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캐나다 2024년 7월 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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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사이언스 센터 폐쇄

▲ 온타리오 사이언스 센터가 폐쇄되자, 지역 기업가가 기부 의사를 밝혔다. CBC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온타리오 사이언스 센터(Ontario Science Centre)에 대한 수십

년의 추억을 공유하며 충격을 표출하는 사

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금요일(21일)에

갑작스럽게 발표된 사이언스 센터의 폐쇄 소

식 때문이다.

이에 현재 투자 회사를 운영하는 아담 맥

나마라(Adam McNamara)는 센터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수십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정부의 폐쇄 결정에 공개적으로 의

문을 제기했다. 그는 X(구 트위터)에서 정부

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건물 A, B, C는 2024

년 10월 31일까지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 동안 과학 센터를 어린이들을

위해 개방하고, 필요한 수리 비용은 개인적

으로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정부가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현재 건물에 는 폐쇄가 필요한 즉각적인 구조적 문제가 없다. 지붕 패널의 일부 손상은 이르면 이번 겨울에야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되어 있다.

이미 더그 포드(Doug Ford) 총리는 사 이언스 센터를 온타리오 플레이스(Ontario Place)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닉 스타브로폴로스(Nick Stavropoulos) 임시 감사원장은 보고서에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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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릴

라빈,

캐나다 국민훈장 수여

대중음악 발전 공로 인정받아

불치병 어린이 위한 기부 활동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이 대

중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8일 (목) 캐나다 국민훈장을 수여받았다.

온타리오주 벨빌(Belleville) 출신인 에이브

릴 라빈은 2002년 <Let Go>로 데뷔해 빠르

게 스타덤에 올랐다. <The Prodigy>, <Complicated>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래미상 후보로도 8회나 지명됐다.

메리 사이먼(Mary Simon) 캐나다 총독 측

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에이브릴 라

빈은 "역대 가장 많은 앨범 판매량을 보유한

여성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누적 앨범 판매

량만 5천만 장이 넘는다. 특히 펑크록 장르에

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국제 음악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딴 에이브릴 라빈 재단을 설립해 불치

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나 장애를 가진 이들을

위한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캐나다 국민훈장은 국가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준 개인

에게 수여된다. 과거 샤니아 트웨인(Shania Twain)과 셀린 디온(C line Dion)도 이 훈장

을 받은 바 있다. 임세민 기자

▶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이 최근 캐나다 국

민훈장을 수여받았다. Live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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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자동차 견인 사기 막는다

운전자를 견인 사기에서 보호하기 위해 온

주 정부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견인 사업의

안전을 강화하고 고객지원 및 기준 개선에 나

선다.

이달부터 온주 견인차 운전자와 차량 보관

업체 모두 운영 자격을 인증받아야 한다.

프랍미트 사카리아(Prabmeet Sarkaria)

교통부 장관은“온타리오의 견인 산업의 대

부분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만, 너무 오랜

기간 악덕 업체들이 많은 운전자에게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그래서 정부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견인 업체를 이

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전

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소비자는

차량을 견인할 회사를 선택할 수 있으며, 견

인차 운전자에게 운영 자격 증명을 요구할 수

있다. 또한, 견인차 운전자는 허용된 최대 요

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가능한 가

장 빠른 경로로 고객이 지정한 장소에 차량

을 운송해야 한다.

견인 인증을 받거나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견인차 운전자는 의무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

하고 범죄 기록 검사를 완료해야 한다. 자격

없이 운영하는 운전자는 벌금, 차량 압수 및

운영 자격 박탈 등에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견인차 운전자의 인증 상태와 요금은 웹사

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달 1일 이전에 인증을 신청한 견인차 운

전자는 신청일로부터 3년 이내에 교육을 완

료해야 하며, 갱신 시점(3년 차)에 교육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7월 1일 이후 신청하는 견인차 운전자는 교통부의 의무 교육 요건을 완료한 후 신청서 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온타리오에서는 매년

토론토 '글렌게리파크'

조사됐다. 연지원 기자

개장식성황리에마쳐

사회에 새 공간 조성 목적"

최근 토론토 로렌스 애비뉴 웨스트에 새 공

원 '글렌게리 파크(Glengarry Park)'가 문을

열었다. 이 공원은 280제곱미터 규모의 작은 공원으로, 인근 콘도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조성됐다.

이번 주 수요일에 열린 공원 개장식에는 토론토의 주요 인사들과 글레이우드 개발사 (Graywood Developments) 임원들이 참석 했다. 마이크 콜(Mike Colle) 에글린턴-로렌

스 지역 부시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또 하나

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소 감을 전했다.

글렌게리 파크는 깔끔한 녹지공간과 쉼터,

어린이 놀이터를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 문객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 바로 옆에는 더글러스 그린벨트(Douglas Greenbelt)가 있어 공원 간의 접근성도 용이 하다. 이 공원은 글레이우드 개발사와 토론토 시가 협력해 함께 설계했다. 닐 패터슨(Neil Pattison) 그레이우드 개발사 개발 수석 부사 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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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낮과 밤이 다른 그녀’임순 役

낮에만 50대로 변하는 20대 취준생 역

“스스로성장한다는점,이전배역과달라”

K콘텐츠서 보기 어려운 중년 여성의 삶

미스터션샤인‘함안댁’등주변인물맡아

“‘기생충’서‘국문광’이름으로불려각별”

긴 무명생활$ 배달^서빙 알바하며 버텨

사투리 구사하려 종일 녹음 파일 틀어

탄탄한 연기력, 쉴 틈 없는 연습 결과물

“코미디 장르를 하고 싶었던 순간에 이 작

품을 만났어요.”

배우 이정은(54)이 요즘 유쾌한 웃음을 주 고 있다. JTBC의 판타지 로맨틱코미디 드라

마‘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에서

그는 능청스럽게 20대 말투를 쓰고 일자리를

얻은 기쁨에 20대처럼 춤을 춘다. 그가 연기

하는 건 몸만 50대인‘임순’. 8년째 공무원

시험에 떨어진 20대‘이미진’(정은지)이 낮

에는 임순이 됐다가 밤이면 이미진으로 돌아

간다는 게 드라마 설정이다. 로맨틱코미디 주

인공이 50대 여성인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

그런‘낮밤녀’는 입소문을 타며 처음 4%였

던 시청률이 최근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과

거 작품들과 다른 연기로 드라마를 이끄는

이정은을 서면 인터뷰로 만났다.

이정은이 드라마에서 웃음만 주는 건 아니 다. 그는 현실에서도 드라마에서도 투명인간

취급당하곤 하는‘청소 아줌마’와 50대 여성

의 삶을 보여준다.‘아줌마’라고 멸시당하지

만 지방검찰청의 시니어 인턴 채용에선 임플

란트 없는 건강한 치아와 초고속 타자 실력으

로 최연소 수석 합격한다. 그는 삶의 내공으

로 맡은 일을 척척 해내면서도 젊은 세대에게

함부로 조언하지 않는 어른이다. 드라마는 20

대의 영혼을 가진 50대의 이야기로 가볍게

시작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오롯이 자기 자

▲ 이정은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함

안댁’(위 사진), 영화 ‘기생충’에서 ‘국문광’ 을 연기했다. 화앤담픽처스·CJ ENM 제공

신으로 존재하는, 우리가 잘 몰랐던 50대 여

성을 마주하게 된다.

이정은은“처음엔 (50대인) 제가 20대를

구현하는 것으로 (대본에) 접근한 게 사실”이

라며“대본을 거듭 읽을수록 20대의 미진이

가 못 한 일들을 성취해나가는 임순의 모습

이 바로 20대의 영혼을 제대로 보여 주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정은이 지금까지 맡은 배역에는 K콘텐

츠가 중년 여성을 그린 방식이 고스란히 녹

아있다. 그가 처음 이름을 알린 역할은‘미스

터 션샤인’(2018)에서 주인공‘고애신’(김

태리)을 엄마처럼 돌보는‘함안댁’. 그는‘

화순댁’‘순천댁’‘금촌댁’등 영화·드라마

에서‘어떤 지역에서 시집 온 여자’를 뜻하는

‘댁’을 자주 연기했다. 그래서 그에겐 영화‘ 기생충’(2019)의 가사도우미‘국문광’이 각

별했다. 그는“○○댁’이 아닌 이름으로 불려

서‘국문광’이 소중했다”고 했다.

K콘텐츠는 중년 남성은‘국가 중흥에 목 숨 건 투사’부터‘삶의 무게에 짓눌린 가장’

다채롭게 재현했지만 중년 여성은 주로

‘엄마’또는‘기괴한 아줌마’로 그렸다. 엄마

의 일하고 싶은 욕망(‘닥터 차정숙’)이나 엄

마의 성적 욕망(‘남남’)을 다룬 최근 드라

마에서 자식보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중년 여

성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엄마 아닌 중

년 여성은 여전히 드라마에서 소수다. 이정은

은‘낮밤녀’의 임순에 대해“누군가를 (성장

시키기) 위해서가 아닌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겪게 된다는 점이 이전의 배역들과 다

르다”고 말했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지만 부지런히 성장하

는 임순이“이정은의 연기 인생과 닮았다”(

오수경 드라마 비평가)는 평가도 나온다.

1991년 연극‘한여름 밤의 꿈’으로 데뷔한 후 30년 가까이 무명 배우였던 그는 녹즙 배 달, 설렁탕집 서빙, 마트 판매원 등의 아르바 이트로 생활비를 벌며 꾸준히 연기를 했다.

이정은의 탄탄한 연기력의 배경은 성실함 이다. 뮤지컬‘빨래’에 나온 그를 눈여겨본 봉준호 감독은 영화‘옥자’(2017)에서 암 퇘지‘옥자’의 목소리를 그에게 맡겼 고, 이정은은 하루 종일 돼지 다큐

멘터리를 보며 소리를 연구했

다. 봉 감독이“이정은이 너무

많이 몰입해서 미안했다”

고 했을 정도. 서울 출 신이지만 경상도 사 투리(’미스터 션샤

인’), 제주도 사

투리(’우리들의

블루스’), 부산

사투리(’낮밤 녀’) 등을 찰

지게 쓰는 것

도 쉴 틈 없는

연습의 결과물

▶ '임순'은 엑셀 실력과 MZ세대 은어 독해 능력으로 일을 야무지 게 처리하고, 잠입 수사 등을 통해 지방검찰청 사무원으로 성장해 간다.

이다.‘낮밤녀’에서는 젊은이들이 쓰는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기 위해 부산 출신 정은지가 녹음해 준 사투리 버전의 대본 녹음 파일을 배경음악처럼 틀고

‘존

오브 인터레스트’돌풍

16만 관객$ 올해 예술영화 중 1위

‘추락의 해부’등 잇따라 흥행 고급 취향 자부하는 젊은 관객 늘어

예술영화‘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극장가

에 작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5일

개봉해 1일까지 모은 관객은 16만4,115명. 올

해 개봉한 예술영화 중 최고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극장 관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예술영화 시장은 되살아나고 있는 것 아니냐

는 분석이 나온다. 젊은 관객이 예술영화 향

유층으로 새롭게 유입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

기되기도 한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나치의 유대인 학

살이 소재다. 아우슈비츠수용소 소장 루돌프

회스(크리스티안 프리델) 가족이 수용소 바

로 옆 사택에서 평화롭고 안락한 삶을 구가

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주며 악이 어떻게 작

동하는지 살핀다. 여느 홀로코스트 영화들과

달리 학살 장면을 보여주지 않아 역설적으로

만행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홀로코스트는 특이한 소재가 아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감독은 조너선 글

레이저다.‘탄생’(2004)과‘언더 더 스

킨’(2013)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았으나

소수 영화 마니아에게나 알려진 이다.‘존 오

브 인터레스트’의 예술영화 1위 등극이 이변

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들이다. 수입사 찬란

의 강지은 마케팅배급팀장은“개봉 전에는

손익분기점 넘기기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봤

다”며“5만 명만 보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한

영화”라고 밝혔다. 예술영화 시장에서는 관

객 3만 명이면‘흥행’수식이 붙는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흥행은 최근 극장

가에 부는 예술영화 바람과 무관하지 않다. 올

해 들어‘가여운 것들’이 15만6,130명을 모았

고,‘추락의 해부’는 10만3,393명이 봤다. 지

난해 11월 개봉한 일본 영화‘괴물’은 올해까

지 흥행몰이를 하며 53만6,300명을 동원했다.

강 팀장은“‘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상업적 성

공은 아카데미상 수상작들의 흥행 흐름이 있

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가

여운 것들’은

여우주연상(

에마 스톤) 포함

아카데미 4개 부

문을 수상했고,‘

추락의 해부’는 아

카데미 각본상과 지

난해 칸국제영화제 황

금종려상을 받았다.‘존

오브 인터레

스트’는 지난

해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2

등상),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과

음향상을 받았다.

‘존 오브 인터레스

트’가 예술영화 흥행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시

장 부활에 대한 기

대감이 커지

고 있다. 국내

예술영화 시장

은 1990년대 후

반 첫 호황기를

맞았고, 2014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아트버스터

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내며 흥행했을 때 새 부

흥기를 이뤘다. 하지만 코

로나19 직격탄을 피하지는 못했다.

젊은 관객층의 유입이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키운다.‘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30

대 관객 비중이 가장 높다. 50대가 주요 관객

층인 예술영화 시장에서 이례적이다. 한 수

입사 대표는“인스타그램 등을 통해‘나는

이런 영화를 본다’는 자부심을 드러내고 싶 은 젊은 관객이 늘고 있지 않나 추정한다”며 “오페라나

온라인 예능프로그램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한 일본 성인물 비디오(AV) 배우가 한국의 여성 아이돌그룹 멤버인 지원에게 “(AV 배우로) 데뷔해 주세요”라고 말하고 있다(왼쪽 사진). 지원 이 “배우로 데뷔하긴 했다”고 수습하자(가운데), MC인 탁재훈이 “그거랑 다르다”고 콕 집어 말했다. 여성 아이돌 희롱 논란이 일자 이 내용은 영상에서 삭제됐다. 유튜브

#1. 래퍼 박재범은 해외 온라인 성인용 플

랫폼 온리팬스에 새 계정을 만들어 그 주소

를 팬들에게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신곡을 홍보하면서다. 박재범은 벌거벗은 상

반신 위로 빨간색 여성 속옷을 올려놓은 채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의 사진을 여기에 올렸

다. 온리팬스는 미성년 성 착취 동영상 유포

로 국내 수사 기관에서도 단속을 벌인 곳.“청

소년에게 영향력이 큰 유명 래퍼가 성 착취

동영상을 사고팔아 논란이 인 곳에서 신곡

홍보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

기되고 있다.

