씩, 총 10억원의 성금을 기 탁했다고 1월 2일 밝혔다.

이번 성금 기탁에는 유진기업, 유진 투자증권, 동양, 푸른솔골프클럽 등 유 진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는 기부 시무 식은 유진그룹을 대표하는 사회공헌활

동이다.

유진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을 다하고 나눔경영의 실천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새해 첫 업무를 기 부로 시작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기 부 시무식을 통해 누적된 기부금은 약 29억원에 달한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사회 각 계각층에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과 희 망을 나누기 위해 기부로 새해 첫 업무 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설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진그룹은 지난 2018년에 발 족한 그룹 내 사회공헌협의체인 ‘희망 나눔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

동들을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 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선정하는 ‘나눔명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February 2024 11
bhc그룹, 대학생 ‘BSR 봉사단’ 선발…1년간

활동

bhc그룹은 대학생 봉사단체인

‘BSR 봉사단’의 2024년도 단원인

8기 모집을 통해 1월 3일 최종 합격자 10명을 발표하고 이번 달부터 공식 활

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BSR 봉사단은 bhc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인 ‘BSR(bhc+CSR)’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2017년 창단된 대학생 봉 사단체다.

이번 2024 ‘BSR 봉사단’은 지난달

4일부터 3주간에 걸쳐 대학생을 대상 으로 모집을 진행했다. 총 10명 모집 과정에서 해당 게시글의 조회수는 약 1만7000건을 기록, 관련 문의 및 지원 자가 약 300명에 달했다.

봉사단원으로 선발된 합격자에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수료자 전원 은 bhc그룹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 제 혜택 제공, 활동 최우수자 2명에게 는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활동 기간 동안 bhc치킨 상품권 지급과 각종 bhc그룹 프로모 션 시 우선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2024 ‘BSR 봉사단원’ 단원들은 5명

씩 2개 조로 팀을 구성해 올해 12월까 지 단원들이 직접 기획한 내용으로 우 리 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 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 다. 활동 기간 동안 소요되는 활동비는 bhc그룹에서 전액 지원한다.

12 February 2024 SR NEWS
SK울산콤플렉스, 이웃사랑성금 19억 기탁…”지역사회와 상생”

8일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관계자들이 울산시청을 방문해 이웃사랑성금 19억원을 기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2024.01.08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는

1월 8일 울산지역 저소득층

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이웃사랑성 금 19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시청에서 열린 성금 전달 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SK이노베이 션 울산콤플렉스 김종화 총괄 부사장 과 SK이노베이션 박율희 노조 위원장,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진호 사무 처장 등이 참석했다.

SK 이웃사랑성금은 울산사회복지공 동모금회를 통해 난치병 어린이와 저 소득층 장애인, 결식이 우려되는 독거 노인, 발달 장애아동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활용될 계획이다. SK 이웃사랑성금은 SK울산 콤플렉스 구성원들이 기본급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SK 1% 행 복나눔기금’ 15억원과 회사 기부금 4억 원으로 마련됐다.

SK울산콤플렉스는 노사 합의를 통 해 앞서 지난 2017년부터 SK 1% 행복 나눔기금을 조성해 사회공헌활동을 활 발히 전개하고 있다.

김종화 총괄 부사장은 “SK 이웃사 랑성금이 울산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 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살피며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ebruary 2024 13

KB운용, 저소득 초등학생에 책가방 전달

KB자산운용이

올해에도 사회

적 책임을 다하면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 헌활동을 이어간다.

KB운용은 특히 임직원 참여 사회공 헌사업 활성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본부별로 사내 사회공헌 활동의 선봉에 설 리더를 선발키로 했 다. 사회공헌 리더를 중심으로 미래세

대 육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치로

한 대외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진행 한다.

새해 첫 사회공헌사업은 향후 우리 사회를 이끌 아이들의 첫 발걸음을 응 원하는 기부 활동이다. KB운용은 이 달부터 3월까지 밀알복지재단과 손잡 고 저소득층 초등학생 대상 책가방 지 원사업을 진행한다. 책가방과 입학 축 하 카드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지역 내 복지관과 한부모 협회 등을 통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저소득층 100명 에게 전달한다.

KB운용은 평소 결식노인 급식봉사 와 수해 피해 가족 구호물품 지원, 시 각장애아동 점자책 기부 등 돌봄이 필 요한 이웃을 위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법인인 명휘원 무료급식소에 오는 65세 이상 기초수 급자와 취약계층 노인에게 방한의류 꾸러미와, 설맞이 꾸러미 등을 제공하 는 사업이다.

김영성 KB운용 대표는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새 출발을 시작하는 어린 이들에게 이번 선물이 도움이 되길 희 망한다”며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아이 들이 건강하게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 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인 취약계 층 어르신 대상 ‘KB 행복 드림’ 사업이 대표적이다.

14 February 2024 SR NEWS
“어린이 건강한 성장 위해”…세라젬, 헬스케어 가전 후원

17일 세라젬이 전세계 어린이들이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재단법인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 Korea)에 척추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가전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세라젬) 2024.01.17

세라젬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 을 돕기 위해 재단법인 한국로날

드맥도날드하우스(RMHC Korea)에 척 추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가전을 후원 했다고 밝혔다.

RMHC는 함께 만드는 특별한 기적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전 세계 어린 이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는 공익 단체다.

RMHC는 1984년 재단을 설립해 현 재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62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한국 RMHC는 2007년에 설립돼 장 기입원 환아 지원, 중증 장애 아동 치 료 지원 등 아동 대상 다양한 나눔 활 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라젬은 경남 양산에 위치한 RMHC 하우스에 세라젬 마스터 V7, 파우제 M4 등 헬스케어 가전을 체험 할 수 있는 웰라이프존을 조성해 환아 와 가족 등의 건강관리와 컨디션 회복 을 도울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아동 들이 심리적 안정감과 함께 사회의 건 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 태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세라젬 관계자는 “투병 중인 환아와 가족들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간 병 환경을 개선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 해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 으로도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 건강하고 좋은 삶의 가치를 실현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February 2024 15

현대글로비스, 발달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 나섰다

지난 5일 부산에서 열린 투자 협약식에서 오른쪽부터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이운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장, 김효중 그린웹서비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발달 장애인 일자 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 다.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업

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현대글로비스는 장애인 표준 사업

장 ‘브라보비버(Bravo Beaver) 부산’

에 18%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1월 15일 밝혔다.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Bear Better)

가 고안한 브라보비버는 기업들의 지 분투자를 받아 독립적인 법인으로 각

지역 사회에 있는 발달 장애인의 일자 리를 만들고 있다.

각 지점에서는 특색에 맞게 제과 세

트, 문구류, 커피 드립백, 수제 과일청 등을 생산하며 발달 장애인의 사회 참 여를 지원한다.

올해 새로 문을 여는 브라보비버 부 산점은 대구(2022년), 인천(2023년), 경기(2023년)에 이은 4호점으로 약 50명의 발달 장애인이 채용돼 초콜릿 등의 제과류를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부산점에는 기업들 중 현대글로비스 가 가장 많은 지분투자를 했다.

장애인 표준 사업장은 장애인의 안 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하나의 제도다.

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전국에 브라보비버 같은 장애인 표준 사업장 은 2022년 기준 622개 있다. 이곳에서 1만4407명의 장애인 근로자의 일자리 를 창출하며 장애인 고용 안정에 기여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발굴하고 실천해 장애 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에 지속적 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기준에 부합한 생산·편의시설 등을 갖춘 사업장으로 공단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사업장을 뜻한다.

16 February 2024 SR NEWS

LG전자, 설 명절 앞두고 이웃에 온정 손길

LG전자가 23일 고객 참여형 기부 이벤트 LG 김치톡톡과 함께하는 마음톡톡 기부게임을 통해 모은 기부금 3000만원을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 전달했다.(사진 제공= LG전자)

LG전자가

설 명절을 앞두고 이 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는 나눔 활동을 펼친다.

LG전자는 설 명절 전까지 1사1촌 자 매결연을 맺은 10개 마을에 총 2000㎏ 의 김치를 기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

다. 1사1촌 자매결연은 2020년부터 농 어촌 마을의 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해 협약을 맺고 지원을 돕는 사회공헌 활 동이다.

LG전자는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 대

상으로 ▲마을회관 등 공동시설에 가 전제품 기증 ▲마을 지역 특산물 구입 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 ▲자연재해 시 가전제품 무상 수리 활동 등도 지 원하고 있다. 또한 LG전자 키친솔루션 마케팅담당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 기부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기부금으로 쌀과 식료품 세트 등을 구 매해 전국 17개 시도 장애가정청소년 가정 228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윤성일 LG전자 키친솔 루션마케팅담당, 조성민 한국장애인재 활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 행사는 LG전자 키친솔루 션담당이 2012년부터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진행해 오던 ‘사랑의 김 치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올해 11회째 를 맞았다. 지난 행사에서는 자립지원 전담기관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김치 4000㎏을 지원했다.

February 2024 17

2024 경제계 신년인사회

2024 경제계 신년인사회,

이재용 등 총수 총출동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단체장, 기업인들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 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 (사진 제공=대통령실)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1월 2일 올 해 불확실한 경영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지정학적 리스 크와 고금리·고물가·저성장 등 복합위 기 대응 방향 모색을 위해 한자리에 모 였다.

1962년 시작돼 63회째를 맞이한 ‘경 제계 신년인사회’가 서울 여의도 중소 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경제계 신년인 사회는 기업인과 정부 주요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 행사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대·중소기업·스 타트업과 정부가 원팀이 돼 새해 대한 민국 경제 도약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경제계·정 부·지역상의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 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 속으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경제계와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 회장)을 비 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 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 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 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도 모두 참석 해 “갑진년 새해에 원팀 코리아로 다시 경제 도약의 해를 만들어 나가자”며 의 지를 다졌다.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 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권 오갑 HD현대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

18 February 2024 NEXT GENERATION LEADERS

장, 김영섭 KT 대표이사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지역경제계에서는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이윤철 울 산상의 회장 등 지역경제를 이끄는 수 장 2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계에서는 성상엽 벤처 기업협회 회장, 임병훈 이노비스협회 회 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스타트업계

에서도 나재훈 트윈나노 대표, 임재원 고피자 대표, 이혜성 에어스메디컬 대 표, 강지영 로보아르떼 대표, 문우리 포

티파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 인사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방문규 산업부 장관, 오영주 중기부 장 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정식 고용부 장 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태기 중앙노 동위원회 위원장, 김창기 국세청 청장, 이기철 재외동포청 청장, 이인실 특허 청 청장 등이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해에도 우리 기업과 정부의 ‘원 팀코리아’ 정신을 다시 한번 발휘해 대 한민국의 경제 재도약과 민생경제 활

력 회복을 위해 함께 나아가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어 ‘신년 덕담’에서는 류진 한국경 제인협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 협회 회장이 갑진년 새해의 희망과 경 제계의 의지를 전했다.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들의 ‘경제 도 약 원팀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기적을 이뤄낸 선배기업인 들의 도전정신을 본받아 원팀 코리아의 기적을 함께 이뤄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February 2024 19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경제단체장, 기업인들과 경제도약 원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새해 첫 현장 경영은 ‘6G’…“신기술 확보가

미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새해 첫 경 영 행보로 ‘6G 기술’ 현장을 찾았 다. 새로운 기술 확보에 삼성의 미래가 달렸으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회장은 1월 1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소재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기술 동향 및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네트 워크 통신기술을 점검한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이 회장은 ▲6G 통신기술 개발 현황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 드 등을 살펴 보고, 미래 네트워크 시 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전략을 논의 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R&D 허브로서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첨단 분 야의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이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 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 더 과감하게, 더 치열 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 벌 경기 침체, 산업 재편 가속화, 불안 정한 국제 정세 등 복합 위기 상황 속 에서도 선제적 투자 및 연구개발 확대 를 통한 초격차 기술 선점과 미래 준비 를 당부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 구센터 및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직원들과 의 소통 행보도 이어갔다.

그는 지금까지 기술개발 및 시장 확 대 성과를 격려하고, 지속적인 연구개

20 February 2024 NEXT GENERATION LEADERS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에서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 2024.01.10

발을 통해 차세대 통신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 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이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조직문화 만들기’ 등 직원

들의 다양한 건의사항과 아이디어도 경청했다.

◆ “6G 기술 선점, 삼성 넘어 국가 경쟁 력 좌우”

이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차세 대 6G 통신기술 개발 현장을 찾은 것은

6G 기술 선점 여부가 삼성의 미래를 좌 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6G는 인공지능(AI)을 내재화해 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더 넓은 네트워크 범위를 제공하며 ▲인공지능 ▲자율주 행차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 생활에서 구현하는 핵심 기반기술이다.

6G는 5G가 인류의 삶과 산업 변화에 끼친 영향보다 훨씬 더 큰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6G 주도권 을 향한 경쟁도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2025년 글로벌 표준화 절차를 시작해 2030년을 전후로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 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국가적 프로 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지난해 말 6G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정하고 본격 육 성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5G 통신기 술을 상용화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 로 6G 분야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 어 갈 계획이다.

6G 통신기술은 다양한 산업과의 융 합을 이끌어내는 핵심 기반 기술이기 때문에 산업 경계를 넘어선 기업 간 경 쟁 및 국가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 고 있다.

February 2024 21

구광모 LG그룹 회장

LG ‘바이오’, 지난해 연매출 1조…구광모 “미래 거목 성장”

구광모 LG 회장이 캐나다 토론토 자나두 연구소에서 크리스티안 위드브룩 자나두 CEO와 함께 양자컴퓨팅 관련 실험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LG) 2023.09.01

구광모

회장을 필두로 LG그룹이 미 래 성장동력으로 점 찍은 바이오 분야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LG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는 LG화 학 생명과학본부는 지난해 사상 최초 로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LG화학은 1월 5일 미국 리듬파마슈

티컬스(Rhythm Phamaceuticals)와 총

4000억원 규모의 신약 기술 수출에 성 공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가 수출을 결 정한 신약은 희귀비만증 신약이다. 글로 벌 개발 및 판매 권리 계약을 이전하는

대신 최대 2억500만 달러(약 2700억원)

를 수령하는 계약으로 선급금 1억 달러 (1300억원)를 수령하기로 했다. 또 신약 개발이 완료된 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 도 해마다 별도로 수령할 수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 매출은 구광 모 회장이 부임한 2018년 이후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지난해 약 1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가 매출 1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며,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한 수치다.

구 회장은 취임 후 그룹 미래 먹거리 로 바이오를 낙점하고 힘을 싣고 있다. 그는 2022년 충남 오송 LG화학 생명과 학사업본부 R&D 시설을 찾아 신약 파 이프라인 구축과 개발 현황을 살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메 카로 불리는 미국 보스턴을 방문해 LG 화학 생명과학본부 보스턴 법인과 LG 화학이 인수한 ‘아베오(AVEO)’를 방문 해 글로벌 톱 티어(Top-tier)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점검했다.

또 보스턴 지역 소재 하버드 메디컬 스쿨 연계 항암 연구기관인 다나파버

22 February 2024 NEXT GENERATION LEADERS

구광모 LG 회장이 17일 LG화학 청주공장을 방문해 양극재 생산 핵심 공정 가운데 하나인 소성 공정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암 센터와 글로벌 스타트업이 모여 있는 랩센트럴(LabCentral)도 방문에 바이오

분야의 최신 시장 트렌드와 기술 동향 을 살폈다.

지난해 보스턴 방문시 구 회장은 “지 금 LG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 사 업도 30년이 넘는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끊임없는 실행을 이어간 도전의 역사”

라며 “LG의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 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 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꿈의 항암제’ 세포치료제 개발도 속도 이제 막 태동하는 세포치료제 시장 에서도 미래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 술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4개팀으로 구성된 ‘세포치료제 TFT’ 조직을 가동 하는 등 세포치료제 개발에만 50여명 의 R&D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살아 있는 세포를 활용해 암을 치료 하는 세포치료제는 최근 의약품 시작 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로 연평 균 50%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바이오

기술이다.

제3세대 바이오 의약품으로 ‘꿈의 항 암제’라고도 불린다.

LG화학은 현재 세포치료제, 면역관 문억제제 등을 전임상 단계에서 자체 개발 중이다.

LG화학은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유망 항암 물질 발굴, 전임상 및 초기 임상, 상업화 공정개발 등을 담당하고, 미국 시장 임상개발 및 판매 노하우를 갖춘 아베오가 항암 파이프라인 후기 임상개 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구조로 운영 중이다.

February 2024 23

최태원 SK그룹 회장

“온실 속 화초 안돼”

…최태원이 SK 신입 직원에게 건넨 조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4 신입구성원과의 대화에 참석해 회장님의 방과 후 특별과외 코너를 통해 그 룹 경영철학을 직접 설명하고 직장 선배로서 진솔한 조언과 격려를 나눴다. (사진 제공= SK그룹) 2024.01.12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SK에

입사한 신입 구성원들과 만나 “다

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변화에 맞

춰 끊임없이 배울 것”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1월 4일 서울 워커힐 호텔

에서 열린 ‘2024 신입구성원과의 대화’

에 참석해 ‘회장님의 방과 후 특별과외’

코너를 통해 그룹 경영철학을 직접 설 명하고 직장 선배로서 진솔한 조언과 격려를 나눴다.

최 회장은 먼저 다양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연하고 진취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수”라며 “다 양한 사람, 문화를 접촉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시야가 넓어지게 되고 나아가 조직도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 다.

최 회장은 “작년에 다리를 다쳐보니 사옥 곳곳의 불편한 부분들이 눈에 더 보이더라”며 경험담을 밝히기도 했다.

최 회장은 과거 SNS를 통해 ‘다양성 지수’는 곧 ‘생존력 지수’라며 다양성은 학력이나 스펙보다 훨씬 더 중요한 역 량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도쿄포 럼에서는 지구촌 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유연성과 다양성을 제시했다.

또한 최 회장은 “대기업은 안정적일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변화하지 않으면 대기업도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며 변 화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주기가 짧아

24 February 2024 NEXT GENERATION LEADERS

지고 골이 깊어진 반도체 사이클을 예

로 들며 “작은 변화에도 힘들어하는 온

실 속의 화초가 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선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구성원 역량강

화 플랫폼인 ‘마이써니’를 소개하며 “각 자가 생존할 수 있는 길을 만들지 않으 면 고인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입 구성원들에게 “여러 분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사람들

의 지원과 배려가 있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좀 쑥스럽더라도 부모님, 형제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 을 표현하시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주위에 감사하라’는 신입구성원과 의 대화에서 최 회장이 매년 바뀌지 않 고 당부하는 주제다. 2022년 신입 구성 원과 대화에서도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며 행복을 나눠달라. 그것이 행복 디자인의 첫 걸 음”이라고 당부했었다.

신입직원들이 최 회장에게 훗날 SK 100주년 기념 기사가 난다면 어떤 내 용이 담겨있길 기대하는지 묻자 그는 “100년이 됐지만 갓 탄생한 스타트업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회사”라고 답했 다.

‘신입구성원과의 대화’는 고(故) 최종 현 선대회장이 신입 구성원들에게 직접 그룹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설명하기 위 해 시작한 행사로 1979년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February 2024 2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회장, 벤츠전시관에서 집중한 전시물은?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4 행사장 내 현대차 전시관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 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서 광폭 행보를 보였다. 그룹사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현장을 챙기는 한편 경쟁사 및 협력사 부스도 돌아다니며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네트워크를 다 지는 모습이었다.

정의선 회장은 CES 2024가 개막한 1월 9일(현지시각) 오전 첫 일정으로 미 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LVCC)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현대차 전시관을 함께 둘러봤다. 정 회 장은 오 시장에게 수소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등 주요 전시물에 대해 직접 설명했고, 향후 자율주행과 도심 항공교통(UAM) 등에서 서울시와 협력 을 강화하기로 했다.

HD현대 부스로 발걸음을 옮긴 정 회 장은 사촌 동생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과 만나 원격 조정 건설기계, VR 체험 공간 등 주요 시설물을 함께 둘러봤다.

HD현대 부스를 떠난 정 회장은 다음 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전시관으로 향 했다.

특히 벤츠가 이번 행사에서 북미 최 초로 공개한 CLA 콘셉트나 전기 G클

오 시장을 배웅한 정 회장은 이후 글 로벌 반도체 업체 퀄컴과 세계적인 자 율주행 업체 모빌아이 등의 전시관도 둘러봤다. 특히 모빌아이 전시관에서는 설명을 듣던 중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 영자(CEO)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 기도 했다.

26 February 2024 NEXT GENERATION LEADERS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HD현대 정기선 부회장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HD현대 부스를 둘러보 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

래스 프로토타입에는 거의 눈길을 주지 않고,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용 운영체 제 MB.OS 전시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회장이 벤츠 운영체제에 유독 관 심을 보인 이유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CES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장기 전략 ‘SDx’를 발표한 것과 관련이 있다.

그룹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혁 신에 많은 투자를 하는 만큼 경쟁사의 기술 현황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선 회장은 이후 LG와 SK, 삼성 등 다른 국내 기업 부스들도 돌아봤다.

