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334 July 11th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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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브랜드는 대개 하나의 엔진을 여러 모델에 공유한다. 차급이 같다면

똑같은 심장을 넣고, 디자인과 옵션만

달리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방 식이다. 하지만 이런 전략이 운전의 재

미나 차별화된 주행 감각까지 보장해

주는 건 아니다. 이때, 아큐라는 완전

히 다른 길을 간다. 같은 SUV라도 모

델마다 서로 다른 VTEC 엔진기술을

탑재하고, 주행 목적과 운전자의 스타 일에 따라 성능을 맞춤 설계한다. 예컨

대, 스포츠 세단 인테그라에는 민첩한 고회전 엔진을, 3열 대형 SUV MDX에

는 묵직하고도 부드러운 V6 파워트레

인을 적용해 각 모델의 캐릭터를 가

장 잘 살린 주행감을 제공한다. 아큐

라가 단순히 ‘혼다의 고급 버전’이 아

니라, 운전자 중심의 퍼포먼스를 추구

하는 기술 브랜드로 평가받는 이유다.

여기에 프레드 빈스만의 차량을 오래 탈수록 쌓이는 리워드 포인트, 그리고 그 포인트로 자녀 차량까지 트레이드

인할 수 있는 혜택까지 더해진다. 프리

미엄 SUV를 실속있게 소유할 수 있는 선택지,그해답이바로프레드빈스아 큐라 애빙턴점에 있다. 주간필라는 지 난 7월 4일, 프레드 빈스 아큐라 애빙 턴점의 세일즈 매니저 아이작 리(Isaac Lee)를 통해 아큐라만의 기술력과, 고 객중심혜택이조화된현장을직접확 인했다.

■ 럭셔리만으로 부족하다면? 이젠 ‘스마트 프리미엄’

고급차를 고를 때 많은 소비자들이 가

장 먼저 떠올리는 건 화려한 인테리어

나 부드러운 승차감이다. 하지만 매일

차를 직접 운전해야 하는 이들에게는 그런 감성적인 요소만으로는 부족하

다. 차는 결국 일상에서 쓰이는 이동수

단이자, 오랜 시간 함께해야 할 ‘소비재’

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늘날 소비

자들이 고급차를 선택하는 기준은 과

거와 달라졌다. 명품 브랜드 로고가 아

닌, 얼마나 똑똑하고 합리적으로 설계

되었는지가 중심에 놓인다. 아큐라는

이러한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브랜

드 중 하나다. 겉으로 보이는 외관보다

는 차량의 ‘내실’에 집중해, 성능과 안

전, 효율을 동시에 갖춘 ‘스마트 프리미

엄’을 지향한다. 특히 브랜드명 ‘Acura’

자체가 기술 철학을 드러낸다. 아큐라

는 라틴어 “acu”, 즉 정확함(accuracy)

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단지 고급스러

운 감성을 넘어 기능적 완성도와 구조

적 설계를 강조하는 브랜드임을 상징 한다.

실제로도 아큐라는 엔진 구성, 주행

보조 기술, 서스펜션 튜닝 등에서 타

브랜드와 명확히 다른 노선을 걷는다. 예를 들어, ‘엔타이 콜리전 워닝(Anti-collision warning)’ 시스템은 전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경고음 을 울려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브레 이크 어시스트 기능은 돌발 상황에서 제동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도와준 다. 여기에 백업 카메라, 차선 이탈

(좌)2024 Acura Integra Type S에 적용된 고성능 2.0리터 VTEC® 터보 엔진. 35만대 이상이 판매된 엔진이다/(우) 도심형 SUV ADX, 경쾌한 주행을 위한 1.5리터 VTEC® 터보 엔진<출처=아큐라 공식 웹사이트>

델별로 차별화된 성능과 주행 특성을 더함으로써, 단순히 ‘혼다의 고급형’이 라는 이미지를 넘어서는 브랜드 정체 성을 구축했다.

■ 혼다의 내구성에 모델별로 차별화된 엔 진 설계

아이작 리 세일즈 매니저는 “차를 고

르기 전에 고객에게 가장 먼저 묻는 건

외형 디자인이 아니라 ‘어떤 운전을 원

하는지’라고 말했다. 평일 출퇴근용인 지, 주말 가족 나들이용인지, 아니면 장

거리 운전이 많은지 등 운전자의 생활

패턴을 먼저 파악한다고. 고객의 나이,

가족 구성, 주행 환경, 주말 활동 등을

묻는 건, 각 모델에 맞춰 설계된 엔진

특성까지 고려해 ‘라이프스타일 맞춤

추천’을 하기 위해서다. 이는 대부분 브

랜드가 차급과 디자인을 중심으로 설

명하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다. 아큐라

는 같은 브랜드 내에서도 차량마다 다

른 VTEC 엔진을 설계한다.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가 동일한 엔진을 여러

모델에 공유하면서 생산 효율을 높이

는 전략을 택하는 반면, 아큐라는 각

모델에 맞는 성능을 따로 개발한다. 이

차이는 결국 운전자가 직접 체감하는 ‘

주행 감각의 차별화’로 이어진다.

 인테그라(Integrra)는 고회전에 유리 한 경쾌한 엔진을 탑재해, 젊은 운전자

나 도심 출퇴근용 데일리카로 적합하

다. 가볍게 치고 나가는 맛이 분명하다.

 TLX는 스포티한 감각을 살린 세단

으로, 민첩한 응답성과 고속 주행 안정

성에서 강점을 보인다.

 RDX는 중형 SUV지만 가속과 핸들

링의 균형이 탁월해, 패밀리카이면서

도 운전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 MDX는 3열 대형 SUV답게 묵직하

고 부드러운 V6 파워트레인이 탑재되

어 고속도로에서도 흔들림 없는 주행

이 가능하다.

 ADX는 연비와 실용성을 중시한 도심

형 SUV로, 효율과 공간 활용도를 함께

고려한 세팅이 특징이다.

이 모든 모델에 적용된 VTEC 기술

은 ‘Variable Valve Timing and Lift

Electronic Control’의 약자로, 밸브

타이밍을 자동으로 조절해 저속에서

는 연비를, 고속에서는 출력을 끌어올

리는 시스템이다. 실제 고객들은 “SUV

인데도 가속 시 딜레이 없이 바로 나간 다”, “고속도로에서 밟을 때 차가 한 박

자 먼저 반응하는 느낌”이라고 아이작

리 매니저는 설명했다.

“단순히 차를 고르는 게 아니라, 어떤

주행을 원하는지를 함께 선택하는 겁

니다. 아큐라의 각 모델은 운전자의 스

타일과 필요에 맞게 성능이 최적화되

어 있거든요.” 각 모델이 단지 외형이나

옵션으로 차별화되는 것이 아니라, 차

마다 ‘엔진 성격’ 자체가 다르기 때문

에 주행의 감각도 명확히 다르다는 점.

“스포티함과 럭셔리함을 모두 갖췄다”

는 고객평가는 이처럼 모델마다 정밀 한 엔진설계로부터 출발했다.

■ “포인트 모아 자녀차 트레이드인” 프레

드 빈스만의 리워드 시스템

이어 아이작 리는 “오직 프레드 빈스에

서만 가능한 혜택들”을 소개했다. Fred Beans Acura of Abington은 2024년

4월 23일, 프레드 빈스 오토모티브 그

룹(Fred Beans Automotive Group)

이 로젠탈 오토모티브(Rosenthal Automotive)로부터 인수한 이후 새롭

게 문을 열었다. 이번 인수에는 아큐

라, 혼다, 현대, 마즈다 등 총 4개의 딜

러십과 1개의 콜리젼 수리 센터가 포

함되며, 모두 Fred Beans 브랜드 아래

운영되고 있다. 한국 고객 전담 세일즈

매니저로 활동 중인 아이작 리(Isaac Lee)역시 작년 4월 말, 인수 시점 직

(좌)아큐라 애빙턴점 포인트 시스템/(우)같은 건물에 위치한 서비스 및 수리동<사진= 신은서 기자>

후 프레드 빈스 그룹에 합류했으며, 마

즈다와 렉서스 델라웨어점에서의 경력

을 바탕으로, 고객의 자동차 라이프사

이클 전반을 함께 설계해주는 ‘파트너

형 세일즈’로 자리를 잡았다. 그 중 아

큐라 애빙턴점은 공식 서비스 부서를

갖추고 있으며, 차량 구매뿐 아니라 정

비, 오일 체인지까지 모두 한 곳에서 해

결할 수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

은 프레드 빈스만의 리워드 포인트 시

스템이다. 차량 구매, 정비, 오일 체인지 등 모든 지출 내역에서 일정 비율의 포

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예를 들어, 약

$90의 오일 체인지 시 약 5% 상당의

포인트가 쌓이며, 이 포인트는 다음 차

량 구매나 트레이드인 시 현금처럼 사

용할 수 있다.

아이작 리 매니저는 “이 시스템은 한

인 고객들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게임 체인저’가 되기도 한다”

고 설명했다. 보통 부모가 타던 차를 자

녀에게 물려주거나, 5~6년 이상이 지

난 후 새 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때 수년간 누적된 포인트를 새 차

량 트레이드인에 현금처럼 바로 적용할

수 있어, 더 나은 조건으로 차량을 바

꾸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아이작

리는 “단골 고객들이 차량을 실속 있

게 순환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

로그램”이라며, “차를 오래 탄 만큼 더

나은 조건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

객 입장에서는 프리미엄 SUV를 타면

서도 장기 유지 비용을 절감하고, 차

량 교체 시 실속 있는 조건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다. 정비와

세일즈가 한 지점에서 이뤄지는 시스 템 덕분에 서비스 편의성도 뛰어나다.

■ 혼다 아큐라 5가지 모델별 특징

아이작 리 세일즈 매니저는 “아큐라 는 단순히 ‘가격대’가 아닌, 고객의 운

전 목적과 생활 패턴에 따라 모델을 추 천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아큐라의 대표 모델 5종은 외형이나 옵션이 아 니라, 각기 다른 VTEC 엔진 성격과 주 행 감각으로 차별화된다. 특히 한인 고 객들의 연령대, 가족 구성, 운전 습관 에 따라 뚜렷하게 선호가 갈리는 것도 흥미롭다. ① 인테그라 (Integra)

“첫 차이자, 평일 출퇴근에 가장 최적 화된 경쾌한 세단”

인테그라는 아큐라 라인업 중 가장 젊 은 감각의 모델로, 고회전 중심의 경쾌 한 엔진과 민첩한 응답성이 특징이다. 도심 주행이나 혼자 출퇴근을 자주 하 는 직장인, 특히 20~30대 한인 고객들 이 첫 차로 많이 찾는다. 가격대는 합 리적이면서도 브랜드 정체성은 분명해, “실속 있는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평가 를 받는다. 아큐라의 브랜드 입문용 모 델로도 손꼽힌다.

퍼포먼스 세단”

TLX는 보다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모델이

다. 고속 주행에서의 직진 안정성과 날

카로운 핸들링이 강점이며, 실내도 고

급스러운 감성으로 마감되어 있다. 평

소 운전을 자주 하고, 주말에는 장거리

운전도 즐기는 30~40대 한인 전문직 고객들에게 인기 있다. 아이작 리는 “

수입 고급 세단 대비 가격은 합리적이

지만, 퍼포먼스 만족도는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③ RDX

“SUV지만가볍고민첩하게,운전재미

를 놓치지 않은 패밀리카”

RDX는 중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가

속감과 핸들링이 날렵한 모델이다. 아

이작 리는 “SUV 특유의 둔한 느낌 없

이 경쾌한 주행이 가능해서 젊은 부모

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 둘을 태우고도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을 원하는 30~40대 한

인 맞벌이 부부 고객층이 주 타겟이다.

넓은 트렁크 공간, 효율적인 연비, 그리

고 균형 잡힌 파워가 동시에 장점이다.

④ MDX

에서의 정숙성, 안정성, 승차감 모두 탁

월하며, 3세대 이상이 함께 타는 대가

족이나 주말 나들이를 자주 가는 한인

가정에 적합하다. 특히 손주들과 함께

움직이거나, 부모님을 모시는 50~60

대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

다. “혼다의 내구성에 아큐라의 품격을

더한 대형 SUV”라는 평가가 많다.

⑤ ADX

“주차가 편하고 연비도 좋은, 도심형

SUV의 정석”

“고급스러움과 정숙성, 대형 SUV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

MDX는 3열을 갖춘 대형 SUV로, 묵

직하고 부드러운 V6 파워트레인이 가

장 큰 특징이다.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

ZDX는 아큐라의 첫 순수 전기 SUV 로, 전기차(EV) 시장에서 브랜드의 방

향성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GM과의 전

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된 Ultium 플랫

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정숙하고 부

드러운 주행감, 고속에서도 흔들림 없

는 안정성, 그리고 프리미엄 감성의 실

내가 조화를 이룬다. 아이작 리 세일

즈 매니저는 “ZDX는 전기차지만 ‘운

전 재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브랜드 최

초 EV다운 감각적인 디자인과 직관적

인 인터페이스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올해부터 테슬

라 수퍼차저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

계됐다는 점이다. “전기차는 충전 인

프라가 관건인데, ZDX는 테슬라의 고

속 충전망까지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

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아이작 리

는 덧붙였다. 기존 EV에 대한 충전 불

편 때문에 망설였던 한인 고객들도, 테

슬라의 전국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

점 덕분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모델별 VTEC 엔진 설계, 주행에서 확실한 차이 “포인트 모아 자녀차 트레이드인” 프레드 빈스만의 리워드 시스템 “인테그라, TLX, RDX, MDX, ADX, ZDX” 라인업은?

