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oreaDaily

Page 1

안내 : (604)544-5155 팩스 : (778)397-8288

COPYRIGHT 2012

제2842호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A

Vancouver JoongAng Ilbo

“미국은 북한과 대화 원해         선택은 김정은에 달렸다” 박 대통령 만난 케리 “핵 없는 한반도가 목표 … 미, 동맹국 분명히 지킬 것”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12일 “ 박근혜 대통령이 신뢰정치란 비전을 발표했고 그 비전을 존경한다”며 “ 이 비전이 현실화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케리 장관이 밝힌 신뢰정 치란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한반 도 신뢰 프로세스를 말한다. 케리 장 관은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면담 한 데 이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 담을 한 뒤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 견을 열고 “가장 위험한 것은 북한 의 오판”이라며 “김정은이 책임 있 는 지도력을 발휘할 것을 촉구한다” 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이어 “우리가 원하는 것은 대화”라며 “6자회담이든 양자 회담이든 실질적인 미래를 위해 얘기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 화롭고 핵이 없는 한반도가 궁극적 인 목표며 그래서 대화를 원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박 대통령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가동을 위해 “북한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한 걸

지지하는 발언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케리 장관은 “북한이 국제 적인 의무, 국제적인 표준, 자신들이 수용한 약속을 받아들여야 하며 비 핵화의 방향으로 나가야 대화가 시 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 어 “대화에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을 것” 이라고도 했다. 케리 장관은 또 “북한은 핵보유국 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미국은 필요하다면 동맹국(한국)과 미국을 방어할 것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 다. 케리 장관은 “김정은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한다면 의도적으로 국제사회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우 리의 입장이 달라지지 않는 것은 분 명하며 선택은 김정은에게 달려 있 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다음달 초 미국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논의 될 한·미 원자력협력협정 개정 협상

타결을 위해 조만간 수석대표 협상 을 시작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케리 장관은 “우리는 협정이 희망적으로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도 거듭 대화 의지 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케리 장관 과 만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계속 진행되는 과정”이라며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히 응징하겠지만 북한 이 대화의 장에 나오면 상호 신뢰를 쌓아 공동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추 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과 가진 오찬에서도 “개성공단도 남북협약이 있고, 들어 가 있는 중소기업이 있으니 (북한이) 왜 저러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 보는 게 대화”라고 말했다고 한 참 석자가 전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해 결하려면 상대 의중을 알아야 하니 당연히 대화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대북 대화 제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클락 수상 “한인사회의 관심과 협조 당부” 한인커뮤니티 리더들과의 만남 크리스티 클락 수상은 지난 12일(금) 노스로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과의 자리를 갖고 BC 주 총선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의 관 심과 협조를 호소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인 커뮤니티 리더 60여 명과 코퀴틀람-메일라드빌 선거 구 스티브 김 후보, 버나비-로히드 선 거구 켄M. 크레머 후보, 해리 블로이

주의원 등도 함께했다. 클락 수상은 “BC주 총선이 얼마 남 지 않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BC주의 미래가 이번 주총선에 달려있다.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이 그 변화를 이끌어 낼 수있다”고 당부했다. 이날 자리에서 코퀴틀람-메일라드 빌 선거구 스티브 김 후보는 “5월 14 일에 치러지는 BC주총선은 한인들에 게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선거다. 우리의 미래를 밝고 건강하게 만들 수

무궁화 여성회 '무료 요리 강좌' … 샌드위치 만들어 볼까요

있도록 여러분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며 “이번 주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 어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표하고 싶다” 조현주 기자 고 호소했다.

>> A3

한인 밀집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들을 만나다 (써리 플리트우드)  >> A7

BC자유당 코퀴틀람-메일라드빌 선거구 후보 스티브김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인 후보를 위해 모금 운동 펼칩니다”

한.카 나눔의 재단(총회장 채승기)은 지난 11일(목) 한인 1.5세들의

정계 진출을 위한 모금 운동을 펼쳤다. 채승기 총회장은 “이번 BC주 총선에 한인 1.5세들이 후보로 활동하고 있다. 한인 1.5세가 캐나다 정계에 진출하는 것은 한인들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인 1.5세들의 후보 를 위해 모금 운동을 펼치게 됐다”며 “특정한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닌 한인 후보를 위한 일이니 만큼 좋은 마음으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모아진 기금은 BC신민당 버나비-로히드 구역 신재경 후보, BC자 유당 코퀴틀람-메일라드빌 구역 스티브김 후보를 위해 쓰여진다. 한.카 나눔의 재단의 모금 운동은 4월 말까지 이어진다.

소비자단체, 높은 보험료 수입원 삼는 정부 비난 BC주 정부와 ICBC가 “높은 보험료 를 통해 운전자들을 수입원으로 삼 고 있다”며 소비자 단체가 비판했 다. 캐나다 소비자 협회(Consumers’ Association of Canada)의 BC지부 는 이를 뒷받침하는 조사결과를 공 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자유당 정 부는 지난 3년동안 ICBC를 통해 6억

7천 7백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소비자 협회의 BC지부 회장인 브 루스 크랜(Bruce Cran)은 “지난 십 년간 운전자들의 기본 보험료가 지 나치게 높았다”며 주정부를 비난했 다. 또 그는 “반대로 교통사고 부상 자들에게 지급되는 보험료는 무려 25년 동안 오르지 않고 있다”고 말

했다. 그는 현재의 보험료가 유지될 시”2015년에는 주정부의 수익이 1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소비자협회가 공개한 문서에는 보 험료를 낮추는 것은 물론, ICBC의 보험 수익을 운전자들에게 돌려주 는 것등 해결 방안도 함께 제시하고 이지연 인턴 기자 있다.

UBC 의대, 개발도상국 가장 활발히 돕는 북미 의대 선정 UBC 의대가 북미 지역에서 가난한 나라의 환자들을 돕는데 가장 활발 한 대학으로 선정되었다. 필수 의학 을 위한 대학연합(Universities Allied for Essential Medicines)과 국 경없는 의사연합(Doctors Without Borders)이 함께 조사해 발표한 순 위는 세가지를 기준으로 선정되었다. 그 기준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병에 대한 연구성과, 가난한 나라 환 자들에 대한 약품제공 정도, 그리 고 국제적 건강 문제들을 다루는 과

목의 갯수 등이다. 이 성과에 대해 UBC 의대의 앵거스 리빙스톤(Angus Livingstone)은 “선진국에 없다 는 이유만으로 연구 및 치료대상에 서 제외되었던 질명을 연구하는 기 관을 따로 두고 매진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UBC가 지난 수년 동 안 개발도상국의 환자들을 돕는데 적지 않은 투자를 해왔다”고 덧붙 였다. 이 투자는 비용과 인력을 모 두 필요로 하는 것으로, UBC 의대 학생들과 교수들, 연구원들이 참여

해왔다다. 또 리빙스톤은 “선진국에 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많은 질병들 이 개발도상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 다”며 “그러나 이 질병들은 부유한 나라들의 관심을 크게 끌지 못한다” 고 말했다. 앞으로도 이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인 UBC 의대는 이 분 야의 순위에서 존스 홉킨스(Jones Hopkins) 의대와 미국의 명문 하버 드 대학을 뒤로 하고 1위로 선정되 이지연 인턴 기자 었다.


A2 시평분수대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

중.앙.시.평.

휘둘리지 말고 차분하게 사람들은 누구나 갑자기 닥친 위기의 상황을 맞 이하면 마음의 카메라가 슬로 모션으로 그 장면 들을 찰칵 찰칵 천천히 찍어 놓는다. 평소의 기 억은 망각의 강으로 잘 흘려 보내지만, 그렇게 슬로 모션으로 찍어 놓은 장면들은 쉽게 잊히 지 않는다. 미국인들의 경우에는 2001년 가을에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쌍둥이 빌딩이 무너졌 을 때 어디서 그 뉴스를 처음 접했는지 생생하 게 기억하는 이가 많다. 그 당시 뉴욕에서 그리 멀지 않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던 나는 교내 텔레비전 화면으로 그 장면을 목격했다. 나 또 한 충격으로 망연자실했던 그 순간이 슬로 모 션으로 생생하게 각인되어 있다. 그런데 9·11 테러가 일어난 직후에 미국의 주 요 언론들이 한결같은 목소리로 매일같이 호소 한 이야기가 있다. 바로 연이은 다른 테러가 미 국 내에서 또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공포에 휩싸여 기존 삶의 평정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미국인들이 두려 움에 휩싸여 일상생활이 마비되고 허둥지둥하 는 모습이야말로 바로 테러리스트들이 궁극적 으로 원하는 모습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였 다. 그 말에 용기를 내어 많은 뉴욕 시민이 내면 의 공포에 휩쓸리지 않고 하루하루 평소와 다 르지 않게 차분하게 생활하려 노력하던 모습들 이 기억에 남는다. 반복되는 북한의 위협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크게 동요하지 않는 반면 외신, 특 히 미국 방송에서는 마치 당장이라도 전쟁이 날 것처럼 들썩이고 있다. 한 미국 기자는 캐나다 가 북한처럼 미사일을 쏘겠다고 한다면 미국인

들은 대한민국 사람들처럼 이렇게 평온하게 있 을 수만은 없을 거라고 말했다. 그들은 이 상황 에서 차분한 우리나라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 다는 태도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들썩거리는 보도 형태가 오히려 북한의 의도에 그대로 말 려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어 떻게 보면 그들의 말에 휘둘려 공포에 휩싸이 는 것이야말로 북한이 이번 사태를 통해 얻고 싶은 것이 아닐까. 사람들 내면에 조성된 공포 감을 담보로 해서 북한이 원하는 방향대로 협 상을 끌어가고자 하는 속내가 있지 않을까 하 는 생각이 들었다. 9·11 사태 이후 나에겐 또 한 가지 잊지 못하 는 기억 속 장면이 있다. 당시 미국은 빈라덴을 비롯한 탈레반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분노가 하 늘을 찌르고 있었다. 어떤 식으로라도 응당한 보복을 해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었다. 그런데 9·11 사태가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 아 뉴욕 맨해튼의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틱낫한 스님을 초청해서 상처받은 뉴욕 시민들을 위로 하는 대규모 강연회가 열렸다. 교회에서 스님을 모시고 강연을 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지만 스 님의 강연 주제인 ‘분노를 껴안자’라는 말씀이 더 인상적이었다. 스님께서 하신 좋은 말씀 가운데 지금도 기억 에 남는 것이 있다. 우리가 상처받았다고 해서 똑같이 상처를 주려고 하면 그 갈등은 끝나지 않고 결국에는 내가 또다시 다치게 된다는 가 르침이었다. 미움과 폭력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자비한 마음에서 비롯된 이해 와 용서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이미 다 알고

