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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6호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A

Vancouver JoongAng Ilbo

ICBC, 도로 개선위해 8백만 달러 사용했다 교민들 많이 거주하는 트라이 시티 지역도 15군데 도로 개선 ICBC가 지난 한해 BC주 도로개선을 위해 8백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밝혔 다. 이 예산은 주 전역에 있는 100개 자치단체의 도로 및 신호등 개선, 그 리고 안전장비 설치에 사용되었다. 이 중 로워 메인랜드(Lower Mainland) 지역에 투여된 예산은 절반인 4백 만 달러에 달한다. ICBC는 지난 1989 년부터 세이퍼 로드 프로그램(Safer Road Program)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억1천만 달러의 예산을 투 여했다. ICBC가 최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BC주의 도로환경은 크게 개 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동안 의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

형교통사고는 20 % 감소했다. 또 사 고로 인한 재산 손실도 12 %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코퀴 틀람, 포트 코퀴틀람, 포트 무디등 이 른바 트라이 시티(Tri-Cities)에 대한 도로환경도 많이 개선되었다. ICBC가 2012년에 트라이시티 지역의 도로 개 선 및 안전시설 강화등에 사용한 예 산은 195,000 달러다. 옥스포드(Oxford)와 플린트(Flint)스트리트를 포함 해 15군데의 도로 환경이 개선되었다. ICBC의 존 디키슨(John Dickinson) 도로 안전 담당관은 “도로 개선은 운 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들에게도 매

우 중요하다”며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신호등 설치 및 안전을 확보하 는 각종 장치는 시민들의 쾌적한 교 통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고 말했다. 코퀴틀람-버키 마운틴(CoquitlamBurke Mountain) 지역 MLA인 더글 라스 호네(Douglas Horne)도 “현재 우리 지역사회는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다. 시가 확대되는 만큼 도로 여건 도 함께 개선되어야 한다”며 “ICBC의 세이퍼 로드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안 전 및 삶의 질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패션위크 2013 F/W 개막

지난 19일 밴쿠버 패션위크 2013 Fall/Winter 갈라 오프닝 파티가 밴쿠버

포시즌스(Four Seasons) 호텔에서 열렸다. 디자이너, 모델 등 패션업계 종사자들과 밴쿠버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 했다. 이번 밴쿠버 패션위크는 24일(일)까지 Chinese Cultural Centre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오프닝 파티에서 열린 보 보리(BOBOLI) 패션쇼 모습.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세금보고 기간, ‘이메일 피싱’ 주의 경보 세계 명문대 무료 온라인 강의 ‘인기’ 하버드₩MIT₩맥길 등 참여한 ‘에드엑스’ … 수강생 70만명 넘어

‘에드엑스’ 웹사이트.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이 제공하는 온라인 무료 공개 수업 웹사이트인 ‘에드엑스(EdX)’가 전세 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수) 보도 했다. WSJ는 드류 파우스트(Drew Faust) 하버드대 총장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하버드와 MIT가 지난해 시작한 비 영리 합작투자 프로젝트 ‘에드엑스 (EdX)’가 제공한 대학 수준의 무료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사람들이 벌써 70만 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지난해 하버드대가 MIT와 합작벤

처를 만들어 설립한 비영리 온라인 교 육 프로그램인 에드엑스에는 현재 하 버드대, MIT, 캘리포니아대(버클리), 텍사스대, 라이스대, 웨슬리대, 조지 타운대 등 미 명문 사립·주립대들과 캐나다 맥길대, 토론토대, 호주 국립 대, 프랑스 EPFL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같은 에드엑스의 인기에 대해 파 우스트 총장은 “사람들은 온라인 교 육의 놀라운 효과를 경험하고 있으며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수준 높은 정 보가 무료 온라인 교육으로 제공된다 는 사실을 반긴다”고 자평했다. 파우스트 총장은 그러나 에드엑스

를 더 이상 무료 프로그램으로 묶어 두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파우스트 총장은 “강좌 콘텐트와 MBA 강좌를 유료화 하는 등 비즈니 스 모델을 모색 중”이라며 “에드엑스 는 앞으로도 비영리 프로젝트로 남을 것이지만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 사이트인 ‘코세라(Coursera)’가 급성장하고 있는 점을 상기시 키면서 “유료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수강생들과 연계를 강화하고, 프로그 램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코 세라는 듀크대학교, 펜실베이니아주 립대학교,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를 비 롯해 62개 교육기관에서 강좌를 제공 하는 유료 사이트다. 파우스트 총장은 “에드엑스는 경쟁 사이트들에 비해 온라인 강좌를 올리 는 속도는 더디지만 소통과 품질에 공 을 들인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아직까지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에드엑스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기 위 해서는 웹사이트(www.edxonline.org) 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한 뒤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지난 한 해의 소득을 정리하는 세금 보고 마감이 다가오고 있다. 온라인 을 이용한 세금보고가 늘어나면서 ‘ 이메일 피싱(e-mail phising)을 주의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한다. McAfee의 더그 쿡(Doug Cooke) 은 “많은 사람들이 세금보고에 전념 하는 이 기간은 동시에 해커(Hackers)들의 활동도 활발해진다”고 말 한다. 그 중 특히 조심해야하는 것

이 ‘이메일 피싱’이라는 것이 쿡의 설명이다. 클릭과 동시에 컴퓨터안의 정보를 탐색하는 맬웨어(Malware)를 전송 하는 해커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 기 위해 주로 ‘감세’ 또는 ‘세금 적 게 내는 요령’등을 키워드로 이용하 고 있다. 멋모르고 이것을 클릭하는 순간 자신의 개인 정보가 고스란히 해커들에게 전달된다.

위험요소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쿡은 이 시기 조심해야 할 것 두가 지를 더 언급했다. 첫째는 세금보고 와 관련하여 온라인(on-line)을 사 용하기 이전에 모든 프로그램을 최 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이다. 둘째는 온라인에서 개인정보를 물 어온다면 십중팔구 해커일 가능성 이 높으니 절대로 답변하지 말라고 이지연 인턴 기자 조언한다.

리치몬드, 고급브랜드 취급 대형 할인매장 개장 준비 YVR 공항 부근으로 관광객들도 유치, 그러나 첫번째 고객은 주민들 리치몬드(Richmond)시가 YVR공항 근처에 고급 브랜드들을 취급하는 할인매장(Outlet mall) 개장을 준비 하고 있다. 이 몰은 공항 근처에 조성 되어 관광객들이 주 고객이나, 쇼핑 을 즐기는 주민들 역시 기대감이 크 다. 리치몬드 시장 말콤 브로디(Malcolm Brodie)는 “BC주 전역에서 많 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이라고 기대

한다”며 “시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 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쇼 핑 몰이 개장되면 많은 일자리도 창 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몰은 템플턴(Templeton) 스카이 트 레인 역 근처에 있어 교통도 매우 편 리하다. 몰은 2014년에 개장을 목표 이지연 인턴 기자 로 하고 있다.

‘묻지마 칼부림’ … 십대 소녀 2명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행패   미슐랭이 인정한 초밥왕 가네사카 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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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시평분수대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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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햄릿의 고뇌와 박근혜의 외교안보 정책 ‘여러 명의 햄릿이 최근 며칠 밤 백악관 흉벽 사 이를 우왕좌왕했을 게 틀림없다.’ 당대 최고의 국제정치 이론가 한스 모겐소 교수의 눈에 비친 1961년 초 백악관의 모습이다. 출범 반년도 안 된 사이 연이어 발생한 외교 안보 실패. 쿠바의 피그만(灣) 침공 실패와 라오스 공산화로 궁지 에 몰린 케네디 행정부. 그의 눈에는 방황하는 햄릿의 모습에 다름 아니었다. 자연 신생 케네디 정부에 대한 여론의 질타가 극에 달했다. 하지만 그의 눈에 보다 심각한 문 제는 다른 데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케네디 행정부 자체의 난맥상이었다. ‘달라진’ 환경에 ‘ 기존’의 정책 대응으로 방황하고 있었기 때문이 다. 정책결정은 국가이익의 관점보다는 부처 간 의 힘겨루기로 전락하고 있었다. 한밤중 백악관 흉벽 사이에서 여러 명의 햄릿이 방황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던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햄릿’은 절박한 위기에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고뇌의 대명사다. 외교안보에서 이 햄릿의 고뇌는 어느 정부든 피하기 힘들다. 박근혜 정부도 마찬가지다. 북한에 대한 ‘강경대 응’과 ‘화해와 평화’ 사이에서 고뇌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안보와 경제 장관 임명을 둘러 싼 인사 난맥상은 햄릿의 방황을 연상시키고 있 다. 청와대에서 이 방황이 앞으로 며칠 밤이나 더 계속될지 모른다. 키신저는 그의 저서 『중국이야기(On China) 』에서 이 햄릿의 고뇌를 ‘전략적 위협’과 ‘전략 적 신뢰’ 사이의 방황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런 방황은 외교가 성공하면 해결될 수 있다고 보 고 있다. 전략적 신뢰의 바탕 위에서 평화를 유

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교가 실패하 면 고뇌는 깊어진다. 군비경쟁이 시작되고 전략 적 위협의 대결이 뒤따르며, 마침내는 전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 래서 그는 강조한다. 이 양자 간의 균형을 유지 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그런데 박근혜 정부에서는 외교를 통한 전략 적 신뢰의 공간이 좁아지는 인상이다. 안보와 경제 논리가 정치와 외교 논리를 압도하는 느 낌이기 때문이다. 외교 안보 라인을 군 출신들 이 석권하고 정부조직 개편으로 통상업무가 외 교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 넘어갔다. 안보와 경제에서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고 있는 국민감 정에 비추어 보면 이해되는 측면이 없지 않다. 또 독자적인 핵개발론이 등장하고 국민의 3분 의 2가 이것에 동정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중국의 부상과 북핵 문제로 야기 된 안보지평은 우리에게 ‘군사적’이기보다는 ‘정 치적이고 외교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또 경제 복지 문제도 마찬가지다. 캐나다의 세계위 기관리연구소는 지금 경제와 테크놀로지가 지 배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진단했다. 대신 정치 와 외교가 지배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 다. 이유는 간단하다. 경제와 안보 면에서 지난 10여 년간 우리가 살아온 세계의 객관적인 조 건이 우리의 전통적인 사고와 정책을 훨씬 앞질 러 가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정치·외교 비전 없이 경제와 안보의 판도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무엇보다도 달라진 외교·안 보 환경에 기존의 사고와 정책으로 대응해서는

장달중 서울대교수·정치외교학

안 된다. 위기의 절박함과 과제의 새로움에 상 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것은 정치와 외교의 견인 속에 이루어지는 군사와 경제의 유기적 연 립방정식을 전제로 한다. 외교안보 정책에서는 국가이익이 금과옥조처 럼 거론된다. 하지만 그것은 수학공식처럼 분명 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정책결정은 대체로 부 처 간의 힘겨루기로 나타나게 마련이다. 그런데 새 정부에서 외교논리가 얼마나 먹힐지 의문이 다. 박 대통령도 이 점을 의식한 듯 부처 간 칸 막이 철폐를 지시했다. 그리고 ‘속도전’을 주문 했다. 정부의 난맥상에 의한 햄릿의 방황을 막 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어느 나라고 새 정부에 대한 기대는 크게 마 련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지금 국민들 의 관심사는 하나다. 과연 박근혜 정부가 경제 와 안보 문제들을 ‘새로운’ 정책으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낼 수 있을 것이냐다. 하지만 정책의 결과는 시간이 걸려야 나타난 다. 문제는 국민들이 얼마나 기다려 줄 수 있 느냐에 있다. 그 때문에 무언가 성급한 반전을 기대하는 국민감정과 국가이익을 위한 합리적 인 정책 사이에는 거리가 생겨날 수 있다. 이 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사 난맥상부터 극복해 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에게 인내와 희생을 요 구할 수 있다. 아직 비틀거리는 정부를 보며 과 연 햄릿의 방황이 극복될 수 있을지 내외의 시 선이 쏠리고 있다.

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MB맨 물러나라의 속뜻 ‘자리 욕심 나는데 마침 구실도 있네’ 대만 정토종의 큰스님 정공법사(淨空 : 1927~ ). 그윽한 미소가 온 세상을 품고 남을 미륵불의 그 것을 빼닮아 ‘살아있는 미륵(生彌勒)’으로 불린다. 50여 년 불법을 강(講)해 온 그는 불가의 4대 천 왕을 이렇게 풀었다. "4대 천왕은 호법신(護法神)이다. 어떤 법을 지 키나? 바로 우리 자신의 법이다. 동쪽, 동방천왕 은 가정과 나라, 세상을 지킨다. 그를 달리 지국 (持國)천왕이라 부르는 이유다. 세상을 지키려 면 어떻게 해야 하나. 중생 각자가 본분을 지키 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의 비파는 지킴의 상 징이다. 본분을 지키는 것은 금(琴)을 타는 것과 같다. 현이 느슨하면 소리가 안 나고, 너무 팽팽 하면 끊어진다. 그런데 인생은 본분을 지키는 것만으론 충분치 않다. 남쪽, 증장(增長)천왕이 이어받는다. 그는 ‘ 인생은 부진즉퇴(不進卽退·나아가지 않으면 퇴보 한다)’라며, 지혜·학문·능력을 끝없이 갈고닦으라

주문한다. 그러려면 잡념이 없어야 한다. 그가 쓰 는 검은 ‘지혜의 검(慧劍)’이다. 혜검은 번뇌를 끊 는다. 동·남 두 천왕의 주문을 요악하면 ‘책임을 다하되 끝없이 정진하라’다. 이런 인생이 어떻게 가능한가. 나머지 두 천왕에게 답이 있다. 서쪽, 광목(廣目)천왕은 많이 보라 가르친다. 북 쪽, 다문(多聞)천왕은 많이 들으라 주문한다. 중 국 속담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길을 여행하라’ 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눈을 부릅뜨고 보고, 귀 를 쫑긋 열고 들으면 ‘남의 잘못은 따라 하지 않 고 장점은 배우게 된다’. 광목천왕의 용(龍)은 천 변만화의 상징이다. 부릅뜨고 봐야 비로소 그 변 화를 알 수 있다. 다문천왕의 우산은 덮개다. 세 상의 오물과 더러움을 막아준다.” 불가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지만 한국 금융계 에도 4대 천왕이 있다. 요즘 공공기관장 물갈이 의 첫 표적이 돼 연일 뉴스를 타고 있다. 금융 권 4대 천왕은 2011년 강만수 KDB금융지주 회

장의 등장으로 완성됐다. 강 회장과 김승유·이팔 성·어윤대 당시 3대 금융지주회장을 묶어 부른 이름이다. 언제 누가 이름 붙였는지는 확실치 않 다. 이유는 짐작이 간다. 네 사람은 이명박 대통 령과 깊은 인연이 있다. 학교 선후배, 또는 정치 적 동지다. 불가의 4대 천왕이 수미산 제석천을 호위하듯, 금융 4대 천왕이 MB를 둘러싼 모양새 를 빗댔을 것이다. 새 정권이 3대 천왕(김 회장은 지난해 물러났 다)을 정조준한 이유를 여기서 찾는 이들도 있 다. 자리가 욕심나는데, 마침 구실도 있다는 것이 다. MB정권이 노무현 사람 쫓아낸 이유와 같다. 이렇게 시끌벅적, 물갈이 후엔 어떻게 될까. 한 국 금융이 발전하고 좋아질까. 기대하기 어렵 다.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같은 일을 반복하면 서 다른 결과가 나오길 바라는 것보다 어리석 은 일은 없다.” 이정재 논설위원·경제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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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지역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아동매춘 … ‘추한 캐네디언’이 는다 1998년 이후 해외서 212명 적발    …    캐나다 내 처벌은 5명 불과 빅 토우즈 공공안전장관, 성범죄자 관리  처벌 강화 필요성 제기 아동 성매매를 염두에 두고 매춘 해외관광을 가는 ‘추한 캐네디언’들이 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8일(월) 빅 토우즈(Vic Toews)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은 해외 아동매춘관광 성범 죄자 적발과 관련 정부기관 간 정보교환에 문 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현재 출입국관리 시 스템 하에서는 성범죄자가 언제 출입국 했는 지, 어디를 갔다 왔는지 전혀 알 길이 없다 는 것이다.

1998년 1월 이후 캐나다 국적자 212명이 해 당 국가에서 아동매춘으로 유죄판결을 받았 지만, 정작 캐나다 내에서는 1997년 아동매춘 해외관광 범죄자를 처벌하는 법이 도입된 이 후 지금까지 5명만이 유죄판결을 받은 것으 로 나타났다. 토우즈 장관은 “현행 성범죄자 정보 등록법 에 따라 성범죄자로 등록된 사람들은 7일 이 상 출국하는 경우에만 해당기관에 보고를 하 면 되기 때문에 단기 여행에 의한 아동매춘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더구나 출국 전 언제까 지 보고를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고 출국 후 7일 이내에만 보고하면 되며, 어느 나라에 가 는지를 알릴 의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마크 헤트 오타와대학 법학교수 는 “연방경찰, 여권국, 국경서비스국이 각각 방 대한 범죄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지만 서로 정보교환을 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라며 관련기관 간 정보교환 확대를 강하게 촉 구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스카이트레인 역서 또 ‘묻지마 칼부림’ 십대 소녀 2명, 지난 18일 3개역 옮겨가며 무차별 행패 … 시민들 ‘공포’ 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 으로 전해졌다. 조이스 스테이션 부근에서 경찰에 붙잡힌 그들은 142회나 폭력 행위로 경찰에 붙잡힌 기록이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상습적 폭력 범(Prolific Offenders)’이라고 전했다. 이 사건에 대해 트랜스 링크의 데릭 제이 블(Derek Zabel)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 이라며 “우리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

치솟던 가계부채 증가세 ‘주춤’ 최근 국내 가정 부채율이 다소 주춤하면 서 연방은행(BoC) 측이 일단 심각한 우려 는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지난 18일(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4/4분기 평균 가정부채액은 세후 수입 100 달러 당 164.97달러로 3/4분기의 164.7달러 와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 미미한 증가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국민들의 가계부채수 준이 여전히 위험수위에 머물러 있기는 하 지만 점차 감소해 갈 조짐이 보이는 것으로 조심스레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버스, 스카이 트레인 등에는 안전감 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교통경찰과 트 랜스 링크 직원들이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며 BC주의 대중교통이 최고의 안전시스템 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소란을 일으킨 두 십대들은 ‘상해 및 위험 무기 소지’ 등으로 기소돼 현재 법원의 결정 을 기다리고 있다. 이지연 인턴 기자

RCMP에서 높은 직급을 갖고 있는 경찰 이 가정 불화로 싸우다가 무기를 이용해 위협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경찰은 법원의 신원 보호법을 적용 받고 있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다. 다만 높은 직급의 경찰인 것만 확인되 고 있다.