가장 최근에 추가된 ADX는 연비 효

율과 실용성 중심으로 설계된 도심형

SUV다. 아이작 리는 “차가 너무 크지

않아서 한인 여성 고객이나 나이 있으

신 고객들께 특히 많이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혼자 타는 시간이 많고, 근거

리 위주 주행에 적합하며, 주차 공간이

협소한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큰

만족을 준다. 전반적으로 공간 활용도

도 좋고, 실내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큐라 최초의 전기차, 테슬라

있다. 또한, ZDX는 프리미엄 SUV의 외

형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조

용하고 부드러운 가속감, 그리고 실시

간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 등 최신 EV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 전통적인 럭셔

리 SUV와의 차별성을 갖췄다. 친환경

과 기술 혁신을 중시하는 30~50대 한

인 고객층이 주 타깃이며, 특히 기존

RDX나 MDX에서 EV로 넘어가는 고

객들의 자연스러운 다음 선택지로 주

목받고 있다.

■ 똑똑한 운전자들의 실속있는 선택 고급차는 많지만, 그 안에서 ‘나만의 차’를 만나는 경험은 흔치 않다. 단순 한 외형이나 스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삶에

바 로 이 ‘맞춤형 기술력’에서 시작된다. 아큐라는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각 모 델마다 성격이 다른 VTEC 엔진을 탑 재하고, 이 차이를 정확히 이해한 세일 즈 전문가가 고객의 운전 스타일과 생 활 패턴에 따라 모델을 제안한다. 아이 작 리 세일즈 매니저는 “단순한 판매 가 아니라, 운전의 목적부터 함께 고르 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의 경쟁력은 기술만이 아니다. 차 량을 이용하는 동안 쌓이는 리워드 포 인트, 차량 트레이드인 혜택, 그리고 ‘왜 이 차가 내게 최적의 선택인지를 설명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이 모든 요 소가 결합되어 한인 고객들의 높은 재 방문율로 이어진다.

차를 산다는 건 단지 이동수단을 고르 는 일이 아니라, 나의 삶을 어떻게 움직 일지 결정하는 선택에 가깝다. 그 선택 이 더 똑똑하고 정교한 방향으로 나아 가길 원한다면, 프레드 빈스 아큐라 애 빙턴점이 그 여정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상담 및 문의는 아이작 리 세일즈 매니 저(직통번호 (267) 467-9910)에게 가 능하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FRED BEANS ACURA OF ABINGTON (부품파트, 서비스 및 수리동, 세일즈 쇼룸이 한 건물에 있습니다)

■ 주소 : 850 OLD YORK RD, JENKINTOWN, PA 19046 (펜스테이트 대학 애빙턴 캠퍼스 근처) ■ 운영시간 : 월-목 8AM-8PMㅣ금 8AM-7PM 토 8AM-5PM L일 휴무 ■ 문의 : 매장 (215) 572-1800 아이작 리 직통번호 (267) 467-9910(한국어

지난 7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이 핵심 국정 과제를 담은 ‘하나의 크

고 아름다운 법안(OBBB)’에 공식 서명

하면서 법안이 최종 입법화됐다. 하원은

상원 수정안을 찬성 218표, 반대 214표

로 가결했고, 앞서 상원에서는 찬반이 50대 50으로 갈린 가운데 JD 밴스 부통

령의 캐스팅보트로 통과됐다.

이번 법안의 핵심은 트럼프 대통령 1기

당시인 2017년에 도입된 감세 혜택들을 영구화하거나 2028년까지 연장하는 데 있다. 개인 소득세율과 법인세 최고세율

이 낮아지며, 표준소득공제와 자녀 세

액공제가 확대된다. 표준공제액은 독신

기준 1,000달러, 가장 1,500달러, 부부 공동 신고 시 2,000달러까지 인상되며, 2028년까지 적용된다. 또한 트럼프 대 통령이 대선 기간 약속했던 팁 수입과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면세 조항이 포함 됐고, 신생아를 위한 1,000달러 예금계

좌 제공도 법안에 담겼다. 국내에서 생

산된 차량을 구매할 경우 할부 이자가 공제되며, 65세 이상 고령자는 소득이

활동을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진료 시에는 건당 35달러의 본인 부담금(코 페이)이 부과되며, 자격 갱신 주기도 연 1회에서 6개월로 단축됐다. 예산정책우 선순위센터(CBPP)는 약 1,060만 명이 건강보험을 잃고, 800만 명 이상이 푸 드스탬프 수급 자격을 박탈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일대 예산연구소는 저소득 층의 실질 소득이 평균 2.5% 줄어드는

분석했다. 전기차와 청정에너지 관련 세액공제 혜 택도 대부분

일정 기준을 넘지 않으면 추가 소득공제

를 받을 수 있다.

반면 감세로 인한 재정 손실을 보전하 기 위해 저소득층 복지 예산은 대폭 축

소됐다. 특히 메디케이드는 수혜 기준이 강화돼, 2026년 12월부터는 65세 이하

이며 장애나 자녀가 없는 성인의 경우

월 80시간 이상의 노동 또는 자원봉사

머스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가 미국 정치권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을 전

격 선언했다. 7일(월)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새로운 아메리카당이 여러분

의 자유를 되찾아 줄 것”이라고 밝힌 머

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결별

을 공식화하며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법안 통

과에 공개적으로 반발한 이후 연일 갈

등을 빚어왔으며, 이번 창당 선언은 그

의 정치적 독자 노선을 상징적으로 보

여주는 행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

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79% 하락 한 293.94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는 8.43%까지 급락하며 시가총액 약

1,500억 달러가 하루 만에 증발했다. 머

스크의 정치 행보에 대한 투자자들의 피

로감과 우려가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상

원 2~3석, 하원 10석 확보를 목표로 하

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화·민주 양당의

박빙 구도 속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미국 내 정 치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시도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미국의 ‘승자독식(Winner-TakesAll)’ 선거제도와 까다로운 주별 등록 요 건은 제3정당의 진입을 구조적으로 어 렵게 만든다. 실제로 1992년 억만장자 로스 페로가 대선에서 18.9%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단 한 명의 선거 인단도 확보하지 못한 바 있다. 이후에 도 스타벅스 창업자 하워드 슐츠, 블룸 버그 창업자 마이클 블룸버그 등 유명 인사들이 독자 창당을 시도했으나 모두 중도 포기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은 머스크의 창당 선언에 대해 “터무 니없는 일”이라며 “제3당은 성과를 낸 적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정치제도의 구조적

트럼프

“한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화)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한국, 일본

등 14개 무역 상대국에 보낸 ‘관세 서한’

은 오는 8월 1일부터 효력을 발휘할 예

정이며, 이 날짜는 절대 변경되지 않는 다”고 못 박았다. 이는 전날 베냐민 네 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찬 자리

에서 “협상의 여지(My door is open to negotiations)”라고 유화적 메시지를 전 한 것과 달리 단호한 자세로 돌아선 것 이다.

트럼프는 이날 게시물에서 “오늘과 내

일 발송되는 서한들 역시 관세 부과 시

점은 8월 1일로 설정되어 있으며, 그 이 후의 모든 금액은 해당 날짜부터 납부 기한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90

일간의 관세 유예 기간이 마감을 앞두

고 미국의 협상 국면을 사실상 압박하 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조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겨냥해 “부유한 국가임에도 미국에 너무 적게

지불하고 있다”며 군사비 분담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주한미군 4만

“8월 1일 관세 부과, 연장 없다”

미국에 방위비 더 내야” 강한 압박 재개

5000명(현재는 약 2만8000명)이 주둔 하고 있지만 비용은 거의 공짜 수준”이 라며 “한국은 매년 100억 달러(약 13조 7000억 원)를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는 과거에도 반복해 온 주장으로, 트 럼프는 독일의 방위비 분담 문제 역시 거론하며 “독일 역시 미국에 손해인 상 태”라고 비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공화당 중간선거를 앞두고 압박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관세 부과 시한이 임박한 만큼, 미국의 정치적 일 정과 무역 전략이 결합된 압박 카드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 등 상대국 역시 대 응 방식에 따라 시장·정치적으로

“광복 80주년, 필라델피아서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오는 8월

15일(금) 오후 7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

델피아에 위치한 PASSi 커뮤니티 센터

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대필라델피아 한인회(회 장 김경택)와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 관 필라델피아출장소(소장 이재용)가

공동 주최하며, 약 200여 명의 지역 한

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기념식의 핵심은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후손들을 공식 초청하여 전

면 좌석에 정중히 모시는 것이다. 한인

회는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후손들

을 직접 모시고 예우를 다하고자 한다”

며, 관련 후손들의 제보를 지역 사회에

적극 요청하고 있다.

김경택 회장은 “광복 80주년은 단순한

과거의 기념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서 왔

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돌

아보는 시간”이라며 “선열들의 뜻을 함

께 기리는 자리에 많은 교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준비는 현재 철저히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7일에는 필라델피아출장소에

서 김경택 회장을 포함한 한인회 및 지

역 단체 준비위원 10여 명이 이재용 출

장소장 및 총영사관 직원들과 함께 회의 를 갖고, 행사 운영 전반에 대한 협조 사 항을 면밀히 조율했다. 이후에도 한인회 는 지역 주요 단체장들과의 긴밀한 협의

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청장년층의 참여 확대를 위해 예년과 달리 기념식 시간을 오후 6 시에서 7시로 조정하였다. 김 회장은 “기 존에는 오전 중 열려 많은 직장인 교민 들이 참석하기 어려웠다”며, “하루를 마 무리하는 저녁 시간대로 조정함으로써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 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념식 전날인 8월 14일(목)에는 광복절 기념 골프대회가 새롭게 마련된다. 한인회가 주최하는 이 번 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교민 간 화합 을 도모하고, 행사 분위기를 보다 활기 차게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관

일정과 신청

통해

기념식은, 단지 80주년이라는 숫 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찾은 그날의 감격을 되새기며, 필라델피 아 한인 사회가 민족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자 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인순이, ‘우먼

가수 인순이가 펄 벅 인터내셔널(Pearl

S. Buck International, 이하 PSBI)이 선 정한 ‘우먼 오브 인플루언스 2025’ 수상

자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오는 8월 21일(목) 오후 6시 30분, 펜실베이니아

주 벅스카운티에 위치한 펄 벅 에스테이 트에서 갈라 디너와 함께 진행된다.

세계적인 K-팝 디바이자 인권 운동가

로 활약해온 인순이는, 어린 시절 펄 벅

재단의 후원을 받았던 인연을 이어 현

재는 펄 벅 코리아(PSBF Korea) 이사

로 재직 중이다. 특히 강원도 홍천에 다

문화·혼혈 청소년을 위한 무상 기숙형

대안학교 ‘해밀학교’를 직접 설립·운영하

며, 펄 벅 여사가 평생 강조했던 ‘모두를 위한 공존’의 철학을 삶으로 구현해왔다.

PSBI는 “인순이 선생님의 강렬한 목소

리와 지속적인 사회 참여는 창립자 펄

벅 여사의 인류애와 진심으로 맞닿아 있다”며, 수상 당일에는 축하 공연과 수

상 소감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

다. 행사 좌석은 250석 한정으로 마련

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공식 웹

사이트(PearlSBuck.org/Woman-OfInfluence)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RSVP 마감일은 8월 1일이다.

갈라 디너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전액

PSBI의 다문화 아동 및 가족 지원 사 업, 그리고 글로벌 인권 옹호 프로그램

에 사용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오는 10

월 펄 벅 재단 코리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자리로, 펄 벅의 유산을

다시 돌아보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으 로 기대된다. PSBI의 셰릴 A. 카스트로

(Cheryl A. Castro) 회장 겸 대표는 “펄

벅 여사의 유산과 인순이 선생님의 삶

이 교차하는 이 특별한 순간을, 한국계

미주 공동체와 함께 나누고 싶다”며, “기

업 후원사로 참여하시는 경우, 귀사의

사회적 가치를 알릴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SBI 이사로 활동 중인 서재필재단 최

정수 회장은 “이번 갈라 행사는 단순한

시상이 아닌, 인순이 선생님의 삶을 통 해 한국과 미국의 다문화 가정을 지원 하는 공동의 사명을 되새기는 자리”라 며 “필라델피아 한인 사회가 함께 참여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펄 벅 인터내셔널은 노벨문학상과 퓰 리처상 수상 작가 펄 S. 벅이 설립한 비 영리단체로, 문화 간 이해 증진과 전 세 계 어린이 삶의 질 향상을 사명으로 삼 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펄 벅 하우스(미국 국립사적지)를 중심으로 문학·교육·복지

벅 인터내셔널 가수 인순이 시상식 및 갈라 안내]

일시: 2025년 8월 21일(목) 오후 6시 30분

장소: 펄 벅 에스테이트 (Bucks County, PA)

참가 신청: PearlSBuck.org/Woman-Of-Influence

RSVP 마감: 2025년 8월 1일

트럼프 행정부 예산

미국 내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대

학 입시 준비의 핵심 스펙 중 하나로

여겨졌던 ‘대통령 자원봉사상(PVSA)’

의 갑작스러운 중단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다. 연방정부 산하 아메리콥스 (AmeriCorps)는 지난 5월 27일부로 PVSA 인증기관 신청을 전면 중단했으

며, 기존 인증기관들도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도록 조치한 상태다.

이에 따라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상을

준비하던 학생들과 이를 운영하던 봉사

단체들은 대체 가능한 표창 프로그램

찾기에 분주하다.

한인 학부모 에블린 주(50) 씨는 “고등

학생인 자녀가 주말마다 열심히 봉사활

동을 해왔는데, 갑작스럽게 PVSA가 중

단됐다는 소식에 당황스러웠다”며 “학

부모들끼리 대체할 표창 제도가 있는지

정보 공유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PVSA는 2003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지역사회 봉사 확대를 위해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연령대와 봉사 시간에

따라 골드·실버·브론즈 등급으로 표창이

수여된다. 예를 들어 만 11~15세 청소년

이 100시간 이상의 봉사 활동을 완료해 야 골드 레벨 수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인증 시스템이 중단되면서 수상 기준을 충족하고도 표창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를 전망이다.