LG전자 부스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콘 셉트인 ‘알파블’에 큰 관심을 나타냈고, SK 부스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과 환담 을 나누기도 했다.

정 회장은 SK가 전시한 ‘인공지능 (AI) 포춘텔러’에 관해 최 부회장에 다 양한 질문을 건넸고, 함께 수소연료전 지를 에너지원으로 운행하는 청정에너 지 열차에 타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정 회장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마이크로 LED, 스마트홈 기술을 관람 했다.

2년 전 CES에서 직접 무대에 올랐던 정의선 회장은 올해 그룹 행사에서는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다. 다만 그룹사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상황을 챙기 고,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정 회장은 전날 진행된 현대차와 기 아의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에서 가장 앞줄에 앉아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송 호성 기아 사장 등의 발표를 경청했다.

이날 열린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계열사 슈퍼널의 미디어 행사에도 참석 했다.

February 2024 27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NEXT GENERATION LEADERS

한화 3남 김동선 ㈜한화 부사장 선임

…해외건설도 챙긴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이 CES 2024에서 에너지 시스템 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로보틱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 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 부사장에 선임 됐다.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에 이어 김승연 회장의 아들 세 명이 모두 그룹내 주력 계열사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 면 한화그룹은 1월 1일자로 ㈜한화 건 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부사장)에 김 부사장을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14년 한화건설 해외영업본부 소속으로 이라크 현지에 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김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 장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을 겸해왔 는데 새로운 역할이 추가됐다.

◆ 한화 삼남 김동선, 美CES서 미래 먹 거리 모색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에 참석한 김동선 부사장은 전시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을 돌며 최신 기술 현 황을 점검했다.

한화로보틱스는 CES 공식 참여사는 아니지만,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협동 로봇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 략하고 있는 만큼 향후 미래전략 수립 을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김 부사장을 포함해 한화로보틱스 관 계자들이 CES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신사업 발굴을 포함해 한화로보틱스 의 전략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김 부사

28 February 2024

레이저 각인 협동로봇을 보고 있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 제공=한화로보틱스) 2023.10.23

장은 국내 대기업 부스는 물론 중소벤 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K 스타트업 통합관까지 꼼꼼히 살폈다.

김 부사장은 특히 최근 한화로보틱스

가 공을 들이고 있는 유통산업과 로봇 기술이 결합된 ‘푸드테크’ 부스를 집중 적으로 둘러봤다.

푸드테크는 음식(Food)과 기술 (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산업에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봇 등과 같 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것을 의미한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 회(CTA)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

가 2027년까지 약 3420억 달러(한화 45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부사장은 푸드테크 등 ‘기존 산업 과 첨단기술의 시너지’ 방안에 대해 글 로벌 CEO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화로보틱스는 시장에서 높은 평가 를 받고 있는 협동로봇 기술을 활용해 음식 조리 자동화 등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푸드테크를 개 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로보틱스가 푸드테크라는 새로 운 영역 개척에 나선 것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총괄하고 있는 김 부사장의 의

지가 반영됐다.

앞서 김 부사장은 회사 출범 직후 “3D산업 같이 위험성이 크고 인력난이 심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로봇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며 “푸드테크, 보안 서비 스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기술을 적용 해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 부사장은 로봇시장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두고 최근 직원들에게 “기존 방 식이 아닌 새로운 룰과 판을 짜야할 때” 라며 ‘획기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February 2024 29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NEXT GENERATION LEADERS

정용진 “고객 삶에 스며들자”

…새해 첫 현장 경영은 ‘스타필드 수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 아 1월 15일 새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섰 다. 정용진 부회장은 마감 공사가 한창 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 구석구석을 둘 러보며 고객 맞이 준비 상황을 점검하 고, 신세계프라퍼티의 미래 성장 방향 을 비롯해 올해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행선 지로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것은 어려 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현장에 답이 있

다는 경영 기조에 따른 것이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의 가족 중심 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 중심의 ‘스타필드 2.0’을 구현 한 최초의 공간으로, 신세계그룹의 오 프라인 유통 역량과 노하우가 결집된 것이 특징이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고객 층으로 삼는 MZ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욱 친숙한 세대”라며 “이들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함으로써 스타필드 수원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 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 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에 이날 두 시간 정도 곳곳을 돌아봤다.

지난해 12월 말 입주 시설 가운데 가 장 먼저 문을 연 트레이더스 수원화서 점을 시작으로 스타필드에서 최초로 선 보이는 새로운 F&B(식음료) 특화존인 바이츠플레이스, 청담과 이태원 등에서 이름 난 맛집들을 엄선한 고메스트리

30 February 2024
부회장이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스타필드 수원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세계그룹)

26일 정식 개장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시민들이 별마당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전체면적 약 10만 평(33만1000㎡),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 다. 2024.01.26.

트, 코엑스몰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선

별마당 도서관 등을 찾았다.

정 부회장은 별마당도서관 옆 LP바

에 한동안 머물기도 했다.

또 영업을 앞둔 테넌트 매장들과 프

리미엄 휘트니스 클럽 ‘콩코드’까지 잇

달아 둘러본 후 “젊은 고객들이 힙한 매

장에 와서 쇼핑도 하고 운동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런 게 우리가 고객

삶에 스며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는 고객의 일 상을 점유하겠다는 신세계그룹만의 ‘라

이프쉐어’ 구상을 가장 잘 실현한 공간”

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공간 경험

극대화라는 궁극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장 당일까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열광 적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우리가 한 걸음 더 먼저 나아가고 한층 더 깊 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며 “고 객이 보내오는 신호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정 부회장의 이러한 메시지는 사전 준비와 점검, 잠재적 리스크 요인에 대 한 선제적 검토의 중요성(One More Step)을 강조한 신년사의 취지와도 맞 닿아 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 개점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현장 직원들 을 격려하며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개장 이후에도 끊임없는 혁신 을 고민해야 한다”며 “저 역시 솔선수범 의 자세로 관심을 갖고 챙겨보겠다”고 했다.

한편, 스타필드 수원은 MZ 세대의 세 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킬 트렌디한 콘텐 츠와 감도 높은 서비스, 자기 계발을 위 한 문화 시설과 스포츠 시설까지 폭넓

게 제시해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 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약 500만명을 아우른다는 포부다.

February 2024 3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회장 “강력한 실행력 발휘해야

…AI,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

해 상반기 VCM(옛 사장

단회의)에서 “비전과 목표가 성

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

했다. 롯데는 1월 18일 오후 서

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서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각 사업군 총

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VCM을 진 행했다.

‘롯데 오너가 3세’ 신유열 롯

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도 함

께 했다. 이번 VCM에서는 ‘목표

신동빈

지향 경영을 통한 실행력 강화’ 주제의

외부 강연이 이뤄졌다.

또 올해 주요 경영 환경과 실행력 강

화 방안 등이 다뤄졌다.

신 회장은 국내 정세를 저성장과 글

로벌 경기 침체, 국내외 정치적 이벤트

등으로 과거보다 더 예측 불가능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룹 전체가 경영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많은 어려움 이 예상되지만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경영 목표 달성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성장하기 위

해서 어떠한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도

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

다. 그러면서 올해 경영방침으로 ▲산업

내 선도적 입지 확보 ▲글로벌 사업 확

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종합

적 리스크 관리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신 회장은 “베트남 쇼핑몰 중 최단기 간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예상되는 롯

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달 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또 글로벌 사업 확장 시 “성장 기회가 있는 국가라면 사 업 진출 및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 토하라”면서도 “불확실성이 큰 시기인

만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

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고 당부했다.

CEO 역할로는 ‘비전’과 ‘혁신’

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신 회장은 “명확한 비전을 제

시해 조직과 직원을 한 방향으

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

라”며 혁신에 대해서는 “우리도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으면

파괴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

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혁신의 기회가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 지 말고 강력히 실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혁신의 실행을 위해 AI(인공지능)를 강조하며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 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 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 안으로 여겨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신동빈 회장은 ‘실행력 강 화(Execution Excellence)’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성 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강력 한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시대 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롯데그룹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주 기 바란다”는 당부로 VCM을 마무리했 다.

32 February 2024 NEXT GENERATION LEADERS
롯데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최수연 대표 “한국, AI 선진국 될 수 있어

…美빅테크 종속 우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AI(인 공지능) 경쟁에서 글로벌

빅테크에 종속되지 않고, 한국

이 AI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정

부의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최수연 대표는 1월 19일 서

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

린 ‘제5차 AI 최고위 전략대화’

에서 “이미 전 세계 플랫폼은 검

색, 메신저, 커머스에 이르기까

지 이미 미국과 중국 소수 플랫

폼에 종속된 지 오래”라며 “CES

에서도 느꼈다시피 AI나 데이터

산업, 이를 기반으로 한 GPU 같

은 하드웨어까지 미국의 일부 테크기업

에 종속되는 게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그래서 더 절박함 느 끼는 것 같다. 저희 같은 테크업체는 이 미 50배, 100배 규모 이상 회사와 싸워 야 하는 입장”이라면서 “올해도 경제전 망이 우호적이지 않아 네이버도 고민하 고 있다. 검색이나 커머스도 빅테크와 경쟁해야 해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 는 것 아닌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AI는 저희에게 전선이 하나 더 생긴 느 낌”이라며 “더 압도적 자본과 인적 자원 이 있는 회사와 경쟁하는 입장에서 소

비자들에게 그에 못지않은 기술과 서비 스 제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 대표는 네이버가 AI 기술 개 발에 투자하는 이유로 다양성을 꼽았 다. 그는 “네이버가 믿고 있는 게 다양 성이란 가치”라면서 “챗GPT나 네이버 클로바X 등에서 다양한 결과가 아니라 어떤 질문에 대해 AI가 정답이라 생각 하는 하나의 답변이 나오게 된다”라면 서 “AI가 사회 전반에 퍼지게 되면 결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양식이나 행동하는 방향에도 영향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 다. 최 대표는 정부의 실질적인 AI 지원 을 촉구했다.

그는 “한국은 저희뿐만 아니

라 초거대 AI언어모델 개발하고

자 하는 기업이 많다. AI 선진국

이 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많이 열려있고 올해가 중요하 다”라며 “기업들이 경쟁력 갖추

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자국 이익

에 부합하는 정부의 실질적 지 원을 부탁드린다. 기업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 초거대 AI도 해 외 파트너십 확대하고 동남아, 중동, 유럽 등 비영어권 시장에 서 자체 LLM(대규모 언어모델)

구축하는 등 저희 경쟁력 및 디 지털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 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내년 CES엔 네이버 이름도 들릴 수 있도록 노력하 겠다”라며 “네이버 뿐 아니라 국내기업 들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성장하고 관 련 생태계 확장해서 디지털 세계 다양 성 넓히는데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격 려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AI 최고위 전략대화는 올해 CES에서 AI 기술 확산이 본격화된 것 을 계기로 정부와 국내 대표 기업들이 모여 AI 일상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모 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February 2024 33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산업 경계 무너뜨린 세계 최대 가전쇼…세계가 韓 주목

9일(현지시각)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_CES 2024_가 개막해 방문객들이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2024.01.10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9일(현 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 전 전시회 ‘CES 2024’가 화려한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12일 막을 내렸다.

지난해 행사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정상 개최되며 CES 의 건재함을 알렸다면, 올해는 생성형 AI(인공지능)라는 핵폭탄급 이슈가 전 시 제품 곳곳에 스며들며 차원이 다 른 혁신 제품의 향연으로 행사가 치러 졌다. 여전히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대기업 참여는 불발됐지만 애플, 구글 등 주최국인 미국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의 기술 각축전은 화제 를 일으켰다.

이번 CES 2024 행사는 코로나19 이 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올해 참가기업은 150여개국에서 총 4200여개가 참여하고, 참관객은 13만 명을 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참관객 수 기준 전년보다 10%가량 커졌다.

특히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미국 기반의 글로벌 기업 들이 생성형 AI를 앞세운 신제품을 통 해 기술 경쟁력을 과시한 행사로 치러 졌다. 한국도 삼성·현대차·SK·LG·HD 현대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6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주최국을 제외하면 중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대 규모의 전시 관을 꾸렸으며, 현장에서도 가장 높은 주목도를 과시했다. 전시 기간 중 삼성 전자 부스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 는 물론, 지드래곤과 같은 연예인도 찾 아와 구름 인파를 만들었다. LG전자도 주력 사업이 아닌 전장

34 February 2024
INSIDE
CES 2024

LG전자가 9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4에서 스마트 TV 플랫폼 _webOS_의 여러 콘텐츠를 몰입감 넘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올레드 디스플레이 140여 대를 이어 붙인 터널 구조의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사진 제공=LG전자)

(자동차 전기 장치 산업) 등에서 신개

념 제품을 선보이며, 세계 무대로 신제

품 공략에 나섰다. SK그룹도 미래 달

라질 우리의 일상을 예견하는 각종 전

시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 ‘합종연횡’…승자독식에서 협력의

장으로 패러다임 전환

올해 CES의 가장 큰 특징은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며 업체 간 합종연횡을 방불케하는 협력의 장이 열렸다는 점 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그룹, HD 현대 등 국내 내노라하는 기업들은 전

자와 자동차, 에너지 등 이종 업종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산업의 비전을 제시 했다.

또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스마트홈

을 비롯한 각종 기기 간 연결에 새로

운 가능성이 열리면서, 대기업과 스타

트업 간 협력 사례도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무엇보다 혁신 신제품은 CES의 볼 거리다.

삼성전자는 AI 동반자 로봇 ‘볼리’를 통해, 가까운 미래의 로봇의 표준을 제시했다. 볼리는 스스로 알아서 고객 의 일상 생활을 돕는 로봇이다.

LG전자도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 할을 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공 개해, 다양한 형태로 고객의 댁내 일 상의 편리함과 혜택을 지원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밝혔다.

현대차그룹도 모터쇼를 벌이기보다 미래 운송수단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공업 그룹으로 대표적인 2B(기업간 거래) 기업인 HD현대는 불과 불혹을 갓 넘 긴 정기선 부회장이 글로벌 13만명 앞

에서 AI를 필두로 건설 기술의 미래를 제시해 갈채를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주 요 기업 총수들도 업종과 친분을 떠나

각종 산업 현장을 누비며, 생성형 AI 가 바꿔 놓을 미래 상에서 기업의 역 할과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온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한 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생 성형 AI의 진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 다”며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 中 추격에도…韓 탄탄한 기술력으 로 추격 자신감 입증

중국 업체들의 괄목할 만한 추격 상 황을 확인한 것도 괄목할 만한 일이다.

TCL, 하이센스는 삼성전자, LG전자 전시 부스 인근에 자체적인 부스를 마 련하고, 각종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February 2024 35

현대차 CES 2024 전시관 외부. (사진 제공=현대자동차)

중국 업체는 특히 10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업체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

로벌 1, 2위 기업을 두고 있지만 출하

량을 기준으로 하면 TCL, 하이센스

등에게 다소 밀리는 형국이 됐다. 초대

형 TV 시장도 중국 업체들이 가격을 기반으로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

춰, 한국 업체들이 분발을 요할 것으 로 예상된다.

미래 먹거리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 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주목하는 전 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장치) 산업 은 모빌리티 산업의 극적 변화 추세와 맞물려, 이번 전시 현장에서 가장 뜨 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와 자회사 하만이 공

동 부스를 운영하고, 소니와 혼다가 합 작 전기차 ‘아필라’를 전시하는 등 글 로벌 기업이 경쟁을 너머 협력의 장으 로 경영의 무게 추를 이동하려는 움직 임도 확인됐다.

퀄컴, 인텔 등 반도체 업체들도 미래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기 술을 선보이며, 차세대 먹거리를 준비 하려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애플이 헤드셋에서 차세 대 컴퓨팅 기능을 구현하는 ‘비전 프 로’를 공개하자, 각종 전자 기업들을 중심으로 신제품 경쟁을 벌이며 눈을 즐겁게 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 올해 업황 반전 기대감…신산업 발 굴 총력전

올해 참가 업체들이 지난해 어려웠 던 업황이 올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

적인 전망이 쏟아낸 점도 주목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해가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방향타 설 정을 완료한 해였다면, 올해는 본격 ‘엑셀러레이터’를 밟아 나가는 해로 만 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도 “올해도 경영환경은 어렵겠 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투자 등은 빠 르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생 존 화두로 ‘끊임없는 변화와 체질 개 선’을 강조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 도 현장 곳곳을 누비며 신사업 발굴에 골몰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태원 회장도 삼성전자, LG전자 등 은 물론 ‘K-스타트업 통합관’을 방문하 며 한국 스타트업 대표들을 격려하고 신사업 창출을 모색했다.

36 February 2024 INSIDE

AI가 점령한 전시…

SK·HD현대·두산 미래사업 기회 엿봤다

CES 2024의 SK그룹 통합 부스 ‘SK WONDERLAND’ 입구에 대규모 관람객들이 몰려 있다. (사진 제공=SK)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가 핵심 화두로 떠오르며 기술 교류의 장이 펼 쳐졌다.

SK, HD현대, 두산 등 국내 대표 기업 들은 AI와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 는 등 미래 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기회

도 찾았다.

CES 2024가 폐막한 1월 12일(현지 시간) 업계에 따르면 각 기업들은 이 번 전시 일정 동안 AI와 관련해 투자 협약을 맺거나, 글로벌 기업과 양해 각 서를 체결하는 등 비즈니스 보폭을 넓 혔다.

◆ AI 스타트업에 250억 통큰 투자… 핵심 투자자로

SK그룹의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SK네트웍스는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 이 CES 2024에 참석한 가운데 국내

AI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인 ‘업스테이 지’에 2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February 2024 37

CES 참관을 목적으로 미국에 방문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왼쪽)이 미국 리조트 월드 라스베가스 호텔에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투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CNH가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미래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AI 솔루션 개발·공급 과 관련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이다. 거대언어모델(LLM)과 비교해 정 보 보안과 영역별 특화에 강점을 가진 ssLLM(경량형 거대언어모델) 시장에 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 졌다.

이번 투자 협약으로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가 조성하는 ‘시리즈B 라운 드’의 핵심 투자자가 됐다. 회사 측은 업스테이지의 기술 경쟁력과 AI 산업

성장성, 본사 및 투자사와의 시너지 가 능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는 설명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CES 일정 중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AI에 대해 “이제 시작을 했다.

어느 정도의 임팩트와 속도로 갈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할 것”이라며 “관 련 투자가 많아지고 있는데 AI 시장이 그만큼 규모가 커질 지가 관건”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 HD현대 CNH와 북미 연구센터…AI 협력 확대

HD현대의 건설기계 중간 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1월 11일(현 지시간) CES 2024 현장에서 농업 및 건설기계 글로벌 선도기업인 CNH와 ‘북미 공동연구센터 설립·미래 기술 협 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부 회장이 직접 참석해 스테파노 팜팔로 니 CNH 건설기계부문 사장과 함께 구

38 February 2024 INSIDE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과 박지원 그룹부회장(왼쪽)이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를 찾아 두산 부스에서 AI칵테일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두산그룹)

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올해 상반기

까지 양사의 스마트장비개발 및 디지

털솔루션 연구진으로 구성된 공동연

구센터 ‘CE 이노베이션 랩’(가칭)을 북

미에 설립하기로 했다. 공동연구센터

는 앞으로 미래 기술 조사와 개발전략

수립을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인공

지능(AI)·자율화 관련 스타트업에 공 동으로 투자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 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상호 공유해 제품 에 적용한다.

특히 정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맡은 HD현대 키노트에서는 최근 파트너십

을 체결한 필립 모이어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이 무대에 올라 생성형 AI를 활

용한 협업 로드맵을 공개해 눈길을 끌 기도 했다.

◆ 두산 박정원 “AI, IT기업 전유물 아냐” 두산그룹의 경우 4년 만에 CES 현

장을 찾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직 접 AI와 관련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 하기 위해 나섰다.

박 회장은 1월 10일(현지시간)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에너지 분야 글로 벌 기업들의 전시관을 방문해 최신 기 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경영진과 함께 모색했다.

자사 전시관을 살펴본 박 회장은 “AI 기술은 IT기업들의 전유물이 아니 다”라며 “두산도 이번에 선보인 것처 럼 이미 협동로봇, 건설기계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기술과 제품을 갖고 있고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다른 모든 사업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 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은 AI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해 작업하는 로봇 솔루 션과 무인∙전기 소형 중장비를 공개하 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특히 두산밥캣 은 AI 기술을 적용한 무인∙전기 굴절 식 트랙터 ‘AT450X’를 처음으로 공개 했다.

부스투어를 마친 박 회장은 “AI 발 전이 어디까지 왔는지, 전통 제조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 있게 보고 있다. AI 기술과 우리 비즈니스의 연계 를 살피고 사업기회를 찾을 것”이라며 향후 두산의 사업과 AI 기술의 접점을 늘려가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February 2024 39

참여 스타트업 절반이 한국…글로벌 무대 데뷔

삼성전자가 9~12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 C랩이 육성한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들을 선보였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는 글로벌 시장을 상대

로 도전에 나서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시회 둘째 날인 10일 방문한 스타 트업들의 성지 ‘유레카 파크’의 반절은 한국 기업들이 채웠다.