지난 5년간 아들을 기다려온 맥엘위의 부 모는 이제 아들의 생존을 단념한 모습이다. 하지만 아들의 시신을 찾을 때 까지 그들 의 절망은 계속되고 있다.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인 어머니 폴라 (Paula)씨는 “아들이 어디 있는지 알아야 겠다. 아들의 시신이라도 집으로 데려와야 살 수 있을 것 갔다”고 말해 지켜보는 이들 을 안타깝게 했다. 또 그는 “분명 누군가는 내 아들에게 무 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다”며 이제 그만 진실을 알려주기를 바랬다. 이지연 인턴 기자

문제의 경찰은 지난 2월, 가족과 갈등 상황에서 모두 세 번의 위협을 가한 혐의 를 받고 있는데, 이 중 두 번은 무기를 사 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그는 무기사용이 필요하지 않은 행 정관리 업무를 맏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지연 인턴 기자

지난 15일 자정께 친구들과 헤어진 후 행방 묘연

경찰에서는 상해치사 의심 중, 유일한 용의자 신원은 아직도 오리무중 후 경찰은 맥엘위 의 사망가능성을 열어 두고 살인전 담반(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 IHIT)중심으 로 그의 행적을 조사 실종 당시 캘런 맥엘위. 해 왔다. IHIT의 제니퍼 파운드(Jennifer Pound) 경감은 "상해치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맥엘위는 평소 조직폭력배(gang)나 위험 약물(drug)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말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미션 거주 소녀, 일주일째 행방불명

5년전 실종된 남성의 부모, 아들 애타게 찾아 5년 전 행방불명된 남성의 부모가 아직도 그를 애타게 찾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 고있다. 실종자는 캘런 맥엘위(Kellen McElwee) 로 지난 2008년 3월 19일 랭리의 케그(The Keg)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식사를 한 이 후부터 행방이 묘연하다. 당시 소유했던 혼다 2006년형 씨빅(Civic) 승용차는 며칠 후 버나비의 핼리펙스 스 트리트(Halifax Street)에서 발견되었다. 그 곳은 그의 아파트와도 멀지 않은 곳이었다. 같은 해 4월 2일, RCMP는 한 명의 용의자 를 검거했으나 진범 확인에는 실패했다. 그

TD은행의 조나단 벤디너 경제전문가는 이와관련 “치솟던 가정부채증가가 안정국 면으로 접어든 것인지 아니면 잠시 주춤거 린 것인지는 올 봄과 여름 주택시장의 양 상을 지켜보면 더 확실해 질 것”이라며 “ 그러나 낮은 이자율이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가정부채가 다시 치 솟을 우려는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고 경 계했다. 2012년 말 기준 국민 모기지 총액은 1조 1천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소비자 신용부채 는 4천77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고위직 경찰이 무기로 가족 위협

‘대중교통 이용 금지령’ 판결 받은 십대들

지난 18일,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묻지마 난 동'이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케했다. 더구너 난동을 일으킨 두 소녀가 ‘대중교 통 이용 금지령’을 받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각각 만 14세와 15세인 두 소녀는 지난 18 일(월) 밤 게이트웨이 스테이션과 콜럼비아 스테이션, 그리고 조이스 스테이션에서 행 인을 위협, 두 사람을 칼로 찌르고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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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실종된 레이첼 퍼노스키의 가족과 친구들이 만든 전단지. 경찰은 실종 이후 평소 즐겨하던 소셜미디어 포스팅을 하지 않고 있는 점 등으로 미 뤄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션(Mission)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지난 15일(금)부터 행방불명이라 주위 사람들 이 애타게 찾고있다. 그녀는 만 18세의 레이첼 퍼노스키(Rachel Pernosky)로 15일 자정 즈음 카이트 스트릿(Kite Street)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서 마지막으로 지인들과 함께 했다. 지난 17일(일)과 18일(월) 수색을 계속 한 경찰은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 숀 라이트(Shaun Wright)는 “퍼노 스키가 핸드폰을 집에 두고 실종된 상태 라 수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는 평 소 소셜미디어를 즐겨 사용하나 15일 이 후 포스팅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덧 붙였다. 가족과 친구들은 19일(화)부터 전단지를 활용해 그녀의 행방을 찾고 있다. 이지연 인턴 기자


A4 전면광고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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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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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 기간망 테러당했다

게시판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주산셈] 봄방학 캠프 일시: 3/19 (화) ~3/29 (금) 오전 9시~ 오후 12시 / 오후 12시 30분 ~ 오후 3시 30분 2월 등록시 $10 OFF 과목: 주산, 오르다, 리딩, 북아트 등 대상: K ~ Gr.7

“정부, 북한 소행 판단” 최악의 동시다발 사이버공격 KBS · MBC · YTN 서버 파괴돼 신한은행·농협도 한때 마비 20일 오후 2시20분 KBS 보도국. 직 원들의 컴퓨터 화면에 갑자기 ‘재부팅 하라’는 메시지가 뜨기 시작했다. 이 후 곧바로 전원이 꺼지며 컴퓨터는 일 제히 먹통이 됐다. MBC와 YTN에서 도 같은 시각 비슷한 현상이 벌어졌 다. 언론기관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사 이버 공격이었다. KBS와 MBC는 전산마비 현상을 접 한 즉시 사내 방송을 통해 외부 해킹 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작업을 모두 멈 추고 컴퓨터를 작동하지 말라고 안내 했다. KBS 측은 “사내 정보망과 PC 가 연결되는 서버만 공격을 당했고 방송송출시스템은 문제가 없다”고 말 했다. MBC와 YTN의 방송송출시스 템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기관도 공격을 받았다. 신한은 행엔 이날 오후 2시14분 본점 전산서 버에 ‘삭제(delete)’ 명령이 포함된 악 성코드가 침입해 전산망이 다운됐다. 직원 PC 10여 대도 먹통이 됐다. 이 때문에 창구 및 인터넷뱅킹·ATM기· 체크카드를 포함한 모든 거래가 2시 간가량 중단됐다. 은행 측은 이날 오

후 4시쯤 복구를 완료하고 오후 6시 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했다. 농협은행 도 비슷한 시간 전산망에 이상 징후 가 나타나 예방조치로 본점과 영업점 의 전산연결을 모두 차단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뱅킹을 제외한 거래가 오 후 4시20분까지 대부분 중단됐다. 우 리은행 등 다른 금융회사에서도 이 상 징후가 나타났으나 정상영업에 지 장은 없었다. 이번 사태는 ‘악성코드에 의한 고도 의 해킹’이라는 분석이 다수다. 한국 인터넷진흥원(KISA) 전길수 단장은 “현재 확인된 피해 유형은 웹페이지 접속 장애, 내부 시스템 파괴, PC 부 팅 장애 등인데 PC 부팅 장애가 있 다는 것은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전 단장은 “사용자 들이 동영상이나 파일을 다운 받을 때 악성코드를 심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보안업계에선 “안 랩의 기업용 통합 보안 프로그램이 취 약해 보안용으로 설치한 프로그램이 오히려 공격 통로로 사용됐을 가능성 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2시40분쯤 종합적 상황을 파악한 뒤 2시50분에 박근혜 대통령 에게 핫라인을 통해 보고했다. 박 대 통령은 보고를 받고 “우선 조속히 복 구부터 하라.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 대 김행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

은 “범정부 차원의 민·관·군 합동 대 응팀이 국정원에서 사이버위기대책본 부를 구성하고 상황에 대해 실시간 대 처하고 있고, 청와대에서도 국가안보 실과 관련 수석실이 국가위기관리상 황실에 모여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도 오후 3시쯤 김관진 국방장 관 주관으로 민간 전산망 마비 상황 에 대한 평가회의를 한 뒤 오후 3시 10분부터 군의 정보작전방호태세인 ‘ 인포콘(INFOCON)’을 4단계에서 3단 계로 격상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은 “군 전산망에 대한 외부 공격 시 도는 없었다”며 “군 전산망 보호를 위한 여러 조치를 취했고 부대별 ‘컴 퓨터 긴급보안 대응팀(CERT)’를 강화 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은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을 책임자로 총 25명의 수사전담반을 구성했다. 현 재 악성코드의 배후로는 북한이나 국 제 해커그룹이 지목되고 있다. 익명을 원한 KISA 관계자는 “언론사의 경우 는 내부 서버까지 파손될 정도로 심 각한 상황”이라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선 여러 징후를 종합할 때 북 한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 로 안다”고 전했다. 고란·윤호진 기자 ◆악성코드=악의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실행 가능한 코드를 통칭한다. 주로 웹페 이지를 검색하거나 P2P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전자우편의 첨부파일 또는 메신저 파 일을 열 때 침투하는 경우가 많다.

Vankoreans Magazine 시사 토론 일시: 3월 19일 (화) (매주 화요 일) 저녁 7-9시 장소: Printek #130-1140 Austin Ave. Coquitlam (남한산성 식당 옆) BC 및 연방 정부의 중요한 정치 경제 등 시사 문제에 관련 토론 (영문 한글 동시 진행 예정) 19일 토론 주제: 크리 스티 클락 정부의 "다문화접근 전 략" 연락처: 604-936-5554 제1회 한카문학상 시상식 및 발표회 일시: 3월 23일 (토) 오후 3시 ~ 5시 장소: 토미 더글러스 도 서관 미팅룸(7311 Kingsway St. Burnaby/전화 604-522-3971) 수상 자: 대상(수필: 안상엽), 최우수상( 시: 홍애니/수필: 조은주), 우수상( 시: 조종수/수필: 이복심월), 신인 상(시: 이순애, 나영표, 최을순/수 필: 현혜수, 김상희, 민창식) 참 가대상: 수상자 및 문학을 애호하 는 일반인 참가비: 무료 문의 및 연락처: 캐나다 한국문협 회장 (604-435-7913), 총무(778-838-6433) 용산고 춘계모임 일시: 3월 23일 (토) 11시 30분 장소: 아카리 식당 Coquitlam centre Superstore 옆 연락처: 주 영석 604-882-9749

2013년 밴쿠버 한인 문인협회 신춘문 예 시상식 일시: 3월 23(토) 오후 2시  장소: Tom Lee Music 104-2635 Barnet Highway Coquitlam (Tim Horton 뒷편) 문의: 604-2196305 수상: <단편소설 부문> 당 선작: 지종덕 '차꽃' / <시 부문> 가 작: 이재연 '반딧불이' 외 / 입선: 김경래 '달팽이' 외 / 입선: 김혜경 '번전레이크' 외 / <수필 부문> 가 작: 정재욱 '사랑의 대가' / 가작: 김춘희 '마주친 눈길' / 입선: 한연 희 '긴여정' / 입선: 김희숙 '마당 한귀퉁이의 멋쟁이' / 입선: 조일엽 '독도는 우리땅' / <동시 부문> 입 선: 이하늘 '빗방울' 외 월남 참전 유공전우회 정기총회 일시: 3월 29일(금) 오후 5시  장소: 인사동 식당 코스모스홀  문의: 778-709-5645 / 604-358-1799 한인회 노인회 (원로회장단)합동 연 합회의 일시: 3월 30일(토) 11시 장소: 한인노인회 종합 강의실 참석 대 상: 한인회장 및 이사, 전임 노인 회 원로 (임원 및 이사), 한인노인 회장 및 이사 안건: 한인회관 건 물 개.보수에 관한 토의 이화여대 동문 노래교실 일시: 매주 월요일 10시반 장 소: 2445 Haversely Avenue Coquitlam 문의: 최정순 604-5823045 캐나다 뮤즈 한국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 모집 단원에게 연주 후 Certificate 제 공, 봉사시간과 대학진학시 추천 서 제공 교향악단: middle(grade 6)~대학생 모집분야: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Senior 현악앙상 블: RCM Gr.6 이상의 바이올린, 첼로 문의: 604-817-1779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승) 은 아동부, 학생부, 성인부단원을 모집 한국전통무용,창작무용,부 채춤,장고춤,북춤등 다양한 한국무 용을 배울수 있는 기회 제공  캐나다 주류사회 대표적인 문화 공연에 참가 대학진학시 필요 한 Reference Letter, 고등학교 재 학시 봉사점수에 필요한 시간수여, 공연의상은 무용단에서 제공 문 의: 604-936-8099 (www.koreandance.ca) 소피아 주니어 플룻 앙상블 모집 매주 리허설, 커뮤니티 연주회, 음 악봉사, 정기 care centre 방문 연 주 악기 실력향상 및 고등학 교 봉사점수, 대학 진학시 필요한 document 등 제공 모집부분: 악 기- 플륫, 비올라, 클래식 기타, 첼 로, 바순, 오보에 (2년이상) 대상: grade 7- grade 12,대학생 문의: 604 992 1567 유형길 작품(상설) 개인전 일시: 6월 26일 까지 장소: Renfrew Park Community Centre 2929 E. 22nd ave Vancouver  오프닝 리셉션: 1월 26일 (토) 오 후 1시~3시 문의: 유형길 604433-0107 Allegro 피아노 앙상블 모집 모집 분야: 피아노 듀오 ( 4&6 Hands Performance) 성악전공, 피 아니스트 1~2명, 바이올린, 첼로 , 클라리넷 및 기타악기군, 20대 이상 음대졸업 전공자 원함 연습장소: Long& MacQuade (368 Terminal Ave) 콘서트, 한인회및 케네디 언 주류사회 솔로연주기회 제공, 음악연주의 활발한 참여 문의: Christine7388@yahoo.ca 604-5054187 (피아니스트 서동임)


A6

2

종합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320 사이버 테러

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지역 채널번호프로그램 안내 02-751- 6000

서버에 숨은 악성코드, 서버에 숨은 악성코드, 보안 보안업데이트 업데이트 때 때 공격 공격

쇼킹70억

오후 7:10

전문가들이 추정하는 해킹 수법

SNS 통해 직원 개인정보 수집 관심 가질 만한 제목으로 메일 독일 수도사가 만드는 맥주 맛은 어떨까. 수도사가 직접 맥주를 제조하고 있다는 뮌헨의 한 중세 수도원을 찾았다. 수도사 들은 사순절 금식 기간에 맥주를 마시며 영양 공급을 했다는데…. 이 맥주의 깊고 풍부한 맛이 알려지며 세계 곳곳에서 수 도원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가시꽃

오후 8:10

한 여인의 복수를 다룬 일일 드라마.

JTBC 뉴스9

오후 8:50

썰전

밤 11:00

김구라·강용석이 MC를 맡아 ‘썰(說)’을 푸는 미디어 비평등 프로그램. 주제는신한은행의 내부 전산망이 마비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 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서 관 KBS·MBC·YTN 국내 주요이번 방송사와 박시후 사건과 황색 저널리즘이다. 계자들이 원인 파악에 분주한 모습을 예능 보이고 있다. 심판단은 대중이 황색 저널리즘을 부추 KBS·MBC·YTN 등 국내 주요 방송사와 신한은행의 내부 전산망이 마비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 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원인 파악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클릭하면 바이러스 은밀히 퍼져 20일 오후 발생한 KBS·MBC·YTN 등 방송 사와 신한은행·NH농협은행 등 금융회사에 대한 대규모 해킹 사태는 이번이 처음은 아 니다. 2009년 7·7 디도스 대란, 2011년 농협 전산망 마비 등이 있었다. 해킹 방법은 매번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사용자들의 ‘안전 불 감증’으로 인해 보안벽이 뚫렸다. 인터넷 및 정보보호 분야 전문기관인 한국인터넷진 흥원(KISA) 등이 파악한 이번 전산망 마비 이유는 악성코드 감염이다. PC 부팅 장애가 있다는 것은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다는 뜻 이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확인 결과 이번 전산망 마비 사태는 네트워크 장애나 디도스 공격이 아니고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한 해킹 가능성 에 무게를 싣고 있다. 동시에 여러 곳의 내부 정보전산망이 마비된 것으로 볼 때 광범위한 악성코드 감염이 유력하다는 해석이다. KISA가 파악한 해킹 공격은 기업들마다 조금씩 다르다. 이날 오전 가장 먼저 해킹을 당한 LG유플러스는 해골 그림과 함께 “우 린 해킹에 흥미가 있다. 이건 우리 행동의 시 작에 불과하다. 모든 계정과 데이터 정보는 우리 손에 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 데이 터를 지웠다. 곧 또 오겠다”는 글이 나왔다. 다만 실제 서버 시스템의 작동에는 큰 문제 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을 뚫은 것을 자랑하는 일반적인 해킹 방식이다. LG유플 러스 해킹과 방송사은행 시스템 공격의 연 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신한과 농협 은행에서는 인증망을 건드려 인증 데이터베 이스(DB)가 오작동하게 했다. 몇몇 PC가 오 작동하자 전산 담당부서에서 서버를 차단한 뒤 복구했다. 서버에 문제가 없어 비교적 단 시간에 정상화가 가능했다. KBS를 비롯한 방송사는 사정이 다르다. 동시에 PC의 운영체제(OS)가 날아가 먹통이 됐다. 해킹 전문가들은 이를 전형적인 ‘지능 형 지속공격(APT)’으로 보고 있다. APT는 누군가 목표를 정해놓고 오랜 기간에 걸쳐 집요하게 침입해 네트워크를 장악한 뒤 동시 다발로 공격했다는 뜻이다. APT를 통한 악 성코드 공격은 먼저 특정 업체를 목표로 정

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직원의 개인정보를 수집한다. 그 개인정보에 맞춰 그 사람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의 제 목으로 e메일이나 메시지를 전송한다. 만약 이런 e메일을 열어봤다면 해당 직원의 PC에 는 시스템 파괴명령이 담긴 악성코드(웜바이 러스 등)가 심어진다. 그와 연결된 다른 회사 동료들에게도 악성코드가 퍼지고 일정 시간 이 지난 뒤 해커가 명령을 내리면 악성코드 가 작동해 PC·서버를 파괴한다. 악성코드가 언제 심어졌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에 예방 이 어렵다. KISA의 이석래 홍보실장은 “이 번 전산망 마비는 사용자가 동영상을 내려받 거나 파일을 전송받을 때 악성코드를 심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해커가 악성코드 인터넷주소 (URL)를 SNS에 심는 방식, e메일을 대량 으로 뿌리는 방식, 일정 시점이 되면 작동해 대규모 마비를 일으키게 만드는 트로이목마 방식, 컴퓨터에 침입한 뒤 특정 시점을 기다 렸다가 자폭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제로데 이 공격’ 방식 등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 했다. URL 변조 방식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PC를 통한 감염이 아니라 서 버를 해킹해 악성코드를 한꺼번에 뿌렸을 가 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보안전문가는 “이번 사태는 중앙 서버에서 안랩의 보안프로그램 업데이트가 이뤄진 직후 대규모 파괴가 동시에 일어난 것 을 보면 패치 업데이트를 하면서 악성코드가 한 번에 실행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업데이트 관리 서 버를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됐다”고 밝혀 이 같은 추측에 힘을 실어줬다. 서버 보안 패치 를 하면 연결된 모든 PC가 이를 내려받기 때 문에 순식간에 악성코드가 퍼진다. 악성코드가 서버를 통해 뿌려졌다면 손 실은 알려진 것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 보 안 전문가들은 “보통 PC 파괴는 가장 마지 막에 하는 해킹 수법인데 그것까지 실행한 것으로 봐서는 서버의 손해가 상당 부분 이 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YTN은 내부 서버가 손상을 입었다고 밝히기도 했 다. 그는 “디도스가 고속도로를 자동차로 꽉 막아서 못 가도록 막는 것이라면 이번은 아예 고속도로 자체를 파괴해 버리는 것”이 라며 “평소에 네트워크 보안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우리 풍토가 이런 사태를 유발했 다”고 말했다. 고란심서현이지상 기자 neoran@joongang.co.kr