#2.“몸매가 좋으니 (성인물 영상 찍는 배 우로) 일본에서 데뷔해 주세요.”일본 AV(성

인용 동영상) 배우 오구라 유나는 지난달 19 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프로그램‘노빠꾸 탁

재훈’에서 여성 그룹 시그니처 멤버 지원에게

이렇게 권했다. 영상엔‘인턴 MC’로 출연한

지원이 당황하는 장면과 남성 출연자가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성 인지 감수성이 떨어

지는 K콘텐츠 제작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 주

는 대목이다. 제작진에겐“지원에 대한 모욕

이자 성희롱”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K콘텐츠‘단골손님’AV 배우

대중문화에서 성 상품화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관심을 얻거나 조회수를 끌어올리기 위

해 무분별하게 제작되는 성 관련 콘텐츠는

성 인식을 왜곡하고 인권까지 침해하는 등 폐

해도 잇따른다. 업계의 인식 변화와 체질 개

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성 상품화는 점점 노

유튜브에 AV 배우 출연

여 아이돌에“AV 데뷔하라”권유

성희롱 논란 일자“남성 타깃”해명

심의 규제 자유로운 OTT 특성 이용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유지 안돼

골적으로 이뤄지는 실정이다. AV 배우는 요

즘 K콘텐츠의‘단골손님’이다. 온라인 동영상

K팝 기획사, 성 상품화 구설‘쉬쉬’ ▲ 그룹 뉴진스와 게임 ‘배틀그라운드’ 협력 이미지. 이용자들이 뉴진스 캐릭터에 노 출이 심한 속옷 등을 입힌 뒤 사진 등을 찍어 온라인에 공유해 성희롱 논란이 불 거졌다. 크래프톤 제공

서비스(OTT)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성+인

물’(2023)에선 일본 AV 배우가“AV가 많은

사람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켜 성범죄율을 낮

추는 것 같다”고 말한 부분이 논란을 빚었다.

성범죄가 일어나는 폭력적 구조에 대한 문제

인식이 결여된 이 같은 발언은 검증이 된 사실

이 아닐뿐더러 성 산업을 미화하며 관련 인식

을 왜곡할 수 있어 비판을 샀다.

성 상품화 콘텐츠 제작이 늘고 부작용도

커지고 있는 배경에는 미디어 산업의 변화

가 있다. 방송과 달리 심의 규제에서 자유로

운 OTT 플랫폼 특성을 이용해 뒤틀리거나

폭력적인 성 인식을 드러내는 선정적 콘텐츠

제작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한석현

YMCA 시민중계실장은‘OTT인데 뭐 어때’

라는 인식이 업계에 팽배해지면서 최소한의

성 인지 감수성을 콘텐츠에 확보하려는 제작

진의 노력이 실종되다 보니 잡음이 잇따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녀 갈라치기’성 콘텐츠까지 규제 장벽이 낮은 OTT에선 성을 소재로 한‘남녀 갈라치기’콘텐츠 제작이 늘면서 성

상품화 논란도 더욱 거세지는 양상이다. AV

배우 데뷔 권유 발언 노출 비판에 대해‘노빠 꾸 탁재훈’제작진은“현장의 재미만을 위한

불찰”이라고 사과하면서“남성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해명해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김교석 방송평론가는“남성들이 보는 콘텐

츠에 여성을 소비하는 방식이 문제적이었는

데‘구독자 맞춤형’이란 변명은 너무 선택적” 이라며“성별과 상관없이 같이 즐길 수 있어

나온다. 하이브는 최근 미성년 멤버가 포함된 그룹 뉴진스와 전쟁터를 배경으로 하는 슈팅 게임 ‘베틀그라운드’의 협업 아이템을 출시하면서 게임 캐릭터를 뉴진스 멤버로 꾸밀 수 있도록 해 비판을 받았다. 일부 게임 이용자가 뉴진 스 캐릭터에 노출이 심한 속옷 등을 입힌 뒤 사진과 영상을 찍어 온라인에 공유하면서 성 희롱 논란이 불거진 여파다. K팝 한류로 어느 때보다 지식재산(IP), 즉 아이돌 관리가 중요 해진 때 기획사들이 성 상품화 구설을 내는 아이로니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K팝 문화 관련 책‘망설이는 사랑’을 쓴 안 희제 문화연구자는“이런 모순은 지금의 K 팝

전복죽

더운 날씨에 지친 몸을 위해 고소하고 감칠맛 넘치는 전복죽을 식탁에 올 려보자.

■ 재료 쌀 2컵, 전복 2마리(200~240g), 물 2ℓ, 참기름·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요리 1 쌀은 씻어서 물에 불려둔다.

2. 전복은 내장이 터지지 않도록 숟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떼어내고

내장과 살을 칼로 분리한 다음 살만 얇게 편썰기한다.

3 참기름을 살짝 두른 냄비에 전복 내장과 불린 쌀을 넣고 센 불에 서 달달 볶는다.

4 ③을 뭉근한 불로 줄이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쌀이 투명해질

때까지 30분 정도 저어 끓인다.

5 ④에 썰어둔 전복 살을 넣어 10분 정도 끓인 후 소금과 후춧가루 로 간한다.

클래식

여름은 비수기다. 세계 주 요 공연장의 새 시즌이 시작되는 8월 말까지

음악가들은 음악 축제나 마스터클래스에 참

여하거나 휴식기를 갖는다. 청중도 자연스럽

게 공연장을 덜 찾게 된다. 음악가들의 활동

주기에 연동될 정도로 우리의 음악 감상은 의

존적이고 연약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지금은 절판됐지만 음악인류학자 크리스

토퍼 스몰의‘뮤지킹, 음악하기’라는 책이 있 다.‘뮤지킹’은‘음악’(music)이 명사형이

아닌 늘 움직이는 동사형‘음악하기’(musicking)여야 한다는 주장에서 나온 단어다.

저자는 클래식 음악 감상이 여러 이유로 일

방적이고 수동적 상태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음악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어야 하고 능동적이며 개인적 교류를 가

져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한다. 음악을 유연하

게 듣고, 읽고, 취하고, 경험할 수 있는데 스스 로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닐까.

어떤 대상과 능동적 관계를 가지려면 서로

에 대해 직접 경험하고 개인적으로 알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대체로 표제가 없는 클래

식 음악은‘어떤 얘기를 하는지 잘 몰라서’편

하게 가까워지기 어렵다. 이 때문에 오랜 시간

음악을 듣고 취향을 가진 누군가의 식견에 의

지하거나 전문가를 찾게 된다. 결국 일방적이

거나 수동적인 관계가 되기 쉬운 것이다.

최근 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윤찬의 리사이

틀 투어가 있었다. 세계적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상을 보이는 두 연주자는 공교롭게도 모

두 표제적 성격을 지닌 프로그램을 구성해

한때 금지곡이었지만 영화‘아이즈

연주회를 가졌다. 조성진이 선택한 라벨은 특

정 인물이나 장면, 이미지와 움직이는 형태를

묘사하는 표현으로 가득하다. 리스트의 모음

곡‘순례의 해’(이탈리아)는 이탈리아의 햇

빛과 풍경, 소네트(시)와 단테의 서곡(서사)이

있는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다. 임윤찬이 연

주한 차이콥스키의‘사계’는 북반구 러시아

기후, 위도, 기압의 특징을 담아낸 12개월의

분위기를 그린다. 무소륵스키의‘전람회의

그림’은 공감각적 경험을 하게 한다. 전시장

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의 감정, 다른 그

림을 보러 이동하는 인물의 걸음걸이, 마지막

작품 앞에 이르렀을 때 저 멀리 교회에서 울

리는 종소리가 전시장 내 감상자에게까지 전

달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일까. 공연 후 관객 반응이 흥미로웠

다. 모두 기립 박수를 보낼 만큼 좋았던 연주

회에 대해 각자 무엇 때문에 좋았는지, 제목

을 언급하고 구체적 단어와 표현으로 감상을

나눴다. 더 많은 클래식 작품이 이런 정도의

이미지 묘사와 표제와 서사를 갖고 있다면

클래식 음악 감상이 지금보다 훨씬 더 능동

적 형태로 바뀔 수 있을까.

같은 이유로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 속 인

상적인 장면에 등장한 음악에 대해서도 깊고

적극적인 대화가 오간다. 쇼스타코비치의 음

사랑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아다지에토’를 더 유명하게 만들었다.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김애란, 김연 수, 윤성희, 은희경, 편혜영이 음악을 테마로 한 소설 앤솔러지‘음악소설집’을 펴냈다. 유 명 작가가 특정 음악을 좋아한다는 사실만으 로도 음악이 주목받는 경우가 많다. 김연수 작가의‘수면 위로’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의 2022년 연세대 노천극장 야외 무대가 언 급된다. 피아니스트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지 만, 건반 위 풀벌레를 털어 내고 앙코르로 드 뷔시의‘달빛’을 쳤다는 몇 개의 언급만으로 도 작품 속 인물에게 감정 이입이 돼 버린다. 짧은 이야기지만 음악과 우리 일상이 얼마나 깊고 적극적으로 연결돼 있는지

“한국의 술을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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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이상의 만족도 검증

•고객의 반 이상이 비한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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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유통: 토론토의 30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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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의 각 주별로 영업담당

• 홍보 및 이벤트 기획

• 기타 사업 분야 전문가

• 일반 투자자

• 경영진이나 임직원으로서 투자자

Cover Story

마쓰다 세이코 커버로$ 뉴진스, 국적^세대를 통합

“아아~ 내 사랑은 남풍을 타고 달리고 있어.”

지난달 27일 저녁 일본 도쿄돔, 걸그룹 뉴

진스의 하니가 일본 국민가수 마쓰다 세이

코의‘푸른 산호초(青い珊瑚礁)’첫 소절을 부

르자 4만5,000여 관객이 우렁찬 함성을 터

트렸다. 노래 한 곡이 국적과 세대를 무너뜨

린 듯했다. 2020년대 한국 아이돌 그룹의 베

트남계 호주인 멤버가 부르는 일본 쇼와시대 (青1926~1989년) 히트곡에 Z세대(青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관객부터 중년층

까지 화끈한 환호성으로 도쿄돔을 흔들었다.

뉴진스의 도쿄돔 이틀째 콘서트에서 객석 데

시벨이 최고점을 찍은 순간이었다. 일본 오리

콘 뉴스는 전날 공연 후“’푸른 산호초’가 끝

난 뒤 공연장이 어두워진 뒤에도 충격의 여

운이 계속될 정도로 관객들의 고양된 분위기

가 도쿄돔을 감쌌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직접 선곡 해 연출한‘푸른 산호초’무대는 공연 후에

도 연일 화제가 됐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

소문이 퍼지면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이 곡을 찾아 듣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관 객들이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이 곡의 영상

은 며칠 만에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독

특한 점은 양국 모두 뉴진스의 주요 팬 층인 10·20대와 K팝에 큰 관심을 두지 않던 중년 층이 동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 이다. 오리콘 뉴스는“이 노래가 일본에서도

지난달 26^27일 도쿄돔 공연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게 정말이냐

면서 놀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곡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하니는 6일 니혼

TV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시 부

를 예정이다.

일본 내 K팝 역사 새로 쓴 뉴진스

5인조 걸그룹 뉴진스는 이번 두 차례 공연

으로 일본 내 K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 2회

공연에서 시야제한석까지 채운 관객은 총 9

만1,000여 명. 도쿄돔은 일본 대중음악계에

서 톱스타만 오를 수 있는 상징적 무대로 뉴

진스는 국내 데뷔 후 1년 11개월 만, 일본 현

지 데뷔 닷새 만에 입성하며 한국 가수 사상

최단 기록을 세웠다.

‘버니즈(青뉴진스 팬덤) 캠프’라고 팬미팅을

표방한 이번 공연은 지난 2년간 뉴진스가 발

표한 모든 곡은 물론 미발표곡‘홀드 잇 다

운’, 멤버 다니엘의 자작곡‘버터플라이스’

를 처음 공개하며 사실상 월드투어의 전초전

을 펼쳐 보였다. 첫날 공연엔 일본 인기 듀오

요아소비, 둘째 날엔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하

는 일본 여성 가수 사와야마 리나가 협업 무대

를 꾸미는 한편 각자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콘서트의 백미는 오프닝을 맡았던 뉴진스

의 음악 프로듀서 250(青이오공)이 다시 DJ로

무대에 올라 뉴진스 멤버들, 이번 공연에서

연주를 맡은 4인조 밴드와 함께 협연한 순간

이었다.‘ETA’로 시작해 250과 밴드의 즉흥

잼 연주,‘하우 스위트’‘슈퍼내추럴’로 이어

진 협업 무대는 댄스 팝, 록, 일렉트로닉, 힙합

이 뒤섞이며 확장하다‘뉴진스’라는 하나의

정체성으로 수렴하는 풍경을 그려 냈다.

발등 부상 호전, 혜인 무대 합류

2시간 반 가까이 진행된 이날 공연에선 지 난 4월 발등 부상으로 한동안 무대에 서지

못했던 혜인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른 멤버들 과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공연이 막바지

에 이를 때쯤엔“언니들이 고생 많았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민지는“정식 데뷔 전 일본에

왔을 때도 항상 환영해 줘서 감사했는데 일

본 데뷔하고 나서 이렇게 큰 무대에서 팬들

과 만난 게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속

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둘째 날 공연

전 기자들과 만나“월드투어를 하기 전 감을

잡는 데 좋은 무대였다”면서 만족스러운 미

소를 지었다.

여성과 남성이 고루 분포한 관객은 시종일

관 선 채로 환호성과‘떼창’을 오가며 들썩

거렸다. 공연장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관객 들은 가고시마에서 오사카, 니가타까지 거주

지역이 다양했고 중국, 대만 관객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뉴진스와

감성 현대적 재해석”

NHK 연말 특집 프로그램‘홍백가 합전’에 초청되는 등 일본 데뷔 전부터 특급 대우를 받은 뉴진스의 인기는 새로운 현상 으로 조명받는다. K팝 가수로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가파르게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데다 평소 K팝에 관심이 많지 않았던 이들까지 속 속 팬으로 끌어들이고 있어서다. K팝에 무관 심하던 중년 팬이 크게 늘자‘뉴진스 오지상 (青뉴진스 아저씨, 줄임말로 뉴지오지)’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40대 남성 관객 가 미나가 다이스케는“1990년대 듣던 힙합과 R&B 요소가 있어 노스탤지어가 느껴지는데 현대적으로 편곡돼 있어 자주 듣게 된다”고 말했다. 도쿄=고경석 기자

바다가‘열’받고 있다. 지구는 30%의 육

지와 70%의 바다로 덮여 있다. 면적도 바다

는 두배 이상 넓을 뿐 아니라 물은 공기에 비

해 열 함유 량이 4배나 된다. 전기 포트로 1

킬로그램의 물을 끓일 때 사용하는 전기로

4킬로그램의 공기를 데울 수 있다는 말이다.

태양으로부터 받는 열은 산업혁명으로 인

간이 만들어 낸 탄소가 없다면 지구의 온도

를 유지하고 나머지는 우주로 복사열의 형태

로 빠져나가 균형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인

간은 이 에너지에 0.3%를 지속적으로 보태

고 있다. 즉 태양이 0.3% 더 뜨거워졌다는 것

과 같은 효과다. 별것 아닌 양 같지만 이게 히

로시마 원자폭탄을 1초에 5개씩 터트리는

바다가‘열 받는다’

열량이다. 한두달도 아닌 수십년을.