삼성전자는 올해 C랩이 육성한 사 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 등 15개 업 체와 함께 역대 최다 규모로 참여해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C랩 최고

혁신상 포함 5개 등 총 23개의 혁신상 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 받았다.

지난 2020년 삼성전자에서 분사해 설립된 ‘옐로시스’는 체외진단 의료기 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올해 ▲디지털 헬스 ▲스마트시티 ▲휴먼 시크리티 등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업체는 소변을 보는 것만으로도 당 뇨, 신장 질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을 기

반으로 검사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개인용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토일 렛 ‘심702 시트(Cym702 Seat)가 상용 화돼 잠혈, 단백질, 포도당, 산도(PH), 케톤 등 5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잇으며 검사 가짓수를 12개로 늘릴 예정”이라 고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 걱정을 덜 수 있는 탈중앙화 인증 방식의 바이오 인증·결

40 February 2024 INSIDE

제 솔루션 업체 ‘고스트패스’도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근거리 무선

통신을 통해 앱에 저장된 생체 정보를

원격 인증하는 방식이다.

지문, 홍채, 안면 등 개인정보가 서

버로 전송되지 않고, 스마트폰 앱을 통

해 인증이 이뤄지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재 안면 인식형 버스 승하차 솔루 션이나 출입 시스템, 상업용 결제 솔루 션 등에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에 이 업체는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 수상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한국정보통신기술 산업협회(KICTA), 중소벤처기업부, 서 울시, 주요 대학 등이 대거 참석해 현 장을 뜨겁게 달궜다. 혁신 기술 분야도 AI(인공지능), 메타버스, 로봇, 모빌리 티, 디지털 헬스, 반도체 등 다양했다.

LG전자도 북미이노베이션센터 (LG NOVA) 센터를 통해 ‘함께 만드 는 더 밝은 미래(Building a brighter tomorrow together)’를 주제로 66㎡ 규모의 전시관을 꾸리고, 북미 지역에 투자 중인 스타트업 9곳과 함께 참여 했다.

LG NOVA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클린 테크(Clean Tech) ▲ 퓨쳐 테크(Future Tech) ▲스마트 라 이프(Smart Life) 등 4개 영역에서 미 래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스타트업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February 2024 41
LG NOVA는 CES 2024에서 함께 만드는 더 밝은 미래(Building a brighter tomorrow together)를 주제로 66㎡ 규모의 전시관을 꾸렸다.

한종희 부회장, “쉽고 안전해야”…모두를 위한 AI 조건은?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AI for All Connectivity in the Age of AI)’를 주제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은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안전 하게 일상생활에서 AI(인공지능)를 활

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CES 2024’ 개막에 앞서

1월 8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 너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 (AI for All)’를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그는 AI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와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의 전략 중 최우선 과제로 ‘AI 시대에 걸

맞은 강력한 보안과 책임의식’을 꼽았

다. 이어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기 술을 넘어 산업계 전반을 재구성하고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 고자 10년 넘게 투자해왔다”며 AI 시

대에 초연결 시대에 적합한 통합적 보 안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10년 전 모바일 보안 플 랫폼으로 탄생한 삼성 녹스를 기반으 로 더욱 정교해지고 발전한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삼성 녹스 볼트의 서비스 를 소개했다.

또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파 트너와 함께 취약점을 연구하고 위협 에 선제 대응하여 프라이버시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 들기 위해 제품에 순환자원을 확대 사 용할 뿐 아니라 새로운 협업도 진행 중이다.

삼성 녹스 매트릭스는 상호 모니터 링해 문제가 된 장치를 분리해 다른 기기들의 보안을 안전하게 유지 할 수 있으며, 올해 중 삼성전자 TV와 패밀 리 허브 냉장고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갤럭시 A시리즈까지 확대된 삼성 녹 스 볼트는 핀코드·비밀번호·패턴과 같 은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해준다.

42 February 2024 INSIDE

9일(현지시각)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개막해 방문객들이 삼성전자 전시관의 마이크로 LED 제 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을 위해

2022년 제품에 사용된 총 플라스틱

중 약 14%에 재생 레진을 적용했으며,

이 비중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 구하고 있다.

◆ AI 기반 차별화 제품…지능형 초연

결 경험

삼성전자는 또 AI 기능들이 탑재된

▲TV 제품 ▲가전 제품 ▲모바일 등

AI 기반 차별화된 제품으로 최고의 고 객 경험과 가치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NQ8 AI 3세대’ 프로세서 탑재한

삼성전자는 공간 AI(Spatial AI) 기 술로 집안 환경을 더 잘 파악하고 기 기들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 마트싱스 맵 뷰를 소개했다.

스마트싱스는 한층 진화한 빅스비 와 연동해 스마트 홈 경험을 더 풍부 하게 만든다. ▲집안의 다양한 빅스비 호환 기기 중 가장 적합한 기기가 명 령에 반응하는 ‘빅스비 음성 호출 경 험 개선’ ▲음성 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기별 기능을 정리한 ‘빅스비 명 령 수행 경험 개선’을 통해 최적의 기 기에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스

2024년형 Neo QLED 8K, 세탁기 한 대로 건조까지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 ‘갤럭 시 북4’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연결 경 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마트싱스 플랫폼 연동을 통해 주거 공간과 이동공간의 연결성을 강화하 기 위한 노력도 강조하며 양사의 ‘홈 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 파트너십에 대해 소개했다.

고객들은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 동되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디 파인드 자동차(Hyundai’s Software Defined Vehicle)를 통해, 집에서 원격 으로 자동차 시동을 켜거나 차안에서 집안의 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테슬라와 새로운 협력을 통해 테 슬라의 전기차, 태양광 패널, 가정용 배터리 ‘파워월(Powerwall)’ 등과 스마 트싱스를 연동할 수 있다.

February 2024 43
조주완 LG전자 사장, “AI는 공감지능”…패러다임

바꾼다

“AI(인공지능)

시대에도 AI가 아 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고객

을 위한 더 나은 삶을 만들겠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1월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

텔에서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

(Reinvent your future)’란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AI

의 정의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해석하며, 차별적 인 고객가치 발굴에 나섰다.

그는 “AI는 고객경험을 완전히 새로 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

장 필수적 요소”라며 “우리의 초점은 AI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변화를 일으 켜 고객에게 실질적 이점을 제공하느 냐에 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LG전자의 여러 사업 영 역에서 AI와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차 별적 고객가치를 선보이겠다는 비전 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미디 어, 업계 관계자, 관람객 등 1000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 조주완 재정의한 ‘공감지능’은…AI 기술에 책임감 강조

조 사장은 LG전자가 지향하는 공감 지능은 “고객이 삶을 마음껏 즐기도록

해주는 기술과 책임감을 갖춘 인공지 능”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G전자의 기술 차별점 으로 ▲실시간 생활 지능(Real-Time Life Intelligence) ▲조율·지휘지능 (Orchestrated Intelligence) ▲책임지 능(Responsible Intelligence) 등을 꼽 았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다면적 데이 터를 통해 가치 있는 생활 지식과 고 객에 대한 통찰력을 학습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전 세계 집, 모빌리티, 상 업공간 등에서 7억개의 LG 스마트 제 품과 사물인터넷(IoT) 등에서 생활 데

44 February 2024 INSIDE
LG전자 조주완 CEO는 대표 연사로 등단해 고객경험 관점에서 재정립한 AI 의미와 LG전자 AI 기술의 차별점을 소개했다.(사진 제공=LG전자)

세계 최초 투명·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로 구성된 미디어 아트 모습. (사진 제공=LG전자)

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다. 이

를 통해 기기 간 상호작용을 넘어 고

객의 주변환경, 행동패턴, 목소리톤, 대

화뉘앙스, 얼굴표정과 같은 감정 상태

까지 학습한 AI를 개발할 수 있는 독

특한 자산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LG전자가 개발 중인 AI 엔

진인 ‘LG AI 브레인(LG AI Brain)은 다양한 기기들을 고객 취향과 선호에

따라 효과적으로 맞춤 조율한다”고도 밝혔다.

LG AI 브레인은 대화내용, 행동패 턴, 감정 등의 맥락을 이해해 고객의 요구를 예측하고, 이후 자체 개발한

LLM(Large Language Model, 초거대 언어모델) 기반의 고급 추론 프로세스 가 실행되는 방식이다.

조 사장은 “음악가들이 동일한 음 계를 사용하더라도 각자 완전히 다른 음악을 만드는 것처럼 효과적으로 맞

춤 조율하기 때문에, ‘조율·지휘지능 (Orchestrated Intelligence)’이라 부른 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자체 데이터 보안시스템

인 ‘LG 쉴드(LG Shield)’을 통해 업계 에서 통용되는 기준 그 이상으로 AI를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LG 쉴드를 고객 데이터의 수 집·저장·활용 등 전 과정에 적용함으 로써 모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 AI 기반 혁신 기술·전략도 집중 소개 이날 행사에서는 LG전자의 AI 혁신 기술과 전략도 소개했다.

정기현 플랫폼사업센터장은 AI 기 반의 미래 스마트홈 청사진을 제시했 다. 그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에 ‘공감지능(AI)’ 기술을 담아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으로 진

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

고객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생 성형 AI 챗봇 ‘챗씽큐(ChatThinQ)’ ▲ 공간을 직관적인 방법으로 통합 제어 하기 위해 집 구조를 3D로 시각화한 ‘3D 홈뷰(Home View)’ 등 혁신 서비 스를 공개하고 새로운 스마트홈 허브 출시 계획도 밝혔다.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LG전자 는 자동차를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 량) 솔루션으로 구동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Living space on wheels)’으 로 구상하고 있다”며 SDV 솔루션인 ‘LG 알파웨어(LG αWare)’를 소개했다. LG전자는 또 이와 함께 세계 최초 무 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 레드 T’,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 개념 인 ‘알파블(Alphable)’, 북미 시장 진출

을 앞둔 전기차 충전기 등도 함께 소 개했다.

February 2024 45

현대차,

수소·SW

청사진 제시…“인류의 삶 바꿀 것”

8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김창환 현대자동차·기아 배터리개발센터장 겸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전무)

“현대차의

모든 기술적 진보는 인류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 들기 위한 것입니다. 청정 수소가 모두 를 위해, 모든 것에 에너지로 쓰이며,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 사 회 실현을 앞당기겠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1월 8일(현 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행사에서 수소 에 너지 생태계 및 소프트웨어와 인공지

능(AI) 혁신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 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 2년 만에 복귀한 현대차는 이번 행사 의 주제를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 전환 : Ease every way(모든 것을 편 리하게)’로 정했다. 특히 모빌리티 측면 의 이동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혁신으로 일상 전반에 편안함을 더하 기 위해 역할을 새롭게 정의했다.

현대차는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 를 향한 진보’ 아래, 기술의 물리적 효 용가치를 넘어 자유·평등·안전 등 인 류 보편적인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솔루션 ▲사람·모빌 리티·데이터·도시를 연결해 최적 생태 계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혁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최고운 영책임자(COO) 사장은 “현대차의 이

46 February 2024 INSIDE

번 CES 주제인 ‘Ease every way’는 크

고 어려운 청사진”이라면서도 “56년간

사람을 위해 한결같이 유지해 온 도전

정신의 DNA를 수소와 소프트웨어로

의 대전환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 했다.

◆ 2025년 수소차 ‘넥쏘’ 후속모델 출시

1998년부터 수소 관련 기술을 연구

하며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개발

한 현대차는 올해 CES를 통해 기존 연

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

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

장하겠다고 선언하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그리드(Grid)

솔루션’을 발표했다.

HTWO는 현대차그룹 내 각 계열사

의 역량을 결합해 수소의 생산·저장·

운송·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

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단

위 솔루션(Grid)을 결합하고, 최적화

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HTWO Grid 솔루션으로 수소 산업의

모든 가치사슬을 연결해 생산부터 활

용까지 수소 사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우선 친환경 수소 생산을

위해 메가와트(MW)급 PEM수전해기

를 양산화할 계획이다. PEM 수전해는

현재 쓰이는 알카라인 수전해보다 수

소 생산비용이 약 1.5배 비싸다.

현대차는 향후 수소전기차용 연료

전지 부품 및 생산 인프라 공용화를 통해 수소 생산비용을 경쟁력 있는 수

준으로 낮출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전해 방식 대신 폐기물 을 활용하는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도 공개했다.

음식물 쓰레기, 하수슬러지 같은 유 기성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정 제해 수소로 바꾸는 W2H 방식과 폐 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P2H 방 식이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합 작 프로젝트에 W2H 방식의 HTWO Grid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의 주요 생산 거점이 있 는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에서 발생 한 쓰레기를 활용한 소규모 수소 생산

허브를 구축하고, 수소 에너지 기반의 산업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

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 ▲수소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인 ‘H2Hub’ ▲조지아주 사바나 지역 청정 물류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있 다. 또한 수소 사회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연간 수소 소비량을 지난해 1만 3000톤에서 2035년까지 약 300만톤 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승용 수소전기차(FCEV) 분야에서도 시장 리더 입지를 강화하 기 위해 2025년까지 넥쏘(NEXO) 후 속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 차량용 앱마켓 구축 등 SDx 전략 발표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중심 대전환 을 위한 그룹 중장기 전략 SDx(소프

트웨어로 정의된 모든 것)도 발표했다.

SDV와 플릿(운송·물류·유통 목적의 차량 그룹)으로 이동 데이터를 축적하 고 AI와 접목해 다양한 이동 솔루션 으로 확장한 후 물류·스마트시티 등과 연결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 하는 것이 목표다.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개념에 서 출발하는 SDx는 하드웨어와 소프 트웨어를 분리해 각각 개별적인 개발 및 업데이트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중심 개발로 차량 개발 시스템의 유연성과 확장성 을 높여, 차량 상태를 언제나 최신으 로 유지하면서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 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자체 개발 AI 비서와 내비게이션을 적용한 사용자 경험(UX)을 구현하고, 차량용 앱 마켓 을 구축해 외부 개발자들이 직접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개발키 트(SDK)를 공유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 마켓처럼 차량 운행에 필요한 앱을 사용자가 직접 골라 설치할 수 있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현대차 SDV 본부장인 송창현 사장 은 “SDx의 핵심은 사용자 중심으로 구현되는 것”이라며 “세상의 모든 이 동을 지식과 혁신의 원천으로 삼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모빌 리티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만들어 제 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February 2024 47
곽노정 “낸드 최악 지났다…3년 내 시총 200조 목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SK하이닉스 AI 미디어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SK그룹)

곽노정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 장이 AI 시대를 맞아 메모리 반 도체를 강점으로 3년 내에 시가총액

200조원 돌파에 도전하겠다는 청사진 을 제시했다.

곽 사장은 1월 8일(현지시간)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 라스 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디 어 콘퍼런스에서 “현재 시가총액이 100조원 정도인데, 3년 이내에 200조 원까지 최선을 다해서 해보려고 한다”

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는 현재 진행 중인 메모리·낸드플래시 감산 종료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곽 사장은 “D램은 최근 시황이 개 선될 조짐이 보여서 일부 수요가 많은 제품들은 최대한 생산하고, 수요가 취 약한 제품은 조절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낸드플래시는 상대 적으로 시황 개선의 속도가 느리게 보 이지만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는 것 같

다”며 “D램은 1분기에 변화를 줘야할 거 같고 낸드는 좀 더 지나서 중반기 가 지나서, 시장 상황을 보며 똑같은 원칙을 가지고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 다. 향후 생성형 AI(인공지능)의 보편 화로 SK하이닉스가 보유한 메모리 반 도체에 대한 강점이 도드라질 것을 자 신하기도 했다.

회사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 응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 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AI 메모리 기

48 February 2024 INSIDE

술력과 R&D 역량을 각 고객들의 니

즈와 최적으로 융합하기 위한 취지 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고대역폭 기

반의 HBM4와 4E, 저전력 측면의

LPCAMM, 용량 확장을 위한 CXL과

QLC 스토리지, 그리고 정보처리 개선

을 위한 PIM까지 혁신을 지속할 계획 이다.

곽 사장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 계가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들

을 겪었다”며 “대표적으로 매크로 환

경이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크고 빠르

게 바뀌었고, 지정학적 상황이 과거에 없었던 양상으로 저희에게 다가왔다”

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라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에 대한 준비와 ESG 경영

으로 환경과 사회까지 생각해야 하는

복합적인 상황이 됐다”며 “도전들은

저희를 성장시키는 자극제가 되고 잘 대응한 회사들은 또 다른 성장의 기회 를 갖기 때문에 당사는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가 지난 9~12일까 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 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미래 AI(인공지능) 인프라의 핵 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 였다.

SK하이닉스는 전시관을 통해 차세 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에 기반 한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AI 포춘 텔러(AI Fortune Teller)’를 소개했다. 포춘텔러는 미국 놀이공원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관람객은 포춘텔러

에서 AI가 만든 자신의 만화 캐릭터와 신년 운세카드를 함께 받아보는 체험 을 할 수 있다.

HBM3E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월 개발에 성공한 현존 최고 성능의 메모리로, 회사는 올해 상반기부터 이 제품을 양산해 AI 빅테크 고객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또 주력 AI 메모리 제품들을 전시했다. ▲차세대 인터페 이스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메 모리 ▲CXL 기반 연산 기능을 통합한 메모리 솔루션 CMS(Computational Memory Solution) 시제품 ▲ PIM(Processing-In-Memory) 반도체 기반의 저비용·고효율 생성형 AI용 가 속기 카드 AiMX 등을 전시하고 시연 한다.

February 2024 49

막오른 통합 셀트리온 시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으로 통합 셀트리온이 새롭게 출발했다. 통합 셀트리온 출범 이후 서정진 회장과 함께 장남 서진석 의장도 경영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다.

50 February 2024 COVER STORY
‘통합

셀트리온’ 새 출발…3인 각자대표 전문체제로 변경

셀트리온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작

년 12월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 셀트리온 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개발부터 판매까지 사업구조를 일원화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 2030년까지 매출 목표 1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사회에서 제조개발사업부 총괄로 기우성 부회장(현 셀트리온 대표이사), 글로벌판매사업부 총괄 김형기 부회장 (전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경영 사업부 총괄 서진석 의장(현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 3인 각자대표 체제로 변

경하는 선임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

이 중 서진석 의장은 창업주인 서정 진 회장의 장남으로, 그동안 이사회 의

장으로 활동하다 이번에 대표이사로

첫 등판하게 되었다.

핵심 인물 3인의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함으로서 새로 출범한 셀트리온의 신속하고 혁신적인 의사 결정과 성장 가속화가 이뤄질 것으로 그룹은 기대 했다.

셀트리온은 이전까지 양사로 분산되 어 있던 자산을 통합해 대규모 자원을 확보하면서, 이를 바이오시밀러 및 신 약 파이프라인 개발, 라이선스 인, 인수 합병(M&A),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성 장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사업 구조 일원화를 통해 현재 약 70% 수준인 매출원가율도 약 40%까 지 점진적으로 감소할 예정이다. 신규

시장 진입 및 입찰 참여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낮아진 원가율을 바탕으로 주요 시 장 진출을 확대하고 매출과 시장점 유율도 빠르게 높여 나갈 방침이다.

2025년까지 11개의 제품 라인업을 확 보,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 포트폴 리오를 완성해 퀀텀 점프를 달성한다 는 전략이다.

다가오는 2월 미국에서 신약으로 출 시 예정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 트라’는 통합 셀트리온의 주력 제품이 될 예정이다.

짐펜트라를 시작으로 항체-약물 접 합체(ADC), 이중항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신약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향후 매 출의 40%를 신약으로 채우는 것을 목

February 2024 51
셀트리온 2공장 전경

표로 하고 있다.

통합 셀트리온의 경영사업부 총괄 서진석 의장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으로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향후 이익의 30% 수준

까지 현금 배당을 높이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올해만 총 1조2500억원 규모의 자

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앞서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

금 배당을 결정했다. 내달 진행하는 436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이 같 은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셀트리온은 합병을 통해 글로벌 경 쟁력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이익은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지속 환

원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 화된 경쟁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

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다국 적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빅

파마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 장남 서진석 의장, 경영 전면에 등장 셀트리온그룹의 2사 합병으로 통합 셀트리온이 출범하면서, 서정진 회장 의 장남 서진석 의장도 경영 전면에 나 선다.

서진석 의장은 경영사업부를 총괄하 며 경영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다.

신임 서 대표는 그동안 바이오시밀 러 제품 기획·개발은 물론, 미래 성장 동력 개척을 주도하는 등 셀트리온 성 장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는 게 회사 의 설명이다.

서진석 대표는 1984년생으로 서울

대학교 동물자원학과를 졸업한 뒤 카 이스트에서 생명과학 박사학위를 받 았다. 2014년 셀트리온 생명과학연구 소 과장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한 이후 7년 만에 대표까지 오르게 되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향후 본인의 전 문 역량을 발휘하면서 동시에 조직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적임 자라는 판단에서 선임됐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2명의 부회장이 총괄하는 성장 영역을 공통적으로 지원하는 경 영사업부를 맡아 회사 전반에 걸친 성 장 동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기우성 부회장, 김형기 부회장은 기 존 방식대로 각자 전문영역인 제조개 발 사업부와 글로벌판매 사업부 대표 이사로서 이들 핵심 사업부를 계속 총 괄하게 된다.

