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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위하여 교회협의회와 목사회와 장 로회가 복음잔파에 전력할수있도록 기도하고 4. 박승국 목사(방송위원) 가 최영호 선교사 (일본 조총련 복음화)건강회복 마서 1장 16절-17절의 말씀으로 "복음 의 능력"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 누었다.

을 위하여 기도하였으며 5. 김정은목사(방송위원)가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져 하는이웃을 위하여

중보기도 인도에 안창기 목사(방송위

기도하고 찬송 492장(새 435) 부른후

원) 는 찬송 432장(새 382) 부른후 *

박상용 선교사 가 " goodnews인터넷

이원상 원로목사(위싱톤 중앙장로교

복음방송&필라good뉴스" 사역을 위

회)건강회복과 *goodnews 인터넷 복

하여 함께봉사할 분과 기도와 물질의

음방송& 필라good뉴스" 복음사역을

후원을 위하여 기도후 축도하므로 제

위하여 기도와 물질의 후원으로 기드

225회 화요기도회를 모두마쳤다.

온 300용사(년$100)가입과 방송국 사무실 이전에 따른 새로운 장소허락 을 위하여 합심기도를 하였다.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 사는 인터넷 복음방송(대표=김

1, 김주현목사(예수님살.피.세족장로

종환 목사)과 본사의 협의에 따

교회)가 한국과 북한이 오직 예수그

라 인터넷 복음방송에서 제공

리스도의 복음으로 하나가되어 통일이

받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수

이루워 질수있도록 기도하였으며

고하는 인터넷 복음방송의 성

goodnews 인터넷 복음방송& 필라

예배인도김치수 목사(예루살램교회/

good뉴스 에서는 지난 7월 26일(화)

방송위원), 설교 박상용 선교사 (캄보

2, 안창기목사가 한국과 미국이 선교

스러운 사역과 인터넷 복음방

오후7시 본방송 예배실(1925 W.Chel-

디아)반주 안정혜 권사(영생장로교회/

사 파송에 물질적 어려움이 없도록 교

송을 후원하는 일선 교회 및 동

tenham Ave. Elkins Park , PA 19027)

방송진행위원), 신앙고백 사도신경, 찬

회와 믿음의 가업체가 잘 성장 될수있

포 기독 경제인들에게 감사 드

에서 제225회 화요기도회에 박상용선

송 542장(새490) 부른후 대표기도에

도록 기도하였으며

리며 지속적인 후원을 당부 합

교사 (캄보디아)를 초청하여 말씀의 은

김주현 목사(예수님 살 피 세족장로교

3. 김치수목사(예루살램교회/방송위

혜시간을 가졌다.

회/방송위원)에 이어 박상용선교사는

원)가 대필라델피아인근지역의 복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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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7일(수)낮12시 미나도 레스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속에서 하나님

토랑에서 하형록 목사(갈보리비젼교

을 만났고 완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 시무/팀하스 "TimHaahs"회장) 는

거듭났다고 간증을하였다.

필라델피아인근에서 사역하고있는고

심장이식수술을 마치고 다시 세상으

신교단 목회자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로돌아온 뒤 잠언31장(Proverbs31)

가졌다.

에서 얻은 지혜로 하나님의 기업"팀하

하형록 목사는 부친 고 하병국 목사(

스"TimHaahs" 회사를 설립하였으며

고신교단)의 3남1녀중 차남으로 목회

설립목적도 "우리는 어려운 이들을 돕

자인 부모님의 헌신으로 초등학교 6

기위해 존재한다'라는 사훈 위에 성경

학년까지 부산 한센병 환자촌에서 어

의 말씀에 순종하며 실천하는 "성경대

린 시절을 보냈으며 초등학교 졸업을

로 멋지게 비즈니스를 할수있음"을 증

앞두고 1969년 12월 선교사의 도움으

명하면서 비즈니스계의 하나님의 모델

로 부친을 따라 필라델피

로 쓰임받기를원하고 있

아로 오게되었으며 부친

다고 하였다.

고 하병국목사는 렌스데

회사설립20주년을 맞이

일지역에서 한인선교교

한 "팀하스"는 미국젊은이

회를 개척하여 이민초기

들이 가장 일하고싶어하

의 어려운 목회사역을 하

는 회사중 하나로 비즈니

였다.

스현장에서 하나님의 이

하형록목사는 과학과 공

름을 드높이고있다고 강

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 펜실베니아 대

조하였으며 특별히 김만우 목사(필라

학교와 동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하

델피아 제일장로교회 원로목사/good-

고 미국 최고의 주차삘딩 건축설계회

news인터넷복음방송&필라 good뉴

사인 워커사에 입사해 29세의 나이에

스 상임고문)는 필라델피아인근지역에

중역의 자리에 오를 정도로 많은 노력

서 고신교단 원로목사로서 고 하병국

과 부모님의 기도로 성공적인 명성을

목사 와 친분을 가지고 지내셔서 항상

떨쳤으며 아내 (손재옥/ 현재 미주

아버님목사님을 생각할때마다 김만우

서울대학교 총동문회장)와 두딸을 둔

목사님을 떠올린다고 하였다.

가장으로써 남 부럽지않은 생활을 하

하형록목사는 참석한 목회자에게 점

였는데 1991년10월 고속도로 가운데

심접대와 부친 고 하병국목사 의 '다

서 의식을 잃고 차안에서 쓰러져병원

부동 전투,오륙도 그리고 필라델피아

으로 이송하여 검진한 결과 ‘심실빈맥’

" 더큰 항해를 꿈꾸며"의 저서와 본

이라는 병명으로 심장이 불시에 빠른

인이 집필한 "성경대로 비즈니스하기

속도로 뛰어 죽을수도있는 무서운병이

P31(Proverbs31) 잠언31장으로 최고

찾아온것이다.

의 회사를 경영하다 /이제 비즈니스와

2년동안 생명을위협하는 위험한 고 비고비를 넘기며 살기위해 하나님의 www.juganphila.com

신앙은 다르다고 말하지 말라"라는 저 서를 기증하여 주었다. 주간필라 Aug 5.2016-Aug 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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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6일(화) 새벽 5시15분 필라안디옥교회( 호성기목사 시무) 제2 교육관에서 새벽기도회 예배 인도에 호성기목사 말씀선포에 김선훈 선교사. 합 심기도로 은혜를 함께 나누었으며 예배후 PGM 관 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PGM 선교회와 삼국경 신학교 간에 MOU 협정식을 가졌다. 이 협정식에는 삼국경 신학교에서 사역하는 김 선훈 선교사 부부와 PGM 선교회 국제 대표 호성 기 목사( 필라 안디옥교회 담임)와 실행총무 김종 현 목사(PGM)와 행정 기획부장, 간사 이정일 집사 가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 졌다. PGM 선교회는 Professionals for Global Missions 의 약자로 1998년 11월 전 세계에 흩어져 있 는 모든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이선교적인 교회 의 본질을 회복하도록 지역 교회와 성도들을 돕는 것과 진리의 복음이 교회 안에 갇혀 있는 데에서 교회 밖, 즉 세상속으로 들어 가도록 모든 성도들 이 선교사적인 삶을 살게 돕는 것과 이러한 선교 적 본질 회복이 디아스포라 한인 1세대들의 전유 물이아닌 2세, 3세 등 차세대는 물론 미국인 교회 나 중국인 교회 등 다양한 민족에게로 퍼져 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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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4년 동안 이들을 개혁주의 신학 사상으로 무장시키고 신앙의 순결함을 훈련시키고 있다. 훈련 과정을 마치고 준비된 졸업생들 을 안수함으로 주의 일꾼으로 세우고, 이들을교회가 없는 인디오 마을과 교 회가 필요한 도시에 파송하여, 전도하 여 교회를 개척하고, 하나님의 양 무리 를 치게 하는데 지난2015년까지 19명 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32명의 재학 생이 공부하고 있고, 이들을 섬기는 선 교사는 김홍구, 강광수, 양성식, 김선훈 선교사 부부가 있다. 그리고 연중 행사로는 지역 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는 교회 지도자들, 신학생 후보자들, 인디오 마을의 추장들의 영 적 재충전을위하여, 일 년에 2차례에 걸쳐 삼국경 지도자 세미나를 개최하 고 매년 초에는 아마존 청소년들을 대 록 돕는 일을 설립목적으로 탄생한 선

선교회로 30개국 121가정 229명(북미

림 속에 사는 30만이상의 티쿠나(Ti-

상으로 비전 집회를 7회째 진행해 오

교 단체이다.

권역46가정 86명, 유럽 아프리카 권역

cuna) 부족 원주민 인디오들을 복음

고 있다.

PGM 선교사 유형은 Here & Now 선

10가정 19명, 아시아 권역 36가정 69

화 하기 위하여 브라질 아마존 따바찡

특별히 금번에 PGM 선교회와 삼국경

교사와 해외 파송 선교사로 구분되는

명, 중남미 권역 29가정 55명) 이 지금

가(Tabatinga)의 외곽 지역에 11년 전

신학교 간에 MOU 협정식을 통하여 선

데 자신들이 살고 있는 현지에서 선교

활동하고있는 선교 단체이다.

인 2005년 9월에 6명의 신학생으로 시

교와 훈련 프로그램의 교환과 훈련 자

작한 신학교이다.

료의 교환과 선교지와 선교 네트워크

사로 훈련하여 지역교회에서 신실한 목

삼국경 신학교는 아마존 강의 상류 지

회의 동역자로,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

역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세 나라가

이 지역의 인디오중에서 소명감 넘치

로 세워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된

만나는 국경 지역인 아마존 강변과 밀

는 하나님의 사람을 발굴하여, 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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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참여와 세미나에 대한 스피커의 교 환이 활발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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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분야가 타락하였다. 국제적으로는 바벨론이 애굽을 격파하고 근동의 패 자가 되어 예루살렘을 침략하였다. 이 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예레미야서(Jeremiah)의 저자는 예레 미야 이다. 베냐민 땅 아나돗 사람으로 힐기야 제사장의 아들이다. 예레미야서의 기록 연대는 주전 600 년경이다. 예레미야서의 총 제목=눈물로 민족의 회개를 촉구하다. 예레미야서의 목적=하나님의 백성들 에게 회개를 권면하고, 하나님의 죄인을 향한 참으심을 나타내려 함에 있다. 예레미야서의 대지=1)멸망전의 예루 살렘(1:-19:) 2)멸망후의 예루살렘(20:-45:)

1)몸의 할례 2)마음의 할례 3)사상의 할례 5.예루살렘에는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찾는 자가 몇 명이었나요?/5:1 1)10명 2)100명 3)한 사람도 없었다. 6.종교적 부패는 무엇으로 나타납니 까?/5:31 1)참된 예언 2)권력 통치 3)백성들의 분 별력 7.하나님은 어떤 죄를 미워하시나 요?/9:8 1)거짓말하는 죄 2)평화를 말하나 악 을 도모함 3)남을 죽이는 죄

3)모든 나라에 저주를 예언함(46:-52:)

8.교만의 죄는 어떻게 디나요?/13:9

예레미야서 요절은 17:9절이다. “만물

1)썩게 되리라. 2)높아지리라. 3)성공하

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 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 밑줄친 번호가 정답입니다. 퀴즈를 통 하여 축복의 통로를 찾읍시다. 1.하나님은 언제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세웠나요?/1:5 1)요시야 왕 때에 2)믿음이 성장한 후 에 3)출생하기 전에 2.이스라엘 백성의 죄는 무엇입니 까?/2:13 1)생수의 근원을 버린 것 2)간음죄 3) 살인죄 3.참된 목자는 무엇으로 성도들을 양 육하나요?/3:15 1)지식과 명철 2)설교와 심방 3)사랑 과 권면 4.진정한 할례는 어떤 할례입니까?/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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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되리라. 9.금식기도와 제물을 드려도 죽음과 질병이 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14:10 1)권력을 사랑함. 2)돈을 사랑함. 3)어 그러진 길을 사랑함. 10.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왜 숨길 수 없나요?/16:17 1)하나님의 눈이 감찰하시므로 2)증인 이 있음으로 3)검찰이 수사하므로 11.누가 저주 받을 대상들입니까?/17:5 1)권력을 의지하지 않는 자 2)사람을 믿지 않는 자 3)여호와를 떠난 자 12.예레미야의 삶은 어떤 삶을 살았나 요?/20:18 1)고생 슬픔 수욕 2)평안 기쁨 영광 3) 풍요 번영 성공 13.유다가 범죄한 댓가는 무엇이었나

요?/25:11 1)죄는 무조건 용서 2)부흥 성장 3)70 년 바벨론 종살이 14.하나님을 만나는 길은 무엇입니 까?/29:13 1)헌금을 많이 바침 2)전심으로 찾고 찾음 3)교회 출석을 잘함 15.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물된 동산 에는 무엇이 없나요?/31:12

을 피할 수 없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항복하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국수주의 자들은 예레미야를 메국노라 불렀다. 예레미야는 실로 눈물의 선지자 요 고독한 선지자였다. 요시야의 종교개혁 : 요시야 왕의 종교 개혁은 마지막 부흥을 가져왔다. 그러나 다시 범죄한 백성들은 우상숭배로 인하 여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었다. 예

1)풍요 2)근심 3)만족

레미야는 회개를 촉구하였으나 유다 백

16.하나님의 새 언약은 우리의 무엇을

성들은 청종하기를 원치 아니하였다. 그

기억지 않으시나요?/31:34 1)우리의 과거 2)우리의 선행 3)우리 의 죄악 17.한 의로우신 가지이신 예수님은 무 엇으로 행하시나요?/33:15 1)공평과 정의 2)사랑과 은혜 3)권력 과 권세 18.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하던 예레미 야는 어디에 빠졌나요?/38:6 1)깊은 우물 2)진흙 구덩이 3)물웅덩이 19.모압이 망한 죄는 무엇이었나 요?/48:29

러나 남은 자들에게는 새 언약을 통하 여 회복을 예언하였다(렘31:33). 이 예언 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부활로 성 취하게 된다(왕상19:18,겔9:8,암5:15,마 26:26-29) 평신도를 위한 무료신학교육은 성경신 학연구원에서 공부하세요. WWW.BIBLETHEOLOGICALINSTITUTE.COM을 열어 보세요. 성경 상담 : 215-917-7194 궁금하신 문제는 상담을 환영합니다. *정답을 기록한 후에 아래주소로 보내

1)거짓말 2)심한 교만 3)이웃 살인

주시면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

20)느부갓네살 왕이 사로잡은 히스기

니다.

야 왕을 누가 자유케 했나요?/52:31 1)다리오 왕 2)에월므로닥 왕 3)느부갓 네살 왕 해설: 시대적 배경 : 예레미야는 제사 장 가문에서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다. 이 때는 유다 왕국의 가장 암울한 시기 였다. 국내적으로는 정치 종교 사회 모

보낼 주소: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고바우식품 지 하홀) Goodnews 인터냇 복음방송 성경 퀴 즈 담당자 앞(215)758-2211 E-Mail:goodnewsusa.org@gmail.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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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람과 의 관계 속에서 상처를 입고 신음하며 아파하며 사는 지 모릅니다. 더구나 가 까운 사람들에게 입은 상처는 더욱 가 슴을 아프게 합니다. 삶의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 닙니다. 작은 일에서부터 우리들 자신 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타인에 대한 험담보다는 칭찬하는 말이, 상처주는 말보다는 위로하는 말이, 비난보다는 격려의 말이, 우리들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가장 소중한 시간은 지 금입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내 가 만나는 사람입니다. 가장 소중한 일 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선한 일입니다. 이민자의 생활이 결코 만만하지 않지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수많은 사람

말속에는 향기가 있고 어떤 말 속에

이며 현재 같은 시대, 같은 공간 속에

만 만나는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위

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말을 하며 지

는 악취가 있습니다. 사랑이 담겨 있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내게 너무도

로하며 칭찬하며 밝게 산다면 우리의

냅니다. 어떤 사람과는 만나도 말이 없

말이 있고 증오가 담겨 있는 말도 있

소중한 사람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더

삶은 행복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말은

이 스쳐지나가지만 어떤 사람들과는

습니다.

구나 가족으로 친구로 혹은 이웃으로

사랑이 담긴 말이며 그 말 속에는 분명

깊은 교제를 나누며 지냅니다. 특히 가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을 떠나

또는 같은 교회 성도로 연을 맺고 살아

향기가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을 진

족들은 매일 함께 살면서 말을 나누며

가고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

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

심으로 사랑하며 위로하며 산다면, 그

지냅니다.

게 소중한 사람들도 어느 날 이 세상을

이겠습니까? 더 많이 사랑하며 살아도

리고 마음에서 울어나오는 따뜻한 격

그런데 어떤 말들은 상대에게 위로와

떠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들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더 많이 아끼며 살

려의 말을 하며 산다면 우리의 삶은 참

소망을 주기도 하지만 어떤 말들은 상

한 세상 살다가 어느 날 바람처럼 사라

아도 아쉬운 시간입니다. 그런데 서로

으로 행복할 것입니다.

대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는 경우도 있

져갈 것입니다.

미워하며 다투며 상처를 입히며 살아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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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가 살아 있음이 기적이고 축복

간다면 얼마나 불행한 삶이겠습니까?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 반에 금 사과니라”(잠언 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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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하다 보면 종종 이런 경우가 있지요. ‘

서리 계산대에서 뒤에 줄서 있는 사람이 많음

줄 서 있다’를 영어로 ‘be in line’이라고 할 수

에도 불구하고 직원과 한참 수다떠는 사람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줄 서 계신 건가요?”

보고 누구하나 싫은소리하는 사람이 없는 것

는 “Are you in line?”이라고 하면 되겠지요. 시

을 보면 확연히 비교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B: You’re welcome. (천만에요.) More Expressions

제 자체가 현재이므로 굳이 now를 넣을 필요

Dialogue

Is this the line for entrance?

는 없습니다.

A: Excuse me, but are you in line?

(이게 입장용 줄인가요?)

미국문화를 대표하는 몇 가지 특징 중의 하나 가 바로 ‘줄서기 문화’라고 할 수 있지요. 사람 이 두 명이상 모이면 줄서기를 합니다. 화장실, 편의점, 박물관 등등… 어디든 그렇지요. 한국 인들이 줄서기를 귀찮아하고 되도록이면 피하

(실례지만, 지금 줄 서 계신 건가요?) B: Oh, no! Go ahead. I was just looking at something. (오, 아니요! 앞으로 가세요. 뭐 좀 보고 있 었어요.)

려고 하는데 비해 미국인들은 당연히 해야하

A: Thank you.

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그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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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 in line, please! (한줄로 서 주세요!) Excuse me, but can I pass by? (실례합니다만 좀 지나가도 될까요?) Could you hold a spot for me? I’ll be right back. (제 자리 좀 봐주시겠어요? 바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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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주식시장이 처음으

때문입니다.

다.

¼이 폭락한 것입니다.

로 안정권으로 진입했다. (Wall Street

미디어는 ‘영국은 세계에서 5번째로

다우 존스가 하루에 610이 하락할 때

두 가지 교훈을 생각해 봅니다. 다우

gains ground for first time since

큰 경제 대국’이란 표현을 자주 사용합

두려운 마음으로 주식시장에서 나왔

존스 하락을 말할 때 실제 숫자보다는

Brexit, The Washington Post, June

니다. 이런 경제 대국이 유럽 유니언에

다고 하면 단 2주 후에 1,100 이상 다

퍼센트로 말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

29, 2016)”라는 기사가 워싱턴 포스

서 빠져나오면 세계 경제에 커다란 영

시 상승한 주식시장의 혜택을 받을 수

니다. 그리고 지난 주식시장 29년 동안

트 신문에 나왔습니다. 브렉시트 결정

향이 있을 것이라고 은연중 암시합니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지난 30년 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오름과 하락을 반복

으로 다우 존스가 610 하락(6/24), 260

다. 그러나 ‘세계에서 5번째인 경제 대

분산투자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했지만 결국에는 2,300에서 18,000으

하락(6/27), 269 상승(6/28)하고 바로

국’이란 미디어에서 말한 것처럼 큰 영

10.7%였는데 일반 투자자의 평균 수익

로 올라갔다는 사실입니다.

나온 기사입니다. 기사 제목만 봐서는

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 전체 경

률은 단 3.8%로 약 7%의 수익률을 매

미디어는 정확한 정보 전달보다는 투

주식시장이 하락장에서 한참 머물다

제력을 100%로 생각할 때 영국이 차

년 받지 못했다고 모닝스타(Morning-

자자의 감정을 부추기어 신문이나 잡

가 참으로 오래간만에 회복한 것 같은

지하는 비율은 단 4%밖에 되지 않기

star)에서 발표했습니다. 이런 결과의

지 하나를 더 팔려고 노력합니다. TV

느낌입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하락

때문입니다.

가장 큰 이유가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

방송이나 인터넷도 다를 바가 없습니

한 것은 단 2일이고 3일째에 상승했습

브렉시트로 영국 화폐가 폭락한다고

투자하고 내려갈 때 팔고 나왔기 때문

다. 정치, 사회, 경제, 문제로 주식시장

니다. 주식분석가는 소제목으로 “대폭

언급합니다. 그러면 미국 상품을 수출

이라고 합니다. 7% 수익률이란 약 10

은 끊임없이 오르고 내림을 반복합니

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FALLOUT

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말합

년마다 투자 돈이 두 배로 불어납니다.

다. 주식시장이 하락 혹은 폭락할 때

HAS ONLY BEGUN, ANALYSIS

니다. 둘 다 맞는 말입니다. 일반 투자

50만 불이 30년 후 380만 불로 불어

투자자가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입

SAY Investment officer: I don’t think

자에게 불안감을 충분히 조성할 만합

날 수 있는 돈을 포기한 것과 같습니다.

니다.

the worst is over.)”라고도 언급했습니

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놀라운 일

한 가지 간단한 질문을 생각해 봅니

“대폭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다.

은 아닙니다. 미국의 총 수출량은 2.4

다. 다우 존스가 610과 508로 각각 떨

예상한 주식전문가의 의견이 얼마나 신

주식시장이 한순간에 대폭 하락하면

trillion입니다. 이것은 수출상품과 서

어졌습니다. 투자자의 선택은? 투자자

빙성이 있는지 투자자는 생각해 봐야

투자자는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가득

비스 종목을 전부 합한 숫자입니다. 이

마음으론 610보다 조금 하락한 508을

합니다. 비관적인 주식시장 소식은 잠

해집니다. 이러한 투자자 마음은 신문,

중 영국에 수출하는 금액은 5.5 billion

선택할 것입니다.

시 멀리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방송, 등 미디어에 집중하게 됩니다. 앞

으로 미국 수출량의 0.3%입니다. 섬나

다우 존스가 브렉시트 여파로 하루에

으로 진행되는 일이 궁금하고 그에 따

라인 영국이 지구 상에서 사라졌다고

610이 하락(6/24/2016)했습니다. 다우

라 어떻게 대체할 것인가 등을 알고 싶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미국의 수출이

존스가 18,000이었기에 3.4% 하락입

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디어는 더욱

99.7%로 적어지는 것입니다. 브렉시티

니다. 다우 존스 508 하락(10/19/1987)

자극적인 표현으로 일반인의 관심을

의 영향은 미디어가 말하는 것보다 미

했습니다. 다우 존스가 2,300일 때는

www.BFkorean.com

끕니다. 그래야 광고수입이 올라가기

국 경제와는 큰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

무려 23%가 하락한 것입니다. 투자 돈

248-974-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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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2016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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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는 평등하다. 다리나 허리, 가슴이나 배처 럼 개인 간 광대한 편차가 존재하지 않는다. 어

리해 고정하고, 목과 어깨를 모두 드러내는 과 감한스타일이 강타했다.

깨에 출렁일 만큼 살이 찐 사람은 없다. 미세

여성 의류 브랜드 한 전문가는 “오프숄더는 어

한 차이까지 분별하려 들면 찾아내기야 하겠지

떤 스타일로 코디하느냐에 따라 청순함과 발랄

만, 어깨가 우리 몸에서 가장 가녀리고 날씬한

함, 가녀린 여성스러움과 섹시함까지 모두 연출

곳인 건 사실이다. 어깨는 민주주의다. 더군다

할 수 있다”며 “양쪽 어깨가 모두 드러나는 노

나 어깨는 늙지도 않는다. 팔뚝과 아랫배와 허

출이 부담스럽다면 한쪽 어깨만 드러내거나 어

벅지와 가슴이 셀룰라이트의 습격과 중력의 가

깨 부분에 두꺼운 스트랩이있는 스타일을 고르

혹한 작용으로 ‘하방’을 면치 못할 때, 어깨는홀

면 좋다”고 조언했다.

로 꼿꼿하다.

■ 오프숄더의 다양한 변주 ■ 거리마다 섹시한 어깨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란 단어가 돌아왔다.

더는 스타일이 광범위하다는 게 매력이다.

누구나 따라야 할 유행 같은 건 이미 멸종됐다

흰 바탕에 푸른색 계열의 줄무늬를 넣은 스트

는 듯 거시적 트렌드는 사라진 지 오래. 하지만

라이프 오프숄더는 시원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

패션지와 외신의 스타일면마다 ‘머스트 해브’가

며, 스키니 진이나 화이트 팬츠에 코디하면 도

출몰하고 있으니, 바로 ‘오프숄더’ 스타일이다.

시적인 매력이 넘치는 ‘마린 룩’을 연출할 수 있

상의의 네크라인이 호수의 물결 번지듯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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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프숄

다.

지고 넓어지다가 어깨까지 모두 드러내는 순간,

빈티지 에스닉 무드로 히피 감성을 강조하며

그것은 더 이상 네크라인이 아니다. 바로 오프

자유로운 영혼에 날개를 달아줄 수도 있다. 하

숄더다.