약 40년 전인 1987년 월러스 브로커라는

해양학자는 과학저널 네이처에서 다음과 같

이 말했다. “ 지구촌 거주자들은 지금 거대한 환경실

험을 조용히 진행하고 있다. 너무나 크고 광

범위한 영향력을 미치는 실험이어서 만약 어 느 누군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실험이라

면 당연히 거부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위험한 실험이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

고 진행되고 있다. 바로 이산화탄소 등 온실

가스 증가실험이다.”

이 실험은 이제 99 퍼센트 정확한 결론을

얻었다. 배출한 온실가스가 미치는 영향이

보청기

핵폭탄을 0.2초마다 지구에 고루 터트리고 있는 열량이란 것을. 그리고 그 영향력은 지 구촌 전체에 나타나고 수 만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증거들을 얻었다. 이 많은 열이 그러면 어디로 갔는가? 지구

평균 기온이 이제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1.2

도 올랐다(물론 지난 12개월 동안은 1.6도

가 올랐다). 이 열이 지구 기온을 올린 것이다. 그 평균기온이라는 것도 자세히 뜯어보면 바 다의 표면 온도는 겨우 0.9도 올랐고 육지 평

균은 약 1.9도가 올랐다. 이를 전체 평균하면

1.2도 상승이 된다. 바다는 인간이 방출한 잉

여 열의 90%를 흡수한다. 바다 표면에서 흡

수된 열은 서서히 바다 깊은 아래쪽으로 전

달된다. 아주 느리게.

바다 덕분에 지구의 기온 상승은 더 느리

게 진행된다. 그나마 우리가 대처할 시간을

95% 이상이 사라진다. 그 뿐 아니라 빙하가 녹고 바닷물은 열 팽 창으로 부피가 늘어나 해수면 상승을 가속 화 시킨다. 현재까지는 겨우 20센티미터가 올라갔다. 이 중 열팽창이 9센치미터를 높였 고 빙하와 그린랜드 남극 등의 빙하가 녹아 서 9센치미터를 높였으며 나머지는 지하수 사용 등에 기인한다. 담수의 유입 증가로 지 구 전체를

1.5도 아래로 유지하는 데 가장 손쉬우면서 도 가장 효율적이며 강력한 힘이다. 쓰레기 분리수거로 머리를 쥐어 짜는 것보다 몇십배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이 청원 홍보 게시글에 7,500여명이 반응 했고 그 중 668명은‘웃겨요’를 눌렀다. 이런 활동을 비웃는 사람들이 여전히 10% 근처 이고 이런 비율은 다른 기후관련 글에도 늘 따라 붙는다. 많게는 30%가 넘을 경우도 있 다. 그럼에도 우리는 함께 연대해서 서명에 동참, 정치권을 압박해야 우리 자녀들이 건 강한 지구에서 살아갈 가능성이 있을 것이 다. 데이비드 스즈키 재단 서명 링크(surl.li/ buvran). 토론토생태희망연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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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저소득자 (노인 연금 등으로 생계하시는 분들로서 은행잔고 $500 이하이며, 기타 저축성

벌어주고 있다. 좋은 일이다.

그러나 바다 속은 그렇지 않다. 바다 생물

들은 온도변화에 더 민감하다. 이동이 자유

로운 바다 생물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온도

의 물을 따라 쉽게 이동할 수 있기에 온도변

화에 상대적으로 적응력이 약하다. 또 오랫

동안 바다의 평균 수온은 잘 변하지 않았기

에 산호 등 고착생물들의 적응력도 매우 약 하다. 수온이 평균 1도가 오르면 그 지역 산 호의 14%가 폐사한다. 평균 수온이 2도가

오르면 70~90%가 사라지고 3도가 오르면

처음 모래바람 날리는 비탈길에 들어서자

겁부터 났다. 흔히 전기차는 내연 기관차에

비해 힘이 약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기 마

련. 막상 경사도가 꽤 되는 산길에 올라서자

뒤로 밀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섰다. 하

지만 사륜구동(4WD)의 대명사 아우디가

아니던가. 구불구불 산길을 오르내리고 바퀴

가 삼분의 일 이상 잠기는 진흙탕에 빠졌다

가 탈출도 해보니 전기차도 아우디가 만들면

다르다는 말이 실감 났다.

6월 출시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 (SUV)‘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 콰트

로’(Q8 e-트론)와‘더 뉴 아우디 Q8 스포

트백 e트론 콰트로’(Q8 스포트백 e-트론)

를 경험해보기 위해 경기 여주시의 산길로

향했다. 두 모델은 기존 아우디 최초 전기차 ‘아우디 e-트론’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이날 오프로드(비포장도로) 코스는 경사 각 27도의 오르막, 30도 각도로 비스듬히 지

나는 경사구간(side slope), 울퉁불퉁한 구간 (bumpy), 움푹 파인 진흙 웅덩이 구간 등으 로 꾸며졌다. 오프로드에 들어서며 주행 모드

① 아우디 Q8 e-트론이 먼

지바람을

차를 좀 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사륜구동차

하며 최대 170킬로와트(kW)의 출력으로 충

를‘오프로드’로 맞췄다. 에어 서스펜션이 한 껏 올라가는 게 느껴졌다. 이 차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들어있어 주행 상 황에 따라 최대 76㎜까지 높이가 조절된다.

언덕길에서 가속 페달을 밟았다.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치고 올라가는 모습이 인상적이

다. 전기차라는 걸 모른다면 내연 기관차라

고 해도 믿을 만큼 출력이 묵직하게 더해졌

다. 특히 자갈길과 모래의 움푹 파인 노면, 흩

어져 있는 나뭇가지를 밟고도 조용하고 부드

럽게 넘어가는 승차감은 기대 이상이다. 진

흙탕에 빠져도 가볍고 부드럽게 뛰어 올라섰

다. 동승자들 모두 감탄사를 연발했다.

Q8 e-트론 모델엔 모두 전기 사륜구동 시

스템인 전자식 콰트로가 담겼다. 덕분에 강

력한 출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낸다. 자동

는 1980년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

에서 아우디가 처음 승용차에 적용해 선보

인 시스템이다. 당시 차 이름이‘콰트로’였

다. 그만큼 아우디에 콰트로(사륜구동)는 전

기차 시대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Q8 e-트론에는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

터가 차량의 전방과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

돼 있다. 이 덕분에 최대 출력 408마력과

67.7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5.6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특히 전기 모터는 두

구동 액슬 사이에 토크를 필요에 따라 빠르 게 분배한다.

배터리도 넉넉하다. 두 모델 모두 114킬로

와트시(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담 겼다. 완속 충전뿐만 아니라 급속 충전도 가능

전할 수 있다. 충전 편의를 위해 오른쪽과 왼쪽

모두 차량 앞쪽에 충전구가 위치해 있다.

Q8 e-트론의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368㎞이고 Q8 스포트백 e-트

론은 351㎞이다. 하지만 실제 주행 시 계기판

을 보니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운전 습관

에 따라 실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400㎞ 이

상으로 늘어났다. 이날 여주 오프로드 시험

장까지 왕복 175㎞를 달렸고 오프로드 체험

까지 진행했지만 출발지로 돌아왔을 때 주

행 가능 거리는 200㎞ 이상 남아 있었다.

디자인도 돋보인다. 전기차 특유의 싱글프

레임 그릴이 쓰였고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

티를 선보이기 위해 아우디 상징인 네 개의

간에도 눈에 잘 띈다. 기존 차 뒷면에 있던 아 우디 레터링도 옆면 B필러로 자리를 옮겼다. Q8 e-트론과 Q8 스포트백 e-트론은 뒷모습 이 가장 차이가 나는데 직선과 곡선의 조화 를 다르게 채택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만들 어냈다. 실내는 다소 아쉽다. 우선 최근 디스 플레이 화면이 하나로 합쳐져 대형 인포테 인먼트 화면으로 통합되는 추세인데 이 모델 은 세 개의 디스플레이로 나뉘어 있다. 각각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공조조작 화면의 역 할을 충실히 하는 모습인데 사용자 경험이 나 소프트웨어(SW) 디자인이 미래 지향적이 진 않은 느낌이다. 다만 요즘 나온 인포테인

링이 이차원적으로 적용됐다. 이 로고는 보

닛 아래 장착된 프로젝션 라이트가 비춰 야

마세라티 코리아 출범식

마세라티 코리아가 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범식을 열고 신차 2종 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루카 델피노 마세라티 최고사업책임자(CCO),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 티 최고경영자(CEO),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책임자. 마세라티 코리아 제공

람보르기니, 페라리와 함께 이탈리아 3대

럭셔리차 브랜드로 꼽히는 마세라티가 한국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었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범식을 열고 신

차 2종을 공개했다. 마세라티는 2007년 한

국 판매를 시작해 한때 연간 2,000대 판매

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최근 국내 판매가 주

춤해지자 본사 차원에서 직접 한국 시장을 챙기기로 했다. 그동안 마세라티는 효성그룹

계열사인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를 통

해 국내에 판매됐다.

이날 행사에는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최고경영자(CEO), 루카 델피노 마세라티 최

고사업책임자(CCO),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

라티 코리아 총괄책임자가 참석했다. 델피노

마세라티 CCO는 "마세라티 코리아의 출범

은 마세라티가 진출한 수많은 글로벌 시장

중에서도 한국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는 방증"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며 럭셔리한 고객의 니즈를 충

족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이날 2도어 쿠페 '뉴

그란투리스모'와 4인승 컨버터블 '뉴 그란카

서원찬 보험 1넘버 종합보험

브리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매달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라

고 밝혔다. 마세라티의 전기차 라인업 '폴고

레'도 연말쯤 출시된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을 전동화 버전으로

전환하고 2028년에는 전체 제품을 전동화

모델로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

명했다. 다만 마세라티는 최근 판매가 주춤

한 상황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마세라티 국내 판매량은 2017년 2,094대로

정점을 찍고 내려와 지난해에는 434대 판매

에 그쳤다. 반면 한국 시장에서 벤틀리, 람보

르기니, 롤스로이스, 페라리 등 럭셔리카 브

랜드의 판매는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분고 야마모토 일본·한국 제품 마케팅 매

니저는 최근 마세라티에 대한 국내 인식이

낮아졌다는 질문에 "한국에 공식 지사를 출

범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며 "브랜드 인

지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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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온라인 유행 콘텐츠>

Meme, 책을 구하러오다

그동안 보청기에 대한 불만을 말끔히 해결 해드리겠습니다!

▲ 지난달 30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문학동네 부스에서 내놓은 인터넷 밈을 활용한 홍보 문구.

“Q.안읽는책을사놓는사람을부르는말은?

오답: 지적허영

정답:출판계의빛과소금”(출판사다산북스)

“외계인 침공 시 시(詩) 안 읽는 사람이 먼

저잡아먹힌다.”(문학동네)

“귀하를 즐讀(즐독·즐겁게 읽기)의 세계로

안전하게모셔드립니다.”(안전가옥)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 코

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이하 도서

전)을 맞아 각 출판사에서 내놓은 홍보용

스티커에는 이처럼 온라인 밈(meme·온라

인 유행 콘텐츠)을 활용한 문구들이 눈에

띄었다. 약 15만 명이 몰리며 흥행한 도서

전의 또 다른 주인공을 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갈수록 독서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밈에 익숙한 세대에게 책의 매력

을 알리려는 필사적인 움직임이다.

도서전에서 문학동네 시인선을 구입하면

나눠 준 스티커엔‘시집도 집이다’‘문학동

서울국제도서전‘밈 활용’홍보 눈길 ‘시집도집이다’등유행어스티커불티 트렌드민감한젊은세대에매력어필

틱톡 챌린지 덕에‘역주행’한 작품도

책 외면받는 현실 유머로 정면돌파

네 시인선도 선(善)이다’등 온라인 유행어를

모르면 이해하지 못할 문구들이 적혀 있다.

이 스티커는 인스타그램에서 밈을 통해 시를

소개하는 계정‘포엠매거진’과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문학동네 관계자는“준비한 스티

커 물량이 모두 나가 추가 인쇄를 해야 했다”

고 전했다. 다산북스와 안전가옥에서도 밈

스티커의 인기가 높았다.

도서전에 갔다는 김윤아(27)씨는“귀

스티커라

밈 스티커는 요새 유행하는 레트로(복고) 감성을 살려 일부러 촌스럽게 디자인한 것도 특징이다. 문학동네의 밈 스티커를 갖고 싶어

받지 못했지만, 올해 3월과 6 월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에 올랐다. 이 소설을 읽고 우는 미국의 북톡 (BookTok·독서 후기 등을 찍어 올리는 짧 은 영상)

성향 을 가진 것들을 합치면 시에 대한 인식을 조 금이나마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 했다. 출판계 밈에는 공통점이 있다. 책이 외면 받는 현실에 대한 비판이 스며들어 있다는 것이다.“도서전에 오신 당신은 상위 0.001% 입니다”라거나“경악! 독서가 모자란 한국… 1년에 1권만 읽어도 상위 1푼으로 거듭난다” 등의 도서전 홍보 문구가 대표적이다. 종이책 기준 성인 독서율(1년간 책을 1권이라도 읽은 사람의 비율)이 지난해 32.3%로 곤두박질친 상황에 대한 자조다.“인터넷 밈이 마땅히 이 루어져야 할 비판을 유머로 무마하듯이, 그 반대로 유머를 통해 비판적인 인식을 드러내 는 것도 가능하다“는 책‘한국 인터넷 밈의 계 보학’을 쓴 김경수 작가의 말 그대로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눈앞이다. 장마철에는

병원성 세균·바이러스 등이 활개치면서 수

인성·식품 매개 전염병에 노출되기 쉽다.

수인성·식품 매개 전염병으로는 장티푸

스, 세균성 이질,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비

브리오패혈증, 살모넬라균감염증, 캄필로박

터균감염증 등이 대표적이다. 수인성·식품

매개 전염병에 걸리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힘써야 한다.

질병관리청의 수인성·식품 매개 전염병

집단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4월 29건(337명), 5월 58건(1,001명), 6월 70

건(1,407명), 7월 86건(1,031명)으로 7월 달

에 수인성 전염병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수인성·식품 매개 전염병은 구토·설사·

복통 등을 일으킨다. 오염된 물과 음식, 환경

에 노출되면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유행하므

로 더 주의해야 한다.

장티푸스는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 급성 전신성 발열 질환으로 10~14

일의 잠복기를 지난 후 고열, 두통과 함께 구

토, 복통, 오한, 설사 또는 변비를 일으킨다.

제때 치료하지 않아 중증으로 발전하면 중

추신경계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사망률도

10~20%에 이른다.