52 February 2024 COVER STORY

JP모건 헬스케어 참가…

서 회장, “100조규모 헬스케어 펀드 조성”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가운데)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질의 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제공=셀트리온) 2024.01.10

바이오 셀트리온그룹이 지주 사 상장 후 100조원 규모의 헬스 케어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 혔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지난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

스코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투자 업 계 최대 규모 행사인 ‘2024 JP모건 헬

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에 참가해 “올해 내 계획은 내가 98.4% 주주로 있 는 셀트리온 지주그룹을 올해 말, 늦어 도 내년 상장시키는 것”이라며 “이걸

이루면서 100조원 이상 되는 헬스케어 펀드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행사 사흘째인 10일(현 지시간) 메인트랙에서 ‘From Pioneer to Innovator’를 주제로 그간의 사업 성 과와 핵심 성장전략을 소개했다. 발표 는 서정진 회장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 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이사가 하고, 서정진 회장이 질의응답에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서 회장은 “100조원 이상 되는 헬스케어 펀드를 만들어 가능성이 있

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전문가로서 투 자해주려고 한다”며 “셀트리온은 셀트 리온대로 열심히 하겠지만 지주사는 투자사로 만들어 더 많은 투자를 하려 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많은 플랫폼 기업이 와있 을 텐데 같이 더 좋은 솔루션을 찾아 내자”며 “우리가 앵커기업으로, 투자기 업이 돼서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약을 싸게 쓸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셀트리온 그룹이 합

February 2024 53 국내

병 이후에 에비타 (EBITA·상각전영업

이익)가 1조7000억

원이 될 예정이고, 2025년 목표는 최소

3조5000억원 이상”

이라며 “2026년에는

6조원 이상을 내려고 한다.

투자자에게는 이

익을 주고 환자에게

는 약을 저렴하게 사

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설명했다.

100조원 펀드는

셀트리온홀딩스 상

장자금을 시드머니

셀트리온 서진석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이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4.01.10

로 해 해외 투자자들한테 대규모 투자

를 받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M&A의 경우 인수 합병하는 방식이

아닌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대주주로 올라 투자하는 방식

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 회장은 “M&A는 인수합병이 아닌 투자 방식으로 하겠다”며 “이쪽 산업은 사람이 재산인 만큼 그 사람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여기서 보니 ADC(항 체-약물접합체) 기업 사오는 것이 유 행인거 같은데, 잘못된 것”이라며 “그 기업은 전문성있게 성장해서 서로 결 합된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 다”고 부연했다.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치열한 경쟁을 통해 가격을 더 내리자 고 했다.

서 회장은 “현재 바이오의약품은

70억명 인구 중 10억명만 쓸 수 있고,

60억명은 아직도 비싸서 약을 쓰지 못 하고 있다”며 “누가 돈을 많이 버느냐 경쟁하는 것이 아닌 인류의 고민을 어 떻게 해결해야 하느냐를 토의해야 한 다”고 했다.

한편, 서 회장은 1월 14일 강원 강릉 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퓨처리더스 캠프에 연사로 참석해 셀트리온홀딩스 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 혔다.

서 회장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 년 초에는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고 말했다.

그는 “나스닥 상장

으로 확보한 자금 중 5조원을 시드머니로

활용해 ‘글로벌 헬스

케어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해외 투자자들을 대규

모로 유치해 100조원

펀드를 결성할 방침” 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회장은 합병으 로 계열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출범한 지주

사를 상장해 투자사로 키워갈 계획이다.

◆ ‘장남’ 서진석 대표이사…JPM에서 셀트리온 비전 공유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셀트리온 오너 2세 서진석 경영사업부 총괄 대 표이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2024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에 서 독자적인 데이터뱅크로 디지털 헬 스케어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창업주 서정진 회장 장남인 서 대표 가 공식 석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 음으로, 서 대표는 통합 셀트리온 출범 이후 경영사업부를 총괄하며 경영 전 면에 나서고 있다.

1월 10일(현지시간) JPM 메인트 랙 발표에 나선 셀트리온은 ‘From

54 February 2024 COVER STORY

Pioneer to Innovator’를 주제로 그간

의 사업 성과와 핵심 성장전략을 밝혔 다.

발표에 나선 서 대표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혁신신약과 디지

털 헬스케어분야 진출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

며 “AI(인공지능) 등장으로 빠르게 변

하는 시대에 맞춰 제약업계 역시 IT와

융합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준

비가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셀트리온

은 셀트리온 헬스케어 인텔리전스 뱅

크(Celltrion Healthcare Intelligence Bank)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

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셀트리온은 5~6년 전부터 새로

운 패러다임에 관심을 갖고 디지털 치

료제 및 여러 헬스케어 관련 온라인

서비스에 공동개발 및 투자 참여를 진

행해 왔다.

서 대표는 “잠재력이 높은 영역에서

제약사가 준비하기에 가장 적절한 영

역은 환자와 의사에게 기존의 방식으

로는 제공하지 못한 인사이트를 제공

할 수 있는 모델링과 이를 할 수 있는 독자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이라고 판 단했다”며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자체 임상 데이터 및 외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고도로 정제된 양질의 데이터 뱅 크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사이 트를 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알고리즘 을 축적한 모델링 뱅크를 만들고 있다” 고 했다.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다품종 소량생산’을 위한 준비와 과점 화에 대비해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바이오시밀러는 도전자 들이 줄어들고 소수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만이 남는 과점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빅파마의 경우 바이오 시밀러 사업부를 분사해 이익율을 키 우는 것이 더 쉽다고 판단해 비아트리

스나 산도즈처럼 스핀오프(spin-off)

돼 나오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적극적으로 파이 프라인을 확충해 바이오시밀러 선두주 자 위치를 더 공고히 하려 한다”며 “현

재 6개 포트폴리오에 2025년까지 5개 의 제품을 출시해 총 11개의 포트폴리 오를 갖출 예정으로, 2030년에는 누적 22개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할 것” 이라고 했다.

여기에는 이미 공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골다공증 치료제 ‘프 롤리아’를 포함해 다수 블록버스터 제 품이 포함될 전망이다.

서 대표는 “바이오시밀러 트렌드는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원료의약품의 경우 다양한 품목을 유연하고 경제성 있게 소량 생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저용량 생산라인 확충을 준비하 고 있다”고 했다.

또 다품종 소량생산 트렌드로 병목 현상을 보이는 FIll and Finish(충전·포

장)와 Labeling and Packaging(표지 부착·포장)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전 세계 10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생산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신약은 질환·모달리티(치료접근법) 별 주요 트렌드에 기반해 개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서 대표는 “고형암의 경우 ADC(항 체-약물접합체) 프로젝트를 가장 우 선시해 진행하고 있으며, 세부 정보는 내년 동물 실험 결과가 나오면 공개할 예정”이라며 “면역관문억제제의 경우 5개의 후보물질이 개발단계에 있으며 모달리티는 단일항체에 국한시키지 않 고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혈액암 영역에서는 셀트리온의 전문 성을 살릴 수 있는 이중·삼중항체에 집중한다.

서 대표는 “현재 5개의 후보물질을 보유, 기존 개발사들과는 다른 조합을 가져가고 있다”며 “자가면역 질환에서 는 셀트리온 항체치료제를 구강투여제 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대사질환은 트렌드에 발 맞춰 펩타 이드 기반 당뇨·비만 치료제와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 베타연관 MASH(비알 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또 현재 바이오 투자 시장 침체로 인 해 개발이 정체돼 있는 AI(인공지능)· 컴퓨팅 파워 기반 기업의 새로운 구조 물질을 공동으로 개발, 신약후보물질 확보에 나서고 있다.

February 2024 55

6G시대 열리나

‘시공간 초월’ 네트워크 온다…5G보다 50배 빨라

‘꿈의

통신’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가 머지 않았다.

6G는 5G보다 50배 빠른 전송 속 도와 10배 빠른 반응 속도, 최대

1000km/h 이동을 지원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다. 이론상 최고 속도 는 1Tbps(초당 테라비트)로 기가비트

단위로 환산하면 1000Gbps가 된다.

5G 최고 속도는 20Gbps다.

6G가 상용화될 경우 125GB 용량의 영화를 다운로드하는 데 드는 시간은 1초에 불과하다. 만약 5G라면 50초가 걸린다. 네트워크 지연 속도(반응속도)

는 0.1ms로 5G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통신 커버리지는 저궤도 위 성을 기반으로 지상 10km까지로 넓어 진다. 5G가 초연결, 초저지연, 초광대 역이 중점이었다면 6G에서는 초정밀, 초공간, 초절감, 초지능 등과 같은 기 술도 함께 고려된다.

특히 ‘공간의 확장’ 측면에서 5G와 의 차이가 확연하다. 초공간 입체통신 이 이뤄지면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공간 이동체에 통신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 5G에서 자율주행차가 주된 모빌리티 서비스라면 6G에서는

자율주행 플라잉카로 진화하는 셈이 다. 저궤도 위성을 활용, 음영 지역 없 는 끊김 없는 통신서비스도 가능하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의 활성화로 네 트워크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사물 인터넷(IoT)을 넘어 사람과 사물, 공간 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만물지능통 신(IoE)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6G의 시장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 으로 점쳐진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6G 기 술 시장 규모는 2023년 51억 달러(약 6조727억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

56 February 2024 INSIGHT

다. 이후 연평균성장률 34.2%를 나타

내며 2030년에는 402억 달러(약 53조

26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략 2028~2030년을 목표로 전 세

계가 상용화 준비에 착수했다. 표준의

경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 한 큰 방향성을 기반으로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가

구체화한 기술과 표준을 전기통신연

합(ITU)에 제안하면, ITU가 최종적으

로 제안된 기술과 표준을 평가하고 승 인한다. ITU는 지난해 말 6G 비전을

수립한 데 이어 후보 주파수 대역도 발표했다.

3GPP는 6G 표준인 릴리즈20 연구

에 착수한 상황으로 올해부터 활용 사

례를 논의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연구 범위를 확정할 계획이다.

◆“상용화하려면 4년이나 남았는데”…

세계는 지금 6G 전쟁 중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6G 기술 주도권을 위한 패권경쟁도 일 찌감치 시작됐다. 새로운 미래 네트워 크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인프라인 만 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특히 산업과 생활 인프라 전반에 네트워크 가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기술 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 하다.

글로벌에서 6G 특허 출원 건수 가 많은 5곳은 중국, 미국, 한국, 일 본, 유럽이다. 중국은 40.3%의 점유 율로 가장 많다. ‘강력한 모바일 인프 라 구축’을 목표로 제14차 5개년 계획 (2021~2025년)을 통해 디지털 청사진 을 제시했다. 2021년에는 5G 비전과

잠재적 핵심기술에 대한 백서를 발표 했다.

미국은 주요 통신사, 장비 공급업체 및 기술 부문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 는 ‘넥스트 G 얼라이언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6G 기술 주도권 확 보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바탕으로 한 특별법 제정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6G 테스크포스(TF)를 꾸리 고 기술 표준 주도권 확립을 위한 협 력을 모색하고 있다.

EU는 2018년 ‘6G 플래그십 프로젝 트’를 시작하며 6G에 3000억원 규모 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2020년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유 수 통신장비 업체와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하는 ‘헥사-X 프로젝트’를 가동하 고 있다.

February 2024 57

일본은 5G에서 뒤처진 만큼 6G에

서는 조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총

무성은 ‘비욘드 5G’ 추진 전략을 통해

6G 기지국 장비 점유율 30%, 6G 관련

특허 점유율 10% 등을 목표로 내걸었

다. 아울러 핀란드와 통신 기술 개발

을 위해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질세라 우리나라도 6G 기술

선도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5G에

이어 6G도 세계 최초 타이틀을 따내

겠다는 전략이다.

5G에서 기대 성과를 내지 못한 상

황에서 6G 개발을 서두르는 것에 대

한 부정적 시각도 존재한다. 기대치가

높았지만 품질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는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체감

속도나 개선 서비스 측면에서 큰 변화

를 느끼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그렇다고 전 세계가 6G를 준비하는

동안 5G에 머물 수 없다는 게 업계 중 론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407억 3000만원 규모의 6G 상용화·표준 화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 조사 (2024~2028년)를 통과했다.

또 ITU의 6G 비전 수립에 우리나라 가 의장국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하기 도 했다. 올해 ITU와 국제이동통신표 준화협력기구(3GPP)에는 국내 통신 전문가 7명이 의장, 부의장으로 선출 됐다.

이뿐 아니라 지난해 말 열린 ITU 세 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는 6G 후보대역으로 우리나라가 제안한 4개 대역 중 3개를 채택했다.

정부는 2026년에 프리(Pre)-6G 기 술 시연 행사를 열고 추진 상황을 공 개할 예정이다. 관련 국제표준 특허는

전체의 30% 비중으로 정했다.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기지국, 단말, 광통신 등 관련 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해 공급 망도 강화한다.

이에 발맞춰 SK텔레콤, KT, LG유플 러스 등 이동통신사업자도 UAM, 메 타버스,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등을 추진하 고 있다.

삼성전자는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 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선행 기 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 6G 분야의 세 계적인 전문가들이 참가해 미래 기술 을 논의하는 ‘6G 포럼’도 운영하고 있 다. LG전자는 2019년 한국과학기술원 (KAIST)과 국내 첫 6G 산학협력 연구 센터인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 를 설립했다.

58 February 2024 INSIGHT

치열해지는 차세대 통신 패권경쟁

전세계

이동통신 주도권 경쟁이

5G에서 6G로 옮겨붙으면서, 빠

르면 오는 2028년쯤에야 상용화될 예 정이지만 기술 선점을 위한 세계 주요

국 간 물 밑 싸움이 한창이다.

16세기 영국 탐험가 월터 롤리가 “바 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고 말했듯 21세기에는 네트워크 기술

패권을 쥔 국가가 세계 경제를 주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4G 시대를 이끈 미국은 빠른 기술 도입 덕분에 페이스북(현 메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성장했다.

‘통신 굴기’를 선언한 중국은 일찌감 치 5G 기술 연구·개발(R&D)에 뛰어들 었고 그 결과 화웨이, ZTE 등 통신 장 비 기업이 성장했다.

보안 이슈로 이들 기업이 미국발 제 재를 겪고 있지만 화웨이는 2022년 기준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28.7%로 1위(시장조사업체 델오로 추 산)를 달리고 있다.

5G가 상용화된 지 만 5년이 된 지금 에서야 4G 대체 기술로 자리 잡았지 만 세계 각국이 벌써 6G에 군침을 흘 리는 이유다.

◆ 6G 관련 특허 중국이 제일 많아

5G 시대를 이끈 중국은 세계 주요 국 가운데 6G 통신 기술 개발에도 가 장 앞서 있는 국가로 평가받는다.

2019년 정부 주도 아래 6G 기술연 구조직인 IMT-2030가 출범한 가운

6G는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 사 물인터넷(IoT) 서비스, 도심항공교통 (UAM)뿐만 아니라 군사력에도 상당 한 영향을 미친다. 위성통신이 중심인 만큼 6G가 하늘과 해저 등 공간 제약 없이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을 가능케 하고 데이터 전송·처리 속도도 빨라지 기 때문에 AI, 딥러닝을 통한 군사작 전 설계, 훈련·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February 2024 59

데 다음 해인 2020년 11월 테라헤르

츠(㎔) 칩을 탑재한 6G 인공위성(텐 옌-5호)을 세계 최초로 쏘아 올렸다.

정부 주도 투자는 기술 특허에 빛을 발했다.

일본 시장조사기관 사이버 크리에이

티브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6G 관련 특허 출원 건 중 중국이

40.3%로 가장 많았다.

미국이 35.5%로 바짝 쫓는 가운데

일본 9.9%, 유럽연합(EU), 8.9%, 한국

4.2%로 뒤처져 있다.

관건은 반도체 수급이다. 6G 기술이

있더라도 이를 쓸 수 있는 통신 장비

가 있어야 하지만 미국이 D램, 낸드플

래시, 시스템 반도체 생산 장비에 대한

중국 수출 등을 통제하고 있다.

화웨이, ZTE 등 중국 주요 통신 장

비 기업이 반도체 공급망 위기를 극복

하면서 6G 조기 상용화에 나설지 귀

추가 주목된다.

◆ 4G 세상 연 美, 우방국 통신동맹 체

결 가능성

5G 주도권을 중국에 뺏긴 미국은

6G 기술을 선점해 4G 시대 영광을 되 찾겠다는 각오다.

미국에서 6G 기술 개발을 이끄는 주체는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다.

께 에릭슨, 노키아 등 통신 장비 기업 과 인텔, 퀄컴 등 반도체 기업, 마이크 로소프트 등 소프트웨어 기업, 시스코

등 하드웨어 기업 등 IT 기업 대다수 가 참여해 있다.

연방 정부도 차세대 네트워크 리더 십 회복에 발벗고 나섰다.

2021년 하원에서 6G 경쟁력 강화 를 위한 미래 네트워크 법안을 통과시 켰다. 이 법은 6G의 안전한 개발과 배 포를 돕고 중요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안을 강화할 목적으 로 만들어졌다.

2022년에는 6G 선도를 위한 기술자 문위원회도 출범했으며 같은 해 G7과 는 6G 인프라 개발 확대·보급 등을 내 용으로 한 ‘글로벌 인프라 투자 파트너 십’도 발표했다.

◆ ‘몰락한 IT 왕국’ 日·’LTE 최초 상용 화’만 한 EU, “6G는 우리가!”

미국과 중국에 가려져 있지만 3G 시대를 이끈 일본과 세계 최초로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 유럽연합(EU)도 과거 영광을 되찾고자 6G R&D에 나 섰다.

일본이 본격적으로 6G 연구를 시작 한 건 2020년 1월 총무성 주관 ‘6G 연 구회’ 발족 때다.

이 협의체는 미국통신사업자연합 (ATIS)이 출범한 단체로 미국 3대 이 통사(AT&T, 버라이즌, T모바일)와 함

같은 해 7월 일본 통신 기업 NTT가 자국 기업 100여곳과 함께 6G 통신장 비 개발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외신은 3G 시대를 이끈 NTT-일본 전자기업 간 협력 모델인 덴덴패밀리가 다시 등 장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인텔, 노키아 등과 6G R&D 협 력체계를 구축한 가운데 지난해 3월 에는 SK텔레콤과 함께 6G 이동통신 기술 백서를 발간하며 해외 기업과의 공조도 지속하고 있다.

또 정부 차원에서도 통신업계 선진 국과의 공조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45억 달러(당시 약 6조4000억원) 규모 의 차세대 통신 개발 공동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2022년 영국과도 6G 개발 을 위한 산·학·연 공동 노력 촉진에도 합의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2018년 핀란드 오 울루 대학을 중심으로 한 6G 플래그 십 프로젝트가 있다. 6G R&D 사업 등 으로 2025년까지 3000억원이 투자된 프로젝트다.

EU는 2020년 호라이즌(Horizon) 2020 프로그램 일환으로 조직된 민 간 중심 6G 이동통신 R&D 그룹 ‘헥사 X(Hexa-X)’가 출범시켰다.

또 2021년부터는 스마트 네트워크 및 서비스 공동 사업(SNS JU)을 시 작했는데 올해의 경우 6G 관련 연구 27개에 총 1억3000만 유로(약 1850억 원)를 지원한다.

60 February 2024 INSIGHT

韓, 이번에도 ‘세계 최초’ 타이틀 도전

대리점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국내이동통신사와 제조업체들이 5G(5세대 이동통신)에 이어 6G

도 세계 최초 상용화에 도전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RIS(재구성 가능 지능형표면),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 등 필수기 술 연구에 매진한 결과,이미 일부 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6G 구현을 위한 핵심축인 RIS는 전 파 특성에 따라 전달력을 조정해 전파 를 반사·투과시켜주는 기술이다. 6G 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고주파 대역 은 속도가 빠르지만, 파장이 짧아 건

물 등 장애물 통과에 불리하고 서비스

범위(커버리지)가 좁다는 단점이 있다.

RIS는 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반사시 켜 장애물을 통과시키거나 범위를 넓 혀준다.

오픈랜은 무선접속망인 RAN(랜)을 개방형 표준으로 구축해 제조사가 다 른 통신장비끼리도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기존 통신망이 하드웨

어를 중심으로 구축됐다면 오픈랜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개방화·가상 화·지능화 등의 특성을 갖게 된다.

◆ SKT, ‘6G 개발팀’ 구성 2년…6G 표 준 대역 위해 밑그림 그린다

먼저 SK텔레콤은 기술개발과 함께 국제 협력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2022년 7월부터 ‘6G 개 발팀’을 구성해 준비를 시작했다.

기술 측면에서는 지난해 초 RIS를 최초 개발했다. 특히 건물 외장재 등으 로 많이 쓰이는 ‘Low-E 유리’에 RIS 기술을 적용해 더 획기적으로 전파 막 힘 현상을 개선했다. 기존 기술 대비 소모전력을 20% 줄이는 차세대 오픈 랜 가상화 기지국 기술 개발에도 성공 했다.

