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ew

Page 1


www.lifeplaza.net.vn

T. 0901795475

E. an9559@naver.com

폭우

국가기상수문예보센터는 8월 21일

오전, 필리핀 루손섬 동쪽 해역의 저

기압이 열대저기압으로 발달했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기준, 중심은 루

손섬 내륙에 위치하며 최대 풍속은

초속 3961km(67등급), 순간 최대 9

등급에 달한다. 열대저기압은 시속 10~15km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오

늘 밤 남중국해에 진입해 제11호 태

풍이자 남중국해 제5호 태풍 ‘가지키 (Kajiki)’로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

태풍 5호는 남중국해 진입 후 빠르게

이동해 24일경 파라셀제도(호앙사)

해역에 접근할 때 강도 1011등급, 순

간 최대 1314등급에 이를 것으로 전

망된다. 이후 북부만(박보) 해역에서

세력이 더 강해질 가능성도 있으며, 25일쯤 베트남 내륙에 상륙할 것으

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23일부터 남중국해

북부·중부 해역(호앙사 포함)에 풍속

67등급의 강풍이 불고, 점차 1011등 급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파도

는 47m로 매우 거세지며, 천둥·번개

와 돌풍, 집중호우가 동반될 것으로

17세 소녀, 19세 남자친구를 미얀마에 인신매매

예측된다. 25일부터는 타인호아다낭

연안에서 태풍 강풍이 8등급, 중심

부근은 11~12등급, 순간 최대 15등

급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기상당국은 태풍의 영향 범위가 넓어

북부와 북중부 연안, 특히 응에안꽝

찌 연안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

으로 내다봤다. 이 지역은 연안 풍속

1011등급, 순간 최대 1314등급의 강

풍과 큰 피해 위험이 있다. 또한 8월

24일 밤부터 27일까지 타인호아후에

지역에는 150~300mm, 일부 지역은

6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타인호아~꽝찌 지역 하천

에는 홍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산사

태·급류·저지대 침수 위험이 높아질

전망이다. 기상센터는 각 지방 당국

에 주민 대피 계획을 점검하고, 저수

지와 방재 시설의 안전 확보 등 철저 한 대비를 당부했다.

https://vtcnews.vn/bao-so-5co-the-do-bo-dat-lien-nuoc-tamien-trung-mua-rat-to-tren600mm-ar961046.html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한 국제 인신

매매 사건이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

다. 광둥성 출신의 19세 청년 샤오황

(가명)은 여자친구 샤오저우(17세)에

게 10만 위안(약 1억3천만 원)에 미

얀마 전기통신 사기 조직에 팔려갔 다. 그는 강제로 머리를 삭발당하고

매일 고문을 받아 부분 청각 장애를

입었으면, 가족이 35만 위안(약 6억5

천만 원)을 지불한 뒤 지난 6월 중국

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는 여전히 심각하다.

샤오황의 누나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4년 당구장에서 만나 곧 동거를

시작했다. 당시 샤오저우는 노출이

심한 옷차림과 ‘명품’ 액세서리로 시

선을 끌었으며, 푸젠성 고위 관료의

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녀가

착용한 물품은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

고 누나는 지적하며 “동생은 사랑에

눈이 멀어 쉽게 속았다”고 말했다.

올해 2월 두 사람은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태국 방콕으로 떠났다. 국경에

도착했을 때 무장한 남성들이 샤오황

의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쓰고, 그는 몰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경 찰에 신고를 요청했다. 이후 그는 미 얀마의 ‘트라이엄프’ 사기 조직에 넘 겨졌으며, 조직은 샤오저우에게서 그 를 10만 위안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하루 16~20시간 사기 행위를 강요받았고 성과를 채우 지 못하면 감금과 폭행, 굶주림에 시 달렸다. 쇠파이프로 구타당하고 뺨을 맞는 등 고문이 이어졌으며, 체중이 급격히 줄고 청력까지 잃어갔다. 결 국 가족이 거액을 지불한 후에야 귀 국할 수 있었다.