디도스, 서버에 과부하  파괴는 안 돼 APT는 서버 장악해 모든 정보 빼내가 <지능형 지속공격>

사이버 테러 어떤 수법 있나 사이버 테러는 해를 거듭할수록 수법이 다양 해지고 사전 예방이 어렵게 진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 가장 흔한 사이버 테러는 ‘분 산서비스거부’ 공격이라고 불리는 디도스 (DDoS)다. 해커들이 특정 사이트의 서비스 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무차별적으로 클릭하 는 수법이다. 물론 해커 자신이 직접 해당 사 이트를 클릭하는 것은 아니다. 공격자는 특 정 시점에 지정해 놓은 사이트에 접속하라 는 명령을 담은 악성코드를 배포해 감염시 킨 다음 백신소프트웨어 등으로 적절하게 방어하지 못한 수백, 수천 대의 PC를 ‘좀비 PC’로 만든다. 일시에 한 사이트에 감당할 수 없는 횟수로 접속 명령이 내려지면 해당 서버는 과부하를 일으키며 마비된다. 사이 트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불편을 겪지만, 접속 서버가 파괴되거나 데이터베이스 자체 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이 ‘지능형 지속공격’이라고 하는 APT다. 주로 e메일 피싱을 통해 이뤄지는 해킹 수법이다. 피해 를 입히려는 개인의 공개된 정보를 파악해

다양한 경로로 접근한 뒤 서버를 장악해 개 인과 회사의 중요 정보까지 모두 빼내간다. 보안업체 관계자는 “APT의 경우 서버 관리 자의 움직임을 길게는 몇 개월씩 감시하며 침투 기회를 노리기 때문에 방화벽이나 백 신 같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막을 수 없다” 며 “방화벽을 아무리 잘 구축해도 전산 담 당자나 내부 사용자들의 보안의식이 약하면 무용지물”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 사이버 테러 방식으로 이용돼 온 웜바이러스(Worm Virus)의 경우 최근엔 네트워크에 피해를 입히는 악성 프로그램으 로 변질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악성 프로그 램은 제작자가 의도적으로 사용자에게 피해 를 주고자 만든 것으로 크게 컴퓨터바이러 스·트로이목마·웜 등으로 분류된다. 웜과 바이러스는 숙주가 있는지 없는지 에 따라 구분된다. 둘 모두 복제되기는 하 지만 바이러스는 파일이나 부트 영역 등 어 떤 대상에 기생하는 형태로 존재하는 데 비해 웜은 숙주 없이 자기 스스로 복제해 통신망 등을 통해 널리 퍼진다는 것이 특 징이다. 심재우 기자 jwshim@joongang.co.kr

제14977호 42판

778-347-7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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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0 테러 320 사이버 사이버 테러

 2013년21일 3월 21일 목요일 2013년 2013년3월 3월 21일목요일 목요일

북, 사이버 공격 5년간 7만 건  지난주 테러 암시 발언 <남재준 <남재준 국정원장 국정원장 후보 후보 발언> 발언>

동시다발 동시다발 전산망 전산망 마비, 마비, 누가 누가

최근 최근 노동신문 노동신문 서버 서버 등 등 8곳 8곳 마비 마비 북 북 “수수방관 “수수방관 안할 안할 것” 것” 보복 보복 천명 천명 정부는 정부는 명분쌓기용 명분쌓기용 자작극 자작극 관측 관측 KBS·MBC·YTN KBS·MBC·YTN 등 등 국내 국내 주요 주요 언론사와 언론사와 은 은 행권의 전산망 마비 원인과 관련해 행권의 전산망 마비 원인과 관련해 정부는 정부는 북한의 북한의 사이버 사이버 테러 테러 가능성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배제하지 않 않 고 있다. 고 있다. 정부 정부당국자는 당국자는“현재까지 “현재까지북한의 북한의사이버 사이버 공격이라는 결정적 증거가 없어 예단하기는 공격이라는 결정적 증거가 없어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어렵다”면서도 “최근 “최근 북한의 북한의 위협 위협 발언 발언 등 등 을 을 고려하면 고려하면 우리 우리 사회를 사회를 혼란시키기 혼란시키기 위한 위한 북한의 북한의소행일 소행일가능성이 가능성이있다”고 있다”고말했다. 말했다. 북한 북한 관영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지난 15일 15일 성 성 명을 통해 “우리 공화국의 인터네트 봉사 명을 통해 “우리 공화국의 인터네트 봉사 기(인터넷 기(인터넷 서버)들에 서버)들에 대한 대한 집중적이고 집중적이고 집 집 요한 요한 비루스(바이러스) 비루스(바이러스) 공격이 공격이 연일 연일 감행 감행 되고 되고 있다”며 있다”며 “우리는 “우리는 이것을 이것을 전면대결전 전면대결전 에 에 진입한 진입한 조선의 조선의 초강경 초강경 조치들에 조치들에 질겁한 질겁한 적대세력들의 너절하고 비열한 행위로 적대세력들의 너절하고 비열한 행위로 단 단 정한다”고 정한다”고 주장했다. 주장했다. 이어 이어“이런 “이런사이버 사이버공격은 공격은미국을 미국을비롯한 비롯한 적대세력들이 발광적으로 감행하고 있는 적대세력들이 발광적으로 감행하고 있는 키 키 리졸브 리졸브 합동군사연습과 합동군사연습과 때를 때를 같이하고 같이하고 있 있 다”며 “우리는 반공화국 압살책동의 일환인 다”며 “우리는 반공화국 압살책동의 일환인 적들의 적들의 사이버 사이버 공격이 공격이 극히 극히 무모하고 무모하고 엄중 엄중 한 한단계에 단계에이른 이른데 데대해 대해결코 결코수수방관하지 수수방관하지 않을 않을것”이라고 것”이라고했다. 했다. 실제 실제지난 지난13일과 13일과14일 14일노동신문 노동신문등 등북한 북한 의 8개 인터넷 사이트가 마비됐던 것으로 의 8개 인터넷 사이트가 마비됐던 것으로 정보 정보당국은 당국은 파악하고 파악하고 있다. 있다. 그러나 그러나 우리 우리 군 군 이나 이나미국은 미국은북한에 북한에대한 대한사이버 사이버공격 공격사실 사실

을 을즉각 즉각부인하면서 부인하면서 북한이 북한이 사이버 사이버 공격 공격 명 명 분을 쌓기 위해 자작극을 벌인 게 아니냐는 분을 쌓기 위해 자작극을 벌인 게 아니냐는 관측을 관측을해 해왔다. 왔다. 그간 북한은 그간 북한은 한·미 한·미 연합훈련인 연합훈련인 키 키 리졸브 리졸브 연습을 빌미로 워싱턴과 서울에 연습을 빌미로 워싱턴과 서울에 핵무기를 핵무기를 정밀 정밀 타격하겠다고 타격하겠다고 위협하며 위협하며 긴장을 긴장을 고조 고조 시켜 왔다. 원산 지역에 군과 장비들을 집결 시켜 왔다. 원산 지역에 군과 장비들을 집결 시키고, 시키고, 최근엔 최근엔 서해와 서해와 동해에서 동해에서 포사격 포사격 훈 훈 련과 미사일을 각각 발사하기도 했다. 련과 미사일을 각각 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지만 한·미 한·미 양국 양국 군대가 군대가 전시와 전시와 유사한 유사한 대비태세를 대비태세를갖추고 갖추고있는데다 있는데다19일에는 19일에는핵무 핵무 기를 탑재한 미 공군의 B-52 전략폭격기가 기를 탑재한 미 공군의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서 한반도에서 훈련을 훈련을 실시하면서 실시하면서 군사적 군사적 행동 행동 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우리 군 관계자 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우리 군 관계자 들의 들의판단이다. 판단이다. 이 이때문에 때문에북한이 북한이말로는 말로는 군사적 군사적 행동 행동 운 운 운하며 전쟁 분위기를 조성한 뒤, 실제로는 운하며 전쟁 분위기를 조성한 뒤, 실제로는 물증을 물증을 찾기 찾기 어려운 어려운 사이버 사이버 공격을 공격을 감행하 감행하 는 일종의 성동격서(聲東擊西·동쪽에서 는 일종의 성동격서(聲東擊西·동쪽에서 소 소 리 리내 내 유인한 유인한 뒤 뒤 서쪽을 서쪽을 공격) 공격) 작전을 작전을 쓴 쓴게 게 아니냐는 아니냐는분석이 분석이나온다. 나온다. 마침 마침 20일은 20일은 사실상 사실상 키 키 리졸브 리졸브 연습 연습 마지 마지 막 막 날이다. 날이다. 키 키 리졸브 리졸브 연습에 연습에 대해 대해 위협적 위협적 발언을 발언을 쏟아낸 쏟아낸 북한으로서도 북한으로서도 뭔가 뭔가 행동으 행동으 로 보여줄 필요성이 있었던 시점이었다. 로 보여줄 필요성이 있었던 시점이었다. 북한 북한외무성 외무성대변인은 대변인은이날 이날“B-52 “B-52폭격기 폭격기 가 (한반도에) 다시 전개될 경우 군사적 가 (한반도에) 다시 전개될 경우 군사적 행 행 동을 동을하겠다”고 하겠다”고위협했으나 위협했으나북한 북한군은 군은별다 별다 른 른움직임을 움직임을보이지 보이지않았다. 않았다. 익명을 원한 익명을 원한 국책연구기관 국책연구기관 연구위원은 연구위원은 “북한은 “북한은 군사적 군사적 도발이란 도발이란 부담스러운 부담스러운 선택 선택 보다는 공격자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고, 보다는 공격자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고, 상 상 대방에게 대방에게 고통과 고통과 피해는 피해는 줄 줄수 수 있지만 있지만 반격 반격 당하기는 당하기는 어려운 어려운 사이버 사이버 공격을 공격을 선택했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수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수기자 기자 nkys@joongang.co.kr nkys@joongang.co.kr

사이버 사이버 테러에 테러에 정부 정부 기밀 기밀 새나간 새나간 적도 화학물질취급소, 화학물질취급소, 취·정수장 취·정수장 정보 정보 유출 남재준 남재준 국정원장 국정원장 국회 국회 답변 답변 지난 지난 5년간 5년간 정부 정부 및 및 공공기관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한 한 사이버 사이버 공격은 공격은 7만3030건(2008년 7만3030건(2008년 7965 7965 건, 2009년 1만659건, 2010년 2만1245건, 건, 2009년 1만659건, 2010년 2만1245건, 2011년 2011년 1만6905건, 1만6905건, 2012년 2012년 1만6256건) 1만6256건) 이뤄 이뤄 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사이버 공격을 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사이버 공격을 통 통 해 해 전국의 전국의 화학물질 화학물질 취급시설과 취급시설과 취·정수장 취·정수장 1700여 1700여개소의 개소의위치 위치및 및관련 관련정보, 정보,북한군의 북한군의 남침도발 등 유사시에 대비한 군사비밀인 남침도발 등 유사시에 대비한 군사비밀인 ‘작계5027’ ‘작계5027’등이 등이유출된 유출된것으로 것으로드러났다.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이 같은 사실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후 후 보자가 보자가국회 국회인사청문회 인사청문회위원들에게 위원들에게제출한 제출한 비공개 비공개서면 서면답변서를 답변서를통해 통해알려지게 알려지게됐다. 됐다. 7만3030건의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7만3030건의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남 남후 후 보자는 보자는답변서에서 답변서에서 “다양한 “다양한 국가의 국가의 여러 여러 전 전 산망을 산망을 경유해 경유해 이뤄져 이뤄져 최종적인 최종적인 공격 공격 실체 실체 확인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확인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했으나 했으나 국가정보원은 국가정보원은상당수가 상당수가북한의 북한의사이버전 사이버전전 전 담조직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담조직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 남후보자도 후보자도답변서에서 답변서에서북한이 북한이군 군총참모 총참모 부 정찰총국에 1000여 명 규모의 사이버전 부 정찰총국에 1000여 명 규모의 사이버전전 전 담 담부대를 부대를분산해 분산해운영하고 운영하고있다고 있다고밝혔다. 밝혔다. 남 남후보자는 후보자는“북한 “북한정찰총국 정찰총국사이버 사이버전담 전담 부대는 디도스 공격과 해킹을 주도하고 부대는 디도스 공격과 해킹을 주도하고 있 있 다”며 다”며 “북한 “북한 내부뿐만 내부뿐만 아니라 아니라 중국의 중국의 선양 선양 등 등 외국에도 외국에도 해킹기지를 해킹기지를 설치해 설치해 활동하고 활동하고 있다”고 있다”고설명했다.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러면서“북한은 “북한은이러한 이러한 해킹조직을 해킹조직을 통해 통해 기밀정보 기밀정보 자료를 자료를 절취해 절취해 가는 가는단순 단순해킹 해킹수준을 수준을넘어 넘어금융 금융등의 등의주전 주전 산망에 산망에 침투해 침투해 마비시킬 마비시킬 정도의 정도의 능력을 능력을 보 보 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부의 군부의 대남통인 대남통인 김영철 김영철 대장이 대장이 총 총 국장을 국장을 맡고 맡고 있는 있는 정찰총국은 정찰총국은 2010 2010 년3월 년3월천안함 천안함폭침도발 폭침도발등을 등을주도한 주도한 조직으로 조직으로 우리 우리 정보당국은 정보당국은 파악하 파악하 고 고 있다. 있다. 북한은 북한은 테러조직으로 테러조직으로 지 지 목되어 목되어 온 온 노동당 노동당 작전부와 작전부와 35호실, 35호실, 군 군 소속 소속 정찰국을 정찰국을

통합해 통합해2009년 2009년정찰총국을 정찰총국을만들었다. 만들었다. 전국의 전국의 화학물질 화학물질 취급시설이나 취급시설이나 취·정수 취·정수 장과 관련한 정보가 북한에 넘어갔다는 장과 관련한 정보가 북한에 넘어갔다는 증 증 거는 거는 없지만, 없지만, 정부당국은 정부당국은 내부적으로 내부적으로 긴장 긴장 하고 하고 있다. 있다. 한 한 관계자는 관계자는 “취·정수장과 “취·정수장과 화학 화학 시설의 시설의 정보가 정보가 악용되면 악용되면 오염원을 오염원을 뿌리는 뿌리는 ‘상수도 ‘상수도 테러’나 테러’나 화학물질 화학물질 생산·저장시설 생산·저장시설 등의 폭파·누출 테러 등의 폭파·누출 테러 시도 시도 등이 등이 있을 있을 수 수있 있 다”며 다”며 “극심한 “극심한 혼란과 혼란과 피해로 피해로 이어질 이어질 수도 수도 있어 있어대책을 대책을마련하고 마련하고있다”고 있다”고 말했다. 말했다. 남 남 후보자는 후보자는 정찰총국과 정찰총국과 함께 함께 노동당 노동당 대 대 남기구인 통일전선부(부장 김양건)와 내각 남기구인 통일전선부(부장 김양건)와 내각 의 의 공작기구인 공작기구인 225국 225국 등도 등도 사이버 사이버 공간에서 공간에서 공작 공작활동을 활동을강화하고 강화하고있다고 있다고밝혔다. 밝혔다.남 남후 후 보자는 답변서에서 “통일전선부는 인터넷 보자는 답변서에서 “통일전선부는 인터넷 을 을 통해 통해 국내 국내 정세를 정세를 수집하고 수집하고 인터넷 인터넷 댓글 댓글 등을 통한 반정부 심리전을 수행하고 있다” 등을 통한 반정부 심리전을 수행하고 있다” 고 고 했다. 했다. 또 또 “225국은 “225국은 사이버 사이버 공간을 공간을 간첩통 간첩통 신 신 연락수단으로 연락수단으로 활용하고 활용하고 있다”고 있다”고 설명했 설명했 다. “검거된 간첩들의 경우를 보면 공작 다. “검거된 간첩들의 경우를 보면 공작 부 부 서에서 서에서받은 받은비밀 비밀연락용 연락용 e메일 e메일 등으로 등으로 지령 지령 을 을 수수하고, 수수하고, 정보를 정보를 보고하며 보고하며 (간첩 (간첩 간) 간) 상 상 호 연락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호 연락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답변서에 답변서에 따르면 따르면 225국의 225국의 지하당 지하당 조직으 조직으 로 2011년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았던 로 2011년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았던 ‘왕재 ‘왕재 산 산 사건’ 사건’ 관련자들은 관련자들은 수사당국의 수사당국의 추적을 추적을 피 피 하기 위해 북한에서 받은 최첨단 암호화 프 하기 위해 북한에서 받은 최첨단 암호화 프 로그램인 로그램인 스테가노그래피(steganography) 스테가노그래피(steganography) 를 를사이버 사이버공간에서 공간에서사용했다고 사용했다고한다. 한다.스테가 스테가 노그래피는 전달하려는 기밀정보를 동영상 노그래피는 전달하려는 기밀정보를 동영상 이나 이나사진, 사진,음악 음악 파일 파일 안에 안에 암호로 암호로 숨겨 숨겨 놓는 놓는 방식이다.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의 왕 히스티 방식이다.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의 왕 히스티 에우스는 에우스는노예의 노예의머리를 머리를깎은 깎은뒤 뒤전하고 전하고 싶은 싶은 메시지를 메시지를 문신으로 문신으로 새겨놓았다 새겨놓았다 가 가나중에 나중에머리카락이 머리카락이자라 자라문신이 문신이 보 보 이지 이지않게 않게됐을 됐을때 때외부로 외부로전달한 전달한적이 적이 있다. 있다. 이것이 이것이 스테가노그래피의 스테가노그래피의 유래 유래 로 로꼽힌다. 꼽힌다. 이영종·채병건 이영종·채병건기자 기자 남재준 남재준

yjlee@joongang.co.kr yjlee@joongang.co.kr 42판 42판 제14977호 제14977호


종합 A8 320 사이버 테러 4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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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1일 목요일