아메리콥스는 중단 이유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 부 출범 이후 약 4억 달러에 달하는 아 메리콥스 관련 예산이 삭감된 점과 무 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 라 PVSA를 비롯한 연방 차원의 자원봉 사 관련 사업들도 구조 조정 또는 일시 정지 조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안 찾기에 나선 봉사 단체들은 현재 가장 현실적인 대체 프로그램으로 ‘미의 회상(Congressional Award)’과 ‘데일리 포인트 오브 라이트 어워드(Daily Point of Light Award)’를 추천하고 있다. 청소년 봉사단체 파바(PAVA)의 명원 식 회장은 “현재 PVSA 외에도 인증 가 능한 표창 프로그램들을 조사하고 있 다”며 “정부 조직 개편과 예산 재조정에 따라 PVSA도 일단 멈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메리콥스는 인증기 관 공지를 통해 PVSA 재개 시점은 미정 이며, 대신 데일리 포인트 어워드를 대체 프로그램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이제

미국 주요 공항에서 탑승 전 보안검

색 시 신발을 벗지 않아도 되는 방안이

조만간 시행될 전망이다. 이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도입된 엄격한 보안 절차

가 20여 년 만에 완화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이르면 13일

부터 일부 공항을 시작으로 보안검색

시 신발을 착용한 채 통과를 허용하는

정책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라고 ABC

뉴스와 업계 뉴스레터 '게이트 액세스 (Gate Access)'가 보도했다. 해당 조치

는 향후 미국 전역의 공항으로 확대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변화는 2001년 리처드 리드 (Richard Reid)의 ‘신발 폭탄 테러’ 시도

이후 신설된 보안 규정을 사실상 폐지하

는 것이다. 리드는 파리발 마이애미행 비

행기에서 신발에 숨겨둔 폭발물을 폭파

하려다 실패했으며, 이후 TSA는 모든

승객에게 신발을 벗고 검사받도록 의무

화해왔다. 그동안은 TSA의 유료 사전

보안 인증 프로그램인 ‘PreCheck’에 가

입한 승객들만 신발과 벨트를 벗지 않고

통과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일반 승객

들까지도 그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 다.

TSA 측은 아직 공식 발표는 하지 않

았지만, 한 대변인은 7월 8일 성명을 통

2001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9·11 테 러 발생 두 달 뒤 TSA 설립법안에 서명 하면서 창설된 TSA는 이후 민간 보안업 체를 대신해 연방 공무원들이 공항 보안 검색을 담당해 왔다. 최근에는 얼굴 인 식 기술과 '리얼 ID(Real ID)'

해“TSA와 국토안보부(DHS)는 항상 승 객의 편의성과 보안 수준을 동시에 고려 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보 안 절차에 대한 공식적인 변경 사항은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쓰레기 대란’…

파업 속 불법 투기 8명 체포

■ “거리마다 악취… 시청 안 복도에도 쓰레기 투척” 시민 분노 확산

7월 1일부터 시작된 필라델피아 시청

소속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전면 파업으

로 거리의 쓰레기 수거가 중단되자, 시

내 곳곳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 사례가 급증하면서 공공 위생에 비상이 걸렸

다. 경찰은 현재까지 불법 투기 및 공공

장소 무단침입 등의 혐의로 총 8명을 체

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AFSCME 디스트릭트 카

운슬 33 소속 약 9,000명의 청소·위생

인력이 업무를 중단하면서 본격화됐다.

시 당국은 이를 대체하기 위해 임시 쓰

레기 수거 장소 수십 곳을 마련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공공장소나 길가

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고 있는 실정이

다. 시는 불법 투기 적발 시 최대 5,000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지

만, 사태는 쉽게 수습되지 않고 있다. 체

감 기온이 100도(화씨, 약 37도)를 넘나

드는 무더위 속에서, 쓰레기 더미에서는

심각한 악취가 풍기고 있는 와중에 시

당국은 감시카메라를 통해 불법 투기

현장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지만, 주민들

은 “수거소를 감시하는 인력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

다. 한편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를 비롯 한 교외 지역 대부분에서는 쓰레기 수

거 서비스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 도시

와 교외 간 기초 행정 서비스 격차가 드

러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

는 단순한 시내 문제가 아니라 광역 생

활권 전체의 문제로 봐야 한다”는 지적

도 나온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경도

치매

■ 자폐, 치매, 불안장애 겪는 운전자 보호 목적 교통 단속 대응 프로그램

펜실베이니아 몽고메리 카운티의 애빙 턴 타운십 경찰서가 교통 단속 중 경찰

과 운전자 간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블

루 엔벨로프(Blue Envelope)’ 프로그램

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이 프로그램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ASD), 치매, 불안 장애, 의사소통에 어

려움을 겪는 특수 조건의 운전자들이

교통 정지 상황 또는 사고 시 경찰과 보

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됐 다. 블루 엔벨로프에는 운전자의 특별 한 건강 상태, 연락처, 대처 요령 등이

담긴 문서가 들어 있으며, 경찰이 차량

에 접근했을 때 이를 확인함으로써 불

필요한 오해와 긴장을 줄이고 상호 이해 를 돕는다.

일반적으로 중증 치매 환자는 운전을 하지 않지만, 초기 치매나 경도인지장 애(MCI)를 겪는 이들은 의사 판단에 따 라 일정 기간 운전이 허용되기도 한다. 또한 진단을 받지 못했거나 자각이 부 족한 상태로 운전하는 고령자들도 적지 않기에, 경도 치매를 겪고 있는 고령 운 전자에게도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애빙턴(Abington) 뿐 아니라 첼튼햄(Cheltenham), 스프링 필드(Springfield) 타운십 경찰서에서도 참여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운전자들 은 애빙턴 경찰서(1166 Old York Road) 에서 신청서 및 블루 봉투를 수령할 수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번 내릴

지난 7월 4일 미국 텍사스주 중부를 강 타한 기록적 폭우와 홍수로 현재까지

110명이 숨지고 161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에 따르 면 실종자 161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 업이 전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사

망자 중 30명은 어린이로 확인됐다. 이

중 대부분은 커 카운티(Kerr County)

의 전통적 여름캠프 ‘캠프 미스틱(Camp Mystic)’에 참가 중이던 소녀들이었다.

케르 카운티에서만 최소 87명의 사망자

가 나왔으며, 인근 트래비스, 윌리엄슨,

버넷, 톰 그린, 켄달 카운티 등지에서도

시신이 수습되고 있다. 실종 상태였던

북부 텍사스 출신 캠퍼 7명 전원도 이

날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유족들은 “아

이들이 세상에 남긴 사랑과 따뜻함을 잊지 않겠다”는 성명을 NBC 방송에 전 했다.

텍사스 수자원개발위원회(TWDB)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해 과달루페 강 일대에서 총 62,180 acre-ft, 즉 약 202 억 갤런의 물이 흘러 캐니언 레이크로 유입됐다.

에서 62.8%로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이 를 “수문학적으로 1,000년에 한 번 발 생할 만한 폭우”라고 분석했다. 최근 텍사스 홍수와 맞물려, 필라델피 아 지역에서도 연일 열대성·호우성 폭우 가 이어지며 기상이변에 대한 우려가 커 지고 있다. 특히 7월 7일(월) 밤 필라델피 아 전역에 강한 뇌우와 돌발 홍수 경보 가 발령됐고, 6abc, CBS, Fox Weather 등 현지 매체들은 ‘열대성 수증기의 영 향으로 시간당 2인치(약 50mm)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가

손태숙 : 손태숙 부동산 IU design and construction

댈러스 시내에서 약 2마일 떨어진 고급 주택지 하이랜드 파

크에 위치한 이 부동산은, 본채만 약 13,700평방피트에 달

하는 대형 주택입니다. 차고 위에는 침실과 간이 주방이 갖

춰진 게스트 아파트도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개발업체 블랜타이어 홈즈(Blantyre Homes)의 소유주인

블레어 포그(Blair Pogue)는 이 지역 인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는 2021년에 이 부지를 약 900만 달러에 매

입해 기존의 오래된 주택을 철거했고, 2022년부터는 스페

니시 리바이벌 스타일의 새 주택 건축에 착수했습니다.

포그는 이 지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굉장히 한정된 고급

주택지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품질로 집을 지으면 반드시

수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지중해풍의 세련된 디테일이 집 안 곳곳에 녹아든 이 5베드

룸 주택은, 전용 헬스장과 여러 개의 바, 와인 보관실까지 갖

댈라스의 $34.5M의 하우스

추고 있습니다. 1층에 위치한 프라이머리 스위트룸은 별도 의 휴식 공간과 두 개의 워크인 옷장이 함께 구성되어 있으 며, 그중 큰 옷장은 약 360평방피트에 이릅니다. 포그는 짐 을 보다 편하게 싸고 꺼낼 수 있도록 옷장과 연결된 ‘수하물

전용 공간’을 따로 설계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 광고 성과·비용 효율 높이는 ‘AI 비교 쇼핑 서비스’

프로덕트섭, ‘구글 CSS 애드온’ 출시

CPC 최대 20% 절감

쇼핑 검색 쿼리 연동 ‘키워드 CSS’로 개인화된 랜딩 페이지 제공

리테일 산업은 디지털 채널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구글 쇼

핑은 글로벌 브랜드와 리테일 업체에 핵

심 마케팅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 나 구글 쇼핑 내 경쟁이 심화되고 동일

한 상품이 수백 개의 경쟁 광고 속에 묻

히면서 클릭 단가(CPC) 상승과 저조한

전환율로 인한 광고 효율 저하가 발생하

고 있다. 이제 브랜드와 유통업체, 광고

대행사들은 구글 쇼핑 캠페인의 비용

효율을 높이고,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

기업용 피드 관리 및 콘텐츠 연동 솔

루션 기업 프로덕트섭(Productsup)

이 구글 비교 쇼핑 서비스(Google

Comparison Shopping Service, 이하 ‘CSS’) 애드온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 다.

CPC 최대 20% 절감·동적 URL 변경 기 술

구글 CSS 애드온은 브랜드, 리테일 기

업, 광고 대행사들이 단일 플랫폼에서

구글 쇼핑 캠페인을 통합 관리하고, 제

품 콘텐츠를 최적화해 질 높은 트래픽

을 유도한다. 프로덕트섭은 구글 공식

CSS 파트너로서, 구글이 가져가는 CSS

수수료를 줄여 광고주가 클릭당 비용을

최대 20%까지 절감할 있한다.

구글 CSS 애드온의 핵심 기능은 ‘키워

드 CSS(Keyword CSS)’다. 키워드 CSS

는 소비자의 검색 쿼리에 따라 쇼핑 광

고 URL을 동적으로 조정하는 기술로,

사용자가 클릭 시 브랜드 전용 랜딩 페 이지로 연결된다. 소비자에게 관련성 높 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경쟁 상품 노 출을 최소화해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개별 브랜드의 전용 페이지를 보여 줘 제품 정보 탐색 시 불필요한 경쟁 제 품에 노출되지 않고, 이탈 가능성을 줄 인다. 또한 구글 CSS 애드온은 기존 플랫폼 과 완전 통합돼 광고주가 캠페인 운영부 터 콘텐츠 최적화, 성과 분석까지 단일 솔루션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영상의 복잡성을 줄일 수 있으며, 민 첩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프로덕트섭 마르셀 홀러바흐(Marcel Hollerbach) 최고혁신책임자(CIO)는 “오늘날처럼 고도화된 솔루션이 존재하 는 상황에서 전환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일반적인 구글 쇼핑 캠페인에 비용을 낭 비할 이유는 없다.”라며 “키워드 CSS와 같은 고급 기능 덕분에 리테일러들이 구 글과 같은 거대 채널에서도 브랜드 중심 의 맞춤형 여정을 구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난민신청 차단 명령은 불법”

■ 연방법원 “대통령 권한밖”, ‘반 이민자 정책’에 제동 A P“백악관 항소 예상”

사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관련 핵

심정책인 대통령의 국경 난민 신청 차단 명령에

대해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워싱턴 DC 연방지방법

원의 랜돌프 모스 판사는 이민자 법률 서비스 비

영리단체 ‘레이시스’(RAICES)가 크리스티 놈 국토

안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

소로 판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법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128쪽 분량의 판결문

에 따르면 모스 판사는 “헌법이나 연방 이민국적

법(INA)이 대통령에게 난민 신청이나 기타 인도

적 보호를 요청할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고

적시했다. 특정 개인을 미국에서 추방하거나 송환

하기 위한 법적 근거나 규제 없이 대통령의 명령이

나 기타 지시에는 그 정당성이 결여돼 있다는 취

지다.

모스 판사는 “법원은, 행정부가 미국으로의 불법

입국을 억제하고 압도적으로 적체된 난민 신청 서

류를 처리하는 데 직면한 엄청난 도전 과제를 인

식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대통령 또는 피고 측

기관(국토안보부)에, 이민국적법에서 정한 포괄적

규칙과 절차를 대체해 난민 자격 신청이나 추방

유예 기회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권한은 없

다”고 못 박았다.

모스 판사는 판결 효력이 7월16일부터 시작된다

고 부연했다. AP통신은 2주간의 유예가 트럼프

행정부에 항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국

토안보부에서 실제 법정 공방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판결은 대규모 이민 단속을 강화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겐 타격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정부 출범일인 지난 1 월20일 미국·멕시코 국경으로의 이민자 유입을

미국에 대한 ‘침략’으로 규정하며, 난민 신청 및 이 민자 입국을 차단하는 취지의 행정명령에 서명했 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일부 의원과 미국 시민단체 는 “전례 없는 위법”이라고 반발해 왔다. 이날 판결은 미국 남부 국경에서 불법 월경 단 속 건수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연방 세관 국경보호국(CBP)은 지난 달 불법 이민자 6천70 명을 체포했다고 보고했다고 백악관이 이날 밝혔 다. 이는 5월과 비교해 30%가량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 6월 28일 일일 단속 건수의 경우 137명으로 2023년 1만여명을 넘었던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고 AP는 전했다.