샤오저우는 중국으로 돌아온 뒤 경찰 에 체포돼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당 초 7월 말 예정된 재판은 연기되었으 며, 샤오황의 아버지는 “불과 17세에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법 원의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https://vtcnews.vn/thieu-nu-17tuoi-lua-ban-ban-trai-19-tuoisang-myanmar-ar960896.html

2029년

1월 1일부터 호치민시,

베트남에서 시민들의 휴대전화를 직

접 원격 조종해 금전과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 등장해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존의

단순 피싱 문자나 가짜 전화 수준을

넘어선 이번 범죄는 피해자가 인식하

지 못한 사이 휴대전화의 모든 제어

권한을 장악해 광범위한 피해를 일으

키는 것이 특징이다.

범죄 조직은 경찰, 세무 당국, 은행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을 사칭하거나

불법 기지국을 설치해 피해자에게 접

근한다. 이어 악성 링크 접속이나 허

위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해 원격

제어 권한을 빼앗는다. 일단 권한이

넘어가면 휴대전화에 저장된 개인정

보는 물론, 계좌이체·OTP 인증·카메

라·마이크 제어까지 가능해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 은행 예금이 인출되거나

사생활 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가 속출

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호치민시와 하노이에서

발생한 사건에서는 일부 피해자가 단 몇 분 만에 수천만 동을 잃었고, SNS 계정과 이메일이 해킹돼 불법 대출

보안 당국은 국민들에게 △출처 불명

의 문자·QR코드 접속 금지 △알 수

없는 앱 설치 차단 △정기적인 휴대

전화 보안 점검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은행 및 경찰 신고 등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또한 금융기관과 통

신사에 대해서도 보안 시스템을 강

화하고 고객들에게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안내를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전문가들은 “범죄 조직이 점점 교묘

하고 정교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어, 작은 의심에도 즉각 확인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금융

거래와 관련된 모든 요청은 반드시

공식 채널을 통해 재확인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https://thanhnien.vn/canhbao-chieu-moi-cuop-quyen-dieu-khien-dien-thoai-185250821234247009. htm?gidzl=sflpG0BlBotIXFD31_ GcBj26ya4

이륜 휘발유 차량 전면 퇴출

오는 2029년 1월 1일부 터 모든 플랫폼에서 배달 및 운송 서

비스용 휘발유 이륜차 운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교 통 부문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도시

의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치민시 개발연구원(HIDS)의 레

탄 하이 부원장은 “정책 기본 초안은

이미 마련되어 시 당국에 제출됐다”

며 “행정기관, 학계, 기업, 전기 오토

바이 업계 관계자들과의 공청회를 통

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전했

다. 그는 또 “기업들은 단순히 의견

제시에 그치지 않고, 운전자와 소비

자를 지원하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도시와 함께 전환 과정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 로드맵에 따르면 2026년부터

신규 휘발유 오토바이 운전자는 플랫

폼 가입이 제한되며, 기존 운전자들

은 2028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전

기 오토바이로 전환해야 한다. 정부

는 이 과정에서 등록세·부가가치세

면제, 저리 대출 지원 등 다양한 혜택

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운전자는

휘발유 절약 비용으로 월 약 100만

동을 상환하며 전기차를 할부 구매할

수 있다.

HIDS는 2026년 전체 배달·운송 오 토바이의 30%를 전환하고, 2027년

에는 50% 추가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 가적으로도 교통 분야 온실가스 감축 (NDC)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 고 설명했다.

2028년부터는 각종 세금·수수료 감 면 혜택은 중단되고, 저리 대출 지 원만 유지된다. 이는 조기 전환자에 게 더 큰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이 어 2029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플랫 폼에서 휘발유 오토바이 운행이 금지 된다.

레 탄 하이 부원장은 “이번 로드맵은 호치민시가 교통 부문 녹색 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정 책 보고서를 최종 제출해 실제 실행 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 했다.

https://thanhnien.vn/den112029-tphcm-se-khongcon-xe-xang-2-banh-giaohang-185250822101440719. htm?gidzl=Yw1RE7jqkqE3lrixVc-o

라이프 플라자 데일리 뉴스

빈패스트, 남아시아·중동·아프리카 전기

수출 ‘교두보’ 첫 구축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가 인

도 타밀나두 주 투티코린에 첫 해외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이번 공장은

160헥타르 규모로, 착공 후 불과 18 개월 만에 완공되며 빈패스트의 ‘초

고속 프로젝트 추진력’을 보여줬다.