혜민 스님 미 햄프셔대 교수

있지만 쉽게 잊어버리고 마는 진실을 스님께서 그 시점에서 다시 상기시켜주셨던 것이다. 또한 틱낫한 스님은 베트남 전쟁 때 마을 전체가 미 군으로부터 폭격을 받아 무고한 베트남 사람들 이 한꺼번에 죽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분노가 치밀었는지 말씀하셨다. 하지만 가해자인 미군 들 역시 무지에서 비롯된 두려움 때문에 그런 행동을 했다는 점과,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쟁터로 끌려 나와 그들 또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음을 깨닫고 용서의 문을 열 수 있었다 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스님께서는 빈라덴과 탈 레반을 미워하는 것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도 대체 미국이 그동안 어떻게 했기에 왜 그들이 이런 식으로밖에 행동하지 못하는지 이해해 보 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그 이해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근본적인 문제는 결코 해결 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된 북한의 전쟁 위협에 지치고 두렵고 짜 증이 나는 것이 어쩌면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 일지 모른다. 또한 이런 위협을 상습적으로 하 는 북한 수뇌부가 싫고 미운 것은 당연하다. 그 런데 그냥 미워하는 감정에서만 멈추면 근본적 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감정적 대응 또한 북한이 조장한 이런 상황에 우리가 휘둘리고 이 끌려가는 것이 되고 만다. 쉽게 동요하지 않는 차분한 마음으로 대화에 임하되 그들의 강경한 말들 뒤에 숨어있는 공포와 그 원인들까지 깊이 통찰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유리의 성 눈부시고 투명한‘잔혹 동화’ ‘유리의 성’은 아주 오래된 판타지다. 낯엔 햇빛 을 받아 보석처럼 투명하게 빛나며, 밤이면 그 안의 불빛이 남김없이 바깥까지 새어 나와 주위 를 환하게 밝히는 성. 상상만으로도 로맨틱한 동 화의 세상이다. 이 판타지는 현대 건축에 그대 로 옮겨져 온통 유리로 뒤덮인 마천루로 모습을 드러냈다. 거대한 보석처럼 반짝이는 유리 건물 들은 이제 어느 거리에서나 흔한 광경이 되었다. 하나 흔한 것은 더 이상 판타지가 아니다. 낯 엔 반짝반짝 빛나고 밤엔 환한 불빛에 속이 투 명하게 들여다보이는 유리건물은, 그러나 현실이 되자 ‘민폐’로 돌변했다. 이로 인해 이웃 간엔 다 툼이 벌어지고, 그 양상은 ‘잔혹동화’가 따로 없 다. 유리건물은 이웃을 눈부시게 한 죄에 대해 ‘문초’를 당했다.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에 있는 NHN 사옥 유리건물은 그 이웃들에 의해 심판 대에 올려졌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이 건물에 대해 그 반사광으로 눈부심 피해를 입은 이웃

주민들에게 손해배상을 하고, 반짝이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판결했다. 부산 해운대의 6성급 호텔도 속이 들여다보인 죄로 이웃 주민들에게 집단소송을 당했다. 이웃 들은 전면 유리로 적나라하게 들여다보이는 호 텔 방 안에서 ‘포르노’가 라이브로 펼쳐지니 민 망함에 몸서리치고, 미성년 자녀 단속에 애를 먹는다고 호소한다. 눈부시게 빛나는 것도, 꿈에 그리던 투명함도 알고 보니 현실에선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이었던 거다. 유리건물의 천덕꾸러기 노릇은 여기에서 그 치지 않는다. 겨울엔 단열이 안 돼 춥고 여름엔 뜨거운 직사광선을 끌어들여 더워서 냉난방 에 너지 효율이 떨어진단다. 이 때문에 유리건물의 에너지 소비량은 콘크리트 벽체보다 6배 정도 높다는 조사도 있다. 물론 요즘엔 단열과 태양 열 차단에 효과적인 특수 유리도 나왔지만 값 이 무척 비싸단다.

마음 산책 그런데도 지금 거리에 새로 올라가는 건물들 은 거의 유리다. 왜 유리냐고 건축가에게 물어봤 다. 건축가 왈, 외벽 소재가 생각보다 많지 않단 다. 벽돌과 돌은 경제성이 없고, 큰 건물을 올리 려면 미적(美的)으로도 근사해야 하는데 콘크리 트는 표현에 한계가 있고. 유리가 가장 현대적이 고 고급스러운 첨단 소재여서 대세라고 했다. 또 고난이도 기술이 요구되는 유리 시공으로 기술 적 우월성도 보여줄 수 있고, 그 투명하고 깨끗 한 이미지가 요즘 친환경 트렌드에도 맞는단다. 참으로 딜레마다. 이미지는 친환경인데 에너지 효율을 따지면 반(反) 환경적이고, 겉모습은 맑 고 투명한데 자칫하면 이웃에 ‘진상’노릇을 하니 말이다. 하기야 겉모습과 실상, 상상과 실제가 이 렇게 서로 다른 것이 어디 유리건물뿐이겠는가. 현실은 판타지를 배반한다.

말을 바뀌면 세상이 달라진다 |

이들은 "물이 되요" 라고 대답합니다. 선생님이 다시 묻습니다. "얼음이 녹으 면 어떻게 될까?" 한 아이가 대답합니다. "얼음이 녹으면... 봄이 와요". 말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쉽게 드러냅니다. 달라진 사람은 말이 달라진 것입니다. 신 앙도 말씀을 듣고, 먼저 언어로 고백하고 삶으로 살아내는 것입니다. 자신을 말을 지켜 보십시오. 침묵보다 못한 말이 없는지 살피시고, 말할 때는 항상 플 러스가 되면 좋겠습니다.

날씨

오늘(토) 11° / 4°

흐리고 비 양선희 논설위원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물

었습니다. "얼음이 녹으면 어떻게 되지?" 아이들은 대답합니다. 대부분의 아

조이풀 교회 김영남 목사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11° / 4°

13° / 5°

14° / 7°




커뮤니티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A3

맛도 모양도 예쁜 샌드위치 만들어 볼까요? 무궁화 여성회 '무료 요리 강좌' … 22일(월) 오후 1시 무궁화 여성회 주최로 마련되는 '무료 요리 강좌'가 오는 22일(월) 오후 1시 코퀴틀람 오 약국 2층에서 열린다. 이번 무료 요리 강좌에서는 아이들 도시 락 주메뉴인 다양한 샌드위치를 만들어 본다. 이번 요리 강좌를 진행하는 우애경 요리 전 문가는 “이번 요리 강좌 메뉴는 샌드위치다. 샌드위치만드는 방법을 제대로 알면 고급 레 스토랑 못지 않은 훌륭한 요리가 될 수 있다” 며 “무료 강좌에 오시면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은 에그, 고기, 채소, 랩(Wrap)등 4가지의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우애경 요리전문가에 따르면 이번 강좌에서 는 샌드위치를 맛있게, 보기 좋게 만드는 고 급 정보를 알려준다. 빵이 눅눅하지 않게 싸 는 방법, 속 재료와 어떤 소스가 어울리는 지 등에 대한 음식 궁합에 관한 내용도 전달 할 예정이다. 우애경 요리 전문가는 “샌드위치는 간단해 보이지만 막상 만들어 보면 무척 어려운 음 식 메뉴다. 하지만 방법을 알면 얼마든지 응 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좋은 정

보를 얻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궁화 여성회의 무료 요리강좌는 30명 선 착순으로 접수를 받으며 접수비는 10달러(재 조현주 기자 료비)다. sophy228@joongang.ca

무궁화 여성회 요리강좌 (샌드위치 만들기) 일  시: 4월 22일 (월) 오후 1시 장  소: 코퀴틀람 오약국 2층 재  료비: 10달러 (샌드위치는 직접 가져갈 수 있다) 문  의: 진영란 회장 604-377-4640

한국내 부동산 처분할 때 체류국 공증만 인정 앞으로는 한국에 두고 온 부동산을 처분 하거나 부동산 관련 법률행위를 필요한 교 민들은 부동산처분위임장을 재외 공관에서 공증받아 한국에 보내도 아무 소용이 없 게 된다. 즉 총영사관에서 공증받은 부동산 처분위임장은 한국 법원에서 공증으로서의 증거력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외국국적 재외동포 가 한국내 부동산 처분을 위해 재외공관에 서 관련 서류에 대한 사서인증을 받아 국내 등기소에 제출했으나 접수가 거부돼 민원이 제기되면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국 법원 측은 “외국 국적 재 외동포가 한국내 부동산 처분을 위한 위임 장(처분 위임장) 작성시 반드시 체류국 공 증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공관의 사서증서 인증본은 접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 국적 동포가 부동산 처분 목적으로 제 출하는 상속 등기를 위한 주소증명 서류, 상속재산 분할 협의관련 서류에 대해서도 재외공관의 사서인증을 인정하지 않고 체류 국의 공증만을 접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캐나다 시민권자인 한인들은 한국 내 부동산 처분시, 본인이 직접 가지 않고 부동산처분위임장에 의해 가족이나 친지를 통해 법률행위를 하려면 번거롭지만 캐나다 관계 당국의 공증을 받아야 한다. 체류국 공증을 받는 방법은 다음과 같 다. ▲ 처분위임장의 공증: 처분위임장에 는 서명, 내용, 주소 등이 들어가야 하는 데 서명과 내용에 대한 공증은 변호사만 이 할 수 있다. 주소의 경우가 문제인데 캐나다 내 부동 산 소유권자의 경우 캐나다 등기소에서 가

2013 정부초청 외국인 대학원장학생 선발 주캐나다대사관은 오는 17일(수)까지 ‘2013 정부초청 외국인 대학원장학생’을 선발한다 고 밝혔다. 선발 인원은 해외입양인 3명을 포함해 총 5명의 인원을 선발하며 모 집과정은 석사과 정 총3년, 박사과정 총4년이다.

시민권 자격 조건 및 절차에 대한 궁금증 해결 써리 석세스가 주최하는 '시민권 세미나'가 오는 5월 7일(화) 오후 6시 써리 시티센 터 도서관(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BC V3T 4B8)에서 열린다.

시민권 신청 후 진행에 대한 궁금증을 갖 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 에서는 현직 시민권 판사를 초청해 시민권 신청 및 진행 절차에 대해 알아본다.

미국₩한국 대학 동시 입학 노하우는? 세한 아카데미 대니얼 김 원장

서 등기 증명원을 받을 수 있으며, 세입자 의 경우 렌트계약서를 변호사에게 갖고 가 서 공증을 받아야 한다. ▲ 상속등기시 주 소 공증: 캐나다 내 부동산 소유권자의 경 우 캐나다 등기소에서 등기 증명원을 받을 수 있으며, 세입자의 경우 렌트계약서를 변 호사에게 갖고 가서 공증을 받아야 한다. ▲ 상속재산 분할협의서 공증: 상속재산 분 할협의서를 변호사에게 갖고 가서 서명 말 인에 대한 공증을 받아야 한다. 국내외 자산에서 얻어지는 모든 수익을 세 금부과의 원천으로 보는 캐나다 국세청의 원칙에 따르면 캐나다 시민권자인 한인들의 한국내 부동산 처분 행위는 모두 과세 대상 이 되므로 세원 노출이 두려운 한인들은 직 접 한국에 들어가서 부동산 처분행위를 할 토론토 중앙일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수)까지 마감

지원 자격은 지원자 및 부모가 모두 외국 국적을 가진 외국인이어야 하며 2013년 9월 1일 기준으로 만 40세 미만인자여야 한다. 지원시 학사 학위 또는 석사 학위를 취득하 거나 2013년 8월 31일기준으로 학사 학위 또 는 석사 학위 취득예정자이어야 한다.