늘하늘한 시폰 소재를 사용해 A라인으로 짧게

여름철 바캉스 의류로나 간혹 등장하던 오프

쳐낸 오프숄더는 소녀 감성의 패턴과 결합해 사

숄더 스타일이 블라우스와 티셔츠, 원피스와 점

랑스러운 데이트룩을 연출한다. 해외 브랜드들

프수트까지 광범위하게 석권하면서 거대한 트

이 기본 실루엣에 플라워, 스트라이프 등의 패

렌드로 자리잡았다. 지난해까지는 어깨 부분에

턴으로 섹시미를 강조했다면, 한국에서는 리본

절개를 넣어 소매가 흘러내리게 하는 ‘컷 오프’

소매, 숄더 스트랩, 버튼 장식 등의 디테일을 가

형태였으나, 올해는 네크라인 부분을 밴드로 처

미해 청순한 느낌을 주는 아이템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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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높은 곳의 가장 정갈한 물…개인약수 차가운 계곡물이 넘치는 초록의 숲길에 들어서자마자 오슬오슬 소름이 돋았다. 장마로 흠뻑 물을 머금은 여름 계곡은 이끼로 가 득했다. 현재 기온 17도. 그 온도가 잘 믿기지 않았던 건 마침 서울 의 한낮 최고기온이 32.6도까지 오른 날이었기 때문이다. 청량한 물소리만 가득한 숲은 달궈진 양철지붕과 진득한 아스팔트의 열 기로 가득한 도시와 아득히 멀었다. 여기는 강원 인제의 방태산. 이 길의 끝에 개인약수가 있다. 개인 약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고, 또 먼 곳에 있는 약수다. 1000m 에 육박하는 해발고도도 그렇지만, 약수터까지는 계곡을 따라 1.5 ㎞를 걸어 들어가야 한다. 그 길이 쉽기나 한가. 가쁜 숨을 몰아 쉬게 하는 경사도 20%의 가파른 산길이다. 크고 작은 돌더미가 우르르 쏟아진 길을 따라 방태산의 주억봉(1443.7m)과 푯대봉 (1435.6m) 사이 능선의 해발 993m 계곡사면에 개인약수가 있다. 개인약수는 천연기념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약수는 여기 개인약수와 설악산의 오색약수, 홍천의 삼봉약수를 합쳐 딱 3곳뿐이다. 그런데 개인약수는 다른 약수보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다. 등산에 버금가는 발품을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약수 한잔 마시겠다고 숨이 턱에 차는 가파른 길을 사뭇 걸어 올 라야 한다는 얘기다. 모름지기 약(藥)이란 흔전만전한 것보다는 구하기 어려운 게 더 효험이 뛰어난 법. 약수도 마찬가지다. 그래서일까. 개인약수에는 유독 약수의 효험에 얽힌 이야기가 많다. 업혀왔던 환자가 개인약 수를 마시고 몇 달 뒤에 걸어나갔다는 얘기도 있고, 부정한 사람이 드나들면 물맛이 맹탕으로 변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목격담을 빌 려 전해지는 이런 얘기들은 약수의 뛰어난 성분을 넘어서 신령한 기운을 뿜어내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 때문이었으리라.

# 몸·마음 기분 좋은 긴장…약수 가는 길 폭염으로 뜨거운 한여름에 개인 약수를 찾아가는 건 약수 때문 만은 아니다. 약이 되는 건 물이라기보다, 거기까지 가는 길에서 만 나는 서늘하고 청량한 자연이다. 충만한 초록의 생명으로 가득 차 있는 그 길이야말로 더위에 이완된 몸과 마음을 일으켜 세운다. 거 친 바위길을 올라온 뜨거운 숨에다 붓는 아린 맛의 탄산 약수도 빼놓을 수 없지만 말이다. 모르긴 해도 업혀 들어왔다가 약수를 마시고 걸어나갔다는 환자를 치유한 것도, 기실 맑은 공기와 숲의 역할이 절반은 넘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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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은 약수까지 가는 길에서 몸이 바친 노고와 깊은 들숨, 그리고 때 묻지 않은 자연이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 오지서 즐기는 물놀이…인제 미산 계곡 개인약수가 솟는 방태산은 천연림으 로 이뤄진 거대한 산이다. 산이 거느린 계곡 곳곳에 깊은 오지가 있다. 이른바 ‘삼둔 사가리’다. 방태산 남쪽의 살둔, 월둔, 달둔을 합쳐 ‘삼둔’이라 하고, 북 쪽의 아침가리, 곁가리, 적가리, 연가리 를 ‘사가리’라 부른다. 조선 시대 예언 서 ‘정감록’에 ‘난리를 피해 능히 숨을만 한 곳’으로 삼둔사가리를 꼽았다는 이 야기가 그럴듯하게 떠돌지만, 사실과는 다르다. 정감록을 이본(異本)까지 다 뒤 져도 ‘삼둔사가리’란 말은 한 줄도 없다. 개인약수로 오르는 계곡 길. 숲 그늘

히 당겨졌다.

도 하고, 계곡 옆으로 바짝 붙은 숲길

정감록은 난리를 피하는 ‘십승지지’로

을 걷기도 하면서 길은 이어졌다.

소백과 태백 사이, 그러니까 이른바 ‘양

로 들어서자마자 냉기가 감돌았다. 기

계곡 길에 오르면 내내 힘찬 물소리

온을 끌어내린 건 청량한 숲 그늘과 계

가 끊이질 않는다. 계곡이 가파르니 물

숲길을 들어선 지 40분 만에 개인약

백지간(兩百之間)’을 꼽았을 따름이다.

곡을 흠뻑 적시는 맑고 시린 물이다. 약

살도 거세다. 크기는 작지만 이루 헤아

수에 닿았다. 약수 주변 바위들이 약

그렇더라도 삼둔사가리는 예나 지금

수로 오르는 길은 계곡 트레킹을 방불

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폭포가 곳곳

수의 철분 성분 때문에 붉게 물들어 있

이나 깊고 어둑한 오지다. 방태산의 허

케 한다. 내내 계곡을 딛고 물을 건넌

에서 흰 포말을 일으키며 쏟아져 내린

었다. 비릿한 철분이 섞인 알싸한 맛. 입

리쯤에 난 산길을 넘어 찾아가야 하는

다. 어둑한 숲 그늘의 계곡을 따라 미끄

다. 계곡 주변에는 온통 이끼와 양치식

안에서 ‘싸아’ 하고 터지는 탄산이 몸과

개인약수도 깊기는 마찬가지였다. 정감

러운 이끼 바위를 디딜 때마다, 몸과 마

물들로 가득해 신령스러운 분위기마저

마음에 진득하게 달라붙은 독을 씻어

록의 십승지지는 아니지만 누구든 거

음의 근육이 기분 좋은 긴장으로 팽팽

풍긴다. 물살로 씻긴 바위 더미를 딛기

내는 기분이었다. 개인약수의 맛과 효

기 숨어든다면 아무도 찾아낼 수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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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고 있지만, 외지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가령폭포는 홍천의 내촌면에서 인제 의 상남면으로 이어지는 451번 지방도 로에서 불과 1.5㎞만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한여름 행락객들이 몰리지만 않 는다면 차로 폭포 앞의 절집 연화사까 지 들어갈 수 있는데, 거기서 초록의 터 널 같은 부드러운 숲길을 따라 500m 만 걸으면 폭포 아래 닿는다. 폭포로 이 어지는 숲길은 한쪽은 맑은 계곡 물이, 다른 쪽은 도열한 낙엽송이 늘어서 있 는데, 20분 남짓의 거리가 짧아 아쉬울 것 같았다.

미산계곡은 1인용 튜브보트를 등에

# 폭포 하나를 독차지…홍천 가령폭

정도다. 가령폭포는 짧은 산행 거리와

아담한 계곡의 규모와는 어울리지 않

방태산의 남쪽 산자락 아래는 미산계

멘 채 물에 들어가서 즐기는 신종 레포

곡이 굽이쳐 흐른다. 미산계곡은 홍천

츠 ‘리버버깅’의 명소이기도 하다. 급류

인제에 미산계곡이 있다면, 홍천에는

을 정도로 웅장하다. 물에 몸을 담그

과 인제 땅을 넘나들면서 흐르는 내린

를 따라 내려오는 모습이 흡사 한 마리

내촌천이 있다. 내촌천은 홍천 동쪽의

지 않고,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폭포

천의 상류다. 말이 계곡이지, 미산계곡

벌레 같다고 해서 튜브보트 장비에 ‘강

고산준령에서 실핏줄처럼 합류하는 물

는 훌륭했다. 초록이 하늘을 가린 숲길

의 규모는 웬만한 강폭에 버금갈 정도

(리버·River)의 벌레(버그·Bug)’란 이름

길이 한데 모여 흐르는, 홍천강 최상류

을 걷다가 물소리에 놀라 문득 고개를

로 넓고, 여울도 급하다. 미산계곡의 물

이 붙여졌다. ‘리버버그’는 장비의 이름

의 물길이다. 내촌천을 이루는 물길 중

쳐들자 거기 폭포가 걸려 있었다. 폭포

은 바닥이 환히 비칠 정도로 맑기도 하

이고, 이를 타고 즐기는 레포츠를 ‘리버

의 하나가, 홍천과 인제의 경계에 솟은

는 물을 쏟아내면서 바람까지 밀어내

거니와 물소리도 청량하기 이를 데 없

버깅’이라 부른다. 위험해 보이지만 30

백암산(1097.1m)의 오지를 따라 흘러

는데, 폭포 앞에 서자 폭포가 흩뿌리는

다. 빼어난 경관과 맑은 계곡 물 때문에

분 정도의 간단한 교육만으로 누구나

내리는 계곡이다. 그 계곡의 물길에 수

차가운 습기와 서늘한 바람으로 금세

휴가철이면 피서객들이 몰려들지만, 워

즐길 수 있다. 빼어난 계곡의 경관 속

묵화로 그려 넣은 듯한 운치 있는 폭포

땀이 식었다.

낙 계곡이 길고 넓어 한나절쯤 더위를

에서 흰 포말의 급류에 몸을 맡기는 리

가 걸려 있다. 기암절벽에서 유연한 물

가령폭포는 인근 주민들만 알음알음

피해 호젓하게 놀 수 있는 곳은 쉽게 찾

버버깅의 짜릿함은 경험해보지 않고는

줄기를 드리우고 있는 가령폭포다. ‘홍

찾아오는 곳이라 평일이라면 한여름에

을 수 있다.

모른다.

천 9경(景)’ 중에 다섯 번째 자리를 차

도 인적이 드물다. 휴가철이 시작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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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가령폭포에 머무는 동안 만난 건 중년의 등산객 한 팀뿐이었다. 휴가 철 피크 시즌만 피한다면 이렇듯 근사한 폭포를 독차지할 수도 있지 싶 을 정도였다.

# 내촌천 아름다운 여울…사곡마을 덕탄 내촌천의 또 한 곳의 명소가 가령폭포와 지척에 있는 홍천 서곡마을의 ‘덕탄(德灘)’이다. 여울(灘)의 이름에다 ‘덕(德)’을 얹은 곳답게, 기기묘묘 한 순백의 바위 사이를 흐르는 맑은 물이 울창한 소나무와 어우러져 선 경을 빚어내는 곳이다. 덕탄은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유원지로 이름을 날리던 곳이었으나, 1.5㎞ 하류 쪽에 상수도 취수장이 들어서고 상수도 보호권장구역이 되면서 물놀이가 금지되고 유원지가 폐쇄돼 잊힌 곳이 다. 여름이면 몰려들던 피서객들을 상대로 민박을 치거나 음식을 만들 어 팔던 주민들은 유원지가 문을 닫자 ‘이장이 도장을 한 번 잘 못 찍어 서…’라며 분통을 터뜨렸지만, 행락객들의 출입을 막은 덕에 덕탄의 경 관은 오롯이 살아남았다. 지금도 서곡마을을 흘러내리는 덕탄 일대에서 는 물놀이를 할 수 없지만, 백로 떼가 한가로이 나는 내촌천의 반짝이 는 물길을 따라 생태탐방로가 놓였다. 탐방로를 따라 덕탄의 여울을 따 라 걷거나 초록의 마을 풍경이 고요하게 수면에 찍히는 물가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서곡마을에는 생태탐방로에다 길을 더 이어붙인 ‘이야기 골프길’도 있 다. ‘시골 마을에서 웬 골프냐’는 의문을 대학교수 출신으로 서곡마을에 귀농했다는 주민 김승환(75) 씨가 풀어줬다. 마을 주민들과 귀농한 이들이 의기투합해 마을의 명소를 정했는데, 그 게 꼭 골프 코스의 홀 수와 같은 18곳이었단다. 명소를 잇는 도보 길을 조성한 뒤에 이를 알리기 위해 궁리한 끝에 나온 아이디어가 ‘골프길’이 었다. 골프처럼 18개 도보 코스를 돌면서, 각 코스별 예상 걸음 수를 먼 저 제시한 뒤에 실제 걸음 숫자와 차이가 적은 이를 가려내는 게임도 고 안해냈다. 서곡마을은 폭염에도 아침저녁으로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서늘하 다. 마을 주민들이 마을명소의 전설과 역사를 써서 펴낸 책 ‘서곡마을 명 소해설집’을 한 권 받아들고, 덕탄의 생태탐방로를 가볍게 걸으며 경관 을 즐긴다면 휴가여행이 더 풍성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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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너무 더운 날씨가 우리들 의 심신을 지쳐가게 하고있는 시간들 입니다. 더위를 피해 볼 특별한 방법도 없으 니 고스란히 우리의 몫이 되고맙니 다. 2주이상이 96-97하니 세탁공장 안 에는 말 그대로 불가마 수준입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남편,큰아들,,,수고 가 많죠 모든게 이해되어야하는데 오늘은 금요일,큰아들은 더운 이 현

왔습니다. 큰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아 들이 대성통곡을 하며 울었다는 이 야기입니다. 아들 말이,저도 두분을 이해 하려고 고민하고 있는데 내가 샬롯에서 얼마나 외로웠는지 두분은 아시고 계셨냐고, 지금까지,여자문제로 고민한번 안해 보다가 마음에 맞는 사람만나서 교제 를 하는데

실을 피해 맘에 들지않는 여자친구와

지금당장 결혼하겠다는것도 아닌

바닷가로 여행을간다고 합니다.나는

데,저를 좀 이해해 주면 안되는 거냐

그 일로 또한번 싫은소리를 해야했고 아버지에게 하루종일 안좋은 시선 과 말을 들었겠지요. 일이 끝나갈 무렵,남편에게 전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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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남편은 조금 당황하여 아들의 마음 을 달래주느라 급급했다는 거였습니 다.

어찌나 마음이 짠 하던지요,,,,,정말 불편한 진실입니다. 그 아이가 행복하기를 제일 바라는 게 저인데요. 그렇게 가면서 엄마가 마음에 쓰였 는지 어린아이가 사랑의표현으로 뽀 뽀하는 사진과 함께 사랑한다며 메세지 를 보냈더라구요.또 한편의 마음이 짠합니다. 이런 제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다른사람의 입술을 통해 제게 이런 말씀을 전하심니다. 너가 내게 늘 기도했던 맘 다 알고있 다.내게 구했는데 내가 너에게 나쁜것 을 주겠니" 좋은것만 주려는게 내 맘이다.아버

지,,,,이제 제마음을 아버지께 맡깁니 다. 토요일새벽,기쁜마음으로

주중에

과테말라로 떠나는 단기선교팀을 위 해 순대국을 대접하였습니다.준비하는 과정이 힘이들긴 하지만,순대국을 먹 을 수 있다는것만으로 행복해하시는 어르신들이 주는 말 과웃음이 나에게 또 다른 기쁨을 주 었기에 감사해합니다. 우리의마음은 가난하고 궁핍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을 다 받지못함 을 고백합니다. 순간순간,아들에 대한 마음이 불편 함으로 다가 오지만,애써 외면하며 잊 으려 고개를 흔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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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일 "사드(THAAD ·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는 국가

며 "현재 상황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해

와 국민의 안위가 달린 문제로 (배치 결

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정이) 바뀔 수도 없다"며 "사드 배치 문

박 대통령은 또 경제 활성화 노력을

제를 비롯한 여러 지역 현안들에 대해

강조하면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가

민심을 청취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

경정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결해 나가기 위해 지역의 대표인 국회

박 대통령은 "구조조정의 충격을 맨몸

의원과 단체장들을 직접 만날 것"이라

으로 견뎌내야 하는 근로자들과 타들

고 했다.

어가는 지역경제의 고통을 내 몸, 내 일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같이 여겨서 추경안을 다른 것과 연계

자리에서 "명백하게 입증이 된 과학적

해서 붙잡고 있지 말고 국회가 추경 처

인 근거보다는 각종 괴담과 유언비어

리에 속도를 내주기를 거듭 호소한다"

를 퍼뜨리고 안보의 근간마저 위태롭

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기업 구조조

게 흔들리고 있어서 걱정"이라며 이같

정을 충실하게 이행해서 주력 산업의

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도 가슴 시릴

경쟁력을 회복시키고 재도약의 발판을

만큼 아프게 부모님을 잃었다"며 "이제

마련하는 게 우리 경제 활성화의 첫걸

저에게 남은 유일한 소명(召命)은 대통

음"이라며 "이번 추경 예산이 통과되면

령으로서 나라와 국민을 각종 위협으

6만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

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는 것"이라고

는데 추경 처리가 늦어져서 효과가 바

했다. 박 대통령은 조만간 새누리당의

정부는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을 존

농·수·축산업, 요식업종 등 부정적 영향

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실직 위험에 직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과 면담할

중한다"며 "법의 근본 정신은 단단하게

이 우려되는 부분의 동향을 면밀하게

면한 근로자들의 불안이 커질 수밖에

것으로 알려졌다.

지켜나가면서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주시하면서 각계의 지혜를 모아서 충격

없다"고 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여름

박 대통령은 이날 논란이 되고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지금 정부에

을 최소화할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를

휴가 후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의혹

주어진 중요한 책무"라고 했다. 이어 "

바란다"고 했다.

수석 논란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사드

및 거취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

내수 위축 가능성을 비롯해 경제에 미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와 경제 문제만 얘기한 것은 올 하반기

다. 박 대통령은 '부정청탁 및 금품 수

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언급은 김영란법이 허용하는 식사 3만

국정에서 안보와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수 금지법(일명 김영란법)'과 관련해선 "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관계 부처들은

원, 선물 5만원이라는 시행령 기준을

뜻이 담긴 것이라는 해석이다. 을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경제가 대 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국민 모두 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청와대가 여야 정당에 사면 대상자와

절 특별사면에서 정치인이 포함될 가

필요성 등에 대해 건의를 받는 절차

박 대통령은 첫 사면인 2014년 1월

침을 밝혔다. 이 때문에 경제 위기 극

능성은 낮은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대

를 진행하는데 그게 아직 없다는 뜻

설 명절 특사에서 서민 생계형 사범

복을 명분으로 기업인 사면을 할 가

기업 총수는 일부 포함될 가능성이

이다. 다만 여야 공히 청와대에 비공

등 총 5925명을 특별사면 하고, 행

능성이 있다. 재계에서는 집행유예 중

있지만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

식적인 통로를 통해 사면 건의를 하

정 제재자 289만6499명에 대해 특

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근 가석

해졌다.

는 경우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

별감면 조치를 했다. 정치인과 기업

방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지만 공식 절차가 아닌 개별적인 의

인은 배제했다. 그러나 작년 8월 광복

복권 가능성이 거론된다. 건강 악화

견 전달이 실제 반영되기는 어렵다.

절 특사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로 형 집행정지 중인 이재현 CJ그룹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정치인 사면 여부에 대해 현재 논의된 것이 없다"

정치인 사면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희망의 전기가 필요하다"며 사면 방

박근혜 대통령이 실시할 8·15 광복

며 "여야 각 정당으로부터 공식적으

청와대 한 관계자는 "지난 두 번의

을 비롯한 경제인 14명과 영세 상공

회장도 사면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

로 건의나 요청을 받은 것도 없다"고

사면 때도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인 1158명 등 6527명을 사면하고 행

회장은 최근 재상고를 포기해 형을

했다. 통상 정치인 사면이 이뤄진다면

특별한 명분이 없는 만큼 이번에도

정 제재자 220만6924명에 대해 감면

확정받아 사면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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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이 검찰개혁과 사드대책 특위

시국회에서 처리하자는 것에도 합의했

설치, 세월호특조위 활동기한 연장 등

다. 누리과정과 관련해서는 내년 누리

의 현안을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와

과정 예산과 관련해 법적·재정적 대책

연계하는 방안을 시사했다. 자신들이

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 3가

원하는 것을 여당이 수용하지 않으면

지 합의에 대해서 “국민적 공감대가 분

추경 처리도 없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

명한 것이고 야3당 견해가 일치하기 때

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3일 국

문에 추경과도 밀접히 연관돼 있다”고

회에서 만나 2개의 특위와 3개의 청문

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상황

회를 도입하기로 하는 합의안을 마련

에 따라 이것들가 추경을 연계시킬 수

했다.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 가운데 일명 ‘서별관 청문회’로 불 리는 조선해운구조조정 청문회는 기획

모았다. 청문회를 열어줘야만 추경을

야 3당은 또 검찰개혁 특위와 사드대

여권에서는 “또 다시 야당이 발목잡

재정위와 정무위에서 각각 2일씩 진행

통과시켜주겠다는 이른바 ‘연계전략’

책 특위를 국회에 설치하고, 세월호 특

기를 시작했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

한 뒤 추경안을 처리하겠다고 의견을

이다.

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을 8월 임

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간 친노( 親盧)·친문(親文) 구애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정작 후보들은 친노·친문 진영과의 '흑역사(黑歷史·어두운 과 거)'를 하나씩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선 "후보들의 '문심(文心) 잡기' 경쟁의 이면에는 '과거는 잊어달라'는 의식도 작용하고 있다"고 하고 있다.

더민주 당권 후보들 추미애 후보는 2004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 탄핵에 찬성 표를 던졌다. 같 은 해 '탄핵 역풍'이 불었던 17대 총선 에서 새천년민주당 선대위원장을 맡 은 추 후보는 탄핵 반성의 뜻으로 삼 보일배까지 했지만 결국 낙선했다. 추 후보 측은 "탄핵은 잘못된 결정이었 음을 당시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지금 까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송영길 후보 역시 민주당 최고위원 시 절이던 2009년 '박연차 게이트' 당시

에 똑같이 연루됐던 MB 정부가 전(

비주류인 이종걸 후보는 2009년 '박

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상곤 후

"노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어떤 연

前) 정부에만 수사 칼날을 돌리려고

연차 게이트' 당시 "법률가적 입장에

보도 지난해 당 혁신위원장으로 활동

유로 이것(돈)을 받게 됐는지 명백한

하길래 이를 방어하려는 취지로 했던

서 본다면 노 전 대통령은 구속돼야

하면서 공천 룰을 둘러싼 친노·비노

진위가 밝혀져야 한다"고 했고, 노 전

발언"이라고 했다. 이런 '과거'와 달리

한다"고 말했고, 지난해엔 문 전 대표

갈등의 핵심에 있었다. 결국 분당(分

대통령 서거 이후 친노 진영의 원성

현재 추·송 후보 진영에는 다수의 친

사퇴를 요구하며 '당무 거부'도 했다.

黨)을 초래했다는 '책임론'에서 자유

을 들었다. 송 후보 측은 "당시 사건

노·친문 인사가 포진해 돕고 있다.

이 후보 측은 "당내 갈등에 대해 유감

로울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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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북한이 1t 이하 핵탄두를 1만㎞ 이

에 인공섬을 만드는 등 일방적이고 비

상 쏠 수 있는 기술력을 이미 확보한 것

타협적인 현상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

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 썼다. 외교 관계자는 "동북아에 긴

방위백서는 일본 방위성이 일본이 당

장을 부르는 근본 원인이 중국의 패권

면한 안보 상황을 요약·정리해 매년 펴

주의에 있다는 인식과 북한이 막연한

내는 책자다.

위험이 아니라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위

방위성은 이 백서에서 "올 2월 북한 이 실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실

협 요소가 됐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고 했다.

험과 6월에 있었던 중거리 탄도미사일

일본은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발사 실험을 분석한 결과, 기술적 신뢰

주장도 방위백서에 포함시켰다. 2005

도 측면에서 진전이 있었다"면서 "(북

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

한이 주장하는 인공위성이 아니라) 미

각 때 처음으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사일 용도로 사용할 경우, 탄두 중량이

내용이 들어간 이후 12년 연속이다. 독

1t 미만이면 1만㎞ 이상 도달할 가능성

도를 다케시마라고 적고, 그 주위에 원

이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사정거리

을 그려 자국 영공이라고 표시한 지도

1만㎞ 안에는 미국 서부 LA와 중서부

도 첨부했다.

덴버 등이 포함된다. 방위성은 또 "북한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와 국방부는 이

이 과거 4차례 핵실험을 통해 기술적

날 각각 주한일본 대사관 총괄공사대

으로 성숙한 점 등을 감안하면, 핵무

리, 무관을 불러 방위백서의 독도 영유

기 소형화·탄두화에 도달했을 가능성

권 주장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고 "독도

도 있다"면서 "북한이 기술 검증을 위

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

해 추가 미사일 실험을 벌일 가능성이

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는 우리 정

있다"고 했다.

부의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일본 방위백서는 북한의 도발과 '중국

국방부는 일본 측에 전달한 항의문에

의 국력 증가로 인한 힘의 균형의 변화'

서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2일 일본 방위백서에‘독도는 일본 땅’

다. 다카하시 히데아키 주한 일본 국방

를 아태 지역 안보 불안의 핵심 원인으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역사를 직시하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에 대한 항의로

무관도 이날 같은 이유로 서울 합동참

로 꼽았다.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는 "일

면서 한일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외교부가 마루야마고헤이 주한 일본

모본부에서 항의서한을 받았다. 일본

본의 안보에 중대하고 긴박한 위협"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

대사관 총괄공사 대리를 초치(招致)했

방위성이 2일 발표한 올해 방위백서에

라고 했고, 중국에 대해서는 "남중국해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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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정병국 후보는 "대통령이 하필 전 당대회를 앞두고 대구·경북 지역 의원 들을 만나려 하느냐"며 "전당대회 개입 논란을 피하기 위해 면담을 하더라도 전당대회 이후로 늦춰야 한다"고 했다. 주호영 후보는 "신공항·사드 문제 등으 로 TK 민심이 워낙 안 좋으니 만나는 건 괜찮다고 본다. 오히려 이런 소통은 하면 할수록 좋다"면서도 "다만, 전당 대회를 앞두고 안 하던 일을 하니까 오 해받는 게 아니겠느냐. 그런 부분은 신 중했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친박계의 이정현 후보는 "현안이 있는 지역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대통 령 면담이 추진되는 것이라면 시의적절 한 소통정치의 일환"이라고 했다. 이주 영·한선교 후보도 "대통령이 지역 현안 들에 대한 민심을 청취하는 순수한 소 통의 자리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경북의 한 친박 의원은 "대통령께 민심 을 전하는 게 전당대회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했다. 청와대가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

지역 초선 의원이 사드 성주 배치와 공

대표 경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박 대통

한편 김무성 전 대표가 전날 일부 기

고 박근혜 대통령과 대구·경북(TK) 지

군 K2 기지 이전 문제 등과 관련한 지

령이 친박계가 다수를 차지한 TK 지역

자와 저녁 자리에서 대통령과 TK 초

역 초선 국회의원들의 면담을 추진 중

역 민심을 대통령에게 전하겠다며 지

의원들을 만나는 것은 당원들에게 친

선 의원들의 면담 추진 사실을 언급한

인 것으로 2일 전해졌다. 그러자 당내

난달 중순쯤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

박계 당 대표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우

것을 놓고도 두 진영에서 논란이 있었

비박(非朴)계에선 "청와대의 경선 개입

에게 요청했다고 한다.