KBS 기자·작가들, PC방에 달려가고 손으로 쓰고 KBS·MBC·YTN, 사상 초유 사태

갑자기 컴퓨터 화면 꺼진 뒤 먹통 편집기 사용 못해 생방송만 계속 송출시스템은 3사 모두 이상 없어 20일 오후 2시20분쯤 KBS 이혜민 아나운 서는 프로그램 녹화를 기다리며 원고를 확 인하기 위해 컴퓨터를 켰다. 그러나 부팅 자 체가 되지 않았다. 곧 “외부 해킹 공격으로 사내 전산망에 이상이 있으니 컴퓨터를 다 끄고 작업을 중단하라”는 사내방송이 흘러 나왔다. 마감이 급한 기자와 작가들은 인근 PC방 등으로 급히 뛰어갔다. 일부 보도국 기자에겐 긴급 노트북이 지급됐다. 사회부 김모 기자는 “인터넷을 연결할 수 없기 때 문에 노트북을 타자기처럼 이용했다”며 “작 성된 기사는 출력해 편집부와 보도제작부 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노트북 PC를 받지 못한 일부 기자는 급 한 마음에 손으로 기사를 쓰기도 했다. 인터 넷 기반으로 운영되는 ‘뉴스 편성 시스템’ 도 먹통이 됐다. 이를 담당하는 보도제작부 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 부서 기자들은 이날 9시 메인뉴스 방송을 위해 큐시트(뉴스 편 성표)를 직접 손으로 작성하거나 긴급 지급 된 노트북 PC를 이용해야 했다. 다행히 방 송 편집·송출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었다. 방 송은 차질 없이 나갔다. 하지만 KBS 라디오 의 경우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했다. 청취자

KISA가 현재까지 확인한 주요 기관 피해상황

(오후 5시30분 현재)

피해기관

피해유형

KBS

내부 시스템 파괴, 웹 접속 장애

MBC

내부 시스템 파괴

YTN

본사 내부 보도 서버 장애

신한은행

일부 서버 다운 후 복구 완료

농협

전산시스템 파괴

LG유플러스

웹사이트(URL) 변조 해킹 그룹웨어 서버 파괴

제주은행

단말기 접속 장애

※내부 시스템 파괴된 곳에서 연결된 PC들도 재부팅 장애 있 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구두 발표를 표로 정리한 것임, 장애와 파괴는 용어의 차이로 포괄적으로는 같은 개 념이라는 게 KISA의 설명

제14977호 42판

사연과 문자 내용이 전파를 타지 못했다. 한 라디오 PD는 “청취자 사연을 컴퓨터로 받 지 못해 DJ가 멘트나 음악으로 때우며 겨우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며 “프린트도 안 돼 작가가 손으로 대본을 쓰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KBS의 모든 사내 업무는 전산 마비의 원 인이 파악될 때까지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KBS는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의 접속을 차 단했다.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원인이 파악돼야 복구 시점과 대응방법을 알 수 있 다”며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릴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MBC도 오후 2시15분 전산 마비 사태가 벌어진 뒤 사내 방송을 통해 모든 직원에게 컴퓨터를 강제 종료하도록 했다. MBC 총 무팀 관계자는 “갑자기 컴퓨터 화면이 컴 컴해지더니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됐다”며 “방송사 전산 마비에 대한 뉴스 속보가 나 온 뒤에야 이게 우리 회사만의 일이 아니란 걸 알았다”고 했다. 그는 “컴퓨터 안의 업 무 관련 자료가 모두 없어진 건 아닌지 걱 정된다”고 했다. MBC 역시 방송 송출 시 스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 러나 회사 측 안전관리부 요청으로 외부인 의 출입을 통제하고 내외부 보안 강화에 촉 각을 곤두세웠다. 같은 시각 뉴스전문채널 YTN도 약 500 대에 달하는 사내 컴퓨터가 다운됐다. YTN 관계자는 “컴퓨터들은 갑자기 화면이 꺼 진 뒤 재부팅하라는 지시가 화면에 떴다”며 “메시지에 따라 실제 재부팅을 하게 되면 재 부팅 뒤 컴퓨터 자체가 아예 부팅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YTN도 방송 송출 시스템엔 문제가 없어 방송 진행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방송 편집기기와 보도정 보 시스템 등은 사용이 불가능했다. 대부분 생방송 형태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보도 국 등 회사 내부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전산 망 마비에 일손을 놓고 관련 TV 보도를 바 라보며 망연자실했다. 보도국 곳곳에선 현 장에서 온 기사를 전화로 받아 적느라 고성 이 들리기도 했다. 한 YTN 고참 기자는 “인 터넷이 없던 시절 지방이나 해외 출장을 가 면 전화로 기사를 전달하기도 했는데, 마치 그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부·사회2부 yoongoon@joongang.co.kr

KBS·MBC·YTN·신한은행의 전산망이 마비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KBS) 보도국에 있는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

김형수 기자

KISA, 2시15분 첫 인지  5분 뒤 청와대에 제보 이어져 <한국인터넷진흥원>

2시50분 대통령에게 최초 보고 범정부 차원서 실시간 상황 대처 20일 오후 2시20분을 전후해 청와대엔 해킹 공격이 있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해킹 공 격을 받은 방송사와 은행에서 직접 문의가 들어온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해킹 공격 을 받은 방송사와 은행이 상황이 심상치 않 다고 판단해 먼저 청와대에 알린 것으로 안 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군데에서 계속 연 락이 와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 문제가 있 는 것으로 판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민간에서 발생한 사이버테러에 대한 보 고 책임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있 다. KISA는 통상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방 송통신위원회에, 위급한 상황에 대해선 청 와대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 이럴 경우 핫라 인을 통해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국정원, 방 통위에 동시에 상황을 전파해야 한다. 이날 KISA가 상황을 인지한 건 오후 2시15분쯤

이라고 한다. KISA 관계자는 “이날 2시18 분부터 29분 사이에 3곳의 상황에 대해 청 와대에 보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오후 2시40분쯤 이번 사고가 단 순한 사고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김장 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2시50분쯤 핫 라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초 보고 를 했다. 상황이 발생한 걸 청와대가 인지하 고 박 대통령에게 보고될 때까지 걸린 시간 은 30~40분 정도였던 셈이다. 청와대는 사 태 파악에 그 정도의 시간이 걸린 건 불가피 했다고 해명했다. 김행 대변인은 “국정원 등 국가정보기관에서 사적인 기업의 모든 전산 망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법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초기에 발생한 전산망 마비는 사기업이 운 영하는 개별 서버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판 단했으나 이후 방송사와 금융기관에서 동 시다발적으로 상황이 발생하자 청와대는 즉 각적으로 대응에 나섰다”고 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은 범정부 차원에

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정부의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기존의 ‘관심’에서 ‘주의’ 단계 로 높아진 상태다. 주의 단계가 되면 해킹 감 시 인력이 3배 증원되고 정부합동조사팀이 꾸려진다. 방통위와 국방부, 국정원 등 10개 부처 담당관이 참여한 사이버위기 평가회의 가 열렸고, 국정원에는 민·관·군 합동의 사 이버위기대책팀이, 청와대에선 김장수 내정 자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에 대처했다. 정부는 이번 사태가 북한의 소행일 가능 성이 크다고 보지만 공식적으론 신중한 반응 을 보이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북한의 사 이버 테러인지 여부는 원인을 좀 더 추적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또한 내부 적으론 북한의 사이버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김민석 대변인은 “북한의 소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예단할 수도 없다. 북한의 소행인지를 밝히는 조사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강태화·허진 기자 thkang@joongang.co.kr


종합 6 A9 남재준 “한미연합사 유지, 전작권 전환 재논의 필요” 외교안보  2013년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3월 21일 목요일

<국정원장 후보>

국회서 개인 의견 전제로 발언 야 “대북심리전팀 해체” 주장에 “국내 정치에 개입했다면 재정비”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0일 “2015 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권 이양 문제를 다 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다. 남 후보자는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할 때까지 한미연합사는 존속돼야 한다”는 입 장도 밝혔다. “연합사가 해체되면 북한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오판을 하게 되 고, 이런 오판이 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 어 안전판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란 논 리를 폈다. 이에 대해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인 윤상 현 의원은 “남 후보자가 개인적 의견임을 전 제로 전작권 이양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피 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보위 소 속 민주당 김현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전 작권 이양 계획과 갈등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대북심리전을 전담하는 팀이 국내 정치에 지속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며 남 후보자에게 “심리전 전담팀을 없애야 한 다”고 요구했다.

남 후보자는 “아직 원장으로 취임하지 않 아 그 실체를 정확히 모르지만, 만약 정치에 개입한 일이 있다면 (전담팀) 조직을 재정 비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원 장으로서 공적 업무와 사적인 부분을 명확 히 구분해, 원칙과 법에 맞게 조직을 객관화 시키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운영이 잘못됐 다면 그걸 바로잡아야지, 팀 자체를 없애는 것은 옳지 않다”며 팀 해체에는 반대 의사 를 밝혔다. “북방한계선(NLL)이 우리 영토라는 헌 법적 근거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 후보자 는 “NLL은 지금까지 피로 지켜낸 영토다.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4·3 사건 참여자를 폭도로 매도한 과거 발언이 유효 한가”라는 질문엔 “사건이 북의 지령을 받 은 이에 의해 시작됐지만 참여자 모두가 폭 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명박 정부와 노무현 정부 때 국가 정보 기능이 마비됐다 는 발언을 했는가”라는 지적엔 “절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날 정보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남 후보 자의 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정보 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경직된 사고에 대한 일부 우려도 있지만 결론적으 로 국정원장으로 적절한 인사라는 생각을 담았다”고 말했다. 강인식·권호 기자

미 핵잠수함 부산항 입항 미국 핵추진 잠수함 샤이엔(6900t)이 20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샤이엔은 수직발사 순항미사일과 첨단전투 시스템(SACS) 등으로 무장한 최신형 잠수함이다. 이 잠수함은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 해상기동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조선무역은행 제재, 한·일도 동참 시사 <북 대외거래 결제창구>

kangis@joongang.co.kr

코언 미 차관, 대북 압박 행보

신임 백악관 북핵 조정관에 셔우드랜들 전작권 등 한미 현안도 간여 미 백악관 북핵 담당 조정관에 윌리엄 페 리 전 국방장관의 최측근인 엘리자베스 셔 우드랜들(53·사진) 백악관 유럽선임국장이 임명됐다. 톰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은 19일(현 지시간) “셔우드랜들 국장이 국가안보회 의(NSC) 산하 국방정책·대량살상무기 (WMD)·군축 담당 조정관으로 임명돼 다 음 달 8일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전문지인 포린폴리시는 셔우드랜들 조 정관이 하버드대 ‘벨퍼 국제관계연구소 소 장’으로 자리를 옮긴 게리 세이모어 전 대량

제14977호 42판

부산=송봉근 기자

살상무기 조정관의 업 무를 이어받는다고 전 했다. 세이모어는 그동 안 북한 핵문제와 한· 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 제 등을 실무적으로 총 괄해 왔다. 그런 만큼 셔우드랜들 조정관은 백악관 내에서 한반도 관련 정책을 담당할 핵심 인사인 셈이다. 특 히 세이모어가 맡았던 업무 외에 국방정책 조정 업무까지 맡게 돼 전시작전통제권 전 환 등 한·미 국방 현안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pmaster@joongang.co.kr

중국까지 함께 할지는 불투명 북한 조선무역은행에 대한 미국의 독자적 제재 방침에 대해 우리 외교부도 “긴밀히 협 의해 나가겠다”면서 사실상 힘을 실어줬다. 20일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김규 현 제1차관이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를 총괄 하는 데이비드 코언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 보 담당 차관을 만난 뒤 외교부는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도 “이 른 시일 내에 미국과 같은 대북 금융제재를 취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었 다. 한·미·일 3국이 북한의 자금줄을 조이고 나선 형국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임 본부장과 코언 차관의 면담과 관련해 “안보리 결의 2094호

의 충실한 이행 문제와 미국 정부가 내린 독 자제재 조치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증강하는 걸 저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양국이 절대적으로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의 핵심은 북한의 대외무역거래 결재창구인 조선무역은행이었다. 조선무역은 행은 이번 안보리 결의 제재 대상에는 포함되 지 않았지만, 북한의 통치자금을 조성하기 위 한 당·군의 외화벌이 거래창구로 지목돼 왔 다. 일각에선 베이징·홍콩·마카오 등의 지점 에서 자금세탁이 이뤄진다는 설도 있었다. 미국 측은 북한의 차명계좌를 추적하는 과 정에서 조선무역은행이 핵·미사일 부품 등 대 량살상무기(WMD)와 관련된 거래에 관여했 다는 정황을 포착해 독자적 제재조치에 나섰 다. WMD와 관련한 거래를 막는 동시에 방코 델타아시아(BDA) 제재 이후 북한이 새롭게 구축한 통치자금 금고를 압박하는 방책이다.

다만 한·미·일 3국 외에 중국까지 조선무 역은행에 대한 제재에 나설지는 불투명하 다. 미국은 제이컵 루 재무부 장관을 중국에 특사로 보낸 데 이어 코언 차관까지 보내 추 가 제재에 동참해 달라고 설득할 계획이지 만 중국이 유엔 결의안에 없는 추가 금융제 재에까지 동참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외 교당국자들의 전망이다. 대신 미국은 조선무역은행에 대한 압박이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한·미는 북한의 핵실험이나 도발은 단호히 대응하되 대화의 문은 열어 놓는다는 투트랙 접근을 하고 있 다”며 “이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도 맥이 닿아 있다”고 밝혔다. 코언 차관도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 있도록 지속적 압 력을 가해 북한 사람들이 더 나은 길이 있다 는 것을 이해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종합 사건과 사회 A10 12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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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1일 목요일

별장 CCTV 화면 입수  차번호로 6~7명 신원 확인 청와대 곤혹

경찰, 성스캔들 수사 확대 강원도 건설업자 A씨(53)의 성접대 의혹 을 내사 중인 경찰청이 원주시 소재 A씨의 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화면 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별장에 자주 드나든 6~7명의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이 파악한 명단에는 현직 고위 공 직자 외에 검·경과 감사원 등 사정기관 전· 현직 인사, 병원장 등 의료계 인사, 금융계 고위 인사 등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문제의 CCTV는 A씨가 성접대 장소로 이 용한 것으로 알려진 별장의 출입구 쪽을 비 추는 것이다. 여기엔 별장을 드나드는 고위 인사들의 차량 번호와 일부 인사의 얼굴 등 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이들 사회 지도층 인사 중 일부 는 성접대 외에 금품을 받았다는 관계자 진 술을 확보하고 전방위 조사에 나섰다. 경찰 은 A씨가 한 전직 고위 공무원에게 서울 서 초구의 빌라 2채를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본지 확인 결과 A씨는 200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이 빌라 의 시공사 이사로 등재돼 있었다. 이 빌라는 2002년 5월 입주가 완료됐다. 경찰은 또 해당 고위 공직자 D씨가 A씨 와 연락하면서 차명으로 개통된 휴대전화 를 사용한 단서를 잡고 조사 중이다. 그러나 차명 휴대전화의 명의인으로 알려진 사업 가 최모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언론에 거 론되는 공직자와는 30년 지기로 친한 사이 지만 내 명의로 핸드폰을 개설해 준 적은 없 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대형 병원장 E씨가 A씨에게 접 대를 받은 대가로 병원 내 건물 공사를 수주 하게 해준 의혹에 대해서도 캐고 있다. 이 병 원장은 본지 취재진과 만나 “당시 건물 공 사는 입찰 공고를 통해 진행됐으므로 원장 이 개입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며 “처 음엔 A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업체가 입찰 에 참여했으나 시공할 수 있는 조건이 안 되 자 A씨가 해당 업체의 계열사로 다시 입찰 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 다. 그는 또 “A씨와는 3~4년 전부터 아는 사 이로 A씨의 별장에 간 적은 있지만 성접대 등 향응을 제공받은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A씨를 성폭 행·갈취 등의 혐의로 고소한 여성 사업가 B 씨를 비롯해 주요 참고인 2~3명을 최근 소환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상 세히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수사 과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

고위 공직자 등을 상대로 한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A씨의 별장 전체 모습.

[사진 다음 캡처]

민정라인, 관련 첩보 받고도 제대로 검증 못해 사태 키워

정강현·윤호진·이지은 기자

강원도 건설업자 A씨의 성접대 의혹 파문의 불똥이 청와대로도 튀고 있다. ‘민정라인이 사정기관에서 내사 중인 고 위 공직자 관련 의혹에 대해 검증을 제대 로 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 서다. 공직기강 확립과 검증 업무 등은 민 정수석실에서 담당한다. 사정당국의 한 관 계자는 20일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나 이 번 사건은 고위 공직자들의 모럴 해저드를 보여주는 전형적 사건으로 커질 수 있다” 며 “민정수석실에서 사전에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도 제대로 검증을 하지 못한 것이 사태 확산의 한 원인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라 인은 해당 고위 공직자가 성접대를 받았다 는 소문을 지난달 말에 접하고 검찰과 경찰 의 범죄정보 담당자들을 상대로 확인작업 을 벌였다. 민정라인은 경찰 지휘부에 ‘A씨가 찍었 다는 고위 공직자 성행위 장면 동영상을 확 보했는지, 내사를 진행 중인 게 맞는지’ 등 을 확인했다. 그러나 “내사 사실도 없고, 동영상 CD 도 없다”는 답을 들었다. 의혹의 당사자인 고위 공직자 역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 혔다고 한다. 이런 조사 내용들을 종합해 청와대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 만 이후 며칠 만에 경찰이 내사 착수 방침 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 졌다. 기겁을 한 청와대 측에서는 지난 13 일 수사 관계자를 직접 불러 어찌 된 일인 지 물었다고 한다. 이때 지휘부의 보고와는 180도 다른 일 선 보고를 접하고 크게 놀랐다고 한다. 경찰 이 벌써 성접대에 동원된 여성 2명으로부터 “공직자와 동석했다”는 진술을 받아 놓은 상태였다는 것이다. 또 동영상 등 내용이 유 출됐을 가능성이 있고 그 경우 파장에 대해 서도 설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검증 국면이 끝난 상황이라 돌이킬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유임이 확실 시됐던 김기용 경찰청장이 다음 날 전격적 으로 교체된 것도 이런 혼선에 대한 문책 성 격이 짙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경찰청이 이런 사실 을 내사하고 있었으면 신속하게 청와대에 보고를 해야 했다”며 “그러나 이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민정라인이 곤경에 처한 상 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청의 한 간부는 “경찰 수뇌부가 왜 그 런 보고를 했는지 의문”이라면서도 “내사 초기 단계라서 자칫 해당 공직자 등에 대한 인격살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 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foneo@joongang.co.kr

문병주 기자 byungjoo@joongang.co.kr

20일 오후 건설업자 A씨가 고위 공직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강원도 문막 소재 별장 안에서 관리인들이 걸어가고 있다.