세균성 이질은 이질균 감염에 의한 급성

위장관 질환으로 균 감염 12시간~7일 후 발

열·구토·복통·혈성 설사 등이 나타난다. 환

자나 보균자가 배출한 대변에서 나온 균이

입으로 들어가 전염된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음식물을 충분히 익히지 않거나

날것으로 먹었을 때 발생한다. 2~8일의 잠복

기를 거쳐 미열·설사·경련성 복통이 생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비브리오 불니피

쿠스균이 들어 있는 해산물을 먹어 발생하는

데, 주로 간 질환자나 면역 기능 저하자가 감염

되기 쉽다. 20~48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급성

발열·오한·혈압 저하·발진·부종이 생긴다.

치사율이 30~50%에 달할 정도로 높기에 해

산물과 어패류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전염병 증상이 나타나면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마시고 음식을 조절해

야 한다. 탈수가 심하거나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면 수액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고열·혈 변·중증 설사·면역 저하·패혈증 같은 증상 이 나타나면 항생제 치료를 받기도 한다. 초기 증상이 가볍다고 임의로 설사약을 먹다간 장 속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지 못 해 합병증으로 장기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면 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세상에 저항한 밀양 할매들$

밀양 행정대집행 10주년을 맞아, 서울에

서 밀양 가는 희망버스 안. 밀양에 가까이 들

어서자 비가 쏟아졌다. 비옷과 모자를 쓰고

버스에서 내렸다. 초여름에 들어선 밀양에

는 밤꽃 냄새, 끝까지 익은 앵두와 보리수, 모

내기를 막 끝낸 벼들, 새잎을 내어놓은 감나

송전탑건설반대운동서시작된투쟁

공권력의 무자비한 진압과 회유로

권위 있는 지역‘남성’들이 떠난 자리 ‘70대 고령 여성’들만 남아 현장 지켜

무들이 줄 지어서 여느 시골 마을 풍경을 짓

고 있었다. 빗속을 15분쯤 걸어 마을로 들어 서자 풍경이 급변했다. 아파트 40층 높이의

765킬로볼트(kV) 송전탑은 1층 높이의 시골

마을 풍경을 압도하고 있었다. 있는 힘껏 고

개를 뒤로 젖혀 한없이 올려다보아야 하는,

초고압적 자세로 서 있는 그것을 두고 121번

그것은 울산 울주군 신고리 핵발전소 단

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송하기 위해 부산

기장, 양산, 밀양, 창녕을 가로질러 북경남 변

전소까지 도착하는 90.5km 거리에 세워

진 161기의 초고압 송전탑 중 하나였다. 내

위로 솟은 121번 송전탑은 이제 막 모내기

를 마친 어린 벼들이 자리 잡은 논 한가운

데에, 한복판에 서 있었다. 핵발전소

와 한 몸인 초고압 송전탑은 가정

가망 없어 보이는 세상에 맞선 긍지 ‘핵폭주’예고속$희망의재생에너지 ▲ 2013년 10월 경남 밀양시 송전탑 공사 현장에서 주민과 경찰이 대치하는 가운데 한 할머 니가 잘려나간 나무를 꼭 껴안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집에서 쓰는 220볼트(V)보다 약

3,400배에 달하는 76만5,000

볼트의 전기를 태워 보내는

고속도로인데, 웅웅웅

송전 소음을 내며 전

력을 다해 흘러가

고 있었다. 사진

으로만 보던 것

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초

고압 송전탑

은 현실의 감

각을 초과하

고 있었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2013년 5월 처음

밀양 갔던 날, 그날도 그랬다.

나는 7년간의 해외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와 있었다. 밀양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 전혀 알지 못한 채, 한국 생활에 막 적응

해 나가고 있을 무렵. 한 동료가 느닷없이 밀

양에 같이 가자 했다. 밀양 하면 사과? 정도

떠올랐을 뿐.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룰루랄

라 밀양에 도착했을 때 여느 시골 마을과 다

를 게 하나 없었다. 그런데, 조금 더 들어가자

이 작은 시골 마을에 경찰이, 그것도 무장한

경찰이 어떻게 이렇게 많이? 하늘엔 헬기가

쉴 새 없이 공사 자재를 산으로 나르고, 산 아래엔 구급차들, 핏대를 세우고 삿대질하고

전류보다 강한‘희망’흐른다

위해를 가할 뿐 아니라, 토지 등 부동산에 대 한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송전탑 건

설에 반대했다. 사람이 살지 않는 곳으로 송 전탑 노선을 바꾸거나, 지하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에서는‘사업성’을 이유로 거부하였다.

2008년 송전탑 시공사가 확정되고‘사업 성’을 따질 측량이 시작되었다. 송전탑 전면

백지화를 위한 총궐기대회와 규탄대회 등 반대운동이 전개되었다. 2010년 12월 동시

다발로 송전탑 건설 예정지에 벌목이 시작

되었다. 밀양 할매들은 공사를 막기 위해 겨

울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할매들마다 그

나무 그거 못 베라고 저 나무를 하나씩 끌어

안고예, 그래갖고 그래 싸움”을 시작했다. 농

사짓고, 살림 살고, 아이들 학교 보내고, 병든

가족 식사를 챙겨 둔 후 밀양 할매들은 산에

올라 나무를 끌어안았다.

산에는 한국전력이 고용한 용역 인부들이

나무를 끌어안은 밀양 할매들“목을 함부로

비트는 것도 예사”고,“손목도 막 비틀고”, “발로 팔을 밟고”,“할매들을 깔고 앉아 깔 아뭉”갰다. 무법천지였다. 밀양 할매들은 끈

질기게 산에 올라 이 나무를 안고 있다 끌려

내려갔고, 저 나무를 안고 있다 끌려 내려갔 고, 다리에 힘이 풀려 너덜너덜해지면 바닥

을 기어서 나무를 안으러 갔다. 그러다 공권

력의 진압이 시작되면서, 쉽게 끌려 내려가

지 않기 위해 송전탑이 설 자리에 구덩이를 팠다. 그곳을 자신들의 무덤이라고 불렀다.

할매들의 무덤

초기 송전탑 건설 반대운동의 전면에 나

선 건 지역의 권위 있는‘남성’들이었다. 농

촌 지역의 거주자 대부분은 70대 이상 고령

의‘여성’이었지만,‘남성’들은 이장, 노인회

장, 동장, 면장, 영농 후계자 등등 시골 공동

체 내 정치와 관습을 좌우하며 마을의 중요 한 일들을 도맡았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합

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초기에 반대운동을

이끌었던 대부분의‘남성’들은 하나, 둘 싸

움의 현장을 떠나거나, 송전탑 찬성으로 우

르르 돌아섰다. 그러나 마지막 최후까지 그

어떤 회유와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싸움의

현장에 남은 다수의 사람은‘여성’이었다.

맞다. 우리가 아는 밀양 할매들이다.

무덤 같은 구덩이에 누워“개 목걸이 안 있

어요. 그거를 허리에 감고 목에 감고 쇠말뚝

에 매고… 그래 감아가 매고”버텼다. 끌려

나가며 팔이 부러지고, 다리가 부러지고, 온

몸에 멍투성이가 되어서도 또 땅굴로 들어

가“열 명의 할매가 목과 목 사이사이에 쇠

사슬을 걸어가지고 그래 앉”았다. 밀양 할매

들은 최소한의 생존권과 땅을 한평생 일구

며 살아온 자의 자긍심, 지구 거주자들의 존

엄과 후손들의 삶을 포함한 뭇 생명들의 미

래를 포기할 수 없었다.

끊어진 쇠사슬을 주워 담으며

2014년 6월 11일 새벽 6시 10분쯤. 송전 탑 공사 강행을 위해 최종적 폭력이 집행되 었다. 밀양 행정대집행에 동원된 2,000명의 경찰과 200여 명의 한국전력 직원과 공무원

들은 군사작전을 펼치듯 밀양 할매들과 연대

자들을 싹 끌어내렸다.

칼을 들고 농성장을 난도질했다. 경찰과 한전은 이겼다는 걸 과시하며 선언하듯 엔

진 톱으로 나무를 굳이, 베어냈다. 나무를 베

는 소리 사이로 울음바다가 첨벙거렸고, 실

신한 사람들이 실려 내려가고, 팔이 부러진

수녀님이 비명을 질렀다. 그사이, 진압경찰

들은 단체로 손가락 브이 하며 단체 사진을

찍었다.

현실을 초과하는 그 폐허에서“어디선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밀양 할매’가

잘려 나간 쇠사슬을 줍는 소리였다. 다음에

또 써야 한다며 잘게 부서진 쇠사슬”을 주워

가방에 넣었다.“실망할 끼 아이고, 절망 속

에 빠지야 되는 게 아이”라고. 끊어진 쇠사슬

을“내려가서, 이거 다시 써야 된다고”우리

의 밀양 할매들은 주워 담았다.

희망이라는 재생에너지

2014년 12월 28일, 완공된 송전탑을 타고

전기가 눈물을 타고 흐르기 시작했다. 윤석

열 정부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을

발표하며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과 신규 핵

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핵 폭주’를 예고했

다. 그러나, 우리가 추앙하는 밀양 할매들은

끝내 포기하지 않아서, 결국 지지 않는 싸움

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송전탑을 뽑아내자”라는 구호를 두른 싸

움. 소나무, 나비, 꽃, 산짐승들에게 산천을 돌

려주기 위한 싸움. 보상금 몇 푼이 아니라 땅 에 뿌리 내린 자의 긍지가 걸린 싸움.“부서 진 채로라도”함께 삶을 돌보는 싸움을 통해, 초고압 희망 전류를 송전하고 있다. 밀양 할 매들의 싸움으로 빚어낸 희망은‘현실은 절 대 바뀌지 않는다’라는 냉소에 끌려다니지 않게 하고,‘다 끝났어. 나 이제 안 해. 지쳤 어’라는 낙담으로 끌려

항공 장애 표시등 이 깜박깜박했다. 내가 쓰던 전기가 어디서 오는 것인지 깜박했다. 우리가 쓰는 전기가 눈물을 타고 흐른다는 것을 깜박했다. 희미 하기만 하던 희망에 전기가 통하기 시작한 듯 깜박깜박했다.

밀양 송전탑 운동의 과거-현재-미래를 담 은 책‘전기, 밀양-서울’(김영희, 교육공동 체벗, 2024) 속에 밀양 할매들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이 책 안에 우리가 발견하고, 발명 해야 할 미래와 희망이 찌릿찌릿 깃들어있 다. 일독을 권한다.

좌절과

불안정이

자양분이된예술

일본의 예술가 오카자키 겐지로(69)와 스

위스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모로코 출신

설치미술가 라티파 에샤크(50)는 각각 자신

의 분야에서 영향력을 떨치며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다. 건축, 로봇 공학, 의상, 미술비평 등 경계를 넘나들며 40 년 이상 활동하고 있는 오카자키의 작품은 아트페어에 나오는 족족 완판된다. 에샤크는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스위스 국가

관을 대표하는 작가로 전시를 여는 등 왕성 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개인

전이 서울 용산구 페이스갤러리에서 각각 열

리고 있다. 오카자키의‘Form at now and later(형이의 이금이후)’는 그의 첫 한국 개

인전이며, 에샤크의‘Les albatros(알바트로 스)’는 그의 첫 아시아 개인전이다. 전시를 계

기로 한국을 방문한 두 작가를 지난달 27일 페이스갤러리에서 만났다.

“2년 전‘운이 좋게도’제가 뇌경색에 걸렸 어요. 오른쪽 팔다리를 아예 못 쓰게 됐고 이

대로는 누워서 생활을 하게 되겠구나 싶었 죠. 그때 이 논어의 문장‘이금이후(而今而

後)’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오카자키는 오른쪽 다리에 보호대를 착

용하고 지팡이를 짚은 채 유쾌하고 명랑한

말투로 투병을‘행운’이라고 말했다. 가로

200~300㎝, 세로 200㎝에 달하는 대형 회

화 작품은 대부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제 작한 신작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꼼짝없

이 누워 있어야 했던 그는 어떻게 2년 만에

신작을 들고 복귀할 수 있었을까.

전시 제목에도 포함된‘이금이후’는‘지

금 이후’를 일컫는 논어 구절이다. 뇌의 일

부가 기능하지 않아 좌절하고 있을 때 오카

자키는 이 구절을 떠올렸다.“불가능하다거

나 슬럼프라고 생각했던 순간이 있었지만,

재활을 통해 다시 조형을 하게 된다면 죽은

뇌의 일부도 다시 쓸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

면서 너무나 쉽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은 예전의 15배 속도로 작업

활동을 해요.”

절망 속에서 논어 구절이 그를 건져낸 순

간, 공교롭게도 페이스갤러리에서 전시 제안

이 왔다. 이번 전시는 그의 투병 이후 신작뿐

아니라 1983년에서 1993년에 걸쳐 만든 조 각 작업 등 20여 점을 선보인다. 시간, 공간,

존재의 광활한 연속성을 독자적인 추상 언어

로 탐구해 온 작가의 40여 년을 압축적으로

엿볼 수 있는 전시다. 검은 암막 커튼으로 외부의 빛을 모두 차

단해 어두컴컴한 갤러리 1층에는 에샤크의

신작 회화 다섯 점이‘늘어져 있다’. 가로 8m, 세로 3m의 초대형 작품은 마치 커튼

같은 천을 불규칙하게 걸어둔 것처럼 설치 돼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L’Albatros’5점은 미국 휴스턴에서 마주한 버지니 아 참나무를 캔버스에 옮긴 것이다.

전시의 제목부터 작품 제목까지 모두‘알 바트로스’다. 최근까지 심리적 문제로 창작 을 하기 어려운 상태였던 에샤크는 보들레 르의 시‘알바트로스’에서 힘을 얻어 전시 를 준비했다. 이 시에 등장하는 알바트로스 는 천상의 새이지만, 육지로

Lab Grown Diamond도 판매합니다

2023 상반기부터 Lab Grown Diamond가 판로를 넓히며 인기를 얻었는데, 2023 3/4분기부터 천연다이아몬드

Lab Grown은 희소성과 관계없이

의견으로는 <Natural vs Lab Grown>은 <인간(human) vs

둘 다 똑같은 인간성이 있지만, 한 쪽은 태어남에 있어서 숭고함이 깃들었고, 한 쪽은 실험실 느낌. 크고

Lab Grown도 괜찮을듯 하며,

① <natural>

달의 추천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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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삼성전자가 2분기(4~6월) 기간 8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불황을 맞았던 메모리 반도체 업황

이 되살아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

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

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73조 7,603억 원, 영

업이익 8조 3,0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9% 영업이익은

1,242% 는다는 말인데 직전인 1분기(매출

71조9,156억 원, 영업이익 6조6,060억 원)보

다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기대에는 반도체 업황 회복 영향이

1986년 설립된 에셀

영재학원은 지난 38년간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면서 학교

수준만으로 만족지 못하는

초, 중, 고등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저희 학원의 최종 목표는 학교 성적의

향상이 아닙니다. 우리 자녀들이 점수

위주의 학업에서 벗어나 '생각하는 공부'로

전환되므로 고등학교에서는 물론, 대학

생활 동안 그들의 전공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잠재된 능력을

개발시키는 일입니다.