회적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다. 청와대와 TK 의원들 면담 추진 사

의도 아니냐"며 반발했고, 청와대와 친

여권에선 4일이 면담 날짜로 거론되지

것이다. 전당대회 투표권을 가진 TK 지

실은 김 전 대표가 기자들에게 얘기하

박(親朴)계는 "지역 정책과 관련한 의

만,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역 대의원은 전체 대의원의 21%에 달

면서 처음으로 알려졌다. 한 친박계 의

원 면담을 비박계가 오히려 정치적으

알려졌다.

한다. 일부 청와대 관계자도 이런 논란

원은 "대통령이 민심을 듣기 위해 추진

로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전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을 의식해 "면담을 전당대회 이후로 늦

중인 면담을 비박계가 경선 개입 논란

당대회를 앞두고 결국 '박심(朴心)' 논

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사드 배치

추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으로 몰고 가기 위해 고의적으로 흘린

란이 재연된 것이다.

문제를 비롯한 여러 지역 현안들에 대

알려졌다.

것 아니냐"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해 민심을 청취하고 문제를 적극적으

여당의 한 관계자는 "민심 청취가 급

반면 비박계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

"몇몇 TK 지역 초선 의원이 최근 대통

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역 대표인 국

하다면 지역단체장부터 면담하고 전당

령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도 대구·경북

령 면담을 요청해 와, 되도록 많은 의원

회의원과 단체장들을 직접 만날 것"이

대회 뒤에 의원들을 만나도 늦지 않을

지역을 방문해 선거 개입 논란이 일지

이 시간이 되는 날로 면담 일정을 조정

라고 했다.

것"이라며 "의정 활동을 한 지 얼마 안

않았느냐"며 "정치 행위는 상황과 시점

된 초선 의원들부터 부르겠다는 것도

이 중요한데 전당대회 이전에 면담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뤄진다면 '박심' 논란을 낳을 수밖에

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대통령 면담은

그러나 당내에선 "친박계가 당 대표

당 원내 대변인을 맡고 있는 친박계 김

경선에 영향을 미치려고 이번 면담을

정재(경북 포항 북구) 의원 등 일부 TK

기획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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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비박계 당 대표 후보들은 반발

없다"고 했다. www.juganphila.com


주한 중국대사관이 3일 한국인에 대

기관의 초청장 없이도 1년짜리 상용 복

한 상용 복수비자 발급을 무기한 중단

수비자를 발급했는데, 앞으로는 초청

한다는 영사국 공지를 비자 발급 대행

장이 있어야만 상용 비자 발급이 가능

업체를 통해 여행사에 통보했다. 상용

하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대사관은 비자 정책이 변한 건

복수비자는 한 번 발급받으면 만료일

아니라고 했습니다.

까지 중국을 수시로 드나들 수 있어 중 국 현지에서 사업을 하거나 무역을 하

중국 대사관 관계자

는 기업인이 주로 사용하는 비자로 알

"그거는 사실이 아니에요. 우리도 비

려졌다. 외교부는 "상용비자 대행 업체

자정책이 변한 점이 없어요."

의 등록 취소로 발행 업무가 중단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여행

우리 외교부는 "상용 비자 대행업체의

업계는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등록이 취소돼 발행 업무가 중단된 것" 주한 중국 대사관이 한국인에 대한

자를 대신 발급하기로 했지만, 복수비

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외교가와 여

상용 복수비자 발급을 무기한 중단했

자가 없으면 중국 내에 법인이 없는 중

행업계에선 중국의 이번 조치가 한국

중국 대사관이 우리 국민에 대한 상

습니다. TV조선 취재결과, 상용 복수비

소 기업인과 영세 사업가들은 큰 타격

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불만 표시나

용 복수비자 발급을 중단했습니다. 만

자 발급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주한 중

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보복 조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

료일까지 수시로 중국을 드나들며 사

국대사관 영사국 공지를 비자 발급 대

업할 수 있는 비자발급을 거부하고, 그

행 업체가 오늘 여행사들에게 통보했습

대신 1년짜리 관광 비자를 발급 한다

니다. 상용 복수비자는 한 번 발급받으

"(중국내에) 법인이 있는데는 다행인

는 공문을 여행사에 보냈습니다. 중국

면 만료일까지 아무 제약없이 중국을

데 없는데도 많잖아요. 그런데는 난리

대사관의 조치는 우리 정부의 사드 배

수시로 드나들 수 있어서 중국 현지서

가 난 거죠."

치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됩니다.

사업을 하거나 중국 기업과 거래를 하

중국과 거래하는 기업인들은 비자 중

는 기업인에게는 필수적입니다.

보복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단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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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사관은 내일부터 1년 관광 비

습니다.

레드캡 투어 관계자

외교부 당국자는 "사드와 관련성이 없 지 않아 보이지만, 장기화할 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중국 내에서 한류에 대한 견제 기류

상용 비자 발급이 전면 중단된 것은

와 한국 제품에 대한 부정적 언론 보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에 이어 상용 비자 발급까지 중단된면

"지금까지는 중국 현지 기업이나 정부

서 한중 관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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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선수로서의 능력에 대한 의심

본 야구와 투구 타이밍이 다르다는 것

까지 하며 절망에 빠져있었다는 이치

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일본 투수들을

로. (그 기간에도 매년 타격왕을 놓치

상대할 때는 ‘하나, 둘, 셋, 한 박자 쉬

지 않았다는 건 큰 함정을 넘어선 싱

고’ 타격을 해왔는데 빅리그 투수에게

크홀.) 하지만 그토록 상상하던 완벽한

는 이런 방식이 통하지 않았다. 몇 박자

타격을 몸소 경험하면서 한 단계 발전

빠른 타이밍에서 날아오는 더 빠른 공

했다는 느낌을 얻은 동시에 다시는 슬

을 공략하기 위해 그 유명한 진자타법

럼프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

의 단계를 축소했다. “메이저리그에 왔

도 생겼다. 자연스레 메이저리그 도전

는데 변화를 생각하지 않으면 주전이

에 대한 확신까지 갖게 됐다.

될 수 없다.”는 게 이치로의 말이었다.

물론 이전에도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이런 내적 갈등속에 외부 환경도 녹

를 늘 갈망했다. 앞서 말한 미일 슈퍼게

록하지 않았다. 취재진이 얼마나 들러

임에서 배리 본즈, 페드로 마르티네스,

붙건 메이저리그에서는 그저 신인일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슈퍼스타와 접

뿐. 특히 180cm 키에 70kg 정도의 깡

촉하면서 빅리그가 손에 잡힐 것처럼

마른 이치로는 시애틀의 피넬라 감독

느껴졌다. 그렇지만 막연했다. 이 당시

에겐 너무 나약해보였다. 게다가 시범

엔 단순히 새로운 무대에 대한 도전 이

경기 초반 짧게 밀어 친 타구만 때려

상의 무언가는 아니었다. 그러다 99년,

대는 이치로의 타격은 주위의 불안감

문제의 그 순간을 경험하면서 자신이

을 키웠다. 이치로가 당겨칠 수 있는 지

찾아낸 완벽한 타격이 메이저리그에서

가 시애틀 캠프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

도 통하는지 확인하고 싶어졌다. 당초

을 정도였다. 제프 넬슨, 마크 맥레모어

2001년 이후 FA 자격으로 미국 진출

그리고 존 올러루드. 당시 이치로를 별

을 노리던 계획도 바꿨다. 야구선수 이

것 아닌 선수로 단정 지었다고 회고한

치로의 터닝 포인트였다.

동료들의 목록이다.

99년 시즌 직후 떠나려했던 이치로는

결국 어느 날 피넬라 감독이 직접 질

어린 시절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준 오

문을 던지고 말았다. “혹시 한 번이라

기 감독의 만류로 심사숙고 끝에 꿈을

도 당겨 친 적이 있나?” 용감하게도 이

잠시 미뤘다. 그러다 2000년 시즌 중

치로에게 직접 말이다. 이치로의 답변, “

부상을 겪었을 때 오기 감독의 마음이

뭐, 가끔요.” 그리고 그 경기 1회 첫 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2001년부터 시애

석에서 이치로는 제대로 잡아당겼고,

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결과적으로 우

타구는 담장을 넘어갔다. 덕아웃에 돌

연한 땅볼 하나가 빅리그 행을 결정한

아온 이치로의 말이 걸작이다. “감독

셈이다.

님, 이것 말이죠?” 실제 상황이다. 궁서체를 사용하자면, 이치로는 이 상

이치로는 학창 시절 기숙사 방에 켄

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경기. 이치로는 9

그리피 주니어의 화보를 붙여둘 정도

회 선두 타자로 나와, 자신의 표현대로

작년의 강정호, 그리고 올해 김현수와

트라이크 존이다. 일본보다 바깥쪽 코

로 동경했다. 96년 미일 올스타전에서

라면 ‘형편없는 2루 땅볼’을 쳤다. 시즌

이대호, 박병호를 통해 우리도 스프링

스에 후한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기 위

실제 그리피를 만난 뒤로 꿈은 더 커졌

초반이지만 타율은 0.223까지 떨어진

캠프에서 얼마나 많은 일이 벌어질 수

해 캠프 초반 바깥쪽 공을 집중 공략

다. 99년 시애틀의 스프링캠프에 초청

상황. 그럼에도 덕아웃으로 돌아오는

있는지 알고 있다. ‘아시아 타자 1호’ 이

하면 당연히 밀어 친 타구가 나온다는

선수 자격으로 참가했을 때, 또 한 번

이치로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 있

치로는 더 극심한 스트레스를 마주했

것. 두 번째는 자신만의 루틴이다. 겨울

그리피와 의미있는 만남을 갖기도 했

었다. 땅볼만으로도 이미 언짢았던 감

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서 이치로에

을 보내고 난 뒤 스프링캠프에서 원래

다. 어릴 적 영웅과 교감하고 결국 메

독은 웃고 있는 이치로를 보고 화가 더

겐 두 가지 상황이 펼쳐졌다. 자신의 일

의 타격폼을 찾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

이저리그를 향하는, 전형적이고 상투

치솟았다고 한다.

거수일투족을 관찰하는 엄청난 규모

과정의 초반 루틴이 밀어치기라는 것이

스프링캠프, '편견을 잡아당기다'

황을 두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는 스

적인 시나리오. 물론 그리피와의 인연

상관없었다. 이치로는 오랫동안 찾아

의 일본 취재진. (당시 시애틀 구단이

다. 오해를 풀긴 했지만 이때까지도 피

이 꽤나 각별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치

헤맨 해답을 구한 순간이라고 했다. 눈

캠프 기간 발급한 출입증 가운데 일본

넬라 감독은 이치로가 정규시즌에서 2

로가 메이저리그 행을 현실적으로 결

으로 받아들인 투구의 정보가 뇌에 전

취재진의 것만 140개 안팎이었다고 한

할 8푼만 치면 성공, 운 좋으면 3할을

심하게 된 데에는 그 이상의 사연이 있

달돼 타격으로 이어지는, 알면서도 좀

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의

기록할 선수 정도로 생각했다.

다.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서 비롯된

처럼 실행하지 못했던 느낌을 완벽하

심하는 메이저리그 관계자의 시선. 말

특별한 경험 때문이었다.

게 체험했다는 것이다. “그 순간만큼은

그대로 아이러니였다.

레이저 빔, 'The Throw'

뛸 듯이 기뻤다.”는 게 이치로의 말이

그 와중에 타격폼도 수정하기로 했다.

드디어 2001 정규시즌. 이치로는 개막

다. 물아일체의 경지라고나 할까. 일본

이전까지 영상만 봤을 때는 메이저리

전에서 2안타를 치고 네 번째 경기에서

지금도 이치로는 그 날을 정확히 기억

첫 풀타임 시즌인 1994년 이후 단 한

그 투수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

4안타를 몰아치는 등 특유의 천재성을

하고 있다. 1999년 4월 11일, 나고야 돔

번도 자신의 타격에 만족하지 못하고

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실전에서는 일

서서히 입증하고 있었다. 그러다 미국

형편없는 땅볼, 발견, 그리고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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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할 사고를 친다.

방이 필요한 시점에서 말 그대로 받쳐

만약 이치로를 설명하는 단 한 장면을

놓고 때린 결승 홈런으로 또 한 번 고

꼽을 기회가 내게 주어진다면 한 순간

정관념을 무너뜨렸다. 실제로 이치로

의 망설임없이 바로 지금부터 얘기할 ‘

는 “내가 때린 홈런의 거의 100퍼센트

레이저빔’ 영상을 택할 것이다. 간단한

가 의도하고 노려친 홈런”이라고 설명

개요는 다음과 같다.

했다. 이후 이치로가 타격 연습에서 연

에르난데스의 우전 안타를 부드럽게

신 홈런을 날리는 모습은 신기한 볼거

잡은 이치로는 신속하고도 강력한 송

리로 자리 잡았고 2004년 올스타전을

구로 3루를 향하던 테렌스 롱을 낚았

앞두고 진지하게 홈런 더비 참가가 고

다. 역대 수많은 송구가운데 이렇게 정

려되기도 했다.

확하고 강한 송구가 얼마나 더 있을까.

팀 동료였던 포수 벤 데이비스는 “홈

롱의 발이 3루에 닿기 직전, 딱 알맞

런왕에 내기를 건다면 내 모든 돈을 이

게 3루수 데이빗 벨의 글러브에 빨려

치로에 걸겠다.”고 했다. (당시 시애틀

간 공은 몇 번을 돌려봐도 시원하다. 던

타격 코치였던 제럴드 페리는 이치로

지고 난 뒤 당연하다는 듯 한쪽 무릎

가 연습에서 홈런 타구를 치는 것이 실

을 꿇고 있던, 다소 거만해 보이는 모습

전과 연계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기

까지 압권이었다.

지 않았다.)

이치로와 레이저빔은 연관검색어다

운명 같은 올스타전

이치로를 기술적인 안타만 치는 선수

전반기에 보여준 것만으로 이치로는

로 봤던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충격

설명이 필요없는 스타가 됐다. 아니, 어

을 받았다. 체구를 무색하게 하는, 믿

쩌면 하나의 현상이 됐다. 이단처럼 여

지 못할 송구는 이치로에게 신비한 이

겨졌던 이치로의 타격폼은 시애틀 인

미지마저 덧씌웠다. 뭔가 미지의 능력

근 리틀 야구장에서 모든 어린이의 기

을 가지고 있는 기인이라고 해야 할까?

본 자세가 됐다. (당시 동료 올러루드는

시애틀 전담 캐스터였던 릭 리즈는 중

이치로에게 “아무리 유행해도 내 아들

계방송에서 순간적으로 ‘레이저빔’이

에게는 권하지 않겠다”고 농담하기도

라는 단어를 택했고, 이치로도 이 표

했다.) 시애틀 야구팬들의 안부 인사가

현에 대해 상당히 만족스러워했다. 어

“와사비!”로 통한 것도 이 때였다. 정말

록에 욕심있던 피넬라 감독도 “그 레이

운좋게 2001년 여름 시애틀을 방문할

저 빔은 빨래를 널어도 될 만큼 반듯

기회가 있던 필자도 세이프코필드에

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여러 차례 부

서, 또 인근 상점에서 “와사비!”로 인사

정적인 시선과 싸워 온 이치로지만 이

한 기억이 선명하다. 단기간에 모든 관

장면은 편견을 무너뜨린 가장 중요한

심을 빨아들인 이치로에게 당연히 올

사건이었다.

스타 투표도 집중됐다. 지금은 일반화

‘레이저빔’만은 못해도 빅리그 첫 홈

된 온라인 투표가 확산되던 시기였던

런 역시 강렬했다. 2001년 4월 6일 텍

만큼 일본에서 날아든 표심도 한몫했

사스 원정에서 기록한 연장전 결승 홈

다. 공교롭게 2001년 올스타전 장소는

런은 이치로가 타격과 동시에 몸을 1

시애틀. 이럴 때 ‘운명적’이라는 단어를

루 쪽으로 한 걸음 옮겨두는 약아빠진

쓰면 적절하다. 마치 이치로를 위해 준

선수만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 한

비된 듯한 무대는 시작도 운명같았다. www.juganphila.com


MVP를 동시에 수상한 역대 두 번째 선수의 자리를 이치로에 허락했다. 당시 최고의 선수 평가 보고서로 통 하던 스탯츠(Stats)사의 ‘스카우팅 노트 북’에도 1년 사이에 의미있는 변화가 있 었다. 2001년 판에서 조심스럽게 적응 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지만, 2002년 판 에선 갖은 칭찬을 쏟아냈다.

이치로. 3000. 그리고 명예의 전당 “그냥 아무렇게나 던진다. 그리고 타 구가 수비 정면으로 향하길 기도한다. 그게 이치로 상대법이다.” (팀 허드슨) “왼손 타자에게 몸쪽 싱커를 제대로 던졌을 때, 유일하게 안타를 친 선수 대였다. 94년 선수노조 파업과 맞물려

다.” (마크 멀더)

위기를 맞은 메이저리그는 손쉬운 태

“이치로의 타격은 배트를 들고 추는

이치로에 앞서 시애틀에서 51번 유니

막강한 불펜으로 팀을 꾸민 팻 길릭 단

세 전환을 위해 홈런을 택했다. 세계

발레다.” (데이브 반 디크 - 시카고 트

폼을 입었던 랜디 존슨이 내셔널리그

장의 운용도 뒷받침됐다. 빅리그 첫 가

최고의 리그를 자처했지만 금지 약물

리뷴)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된 것이다. (당초

을야구였던 클리블랜드와의 디비전시

에 관한 규제는 두루뭉술했다. 맥과이

“동부 시간대를 쓰는 팀에서 뛰었어

커트 실링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리즈에서도 이치로는 6할 타율에 12안

어와 소사 열풍이 불었고 팬들은 환호

야 했다. 그래야 제대로 평가받았을 것

최장신 파이어볼러와 타격기술의 천재

타를 몰아쳤다.

했다. 굳이 스몰볼, 빅볼같은 단어로 의

이다.”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이치로의 대결은 이치로답게 내야 안타

리그 챔피언 결정전 상대는 뉴욕 양

미부여할 필요없이 홈런 자체가 가치였

이치로를 찬양한 ‘말의 성찬’ 가운데

로 끝났다. TV로만 보던 올스타전에 직

키스. 시리즈를 앞두고 조 토레 양키스

다. 빠른 발이나 정교함으로는 더 이상

데뷔 초에 기록된 것만 이 정도다. 이

접 몸담게 된 이치로는 경기 중에도 모

감독의 특명이 떨어졌다. “에드가 마르

관심을 끌지 못했다. 30홈런이 평범하

치로는 한결같은 모습으로 빅리그에서

든 게 꿈같았다고 했다. 시애틀에서 열

티네스, 브렛 분, 존 올러루드에게는 정

던 시대였다.

16년을 뛰고 있다. 그 사이 수많은 숫자

렸기에 이치로의 아내도 관중석에서

상적인 승부를 해도 좋다. 하지만 이치

이런 홈런 시대의 정점에 이치로가

를 매일, 매달, 매년 업데이트하면서 말

이치로의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었다.

로는 반드시 막아라. 이치로가 핵이다.”

MVP를 수상한 것은 기막힌 역설이었

이다. 이치로를 설명하는 여러 수식어

양키스 투수진은 두 개의 고의 4구를

다. 이치로 본인도 거포가 아닌 자신의

가운데 가장 최근의 것으로 마무리를

헌납하면서까지 이치로를 견제했고 결

수상을 예상치 못했다. 팀 동료 브렛 분

해본다. 이치로가 기숙사 방에 붙였다

이치로 덕에 시애틀은 한 시즌 최다

국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훗날

이 MVP 투표 3위에 오를 정도로 시애

던 그 화보의 주인공이 명예의 전당에

승 타이기록인 116승을 기록했다. 빈

이치로는 “토레 감독의 지시가 정말이

틀 지역 언론의 표가 분산됐다는 사실

헌액되기 전날 한 말이다.

말이 아니었다. 98년 랜디 존슨, 99년

라면 영광이지만 그랬을 것 같지 않다”

도 이치로의 수상을 극적으로 포장하

“피트 로즈는 안타왕이다, 하지만 이

켄 그리피 주니어, 그리고 2000년 알렉

고 겸손해했다. 다만, 시애틀을 꺾은 뉴

는 요소가 됐다. 평범한 늦가을 아침,

치로는 ‘세계 안타왕’이다.” (켄 그리피

스 로드리게스까지. 팀의 간판스타가 3

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애리조나

잠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이메일

주니어)

년 연속 빠진 상황에서 얻은 결실이었

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괴로운 심

을 확인하려다 축하 전화를 받은 이치

이미 명예의 전당 행을 예약한 이치로

다. 말이 116승이지 흔한 말로 5할 승

정이었다고 털어놨다.

로는 “홈런 타자들이 충분히 표를 받

에게 남은 개인적인 관심은 단 하나다.

아간 상황에서 수상했다는 사실이 더

그가 헌액 기념 기자회견에서 어떤 기

기쁘다.”며 시대를 거역한 자신을 자

발한 발언을 할 것인지다. 우리가 익히

랑스러워했다. 메이저리그는 신인왕과

알고 있는 이치로답게 말이다.

꿈의 숫자, 116

률에서 70승을 더 거둔 것이다. 물론 투수친화적인 세이프코필드로 홈구장 을 옮기면서 수비 좋은 중거리타자와 www.juganphila.com

패러다임을 뒤흔든 MVP 메이저리그에서 90년대는 홈런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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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아니다.”(이치로)

“유연성이 나에게 힘을 준다”

▶ 매일 아침 같은 음식을 먹는다. 한

홈에서 1루까지 3.7초 주파 준족

때는 카레였고, 한때는 식빵과 국수였

김성근, “발상 자체가 다르다 ”

다.

“50살까지 야구하겠다” 공언

“나와의 약속을 한 번도 어긴 적이 없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 눈앞에

해왔다.

다”는 이치로는 마치 수도승처럼 24시

“그라운드를 캔버스로 만드는 아티

간 루틴 안에서 생활해 왔다. 강한 자

스트”

기 확신과 인내심으로 흔들림 없는 길

우투좌타인 이치로는 “초등학교, 중학

을 걸어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쓴 ‘꿈’

교 때 타격 이론을 이미 세웠다”고 말

이라는 제목의 작문이 이를 뒷받침한

한다. 2001년 메이저리그 진출 뒤 일본

다. “나의 꿈은 일류 프로야구 선수가

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빠른 공에 대응

되는 것이다. 나는 연습에는 자신 있다.

하기 위해 타격할 때 오른 다리를 드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초등학교

것(레그킥)을 없앴을 뿐이다. <뉴욕 타

6학년)까지는 365일 중 360일을 강도

임스>는 이치로를 “그라운드를 캔버스

높게 훈련하고 있다. 계약금 1억엔 이상

로 만드는 아티스트”라고도 표현한다.

을 받고 주니치 드래건스나 세이부 라

자유자재로 공을 날리면서 야구, 그 이

이언스에 입단하겠다.”

상을 보여준다는 의미다. 일부 전문가

훈련 중독은 여전하다. 뉴욕 양키스

는 이치로의 타격 모습을 테니스에 비

시절 팀 동료인 C.C 사바시아가 “이치

유하기도 한다. 시애틀 매리너스 존 모

로는 시즌이 끝난 다음날하고 크리스

지스 1루 베이스코치는 “이치로는 손

마스만 쉬고 매일 훈련한다”며 혀를 내

에 테니스 라켓을 쥔 것처럼 타격을 하

두르자, 이치로는 “마흔 살 넘으면서 달

는데 마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려는

라졌다. 하루 더 쉬고 있다”고 웃으며

듯 유격수 머리 쪽으로 타격을 날린다”

되받아친 적이 있다. 1년 365일 중 3일

고 말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을 제외하고 362일을 훈련한다는 얘기

> 리 젱킨스 기자의 견해도 비슷하다. “

다. 이치로는 그런 삶을 30년 넘게 유

이치로는 테니스에서 다운더라인을 할

지해 왔다.

때처럼 공을 깎아 친다. 발리처럼 칠 때

1973년생 스즈키 이치로는 현재 43

‘야구 선수’ 이치로를 완성하는 것은

살이다. 머리가 희끗희끗하지만 여전

‘루틴’(같은 행동 규칙)이다. 미국·일본

체구가 작아서 비록 자신이 바랐던 주

도 있고 수비가 앞쪽으로 당겨 서 있을

히 현역선수로 뛰고 있다. 시즌 타격 성

언론에 소개되고 이치로 본인이 말하

니치나 세이부에 입단하지는 못했으나

때는 수비수 뒤로 떨어지는 드롭볼을

적은 20~30대 선수들과 비교해 결코

는 그의 루틴을 일부 소개하면 이렇다.

이런 부단한 노력 덕에 일본 오릭스 블

칠 때도 있다. 톱스핀 드라이브를 날릴

뒤지지 않는다. 7월1일(한국시각) 현재

▶ 경기 시작 5시간 전에는 경기장에

루웨이브(현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

때도 있다. 공을 예측한 곳으로 정확히

타율 0.342(155타수 53안타). 일본 기

들어간다. 같은 방식으로 스트레칭을

한 뒤 7년 연속(1994~2000년) 타격왕

날리는 능력이 있으며 타격 때마다 다

록(1278안타)과 합해 이미 피트 로즈

하고 타격 준비를 한다. 비가 올 때도

에 올랐고 메이저리그 최초 10시즌 연

른 테크닉을 사용한다.”