초기 연간 생산 능력은 5만 대지만,

시장 수요에 따라 15만 대까지 확대

할 수 있다. 이로써 하이퐁(베트남),

노스캐롤라이나(미국)에 이어 세 번

째 글로벌 거점이 탄생했다.

빈패스트는 6개 주 15개 부지를 검토

한 끝에 투티코린을 최종 낙점했다.

항만과 국제공항 접근성, 교통 인프

라, 풍부하고 숙련된 노동력, 그리고

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약 5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이 중 절반은 현

지 출신으로, 조만간 인력을 1,000명

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공장에는 차체·도장·조립 라인뿐 아

니라 품질검사 센터, 물류창고, 협력

업체 지원 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본

격 양산이 가능하다. 빈 페스트는 향

후 시장 상황에 따라 대규모 투자가

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시장 전망 역시 밝다. 인도 시장 출시

전부터 전기 SUV ‘VF6’와 ‘VF7’은 이

미 사전 계약을 확보했으며, 스리랑

카·네팔·방글라데시 등 주변국 고객

들도 공장을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

였다. 이는 빈패스트가 인도뿐 아니라

남아시아 전체 시장에서 성장할 잠재

력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빈 페스트는 단순한 생산을 넘어 인

도 내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myTVS 등과 협력해 120개 서

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BatX

Energies와는 배터리 재활용 파트너

십을 맺어 지속가능한 산업 구조를 만

든다.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발맞춰, 타밀나두

를 남아시아 전기차 허브로 발전시키

는 데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https://vtcnews.vn/vinfast-cocan-cu-dau-tien-xuat-khau-xe-dien-tai-nam-a-trung-dong-chauphi-ar961033.html

플라자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가 러시아에 반격할 수 없도록 한 조

치가 잘못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시험해 주

목받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

통령은 21일(현지시간) ‘플라밍고’라

는 이름으로 알려진 장거리 순항미사 일 ‘FP-5’의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AP·AFP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이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사일 시험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며 플라밍고에

대해 “현재 우리가 보유한 가장 뛰어 난 미사일”이라고 말했다.

플라밍고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3천

㎞로, 키이우에서 약 750㎞ 떨어진

모스크바는 물론이고 러시아의 서편

영토 상당 부분을 타격할 수 있는 수

준이다.

목표물에서 14m 이내에 탄착할 수

있는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고, 탑재

할 수 있는 탄두 중량은 1천150㎏ 수

준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을 제조하는 우크라이나 스

타트업 ‘파이어포인트’의 이리나 테레

루에 한 기 정도 생산하고 있으며 10

월까지는 하루 7기 생산이 가능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AP에 설명했 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년 2월까지는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

다.

파이어포인트는 지난해 9월 우크라이

나가 탄약 등을 보관하던 러시아의 군

수창고를 공습하는 데 사용한 무인기

(드론)를 제작한 기업이기도 하다.

테레크는 “우리는 그들(러시아)만큼

인력과 자금이 넉넉하지 않다”며 “공

중전이야말로 현재 전장에서 우리가

가진 유일한 비대칭적 이점”이라고

미사일과 무인기 개발의 의의를 설명

했다.

파이어포인트와 같은 스타트업이 방

위산업 분야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은

우크라이나가 방위산업 내재화에 힘 쓴 결과이다.