예배가 끝나자 집으로 급히 돌아와 먼 길을 가야 하는 아들내외와 손녀 손자

를 위해 우동을 끓여서 함께 먹고 가져

갈 김치통을 채우고, 얼려두었던 반찬들

을 챙겨 아이스 박스에 담으며 " 도착하

는 대로 냉동실에 넣어라" 한다.

그렇게 돌잔치를 위해 왔던 아들 식구

들이 갔다, 이제 우리 차례이다.

멀리서 큰언니가 오셨으니 7월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의논하다가, 바하마 크루

즈를 가기로 했었다. 공장과 가게는 일

주일 가게 문을 닫는다는 안내를 2주

전부터 하였기에 마음이 편하다.

누군가에게 두 가게를 맡긴다는 것이

너무 힘든 것을 알기에 닫기로 결정을

하였다. 우리는 배를 타기 위해 마이애

미로 길을 나선다. 남편이 먼저 3시간,

중간에 내가 3시간 그리고 도착까지 6

시간을 더 운전한 남편, 여행의 즐거움

으로 힘든 줄 모른다고 한다.

가는 휴게소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며

7월 긴 연-휴 (1)

옛날 아이 들과의 추억을 송환하였다.

언니에게 예전에 우리가 여행하며 즐겼

던 일들을 이야기한다. 도착한 호텔에서

잠을 자고 배 선착장에 9시 도착, 승선

하여 정해진 방까지 가는데 3시간, 방에

도착하여 쉬고 있으려니, 점심이 준비되

었다고 알린다. 몇 군데로 나누어 뷔페

로 준비된 점심,,, 흔히 먹는 미국식 점심

이다. 이게 다 공짜!!! 먹고 올라와 붙였

던 가방이 도착하여 짐 정리를 하는데 "

뿌-웅 하며 출발을 알린다.

배 멀미를 할까 걱정하였지만, 다행히

아무렇지 않다, 다시 저녁 식사를 하라

는 방송이 흘러나온다.

저녁은 부페가 아닌 제대로 된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그 날, 그 날, 요리사가

추천하는 음식으로 주문하여 디져트까

지 먹었다, 양식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

니까, 그렇게 맛있었다고는 말할 수 없

다. 밤이 되자 여기 저기서 들리는 흥겨

운 소리에 어깨가 들썩이었지만, 우리는 방에서 방콕 하며 아침을 맞이 하였다. 배에서 맞이하는 아침!!! 해 떠 오르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아침, 12층에 마련된 운 동장에서 12바퀴를 돌면 2마일이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 수영장에서 수영 하고 다시 점심, 방에서 뒹굴뒹굴 하다 보면 다시 저녁,,, 그렇게 4박 5일을 보내 고 나니 엄청난, 몸무게가 나를 짓 누는 다. 이틀을 꼬박 항해한 배가 도착한 곳 은 바하마, 나소 3시까지 다시 배에 오 르라는 안내방송을 들으며 우리는 시내 로 길을 나선다. 택시기사들이

가족 사랑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분석•전력•기획(www.willbusinessbroker.com)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이라 자식

들 세 가족과 손녀들 모두 우리 집에서

모여 3박4일 동안 야외에서 바비큐 하

고, 먹고 마시고, 나는 야외 수영장에서

손녀들 수영 가르치느라 얼굴과 등이 새

빨갛게 타고, 온 가족이 모여 밤하늘 별

보며 밤새도록(새벽 3시까지) 수다 떨

고, 주일날 가족 모두 함께 내가 섬기는

교회에 나가서 함께 예배 보고, 큰 손녀 (11살)가 엄마의 피아노 반주로 <참 좋

으신 하나님>을 소프라노 독창으로 전

교인 앞에서 찬양하고, 조금 전에 모두

북부 뉴저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이제 겨우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하

고 정리한 후 내 자리로 돌아와 이 글을

쓴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가족들에게 바랄 것도 원할 것도 없다.

각자 맡은 전문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가족 간에, 부부 간에 서로 사랑

하고, 하나님 섬기면서, 범사에 감사하

며 살아주길 소망할 뿐이다. 굳이 소망

을 말하라고 하면 막내 아들놈이 31살

이 되는데 아직 장가를 갈 생각도, 여자

친구도 없다는 것이다. 가족들이 모이면

거의 모든 음식은 막내 아들놈이 만든 다. 전공은 생명 공학인데 요리 솜씨도 일품이다. 못 만드는 음식이 없다. 추수 감사절 12가지 음식도 혼자서 만든다.

각종 빵, 케이크는 기본이다. 그뿐이 아

니다. 본인은 술 담배를 입에 대지도 않

으면서 각종 꽃 술도 만들고 아이스크

림, 커피도 모두 만든다. 외모나 덩치도

어디 내놓아도 격이 떨어지지 않는 괜찮

은 놈이다. 아내는 아직 때가 아닌 것 같

다고 기다리라고 명 하신다.

나는 <가족 사랑>을 삶에 가장 우선

시 한다. 우리 부부는 양가 부모님들

은 이미 세상을 떠나셨고, 형제들은 한

국에 모두 살고 있으니, 가족이라 해 봐

야 자식들과 손주들뿐이다. 되돌아보면

IMF때 사업실패로 무일푼 일면식도 없

는 미국으로 이민 와서 어린 자식들에

게 못할 고생들을 시킨 것이 두고두고

마음에 짐으로 남는다. 이민 당시 고3,

중2 이었던 딸들은 자신들이 직접 살아

보았던, 한국에서의 부유한 삶과 미국

에서의 지독한 가난한 삶이 얼마나 극명

하게 다른지 뼈저리게 통감하였기에, 스

스로의 힘으로 최고 학부와 대학원까지

스스로들 마쳤다. 하지만 다섯 살에 이

민 온 막내 아들놈은 이민 와서 단칸방

아파트에서 다섯 식구가 살았던, 가난했

던 삶의 기억만 남아 있어서 그런지, 산

다는 두려움과 부담에 새 가정을 꾸미

는 것에 대한 망설임 때문 인줄도 모르

겠다. 아들은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절대 화를 내지 않는다. 항상 웃는 얼굴

이다. 자신의 분노를 웃음 속에 숨기는

같아 애비의 마음이 아프다. 어쨌든 애

비인 나의 잘못이고 나의 미안함이다.

나는 다정다감한 아빠가 되지 못했다.

30대는 대기업 기획부서에서 주로 일하

느라 새벽에 출근해서 밤 늦게 퇴근하

는 일상의 연속이었고, 40대는 내 사업

하느라 전국(전국에 내 회사 대리점이

200여개였음)을 365일 바쁘게 돌아 다

니느라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

자식들은 학업 성적표로 일상을 평가했

다. 성적이 좋으면 학교 생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그 당시에는 부

자였고 더 부자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

치 않았으므로 여느 집 부럽지 않게 충

분히 잘 키울 수 있다고 자만했다. 그리

고 자녀 양육은 아내의 몫이라 구분 지

었다.

나는 고향이 부산이니 말투는 투박하

고 대화는 단답형이어서 오해 받기 십상

이었다. 사고는 논리적이고 따지기 좋아 하며,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는 타입이니

한마디로 밥맛 없는 타입이다. 50이 다

된 나이에 이민 와서 먹고 사느라 자식

들은 또 혼자가 되었다. 자식들의 추억

사진에는 엄마만 있을 것이다. 40이 넘

은 두 딸들은 지금도 매일 엄마와 통화 한다. 아들도 엄마에게는 무슨 말이든

다 한다. 우리 집 모든 의사 소통은 엄마

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렇게 살아온

세월이 자식들에게 미안하고 나 자신이 원망스럽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다 늦은 나이에 지 금부터라도 자식들에게 잘 해보려 한다.

엄한 아버지가 아니라 자상한 아버지,

태산이나 바다와 같은 아버지가 아니 라 뒷동산이나 개울물 같은 아버지, 자 식들이 필요할 때 언제라도 곁에서 응원 하고 함께 있어주는 아버지가 되고 싶 다. 18년동안 매주 이 칼럼을 쓰는 이유 도 자식들에게 못다한 말을 하고 남기 고 싶은 심정으로 쓴다. 바보 같은 아버 지다.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한다. 부모 사랑은 베푸는 사랑이다. 가족 사랑에 두가지 큰 오류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착각이며, 둘째 는 <부모가 자식을 가장 잘 안다>라는 착각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배우자나 자 식들을 자신의 틀 안에 넣고 뜯어고치 려 한다. 그래서 관계가 깨어진다는 것 이다. 성경에도 사람마다 받은

수 없다.” 자신의 틀을 깨지 않으면 관계가 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나의 말을 줄이고, 듣고 공감하는데 주력하려고 한다. 입은 닫고 주머니는 연다. 그래서 무슨 날이면 각 자의 사정이 허락하는 한, 가족 모두 모 이려고 애쓴다. 집에서 모이든, 여행을 함께 가든, 각자의 추억 속 사진들을 많 이 남겨주려 한다. 언젠가 내가 떠나더 라도 자식들이 모두 화목하게 서로 의지 하며 사랑하며 살기를 소망한다. 손녀들 에게는 자식들에게 못다한 사랑을 듬뿍 주고 가려 한다. 좋은 할아버지로 기억 되길 바라면서..

예배의 마무리 축도에 대하여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교회에서 주일 낮 예배를 마칠 때 담임목사는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한 다. 그 축도의 말씀은 성경 고린도후서

13:13에 기원을 둔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

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그런데 어느 교 회는 “있을지어다”로 하고 어느 교회는

“축원하옵나이다.”로 한다. 이러한 끝맺

음의 차이 속에는 성경 해석, 예배 신학, 그리고 교단적 전통이 고스란히 담겨

져 있다. 그렇다면 이 두 표현 중 어떤 것

이 더 성경적일까? 그리고 왜 다른 표현

을 사용하게 되었을까? 고린도후서 13

장 13절은 바울의 마지막 축도로 알려

져 있다. 그런데 이 구절의 헬라어 원문

에는 동사가 없다. 직역하면 “주 예수 그

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

의 교제가 너희 모두와 함께”로 끝나고

있다. 그래서 문장의 흐름상 생략된 동

사는 “있기를 원한다” 혹은 “있기를 바

란다”다. 그래서 대개의 영어 성경도“be with you all.”로 번역되었다. 중요한 것

은 이 구절은 기도가 아니라 축복의 선

언(declarative blessing)이라는 것이다.

바울은 하나님께 간청한 것이 아니라 예

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성도들에게 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이

런 점에서 “있을지어다”라는 표현은 헬

라어 원문과 신학적으로 매우 가까운

번역이다. 명령형이면서 선언적이고 사

도적 권위 아래 축복을 선포하는 형식이 다. 그렇다면 “축원하옵나이다”는 어디

서 왔는가? 이 말은 한자어로 ‘축하하다’

또는 ‘복을 빈다’는 의미를 지닌 “축원

(祝願)”에 기도 형 어미를 붙인 말이다.

즉, 이 표현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형식이다. 한국의 장로교 통합 측 교회

에서는 “축원하옵나이다”로 끝맺는 전

통이 이어져 왔다. 이유는 다양하다. 그

러나 그중에서도 언어의 정서적 감각과 기성세대의 예배 감수성이 큰 역할을 했

다. 1970년대~80년대, 젊은 목회자들이

성경에 있는 대로 “있을지어다”라고 축

도했을 때, 일부 장로님들 사이에서 “그

말은 너무 딱딱하고 명령조 같다”는 반

응이 있었다고 한다. 결국 교회의 분위

기와 정서를 고려해 보다 부드럽고 공손

한 기도 체 표현인 '축원하옵나이다'를

유지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축도의 본

질은 기도인가 선포인가 하는 것이 중요

한 질문이 된다. 예배학과 신학에서는

일관되게 말한다. 축도는 ‘기도’가 아니

라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축복의

선포’라는 것이다. 구약의 제사장들이

손을 들어 백성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을 선언했던 것처럼(민수기 6:2426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

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 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신약시대의

목회자들도 사도적 전승에 따라 축복을 ‘선언’하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있 을지어다”는 성경 본문과 예배신학에 더 충실한 표현이며, “축원하옵나이다” 는 다소 정서적인 배려와 전통에 따른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있을지어다” 를 사용하는 교단은 예장 합동, 고신, 합 신이며 “축원하옵나이다”를 사용하는 교단은 예장 통합, 기장이다. 그리고 둘 을 교회에 따라 혼용하는 교단은 예장 대신, 예장 백석, 감리교. 침례교. 성결교 순복음 등이다. 그러나 표현은 다르지만 성도들에게 복이 임하기를 원하는 핵심 은 동일하다. 축도는 단순한 예배의 결 론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되는 하늘의 문을 여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축복을 단지 “빌어” 받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고, 감사 로 “아멘”으로 화답해야 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 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 지어다.”하고 목사가 선포할 때 예배를 마치고 세상으로 나가는 성도들은 성삼 위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하나님과 더 불어 세상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그리고 한 주간을 승리자로 살 아가는 것이다.

하상묵

HANCO Real Estate

미국 연방정부의 새 회계연도

(2025.10.1-2026.9.30) 예산안—예산”

안”은 우리식 표현이고 미국에서는 예

산”법”(act)이라 한다—이 근래 상하 양 원을 통과하였고 대통령이 이를 공포하

여 공식화되었다. 이를 입안 제출한 사

람의 입장에서 화려하게 이름 붙인 One Big Beautiful Bill(BBB)은 부유층에

대한 감세와 사회적 도움을 필요로 하

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의 축소를 특징

으로 하는 까닭에 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것이 주택 시장과 관련해서

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그리고 주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는가?

오늘은 이에 관해 본다.