가 보유하고 있는 야구 역대 최다 안타

똑같다.

속 200안타(2001~2010년), 시즌 최다

이치로는 빠른 배트 스피드와 함께

(4256개) 기록은 넘어섰다. 일본 성적

▶ 타격 연습 때는 늘 볼카운트를 ‘3(

안타 신기록(262개·2004년)을 세울 수

빠른 발로도 유명하다. 2004년 기록

인정 여부에 이견이 갈리지만 이치로

볼)-0(스트라이크)’으로 생각한다. 배

있었다. “타석에서는 최대한 마음을 비

한 262개 안타 중 54개가 내야안타였

가 야구 역사상 안타를 가장 많이 생

팅 훈련 때 투수들이 외야에서 뜬공을

우려고 한다. 냉정하게 방망이만 돌리

을 정도로 짧은 내야 타구에도 1루에

산해내는 선수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잡으려고 할 때면 ‘저리 비켜라’라고 소

는 타격 기계가 되는 것이다. 감정이나

서 세이프 되고는 했다. 어떤 시즌에는

리치기도 한다.

몸 상태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되면 온전

내야안타 비중이 27~28%에 이르기도

이치로 본인은 “통산 성적이나 명예의 전당 등은 신경 쓰지 않는다. 올해 성

▶ 타격할 때는 쪼그리고 앉았다가 어

히 타격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 매일

했다. 한데 정작 스스로는 “특별히 발

적, 그리고 지금의 경기에만 집중하고

깨를 들고 플레이트 쪽으로 다가간다.

훈련을 하다 보면 실밥까지 보이게 되

이 빠르지는 않다”고 말한다. “단지 테

있다”고 말하지만, 그는 지금 세계 야

그리고 깊은숨을 들이마신 뒤 방망이

고 실밥의 어떤 부위를 때려야만 내가

크닉”이라는 것이다. 이치로는 “왼손 타

구 역사의 한가운데 있다. 앞으로 12개

를 쥔 오른팔을 투수 쪽으로 뻗고, 왼

원하는 곳으로 공을 날릴 수 있을지 알

자이고 타격할 때 타자 박스에서 투수

안타(7월1일 기준)를 더 때려내면 메이

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잡는다.

게 된다. 그게 내가 냉혹하게 훈련하는

쪽으로 더 붙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이유다.”(이치로)

설명한다. 그는 홈 플레이트에서 1루까

저리그 사상 30번째로 통산 3000안타

▶ 더그아웃에 있을 때는 1인치 나무

고지를 밟는다. 3000안타-500도루-

막대기로 발바닥을 문지른다. “발이 건

통산 타율 3할(0.300) 이상으로 기록

강해야 몸도 건강하기 때문”이다.

을 좁히면 이치로는 역대 4번째 선수가 된다. 이치로는 “덩치 큰 선수들의 세계

▶ 집에서 텔레비전을 볼 때는 “시력 을 유지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낀다.

에서 그저 평범한 체구(180㎝·77㎏)의

▶ 시즌 시작 전 마라톤 선수처럼 각

선수도 세계 야구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지점(일정)에서 해야 할 것을 세밀하게

는 것을 보여주면 아이들이 야구를 보

짠다. 다달이 목표가 다르다. “쉽지 않

는 시각이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늘 말

은 목표를 세우기는 하지만 과대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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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3.7초에 주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

43살 나이에도 뛰는 현역선수 역사상 안타 가장 많이 친 선수

다. 현대 유니콘스 선수 시절 일본 스프링

볼 카운트 3-0 상상하고 배팅연습

캠프 때 오릭스 선수였던 이치로를 곁

선글라스 끼고 TV 시청하는 등

에서 지켜본 적이 있는 염경엽 감독은

수도승처럼 24시간 ‘루틴’ 생활

“훈련 방법부터 시작해서 준비가 완벽 한 사람이었다”고 돌아본다. “하루는

특수제작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

이치로가 실내연습장에서 변화구 콘택 www.juganphila.com


트를 연습하고 있었다. 기계로 공 빠르

나에게 힘을 준다고 믿는다. 유연성이

말이기 때문이다. (성공이라는 것은) 내

기를 조절해서 연습하고 있었는데 속

나의 무기”라고 했다. 미국 집과 일본

가 아닌 누군가가 정하는 것 아니냐. 누

구 타이밍에 나갔다가 변화구를 콘택

의 그의 부모 집, 그리고 경기장에도 개

군가의 인정을 받기 위해 분투하는 것

트 하는 것을 계속 같은 방법으로 끊임

인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를 설치해 하

은 겉치레일 뿐이다. 자기 자신에게 인

없이 했다. 기계 속도를 시속 150㎞로

루 3차례 운동을 한다. 이치로는 “지난

정받기 위해 싸워야만 한다. 아무리 훌

올려 놓고도 아주 편하게 쳤다. 연습 방

해 어땠는지는 지금 기억하지 않는다.

륭한 타자여도 타석에서 10번 중 7번

법이나 연습량이 남달라서 ‘나중에 코

해마다 (변화하는) 내 몸에 적응해야만

은 실패한다. 나는 여러 차례의 실패를

치가 되면 후배들을 이치로가 하는 것

한다. 그게 내가 프로 선수로 살아가는

거치면서 좀 더 나은 타자가 되기를 원

처럼 가르쳐야지’ 싶었다.” 염 감독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50살까지 야구

해왔다. 어떤 사람들은 나를 타격 천재

은퇴 뒤 이치로와 관련된 일본 책을 손

를 하겠다”는 그의 말이 허투루 들리

라고 부르지만 나는 천재가 아니다. 부

수 구해 지인에게 번역을 부탁한 뒤 타

지 않는 것은 이러한 철저한 자기 관리

상을 당하지 않아 계속 경기에 출전해

격 요령 등을 따로 정리해뒀다. “이치로

때문이다. 이치로는 2001년부터 2012

왔고 늘 한 베이스 더 가는 것을 갈구

의 타격 이론을 보면 획기적인 것이 많

년까지 12년 동안 단 한 시즌(2009

하면서 야구를 해왔을 뿐이다. 나는 그

다. (왼손타자 기준으로) ‘오른쪽 어깨를

년·146경기)만 제외하고 매 해 157경기

저 특별한 하루 없이 매일을 똑같이 살

빨리 닫아라’라는 식이 아닌 ‘모든 중심

이상(전 시즌 162경기) 출전했다.

아가면서 연습처럼 경기하고 연습처럼 경기를 끝낸다. 그렇게 하기 위해 피나

을 왼쪽 어깨에 맞춰라’라는 식으로 선 수들에게 단순하고 간단하게 가르쳐줄

“한 베이스 더 가는 것 갈구해왔을

는 훈련을 하고 준비를 한다. 나는 과

수 있는 타격 이론이 많다.”

뿐”

거의 업적 때문이 아니라 미래에 내가

이치로는 웨이트 트레이닝도 자신만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이치로

달성할 것들 때문에 나 자신이 자랑스

의 방법으로, 자신만의 기구로 한다.

는 철학자”라고 정의한다. “발상 자체

럽다. 그게 나의 삶의 모토다.”(이치로)

<월스트리트 저널> 등의 보도에 의하

가 다르다”며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

면 이치로는 비시즌 겨울 일본 호텔에

안에서 움직인다. 신념이 확고해서 옆

'STL전 대타 안타' 이치로, 2998안

서 묵을 때 호텔 창고를 개인 트레이

에서 보면 ‘미친놈’처럼 보일 수도 있지

타…대기록 '눈앞'

닝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뒤 특수제작

만 자기 일(야구)의 긍지를 쫓아다닌다”

스즈키 이치로(42, 마이애미 말린스)

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훈련한다. 일

고 했다. 실제로 이치로는 극한, 극기의

가 대타로 출전해 2루타를 터트렸다. 메

반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는 기구별로

는 근육의 이완과 긴장을 반복시키면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교

이저리그 통산 2,998번째 안타를 신고

특정 부위만 강화되게 설계돼 있으나

서 유연성을 증가시켜 몸의 동작 반경

타자가 살아남는 법을 보여줬다. 자신

하며 3,000안타 대기록에 단 2개만을

이치로가 사용하는 특수 트레이닝 기

을 넓혀준다”고 했다. “38살 이치로의

이 세운 목표에는 물음표를 달지 않았

남겨 뒀다.

구는 야구를 할 때 사용되는 어깨, 골

몸에 체지방이 6%에 불과했던”(시애틀

다. 메이저리그 타격왕 등 남들이 한때

이치로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반, 엉덩이 쪽 근육을 한꺼번에 단련시

매리너스 트레이너) 이유라고 하겠다.

비웃은 목표도 기어이 달성해 냈다. 확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킬 수 있다. 일본 기업인 월드윙 엔터

이치로는 “한때는 몸무게에서 힘이 나

실한 야구 철학을 갖고 야구에 대한 헌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프라이즈에서 제작한 이치로만을 위한

온다고 믿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나의

신과 확고한 신념이 있기에 가능한 일

카디널스와 홈 경기서 1타수 1안타를

맞춤 설계용 트레이닝 기구라고 한다. <

잠재된 힘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방

이다. “나는 성공이라는 말을 좋아하

기록했다. 7회말 대타로 출전해 안타타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트레이닝 기구

법을 이제는 안다”며 “나는 유연성이

지 않는다. 너무 임의적이고 상대적인

를 추가했다. 마이애미는 세인트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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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들 뿐이었다. 훈련을 둘러보는 것으

에 4-5로 졌다. 3-5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주자 1루

로 시작했는데, 충격적인 장면을 본 기

상황에서 마이크 던을 대신해 타석에

억이 난다. 눈에 띄는 타구를 날리는 선

들어선 이치로는 세인트루이스 불펜 조

수가 하나 있었다. 호리호리한 체격인

나단 브록스톤의 2구째를 받아쳐 우익

데 타구가 백스크린을 빵빵 때렸다. 비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날렸다. 후속

로 이치로였다"며 "대단한 선수가 여기

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에 있었나…정도가 아니라 이 녀석, 야

역대 29번째 3,000안타 기록을 눈앞

구계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에 두고 있다. 장훈, 노무라 가쓰야, 사

느꼈다. 그런데 왜 1군 경기에는 나가지

사키 가즈히로 등 일본 야구 레전드들

않지?라고 생각했었다"고 썼다.

도 이치로의 대기록을 응원하고 있다.

알고 보니 당시 도이 쇼조 감독이 이

장훈은 지난 12일 일본 TBS '선데이모

치로의 '시계추 타법'을 탐탁지 않게

닝'에 출연해 "이치로가 기록을 이루는

여겨서 기회를 주지 않았던 것이었다.

날 이 프로그램에서 '어떠냐 미국!'이라

1994년 오기 아키라 감독의 취임 이 출전했고 안타는 36개였다.

고 외치겠다"고 밝혔고 '데이터 야구 개

이치로는 지난달 16일(이하 한국 시

척자' 가쓰야 라쿠텐 골든이글스 명예

간) 미일 통산 4,257안타를 기록한 데

오카다는 1980년 드래프트 1순위로

은 스즈키가 아닌 이치로를 등록명으

감독은 "그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확실

이어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를 눈

한신에 입단해 1993년까지 14년 동안

로 정하는 등 '선수 세일즈'부터 신경을

한 야구 천재"라며 후배를 치켜세운 바

앞에 뒀다. 30일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1994년

썼다.

있다.

쳤지만 2,998안타로 3,000안타 '초읽

과 1995년은 오릭스에서 뛰고 현역 생

오카다는 "오기 씨가 아닌 다른 감독

기'에 들어간 만큼 기록 달성은 시간문

활을 마쳤다. 마지막 2년은 이치로와

이 왔다면 지금의 이치로가 있었을까.

"오기 감독 없었다면, 지금의 이치로

제다. 이치로는 1992년 오릭스에 입단

함께 뛰었다. 그는 '주간 베이스볼' 연

분명히 큰 전환점이 됐다"고 했다. 그는

가 있었을까"

한 뒤 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하는 것

재 칼럼에서 이치로와 첫 만남을 돌아

"많은 타자를 봐 왔지만 이치로 같은

한신과 오릭스에서 선수로 뛰었고, 한

으로 전설의 첫 페이지를 썼다. 그런데

봤다.

천재는 없었다. 천국에서 술 한잔 걸친

신 감독을 지냈던 오카다 아키노부가

그가 1군 선수로 제대로 활약한 것은

그가 이치로를 처음 만난 곳은 1994

오기 씨가 박수를 보내고 있지 않을까"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와 첫 만남을

210안타를 기록한 1994년이 처음이다.

년 겨울 오릭스의 미야코지마 캠프. 오

라며 추억에 잠겼다. 오기 감독은 2005

회상했다.

1992년과 1993년 2년 동안 83경기에

카다는 "익숙하지 않은 팀이고 젊은 선

년 폐암으로 타계했다.

점검의 장이다.

복귀전에서 성적은 그다지 중요해

스(총상금 5억원)에서 복귀전을 치른 다.

LPGA 투어가 아닌 국내에서 복귀

후 이치로에게 길이 열렸다. 오기 감독

보이지 않는다.

왼손 손가락 부상에 시달려온 박인

를 선택한 이유는 부담없이 경기를

우승으로 컴백 신고식을 치른다면

비는 6월11일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

치르면서 올림픽을 준비하려는 의지

더 이상 바랄게 없다. 그러나 중요한

회였던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컷

로 보인다.

건 18일 시작하는 올림픽이다. 박인

탈락한 뒤 긴 휴식에 들어갔다. 그 사

박인비는 경기 뒤 브라질로 떠날 예

비가 지금까지 경기를 거르면서 부상

이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도착

회복에 중점을 뒀던 이유도 올림픽

두 번의 메이저대회가 열렸지만 모두

해 현지에서 적응훈련을 시작한다는

출전 때문이다.

건너뛰면서 치료에 전념했다.

계획을 갖고 있다.

아직 박인비의 경기력과 부상 회복

시즌 성적은 당연히 저조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박인비가 어떤 경

이 어떤 상태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지

LPGA 투어 10개 대회에서 세 차례

기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크다. 박인비

지 않고 있다. 다만, 약 한 달 전 귀국

기권했고, 두 번은 컷 탈락했다. 3월

의 장점은 정확한 드라이브샷과 정교

해 연습과 라운드를 병행하며 컨디션

기아클래식에서 기록한 2위가 올 시

한 아이언샷 그리고 흔들림없는 퍼트

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

즌 가장 좋은 성적이다.

다. 여기에 강인한 멘탈도 갖고 있다.

해지고 있다.

손가락 부상이 심각해지면서 리우 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하게 보였다. 다

완벽하게 정상을 되찾았다면 우려할 게 없다.

박인비는 4일 오후 3시 제주 오라골 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상

행히 박인비는 부상을 털어내고 다

박인비는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명예

태와 올림픽에 대한 준비상황 등을

박인비(28·KB금융그룹·사진)가 돌

시 돌아왔다. 4일부터 제주 오라골프

의 전당에 입성한 명실상부 최강의

밝힐 예정이다. 박인비는 5일 오전 8

아온다. 56일 만에 한국여자프로골

장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여자골퍼다. 기술적인 감각만 되찾는

시30분 조정민, 이정은과 함께 10번

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

는 박인비의 복귀전이자 올림픽 최종

다면 다른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홀에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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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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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에게 '자기야'는 특별하다. 2001 년 '럭키'로 데뷔한 박주희는 2005년 '

우스개 소리로 "'자기야'가 크게 히트

발매 10년이 넘은 지금도 노래방 애창

해서 먹고 사는 데 지장은 없을 것 같

곡으로 사랑 받고 있다. 박주희가 '자기

자"고 하자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박

야'에 버금가는 5번째 앨범으로 돌아

주희는 "힘들었다"고 했다.

동 중인 박주희를 만났다.

"역설적이죠. '자기야'가 제일 많이 사 랑받았을 때가 제일 힘들었어요. 진짜

박주희는 1집 '럭키'를 비롯해 2집 '자

너무 많이 바쁘고...노래를 너무 많이

기야', 3집 '섹시하게', 4집 '오빠야'까지

하다보니까 어느 순간에는 내가 왜 노

모두 타이틀곡을 앨범 제목으로 내세

래를 해야하지? 모르겠더라고요. 왜

웠다. 그런데 이번엔 5번째를 의미하는

하지? 그 생각이 떠나지 않았어요. 내

'5th'다. 이것부터 궁금했다.

가 왜 가수가 되려고 했을까 하는 의문

"앨범 타이틀이 사랑 받는 것도 좋지 만 한 곡, 한 곡 정성을 안들인 곡이 없 주간필라 Aug 5.2016-Aug 11.2016

라는 의미에서 '5th'로 정했죠(웃음)."

자기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노래는

왔다. 최근 '박주희 5th' 앨범을 내고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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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요. 앨범에 실린 노래 모두 사랑해달

도 계속 들었고요." 박주희는 "처음에는 노래만 하면 좋 www.juganphila.com


았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지치기

가, 가지 말라고 하는 건가 헷갈리실 거

시작했다"고 했다.

예요. 생각하기 나름이죠. 저는 '왜 가

"노래를 정말 좋아했는데, 다음 무대

니'라는 제목을 통해 그걸 말하고 싶었

에 오르는 게 힘들더라고요. 내가 왜 이

어요. 겉으로 드러나는 말이 아니라 그

렇게 됐을까 후회도 많이 하고요. 그런

걸 말하는 여자의 마음을 알아달라는

데 그때 그런 고민을 한 게 제가 지금

의미죠."

껏 가수 활동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던

"저 산에 걸린 해가 기울 때마다 그대

것 같아요. 그런 생각 없이 쭉 달려왔

이름 부르고 싶지만 이 세상 하나뿐인

으면 지금까지 노래를 했을지 의문이에

나의 사랑아 이제 더는 울지 않으리"로

요. 내가 노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

시작하는 '그대 가는 길'은 신 나는 느

각의 터닝포인트가 '자기야' 때였죠."

낌의 '왜 가니'와 달리 듣는 순간 괜히 울적해지는 곡이다.

박주희는 '인생 히트곡'인 '자기야'로

"작곡가의 부친께서 일찍 돌아가셨대

몇 년을 활동했다. "아이돌이이었으면 그 다음 노래를 생

요. 홀로 남은 어머니를 위해 쓴 가사라

각했겠죠. 트로트는 그에 비해 인기가

고 해요. 어머니가 하루 중에 제일 힘

길어요. 다음 곡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

든 순간이 해질 무렵이셨다고 해요. 이

였어요. 정말 바빴어요."

곡은 제가 작사에 참여했는데 작사하

박주희는 그렇게 '자기야'로 바쁘게 활

는 데 시간도 많이 들었어요. 며칠 밤

동했지만 '남는 것'은 별로 없었다고 했

을 썼죠. 원래는 '사랑 아픈 사랑아 얼

다.

마나 아팠을까 홀로 남은 사랑 남겨두

"'자기야' 이후로 훨씬 생활이 윤택해

고 떠나야만 했을까'가 먼저였는데 가

졌죠. 집도 옮길 수 있었고요. 내 생애

사를 살리고 싶어서 '저 산에 걸린 해

이렇게 돈을 벌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가 기울 때마다' 부분을 일부러 앞으로

요. 지금 '자기야' 같은 히트곡이 나오면

돌렸어요." 박주희는 '그대 가는 길'에 남다른 애

요? 전 싫어요. 그 때 너무 힘들었던 기

정을 드러냈다.

억이 있어서요. '자기야' 때 인기가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요. 지금 더 큰 무

"이렇게까지 감성 깊게 표현한 적은

대에서 노래할 수 있고 더 대중의 사랑

처음이에요. 방송곡은 '왜 가니'지만 다

을 받는 것 같아요. '자기야'를 부른 박

른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주희가 무슨 노래를 부른 거 좋아해주

꼭 '그대 가는 길'을 불러요. 신나는 박

세요. 그냥 마냥 좋아해주시죠. '자기야'

주희에 대한 이미지가 있는데, '그대 가

부르고 다른 노래 불러드리면 더 좋아

는 길'을 부르면 다들 뭉클해 하세요.

해주시고요(웃음)."

제 어머니는 '그대 가는 길'을 하루에 한 번씩 꼭 들으신대요."

박주희는 올해 데뷔 15년을 맞았다. "'왜 가니'는 작곡이 먼저 나왔어요. 가

무대 위에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그

이드가 없었어요. 저 한 소절, 작곡가

녀이지만 홀로 있을 때는 말이 별로 없

뵀던 선배님들이 아직도 계시니까요.

"트로트 가수에게 필요한 덕목은 인

한 소절 가사를 썼는데 이게 실제 가사

다고 했다. 독서가 그녀를 위로해줄 때

그때는 호칭이 '애기'라고 불렸는데 지

내심이라고 봐요. 마라톤이랄까요. 천

가 됐어요. 10분 정도 걸렸을까요. 이제

가 많다고 했다. 최근에도 그랬다.

금은 중간층이 됐네요(웃음). 제가 데

천히 계속 페이스를 유지하는 거죠. 결

가사를 써볼까 했는데 가이드 가사가

뷔 15년 됐다고 하면 난 30년이다 이

코 쉬운 일은 아니에요."

좋다고 그 가사 그대로 됐어요."

"진짜 금방인 것 같아요. 체감으로는 3, 4년 지났나 그런 느낌이에요. 그때

뷔했을 때 의상을 한참 지난 후에도 입 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웃었다.

"책이 이상하게 읽고 싶을 때가 있어 요. 어떤 때는 책을 읽으면 필요한 구

러시고요. 하하. 오래 활동하시는 선배

박주희는 이번 새 앨범 '박주희 5th'에

'한 박자 쉬고'는 발라드와 OST를 주

절이 딱 쓰여있어요. 요즘에 새 앨범이

님들을 보면서 제 스스로 많이 배워요.

'왜 가니', '그대 가는 길' 2곡을 담았다.

로 작업해왔다. 트로트는 이번이 처음

나오면서 잠도 못 자고 신경을 많이 써

오래 활동하시면 편히 쉬다가 무대에

소속사 라우더스엔터테인먼트 메인 프

이다.

서 너무 피곤했어요. 그러다 읽은 책이

올라가실 것 같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로듀서인 '한 박자 쉬고'(한관희, 박상

설운도 선배님 같은 경우는 무대에 오

준)과 협업했다.

"트로트가 아닌 쪽에서 곡을 받으니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이었어요. '왜 가

까 새로운 느낌이에요. 편곡이나 멜로

니' 안무 연습으로 힘들 때였거든요. '

르기 전 계속해 목을 가다듬고, 남진

'왜 가니'는 경쾌하고 밝은 신디사이저

디가 색달랐죠. 제가 한번에 '오케이' 하

내가 이 나이에 왜 이렇게 연습을 해야

선배님도 리듬에 맞춰서 바운스를 주

에 신나는 비트의 드럼이 가미된 댄스

니까 이 친구들이 놀라더라고요. 자기

하나', '다른 트로트 가수들처럼 가만히

고 계세요. 무대를 서면 설수록 조심스

트로트곡이다. '짜라짜짜'하면서 반복

들은 트로트를 처음 써보니까 좋다는

서서 노래 불러도 되는데 과욕을 부리

러워진다는 말씀을 선배님들이 많이

되는 코러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그대

느낌 없이 그냥 썼대요."

나' 고민이 많았어요. 이 시간들이 헛된

하세요. 선배님들도 허투루 안 하시는

가는 길'은 애절한 기타 연주가 인상적

'왜 가니'는 '짜라짜짜'라는 제목의 곡

데 기껏 15년 한 제가 쉽게 무대에 오

인 감성 발라드곡이다. 상반되는 매력

이 될 뻔했다. 박주희가 '왜 가니'를 제

를 수 있을까요."

의 두 곡을 박주희만의 매력으로 살려

목으로 밀었다.

박주희는 "여자 가수가 좋은 점은 데 www.juganphila.com

냈다.

"노래를 들어보시면 가라고 하는 건

시간이 아닐까 하고요. 그런데 이 책에 '내가 했던 노력이 절 대 쓸 데 없는 것이 아니란 걸'이라는 문구가 있더라고요. 초조하게 느껴질 주간필라 Aug 5.2016-Aug 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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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 말을 주문처럼 외우라고 했죠.

따뜻한 노래로 위로 하는 게 힐링 같은

시면서 우는 분들이 많아요. 슬퍼서 우

에 조그마한 역할을 하는 게 아닌가 싶

이걸 잃고 희망을 얻었죠. 힘든 제 속

데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아요. 제

는 게 아니라 너무 즐거우신 거예요. 제

어 뿌듯해요. 사람들이 신바람이 났으

에서 나오는 소리 같았죠. 위안이 됐어

가 흥이 나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

가 힐링가수로서 촉촉한 노래도 좋지

면 좋겠어요. 한국인은 한도 있지만 흥

요." 박주희는 '힐링가수'가 되는 게 목

는 데 관객들은 울고 계세요. 자기 젊

만 신나게 하는 것도 힐링이라고 생각

도 있잖아요. 그 둘이 다르지 않은 것

표라고 했다.

었을 때 열정이 살아난다면서요. 스스

해요. 박주희 공연을 보고 신나면 그게

같아요. 제가 제일 잘하는 흥을 이끌

로 감동하시는 거죠. 할머니들도 춤추

행복 아닐까요. 그럴 때마다 저도 힐링

어 내보자,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

"힐링가수라고 하면 뭔가 촉촉하고

로까지 진출했다. 승연은 멤버들과 떨

플로우식은 그렇게 승연을 제치고 승

어져 유일하게 한국에 남아 음악적인

승장구, 본선 경연까지 올랐다. 아쉽게

역량을 키워나갔고, '쇼미더머니5'에도

패한 승연은 탈락 이후에도 플로우식

출연하게 됐다.

을 응원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이후 승

둘의 만남은 지난 6월 '쇼미더머니5'

연은 자신이 만든 곡을 작업하며 플로

일대일 배틀로 거슬러 올라간다. 플로

우식에게 피쳐링 제안을 했고 플로우

우식과 승연은 모두 2차 예선을 통과,

식도 흔쾌히 받아들여 '쇼미더머니5'가

MC 김진표의 진행 하에 일대일 배틀

끝난 이후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을 준비했다. 김진표는 일대일 배틀 상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신곡 제목은

대를 지목할 래퍼를 추첨을 통해 뽑아

'레시피'(RECIPE)다. 트랩 장르를 기반

대결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진표는 탈

으로 해 플로우식과 승연의 보이스가

락위기 그룹에 속해 있던 승연을 뽑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힙합 트랙이다.