아직 6G 표준 주파수 대역은 정 해지지 않았다. 세계전파통신회의 (WRC23) 등에서 국가 간 논의, 실증 연구 등을 거쳐 2027년 표준주파수가

February 2024 61
서울시내 한 휴대폰

최종 승인될 전망이다. 이미 주요 국가

들은 자국에 유리한 주파수 대역을 표

준으로 삼기 위해 물밑작업을 추진하

고 있다.

이에 SK텔레콤도 4~10㎓ 대역을 정

부에 제안한 상태다.

개별적인 6G 글로벌 공조도 진행

중이다.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인 아

이온(IOWN)에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석하고 있고, ‘SK 테크 서

밋’에서도 특별 세션을 통해 6G 표준

화 현황 및 글로벌 협력 필요성에 대

해 논의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내년에도 아이온, 오픈

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 오

랜(O-RAN) 얼라이언스 등을 통해 6G

표준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아시아에서 열리는 오랜

얼라이언스 대면 회의 주최도 SK텔레 콤이 맡았다.

◆ KT, 6G 필수인 ‘RIS’ 기술 고도화…

품질·커버리지 모두 확보

KT도 서울대와 초저전력으로 안테

나 물질 특성을 제어해 전파 투과와

반사 방향을 조정하는 RIS를 공동 개

발했고, LG전자·코닝과 함께 6G 주파 수 후보 대역별로 동작하는 RIS까지 만들었다.

KT가 무선 통신 품질이 약한 복도 와 사무실에서 RIS를 적용하기 전후 신호 세기를 비교한 결과 주파수 대역 별로 4~60배 품질이 개선됐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2년 국제 오픈 랜 표준화 단체인 ‘오픈랜 얼라이언스’ 회의에서 오픈랜 연동 규격을 제안해 표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KT는 한국전자파학회 하계학술대 회에서도 5G 등 기존 통신세대의 네트 워크 운용 경험을 토대로 6G 네트워 크 아키텍처의 발전 방향을 예측·공개 하는 등 6G 연구 데이터도 적극 공유 하고 있다.

아직 국제적으로 6G 주파수 후보

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KT는 올해에도 RIS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어떤 주파 수가 채택되더라도 품질과 커버리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6G 구현에 힘을 쏟 을 전망이다.

◆ LGU+, 오픈랜 연동 지원 장비·공용 플랫폼 등 개발…위성망 최적화까지

LG유플러스는 또한 초점은 RIS와 오픈랜에 맞춰져 있다.

포항공대(포스텍), 키사이트과 함께 6G 후보 주파수 대역 주 하나인 초고 주파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활용 가능한 RIS 기술을 개발한 것이 대표 적이다.

오픈랜과 관련해서도 장비 간 연동 오류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하는 ‘이지스오’ 장비를 개발했다. 이

6G 인프라 구축 시 구축 비용을 절 감할 수 있는 오픈랜 연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스오는 오픈랜 테스트 과정에서 하 드웨어-소프트웨어 연동 여부를 빠르 게 확인하고, 실시간 신호 분석을 통 해 이상 여부를 판단해준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플랫폼 제조사들과 국내 최초로 ‘오픈랜 공용 플랫폼’ 시험 검증에 성공하기도 했다. 오픈랜 공용 플랫폼을 활용하면 분산 된 위치에서 대량의 서버 설치가 필요 한 경우 중앙에서 원격으로 소프트웨 어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RIS, 오픈랜 뿐만 아 니라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6G 위성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연구에 성공 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한국과학기술원 (KAIST), 큐노바와 함께 D-웨이브사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기존 기술보다 약 600배 빠르게 기지국-위성, 위성위성 간 연결된 네트워크를 최적화해 주는 알고리즘을 확보했다.

◆ 삼성·LG, 6G에서도 기술 규격 표준 화 주도에 총력

한편 2019년 세계 최초로 5G 기술 을 상용화한 삼성전자도 6G 장비 핵 심 기술 선행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5G 및 6G 이동통신 기 술을 표준화하는 3GPP에서 업계 최 다 의장석(의장 2명, 부의장 7명)을 확 보하고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UN 산하 ITU 소속 6G 프레임 웍 실무반 의장직과 세계 이동통신사 연합회(GSA)의 주파수 실무반 의장직 을 통해 주요 국가와 이동통신 업계의 실제 목소리도 6G 통신 기술 표준화 와 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62 February 2024 INSIGHT

이처럼 6G 상용화에 앞서 이뤄져야 하는 ‘규격 표준화’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 삼성전자의 1차 목표다. 어떤 주 파수, 어떤 장비 규격을 6G 시대에 사 용할지 삼성전자의 의견을 강하게 반 영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표준화 주도뿐만 아니 라 효율성 혁신, 지능화, 보안 혁신 등 을 6G 연구의 핵심 목표로 선정해 기 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 6G 포럼’ 을 통해 테라헤르츠 밴드 통신(sub㎔), RIS 등 6G 관련 기술에 대한 성과 도 지속 공개 중이다.

LG전자도 2019년 한국과학기술원 (KAIST)과 국내 첫 6G 산학협력 연구 센터인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 를 설립했다. 지난해 10월에는 LG유 플러스와 ‘6G 테크 페스타’를 개최하

고 도심지역 세계 최장거리 수준인 실 외 500m 무선 송수신에 성공한 테라 헤르츠(㎔) 송수신 모듈 ▲단일자원 양방향 데이터 동시 송수신 기술인 전 이중 통신(Full Duplex) ▲신호 간섭 상황에 따라 주파수 채널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동적주파수공유(Dynamic Spectrum Sharing) 등의 기술을 소 개하기도 했다.

February 2024 63

실속 놓쳤던 韓 5G, 반복 막기 위한 해답은

애플이 6일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23을 개막하고 9년 만의 새로운 폼팩터 제품인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를 선보였다. (사진 제공=애플)

“우리나라가

6G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공급망 등 국내 산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갖춰져야 한다.

구성부터 잘못되면 5G 때와 같은 세 계 최초 상용화는 의미 없다.”

통신업계 전문가들은 6G 기술을 개 발하는 데 있어 국내 소재·부품·장비 (소부장)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 할 수 있는 국가 주도의 R&D가 필요 하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나라가 2019년 4월 세계 최초 로 5G 상용화를 선언했지만 5G 구축 과정에 들어간 대부분 장비는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등 외산이었다.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 사실상 유 일하게 5G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하지만 내부 부품에는 외

산이 많았다. 당시 제대로 된 기술력 을 갖춘 기지국·단말·광통신 등 핵심 부품 대부분은 외산이었기 때문이다.

정부와 통신업계가 차세대 네트워 크 기술 도입에 서두르면서 한국은 ‘세 계 최초 5G 상용화한 국가’라는 명예 를 얻었다. 하지만 실속은 없었다는 볼 멘소리가 업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 “부품·장비 공급 끊기면 6G 무용지 물…K-소부장 경쟁력 끌어올려야”

김 교수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6G에 활용될 기술 수요를 파악해 이 종산업 간 연구·개발(R&D)도 차근차 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단순히 R&D만 할 것이 아니라 자동 차 공장, 병원 등 실수요 예상 업종에

6G 기술이 어떤 것인지 잘 알려야 해 당 산업에 6G 기술이 적기에 들어가 고 파급효과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가 국내 소부 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산 부품·장 비를 구매한 기업에 세제 혜택을 검토 하거나 주요 부품·소자 중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 품목을 선정해 핵심 기술 개발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 다. 김동구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 수는”6G 연구·개발(R&D)에 기여한 소 부장 기업 또는 이동통신 3사 또는 특 화망 사업자들이 국산 소재·부품을 사용한 장비를 구매하는 데 정부가 혜 택을 주면 산업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64 February 2024 INSIGHT

산업연구원 ‘신장비 산업의 가치사슬

별 경쟁력 진단과 정책 방향’ 보고서

에 따르면 국내 통신장비 산업 기반이

미국, 중국, 스웨덴, 핀란드 등 장비사

를 보유한 글로벌 주요국 대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6G 원천 기술 개발뿐

만 아니라 국내 소부장 기업 역량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일찌감치 마련 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총 4407억

3000만원(국비 3731억7000만원) 규

모의 ‘6G 산업 기술개발 사업’이 지난

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과기정통부는 6G 기술 개발 필요성의

주된 배경 중 하나로 ‘공급망 안보 강 화’를 꼽았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부터 추진 중

인 6G 원천 기술 연구와 연계해 기지 국, 단말, 광통신 등 핵심 부품을 개발

을 올해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다.

수요기업인 대기업과 공급기업인 중 견·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해 수요처 요구 수준과 개발기술 간 격차를 줄일

방침이다.

백용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입체통신연구소장은 정부의 이러한

정책 방향에 대해 “차세대 네트워크 초기 상용화만 중요한 게 아닌 것을 (정부가) 체감한 결과”라며 5G 상용화 준비 당시에 나타났던 문제점을 보완 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소비자들이 6G를 쓰게 만들 킬러 콘텐츠·디바이스 나와야”

콘텐츠, 디바이스 측면에서도 선제 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 다. 속도에만 급급해 소비자에게 불신 만 쌓았던 5G와는 달리 소비자들이

6G 속도를 체감할 만한 혁신적인 서비 스가 선제적으로 준비돼야 한다는 뜻 이다.

5G 최초 상용화 당시 킬러 콘텐츠 로 언급됐던 증강현실(AR), 가상현실 (VR), 클라우드 게임 등은 현재 장비· 기술적 한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예컨대 KT는 ‘슈퍼VR’ 서비스를 냈 으나 2022년 말 서비스를 중단했다.

LG유플러스는 엔리얼(현 엑스리얼)과 협업해 2020년 세계 첫 소비자용 AR 글래스 ‘U+리얼글래스’를 출시했지만, 2년 만인 2022년 6월 판매를 중단했 다. 메타 VR 기기 ‘퀘스트’ 시리즈 총 판을 맡고 있는 SK텔레콤은 ‘점프VR’, ‘점프AR’ 등 여러 서비스를 냈으나 큰 인기를 누리진 못하고 있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은 “애플 공간 컴퓨팅 헤드셋 ‘비전 프로가 곧 출시되는데, 벌써부터 메타버스 시장 성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 고 있다”며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 디바이스(CPND) 모두 동반 성장이 이 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예시로 김 위원은 “이동통신사가 디바이스 회사를 인수하거나 합작 법 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대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소장도 “2007년 아이폰, 올해 비 전 프로 등 콘텐츠를 담을 디바이스가 제일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생태계가 한 번 만들어지면 콘텐츠 성장은 뒤따 라올 것”이라고 전했다.

February 2024 65

삼성家 홍라희·이부진·이서현 상속세 마련 위해 지분 처분

…이번에 매각한 주식은 총 2조7천억원 규모

EQUITY

1조원 클럽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1.44

삼성전자우 0.02

삼성에스디에스 9.20

삼성물산 18.10

삼성생명 10.44

삼성엔지니어링1.54

삼성화재 0.0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위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2위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1.45

삼성전자우 0.03

삼성물산 0.97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2024.01.02 -22,159.1 -23.1

4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2024.01.02

66,956.7 57,475.3

9,481.5 16.5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물산 5.59

삼성생명 5.76

삼성전자 0.78

삼성전자우 0.02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2024.01.02 -10,348.8 -14.5

61,022.8 71,371.6

February 2024 67
2024.01.02 -5,047.1 -3.4 143,736.2 148,783.3
2024.01.31
73,852.6 96,011.7

5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물산 6.23

삼성생명 1.73

삼성전자 0.70

삼성전자우 0.02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2024.01.02 -8,776.6 -14.2

52,952.3 61,728.9

7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2024.01.02

9위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하이브 34.63

6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2024.01.02

41,692.3 44,615.8

-2,923.5 -6.6

8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카카오 18.44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2024.01.02

31,011.1 34,200.8

-3,189.7 -9.3

10위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2024.01.02

26,500.1 31,760.6

-5,260.6 -16.6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에코프로 19.2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2024.01.02 -6,820.3 -21.3

25,174.8 31,995.0

68 February 2024 EQUITY
-2,001.9
37,377.8
-5.4 35,375.9

11위 최태원 SK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23.21

SK케미칼 0.35

SK케미칼(우) 3.11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2024.01.02

386.4 1.6 23,905.0 23,518.6

13위 구광모 LG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5.95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20,579.3

2024.01.02 -702.7 -3.3

15위 류광지 금양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금양 39.58

12위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미반도체 35.51

HPSP 9.1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2024.01.02 -637.7 -2.8

22,256.2 22,893.9

14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2.7

아모레퍼시픽 10.72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16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2024.01.02

17,944.3 24,331.7

-6,387.4 -26.3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크래프톤 14.20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2024.01.02

15,301.7 13,967.7

1,334.0 9.6

February 2024 69
2024.01.02 -3,339.3 -15.1 18,777.8 22,117.1
21,282.0

17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로보틱스 25.8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19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이마트 18.56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18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셀트리온헬스케어 11.21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위 이재현 CJ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70 February 2024 EQUITY
2024.01.02 42.8
12,506.2 12,463.4
0.3
2024.01.31 2024.01.02 889.4 6.4 14,858.6 13,969.2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024.01.02 -700.4 -5.1 12,930.3 13,630.7
2024.01.02 1,849.0 14.1 15,002.1 13,153.1

21위 이해진 네이버GIO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네이버 3.72

22위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넷마블게임즈 24.47 인콘 35.56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2024.01.02

12,290.1 13,945.1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1,655.0 -11.9

23위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국앤컴퍼니 42.9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07

24위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리노공업 34.66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01.31

February 2024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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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2 61.3 0.5 12,097.2 12,035.8
10,509.2 11,809.0
2024.01.02 -1,299.8 -11.0
2024.01.02 979.1
11,925.2 10,946.1
8.9

반도체 랠리 오나

감산이 불러온 가격 반등…올해 본격 랠리 오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로 돌

아서며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

닉스 실적 개선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특히 업계의 관심은 향후 가격 반등폭

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반도체 시장의

경기 변동은 ‘실적 쇼크→공급 축소→

재고 감소→현물가 상승→고정거래가

상승’ 순으로 전개된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규격에 맞춰

생산하는 범용 제품이어서 공급이 적

을수록 가격 협상에 유리하다. 이에 메 모리 업계는 수요 둔화를 극복하기 위

해 지난 1년간 감산 노력을 이어갔다.

이 노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결실이

나타나 지난 연말 모바일 시장을 중심

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며 제품 가

격도 반등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램 가격은 지난해 4분기 들어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 2021년 4분기 이 후 9개 분기 만이다. 낸드 플래시 메모 리도 지난해 3분기부터 상승세로 전환 한 상태다.

◆ 메모리 업계, ‘승자독식’ 구조…칼자 루는 누가?

업계에서는 이번 상승 사이클이 어 느 때보다 가파를 수 있다고 본다.

전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들을 회 원사로 둔 비영리 단체 세계반도체시 장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앞서 D 램 ‘2차 치킨게임’(2007~2009년) 기 간 메모리 업계 매출은 2006년 584억 7300만달러에서 447억9700만달러로 23.4% 감소했다.

하지만 이 게임이 일단락된 2010년 매출은 696억1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5.4% 급등했다.

그동안 메모리 산업은 글로벌 경기 하강 국면마다 기업의 생존을 걸고 ‘치 킨게임’을 벌여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싸움을 이어왔다. 이 결과 파산으로 시 장 퇴출 업체가 나오는 반면, 남은 업체 들은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조금 씩 늘리며 ‘호황’을 누렸다.

특히 D램 시장의 경우 2차 치킨게임 이후 5위 독일 키몬다, 3위 일본 엘피다 등이 파산하고 삼성 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으로 시장 참여 업체 수가 압축됐다. 이에 따 라 각 업체들은 ‘눈치싸움’을 벌이기 더 쉬운 구조가 됐다.

메모리 산업은 막대한 규모의 초기 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이기 때문에 진 입 장벽이 높다. 이번 반등 기간에도 메 모리 업체들이 생산량을 급격하게 늘

72 February 2024 ISSUE

리기보다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며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요자 입장에서는 제품 수

급난과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진다. 이

에 최근 일부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에

서는 향후 메모리 가격 상승을 우려해

부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공황구

매’(패닉 바잉)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수요도 되살아나…낸드 플래시 메

모리도 바닥 짚어

메모리 업황 반등에도 주요 업체들

은 올해 보수적 생산 기조를 유지할 방 침이다.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해 12월 열린

회계연도 기준 2024년 1분기(9~11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설

비투자(CAPEX)를 75억~80억달러로

전망하며, 반도체 제조설비(WFE)에 대 한 투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투자비용(CAPEX) 증

가는 최소화해 올해 생산량 증가가 제 한적임을 시사했다.

SK하이닉스는 1월 25일 열린 실적발 표 콘콜을 통해 “올해에도 재고 정상화

시점까지 계속 보수적인 생산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HBM(고대역폭메 모리) 생산을 위한 TSV(실리콘관통전 극) 등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 해 투자금액도 전년(6조원) 대비 증가 한 7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특히 D램보다 업황 회복 속도가 더 딘 것으로 평가 받던 낸드 플래시 메모 리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 객들의 구매 수요는 레거시(구형) 제품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지만, 공급업체들 은 차세대 제품 쪽으로 생산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레거시 제품 가격 개선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메모리 수요 회복을 이끌고 있 는 것은 AI용 반도체와 스마트폰·PC용 제품이다.

하지만 메모리 최대 수요처인 일반

서버 시장도 올 하반기부터 회복될 조 짐이다. 지난해 서버용 메모리 시장은 클라우드서비스(CSP) 업체들이 경기 침체 여파로 신규 투자를 줄이며 침체 기를 보냈다. 지난해 하반기 재고조정 을 완료한 북미 CSP 업체들이 메모리 재고 축적을 재개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이미 시장조사업체들은 이미 메모리 업계 매출이 예년보다 큰 폭 성장할 것 이라고 기대한다.

WSTS는 메모리 산업 매출이 지난 해 896억100만달러로, 지난 2021년 1581억6100만달러 대비 2년 간 43.3% 감소했지만, 올해 44.8% 증가한 129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 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인공지능 (AI)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며, 66.3%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올해 1분기(1~3월)도 D램 13∼18%, 낸드 18∼23%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 다본다.

February 2024 73

삼성·SK하이닉스, 메모리 사업 약진 ‘예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이 네덜란드 방문을 마치고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3.12.15

지난해

실적 부진이 심각했던 삼성 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

도체 업체들이 올해에는 약진할 전망 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업황 부진으 로 글로벌 반도체 업체 매출 순위에서

밀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호실적을 달

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

르면 올해 1분기(1~3월) D램 고정거래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3∼18%, 낸드는

18∼2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D램 가격은 지난 2021년 4분기 (10~12월) 이후 8개 분기 연속 하락세 를 보이다, 지난해 4분기 반등에 성공 했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도 내림세로 꺾였다가 지난해 3분기(7~9월)부터 상 승했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깜 짝 호실적 요인으로 인공지능(AI) 서 버와 모바일향 제품 수요가 늘고, 평 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는 등 메 모리 시장 환경이 개선된 데 기반했다

고 설명했다. 주력제품인 D램 DDR5와 HBM3(4세대 고대역폭메모리)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5배 이상으로 증가 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평균판매단가 도 전분기 대비 40% 이상 높아졌다. 올해는 D램과 낸드 모두 10%대 중후 반의 수요 증가율을 예상했다. 이에 SK 하이닉스는 올해 연간 매출 52조원, 영 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 측이 높다.

삼성전자 반도체 역시 지난해 하반 기 반등 이후 상승세를 타며 올해 실적

74 February 2024 ISSUE

SK그룹 회장이 4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 경영진들과 반도체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SK) 2024.01.04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 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0조원 이상 올릴 것으로 추정한다.

◆ 삼성, 인텔에 1위 내줘…SK하이닉 스도 순위 하락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3년 전 세계 매출 기준 상위 10대 반도체 공급업체를 발표했는데 삼성전자가 2년 만에 인텔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인텔은 지난해 매출 총 487억 달러 (약 65조2700억원)로 399억 달러(53조

4800억원)를 기록한 삼성전자로부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인텔의 지난해 성장률은 전년 대비

16.7% 감소했지만 삼성전자가 더 큰 폭 (37.5%)으로 감소하며 선두 자리를 꿰 찼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인텔 9.1%, 삼성전자 7.5%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년 대비 매출 32.1%가 빠진 227억5600만 달러(30조 4429억원)를 기록하며 2022년 4위에 서 2023년 6위로 2계단 떨어졌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1.1% 감소한 5330억 달러(714조 48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메모리 제 품 매출은 37% 하락하며 반도체 시장 부문에서 가장 큰 폭 감소했다.

지난해 D램 매출은 38.5% 감소한 총 484억 달러, 낸드 매출은 37.5% 감소한 362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비메모리 매출은 3% 감소하는데 그치 며 선방했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가운데 메모리 불황이 유난히 더 컸던 데 기인한다.

February 2024 75

AI 시대 호재…반도체 영향, 어느 정도?