세한아카데미의 대니얼 김 원장은 객관화 된 정보를 바탕으로 대학을 정하는 것 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6월 17일(월)이며 자 세한 사항은 한.카 수교 50주년 기념 블로 그(www.korcan50years.com)를 참조하거나 이메일(hcs62@koreanembassy.ca)로 문의 하면 된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시민권 신청 자격, 시험, 인터뷰 및 처리 절차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는 이 번 세미나에 참석을 원하는 한인은 써리 석 세스 장기연(604-588-6869 (교환 111) esther.chang@success.bc.ca)씨에게 연락하 조현주 기자 면 된다. sophy228@joongang.ca

요즘 미국 대학과 한국 대학을 동시 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 고 있다. 한 군데도 아닌 두 나라의 대학 정보를 동시에 수집하고 그 방 대한 자료 속에서 노하우를 얻어내기 란 쉽지 않다. 세한 아카데미의 대니얼 김 원장 은 그동안의 입시 전형과 합격률 등 을 데이터 베이스화 한 자료를 토대 로 합격을 가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한국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늘 어나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 한국 대 학 지원을 6개 이하로 제한했기 때문 에 그 어느때보다 눈치 작전이 필요 하다. 또한, 해마다 아이들의 실력 차 이가 나기 때문에 입시 전형을 잘 알 고 선택해야 한다” 대니얼 김 원장은 자신이 원하는 대 학 입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객관화 된 정보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가 장 올바른 방법이라고 말한다. 지피 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대학입시 전 형을 꽤뚫고 있어야 자신에게 맞는 대학, 입학 가능한 대학을 고를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한아 카데미는 대학입시를 앞둔 학생과 학 부모를 위해 입시 설명회(18일, 19일) 를 마련한다. “무엇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마 련된 입시 설명회에서는 합격생들의 스펙 분석, 올해 입시 지원시 유념해 야 할 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한다. 한국 본원에서 수석 컨설턴트 가 직접 밴쿠버를 방문, 입시생들에 게 정확하고 자세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한 아카데미는 공식적인 입시 설 명회 외에도 한달에 두 세번 학부모 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져왔다. 직 접 학부모들과의 접촉을 통해 입시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 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이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학습 방법도 남다르다. 단어 학습 자체만 보더라 도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단어 연상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SAT를 가 르치는 강사들 또한 직접 SAT 를 공 부했던 경력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논 리, 추론방법으로 접근하는 훈련을 가르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5여 명의 학생들이 콜럼비아, 코넬, 유펜, UCLA, 한국 카이스트 등에 동시입 학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 원장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학 생들을 리드해 온 결과 올해에 많은 학생들이 한국과 미국 대학에 동시 입학하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 다. 사실, 아이비리그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대부분이 우등생이다. 하지 만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자 기 색깔을 잘 나타내는 방법을 알고 그것을 자신만의 장점으로 특화시키 는 것이 중요하다. 세한은 그런 노하 우를 가지고 각각의 학생을 위한 솔 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한아카데미는 현재 노스밴쿠버에 본원을 선보이고 있으며 5월중에 코 퀴틀람 지점을 확장, 재오픈할 계획 조현주 기자 이다. sophy228@joongang.ca

세한 아카데미 (노스밴쿠버) #301-2030 Marine Dr. North Vancouver 604-210-3073


A4 전면광고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




캐나다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A5

유권자 선택 도와줄 총선 웹사이트 개설 Local Government Matters' 각 정당의 현안 확인 주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 운데, 유권자들의 선택을 도와줄 웹 사이트가 개설되었다. ‘Local Government Matters’라는 이름의 이 웹 사이트에서 유권자들은 각 후보들과 정당의 성향을 확인할 수 있다. 밴쿠 버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집값과 교 육, 교통 등 현안과 관련된 각 정당의

입장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앨버타에서 처음 시작된 이 웹 사 이트는 앨버타 주민들이 적극 활용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밴쿠버 의 웹사이트는 이제 막 개설된 만큼 아직 이용이 활발하지 않아 이번 총 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 이지연 인턴 기자 이다.

게시판

Local Government Matters 웹사이트

이름 적힌 처방약, 총선 신분증 사용 가능 노숙자가 투표를 할 경우 신분 확인 이 애매한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어 왔다. 그러다보니, 신원 확인이 안돼 투표를 포기하는 노숙자들도 많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이해 BC 정 부는 5월 총선에서 이름이 적힌 처방 약통이나 흡입기를 지참할 경우 신분 증으로 인정할 방침이다. 유니온 가스펠 미션(Union Gospel Mission) 매니저 제이 스트월트(Jay Stewart)는 "노숙자는 신분증을 잃어 버렸거나 도난 당한 경우가 많다. 이 들이 신분증을 갱신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특히 고정된 주소지가 없는 경우 더욱 그렇다"며 이번 결정 을 환영했다. 대다수의 BC주 주민은 운전 면허증 처럼 소지자의 이름, 거주지, 사진이 포함된 정부 발행 신분증으로 신원을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2014년도 글로벌전형 및 국제학부 전 형안내 및 진학전략수립 설명회 일시: 4월 18일 (목) 11시 (30명 정 원) / 장소: 세한아카데미 노스밴쿠 버 본원 #301, 2030 Marine Drive  일시: 4월 19일 (금) 11시 (50명 정 원) / 장소: (구)코퀴틀람 한인회관 201호 504 Cottonwood Ave 문의: 604-210-3073, 604-838-3467

증명할 수 있다. 이런 것이 없는 노 숙자를 위해 정부는 이름이 적힌 두 종류의 신분증 지참 시 투표를 허용 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 중 하나에는 거주지가 꼭 적혀 있어야 한다. 주소가 없는

노숙자의 경우 라이프 스킬 멤버쉽 카드(Lifeskills membership card) 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소지 자의 이름, 출생일, 사진 뿐만 아니라 Lifeskills주소 (412 East Cordova)가 신인애 인턴 기자 적혀있다.

메이플 릿지 푸드 뱅크, 주민들 기증 넘쳐 지난 주 음식 부족 보도된 후 기부손길 이어져 메이플 릿지로부터 희소식이 전해 졌다. 지난 주, 불우 이웃에게 제공될 음 식이 충분히 기증되지 않아 어려움 을 겪었던 메이플 릿지 푸드 뱅크의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어려운 상황이 언론에 보도된 이 후, 많은 주민들이 기부 행렬에 동 참한 것이다. 특히 매리 롭슨(Mary Robson) 푸드뱅크 담당자가 인터뷰를 통해 언급한 필요 품목들이 많이 들어 왔다. 지난 5일(금) 보도된 이 인터뷰 에서 롭슨은 “통조림 스프와 토마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토 소스가 가장 필요하다”고 언급 했었다. 그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주민들 은 이 품목이 가득 담긴 비닐봉지들 을 푸드뱅크로 가져왔다. 현재 이들은 다른 지역의 푸드뱅 크들과 연계하여 서로 필요한 품목 들을 교환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한 것들이 있 다. 분유 및 유아용품들이다. 롭슨은 “우리가 돕고있는 이웃중 에는 미혼모들이 특히 많다”며 "이 들에게 따듯한 이웃의 정을 보여주 자"고 주민들에게 호소했다. 이지연 인턴 기자

제 6차 다문화포럼 일시: 4월 20일 (토) 2시 장 소: Burnaby Village Museum, 6501 Deer Lake Ave., Burnaby 문의 및 등록: 778-837-3800, bunhong@ shaw.ca 2014학년도 6개 대학 입학설명회 일시: 4월 20일(토) 10시 30분 ~ 1시 30분 장소: EXECUTIVE PLAZA HOTEL COQUITLAM 405 North Rd, Coquitlam 주최: 경희대학, 고려대학, 서강대학, 이화 여자대학, 중앙대학, 한국외국어대 학 문의: 604-566-9554 동국대 동문회 정기모임 일시: 4월 20일 (토) 오후 5시 30 분 장소: 버나비 항아리 갈비  문의: 778-919-3292 (김유근총무) 제12회 재능교육 수학경시대회 일시: 4월 27일 (토) 대상&시 간: Gr.2~Gr.7, 10am~2pm (학년별 1 시간 소요) 장소: JEI 코퀴틀람 센터 & JEI 노스밴쿠버 센터 등 록: 4/15(월)까지 마감 & 재능회원 $25 참가신청: 각 담당교사나 재

능교육 밴쿠버지국 대상(Grand Prize): Gr.6~Gr.7학년 중 1명(최고 득점자, $500의 장학금 수여) 상 품: 각 학년별 금상, 은상, 동상 트 로피 및 부상 수여 성균관대학교 춘계 등반대회 일시: 4월 27일(토) 11시 30분 3시 장소: 번젠레이크 쉘터  참고: 식당(정가네) 예약관계로 4 월 25일까지 참석여부통보요망  문의: 회장(정현문: 778-889-4584) 숙대동문회 모임 일시: 4월 30일 (화) 오후 5시 30분 장소: River Rock Casino Resort Buffet, 8811 River Road, Richmond 연락처: 604-802-3213(회장 이명 옥) 참가비: 식비 일인 40불 동문 회 연회비 50불 황선혜 총장 방문 좌석 관계로 미리 예약 바람 밴쿠버한국무용단 제17주년 정기공연 "축제" Festival 일시: 5월 4일 (토) 오후 7시  장소: Red Robinson Show Theatre(2080 United Blvd, Coquitlam) 일시: 5월 11일 (토) 오후 7시 장소: Evergreen Cultural Centre(1205 Pinetree Way Coquitlam) 문의: 604-936-8099 (정혜승무용 원) www.koreandance.ca 강원도민회 5월 정기모임 일시: 5월 4일 (토) 6시 30분 장 소:써리 북치고 장구치고 #128-15280 101 Ave Surrey 문의: 총무 778822-9113 시가 있는 동요콘서트 일시: 5월 4일 (토) 오후 3시  장소: 한인회관 출연: 밴쿠버 한 인 문인협회 회원. 캐나다 뮤즈 청 소년 교향악단, 뮤직 프렌즈, 이화여 대 동문합창단, 김율빈, 김솔빈 문 의: 604-817-1779

한국문예창작대학 제 6기 개강 내용: 수필 및 시 창작/시 낭 송 법/현상공모 응모요령 등 장 소: Cameron Community Centre Juniper Room (9523 Cameron St. Burnaby / 604-421-5225) 일정 및 시간: 5월 2일부터 5월 30일 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12시 / 8 회 강의(5월 9일 제외) 대상: 수필 및 시 문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및 차세대 교민 참가비: $60(장소 임대, 교재비, 수료증 포함/30세 미 만 차세대 교민은 무료) 강사: 이 원배(시인, 수필가/캐나다 한국문협 회장) 문의: 604-435-7913 울산 시립 무용단 초청 공연 일시: 5월 17일(금) 오후 8시  장소: Queen Elizabeth Theatre in Vancouver 입장료: $20 문의: 604-255-3739, 이메일: koreanbc@hotmail.com 주최: 밴쿠버 한인회 / 주관: 한카 수교 문화 예술 협회 티켓 판매처: 밴쿠버한인회, 실업 인 협회, 한아름 마트, 한남마트, 스 카이라인여행사(코퀴틀람점, 시모 아점), 웨스트캐나다 종합보험 (당일 현장 구입 가능) 인터넷 판매처: ksbc2013.eventbrite.ca Boston Education 미국 / 한국 대학 입학 설명회 일시:5월 22일 (수) 오전 10시-12 시 장소: 코퀴틀람 Executive Plaza Hotel (예약 필수) 내용: 2013년 미국/한국 대학 입학 결과 분석, 11학년 미국/한국 대학 원서 작성 요령, 7-10학년 아이비리그 목 표 학년별 준비 사항, SAT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 마라, IB 학 부모들은 다른 학교 학부모들과 어 울리지 마라, 우리 아이는 왜 SAT 점수가 안오르는가? 문의: 코퀴 틀람점-604-558-0811, #390-9940 Lougheed Hwy, Burnaby / 노스밴 점- 604-375-8282, #203-814 W. 15th St., North Vancouver