일단 BBB의 핵심 내용을 보면, 2017

년 트럼프 1기 정부 때 도입했던 감세 정

책 기조를 재소환 유지하는 한편, 바이

든 정부의 기후 및 에너지 정책과 조세

감면 혜택을 폐지하고, 국경 보안에 엄

청난 재정을 쏟아붓는 것이다. 그리고

감세와 국경 보안 등에 대한 지출 증가

로 발생하는 재정 적자를 상쇄코자 메

디케이드를 포함한 공적 부조 예산을

크게 줄이는 것 등이다.

주택 시장에는 BBB가 긍정적 영향

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은 전

반적인 감세 정책의 결과, 일반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여 시민들의 주

미국 새해 예산안이 주택 시장에 미칠 영향

택 구입 여력이 커질 수 있다는 간접

적 효과가 있다.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부분은 BBB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SALT(State and Local Tax Deductions)의 한도 증가이다. SALT

란 납세자가 주정부 및 지방정부에 낸

세금을 일정 한도 내에서 연방 소득

세 신고시 소득에서 공제해 주는 것이

다. 예컨대, 주정부에 낸 소득세(state income tax)가 $2,000, 소비세(sales tax)가 $1,000, 지방정부에 낸 재산세

가 $7,000, 지방정부에 낸 소득세가

$1,000이라면, 그 합계 $11,000을 연방

세금 보고시 소득에서 공제해주는 것이

다. 과세 대상 소득액이 그만큼 줄어드

니 연방 소득세가 줄어드는데, 소득 자

체가 줄어드는 효과와 함께 누진세 체계

아래 소득이 줄어든 만큼 조세 단계(tax brackets)가 낮아져서 낮은 세율을 적

용받을 가능성까지 있기에 SALT의 소

득세 절감 효과는 의외로 클 수도 있다.

그러한 SALT의 한도가 그동안 $10,000

이었는데, BBB에서 $40,000로 증액되 었다. 주와 지방에 세금을 많이 내는 사

람—결국은 고소득자와 고가 주택 보유

자 위주이겠지만—은 연방 소득세를 크

게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과거에는 SALT의 한도가 비교적 후

하여, 주택 소유주가 제법 많은 연방 소

득 공제 혜택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트

럼프 1기 때인 2017년도에 그 한도를

$10,000(single인 경우 $5,000)로 낮

추고 이후 그 한도가 계속 유지된 바람

에 SALT 자체를 사용하는 사람이 별

로 없었다. SALT의 혜택을 보려면 항목

별 공제를 신청해야 하는데, 그간 그 한

도가 $10,000로 워낙 낮다 보니 주택

융자 이자 등 공제 대상 모든 항목의 지

출을 다 합해도 기초 공제(2024년도의

경우 single 세금 보고시 $14,600; 부

부 공동 세금 보고시 $29,200) 액수에

미치지 못해, 그냥 기초 공제(standard deduction)를 택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

BBB의 내용 중에 주택 구입 융자 상 환금 중 이자분에 대한 소득 공제 한 도의 증가도 있는데 이 또한 주택 수 요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과 거 융자금 이자에 대한 소득 공제는

런데 이번에 그 한도가 $40,000로 늘어 난 것이다. 이를 통해 연방 소득세 감세 혜택을 크게 볼 수 있는 사람이 많이 늘 어날 것이고, 이를 겨냥하여 주택 구입 에 나설 사람도 생길 것이다. 다시 말해 SALT의 증가가 주택 구입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재산세가 높은 고가 주택, 그리고 재산세가 높은 지역들—주별로는 뉴저지, 뉴욕, 코네티 컷, 캘리포니아 등과 필라델피아 권역 내 에서는 Cheltenham, Lower Merion, Upper Dublin, Lower Moreland, Radnor 등—의 주택 수요가 늘어날 가 능성이 있다.

년도 트럼프 1기 때 $750,000(싱글은 $375,000)로 낮췄었다. 이 또한 그간 $10,000로 묶여 있던 SALT와 마찬가 지로 항목별 공제를 신청할 실익이 적어 많은 납세자들이 그냥 기초 공제를 받고 마는 경우가 많았다. BBB에서 이를 100만 달러로 올렸는 바, 융자를 얻어 산 주택, 특히 값나가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SALT와 이 자를 연방 소득 공제받으면, 절세의 실익 이 크므로 주택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 능성이 크다. 하상묵(610-348-9339)

처음 마음, 처음 사랑

가까이 고난을 당하다보니 마음도 몸도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법륜 스님이라는,즉문즉설(卽問卽說)

로 유명한 강사가 있었습니다. 가끔 카

톨릭 교회에서도 그 분을 모시고 강연

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한국의 정

발산 성당에서 강연을 했는데 다섯 가

지 질문이 나왔습니다. 그 중 첫 번째 질

문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내 남편은 목사입니다. 가

난했지만 명석했던 남편은 국내에서 석

사를 마치고 세계 유수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학위를 취득한 후

에 돌아와서 교수로 임용되기를 기다렸

지만 돈도 빽도 없어서 계속 실패했습

니다. 그러다가 어떤 교회에 초빙이 되

어 목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목회자

를 쫓아낸 경험이 많은 교회였고,상처

가 많았습니다. 최선을 다해 목회를 했

지만 5년째 되던 해부터 1년 동안 온갖

핍박과 조롱과 멸시와 인격모독을 당했

습니다. 결국 올해 3월에 사임했습니다.

목회가 어려워지고 결국 사임하고... 2년

많이 상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기도해야

남편의 길이 열릴까요? 늘 최선을 다하

지만 빼앗기기만 하는 남편이 어떻게 하

면 잘 될 수 있을까요? 너무 힘들어서 요

즘 가끔 죽고 싶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그런 생각을 하면

안 되지만 제가 너무 가치 없는 존재로

느껴집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카톨릭 교회에서 열린 강연에서 개신

교 목회자의 사모가 강사였던 스님에게

던졌던 질문입니다. 법륜스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모님... 이건 어떤 인생의 길을 선택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예수님의 길을 따

를 것인지,세상의 길을 따를 것인지를

먼저 선택하셔야 됩니다. 관점이 이리 갔

다 저리 갔다 하기 때문에 지금 혼란스

러운 것 같습니다. 남편 목사님은 세상

의 길을 따른다는 관점에서 보면 굉장 한 고난을 겪고 있기는 합니다만,예수

님의 길을 따른다는 관점에서 보면 아

무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내가

어느 관점으로 삶을 바라보느냐?’의 문

제인데,사모님은 지금 세상적인 관점으

로 남편을 보시는 것 같습니다. 세상 일

이 뜻대로 안 되고,많은 어려움과 고통

을 겪다보면 원망이 생깁니다. 교회에 다

니기는 하지만 신앙은 그저 어려울 때

하나님이 돌봐주기를 바라는,즉 나를

중심으로 놓고 하나님께 복을 비는 신

앙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남편 분이 목회자의 길을 갈 때는 세속

의 이익이나 명예나 직위를 추구하는 길

을 간 게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길,

즉 고난의 길을 선택한 것 아닙니까? 그

렇다면 지금 이 길은 축복받은 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섞어서 생

각하니까 혼란스러운 거예요. 예수님은

고난의 길을 가신 분입니다.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인정받지 못했고,영광을

얻지 못했습니다. 내 남편이라는 관점으

로 보지 마시고 십자가의 길에 헌신한

목회자로 남편을 봐주세요. 남편은 지금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좋은 과정 중에

있습니다.”

이 영상을 봤던 저의 조카는 아마 많

이 혼란스러웠나 봅니다. 카톨릭 교회가

왜 스님을 강사로 모시는지 모르겠고,

목사 사모님이 왜 스님에게 질문을 하는 지도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삼촌,그런데 아무리 읽어봐도 그 스님 말씀이 옳은 것 같아요... 어떻게 받아들 여야 하나요?”라고 질문했습니다.

저는 먼저 조카에서 그 스님이 참 좋은 지혜와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답을 했습니다. ‘성당’에서 ‘스님’에게 ‘목 사 사모님’이 질문했다는 상황이 좀 안 타까운 면이 있지만 적어도 그 스님은 지혜 있는 대답을 했습니다. 물론 지혜 가 있다고 해서 믿음이 있는 것은 아닙 니다. 바꾸어 말하면 믿음이 있는 모든 사람이 지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 만 저는 그 사모님이 자신의 마음과 삶 을 객관화시켜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 를 바랍니다. 그 스님은 사모님에게 ‘관점’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관점이

것입니다. 예수님의 뒤 를 따라 십자가의 길을 걷겠다고 헌신한 남편에게 정말 십자가의 길이 펼쳐졌습 니다. 아내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그 길 을 걷는 남편을 지지하고 도와주는 것 입니다. 세상의 관점으로

바라보니 참혹하고 참담하지만,예수님 의 눈으로 남편을 바라보면 참 아름답 고 선한 일꾼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스님 이 사용했던 ‘관점’이라는 말을 ‘첫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살다보면

가보지 않은 곁 길로

달려보고 싶은 때가 있다

어쩌면

매일매일 두 마음이

충돌하는 것을 말리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습관처럼 걷는 길

쉬워보이지만 힘들다

모아졌다 흩어지는

그늘 사이로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은

그늘 사이사이에 직선으로

들어오는 빛을 본다

그 작은 공간에 쏟아지는 광선

세상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흙 돌 낙엽 그리고 먼지

기어가는 벌레와 곤충들이 살아간다

가끔은 사슴과 토끼가 지나가고

갓 피어난 꽃들이 빛을 가져간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과

흙 돌 낙엽 그리고 먼지 (심연)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숨쉬는 공간에 그림으로 그려본다

코는 턱밑에 그려놓고

입은 이마에 그렸다

사람 아닌 것이 사람 행세하는

그림은

사방 어느곳에서 보아도 같다

먼지처럼

음식은 눈으로 먹고 냄새로 먹으며 맛

으로 먹는다. 음식앞에서 성격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 곁에 있는 사람들

을 좋은 성격의 소유자를 찾고 옆에 있

었으면 한다.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사람이 곁에 붙는다는 것을 알면

서도 자신은 결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오로지 옆 사람이 변

화되고 자신을 따라오라는 해괴한 억지

이론을 편다.

1.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 - 어떤 일이

든지 노력없이 되는 것은 한가지도 없

다. 노력은 하지 않고 좋은 결과만 기대 하는 것은 엄밀히 말해서 죄다. 노력해

야 하는 것은 결과에 관계없이 계속되어

야 한다. 인간관계도 노력속에 이루어진

다. 가족의 문제도 서로 노력해야 한다.

노력은 수고로이 얻는 행복이기에 결코

포기 할 수 없다. 신앙생활도 믿음을 지

키기 위한 자신의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

지만 성경적인 삶을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

2.소신과 원칙 - 인간됨의 근본은 소신 과 원칙이 있어야 사람됨을 인정한다. 원

칙을 지키면 분열이나 갈등이 없다. 소

신과 원칙의 가치는 매우중요하다. 가치

는 곧 자산이다. 자녀에게 물려주거나

남겨줄 수 있는 것은 신앙의 가치를 가

르치는 것이다. 신앙의 가치는 인생의 행

복을 보장해주는 최고의 힘이다. 신앙의

가치를 참되고 온전하게 가지고 있다면

평생의 삶은 놀라운 힘을 가지게 된다.

필자와 친분이 있는 황목사님은 정말로

매우매우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 어

느날 필자의 자녀들이 그 목사님 집을

방문할 일이 있었다. 다녀오고 나서 하 는 말이 집안에 물건들이 거의 없어서 빈집 같았다. 그렇다고 그분에게 이불이 나 밥그릇이 없는 것이 아니다. 자동차 가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 삶 자체 에서 느끼는 것은 신앙의 원칙과 가치를 더 찾아보게 된다. 수년동안 지체가 부 자유한 아이들을 섬기고 봉사하는 모습 에서 참 고맙고 감사함을 전한다.

3.인내하고 기다려주는 삶 - 세상의 모 든 면들이 속도감있게 거리를 좁히고 있 다. 하여 사람의 성격까지도 급하고 강 하게 변하는 듯하다. 인생길에서 기다림 의 미학을 잊어서는 안된다. 때를 기다 리듯 사람에 대하여도

'온수 위에 냉수'... 요즘 핫하다는 ‘음양탕’ 효과는?

"대류에너지 생겨 건강에 좋아" SNS 확산...

전문가 “유사과학과 비슷, 미지근한 물 자체는 도움”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음양탕’이 유행하고 있다.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서 언급하며

화제가 된 음양탕은 뜨거운 물 위에 차

가운 물을 부어서 마시는 방식을 말한

다. 이렇게 물을 부으면 뜨거운 것은 위

로 가고 찬 것은 아래로 가려는 성질 때

문에 대류 현상(액체가 위아래로 뒤바

뀌며 움직이는 것)이 나타난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대류 현상으로 분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발생한 에너지

가 몸 속에 들어와 위염 증상을 개선하

거나 노화를 늦추고 체중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내용을 검색하면

5000개 이상의 게시물이 음양탕을 직

접적으로 언급하고 있고, 이 중 가장 인

기가 많은 동영상은 약 120만 회의 조

회수를 나타내기도 했다.

음양탕은 의외로 동의보감에서도 언급

하고 있는 유서 깊은 한의학적 처방이 다. 동의보감은 음양탕이 위장병을 치료

하며, 소금을 타서 먹으면 오래된 체기

를 토해내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대 의학의 관점에서 음양탕의 효과

는 직접적인 근거가 없다는 의견도 있

다.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 가정의학과 K

교수는 “더운 물과 찬 물이 만나서 잠깐

의 대류 현상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그

에너지가 몸에 들어와 유지된다는 것은

사실상 유사과학에 가깝다”며 “설령 대

류 에너지가 몸 속에 남아있다고 해도

질병이나 몸의 대사에 영향을 줄지는 의 문”이라고 말했다.