SK하이닉스는 HBM3E의 성능 검증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SK하 이닉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HBM3E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진 제공=SK하이닉스)

“새로운

시대는 이제 막 시작됐다.

AI(인공지능)가 우리를 어디로

이끌든, 그 힘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 사 사장)

메모리 시장이 사상 초유의 불황기 를 가까스로 빠져나온 가운데, 이제 반 도체 시장은 생성형 AI 시대가 본격 도 래하며 새로운 변화에 직면했다.

반도체는 과거 ‘천수답(天水畓·벼농 사에 필요한 물을 빗물에만 의존하는 논)’ 산업이라고 불렀다. 경기가 좋을 때는 수십조원씩 이익을 내지만, 경기 가 한번 꺾이면 수십조원의 적자를 걱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메모리 산업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독과점 공급자인데도, 수십조원을 들

여 개발한 메모리 제품조차 불황 때는

단 몇 센트에 팔리는 지독한 시장 상황 을 견뎌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본격 개막한 AI 시대 로 인해 메모리 업황도 새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불황기에도 실적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특수 메모리’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 HBM 등장, 메모리 업계 화두로 급 부상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깜짝’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배경 중 하나는 인공지능(AI) 열풍에 기반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역할이 컸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 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으로, AI

반도체에 사용되며 전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일으켰다.

이에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HBM3(4세대)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HBM 매 출은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HBM3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으 며, 올해 상반기에는 HBM3E의 납품도 시작한다. 올해 HBM3와 HBM3E(5세 대) 주문 물량도 이미 완판된 상황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날 실적 발 표회에서 “최근 기업들의 AI 도입과 개 인의 AI 수용도 증가로 중장기 HBM 수 요는 연평균 60% 성장이 예상된다”며 “AI 상용화와 신규 응용처 확대로 추가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성장률은 더 확 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76 February 2024 ISSUE

삼성전자는 AI 전용 반도체 솔루션인 PIM(Processing-In-Memory) 기술을 고성능 D램인 HBM에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HBM은 이미 D램 업계의 최대 화두

가 됐다.

HBM은 아직 전체 D램 매출에서 차

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범용의 D램보다 통상

6~7배 이상 더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

이다. 특히 세대가 높을수록 더 고가다.

메모리 업계 전반에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적 부진을 일부 상쇄하는 역

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맞춤형 메모리 시장 서막…경쟁 치

열할 듯

HBM에서 시작된 고객 맞춤형 특수

메모리 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CXL(Compute Express Link)다. CXL 인터페이스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사이의 고속 및 고 용량 연결을 위한 개방형 표준이다.

HBM이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데이

터 처리량인 ‘대역폭’을 키운 고성능 메 모리라면, CXL은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장치를 효율적으로 연결해 더 큰 용 량으로 제공하는 기술이다.

특히 메모리 업계가 현재 개발 중인 PIM(프로세싱인메모리), PNM(프로세 싱니어메모리) 기술과 접목하면, CPU 와 메모리 간 데이터 이동거리를 줄여 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단적으로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CXL-PNM 기술은 AI 모델의 로딩 속 도를 2배, 용량은 최대 4배까지 향상시 킨다. CXL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상 용화가 추진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 되는 저전력(LP) D램보다 전력 효율이 70% 개선된 ‘LLW(저지연 광대역) D램’ 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삼성전 자는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노트북 등 갤럭시 전 제품에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도 스마트폰과 XR(확장현실 기기)에 탑재 되는 LLW D램을 중심으로 맞춤형 메 모리를 개발한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는 그 동안 범용 제품 시장으로만 인식됐 는데 AI 시대에는 고객별 차별화된 (Customized) 스페셜티(Specialty) 제 품에 적응한 반도체 회사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지연성와이드IO(LLW) D램 기술에 도 관심이 쏠린다. 이 제품 역시 프로세 서와 메모리 칩 간 속도 불일치로 인한 데이터 병목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제 품이다. 데이터 입출력단자(I/O)를 늘려 기존 모바일용 D램 대비 데이터 처리 용량(대역폭)을 높인 기술이다.

February 2024 77

산업 현장은 지금

LG의 미래…혁신과 동반성장 ‘사이언스파크’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이노베이션 갤러리의 모습

“사이언스파크는

LG의 미래를 책

임질 R&D 메카로서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이 계속 높아질 것입니다.”(2018년 구광모 회장 첫 현 장 방문)

구광모 회장이 공식 취임한 2018년 문을 연 LG사이언스파크가 그룹 미래 준비를 위해 갑진년에도 제 역할을 다 한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LG 사이언스파크가 2024년 개장 6년차를 맞았다.

LG사이언스파크 내 이노베이션 갤 러리는 명실상부 LG그룹이 보유한 미 래 핵심 기술 및 R&D 방향을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장이다.

LG 인공지능(AI) 기술은 물론 부품,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솔루션이 집약 되어있는 로봇 제품들까지 만날 수 있 다. 투명디스플레이와 롤러블 올레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미래 디 스플레이도 볼거리다.

첨단 부품과 신소재가 어우러진 미 래형 자동차 사업 전시는 물론 인공지 능 플랫폼 ‘LG 씽큐’ 기반의 ‘스마트 홈 토탈 솔루션’ 등 LG그룹 차원의 먹거 리도 만날 수 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가 4조원을 투자해 2018년 완공했는데 ‘마곡을 탈 바꿈시킨 오픈 이노베이션 아이콘’이라 는 평가를 받는다. 축구장 24개 크기

관계자에 따르면 이노베이션 갤러리 는 곧 리모델링에 들어가 내년에 완전 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 이라고 한다.

인 17만㎡(약 5만3500평) 부지에 연면

적 111만㎡(33만5200평) 규모로 22개

연구동이 자리잡고 있다. 연면적 기준 으로 서울 여의도 총 면적의 3분의 1에 달한다.

이곳에선 그룹 주력 계열사인 LG전 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 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 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 열사 2만1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4개동이 추가 완 공되면 2025년부터 LG그룹 직원 2만 5000명이 일한다.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로…’슈퍼스타 트’서 꿈 키운다 LG는 사이언스파크에 대·중·소기업

78 February 2024 FOCUS

과 스타트업간

개방형 혁신(오

픈 이노베이션)

을 주도하며 스

타트업과의 동반

성장 활동을 강

화해 왔다.

사이언스파크

를 오픈할 때부

터 스타트업들이

임대료 걱정없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스타

트업 육성·지원

전용 공간 ‘슈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있는 슈퍼스타트 랩. (사진 제공 = LG)

스타트 랩’을 마련하고 무상으로 입주

할 기회를 제공했다. 입주 기업들에게

는 공간뿐 아니라 셔틀버스와 구내식

당 이용 등 LG 직원 수준의 복지 혜택

도 준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30여개 스타트

업들이 슈퍼스타트 랩을 거쳐갔고, 현 재 11개 스타트업이 여기서 미래를 준

비하고 있다. 슈퍼스타트 랩은 LG사이

언스파크 E10동 지하 1층에 위치해 있

으며, 크기는 400평 규모다.

슈퍼스타트를 거쳐간 스타트업 중

AIoT기술 기반 펫테크 업체 ‘우주라컴

퍼니’는 LG 임직원 200명이 참여하는

사업화 검증(PoC)을 통해 제품과 서비

스를 고도화했고, PoC 프로젝트 이후

LG그룹 내 다수의 펫 테크 유관 실무 부서와 함께 관련 서비스·제품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위성영상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 ‘메이사 플래닛’은 LG CNS와 계약을 체결하고 전남 나주시 무인자동화 농 업생산 시범단지의 위성영상분석을 활 용한 농작물 관리지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LG는 더 많은 스타트업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1년 입주, 최대 1년 연장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 다. 입주 2년차를 맞는 ‘엘포박스’ 장현

우 대표는 “LG그룹이 분야가 다양해 서 스타트업 입장에선 도전해볼 수 있 는 게 많다”며 “이곳에선 LG 여러 부서 간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보통의 스타 트업들에겐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플러디’ 조재혁 대표는 “LG가 주는 신뢰감 덕분에 사업에 큰 도움이 된다” 며 “이전에는 카페에서 파트너를 만났

다면 이젠 사이 언스파크 회의실 에서 미팅을 가 진다. LG가 믿어 준 스타트업이라 는 자부심이 있 다”고 말했다. 엘포박스는 대 형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유·아 동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톡톡박스’를 운 영하는 스타트업 이다. 플러디는

대체 불가능 토큰 NFT 기반 글로벌 팬 덤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 영한다.

수익성을 기준으로 삼는 일부 외부 업체와 달리 LG는 스타트업의 가능성 을 본다. 장 대표는 “외부 운영사 중에 는 말만 스타트업이지 돈 버는 기업을 뽑는 경우가 많아 회의감이 컸는데 LG 는 스타트업을 위한 진정한 운영사”라 고 했다.

조 대표는 “LG가 우리의 ‘꿈의 크기’ 를 믿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LG사이언스파크 양승진 슈퍼스타트 팀장은 “LG는 돈이 되는 사업에 지원 하는 조직이 아닌 새로움을 더하는 조 직”이라며 “슈퍼스타트가 지금까지 5년 이라는 시간을 보냈는데 앞으로 더 많 은 발전을 기대해달라”고 당부를 전했 다.

February 2024 79
현대차 울산공장…“수출차에 무조건 양보”

태화강을 거쳐 울산 앞바다로 이 어지는 울산공장 수출 전용 부

두는 총 길이가 830m다. 한 번에 차량 6000~6500대를 실을 수 있는 5만톤급 선박 3대가 동시에 정박 가능하다. 부 두 앞 주차장도 4600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다.

정박해 있는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 동차 운반선 1척과 유럽 해운사 발레

니우스 빌헬름센 소속 자동차 운반선

1척에는 선박 내 제한된 공간을 최대 한 활용하기 위해 백미러를 접은 신차 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배 안으로 들어갔다.

이처럼 울산공장 수출 부두에서는

190여개국으로 수출을 기다리는 차량 들이 가득한 열기를 내뿜으며, 신호수 의 신호에 맞춰 끊임없이 차량들이 배 안으로 선적되고 있었다.

이렇게 수출되는 신차는 울산공장 안에서도 특별한 대우를 받는다. 공장 내 차량 제한속도는 시속 40㎞이지만 이 신차에는 이런 규정이 적용되지 않 는다. 다른 차량이 수출용 신차를 만나 면 무조건 양보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더 많이 수출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정 한 규칙이다.

울산공장에는 수출 차량 이동을 맡 는 근무조가 3개 조로 가동된다. 1개 조가 시간당 200대를 옮길 수 있으니

3개 조가 모두 투입되면 시간당 600대 이상 배에 실을 수 있다. 이 수출 차량

은 모두 ‘방청(부식 방지)’ 작업을 거친 다. 해상 운송 과정에서 바닷물에 의한 습도와 염도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 쉬지 않고 돌아가는 세계 최대 공장 1968년 설립된 현대차 울산공장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에 달하는 500만㎡ 규모다. 단일 공장으로는 세 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공장이다. 공 장 안에는 21대의 구내 버스가 다니고, 44곳의 버스 정류장이 있다. 엔진과 변 속기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자체 생 산라인까지 갖췄다.

80 February 2024 FOCUS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 부두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차 울산 3공장 내부 모습

울산공장은 5개의 독립 공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총 17개 차종

을 생산 중이다. 1공장은 코나와 아

이오닉5를, 2공장은 싼타페·팰리세이

드·GV60·GV70·GV80 등 스포츠실용

차(SUV) 생산을 담당한다. 3공장에서

는 아반떼·베뉴·i30·코나 등 중소형 모

델을 만들며, 4공장에는 포터와 스타리 아·팰리세이드를 조립한다. 5공장은 투

싼·넥쏘·G70·G80·G90 생산을 담당한 다.

울산공장 내 모든 설비시설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3공장 내부는 대형 공장이라고는 믿 기 힘들 정도로 깔끔하고, 소음도 크지 않았다.

‘S’자로 돌아가는 컨베이어벨트를 따 라 차체가 돌면, 작업자들이 달라붙어 재빨리 부품을 조립했다.

대부분 작업이 자동화되어 있어 생

각보다 여성 작업자들도 무리 없이 작 업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앞으로 2조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 공장도 건설 한다. 지난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29년 만에 국내에 들어서는 새로운 자 동차 공장이다.

◆ 새해에도 자동차 수출 ‘순풍’ 불듯 지난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반 도체를 대신해 국가 경제를 지탱한 핵 심 업종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689억 달러(약 88조 8500억원)에 달했다. 자동차부품을 포 함하면 반도체(980억 달러)를 제치고 국내 수출 품목 1위다.

올해 자동차 수출 규모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수요 회복과 전기차 수 출단가 인상으로 710억 달러(약 91조

5500억원)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내수는 경기 침체와 수요 둔화로 역성

장이 우려되지만, 수출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 정상화와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로 증가세를 이어갈 전 망이다.

단 회복력이 약할 수 있다는 관측도 들린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KAMA)는 ‘2024년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 부진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연 수요가 줄어 자동 차 시장의 회복력이 약화할 수 있다”며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장기간 이 어지면서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신 규 수요가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신규 수요 위기를 이미 충분히 경험했고, 이 를 극복한 노하우도 풍부해 갑진년에 또 다른 수출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긍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February 2024 81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공장

…기둥 없는 축구장 3개 크기

사천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 주산업(KAI) 본사에 가면 전 직 원들이 장인의 마음으로 공을 들이며 비행기를 열심히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축구장 3개 크기 고정익동, 수출용 FA-50 제작 ‘분주’

실내에 기둥을 두지 않은 무주(無 柱)공법으로 제작된 고정익동에 들어 서면 축구장 3개 크기의 광활한 공간 에 폴란드와 말레이시아로 수출 예정 인 FA-50 경공격기 제조 과정을 한눈 에 확인할 수 있다.

FA-50은 전방, 중방, 후방 동체를 조 립하고 수직 날개와 수평 날개를 붙 인 뒤 착륙장치, 조종석 전자장비박스 (LRU) 등 각종 장비를 탑재하는 순서 로 작업을 진행했다. 특이한 점은 공장 내부에 소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공장 내부에는 라인마다 연두색 항 공기들이 일렬로 줄지어 있었는데, 숙 련된 작업자들이 각 단계별로 자신들 이 해야 할 조립 업무를 차례대로 수 행했다. 한 단계씩 공정을 거칠 때마다 한 칸씩 전진하며 완성하는 방식이다.

특히 항공기의 전방, 중앙, 후방 동체 를 결합할 때는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 됐다.

일명 동체자동체결시스템(FASS)으 로, 개별 조립된 전방·중앙·후방 동체 를 0.001㎜ 오차도 허용하지 않고 조립 한다. 자동화 시스템이어서 작업 시간 도 사람이 하는 것보다 80% 이상 단축 해준다.

항공기 제작의 모든 작업이 수작업 으로 이뤄지진 않는다. 서원철 고정익 최종조립기술팀 부장은 “예전에는 전 투기 한 대를 만들 때 모든 과정을 사 람들이 일일이 맡았지만, 최근에는 동 체자동조립공정, 대형로봇드릴링시스 템 등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82 February 2024 FOCUS
경남
KAI전경 개발센터의 모습(사진 제공=KAI)

항공기는 제작 시 용접 대신 동체

에 구멍을 뚫고, 볼트와 리벳을 이용해

촘촘하게 연결하는 과정을 거친다. 최

근에는 작업자들이 항공기에 사용하

는 소재에 구멍을 뚫기 힘들기 때문에

KAI는 대형로봇드릴링시스템(LRDS)

까지 도입했다.

◆ 헬기 ‘자동비행 장치’ 등 남다른 기 술력 과시

KAI 본사의 회전익동에선 군용헬기

인 KUH-1(수리온)과 LAH 등 헬기 제

작으로 분주했다. 헬기는 전반부, 중간 부, 동력전달부로 나눠진 동체를 붙인

뒤 동력전달 장치, 기어박스, 각종 전자

장비 등을 조립한다.

전투기에 비해 곡면이 더 많기 때문 에 공정 자동화가 어려운 만큼 동체를

맞붙이는 과정을 빼고 대부분 과정에 서 많은 인력을 투입한다. 이날도 동체 마다 2~4명이 투입돼 다양한 조립 작 업을 하고 있었다.

올해로 전력화 11주년을 맞는 수리 온은 지난 10년간 한국 군대에서 성능

을 입증 받았고, 상륙공격헬기 등 다 양한 파생 헬기로 개발됐다. 현재는 군 외에 경찰, 소방, 산림, 해경 등의 관용 헬기로도 운용 중이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두 번째 헬기인 LAH도 회전익동에서 제작한다. LAH 의 꼬리 날개는 테일 로터로 제작했고, 헬기의 고도를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자동비행 조종장치와 조종사 시선을 따라 움직이는 무기 자동화 시스템까 지 탑재했다.

KAI는 지난해 LAH 양산 계약을 체 결한 뒤 내년에 초도물량 LAH 10대를 납품한다. 향후에는 파생형 LAH 헬기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까지 모색한다.

◆ 미국·이집트 수출은 물론 수리온 계 약에도 ‘집중’

국내 방산업계는 2022년 폴란드와 대규모 계약 성사에 힘입어 173억 달 러에 달하는 수출 금액을 달성했다. 지 난해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 본금 한도 상향이 지연됐지만 130억 ~140억 달러 수준의 수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수출 국가와 제품 다변화를 바탕으로 수출액 200억 달러에 도전한 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분쟁 등 글 로벌 위기가 고조된 만큼 K-방산 수출 기회는 더 늘어날 조짐이다.

KAI는 2022년 폴란드에 FA-50 경공 격기 48대 수출 계약을 맺은 뒤 지난 해 말레이시아와 1조1952억원 규모에 달하는 FA-50 18대 공급계약도 체결 했다.

올해는 미국 해·공군의 전술훈련기 교체사업과 이집트 수출도 타진한다.

미국 해·공군의 전술훈련기 교체사 업은 완제기 수요가 총 500대에 달해 사업 규모가 최대 100조원을 넘을 수 있다. 이집트와는 30대가 넘는 FA-50 수출 협상도 진행 중이다.

KAI는 올해를 수리온 수출의 원년 으로 만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아랍 에미리트(UAE)는 수리온 구매에 적극 적인 국가로, 양국은 교육, 훈련, 정비, 기술 이전 등을 아우르는 세부사항 논 의에 들어간다.

February 2024 83
회전익동 생산현장
두산에너빌 창원공장…“혼소 기술로 탄소제로”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최대 용량의 암모니아 혼소 버너 시험 설비.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경남창원시에 위치한 두산에너빌

리티 공장은 여의도 면적의 1.5배 인 130만평 규모의 거대한 공장 부지 이다. ‘암모니아 혼소’를 상용화하기 위 한 준비가 한창인 모습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혼소 1GW(기가와 트) 당 1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 하는 것이 가능하며, 암모니아 20%를 혼소할 경우 서울 전체를 산림화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암모니아 혼소란 암모니아를 석탄 연료와 함께 연소시키는 혁신적 방법 이다.

◆ 혼소 버너 시험 설비…미분탄에 암 모니아 섞어 연소

장비 가장 앞쪽에서 혼소 필수 장치 인 ‘버너’를 볼 수 있다. 버너는 점화와 연료 공급으로 화로에 연소를 일으키 게 하는 핵심 장비다. 현재 국내 최대 용량인 3MWt(메가와트, 열출력)의 용 량을 갖고 있다.

작동 시 실험동 외부에 있는 암모니

암모니아 혼소 버너 시험 설비가 있 는 250평 규모의 시험동에 들어서면, 공간을 꽉 채우는 너비 4m, 폭 4m, 길 이 6m의 장비가 자리잡고 있다. 누설 감지기 및 정화 설비, 비상 발전기 등 안전한 시험을 위한 설비가 완벽히 갖 춰져 있었다.

84 February 2024 FOCUS

아 저장소에서 전용 배관을 통해 공급

한 암모니아와 미분탄(입경 3mm 이하

의 석탄)이 커다란 화로 안에서 섞이며

연소되는 구조다.

특성이 다른 두 연료를 혼합하면서

동시에 안정적으로 연소하는 일은 여

러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암모니아는 다른 기체 연료 대비 낮

은 발열량, 느린 연소 속도 및 높은 발

화 온도 등으로 점화가 어려운 연료로

꼽힌다.

또 질소 함량이 높아 연소 기술에

따라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과다

하게 배출될 위험도 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본격 실증을 앞두

고 이 시험 설비로 미분탄과 암모니아

가 화염을 잘 생성하는지, 혼소율과 질

소산화물 배출량에는 문제가 없는지

파악하고 있다.

오경택 두산에너빌리티 터보기계기

술개발팀 수석은 “여러 가지 조합과 연

소 방법을 조합한 결과 현재는 두 가

지 모두 만족할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

명했다. 이 과정이 끝나면 가스 쿨러를

통해 대기로 배출하기 전 배기가스 온

도를 낮춰주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50cm의 배관을 통해 후문으로

배출된 배기가스에 굴뚝 모양의 암모

니아 스크러버가 물을 뿌린다.