A6

캐나다₩지역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

소셜미디어, 집단 따돌림 새로운 창구 BC 주민들, 페이스북에 '이용자 보호' 요구

이 민 정 착·교 계 정 보 이민 정착

캐나다에서의 자원봉사 일시: 4월 20일 (토) 10am-12pm 장소: UBC 다운타운 캠퍼스 800 Robson Square, Vancouver 내용: 자원봉사란 무엇이며, 왜 자원봉사 를 하는가?, 자원봉사의 기본지식, 종 류와 이에 맞는 자격요건, 비영리기 관 vs. 영리기관, 자원봉사자를 찾는 기관 목록과 연락 방법 문의 및 등록: 604-822-0804, yoo@cstudies. ubc.ca 시니어 영어회화 클래스 일시: 매주 수요일 (4/20 ~ 6/26) 오후 2시-4시 장소: 옵션스 1352078 Ave, Surrey 비용: 무료 등록 및 문의: 전한나 604-572-4060 (내 선: 1127) hanna.chun@options.bc.ca 12주 수업 중에 참석을 원하시는 주에만 등록을 하여 참석 가능 (토 픽: 4/10 여행, 4/17 의료, 4/24일 가 족, 5/1 영양, 5/8 교통, 5/15 쇼핑, 5/22 캐나다에서 시니어의 삶, 5/29 캐나다 레크레이션 센터, 6/5 정원가 꾸기, 6/12 캐나다 휴일, 6/19 엔터테 인먼트와 오락, 6/26 돈과 금융) 무궁화 여성회 제2회 무료 요리교실 강사: 우애경 요리사 내용: 샌드 위치 일시: 4월 22일 (월) 오후 1시 장소: 오유순 약국 2층 (504 Cottonwood Ave. Coq.) 재료비: $10 (본인이 만든 샌드위치는 집으로 가 져감) 준비물: 플라스틱 커팅보드 (도마), 앞치마,샌드위치 담을 콘테 이너 샌드위치 종류:1,에그샌드위 치 2,햄 & 치즈(meat) 3,랩 4,베지테 리언(야채)샌드위치 신청: 장소관 계로 선착순 30명 연락처: 604-7612873, 604-721-9199 구직자를 위한 발음/억양 교정 일시: 4월 23일부터 (4회) 매주 화 요일2pm~4pm 장소: 옵션스 이민 자 봉사회, 13520 78th Ave., Sur-

rey 언어: 영어 좌석 관계상 등 록 필수 등록 및 문의: 지나 홍, 604-572-4060 #1131, mcs.korean@ gmail.com 구직탐방 일시: 4월 25일 (목) 오전 10시 오후 12시 장소: 옵션스 이민자 봉 사회, 13520 78th Ave., Surrey 언 어: 영어 좌석 관계상 등록 필수 등록 및 문의: 지나 홍, 604-5724060 #1131, mcs.korean@gmail.com 변경된 시민권 취득 무료 세미나 일시: 4월 26일 (금) 오후 12:30 오후 2시 장소: ISS of BC 랭리 #204 - 20621 Logan ave Langley 강사: 서미영(ISS of BC 한인 정 착 상담인) 문의 및 등록: 서미영 (604-510-5136 교환: 1851) 좌석 관 계상 사전 예약 바람 구직 준비 - 레쥬메, 인터뷰 일시: 4월 26일 (금) 오전 10시-오 후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 #20610090 152nd St, Surrey (길포드 T&T 수퍼 앞 TOM LEE 악기점 2 층) 강사: 션유 (석세스 취업서비 스 매니저) 내용: 레쥬메 작성법, 인터뷰 기술, 30초 셀프마케팅 연 습 등록: 장기연(Esther) 604-5886869 (교환 111) esther.chang@success.bc.ca 좌석관계로 선착순 예 약 마감

Drive, Surrey 강사: Gerald Pash (시민권 판사, Surrey CIC Office) 등록: 장기연(Esther) 604-5886869 (교환 111) esther.chang@success.bc.ca 좌석관계로 선착순 예 약 마감 다양한 정부보조 프로그램 알아보기 일시: 5월 9일 (목) 오전 10시반 오후 12시 장소: 코퀴틀람 시티센 터 도서관 프로그램룸 1169 Pinetree Way, Coquitlam 내용:1) 어린이 및 가족 관련2) 커뮤니티 레져 프로 그램 3) 노인 및 주거관련 보조 프로 그램 4) 의료관련 및 ESL 문의 및 등록: 이사벨 리 (ISS of BC 한인 정 착상담인) 778-284-7026 (교환:1566) 좌석관계상 선착순 예약마감 건강 다양성 박람회 일시: 5월 11일(토) 오전 11시- 오 후 4시 장소: Chuck Bailey Recreation Cent 13458 107A Ave, Surrey/Gateway 스카이트레인 역 옆  내용: 건강과 웰빙에 관련된 자료와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 워크샵, 아이 들을 위한 놀이 이벤트 한국어 서 비스 제공 무료 셔틀버스 운행  등록 및 문의: 전한나 604-572-4060 (내선 1127) hanna.chun@options. bc.ca 참조: www.options.bc.ca/ diversity_health_fair.php 교계 정보

영주권 갱신₩시민권 신청 세미나 일시: 4월 27일 (토) 10am-12pm 장소: UBC 다운타운 캠퍼스 800 Robson Square, Vancouver 문의 및 등록: 604-822-0804, yoo@cstudies.ubc.ca

원로 목사회 정기 월례회 일시: 4월 17일 (수) 오전 11시  장소: 새생명 말씀사 강사: 황덕 윤 목사님 연락처: 604-589-9231

시민권 판사 초청 시민권 절차, 시험 및 인터뷰 워크샵 일시: 5월 7일 (화) 오후 6시-오 후 8시 장소: Surrey City Center 도선관 1층 미팅룸 10350 University

김밥천국(노스로드) 일요일도 오픈 5월부터 일요일 오전 9시 부터 오후 10시까지 오픈 장소: A-341 North Rd. Coquitlam 문의: 604-936-0222

비즈니스 단신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가 집단 따돌림의 새로운 창구가 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상황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BC주 주 민들이 결성한 ‘The Red Hood Project- RHP’는 페이스북에 ‘보호시스템 강화’를 요구하는 편지를 보낼 예정 이다. 캐나다 전역의 많은 이들을 슬 픔에 빠지게한 리테 파슨즈(Rehtaeh Parsons)의 죽음이 계기가 되었다. 17세의 꽃다운 나이로 스스로 목숨 을 끊은 파슨즈는 15세 때 4명의 동 급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바 있다. 그리고 이때 촬영된 사진들이 페이 스북을 통해 전파되며 ‘과거의 상처’

가 아닌 ‘끝나지 않는 악몽’이 되어버 린 것이다. BC주에서 발생한 '아만다 토드' 사 건이 일어난 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발생한 파슨즈 자살은 BC 주민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코퀴트람 출신의 아만다 토드는 인터넷 성희롱을 당한 이후, 당시 촬영된 노출사진이 친구들 에게 유출되어 고통을 당한 바 있다. 그리고 토드를 괴롭힌 창구 역시 페 이스북이었다. 페이스북은 ‘친구 맺기’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시 스템은 낯선 사람에게 나의 친구관계 를 노출시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토드는 매번 전학을 할때 마다 새로

운 친구들에게 문제의 사진이 발송되 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없었 다. 딸을 잃은 후 RHP와 함께 하기로 한 토드의 어머니는 이미 페이스북에 한차례 편지를 보낸 바 있다. “페이스 북을 이용하는 우리의 아이들을 보호 해달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다. 그리고 RHP는 파슨즈을 잃은 캐 나다 사회의 안타까움을 전하기 위 해 다시 한번 편지를 보낼 예정이다. RHP의 창시자인 샌디 가로시노 (Sandy Garossino)는 “페이스북은 충분히 이러한 문제를 감당할 능력 이 있다”며 "그러나 페이스북은 관리 체계를 갖추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로시노는 이것을 “ 놀이기구에 안전벨트를 설치하지 않 은 놀이공원”에 비유했다. 그는 6백6십억 달러로 추정되는 재 정규모를 가진 페이스북이 “이용자들 에게 위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수 익을 내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소통과 사교의 창구가 되어온 소셜 미디어가 지금의 지위와 인기를 유 지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안전성을 되짚어봐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이지연 인턴 기자 있다.

블랙베리, 높은 반환율 기사에 정정보도 요청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사 블랙베리 가 캐나다와 미국 언론의 오보에 대 해 강한 불만과 함께 정정보도를 요 청했다. 지난주 “지나치게 높은 반환 율”이 보도된 후 블랙베리사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문제의 보도는 지난 4일(목) 보스톤 의 투자회사인 대트와일러 펜톤(Detwiler Fenton)이 발표한 것이다. 분석 가 제프 존슨(Jeff Johnson)이 작성한 이 리포트에는 "블랙베리의 신모델인 ‘Z10’의 환불율이 매우 높으며 일부 매장들에서는 환불율이 판매율을 능 가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블랙베리 최신 모델 z10

이 보도로 블랙베리는 지난 6일(토), 토론토 주식시장에서 7%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블랙베리 측은 펜톤사에 정 정보도를 요청한 바 있으나 펜톤사는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았다.

도슨 크릭 주민 2명, 불법 총기 수입으로 기소 도슨 크릭(Dawson Creek)에 거주하 는 두 남성이 총기를 수입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국경수비대와

연계하여 총기 불법수입을 감시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3월 24일, 국경수비 대가 총기가 들어있는 우편물을 발견 한 것이다. 조사 단계에서 경찰은 더

블랙베리사는 신모델인 Z10의 미국 시장 성과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 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여러 측면 을 고려할때 “실패”로 평가받고 있다. 블랙베리의 스티브 지퍼스타인(Steve Zipperstein)은 “평가를 내리는 것은 그들의 몫이지만 잘못된 사실을 공 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또 최고경영자 쏘스튼 헤인즈(Thorsten Heins)는 “판매량이 기대에 부합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판매실적 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 이지연 인턴 기자

많은 총기와 탄약, 그리고 소음기 등 을 추가발견했다. 도슨 크릭에서 체포된 두명의 유력 용의자들은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무기 수입”으로 곧 재판 을 받을 예정이다. 이지연 인턴 기자




총선 특집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A7

5월 총선 참여, 한인 커뮤니티가 이끈다

한인 밀집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들을 만나다 (써리 플리트우드 지역구) BC주 40대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 왔다. 5월 14일 열리는 이번 총선에는 특히 한국계 1.5 세대인 두 명의 후보가 각각 자유당과 신민당 후보로 출마, 교민

질문

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관심만으로는 변화를 기할 수 없다. 적극적인 선거 참여만이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의 정체성 확립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①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가

것이라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본지는 5월 총선을 맞아, 써리와 버나비, 코퀴틀람 등 교민들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후보들을 소개하는 기획기사

② 지역구인 써리-플리트우드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를 마련했다. 후보 인터뷰는 직접 인터뷰, 그리고 서면과 전화 인터뷰를 겸해 진행되었다. 첫회는 로워 메인렌드(Lower Mainland)의 남쪽인 써리-플리트우드

③ 만약에 당선된다면 어떤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인가

(Surrey-Fleetwood) 지역에 출마하는 자유당과 신민당, 보수당과 녹색당 4명의 후보를 소개한다. 후보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네가지 질문이 주어졌다.

④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에 조언을 한다면 무엇인가.