음양탕의 효과로 알려진 것들은 대류 효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셔서 얻는 이점이 대부분이다. 체온과 비슷한 온도 의 물은 쉽게 흡수되고 소화를 돕는다. 반면 찬물은 소화 불량이나 복통을 일 으킬 수 있다. 이러한 결과가 “음양탕이 위염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잘 못 알려졌을 수 있다. 마시는 것은

“20대인데

70대 폐 됐다”...12세 부터 ‘이것’, 빨대로 숨 쉬는 것

■ 10년 넘게 전자담배 흡연, 영구적 폐 손상된 남성…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 급증 우려

한 20대 남성이 전자담배로 인해 심장

마비를 겪은 데다 70대 노인의 폐를 가

지게 됐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은 사연

이 소개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 20대 남성이 전자담배로 인해 심장

마비를 겪은 데다 70대 노인의 폐를 가

지게 됐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은 사연

이 소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에 거주하는 제이콥 템플(24)

은 열두 살 때부터 전자담배를 피웠다.

그는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더 안전

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10년 넘게 지속된 습관은 돌이킬 수 없

는 폐 손상을 남겼고, 24세의 나이에 경

미한 심장마비까지 겪게 됐다.

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마치 빨대를 통해 숨을 쉬는 것처

럼 느껴진다”며 “평생 폐를 100%로 팽

창시키거나 수축시키는 것이 불가능하

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폐 아래쪽에

있는 작은 기도에 영구적으로 흉터가

남았고, 70세 노인의 폐를 가지게 됐다”

며 “제발 전자담배를 멈춰 달라”고 호소

했다.

그는 전자담배 사용 이후 점점 심해지

는 만성 기침과 함께 극심한 복통, 발한, 오한,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겪었고, 밤

마다 숨이 막혀 깨는 일이 반복됐다. 그

는 “숨을 들이마실 수는 있었지만 내쉬

지 못했고, 증상이 점차 심해져 네뷸라

이저를 사용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

도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혈중 산소

수치가 80%까지 떨어졌으며, 심전도 검

사 중 실제로 경미한 심장마비를 겪었

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급증…여전히 불

확실한 장기적 영향

현재 영국에서는 16~18세 청소년의 3 분의 1 이상이 전자담배를 정기적으로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담배 흡

연이 감소하는 가운데, 청소년의 전자담

배 흡연율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자담배는 연기가 아닌

니코틴을 증기로 흡입하는 방식으로, 기

존 담배의 해로운 성분인 연소된 타르

와 일산화탄소 발생을 제거한다고 알려

져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보건 책임자들 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 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전자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미국 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전자담배 흡입 한 달 만에 폐조직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고 경고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호흡기 내과 전문의 세실 로즈 박사 역시 “전자 담배의 화학 성분을 만성적으로 흡입할 경우, 장기적으로

운동 너무 많이 하고, 샐러드만 먹으면...살 잘 안 빠지는 이유?

■ 식단에 신경 쓰고, 운동 열심히 하는 데 체중 줄지 않아

음식에 신경 쓰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데도 체중계의 눈금이 꿈쩍도 하지 않

는 이유는? 가끔은 열심히 하는 것만으

로 체중 감량이라는 원하는 결과를 얻

지 못하는 때도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Health)’ 등의 자

료를 토대로 살빼기가 생각만큼 되지 않

는 다양한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

“운동을 과하게 많이 하거나, 밤늦게까지

하면”=운동은 중요하지만 지나치면 부

작용도 있다. 사람들은 운동을 하면 곧

바로 몸무게가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대부분 실망한다.

실제로 다이어트에서 시간과 에너지의

80%는 영양에 배당하고, 운동은 20%

만 차지하면 된다. 만약 일주일에 6번

운동을 한다면, 그것을 반으로 줄이고

남는 시간에 식단을 짜고 장보는 데 써

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밤늦게까지 운동하는 것도 영향을 미

칠 수 있다. 잠을 부족하게 만들 수 있

기 때문이다. 하루에 5, 6시간이 안 되 게 잠을 자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호르

몬 변화를 일으켜 살 빼는 노력을 소용

없게 만든다.

또한 수면 부족으로 피곤하면 더 많이 먹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 한 사람은 하루에 500칼로리 이상 더 먹는다고 한다.

“샐러드만 먹는다”=일반의 상식과는 반

대로, 샐러드만 찾는 것은 좋지 않다. 샐

러드는 탄수화물이 적어 배고픈 호르몬

을 조절하지 못한다.

건강에 좋은 스프와 통곡물 샌드위치를

먹어야 하고, 채소에도 현미, 콩 종류를

더 넣어야 한다.

“근력 운동을 하지 않는다”=지방 감량

을 목표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체중이

줄지 않는다면 유산소 외에 근력 운동

을 같이 해야 한다. 근육이 많아지면 칼

로리를 더 많이 소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짧은 시간에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하고

중간에 휴식을 반복하는 인터벌 트레이

닝을 추가해도 좋다. 고강도 인터벌트레

이닝은 복부와 내장 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이후 근육을 강화하는 저

항 운동을 더하면 된다.

“혼자 먹는다”=음식을 먹을 땐 친구가

있어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특히 여

성의 경우 도움이 된다. 가까운 사람 중

에 찾을 수 없다면 전문 상담가나 온라

인 친구를 찾아도 된다.

“너무 오래 앉아 있는다”=장시간 앉아있

는 습관이 체중 증가나 체중이 잘 줄지

않는 원인일 수 있다. 앉아 있는 시간이

2시간 늘어날 때마다 비만 위험이 5%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가장 중

요한 것은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평소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계단이 있을 경

우 가능한 계단을 이용하고, 목적지에

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는 등 틈틈

이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

전반적인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간식은 절대 먹지 않는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려면 3, 4시간마다 먹어야

한다. 작은 양을 자주 먹어야 한다. 아 침, 점심, 저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

“물 마시는 것을 싫어한다”=달콤한 음료 수나 주스를 물로 대체하면 하루 칼로 리 양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식욕 조절도 가능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에

물을 두 잔 마신 사람들은 90칼로리까 지 적게 먹었다.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스트레스 호르 몬인 코르티솔에 장기간 노출되면 지방 감소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 부정적 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약 심한 스트레 스나 불안을 경험하거나, 너무 과도하게 운동하거나,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한 다면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스트레스가 체중 정체의 원인인 것 같다 면,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아침을 거른다”=아침을 먹는 사람이 건 강한 체중을 유지한다. 다이어트의 시작은 아침 만드는 시간을 내는 것에서 시작하라. 전문가들은 통 곡물 시리얼이 가장 좋은 선택의 하나라 고 말한다. 빠르고 간단하므로 출근 전 에 시간이 없다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 다.

“체중 정체기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는 데도 체중계 숫 자가 변하지 않을 때가 있다. 다이어트 정체기를 겪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 다. 가령,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면 신체 가 저장된 글리코겐을 에너지로 사용하 면서 초기엔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하지 만, 이후 정체기가 찾아오면 칼로리 섭 취량을 변경하거나 신체 활동을 늘리는 등의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사망 직후, 유가족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 누구나 머릿속

이 하얘지고 당황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짧은 순간의 판단이 고인의 마지막 여정을

더 편안하고 존엄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김기호•박성남 예의원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망 직후 유가족이 꼭 알아두면 좋은 실질적인 팁을 소개합니다.

1. 당황하지 말고, “공식적인 사망 확인”을 먼저

병원이나 호스피스에서 돌아가신 경우엔 의료진이 사 망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줍니다.

하지만 자택이나 병원이 아닌 곳에서 돌아가셨다면 911에 먼저 연락하여 경찰이나 응급요원이 사망 여부

를 확인해야 합니다.

공식적인 사망 확인 없이는 장례 절차를 시작할 수 없

습니다.

2. 시신은 아무 장례식장으로 가면 안 됩니다

이동된 뒤에는 변경이 어렵습니다.

유가족이 원하지 않는 장례식장으로 시신이 옮겨졌다

면, 다시 옮기는 데 어려움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

습니다.

반드시 사망 직후에 **“어느 장례식장으로 옮길지”**를

먼저 결정하고 운구를 요청해야 합니다.

특히 한국 분들은 한국 장의사가 있는 곳으로 운구되

기를 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고인을 위한 예의를 갖춘 운구

김기호•박성남 예의원은 24시간 대기 중인 운구 팀이

있어 병원, 요양원, 자택 어디든 즉시 출동이 가능합니 다.

시신 운구는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고인을 모시는 첫 예식입니다.

고인을 위한 예의와 존엄을 지키는 운구는 장례의 시작 입니다.

4. 미리 장례식장을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가족들이 장례식장을 급하게 정 하다 보면, 고인의 뜻과 맞지 않거나 언어적·문화적 장 벽이 있는 곳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 한인 장례식장을 정해두거나, 생전에 상담을 받아 두면 당황하지 않고 준비된 장례를 치를 수 있습니다.

5. 의외로 중요한 “첫 통화”

장례식장에 처음 연락할 때, 어떤 장례를 원하는지, 종 교 여부, 화장 또는 매장 등 간단한 정보만 있어도 초동 준비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김기호•박성남 예의원은 첫 통화부터 유가족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며 조심스럽고 신속하게 안내해드립니 다.

마무리: 돌아가신 직후는 유가족에게 가장 충격적인 순간입니 다.

하지만 바로 그 시점에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장례의 품격과 고인의 마지막 여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 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장례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 께할 수 있는 한국인 장의사에게 연락해보세요. 필라델피아 지역에서는 김기호•박성남 예의원이 언제 든 함께하겠습니다.

☎ 24시간 상담 및 운구 요청: 215-548-8000 215-424-0494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정원 가꾸기

가정은 정원과 같다. 어떤때는 나만 바

라보지만 때로는 지나가는 사람이, 어쩌

다 들른 사람들이 들여다보기 때문이다.

차를 몰고 거리를 지난다. 대로를 갈 때

도 있지만 어떤 때는 주택가를 지나갈

때가 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앞

마당이다. 주차장과 잘 어우러진 정원을

본다.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돈된 풍경을

보며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면서

집주인의 성격을 추측해 본다. 반면 어

지럽고 잡초투성이인 광경을 보면 마음

이 안스러워진다. ‘얼마나 바쁘면, 혹은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저렇게 방치했을 까?’

가정은 사실 공개되지 않은 정원이다.

미국은 더하다. 우리집은 좌우 앞뒤, 다

백인들이 산다. 담을 함께 쓰는 뒷집에

는 화가 할머니가 홀로 산다. 오래전 남

편이 세상을 떠났을때에 위로 카드와 조

의금을 건넸더니 엄청 감동을 받은 표

정을 지었다. 젊은 날에는 공휴일에 자

식들이 손자, 손녀들과 뛰어노는 모습이

포착되었지만 이제는 그런 그림자조차

안보인다.

옆집에도 백인 아주머니가 홀로 지낸

다. 내 또래인 것도 같고, 더 들어보이기

도 하는데 어쩌다 마주치면 친한 척 ‘Hi’

인사를 나누지만 교제는 전혀 안한다.

그러기에 가족관계나 형편을 가늠할 길

이 없다 그렇게 22년간 등을 기대고 살

고 있다.

가정이 숨겨진 정원이라는 말은 그 가

정의 내막을 알 도리가 없다는 뜻이다.

일단 가정은 “맵씨”가 있어야 한다. 밖에

서는 “호인”(好人)으로 인정받으면서 아

내에게는 야박한 남편들이 있다. 교회에

서는 “목사님!”하고 화사하게 웃으면서

남편에게는 함부로 성질을 내는 아내도

있다. 부부는 아주 가깝고 편한 존재이

지만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하다보면 정

말 남이 되어버리는 비극을 맞이할 수도

있다.

부부간에도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다.

이것이 “맵씨”이다.

둘째는 “솜씨”이다. 솜씨는 자기 외의

다른 식구들의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주려는 사려 깊은 자세를 말한다. 자신

의 개성을 무시하라는 이야기가 아니

다. 자신만의 매력과 강점을 살려가면서

도 부드럽고 상냥하게 다른 식구들의 원

하는 것을 충족시키는 지혜로운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셋째는 “말씨”이다. 가정은 사회에 나가

서 죽은 기(氣)를 신비하게 살려주는 곳

이다. 그 기를 살리려면 무엇보다 가족

간에 서로를 격려해주고, 칭찬해 주어야 한다. 살다보면 부부가 서로 마음에 들

지 않는 모습이 드러난다. 내가 낳은 자

식이지만 기대와는 어긋나는 전혀 다

른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 그때 “You Massage”가 아닌 “I Massage”가 필요 하다. 즉 “당신(너)은 왜 그래?”가 아니

라 “당신(네)이 그래서 내 마음이 이렇

습니다.”라고 해야 한다.

한때 유행하던 “아빠 힘내세요. 우리

가 있잖아요!”는 아빠에게, 남편에게 최 고의 보약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여보! 힘내세요!”라는 한마디에 어깨에

힘을 주며 세상으로 향한다.

아내도 마찬가지이다. “여보! 당신 너무

아름다워, 당신이 있어서 나는 너무 행

복해”라는 말에 모든 피로를 잊고 남편 과 아이들에게 온 에너지를 쏟아넣는 현 숙한 여인이 된다.

넷째는 “마음씨”이다. “저는 결혼 후 지 금까지 한번도 설거지를 해본 적이 없습 니다.”라고 말하는 남편을 만났다. 그 이 유는 아내가 항상 “나는 설거지처럼 쉽 고 재미있는 일이 없어!”라고 했기 때문 이라나! 설거지가 무엇이 그리도 재미있 는 일이겠는가? “당신은 세상에 나가서 해야 할 보다 큰일에 신경 쓰세요!”라는 아내의 배려를 눈치채야 하지 않을까? 가족끼리 자그마한 일에도 고마운 감정 을 잃지 않는 마음씨가 있을 때 그 가정 은 행복한 가정이 될 것이다. <토마스 카알라일>은 먼저 떠난 아내 의 묘비에 이런 글을 남겼다. “40년 동안 아내는 나의 진실한 친구였 다. 남편이 하는

“One Big Beautiful Bill” 개인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까?

