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커스 소식지 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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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Together 링커스•2015 Vol.3 No.5 통권12호

VIEW - World VIEW는 “산학협력의 미래를 보다.”라는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LINC사업단 소식지의 테마입니다. 이번 12호는 W(World)를 소개합니다.

산학협력, 세계를 향해 날다 •2014 드림하이 창업 캠프・ 창업동아리 워크숍 개최 •해외 사례에서 배운다 - 독일 아헨공대의 산학협력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LINC사업단 426-791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학로 55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학연산클러스터지원센터 314호

TEL 031)400-4644~7 FAX 031)400-4649


세계로 뻗어나가는 산학협력, 그 중심에 서다

The center of the world.

CONTENTS

Internationalization, Globalization... 완벽하게 변화될 세상의 중심에서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은 ERICA의 도전정신입니다. ERICA의 가슴속에는 늘 새롭고, 더 크고 뜨거운 꿈과 희망, 그리고 열정이 있습니다. ERICA의 날개는 세상 어느 곳이나 날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P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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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LINC 1. 2014 드림하이 창업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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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LINC 2. 2014 하반기 가족회사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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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글로벌 창업기업-SOUNDMATE

Frontier

Leader

ERICA!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글로벌 산학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인적 교류와 공동연구 활성화로 국제적 산학협력 역량을 풍성하게 키워나가고 있는 ERICA! 세상의 중심에 서서 진정한 글로벌 산학협력의 名門으로 힘차게 비상할 것입니다.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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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Column 글로벌 산학협력의 올바른 도전 과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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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Theme 독일 아헨공과대학의 산학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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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 is 2014 하반기 ERICA 창업동아리 활동평가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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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Now 유림씨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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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INFO 글로벌 강소기업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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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e

Global Support 글로벌 산학협력 지원기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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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In G-캡스톤디자인 성과발표 및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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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LINC사업단 단신기사

발행일 발행인 발 행 주 소 T E L FAX 디자인

2015. 3. 2 Vol.3 No.5 통권12호 임덕호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단 [단장 김우승]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학로 55 학연산클러스터지원센터 314호 031-400-4644~7 031-400-4649 디자인두잇주식회사 031-411-1157


ride Zoom in LINC 1.

LINC사업단 행사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알찬 내실 다지기

2014 드림하이 ERICA 창업캠프 “사업 기반을 잘 다져야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다.”는 말처럼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사

비즈니스 운영에 있어서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는

업의 기초 단계에서부터 정확한 시장분석과 꼼꼼한 비즈니스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양

사업계획서의 중요성 인식,

대학교 ERICA 캠퍼스는 창업을 꿈꾸는 재학생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창업 역량과 기반을 다지

‘사업계획서’ 자체를 쓰는 방법론에 초점을 맞춰 진행

도록 하기 위하여 이전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컨셉의 『2014 드림하이 ERICA 창업캠프』를 마련 하였다.

이번 ERICA 캠퍼스의 창업캠프는 입소식을 시작으로 「기초사업계획서 작성 방법론」에 관한 강의와 더불어 현장 밀착형 멘토링을 진행하였는데, 여타 창업캠프처럼 팀원이 브레인스토밍을 하여 사업아이템을 구상하 고,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사업계획서를 발표하는 일반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사업계획서’ 자체를 쓰는 방법

창업의 기초소양과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의 Start-Up CAMP!

론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이는 전반적인 비즈니스 운영에 있어서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는 사업계획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처음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을 해결하여, 창업의 기초소양과 역량 을 개발하기 위함이었다.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LINC 사업단이 주최하고, 창업교육센터가

특히 설득력있는 사업계획서 작성에 있어서는 체계적인 시장분석과 비즈니스 모델링, 재무제표가 핵심적 요

주관한 본 캠프는 교내 창업동아리 및 창업교과목 관련 학생 55명과

소라 할 수 있는데, 따라서 이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분석에서는 김재영 ㈜INI Marketing 부사장, 비즈

전문강사, 교내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2월 19일 인천광역

니스 모델링은 가치창업연구소 신영민 소장, 재무제표는 정영천 한양대학교 산학협력 중점교수가 맡아 학생

시 중구에 위치한 영종도 스카이리조트에서 1박 2일간 개최되었다.

들에게 각 분야의 ‘기초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론’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강의를 진행하였다. 석식 후에는 시장분석 / 비즈니스 모델링 / 재무계획의 Part별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계획서 작 성 실습이 있었는데, 본인 고유의 사업아이템을 토대로 작성하거나, 혹은 ERICA 캠퍼스가 제시한 공통 사업 계획서(레퍼런스)를 활용하여 강사와 중점교수가 학생에게 1:1로 피드백을 주는 방식이었다. 참가 학생들은 모범적인 사업계획서 샘플을 참고로 하여, 본인이 흥미롭게 생각하는 관심분야를 선택하고, 이를 재구성하여 보다 명확하고 구체화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일례로 재무계획에 있어서는 예상소요비 용, 인력 운용계획, 예상 매출, 예상 손익계산서, 수익성 분석, 자금조달계획 등에 관한 핵심 요소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법에 대해 배웠으며, 본인의 아이템 및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스스로 분석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게 토론에 임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교수님들도 학생들과 함께 사업계획서에 각 Part의 핵심 요소 가 잘 요약되어 있는지를 꼼꼼하게 체크해주며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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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U t r a St

CAMP

시장분석 / 비즈니스 모델링 / 재무계획의 Part별 강의와 더불어 강사와 중점교수가 학생에게 1:1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맞춤형・밀착형 멘토링 진행 이튿날 조식 후에는 Part별 강연 및 최종 피드백이 있었는데, 각 파트별로 우수팀 2팀을 자체적으 로 선발하여 함께 모인 자리에서 발표해 보는 시간이었다. 심사기준은 사업계획서의 완성도와 사 업 아이디어를 얼마나 구체화 했는가를 중점적으로 보았는데, 강사와 중점교수가 평가를 통해 우

창업 준비생들에게 보다 세분화되고

수팀에게 시상을 하는 방식이었다. 이틀간 가상의 사업에 대한 시장 분석과 비즈니스 모델, 재무

현실적인 코칭과 방법론 제시,

계획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집중적으로 준비한 학생들은 본인의 사업아이템에 명확한 비전을 보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여줄 수 있는 Part별 사업계획전략을 발표하였고, 심사위원들의 세심한 자문과 멘토링을 통해 부 족한 점을 보완하였다. 물론, 우수 팀에게는 시상이 있었지만, 순위를 떠나 창업을 준비하는 모든

보다 체계적인 사업 역량을 갖추어 나가기를 기대

ERICA 캠퍼스 학생들이 서로를 의지하고 함께 창업의 꿈을 다졌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재학생들의 창업역량을 향상시키고 예비 창업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된 『2014. 드림하이 창업캠프』. 본 캠프가 여타 본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아이디어가 생겼을 때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

의 창업캠프와 차별화되는 점은 브레인스토밍식 캠프의 한계를 극복하고, 창업 준비생들에게 보다 세분화되고 현실적

어 도움이 되었다.’, ‘3박 4일 일정으로 3분야를 다 들었으면 좋겠다.’, ‘재무제표나 비즈니스 모델

인 코칭과 방법론을 제시하였으며, 개인별 실습을 통해 단기간 내 강의 내용의 흡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였다는 점

링 등은 모든 사업계획서에서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부분이기에 기본적인 용어, 형식, 고려사항 등

일 것이다. 또한, 비슷한 공감대를 가지고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관점으로 사업을 바

에 대한 단기속성 가이드라인 교육이 절실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이렇게 쓰면 최소한의 요건은

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것 또한 참가자들에게 큰 자산으로 남았다. 이번 창업캠프는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갖출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는 등 상당히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RICA 캠퍼스 학생들의 열의와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자리였으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보다 체계적인 사업 역량을 갖추어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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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 Zoom in LINC 2.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의 김우승 단장은 개회사 를 통해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의 산학협력사업을 뜻

LINC사업단 행사

하는 LINC 사업이 3년차에 접어들었고, 2017년 종료 후

학생기자 김미은

에도 LINC PLUS라는 이름으로 계속될 정부의 산학협 력 사업 재정지원을 지속적으로 수주하여 기업과의 접촉 점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에는 LINC사업에 선정된 전국 55개 대학들 중 한양대 ERICA 캠퍼스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만큼, 앞으로도 고용연 계가 가능한 현장실습과 기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워크숍을 만들어나가는 등 가족회사와 함께 좋은 성과를 이루기 위해 끈끈한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ERICA, 협력과 상생을 도모해 온 가족회사와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VISION을 열다”

2014

김우승 단장

하반기 가족회사 워크숍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 &

연말연시는 누구나 일 년 중 가장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어지는 때이다. 다

중소 기업자체 개발 기술 사업을 지원하여

들 가족과 함께 혹은 소중한 이들과 함께 지나간 한 해의 일을 반추하고, 새로운 일 년을 맞이할 계획을 세운다.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역시 한 해 동안 협력

모든 기술사업 주체가 생태계를 이뤄 선순환 하도록”

하며 상생을 도모해온 소중한 이들과 함께 일 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의 꿈을 꾸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월 9일 ERICA 캠퍼스 게스트

오후 2시경 시작된 강연에서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 환경에서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갖추어야 할 기업의 글로벌 역량

하우스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2014 하반기 가족회사 워크숍’이 바로 그것이다.