<편집자 주>

Brar Jagrup

Murali Krishnan

Peter Fassbender

Tim Binnema

신민당 (NDP)

보수당 (Conservative)

자유당 (Liberal)

녹색당 (Green)

자굽은 2004년부터 써리 파노라마 릿지에서 MLA로 활동 했으면 선거구 변경으로 2009년 총선에서 써리-플리트우드 MLA로 당선되었다. 현재 신민당에서 소규모 비즈니스분 야를 맡고 있다. 인도에서 태어났으면 인도 국가대표 농구 선수를 지내기도 했다. 아내와 두 아이가 있다. ①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쟁점은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 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신민당은 다른 어떤 정당보다도 교육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술 교육 강화로 고등학교 졸업후 실업자가 아 닌 자신의 일자리를 갖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② 써리-플리트우드 지역에서 가장 큰 쟁점은 교실 당 학 생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필연적으 로 교육 환경의 부실화를 초래하며 학습권을 침해하게 된 다. 또 다른 큰 문제는 의료 환경이다. 써리 지역은 북미지 역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늘어나고 개발이 이뤄지는 곳 이다. 현재 써리 지역의 의료환경은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급격하게 팽창하는 주민을 예측하고 지금부 터도 의료 시설 확대와 보강에 힘써야 한다. ③ 현재 7%를 넘는 실업률, 특히 청년들의 실업률은 14% 를 넘고 있다. 내가 당선된다면 지금 당장 우리들이 겪고 있는 실업률 해소에도 힘쓰겠지만,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 을 염두에 둔 발전 정책을 강구할 것이다. 이것이 현재 BC 주가 풀어야 할 당면 과제이다 ④ 나는 이곳에서 8년동안 MLA로 활동했다. 이곳 써 리-플리트우드는 타 지역에 비해 젊은 특색을 지니고 있 다. 또 다문화 사회 특징이 강하며 중산층이 두텁게 자리 잡고 있다. 자유당이 집권한 12년 동안 많은 중산층이 붕괴 되고 있는 것을 우리는 목격할 수 있다. 써리-플리트우드 지역에는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다. 나도 많은 한인 친구 들이 있다. 그들도 자유당 정부에서 고통을 받아왔다. 사 회와 정치의 공공성을 회복하는데 한인사회가 함께 동참 하기를 부탁드린다.

무라이는 인도에 있는 마드라스 대학(Madras Uni)에서 과 학분야 학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로 이민온 후 15년동안 플리트우드에서 거주하고 있다. 존슨 헤이트 세컨더리 사 친회(Parents Advisory) 회장을 역임했고 길포드 토스트 마스터 클럽과 로터리 클럽에서 활동했다. 아내와 두 아 이가 있다. ①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들은 늘어나는 재정 적자, 부실해지는 의료 정책, 범죄 증가, 그리고 교통 문제등 이다. 그러나 BC주는 무한한 미래를 안고 있다.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BC주다. 관광산업의 확대, 그리고 전 세계 유학생들을 불러 모으는 교육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② 선거 사무실로 지역 유권자들이 많이 찾아온다. 그들 과 대화를 하면서 우리가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범죄 감소와 의료 시설 확대, 그리고 어린이 안전과 교통문제다. 유권자 들이 생각하는 것들을 실천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임이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③ 내가 당선된다면 범죄 예방 및 감소에 최우선을 둘 생 각이다.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생활을 하면서 안전해야 한 다. 불안한 등하교 길, 그리고 퇴근길에 사고가 난다면 어 느 누가 안심하고 다니겠는가. 또 하나 중점을 둘 것은 가 난 퇴치이다. 우리의 세금이 복지 확대를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그리고 존 커민스 당수가 언급한 것처럼 포트만과 골 든 이어다리의 유료 통행료를 내리거나, 혹은 세금공제 대 상에 포함시켜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 줄 것이다. ④ 한인 사회는 이곳 써리-플리트우드 지역구에서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커뮤니티다. 한인들이 갖고 있는 근면성과 성실성은 타 민족의 귀감이 된다. 내가 일상에서 만나는 회계사들, 리얼터, 모기지 브로커, 그리고 목사 들 중 많은 사람이 한국인들이다. 이제 곧 써리-플리트우드에 도 코퀴틀람의 한인 타운 못지않은 한인 커뮤니티가 생겨 날 것으로 예상한다.

피터는 2002년과 랭리 시의원으로 활동했고 그 이후 2005 년, 2008년, 2011년 선거에서 랭리 시장으로 선출되었다. 다 양한 자선단체에서 활동했고 많은 시정 경험을 갖고 있다. 아내와 두 아들, 그리고 네 명의 손자가 있다. ① 이번 총선의 핵심은 지속적인 경제 개발과 큰 정부 중 선택의 기로에 있다는 것이다. BC 자유당 정부는 집권기 간 동안 세금을 낮추고 관료주의(red-tape)를 철폐했다. 그 결과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더불어 소규모 비즈니스도 활성화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야당은 더 큰 정부를 원하고 있다. 더 많은 규제를 만들 것이며 더 많은 세금을 거두게 될 것이다. 더 작은 정부를 추구하면서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총선의 핵심이다. 자유당 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과의 긴밀한 경제 협력 관계를 만들었다. ② 써리-플리트우드 지역의 쟁점은 다른 지역구와 비교 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용 창출이다. 그런데 고용 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경제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소규모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는데 중 점을 둘 계획이다. 소 비즈니스는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원 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교와 의료 정책, 교통 문제들도 역시 중요한 과제들이다. ③ BC 자유당은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놀랄만한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나 역시 당선된다면 자유당의 이 정 책을 계속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 는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자유당 정부의 실책도 있었다. 소통 부족의 결과이다. 정부 정책은 시민들과의 합의 과정 을 반드시 거쳐야만 한다. 그래야 그 정책이 힘을 얻고 추 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④ BC 주의 성공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것이 아 닌 중앙일보와 같은 미디어기업, 그리고 시민들이 앞에 설 때 가능하다. 한인 커뮤니티는 BC 주에서도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다문화 사회의 대표역할을 하고 있다.

팀은 1978년 온타리오에서 BC주로 이사온 이후 계속 거주 하고 있다. 1985년에 BCIT 에서 기계공학을 배웠고 그 이 후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임업 관련 일은 팀으로 하여금 환경에 관심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내, 그리고 4명의 아이와 함께 플리트우드에서 거주하고 있다. ①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너진 민주주의 절 차 중요성’ 을 다시 회복시키는 것이다. 그것은 곧 정부와 국민들의 신뢰를 다지는 것이다. 우리는 BC주에서 너무나 많은 민주주의 절차가 훼손되는 것을 보았다. 시민들과 함 께 논의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정당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② 써리-플리트우드 지역구의 현안은 다음과 같은 네 가 지로 정리된다. 먼저 교육이다. 우리는 선생님들에 대한 존 경심을 회복해야 한다. 그래야 그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 을 책임지고 교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교통문제 이다. 과도한 에너지 낭비는 결국 우리들에게 다시 돌아오 는 재앙이 된다. 소 비즈니스로 대표되는 로컬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는 것이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교통문제를 포함 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셋 째로는 범죄 감소이다. 예술과 운동 등을 포함한 지역사 회 커뮤니티 활동을 강화한다면 청소년들을 범죄의 유혹 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 네번 째는 의료 정책 강화다. 지금보다 더 예방 중심의 의료정책 으로 바뀌어야 한다. ③ 자원 관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당선된다면 효율적 인 자원 관리를 통한 낭비 감소, 그리고 생산성 확대등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어느 지역보다도 환경친화적인 써리플리트우드를 만들 자신이 있다. ④ 나는 많은 한국인들을 친구로 두고 있다. 대부분은 교 회에서 만난 인연이다. 한국인들은 다른 어느 민족보다도 넓은 마음과 긴 안목을 갖고 있다. 이것은 BC 정부가 배워 정리 = 천세익 기자 야 할 중요한 덕목이다.


A8 전면광고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


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전면광고 A9


A10 종합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

The Korean Lawyer

‘Piercing the Corporate Veil’ 정필균

변호사

604 549 9120  schung@schunglaw.com

“이민법 개정 지지합니다” 멕시코 전통 밴드인 마리아치를 대동한 북미노동자국제연맹(LiUNA)의 조합원들이 10일(현지시간) 이민법 개정을 주도해온 뉴욕 척 슈머 상원의원 사무실 앞에서 지지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1100만 이민자를 합법화하는 이민법 개혁안 의결 촉 구 시위를 18개 주에서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 AP=뉴시스]

62년 걸려 전쟁영웅 찾아낸 미국 1950년 장진호 전투서 숨져 현장에 묻혔던 페이스 중령 미, 2004년 북한서 유해 찾아 … 8년간 감식 끝에 신원 확인 전쟁영웅을 잊지 않고 기억해 내는 미국의 집 념이 또 하나의 기적 을 일궜다. 미 국방부 는 2004년 북한에서 발 굴한 미군 유해들에 대 한 DNA 조사와 치아 감식 작업 등을 통해 한 국전쟁 중에 사망한 돈 C 페이스(사진) 중령의 유해를 최종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페이스 중령은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그해 11월 한국 에 도착했다. 32보병연대 1대대 소속인 그는 31 연대전투단에 배속돼 최전선에 투입됐다. 그 가 배치된 곳은 6·25 전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히는 장진호 전투였다. 장진호 전투 는 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3일까지 미 해병 1사단 등 1만5000여 명의 연합군이 개마고원 장진호 주변에서 12만 명의 중공군에 포위됐 다가 치열한 교전 끝에 포위망을 뚫는 데 성

공한 전투로 유명하다. 당시 엄청난 규모의 중공군에 포위돼 악전 고투하던 중 페이스 중령은 상관이 실종되는 상황을 맞았다. 곧바로 전장에서 그는 31연대 전투단의 지휘권을 넘겨받아 부대원을 이끌 고 포위망을 뚫는 작전을 벌였다. 그러던 중 12월 1일 유탄에 맞아 부상을 당했고 이튿 날 사망했다. 전쟁통에 그의 유해는 수습되지 못한 채 야 산에 묻혔다. 미 정부는 장진호 전투에서 보인 공적을 인정해 페이스 중령에게 최고 무공훈 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수여했다. 그로부터 54년의 세월이 흘렀다. 북한과 유 해 발굴 협상을 벌인 미 국방부 유해발굴단 은 2004년 북한 땅에 들어갔다. 생존병사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장진호 전투 현장에 도착 한 유해발굴단은 페이스 중령이 묻힌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미군 유해들을 수습했다. 문제는 유해 확인 작업이었다. 이미 흙과 다

름없는 유해를 수습한 유해발굴단은 법의학 자와 과학자들 손에 넘겼다. 조사팀은 페이스 중령의 동생에게서 유전자 샘플까지 추출해 DNA 확인 작업과 치아 감식 작업을 벌였다. 현대과학을 총동원한 작업 끝에 조사팀은 지난해 말 마침내 페이스 중령의 유해임을 최종 확인했다. 54년 만의 유해 발굴, 8년간 의 신원 확인 작업 등 모두 62년 만에 일군 개가였다. 페이스 중령의 유해는 17일 워싱턴 근교 알 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페이스 중 령의 딸인 바버라 브로일스(66)는 10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국방부 유해발굴 단의 끈질긴 노력에 감사한다”며 “조국이 아 버지를 포기하지 않아 기쁘다”고 말했다. 남 편, 세 아이와 함께 국립묘지 안장식에 참여 하겠다고 한 브로일스는 “아버지는 62년 동 안 행방불명 상태였다”며 “최근의 북한 상황 등을 감안하면 믿을 수 없는 기적”이라고 감 격해 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전쟁 당시 2000명 이상의 미군이 포로로 잡혔다가 사망했으며, 이들을 포함해 모두 7900여 명이 현재도 실종 박승희 기자 상태로 남아 있다.