물에 잘 녹는 암모니아를 액체화하 기 위해서다. 암모니아 용액을 탱크에

별도 보관한 후 중화해 외부에 안전하 게 폐기하는 것이 혼소 버너 시험의 마 무리 절차다.

◆ 기존 인프라 활용 가능해 발전소 좌 초자산 방지

당초 암모니아는 수소를 운반하는 캐리어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현재는 수소처럼 그 자체로 무탄소 에너지원 으로 각광 받고 있다. 암모니아를 활용 한 혼소 발전은 암모니아와 기존 연료 를 함께 연소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으로 혼소율에 비례한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컨대 혼소율 20%의 경 우 기존 석탄 발전 대비 20% 탄소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암모니아 혼소의 가

장 큰 장점은 기존 석탄화력 발전소의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이다. 이는 수소터빈 등 새로 설비를 짓

거나, 부지가 필요한 복합화력 발전과 큰 차이다.

과다한 탄소 배출량으로 지적받는

기존 발전소가 좌초자산으로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탄소 중립 대 안인 셈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암모니 아 비율을 당초 목표였던 20%보다 10%나 올려 30%까지 혼소하는 데 성 공했다. 이학기 두산에너빌리티 SG 모델설계팀 수석은 “우리 버너는 암 모니아 30% 혼소에서도 질소산화물 110ppmv(부피 기준 공기 100만개 중 질소산화물 110개를 의미) 이하를 유 지하며, 일본의 암모니아 20% 혼소 시 160ppmv 대비 높은 기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2027년까지 실증…2028년부터 보 령서 상업운전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까지 암모니 아 혼소 버너 개발·시제품 제작과 더불 어 이와 관련한 보일러 설계·운전기술 개발을 끝낼 예정이다.

이후 내년부터 일부 발전소를 대상 으로 본격 혼소율 20%의 실증 과정에 들어간다. 2027년까지 건설부터 시운 전까지를 완료한 뒤, 오는 2028년 초부 터 실제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 기존 석탄화력 발전소로 운영 중 인 신보령 2호기에 우선 적용 후, 향후 1000MW USC 보일러 수명이 15년 이 상 남은 다른 발전소에도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 30%까지 성공한 암모니아 혼소 비율을 오는 2030년까지 50%로 상향하는 것이 목 표다. 이를 위해 고혼소율 버너 개발을 위한 원천 기술도 검토할 방침이다. 정종화 두산에너빌리티 SG모델설계 팀 팀장은 “탄소 에너지는 가장 경제적 이었지만 지구 온난화를 만드는 주범 이었다”며 “암모니아 혼소는 전 세계적 으로 탄소제로를 향하는 과정에서 바 로 적용할 수 있는 가장 단기적이고 현 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는 암모니 아 혼소 외에 수소터빈, 소형모듈원전 (SMR) 등 탈탄소 방안을 모두 갖춘 유 일한 회사”라며 “연료비가 비싸 경제적 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탄소 중립이라 는 큰 줄기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February 2024 85
86 February 2024 www.tycoonpost.com KOREA’S RICHEST 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2024년 1월 31일 종가 기준 TOP 1000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이재용

홍라희

조정호

이부진

이서현

정몽구

정의선

김범수

방시혁

이동채

최태원

곽동신

구광모

서경배

류광지

장병규

정몽준

서정진

정용진

이재현

이해진

방준혁

이채윤

김창수

최기원

김남정

조현준

김대일

정용지

박관호

김남구

신동빈

정몽윤

삼성전자 회장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메리츠증권 회장

호텔신라 사장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카카오 이사회 의장

하이브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

에코프로 대표이사

SK 회장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LG그룹 회장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금양 대표이사

크래프톤 의장

아산재단 이사장

셀트리온 회장

신세계그룹 부회장

CJ그룹 회장

네이버 GIO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리노공업 대표이사

F&F 대표이사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동원그룹 부회장(김재철 명예회장 차남)

알테오젠 대표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케어젠 대표이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롯데그룹 회장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DB손해보험 부사장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솔브레인 대표이사

엔켐 대표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한양정밀회장

효성그룹 명예회장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희성그룹 부회장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한미반도체 회장

김승연

오준호

최정민 최인국 정몽진

이학수

이화경

최규옥 박상일

박진영

함영준

정유경

이성엽

구본능

황철주

이명희

정현식

구본상

정상수

구연경

김가람

구본준

한승욱

장형진

김홍국

이상율

강정석

박치영

전선규

임창완

구본학

김재철

조현식

엄평용

이호진

김종원

정지선

한화그룹 회장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KCC 대표이사 회장

전 삼성물산 고문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파크시스템스 대표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에스엘 사장(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희성그룹 회장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신세계그룹 회장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 아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LX홀딩스 회장

DS단석 대표

영풍 회장

하림 회장

천보 대표이사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윤성에프앤씨 대표

미코 회장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동원그룹 회장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조양래 회장 장남)

유진테크 대표이사

전 태광그룹 회장

원텍 회장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GS그룹 명예회장

임종윤

김석수

최창원

홍석조

이준호

정기선

임종훈

정몽익

김상헌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동서식품 회장

SK케미칼 부회장

BGF리테일 회장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아들)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KCC 사장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February 2024 87
조현범
박순재
김남호 진양곤 정지완 오정강 성규동 신동국 조석래 김성권 구본식 조현상 김영식 조영식 곽노권 김택진 김준기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5 78 65 53 50 85 53 57 51 64 63 49 46 61 57 50 72 66 55 63 56 55 52 73 62 59 51 69 56 44 53 51 60 69 68 48 58 67 52 66 73 88 70 65 52 72 62 85 56 79 M F M F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전 DB그룹 회장 143,736.2 73,852.6 66,956.7 61,022.8 52,952.3 41,692.3 35,375.9 31,011.1 26,500.1 25,174.8 23,905.0 22,256.2 20,579.3 18,777.8 17,944.3 15,301.7 15,002.1 14,858.6 12,930.3 12,506.2 12,290.1 12,097.2 11,925.2 10,509.2 9,994.3 8,844.7 8,045.6 7,889.2 7,760.2 7,713.4 7,250.0 7,212.1 7,082.3 6,752.4 6,667.5 6,614.8 6,588.8 6,509.0 6,110.7 6,003.0 5,921.8 5,890.3 5,825.8 5,777.2 5,570.4 5,421.7 5,370.1 5,308.3 5,206.1 5,099.7
허창수
박철완 송영숙 전동규
72 69 32 30 63 77 68 63 65 52 64 51 53 74 64 80 63 43 65 45 45 72 65 77 66 62 59 45 65 61 54 88 54 66 61 71 51 45 75 53 75 51 69 59 71 59 41 46 62 60 M M M M M M F M M M M F M M M F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5,088.1 4,857.2 4,853.4 4,853.4 4,834.0 4,671.0 4,418.2 4,265.3 4,236.6 4,104.9 4,089.8 4,021.4 3,945.5 3,928.1 3,927.9 3,870.6 3,867.9 3,790.4 3,764.5 3,760.1 3,734.6 3,721.7 3,714.6 3,695.7 3,597.6 3,563.1 3,546.4 3,536.5 3,530.4 3,509.3 3,464.7 3,396.6 3,386.6 3,344.4 3,334.4 3,316.4 3,275.9 3,243.7 3,197.2 3,161.5 3,116.6 3,014.6 2,992.5 2,987.7 2,978.3 2,970.2 2,967.9 2,896.7 2,865.0 2,83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조원태

김진동

조현민

김상헌

임주현

이상훈

담철곤

김정돈

이주성

박준경

박장우

박찬구

정현호

한현옥

김용주

김종희

천종윤

이장한

구본상

김주원

김현태

허용수

남승우

이충곤

조현아

홍원식

정성민

이용한

김용민

조희원

홍석현

이웅열

이화영

이강명

정규동

최창호

이선호

장세준

김인주

최윤범

안성호

정성재

이정

신영자

최창규

이선이

전성호

김호연

이정호

손봉락

한진그룹 회장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전 대한항공 전무(故조양호 회장 차녀)

동서 고문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오리온그룹 회장

미원상사 회장

세아제강 사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금호석유화학 사장(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회장

메디톡스 대표이사

클리오 대표이사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씨젠 대표이사

종근당그룹 회장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장녀

보로노이 대표

GS에너지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풀무원 이사회 의장

에스엘 회장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남양유업 회장

덴티움 대표이사 아이피에스 회장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전 중앙일보 회장

전 코오롱그룹 회장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가온칩스 대표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고려아연 부회장(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클래시스 대표

미래반도체 대표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영풍정밀 회장

에코프로에이치엔 친인척

솔루엠 대표이사

전 빙그레그룹 회장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TCC동양 회장

정수홍

정교선

박경수

최정운

정몽열

조희경

성기학

정몽규

이순형

이준호

김정훈

조동혁

이복영

강득주

신동윤

이준혁

이승훈

강병중

이민주

정석현

박영옥

김덕용

안철수

김영부

김돈한

문성주

허제홍

이명근

정성이

Alex S. Kim

김기병

김기록

김원우

장세홍

김근수

양현석

최평규

이환철

윤재승

김병관

정혜신

에스앤에스텍 대표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피에스케이홀딩스 대표이사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KCC건설 사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영원무역 회장

HDC그룹 회장

세아그룹 회장

덕산그룹 회장

라이징윙스(크래프톤 산하 독립스튜디오) 대표

한솔그룹 명예회장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제이오 대표

율촌화학 부회장(故신춘호 회장 차남)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넥센 회장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수산중공업 회장

스마트인컴 대표

KMW 대표이사 국민의당 당대표

큐알티 대표이사

비씨엔씨 대표

티에프이 대표

새로닉스 대표 (허전수 전 대표 장남)

성우하이텍 회장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에이치엘비 임원

롯데관광개발 회장

코리아센터 대표

김광수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아들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후성그룹 회장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S&T그룹 회장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대웅제약 전 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웹젠 대표이사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부인

동국제약 대표이사

신동원 농심 회장 장남

영화배우

기가비스 최대주주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배우자

씨에스윈드 대주주

고려반도체시스템 대표이사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

88 February 2024
권기범
신상렬 배용준 김종준
이태성 윤혜선
김창헌 박명순
48 57 40 74 49 61 68 70 45 45 61 75 61 63 67 47 66 71 53 51 47 55 71 79 49 73 63 69 47 56 74 67 72 57 50 73 33 49 65 48 55 56 66 81 73 53 64 68 46 73 68 49 71 70 60 57 76 62 75 77 48 73 76 66 66 56 50 84 75 71 62 66 62 71 59 55 47 79 61 55 85 55 30 57 75 53 71 47 61 51 66 56 30 51 63 45 67 43 69 51 M M F M F M M M M M M M M F M M M M M F M M M M F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F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F M M M
2,824.4 2,802.7 2,800.9 2,796.1 2,795.9 2,794.0 2,754.8 2,753.6 2,743.2 2,724.5 2,570.0 2,545.5 2,543.4 2,497.3 2,448.2 2,433.7 2,405.7 2,369.7 2,364.7 2,364.5 2,278.1 2,263.9 2,243.1 2,188.5 2,185.6 2,184.3 2,179.0 2,168.4 2,128.3 2,121.0 2,119.2 2,091.5 2,063.1 2,059.5 2,046.9 2,034.1 2,031.0 2,023.1 2,010.7 1,998.9 1,995.3 1,981.5 1,967.2 1,961.6 1,959.6 1,952.3 1,946.9 1,938.3 1,909.4 1,893.5 1,879.1 1,871.5 1,869.2 1,868.6 1,867.6 1,854.6 1,854.3 1,833.3 1,824.9 1,809.9 1,808.8 1,807.9 1,802.1 1,791.0 1,777.5 1,765.9 1,749.8 1,745.5 1,737.7 1,736.5 1,723.4 1,722.0 1,718.1 1,710.2 1,708.0 1,670.3 1,670.1 1,668.6 1,655.8 1,647.7 1,642.4 1,640.9 1,628.7 1,621.9 1,604.8 1,604.2 1,603.7 1,599.3 1,593.1 1,591.7 1,558.4 1,553.0 1,552.1 1,551.0 1,547.6 1,546.8 1,545.6 1,541.7 1,541.0 1,533.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대한민국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김성운

윤지원

오수형

김동관

이경후

오수정

김익래

최정일

허준홍

김민찬

김형육

구형모

윤성태

이경열

이우현

손주은

최승환

홍라영

배종식

류진

김승연

강호찬

정석원

정서윤

이경환

김병규

정철

장세환

권원강

김재영

이명희

임욱빈

임상민

이준호

김철웅

최창근

안재일

나성균

신동원

김대영

구자은

임혜옥

구본엽

조연주

원국희

박정원

허제현

오춘택

장경호

김양평

실리콘투 대표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한화큐셀 전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CJ ENM 부사장(이재현 CJ회장 딸)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다우기술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삼양통상 사장(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주)디티알오토모티브 김상헌 사장 친인척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장남

휴온스 부회장

성일하이텍 사장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프로텍 대표이사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월덱스 대표이사

풍산그룹 회장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의 장녀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비에이치 대표이사

아모그린텍 대표이사

브이티지엠피 공동대표이사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

고 조양호 한진 회장 부인

바이오다인 대표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에스피지 대표이사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네오위즈 대표이사

농심 회장(故신춘호 회장 장남)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3남)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주)테이팩스 대표이사

신영증권 회장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허전수 전 새로닉스 대표 차남

노바텍 대표이사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최윤성

홍종호

정재준

허경수

백승욱

강해철

김택동

오태봉

김상면

이종민

김병태

김창한

남이현

구자열

구자용

민동욱

박덕영

이재웅

최성환

이현용

곽영미

허태수

최윤소

김영대

허기호

박은영

서용수 오제환

김선정

이재곤

이형환

유양석

정대택

이유정 최한수

구동휘

허일섭

김원일 서종현

정영배

나노팀 대표

국전약품 대표이사

아리바이오 대표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루닛 의장

기가비스 대표이사

레이크투자자문 대표(레이크머티리얼즈 김진동 대표 형)

하나기술 대표이사 자화전자 대표

에이직랜드 대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크래프톤 대표이사

파두 대표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엠씨넥스 대표

유티아이 대표이사

쏘카 대표

SKC 전략기획실 상무(최신원 회장 장남)

에이치피오 대표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삼녀

GS그룹 회장

티앤엘 대표이사

대성 회장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피에스케이홀딩스 임원

펄어비스 등기임원 기가비스 사내이사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기가비스 사내이사

모트렉스 대표이사

한일이화 부회장

피앤이솔루션 대표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녹십자 회장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대명에너지 대표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서흥 대표이사

제일약품 회장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슈어소프트테크 대표

케이엔에스 대표

스튜디오미르 대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February 2024 89
홍석표 양주환 한승수 허진수 정기로 성상엽 배현섭 정봉진
강덕영 51 39 40 40 39 37 73 44 48 34 79 36 59 57 56 62 68 64 73 65 41 52 19 17 63 67 38 44 72 50 74 49 43 63 57 76 61 52 66 52 59 65 51 44 91 61 45 63 65 75 60 52 64 67 40 60 60 57 78 49 86 49 49 70 68 53 64 55 42 54 54 66 65 81 57 69 43 58 58 55 56 64 55 52 44 41 69 49 38 62 44 71 76 70 60 51 52 51 52 76 M M M M F F M M M M M M M M M M M F M M F M M F M M M M M M F M F M M M M M M M M F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F M M F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유재명
1,522.9 1,507.4 1,490.0 1,484.7 1,482.0 1,474.5 1,450.1 1,438.9 1,435.3 1,434.8 1,434.1 1,428.6 1,419.3 1,408.9 1,396.9 1,392.9 1,378.1 1,374.6 1,373.1 1,371.4 1,365.9 1,364.4 1,355.2 1,355.2 1,344.6 1,342.4 1,336.0 1,332.1 1,324.2 1,323.1 1,319.4 1,314.0 1,301.3 1,301.1 1,298.7 1,290.7 1,290.1 1,285.9 1,283.8 1,280.8 1,275.1 1,265.4 1,264.2 1,262.3 1,259.6 1,249.8 1,242.0 1,234.8 1,233.3 1,228.1 1,227.6 1,222.6 1,215.9 1,213.2 1,207.9 1,205.8 1,191.1 1,190.9 1,185.1 1,183.9 1,178.4 1,176.4 1,175.5 1,168.4 1,167.3 1,164.8 1,163.2 1,156.4 1,152.3 1,147.3 1,146.1 1,142.9 1,131.2 1,122.9 1,111.1 1,105.1 1,101.2 1,101.2 1,099.3 1,098.5 1,094.3 1,094.1 1,093.4 1,093.0 1,087.9 1,087.1 1,075.0 1,061.7 1,060.3 1,055.4 1,053.6 1,052.6 1,049.9 1,048.2 1,042.0 1,037.7 1,035.8 1,035.6 1,032.1 1,029.3
주식부호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1000人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윤대인

손성은

구자균

허세홍

박은희

현정은

곽영아

신현호

곽명신

박효정

박한오

구본진

허연수

권상준

원종석

정몽원

이정훈

노시철

허명수

곽혜신

이도훈

박문덕

구본욱

홍석준

박종철

정준

한남희

허광수

정현규

구미정

윤재용

송무석

양경훈

정승규

이정훈

허서홍

임병철

허승조

김동헌

구연수

김영찬

김병수

김선혜

김정근

이지효

고상걸

송정석

장명식

김두호

김재경

삼천당제약

메가스터디 부사장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GS칼텍스 사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코스메카 공동대표

현대그룹 회장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사녀

디앤씨미디어 대표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차녀

넥스틸(주) 넥스틸(주) 최대주주 본인/넥스틸(주) 기타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GS리테일 부회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前티에스이 대표이사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한라건설 회장

우리기술투자 대표이사

인터로조 대표

GS건설 상임고문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장녀

펌텍코리아 대표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보광창업투자 회장

디아이티 대표이사

쏠리테크 총괄 사장

삼아알미늄 대표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코미팜 대표이사 회장

이엠텍 대표(경영총괄)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GS에너지 전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한불화장품 회장

前 GS리테일 부회장

유일로보틱스 대표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골프존 대표

로보티즈 대표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오스코텍 대표이사 파두 대표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아들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형

에프에스티 대표이사

퀄리타스반도체 대표

인탑스 대표이사

이지훈

이인옥

박지원

박종태

조좌진

김진용

이수훈

오영주 장순상

김은선

서자원

김명희

최창영

이명애

박성식

장기영

송병준

이우성

김준식

구자훈

김철호

조문수

양용진

최영근

강대성

허남각

허진수

오흥식

서종만

박진원

문용식

Scott Samuel Braun 최의열

이욱진

김철영

윤상현

이현지

장현국

장동복

임우현

이도영 구연제

이장규

단재완

박선순

유용환

장세희

양홍석

이배구

김성훈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제룡산업 대표이사

디와이피엔에프 회장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이준호 덕산그룹 회장 장남)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비츠로그룹 회장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천보 대표이사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고려아연 명예회장

씨에스윈드 대주주

이엠엘에스아이 대표이사

㈜TS트릴리온 대표이사

게임빌 대표이사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LIG손해보험 회장

엘디티 대표이사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코미팜 회장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삼양통상 회장

SPC그룹 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대명에너지 서종현 대표 동생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나우콤 대표이사

하이브 아메리카 CEO

바디텍메드 대표이사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위메이드 대표이사

예스티 대표이사

뉴프렉스 대표이사

실리콘화일 이사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차녀

텔레칩스 부사장

한국제지 회장

다원시스 대표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양지사 회장, 명지문화 회장

백광산업 이사

90 February 2024
73 57 66 54 67 69 52 65 56 69 61 50 62 65 62 68 46 69 68 58 53 73 46 69 56 60 67 77 66 68 65 68 70 59 71 46 65 74 59 27 77 54 52 64 49 41 76 70 42 77 45 52 58 66 61 68 48 65 79 65 61 64 79 68 62 55 48 45 57 76 60 65 70 36 54 85 46 61 36 56 64 42 62 54 59 49 28 49 54 70 56 33 60 76 63 49 55 42 83 55 M M M M F F F M F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F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F F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F M M M M M M M M
1,025.2 1,023.9 1,021.6 1,020.1 1,010.1 1,009.8 1,003.7 999.8 997.9 992.6 992.1 991.0 989.0 987.5 986.6 986.4 975.2 974.7 974.5 972.5 971.0 968.0 965.8 959.1 956.2 955.8 954.8 953.9 951.8 948.3 940.7 940.0 936.8 933.7 932.8 930.6 930.3 929.5 925.5 924.7 924.4 924.0 920.8 909.9 908.0 905.4 904.0 901.6 900.6 900.5 896.9 894.8 889.8 889.3 885.9 884.8 882.8 875.6 873.1 866.4 862.8 860.1 859.4 858.9 857.3 856.5 852.4 850.6 847.0 845.4 844.4 843.0 842.2 842.1 841.2 841.1 840.3 839.9 834.7 832.9 831.6 826.7 825.8 824.3 824.3 822.2 820.9 817.0 814.2 806.9 806.8 806.3 804.3 803.6 802.0 800.2 799.8 799.0 797.1 792.2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59 360 361 362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371 372 373 374 375 376 377 378 379 380 381 382 383 384 385 386 387 388 389 390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 399 400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이원준