과 해외 마케팅 전략에 대해 “글로벌 강소기업의 조건”이라는 제목으로 삼성전자 구자익 자문역의 특강과 연구성과실용화진

보다 많은 가족회사가 산학협력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기업성장의 기회를 가지도

흥원의 김규태 선임연구원의 “공공기술사업화 지원 현황 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초청강연이 이어졌다. 김규태 선임연구

록 하기 위해 개최된 본 행사에서는 지난 참여사례 중 실질적인 기업성장을 이룬

원은 국내 중소기업의 공공기술 사업화를 위한 정부지원 프로그램과 한양대 ERICA 캠퍼스도 참여하고 있는 ‘공공기관 보유

우수 기업들을 발표하고 시상했으며,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정부에서 추

기술 공동활용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그간의 성과를 알리며 기술사업화의 성공을 위해 모든 기술사업의 주체들이 생태계를

진하고 있는 공공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외부전문가 초청강연도 준비

이뤄 선순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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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력양성상 수상

가족회사 : 오토리브(유) 생산팀 조수호 기성 “저희 오토리브(유)는 에어백과 시트벨트 등의 안전장치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평소 연구 와 R&D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한양대학교와 오토리브(유)가 가족회사라는 좋 은 관계를 맺었고, 그 관계를 통해 우수한 현장실습 인재도 얻어 서로 Win-Win하게 되어 더욱 기쁘게 생각됩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한 김상민 학생 외에도 우리 회사에 한양대 에서 많은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와 있는데 실습을 통해 실무를 잘 배워 취업 후에 유용한 인재가 되길 바랍니다. 현장실습 프로그램으로 귀한 인재들을 얻은 것도 감사한데 상까지 수상하게 되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런 유익한 가족회사 워크숍을 통해 정부 지원 사업이나 기업보유 기술 사업 등 한양대학교의 지원 프로그램들에 대해 더욱 많은 정보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경우 근무하게 될 팀과 더 욱 긴밀히 연관된 전공자들이 많이 참가하여 지금과 같이 열정적인 자세로 배움에 임하기 를 바랍니다.”

“기술보유정보 검색 시스템 헤라클레스에 B2B담보구매대행 서비스까지

현장실습 참여학생 : 기계공학과 09학번 김상민

새로운 협력 모델과 실질적 혜택 지원으로 산학협력 효과 극대화”

“본 인터십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많은 현장경 험들을 배우고 있어 정말 보람됩니다. 예전에는 취업활동 시 지

휴식 후 이어진 강연에서 산학협력단 김정길 팀장은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의 보유기술 및 기술이전 사업화 안내와 기업이 원

원하는 기업의 직무에 대해 인터넷으로 제한된 정보를 얻는 수

하는 대학의 보유기술정보 검색이 가능한 정보제공시스템 ”헤라클레스”를, LINC사업단의 공용택 교수와 정영천 교수는 가족회사

밖에 없었는데 현장에 나와 직접 일을 해보니 실무에 필요한 역

마케팅 강화를 위한 “전시 참가 지원”과 가족회사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이상네트웍스 합작으로 만들어진 “가

량과 스킬도 알 수 있고, 회사생활이 어떤 것인지 체감적으로 느

족회사 상거래 지원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2014년 한 해를 빛낸 산학협력 우수 가족회사와 우수 산학협력 교수 시상은 기술

끼게 되어서 더욱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개발, 인력양성, 네트워크 등의 3개 부문으로 이뤄졌으며 총 13인의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기술개발 부문에서는 가족회사인 KG

기회가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재학생들에게도 주어졌으면

ETS, YI시스템㈜, 푸르고가, 인력양성 부문에서는 삼원사업㈜, ㈜SK브로드밴드, 오토리브(유)가 각각 수상하였으며 네트워크 부

합니다.”

문은 ㈜듀라소닉과 재료공학과 박진구 교수, ㈜카네모숀과 시스템공학과 권병일 교수, 미래파인켐㈜과 응용과학과 이학준 교수가 공동 수상하였다.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LINC사업단은 초청강연과 우수사례 시상은 물론 가족회사를 지원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고루 제시한 이번 워크숍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할 것을 제안함으로써 가족회사의 성과와 성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연계하여 가족회사의 관심과 참여를 활성화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지원을 통 해 산학협력의 성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그러한 성과를 만들어 갈 바탕이 될 금번 워크숍과 같은 뜻 깊은 행사들이 지속 적으로 개최되어, 진정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매년 더욱 더 발전적인 산학협력의 방향이 모색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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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장에 기여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또 한번 각인시켰다. 앞으로도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는 가족회사에 대한

네트워크상 수상 시스템공학부 권병일 주관교수 “그간 뜻 깊은 산학협력 사업을 위해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와 가족회사의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애써왔습니다. 제게도 그 오랜 시간의 노력과 수고를 인정해주시는 의미로 상을 주신 것 같 아서 더욱 감사하게 생각됩니다. 우리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LINC사업단에는 많은 지원프로그램과 사업이 있습니다. 이제까 지는 주로 가족회사들과 주관교수와의 만남을 통해 기술개발 분 야에 주력해 왔는데, 앞으로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현장실습 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로 더욱 확대되어 글로벌 인재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인터십 프로그램들이 늘어나길 바래봅니다.”


ride

Special Interview

글로벌 창업기업 소개

“제 2의 마크 주커버그를 꿈꾸다!” 전 세계 유저를 연결하는 MUSIC 기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글로벌 창업기업

SOUNDMATE! 웨일디자인 / CTO: 이정준 / CEO: 윤준호 / Director, Service Development: 남승호 매년 많은 대학생들이 창업을 꿈꾸지만,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어엿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는 결코 쉽지 않을뿐더러 해외로 진출하는 일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끊임없는 연구 개발의 노력 끝에 획기적인 음악 기반의 Social Networking Service를 개발하여 지난 2014년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육성사업』의 ‘Start it Up in New York’ 프로그램 ICT분야 지원 대

같은 캠퍼스의 친구가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친구들의 사생활이 어떤지 궁금해서 나온 서비스를 기억하는가? 현재 12억 명의 회원수를 갖고 있는 페이스북이다. 그렇다면 음악의 경우는 어떨까? 이어폰을 끼고 있는 친구가 어떤 음악을 듣고 있는지, 그리고 취향이 맞는 친구와 음악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정말 반갑지 까? 바로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의 촉망받는 창업기업 ‘SOUNDMATE’에서는 음악을 듣는 전 세계의 유저를 하여, 지속적으로 서로 음악을 공유하고, 음악과 관련된 소셜활동을 하는데 최적화된 서비스를 개발하였다.

상으로 선정되어 당당히 세계로 도약하는 기업이 있으니 바로 ERICA 캠퍼스의 창업기업 “SOUNDMATE”이다. 이들은 올 해 美 뉴욕 현지에서 1개월간 체류하며 현지 스타트업 및 엔젤 투자자 네트워킹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특별한 기회를 지원받고 최근 베타서비스를 런칭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웨일디자인’이라는 이름의 ERICA 창업동아리에서 시작하여 촉 망받는 글로벌 창업기업 ‘SOUNDMATE’로 성장하여 더 큰 무대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본다.

2014년 5월 한양대학교 창업경진대회 대상 2014년 9월 대한민국 창업리그 Top 30진출

Q.

본교 창업동아리에서 시작해서, 이제 어엿한 창업기업이 되셨는데요. 처음부터 본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을 결심하신 것인지요?

A.

처음에는 아이디어 상품을 디자인과 접목하여 제품화하는 회사로 시작했어요. 하지만, 구체적인 Prototype없이 남들에게 제품의 컨셉을 설명하고 전달하는 과정이 무척 힘들다는 것을 느꼈죠. 그래서 상대방이 컨셉의 이해가 쉽도록 실제로 제품

2014년 7월 이공계창업꿈나무 사업과제 최종선정

을 만드는 쪽으로 사업의 방향을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IT 서비스 쪽으로 컨셉을 정하고, 2013년 12월에 부대표를 처음 만나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하여 지금의 ‘SOUNDMATE’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2014년 10월 미국 DEV Accelerator로부터 초기투자 유치성공 2014년 11월 “SOUNDMATE” 법인 설립!

바로 지금 않을 연결

Q.