[뉴스1]

고위 공무원, 대형 병원장

강남 빌라 2채, 수억대 금품

여성사업가, 성접대 상세히 진술

금융계 유력 인사 등 포함

건설업자 로비한 정황 포착

야당 “고위직 실명 공개 검토”

만 성접대 부분에 대해 경찰이 필요로 하는 진술이 어느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은 A씨가 촬영한 성접대 장면 동영상을 확 보했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경찰 청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를 했으나 동영상 은 제출받지 않았다”며 “동영상 존재 여부 는 초미의 관심사이므로 반드시 확인할 사 안”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성접대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진 여성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 할 방침이다. 동영상 화면을 고위 공직자에 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A씨의 조카도 곧 소 환 조사키로 했다. 한편 전날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마친

여성 사업가 B씨는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칩거하다 이날 낮 12시20분쯤 집 밖으로 갑 자기 뛰어나왔다. 화장은 하지 않았고 짧은 커트 머리에 베이지색 외투 차림이었다. 본 지 취재진과 마주친 B씨는 입을 굳게 닫은 채 자신의 승용차에 올라 문을 걸어잠갔다. B씨는 인터뷰를 시도하는 기자를 여러 차 례 팔로 밀어냈다. 결국 차량 앞을 막아서는 기자를 아슬아슬하게 스치며 차를 몰고 영 동대교 방향으로 사라졌다. 야당, “유력 인사 실명 공개 검토”=A씨의 성접대 의혹 사건은 정치권에서도 예의 주 시하고 있다. 고위 공직자를 비롯한 유력 인

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서다. 정성 호 민주통합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성접대 를 받은 인사들의 명단이 정치권에 확보됐 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며 “성접대의 유 무를 불문하고 어떤 명목으로든 건설업자의 호화별장에서 접대를 받은 고위층의 행태는 비난받아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 련,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실 관계자는 “언 론에서 문제가 제기된 만큼 성접대 등에 연 루된 고위 인사들의 실명을 국회 본회의에 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MC 김용만, 불법 스포츠도박서 10억대 베팅 “5년 전 취미로 시작  수억 잃어” 검찰 조사서 혐의 대부분 인정 개그맨 출신 MC 김용만(46사진)씨가 검 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일명 ‘사설 스포츠토토’로 불리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5년 전부터 10억원이 넘는 돈 을 베팅해 온 혐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지 난 19일 김씨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로 불 러 밤 늦게까지 조사를 벌였다. 김씨는 2008 년부터 2~3곳의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지속 제14977호 42판

적으로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파 악한 김씨의 도박자금 규모는 10억여원에 이른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 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매니저 와 함께 취미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 록 끊을 수 없게 됐고 돈도 수억원 잃 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검찰은 앞 서 김씨의 매니저 양모(43)씨를 같은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두 사람은 주 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축구 경기의 승패와 점수를 맞히는 데 한 달에 수천만원씩 쓴 것

으로 드러났다. 회당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이 넘는 돈을 베팅했다. 김씨의 도박 혐의는 검찰이 불법 스포츠도 박 사이트 운영자들을 적발해 수사하는 과 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앞서 무제한 베팅이 가능한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설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김모(35) 씨 등 운영자 2~3명을 적발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 국내 불법 스포 츠도박 시장 규모는 연간 11조~12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운영 중 인 사이트만 1000여 개에 달한 다. 검찰 관계자는 “사이트 주

소나 서버를 여러 차례 바꿔가며 우후죽순으 로 생겨나기 때문에 정확한 실태 파악조차 어 려운 지경”이라고 말했다. 2011년 형사정책연 구원은 국내 불법 스포츠도박 시장 규모가 유일한 합법 베팅인 스포츠토토 시장 규모(1 조9000억원)의 6배가 넘는다고 발표했다. 한 회당 10만원까지만 살 수 있는 스포츠토토와 달리 불법 사이트에서는 베팅 금액에 제한이 없다. 종목도 훨씬 다양해 전 세계 스포츠를 대상으로 연중 무휴 운영한다. 검찰은 김씨가 혐의를 인정한 점 등을 고 려해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공공기관이 뉴스 사용 때 저작권료 내는 법안 발의 중앙지·지방지·인터넷신문 등에서 제작한 뉴스 저작물을 국가·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이 돈을 내고 사용해야 한다는 근거를 담 은 법률안이 발의됐다. 현재 국가·지자체 등 은 뉴스 콘텐트에 정당한 저작권료를 내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은 ‘뉴스 저작물의 이용 계약 등’의 조 항을 신설한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문화부 국정감사 에서 340개 공공기관이 무단으로 뉴스를 갖 다 쓰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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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레이도 20일 연구전문위원 제도 확 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3D 등의 분야에서 7명을 신규 위 원으로 선정했다. 업계는 LG그룹의 이 같은 파격 조치의 출 발점으로 지난해 9월 26일을 주목한다. 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구 회장은 이날 계열사 임원 300여 명을 모아놓 고 30분간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시장을 선도하라, 1류 기업이 되도록 실천하라”며 “결과에 따라 철저히 평가하고 보상하겠다” 고 선언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임원은 “회장의 목소리에서 비장함이 묻어났다”며 “이후 구 회장은 달라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인사 등을 통해 끊임없이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말 LG이노텍에선 사업부장 4명이 전원 교체됐다. LG전자에 카메라 모 듈 등 부품을 제공하는 이노텍이 납기 일자 를 제때 못 맞추고 부품 성능도 떨어진다는

구제금융 비준안 부결되자 뱅크런 막기 위해 긴급 조치

LED 특허 소송

센티브를 연봉 17.5%에서 30%로 확대. A·B·C등급은 비율 동결

디폴트 우려 코스피 19P 급락

00억원 규모의 신규라인(M2) 투자 결정

력회사 관계자로부터 경조사 관련 금품 일절 수수 금지

TV 등 4개 팀 책임자 전원 발탁 승진

발 책임자 19명 전원 발탁 승진

격 선발, 디스플레이, 연구·전문위원 제도 확대 계획 발표

보다 한 법 개정 대한 항

일본은 岩田規 나카소 새 지도

ng.co.kr

부회장 을 것”이

처에 본 부부가 호주 등 계기가 서로 90 인 인기

이 포화 다. 현재 역돼 시 서 판매 송 콘텐

ng.co.kr

수작업하더라도 경쟁사 앞선다

55인치 OLED 주문 제작 시작

www.joongang.ca

키프로스, 은행 무기한 휴점

20일) 뒤 나타난 LG의 변화

각대로 을 느낀 로 시장 스’에 소

다는 오너의 의지가 표현된 인사”라고 설명 했다. 반면 구 회장은 지난달 ‘LG 연구개발 상’을 수상한 연구개발 책임자 19명을 전원 발탁 승진시켰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분야에서 는 ‘선공’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1월 2일 ‘55인치 상용화’를 발표하면서 주문 제작을 시작했다. 가격도 예상보다 낮은 1100만원 으로 책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율이 양산할 정도로 올 라와서가 아니라 수작업을 하는 한이 있더 라도 경쟁사에 시장 선점을 당하지 않겠다 는 LG의 의지”라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삼 성디스플레이가 LG와 같은 ‘WRGB 방식’ OLED 생산을 검토하면서 이 전략은 성공 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공세 모 드는 광고에서도 두드러졌다. LG전자는 올 초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에 84인치 UHD TV 출시 광고를 하면서 “OTHERS TALK. WE CREATE(남들은 키프로스 사태가 혼미 상태에 빠졌다. 20일( 말로만 생산하지만 우리는의회가 출시했다)”라는 한국시간) 새벽 키프로스 은행 예금 공격적 문구를 넣었다. 이달 미국 뉴욕에서 의 6.75∼9.9% 징발 및 재정긴축·공기업 민 열린 갤럭시S4 언팩 광고판 바로 영화 삼성전자 등을 골자로 한 구제금융 비준안을 부 위에 ‘4’자를 강조한 옵티머스G 패러디 광 결했다. 그 바람에 구제금융 100억 유로(약 고를 선보인 것도 당장 ‘독해진 단면이라 14조4000억원)를 받을LG’의 수 없게 됐다. 는키프로스는 평가다. 무기한 금융휴일(뱅킹 할러데 재계의 한 인사는 “지난 파파도폴루스 6개월간 구 회장 이)을 선언했다. 니콜라스 의 의 한마디로 시장 내 선도를 위한합의에 체질 회 행보는 재정위원장은 “며칠 새로운 변화 “이러한 변화가 어떤 실적 이를 시도”라며 때까지 은행은 폐점할 것”이라고 밝혔 으로 나타날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다. 뱅크런(예금 인출 사태)을 막기 위한 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실상의 박태희 예금 동결이다. 당장 키프로스는 두 갈래 길 중 하나를

“삼성도 워치폰 개발 중”

선택해야 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권)과 구 제금융 조건을 놓고 재협상에 들어가든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급전을 마련해야 한다. 어느 한쪽도 수월하지 않다. 독일의 재무장 관 볼프강 쇼이블레는 이날 “키프로스 의회 의 부결이 유감스럽다”며 “무책임한 해결책 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예금 일부 징 발 등 조건을 완화해줄 수는 없다는 얘기다. 다급해진 키프로스는 러시아에 구원을 요 청했다.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디스(사진) 대 통령은 비준안 부결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구본무 회장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미할리 스 사르리스 키프로스 재무장관은 이날 모

스크바를 찾았다. 두 사람은 2011년에 러시 아로부터 받은 차관 25억 유로의 만기를 5 년으로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추가 자 금 지원도 부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즉답 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의 관심은 자국민들이 키프로스 은행에 맡겨 놓은 예 금 240억 유로에 쏠려 있다. 키프로스가 예 금 일부를 떼내면 러시아 기업과 예금자들 이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어서다. 로이터통신은 “독일이 예금 징발 조건을 철회하지 않는 한 자금 지원이 어렵다는 게 러시아 입장”이라고 전했다. 두 갈래 길이 서로 얽혀 있는 셈이다. 신속한 사태 해결 이 사실상 불가능한 셈이다. 그 바람에 유럽 주요 증시는 1~2%씩 하락했다. 한국 코스 피도 전날보다 0.97% 하락한 1959.41로 마 감했다. 반면 중국 주가는 2% 남짓 올랐다.

대 계획 (OLED 원으로 업계는 발점으로 회장은 고 30분 선도하 “결과에 고 선언 “회장의 “이후 구 인사 등 전했다. 실제 4명이 전 듈등부 를 제때

LG그룹 구본무(68) 회장의 경영 방식이 확 달라졌다. 인화보다 경쟁, 수세보다 공세를 강조하고 나섰다. LG전자는 19일 서초R&D캠퍼스에서 ‘2013 연구·전문위원 임명식’을 실시했 다.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가 연구개발 (R&D)과 파격A11 대우 2013년전문직군에서 3월 21일선발해 목요일 하는 특급 인재들로 이날 모두 52명이 뽑 혔다. 이날 임명식에서는 30대 소프트웨어 (SW) 전문가, 1년차 부장급 연구원이 임원 블룸버그통신은 “키프로스의 국고가 머지 급으로 파격 승진했다. 인도 SW연구소와 않아 휴대전화연구소의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며 “유로존 구 북미 해외 현지 인재 2명, 제금융이나 러시아 급전 지원이 없으면 한 여성 인재 2명, LG 연구개발상 수상자 2명 두등도 달 안에 중대한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포함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성과 전망했다. 키프로스가 채무 불이행(디폴트) 이나 채무 상환연기(모라토리엄)를 선언할 구본무 회장 ‘1등’ 주문(2012년 9월 20일) 뒤 나타난 수도 있다는 얘기다. 9월 말~ 전자, 삼성전자 등 상대 LCD·OLED 특허 소송 키프로스 시중은행들도 심각하다. 키프로 스 중앙은행을 통해 인사평가 유럽중앙은행(ECB) 급 연봉 17.5%에 11월 디스플레이 S등급 인센티브를 전을 지원받아 있다.교체 ECB는 계속 12월 이노텍연명하고 사업부장 전원 자금을 지원할 뜻을 밝혔다. 하지만 2013년 1월 사상 최대 20조원 투자계획 발표 담보 로 제시할 디스플레이 키프로스 OLED 국채가TV투기 등급이다.규모의 신규라 분야 7000억원 ECB가 담보로 받아줄 수전격 없는 상태다. 2월 전자 TV사업부장 교체, 협력회사최 관계자로부터 대한 금융휴일을 연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1등 LG상’ 수상한 울트라 HD TV 등 4개 팀 책임자 전 하지만 실물경제가 위험하다. 금융휴일 때 3월 ‘LG연구개발상’ 수상한 연구개발 책임자 19명 전원 발 문에 침체의 골이 더 깊어질 수 있다.

전자, 연구·전문 위원 52명 파격 선발, 디스플레이, 연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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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위태롭다” 아베노믹스에 직격탄

<손목시계형 스마트폰>

이영희 무선사업부 부사장 애플과 시장 선점경쟁 치열할 듯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도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19일(현지시 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래전 부터 손목시계형 스마트기기를 준비해 왔 다”며 “손목시계는 우리가 미래를 위해 준 비하는 제품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그러나 시계형 스마트폰의 기능이나 개발 비용, 출시 시기 등에 대해 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면서 그 는 “관건은 누가 가장 먼저 소비자들이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상용화할 것인 가”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의 이런 언급은 지난달 블룸버 그가 “애플이 손목시계형 스마트기기를 개 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블룸버그는 당시 “애플이 디 자이너 100명을 투입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

매달 20일 비교 공시 >> B1면 대출 금리서 계속

이처럼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공개하게 된 것 은 지난해 불거진 ‘가산금리 폭리’ 의혹 때 문이다. 감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중은 행들은 대출 가산금리를 임의로 인상해 2008 년 10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3년간 무려 20 조4000억원의 추가 이익을 거둬들였다. 금융 위기 이후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렸지만, 은 행들은 가산금리를 신설 혹은 인상하는 방법 으로 대출금리를 높게 유지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비교공시를 통해 금융소

다”고 전했다. 이 부사 장의 인터뷰에 대해 미국의 월스트리트저 널은 “애플이 시계형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고 발표했지만 삼성전 자는 2009년 프랑스에 서 터치스크린을 장착 한 시계형 휴대전화를 출시한 바 있다”며 “삼 삼성전자가 2009년 성전자가 애플이 연구 출시한 손목시계형 스 중인 손목시계형 제품 마트기기 ‘울트라 슬 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은 이미 있었다” 림 워치폰. 고 전했다. 반면 미국 의 경제전문지 포춘은 인터넷판에서 애플의 시계형 스마트폰 보도 직후 삼성전자가 이를 공개한 점을 들어 ‘선제적인 베끼기’라고 비 꼬았다. 업계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손목시계 형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는 이유가 3580억 달러에 달하는 모바일시장이 포화상태에 이 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한다. 박태희 기자

비자의 이자 부담이 어느 정도 경감될 수 있 을 것으로 기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산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게 공시된 은행들은 대 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며 “고객 입장에선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서도 금리 정보를 얻을 수 있 다는 점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단체인 금융소비자원은 은행권 의 편법 가산 금리와 관련해 집단 소송을 추 진한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원 조남희 대 표는 “외환은행에서 확인된 가산금리 부당 이득 사건을 다른 은행까지 확대해 조사해야 한다”며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법적 절차를 통해 반환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퇴임한 시라카와 일본은행 총재 “자금 공급만으로 디플레 못 잡아” “위태로움을 느낀다.” 19일로 일본은행(BOJ) 총재직을 퇴임한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사진)가 기자회 견에서 ‘아베노믹스’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과거 미국과 유럽, 일본의 통계에서 알 수 있듯 자금 공급량과 물가의 관계는 단 절돼 있다”며 중앙은행의 과감한 자금 공급 만으로도 디플레이션을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금융 정책에 회의적 시각을 나타냈다. 시라카와는 “디플레의 근본적 원인은

잠재성장률의 저하”라 며 “(디플레를 극복하 기 위해선) 정부의 성 장 전 략 이 필수 적인 상 황 ”이라고 덧붙 였 다. 그는 또 “물가상승 2%, 임금상승 2%만으 로는 생활이 나아질 수 없다. 엔저만으로 경쟁력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며 아베 정권의 2% 인플레 목표치 설정을 우회적 으로 비난했다. 시라카와는 아베 정권과 구로다 하루히코 (黑田東彦) 신임 총재 등 일본은행의 새로 운 지도부가 적극적 금융완화 방침 표명을 통해 엔저 및 주가상승을 유도해 온 것과 관

국제유가, 미국 양적완화 유지에 상승

련해 “중앙은행이 ‘말’로 시장을 생각대로 움직이려 하는 정책관에 위태로움을 느낀 다”고 말했다. 그는 무제한 돈 풀기로 시장 의 기대심리를 부추기는 ‘아베노믹스’에 소 극적이었다. 지난 2월 사의를 밝히며 당초 일정보다 한 달가량 앞서 퇴임한 것도 일본은행법 개정 까지 밀어붙이려 했던 아베 정권에 대한 항 의 표시였다. 한편 구로다 총재와 더불어 신임 일본은 행 부총재로 임명된 이와타 기쿠오(岩田規 久男) 가쿠슈인(學習院)대학 교수, 나카소 히로시(中曾宏) 일본은행 이사 등 새 지도 부는 20일 업무를 시작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트(0.84%) 뛴 배럴당 108.35 달러 선에서 움직 였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도가 줄면서 4거 래일 간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 반전됐다. 4월 물 금은 전날보다 3.80달러(0.2%) 내린 온스당 구인 BBC트러스트의 다이앤 코일연합뉴스 부회장 1,607.5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은 “이런 인수합병을 다신 하지 않을 것”이 라고 말했다. 론리 플래닛은 호주 멜버른 근처에 본 사를 두고 있다. 영국인 토니 휠러 부부가 1973년 창간했다. 자신들이 아시아·호주 등 을 여행하고 쓴 ‘초저가 여행기’가 계기가 됐다. 색다른 장소를 담은 여행안내서로 90 년대 배낭여행자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 를 끌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들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경영난에 직면했다. 현재 500여 종의 시리즈가 17개 언어로 번역돼 시 장에 나와 있다. 총 118개국 이상에서 판매 된다. 2009년부터는 잡지 발행과 방송 콘텐 트 제작 사업도 펼치고 있다.

‘배낭 여행자 성서’ 론리 플래닛, 870억원에 팔린다 20일 국제유가는 미국이 양적완화를 유지키 로 했다는 등의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 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 미국 NC2미디어 4월 지분인도분 100% 인수 ‘배낭 여행자들의 성서’로 통하는 론리 플 래닛(Lonely Planet사진)이 미국 회사에 팔린다. 영국 방송사 BBC의 자회사인 BBC 월드 와이드는 여행안내서 출판사 론리 플래닛 지분 100%를 5150만 파운드(약 870억원)에 매각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수자 는 미국 억만장자 브래드 켈리가 운영하는 미디어 업체 NC2미디어다. 폴 뎀프시 BBC 월드와이드 최고경영자 (CEO) 대행은 “론리 플래닛의 사업 성격이 BBC 브랜드와 맞지 않아 매각을 결정했다” 고 설명했다. BBC는 2007년과 2011년 두 번에 걸쳐 론 리 플래닛의 지분 전량을 총 1억3000만 파 제14977호 40판

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0센트(0.9%) 오 른 배럴당 92.96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 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90센

운드에 인수했다. 인수 당시 한바탕 논란이 일었다. 시청자들이 내는 TV수신료를 공영 방송의 사업 영역이 아닌 엉뚱한 곳에 쓴다 는 이유에서다. 회사 측은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방송 및 디지털 콘텐트 사업의 외연을 넓힌다며 인수를 감행했다. 하지만 결국 8000만 파 운드의 손해만 보게 됐다. BBC의 감독기

채승기 기자 c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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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 전면광고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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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1일 목요일

셰프와 손님이 교감하는 순간, 최고의 스시 탄생 주는 온도여서다. 그 순간 그 온도가 되도록 맞추는 게 장인의 기술이다.” -적당한 쌀을 고르는 작업도 중요할 텐데.