평준화된 교육 체제하에서 자녀들이 학교

수준 이상의 공부를 스스로 알아서 해

주기를 기대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이번

업체들‘AI 칩’HBM 집중 범용 D램 생산은 줄어 가격 상승 실적 발표 앞두고 전망치 상향

큰 것으로 풀이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지난해 3월 삼성전자의 감산 조치 이후 수

요가 조금씩 되살아나면서 가격 반등에도

성공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발로 주요 메모리 업체가 고대역폭메모리

(HBM) 생산에 집중하면서 범용 D램 생산

이 줄고 그만큼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5월 현

물가격은 2.1달러로 1월 1.8달러에서 16.6%

올랐고, 서버용 D램 제품 가격은 최대 19%

증가했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을 1분기(1조9,100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4조 원대로 예상하

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의 하반기(7~12월) 반도

체 실적이 꾸준히 상승세를 탈지 여부는

HBM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최신 모델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납품 성패

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분기 콘 퍼런스콜에서 HBM3E 12단 제품을 2분기 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엔비디아 의 품질 테스트 통과가 예상보다 늦어지면 서 3분기에도 제품 납품이 쉽지 않을 것이라 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모바일·생활가전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2분기 DX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42조,43조 원, 2조6,000억

$2,490,000 + plus stock

신문처럼 봅니다

AI 확산에 세계 데이터센터 과부하

2026년 日 연 전력 소비량 넘어서

플러그 뽑기^챗GPT 적게 쓰기 등

디지털 탄소발자국 감축법 거론

넷플릭스 똑같이 30분 시청해도

저탄소 발전 佛, 배출량 90% 적어

영국 탄소발

자국 전문가 마이크 버너스 리에 따르면 스팸 메일은 0.3g, 보통 이메일은 4g, 무거운 첨부 파일이 붙은 이메일은 50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메일 데이

터는 전부 정보기술(IT) 서비스 제공에 필요 한 서버를 모아둔 데이터센터에 차곡차곡 쌓 입니다.

데이터센터 운영에는 에너지가 엄청나게 사용됩니다. 데이터 저장과 송수신을 위해

24시간 가동해야 하고, 쉬지 않고 돌아가다 보니 과열된 공간을 냉각하는 데도 전기가

많이 필요하고요. 데이터센터 한 곳당 연간

전력 사용량은 평균 25GWh(기가와트시)로

4인 가족 6,000가구가 사용하는 양과 맞먹

을 정도예요. 이메일뿐 아니라 검색, 메시지,

영상, 음악 등 우리 일상 속에 깊이 침투해 있

는 모든 디지털 활동이 그렇습니다.

이에‘이메일 지우기’는 불필요한 데이터

를 보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자는 취지로 시작됐어요. 정부나 기업도

자주 참여하는 캠페인이죠.

기후위기에 관심이 많은 박해린(가명·30)

씨는 실제로 메일함을 자주 비웁니다. 그는“

삭제하고 있습니다. 임은재 인턴기자

와 가상화폐 영향으로 이 수치가 2026년 최대 1,000TWh까지 폭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는 일본의 연간 전력 소비량을 뛰어넘는 수준 입니다. 국제적으로 AI발(發)‘전력 확보 전쟁’ 이 닥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죠. “디지털기기 더 오래 쓰고, 저탄소 발전 해야” 다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러한

중국에서 비트코인을 대량 채굴하는 데 전기

가 엄청 쓰였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고 (냉각이 쉬운) 바

다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려고 한다는 뉴스

를 보고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고 했어

요. 구글 검색보다 전기를 10배 쓰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사용도 자제하고, 안 읽

는 메일은 틈틈이 구독 취소합니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일회용품 안 쓰기, 에어컨 사용 자

제하기처럼 온라인에서도‘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거죠.

반면 미심쩍다는 반응도 있지요. 강지우(가

명·31)씨는“눈에 보이지 않는 데이터가 탄

소 배출과 얼마나 큰 관련이 있을지 모르겠

다”며“디지털 데이터 용량을 좀 줄인다고 해

서 티가 나겠나”라고 반문했어요. 그렇다면

데이터와 관련된 탄소 배출은 어떻게 줄여야

되는 걸까요.

‘전기 먹는 고래’AI 기술 급부상

우리는 흔히‘탄소 배출’이라고 하면 내연 기관 자동차가 내뿜는 새카만 매연, 공장이나 석탄발전소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을 떠올 리기 마련이죠.

하지만 디지털 분야도 전기 사용이 막대 한 대표적인 온실가스‘간접 배출원’입니 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전력 생산 의 30%를 재생에너지가 차지했지만, 여전히 60%는‘기후위기 주범’인 화석연료에 의존 하니까요. 세계은행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 (ICT)에 의한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연구마

다 조금씩 다르지만 전체의 1.5~4%로 추산 돼요. 이처럼 디지털 기기, 네트워크, 서비스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디지

털 탄소 발자국’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앞으로 더 심각해집니다. 다들 알다

시피 최근‘전기 먹는 고래’인 AI 기술이 급

부상했잖아요.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

면 2022년만 해도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량이 460TWh(테라와트시)였는데, AI

막을 수 없다는 뜻이죠. 보다 효과적이고 근 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IEA에서 에너지 정책 분석가로 일한 조지 카미야는 2020년 12월‘영상 스트리밍에 의한 탄소 발 자국 : 기사 헤드라인 팩트체킹’에서‘이메일 지우기’는 실제 탄소 배출 저감 효과에 비해 과하게 언론의 주목을 받은 면이 있고,“영상 스트리밍도 영화관에 자가용 타고 가는 것에 비하면 탄소 배출이 비교적 적다”고 설명합 니다.

그는 더 중요한 실천 과제로“전기를 덜 쓰 는 작은 화면 기기를 쓰거나, 기기를 덜 자주 바꾸는 게 도움이 된다”며“모바일 기기의 전 생애주기 탄소 배출량 중 80%가 생산 단계 에서 배출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선 회차(4 월 10일 자 19면)에서 소개한‘수리권 담론’ 처럼, 물건을 쉽게 사고 질렸다고 쉽게 버리는 게 아니라 오래오래 아껴 쓰고 고쳐 쓰는 것 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결국 기후재난을 막으려면 탈석탄과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거죠.

“오징어다리모양그대로

살리면

양정호 롯데리아‘오징어 버거’개발자

유럽식 튀김 칼라마리서 아이디어

다리 10개 모두 썼더니 외형 부담

길이^크기 규격화에만 4개월 걸려

우엉^라이스^라면^밀리터리버거$

롯데리아 1990년대부터 이색 시도

한국적 재료‘토종 브랜드’각인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GRS 본사 개발실에

는 고소한 오징어 다리 튀김 냄새가 진동했

다. 기자와 만난 양정호 QSR상품개발팀 책임

이 한정판 신메뉴‘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를

만드는 법을 선보이는 중이었다. 여느 햄버거

만드는 방식과 비슷해 보이지만 두툼한 고기

패티에 오징어 다리 튀김까지 올라가니 더 맛

깔나는 모양새의 햄버거가 탄생했다. 기획부

터 개발을 도맡은 양 책임은“햄버거를 즐겨

먹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타깃으로 삼아 시각적으로 화려하고 풍성한 햄버거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2003년‘원조’와 무엇이 다를까

롯데리아가 5월 30일 출시한 오징어 얼라

이브 버거는 출시 후 11일 동안 70만 개 넘게

팔렸다. 올 초 선보인 한정판 메뉴‘왕돈가스

버거’와‘전주비빔밥 버거’는 판매 2주 동안

각각 55만 개, 60만 개가 팔렸으니 확실히 고

객 반응이 더 뜨거운 셈이다. 해당 메뉴는 물

량 부족으로 출시 2주 만에 판매 중단에 들어

가 24일부터 판매가 재개된 상태다.

이전부터 롯데리아에서 판매와 단종을 반

복해왔던 오징어 버거와는 엄밀히 따지면 다

른 메뉴다. 양 책임은“과거 오징어 버거가 마

니아 층에게 사랑받았다면 이번엔 고객층을

더 넓히는 게 목표였다”며“고기 패티를 추가

한 햄버거까지 오징어 버거를 네 가지 종류로

세분화해 수산물이나 매운 소스를 못 먹는

고객까지 부담 없이 찾게 된 것 같다”고 인기

QSR상품개발팀

의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2003년 웰빙 열풍을 반영해

오징어 버거를 처음 내놓았고 2008년에는

매운 소스를 곁들인‘불타는 오징어 버거’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오징어 버거는 2017년 생

산을 멈췄지만 2019년 창립 40주년 기념으

로 진행한 투표에서‘다시 맛보고 싶은 레전

드 버거’로 꼽히면서 재출시됐다.

기존 오징어 버거는 오징어 연육을 다져 넣

은 패티를 빵 사이에 끼워 넣은 형태였다. 오

징어의 풍미는 있었지만 겉으로만 봐서는 새

우버거와 큰 차이점을 찾기 어려웠다.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고민하던 양 책임은 유

럽식 오징어 튀김인 칼라마리에서 아이디어

를 얻었다. 오징어 다리의 원래 모양새를 그대

로 살리면 시각적으로 눈에 띌뿐더러 씹는 맛

까지 더해질 것이란 발상이었다.

그러나 오징어 다리를 다루는 과정이 쉽지

만은 않았다. 오징어 다리마다 크기와 길이 가 제각각이라 비슷한 사이즈로 규격화하기

어려웠던 것. 협력사와 조율해 오징어 다리를

적당한 크기와 모양으로 맞추는 데만 4개월

이 걸렸다. 그런가 하면 오징어 다리를 최대 한 두껍고 커 보이게 하려고 다리 10개를 모

두 살려 튀겨보기도 했다. 양 책임은“다리 10

롯데GRS 본사 개발실에서

기자

▲ 양정호 기획자가 26일 롯데GRS 본사 개

발실 주방에서 본인이 기획 및 개발한 ‘오

징어 얼라이브 버거’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정다빈 기자

개를 다 사용했더니 외형이 부담스럽고 소비 자가격도 올라가더라”며“큰 오징어 다리를 5, 6개 정도 잘라 넣었더니 훨씬 먹음직스러

웠다”고 말했다.

이번 신메뉴는 크게 매운맛과 갈릭맛으로

나뉜다. 갈릭맛의 소스는 칼라마리와 어울리

는‘아이올리 소스’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렸

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마늘 맛을 추가해‘갈

릭 아이올리 소스’를 만들고 느끼하거나 질

리는 걸 막기 위해 케첩을 추가했다. 오징어

다리와 함께 들어가는 소고기 패티는 평소

매장에서 쓰던 것이다. 기존 식재료를 활용해

단가를 낮추면서 보다 풍성한 햄버거를 완성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롯데리아, 파격 시도 이어가는 이유 롯데리아의 이색 시도는 꽤 오래전인 1990년대 시작됐다. 1996년‘우엉버거’를 시작으로‘라이스버거’(1999년),‘라면버 거’(2015년),‘밀리터리버거’(2020년) 등 한국적 맛과 개성을 입힌 메뉴를 꾸준히 선보 여 화제를 불렀다.

한국인 의 입맛을 가장 잘 맞춘다는 이미지를 각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적 식재료를 적용하면서 토종 브랜드로 정체성을 강화해 가는 것이다. 롯데리아는 지역 맛집과 협업하 는‘롯리단길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사이 드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시적으로 선보인 청주의‘매운 만두’와 부산의‘깡돼 후 돼지후라이드’는 판매 기간 각각 누적 판 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맛에 있어 글로벌 기준을 맞춰야 하는 다른 외국계 햄버거 프랜 차이즈와 달리 롯데리아는 정형화된 틀 없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는 구조라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지난해 출시된 얼얼한 맛의‘마라로드 버 거’와‘불고기 버거 익스텐션’도 양 책임의 손길이 닿은 메뉴이다.

하면서도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을 지원하는 미국에 대해 위화감을 느끼는

벤저민 로즈(Benjamin J. Rhodes). 미국

의 오바마 대통령 시절 국가안보부보좌관을

역임했고, 현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

번과 함께 국가안보행동(National Security Action)을 함께 운영했다. 그는 지난달‘포린

어페어스’에 발표한 글에서 미국 대외전략에 관한 새로운 제안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은 산업정책 때

문에 동맹국들과 긴장도 있었지만, 대체로 트

럼프 정부 시절 손상된 동맹들과의 관계를

복원했다. 하지만 현재 국제상황은 혼란스럽 다.‘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는 더 이상 존

재하지 않는다. 유엔 안보리나 세계무역기구 (WTO) 같은 핵심적 국제기구는 구성국들

사이의 대립으로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러시아는 미국 중심의 질서를 부수려 하고, 중국은 새로운 대안적 질서를 구축하려 한

다. 브라질, 인도, 튀르키예, 아랍 국가들은 이

슈에 따라 협력 파트너를 바꾼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대부분 서방 측 국가들만 미국과 협력한다. 미국 주도의 질서가 무너지고 몇몇

블록들로 나뉜 세계는 치열하게 각축한다.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제3의 길이 필

요하다고 벤저민 로즈는 강조한다. 미국은 다

른 국가들 특히‘글로벌 사우스’국가들의 입

장을 직시해야 한다. 인권과 법의 지배를 말

세계인들이 적지 않다. 이제 세계 각지의 다

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미국은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미국의 우월적 지위를 전제하

는 사고에서 벗어나 새롭게 변화하는 세계의

현실에 발맞춰 가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우선 가장 중요한 외교과제는 제3차 세계

대전을 피하는 것이다. 현재 가장 갈등이 큰

세 지역, 러시아-우크라이나, 이란-이스라엘,

중국-대만은 모두 미국이 군사적으로 직접

개입하기 어려운 곳이다. 미국인들이 이 지역

에서 전쟁을 하려고 하지 않고 법적 의무도

없는데, 미국이 말로 위협을 하고 군사력을

키운다 해서 이 지역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

대신 미국은 외교에 집중해야 한다. 우크라

이나에서 미국과 유럽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배하는 지역을 보호하고 투자해야 한다. 우

크라이나를 유럽에 통합해 러시아와의 장기

협상에 대비해야 한다. 중동에서 미국은 아랍

및 유럽 국가들과 협력해 팔레스타인 국가

를 인정하는 쪽으로 노력하는 한편, 이스라엘

의 안보도 확고히 해야 한다. 대만 문제에 대

해 미국은 현상유지에 주력해야 한다. 대만의

군사력 강화를 돕지만, 중국과의 적대적 충돌

을 피해야 한다. 강경파들은 이런 외교전략을

유화책이라고 비난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

으로 제재와 군사지원만으로 러시아, 이란, 중

몰락을 유도하기는 힘들다. 강경파들이

운동이 냉전 승리에 더 기여했다는 점이다. 미국은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국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차기 대통령은 기후위기, 인공 지능(AI) 등 중대한 문제를 국제협력을 통해 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전쟁을 피하고, 새 로운 국제규범을 정립하고, 국제협력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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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디저트’로 알려진 매작과와 호

두강정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맛은 달콤함

은 물론‘매콤짭짤’까지 갖췄다.‘조선의 절

대 미각’대장금도 그 당시에 없던 식재료라

알아맞히기 힘들 비법 재료는 오뚜기의‘백

세카레 매운맛’이었다. 카레는 은은하게 달

달한 풍미가 특징인 전통 한과에 색다르면서

도 묘하게 어울리는 맛을 입혔다.