SOUNDMATE를 개발한 동기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예전부터 누군가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해왔었습니다. 이때 주로, 전화나 스카이프를 활용하여 여자친 구나 음악취향이 비슷한 친구들과 음악을 공유했었는데, 음질이나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듣는 User간의 연결 플랫폼이 부재하다는 점에 착안해서 음악에 최적화된 음악공유 기능은 물론, 원하는 사람에게 실시간 으로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Soundmate(음악친구)입니다.

What is “SOUNDMATE”? 사운드메이트는 음악 기반의 Social Networking Service로 친구들과 음악공유 및

Q.

창업기업을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요?

자신과 음악취향이 비슷한 전 세계의 사용자를 찾아 친구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친구와 실시간으로

A.

계속 불확실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일의 진행 과정상에 해결할 문제가 너

같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www.soundmate.us 에 접속하면 사용할 수 있다.

무 많았어요. 또, 팀원 전부 창업에는 초보이다 보니, 매일매일이 도전의 연속이었지요. 하지만, 그 과정 또한 회사의 비전 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해결책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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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Factory 창업기업 ‘SOUNDMATE’

지금 생각하면 매우 끔찍한 기억이지만, 그때 남승호 핵심개발자와 함께 하루 최소 17시간씩 일하며 정말 죽

글로벌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있었고요. 한 가지 확실하게 배운 점은, 우물 안 개구리라는 속담이 너무나도 야속하게 들어맞았다는 것입니

‘Start it Up in New York' 지원대상 선정!

국내의 어떤 스타트업에게도 현실은 만만치 않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현지에서의 반응을 직접

을만큼 작업해서 겨우 작동하는 현재의 서비스 초안을 만들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Demoday도 끝마칠 수 다. 글로벌한 서비스를 생각한다면 글로벌한 환경과 사람들 속에서 업무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사실 보는 것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Q.

A.

지난해 스타트업의 성장과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2014년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육성 사업』의 ‘Start it Up in New York’ 프로그램에서 ICT분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글로벌 엑

Q.

향후 구체적인 사업화방법이나 마케팅, 특허 등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셀러레이터에 참가하게 된 계기와 준비과정, 선정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A.

이번 엑셀러레이팅이 우리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우리 스스로 개

첫 프로토타입이 지난해 5월에 나왔고, 6월까지 사용성 테스트를 거친 후에 북미쪽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는

척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운드메이트는 글로벌 DNA를 가진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데, 2월에는 미국

데, 결과가 예상보다 좋았어요. 왜냐하면 시장 규모라든가 저희 서비스의 환경과 컨셉이 북미쪽에 맞아 처음부터

현지에서 베타 서비스를 런칭함과 동시에 뉴욕에 위치한 대학, 특히 기숙사 학생들을 중심으로 실시간 음악

타겟을 그쪽으로 설정했었거든요. 그 와중에 민간투자자들이 공고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유심히 보았는데,

공유 기능을 사용하여 친구가 친구를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유저 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우리의 아이템과 미디어컨텐츠 전문회사들의 상황이 비슷해서 케미가 많았던 것 같아요. 특히 글로벌 스타트업 엑

또 3월에는 한양대학교를 중심으로 국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도 가지고 있어요. 이

셀러레이터 ‘DEV Korea’는 미국 VC인 DEV가 설립한 한국지사로, 글로벌 진출역량을 가진 초기단계 스타트업을

것 역시 선・후배 또는 친구들을 통해서 음악을 공유하는 컨셉으로,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지

선정•육성하여 VC들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국내외 최고수준의 멘토들과 해외 엔젤•벤처캐피탈 투

속적으로 국내 유저를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SOUNDMATE 마케팅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

자자, 그리고 해외 유수기업들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무척 기대가 되었죠. 원래부터 글로벌 진출

는데, 앞으로도 많은 학우들과 함께 한양대학교만의 대표 SNS로 SOUNDMATE를 성장시켜보고 싶습니다.

계획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빨리 좋은 기회가 온 것 같아요.

美 뉴욕 현지에서 1개월간 체류하며 현지 스타트업 및

Q.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 주신다면?

A.

한 번 도전해서 무조건 대박을 이루겠다는 마인드보다는 도전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 으면 좋겠어요. 저는 우리의 아이디어가 결코 특출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모든 아이디어는 다 가능성이 있

엔젤 투자자 네트워킹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특별한 기회 경험 Q.

고 좋다고 생각되지만, 결론은 실행력의 문제거든요. 교내의 창업동아리 중에도 한 번의 도전이 안 되면 포기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래 유지하고 있는 학생들은 대부분 혼신을 다한 끈기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투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로 선정되어 작년과 올해 두 차례에 걸쳐서 뉴욕을 방문하셨습니다.

자 유치라든가 설득의 과정에서 시간과 인내, 끈기가 무엇보다 필요하지요.

출장을 다녀 온 후 가시적인 성과나 느낀점이 있다면요? A.

이번 엑셀러레이팅에 선정되어 美 뉴욕 현지에서 1개월간 체류하며 현지 스타트업 및 엔젤 투 자자 네트워킹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특별한 기회를 지원받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저희 SOUNDMATE의 서비스 방향성은 매우 급격하게 그리고 성공적으로 변했다고 할 수 있습니 다. 사실, 뉴욕에 처음으로 들고 간 서비스는 저희가 약 5개월의 기간동안 개발한 Beta 버전 서비스로, 뉴욕에서 본격적으로 Testing 할 목적을 갖고 있었는데요. 매우 충격(?)적이었던 사 실은, 한국에서 밤새워서 조사한 내용들이 막상 해외 현지에서 직접 적용시켜 보았을 때와 매 우 달랐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수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최종적으로 모든 디자인을 비롯한 UX, UI 또한 바뀌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죠. 다른 기업들은 모두 어떻게 투자를 받을지 논의

Q.

마지막으로 SOUNDMATE의 목표와 향후 비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우리는 음악서비스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음악을 사용하는 User가 중심입니다. 사람들은 기분에 따라서 소셜활 동을 많이 하고 Facebook에서 음악도 공유하지만, 사실 서로간의 취향을 공유하는 Needs도 분명히 있거든요. 특히, 10대~20대가 다양하고 즐거운 방법으로 음악공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우리의 목표가 있습니다. 사실, 저희가 20대니까 우리를 위한 거죠(웃음). 음악 컨텐츠를 우리의 입맛대로 편하게, 마음껏 공유할 수 있도 록 하는 것. 그것이 바로 SOUNDMATE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있는 순간에, 저희는 서비스를 다시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를 고민하고 있었던 겁니다.

글로벌 DNA를 가진 서비스 - SOUNDMATE 올해 2월부터 뉴욕에서 본격적으로 Beta Service 런칭! 건실하고 유망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

Sound

mate!

Beta Service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서 창업동아리를 시작한 이래, Knowledge Factory에서 창업의 꿈을 이루고, 해외 네트워킹 연계 지원으로 새로운 가능성 과 가치를 창조해 나가고 있는 ‘SOUNDMATE’. 뉴욕 현지에서의 값지고 색다 른 경험을 통해 더욱 건실하고 유망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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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der Theme Column

LINC사업단 칼럼

국내 기업과의 산학협력 경험을 살리고 다양한 해외 환경 요소를 감안한 본격적인 글로벌 산학협력의 추진 요구 통상적으로 산학협력을 얘기할 때, 크게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 인적교류 및 산업계 관점의 실용적인 교육, 기업과의 기술개 발 교류활동 등 3가지 분야로 나누어 봅니다.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글로벌 산학협력도 국내 기업과의 산학협력 경험을 다. 이미 그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대부분 외국 거점지역에 다양한 명칭의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센터 구축 등 인 프라 구축 활동, 외국기업과의 직접적인 접근이 제한적인 점을 감안한 외국에 있는 한인기업 위주의 각종 설명회 및 MOU체 결 등이 주류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추진된 산학협력이 그간의 많은 성과에 불구하고 아직까지 기업과 대학측면에서는 상호 답답한 느낌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바, 이러한 방식의 글로벌 산학협력 추진은 동일한 전철을 되풀이하

ANSION

VIEW

살려서 외국기업과도 국내기업과 동일한 방식이되 다만 환경 요소를 감안한 접근방식의 산학협력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

EXP

VISION

R A C TI O N IN T E

여 수 많은 자원투입에도 불구, 적정한 모범성과의 창출에 힘이 부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WORLD

글로벌 산학협력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다시 한 번 논의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 이번 호에서는 글로벌 산학협력의 성공적인 개척을 위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의 노력을 소개하기 위해 실제 글로벌에서 경쟁하는 학 생 창업기업, 글로벌 시장의 개척에 역점을 둔 가족회사 등을 소개하 고 동 사례를 통해 우리 대학이 글로벌 산학협력에서 추구하고자 하

글로벌 산학협력의 올바른 도전 과제에 대하여

는 방향성을 다시 한 번 논의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이번호의 주제는 LINC-US 소식지 1년간의 주제였던 VIEW 중 마지막인 W(World, Expansion)입니다.

