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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지고 2천명이 다쳐 유럽 최악의 테러

테러 여파로 프랑스, 이집트, 터키 등

로 남았다.

관광대국이 인기를 잃고 상대적으로

하지만 많은 관광객 기억에서 12년 전

조용한 스페인이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

에 일어난 마드리드 테러는 점점 희미

르면 이집트는 수년간 이어진 중동 정

해지고 있다는 게 보안 전문가들의 전

세 불안 등으로 올해 들어 관광객 수가

언이다. 특히 테러가 유럽 곳곳을 강타한 최근

60% 줄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남부 리

몇 달간 스페인은 테러 공격 대상에서

비에라 지역의 호텔 예약은 지난달 14

빗겨나 유럽에서 비교적 테러로부터 안

일 리비에라 중심지 니스에서 트럭 테

전한 편이라는 인식이 확산했다. 스페인이 오랜 경기 침체에서 점차 벗

러가 발생한 이후 30% 감소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프랑스 이웃 나라

어나는 데에도 관광산업이 효자 노릇

스페인을 찾은 외국 방문객은 지난해

을 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관광은 스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지난 6월

페인 국내총생산(GDP)의 약 14%를 차

관광객 지출도 작년 동월보다 12.7%

지했다.

증가했다. 저렴한 패키지 여행지로 유

영국 리서치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명한 지중해안 도시 베니도름의 호텔

유럽경제 전문가 스티븐 브라운은 "관

객실 점유율은 16년 만에 가장 높은

광산업이 스페인 경제에 활력을 불어

93%를 기록했다. 스페인에서도 이른바 지하드(이슬람 성전) 전사가 여러 명 검거됐고, 극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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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Aug 12.2016-Aug 18.2016

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도 스페인

2004년 마드리드 도심 아토차 역에서

넣고 있다"며 "다른 인기 관광지에 대

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를 공격하겠다고

는 알카에다 추종 이슬람 무장세력이

한 불안과 유로화 약세 등이 도움이 됐

경고한 바 있다.

동시다발 폭탄테러를 저질러 191명이

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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