고, 승연은 주저 없이 상위권 그룹의 플

승연은 이 곡을 통해 각각의 목소리를

로우식을 선택했다. 김진표 역시 이 선

음악적인 재료로 활용, 다양한 레시피

택에 대해 약간 의아해 하는 표정을 지

로 맛깔스러운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었지만 이들의 대결은 성사됐다.

메시지를 담았다. 승연은 여기에 도입

플로우식과 승연의 배틀에 대한 반응

부에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파워풀

은 크게 엇갈리지 않았다. 우승후보로

한 베이스를 가미해 사운드를 더욱 풍

점쳐졌던 플로우식의 승리를 대부분이

부하게 만들었다. '레시피'는 오는 29일

예상했기 때문. 이후 본 대결에서도 플

낮 12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

로우식과 승연은 실수 없이 무대를 잘

개될 예정이다.

마쳤고, 도끼, 더 콰이엇, 길, 매드클라

"마치 한 요리를 완성하기 위한 레시

운,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자이언티, 쿠

피와 같은 곡이에요. 다른 매력의 두 재

시 등 프로듀서 8명은 플로우식의 손

료를 섞었을 때 더 특별한 무언가가 완

을 들어줬다.

성된다는 이야기를 담았죠."(승연)

승패는 갈렸지만 승연에 대한 호평도 프로듀서 사이에서 이야기가 오고 갔

"볶음밥, 비빔밥과 같은 곡이에요. 하 하"(플로우식)

다. 2차 60초 랩 미션에서도 승연은 매

플로우식의 명쾌한 해석이었다.

지휘 하에 세계시장 공략을 목표로 활

드클라운을 제외하고 나머지 7명은 모

두 사람 모두 '쇼미더머니5'를 통해 느

동을 이어갔다. 아지아틱스는 데뷔 앨

두 탈락을 의미하는 'Fail'을 눌렀을 만

끼는 바가 남달랐다. 향후 활동에 대한

범이 미국 아이튠즈 차트 5위에 오르

큼 크게 시선을 모으지 못했다. 승연은

목표도 분명 시선을 모을 만 했다.

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얻으며

이번 일대일 배틀을 통해 자신의 존재

승연은 '쇼미더머니5' 출연으로 향후

다소 생소하지만 매력적인 조합이다.

인지도를 높였다. 특유의 중저음 톤과

감을 조금이나마 알릴 수 있었던 셈이

솔로 가수 활동에 대한 욕심이 더 커

미국 뉴욕의 흑인가에서 자랐지만 엄

빠른 랩 스타일이 매력적이다. 플로우

다.

졌다고 말했다. 승연은 "유니크 활동에

연히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는 해외

식은 이외에도 언더 힙합 신에서도 랩

파 출신 래퍼와 중화권에서 차세대 한

실력을 뽐내며 실력자로 통했다.

"제가 좀 일찍 탈락했죠. 하하"(유니 크 승연) "어깨 무게가 좀 가벼워진 느낌이랄까 요."(플로우식)

"배틀이기도 했지만 제게는 공연으로

지장이 없는 선에서 저만의 음악적 색

서의 의미도 컸어요. 플로우식 형과도

깔을 뚜렷하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 했다.

류 스타를 꿈꾸는 글로벌 아이돌 멤버

승연 역시 유니크 멤버로 데뷔하며 그

좋은 무대를 만들려고 집중했죠. 그런

가 엠넷 '쇼미더머니5'에서 만났다. 바

룹 활동을 시작한 케이스다. 지난 2014

데 플로우식 형이 너무 잘하셔서 듣자

플로우식은 "한국에서 랩 스타로 인정

로 플로우식(32, 본명 박대식)과 유니

년 싱글앨범 '폴링 인 러브'로 데뷔한 유

마자 집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크 멤버 승연(21, 본명 조승연)이다.

니크는 중국인 3명, 한국인 2명으로 구

었어요."(웃음)(승연)

는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한

플로우식은 지난 2011년 글로벌 힙합

성된 한중 합작 아이돌 그룹. 최근까지

"승연이 랩을 먼저 했는데 생각보다

국어 랩을 많이 선보일 수 있었으면 좋

그룹 아지아틱스의 멤버로 활동하며 '

도 중국에서의 활동이 많아서 중국에

너무 잘해서 내가 질 수도 있겠다는 생

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러 분야에

제2의 솔리드'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주

서는 유니크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히

각 들었어요. 안 그래도 경연을 시작한

관심이 많다. 대중에게 앞으로 보여줄

목받았다. 플로우식은 에디 신, 니키 리

높은 편이다. 특히 이보, 조이쉔 등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고 승연에 대해

것들이 많을 것 같다"고 자신감도 내비

등과 팀을 이뤄 솔리드 멤버 정재윤의

가수 활동 이외에도 배우, MC 영역으

잘 모르기도 했으니까요."(플로우식)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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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탈피했다. 다채로운 색을 입

정말 많이 도와줬어요. 초반부터 저 이

은 이청아는 '뱀파이어 탐정'과 '운빨로

역할 다들 안 도와주시고 신뢰를 받지

맨스'의 수혜자 중 한 명이었다. 이청아

못하면 해낼 수 없다고 했죠. 패션, 헤

는 '운빨로맨스' 종영이 실감 나지 않는

어, 메이크업을 스태프들이 예쁘게 만

다고 털어놨다.

들어줬어요. 외모적으로 뒷받침이 안

"아직 끝난 것 같지 않아요. 저는 좀

됐으면 '저런 면이 있었네' 하는 변신이

새로운 역할이어서 정말 들떠서 신나

불가능했을 것 같아요. 초반에 굉장히

게 했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익숙

불편하고 화려한 수면 위에 떠 있는 백

하게 흘러갈 수 있는 역할이고 저한테

조처럼 동동 떠 있는 느낌을 주기 위

타당성 없이 흘러갈 수 있었는데 불편

해 화려하더라도 편해 보이는 옷은 배

함 없이 설희가 이랬을 수 있겠다 싶게

제했어요."

흘러가서 즐겁게 했어요." 이청아가 분한 한설희는 제수호(류준

를 방해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지만

열 분)에게 트라우마를 안긴 첫사랑이

얄밉지만은 않은 인물이었다. 이는 이

었다. 처음에는 제수호를 다시 찾기 위

청아의 캐릭터 설정이 한몫했다. 달님(

해 고군분투했지만 극 말미에는 제수

이초아 분)과 오묘한 우정도 여기서 탄

호와 심보늬(황정음 분)의 사랑을 응원

생했다. "설희라는 캐릭터를 할 때 개리

하며 색다른 첫사랑 캐릭터를 구축했

(이수혁 분)와 설희, 수호와 설희, 다른

다. 이청아 역시 제수호와 심보늬의 로

사람들과 설희를 생각했어요. 설희가

맨스에 푹 빠졌다.

페미니스트일 것 같다고 생각해 여자

"작품을 하면 배역화, 시청자화되는

들을 좋아하는 것으로 설정했어요. 달

것 같아요. 두 사람(류준열, 황정음)이

님이랑 그렇게 될 줄 알고 한 건 아닌데

너무 예뻐요. 저랑 안 되면 미워야 하는

달님과 관계를 만들어준 것이라는 생

데 '내가 저렇게 자기들끼리 사랑하기

각에 뿌듯했어요."

도 힘든 애들을 굳이 괴롭혀야 할까?'

이청아는 향후 악역에 또 한번 도전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두 친구가 맨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뱀파이어 탐

날 밤새고 둘이 꽁냥꽁냥 준비하는 걸

정'에서 악역으로 분했던 그는 다시 한

보면서 드라마 '라이더스'에서 꽁냥꽁

번 악역에 도전하겠다는 말과 함께 멜

냥 하고 왔는데도 부러웠어요. 다음에

로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다음에는 또

는 사랑받는 역할을 해야겠다 싶었죠."

어떤 역할로 돌아올지 기다려지는 이

한설희는 제수호의 사랑을 얻진 못했 올해 두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고 이 를 통해 이미지 변신까지 성공했다. 누

한설희는 제수호와 심보늬의 로맨스

청아의 행보가 주목된다.

IM 스포츠 한국 지사장이자 똑 부러지

지만 이청아는 많은 걸 얻었다. 이청아

"'뱀파이어 탐정'에서 악역을 했지만

는 알파걸 한설희 역을 연기했다.

는 극에서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을

또 악역을 해보고 싶어요. 의사나 변호

구보다 바쁜 2016년을 보낸 이청아(32)

이청아는 앞선 출연작인 케이블채널

선보이며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올랐다.

사 같은 전문직도 해보고 싶고요. 장르

는 지난 14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OCN 일요드라마 '뱀파이어 탐정'에선

그는 이번 작품 속 변신을 위해 각고의

드라마가 재밌을 것 같아요. 이번엔 사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비밀스러운 인물 요나 역을 맡았다. 이

노력을 기울였다.

랑을 못 받았더니 멜로도 해보고 싶어

김희원 제작 화이브라더스 C&M)에서

청아는 두 작품을 통해 밝고 명랑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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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스트와 헤어, 메이크업 팀이

요. 다음엔 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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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왔죠. 그런 것을 영화적 흥행을 위

요. 우정의 비결이요? 존중이죠. 저희는

해 전투신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아요.

오래전에서부터 상대방의 말을 더 많

그래서 실화 베이스를 잘 활용해서 전

이 들어주는게 버릇이 됐어요. 그러다

쟁보다는 첩보 쪽으로 힘을 싣자는 아

보니까 오랜 친구사이를 유지해 온 것

이디어를 냈죠. 이 영화 출연을 놓고 고

같아요. 같이 영화를 볼 때는 사람들이

민할 때, 첩보영화 형식을 잘만 그려내

없는 조조 영화로 주로 봐요. 같이 스

면 신선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

위트 박스에서 앉아서 영화를 봐요. 저

어요. 놓치기 아쉬웠죠."

희 스위트 박스에 앉아도 되잖아요?(웃

'인천상륙작전'에는 할리우드 배우 리

음)" 1993년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이

암 니슨이 출연하며 영화 개봉 전부터

정재는 올해 벌써 데뷔 23년 차를 맞

주목 받았다. 리암 니슨은 맥아더 장군

았다. 배우가 아닌 일반인으로 산 시간

역할을 맡아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

이 21년이라면, 배우 이정재로 살아 온

준다. 이정재는 리암 니슨과 함께 촬영

시간이 23년이나 된 것이다. 배우 이정

하며 정말 대단한 배우라 느꼈다고 말

재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그의 목표,

했다. 대사를 써오고, 소품까지 직접 준

꿈은 무엇일까.

비해 오는 그의 열정에 놀랐다고. 당초

"제 인생의 반 이상을 배우로서 살아

에는 극중 이정재와 리암 니슨이 함께

왔어요. 그래서 이제 연기자 이정재와

만나는 신이 없었지만 리암 니슨과 함

개인 이정재를 떼놓고 생각할 수 있을

께 촬영하고 싶어서 시나리오를 수정,

까 스스로에게 질문한 적이 있어요. 결

두 사람이 함께 만나는 신을 만들기도

국 배우 이정재와 그냥 사랑 이정재는

했다.

같은거구나 생각했죠. 불과 몇 년 전만

"리암 니슨이 한국에 오는데 이번 기

해도 그냥 사람 이정재는 어디에 있나.

회가 아니면 언제 그와 함께 영화를 찍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런 질문을 스스

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인

로에게 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욕심도 있었죠.(웃음) 개인적으로는 리

배우의 삶과, 저 스스로를 구분할 수 없

암 니슨과 촬영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

는 것 같아요. 벌써 내 나이가 몇살인데

고, 또 영화적으로는 주인공 장학수와

요.(웃음) 과거에는 모르는 것들이 많아

주인공 리암 니슨이 한 번도 안 만난다

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는 상황도 있

는 것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최대한 자

었고 불편하기도 했어요. 이제는 20년

연스럽게 만나는 장면을 만들어 달라

넘게 배우로 살면서 그런 것들이 좀 편

고 부탁해서 함께 촬영했죠."

해졌어요. 조금 더 저를 꾸며서 보여드

이정재는 최근 20년 지기 절친인 정

린다든가, 혹은 나를 어떻게 표현해서

우성과 함께 아티스트 컴퍼니라는 회

보여줄까 하는 고민은 거의 없어졌어

사를 차렸다. 두 사람은 함께 연기하고,

요. 여태까지 20년 동안 영화에 나왔

이정재는 지난 25일 오전 서울 삼청동

립운동가 중에서도 아직 알려지지 않

후배들을 양성하겠다는 뜻을 모아 함

던 내 모습과, 인터뷰를 통해서 이정재

한 카페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 인터

은 사람이 많거든요. 그래서 계속 자료

께 하게 됐다.

라는 사람의 모습과 속마음을 다 보여

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생각과 배우

등을 조사 하다 보면 새로운 사람과 이

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야기가 계속 나타나는 것 같아요."

"함께 회사를 차리니까 오히려 편해 요. 회사를 크게 키우겠다는 것이 목표

준 것 같아요. 하하. 제가 어떤 사람인 지 이제 다들 아시잖아요. 하하."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 전황을 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인천상륙작전'은

가 아니라 부담감을 크게 없어요. 이제

고생해서 촬영한 영화가 곧 개봉을

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노

애국적인 느낌이 강한 것이 사실이다.

막 시작했으니 올해는 둘이서 놀면서

앞두고 있지만, 이정재는 긴장한 모습

력한 숨겨진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

하지만 흔한 전쟁 영화는 아니다. 인천

구상하다가 내년부터는 좋은 신인이나

보다는 편안한 모습이었다. '치명적인

품. 이정재는 극중 X-레이 부대의 장학

상륙작전이라는 전투를 화려하게 꾸미

후배 연기자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결함'은 없는 영화라고 웃으며 관객 평

수 대장 역할을 맡아 영화를 이끈다.

기보다는 그에 앞서 진행 된 사건들을

안되면 그냥 계속 저희 둘이 하는거죠."

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천만 돌파나 흥

전작인 '암살'에서 조국을 배신한 첩

위주로 그리기 때문에 첩보물의 느낌이

이정재와 정우성의 우정은 연예계에

행 욕심보다는 '인천상륙작전'의 의미

자 염석진 역할을 맡았던 이정재는 이

강하다. 이정재 역시 이런 것에 매력을

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 훤칠한 미모로

번 '인천상륙작전'에서 나라를 구한 영

느껴 영화에 출연했다고 털어놨다.

40대 훈남 대표배우로 손꼽히는 두 사

"목표는 손익분기점을 넘는거예요. 이

에 더 집중했다.

웅을 연기한다. 비슷한 시기의 시대극

"초고 시나리오와 지금 나온 영화가

람은 서로에게 존댓말을 쓴다. 이정재

영화에 참여한 사람들이 손해 안 보고

에서 완전히 다른 인물을 맡게 된 것

많이 바뀌었어요. 제가 우려했던 것은

는 인터뷰 도중에서 정우성을 언급하

'우리 잘했다. 의미 있는 영화를 만들었

이다.

이 작품이 너무 애국적으로 보이지 않

며 '우성씨'라고 불렀다.

다'이런 만족을 느끼고 싶어요. 천만 돌

"한국 역사가 워낙 격동의 시기를 겪

을까 하는 것이었죠. 사실 역사적으로

"아직도 서로 존대하죠. 벌써 20년이

파 욕심은 없어요. 이런 소재의 영화를

었기 때문에 아픔도 많고, 그만큼 영화

봤을 때 인천상륙작전은 치열한 전투

나 됐는데 어떻게 반말을 하겠어요. 하

잘 만들었다, 이 영화 덕분에 우리가 잘

나 드라마 소재로 할 만한 이야기가 많

가 아니었어요. 연합군이 많은 군대를

하. 이제 우성씨가 대표님이 되셨으니

몰랐던 역사 속 인물들을 알게 됐다 그

은 것 같아요. '암살'만 해도 사실은 독

앞세워서 밀고 들어왔기 때문에 쉽게

앞으로 영원히 존댓말을 쓰지 않을까

런 이야기를 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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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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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연기를 집중적으로 안 볼 수가

대작이 재밌지 않나. 그런 점에서 올 여

없다. '신의 한 수' 당시 '절대 악'이란 평

름 할리우드에 대적할만한 작품에 출

가를 받았고 이번에도 악역을 맡았다.

연한다는 게 기뻤다.

그 차별점을 선명하게 긋기 위해 나름 노력을 했다. 림계진은 능글능글하다

-리암 니슨과 한 작품에서 만났다.

고 해야 하나, 실실 웃지만 속을 알 수

함께하는 장면은 없었지만.

없고, 기름진 캐릭터다. 감독님과 상의

▶함께 연기하는 장면이 없는 건 아쉽

해 그런 캐릭터로 방향을 잡았고, 그런

지만 어쩔 수 없다. 포스터 촬영을 하루

면에서 내심 만족할 수 있었다.

종일 함께 했다. 평소에도 팬이었지만 더 팬이 됐다. 저는 할리우드 배우라고

-그래서 7kg을 찌웠나.

그래서 까탈스럽거나 할 거라고 생각했

▶외관상으로도 차별점을 두고 싶었

는데 전혀 그렇지 않으셨다. 반면 매니

다. 능글맞고 기름진 캐릭터를 이미지

저 분이 매같은 눈으로 보셨다.(웃음)

로도 표현하고 싶었다. 날렵하고 무술

64세시니까 존칭을 안 쓸 수가 없다.

10단처럼 보이는 사령관 캐릭터를 만

언어는 다르지만 상대가 연기하는 걸

들 수도 있지만, 살을 찌워 소위 말하

보며 에너지, 정서, 기운을 느낄 수 있

는 재수없는' 악역에 근접하려 했다. 막

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미션'이란 영화

상 살을 찌우니 '아, 내가 많이 쪘구나'

에서 당신을 처음 봤는데 인상적이었다

하는 생각에 기분이 묘하더라. 제가 원

고 하니 기뻤나보다. '꼬마일 때냐'고 하

해서 찍었는데도 서운하더라. 서운하지

기에 중학생 때라고 하니 웃더라. 제 빛

않을 정도로 찌우면 되겠지 했는데 너

이 맘에 든다고 해서 '나는 미소가 마

무 멀리 간 거다.(웃음) 마침 화보 촬영

음에 든다. 그래서 관객이 좋아하는 것

이 있었고 한 1주일 운동을 해 살을 쫙

같다'고 하니 수줍어 하셨다.

뺐더니 제작사와 투자배급사에서 '절대

이번 내한 때는 제 해외 일정이 있어

안된다'고 난리가 나 다시 찌웠다. 평소

같이하지 못했는데, '밥 산다고 했는데

보다 총 7kg을 찌웠고 지금은 6kg을

어디 갔냐'고 저를 찾았다고 하시더라.

뺀 상태다. 따져보면 체지방을 약 20kg

전에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해 놓고 약

을 빼고 근육을 14kg 찌운 셈이다.

속 이행을 못했다. 나중에 해야지. 미국 시장에서 개봉해 무대인사를 가게 되

-찌우는 것과 빼는 것 중 뭐가 힘

면 만나지 않겠나. 보고싶다.

든가. ▶선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 찌우는

-북한 사투리는 어떻게 준비했나.

건 육체적으로 정말 행복하다. 그런데

▶최선을 다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

정신적으로.(웃음) '이범수가 스스로를

게는 평안도 사투리가 귀에 익숙하다.

놔 버린 것 같아' 이런 소리 듣는 것

그러나 캐릭터 성격상 함경도 사투리

아닌가 싶으니까. 뺄 때는 '내가 왜 괜

가 어울릴 듯해 함경도 사투리를 준비

히 살을 찌워가지고' 이러며 투덜거리

했다. 실제 북한군 출신의 탈북자 분께

며 뺀다. 물론 어차피 배우는 맡은 역

두 달 전부터 사투리를 배웠다. 의도했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다. 무엇보다 작품에 대한 만족과 기대

할에 따라 살을 찌우기도 하고 빼기도

던 건 느물느물한 말투였는데, 그건 연

뒤바꾼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주역을

가 남달랐다. "2번 보니 더 좋은 영화가

하니까.

변에서 쓰는 말투지 북한 사투리가 아

그리는 작품이다. 이범수는 그 주역들

있나 했는데 우리 영화가 그렇다"는 이

과 대적했던 인천 주둔 북한군 사령

범수는 다을 소을 두 자녀는 물론이고

-출연제의를 받고는 단번에 수락했

관 림계진 역을 맡았다. 소련 출신 유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

나?

학파 엘리트로, 실수를 저지를 부하들

은 영화라며 환하게 웃었다.

에게 직접 총을 쏴댈 만큼 포악한 악 당이기도 하다. 2014년 '신의 한 수'에

-영화를 본 소감은?

니라는 거다. 동해안 쪽 말투가 딱딱하 고 세다. 어려웠던 건 현장에서 생동감 있는 애

▶맞다. 기획이 무척 좋다고 생각했다.

드리브가 나가면 좋겠다 하는 순간이

전쟁영화도 좋아하지만 우리나라 역사

있는데 아무래도 주춤거리게 된다. 전

를 다룬 점이 좋았다. 인천상륙작전에

화 걸어 '이게 맞냐' 물어보고 하거나 전

서 보여줬던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완성본을 볼 때면 항상 긴장된다.

대해 이 기회에 잘 알게되면 좋겠다고

화 통화가 안되면 못하고 그랬다. 조심

듯한 악당 살수와는 또 다른 악의 축

안 그렇다면 그것도 모순일 것이다. 주

생각했다. 우리가 거저 연합군 덕을 본

스럽게 연기했다.

인 셈이다.

변 분들에게 보여드려도 부끄럽지 않

게 아니고 해군첩보부대나 켈로부대가

다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 안도할 수 있

엄청난 희생과 노력을 한 끝에 작전이

었다.

성공해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이다. 간

▶2번째 촬영에서 무릎을 다쳤다. 복

과해선 안될 부분이라 생각했기에 뜻

병이었다. 다칠 일도 아닌데 계단을 달

깊었다. 단순히 생각하면 블록버스터

려 내려오는 신을 찍다 총에 걸려 넘어

'기름지고 재수없는' 악당을 표현하고 자 무려 7kg을 늘려 촬영에 임했던 이 범수는 살찐비주얼에 낙심했다며 남모 를 고충을 털어놨지만 밝은 표정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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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었나.

-다른 어려움은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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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 달려가던 말이 쑤셔박히듯 넘어

야 돼냐 했는데 그게 방송을 해야 되

진 거다. 그것도 무릎까지 오는 장화를

더라.(웃음) 2~3주마다 이벤트를 만들

신고. 공중에 뜨는 순간이 한 1분처럼

어준다는 게 쉽지 않다. 요즘엔 보람을

느껴졌다. '에이, 이거 큰일났다' 하는 순

느낀다. 애들이 더 신이 나서 촬영 전날

간 무릎이 보도블럭에 찍히는데 뜨끔

쯤 되면 '미리 가면 안되냐'고 한다. 물

했다. 그 덕에 무릎에 물이 찼다. 목발

론 촬영은 쉽지 않다.

짚고 있다가 목발 놓고 촬영하고, 아프 면 진통제 맞고 찍었다. 그게 또 배우

-연극영화과 교수로 있으면서 신인

하는 재미다. 이제 좀 괜찮다.

들을 위주로 매니지먼트사도 운영하 고 있는데. ▶연기적 경험은 말할 것도 없이 현

-이정재와는 '태양은 없다', '오 브라

장에서의 경험이 후학들에게 실질적

더스'에 이어 3번째 만났다. ▶정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그런 생

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기쁘겠다고 생

각을 해 본다. 어떤 분야든 그 분야에

각했다. 제가 학창시절에 누리지 못하

서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건 그만큼의

고 느끼지 못한 데 대한 대리만족이기

매력과 능력이 있는 거라고. 그러기 위

도 하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있어서

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 동반돼야 하

도 정말 배우이다보니 정말 배우가 원

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태양은 없다'

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어떤 곳일

때 처음 봤을 때는 알려진 지 1~2년 된

까 배우 입장에서 생각하게 된다. 가요

젊은 배우였다면 지금은 든든한 선 굵

계는 SM YG 신인 발굴 육성 투자 데

은 배우로 성장했다. 너무 멋진 일이다.

뷔시켜서 멋지게 상품으로 내놓는 시

같이 한다는 이야기 듣고 무척 기뻤다.

스템이 정착돼 선순환된다고 생각한다.

1998년에 '태양은 없다' 하고 2002년 '

한 해 두 해 노력해서 된 게 아니다. 박

오 브라더스' 한다고 낄낄거리던 때가

수를 보낸다. 당장이라도 찾아가서 양

벌써 10년 넘게 지났다. 3번째 작품이

현석 이수만씨 찾아가서 노하우를 물

야말로 감회가 새롭다. 더 재미있게 했

어보고 싶을 정도로 부럽다. 연기쪽에

다.

도 시스템이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이

-그 사이 가정을 꾸리고 두 아이의

두를 일도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본인

안이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 그걸 하면

있다. 방송국 공채 없어지면서 신인 등

은 흐뭇하게 듣더라.

민낯이 드러나지 않나. 그걸 보여준다

용문이 없어졌는데 우리 회사가 그런

는 데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다 민낯과

곳이 되길 바란다. 상당히 의미있는 일

아빠가 됐다. 이정재는 반면 솔로고. ▶언젠가는 가정을 가져야 할 것 아니

-소을 다을 남매와 예능 프로그램 '

일상을 밝히는 데 주저하지 않게 됐다.

이라고 생각한다. 기를 직접 해본 대표

냐고 제가 이야기한 적이 있다. 본인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있는

저는 '성장'이란 단어를 쓰고 싶다. 그리

로서 책임자가 연기를 가르칠 수 있다

라고 그런 생각을 왜 안하겠나. 하고 싶

데.

고 무엇보다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 아

면 의미있을 것이다. SM, YG, JYP에서

이들 추억을 만드는 데 꼭 방송을 해

얻은 힌트다.

을 때 하는 게 최고라고, 미룰 일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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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이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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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애(37)가 새로운 도전을 했다.

몸으로 하는 도전을 즐기는 편이죠. '국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 중

가대표2' 촬영을 시작하고 나서는 '내

인 17년차 배우 수애는 아이스하키를

가 너무 쉽게 봤던 것이 아닐까' 생각하

소재로 한 영화를 통해 여배우의 우아

기도 했어요. 하지만 만족하고 있어요.