특히, 교육부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LINC사업)이 진화하는 모습 을 보일 2017년도부터는 글로벌 산학협력에 대한 주요 논의가 가 시화할 것인 바, 금년과 내년은 이러한 산학협력활동의 미래 트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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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의 외연을 글로벌로 넓혀가겠다는 취지입니다. 그 동안 창조경제의 디딤돌로서 학생창업을 많이 주창하였는데

드에 미리 대비하는 마음으로 향후 LINC-US PLUS의 주요 주제

그 와중에 먹거리가 풍부하고 시장의 지속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글로벌창업을 많이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러

로 글로벌 산학협력 사례를 매 호마다 다루어 나갈 예정입니다. 앞

나, 막상 산학협력이라는 더 큰 봉우리를 올라가는 과정에서는 국내에 치우친 산학협력 활동을 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

으로도 학교 구성원뿐 아니라, 저희 LINC-US를 사랑해주시는 많

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창업 드라이브 초창기 환경과 같이 글로벌 산학협력이라는 주제도 지금 모든 대학이 시작

은 독자님들의 관심을 부탁드리며, 우리 LINC-US 소식지의 발전적

단계의 모습을 그리고 있거나 아니면 초창기적인 모습에서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컨텐츠에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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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der Global Theme

해외 산학협력사례

산학협력, 세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다.

아헨 공과대학은 독일 대학 중에서도 두드러지게 국제화에 공을 들여 온 대학이다. 거대한 클러스터형 캠퍼스에는 세계 일류 기업의 연구소들이 앞 다투어 입주하며 협동연구를 수행하고, 130여 개국에서 온 5000명의 유학생과 연구원들이 학업과 연구에 몰두하며 산업현장에 즉각 적용될 수 있는 최신기술과 상 품을 개발 중인 이곳. 전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거침없이 글로벌 성장엔진을 가동하고 있는 독일 아헨

산업 최전방에서 기업 주축의

공대의 경쟁력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글로벌 성장엔진을 가동하는

독일의 아헨 공과대학교(RWTH)

지구촌 곳곳에서 국경을 초월한 국가 간의 협력이 증가하고, 산학협력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R&D 연 구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요즘, 실용학풍을 대세로 한 대학 교육과 산업현장의 거리는 더욱 밀착•축소 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태생적으로 기업과 긴밀하게 연결된 산학협력시스템을 통해 인프라 및 국제 경 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산학협력의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독일의 아헨공대를 알아본다.

“아헨의 연구는 산업에서 시작한다.” 태생부터 긴밀한 산학협동체제를 유지하며 독일 산업발전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 수행 유럽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기술과 과학의 연구에서 중심축을 차지하고 있는 독일의 아헨공대가 지금의 명성을 얻게

“연간 6천2백억원 상당의 예산 확보, 유럽연합(EU)이 160개 프로젝트에 연간 1400만유로(205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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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교육정신을 반영하여 산업발전의 중심지인 라인지방 최초로 공과대학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대학과 산업체가 씨 줄과 날줄처럼 엮어지며 독일 산업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이렇게 대학운영시스템 자체가 태생부터 기업체와 협력

매년 산학협력 1,360건 이상 실행, 지난 20년간 1,250여 개 기업 신설,

이 가능하도록 구축된 긴밀한 산학협력체제는 지난 145년 동안 대학과 연구소, 산업체를 하나로 묶는 단일 연결고리를 갖추

57개 독일기업과 공동 출자한 아헨기술단지 설립,

며 눈부시게 발전하였고, 현재 세계 각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운영되는 270여 개의 연구소 역시 모든 프로젝트가 산업체

독일 산업체는 물론 필립스, MS, 포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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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원동력은 1870년 대학의 설립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헨공대는 ‘학문은 이론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는 독일의 실용

와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 연구소들은 기술의 산업계 이전은 물론 산업계의 기술요구를 반영해 학교의 연구방향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데, 연구 범위는 기초과학 분야부터 신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응용과학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세계적인 기업과 합작한 270개 연구소 운영 및

광범위하다. 즉, 시장의 기술수요가 다이렉트로 대학 및 연구소의 학술연구에 반영되고, 대학과 연구소에서 나온 새로운 기

세계 45대 주요대학과 연구소 간 공동 네트워크 구축...”

술과 아이디어는 현장에 즉각 적용된다는 점에서 여타 대학의 산학협력체계와는 근본적으로 차별화되는 오랜 전통의 노하 우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Global Theme Aachen 아헨 산학협력 연구단지 : 대학•기업•연구소 공존 생태계 구성 산업체 출신 교수 임용 : 기업-대학 연구의 시각차 좁혀 아헨공대의 실용학풍이 실제 상품과 기술로 만들어지는 아헨 산학협력 연구단지는 107년 전통의 ‘공작기계 및 생산 공학연구소’(WZL)를 비롯한 다국적 연구 클러스터들이 집적되어 산업계가 원하는 최신 연구성과와 기술을 개발하 고 있는데, 포드자동차는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는 유일하게 이곳에 포드자동차 연구소를 세웠고 필립스, 마이크로

“아헨공대 연구소들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기업들의 요구에 부응해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 라인하트 프로이덴베르트 WZL 연구소 소장 -

기업과 대학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R&D System으로 산업체와 공동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개발 오늘의 아이디어가 내일의 생산으로 연결되는 교육과 연구 수행

소프트 등이 기술진을 파견해 각종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세계 유수의 대학 및 연구소와도 교류 협 정을 맺고 각국의 유학생, 연구원, 교환교수들과 연구 협력을 활성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아헨공대의

또한, 아헨공대는 교수 뿐만 아니라 연구원이나 학생들의 아이디어라도 산업현장의 적용 가능성이 입증되면 언제라도 실

유럽 공동연구과제 참여도와 연구결과는 최고수준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산업체와 대학의 폭넓은 상호 교

제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산학협력시스템으로도 유명하다. 이들은 아이디어가 산업에서 응용될 가능성을 타진한 후, 기업

류를 위해서는 교수들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아헨공대 재직교수의 대부분은 유명 기업에서 근무 또는 연구

체나 과학재단에 연구비 지원을 요청하는 프로젝트를 제출하는데, 연구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그 결과는 별도의 수정 내지

수행한 이력을 갖고 있으며, 이들의 60% 이상은 현재 본인이 직접 경영하는 기업체를 보유하고 있거나, 학교 내에

보완 없이도 산업 현장에 곧바로 적용된다. 즉, 오늘의 아이디어가 곧바로 내일의 생산으로 직결되는 다이렉트한 연구・

기업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현장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산업체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기업의 사업화 과정은 아이디어, 연구개발, 프로토타입(시제품), 및 파일럿 플랜트, 대

는 교수진들은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수시로 파악하고, 학생들이 졸업 후 산업계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

량생산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기업의 성공을 위해선 제품개발 못지 않게 프로토타입에서 양산단계로 연결되는 부분이 중요

록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쪽으로 지도하고 연구방향을 잡아주기 때문에 학교 교육과정과 실제 기업 간 시각차

하다. 바로 이 단계에서의 갭을 줄이는데 연구소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산업 현장의 최일선에서 기업과 머리를 맞대고

를 좁히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기초연구와 응용연구가 빈틈없이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같은 연구개발 체계는 시장에 나가 치열하게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기술개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따라서 탁상공론 같은 ‘논문용 기술’이나, ‘장롱특허 기술’은 발을 붙이지 못하며, 그 렇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곳에 과감하게 비용을 댄다. 현재 아헨공대의 연구예산 중 7,800만 유로(약 1,160억원)가 민간 기 업으로부터 유입되고 있는데, 지난 20년간 설립된 1,250여 개의 신설기업은 그 파급력으로 주변에 3만2000여 개의 새로운

“실행하면서 배운다(learning by doing)“ 학생교육과 기술개발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술주도형 산학협력 모델 창출 또한, 아헨공과대학 연구소의 연구 프로젝트에는 기업체 소속의 연구원과 학위 목적의 아헨공대 석・박사 과정 연구원, 일반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게 되는데, 서로가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속에서 중요한 연 구 풀(Pool)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은 실제 제품개발이 가능한 장비를 구비하여 산업현장에서 풀지 못하는 문제를 찾아내고, 이를 함께 연구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는데, 해당 연구를 진행 했던 각 팀의 소속 연구원들은 해당 연구과제 종료 후 박사학위논문을 출판한 뒤 연구 과제를 진행했던 회사 또는 연구소로 자연스럽게 자리를 옮겨 해당 연구를 진행하고 더욱 발전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 렇듯 현장에서 부대끼며 관련 분야를 배운 학생들은 기업이 환영하는 자원이 되고, 이들이 다시 산업분 야에서 노하우를 전수하는 선순환 구조는 교육과 산업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원천이 되 고 있다. ‘아헨공대의 학생들은 강의실이 아닌 산업현장에서 배운다’는 슈마흐텐베르크 전 총장의 말은 이미 독일 대학가와 산업현장에서 유명한 격언으로 인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 유학생들이 아헨 공대를 선택하는 이유 역시 이렇게 산업 현장과 밀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적인 산학 협력시스템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아헨공대 출신들은 현장문제해결 능력이 뛰어 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현재 유럽 전역이 높은 실업률로 고민하고 있지만, 세계 굴