법률 용어 중에 ‘piercing the corporate veil’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법인의 주 주가 개인적으로 법인의 부채에 책임을 지 지 않는 근본적인 이론을 상쇄시키는 것 을 말하며 이 이론의 실질적 적용은 판 례를 통해 매우 능동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 논리는 100년이나 넘게 이어져오고 있으며 처음 영국의 Salomon이라는 판례 에서 유래되는데 회사를 법적 권리와 의 무를 가진 개인적인 ‘인격체’로 본다는 것 에서 시작한다. 일반 개인과 마찬가지로 회사도 권리와 의무를 주장할 수 있는 독립적인 형태로 보고 법인의 베일뒤에서 부정행위를 하 는 주주에게 법적인 책임이 전가돼야 하 는 경우에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적용되 기도 한다. 주로 사기나 불법적인 행위에 법인의 주 주가 집적적으로 가담하였을 때 피해자 가 가해자를 상대로 펼치는 법적 주장인 데 실질적으로 법인의 베일이 성공적으로 꿰뚫어지는 경우는 극소수로 드물다. 법 원에서 이 논리를 바탕으로 법인의 뒤에 숨어있는 개인에게 법인의 책임을 인가 하는 판결을 내리기 위해서는 다소 모호 한 테스트가 사용되는 데 이는 ‘just and equitable’ test 라고 하는, 소위 정의로운 판결인지 아닌지를 판사의 개인적인 기준 에 의해 결정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일관 성에 기반을 두는 과학적인 법적 판결을 흐리게 한다는 데서 그 적법성이 수시로 도마에 오르기도 한다. 페이퍼 컴패니를 세워 불법적인 행위로 부를 축적하고 법인을 방패삼아 부정적 인 행위를 계속할 경우 여차하면 법인을 앞세우고 실질적인 가담자는 면책이 되 는 경우가 있다. 너무 많은 억울한 피해 자가 생겨날 경우 책임이 있는 궁극적인 당사자를 상대로 이러한 법률이 적용되기 도 한다. 회사의 주주가 임직원에게 악의

적으로 책임을 전가하거나 의무를 회피 할 경우도 법인의 베일 뒤에서 이득을 부 당하게 착복하고 있는 주주를 상대로 위 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 판결이 나는 경 우도 있다. 예를 들어 부도 직전 회사의 실소유주 인 주주가 임직원들의 월급이나 베네핏 을 개인적인 용도로 횡령할 경우에 회 사의 조합 차원에서 법원에 법인의 베일 을 벗겨달라는, 즉 베일 뒤에 있는 주주 에게 개인적인 책임을 지게 하는 소송을 걸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에도 동일하게 ‘just and equitable’ 즉 정의로운 판결이라는 범주 의 애매모호한 기준치로 판결을 하게 된 다. 따라서 이 논리를 적용하는 데 있어서 는 가해자나 피해자 입장에서 봤을 때 불 리한 쪽은 승복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 고 항소를 어김없이 하게 되어 사법부의 중립성이나 일관성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 되기도 한다. 캐나다에서도 법인이 단순히 위장목적 이고 진실을 가리기 위한 용도로 설립되 었으며 이 뒤에서 주주들이 불법적인 목 적으로 회사를 단순히 간판으로 사용했 다는 뚜렷한 증거가 있을 경우에는 법인 의 베일을 벗기는 논리가 성립은 되지만 재판에서 이를 바탕으로 승소를 하는 경 우는 드문 편이다. 실제로 법인을 설립하는 가장 큰 목적 이 개인을 회사와 별개의 개념으로 두고 방패막을 세우기 위함인데 이와 무관하 게 법원 재량으로 특별한 상황에서 정의 롭지 않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이 법인 의 존재 자체를 무효화시킬 수 있다는 발 상은 일관성에도 큰 문제가 있으며 범람 하게 될 경우 너무 많은 소송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Disclaimer (면책공고) : 위의 내용들은 일반적인 정보를 위한 것이며 법률 자문을 대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법적인 조치를 취하시기 전에 변호사의 조언을 받으십시오.


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종합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A11

오바마해결 “북한 문제 온도 낮춰야  외교적 해결 노력”  외교적 노력”

=뉴시스]

박 대통령 이어 ‘대화 모드’ 언급

“한반도 분쟁 누구도 원하지 않아 지금 바로 북 호전적 행동 끝내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거의 한 달 만에 북한 문제를 직접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일 오후(현지시간) 백 악관 집무실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단독 면담을 했다. 그런 뒤 백악관 풀기자단 과 만나 “북한이 호전적인 행동을 중단해야 할 때는 바로 지금”이라며 “아무도 한반도 에서 분쟁이 벌어지는 걸 보고 싶어하지 않 는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은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의) 기본 규 칙과 규정을 지켜야 한다”며 “미국은 이 문 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공개적으 로 언급한 건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이다. 당 시 그는 빌 클린턴 행정부 때 백악관 대변인 을 지낸 조지 스테파노풀러스가 진행하는 A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은 쉽사리 도발하 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 달 만의 언급 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이란 표 현을 사용했다. “온도를 낮추기 위해(lower temperatures) 노력해야 한다”는 말도 했다. 공교롭게도 하루 전 박근혜 대통령은 태 도를 바꿔 북한 측에 대화를 제안했다. 시 간과 장소를 달리해 한국과 미국의 대통령

이 상호 교감하는 듯한 모양새다. 물론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외교 해법만 강조한 건 아니다. 그는 “북한이 호전적인 행동을 취할 경우 미국은 미 국민을 보호 하고 지역 내 동맹국들에 대한 의무를 지 키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 라는 경고도 곁들였다. 하지만 갈수록 북 한발 위협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서 외교 해법을 언급한 건 의미가 작지 않 다. 반 총장은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중국 을 포함해 북한에 영향력을 가진 이웃 국 가들이 이번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 다”고도 전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별도로 진행 된 정례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 안 국가안보팀에 미국 본토와 동맹들을 확 실하게 방어할 수 있는 예방 조치를 취하라 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정권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사와 도발적인 행동 을 대통령이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 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돌면서 미국 정부의 메시지는 설득과 경고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카니 대변인은 이날 도 “북한에 길은 열려 있다”며 “고립과 빈곤 으로 가는 길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동참해 주민들의 삶을 개선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그 길을 선택하기 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pmaster@joongang.co.kr

케리 “북 핵보유국 인정 안될 것” “핵탄두 미사일 있다고 평가한 미 국방정보국 보고서 부정확” 12일 방한한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은 “북 한은 핵보유국으로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 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 서 윤병세 외교장관과 회담한 직후 열린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케리 장관은 북핵에 대한 상세한 평가도 내놨다. “북한이 완전 가용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고 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핵실험을 한 것 은 분명하다. 핵과 관련된 기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운반체계가 다 갖춰진 것은 아니지 만 위험한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은 맞다.” 케리 장관이 이처럼 상세히 북핵 능력에 대해 발언 한 것은 미 하원에서 공개된 국방부 산하 국 방정보국(DIA) 보고서를 의식한 것이다. 앞서 11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원회 청 문회에서 더그 램본(공화·콜로라도) 의원은 DIA 보고서 내용을 확인해 달라며 한 문장 을 공개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통해 운 반할 수 있는 핵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한다”는 것이었다. 램본 의원의 질의에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은 “보고서가 일반에 공개된 게 아니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다” 며 NCND(시인도 긍정도 하지 않음)로 답했 다. AP통신과 CNN 방송 등이 이를 보도하 면서 일파만파가 파장이 일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성공 가능성을 인정한 첫 사례였기 때문이다. 그러자 미 국방부가 바빠졌다. 조지 리틀 대변인은 성명에서 “북 한 정권이 해당 구절에 언급된 종류와 같은 핵 능력을 완전히 실험을 끝내고 개발 또는 입증했다고 보기엔 부정확하다(inaccurate)” 고 밝혔다. 케리 장관도 기자회견에서 “부정 확한 보고서”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 관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보고서가 정보기관들의 승인 을 완전히 거치지 않은 낮은 단계의 평가라 고 해명했다. 뉴욕타임스는 문제의 보고서 가 지난 3월에 작성된 ‘유동적인 위협의 평가 8099: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이라고 전했 다. 램본 의원이 공개한 내용은 전체 7쪽 분량 중 단 한 문장이었다. 보고서는 비공개 기밀 문서인데 어쩌다 이 문장이 잘못 분류돼 공개 됐다고 미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강혜란 기자

“김정은 위원장님 도발적 행동 자제를” 반기문 총장, CNN 통해 한국말 메시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북 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에게 한 국어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반 사무총장은 이날 저녁 CNN 방송 시 사프로그램 ‘시추에이션 룸(상황실)’에 출 연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 행위에 대한 우려 의 뜻을 밝혔다. 진행자 울프 블리처가 “평 양에서 이 방송을 보고 있을 김정은에게 한 국어로 한마디해달라”고 요청하자 카메라 를 정면으로 보면서 짧은 한국어 메시지를 보냈다. ‘위원장님’이라는 존칭과 존댓말을 썼지만 어조는 단호했고 표정은 심각했다. 반 사무총장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민족의 궁극적인 평화와 통일을 위해 대화로 모든 현 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도발적 행

동을 자제하고 대화의 창으로 돌아오길 진심 으로 조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 로서 진심으로 하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반 사무총장은 한국어 메시지를 보내기 에 앞서 영어로 진행된 인터뷰에선 “그에게 어떠한 종류의 도발도 자제하길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최근 북한의 행위는 분명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어기는 것으 로 국제사회의 기대도 저버리고 있다”고 말 했다. 도발 대신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는 호소도 덧붙였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1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단독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A12 전면광고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


A13 3

외교안보 종합

2013년 4월 13일  2013년 4월토요일 13일 토요일

한·미, 릴레이 대화 신호  한반도 위기 출구전략 공조   케리 미 국무 첫 방한, 남북대화 지지 표명

“박 대통령 말한 내용 갖고가     중국 지도부와 논의할 것”    메신저 역할 이례적 공개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첫 방한은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에 대화를 제 의한 바로 다음 날 이뤄졌다. 케리 장관은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해 북한 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케리 장관을 통 해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지지 의 사를 확인한 게 됐다. 따라서 앞으 로 남북 관계에서 주도권을 갖고 대 화 분위기를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에서 케리 장관을 만나 북한의 전 쟁 분위기 조성에 따른 한반도 긴 장 완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청와대 예 방에서 케리 장관이 박 대통령에게 많은 질문을 했고 박 대통령도 진 지하게 대화 취지 등을 설명해 이 해를 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 때문에 청와대 면담 시간이 당 초 30분에서 1시간가량으로 늘어 났다고 한다. 케리 장관은 대북 대화 지지 표 명과 함께 강력한 한·미 동맹을 통 한 도발 억지력 확보 의지도 거듭 천명했다. 케리 장관은 윤병세 외 교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60년간 한·미는 가장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면서 “정전 협정 이후 안보 동맹을 통해 60년 을 함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인정될 수 없으며 북한의 도발적 발 언들은 용납될 수 없다”며 “미국은 필요하면 동맹국인 한국을 방어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미 외교장관이 열흘 만에 두 번

만난 것은 그만큼 동맹관계가 강력 하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북·미 직접 대화 가능성을 묻는 질 문에 답하면서 케리 장관은 김정은을 향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도 던졌다. 그 는 “비핵화라는 방향으로 간다면 대 화는 시작될 수 있다”면서도 “대화에 는 진정성이 있어야 하며 대화를 위 한 대화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목에서 케리 장관은 “(북한 과의 대화 제의에 대해) 박 대통령 이 말한 내용을 갖고 내일(13일) 중 국으로 가서 중국 지도부와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박 대통령 의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란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케리 장관을 통해 남 북대화 분위기를 측면 지원하고 있 는 미국 정부의 노력도 소개했다. 이 날 케리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몇 개의 훈련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 고, 그래서 (북한과의 관계에서) 긴 장 완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설 명했다. 실제로 미국은 오래 전 예정 됐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 사 실험을 최근 연기했다. 케리 장관의 이날 방한 일정 조정 에서도 미국의 의중이 확인됐다. 그 는 이날 오후 서울에 도착한 뒤 당 초 첫 일정으로 한미연합사를 방문 하려 했으나 취소했다. 또 박 대통 령 면담에 앞서 존 마크 하스 주한 미군 부사령관(중장)으로부터 북 한군의 동향과 이에 대한 한·미군 의 대비태세를 보고받으려 했으나 이 또한 취소했다. 그의 두 일정은 순방지인 영국을 출발하기 직전에 취소된 것으로 전 해졌다.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막판 까지 방문 여부를 고민했지만 최종적 으로 방문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 다”고 전했다.북한을 자극하지 않으 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장세정·강태화 기자 zhang@joongang.co.kr