김건엽 CPA

TEL. 215-917-0964

2025년 7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

한 “One Big Beautiful Bill Act”는 세금,

복지, 그리고 정부 지출 전반에 걸친 대

대적인 개편안을 담고 있습니다. 이름처

럼 “크고 아름다운 법안”일까요? 아니면

일부 계층에게만 유리한 변화일까요? 오

늘은 이 법안이 개인 납세자에게 어떤 영

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세금 부분의 주요 변화

이번 법안은 2017년에 시행된 트럼

프 세제개편(TCJA)에서 도입된 낮은 세

율과 단순화된 세금 구조를 영구 연장합 니다. 기존에는 2025년 말 종료 예정이

었지만, 이번에 이를 유지함으로써 중

산층과 고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세금 절

감 효과를 제공합니다. 특히 표준 공제 (Standard Deduction)가 인상되었습니

다. 부부 공동 신고자는 $31,500, 세대주

는 $23,625, 개인 신고자는 $15,750까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6,000 추가 공제가 주어

져 노년층의 세금 부담이 줄어듭니다. 근

로자를 위한 혜택도 추가되었습니다. 연

$25,000까지 팁과 초과근무 $12,500

소득 공제가 가능해져, 서비스업 종사자

나 시급 근로자들이 유리합니다. 또 주·

지방세 공제(SALT) 상한은 AGI(조정총

소득)가 $500,000 이하인 경우 한시적으

로 $40,000까지 확대됩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복지 삭감

하지만 세금 혜택의 이면에는 복지 축소

라는 그림자가 있습니다. 이번 법안은

메디케이드(Medicaid) 예산을 10년간

약 12~18% 삭감하며, 최대 1,700만 명

이 의료 혜택을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한, SNAP(푸드스탬프) 수

급 자격에 근로 의무가 강화되어 약 800 만~1,700만 명이 혜택을 상실할 가능성

이 있습니다. 소득 기반 학자금 상환제도 (IBR)도 폐지되어 학생과 졸업생의 대출 상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누가 혜택을 보고 누가 손해일까?

먼저 중산층 근로자들은 세금 신고 절

차가 단순화되고, 초과근무 및 팁 소득

에 대한 공제가 신설되면서 세금 부담이

줄어드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

만 복지 프로그램 축소로 인해 의료비나

생활비 지원을 받던 일부 가구는 세금

절감 효과가 상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고소득자의 경우, 주·지방세(SALT) 공제

상한이 한시적으로 확대되고 낮은 세율

이 유지되기 때문에 상당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 재정적자

확대가 장기적으로 이자율 상승으로 이

어질 가능성이 있어 부동산 투자나 대출

비용 증가라는 간접적인 위험을 감수해

야 합니다. 반면, 저소득층은 자녀 세액

공제가 소폭 확대되어 일부 혜택을 볼 수

있지만, 메디케이드와 SNAP(푸드스탬

프) 삭감으로 인해 실질적인 생활 지원이

줄어들 위험이 큽니다. 이러한 변화는 저

소득 가정의 부담을 더 가중시킬 수 있습

니다. 마지막으로, 65세 이상의 노년층은

새롭게 도입된 $6,000의 추가 공제를 통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1. AGI 확인: SALT 공제나 고령자 추가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검토하세요.

2. 복지 자격 점검: 메디케이드나 SNAP 에 의존하는 가구라면 변경 전 자격을 재점검하세요.

3. 대출 계획 수정: 학자금 대출 상환 방 식 변경 가능성에 대비해 재무 계획을 세 워야 합니다.

4. 2028년 전 실행: 많은 혜택이 한시적 (5년)으로 도입되어 조기 활용이 중요합 니다.

마무리 생각은

One Big Beautiful Bill은 이름처럼 일부 계층에는 “아름다운 법안”일 수 있 습니다. 세금 절감 효과가 큰 중산층과 고소득층에게는 분명 이익이지만, 복지 삭감으로 인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는 어려움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금 혜 택을 극대화하고, 복지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개인별 상황에 맞춘 전략이 필요합 니다. 전문가와 상담해 맞춤형 절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 소득세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 다. 그러나 이 역시 복지 혜택 축소로 인 해 의료비 지원 감소 등의 불이익이 뒤따 를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로드

를 타고 이 도시를 돌아다니게 될지도 모르지만

니다. 보스턴의 중심부에 이웃해 있는 두 개의 공원인 보스턴 퍼블릭 가든(Boston Public Garden)과

턴 코먼(Boston Common)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문화로 가득한 관문 도시

보스턴 로건 국제 공항(Boston Logan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하면 차량을 렌트하세요.

첫 로드 트립 목적지로 떠날 때는 차를 호텔 에 주차해 둔 채, 현지인들처럼 걸어가거나 우 버(Uber) 또는 리프트(Lyft)를 이용하거나 지하 철인 ‘T’(Massachusetts Bay Transportation Authority(MBTA, 매사추세츠주 만 교통국)의 약칭)

트(Swan Boat)를 타 보세요.

1680년에 지어진 폴 리비어 하우스(Paul Revere House)를 비롯하여 국가적으로 중요한 16개의 유

적지를 아우르는 4km의 도보 코스인 프리덤 트레일 (Freedom Trail)을 따라 보스턴의 풍부한 역사를 더

깊이 파헤쳐 보세요.

보스턴에 있는 수많은 박물관 대부분은 방문할 가치

가 충분합니다.

웅장한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매혹 적인 과학박물관(Museum of Science), 운치 있는 비 컨 힐 지역(Beacon Hill)에 자리한 1804년 지어진 저

택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가구들이 가득한 니콜스 하

우스 박물관(Nichols House Museum) 등이 있습니다.

백베이(Back Bay) 지역의 고급스러운 뉴베리 스트리 트(Newbury Street)에서 쇼핑을 즐기고, 퍼네일 홀 마

켓플레이스(Faneuil Hall Marketplace)와 퀸시 마켓 (Quincy Market)에 즐비한 매대와 푸드 트럭을 구경

해 보세요. 보스턴 레드 삭스(Boston Red Sox)의 홈

구장이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메이저리그 야구장인

유서 깊은 펜웨이 파크(Fenway Park)를 돌아본 뒤, 북쪽으로 떠나 보세요.

뉴햄프셔주 포츠머스: 강변에 흐르는 400년의 역사

보스턴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정도 운전하면, 피스카 타구아강(Piscataqua River) 유역에 자리한, 역사적인

매력이 넘쳐흐르는 아름다운 포츠머스에 도착합니다.

이 뉴햄프셔주 항구 도시의 전통적인 중심지인 마켓

스퀘어(Market Square)에는 1700년대에 지어진 건축 물이 있습니다.

오늘날 이곳은 미술관과 서점에서 쇼핑하고, 전통 음

식을 먹고, 유서 깊은 주택과 활기찬 수변 풍경, 프레스

컷 공원(Prescott Park)을 둘러보는 도보 투어에 참가

하기에 제격인 장소입니다.

이 공원은 넓은 꽃밭이 인상적인 강 위의 오아시스이 며, 매년 여름 뉴잉글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제 중 하나인 프레스컷 공원 예술 축제가 개최됩니다. 길 바

로 건너편에 있는 스트로베리 뱅크 박물관(Strawbery Banke Museum)에서는 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생생

하게 재현합니다. 시대적인 정원에 둘러싸인 32개의 유

서 깊은 주택에서 코스튬을 입은 배우들과 전통 공예

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안 가까이 위치한 섬들은 거친 아름다움을 간직하

고 있으며 모험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퍼스섬(Peirce Island)까지 차를 타고 달려 곳곳에 역

사적인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거닐고,

수변 풍경을 바라보며 피크닉을 즐기고, 보트 선착장

에서 카약을 타 보세요.

뉴캐슬섬(New Castle Island) 역시 차로 갈 수 있습

니다.

포츠머스항 등대에 오르고, 식민지 시대의 콘스티튜

션 요새 사적지(Fort Constitution Historic Site)를 둘

러보고, 해변 공원과 해변으로 이루어진 그레이트 아

일랜드 코먼(Great Island Common)에서 바다 공기를

마시며 피크닉을 즐겨 보세요.

보트 크루즈를 타고 해안에서 10km 정도 이동하면,

인구 밀도가 낮고 등대와 소박한 1800년대 오두막과 교회를 볼 수 있는 숄스섬(Isles of Shoals)에 다다릅 니다.

이동할 준비가 되셨다면 주 경계를 넘어 메인주로 향 하고, 다음 목적지인 바 하버(Bar Harbor)로 가는 길 에 포틀랜드나 캠던(Camden)에도 들러 보세요.

메인주 바 하버: 운치 있는 해안 마을과 환상적인 공원

바위로 이루어진 메인주 해안을 따라 올라가며 등대 에 올라 경치를 감상하고 휴식을 취하기도 하다 보면, 바 하버와 아카디아 국립공원(Acadia National Park) 이 있는 마운트데저트섬(Mount Desert Island)에 도 착합니다. 프렌치맨만(Frenchman Bay)이 내려다보이 는 걷기 좋은 시내를 거닐며 그림 같은 항구, 랍스터잡 이 배, 대형 범선을 그린 수채화 등 메인주만의 상품을 쇼핑해 보세요. 웨스트 스트리트(West Street)를 따라 내려가며 과거 19세기 부자 가문의 여름 별장이었던 우아한 빅토리아 양식 건축물들을 찾아보세요. 야외 모험을 즐길 준비가 되셨나요? 마을 바로 외곽에 있는 아카디아 국립공원으로 향하여 대서양 연안에서 가 장 높은 봉우리인 캐딜락산(Cadillac Mountain) 정상 까지 하이킹하거나, 바위투성이 해안에서 카약을 즐기 고, 파크 루프 로드(Park Loop Road)를 드라이브하다 잠시 멈추어 선더 홀에 부서지는 파도를 감상하고 크 랜베리 아일스(Cranberry Isles)의 사진을 찍어 보세 요. 메인주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원한다면 다 운 이스트의 전통적인 랍스터잡이 배인 룰루(Lulu)를 타고 나가 랍스터 낚시를 직접 보고, 물개를 구경하고, 엽서의 한 장면 같은 메인주의 해안 풍경을 즐겨 보세 요. 해가 저물 무렵에는 바 하버의 해안가 레스토랑에 서 신선한 랍스터 요리를 맛보세요. 아침이 되면 베델 (Bethel) 마을을 향해 서쪽으로 차를 달려 보세요.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미국에 백만장자는 2,300만 명으로 전

세계 백만장자의 40%를 차지한다. 한국

에서의 백만장자도 130만 명 세계 10위

를 기록했다. 여기저기에 백만장자가 많

이 존재한다.

미국에서는 하루에 1,000명씩 백만장

자가 탄생하는데 나는 어디에 있는가?

부자가 되려는 방법은 다양하다. 부잣

집에서 탄생, 놀라운 장사 비결, 전문적

인 직업, 부자와 결혼, 로또 당첨, 등이

다. 안타깝지만 이것은 일부분의 사람

에게만 해당한다. 그렇다면 미국에 이민

온 우리가 모두 부자가 될 방법이 무엇

인지 함께 생각해 보자.

코로나가 시작한 2020년 3월 말 이후

미국 전 국민의 순자산이 $110 trillion

에서 $180 trillion으로 불어났다. (참고

로 $1 trillion이란 $1,000 billion을 말하

고 $1 billion은 $1,000 million을 말한 다). 순자산이란 집, 주식, 채권, 자동차,

현금 모두에서 주택 융자금, 신용카드, 학자금, 자동차 융자, 등 모든 빚을 제하

고 남은 자산을 말한다.

미국 전 국민 전체 자산 $180 trillion

에서 탑 10%가 차지하는 비율은 62.6%

이며 빚은 24.5%이다.

그다음 국민 40%는 자산이 33%이며 빚은 45%가 된다. 나머지 50%의 국민

은 자산이 5.6%에 빚은 무려 30.9%가 된다. 요약하면 부자는 빚보다 자산이

부자와 낙관적인 마음

훨씬 많고 가난할수록 자산보다 빚이

훨씬 많아지는 것이다.

미국 부자 대부분의 자산은 주식에 투

자되어 있다. 부자 탑 1%가 주식시장

50% 이상을 차지하지만, 인구의 절반인

바닥(Bottom)에서 50%는 단 1%만이

주식시장에 투자되어 있다. 참고로 탑

10%가 주식시장의 거의 90%를 차지한

다. 이것이 부자가 계속 부자가 되고 가

난한 사람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경제가 어렵다, 물가

상승으로 생활하기 어렵다, 등은 부자에

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

미국의 탑 부자 10%가 미국 경제 소비

의 50%를 차지한다. 미국 부자 소수가

경제 활동 소비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

다는 뜻이다. 지난 5년 주식시장 연평균

무려 15% 이상이다. 지난 10년도 연평

균 수익률은 13%이다. 나의 투자 돈이

3배로 증가한 놀라운 수익률이다. 부자

가 부지런히 소비해도 자산은 그 이상

더 불어난다

부자는 경제 침체기, 주식시장 폭락,

등 그때 그 시점에 염려(It’s always something)해야 하는 일에 개의치 않

고 낙관적인 마음으로 주식시장에 꾸준

히 투자하여 높은 수익금을 받는다. 그

러나 가난한 사람은 투자할 자금도 많

지 않지만, 투자해도 미래에 대한 불안 감과 비관적인 마음 때문에 투자하지

못한다. 또한 수시로 변화하는 주식시장 에 민감하게 대응하기에 대부분 실패하 는 투자로 이어진다.