일자리를 만들며 도시 전체를 거대한 산업 인큐베이터로 만들고 있다.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산학협력, 교육과 연구, 기업과 국가 간 장벽을 허물다! 최근 아헨공대는 80만㎡ 부지에 19개 연구클러스터를 구축하여 국내 및 다국적 기술기반 기업을 대상으로 R&D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곳은 학생들에게는 산업체 기반 연구•교육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유능한 인력과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상호협력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아헨공대의 사례를 볼 때, 산업계 수요 맞춤형 우수 이공계 인재 양성과 글로 벌 산학협력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공과대학 내 기업이 주축이 되는 산학협력 기반 조성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산학협력은 인재양성, R&D, 마케팅 등 기업, 학교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우리나 라는 아직까지도 대학 중심의 산학협력 추진과 기업-대학 간 이해관계 상충 등으로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저조한 편이 다. 물론, 기업은 산학협력을 통해 맞춤형 인력 양성 뿐만 아니라 연구비용도 절감할 수 있지만, 국내 특성상 산학협력이 대학 중심으로 추진되고, 기업과 대학의 산학협력 참여 목적의 우선순위가 다른 상황에서 기업이 주도권을 잡고 자발적 으로 산학협력을 추진하기란 쉽지 않다. 반면, 아헨공대는 기업이 주체가 되어 산학협력에 상당히 적극적인 것이 특징으 로, 산업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도록 교육하는 과정에서, 대학의 혁신 아이디어와 사회의 요구가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교육과 연구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지의 기업들은 이들을 서로 스카우트하려 하기 때문에 아헨공대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거의 100%에 가깝다고 한다. 독일 기업의 사내이사(board member) 5명 중 1명이 바로

글로벌화가 심화될수록 대학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 시대.

아헨공대 출신이라는 점만 보더라도 그 위상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이공계의 위기라는 말이 익숙한 현 상황에서도 국제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글로벌 전략을 통해 교육과 연구, 기업과 국 가 간 장벽을 허물고 한 해 3600여 명의 공학도를 배출하고 있는 독일의 MIT - 아헨공과대학교. 철저한 실용주의와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산학협력이야말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원천기술 개발은 물론, 실제 산업현장에서 응용가능한 기술혁신을 주도하며 독일을 유럽 최대의 기술•과학 강국으로 우뚝서게 한 아헨공대의 저력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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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que LINC is

LINC사업단 행사

학생기자 김미은

오전부터 집결하여 활동평가 보고서 발표를 준비한 20여 팀의 창업동아리 회원 들은 중식 후 대 강의실에 모여 순서대로 활동보고서 발표와 평가를 수행했다. 각 팀의 대표가 나와 활동보고 프레젠테이션을 마치면 발표 팀을 제외한 동아리 들은 상호 평가서를 작성했고, 교수님들의 현실적인 어드바이스와 질의응답을 통한 입체적인 피드백이 이어졌다. 활동보고의 내용은 각 동아리의 간략한 팀 원 소개와 함께 아이템 소개, 아이템 개발 진척 상황과 지원금 사용처 & 활동 성 과까지 명확한 수치를 포함한 상세하고 다채로운 내역들로 이뤄졌으며, 창업아 이템을 직접 시연해 보이거나 창업아이템에서 파생된 다양한 분야의 사업 제휴, 참가대회 및 공모전의 수상내역, 학업과 창업 활동을 병행하며 겪었던 고충들 역시 상당히 구체적으로 보고되었다. 많은 팀들이 각자 자신들이 1년간 노력한 성과를 자신있게 발표했지만, 캠퍼스 지원 외에도 crowd funding과 국가 이공 계 꿈나무 사업의 지원을 받아 성과를 이룬 팀도 있어, 전보다 폭넓게 성장해가 는 창업동아리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반기 ERICA 창업동아리 활동평가 워크숍 지난 1월 29일, 한양대 ERICA 캠퍼스 소속의 모든 창 업동아리들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활동 보고 및 성과를 공유하고, 2015년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명확한 수치, 상세한 성과 보고로 이뤄진 동아리 별 프레젠테이션 예비창업자에서 진정한 창업자로 거듭난 명예 졸업자 수료식도 행해져

『2014 하반기 창업동아리 활동평가 워크숍』이 개최되 었다. 창업교육센터가 주관하고 LINC사업단이 주최

오후 4시경부터는 창업동아리 명예 졸업자의 수료식이

한 이번 행사는 특히 동아리의 활동성과 보고와 상호

행해졌다. 학생신분의 창업동아리 대표에서 진정한 독

평가를 통해 발전방향을 모색함은 물론, 창업동아리

립 창업자로 거듭나게 된 창업동아리 엔씽의 남세기 대

회원간의 화합과 교류를 통한 창의적인 협업분위기

표와 하이드라프트의 변상원 대표는 기념패를 수여 받

조성을 위해 캠퍼스를 벗어나 시원한 설원이 펼쳐진

으며 창업교육센터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된 소감을 발

강촌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1박 2일간 진행되었다.

표하고 함께 창업의 꿈을 꾼 계기와 창업 실적 사례, 예 비 창업자에서 창업자로 바꾸어가는 과정 중 가장 어려 웠던 시기를 극복한 노하우와 실질적인 조언을 참가자 들에게 전달했다. 석식과 함께 행해진 동아리 네트워크 교류 모임에서는 팀을 초월하여 랜덤으로 자리가 배치 되었으며, 원형테이블에 모인 창업동아리 팀원들은 자 유로운 대화를 통해 창업 관련 지식과 아이템에 대한 정보, 서로에게 필요한 Collaboration을 제안하는 등 활발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식사 후 이어진 동아리 간담회에서는 “창업활동의 어려움과 고민”, ”창 업동아리가 창업자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부분은 무엇 인가”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지하고도 열정적인 즉석 토론이 이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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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Fabrication을 활성화하여 협업 네트워크를 추구하는 신공간

Knowledge Studio

작 비용 등 제 품 제 시 과 “사무실 공간 에 원제도 덕분 지 한 든 든 학교측의 있었습니다.” 수 할 장 성 로 어엿한 회사

엔씽

남세기 대표 번) 공학과 07학 (전자시스템

하이드라프트 변상원 대표

(한양대학교 시각디자인대학원)

“ERICA 캠퍼스 창업동아리 활동의 초창기부터 함께 참여하고 성장해 온 만큼 감회가 새롭습니다.” 창업동아리 명예 졸업 소감 : Knowledge Factory에 입주하기 전부터 2년 반 정도 창업활동을 이어오면서 창업교육센터의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 다음날 이어진 일정에서 김재영 교수는 창업교육센터에서 기획한 신규 창업교과목과 새로운 공간 Knowledge Studio를

어나가며 함께 참여하고 성장해 온 만큼 오늘 이 시간이 상당히 감회가 새롭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재영 교수는 신학기에 맞춰 개설될 창업교과목인 “10만원 창업프로젝트”는 사업 아이디어

네요. 초기에는 3~4팀이 전부였던 창업동아리 숫자가 이렇게 많이 늘어난 것

에 실제로 찾아갈 기회와 힘을 길러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으며 기존의 창업과목과는 달리 창업아이디어를 먼

이 놀랍기도 하고, 또 새로운 팀들의 뜨거운 열정을 보니 저도 덩달아 초심으

저 실행해 봄으로써 경험에서 얻어지는 배움에서 지식을 얻는 역순으로 진행될 것임을 밝혔다. 따라서 개인이 가진 아이

로 돌아간 것처럼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디어를 팀 프로젝트로 확대시켜 10만원으로 실질적인 수익을 얻는 과정까지가 해당과목의 목표라고 전했다. 또한, 창업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 맹목적으로 정부의 지원 사업 분

을 꿈꾸는 자들을 위한 또 하나의 공간인 Knowledge Studio는 협업네트워크를 추구하는 팹 랩(fab lab)으로써 3D프린

위기에 휩쓸리거나 취업 난항의 도피처로써 시작하는 창업이라면 정말로 권하

터나 CNC머신, 레이저커터 등을 구비할 예정이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하는 오픈된 공간임을 밝혔다. Knowledge

고 싶지 않고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사회생활

Factory 반대편에 위치 하게 될 이 공간은 강의실 2개 정도의 크기로, 2015년 3월 초부터 활용 가능하며 더욱 자유로운 활용

경험을 충분히 쌓아보고 난 후에 현실적으로 신중하게 결정했으면 합니다.