윤병세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케리 “북 주민은 지도자 힘자랑보다 식량 원해” 한·미 외무장관 공동 회견

윤병세 인도적 지원 계속” 12일 방한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의 대 화를 원한다”며 “북한은 핵 보유국 으로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 다. 한·미 외무장관회담 후 가진 기 자회견에서다. 케리 장관은 “미국 과 한국, 국제사회는 모두 단결돼 있 다”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발언들은 어떤 기준으로도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필요하면 우리 동맹국(한 국)과 미국을 방어한다는 점을 분명 히 밝힌다”고 말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무 모한 행동을 포기하고 한반도에서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려는 한

국 정부의 노력에 응하라”고 촉구했 다. 그는 “지난주 미국에서 진행한 한·미 외무장관회담 뒤 열흘 만에 다시 만난 것은 양국 관계의 긴밀함 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의 행 동은 고립을 심화시키고 경제 발전 도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달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이전에 원자력 협정에 합 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은 일문일답. 안했다.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가능성

행해진다. 주민들은 힘을 자랑하는 지도자가 아닌 식량과 기회를 원한 다. 필요한 것은 6자회담이든 양자 회담이든 실질적인 미래를 위해 대 화를 하는 것이다. 선택은 김정은 에게 달려 있다. 올바른 선택을 하 길 바란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방어할 것이다. 김정은은 분쟁의 결과가 뭔지 이해해야 한다. 조건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의무와 표준을 받아들여 비핵화로 간다면 대화는 시작될 수 있다. 적절한 상황에서 대화할 수 있다.”

이 있나. 어떤 조건이 돼야 하는지.

-미국 일각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보

“(케리)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다며 위협하고 있다. 그건 불 필요하고 불행하고 원하지 않는 것 이다. 의도적으로 국제사회를 무시 하는 것이다. 미사일 발사를 강행 하면 더욱 고립되고, 주민들도 불

유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북

-11일 한국 정부가 북한에 대화를 제

한의 핵능력을 평가해달라.

“(윤병세) 정보기관별로 차이가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은 상 당한 수준이지만 현시점에서 소형 화나 경량화, 다종화에서는 다소 시

간이 걸릴 것이다.” “(케리)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은 맞지만 개발을 끝내고 사용 가능한 핵무기를 보유했다고 보는 것은 부 정확하다. 완전한 운반수단을 갖추 지도 못했다. 하지만 위험한 쪽으로 가는 것은 맞다. ”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아도 인도 적 지원을 재개할 것인지.

“(윤) 정부는 억지력을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하면 강력히 대응한다 는 원칙이다. 그러나 인도적 문제는 정치적인 상황과 관계없이 할 수 있 다는 게 박근혜 정부의 원칙적 입 장이다.” “(케리) 배제하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 하지만 북한이 의무 준 수 약속을 하지 않거나, 비핵화를 포 기하지 않으면 지원하지 않겠다는 게 원칙적인 생각이다.” 정용수 기자

40판 제14997호


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A14

외국 기업인들 “한국서 철수 안 해” 박 대통령,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북 위협 상황 ‘셀 코리아’차단 나서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미국과 일본·유럽 등 주요 국 가의 주한상공회의소와 외국투자기업 관계자들을 청 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허태열 비서실장과 조원동 경제수석 외에 이례적으로 김장 수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최근 조성되고 있는 ‘셀 코리아’ 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해 직접 나선 모양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도 안심하고 투자 하고, 또 기업 활동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 어갈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며 “대한민국은 강 력한 군사적 억지력을 바탕으로 미국, 중국을 비롯 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에서 보면 수십 번도 더 놀랐을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온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Better late than never(늦더라 도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낫다)”란 영어 속담을 얘 기하면서 “빨리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는데 새 정부 출범이 좀 늦어지고 안보상황도 여의치 못해 늦어졌 다”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다. 오찬에는 펫 게인즈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의장, 에 이미 잭슨 미국상의 대표, 틸로 헬터 유럽상의 회장, 나카지마 도로 서울 재팬클럽 회장과 김종갑 지멘스 코리아 회장, 박주만 이베이코리아 대표, 염동훈 구 글코리아 대표 등 19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정부에선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윤 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정현옥 고용노동부 차 관 등이 자리했다. 국내 외국인투자자들은 박 대통령에게 지속적인 북한의 도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신뢰 를 표하고 지속적인 투자 활성화를 약속했다고 청 와대 윤창중 대변인이 전했다. 다음은 외국계 인사 들의 주요 발언. ▶펫 게인즈 미국상의 회장= 정치·군사적으로 긴장 이 고조된 상황인데도 한국 정부가 동맹국들과 긴밀 히 협력함으로써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는 점 에서 전폭적으로 신뢰한다. 외국인 직접투자와 일자 리가 더욱더 창출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에이미 잭슨 미국상의 대표= 미국 기업들은 한국 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며 본사에도 이곳에서의 사 업 여건에 확신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알 마하셔 S-오일 대표= 앞으로 한국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며 네 배까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 다. 현재 수십억 달러 투자를 지원할 계획을 검토하 는 데 불편을 느끼는 것은 부지 확보다. 정부의 지 원을 바란다. ▶김종갑 지멘스코리아 회장= 한국에 발전엔지니어 링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외국인 투자회 사 중 최고 수준의 외국인 기술자를 가장 많이 유치 할 것이다. 이 회사는 넓은 지역을 관할하는 헤드쿼 터가 될 것이다. 박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창조적이고 개방적 인 경제환경 조성을 위한 새 정부의 노력을 믿고 투 자와 고용을 늘려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박 대통령 “보상과 도발의 악순환 끊어야”= 박 대 통령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면서 “북한이 도발을 한다면 응징할 수 밖에 없지만 대화 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며 “도발과 보상이 반복되 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 참 석 의원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을 개발하고 미사일을 쏘고 개성공단을 어렵게 만든 것은 아주 잘못된 일” 이라며 “북한이 그렇게 하면 할수록 국제사회로부터 더 큰 비판을 받을 것이고 문제해결도 안 될 것”이 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최근 유진벨재단의 결핵 약 대북 지원 을 거론하면서 “앞으로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은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우리 가 머리 위에 핵을 이고 살 수는 없다. 김장수 안보 실장을 중심으로 정부는 차분하면서도 열심히 대응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 6시부터 비공개로 두 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만찬에서 황진하·김성찬 의원 등 일부 군 출신 의원 들은 “2015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를 연기하고 한미연합사 해체는 막아야 된다”는 건 의를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그 문제 는 전문가들이 세 단계에 거쳐 확인·점검하고 있다” 며 구체적인 얘기는 피했다고 한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금은 어디로 가나 금이 2011년 9월 미화 1921불로 최고점을 찍은 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최근 주요 지지선 가까이 하락하면서 오 랜 금의 강세가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주고 있 다. 아래 표에서 보듯이 올해 들어 TSX 60 가운데 제일 많이 하락한 다섯기업 모두 금회사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은 금융시장 및 통화가치 붕 괴에 대한 보험으로서 투자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그러 나 미국이 공격적인 양적완화를 실시하고 유럽이 유로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취하면서 금을 지지 했던 투자자들의 우려가 사그러들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의 강세장이 끝났다고 판단되지 않는다. 강세장을 이끌었던 요인들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1. 마이너스 실질금리: 금리는 당분간 계속 최저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낮은 실질금리는 금과 같은 무 이자자산에 투자하는 기회비용을 줄인다. (이 돈을 은 행에 넣었으면 이자는 벌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줄인 다는 뜻이다.) 선진국들의 중앙은행은 두 가지 이유로 최저금리를 유 지할 것이다. 첫번째는 경제성장을 고무하고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서이다. 두번째 이유는 정부의 부채수준이 너무 높다. 재정적자가 부채를 더욱 늘리지 않기 위해서 는 마이너스 실질금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2. 높은 국공채 부채수준: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부채가 20% 늘었다고 한다. 이 부채를 줄이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강력한 긴축재정이다. 그러나 긴축재정은 재 정적자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실업률이 증가할 수 있다. 두번째는 경제성장으로 점차적으로 부채를 줄이는 것 이다.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선진국의 인구특성상 현실 적으로 어렵다. 세번째는 인플레이션을 올려서 부채를 줄이는 방법이 다. 부채수준이 감당하지 못할만큼 높다면 사용가능하 다. 이때 금이 헤지로 사용될 수 있다. 3. 통화가치 약화: 높은 부채와 어려운 재정으로 통화 가치가 하락하였다. 장기적으로 정부가 재정적자를 메 꾸기 위해 화폐를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저성장시대에 무역수지를 높이기 위해 화폐가치를 낮추

려고 한다. 일본의 적극적인 양적완화로 엔화가 매우 하락하였 다. 무역상대국인 아시아국가들에게는 통화전쟁으로 불 릴 정도이다. 영국 파운드 또한 하락하였다. 미달러가 하락한다면 금이 헤지로 사용될 수 있다. 지난 십년 동안 금의 강세장에서 여러번 조정이 있었 다. 현재의 조정이 단기간 지속될 수 있다. 경제지표가 좋아질수록, 중앙은행의 지원이 강해질수록, 투자위험 에 대한 헤지로서 금의 수요가 줄어든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이 엄청난 부 채규모를 감당할만큼 높진 않다. 따라서 금가격이 안정 권에 들어서길 기다렸다 전체포트폴리오의 5% 정도를 투자하길 권한다. 회사명

심볼

업종

TSX 60 Top Gainers Research In Motion BB IT Valeant Pharmaceuticals VRX 헬스케어 Canadian Pacific Railway CP 산업재 Magna International MG 소비재 Catamaran Corp CCT 헬스케어 TSX 60 Top Losers Iamgold IMG 재료 Eldorado Gold ELD 재료 Barrick Gold ABX 재료 Kinross Gold K 재료 Agnico-Eagle Mines AEM 재료 Source: Bloomberg, Raymond James Ltd.

주가 주가 (12/31/12) (04/10/13)

상승율

11.80 59.34 100.90 49.68 46.78

14.93 74.05 124.22 59.25 55.65

26.5% 24.8% 23.1% 19.3% 19.0%

11.39 12.80 34.82 9.66 52.13

6.52 8.19 24.81 7.11 39.23

-42.8% -36.0% -28.7% -26.4% -24.7%

김정아 Jaye Kim, MBA, CFA, FMA Financial Advisor Raymond James Ltd. (604) 663-4235 jaye.kim@raymondjames.ca www.raymondjames.ca/jayekim

이 글은 Raymond James Ltd.의 Private Client Strategist인 Andy MacLean의 4월 4일자 글을 인용하였다. 정보의 원천은 신뢰할 만하나 그 정확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이는 정보제공목 적으로만 사용된다. 법률상, 회계상 자문을 제공하고자 함이 아 니다. 특정증권의 매매를 권하는 것도 아니다. 이는 RJL이 등록 된 지역에 한해서만 사용된다. RJL의 임직원이 이 글에 언급된 증권을 매매할 수 있다. 증권은 Canadian Investor Protection Fund 회원사인 Raymond James Ltd.를 통해 제공되고, 재무 설계나 보험상품은 비회원사인 Raymond James Financial Planning Ltd.을 통해 제공된다.