“2000년 식당 ‘스시 가네사카’ 문을 열기 전 쌀의 산지를 돌아다니며 밥을 지어보고 쌀 을 골랐다. 쌀은 생선과 달리 그날그날 상태 가 달라지는 재료가 아니어서 한번 연을 맺 은 농가와 계속 거래하면 일정한 밥맛을 유 지할 수 있다. 우리 식당이 어떤 쌀을 사용 하고 있는지는 영업 기밀이라 밝힐 수 없다. ‘ 스시의 80%는 샤리’라 할 만큼 쌀이 중요하 기 때문이다. 이번에 한국에 와서 처음 한국 쌀 맛을 볼 수 있었다. 일본쌀과 한국쌀은 찰 기와 경도 등에서 차이가 크더라. 한국쌀이 일본음식인 스시에 그냥 척척 들어맞지는 않 을 것 같다. ‘스시 우오’에서 ‘김포 고시히카 리’ ‘DMZ 밀키퀸’ ‘전남 달맞이쌀’ ‘진주 동의 보감’ 등 여러 종류의 쌀을 섞어 샤리용 밥을 짓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샤리 위에 얹는 생선회 ‘네타’에는 어떤 신 경을 써야 하나.

“일단 좋은 생선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나 는 생선을 살 때 직감에 따라 한눈에 반한 생 선을 산다. 스시를 만들 때 네타의 온도도 중 요하다. 붉은색 네타보다 흰색 네타의 온도가 더 낮아야 한다. 마치 레드와인보다 화이트와 인을 차게 마시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스시 를 만들 때 참치나 새우 등 붉은색 네타 재 료는 냉장고에서 일찍 꺼내 둔다. 또 네타의 온도는 샤리의 온도보다 약간 낮아야 한다. 흰살 생선인 광어를 얹을 샤리의 온도가 붉 은색 참치를 얹을 샤리의 온도보다 약간 더 낮아야 하는데, 그 차이가 참 미묘하다. 오직 장인의 감각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요소다.” -고객 입장에서 스시를 맛있게 즐기려면 어떤 노하우가 필요한가.

일식당 ‘스시 우오’에서 스시를 만들고 있는 가네사카 신지 셰프. 그는 스시 장인이 되기까지의 훈련 과정을 ‘수련’이라고 표현했다. 또 스시에 입 문한 뒤부터 머리는 늘 삭발을 한다고 했다. 위생을 고려해서다

미슐랭이 인정한 초밥왕 가네사카 신지 밥상에서 가장 중요한 맛은 밥에서 나온다. 국이나 반찬 맛이 아니라 밥 맛이 밥상의 중 심이다. 같은 맥락에서 스시 맛의 성패도 밥 이 가른다. 일본 도쿄 긴자에서 미슐랭 2스 타 식당 ‘스시 가네사카’를 운영하고 있는 가 네사카 신지(41) 셰프는 “스시의 생명은 샤리( 스시의 밥 부분)”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일식당 ‘스시 우오’에서 진행 된 ‘미학(米學)-샤리의 재발견’ 행사에 참여하

기 위해 첫 방한했다. 그를 만나 스시의 진면 목을 구현하기 위한 철학과 노하우를 물었다. -어떤 밥이 ‘샤리’를 만들기 좋은 밥인가.

“파스타 면을 삶을 때 가장 이상적인 상태 로 꼽는 ‘알덴테(al dente)’의 정반대 상태가 돼야 한다. ‘알덴테’는 겉은 부드럽지만 속에 약간 딱딱한 심이 씹히는 상태를 말한다. 샤 리용 밥은 겉은 딱딱하고 속은 부드러워 입 안에서 잘 퍼져야 한다. ‘역 알덴테’라고 표현

할 수 있다. 밥의 찰기는 적은 게 좋다. 큰 솥 에 절반 정도만 쌀을 안쳐 밥을 하고, 솥 바 닥 쪽 밥은 샤리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눌 려서 쌀알이 뭉개져 있기 때문이다. 쌀을 씻 을 때도 쌀의 표면이 깨지지 않도록 살살 씻 는다. 쌀을 너무 건조한 장소에서 보관해도 잘 깨지므로 습도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밥을 한 뒤에는 배합초를 섞어 맛을 낸 다음 보온밥솥에 넣어 보관한다. 스시가 입에 들어 갈 때 샤리의 온도는 사람 체온 정도가 가장 좋다. 먹는 사람의 마음이 편안하게 만들어

“담백한 맛에서 강한 맛의 순서로 먹는 게 기본이다.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한 흰살 생 선부터 먼저 먹는다. 만약 광어₩참치₩도미 스 시가 있다면 같은 흰살 생선이라도 더 담백한 광어를 먼저 먹은 뒤 도미-참치의 순서로 먹 는 게 좋다. 맛이 강한 조개나 장어 스시는 마 지막에 먹는다. 또 스시 맛을 제대로 즐기려 면 셰프 앞 카운터에 앉아 셰프가 만들어 주 는 즉시 먹어야 한다. 스시는 완성된 순간부 터 맛이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스시집에서 셰 프 앞에 앉아 셰프와 교감하면서 스시를 먹 는 것도 중요하다. 스시에 가장 중요한 조미 료는 손에서 나오는 기(氣)다. 셰프가 손님의 얼굴을 보고 영감을 얻을 때 그 손님에게 가 장 알맞은 ‘조미료’를 넣을 수 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B2 맛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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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식음료

봄날의 식음료 joongang.co.kr

2013년 3월 20일 수요일 제14976호 40판

쑥냉이두릅  춘곤증이 울고 가겠네 제철 과일과 입맛 돋우는 봄나물로 겨우내 부족해진 비타민·무기질 보충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식품은 금물 물 자주 마시고 저녁엔 커피 삼가야 유난히 나른한 오후, 봄이 왔다는 신호일까…. 직장인 한시연(30·경기도 광명시)씨는 요즘 점심을 먹 고 나면 기운이 빠지고 나른해진다. 결국 노곤함을 못 이 기고 책상에 엎드려 낮잠을 청한다. ‘몸에 이상이 생겼 나’ 고민도 해봤지만 지난해 이맘때에도 이랬던 기억이 난다. 춘곤증 탓이다. 초봄이 되면서 기운이 없거나 기후 변화에 예민해지 고, 두통, 어지러움 증상 등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많아 지고 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특별한 질 환 없이 몸이 피로해지는 ‘춘곤증(春困症)’ 때문이다. 춘곤증은 일조량과 관련된 호르몬의 변화, 혈중 비타민 부족 등으로 발생하지만 관리를 잘 하면 쉽게 좋아진다. 햇빛 조사량이 적은 겨울에는 비타민 D합성이 감소하 고, 과일·채소의 섭취량이 줄어들어 각종 비타민과 무기

맛도 영양도 듬뿍

냉이

질의 양이 부족해진 상태이다. 게다가 수면과 관련된 멜 라토닌에 영향을 미치는 세로토닌이 겨울 동안 소진되 다가 낮 시간이 다시 길어지면서 증가하고, 이 때 엔도르 핀·성호르몬 등 여러 호르몬이 함께 많아지면서 생체 리 듬은 흔들리게 된다. 또한 봄이 되면서 우리 몸의 신진대 사 기능은 왕성해지고 비타민을 소모하는 양이 겨울에 비해 3~5배 증가한다. 춘곤증은 신체가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생리적 부적응 현상’인 것. 따라 서 병이 아닌 일시적 증상이므로 식이요법과 간단한 생 활습관으로 극복할 수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 보충=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 에서는 대개 주식인 곡류, 육류, 생선 그리고 과일 등은 따로 권장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섭취를 하고 있다. 반 면 채소는 충분하게 섭취하지 않아 이에 대한 보충이 필요하다. 비타민과 무기질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가 풍부한 신선한 제철 과일 및 채소를 먹어야 한다. 쑥, 원추리, 취나물, 도라지, 두릅, 더덕, 달래, 냉 이, 돌미나리 등의 봄나물은 입맛을 돋우는 동시에 춘 곤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가 포함된 과일 주스, 녹차 등도 좋다. 탄수화물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B의 섭취도 우리 몸에 활력을 줘 춘곤증으로부 터 벗어나게 해준다.

균형 잡힌 식사=가벼운 아침 식사를 하면 점심 식사 시 폭식을 하지 않을 수 있고, 식후 춘곤증도 줄어든다. 식사 시에는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식품, 차가운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 무엇보다 일정한 시간에 맞춰 먹어야 위 장이 리듬을 유지할 수 있다. 한편 카페인 섭취가 많게 되면 수면 리듬을 방해하기 때문에 저녁 시간에는 카페 인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 1.5L 정도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실 것을 권한다. 봄이 오고 기온이 오르면서 혈관이 늘어나게 되는데 물을 자주 마시면 이런 변화에 쉽게 적 응할 수 있다. 춘곤증을 예방하는 생활습관=가벼운 운동·스트레칭 은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기 때 문에 도움이 된다. 식사 후 졸릴 때 낮잠을 자는 것보다 산책을 하는 것이 일조량을 늘릴 수 있어 보다 빨리 춘 곤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만약 계속 졸음이 밀려온다면 살짝 낮잠을 자는 것도 좋은 생각. 10분 정도의 낮잠이 적절하다. 30분 이상 자게 되면 수면 리듬이 깨질 수 있 다.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고 일어나는 것은 생체의 하루 주기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줘 춘곤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 이 된다. 도움말=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언숙 교수

두릅

정리=배은나 객원기자 enbae@joongang.co.kr

달래

봄동

봄나물 요리 레시피 상큼한 봄내음만큼 신선한 봄나물 요리는 춘곤증을 예방할 수 있는 제 철 음식이다. 봄나물의 영양성분표 를 보면 봄나물 한 접시에 함유된 비 타민, 무기질 그리고 식이섬유의 함 량에 놀라게 된다. 30~40대 남자의 1 일 영양섭취기준과 비교하면 냉이 70g은 식이섬유의 20%, 칼슘의 15%, 철의 36%, 비타민의 50%를 공급할 수 있다. 쑥 40g이나 달래 70g은 베타 캐로틴이 많아 각각 비타민A의 20% 와 28%를 공급하며 두릅 70g은 비 타민E 23%, 엽산 15%를 공급한다.

 냉이 된장국, 된장찌개 냉이의 누런

 애탕국 쑥을 데쳐서 찬물에 헹궈 물

 연한 두릅 데쳐서 초고추장을 한줄

 장떡  호박, 양파와 같은 다른 채소

 겉절이 봄동은 한 잎씩 뜯어 큰 것은

잎을 골라 다듬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

기를 짜고 잘게 썬 후 소고기 간 것, 두부

로 휙 뿌린다.

와 함께 고추장 양념으로 전을 부친다.

길게 자르고 흐르는 물에 씻는다. 소금을

물에 헹군다. 멸치를 넣어 우려낸 국물에

물기 짠 것과 함께 양념해 완자를 빚은

 센 두릅 부침가루, 계란을 묻혀서 전

식욕을 돋우는데 좋다.

뿌려 15~20분 동안 살짝 절인다. 피시소

된장과 고추장을 넣고 국물이 끓을 때 데

다음 밀가루와 계란을 차례로 묻혀 육수

을 부친다.

 달래전 어린이들에게 달래향은 강

스, 고춧가루, 사과즙, 다진 마늘, 물엿, 설

친 냉이, 어슷썬 대파를 넣고 조금 더 끓

에 끓인다.

 두릅적 쇠고기와 꼬치에 끼워 지져

할 수 있다. 오징어, 새우 등 어린이들이

탕, 식초, 참기름, 깨를 섞어 양념장을 만

인 후 소금 간한다.

 쑥국 멸치다시마나 바지락 국물에

먹어도 맛있다.

좋아하는 해물을 넣고 고추장 없이 전을

든다. 봄동에 양념을 넣고 섞은 뒤 홍고추

 냉잇국 무를 다른 냄비에서 한번 끓여

쑥을 그대로 넣어도 충분히 맛있다.

※ 두릅은 순이 연하고 굵은 것, 잎이 피

만들면 간식으로 좋다.

를 넣어 버무린다.

냉잇국에 첨가하면 무가 투명해져 냉이

지 않은 것, 껍질이 지나치게 마르지 않

 달래간장 간장과 액젓을 넣고 달래

 봄동을 액젓과 청양고추를 다져 만든

와 잘 어우러진다.

은 것, 향기가 강한 것이 좋다.

간장을 만들면 갓 지은 따뜻한 밥에 비벼

간장에 그냥 찍어 먹으면 춘곤증에 좋다.

 냉이나물 냉잇국 건더기의 일부를 꼭

먹거나, 콩나물밥, 무밥, 홍합밥 혹은 각

짜서 된장, 파, 마늘, 참기름으로 무친다.

종 묵이나 데친 두부와 섞어 먹을 수 있

 냉이무침 냉이를 간장, 소금, 파, 마

다. 취향에 따라 달래간장에 고춧가루,

늘로 간한 후에 볶은 콩가루로 무친다.

설탕, 식초, 참기름을 첨가할 수 있다.

자료제공: 건강보험공단


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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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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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유적을 뿌리로 감아 부수는 동시에 보호해온 나무들이 줄 서 있는 ‘따 프롬’은 파괴와 지탱,

시간의 향기와 정겨운 풍경, 여기는 힐링필드

애증의 사랑 변증법을 보여준다.

‘비밀 휴양지’에서 즐기는 캄보디아 여행 가깝지만 호젓하고, 저렴하지만 고급스러우며, 대중적이지만 나만 떠난 듯한 해외 여행지는 없을까. 자유롭게 살아가는 ‘싱글톤(독신자)’, 시간과 돈이 여유 있는 중장년층이 원하는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이 만족시켜야 하는 조건이다. 여행 상품의 대세를 이루는 단체 관광과 차별화한 소규모 컨셉트(private concept) 관광이 한국 여행 시장의 새 흐름을 이루면서 여행사들의 아이디어 경쟁이 뜨겁다. 지난해 말 아시아 지역 11개 나라 32개 회원 호텔을 엮어 출범한 ‘시크릿 리트릿’이 내놓은 3박5일 앙코르 와트 여행이 그 대표 상품이다. 1000년 전 앙코르 유적으로 걸어 들어가 돌 사원과 그들을 휘감은 나무를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의 향기가 여행자의 코를 간질인다. 씨엠립(캄보디아)=글·사진 정재숙 문화전문기자 johanal@joongang.co.kr

비행기 트랩을 내리니 ‘훅’ 하고 더운 기운이 몸을 덮친다. 서울에서 5시간, 그럭저럭 견딜 만한 비행시간을 끝내니 겨울의 끝자락에서 한여름의 뙤약볕으로 순간 이동이다. 씨엠립 공항의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풍경은 앙코르 가 지닌 유럽의 풍모를 살짝 내비친다. ‘시크릿 리트릿’의 캄보디아 체인인 ‘더 사 마르 빌라 리조트’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대저택을 개조해 9개의 객실로 만들고 레스 토랑을 곁들여 아담하면서도 정취가 깊다. ‘더 사마르(The Samar)’는 캄보디아 옛 이야 기에 전해오는 연인들의 밀회 장소를 이르는 말로, 우리 식으로 치면 물레방앗간인데 이 름 그대로 골목 안 깊숙이 돌아앉아 있다. 방 을 정하자 대소쿠리에 담긴 천연 원료의 비 누 세 종류를 내밀며 좋아하는 걸 고르란다. 세심한 배려의 향내가 향긋하다. 앙코르의 3박5일은 마지막 날 0시20분 한 국행 비행기를 탈 때까지 오롯이 여행객 마음 대로다. ‘더 사마르’에서 제안하는 추천 코스

가 있지만 식당도, 유적지도 가는 사람이 정 한다. 걸어 다니기에는 무덥고 먼지가 많아 주 로 ‘뚝뚝(오토바이 뒤에 마차 형태의 좌석을 연결한 삼륜차)’를 타는데 느린 속도로 사방 을 음미하며 달리는 맛이 매력 있다. 서울 시 내에 ‘뚝뚝’이 도입되면 매일 타고 싶을 만큼. 앙코르 유적을 제대로 보려면 한이 없다. 새벽, 아침, 낮, 저녁, 석양, 한밤중, 시시각 각 미묘하게 변하는 돌 사원의 영혼을 다 만 나기는 애초에 글렀다. 빛과 그림자 속에 출 몰하는 천 년 전 왕조의 목소리를 드문드문 들었을 뿐이다. 수만 가지 색을 지닌 돌무더 기 한 구석에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땀과 어우러져 슬쩍 눈물이 흘렀다. 돌의 운명은 처절하게 아름다우면서 또한 징그럽게 슬 펐다. 소설가 김영하의 단편 ‘당신의 나무’에 나 오는 한 구절은 정글 속 신비의 유적인 ‘따 프롬’ 깊숙한 곳에 들어서서야 가슴을 쳤다. “거대한 석조 불상의 틈새에 뿌리를 밀어 넣

어 수백 년간 서서히 바수어온” 나무는 동시 에 진작 흙이 되었을 사원을 오늘까지 서 있 게 한 힘이다. 돌 사원을 뿌리로 친친 감은 나 무는 마치 연인을 옥죄는 애증의 상징처럼 보 인다. 파괴와 지탱, 사랑의 변증법이 앙코르 와트에 오면 저절로 보인다. 손잡고 간 이가 연인이라면 미래의 사랑을, 중년 부부라면 과거의 사랑을 곱씹어 볼 수 있으리라. 소설가 이문구 선생의 소설에 나올 법한 순박한 얼굴의 가이드 조언을 받아 앙코르 와트 성소 왼쪽에 있는 연못에서 일출을 누 렸다. 시나브로 붉은 물드는 하늘을 향해 터 지던 수백 개의 플래시에 눈이 부셨다. 앙코 르 최고의 일몰 포인트라는 ‘프롬 바켕’에서 장엄하게 지는 해를 좇았다. 앙코르의 보석 이라는 ‘반띠에이 쓰레이’는 조각의 요설이 었다. 남들이 재미없다고 별 점 하나를 매긴 ‘쁘레아 칸’이야말로 보석이라는 걸 발견했 다. 정처 없이 돌들 사이를 헤매며 폐허에 말 을 걸었던 시간의 조각들이 한동안 일상을

견디게 해줄 환기구가 될 것이다. ‘더 사마르’가 준비한 일정 중 재미있었던 건 현지 요리사가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다. 서울로 치면 동대문 시장쯤 되는 씨엠립 최대 의 시장 ‘쌀 르’에 가서 캄보디아인들이 즐겨 먹는 식재료를 사고 다듬은 뒤 주방에 들어 가 크메르 전통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다. ‘닭 고기 바나나 플라워 샐러드’, 캄보디아식 커리 인 ‘아목’을 땀을 찔찔 흘리며 요리해 시식하 고 사진을 찍었다. ‘톤레삽’ 호수 마을 중 가 장 큰 ‘캄통 클레앙’ 수상(水上) 가옥에서 먹 은 점심도 추천 코스. 여염집에 부탁해 마루 에 상을 놓고 먹었는데 벽에 죽 내걸린 결혼 식 사진이며 일력(日曆), 이발소 그림들이 낯 익어 그 집 어르신들과 금세 친해졌다. “오꾼(감사합니다)”을 입에 달고 사는 사 람들과 세월에 그을린 돌 사원들이 가슴을 흔들던 앙코르 유적지의 추억은 여운이 길 다. 몹시 싸고 맛있었던 크메르 생맥주의 그 것처럼 지금도 쌉싸름하게 입 안을 적신다.