허선홍

구혜원

김동녕

박종훈

임중규

고석태

김장중

이병구

이원준

나윤성

김석환

이수만

장세주

김태욱

허동수

조연호

이성현

신승곤

최내현

곽재선

임세령

장인순

홍정국

이주환

전종수

이재환

차근식

형인우

김응상

노환진

지희환

윤영

구본걸

김종구

승은호

성도경

임일지

현지호

박헌서

구철모

박승배

위재곤

정한

홍수정

김한준

허인영

이순섭

한갑희

신승영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아들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한세실업 회장

뉴로메카 대표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차남

케이씨텍 대표이사

이스트소프트 최대주주

네패스 대표이사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테크윙 부사장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동국제강그룹 회장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

GS 등기이사

한국카본 전무(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아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

신스틸 대표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KG케미칼 회장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회장 아들)

이성엽 에스엘 사장 장남

에코아이 대표

톱텍 대표이사 아이센스 대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한농화성 대표이사

탑머티리얼 대표

펄어비스 등기임원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파트론 대표이사

코린도그룹 회장

비나텍 대표이사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장남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한국정보통신 회장

JTC대표이사

워트 대표

아바코 회장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김창수 F&F 대표 부인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코웰패션 사내이사

한남희 삼아알미늄 회장 동생

에이텍 대표이사

김근하

박순석

윤재민

주숭일

조양래

강삼권

설윤호

함창호

안승욱

임형섭

이슬지

홍성천

오치훈

이진희

조정일

정종민

김영봉

김성수

조덕수

김정묵

이경하

오종택

박상환

윤종배

이종도

김덕준

이상현 문휴건

승만호

김세연

이예하

서민정

임종현

김영훈

안갑원

김은정

홍승성

최영호

윤석민

이화일

유명훈

서영우

원성준

김익수

김훈택

조종암

조동훈

박동현

허철홍

서형수

인탑스 대표(창업주 김재경 회장 아들)

신안그룹 회장

펄어비스 부사장

테스 대표이사 회장

한국타이어 회장

포인트모바일 사장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티로보틱스 대표

석경에이티 대표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파인디앤씨 대표이사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자이글 대표이사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모토닉 회장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대표이사

한빛레이저 대표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인선이엔티 회장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에이에스텍 대표

테스나 대표이사

글로벌스탠다드테크 대표

이준호 에스피지 대표 아들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뷰노 대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에이프로 대표이사

대성그룹 회장

성광벤드 회장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前 큐브엔터 대표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태영건설 부회장

조선내화 회장

풍원정밀 대표

대양전기공업 대표

휘닉스홀딩스 대주주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티움바이오 대표

엑셈 대표이사 하나제약 대표

메지온 대표이사

GS칼텍스 전무(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알서포트 대표이사 사장

February 2024 91
39 25 64 78 55 49 69 52 77 45 59 49 71 70 54 80 29 48 51 53 65 46 95 42 26 49 57 69 52 71 61 51 59 66 74 82 65 53 52 85 61 58 74 63 60 51 51 56 64 69 46 79 57 74 86 57 48 85 62 64 29 64 49 52 62 55 70 59 57 65 60 63 66 50 61 61 30 61 66 51 46 32 58 71 87 45 60 60 59 81 51 52 28 59 57 58 43 67 44 53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F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F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792.1 791.1 787.5 785.5 785.4 784.0 781.3 780.8 779.9 778.7 777.8 774.8 774.7 774.1 771.3 770.8 769.3 763.1 760.1 757.6 756.1 753.0 751.9 749.4 745.2 744.9 743.1 741.3 740.8 738.2 736.4 734.8 734.5 732.6 732.4 732.0 728.9 727.6 725.7 716.2 715.7 714.8 712.2 712.1 711.7 710.2 709.7 707.2 705.8 705.7 703.9 703.5 701.3 699.8 698.6 697.9 697.4 694.3 693.1 692.4 690.4 690.4 689.8 685.7 683.3 683.0 682.0 675.7 671.9 671.2 670.3 667.9 667.0 666.0 665.0 665.0 662.5 658.8 654.7 653.4 650.9 650.2 648.7 648.3 647.4 647.3 642.5 637.7 636.7 636.6 635.5 635.3 635.0 634.0 633.9 632.1 631.6 631.2 630.8 628.2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19 420 421 422 423 424 425 426 427 428 429 430 431 432 433 434 435 436 437 438 439 440 441 442 443 444 445 446 447 448 449 450 451 452 453 454 455 456 457 458 459 460 461 462 463 464 465 466 467 468 469 470 471 472 473 474 475 476 477 478 479 480 481 482 483 484 485 486 487 488 489 490 491 492 493 494 495 496 497 498 499 500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차광렬

범진규

김익환

민선식

권혁운

ZHOU YONGNAN

정승혜

이제원

김준석

손기영

한혜연

김정민

김혜경

최원

구자철

조삼열

표인식

김홍기

김민용

허희수

김원태

정경순

박정진

이세용

박태훈

이기형

김한준

차기철

홍명하

김재영

고범규

문주현

홍영철

원종규

서호정

허용도

김정수

임진희

이연주

정도언

김대연

정문주

박재돈

이상원

김영재

허자윤

곽호성

곽호중

남궁훈

한기수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드림시큐리티 드림시큐리티 대표이사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동서산업 회장

GRT 대표이사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배우자

DS제강 최대주주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

손봉락 TCC동양 회장 아들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예스코 회장

RFHIC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회장

티에스아이 대표이사

와이엠텍 대표

이엔드디 대표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제이엘케이 제이엘케이 보고자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이녹스 이사

이랜텍 대표이사

넥스틴 대표이사 사장

인터파크 회장

용산역세권개발 부장(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 차남)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한현옥 클리오 대표 아들

제테마 대표

하이딥 대표

한국자산신탁 대표

고려제강 회장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차녀

태웅 회장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故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이사 배우자

일양약품 회장

나우콤 대표이사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한국파마 사내이사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故허전수 새로닉스 회장 자녀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장남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차남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필옵틱스 대표이사

이상호

김신

백준현

박용진

이문기

박민규

이훈범

최은영 안성환

정광호

이석중

김명자

강승곤

김종현

김근한

조긍수

홍옥생

이준용

문덕영

김호선

허정섭

조용준

서태선

허정우

하승봉

성대영

윤여원 류진호 담서원 현서용

이학연

전세호 문양근

김종현

이성희

김영철

유승교

김영문

김동욱

윤희종 이병철

성장현

박종성

임무현

정몽근

이민규

윤종찬

이광식

장병권

이동기

서호전기 회장

SK증권 대표이사

자람테크놀로지 대표

새빗켐 팀장(박민규 새빗캠 대표 차남)

아이원스 대표이사

새빗켐 대표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유수홀딩스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야스 대표이사

라온피플 대표이사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동신건설 대표이사 레고켐바이오 투자자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덕우전자(주) 부회장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라이브플렉스 대주주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

자이언트스텝 대표이사

위더스제약 대표이사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삼보판지 대표이사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피엔에이치테크 대표이사

아주스틸 대표

심텍홀딩스 심텍홀딩스 회장

하이쎌 각자대표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컨텍 대표

코리아센터 임원

위드텍 대표

푸드나무 대표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위닉스 대표이사

KTB투자증권 부회장

다나와 대표이사

에이에스텍 개인투자자

대주전자재료 회장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비엠티 대표이사

환인제약 회장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올릭스 대표

92 Februar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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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허정석

김진욱

김재성

심진섭

이민호

정우철

김록희

이미자

김기린

박영준

이승용

이상배

지현욱

전성욱

박용현

최대규

김승범

이종수

이종범

박용성

안종오

이지현

이도경

윤재훈

허우영

김용한

구본호

김형기

이정인

강승모

홍영돈

김준구

원종익

홍승표

김식

이인

황창연

곽노섭

이원준

김진하

이상웅

강민준

황성일

조병호

김을재

이정수

정재송

김용직

박진선

최완규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김창수 F&F 대표 조카

가온칩스 사내이사

가온칩스 사내이사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에브리봇 대표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디앤씨미디어 대표 부인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이사

삼영무역 대표이사

가온칩스 사내이사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와이엠티 최대주주

두산건설 회장

뉴파워프라즈마 회장

김창수 F&F 대표 장남

그린리소스 대표

그린리소스 부대표(연구소장)

두산중공업 회장

인프라웨어 부사장

OCI미술관 관장(고 이수영 OCI 회장 딸)

펌텍코리아 대표 동생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우신시스템 부사장

이루다 대표이사

범한판토스 대주주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루닛 CTO

한국석유 부회장

에스와이패널 대주주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성일하이텍 대표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 차남

인화정공 대표이사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한미반도체 전무(곽동신 사장 숙부)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네온테크 대표이사

동양기전 회장

나우콤 관계사 임원

플리토 등기임원 AST젯텍 대표이사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샘표식품 대표이사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권순욱

김정웅

김정현

유준원

조성우

장세욱

이정재

김도형 어진

김현준

이경일

최재호

유중근

허준

김담

김태영

최재원

김영달

박석원

이경민

권혁홍

한대근

김소영

이기남

남학현

백성현

이준각

구자준

박성찬

이병무

이재환

임정수

서정선

구자엽

윤석근

임경식

서범석

유원양

러셀 대표이사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원텍 대표

텍셀네트컴 대표

폴라리스 그룹 회장

동국제강 부회장(장상태 회장 차남)

영화배우(와이더플래닛 주주)

노터스 대표이사 안국약품 부회장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솔트룩스 대표

무학 대표이사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삼아제약 대표이사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김창수 F&F 대표 차남

SK그룹 부회장(최태원 회장 동생)

아이디스 대표이사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민앤지 창립자 및 세틀뱅크 대표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딸

삼지전자 회장

아이센스 임원

㈜티엘비 대표이사

대보마그네틱 대표이사

LIG손해보험 상임고문

다날 회장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코윈테크 대표이사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

마크로젠 회장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일성신약 대표이사

동아화성 대표이사

루닛 대표이사

티이엠씨 대표

한샘 명예회장

고바이오랩 대표이사

하인크코리아 대표이사

싸이토젠 대표이사

아이티엠반도체 사장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미래생명자원 대표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부광약품 회장

제이엔비 대표

김청한

동신건설 김근한대표 형

February 2024 93
조창걸 고광표 길상필 전병희 나혁휘 김인순 나카지마히로카즈 김성진 구자영 김동연 이정범
601 602 603 604 605 606 607 608 609 610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 641 642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 651 652 653 654 655 656 657 658 659 660 661 662 663 664 665 666 667 668 669 670 671 672 673 674 675 676 677 678 679 680 681 682 683 684 685 686 687 688 689 690 691 692 693 694 695 696 697 698 699 700 54 54 53 52 43 49 77 65 58 52 55 51 45 65 80 62 36 42 40 83 50 49 50 62 55 48 48 58 38 52 62 43 68 64 44 53 70 69 56 57 65 46 57 77 73 41 65 67 73 66 58 58 41 49 50 61 50 43 59 32 52 63 79 52 58 30 60 55 53 53 82 63 44 75 64 65 75 73 60 82 68 35 71 73 68 74 40 47 84 54 57 65 59 89 84 61 84 86 61 79 M M M M M M F F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F M M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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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김만수

신은하

서민호

김주영

박의숙

임이빈

노은경

김상우

팽경현

천경준

곽민철

어세룡

윤종국

허석홍

원종인

김동선

유동근

김남용

김윤수

김선경

정윤혜

한복우

우창균

윤윤수

박상순

권희석

황호찬 함영혜

신동익

차원태

오순택

오길영

강동욱

장호익

김영훈

김장연

최병민

이제중

김정실

유헌영

이종훈

함윤식

유수권

이효근

함영림

김영호

김동원

장성식

신현국

김정완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 배우자

텔레칩스 대표이사

공구우먼 대표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프로이천 대표이사

전종수 에코아이 대표 배우자

흥구석유 대표이사

루닛 CPO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셀바스AI 대표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대표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장남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루닛 AI 연구 총괄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

한국프랜지공업 회장

피에스케이홀딩스 최대주주 친인척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부인

제너셈 대표이사

카페24 이사

휠라코리아 회장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대표

하나투어 대표이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농심개발 부회장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동일산업 대표이사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

동원개발 전무

아이씨에이치 대표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박셀바이오 사내이사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인천도시가스 회장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화인써키트 대표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일신방직 회장

한화생명 상무(김승연 회장 차남)

에이직랜드 부사장

지오엘리먼트 회장

매일유업 회장

박태원

정인용

이영호

장세명

정한섭

단우영

류장수

최광천 단우준

김동철

권오수

유일한

곽준상

김준섭

김윤상

우석형

이재승

전인장

김효정

손인국

조성균

최두원

이인범

허윤홍

이환근

조남호

김보균 홍정혁

김보은 한수현

김홍국 배해동 정호경

최호성 한영재

박인원 차경하 허정훈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트윔 대표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에이피위성㈜ 회장

퀄리타스반도체 전무이사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동운아나텍 대표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파세코 이사

곽영필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아들

피엔티 대표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차남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기가비스 사내이사

삼양식품 회장 (전중윤 창업주 장남)

김상헌 디엔오토모티브 대표 자녀

이구산업 대표이사

티에프이 상무

하이비젼시스템 대표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GS건설 사장(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장남)

대륭종합건설 회장

한진중공업 회장

켐트로닉스 최대주주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친인척

라온텍 대표

한승욱 DS단석 대표 아들

가비아 대표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손녀

엘티씨 대표이사

노루홀딩스 회장

제룡산업 고문

아이센스 (차근식 아이센스 회장 장남)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동일방직 회장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아나패스 대표

GS리테일 부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장남)

덱스터 대표이사

대한제분 회장

코난테크놀로지 대표

아미코젠 대표이사

와이엔텍 이사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영화테크 대표이사

94 February 2024
민규리 서민석 박선영 이경호 허치홍 김용화 이종각 김영섬 신용철 박용하 현석호 엄준형 701 702 703 704 705 706 707 708 709 710 711 712 713 714 715 716 717 718 719 720 721 722 723 724 725 726 727 728 729 730 731 732 733 734 735 736 737 738 739 740 741 742 743 744 745 746 747 748 749 750 751 752 753 754 755 756 757 758 759 760 761 762 763 764 765 766 767 768 769 770 771 772 773 774 775 776 777 778 779 780 781 782 783 784 785 786 787 788 789 790 791 792 793 794 795 796 797 798 799 800 93 51 60 45 77 60 50 75 36 76 49 56 69 23 70 34 37 50 78 69 62 63 55 77 63 66 65 62 63 43 78 52 54 56 47 66 71 59 68 63 67 33 44 60 66 79 38 51 62 66 55 51 58 56 42 44 71 40 42 65 65 52 50 59 48 68 60 60 32 74 53 53 52 45 72 73 69 40 55 34 57 65 10 56 69 87 38 50 53 80 74 54 40 52 91 64 63 75 50 63 M F M M F M F M M M M M M M F M M M M n/a F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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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허원홍

유범령

홍민철

임진범

장원영

박혜원

신백규

최호일

유정한

유인종

김남헌

허정현

김영환

김해련

진기수

오유인

승명호

이정자

김호연

김영호

강기환

최우각

구은성

강기석

이한용

김복덕

배중호

박승균

최상주

윤의국

최주원

최정호

최문호

우종인

이윤우

이동범

송광자

김후식

박은미

김건수

권철

김병진

기우성

김환식

정창수

이경선

구본혁

박성동

박도현

이종우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장남

모비데이즈 대표이사

대원강업 대주주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펩트론 대표이사

파세코 대표이사

화인써키트 대표 부친

에에피티씨 대표

허태수 GS그룹 회장 딸

태경산업 회장

태경산업 대표이사

엔시스 대표이사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동화홀딩스 회장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우듬지팜 회장

드림텍 대주주

스톰테크 대표

대성하이텍 대표이사

구자열 LS그룹 회장 차남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전무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소룩스 대표이사

국순당 사장

루닛 이사

케이엠에이치 회장

고려신용정보 이사

최창규 영풍정밀 부회장 장녀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비에이치아이 대표

대한약품공업 대표

지니언스 최대주주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뷰웍스 대표이사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큐로셀 대표

셀트리온제약 부회장

라이브플렉스 대표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한중엔시에스 대표이사

부광약품 부회장

강기환 스톰테크 대표 배우자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천일고속 대표이사

제우스 이사

권택환

박정병

이광섭 이동훈

장세욱

임중수

홍정환

오희복 박세진

나혁휘

김성현

송은희

양희춘

박근노

이길환

양민석

허용석

김동준

최은아

오영섭

윤정화

이윤철

황대실

신현주 박승운

허주홍

최민근 Brenton L. Saunders 엄대열

김선중

배영근

고연완 정연길

고유현 장진혁

장진이

김찬혁

이진우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디알젬 대표이사

일진파워

켐트로스 대표이사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모비릭스 대표이사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

아이티엠반도체 사장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이사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 부인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나인테크 대표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김익래 다우기술 회장 아들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딸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

크리스에프앤씨 이사(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 배우자)

금양그린파워 대표

스코넥 대표

농심기획 부회장 (고 신춘호 회장 장녀)

빅텍 대표이사 회장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장남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아들

휴젤 이사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브이원텍 대표이사

비아이매트릭스 대표

파이버프로 대표이사

유일에너테크 대표이사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딸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큐로셀 공동창업주(카이스트 교수)

하이로닉 대표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유영희

구훤미 박주형

변도영

덴티스 대표이사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딸 엔젯 대표

February 2024 95
이주원 홍승서 김현수 홍승연 이창원 백승열 심기봉
서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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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최석림

임창욱

구경모

김병훈

유태삼

최화봉

김점용

박병준

성영철

원종호

이건희

임근조

박용태

이수완

박은희

최진우

정경인

도용환

전정우

최정일

권인택

구본규

박기석

김원

김지헌

지용석

한현석

이병욱

윤정혁

장상욱

천병태

김영목

김영일

이상규

권석형

하승철

박용석

우종웅

한동진

이연재

강덕현

조승진

정기호

이은백

유용욱

조혜림

김영일

최영석

최우식

송재민

피코그램 대표

대상그룹 명예회장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 장남

에코프로 대표이사

제노코 대표이사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홈센타 대표이사

제넥신 대표이사

안랩 대주주

삼성전자 회장

에스티팜 대표이사

녹십자 부회장

덕산테코피아 대표이사

한국파마 대표이사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펄어비스 대표이사

디피씨 사장

디아이티 대주주

디아이티 대주주

오픈놀 대표

LG산전 글로벌전략팀 상무(구자엽 LS전선사업부문회장 장남)

시공테크 대표이사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모비스 대표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우림기계 대표이사

팜스빌 대표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

제이앤티씨 대표

에이엘티 대표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지투파워 대표

인터파크 대표이사

노바렉스 대표

센코 대표이사

디엠에스 대표이사

모두투어네트워크 회장

지슨 대표

대보마그네틱 대주주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미스터블루 대표이사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유상덕 ST인터내셔널 회장 차남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로보로보 회장

딥노이드 대표이사

엠로 대표이사 사장

윤성준

황은석

노영백 문혜영

구본천

Pierre Thomas

Kevin Lee

허남섭 김중건

윤원수

이좌영

박도봉

유영목 채형석

이성호

심상균

허정미

신시열 하태진

이완근

이준행

박종규

서재희

전배문

류기성

유우영

김정 류영준

변동준

서상덕

이흥근

김상태

윤준호 줘중비아오

구은정

안병두

송호근

박희원

이용진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자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구자두 회장 장남)

QC 미디어 홀딩스 CEO

QC미디어 홀딩스 COO

한일시멘트 회장

부국증권 회장

티앤알바이오팹 대표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알루코 대표이사 회장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애경그룹 부회장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

에스피시스템스 대표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아들

버넥트 대표

신성이엔지 회장

㈜박셀바이오 공동대표이사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방림 명예회장 오브젠 대표 및 CTO 류덕기 경동제약 회장 아들 엔에프씨 대표이사 삼양패키징 부회장(故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차남) 前 카카오페이 대표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흥구석유 최대주주

엘이티 대표이사

평화정공 회장

포바이포 대표이사

컬러레이 대표이사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신성에스티 대표

와이지-원 대표이사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동오레저 대표(이병만 경농 부회장 아들)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박영덕 유티아이 대표이사 장남

코아시아 회장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이엠엘에스아이 대주주

메리츠금융지주 대주주

넥슨게임즈 대표 대한뉴팜 회장 툴젠 창업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 한국선재 대표이사 현대공업 대표이사

96 February 2024
박재기 이희준 조예림 김한석 원명수 박용현 이완진 김진수 이제훈 강현석 901 902 903 904 905 906 907 908 909 910 911 912 913 914 915 916 917 918 919 920 921 922 923 924 925 926 927 928 929 930 931 932 933 934 935 936 937 938 939 940 941 942 943 944 945 946 947 948 949 950 951 952 953 954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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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8 53
타이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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