을 위해 학생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창업보육센터 조희정 매니저의 ‘중소 기업청의 창업맞춤형 사업 소개’가 있었는데,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지식서비스 사업에는 3천5백만원까지, 제조업의 경우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정부사업으로써 매년 3월쯤 공고가 나고 6월에 선정 완료가 되면 1년간 진행된다고 한다. 조희 정 매니저는 학생 신분의 생각의 틀을 벗어나 책임감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양한 루트의 지원 사업을 찾아볼 것을 권하며 적극적인 마인드로 플러스 알파의 아이템을 준비하면 해당 과제 선정에 유리할 것임을 알렸다. 꽉 찬 일정으로 숨가쁘게 달려왔던 창업동아리들의 1년. 이번 워크숍은 대학생들에게 창업마인드를 확산시키고, 창의성 과 개척정신을 갖춘 미래기업가를 양성하고자하는 창업동아리의 존재의의를 넉넉히 발현하고 증명한 자리였다. 더불어 다양한 창업 정보를 수집하고, 성과를 확인•교류하는 과정에서 각 팀이 자연스럽게 하나의 창업 공동체로 맺어지는 소 중한 계기가 되었다. 그간 창의적인 생각을 아이디어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실행하며 부딪혀 값진 열매를 맺어온 한양

창업동아리 명예 졸업 소감 : 학교를 다니면서 창업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일과 학업을 병행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다 행히 학교에서 창업활동에 대해 많이 배려해 주셔서 학업도 창업동아리 활동도 무사히 졸업하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학교 에서 사무실 공간과 시제품 제작 비용을 지원 받았는데, 학생신분으로 자본금 없이도 창업을 시작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고 학교 지원을 토대로 프로토타입 제작과 더 큰 투자금 유치까지 가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졸업과 별개로 사업은 계 속 진행될 것이기에 이제부터 더 집중해서 회사를 성장시키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대 ERICA 창업동아리들에게 쉼표는 마침표가 아닌 것처럼, 이번 워크숍이 창업의 꿈을 더욱 크게 이뤄가기 위한 원동력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 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시작은 빨리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를 돌

이 되었기를 바래본다.

아보면 항상 완전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나 아이템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해보면 해 볼수록 어떻게 나 아가야 할지를 분명히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 배우고 나서 시작하는 것보다 일단 시작한 후에 현실과 부딪혀가면서 고민을 계속 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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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que

“쉽지 않은 해외진출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이유를 많은 분들이 궁

유림씨엔티(주)는 이처럼 숙련된 인적자원과 철저

금해 합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사람’과 ‘현지

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HVAC를 주 전략적인 기술

화 전략’이었습니다. 우리는 CEO 외에도 별도로 기술 CTO(최고기

로 발전시켜 성공적인 시공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술경영자, Chief Technology Officer)를 두고 있는데, 해외 발전사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해외 발전•담수플랜트,

업에 25년 이상의 많은 경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시멘트 및 철 산업, 석유화학 및 원자력 공업, 광산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경력이 풍부한 인재를 현지에 소장급으로 파견하는데, 이들은 현장

및 터널, 조선 등으로 발전시켰다. 현재는 몽골에

대처능력이 빠르기 때문에 숙련된 스킬로 사업을 신속하게 수행하

법인을 설립하여 주택사업을 염두에 두고 몽골의 5

HVAC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다

고 있지요. 특히 관리자 외 부품과 인원은 모두 현지에서 조달하여

대 그룹의 디플롭먼트 회사와 Try중이며, 200억 규

투입하기 때문에 단가 등을 현지 실정에 맞출 수 있었으며 결과적으

모의 관로공사 및 플롬빙 소방, 위생관련 파이프라

로 해외 클라이언트들에게 타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가와 높

인 등 사업범위를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

BIZ Now

글로벌 강소기업 소개

유림씨엔티(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은 나라마다 상이한 규제, 문화•언어의 장벽 등 여러 가지

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유로 쉬운일이 아니다. 그러나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의 가족회사인 유림씨 엔티(주)는 높은 해외 진입장벽을 극복하고 중동국가 및 동남아국가를 비롯한 개 발도상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1년 회사 설립이후, HVAC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며 글로벌 기업으

철저한 사후관리와 성실성으로 전방위적인 사업 분야의 확대와 더 넓은 해외시장 개척 의지

로 거듭나고 있는 유림씨엔티(주)의 이문수 대표를 만나본다. 그렇다면 유림씨엔티(주)가 창업 이후 지금껏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이문수 대표는 동종분야에서 해외 유림씨엔티(주)는 장비설치 및 덕트, 배관, 전기, 자동제어 항목 시공건설로 국내

로 진출한 국내 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이 사후관리(After Service)가 지속적으로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을 파악하였다. 그래서

및 외국에서 탁월한 HVAC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함

수주받은 사업은 완료 후에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였는데, 이러한 성실성이야 말로 회사가 지금껏 성장

께 활발한 해외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최첨단 시설과 일관된 연구개발을 통하여

해 온 가장 큰 원동력이자 발전가능성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유림씨엔티는 향후에도 전방위적인 사업분야의 확대와 더 넓은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이전, 유림씨엔티(주)는 유

해외시장 개척을 계획하고 있다.

림ENC(유림씨엔티의 전신)라는 사명으로 국내 화력과 원자력 발전소 시공에 주 력했었지만, 더 넓은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일념하에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

“세계는 넓고 우리를 필요로 하는 기회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건설 분야는 국내보다 해외가 더욱 매리트가 있어서 기

하게 되었다고 한다.

술력만 있으면 누구나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기술의 축적과 발전노력을 통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가나, 몽골, 태국 등에 진출한 현지 법인의 사업영역을 다각도로 확장하고 더욱 많은 개발도상국들

“당시 유림ENC의 CTO가 과거 중동 두바이 등에서 사업 경험이 많은 분이었기 때

과 신규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에, 함께 해외로 진출해보자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다각적으로 사업 방향성을 모색하였습니다. 그래서 CTO의 현지 경력과 우리 현장 소장들의 기술과 경험, 자

더 나은 기술의 축적과 끊임없는 발전노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유림씨엔티(주). 숙련된 엔지니어로 구성

본을 집대성하여 지금의 유림씨앤티(주)가 탄생하게 되었고, 국내 굴지의 대기업

된 탄탄한 팀워크로 최상의 품질을 생성하며, 최고의 시공품질로 HVAC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더 높이 비

과 함께 해외로 진출하며 제 2의 도약을 꾀할 수 있었습니다.”

상해 나가기를 바란다.

유림씨엔티(주) 이문수 대표

YOULIM C&T

오랜 경력의 숙련된 관리자 현지 파견, 부품 등 현지조달로 저렴한 단가와 높은 만족도 제공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와 산학협력활동 소감 및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백원기 CFO

특히 이문수 대표는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앞서 기업 간 신뢰관계 구축이 가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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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국내의 대형건설사에 시공에 필요한 제반사항과 장

“기업과 대학이 함께 손을 잡고 상호교류를 통해 더욱 빨리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

비, 설치에 관한 견적을 가능한 구체적이고 충실하게 작성해 보냈다고 한다. 일례

로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와 산학협력을 추진하였습니다. 특히 자사는 아무래도 중

로 조달 장비에 관해서라면 핵심기능은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단가가 훨씬 저렴한

소기업이다 보니 환리스크 관리라던지 회계, 영업전략 등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면이 많

장비를 추천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클라이언트사 입장에서 원가를 획기적으로

았는데, 한양대 ERICA 캠퍼스의 경영전문가 교수님께 체계적인 경영자문을 받아 회사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상세하게 제안했던 것이다. 그러한 세심한 배려와 서비스

의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노력은 결과적으로 유림씨엔티(주)의 명성에 고스란히 축적되어 확고한 신뢰를

또한 우수 인력이 대기업에 치중하는 현상 때문에 우리 같은 중소기업은 항상 인력수급

얻을 수 있었고, 그러한 신뢰를 기반으로 유림씨엔티(주)는 사업 영역을 더욱 확

의 문제가 있는데, 앞으로도 ERICA 캠퍼스와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장해 나갈 수 있었다.