함 대신 땀내 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 영화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여배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

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거였거

페에서 진행된 영화 '국가대표'(감독 김

든요. 늘 남자 배우들과 멜로를 하며 깊

종현) 인터뷰에서 수애를 만났다.

은 눈빛 주고 받았다면 여자 동료와 허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

심탄회하게 연기하며 느끼고 배우고 싶

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었어요. 여섯 명이 이렇게 함께 고생하

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수애를 비롯

다보니 정말 친해졌죠."

해 오연서, 하재숙, 김예원, 김슬기, 진지

'국가대표2'의 여섯 여배우들은 갯벌

희 등 6명의 배우들이 영화를 이끈다.

에서 체력훈련을 하는 장면을 촬영하

충무로에서 이처럼 여배우들이 중심

며 처음 만났다. 이들은 함께 얼음 위를

이 되는 영화가 많지 않다. 특히나 '국

뒹굴고, 기마자세로 기합을 받으며 서

가대표2'는 스포츠 영화인만큼 몸싸

로에 대한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움, 고된 훈련이 이뤄지기 때문에 30대

"여자들끼리 촬영하다 보니 초반에 소

중반의 여배우가 흔쾌히 출연하기는 쉽

통이 안되면 어쩌나 걱정을 했어요. 하

지 않을 터. 수애는 왜 이렇게 사서 고

지만 처음 현장에 가서 이런 걱정이 싹

생을 한 것일까.

사라졌죠. 다들 나이대가 다양해서 조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이렇게 스포

합이 좋았어요. 촬영하면서 대기 시간

츠 영화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을 솝꼽아 기다릴 정도였어요. 함께 모

들었어요. 제가 원래 운동을 좋아하고

이면 '이렇게 솔직하게 수위 높게 대화

도전을 좋아하거든요. 10년 넘게 한강

해도 될까'라고 생각 할만큼 많은 이야

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있어요.

기를 했어요. 저희끼리 있을 때는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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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이야기도 많이하고 누군가의 뒷

스로 외유내강의 강한 모습을 꿈꾸는

담화도 하며 친해졌어요. 하하."

것 같아요. 연기가 좋은 것이 내가 못

수애를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

가진 결핍에 대한 대리만족을 할 수 있

로 단아한 매력이다. 수애가 영화나 드

는 점이잖아요. 작품에서 강한 모습을

라마에서 단아한 캐릭터를 연기한 적

많이 연기했는데 실제로도 그런 모습

은 많지 않지만 수애하면 단아함이라

이면 좋겠어요."

는 문구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그의

'국가대표2'에서 수애가 맡은 역할인

단아함은 연기가 아니라 외면에서 풍

리지원 역시 단아함과는 거리가 멀다.

기는 분위기에서 나온다. 자연스러운

좀 더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

이목구비에서 나오는 선한 인상, 그리

심을 낼 만도 한데 다 내려놨다. 탈북

고 우아한 매력이 수애를 더욱 빛나게

한 아이스하키선수 역할을 맡은 그는

만든다.

노메이크업에 무거운 아이스하키 장비

"작품에서는 단아한 모습을 보인 적

를 찾고 얼음 위를 질주한다. "영화에

이 없어요. 영화 '감기'도 그렇고 최근에

서는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는 역할을

했던 드라마 '야왕'이나 '가면'도 단아함

거의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입

과는 거리가 멀었죠. 처음에는 내가 연

버릇처럼 말하는데 항상 '곱게 늙자'라

기를 못해서 계속 단아하다고 말하는

고 생각하거든요. 얼굴의 결을 보여주

건가 걱정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나이

고 싶어요. 나의 연기나 내 모습이 다

가 들면서 조금은 연기에 자신감을 갖

묻어날 수 있도록요. 내 주름 하나하나

고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저는 스

가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

중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저

램 '걸스피릿' 연출 마건영 PD가 앞

희도 깜짝 놀랐다"며 "다들 임하는

으로의 반전을 예고했다.

자세가 남달라서 (순위가) 엎치락뒤

마건영 PD는 27일 오전 스타뉴스

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 "5회차까지 녹화를 마쳤다"며 "

한편 '걸스피릿'은 데뷔 후에도 스

모든 회차에 반전이 있다. 한 번 1

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여자 아

등이 영원한 1등일 수 없다. 반전의

이돌 보컬들의 숨겨진 실력을 확인

묘미가 매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할 수 있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스피

앞서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걸스

카 보형, 피에스타 혜미, 레이디스코

피릿'에서는 A조 리그전이 진행됐

드 소정, 베스티 유지, 라붐 소연, 러

다. 이날 소나무 민재가 1위를 차지

블리즈 케이, 소나무 민재, CLC 승

하며 반전을 안겼다. 첫 회에서는 오

희, 오마이걸 승희, 에이프릴 진솔,

마이걸 승희가 1위에 오른 바 있다.

우주소녀 다원, 플레디스걸즈 성연

마건영 PD는 "1등이 중요한 건 아

이 출연한다.

니다. 저희 방송의 기조가 경연의 형식을 띠고 있긴 하지만 1등이 아 닌 친구에게 포커스가 갈 수 있도 록 하는 것"이라며 "준비 과정 등에 서 볼 수 있는 감동에 초점을 뒀다" 라고 설명했다. '걸스피릿'은 방송 전 뛰어난 가창 력의 소유자로 알려진 스피카 보형, 베스티 유지 등의 우세가 점쳐졌지 만 이와 다른 결과가 나오고 있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그는 "특정 인물들에게 순위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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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지나 승연은 부푼 꿈을 안고 소 속사에 '쇼미더머니5'에 참가하겠다고

의의를 뒀다.

밝히고 무대에 섰다. 승연은 1, 2차 예

"무대 자체도 플로우식 형과의 케미스

선을 가까스로 통과한 이후 3차 예선

트리가 정말 좋았고요, 후회는 전혀 없

일대일 배틀 미션에서 LA 예선 최고의

어요. 탈락 위기 그룹에 포함돼 있다고

실력자로 화제를 모은 플로우식을 직접

해서 오히려 기죽은 태도를 보이고 싶

지목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 않았고요. 저보다 더 탈락 위기에 놓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았을 법도 했다. 3번째 무대 만에 '쇼미더머니5'를 떠나

인 래퍼를 고르고 싶은 생각은 더더욱 없었고요."

야 한다는 점도 그렇고 분명 전략적으

승연이 일대일 배틀 무대까지 서기까

로 승부를 가져가서 더 높은 경연까지

지는 프로듀서로 참가한 래퍼 매드클

올라갈 수도 있었다. 탈락 위기 그룹에

라운의 도움(?)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

속해 있었음에도 최상위 그룹에 속한

다. 승연은 1차 예선에서 매드클라운

플로우식을 일대일 배틀에서 직접 지

앞에서 자신의 랩을 선보여 겨우 합격

목한 것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대

목걸이를 받았다. 이후 2차 예선 60초

목이었다.

랩 미션에서 나머지 7명의 프로듀서가

승연은 당시 무대에 대해 "배틀이 아

탈락을 의미하는 'Fail'을 선언했을 때

닌 공연으로서 더 충실했다"고 밝혔다.

도 매드클라운만이 유일하게 승연에게

"플로우식 형은 예전에 아지아틱스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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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에 큰

Fail을 선언하지 않았다.

동 때부터 이미 잘 알고 있었어요. 프

실제로도 승연과 매드클라운은 어느

로듀서 분들께 정말 좋은 무대를 보여

정도 친분이 있었다. 물론 승연은 그 친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

분으로 자신이 2차 예선까지 통과했다

아요. 플로우식 형과 트랙 의논도 순조

고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롭게 진행됐고 분위기도 정말 좋았거든

"방송에 나오지 않았는데 1차 예선

요. 그래도 일대일 배틀이니까 저만 갖

때 매드클라운이 제게 랩을 계속 주문

고 있는 비장의 무기를 숨겨뒀어요. 플

했어요. 16마디 짜리 랩을 4번 정도는

로우식 형 랩 하는 모습 보면서 '아, 바

요구하시더라고요. 다행히도 마음에

로 집에 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드셨는지 2차 예선에서 설 기회를 주

고요."(웃음)

신 건 정말 감사했어요."

승연은 이번 미션에 대해 여러모로 많

플로우식과 함께 꾸민 일대일 배틀 미

은 의미를 두고 있었다. 승연에게 일대

션을 마치고 매드클라운과 함께 팀을

일 배틀은 경쟁이자 공연이었다. 큰 반

이룬 프로듀서 길은 매드클라운에게 "

전 없이 탈락하고 말았지만 그래도 승

너 사람 볼 줄 아는구나"라고 했다. 길

연은 완성도 있는 무대로 프로듀서 8

의 이 말은 매드클라운이 성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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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높은 아티스트의 실력을 잘 발견했

이다. 이렇게 멤버들이 떨어져 있기에

다는 뜻이었고, 그 사례가 바로 승연이

한국에서 완전체로 활동하는 것도 쉬

었다.

운 일이 아니었다. (유니크는 오는 11월 께 한국에서 완전체로 컴백 앨범을 준

승연은 "'쇼미더머니5'를 통해 래퍼로

비 중이다.)

서 내 인지도가 높아진 것에 대해 정

"솔직히 솔로 활동도 욕심이 있어요.

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 그룹 안에서 맡은

유니크 승연 "'쇼미5' 이후 솔로 활동

역할이 있음에도 중국에서 잘할 수 있

욕심 커졌죠"

는 분야로 진출해 활동을 넓혀갔던 것

유니크 멤버 승연은 '쇼미더머니5' 녹

이고 저는 래퍼로서, 음악에 대한 뜻을

화를 이어가며 가장 큰 어려움으로 가

갖고 '쇼미더머니5'에 출연한 것이었고

사 준비를 꼽았다.

요. 이번 출연을 통해 솔로 활동에 대

"주 1회 정도 촬영을 했는데 녹화마다

한 욕심도 커질 것 같아요. 물론 유니

콘셉트가 계속 바뀌었어요. 그래서 그

크 활동에 지장이 가면 안 되죠. 멤버

때마다 소화할 수 있는 가사를 준비해

들끼리도 '우리는 가수다'라는 것에 있

야 했는데 여기에 새로 쓴 가사를 외워

어서는 이견이 없어요." 승연에게 만약 '쇼미더머니6'가 제작된

야 하는 것도 좀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승연은 무대에서 랩을 하며 가

다면 출연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질

사를 틀린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문을 던졌다. 승연은 잠시 망설이며 "그

번 '쇼미더머니5'에서도 실력파 래퍼들

때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시

의 가사 실수는 프로듀서 경연에 정말

망설였지만 출연을 안 할 것 같다는 뉘

많은 영향을 미쳤다.

앙스는 아니었다. 충분히 기회가 된다 면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승연은 또한 이번 '쇼미더머니5'가 래

에 대한 고민이 담긴 답변이었다.

퍼로서, 또는 가수로서 자신의 위치에

앞으로 승연이 대중에 보여줄 자신만

대해 많은 고민과 욕심을 품게 한 프로 그램이었음을 강조했다. 아이돌 멤버라

작 아이돌이다. 승연과 성주가 한국 멤

지도도 한국에서보다 훨씬 높다는 점

의 음악 세계가 어떻게 될 지도 지켜볼

는 타이틀 안에서 랩을 담당하고 있는

버이고 문한, 이보, 조이쉔은 모두 중국

이다. 실제로 멤버들은 다수의 드라마,

일이다.

자신의 향후 행보, 그리고 유니크라는

출신 멤버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가수보다

한편 승연은 '쇼미더머니5'에서 일대

더 특이한 점은 승연을 제외한 나머

배우 또는 MC로서 역량을 펼치고 있

일 배틀 미션으로 인연을 맺은 래퍼 플

지 4명의 멤버들이 모두 중국에서 왕성

다. 실질적으로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

로우식과 콜라보레이션 곡 '레시피'를

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에서 인

고 있는 유니크 멤버는 승연 혼자인 셈

오는 발표한다.

그룹이 갖고 있는 남다른 위치 등에 대 한 고민이었다. 승연이 속한 유니크는 이른바 한중 합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 하 '라디오스타') 연출 황교진 PD가 양세형과 강

앞서 지난 2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양세형,

타의 에피소드를 듣고 강타를 섭외했다고 밝혔다.

양세찬은 당시 강타와 친분을 공개한 바 있다. 양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노잼에

세형은 강타와 매일 만나 술을 마시기도 하고 그

꿀잼 발라드립니다' 특집으로 꾸며져 강타, 이진

가 5시간 동안 신곡을 들려줬다고 털어놔 큰 웃음

호, 양세찬, 이용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독특한

을 선사하기도 했다.

조합인 듯 보이지만 이들은 오랫동안 두터운 친분 을 쌓은 사이였다.

다는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그 이야기에 나온 개그맨들을 바로 만났었다"며 "만나고 보니 그 조

각을 솔직히 털어놓는가 하면 이진호, 양세찬, 이

합에 강타가 꼭 있어야 할 것 같아 강타 측에 섭

용진과 어우러져 폭소를 유발했다.

외를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양세형, 양세찬이 나왔던 편을 하고 나서 바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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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교진 PD는 "양세형이 강타와 맨날 만났

강타는 이날 H.O.T 재결합 등에 대한 자신의 생

이와 관련 황교진 PD는 28일 오전 스타뉴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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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편을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강타가 개그맨 동생을 잘 챙기는 터라 흔쾌 히 하겠다고 해 출연이 성사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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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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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Aug 5.2016-Aug 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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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린 줄만 알았던 김새론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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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다르지 않았다.

느덧 고등학생이 돼서 나타났다. '폭풍

"판타지가 아무래도 신선해요. 화면

성장'의 좋은 예로 불리며 김새론은 여

으로 봤을 때 CG가 나오니까 너무 신

배우 아우라를 물씬 풍긴다.

기해요. 아무래도 찍을 때는 있다고 생

20대 여배우 기근 현상이 지속되는

각하고 하니까 완성된 영상을 보면 기

상황에서 그는 김소현, 김유정과 함께

분이 묘해요. 그리고 백발 가발을 쓰는

아역 트로이카로 불리며 유일한 희망

것이 조금 힘들었어요. 날씨가 너무 더

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런 김새론이 종

워서 고생 좀 했죠."

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

윤시윤은 군 제대 후 '마녀보감'을 통

감'을 통해 처음으로 성인 연기에 도전

해 복귀했다. 극 중 김새론과 풋풋한 러

했다.

브라인을 그리며 많은 이를 설레게 했

김새론이 출연한다는 소식만으로도 '

다. 실제로 14살 차이가 나지만 김새론

마녀보감'은 큰 화제를 모았다. 판타지

은 "전혀 나이 차를 느끼지 못했다"며

사극이라는 연기하기 까다로운 장르

극찬했다.

에도 불구하고 김새로은 공주로 태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어색한 게 오래

났지만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가지 않았어요. 워낙 편안하게 대해주

백발마녀가 되는 연희로 완벽하게 분

시니까 금방 친해졌죠. 실제로 14살 차

하며 무사히 신고식을 마쳤다. 첫 언론

이가 났는데 워낙 장난도 많으시고 잘

사 인터뷰라면서 다소 상기된 표정으

맞춰주셔서 불편하거나 나이 차이를

로 마주한 김새론은 먼저 '마녀보감'을

느끼지는 못했어요. 로맨스를 그리는

종영한 소감을 밝혔다.

데 키스신이 없었어요. 저희는 풋풋하

"'마녀보감'은 저에게 여러 가지로 의

고 조금은 어린 사랑을 그려서 키스신

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처음으로 하는

없어도 감정을 전달하는데 충분했다고

정식 성인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한 판

생각해요."

타지 장르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 작품

그렇다면 드라마가 종영한 시점에서

이 제게는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아쉬운 것은 없었을까. 김새론은 "항상

성인 연기자로 가기 위한 디딤돌이 된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 더 준비기간이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또 많은 것을 배

있었으면 더 완성도가 높은 모습을 보

웠어요."

여줄 수 있었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김새론은 처음으로 도전한 성인 연기

그러면서 김새론은 사람들의 반응은

라고 해서 크게 어려운 것은 없었다면

꼭 확인한다면서 댓글 이야기를 했다.

서 수줍게 웃었다. CG에 신기해하고 백

"저는 댓글은 보는 편입니다. 호감순

발 가발이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고 푸

과 최신순으로 되어있는데 호감이 호

념을 내뱉는 김새론은 또래 여고생과

감이 아닌 경우가 있어요.(웃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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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반응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도 사실 많이 했어요. 이게 더 자연스러

봐요. 부족한 부분은 인정하고 배워야

운 저의 모습인데 어색하게 바라보시는

하기 때문에 보지만 상처 받는 경우도

것 같아요. '아저씨'를 넘는 흥행작을 만

많죠. 그런 것은 그냥 잊어버리려고 노

나고 싶어요."

력해요."

'마녀보감'을 통해 성인연기자로 한 발

김새론은 당분간은 조금 쉬고 싶다고

자국 더 나아간 김새론을 향한 대중의

말했다. 평소 어떤 모습이냐고 물어봤

기대는 매우 높은 상태다. 충분히 부담

더니 김새론은 "또래와 크게 다르지 않

감을 느낄 법도 하지만 그는 "부담은 없

다"고 말했다.

다"고 말했다.

"친구들 만나고 하루 종일 맛있는 것

"성인연기자가 되면 다양한 작품에서

만 먹으러 다니기도 하고 영화도 보고

다양한 캐릭터로 다양한 연기를 보여줘

똑같아요. 지금은 닭발이 먹고 싶어요.(

야 하죠. 그 시기가 조금 일찍 온 것이

웃음) 주위 시선을 크게 신경 쓰지 않

라고 생각해요. 사람들 기대에 대한 부

는 편이죠. 그리고 새로운 지식을 알아

담감은 없어요. 어차피 제가 해야할 일

가는 게 재밌어서 학교에도 충실하게

이니까요."

다니려고 노력해요. 제가 생각보다 사

아직 사춘기를 겪은 것 같지 않다고

교성이 좋거든요. 다들 제가 어둡고 새

말하는 김새론. 그러나 연기에서는 앞

침할 것 같다고 하시는데 사실 털털하

으로 사춘기를 겪을 것 같다면서 각오

고 밝은 친구입니다."

를 다졌다.

사실 대중이 생각하는 김새론의 이미

"사춘기를 겪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지는 밝은 이미지보다 어둡고 딥한 느

없었던 것 같지만 부모님만 아시겠죠?

낌이 강하다. '아저씨' 속 강렬한 인상

(웃음) 그런데 배우로서는 이제 사춘기

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가 올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그 나이에

"사실 전혀 다른 성격"이라며 이야기를

맞는 역할만 해왔었는데 앞으로 만날

이어갔다.

캐릭터와 작품은 무궁무진 하잖아요.

"많은 분들이 어둡고 딥한 이미지로

고민이 많은 시기인 것은 맞아요. 잘 이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밝은 역할

겨내야죠. 또 잘 할 자신 있습니다."

트스톱', '한번 더 해요', '나쁜손', '커졌

는 하지 않아요. 좋은 경험이었다고

EDM 스타일의 이번 '쥬시'에는 아우

다 작아졌다', '스르륵', '너 내일 로맨

할까요."

라의 비밀 병기인 '하이연'(HIyeon)이

틱', '럽스타그랩', '아침 점심 저녁', '밤

'19금'을 버린 아우라는 오는 29일

피처링 참여했다. 하이연은 오디션을

꽃' 등의 음노래를 발표해왔다. 제목

신곡 '쥬시'(JUICY)로 완전히 새로운

통해 발탁된 신예. 놀라운 가창력으

에서 느껴지듯 노골적인 '19금' 노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 아우라를 깜짝 놀래켰다고 한다.

"쥬시'는 상큼한 매력이 터지는 사

"하이연은 정말 보석을 발견한 느낌

"사실 더블에이가 그렇게 되고 하고

람이란 뜻이 담겨있어요. 19금을 뒤

이에요. 오디션 제일 마지막 주자였는

싶은 음악을 하자는 생각에서 방향

로한 아우라가 앞으로 어떤 음악을

데 노래를 듣는 순간 '아! 이 사람이

을 설정했어요. 도발적인 노래를 하면

하겠다는 걸 나타내는 제목이기도

다'라는 느낌이 왔어요. 녹음도 단 한

좀 더 저를 알릴 수 있을 것이란 생

해요."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상큼하

번에 끝냈을 정도에요. 들으시면 놀

각도 했죠." 아우라의 이러한 '도발'은

다. '밤꽃'에서 '야한 상상'을 하게 했

라실 거예요."

이름을 조금 알리는 대는 성공했지만

던 아우라는 이번에는 스포티한 헤어

더블에이 탈퇴 후 5년여 만에 본연

아우라는 28일 스타뉴스와 만난 자

그의 음악을 한계 짓는 결과를 초래

밴드와 스트라이프 반팔 티셔츠를 입

의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돌아온 아

리에서 "이제 더 이상 19금 음악을 하

한 것도 사실이다. 과한 콘셉트 설정

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청량

우라. 그는 "이제부터가 진짜 아우라"

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 거북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노래

감이 넘친다.

라고 했다.

들로 활동해왔다.

가수 겸 프로듀서 아우라(AOORA) 가 '19금(禁)' 음악 포기를 선언했다.

지난 2011년 그룹 더블에이로 데뷔

와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는 기본적

"저 원래는 정말 밝은 사람이에요.

"기대해주세요. 첫술에 배부를 수 없

했던 아우라는 이후 팀이 와해 되면

으로 대중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걸

웃기도 잘하고요. 무더운 여름, 듣는

겠지만 아우라만의 음악을 들려드리

서 홀로 활동해왔다.

간과한 것이다.

분들이 시원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겠습니다. 이제 진짜 아우라, 진짜 아

준비했어요."

우라의 음악이 시작됩니다."

그간 '낮져밤이', '바닐라스카이', '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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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판이었을 수 있어요. 하지만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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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보자 했다.

기 시작했다. 당연히 작가라면 오리지 널을 쓰고 싶지만 쉽지 않은 게 현실

-BIFAN 집행위원장으로서 목표는

이다. 도움이 되면 좋겠다 해서 오리지

무엇이었나.

널 아이디어를 한 페이지로 정리한 제

▶모든 영화제의 기본이겠으나 모토

안서를 받아 5편을 선정하는 거다. 1장

로 삼았던 것은 '영화로 기억되는 영화

짜리 기획을 20페이지로 만들어가는

제'였다. 자문을 구하다 보니 좋은 영화

데 500만 원씩을 지원한다. 동시에 그

를 선보이는 게 영화제의 살길이라는

걸 영화제 기간에 발표해 제작, 투자까

결론이 났다. 어떤 영화를 선보이느냐

지 연결시키는 거다. 내년에는 10편으

가 영화제의 유일한 평가 기준일 것 같

로 늘리고, 20페이지짜리 기획을 또 어

다. 이를 위해서도 프로그래머를 새로

떻게 발전시킬지, 거기서 같이 할 게 있

영입하는 게 중요한 일이라 생각했다.

는지를 찾아가려고 한다. SF판타스틱

1월에 새 프로그래머들이 왔는데 시간

포럼도 부활했다. 이제 '부산행'이 좀비

이 많지 않아 '갈 수 있는 곳에 다 가고

도 하고 '곡성''검은 사제들'이 오컬트도

볼 수 있는 만큼 다 봐서 우선순위대로

했다. 유일하게 한국영화가 확장하지

초청하자'고 뜻을 모았다. 영화제의 방

못한 장르가 SF가 아닌가 한다. 트렌드

향에 대해서도 같이 논의했는데 마니

를 공부하고 알아가는 거다. 내년엔 한

아층을 만족시키고 시민들을 배려하자

국연예매니지협회와 연계해 한국영화

하니 좋은 영화를 많이 가져오는 것 밖

오디션을 해보려고 한다. 배우 입장에

에 방법이 없었다. 적당한 편수로는 가

선 그 영화에 캐스팅되지 않더라도 다

족 관객은 너무한다고 하고, 마니아들

른 감독들의 눈에 띌 수 있고, 다른 제

은 영화제가 변질됐다고 하는 상황을

작자나 감독 입장에서도 그 자리를 통

맞게 된다. 볼거리가 충분해야 양쪽을

해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배려할 수 있다. 동시에 경쟁 섹션을 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하고는 수위에 따라 레드와 블루로 구분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올해 영화제 초청작을 관객의 편의 에 맞춰 레드/블루/패밀리존으로 구

-말이 쉽지 보통 일은 아니다. 그게

분한 점도 그렇고 프로그램들이 구

다 예산 아닌가.

체적이고 깨알같다.

▶'걱정마십시오' 하고 진행했다. 다른

▶영화제를 처음 하다보니 모르는 게

예산을 줄여서라도 프로그램을 확충

많다. '영화제는 원래 이렇게 하는 것'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20회 영

라고 넘어가는 대신 '왜'라는 질문과 함

화제를 맞아 배려를 받았고 도비, 국비,

께 짚어보게 됐다. 정지영 감독님이 가

스무돌을 맞이한 올해 BIFAN은 지난

-임기 첫 해에 20주년을 이끌며 부

시 예산이 늘어나 총 47억원, 지난해보

세하셨는데 굉장히 이성적으로 판단

해보다 85편이 늘어난 역대 최다 320

담이 상당했을 것 같다. 영화제작자

다 약 8억원의 예산이 늘었다. 20회라

을 하신다. 왜 이렇게 하는지를 알 수

편의 빵빵한 라인업으로 영화팬, 부천

출신 집행위원장으로서도 책임감이

는 상징성을 감안해주신 것이다.

있게 하꿔가면 좋을 것 같다. 그것이 외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주요 화제작이

있었을 터다.

부에서 온 사람들의 장점인 것도 같고.

매진사례를 빚는 등 반응도 썩 괜찮은

▶해외에는 페스티벌디렉터라며 프로

편이다. 제작자 출신 집행위원장으로서

듀서 명함을 주는 사람이 꽤 많더라.

"마치 7월에 개봉하는 영화 한 편을 만

한국에선 제작자가 주요 영화제 집행

▶동시에 목표로 한 게 영화인이 만

해촉 논란을 빚었던 김홍준 전 집행

들듯" 영화제에 맞는 사람을 꾸리고 여

위원장을 맡는 게 처음이라 아무래도

드는 영화제였다. 그건 정지영 감독님

위원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한 개막식

건을 조성해왔다는 게 그의 설명. 영화

부담감과 사명감이 있다. 영화제 일을

이 조직위원장을 맡으시면서 그 출발

이 퍽 의미심장했다.