미국은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나라이 며 주식시장이 금융 경제의 중심이다. 주식시장에 투자하지 않고 개인 재정을 튼튼히 하며 부를 쌓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주식시장이란 한 아이가 요요를 하며 언덕을 올라가는 것과 비 슷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주가는 오르 고 내림을 반복한다. 그러나 언덕을 올 라가고

오히려 빈곤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분명한 투자의 목적과 장기적인 안목 으로 꾸준히 투자하면 성공적인 투자로 여유로운 은퇴를 기대할 수 있다. 성실과 끈기로 뭉쳐있는 우리가 모두 백만장자 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248-974-4212, www.BFkorean.com

장미리 시인

새싹의 힘

사망의 골짜기 너는 들었니

천상의 악기소리를

“시커먼 사단의 눈구멍에서 영혼들을 빼어내어라”

불랙홀 처럼 영혼들을 빨아들이는

악귀들은 허기진 배를 채우려 끝없이 삼킨다

너는 들었니 천사들의 노래소리

“사단의 아가리에서 영혼들을 꺼집어 내어라”

주여 ! 분연히 일어나시어

우리로 미카엘의 군대를 보게하소서

너는 보았니 마약 카르텔을 피하려

끝없이 이어지는 카라반의 행렬을

철강의 장막을 넘어 꿈의 나라로 꿈의 나라로

애들아 그나라는 이미 구석 구석 병들어서

너희들이 설곳이 어딘지 몰라

너는 보았니 얼음밭을 뚫고 나오는

새싹의 힘을

우리들은

그십자가 아래 물과 피가 폭포 처럼 쏟아지던

그곳 거기로 갑시다

이마를 그바닥에 대고 잠잠히 엎드려 ...

아! 거룩한 세마포를 입고

전신갑주도 입어야지

가자 가자 켄싱턴 으로

하늘 향하여 너의 울분을 토해내어라

우리들이 마신 그거룩한 선혈이

켄싱턴의 온땅위로 퍼져 나가도록

주여 일어나소서

오! 그장엄하고 날렵한

날썬검과 방패로

온 세상의 마약 카르텔을 박살내소서

우리는 축배를 들겠습니다

춤추고 노래하며

당신을 경배하려 합니다

그사망의 골짜기에서

스티븐 안(필명 디딤돌)

시인

파수꾼의 노래 (디딤돌)

사랑은

동그라미 속에

세모를 그려 넣는 것

마음이 바뀌면

그 세모 속에

다시 동그라미를 그려 넣는것

어느날 동그라미 속으로

패랭이 꽃 소복히 핀

작은 오솔길 열리고

바람에 실려온

분꽃나무 향긋한 꽃내음 너머로

살며시 오버랩 되는

파란색 솜사탕 손에 들고

회전목마에 앉아 환하게 웃던 모습

그리움에 젖은

하얀 뭉게 구름 하나

두둥실 떠서 흘러가고

오랫만에 세상을 향해

닫아두었던 문 활짝 열고

오래된 시간속으로 걸어간다

그 언저리로 세모난 그리움들 쌓여

동그라미 속 작은 쉼표가 되고

쉼표가 쌓여 노래가 되고

더러는 점점점도 있고

그러나 마침표는 없는 것

내가 할 일은

설레임과 기다림 속에

파수꾼 되어 그곳을 지키는것

엄종렬

미주 한국문화재단 고문

배추속을 넣으면서 배추의 노란속잎을

한두장씩 따서 '속대쌈'을 만든다. 김치

는 섭씨 5도 전후의 낮은 온도에서 온도

변화없이 익히고 저장 하여야 맛이 좋고

변질 되지 않는다.

알맞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김치

광을 따로 두고 그 안에다 김칫독을 묻

어 저장한다.

김칫독은 짚방석으로 덮어둔다. 짚 방

석으로 덮는 풍속은 방한에 좋을뿐 아

니라 김치 열성으로 볏짚에서 잘 번식하

는 미생물을 번식시키려는 목적이 있다.

농가에는 볏짚으로 지붕을 세운 김치

광을 뒷마당에 따로 만들었다. 김장김

치는 지역에 따라서 특성이 나타나는데

이 특성은 기온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다.

북쪽 지방에서는 기온이 낮으므로 소

금간을 싱겁게 하고 양념도 담백하게 하

여 채소의 신선미를 그대로 살리는 반

면 남쪽에서는 짜고 맵게 하므로 더운

김치와 김장문화 (3)

기온에 쉽게 변질되지 않도록 하였다.

소금만으로 짜게 하려면 맛이 없으므

로 젖국을 많이 쓰며 때로는 고깃국물

을 썪어넣기도 한다.

젓국을 많이 쓰는데 따라 마늘, 생강, 고춧가루등도 많이 넣어 젓국의 냄세를

가시게 하고 젓국 때문에 김치가 지나치 게 삭는것을 막을수 있게 된다. 또한 찹

쌀풀을 김치속에 섞어 버무려 농후한

발효미가 나도록 한다. 영, 호남에서는

멸치젓을 주로 쓰고 중부에서는 조기젓

과 새우젓을 많이 쓰며 동해안 지역에서

는 갈치, 고등어등도 김치에 쓴다. 따라

서 북쪽의 김치는 국물이 많고 담담하

고 찡할정도로 신선하며 남쪽의것은 빨 갛고 진한맛에 국물이 거의 없다.

중부 지방의 것은 수줍은 색시모양 분 홍에 가까운 투명한 고운색으로 배추와 국물이 물들어 있다. 그러나

경 제

● 韓 '상품수출 의존' G20 중 최고…"관세 영

향 적은 소프트머니에 집중해야"...대한상의

보고서 "韓 상품수출 의존도 G20 중 가장 높

아"...美 관세에 취약한 구조, 서비스·본원소득

수지 집중 필요...英·日 사례 참고해 금융, 문화

산업 육성 통한 흑자 내야

● “개인회생 낙인 1년 만에 지워줘도”…카드

대출, 이제 더 조심해야...회생자 등도 접근성 높은 카드대출...심리적·실질적 제약↓…수요

급증 예상...현금서비스, 3단계 DSR 신용대출

규제 제외...유동성 부족 채무자 몰리나…풍

선효과 우려

● "30년 농사에 이런 가뭄 처음"…계란만한

감자 씨알에 '한숨'...수확 현장 흙먼지 뽀얗게

일어…강릉시, 양수 장비 대여 등 지원책 강화

● 대출막힌 자영업자, '전기사용량'으로 신

용등급 올린다...중기중앙회·한전·신용정보

사 손잡고 소상공인 신용평가모형 개발...전기

사용량으로 사업성 입증하고 이자 낮춘다…

9월 본격 출시

● 6월 은행권 가계대출, 10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6월 한 달 새 6.2조 늘어…주담대 5조

↑...기업대출은 감소세

● 금융당국, 주가조작 '원스트라이크 아

웃'…합동대응단 출범...금융위·거래소·금감

원 함께 초동대응…조사기간 6∼7개월로 단

축...내일부터 부실 상장사 신속 퇴출…거래소

감시체계 '개인기반' 전환

● 美 관세 협박 두렵지 않아…코스피 장중

3년 9개월만 최고치...3137.17까지 치솟으며

연고점 경신...개인 투자자, 4485억 원 순매

수...증권 지수 한때 8% 넘게 뛰어

● 7월 금통위 ‘동결’ 전망 우세…"재정·통화

정책 공조 필요" 인하 주장도...‘경기부양 vs 금융안정’…7월 금통위 앞두고 팽팽한 시각

차...채권 전문가 93% ‘동결’ 예상…"부동산 시

장 불안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 혼재"...김광석

교수 "6·27 부동산 대책으로 위험요소 상당

부분 제거"...'경기부양' 중점 정부엔 "확장적

재정정책과 금리인하 공조해야 효과 커" 조언 기 업

● 현대차, 美 전기차 주춤?…하이브리드 달 렸다...현대차·기아, 1~6월 美친환경차 전년비

20%↑...하이브리드 45% 늘고 전기차 28%

줄고

●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7’ 전세계 첫 공개…

역대 가장 얇고 가벼워...9일(현지시간) 뉴욕

‘언팩 2025’서 발표...폴더7, 접었을 때 8.9mm

에 무게 215g...후면 2억 화소 광각, 전면 100

도 광각 셀피 카메라...플립7, 전면 플렉스윈도

우와 향상된 배터리 탑재

● KCC, 모멘티브 인수 금융 갚는다…"연이자

1000억 감소"...교환사채 발행해 9000억원

자금 조달...1조원 규모 모멘티브 인수 금융 상

환...이자 부담 대폭 경감해 재무구조 개선...재

무 안정화로 실리콘 사업 성장 박차...미래 먹

거리 실리콘 집중 육성 기대감

● 트럼프 ‘의약품 200% 관세’에 긴장하는

국내 업계...트럼프, 의약품에 최대 200% 품

목 관세 언급...셀트리온 “2년분 재고 보유…현

지 생산도 계약”

● 저비용 항공사들, 역대급 수요에도 영업손

실…이유는?...전문가들, 2분기 대규모 적자 기록 예상...낮아진 운임가, 경쟁으로 회복 안 돼...성수기에도 日 항공권 20만원 내외 부 동 산

● 6·27 대출규제에 수도권 공급 차질 우려… '일괄 적용' 논란...재개발·재건축까지 속도 저

하…실수요자·미분양 지역도 규제...전문가들

"집값 급등 지역만 선별 규제해야" 지적

● 성수 옆 자양4동에 한강뷰 2999가구 대

단지 들어선다...자양4동 A구역 정비구역 고

시...최고 49층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인근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시너지 기대

● 과천 아파트, 신고가 쏟아지더니…"매

수 문의 뚝 끊겼다" 당혹...과천 집값, 지난 주

0.98% '껑충'...규제 발표 이후 매수 문의 끊 겨...집주인도 '버티기'…"거래 절벽"

● “우리도 그린벨트 풀어달라” 요청에…국 토부, 서리풀 지구 확대 ‘난색’...내곡동 주민들 “서리풀

텍사스촌' 재차 명도집행…종료 후 에도 충돌 계속...9일 오전 약 2시간 명도집행 실시..."CCTV 설치,

마지막 단계"...충돌 계속돼…"실질적 이주 대책 필요"주장 ● ‘하늘 위 응급실’ 맹활약…경기 닥터헬기, 6년간 1804명 살렸다...전국 유일 ‘24시간 365일’ 운항 체계 유지...2019~2025년 1843 회 출동…소생률 98%

7/11/2025-7/17/2025

이번 주는 금전운이 좋아요.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횡

재운까지 겹쳐 있으니 돈으로 인해 웃을 일이 많은 한 주가 되겠네요.

들어온 돈은 계획적으로 사용하세요. 인연의 꽃이 피어나고 있으니 만

나고 있는 사람이 없다면 뜻밖의 인연을 만나게 될 거예요.

이번 주는 말을 아끼고 다른 사람을 상대할 때 자신의 의견을 조

금만 양보한다면 훗날 좋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어요. 곧 다가올

미래를 위해 대인 관계에 좀 더 신경 쓰도록 하세요. 삶이란 참 덧

없음을 느끼는 한 주게 되겠군요.

당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려면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해요. 절대 이익

이 없는 무모한 일에 시간 낭비하며 매달리지 마세요.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돼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운이 좋지 않네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일이 말 한마디로 인해 길거리에서 싸움이

일어나고 망신을 당할까 걱정이네요. 이번 주는 말썽이 일어날 수

있으니 자신을 낮추고 절제하는 한 주를 보내세요. 그동안 성실하

게 일을 진행해 왔던 당신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올 거예요.

일이 힘들고 어렵게 진행되고 있어 쉽게 지칠 수 있어요. 그러나

평소에 친했던 상대로부터 현실적인 문제를 조언 받아 마음이 든

든해지겠네요. 당신의 곁에 귀인이 따르는 운이에요. 무언가를 얻

으려는 마음으로 사람을 만난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거예요.

이번 주만큼은 마음을 편히 가지고 공부와 관련된 일이나 개인적인 취미생

활에 집중해보세요. 좋은 일이 생겨날 거예요. 금전운이 좋지 않으니 관련된

일은 모두 다음으로 미루세요. 사랑이 더욱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생기는 한

주가 되겠네요.

이별의 그림자가 주변을 맴돌고 있네요. 이별하게 되더라도 자꾸 생각나 마

음이 흔들리니 그 사람의 이름 석자를 쉽게 지우지 못할 거예요. 친구들과

시간을 가지면 괜찮아질 거예요. 봄기운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듯 어려운 고

비는 지나갔어요.

이번 주에 새로운 일을 진행하기 위해 계획하고 돈을 투자한다면 낭패를 보

게 될 거예요! 지금은 때가 아니니 해왔던 일에 더 집중하세요. 다른 곳에 한

눈팔면 큰일 나요. 이별을 딛고 새로운 상대를 만나기 아주 좋은 시기에요.

생각한 대로 일을 진행한다면 사고파는 일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이번

주는 누가 뭐래도 내가 주인공이에요. 자신감을 가지고 하루하루 즐겁게 보

내도록 하세요! 몸이 피곤해 피로만 쌓여 쉽게 일이 풀리지 않겠네요.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거나, 이미 만남이 약속된 사람이 있다면 꼭 만나세

요! 그 사람이 복잡한 일을 해결해 주거나 지친 나를 위로해 줄 거예요. 소중 한 시간을 보내기실 바라요.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없으니 일찍 포기하고 다

음 기회를 기다리세요.

운이 점점 좋아져 생각한 대로 일이 술술 풀리겠네요. 여행운이 아주 좋으므

로 멋진 추억거리를 만들어보세요. 혹시 멀러 나가기 힘들다면 가까운 교외

로 드라이브 가는 것도 좋아요. 문제가 생겨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곤란한 상황이 찾아오겠군요.

이번 주에는 평소에 만나고 싶었던 친구들이나 친척에게 먼저 안부를 묻고

만나자고 얘기해보세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덕분에 즐거운

일주일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운세의 흐름이 아주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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