확보하고 더 나은 경영기법과 전문 기술자문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n e d d i H l a b o l s G n o i p 산학협력을 통한 m a h C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성장 nique Global INFO

글로벌 강소기업의 조건

All-SET 기업지원제도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 시도 대학과 기업의 만남의 장을 온-오프라인으로 확대, 기술혁신형 선도대학의 새로운 면모를 더하다 상기 다섯 가지 방향의 산학협력 활동은 부분 부분 이미 기존의 산학협력선도대 학(LINC)의 미션에 포함되어 추진되고 있는데, 대학이 이러한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는 정보가 중소기업에게는 제대로 전달되어지는 플랫폼이 부족하여, 기업 현장을 탐방하면 대부분의 기업이 생소하다고 느끼는 현상을 볼 수 있다.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서는 이러한 기업의 니즈와 산학협력의 미션을 융

●편집자 주

합하여 대학이 가지고 있고, 추진하고 있는 기업지원제도(즉, All-SET 기업지

강소기업이란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말한다. 따라서, 글로벌 강소기업이란

원)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을 준비중이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중소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4년차를 맞이하는 금년도에 ERICA는 대학과 기업의 만남의 장을 온-오프라인

우리나라에서는 독일의 히든챔피언 기업을 벤치마킹하여

으로 아우르는 대학 산학협력 플랫폼을 제안하고 이를 수행함으로써, 명실상부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기술혁신형 선도대학으로서의 모습을 하나 더 갖추고자 한다.

지원기관에 따라 히든챔피언, 스몰 자이언트 및 스타기업 등으로 불리우고 있다.

01.

중소기업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산 학협 력의

5가지 전략

2013년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기술력있는 중소기업 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중소기업이 글로벌

02.

혁신적인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경영지도이다. 이는 기업의 혁신의 범위를 생산에서 마케팅까지 확대하는 개념이다.

중소기업과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동반진출이다. 대학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매칭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한 재무건전성을 주로 꼽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니즈 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성장 을 지원할 수 있는 산학협력의 지향점을 보면 다음의 5

03.

선도적 협력모델 창출! 글로벌 인재의 채용과 관리를 위한 기업지원이다. 대기업 지향의 학생들에게 강소기업을 소개함으로써, 기업의 성장과 청년취업률 향상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방향이다.

04. 05. 27

더불어, 이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강소기업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진화하는 모습의 측도로서

가지 전략으로 구분지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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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중소기업 - 대학이 상생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안정적 거 래선 확보, 신규시장 개척 및 자금조달의 유연성을 통

기업의 글로벌화 및

정부정책의 활용에 대한 안내이다. 수 많은 지원책에도 불구, 실제 기업 현장에서는 인력과 정보의 접근이 한정되어 있는 바, 대학이 이를 지원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매출액과 고용인원을 두 축으로 하는 산학협력 지 수를 개발함으로써, 산학협력 선도대학 및 정부 의 정책결정에 도움을 주는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바, 2015년도 산학협력의 축을 기업의 글로 벌화 및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으로 잡고 대한민국 중소기업과 대학이 상생하는 선도적 협력모델의

경영의 글로벌화 유도이다. 이는 대학의 전문적인 이론과 교수의 현장경험을 통한 기업지원이다.

창출을 모색할 미션을 수행하고자 한다.


nique Global Support

실리콘밸리 IT지원센터 (KIC・실리콘밸리)

클로벌 산학협력 지원기관 소개

한국 IT기업들의 과학기술 교류와

‘IT지원센터’의 역할에 과학기술 교류• 협력 기능을 더하고 스타트업•벤처창업 지원 기능을 강화•확대한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하는

One-Stop Network!

KIC-실리콘밸리(SV)

한・미 과기협력센터 (KIC・워싱턴 D.C)

2014년 11월에 개소된 KIC- 실리콘밸리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전문기술 을 보유한 중소・벤처 및 창업인재의 글로벌 진출과 ICT/과학기술 분야

“미국 글로벌혁신센터(Korea Innovation Center, KIC)"

의 정부, 출연연, 벤처 등, 미국 서부지역으로의 협력 및 진출을 지원하 는 곳이다. KIC-실리콘밸리는 특히 중소 IT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던

과학기술 DNA를 세계적인 벤처창업 유전인자로 바꾸는 해외진출의 전초기지, KIC! 미래창조과학부가 벤처창업, 현지진출, R&D협력 등을 위해 지난해 기존의 IT지원센터 또는 과

KIC Washington D.C. 중점 사업

기존 ‘IT지원센터’의 역할 및 기능에 과학기술의 교류・협력 기능을 더하 고, 스타트업・벤처창업 지원 기능을 강화・확대한 것으로, 국내 유관기 관 협력과 현지 생태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성과도출형 사업을 적극 추 진하고 있다. 또한, KIC-실리콘밸리센터에는 ‘스타트업 아일랜드(Start-

학기술협력센터를 확대 개편한 KIC를 해외 거점에 개소함에 따라 청년 창업 기업과 강소 기업

01.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생태계 진입

up Island)’를 운영하여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한국 기업간 네트워크를 구

이 글로벌 스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본격적인 발판이 마련되었다. KIC는 정부가 추진하

추진 (KIC Startup Mass Challenge)

축하고 열린 창업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인데, 현지 한인벤처기업 40여개

고 있는 '글로벌 창업문화 확산 및 원스톱 지원전략'의 일환으로, 해당 지역으로 진출하고자 하 는 창업기업이 해외 진출에 앞서 처음으로 문을 두드리고 친절한 안내와 전문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의 현지 허브(Hub)이자 진출 관문인 셈이다. 특히, 미국 지역에는 작년 5월 KIC워싱턴D.C를 설립한데 이어 실리콘밸리에도 KIC-SV가 개소되어 글로벌 창업과 인재 양성, 정보통신기술 연구기관의 공동 사업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과학 기술・ICT 분야 우수자원의 해외진출과 연구혁신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미국 글로벌혁신센터

02. 유망 기술성과의 글로벌 사업화 추진 (Korean Expert Network 연계 지원 등)

03. 한국 벤처, 중소기업의 Global Launching 지원

04. 과학기술 Global 교류, 협력, 사업화 지원

가 이미 등록을 마친 상태다. 더불어 전국 투어를 통해 직접 발굴한 스타 트업에는 KIC실리콘밸리가 제공하는 투자・멘토 네트워크(엔젤, VC, 전 문분야별 멘토단)를 연계하며, 입주공간 및 핵심 아이디어가 반영된 프로 토타입(시제품)을 만들어 고객에 소개하고,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 는 전 주기 창업지원 프로그램(KIC-Express program)도 제공해 해외 판 로 개척을 지원하게 된다.

(KIC)에 대해 소개해 본다.

KIC Silicon Valley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초기 단계 지원 및 현지 전문기관과 연계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해외 무대에서 많은 성과와 성공을 이루기를

KIC- 워싱턴D.C

이처럼 미국글로벌혁신센터는 자금모집과 현지 맞춤형 제품개발 지원,

01.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 구축

2014년 5월에 개소된 KIC- 워싱턴D.C는 글로벌 창업의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미국 시장

전문 멘토링 등 다양한 이너서클 및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이를

02. 전 주기 창업지원 서비스구축 (A to Z Service 구축)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에게 창업 초기 단계 지원 및 현지 전문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

필요로 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우리나라의 창

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미국 동부 지역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주를 중심으로 의료・바이오 및 ICT 산업이 크게 발달한

의적인 아이디어와 특허가 미국 현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

것을 배경으로 하는데, 현재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 증진을 위한 외교 및 국제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

고 있다. 앞으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KIC가

는 국내 창업지원 기관(글로벌창업지원센터, 대학・연구소 등) 및 사업(K-스타트업 등)과 연계하여 창업인재 및 Start-up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자・창업・마케팅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초기

등 창업 후보팀을 발굴하고 있으며, 선발된 창업팀에게 현지에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체류하며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기회비용을 줄이고, 사업추진 단계에서 탄탄한 글로벌 자금과 판로를 확

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창업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실제 매스챌린지를 운영하는 엑

보하여 해외 무대에서 많은 성과와 성공을 이루길 기원한다.

셀러레이터를 강사진으로 하여, 혁신생태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3주간의 “매스챌린지 사전 훈련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중점 사업

03. 글로벌 멘토단 활성화및 스타트업 밀착 지원 방안 수립 04. 글로벌 Startup Accelerator Program 기획/운영 05. 제품/서비스 현지화 지원 / 비즈니스 Activity & Support Center 운영

06. ICT 중소/벤처기업 진출및 기술사업화 지원 07. ICT / 과학기술 현지 네트워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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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e Focus In

G-캡스톤디자인

캐논코리아비지니스솔루션(주) - 기계공학과 오제훈 교수 공동 연구한 ‘3D 프린터의 워크테이블을 위한 최염가 수평보정장치“가 우수 과제로 평가 더욱이 G-캡스톤디자인은 정부과제가 지향하는 매칭을 통한 기술개발의 프레임을 따라서 과제당 평균 학교가 2천만원, 기업이 20%인 4백만원을 투자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관심도가 아주 높았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캐논코리아 비지니스솔루션(주)가 기계공학과 오제훈 교수님 연구실과 함께 추진한 ‘3D 프린터의 워크테이블을 위한 최염가 수평보 정장치“는 우수 사례이자, 아주 훌륭한 과제로 평가되었습니다. 참여기업의 주제를 기반으로 대학원생, 지도교수, 기업의 멘토 사원이 한 팀이 되어 심도있게 진행된 G-Capstone Design. 금년도에는 더욱 많은 기업의 참여와 우수한 성과의 창출을 기대해 봅니다.