제를 마무리해가는 지금은 벌써부터

많이 했던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했

이 됐다. 영화제가 영화인에게 유익해

▶과거를 기억하고 있는 편인데도 그

내년 영화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는데 '안 해본 사람이 신선하게 잘할 수

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화제 예산 일부

것이 현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

생각하는 중이었다. BIFAN을 꼭 가고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신껏 해

가 영화발전기금에서 나오지 않나. 좀

는지 잘 몰랐다. 그일 이후 아직도 부천

싶은, 가야하는 영화제로 만들고 싶다

보라'고 용기를 주셨다. 영화를 만들 때

더 구체적으로 영화인들에게 되돌아갈

을 보이콧하고 안 오시는 분들이 있는

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작자는 작품에 참여할 실력있는 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해야한다는 의무

거다.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여러 논의

문가들 중에 이 영화에 적합한 이들을

감 같은 게 있었다.

를 거쳤고, 지금의 영화제를 책임지고

-정지영 감독도 조직위원장으로 힘 을 합쳤다.

-이른바 과거사 청산이랄까. 12년 전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서 첫

구성하고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

영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는 여건을 제공한다. 그게 제작자의 역

-예를 들어 어떤 프로그램이 그랬나.

공식적으로 유감 표명을 하는 것이 맞

▶남은 기간 충실하게 잘 하고, 차질없

할이라면 영화제에서도 7월에 개봉하

▶예를 들면 올해 개최한 시나리오 쇼

다, 부당한 해촉을 당한 당사자들의 명

이 진행해야겠다는 생각, 내년엔 더 잘

는 영화를 만들듯 영화제에 어울리는

케이스가 있다. 표준계약서가 일반화되

예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

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

프로그래머를 갖추고 능력을 발휘할

며 오리지널 작가의 저작권이 보호되

다. 다행히 총회에서 그것이 의결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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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조직위원장이 당시 상황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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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김홍준 감독님께 그 내용을 이 메일로 보내며 참석을 부탁했다. '배려 에 감사하다. 참석하겠다'는 답을 받았 다. 그 전에 마침 감사하게도 과거 부천 과 함께했던 김영빈 프로그래머가 우 리 공모에 딱 응해줬다. 기운이 있었던 게 아닐까.(웃음)

-정상화 노력 중인 부산국제영화제 와 여러 모로 비교하게 되는 건 어 쩔 수 없다. ▶영화제를 하는 입장에서 언급하기 민감한 부분도 없진 않다. 하지만 우리 가 부산영화제와 경쟁하는 관계는 아 니니까. 경쟁이라니 무슨. 제가 영화제로부터 제안을 받고 하기 로 한 게 지난 11월이다. 당시 부산영화 제 쪽이 한창 시끄러웠다. 제가 이 일을 맡기로 결심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지 난 1월 과거 청산, 명예 회복 등을 비교 적 매끈하게 수습할 수 있었고, 영화인

주영화제에 갔을 때 영화인들을 보며

부산행'이 잘 돼 더 관심이 뜨겁다. 개막

-영화제가 중반을 넘겨 폐막을 향해

들이 책임감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

그런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도 분명히

작인 '캡틴 판타스틱'도 관심을 받았다.

가고 있는데.

로 정지영 감독님이 당시 부조직위원장

있었던 것 같다. 부산영화제가 지혜롭

'다이빙벨'을 만든 이상호 감독의 '일어

이 되셨다. 조직위원장이 되신 건 김만

게 방법을 찾아낼 거라고 생가한다. 다

나 김광석'도 있다.

수 부천시장(현 명예조직위원장)의 이

행히 부천영화제가 영화인들이 해나갈

국제영화제의 중요 역할 중 하나가 한

상과 같은 모습이다. 저희는 시장이 자

수 있게 됐고 앞으로도 모범적인 영화

국영화를 알리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이런 게 잘 해결되면 영화제가 업그레

연스럽게 조직위원장을 줄곧 맡긴 했지

제를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 처음 영

올해 신설한 코리안 판타스틱 경쟁부

이드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전투

만 당연직은 아니었다. 그렇게 지금의

화제가 만들어졌을 때처럼 설렘을 느

문을 강화해야 할 것 같다. 해외에서 온

력이 막 생긴다.

모습이 갖춰졌다.

끼고 지금에 맞는 방식으로 영화 산업

심사위원들이 영화들이 좋다고들 하셨

영화나 게스트를 초청하며 거절도 많

에 또 부천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는데, 우리가 발견한 영화들이 우리를

이 당했는데, BIFAN을 '꼭 오고 싶은

있게 되길 바란다.

통해서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상

영화제, 안 오면 안 되는 영화제'를 만드

금도 늘려야 하지 않을까 하고 있다. '그

는 걸 목표로 하고 싶다.

이런 면도 있는 것 같다. 부산영화제 상황을 겪으며 영화제가 참 소중한 자 산이구나 하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동 시에 부천영화제도 전주영화제도 소중

-올해 BIFAN의 최고 화제작은 뭘까.

하다는 게 환기가 되는 거다. 지난 전

▶뭐니뭐니해도 폐막작 '서울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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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에 들어가면 괜찮다' 하는 섹션을 만들려 한다.

▶기분 좋은 점도 있고 반성도 많이 한다. 의도대로 안 되는 것도 있고 몰랐 던 것도 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영화제를 통해 게스트와 시민들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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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큰 스님의 성경 읽는 모습이 동자승

트럼프에선 King을 발견한 아이, 소리

"하나님이 뭐야?"

친다. "아빠, 왕(王)따!"

"하나님은 슈퍼맨과 같다"

엄마 ; (우물쭈물) 일란성 쌍둥이다!

"어째서?"

눈에 들어왔다. 동자승 ; 왜 절간에서 성경을??

야?

-종합운동장-

"우리 곁에 항상 있으니까"

-권력-

큰스님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니라

휴일 맞아, 현수가 아빠 손잡고 잠실

동자승 ; 예 속담에 모르는 게 약이라

종합운동장을 찾아 야구를 즐기고 있

"아니, 영화에서만 봤지"

로 살 수 있다. 잘만하면 돈 많이 벌 수

었다. 백중세 속에 투수의 빈볼시비로

"하나님은?"

있다.

갑자기 격투기장으로 변해버렸다.

"영화에서~"

고 했습니다 큰스님 ; 지금 약 올리는 거냐! 동자승 ; 네, 지금 약 올리겠습니다.

현수 ; 아빠, 저 인간들 왜 저래?

고혈압 환자인 큰스님을 위해 한약 달

아빠 ; (당황+변명) 팬서비스 하는 거

이러 밖으로 나가는 동자승이다.

야 현 ; 코피 터진 게 서비스야!

-팬서비스프로야구 스타가 팬들 앞에서 투수와 빈볼 시비 끝에 폭력행사를 하자 기자 가 다가온다. 기자 ; 왜 투수를 이단옆차기 했지요? 선수 ; (변명) 팬 서비스 차원이었습니 다. 맨날, 야구만 보여주면 지루할 것 같 아서 태권도 시범도 보여줬어요.

아 ; 막간을 이용해서 권투경기 보여 주는 거란다. 일종의 이벤트지. 즉흥적 으로 1년에 몇 번씩 한단다. 현 ; 아아, 여기선 세 가지 종목을 한꺼 번에 다 볼 수 있네. 권투경기도 보고. 아 ; 뭘 또 봤는데? 부리는 일부 팬의 모습도 보며.

안방에서 어른들이 포커판을 크게 벌

이 신세가 되어가고 있었다. 만원짜리에서 세종대왕을 목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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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 연기로 여러 인생을 간접

-입조심아이가 엄마의 얼굴을 쳐다보며 물었 다. 아이 ; 귀와 눈, 콧구멍이 두 개인 이

벌 수 있다. 대통령 - 권력으로 여러 인생을 간접 적으로 살 수 있다. 잘못해도 안정된 수 입이 보장된다.

유가 뭐야? 엄마 ; 혼자면 심심하고 쓸쓸하잖아 아이 ; 그런데 왜 입은 하나야? 엄마 ; 두 개 있으면 서로 의견충돌이 심하거든.

-죄형아랍계 중동국가에서 죄를 저지르면 잔인한 형벌에 손다리가 잘리게 된다. 절도를 저지른 자는 손을 자르고 발길 질 하면 다리가 절단된다.

-하나님과하느님-

성폭행범도 잘린다.

아이 ; 스님은 뭐하는 사람이야?

성폭행범이 경찰 앞에 있다.

여주기 때문에 '종합운동장'이라고 하

엄마 ; 부처님의 삶을 따라가는 사람.

경찰 ; 너도 잘렸다, 이젠

는 거구나.

아이 ; 목사님은?

성폭행범 ; (혀를 날름날름) 자르세요

엄마 ; 하나님의 삶을 따라가는 사람.

경찰 ; 왜 약 올려!!

아이 ;신부나 수녀님은?

성폭행범 ; 혓바닥 자르라고요.

엄마 ; 하느님의 삶을 따라가는 사람.

이 자는 성기 미사용자.

아이 ; 하느님은 뭐고, 하나님은 또 뭐

대신, 혀..

이고 있었다. 아빠의 만원짜리 지폐가 쉴 새 없이 흘러나가자 아빠 혼자 외톨

소설가 - 글로 여러 인생을 간접적으

적으로 살 수 있다. 잘만하면 돈 많이

현수, 치어리더 모습도 보며 + 술주정 현 ; 운동장에서 여러 꼬락서니를 보

-왕따-

"엄만, 슈퍼맨을 실제로 봤어?"

-슈퍼맨아이가 하나님에 대해 엄마에게 물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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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적이다. 가장 로프트가 큰 페어웨이우드를 들 고 마치 피칭웨지를 때리려고 하는 것 처럼 준비 자세를 취한다. 즉 볼을 약 간 스탠스 뒤쪽으로 놓고 스탠스 폭을 좁게 잡도록 하며 몸을 약간 앞으로 기 울인다. 하지만 이때 그립을 아래쪽으로 약간 짧게 내려잡도록 한다. 준비 자세를 이 렇게 취하면 샷을 하는 동안 몸의 중심 을 볼의 위쪽으로 유지하기가 훨씬 쉽 고 체중을 쉽게 앞쪽 발로 옮길 수 있 다. 체중이 앞쪽으로 옮겨지면 다운스 윙 때 클럽이 훨씬 더 가파른 궤도로 움직이게 되어 마치 아이언이나 웨지처 럼 볼을 낚아채게 된다.

■실수 유형: 두꺼운 아이언샷 이번의 문제도 헤드가 볼의 뒤쪽에서 너무 일찍 스윙의 최저점에 도달한다 는 점에서 토핑이 나는 페어웨이우드샷 과 비슷하다. 일반적인 미들 아이언 스윙과는 다른 방법으로 게리플레이어에 의해 유명해 진 동작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정 모든 골퍼에겐 정복할 수 없는 샷이

아져 들어온다. 여기 골프 게임에서 가

게 깔려간다. 페어웨이에서 이러한 샷

상적으로 준비 자세를 갖춘 후 톱까지

있다. 말하자면 갖가지 도움말을 듣고

장 흔하게 범하는 페어웨이에서의 실

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 뒤쪽 발에 실린

스윙을 한다. 이어 방향을 바꿀 때 오른

고치려 해보거나 레슨을 받아가며 고

수 두 가지와 이에 대한 획기적인 해결

체중을 전혀 앞으로 옮겨주지 못하고

발을 타깃 방향으로 한 걸음 내딛는다.

치려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어 보이는

책을 제시한다.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헤드가 위로 떠오를 때

좀 더 볼 가까이 위치를 옮겨주기 때문

■실수 유형: 토핑이 나는 페어웨이우

볼을 맞히게 되며, 그러면 볼의 가운데

에 헤드가 지면을 때리기 전에 볼을 먼

드샷

나 그 위쪽을 때리게 된다.

저 때리게 해준다. 연습 지역에서 이러

샷이다. 이러한 샷을 마주하게 되면 이전에 범 했던 실수의 기억들이 골퍼가 기울이 는 최상의 노력도 물거품으로 만드는

토핑이란 볼의 상단부를 때리는 얇은

좀 더 정확히 볼을 맞히려면 '웨지식

화학물질처럼 물밀듯이 머릿속으로 쏟

샷을 말하는 것으로 볼이 지면으로 낮

우드샷'을 때린다고 생각하는 것이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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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앞으로 걸어 나가는 접근법은

한 동작을 연습할 때 디보트가 항상 볼 의 타깃 쪽에서 시작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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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시즌2로 새 단장 할 '우리

종목에 따라 멤버들이 바뀌어 왔는데,

동네 예체능'이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

앞으로 계속 할 수 있는 고정 멤버로

한 정형돈의 컴백을 기다리고 있다.

꾸려 볼 생각이다"고 털어놨다.

27일 오후 KBS 2TV '우리동네 예체

이어 "출연자가 고정이 되면 앞으로

능'(이하 '예체능') 연출 김해룡PD는 스

그들이 만들어 낼 케미가 예능적인 부

타뉴스에 "오는 9월 '예체능'이 새단장

분에서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강호동, 이수근이 주축이 되어 프

생각된다. 그리고 종목에 따라 스페셜

로그램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멤버를 섭외해 경기 내용을 극대화 할

김해룡PD는 "원년 멤버 이수근이 복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귀한 가운데, 앞서 '예체능'에서 고정

그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특집

MC로 활약했던 정형돈의 복귀도 기

마지막인 '유도 편' 방송이 끝나는 시

다리고 있는 중이다"며 "지난해 말 프

점에서 새 종목, 새 멤버가 꾸려질 것

로그램을 떠난 정형돈이 '예체능' 시즌

같다"며 "오는 9월 초에는 새로워진 '예

2에 합류하면 프로그램의 재미가 더

체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 구성, 멤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 그가

버들을 통해 시청층을 확대할 것"이라

언제 복귀하겠다고 밝히진 않았지만

고 밝혔다.

계속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룡PD는 "제작진과 작가들이 섭

그는 '예체능'의 새단장과 관련 "프로

외, 구성 등을 놓고 밤낮으로 아이디어

그램이 지난 3년 동안 똑같은 패턴이

를 짜내고 있다"며 "새로워질 '예체능'

반복됐고, 타성에 젖어 있어 변화가 필

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요한 시점이었다"며 "이에 오는 8월 본

한편 정형돈은 2014년 5월 '예체능'에

격적으로 새단장에 돌입할 계획이다"

고정으로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고 말했다.

건강상의 문제로 '예체능' 뿐만 아니라

김해룡PD는 "먼저 프로그램의 예능 적인 측면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그간 www.juganphila.com

자신이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 서 하차했다. 주간필라 Aug 5.2016-Aug 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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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부코페에 참여해요. 의기투합해서 잘 해내려 해요.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김준호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 져 있다. 4회까지 부코페를 이끌어 온 김준호에 대한 송은이의 솔직한 생각을 듣고 싶어요. ▶진짜 사생활은 속이 없는 것처럼 하고 다녀요. 그런데 코미디에 대한 그의 열정 은 전유성 선배님 다음이라고 생각해요. 송은이는 올해 4

지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개막식), 부산 윤

대단하죠. 특히 부코페를 이끌어 오는 김

회를 맞이하는 부

형빈 소극장,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경

준호를 보면 명예욕만으로는 못하죠. 헌신

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성대 예노소극장,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이 없으면 안 돼요. 사실 처음에는 김준호

(Busan

하늘바람 소극장 등에서 열린다.

가 명예욕이 있어서 이걸 했나 싶었는데,

International

Comedy Festival. 이하

송은이는 이 페스티벌을 위해 부코페 집

절대 그게 아니었어요. 평소 남에게 부탁

부코페)의 총연출자로 페

행위원장 김준호를 비롯해 국내 수많은 개

도 잘 못하는 사람이, 기업인들을 다 만나

스티벌에 소개될 공연의 구

그맨 동료 혹은 후배들과 함께 수 개월째

면서 (투자) 부탁을 많이 해요. 그 열정 대

성, 출연자 섭외까지 맡게

프로그램 구성, 섭외 등 갖은 일을 하고 있

단하더라고요.

다. 페스티벌을 약 한 달 앞둔 가운데 부코

됐다. 부코페는 개그맨 김준

페의 흥행을 바라고 있는 송은이. 그녀를

-송은이가 총연출을 맡은 부코페의 관

호를 필두로 2013년

스타뉴스가 만났다.

전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1회를 시작으로 매 년 국내외 개그팀이

-부코페에 출연자가 아닌 총연출자로

도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있어요. 먼저 그동

부산 일대에서 공연

참여하게 됐다. 어떻게 이 자리를 맡게

안 (부코페에서는) 국내 콘텐츠 미비했죠.

을 펼치며 웃음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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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코페는 콘텐츠 다양성, 여성들

됐는지 궁금해요.

'개그콘서트'(KBS 2TV), '웃찾사'(SBS), '

사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김준호가 부탁해서 하게 됐죠. 이번에

코미디 빅리그'(tvN) 등에서 했던 코너(개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

후배 개그맨들뿐만 아니라 여러 선배님들

그)를 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TV에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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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공연이 아닌, 해외 무대로 가는 발

▶후배들 다 고마워하죠. 오빠(이경

판을 마련해 보자고 했죠. 그래서 새

규)가 맨날 버럭 하는데, 이번에 참여

로운 공연을 만들었죠. 여성들이 볼

하게 돼 재밌다고 해요. 고향인 부산이

수 있는 콘텐츠로 '사이다 토크쇼', '투

라 더 의미가 있다면서, 시장으로 나가

맘쇼'도 준비했어요. 두 공연은 여성 특

겠다고 하더라고요.

히 주부들이 살림하는데 지장없이 관 람할 수 있도록 공연시간도 배정했죠.

-이경규의 섭외는 어렵지 않았나요.

부담없이 오셔서 관람하시면 돼요.

▶윤형빈이 제안했던 것으로 알고 있 어요. 오빠는 '초심으로 돌아가 보자'면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하는

서 한다고 했죠. 앞서 '이경규쇼'가 홍대

데 어떤 게 있나요.

코미디위크에서 공개됐는데, 저도 공연

▶먼저 송준근과 쌍둥이 개그맨(이상

봤어요. 그 위치, 나이에 안주하지 않는

호, 이민호) 등이 하는 공연이 있어요. '

모습이 멋졌어요. 정말 대단해요. (공연

코미디 몬스터'인데 내년에 호주 멜버

에서) 온 몸을 던져 하시더라고요. 부

른코미디페스티벌 갈 목표로 하고 있어

산 공연도 기대하고 있어요.

요. 좀비와 호러 개그가 접목된 공연이 에요.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또 '

-김준호가 매년 유재석의 참가를 언

사이다 토크쇼'는 이성미, 김지선 선배

급했었는데, 올해는 개막식(부코페)

님과 김효진이 하는 공연인데 주부로

에서라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

살아온 여자들의 이야기를 연령대별

나요.

로 다뤘어요. 정경미, 김경아가 하는 '투

▶재석 씨는 똑같죠. 스케줄 되면 부

맘쇼'도 꼭 한 번 보러 오세요. 이뿐만

산에 내려가겠다고 해요. 워낙 방송이

아니라 '이경규쇼'(이경규, 이윤석, 윤형

많아서 그렇죠. 올 수 있을지 모르겠어

빈), '이리오쑈'(류근지, 김기리, 김성원,

요. 저희가 강제로 방송 하지 말고 오라

서태훈), '쇼그맨'(박성호, 김재욱, 이종

고 할 수는 없어요.

훈, 김원효, 정범균) 등 볼거리 풍성한

-그간 부코페 개막식에는 지상파 및

공연이 있어요. 참, 심형래 선배님의 특

케이블 채널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

별전도 준비하고 있어요. 그가 만든 영

하는 개그맨들이 대거 참석했었다.

화를 볼 수 있는 '심형래 감독 특별전'인

이번에 부산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데 무료로 할 생각이에요. 김대희 오빠

할 만한 스타 개그맨 참석자가 있

가 출연한 영화 '오빠'도 상영할 계획이

나요.

고요. 이경규 선배님의 영화 특별전은

데, 아직 그런 인식이 없죠. 사실 이 부

아이디어를 얻어서 '개그콘서트'를 만

내년에 해볼까 해요.

분은 한계가 있어요. 올해 부코페를 준

들었다고 해요.

비하면서 여러 후배들을 만났는데, 그

▶박명수 오빠가 이번에 부코페에 와 요. 개막식에 참여하는데, 디제잉 무대 를 하게 될 거예요. 또 하하&스컬, 정성

-이외에 새로운 형태의 공연은 없

들이 준비했던 공연을 올리지 못했어

송은이 "부코페서 짐 캐리, 잭 블랙 특

나요.

요. 아쉽죠. 스케줄 때문에 하지 못한

별전 할 날 오겠죠"

화 씨가 개막식에 참여하죠. 정성화 씨는 사석에서 만나 섭외했는

▶'코미디 스쿨 어택'이란 코너를 만

공연도 있었는데, 내년엔 할 수 있도록

부코페는 송은이의 인맥이 동원돼 볼

데, 흔쾌히 온다고 하시더라고요. 1회

들었어요. 엠넷에서 했던 '스쿨어택'처

해봐야죠. 새로운 콘텐츠의 공연은 장

거리 풍성한 축제를 예고하고 있다. 이

부코페 블루카펫에 참석했던 유지태

럼 학교에 가서 공연 보여주는 거예요.

기적으로도 할 수 있죠. 참가작으로 왔

미 알려진 것처럼 이경규, 이성미, 박성

씨가 성화 씨랑 영화('스플릿')를 찍었었

유랑단처럼 말이죠. 부산교육청과 진행

지만, 나중에는 초청작으로 부코페에

호 등 한동안 TV에서 볼 수 없던 개그

는데, 시간 되면 꼭 내려가 줘야 한다고

하려고 하고 있어요.

올 수도 있고요. 아무튼 다양한 공연

맨들이 부코페에 참여한다.

했대요. 그래서 모시려고 하고 있어요.

을 위해 노력해야죠.

'이경규쇼', '사이다 토크쇼', '이리오쑈', '쇼그맨' 등은 아쉽게 1회만 공연하는

-부코페가 매년 기대를 모으고 코

지금 드라마 '굿와이프' 촬영 중이어서 그 분의 스케줄을 보고 있죠.

미디페스티벌이지만 문제점도 있다.

-부코페 총연출을 맡았지만, 송은이

부코페에 초청작이다. 하지만 이 공연

지난 3회 동안 '개그콘서트', '웃찾사'

의 뿌리는 개그우먼이다. 오랫동안

들이 이미 다른 곳에서 하고 있던 만

-신동엽, 이수근, 김병만, 이영자 등

등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이 주를 이

개그(코미디) 무대에 오르지 않았는

큼 초청작으로 부코페에 오는 것만으

도 과거 안방극장에서 개그 부흥을

뤘다. TV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을 굳

데, 무대에 오르고 싶은 생각은 없

로 의미가 크다.

이끌었던 주역들이다.

이 관람료를 지불하면서 같은 공연

었나요.

을 봐야 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는 올해 해결되는 건가요.

▶개그 무대를 했던 사람들은 그 무

국내 코미디를 한 자리에 모았다는 것 에 의의를 둔다.

대에 대한 갈망이 있어요. 오래 전에 김

이들도 부코페에서 볼 수 있을까요. ▶(신동엽, 이수근, 김병만, 이영자 등 이)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지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생민 등을 비롯해 여섯 명이 공연을 한

-이경규의 부코페 참여로 많은 이들

않을까 싶어요. 참, 신동엽 씨는 출연

있죠. 부코페는 축제에요. 축제를 발판

적이 있는데, 그 공연을 본 박중민 전

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후배 개그

얘기를 했었는데 부코페 개최 기간에

으로 다양한 것을 할 수 있어야 하는

예능 국장(현 KBS 2TV 사업국장)님이

맨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가족들과 여행을 간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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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페를 이끄는 김준호가 2014년 짐 캐리를 섭

안 유독 MBC 개그맨들의 참여가 순조롭지 않았다.

외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는데, 해외 유

올해에는 MBC에서 개그 프로그램이 없다.

명 스타들의 참여는 언제 가능할까요.

부코페가 우선 국내 개그맨들을 한 자리에 모은

▶1회 때 준호 씨가 미스터 빈을 부른다고 했죠. 그 때 미스터 빈 쪽에서 3억 원을 달라고 해서 깨졌죠. 이어 짐 캐리는 얼마나 불렀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접 촉도 못한 것으로 알고 이어요. 부코페가 잘 되면 '무 한도전'에 나왔던 잭 블랙 같은 분들의 특별전 못하 란 법 없죠.

다는 점에 있어서, 이런 후배 개그맨들의 상황을 보면 선배 입장에서 안타까울 것 같아요. ▶부코페가 코미디니까, 블루카펫에서 1인 시위를 할 까 했어요. MBC 출신 개그맨 중 대표 개그맨 한 분이 할 수 있 지 않을까 싶어는데, 부코페가 축제인데 그런 자리에

이 페스티벌이 탄탄하게 이어지고, 국내에서

서 일을 벌이기에는 애매했어요. 그리고 (MBC) 개그

많은 사랑을 받게 되면 그런 분들의 특별전

맨들의 상황은 참 안타까워요.

할 수 있는 날도 빨라질 거예요. 언젠가 그 런 날 오겠죠.

방송사를 탓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시청자들께 서 개그 프로그램에 대해 여유를 갖고 봐주셔야 하 는데, 유독 코미디 장르에 대해서는 잣대가 엄

-송은이의 절친 김숙은 부코페에 참

격한 것 같아요. 시청률 경쟁에서 밀리면 따 라오는 현상인데, 이번 축제를 바탕으로 코미

여하나요. ▶숙이는 내려와야죠. 그리고 윤정수 씨도 섭외했어요. 김숙 인맥 좀 썼 죠. 또 요즘 숙이가 멤버로 있는

디에 대한 시선이 넓어졌으면 해요. 그러면 역으로 방송가에 개그가 부활하게 되 지 않을까요.

언니쓰에게 개막식 오프닝 공 연 해달라고 했는데, 어렵지

-부산을 찾을, 부코페를 보러

않을까 싶어요. 김숙이 여섯

올 관객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명의 역할을 하면 모를까. 숙 이가 잘 도와줘서 고마워요.