아시아의 영혼을 표현하는 호텔들의 모임 ‘시크릿 리트릿’의 캄보디아 체인 ‘더 사마르’.

● 시크릿 리트릿(Secreat Retreats)=‘비밀 휴양

지’란 이름처럼 아시아의 영혼을 표현하는 호텔들 의 모임. 한옥을 현대화한 한국의 ‘락고재’, 옛 귀족 의 저택을 개조한 라오스의 ‘사트리’와 태국의 ‘라 차만카’ 등 작지만 격조 있는 공간을 예술과 음식 등에 조예 있는 전문가들이 관리한다. 여행자들이 친척집을 찾은 듯 편안히 쉬면서 현지의 문화 취향 을 느끼고 여행 안내서에 없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개별 가이드를 해준다. 한국에서는 ‘뚜르 드 메디치’(02-849-8580)가 예약 등을 대행한다.

배타고 떠나는 일본 돗토리 여행

동해항에서 동해횡단 15시간, 사하라 닮은 ‘사막’을 만나다 일본 주고쿠(中國) 지방의 북쪽, 눈비가 많이 않았다. 배는 다음 날 오전 9시 돗토리현 요 내리는 돗토리(鳥取)현 일대를 일본인들은 산 나고(米子)시의 사카이미나토(境港)에 도착 했다. 인(山陰)지방이라 부른다. 우리 동해와 가이케온천, 미사사온천 등 유명 접해 있는 돗토리현은 인구 57만 명 한 온천관광지가 있어 첫날 배에 으로 43개 현 중 가장 적다. 현에 서 쌓인 피로를 풀기엔 그만이었 서 가장 큰 도시, 돗토리시 인구 다. 돗토리 현청 공무원은 “한국 도 20만이 채 안 되는 한적한 곳 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하코네· 이다. 도시생활에 지친 심신을 달 1 게로온천 못지않게 물이 좋다”고 자 래기엔 그만이다. 지난달 14일 오후 6시 강원 동해시 동해항 랑한다. 가이케온천은 칼슘과 미네랄 성분이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돗토리로 향하는 DBS 풍부해 피부 미용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바 크루즈에 몸을 실었다. 호화 여객선은 아니 다를 끼고 있어 온천욕을 마친 뒤 아침저녁 지만, 실내는 깔끔했다. 돗토리까지 가는 데 으로 해변을 거닐 수도 있다. 뒤이어 찾은 곳은 구라요시(蒼吉)시의 아카 는 15시간이 걸린다. 저녁과 아침 식사가 제 공된다. 바다가 고요해 배는 크게 요동치지 가와라(赤瓦) 거리. 아카가와라는 일본어로 제14972호 40판

‘빨간 지붕’을 뜻한다. 빨간 지붕을 한 에도 시 대(1603~1867)의 전통 가옥들이 잘 보존돼 있 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일본 정부에서 보존지 구로 지정할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 이 마을 의 특산품은 맷돌 커피. 로스팅한 원두를 직접 맷돌로 갈아 커피를 내리고, 시럽 대신 팥으로

단맛을 낸 오묘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돗토리현에서 가장 유명한 ‘돗토리 사구’ 를 찾았다. 근처 주고쿠 산지의 화강암이 풍 화돼 생긴 모래가 강을 따라 10만 년에 걸쳐 쌓인 곳이다. 매년 180만 명이 찾는 명소다. 마치 사하라사막에 온 듯하다. 1 아카가와라 거리에선 커피 원두를 맷돌로 직접 갈아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2 돗토리현의 관광명소 ‘돗토리사구’. 주고쿠 산지의 화강암이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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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깨진 뒤 강을 따라 흘러와 쌓였다.

돗토리현에는 소소한 볼거리들도 많다. ‘요괴인간’으로 유명한 이곳 출신 만화가 미 즈키 시게루(水木しげる)를 모티브로 만든 테마 거리 ‘미즈키시게루로드’. 전 세계 70 여 가지의 배[梨]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세기 배 기념관’ 등의 관광지가 모두 차 로 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돗토리현 옆엔 시마네(島根)현이 있다. 얼 마 전 억지 영유권 주장을 하며 ‘독도의 날’ 행사를 벌인 마쓰에(松江)시에 현청이 있다. 1611년 건축 당시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마 쓰에 성을 비롯해 성 주변 해자를 도는 호리 카와 유람선, 일본 최고의 정원으로 선정된 아다치미술관(足立美術館) 등이 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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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2일 금요일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모피·가죽이 주요 소재, 올 봄 유행은 ‘철 없는’ 패션 ‘미우미우’ 신상품에 비친 봄 여성복 트렌드 분명 복고다. 하지만 그냥 복고가 아니다. 우아한 여성성을 내세우면서도 절제와 품격을 강조했다. 올봄 여성복 트렌드는 1950∼60년대 패션이 더 세련되고 유연하게 성장한 양상이다. 그 경향을 ‘미우미우’ 봄 신상품을 통해 알아봤다. ‘미우미우’는 패션 브랜드 ‘프라다’ 창업주 마리오 프라다의 외손녀로 현재 프라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미우치아 프라다가 1993년 첫선을 보인 브랜드다. 글=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사진=미우미우 도움말=홍인수 에스모드 서울 교수, 정윤기 인트렌드 대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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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치마로 우아한 성숙미 표현 1950∼60년대 패션의 특징은 여성 몸이 지닌 곡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잘록 한 허리를 돋보이게 만든 풍성한 치마가 이 시 대 대표적인 스타일이었다. 한마디로 ‘성숙한 여성미’를 내세웠다. 올봄 여성복 스타일 역시 ‘소녀’보다 ‘여인’의 매력을 표현하는 데 집 중했다. ‘미우미우’의 올봄 대표 아이템은 어깨선을 둥글린 ‘오버사이즈’ 코트·재킷과 무릎 아래까 지 내려오는 미디 스커트다. 상·하의가 서로 대 조를 이루면서 부드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 어낸다. 특히 치마 형태가 끝이 날씬하게 내려 가는 ‘펜슬 스커트’여서 엉덩이와 허리의 곡선 을 간결하고 세련되게 살려준다. 또 5부·7부 등 짧은 소매 상의에 목이 긴 장갑을 낌으로써 가 느다란 손목 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기도 했 다. 캐주얼한 의상에 주로 활용돼 온 데님 소재 의 색다른 활용도 눈에 띈다. 전형적인 청바지 색상의 데님을 별다른 가공 없이 그대로 사용 했지만, 옷의 곡선만으로도 여성의 우아한 아 름다움을 살리기에 충분했다. 또 흔하고 값싼 데님 소재를 최고급 맞춤복 스타일로 연출함으 로써 현대적인 감각을 드러내는 효과도 냈다. 올봄 패션이 여성성을 강조한다 해서 화려 하고 과장된 느낌을 만들지는 않는다. 도리어 군더더기가 없는 ‘미니멀리즘’ 스타일을 고수 했다.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을 벗고 단순하 고 절제된 분위기를 내는 것이다. 90년대 이후 꾸준히 유행해 온 ‘겹쳐 입기’의 정도도 한결 잦아들었다. 물론 여성 패션 특유의 섬세하고 화려한 연출법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재 킷의 단추 대신 보석 핀을 활용하고 신발에 반 짝거리는 크리스털 장식을 하는 식으로 작은 소품들을 활용해 여성미를 강조했다. 부드러운 어깨선  동양 감각 접목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올봄 패션에선 동양적 인 색채가 강하게 드러났다. 사람에게 긴장감 을 주지 않는 소재와 디자인을 활용해 편안하 게 입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도 동양적인 감 성과 통한다. 어깨선을 부드럽게 처리하고 길 이를 길게 만든 외투의 선은 아시아 각국의 전 통의상을 연상시켰다. 브이(V)자 모양의 원피 스 목선은 우리나라 한복과 비슷한 느낌을 줬 고, 발가락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낮은 굽 샌 들에선 일본의 나막신 분위기가 났다.

과감하게 그려넣은 옷의 무늬에서도 ‘오리 엔탈 스타일’의 특징이 두드러졌다. 마치 표면 이 거친 종이 위에 붓을 휘둘러 그린 회화 같은 분위기를 옷 위에 연출했다. 다분히 동양화스 러운 기법이다. 또 홀치기 염색법(물들일 천을 물감에 담그기 전 어떤 부분을 홀치거나 묶어 서 그 부분에 물감이 배어들지 못하게 하는 방 법)을 활용해 무늬를 낸 모피 코트·목도리에서 도 수묵화적인 느낌이 강렬했다. 옷의 색 배합 을 단순하게 처리한 것도 동양적인 단아하고 그윽한 분위기를 내는 데 일조했다. 상·하의, 겉옷과 속옷 등의 색 조합을 비슷한 색감의 무 채색으로 이어지게 했다. 한 사람이 몸에 걸친 옷과 액세서리 색이 두세 가지에 머물렀다. 검정회색감색  무채색이 주조 ‘미우미우’ 올봄 신상품에선 가벼운 파스텔 색상, 하늘하늘 나풀거리는 소재 등 봄 옷 특 유의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심지어 모 피와 가죽옷, 목이 긴 장갑 등이 봄 신상품의 주요 소재로 등장했으니 옷만 보고 계절을 짐작하기는 힘들어졌다. 또 배를 드러낸 ‘미 드리프 톱(midriff top)’ 스타일의 상의를 입 고 두툼한 모피 목도리를 걸치는가 하면, 손 에는 목 긴 가죽장갑을 끼고 발에는 발가락 이 모두 드러나는 샌들을 신는 등 계절이 혼 재된 양상을 띠기도 했다. 이른바 ‘시즌리스 (seasonless)’ 스타일이다. 지구온난화로 3월 에 눈이 쏟아지는 등 불규칙한 날씨가 이어 진 데 따른 대비책이기도 하고, 한 가지 옷·소 품을 여러 계절에 활용하고 싶어 하는 불경기 소비심리를 반영한 트렌드이기도 하다. 물론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스타 일을 보여주겠다는 개성의 표현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또 모피의 부상은 최근 몇 년 새 두 드러진 패션계 변화 중 하나다. 여성복뿐 아 니라 남성복에서도 모피를 활용하는 일이 늘 어나고 있는 추세다. 색깔 역시 봄의 상징이었던 노랑·연두 대신 검정과 회색, 짙은 감색 등 무채색이 주조를 이뤘다. 중성적이고 도시적인 느낌을 주는 색 이다. 무채색의 단조로운 분위기에 활력을 불 어넣을 ‘포인트’ 색상으로는 빨간색 계열을 주로 활용했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미우미우 2013 봄 컬렉션’ 무대에서도 빨강 구두와 빨강 장갑, 분홍 장갑 등이 자주 등장했다.

‘미우미우’ 만드는 이탈리아 현장 가보니

분업 시스템 정교  가죽은 전통기법으로 가공

이탈리아 테라누오바에 있는 미우미우 공장에서 신발을 만드는 과정. 25단계 분업 공정에 따라 만든다. 1 발 크기별 구두 골에 신발 본(패턴)을 그려 넣는 모습. 2 신발 본에 따라 송아지 가죽을 자르고 있다. 3 신발 발등 부분에 크리스털을 달아 장식하고 있다. 4 신발에 밑창을 붙인 뒤 마감 처리하는 과정. 5 완성된 샌들.

1 제14954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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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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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미우’의 봄 신상품들.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에 서 열린 ‘미우미우 2013 봄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스타일이다. 1 짧은 원피스와 긴 코트의 조화가 멋스럽다. 코트의 소재는 인조가죽 느낌을 낸 방수 원단으로 올봄 미우미우의 대표 소재 중 하나다. 2 데님 소재로 만든 망토 스타일 재킷과 치마. 3 무늬의 짜임이 끊어지도 록 원단을 가공해 회화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4 새틴 소재의 풍성한 코트 를 입고 샌들을 신었다. 5 코트 여밈에 보석핀을 활용해 우아한 멋을 더했다. 6 주름진 소재를 활용한 재킷과 치마. 여밈엔 역시 보석핀을 썼다. 7 소매가 넓은 ‘오버 사이즈’ 코트에 ‘브라톱’과 긴 치마를 입고 두툼한 밍크숄을 걸쳤다.

‘미우미우’는 프라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인 미우치아 프라다가 어린 시절 상상 속에 서 만들어낸 가상의 친구 이름이다. 이름처 럼 경쾌하고 자유로운 감각을 표현하고 있지 만, 고객층은 20∼50대를 아우를 정도로 두 텁다. 순진하고 발랄한 소녀의 모습과 섹시 하면서도 우아한 여인의 모습이 공존하고 있 어서다. 1993년 브랜드 출범 이래 20년 동안 미우미 우는 전 세계 27개국 총 102개 매장으로 그 세 를 확장했다. 세계 패션업계에선 이러한 미우 미우의 성공 배경으로 독특한 분업 공정을 꼽 는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40분 정도 떨어 진 테라누오바 시(市) 미우미우 공장을 찾 아 장인 정신을 구현 하는 분업 공정 현 장을 지켜봤다.

모든 원자재 일일이 검사 미우미우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프라다 그 룹 프란체스코 롱가네지 카타니 이사는 “하나 의 제품을 완성하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것 이 소재를 선정하고 제작하는 과정”이라면서 “이 단계에 많은 시간과 인원이 투입된다”고 말했다. 의류와 가방·신발 등 미우미우 제품 에 사용되는 소재는 크게 가죽과 천으로 나뉜 다. 가죽의 경우, 가죽을 가공하는 모든 공정 에서 감독관의 승인이 나야만 다음 단계 공정 으로 넘어가도록 돼 있다. 화학제품을 사용한 인공적인 가공법 대신 창업주 마리오 프라다부 터 내려온 전통적인 무두질로 가죽을 가공한 다. 또 천은 매년 800만㎏ 이상 사용 하는데, 공장에 들어온 모든 천은 사람이 직접 일일이 펼 5 쳐 확인하는 과정 을 거친다. 환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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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목요일  2013년 2013년 2월 22일3월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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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 디카, 똑딱이 크기에 DSLR급 성능 미러리스 디카, 똑딱이 크기에 DSLR급 성능