한과와 카레의 조화는 오뚜기가 서울 강남

구에 위치한 브랜드 경험 공간‘오키친스튜

디오’에서 6월 25일 진행한 언론 대상 쿠킹

클래스에서 이뤄졌다. 오키친스튜디오는 오

뚜기가 창업주 고 함태호 명예회장이 생전 살

던 집터에 세운‘함하우스’내에 있다.

자사 제품을 이용해 각종 요리를 만드는 오

뚜기의 쿠킹클래스는 고객 대상으로 매주 열 린다. K푸드에 관심 많은 외국인을 위한 영어, 일본어 수업도 있다. 2022년 3월 오픈 이후

1,400명이 다녀갔다. 회차당 참석 인원 8인을 감안하면 쿠킹클래스가 그동안 175회 있었 던 셈이다.

참가자가 카레 매작과, 카레 호두강정(사

진)을 무사히 만들 수 있도록 길잡이로 한식

디저트 브랜드‘연경당’의 정연경 대표가 나

섰다. 연경당은 실제 이달부터 8월 말까지 카

레를 이용한 매작과와 호두강정을 매장에서

내놓고 있다. 오뚜기가 1969년 설립하면서 창

립 제품으로 선보인 카레 출시 55주년을 맞

아 진행하고 있는 각종 협업의 일환이다. 정

대표는“이번 협업을 위해 짜장, 크림수프 등

다른 오뚜기 제품도 써봤는데 짭짤한 카레와

의 궁합이 가장 잘 맞았다”고 말했다.

먼저 50분 정도 시연을 마치고 난 정 대표

의“어렵지 않다”는 말에 순간 근사한 자연 풍경을 후다닥 그려놓고“참 쉽죠”라고 하던

미술가 밥 로스가 떠올랐다. 조리 과정이 복

잡하지 않았음에도 조리대 앞에 서자

마자 얼어붙은 건 전적으로 한과를

처음 만들어보는‘디저트 왕초보’

기자 탓이었다.

백미는 모양이 매화나무에 참새

가 앉은 모습을 닮았다는 매작과였

다. 카레를 섞은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 먹기 좋은 크기인 가로 2cm, 세

한과’함께만들어보실래요?

오뚜기 쿠킹클래스 체험해보니$

한식 디저트 브랜드와 손잡고

카레 매작과^호두강정 요리교실

자사 제품 이용한 요리 만들기

2년여간 1400명 참여 등 호응

로 5cm로 잘랐다. 이어 핵심 포인트인 타래처

럼 꼬길 수차례 반복한 끝에 반죽을 매작과 비

슷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었다.

단 추석 때 가족이 함께 빚은 송편 가운데

‘못난이’가 섞여 있듯 기자가 만든 매작과 모

양은 들쑥날쑥했다. 이어 매작과를 기름에

튀기고 설탕, 물엿, 카레를 넣어 미리 만들어

놓은 시럽에 살짝 묻혀 완성했다. 호두강정은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시럽에 담근 호두를 끓

여 달콤함을 머금게 한 다음 기름에 튀긴 뒤

카레를 묻히면서 끝냈다.

모든 음식에는 땀과 시간, 노력이 배어 있다

지만 한과 조리는 손이 더 많이 가는 듯했다.

매작과, 호두강정을 튀기는 온도가 130도 정

도로 비교적 낮았던 게 대표적이다. 정 대표

는“속까지 충분히 익히기 위해 서서히 튀긴

분야 같다”고 설명했다.

▲ 오뚜기가 6월 25일 오키친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쿠킹클래스에서 정연경 연경당 대표 가 조리하는 모습.

▶ 쿠킹클래스에서 참가자가 매작과를 만드 는 모습. 오뚜기 제공

다”며“한식 디저트는 더 공을 들여야 하는

오뚜기는 연경당의 매작과, 호두강정 외에

도 카레를 접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21일까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유명 맛

집인‘도산분식’에서‘코코넛 카레 에그누

들’,‘3일 숙성 비빔면’등 카레 신메뉴를 선

보인다. 또 빵 맛집‘만동제과’와 함께 카레

크루아상, 새우 카레 바게트를 출시해 6월 9

일까지 한정 판매하기도 했다. 박경담 기자 노란 비법더한‘맵짠

위치 : King Rd / Bathurst St

: King East Estate 빌더 : Plaza Corp

Hyunjin Cho

: 2,030 Sq. Ft + 385 Sq.Ft Of Finished Bsmt ( Totol 2,415 Sq.Ft ) 3 Bed & 3.5 Bath Features :

Ceiling on Main & 2nd Floor

: Asking Price $1,190,000

패션업에 종사하는 아내 이

혜진 씨를 만나 비로소 공간 디

자이너라는 천직을 찾게 된 이

준용 씨. 존재 자체로 힘이 되어주는 가족과

함께 시작한 그의 생애 첫 아파트 주거기를

들어봤다.

감각을 일깨운 운명적 만남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더 프로젝트 엔

도 @t.p.endo를 시작한 지 3년 차가 된 이

준용 씨. 지금은 누가 봐도 디자이너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고 감각

적인 스타일의 소유자다. 오랜만에 만난 친

구들이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차림새는 물

론 걸음걸이 같은 사소한 생활 습관까지 10

년 전과 많은 점이 바뀌었다. 그를 이토록

변화시킨 건 아내 이혜진 씨.이준용 씨는 대

학 졸업 후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한 전력이

있다.“그때는 오직 머릿속에 근육밖에 안

들어 있었죠(하하).“공간 디자이너로 길을

틀게 된 건 아내, 이혜진 씨가 큰 영향을 미

쳤다. 당시 운동 외에는 모든 것에 무관심

했던 자신과 달리 패션 디자인업에 종사해

남다른 미감을 자랑했던 아내.“매일 혼났

어요. 트레이닝복을 옷이라고 걸친 거냐 하

면서요(웃음).”그녀가 건넨 애정 어린 잔소

리는 이준용 씨의 무뎌진 감각을 일깨웠다.

막 내린 커피가얼마나 향긋한지, 미술관에

서 예술 작품을 바라보는 시간이 얼마나 감

동적인지 등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 됐다.

그렇게 닫아놓은 빗장을 열자 급기야 스스

로 두 번째 피트니스센터를 오픈할 때 과감

히 셀프 인테리어에도 도전했다. 지금 돌아

보면 결과물은 어설펐지만, 그 경험은 스스

로에게 큰 성취감을 안겨줬다.

그렇게 세 번째, 네 번째 매장도 직접 공사

하며 진지하게 공간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떠

올리게 됐다. 진로를 변경한다는 건 쉽지 않

은 결정이었을터. 그때 아내 이혜진 씨가 고

민하던 그의 등을 떠밀었다. 벌써 8년 전. 현

재‘더 프로젝트 엔도’는 상공간과 스테이

디자인부터 브랜딩까지 아우르며 바쁘게 운

영되고 있다. 이제는 여러모로 디자이너 다

워졌지만, 요즘도 아내에게 설계 도안을 보여

주며 내심 색다른 피드백을 기다린다.“아내

가 이거 별로라고 말하면‘난 아닌데? 네가

뭘 모르는 건데?’라고 말하고는 뒤에서 도면

을 수정하고 있다니깐요(웃음).”누구나 던질

수 있는 인사치레가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언을 건네는 존재. 아내가 있어 그는

매일 더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다.

생애 첫 아파트 적응기 새집에 입주한 지 막 3개월이 된 이준용 씨 가족. 이준용 씨는 이곳이 살면서 처음 경

어떤 게 내 눈에 예뻐 보이는지, 어떤 공간에서 내가 편안함을

느끼는지조차 몰랐던 과거의 저 자신처럼,

취향을 찾지 못한 클라이언트들에게 아내가 해줬듯

몰랐던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도와줄 예정입니다.

그게 제가 이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문조사를 하나 보게 됐단다.“집은 나에게

어떤 공간이냐고 물었을 때 한국 사람들만‘

쉬는 공간’이라고 답했다고 해요. 다른 나라

사람들은 집을 가족과 함께 어울리는 공간

으로 정의했는데 말이죠.”그때 얻은 깨달음

이 지금 집에 녹아 있다. 직업 특성상 재택근

무를 할 때가 잦지만, 작업실 대신 안방 구석

에 작은 테이블 하나만 놓았다. 그 대신 공용

공간인 거실에 더 힘을 썼다. 그렇게 주말이

되면 그는 좌식 테이블에, 아이들은 라운지

체어와 소파에, 아내는 주방 테이블에 앉아

시간을 보낸다. 전반적인 공간은 적어도 1년

에 다섯 번은 일본으로 떠나는 부부의 취향

을 담아 일본 호텔에서 볼 법한 무드로 꾸몄

다.“개인적으로 에이스 호텔 교토를 가장 좋

아합니다. 나무 특유의 정갈한 분위기와 현

대적인 컬러들을 믹스매치한 느낌을 선호하

거든요.”이 집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을 하나

더 꼽자면‘드러나는 수납’.“같은 디자이

너로서 이 물건 하나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

이 고민했을 텐데 수납장 안에 숨겨버린다?

그럴 수 없었죠.”어디를 봐도 예쁜 물건들

이 눈에 띄니 미감이 중요한 부부에게도 여

러모로 도움이 된다. 다음에는 마음껏 구조

를 바꿀 수 있 는 단독주택으로 가보고 싶다 는 이준용 씨. 그러기 전까지 그의 가족은 둘

서준이가 거실 화분에 걸어놓은“가족과 행 복하게

스트레스 없는‘스탄 5개국’

흔히‘스탄 5개국’으로 불리는 구소련에 서 독립한 중앙아시아 이슬람 문화권 주민

들이 일상의 삶에서 스트레스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일 한 가지 이상의 재

미있는 경험을 하고 있다는 비율은 중남미와

동남아의 저개발 국가에서 높았다.

2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지

난해 전 세계 142개국을 대상으로‘감정 건

강’(emotional health) 지수를 측정한 결

과, 2014년 이후 매년 증가하던‘글로벌 부

정 감정’지수가 2023년에는 하락했다. 2014

년 전년 대비 2포인트 하락한 것을 마지막으

로, 이 지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미중 갈등 심

화,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악재로 매년 상승

했다. 2022년에는 33포인트를 기록했다. 그

러나 팬데믹 종료 등에 힘입어 지난해 31포

인트로 소폭 하락했다.

‘감정 건강’의 국가별 수준은 크게 엇갈 렸다. 지구촌 전체의 스트레스 수준은 37%

▶2214sqft- 2896 sqft

(3Beds / 4 Beds + 3-5 Baths )

▶1.6 M 부터 10 ft/9ft 천장.

▶집안에 엘리베이터 설치

(Limited Time)/ 1 Parking 포함

로 전년(40%)보다 낮았으나, 10년 전인 2014 년(33%)보다는 현저하게 높았다. 군사적 긴

장이 높은 북키프로스(65%)와 이스라엘

(62%) 국민들이 가장 높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반면, 키르기스스탄(8%), 우즈베키스탄 (13%), 카자흐스탄·아제르바이잔(14%) 등

은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스트레

스 수준은 39%로 세계 평균보다 약간 높았

으며, 미국과 일본, 중국은 각각 51%와 38%, 43%를 기록했다.

삶의 일상에서 규칙적으로 흥미롭고 유

익한 경험을 한다는 비율도 지난해 모처럼

상승했다. 갤럽 조사에서 지구촌 응답자의

70% 이상이 일상의 삶에서 편안함을 느끼 며(71%), 미소와 웃음을 짓는 경험(73%)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제를 떠올렸을 때, 새로운 걸 배웠거나

재미있는 경험을 했느냐’는 질문에 긍정 반응

을 한 비율이 54%로 2022년보다 급증했다.

특히 2023년 한 해 급등한 국가는 인도(12% 포인트 상승), 그리스·중국(10%포인트 상승) 이었다. 다만 인도 및 중국의 상승에도 불구, 이 지수에서 가장 높은 긍정 응답을 보인 국 가는 세네갈(79%)과 과테말라(75%), 필리핀 (75) 등 아프리카와 중남미, 동남아시아의 저 개발국이었다. 조철환 오피니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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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가 2025년 연간 임대료 인상 기준

을 2.5%로 유지한다. 이는 현재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비율이며 평균 인플레이션율인

3.1% 이하다.

임대료 인상 기준은 세입자에게 집주인

이 임대료를 인상할 수 있는 최대한도로, 임

대·임차인위원회(Landlord and Tenant Board, LTB)의 승인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임대료 인상 기준은 온타리오 소비자물가 지수(Consumer Price Index)에 근거하며,

이는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1년간 경제 상황

을 반영한 자료를 사용해 계산한 인플레이 션 지수다.

주택임대법에 따라 인상 기준은 2.5%로

제한되어 있어 세입자는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임대료 인상에서 보호

받을 수 있다. 해당 제한이 없었다면 최근 인

플레이션율은 2025년에 3.1% 인상을 초래

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임대료 인상은 자동으로 이루어지거나 필

수적인 것은 아니다.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정해진 양식을 사용해 최소 90일 전에 서면

통지를 제공해야만 임대료를 인상할 수 있

다. 임대가 시작된 날이나 마지막 임대료 인

상 이후 최소 12개월이 지나야 한다. 부적절

한 임대료 인상을 요구받았다고 생각되는 세

입자는 LTB에 수정을 요청할 수 있다.

임대료 인상 기준은 주택임대법(Residential Tenancies Act)에 적용되는 임대 가구(

약 140만 개)에 적용된다. 2018년 11월 15일

이후 처음 임대된 임대 주택, 장기 요양원 및

상업용 부동산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임대료 인상은 대부분 기준을 초과할 수

없지만 특정 조건을 충족한 경우 집주인은

임대료 인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전거·전기차

협약으로 기후행동 프로그램 확대

지난달 26일, 토론토 시의회가 자전거 공

유 서비스인 바이크 쉐어 토론토(Bike Share Toronto)와 전기차 충전과 같은 기관의 기

후 행동 프로그램을 확장하기 위해 토론토

주차 관리국(Toronto Parking Authority, TPA)과 새로운 협약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TPA와 시가 공동으로 개발한 2024-2026

순이익 배분 협약에 따르면, TPA는 운영에

서 발생한 순이익의 25%를 유지하게 된다.

이는 이전 협약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이번 협약으로 TPA는 프로그램에 계속

투자할 수 있는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되며, 순이익의 75%는 시에 제공된다.