기업과 대학의 만남을 통한

[‘14-’15년도 G-캡스톤디자인 과제 목록]

기술개발과제의 외연 확대 Program

번호

주제명

지도교수

학과

참여기업

1

3분할 유동 좌판의 인체공학적 최적 치수 설계

김정률

산업경영공학

다우스

2

3D 프린터의 워크테이블을 위한 최염가 수평보정장치

오제훈

기계공학

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

지난 2월 9일 학연산클러스터빌딩 305호에서는

3

다인승 자전거용 무선 브레이크 시스템

이찬길

전자통신공학

(주)빅버디/개발팀 사원

2014-15년도 G-Capstone Design 발표회가 진행되

4

백면조경의 시선 집중화를 위한 2자유도 이동체 시스템 기술

임준홍

전자시스템공학

(주)열케이시스템/대표

5

수질속 인체에 유해한 금속 이온을 흡착하는 탄소 소재의 개발

유원철

응용화학과

(주)포캡베이베토리/부장

6

외부가압 다공성공기베어링으로 지지되는 고속 스핀툴 개발

류근

기계설계공학

부광에이엠티주식회사/ 이사

7

치주낭 내 항균작용을 위한 국소약물전달시스템 개발

최종훈

바이오나노학과

푸르고/프로바이오 이메틱/ 연구소장

8

카고크레인 컨버터블 루프 디자인 개발

이재환

테크노프로덕트디자인

(주)수산중공업

9

탄소나노튜브 및 복합체 코팅을 이용한 고음질 음향센서 개발

박진석

전자시스템공학

삼본정밀전자(주) / 기술연구소 수석연구소

10

OLED를 위한 효율적인 Carbazote 유도체의 합성

이학준

바이오나노학과

유니플러스/대표이사

11

자발 유체흐름과 비색법을 이용한 종이 PH계측기

김용신

바이오나노학과

(주)센코/연구개발팀장

G-캡스톤디자인 성과발표회

었습니다. 작년도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된 G-캡스톤 디자인은 기술혁신형 산학협력대학으로서의 한양대 학교 ERICA캠퍼스가 국내 최초로 시행한 산학협력프 로그램으로, 그간 기업과 대학의 만남을 통한 기술개 발과제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대학원생이 참 여하여 교육측면과 기업지원측면을 아우르는 프로그 램으로 기획•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G-캡스톤디 자인은 11개 기업이 참여하여 지난 8월부터 금년 2월 까지 기업이 제안한 주제를 대상으로 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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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함께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제를 연구•개발할 수 있어서 보람”

G-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시상식 지난 2월 23일 학연산클러스터 315호에서는 2014-15년도 G-Capstone Design 경진대회의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수상자는 총 3팀으로, 김우 승 LINC사업단장이 직접 상장과 상패를 시상하며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학원 바이오나노학과 김지은, 서영민, 황장선 /

『치주낭 내 항균작용을 위한 국소약물전달시스템』 개발

격려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대학원생과 기업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와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생명나노공학과 김현수 지도교수 : 최종훈, 참여기업: 푸르고

대회에 참여 계기는?

우수상

본 대회를 함께했던 푸르고는 이전부터 우리와 다른 과제를 함께 진행하고

INTERVIEW

있었던 기업이었습니다. 당시에 함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새로운 과제 에 한 번 더 도전하고 싶었던 저희는 LINC 사업단의 본 대회 공고를 보고 푸르고 에 다시 한 번 더 공동연구를 요청하였고, 논의 끝에 이전보다 훨씬 실생활에 도움 이 되는 주제로 본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최우수상

수상소감은? 팀원 모두가 전부터 생체재료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치과재료를 직접 판

“특허 출원부터 시제품 개발까지 팀원이 직접 주도하며

매하는 업체의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시장의 수요가 있고, 판매에 연결될 수 있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갔던 소중한 경험”

연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제의 선정 계획부터 제작, 결과보고서에 이르기 까지 개발의 전 과정을 현장의 감각으로 직접 배울 수 있어 많은 경험이 되

『자발 유체흐름과 비색법을 이용한 종이 PH계측기』 개발 대학원 바이오나노학과 전태선, 조영범, 홍안투안 / 응용화학과 정승화 지도교수: 김용신, 참여기업: ㈜센코

었습니다.

“대기업과 협력의 첫 물꼬를 터 놓았던 알찬 경험 함께 일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대회에 참여 계기는? 이번에 개발에 함께 참여한 캐논코리아 측 에서 이전부터 지도교수님께 당사에서 필요한

『3D 프린터의 워크테이블을 위한 최염가 수평보정장치』 개발 대회에 참여 계기는? 우리 팀은 대학원에서 종이이용 소자개발을 연구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교내에서 G-Capstone Design 경진대회가 있다는 공고를 보고 팀원 모두 대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어요. 그래서 “자발 유체흐름과 비색법을 이용한 종이 PH

대학원 기계공학과 장신, 김영준, 이다연 지도교수: 오제훈, 참여기업: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주)

계측기”에 관한 주제로 기획안을 요약하여, 이전부터 함께 연구과제에 참여했던 기업인 ㈜센코에 직접 개발 협력을 의뢰했 었습니다. 마침 기업에서도 PH계측기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어서 저희의 요청을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본격적으로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기술을 산학협력으로 공동개발할 의향이 있는지 에 대해 문의가 왔었고, 다행히도 요청한 기술분 야가 우리의 연구분야와 매치되어 본격적으로 과제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수상소감은?

우수상

그동안 쌓아왔던 모두의 노력이 의미있는 결실로 이어지게 되어 기쁘고, 더욱 값진 성과는 캐논코리아라는 대기업과 함께 협력하며 서로간

수상소감은?

에 커넥션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대기업

기존에 대학원에서 연구했던 것이 주로 성과중심의 이론적 논문들이었다면, 이번 G-캡스톤 경진대회의 과제는 특허

과 협력의 물꼬를 터 놓으면, 후에 다른 Project

출원부터 시제품개발까지 저희 팀원이 직접 주도하며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정말 보람되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개발

를 진행할 때에도 상당히 원활하게 일이 진행될

의 전 과정을 팀원이 함께 개척해 나갔던 경험은 이 대회가 아니면 접할 수 없는 값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후배

것이라 생각합니다. 캐논코리아 측에서도 대학

들에게도 이 대회를 적극 추천하고 싶고, 대학원 졸업 후에도 대회에 참여한 후배들에게 성심껏 멘토링을 해 주고 싶습니다.

과의 산학협력이 처음이었다고 하는데,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주셔서 더 없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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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e NEWS

LINC사업단 단신기사

NEWS

Worldwide Leading!

“공학・인문학・디자인 경계 허물어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가

잡스같은 융합인재 키워요”

한층 진화한 글로벌 산학협력으로 국제화시대의 산학협력 新모델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융합의 실현 - COPE! COPE는 융합(Convergence), 창의・원천(Originality), 특허(Patent), 사업・창업 (Enterprise)을 뜻하는 영어 단어 첫 글자를 모아서 만든 약자로, 한양대 ERICA 캠퍼스 LINC사업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융합과 창의(원천)를 특허화해 창업(사업)화를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2년 2학기부터 ‘특허와 협상’이라는 수업을 통해 학생 특허를 출원해왔다. COPE 수업의 핵심 키워드는 ‘2+1+1’이다. 이는 공학계열 2명, 인문 계열 1명 그리고 디자인 계열 1명이 하나의 팀을 구성한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COPE 수업을 담당하는 송지성 교수(디자인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는 “처음엔 전공 분야 학생들마다 사고방식이 달라 협업이 잘 안 될 거라 생각했지만 실 제로는 훨씬 다양하고 풍부한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수업을 통해 공대생들은 이론이 상용화되는 현장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익히게 됐다.

! A C I R E

정부 지원 사업도 연속 수주 최근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사회에서 주목하는 이유는 대학의 특색 있는 교육과 이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국가 지원이 긍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산 학협력선도대학지원사업(LINC) 선정이다. 수도권 대학 중에는 성균관대와 더불어 한양 대 ERICA 캠퍼스만이 1기, 2기 사업에 모두 선정돼 작년에만 57억원(총 250억원)의 재 정 지원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수도권 특성화 대학(CK)에 선정돼 36억원의 정부 지원 을 받으며, BK21 플러스 사업을 통해 7년에 210억원, 교육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약 26억 원, ACE 사업을 통해 114억원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최근 5년 동안 국가지원금만 700억원에 달하는 셈으로, 사립대가 받는 정부 재정 지원으 로는 상당한 금액이다. 이 같은 국가 재정 지원은 COPE 수업 등 창의적인 혁신 수업의 든든한 기반이 된다.

매일경제 2015년 2월 11자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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