30~40대 이상의 소비자라면 카메 뀐 것처럼 필름 카메라는 디지털 똑딱이 ‘ 미러리스’ 강승민 기자의‘똑딱이 남자의 그 물건 라’를 쓰다 찍은 사진을 몽땅 날려버린 기 컴팩트 카메라’로, 또 DSLR로 진화했다. 는 SLR, DSLR 카메라의 기본 부품인 억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카메라의 화상 저 우리나라에서 DSLR 카메라 인기는 남달 거울이 없다. 렌즈로 받아들인 이미지가 장장치가 랐다. 동료 사진기자는 “철새 도래지에서 거울에 반사돼 화상을 만들어내는 기존 방 30~40대 이상의 소비자라면 ‘똑딱이 카메라’를 쓰다 찍은 사진을 몽 식의 DSLR로 바뀌면서 값도 전보다 저렴해졌고 더 널리 DSLR 필름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기 전 얘 대단한 장비를 갖춘 사람을 보곤 전문 작 식이 진화한 모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 땅 날려버린 기억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카메라의 화상 저장장치가 을 이용하게 됐다. 기다. 한 통에 24·36·48장씩 찍을 수 있는 가려니 했는데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었다. 에 따르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규 필름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기 전 얘기다. 한 통에 24·36·48장씩 추억을 기록해 담아두려는 건 사람의 본능일까. 대중 카메라 시장 필름을 카메라에 넣고 촬영한 뒤 필름을 우리나라처럼 DSLR을 대중적으로 사용 모는 2009년 6500대 판매에서 지난해 20만 찍을 수 있는 필름을 카메라에 넣고 촬영한 뒤 필름을 감고 꺼내야 사 에 지각 변동이 감지된다. 주인공은 ‘미러리스 카메라’다. ‘미러리스’ 감고 꺼내야 사진 인화가 가능했던 시절이 하는 나라도 드물 것”이라고 한다. DSLR 대로 크게 성장했다. 세계시장에선 2010년 진 제대로 인화가 가능했던 제대로 감지 는 SLR, DSLR 기본대부품인 거울이내년쯤 없다. 렌즈로 다. 감지 않은시절이다. 필름을 암실이 아닌 않은 은 필름을 디지털암실이 방식의아닌 SLR 카메라다. 예전 카메라의 필 130만 정도였지만 1300만받아들인 대를 데서꺼내면 꺼내면 자연광에 카메라에 담은 장면이 한순렌즈를 이미지가 거울에 화상을 만들어내는 방식이 진화한 데서 자연광에 필름이 필름이못못쓰게 쓰게돼돼 름 똑딱이 카메라는 교환할 수 없반사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DSLR을 넘어설 것모 간에 전부 날아가 버렸었다. 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카메라에 담은 장면이 한순간에 전부 날 었다. 사양에 따른 렌즈 성능만 차이가 났 이란 예상도 있다. 몸체는 DSLR보다 가벼규 카메라는 이런 불편을 없애줬다. 필름 이미지를 SLR이란 저장 모는 2009년 6500대 지난해 20만 대로 크게 성장했다. 세계 아가디지털 버렸었다. 다.없이 전문가들은 카메라를 썼다. 판매에서 워 컴팩트 카메라와 비슷한 데다 DSLR처 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는 90년대 말부터 대중에 확산됐다. 인터넷 시장에선 2010년 130만 대 정도였지만 내년쯤 1300만 대를 넘을 것으 디지털 카메라는 이런 불편을 없애줬다. 원거리 전용, 망원용, 접사용 등 용도별 렌 럼 용도에 맞게 렌즈를 갈아끼울 수 있는 이용자 증가, 미니홈피 같은 개인 미디어의 카메라 구 로 전망된다. DSLR을 게 넘어설 것이란카메라다. 예상도 있다. DSLR보다 필름 없이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는 디지 발달은 즈를디지털 갖춰 사진을 찍었다. 가격이 비쌌다. 미러리스 아직몸체는 봄을 얘기하기 부추겼다. 대학 입학 선물대중에 목록 상단의 컴퓨터(PC)가 노 DSLR로 가벼워 컴팩트 카메라와 DSLR처럼 용도에 털입을 카메라는 90년대 말부터 확산 개인용 SLR이 디지털 방식의 바뀌면서 엔 비슷한 바람이데다 차다. 그래도 봄은 곧맞게 온다.렌즈를 출 트북을 거쳐 태블릿PC로 바뀐 것처럼 필름 카메라는 디지털 똑딱이 갈아끼울 수 있는 게 미러리스 카메라다. 아직 봄을 얘기하기엔 바람 됐다. 인터넷 값도 전보다 저렴해졌고 더 널리 DSLR을 사(出寫)하고픈 마음이 벌써 동한다. 새 카 ‘컴팩트 카메라’로, 또 DSLR로 진화했다. 이 차다. 그래도 봄은 곧 온다. 출사(出寫)하고픈 마음이 벌써미러리 동한다. 이용자 증가, 미니홈피 같은 개인 미디어 이용하게 됐다. 메라로 추억거리를 남기고 싶으면 새 카메라로 추억거리를 남기고 싶으면 미러리스를 생각해 보는 것도 우리나라에서 DSLR 카메라 인기는 남달랐다. 동료 사진기자 의 발달은 디지털 카메라 구입을 부추겼 추억을 기록해 담아두려는 건 사람의 본 스를 생각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 quoique@joongang.co.kr 괜찮겠다. 는 “철새 도래지에서 대단한 장비를 갖춘 사람을 보곤 전문 작가 강승민 기자 다. 대학 입학 선물 목록 상단의 개인용 컴 능일까. 대중 카메라 시장에 지각 변동이 려니 했는데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었다. 우리나라처럼 DSLR을 quoique@joongang.co.kr 퓨터(PC)가 노트북을 거쳐 태블릿PC로 바 감지된다. 주인공은 ‘미러리스 카메라’다. ‘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나라도 드물 것”이라고 한다. DSLR은 디지 오늘 밤 11시 JTBC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그 물건’ 털 방식의 SLR 카메라다. 예전 필름 똑딱이 카메라는 렌즈를 교 에선 ‘미러리스 카메라’를 비교 분석한다. ‘개념 소비’ 환할 수 없었다. 사양에 따른 렌즈 성능만 차이가 났다. 전문가들 ‘까칠 리뷰’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상품 제조업 은 SLR이란 카메라를 썼다. 원거리 전용, 망원용, 접사용 등 용도 체의 협찬 없이 직접 구매한 상품으로 실험한다. 김구라, 이상민, 이훈, 장성규 별 렌즈를 갖춰 사진을 찍었다. 가격이 비쌌다. SLR이 디지털 방 등 MC 네 명이 자신이 선택한 카메라의 장단점을 가감 없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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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아래 원단 두루마리를 한 단 한 단 풀어가며 짜임과 염색 등의 ‘흠’을 잡아내는 작업 이 미우미우 공장의 첫 공정이었다. 구두 하나에 가죽 최대 400조각 미우미우는 장인정신을 앞세우 지만 생산 방식은 전통적인 장 인의 작업 과정과는 다르다. 장 인 개개인의 솜씨에 의존하는 소규모 공방 시스템이 아니다. 제작 과정을 잘게 쪼개 여러 단 계의 분업 공정을 만들어냈다. 각 단계마다 최대한 숙련 된 기술자들을 활용, 제품 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시도다. 신발 제조 과정 만 해도 700여 명의 직원 들이 25단계 분업 과정에 배

치돼 자르기·붙이기·다듬기 등으로 세분화된 공정을 맡고 있었다. 한쪽 신발을 만드는 데 25조각 정도의 가죽·원단이 사용되며, 디 자인이 복잡한 신발의 경우 400조각까지 들어갈 때도 있다. 가죽을 자를 때는 최 대한 불량을 없애기 위해 기계로 재 단하지만 악어가죽·뱀가죽 등 고가 의 가죽은 전문 기술자가 직접 손으 로 자른다. 또 미우미우의 스테디셀러인 ‘마테 라쎄’ 핸드백의 경우, 스페인산 새끼양 가죽 85조각으로 만들며 가죽 자르는 시 간에만 5~6시간이 걸릴 정도로 생산 과 정이 정교하게 진행됐다. 테라누오바(이탈리아)=이지영 기자

미우미우의 ‘마테라세’ 핸드백을 들고 있는 영화배우 에바 멘데스. 40판 제14954호


B6 전면광고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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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영회계사 .... 6048733155 심슨토마스변호사 .... 6046898888 아미커스법률사무소 .... 6048897000 이승열회계사 .... 6045682622 오승희회계사무소 .... 6045540114 유병규회계사 .... 6049367777 임광변호사(Farris Law Firm) .... 6046849151 장광순회계사 .... 6048756650 장정원회계사무소 .... 6044387959 저스틴한공증사 .... 6044444566 정운경공인회계사 .... 7789993317 정원섭 .... 6044351150 정성변호사 .... 6044154774 정지교변호사 .... 6045580699 정필균법무법인 .... 6045499120 정해민회계사 .... 6044317775 조영제강우진합동회계사무소 .... 7782179957 주태근회계사 .... 6049365222 찰스지에고 교통사고전문 변호사 .... 6043141868 킨만합동법률 .... 6045261805 필립와이즈만변호사 .... 6048738446 DonKim공인회계사 .... 7783556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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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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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직원모집 Umami Japanese Restaurant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1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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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Looking for manicurist at Inah Nail Art Salon Ltd. in Fort Mcmurray. Qualified: Complete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Duties: Clean, shape and polish fingernails and toenails. Provide related treatment. Clean work area. Wage: $15.00/hour. 40hours/week. Apply: fax. 780-790-2028.

직원모집 The Kitchen in Vancouver looking for Korean cook. Required: 3 years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speaking Korean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Korean food, meal. develop new menu.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 staff train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pply: miyeonsong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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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Japanese cook, min 3yrs work experience, develop & operate menu, supervise/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train staff, Korean asset, $16-18/hr, 2 weeks paid vac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Fort St. John ,qspot@hotmail.com

FT kitchen helper, $11-12/hr, will train, prepare food material, clean equipment & site, completion of high school, unpack N store supplies,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akasakasurrey@hotmail.co.kr, Fax 604-58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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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F/T Supermarket Assistant Manager (Hi-mart)–Port Coquit,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handle fish/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22/hr. Some College. 3-5 yrs exp. Eng /Kor is beneficial. Supervising inventory & workers. Fax:(604)942-3243

Full time Japanese cook Requirement: 2+ years exprience, Basic English, Korean speaking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complete Japanese meals, side dishes. Plan menus and create new menu. Monitor and order supplies and food processes.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s and staff training wage: $2,700/ month. Apply: himeubc@gmail.com

직원모집 Pan Pacific College is looking for a full-time experienced Web Marketing Manager. At least College Diploma, More than 5 years of working Experience, Experience related to Education is an asset. C$26 ~ 34 / depending on experience, 37.5/week, 7.5/week. Duties: Plan, organize, and direct the design of website, Develop and maintain the website, Plan, develop, and maintain internet cafe on public website. Please send your resume via sue@ppcollege.com

직원모집 F/T convenience store (Fort St. John) cashier, will train, receive & process payment, place merchandise in bags, Stock shelves and clean check-out counter area, Process bottle returns, $11-12/hr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직원모집 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직원모집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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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Wanted 밴프에 위치한 서울옥 식당에서 함께 일하실 주방장을 구합니다. -매일 음식준비, 메뉴를 만들 수 있는자 -요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자 -한국식, 중식요리 경험자 -3년 이상 경력 소유자 -주 40시간 근무 -$17/hr -연 2주 유급휴가

연락처: 1-403-762-4941

Seoul Country Restaurant 103 - 215 BENFF AVE, Alberta, T1L1B1

영어 신문 강의 초대 일시 : 매주 월요일 10:00 오전 - 1:00 오후 장소 : 2733 W 41st Ave. Vancouver Kerrisdale Presbyterian Church (교회 후문으로 오십시오.) 일시 : 매주 화요일 10:00오전 -12:00오후 장소 : 10541 King George Blvd. Surrey 한인신용조합 써리지점 회의실 강사 : 이영화 목사 (문의: 604-837-2944)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비용 :무료

직원모집 Sushi Cook. $16/hr. Min. 3 yrs exp. in Japanese.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Hiring-F/T cook: 40hrs/week, 3+yrs cook exp. sec. school diploma req. wage:$3200/month. -F/T food service supervisor: 40hrs/week. 2+yrs exp. in restaurant field, wage:$15/hr. korean is asset. Resume: royalseoul20@gmail.com

직원모집 Nikko Sushi Rest. Req. F/T cook(1); 3yrs. Exp.

직원모집 Full time Asian Cook 구함 Apply to email: tilburyshop12@gmail.com Requirement: 3 years expirence ( Korean, Japanese food), complete high school. Duties: prepare and cook complete meal , food. develop new menu. perform other duties any required. Wage: $3,000.00/ month 40 hrs/week

직원모집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2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s: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직원모집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min 3 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6-18/hr, Full time position, Create and develop new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Korean asset, Baik Mi Korean reastaurant (Surrey), baikmi@hotmail.co.kr

직원모집 Damlko 일식당 (1) 요리사 (surrey 위치). 고졸, 2년이상 경력, 2주 휴가, 주 40시간 근무 월급: $2800, 업무: 일식 요리, 메뉴개발. (2) Sushi man (langely 위치) 3년이상 경력, 시간당 $17, 주 40시간 근무, 2주 휴가 업무: Sushi,roll, counter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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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Jejudo Seafood Inc. dba Jeju Sushi Japanese Restaurant seeks a Food Service Supervis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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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Sushi Cook. F/T. Min. 3 yrs exp.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 / train staff for food service & job duty,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3-15/hr, Fax: 604-533 5514, katana@hotm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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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ra Sushi & Grill 2 Positions

TOYAMA JAPANESES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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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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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362회는 중앙일보 2827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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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스포츠

스포츠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B11

소수의 WBC에서, 모두의 WBC로 도미니카, 푸에르토리코 꺾고 우승

남미·유럽, 변방서 강호로 야구 세계화 발판 만든 대회 제도 고쳐 미국 중심 벗어야

2013년 WBC의 주인공은 도미니카공화국과 로빈슨 카노(31·뉴욕 양키스)다. 도미니카 대 표팀의 투수코치 호세 카노(51)는 조국의 우 승과 아들의 성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카노는 푸에르토리코와의 결승전에서 승 리한 뒤 대회 MVP에 뽑히는 겹경사를 누렸 다. 그는 “(마무리투수) 페르난도 로드니가 엄청난 활약을 했다. 내가 조금 더 잘생겨서 뽑아주신 것 같다”고 여유를 부렸다. 카노는 이번 대회 타율 0.469(32타수 15안타), 2홈 런, 6타점·6득점, 3볼넷을 기록했다. 꾸 준한 활약을 펼치며 1, 2라운드 와 대회 MVP를 석권했다. 1982년 10월 22일 도미니 카공화국의 해안도시 산 페드로 데마코리스. 첫

아이를 품에 안은 호세 카노는 흑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을 떠올리며 아들 에게 ‘로빈슨’이라는 이름을 선사했다. 호 세 카노도 야구선수였다. 1980년 휴스턴에 입단한 그는 1989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단 여섯 차례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뒤(1승1패, 평균자책점 5.09) 마이너리그와 대만을 전전하다 1999년 은퇴했다. 못다 이룬 꿈을 아들이 이어받았다. 카노 는 13살 때 아버지를 따라 미국 뉴저지 로 이사해 3년을 살았다. 뉴욕 양키 스의 버니 윌리엄스를 동경했고, 야 구를 시작했다. 재능을 발견한 아버 지는 오른손잡이 카노를 우투· 좌타로 전향시켰다. 로빈슨 카노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돌

아가 중·고교를 마친 카노는 2001년 양키스 와 계약했다. 2005년 카노가 롤 모델로 삼았 던 윌리엄스의 부진이 이어졌고, 카노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그는 네 번의 올스타 선발(2006년, 2010~2012년), 두 차례 골드글러브(2010, 2012년) 수상의 화려한 이력을 쌓으며 ‘양키스의 프랜차이 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2월 카노는 미국 시민권을 획득 했다. 하지만 “나는 양키스 소속이자, 도미 니카공화국의 선수”라며 WBC 도미니카 대표팀에 합류했고, 정상에 섰다. 2011년 올 스타전에서 배팅볼 투수로 나서 카노의 홈 런 더비 우승을 도왔던 아버지 호세 카노는 WBC 우승의 순간에도 아들 곁에 있었다.

세계 야구 최강을 가리는 월드베이스볼클 래식(WBC)이 막을 내렸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결승전 에서 푸에르토리코를 3-0으로 제압, 제3회 WBC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도미니카 는 WBC 사상 첫 전승(8승 무패) 우승을 차지 했다. 도미니카는 총 340만 달러(약 38억원) 의 상금을 챙겼고, 대회 수익 분배금도 받게 된다. 도미니카는 1회 말 에드윈 엔카르나시 온(토론토)의 2타점 2루타로 앞섰고, 5회 말 에릭 아이바(LA 다저스)의 적시타로 추가점 을 뽑았다. 선발 사무엘 데두노(미네소타)가 5 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세계화’ 성공한 WBC=이번 대회 가장 뚜 렷한 흐름은 남미와 유럽 야구의 강세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선수 공급처였던 도미니 카와 푸에르토리코가 미국 땅에서 준결승· 결승전을 벌였다. ‘선수 수출국’이었던 이들 이 자기 브랜드(국기)를 달고 세계 무대 중심 에 섰다. 미국은 2라운드에서 도미니카와 푸 에르토리코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은 원하는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더 큰 목적인 야구의 세계화를 이루는 데 성공 했다. 1·2회 대회에선 한국(2006년 4강, 2009 년 준우승)과 일본(2006·2009년 우승)이 선 전하면서 아시아 야구가 세계 무대 중심에 섰다면, 3회 대회에선 열기가 곳곳으로 퍼 졌다. 자국 리그를 운영하고 있는 이탈리아 는 1라운드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를 연파하 며 돌풍을 일으켰다. 네덜란드 자치령인 퀴 라소로부터 선수들을 공급받은 네덜란드는 일본을 꺾고 준결승까지 올랐다. 유럽 야구가 세계 무대에 등장하고 남미 야구가 결승에서 만나면서 WBC 대결 구도 는 1, 2회 대회 때보다 다양해졌다. 축구 월드컵처럼 되려면=이번 대회 예선 출전국은 1·2회 때보다 8개 늘어난 28개국 이었다. 그러나 월드컵 축구 같은 규모와 보 편성을 갖기까진 아직 멀었다. 이번 대회 수 익금은 1회(1280만 달러), 2회(3200만 달러)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백만 달러 의 연봉을 받는 메이저리거 스타들의 참가 를 이끌어내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미국이 수익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는 수익 금 배분 방식은 더 큰 문제다. 이 때문에 일본 선수노조가 한때 WBC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WBC가 미국이 기획하고 실행하는 대 회에서 탈피하려면 국제적인 공신력과 독립 성을 갖춘 기구 설립이 필요하다. 1~3회 동안 변하지 않았던 개최 시기(정규 시즌 직전인 3 월)와 개최지(지역 예선 후 미국 본선)도 손 질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

김식 기자 seek@joongang.co.lr

프로축구에 ‘황선대원군’ 돌풍이 불고 있다. ‘황선대원군’은 황선홍(45) 포항스틸러스 감독과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합성어다. 포항 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이런 한계를 딛고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2승 1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 선수만으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황선홍 포항 감 독을 19세기 말 쇄국정책으로 부국강병을 노 렸던 흥선대원군과 연결해 만든 별명이다. 어물쩍 이긴 게 아니다. 그 흔한 브라질 공 격수 하나 없지만 3경기에서 7골을 펑펑 터 트렸다. 외국인의 빈자리를 포항에서 자라 난 유스팀 출신이 메웠기에 더 뜻깊다. 황진성 (29)·고무열(23)·이명주(23)·신진호(25)·신광 훈(26) 등 포철공고 출신 5인방의 기록을 합

치면 3골 3도움이다. 7골 중 무려 6골이 이들 의 발끝을 거쳤다. 포항 선수 32명 중 절반에 가까운 15명이 포철공고 출신이다. 외국인 선수를 일부러 안 뽑은 것은 아니 다. 철강 경기 침체로 포스코가 지원금을 줄 였다. 몸값이 싼 외국인 선수는 영입할 수 있 었지만 황 감독은 “국내 선수만으로도 충분 히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지난해 적지 않은 금액을 지불하고 영입 한 지쿠(강원)·조란(선양)·아사모아(대구)가 제 몫을 못하고 실패한 게 결과적으로 성공 의 밑거름이 됐다. 황 감독은 “지난해 시즌 초 부진했다. 워크숍을 했는데 선수들이 ‘외 국인 선수가 골을 못 넣는다’고 불평하더라. 골을 넣을 생각은 안 하고 외국인 공격수에

게 의존하는 걸 보니 속이 뒤집혔다. 선수들 에게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골을 넣을 생각 을 하라고 따끔하게 야단쳤다”고 떠올렸다. 그 후 황 감독은 국내 공격수의 출전 비중을 점점 높였다. 지난해 10월 열린 FA컵 결승에 서는 국내 선수만으로 승리하고 정상에 올 랐다. 황 감독의 ‘쇄국정책’은 이미 지난해 검증된 전략이었던 셈이다. 황 감독은 “구단 상황이 나아지면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면서 “그렇다고 외 국인 선수에게 의존하는 축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 감독은 포항 클럽하 우스의 작전판에 ‘포항이라는 자부심’이란 문구를 써놓았다. 김민규 기자

포항은 황선홍 감독의 새 별명 ‘황선대원군’에 걸맞

angaeto@joongang.co.kr

은 합성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사진 포항 구단]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이 20일 푸에르토리코와의 WBC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국기를 흔들고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도미니카는 사상 최초로 전승 우승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시스]

ML 1승뿐인 아버지, 세계 1등 카노 키우다 <대회 MVP>

빅리그서 성공 못 이뤘지만 아들 도미니카 영웅으로 육성 투수코치로 함께 우승 합작

외국인 하나 없이 쇄국축구로 날다 ‘황선대원군’ 돌풍 <황선홍 감독>

K리그 포항, 2승1무로 선두

제14977호 4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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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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