러시아와 교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서

방 동맹국들의 군사 지원이 제한되지

규제를 없애 스타트업이 군부대와 협

력해 무기를 생산하도록 하고, 혁신을

독려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매년 100억 달러( 약 14조원) 규모의

아르센 주마딜로프 국방조달청장은 “

최고의 (안전) 보장은 우리를 지켜주

는 누군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능력으로 우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

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침략

국을 공격하지 않고 전쟁에서 승리하

는 건 불가능하진 않더라도 매우 어

렵다”고 밝혔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반대해왔는데, ‘ 공격없이 승리하기는 어렵다’는 이 날 발언은 지금까지의

https://www.yna.co.kr/view/ AKR20250822114000009?section=international/all&site=major_news01

라이프 플라자 데일리 뉴스

주미韓대사관

“한미정상회담, 동맹에

또다른 이정표 될 것”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주미

한국대사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미

국 워싱턴DC 방문 및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굳건하고 필

수 불가결한 한미동맹의 또 다른 이

정표가 될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대사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가(MAGA) 진영의 극우 인사인 고

든 창 변호사가 지난 15일 미 정치전

문매체 더힐에 기고한 글을 반박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대사관은 더힐에 보낸 김학조 공공

외교 공사 명의 기고문에서 “고든 창

의 최근 기고문에 깊은 우려를 표한

다”며 “해당 글은 한국의 민주주의, 대통령, 한미동맹을 부정확하고 오해

의 소지가 있는 방식으로 묘사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약화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라며 “그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꾸준 히 한미동맹이 한국 외교·안보의 초

석임을 강조해왔으며, 취임 이후에도

이를 거듭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한국 안보의 근간

일 뿐 아니라 지역 안정의 기둥”이라

며 “두 나라는 위협과 기회에 대응하

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확

고한 공동의 약속에 따라 이를 이어가

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사관은 “을지프리덤실드(UFS)

한미 연합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일부) 일정 조정은 극심한

폭염 속 장병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연

중 균형 잡힌 연합 방위 태세를 유지

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충분히 협의한

경우에만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고든 창 변호사는 당시 기고문에서 이

대통령이 반미 성향을 갖고 있어 한미

동맹이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4일

워싱턴DC를 방문해 25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첫 한미정

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https://www.yna.co.kr/view/ AKR20250822145400009

라이프 플라자 데일리 뉴스

李대통령,

‘R&D 예산’ 회의 2시간 생중계…”거위 안키워” 농담도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이재

명 대통령은 22일 내년도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회의를 전 국민에게 생중계

로 공개하면서 과학자들과 열띤 토론

을 벌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 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 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

보통신부 장관과 대통령실 김용범 정

책실장 및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

정부 인사들과 민간·학계의 자문·심

의위원들이 참석했다.

물리학을 전공한 김현정 서강대 교수

는 이 대통령에게 “기초과학이 사실

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는 데, 황금알은 생각도 못 하고 알 낳기

도 힘들다”며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의 중요성

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웃으며 “거위를 아예 안 키우죠”라고 맞장구를 쳤고, 김 교수

도 “먹이 먹이기도 힘들다”고 답했다.

김 교수는 기초과학 분야는 첨단 전략

기술과 달리 특허의 개수 등 양적 기

준을 적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

적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정말 쓸데없는 일

인데 꼭 안 해도 될 것을 자꾸 해서 관

리 비용이 더 드는 것 같다”고 언급한

뒤 바로 구 부총리에게 “앞으로 특허

몇 개 냈는지 따지지 말라고 하라”고

지시했다.

김지현 연세대 시스템생물학 교수는

이 대통령에게 “혹시 꿈이 대통령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웃으며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교수는 “어렸을 때 (꿈을) 물어보

면 (대답이) 반은 과학자, 반은 대통령

이었다. 그런 시대가 다시 됐으면 하

는 바람”이라며 우수 과학자를 국가

가 직접 예우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

는 ‘국가 과학자’ 제도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훌륭한 제안이다. 정말 한번 검토해볼 만하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참석자들과 격의 없

이 토론을 벌였다.

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무슨 소린

지 하나도 모르겠다”, “제가 모르는

게 많다”고 진솔한 반응을 내보이거

나, “어디 출마 선언을 하시는 것 같

다. 준비를 너무 잘하셨다”고 농담을

섞어 칭찬하기도 했다.

김지현 교수는 이 대통령에게 “대통

령께서 가는 곳에 언론이 가고, 언론

이 가는 곳에 국민의 눈길이 간다”며 회의에 자주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언제든지 허심탄회하게 제안해달라. 자주 뵙도록 노력하겠 다”고 답했다.

https://www.yna.co.kr/view/ AKR20250822131500001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