말이 있나요. ▶오셔서 정말 즐기고 가주셨으면 좋 겠어요. 또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 가져주

-지난 3회 부코페 기간 동

셨으면 해요. 즐기러 와주세요.

됐는데 이렇게 CF 스타상을 받게 됐

가 리얼리티 프로그램 '쇼타임 마마

다. 이 상은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다

무X여자친구'도 촬영 중인데, 이 프

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너무

로그램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겠다"고 말했다.

보여드리면서 사랑 받는 여자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 기 의류, 치킨 등 여러 브랜드 방송

엄지는 "뜻깊은 상을 주셔서 너무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다음 시상식에서도 또

높은 인지도를 쌓았다. 한편 머니투

볼 수 있도록 광고도 많이 찍었으면

데이방송과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

좋겠다. 저희 여자친구의 다양한 면

최한 2016 MTN 방송광고 페스티벌

을 예쁘게 봐주셨는데, 앞으로도 그

은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 한국 방

렇게 봐주시길 바란다"며 웃었다.

송광고의 선진화, 광고 산업 발전에

여자친구는 "저희가 최근 정규앨범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공정성과 위상

'LOL'로 활동을 시작한 지 2주 됐다.

을 위해 외부 광고전문가들로 심사

이전 저희 노래를 사랑해주신 것처

워원회를 구성, 지난 13일 수상자와

럼 많은 사랑을 해주신다. 진짜 감사

수상작을 결정했다. 심사위원으로는

하고, 힘이 나서 활동하고 있다"며 "

최남수 머니투데이방송 사장(심사위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스클럽에서 열린 2016 MTN 방송광

매 무대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모

원장), 정미경 머니투데이방송 보도

유주, 신비, 엄지)가 2016 MTN 방송

고 페스티벌 시상식 특별상 부문에

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발전하는

본부장, 임종혁 머니투데이방송 마

광고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CF 여자

서 CF 여자 스타상을 수상했다.

여자친구가 되도록 약속하겠습니다"

케팅본부장, 조재현 한국광고홍보학

여자친구는 수상 후 스타뉴스와 만

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이번 앨범

회장(대진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한

나 수상 소감과 함께 향후 활동 계획

타이틀 곡 '너 그리고 나' 외에 수록

은경 한국광고홍보학회이사(성균관

여자친구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

을 밝혔다. 먼저 소원은 "저희가 데뷔

곡도 정말 좋다. 많은 분들께서 꼭 들

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참여해 엄

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

한 지 이제 1년 6개월 정도밖에 안

어주셨으면 한다. 뿐만 아니라 저희

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했다.

스타상을 수상을 통해 대중의 사랑 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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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더라. 회처부터 시작해 영화 제작 이 어떤 구조로 진행되는지 알게 된다" 고 설명했다. 손예진은 "상업영화다보니 돈과 결부 되는 지점이 너무 많다. 시간을 갖고 찍 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 아진다. 돈이 많다고 잘 되는 건 아니지 만, 돈과 예산이 빡빡하면 감독 스태프 모두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 모두가 '덕혜옹주'에 그대로 적용 할 수 있는 이야기다. 그는 "'덕혜옹주' 는 더구나 시대극이고 일본 로케이션 도 있었다. 작은 예산으로 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니다"라며 "그 과정이 다 느 껴지고 보였다. 조금이라도 뭔가 욕심 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손예진은 "조금이라도 더 완성도 있는 "선뜻은 절대 아니에요. 덜덜덜 떨면 서.(웃음)"

았다.

만들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손예진은 '어떻게 10억 원이란 큰 돈

그는 "예전에 어렸을 때는 책임감을

을 선뜻 투자했냐'는 질문에 "선뜻은 절

별로 느끼지 못했다. 내가 이것만 잘 하

그는 "찍으면서 '어 안 될 것 같다', '감

대 아니다. 덜덜덜 떨면서…"라며 "그래

자라는 데 급급했다. 이 역할에서 좋은

독님이 이상하게 찍는다'면 그렇게 생

손예진은 영화 '덕혜옹주'의 개봉을

서 영화를 보며 피와 살이 담긴 것 같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각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웃음지으며

앞두고 28일 낮 서울 삼청동의 한 카

아 영화를 보며 울었나"라며 너스레를

설명을 시작했다.

"점점 더 같이 하면서 작품이 좋아졌고

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떨었다. 이어 손예진은 '덕혜옹주'에 10

그는 "20대를 거쳐 30대가 되고 지금

손예진은 자신이 타이틀롤을 맞은 신

억 원을 투자하게 된 진짜 이유를 이야

나이에서 제가 가진 배우로서의 책임

'덕혜옹주'는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

작 '덕혜옹주'에 제작비 10억 원을 투

기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자신이 힘

감이 점점 커지더라. 영화라는 데 시야

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자한 사실이 최근 알려져 큰 화제를 모

을 보태서라도 더 완성도 있는 영화를

가 더 넓어졌다. 단지 연기만 하고 끝이

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작품.

배우 손예진이 영화 '덕혜옹주'에 10억 원을 투자했던 뒷이야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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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상의해서 투자했다"고 말했다.

신뢰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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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시작으로 연극, 드라마, 영화

는데 김태훈 오빠가 베이비복스 노래를

년 SBS '김정은의 초콜릿'을 통해 6년

이희진은 30대 초반에 연애를 한 뒤

등을 오가며 다양한 연기를 펼치고 있

듣고 있었어요. 아침마다 노래 듣고 기

만에 베이비복스 무대에 올랐던 이희

사랑을 하지 않은지 꽤 오래됐다고 했

는 이희진을 만났다. 이희진은 최근 개

분을 업해서 나간다고 하더라고요.(웃

진은 그때도 힘들었다며 너스레를 떨

다. 그는 아직까지 연애와 결혼 계획 없

봉한 영화 '트릭'(감독 이창열)에 출연

음) 그렇게 가끔 주변에서 (베이비복스)

었다.

다고 털어놨다.

했다. '트릭'은 휴먼 다큐 PD 석진(이정

이야기를 하고 노래를 들어주고 하면

"(김)이지 언니는 벌써 애가 둘이에요.

"제 나이 대에는 원래 남자가 없는 것

진 분)과 도준(김태훈 분)의 아내 영애(

내가 잘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다들 삼십 대라 힐을 신고 춤출 수 있

같아요.(웃음) 어중간한 나이거든요. 베

강예원 분)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요."

을지 모르겠어요. 하하. 우리의 재결합

이비복스 멤버 중에서 (김)이지 언니만

이희진은 1997년 베이비복스로 데뷔

과 별도로 그렇게 1세대 아이돌이 방

결혼했는데 저희에게 언제 결혼하냐고

해 H.O.T 젝스키스 등 1세대 아이돌과

송에 나오고 활동하는 것을 보니까 뭔

막 그래요. 아마 제 생각으로는 (간)미

이희진은 극 중 전국민이 지켜보는 시

함께 활동했다. 19살의 나이에 데뷔했

지 모를 뿌듯함이 들어요. 아무도 기억

연이나 (윤)은혜가 먼저 갈 것 같아요.

한부 환자 도준을 사랑하는 희경 역할

던 그는 어느새 30대 중반이 됐다. 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아직 우

은혜는 언니들이 먼저 가야 한다고 하

을 맡았다. 그는 발랄한 모습과 함께 반

의 막내였던 윤은혜도 벌써 32살이다.

리를 찾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

지만요. 하하."

전을 간직한 미스터리 한 감정 연기를

최근 1세대 아이돌 재결합 열풍이 불고

요. 우리 베이비복스 노래도 참 좋았던

오간다.

있는 가운데, 베이비복스는 컴백 계획

것 같아요."

환자 도준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

"영화 촬영 현장에 가는게 너무 좋았

이 없는지 물었다.

어느새 데뷔 20년을 맞이한 이희진 은 10대 때부터 걸그룹으로 시작해, 현

이희진은 현재 배우로서의 삶에 즐거

재 배우로 활동하며 많은 경험을 했다

어요.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우리는 멤버들 다섯 명이 자주 연락

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각 작품에서 주

고 털어놨다. 힘들었던 시기에도 누군

저를 많이 배려해 주셨어요. 이정진 오

하고 봐요. 다 함께 단체 카톡방에서

연과 조연을 모두 연기해 본 그는 주연

가가 도움을 줘서 뮤지컬을 시작했고,

빠가 말을 많이 하면서 편하게 해줬고

항상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고 자주 연

의 부담감과, 조연의 재미 모두 감사하

그렇게 연기의 재미를 알아가다가 배

요, 김태훈 오빠는 늘 웃게 해줬어요.

락하죠. 오히려 그러다 보니까 재결합

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로 자리잡게 됐다. 공백기가 있었지

진짜 춥고 칼바람 부는 현장이었는데

그런 이야기는 잘 안하고 그냥 서로 사

"내가 내뱉는 말로 상대배우가 반응

즐거웠어요."

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얼마 전 '

해서 연기하고 그렇게 줄거리가 흘러간

'트릭'은 영화 속에서 스릴 넘치고 긴

무한도전'에서 젝스키스가 함께 모이는

다는게 재밌는것 같아요. 연기를 계속

"저는 더 빨리 나이가 들고 싶어요. 그

장감 있는 장면이 이어진다. 하지만 현

것을 보고 많이 울었어요. 젝스키스가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순간은 '스폰지

래서 산전수전 다 겪어보고 싶어요. 시

장에서 배우들은 웃고 떠들며 즐거운

1997년 이야기를 꺼내자 마자 눈물이

같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요. 튀지 않

장 바닥에서 하는 연기라고 해도 겪어

분위기로 촬영했다고. 가수 출신인 이

흐르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우리도 그

아도 그 극중에서 녹아들었을 때, 내가

보는 것과 눈으로 보는 것은 다르잖아

희진을 위해 베이비복스 노래를 틀어주

때 같이 데뷔해 활동했었어요."

말한 것으로 사람들이 울고 웃을 때 그

요. 저는 망가짐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

것을 같이 공유하는 것이 엄청나게 큰

요. 사람 냄새나고 맛깔스럽게 연기하

힘이 돼요."

고 싶어요."

기도 했단다. "어느날 현장에서 메이크업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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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친하게 지내지만 베이비복스 의 재결합은 쉽지 않아 보였다. 2010

만 연기 할 수 있다는 행복감이 크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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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는 2014년 매드타운(무스, 버피,

몰이를 시작한 조타는 최근에는 MBC

이건, 조타, 허준, 호, 대원)으로 데뷔,

'우리 결혼했어요'에도 출연하며 빈 칸

이후 그룹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없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스타로 이제

시작했다. 데뷔 1년이 지났을 무렵 그

막 발을 내딛기 시작한 그를 지난 27일

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노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예체능' 녹화장

래하는 무대에 섰을 때보다 더 많은 관

에서 스타뉴스가 만났다.

심을 받았다.

이번 '예체능' 녹화는 리우데자네이루

조타의 존재감을 알린 계기는 2015

올림픽 선전 기원 특집 3탄 '유도 편'이

년 11월 17일 방송된 KBS 2TV '우리

었다. 모처럼 유도복을 입은 조타는 "오

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 출연하면

늘(27일) 있을 경기 저도 기대하고 있

서부터다. '예체능'은 그간 배우, 가수,

어요. 또 유도 경기를 할 수 있다니 떨

개그맨 등 연예계 여러 분야에 숨어 있

려요"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던 예능 스타를 발굴해 왔다.

조타에게 유도는 한 때 포기했던 꿈이

'예체능'에 출연하면서 조타 역시 스

었다. 방송을 통해 이미 알려진 것처럼

타, 특히 '예능 스타'로 가능성을 인정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의 제안으로

받았다. 본업인 가수로 먼저 성공을 거

유도복을 입었고, 대학교 입학 때까지

둔게 아니라 아쉽지만, 매드타운 그리

땀을 흘리며 유도 선수로 활약했다.

고 조타라는 이름을 알린 점에서는 " 조~타(좋다)"라고 할만 하다.

"유도를 그만 둔 것은 중학교 3학년 때, 발목 수술로 인해 계속되는 슬럼프

'예체능'으로 예능감, 매드타운으로

와 몸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사

아이돌 가수로 두각을 나타내며 인기

실 포기했던 유도였는데, 이렇게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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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될 줄 몰랐어요. 유도에 대한 한

를 끼치는 게 아닐까 겁이 나지만 한편

이 있었는데, '예체능' 통해서 진짜 다

으로는 고정 출연도 바라고 있었다. 특

풀었어요."

히 오는 9월 시즌2가 될 '예체능'에 종 목에 따라 출연하는 게 아닌 진짜 멤버

'예체능'에 오디션을 본 후 '유도편' 에

로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스가 된 조타는 합류할 당시 소속사

"저 진짜 '예체능'에 고정으로 출연하

에 직접 출연하겠다고 제안을 했다고

고 싶어요. PD님이 시켜줘야 하는 거

털어놓았다.

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

"'예체능'에서 유도 종목을 한다고 했

에요."

을 때 회사에 나가고 싶다고 했어요. 하 지만 성사 되지 않았죠. 그러다 유도 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심을 다하는 조

이스를 선발한다고 있어서 오디션에 참

타. 그가 '예체능' 외에 꾸준히 시청자들

여했고, '예체능' 멤버로 합류할 수 있었

의 호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어요. 그 때만 해도 제가 잘 할 수 있을

바로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이다.

까 싶었는데, 열심히 준비했어요. '잘 할

'예체능'만큼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얼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고 매 순간(촬

굴을 붉히는 조타다. 조타는 가상 아내 김진경을 언급하자

영, 경기)을 즐겼어요." 지난해 12월 방송된 유도 전국대회(생

'예체능' 관련 얘기를 할 때와는 표정이

활체육 전국 유도대회) 편에서 눈물을

사뭇 달라졌다. 경기 전 굳었던 표정이

흘려 시청자들의 코 끝을 찡하게 했던

마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선수마

조타는 그 때를 회상하면서 머쓱해 하

냥 편안해 보였다. 그녀와 가상 결혼 생

며 웃었다.

활 소감도 술술 털어놨다.

"그 때 눈물은 진짜였어요. 지금 생각

"제가 모델을 좋아했어요. 패션에 관

하면 그 대회를 통해서 저를 돌이켜 보

심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모델들에게 눈

게 됐죠. 누구나 살면서 후회를 하는

타가 있는 자리가 됐다.

있게 지고, 멋있게 이겨야 한다. 졌으면

이 가더라고요. 진경이와 '우결'을 한다

데, 저의 후회는 '유도가 날 선택하지

"고3 때였어요. TV를 보는데 정은지

깨끗이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상대

고 했을 때, 멋있는 모델과 하게 돼서

않았다. 난 실력이 있는데, 운이 좋지

가 나오더라고요. 초등학교 동창인데,

의 승리를 인정해 줘야 한다'고 하세요.

좋았죠. 그녀와 결혼 생활은 좋죠. 촬

않았다'는 불평이었죠. 대회 후 제가 최

에이핑크 멤버로 나오는 걸 보고 (가수)

저도 운동을 해서 승부욕이 강하고, 지

영할 때마다 진경이한테 느껴지는 감정

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걸 알았어요. 대

해보고 싶었죠. 그 때부터 여기저기 찾

면 화가 나기기도 하거든요. 그럴 때마

은 달라요. 때로는 동생 같고, 때로는

회가 끝난 후 노력하고 최선을 다 하면

아다니면서 데뷔를 하려고 했죠. 은지

다 호동 형님이 한 말을 생각해요. '나

누나 같아요. 그리고 여자도 멋있을 수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랑은 지금도 자주 연락하고 있어요. 제

도 아량으로, 사람을 포용할 수 있도록

있다는 것도 알게 됐죠. 김진경이란 사

요. 최선을 다 하면 제 자신을 뛰어 넘

가 아는 유일한 연예인 친구거든요."

하자'라고 말이죠. 이런 걸 많이 배우고

람을 알아가는 게 좋아요."

을 수 있겠다 싶어요."

정은지 외에 이렇다 할 연예계 인맥이

있어요."

아직 그녀를 알아가고 있는 조타. 두

조타는 유도 편에 이어 지난 3월 8일

없다고 머쓱해 하는 조타는 그나마 '예

조타는 '예쳬능'에서 강호동의 존재를

사람이 방송에서 보여주는 풋풋하고

부터 시작된 배구 편, 리우데자네이루

체능'을 통해 인맥을 쌓아가고 있다. 그

'선장'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믿고 의지

설레는 분위기는 '이러다 사귈 수도'라

올림픽 특집 2탄(레슬링 편), 3탄(유도

중 한 명이 '예체능' 맏형 강호동이다. 강

하고 있었다. 방송에서만 보는 게 전부

는 생각을 종종 들게 한다. 실제 두 사

편)까지 출연하게 됐다. 이 정도면 단순

호동은 '예체능'에서 종종 대놓고 조타

가 아니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람의 연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 묻자 조

출연자가 아닌 진짜 멤버였다. 그리고

띄우기를 시도하면서 '예능인 조타' 발

"'좋은 선장이 있어서, 좋은 선원이 있

인지도도 쑥쑥 올랐다. 이는 그가 속한

굴에 한 몫 했다. 그간 강호동이 함께

다'는 말이 있어요. '예체능'에는 PD님

매드타운 멤버들, 소속사도 예상치 못

프로그램을 하면서 예능 스타로 만들

도 있지만, 출연자를 이끌어 가는 분은

조타에게 김진경은 이상형에 가까운

한 결과였다.

어 낸 연예인이 부지기수다. 조타 또한

호동 형님이죠. 진짜 좋은 선장인 것 같

여자다. 직업인 모델 그리고 성격이 가

강호동의 후광을 바라고 있지 않을까

아요. 그래서 출연자들도 좋은 분들이

장 흡사했다.

싶지만, 그는 단호했다.

나오는 게 아닐까 싶어요."

"이렇게까지 제가 '예체능'에 남아 있 게 될 줄 몰랐어요. (매드타운) 멤버들

타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리고 "노코멘 트 하겠습니다"며 발을 뺐다.

"조금 전에도 밝혔지만 저는 모델이 이

도 많이 좋아해 주고 응원해 주고 있어

"그런 생각은 전혀 없어요. 제가 '예체

한 때 포기했던 꿈이 연예계 활동에

상형이에요. 진경 씨는 모델이죠. 이것

요. 예전에 제가 유도 선수였다고 했는

능'을 할 때 스포츠를 즐기려고 했을 뿐

꽃길을 열어 준 조타. 다시 한 번 선수

만으로도 이상형에 가깝고, 그리고 성

데, 아무도 안 믿었는데 지금은 완전 달

이에요. 여기서는 제가 예능이 아닌 스

로 생활해 볼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손

격이 좋아요. 잘 챙겨주고, 말도 잘 받

라졌죠. 모니터도 적극적으로 해주고,

포츠를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죠.

사래를 친다.

아주고요. 지난 6월 매드타운으로 컴

진짜 응원 많이 해줘요. 그래서 고맙고,

(강호동) 형님을 통해서 방송에 욕심내

더 열심히 하게 돼요."

고, 뜨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늘 진지하고, 구슬

방송에서 보는 것보다 똑부러지고 바

땀 흘리는 조타. 그가 유도가 아닌 가수

른 생각을 가진 조타. 그가 보는 강호동

가 된 사연은 어느 날 TV에서 본 초등

은 예능인보다 스포츠인이었다.

"다시 돌아가라고요? 못 해요. 그건 아니에요."

백 할 때 진짜 많이 챙겨줬어요. '예체 능'과 컴백 준비로 한창 바쁠 시기였는 데, 저한테 비타민처럼 힘을 줬죠."

조타 "결혼한다면, 김진경 같은 사람"

조타는 김진경과 (가상) 결혼 생활 중

조타가 '예체능'에 가지는 애정은 남달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묻

학교 동창생 때문이었다. '아, 나도 해보

"호동 형님이 저한테 늘 하시는 말씀

랐다. 자신이 해보지 않은 스포츠를 하

자 망설임 없이 입을 열었다. 지난 5월

고 싶다. 해보자'고 한 생각이 지금의 조

이 있어요. '깨끗한 승부 해야 된다. 멋

는 것에 대한 두려움, 프로그램에 민폐

방송을 통해 공개된 유도를 함께 한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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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소드였다. 많고 많은 에피소드 중에 하

한 그룹 매드타운 멤버들 덕분에 이런 활

필 유도라니 아이러니 했다.

동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멤버들의 꾸준

"아이러니 하죠? 제가 학창시절 했던 유

한 응원, 아낌없는 지원에 고맙다고 했다.

도를 부인(김진경)과 함께 하는 것이 설렜

"지금 제가 예능을 하면서 매드타운을

죠. 무엇보다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좋았

알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멤버들도

어요. 그리고 제가 예전에 했던 것을 보여

제 곁에서 늘 응원해주고 있고요. 저희는

줄 수 있어서, 저를 알게 해주는 것 같은

진짜 끝까지 계속 가고 싶어요."

느낌이었죠."

매드타운에 대한 조타의 생각은 단순히

언젠가는 '우결'을 마쳐야 할 때가 올 텐

연예 활동이 아니었다. 힘든 시기를 함께

데, 그 시기를 언제로 생각하는 지 묻자

보내며, 우정을 쌓고 의리를 다지는 형제

조타는 한참 고민했다가 말을 꺼냈다.

같은 관계였다.

"전 진짜 오래 하고 싶어요. 그래서 그 시

"앞으로 매드타운의 음악 색깔은 변화

기는 말 할 수 없어요. 지금 '우결'을 하면

가 있겠죠. 하지만 매드타운은 변함이 없

서 제일 중요한 거는 김진경을 알아가는

을 거예요. 음악도 하고, 방송도 하고 그

거예요. 저는 그 사람을 더 알아가고 싶

렇게 성장해 나가겠죠. 멤버들의 우정도

거든요. 매번 촬영 때마다 좋은 모습 보여

지금처럼 변함없을 거고, 이 멤버 그대로

줄 수 있으니까, 계속 하고 싶어요."

계속 갔으면 좋겠어요."

가상이지만 결혼 생활에 푹 빠져 행복

조타는 향후 매드타운 활동에 대해 "8

해 하는 조타. 실제로 언제 결혼할 생각

월, 9월에 많이 바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지 묻자 "빨리 했으면 좋겠는데"라고

숨 돌릴 틈 없는 활동이 예고했다.

말했다.

"지금 음악방송 활동은 거의 끝난 상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결혼은 진짜 빨

태에요. 매드타운 활동은 오는 8월 초 일

리 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김진경 같은

본에서 프로모션이 있고, 9월에 콘서트

사람이면 좋겠어요. 그런 사람 또 있을까

가 있어요. 진짜 바빠지겠죠. 하고 싶은

싶지만, 아무튼 그래요."

일도, 해야 할 일도 많아요. 하지만 끈기

'예체능', '우결'까지 연이어 예능 프로그 램으로 승승장구 중인 조타는 자신이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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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게, 꿋꿋하게 할 생각이에요. 포기하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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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를 제거한다. 3 양파와 당근은 곱

주며, 보양 효과가 있는 수삼 등의 약재

게 채썰고 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은

와 섞어 영양밥을 지어 먹으면 원기를

손질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달걀은

북돋아준다.

볼에 넣고 곱게 푼다. 4 팬에 쯔유와 다 시마 국물을 붓고 섞은 뒤 끓이다가 ②

루테인 영양 돌솥밥

의 닭다리살을 넣는다. 5 ④의 닭다리

재료-쌀 1과 1/2컵, 루테인쌀 1/2컵,

살이 익으면 ③의 손질한 채소를 넣고

수삼 1뿌리, 밤 8알, 대추 4알, 은행 6알,

숨이 죽을 때까지 익힌 다음 불을 줄

잣 1큰술, 물 2와 1/2컵

이고 ③의 달걀물을 붓는다. 6 ⑤의 불

만들기-1 쌀은 씻어 30분 정도 물에

을 끄고 뚜껑을 덮어 뜸을 들인 뒤 ①

불린 뒤 체에 밭치고 루테인쌀과 섞는

의 녹원쌀밥 위에 올린 다음 송송 썬

다. 2 수삼은 솔로 문질러 씻어 먹기 좋

쪽파를 뿌린다.

은 크기로 썬다. 3 밤은 껍질을 벗겨 먹기 좋은 크기

루테인쌀

녹원쌀

백미에 금잔화에서 추출한 루테인 성

추는 과육을 돌려 깎아 굵직하게 채썰

분을 담은 쌀로 향이나 맛은 일반 백미

고 은행은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벗긴

와 같다. 루테인은 시력에 중요한 영향

다. 4 냄비에 ①의 쌀과 ②의 수삼, ③

을 끼치는 영양소로, 루테인쌀은 눈의

의 밤과 대추를 담고 고루 섞은 뒤 분

피로 해소에 좋으며 백내장과 같은 노

량의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5 ④의 밥

인성 안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

을 뜸 들일 때 ③의 은행과 잣을 넣고

다. 콜라겐이 함유돼 피부 노화를 막아

고루 섞는다.

녹원쌀 오야코동

재래종 벼의 일종인 녹미찹쌀을 개량

재료-쌀 1과 1/2컵, 녹원쌀 1/2컵, 다

한 신품종. 일반 녹미보다 필수아미노

시마(5×5cm) 1조각, 물 2와 1/2컵, 다

산인 라이신 함량이 20~70%가량 높

시마 국물 2컵, 닭다리살 4장, 달걀 4

으며 당뇨,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있

개, 양파 1/2개, 당근 1/10개, 쯔유 3큰

는 클로로필 및 카로티노이드 등의 함

술, 느타리버섯 1팩, 팽이버섯 1봉지, 우

량도 높다.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

유 적당량, 송송 썬 쪽파 약간

해 비만, 고지혈증, 대사 장애 등의 질

만들기-1 녹원쌀은 씻어 2시간 정도

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찰기가

물에 불리고 쌀은 씻어 30분 정도 물

있고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 닭

에 불린 뒤 두 쌀을 섞어 솥에 넣고 다

고기를 더한 오야코동을 만들면 흰쌀

시마와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2 닭다

밥으로 만들었을 때보다 훨씬 담백한

리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우유에

맛을 느낄 수 있다.

담가 누린내를 제거한 뒤 키친타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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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썰고 찬물에 담가 녹말기를 뺀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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