협약은 TPA가 연기되어 온 시설 유지보수

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시의 바이크

쉐어 토론토 및 전기차 충전 프로그램의 자

본 확장을 직접 지원하게 된다. 해당 프로그

램들은 시의 'TransformTO Net Zero 전략'

과 연결되어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한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TPA와의

지속적인 협력은 바이크 쉐어 토론토 및 전

기차 충전과 같은 필수 프로그램의 운영과

확장을 보장하고, 인프라를 유지하며 시 예

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의

기후 행동 목표와 토론토 주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2년부터 TPA는 시에 14억

달러를 제공하여 시 서비스와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왔다.

2024-2026 토론토시와 TPA의 순이익 공

유 협약 보고서는 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지원 기자

Phase 1

▲ 토론토 시의회가 자전거 공유, 전기차 충전 등 기관의 기후 행동 프로그램 확장을 위해 TPA와 새로운 협약을 승인했다. 게티이미지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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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워싱턴 주재 캐나다 외교부가 인공지 능(AI)으로 생성된 이미지가 포함된 소셜 미

디어 게시물을 삭제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30일 X(구 트위터)에 게

시된 캐나다데이 관련 게시물이 AI로 생성

된 이미지를 사용했으나 출처를 명시하지 않 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외교부는 재무위원

회의 권고에 따라 AI 사용 정책을 조정할 것"

이라고 전했다. 이어 캐나다 국기를 흔드는 사 람들로 구성된 해당 이미지는 GAC가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제공받은 스톡 이미지로, 작가

가 AI를 사용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연방 예산에

서 자유당 정부는 향후 5년간 캐나다의 AI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약 24억 달러를 마련

외교부, 캐나다데이게시물

삭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20억 달러는 연구

원, 스타트업, 관련 업계 기업 등이 AI를 발전

시키고 개발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연방 정부는 농업, 의료, 제조 및 청정 기술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추가로 2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연구위원회(National Research Council)는 5년간 1억 달러를 지원받아 중

소기업이 새로운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

록 돕는다. 정부는 AI 기술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를 재교육하는 데 5천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예산안에는 악의적인 AI 시스템의 위험을

더 잘 이해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AI 안

다가오는 9월 의회가 재개되면 자유당 정

부는 인공지능을 규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

전 연구소를 설립하는 데 필요한 5천만 달러

가 책정되어 있다.

최초의 연방 법안인 C-27을 통과시키기 위 한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제안된 법안은 개인정보 보호법을 개정하 고 안전, 인권 또는 경제 등에 부정적인 영향 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영향력이 큰’시스 템에 새로운 의무를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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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아일랜드로의 접근을 개선하기 위

한 다리 건설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최근 페리 서비스의 문제가 심화되자 존 번

사이드(John Burnside) 의원은 토론토시에

다리 건설을 요구하는 동의안을 제출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이용객이 급

증했으나 다섯 척의 페리 중 단 세 척만 운행 됐다. 이에 무한한 대기와 지연 문제가 발생

하면서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

욱 커져만 갔다.

번사이드 의원은 "토론토시는 시민들에게 페리 이용객이 많으니 토론토 아일랜드 방문

을 삼가라는 황당한 통보를 내렸다"며 "도시

민들이 공원과 녹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

큼 페리 서비스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가 제출한 동의안에는 현재 사

용 중인 4척의 페리를 교체하고 아일랜드행

다리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동의안은

시의 검토를 거쳐 이번 주 목요일에 논의될 예정이다. 임세민 기자

토론토북미8위,세계17위.

최근 조사에 따르면 토론토의 교통체증 문

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대응하

기 위해 토론토 지역 상공회의소(Toronto Region Board of Trade)는 전담 TF팀을 조

직했으며, 현재 외부인의 도시 진입에 대한

요금 부과도 고려 중이다.

교통 분석 기관 인릭스(Inrix)는 최근 3년

동안의 도로 데이터를 분석하여 세계에서 가

장 교통이 혼잡한 도시들을 선정했다. 그 결

과 뉴욕, 런던, 로스앤젤레스와 같은 대도시

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나, 토론토 역시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 중 하나로 나타났다. 토론토는 북미 지역에서 8위, 전 세계에서 는 17위를 기록했으며, 한 사람이 작년 1년간 교통체증으로 인해 낭비한 시간이 평균 63시 간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아 도시에서는 이스탄불과 자카르타, 유럽에서는 파리, 더블린, 로마 등이 토론토 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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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네덜란드‘앳홈’인수
“스마트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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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매상 $3,800 -$4,000(옷수선 포함), 렌트$3,100(TMI & Water포함) dry cleaning(95%이상)&alteration

은 주인이 직접 처리하고 있음. 안정적인 고급동네, High Retail Price, 연간 순익 $105k - 110k.

LG전자가 스마트홈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

을 지닌 네덜란드 플랫폼 기업‘앳홈’을 인수 했다. LG전자의 다양한 인공지능(AI) 가전과 앳홈의 개방형 스마트홈 생태계를 연결해 AI

홈 시장을 이끌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 명이다. LG전자의 인수합병(M&A)은 2022

년 전기차 충전 업체‘하이비차저(옛 애플망 고)’인수 후 2년 만이다.

LG전자는 최근 앳홈과 인수 계약을 했다 고 3일 밝혔다. 우선 지분 80%를 넘겨받고 3

년 안에 나머지 20%를 인수하는 조건이다.

앳홈은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

해 스마트홈 두뇌로 꼽히는 허브‘호미’를 가

진 기업이다. 2014년 설립돼 유럽, 호주, 싱가

포르에 이어 지난해 미국, 캐나다까지 서비스

출시 국가를 늘렸다.

자체 개발한 허브와 운영체제(OS)를 바탕

으로 독자적 스마트홈 생태계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 제품인 호미 프로는 가

전 및 5만 개 넘는 IoT 기기를 연결한다. 앳홈

이 운영하는 호미 앱스토어에는 필립스, 이케

아 등 글로벌 제품을 연결·제어하는 1,000여

개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다.

LG전자는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인 씽큐 (ThinQ)가 쌓아 온 기술에 앳홈의 개방형 생

태계와 IoT 기기 연결성을 더해 AI홈 기술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

웠다. 앳홈 인수로 타사 기기와 서비스까지 통 합할 수 있어 보다 많은 고객의 사용 데이터

를 확보하고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

은“앳홈 인수는 AI홈 사업의 초석”이라며

“앳홈의 강점인 개방형 생태계와 연결성을

바탕으로 외부 연동 서비스를 확대하고 AI

가전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하

고 입체적 공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앳홈 인수 뒤에도 앳홈의 운영 체계와 브랜드는 독립적으로 유지한다. 시 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글로벌 스 마트홈 시장은 2023년 812억800만 달러( 약 112조8,000억 원)에서 2028년 2,602억 3,500만 달러(약 361조4,600억 원)로 연평 균 26.2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LG 전자는 고객의 삶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아웃백(Outback)은 호주 대륙 내부 깊숙 한 곳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지역을 이르는

말이다.‘야생’‘모험’등의 단어가 자연스럽 게 떠오른다. 지난달 개봉한 포스트 아포칼립

스 액션 영화‘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에

는 호주 아웃백의 생경하면서도 광활한 대자

연이 펼쳐진다. 이 영화 촬영지를 비롯해 호

주관광청이 추천하는 이국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아웃백타운 다섯 곳을 소개한다.

세상에서 가장 평평한, 뉴사우스웨일스 헤

이(Hay)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작은 아웃백타운 헤

이는 다섯 번째 매드맥스 시리즈의 주요 촬

영지다. 지구상에서 가장 평평한 곳 중 하나

로 꼽히는 헤이플레인스(Hay Plains)에 위치

해 있다. 드넓은 평원을 가르는 코브하이웨이

를 달려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360도로 탁

트인 시원한 풍광을 선사한다. 끝없이 펼쳐진

광야와 대자연에 안긴 작은 마을 근처에 석양

명소가 있어 환상적인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

다. 지형이 평탄한 만큼 하늘이 그 어느 곳보 다 넓게 보인다. 빛 공해 없이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구경하고 싶은 사람에게 최적의 여 행지다.

지하도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쿠버페디 (Coober Pedy)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약 850km 떨어

진 쿠버페디는 달 표면을 연상케 하는 독특 한 풍광을 자랑한다. 여름철 40도가 넘는 불 볕더위가 이어져 2,500명 인구의 절반가량 이 땅속에서 생활한다. 여러 주거 시설과 상 점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지하도시다. 지상 마을은 전체가 주황빛 모래로 덮여 있어 다 른 세상 같은 느낌을 준다. 독특한 풍광 덕분

수도, 뉴사우스웨일스 브로큰힐 (Broken Hill)

브로큰힐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하고 싶 은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호주에서 가장 유명 한 아웃백타운이다. 은광석으로 1990년대까 지 번성한 광산 도시로‘실버시티’‘서부의 오아시스’‘아웃백의 수도’라고도 불린다. 매 드맥스 시리즈와 동일한 이름의 박물관, 뉴사 우스웨일스주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아트갤 러리가 있고, 사암으로 만든 석양 조각 등 다 채로운 미술 작품을 볼 수 있다. 인구 2만 명에 미치지 못하는 작은 도시지 만 매년 브로큰힐 페스티벌이 열린다. 드래그 퀸(여장 남자)과 관련된 유명 호주 영화를 기

신비살아있는호주의깊은곳

사우스오스트레

일리아주의 아웃

백타운 쿠버페디. 주요 시설이 대부 분 지하에 있다. 호주관광청 제공

념하는 축제다. 9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올해 축제에도 다양한 퍼레이드, 파티, 공연

이 선보일 예정이다.

초현실적 바위산,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쿠누누라(Kununurra)

서호주 북부에 위치한 쿠누누라는 광활 한 대지에서 펼쳐지는 로맨스와 모험을 그

린 제2차 세계대전 영화 촬영지다. 마을 근

처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푸눌룰루국립공

원이 있어 태고의 신비를 보고 싶은 여행객

이 많이 찾는다. 특히 벙글벙글협곡(Bungle

Bungle Range)의 벌집 모양 바위산은 호주

에서도 가장 초현실적인 풍광으로 꼽힌다.

오렌지색과 검은색 띠를 층층이 두른 바위

일호수(Lake Argyle)에서 크루즈, 카약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캥거루와 원주민 문화, 노던테리토리 앨리 스스프링스(Alice Springs) 앨리스스프링스는 황톳빛 아웃백의 한가

운데에 위치한 도시로, 캥거루를 소재로 한 영화의 주요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야생 동물이

브로큰힐 리빙데

저트의 석양 조각 상. 뉴사우스웨일

웨스턴오스트레

일리아주 푸눌룰

루국립공원의 벙

글벙글협곡. 호주 관광청 제공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아웃백타운 헤이로 가는 도로와 대평원.

뉴사우스웨일스주 관광청 제공

군상이 낯선 혹성에 온 듯 탄성을 자아낸다.

쿠누누라 지역은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인

공적인 아름다움을 함께 아우르고 있다. 마

을에서 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아가

산양, 을숙도, 마라도, 뿔쇠오리, 진돗개….

이들의 공통점은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

이 관리하는 천연기념물이나 천연보호구역

이라는 점이다. 떼죽음과 고양이 급식소 철

거, 관리부실 문제 등으로 사회적 논란이 되

고 있다는 또 다른 공통점도 있다. 국가유산

청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동물은 102건. 이

가운데 서식지와 도래지, 번식지가 32건이며, 동물은 70종이다. 동물 중에서는 조류가 46

종으로 제일 많고 포유류와 축양동물이 각각

7종, 어류 4종, 곤충 3종, 파충류 1종, 해양동 물 2종이다.

위 사례에서 을숙도는 천연기념물 가운데

도래지에 해당하며, 산양(217호)과 뿔쇠오리 (450호), 진돗개(53호)는 각각 포유류와 조류, 축양동물이다. 마라도의 경우 천연기념물 가

운데 동물과 별도로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

돼 있다.

다양한

지난달 문화재보호법을 제·개정한 국가유

산기본법이 시행되면서 천연기념물은 명승과

자연유산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문화재위

원회 천연기념물 분과에서 관리하던 업무를

자연유산위원회 동·식물유산분과가 담당하

게 됐지만 관리 인력은 여전히 그대로다.

26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자연유산위원

회 전체 위원 14명 가운데 동·식물유산분과

위원은 6명(겸직 포함)이고 이 가운데 동물

분야는 2명(조류와 포유류(수달))에 불과하

다. 동·식물유산분과에 전문위원 11명이 따

로 있긴 하지만 이들은 심의 결정에 참여하지

못한다. 더욱이 동물 복지를 바라보는 사회적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국가유산청의 천

연기념물 동물 관리가 개체 수 유지, 관리에

집중돼 있다는 한계도 지적된다.

학계와 시민단체 사이에서는 이러한 의사

결정 구조가 개별 사안마다 전문성을 떨어뜨

산양 1022마리 떼죽음

국가유산청^환경부 협업 안 되고

원인 규명 대신“먹이 더 늘릴 것”

“포유류 전문가 통해 근본 대책을”

마라도·을숙도 고양이는 무슨 죄?

뿔쇠오리^철새 보호한다며 반출

고양이 관리 시민단체가 도맡아

급식소 철거 놓고 갈등은 진행형

녹록지 않은 진돗개의 삶

천연기념물이지만 거래 가능하고

번식 동원^뜬장 사육 등 부실 관리

“수 줄이고 국가에서 관리해야”지적

리고, 사회적 갈등을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수의인문학자인 천명선 서울대 수 의대 교수는“동물 종 보전에 있어서도 개체

동물의 복지 문제는 무시할 수 없다”고 전제 했다. 이어“동물 복지를 높이면서 사회적 갈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답정너식 결정이

아닌,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공론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양 떼죽음, 먹이만 주면 해결되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기헌 더

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받

은 산양 멸실(사망) 신고서를 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사망한 산양 수는 1,022마리(본보 6월 14일 자)였다. 국가유산 청과 환경부가 추정하는 국내 서식 산양 수

가 1,000~2,000마리임을 감안하면, 절반 이

상이 떼죽음을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산양이 떼죽음을 당하는 동안 관할부처인 국가유산청과 환경부는 제대로 된 원인 규명

은커녕 부처 간 협업도 진행하지 않았다는 지 적이 제기됐다. 이에

결여된국가유산청

지적했다. 이어“먹이주기 관련 포유류에 대

전문가들의 의견은 묵살됐다”고 비판했다.

① 강원 양구군 방산면 오미리 도로에서 만난 산양이 사람을 응시하 고 있다.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 모임 제공

② 전남 진도군의 열악한 환경에서 길러지고 있는 진돗개들.

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

③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내 임시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 제주=고은경 기자

④ 전남 진도군 식용 개농장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진돗개 ‘봉자’가

뜬장에서 길러지던 모습. 라이프 제공 1 2 3 4

목소리가 크다. 야생동물 대상 먹이주기 효 과에 대한 근거를 요청한 본보의 질의에 국 가유산청은 5개의 연구 논문을 제시했지만

모두 포유류가 아닌 조류에 관한 것이었다.

또 산양 떼죽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

해서는 연구 결과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

에서 앞으로도 이를 확대한다는 설익은 계

획만 발표하고 있다”며“이제라도 부처 간 협

업뿐 아니라 전문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의

견을 제대로 수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을숙도·마라도, 고양이만 쫓아내면 되나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에 이어 부산 사하

구 을숙도에서는 각각 뿔쇠오리와 철새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그곳에 살던 고양이들을

쫓아내는 정책이 시행됐거나 될 예정이다.

마라도에서는 지난해 3월 준비 없이 무

조건적 포획이 돼선 안 된다는 지적(본보

2023년 1월 21일 자)이 있었지만 결국 고

양이 45마리가 반출됐다. 고양이 일부는 입

양처를 찾았지만 나머지는 제주도 세계유

산본부 내 임시보호소에서 지내고 있으며

추후 지역 동물보호단체인 제주비건이 짓

는 고양이 보호소로 이주할 예정이다. 결국

쫓겨난 고양이 관리는 오롯이 시민단체 몫

으로 돌아갔다.

을숙도 사태는 현재 진행형이다. 을숙도

내 길고양이 급식소는 2016년부터 지역 동

물보호단체인 동물학대방지협회(전 부산동 물학대방지연합)가 사하구청, 부산시와 함께

운영해 왔다. 하지만 7년 만인 지난해 10월 국가유산청은 민원 제기를 근거로 급식소를

철거하라는 공문을 지자체에 보냈다. 이에

협회는 올해 2월 급식소가 철새 보호에 도움

이 된다는 전문가 의견을 담아 현상변경 신

청서를 제출했으나 불허됐다. 협회와 동물권

연구변호사단체 PNR(피앤알)은 국가유산

청과 사하구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이 가운데 사하구청을 상대로 낸 행

정심판은 25일 기각됐다.

협회는 이와 더불어 현상변경 신청 심의를

위한 국가유산청 심의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요하다는 게 시민단체의 주장이다.

정인철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사

무국장은“먹이를 공급하면 그 주변 일부 산

양에게는 당장 도움이 되겠지만 떼죽음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은 되지 못한다”고

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울 타리와 관련해서도 보다 적극적 조치가 필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태도를 취했다며 국가

권익위원회 갑질센터에 신고해 조사 중에 있

다. 김애라 동물학대방지협회 대표는“국가

유산청이 제시한 급식소 운영 관련 논문이 그대로 을숙도에 적용될 수 있는지 어떤 조

사나 판단을 하지 않은 반면 이에 반대되는

진돗개, 등록 두수만 줄이면 되나 천연기념물로 등록된 진돗개가 국가유산 기본법(옛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허가 없이 ‘진도개보호지구’인 진도군 밖으로 무단 반 출(본보 2023년 9월 12일 보도)되거나 진돗 개와 예비견이 개농장에서 발견(본보 2023 년 4월 5일 보도)되는 등 관리부실 실태는 동물단체들에 의해 속속 밝혀졌다. 이와 더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돗개 의 삶도 녹록지 않음이 드러났다. 지난해 발 간된 공주대의‘2022년 진도개 보존 및 관 리방안 연구용역 보고서’를 보면 진돗개들 은 발이 쑥쑥 빠지는 뜬장에서 길러지는가 하면 암컷은 평균 9년, 수컷은 9~10년 번식 에 동원됐다. 문화재청은 기존 진돗개 관리지침을 대체 하는‘천연기념물 축양동물 관리지침’을 재 작년 3월 제정·고시하면서 진돗개 등록 두 수를 기존 4,000마리 이상에서 500마리 이 상으로 줄이는 등 조치에 나섰다. 천연기념 물로 등록된 진돗개수는 2021년 1,609마리, 2022년 1,208마리, 지난해 1,262마리다. 이 에 대해 심인섭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대표 는“500마리 이하가 아니라 이상으로 돼 있 기 때문에, 지침 개정이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는 진돗개 문제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 르겠다”고 비판했다. 또 여전히 예비견과 심 사 탈락견에 대한 보호 방안이 빠져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 근본적 문제는 다른 야 생동물과 달리 진돗개는 민간에서 사육되 고 있다는 데 있다. 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 크 대표는“6개월령 이하 강아지의 매매가 합법적으로 가능한 데다 천연기념물도 돈만 있으면 거래가 가능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며“궁극적으로는 수를 크게 줄이고 국가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사무국장은“국가유산청이 관리 동물 에 대해

‘80조

실탄’확보나선SK, AI^반도체에통

1박2일‘끝장 토론’서 결정

최태원“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

계열사 수‘관리 가능 범위’조정

반도체委 신설해 시너지 강화도

SK그룹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AI와

반도체 분야로 그룹의 투자 방향키를 돌렸다.

SK그룹은 지난달 28, 29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여 명

등이 참석해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전

략 방향에 뜻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 최태

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화상으로 참

석했다.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

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도 처음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우선 SK의 주력 분야인 에너

지 설루션이 AI 못지않은 성장 기회를 잡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그룹은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을 살리기 위한 다

양한 시나리오를 고민 중인데 큰돈 투자

를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다만 이외의 중

복·부실 사업은 수익성을 따져 정리 수순

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그 린·화학·바이오 사업 부문은 시장 변화와

기술 경쟁력 등을 면밀히 따져서 선택과 집 중, 내실 경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당부했

다. 회의에서 계열사별 구체적 사업 재편 방안을 결정하지는 못했다.

CEO들은 전체 계열사 수를‘관리 가능한

범위’로 조정하기로 하고 각 사 내부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회사 간 합병, 자산 매각 등 후속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 이다. 이미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를 8,200

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고 SK㈜도 베트남 투

자 지분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배터리 사업을 살리기 위해 SK이노베이션

과 SK E&S 간 합병, SK온과 SK엔무브 간 합

병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된 만큼 이 같

은 방안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7월부터

구성원과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 설득 작

업 등 후속 조치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중

간보고 성격인 이천포럼(8월)에서 중장기 경

쟁력과 직결된 경영 화두를 제시하고 10월

CEO 세미나에서 계열사별 구체적 실행 전략

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출장 중인 최 회장은“지금 미국에서

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그룹 보유 역

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AI

밸류 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청

했다. SK가 2022년 투자 계획 발표 당시 그룹

의 주요 사업을‘BBC’(배터리·바이오·반

도체)로 잡았는데 이제는‘AC’(AI·반도체)

로 방향 전환을 시작한다는 의미다. 2026년

까지 80조 원을 확보해 AI, 반도체 등에 투자

한다고 밝혔는데 구체적 재원 마련 방안은 알

려지지 않았다.

SK그룹은 AI·반도체 투자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 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K 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5년 동안 총 103조 원을 투자하는데 이 중 약 80%(82조 원)를 HBM에 쏟아붓는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 밴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5년 동안 3조 4,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AI·반도체 밸류체인에 관련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1일 자로 수펙스추구협 의회에‘반도체위원회’를 새로 두기로 했다. 위원장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맡는다. SK그룹 관계자는“다가올 큰 기회에 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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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상속보험은 다음 세대로의 상속계 획(Estate Planning) 목적으로 부부가 Joint

로 함께 가입하는 생명보험의 일종이다. 개

인 생명보험(Single Life)은 피보험자(Life Insured)를 개인으로 두고 가입하는 전형적

인 생명보험 계약이고, 상속보험(Joint Last to Die)은 피보험자를 부부 두 사람이 가입하

게 되는 보험계약으로 개인보험의 경우 피보

험자가 사망할 경우에 사망보험금이 바로 지

급되지만 Joint 보험의 경우에는 피보험자가

부부이기 때문에 사망보험금이 부부 모두 사

망한 후에 수혜자에게 지급되는 점이 다르다.

상속보험에 대한 보험료(Cost of Insurance)

는 개인 생명보험보다 가격이 현저히 낮기 때

문에 생존 배우자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상속계획에 있어서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다. 하지만 개인 생명보험의 경우 자녀 이전에

생존 배우자가 먼저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

다는 점이 있기에 보험금 수령 시기에 있어서

장단점이 있다.

*상속비용 및 세금문제

생명보험의 사망보험금은 물론 중병보험

상품과 같은 보험수령액에 대해서는 일절 세

금문제나 그 밖에 비용들이 발생하지 않는다.

보험계약은 해당 수혜자(Beneficiary)가 지

정되어 있다면 보험금은 온전한 수혜자의 몫

이 된다.

캐나다는 별도의 상속세는 없기 때문에 보 험수령액은 전액 비과세 소득에 해당한다. 이

처럼 생명보험을 통한 상속은 수혜자가 직접

전액 비과세로 수령하며, 보험계약이 저당잡

힌 경우가 아닌 이상 보험수령액은 채권자나

국세청 그 어느 기관으로부터도 보호가 된다.

따라서 채무문제가 있는 수혜자라도 보험수

령액이 수혜자가 아닌 다른 곳으로 먼저 새어

나갈 수가 없다. 또한 생명보험을 통한 상속

은 정부의 유언검인(Probate) 절차에 해당되

지 않는 자산으로 간주되므로 상속 시 불필

요한 비용과 절차를 피할 수 있다.

캐나다는 상속세는 없지만 가족들에게 상

속할 재산이 있는 경우 재산 종류에 따라 양

도차익에 대한 세금과 유언검증, 법률 그리고

세무 처리에 대한 비용들이 부담되기 때문에

상속인에게 보유 현금이 없을 경우 부동산 등

자산을 급하게 처분하거나 융자를 얻어 상속

관련 비용들을 처리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

다. 하지만 생명보험에 가입되었다면 사망보

험금을 통해 상속관련 비용들과 세금의 납부

가 곧바로 가능하다. 그 밖에도 장례 및 사후

정리 비용의 목적, 가족들의 생계비 보호, 자

녀들의 양육 및 교육비 보호, 모기지 및 부채

로부터 가족들을 보호, 재산 양도 시 발생하

는 세금, 법률과 회계비용 그리고 정부의 유언

검인 절차 등에 따른 상속비용 부담, 사업체

보호 및 종교 및 자선 단체 기부 그리고 효율

적인 유산 상속을 위한 상속계획 등의 목적

으로 생명보험이 아주 유용하게 활용된다.

*상속을 위한 유언장

상속에 대한 가이드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

지 않다면 훗날 상속인의 생각과는 전혀 다

른 상속이 이루어질 수도 있기에 유언장을 비

롯한 구체적인 상속계획 준비가 중요하다. 특

별히 신탁(Trust)과 같은 별도의 조치가 없

을 경우에 유산분배는 상속검증 대상 재산 (Estate)으로써 각 주의 검증절차(Probate)를

밞게 되어 그에 따른 비용은 물론, 상속권 우

선순위나 상속비율 등에 뜻하지 않은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유언장이 있다고 해서 검

인과정이 생략되는 것은 아니지만, 유언장을

통해 법원은 망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한 유 산분배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상속검증은

유언검증 비용은 이러한 검인절차를 통해 발생하며 각 주마다 비용에 차이가 있다. 온 타리오 주는 해당 상속자산의 첫 $50,000 까지에 대해서는 0%, 그리고 $50,000 이상 에 대한 자산에는 1.5%의 검증비용(Probate Fee)을 부과한다. 상속검증 절차는 통상 많 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상속재산의 최종 분배가 늦어질 뿐만 아니라 절차가 복 잡하기 때문에 변호사 선임 등에 따른 변호 사 비용, 회계 비용, 집행 법원의 서류 신청 수 수료 등의 추가 비용들이 더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효율적인 상속계획은 상속검증 절차 를 피할 수 있는 생명보험, 수혜자를 지정하 는 투자수단, 공동구좌와 신탁 등을 통해 준 비할 수 있다. 참고로 유언은 유산상속에 있어서 가장 우 선적인 부분이라 볼 수 있다. 법에 따른 유언 방법은 자필 유언증서, 녹음, 공정증서, 비밀 증서, 구수증서를 들 수 있다. 이 가운데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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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가‘미래 먹거리’인 인 공지능(AI)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네이버의 무기인‘소버린(sovereign·주권) AI’를 내세워 글로벌 기업 및

엔비디아 GPU 안정적 수급 기대

각국 정부와의 협력을 주도하면서다. 네이버

가 한국 대표 테크 기업을 넘어 아시아 AI 대

표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최 대표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김유원 네이버클라

우드 대표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

라라의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소버린 AI 모델 구

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소버린 AI는 영어 중

심의 빅테크 AI 모델과 달리 각 지역 언어·문 화·가치 등을 반영한 AI 기술을 뜻한다. AI 칩 시장을 독점 장악한 엔비디아와 소

버린 AI 기술을 지닌 네이버의 만남은 상징

적이다. 미중 기술 패권 다툼으로 디지털 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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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난 이해진(왼쪽부터) 네이버 창업자 겸 글 로벌투자책임자(GIO),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 네이버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전이 치열해지면서 자국 언어·데이터 기반의

소버린 AI를 구축해 전략적 자립을 꿈꾸는

국가들에‘네이버 모델’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젠슨 황 CEO는 최근 전 세계를 돌며 각국 정부 지도자들을 만나 AI와 국가 컴퓨 팅 인프라 투자를 독려해왔다. 네이버는‘하

이퍼클로바X’라는 소버린AI 개발 경험을 바

탕으로 중동 등에 관련 기술을 이식 중이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지역 고유의 AI

모델 구축을 위해선 기업 간 파트너십이 필수

적”이라며“네이버는 자체 사전학습 기술과

운영 인프라를 확보하고 서비스 역량까지 갖

춰 소버린 AI에 적합한 기술 설루션을 제공

할 기업으로 꼽힐 것”이라고 봤다.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GPU를 안정적으로 수급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오픈AI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소수

빅테크들이 합종연횡을 통해 글로벌 AI 기

술 독점화에 사활을 건 상황에서 네이버가

최 대표 주도로 글로벌 기업과 전략 동맹을

다각화하는 점도 눈에 띈다. 최 대표는 지난

달 18일 방한한 척 로빈스 시스코 회장을 만

나 AI 모델 수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최

대표는 4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인텔 비전 2024’인사말을 통해 네이버의 AI 기 술 경쟁력을 강조하며 인텔의 AI 가속기인‘ 가우디(Gaudi)’생태계 구축에도 기대감을 드러냈었다. 네이버는 4월 인텔과 함께 AI 공동연구센터도 세웠다.

소버린AI 확산을 위해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사 우디아라비아 아람코 디지털과의 아랍어 중 심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소버린 AI 를 개발하기로 했다. 필리핀 인터넷서비스 제 공 업체인‘컨버지 ICT’와 필리핀의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기 위한 AI 설루션을 제 공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취임 3년 차인 최 대표는 AI 사업에서 초격

차를 확보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모습이다. 4월 사내 CIC(사내독립기업) 조직을 12개 전 문 조직으로 개편하고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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