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


부동산 B1 | 건축 B2 | 교육 B3 | 오피니언 B4, B5 | 문화 B6, B7 | 국수의 신 B14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BC주 부동산 경기 어떻게 전망해야 하나? (1) 많은 교민들이 BC주 부동산 경기 전망을 궁금해 하고 있다. 누구도 모르는 것이 부동산 경기라 고도 한다. 그러나 오랜 기간 부동산 업계에 종사한 전문가들은 경험과 많은 정보를 근거로 부동 산 경기를 전망할 수 있다. 본지는 22년간 상업부동산을 전문적으로 취급했고, 2005년부터 캐 나다 최대의 부동산 박람회인 BC 국제 부동산 종합 박람회를, 그리고 2010년부터는 한인들을 위 한 APEX 밴쿠버 투자 및 부동산 종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 이상훈 사장의 글을 3회 연속 게 재한다. 불확실한 BC 부동산의 현재 상황과 경기 회복에 대한 정보가 교민 여러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상훈 상업 부동산 전문가 778-322-7935

많은 사람들이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거품 에 대해 걱정하고 가격이 조금만 내려가면 거품이 빠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였던 작 년에도 필자는 캐나다와 한국, 중국 미디 어에 실은 박람회 보도자료를 통하여 가격 의 하락은 있지만 거품은 없다고 강조 한 바 있다. 2013년에도 BC 주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많은 사람들이 BC주 부동산 시장은 2008 년 미국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서 타격을 받은 후 줄곧 좋지 않았다고만 믿고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기다리며 투자 를 망설여왔다. 하지만, BC 주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 대 해 바로 알게 된다면 언론 보도처럼 부동산 시장이 나쁘지는 않았다는 사실들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를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몇가지 팩트들을 보도록 하겠다. 우선, 2008년 발생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전 세계 경제를 공황상태로 몰아 넣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언론에서도 Recession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그 심 각성을 연일 보도하였다. 옆의 가격변동 그 래프 에서 볼 수 있듯이 2009년 BC주 주 택 평균가는 전년도 대비 대략 10% 이 상 하락했다. 그러나 보수적인 금융 정책을 유지하고있 는 캐나다 은행시스템은 경제공황시에도 여 러 기관으로부터 최고등급 신용을 유지할 수 있게 지켜주었고, 그로인해 부동산시장 은 도표에서 볼수 있듯이 BC주 주택 부동 산 평균가는 1년 만에 손실분을 다 회복하 고 2011년 초에는 최고점을 기록 하였다. 급 격하게 하락하였던 판매량 역시 점차 회복 세를 보이고 있었다. 다음으로 2010년 실행된 HST로 인해 부동 산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예

상한 사람들이 많지만 의외로 평균 주택 부 동산 가격은 조금의 주춤함도 없이 이듬해 에 최고점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거래량 역시 2008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30% 정도 하락하였지만 이후 2009년 가격 이 상승함에 따라서 동반 상승하였고 2010 년과 2011년도에도 2008년보다 높은 거래량 을 기록하였다. 그렇다면 현재 상황은 어떠한가? 현재 상 황을 보면 2011년 중국인을 중심으로 몰렸 던 부동산 투자가 주춤한 틈을 타서 평균 주택 부동산 가격이 작년 대비 대략 10%가 까이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수년간 지속되어 온 캐나다 달러 강 세와 서브 프라임 사태이후 2011년 말 최악 으로 떨어졌던 부동산가격이 조금씩 반등 함에 따른 효과로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부 동산 시장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Resident visa1정책도 한 몫 하였다) 또한 2009년 이후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 를 보임으로 인해 시공이 늘어나게 되었고 2011년 말에 쏟아진 새 콘도들이 기존 매물 들과 함께 시장에 과잉 공급을 초래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세계 경제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사람들의 투자심리 가 위축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투자 심리의 위축과 세계 경제 불 황이 장기화 됨으로 인해 기존 주택 판매자 들도 주택 판매를 서두르지 않아 구매자와 판매자가 서로 거래를 미루며 눈치만 보는 상황으로 이어져 부동산 가격과 매매 하락 에 일조하였다. 지금까지 우리는 BC주 부동산 시장의 최 근 6~7년간의 트렌드를 살펴 보았다. 투자 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트렌드를 올바 로 분석하여 정확한 예측을 하는 부분인 데 지금까지 과거를 살펴 보았으니 다음 시 간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을 평가하기 위해 서 살펴보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도 록 하겠다. 다음회에 계속


B2 건축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

밴쿠버의 으슬으슬함을 이겨보자 - 라디언트 히딩 공사 (2) 권진선, 건축 프로젝트 매니저 아트포인 건축/ 더디자인

밴쿠버 건축학 개론

604-868-5908, artforin@gmail.com)

지난 칼럼에서 한국 온돌의 우수성을 발견한 사람은 세계 3대 근대 건축가인 미국의 ‘프랭 크 로이드 라이트’였고, 그에 의해 세계에 처음 소개된 온돌방은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의 ‘도 쿄 제국 호텔’이라는 것을 알려드렸습니다. 한 국 온돌의 우수성이 한국에 의해서가 아니라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제국 호텔에 의 해서라는 슬픈 역사가 있기는 하지만, ‘온돌 난 방 찬양가’였던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에 의해 온돌 난방, 즉 라디언트 히팅 난방은 북미와 유 럽, 그리고 아랍의 부호들에게 큰 호응을 얻게 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라디언트 히팅이 매 우 효율적이기는 하지만 매우 값비싼 난방 방 식으로 세계에 최초로 알려졌다는거죠. 라이 트가 개량한 온돌 난방은 우선 콘크리트바닥 을 깔고, 그 위에 동 파이프를 설치하고, 그 위 를 대리석이나 화강암과 같은 고급 석재로 마 감을 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기존의 난방에 비해 훨씬 비싼 설치비가 필요했습니다. 서양 의 하우스 건축은 플로어가 콘크리트가 아닌 각목과 합판으로 구성된 나무 건물이고, 난방 시스템은 난로에 함석판 덕트를 연결하여 방마 다 뜨거운 공기를 불어넣는, 다소 저렴한 방식 이었기 때문에 비싼 재료와 인건비가 소요되 는 라디언트 히팅은 부자가 아니면 감히 설치 할 수 없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밴쿠버를 비롯한 북미 지역에 목조가 아닌 콘 크리트로 된 집을 짓는 다는 것은 웬만큼 비 용에 자신이 있는 건축주가 아니면 어려운 일 입니다. 더욱이 뜨거운 동파이프에 의해 나무 바닥이 휘고 튀틀리는 현상은 라디언트 히팅 의 대중화에 굉장히 큰 브레이크였죠. 비싼 대 리석이나 화강암 바닥 만이 라디언드 히팅을 할 수 있다는 전제조건은 온돌의 세계화, 북미 화를 가로막는 장벽이기도 했습니다.

트 히팅이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크게 비 용이 절감되고 대중화가 되고 있습니다. 콘크 리트 바닥은 은박지로 된 인슐레이션 시트지 로 대체되고, 비싸고 가공이 힘들어서 많은 재 료비와 인건비가 필요했던 동 파이프는 플라 스틱 소재로 쉽게 구부러지는 PEX 파이프가 대신할 수 있으며, 대리석 타일 대신에 열에도 휘지 않는 엔지니어링 우드의 발명은 라디언 트 히팅의 2세대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라이트 에 의한 1세대의 라디언트 히팅이 우수함을 보 여준 반면 비싼 공사비의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2세대의 라디언트 히팅은 우수함과 저 비용이라는 2가지 토끼를 모두 잡게 되었습니 다. 특히 기나긴 겨울 장마로 인한 으슬으슬함 을 참을 수 없었던 밴쿠버인들에게 저렴한 가 격의 라디언트 히팅은 굉장히 매력적인 장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신축한 웬만한 하 우스들은 모두 라디언트 히팅을 채택하여 방 과 화장실에 사용한 것을 볼 수 있고, 기존의 주택을 개,보수 하는 경우에도 첫번째 상담건 이 라디언트 히팅인 경우가 많으니 밴쿠버인들 의 라디언트 히팅 수요는 생각보다 대단한 것 같습니다. 바닥 공사가 어려운 고층 콘도의 경 우도 전기로 뜨거운 열을 발생시키는 ‘히팅 필 름지’의 발명으로 라디언트 히팅이 어렵지 않 으며, 일부 신축 콘도는 한국의 아파트처럼 라 디언트 히팅 바닥을 설치하고 콘도를 판매하 겠다고 하니 아마 머지않아 밴쿠버의 메인 난 방 시스템은 라디언트 히팅이 되지 않을까 조 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설치 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2세대 라디언트 히팅

아무리 비싼 설비라도 그 효율과 명성이 뛰어 나면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과 결과가 끊이지 않나봅니다. 일부 부유층들만 즐겼던 라디언

뜨뜻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건강 투자

비용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는 했지만 라디언 트 히팅 방식은 카페트+난로(Furnace)+덕트로 구성되는 서양 하우스의 기본 난방 방식에 비 해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단순하 고 절대적으로 비용을 비교한다면 여전히 서 양의 방식이 더 싸죠. 하지만 서양의 공기 난방 (Forced Air Heating)은 열효율이 아주 낮고, 방안에서의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신체건강에

해롭습니다. 더욱이 공기 중에 많은 미세 먼지 를 발생시키고, 집안 내부를 건조시켜서 각종 피부염이나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밴 쿠버인들은 전통적으로 공기난방 방식이 익숙 하기는 하지만 건강에 해롭고 친환경적이지 않 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라디언트 난 방 방식은 점점 밴쿠버인들의 인식 전환을 가 져오고 있습니다. 조금은 더 비용이 들더라도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고 겨울을 봄으로 바꾸 는 그 놀라운 효과에 투자를 하는 분들이 점 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옛말에 무병하게 장수를 하려면 ‘온족한두( 溫足寒頭) 하라’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평생을 건강하게 살려면 발은 ‘따뜻하게, 머리는 차갑 게’하란 뜻이죠. 두말하지 않아도 이 건강법의 핵심은 바로 온돌마루의 설치입니다. 초기 비 용이 조금 비싸더라고, 설치를 해 놓으면 가족 의 만족감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의 선택이 니 이 공사건 만큼은 신중하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해보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화장 실의 경우는 라디언트 히팅을 적극적으로 권 유해드리고 싶은데요, 집안 세균의 70%를 보 유하고 있고, 차갑고 습하면 가장 기분이 나 쁜 이 곳은 뜨뜻한 온돌마루가 꼭 필요한 공 간입니다. 특히나 타일 바닥은 라디언트 히팅 의 설치가 가장 용이한 조건이어서 적은 비용

으로 가장 큰 만족감을 드리기에 부족함이 없 다고 생각되네요. 많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단 한번도 욕을 먹지 않고, 칭찬을 들었던 공사 가 화장실의 라디언트 히팅 공사라서 경험적 으로 드리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화장실을 바 꾸고 나서 가족들의 감기가 없어졌다며 연락 할 때마다 고마워하던 고객분도 계십니다. 그 리고 그 분은 요즘 캐나다인들을 집에 초청하 는 데 아주 쏠쏠한 재미도 느끼고 있다고 하시 더라구요. 자신이 집에 놀러온 캐나다인이 화 장실만 갔다가 오면 아주 신기하고 즐거운 표 정으로 “도대체 화장실에 무슨 짓을 한거냐?” 라고 물어서 아예 프린트 해놓은 온돌 난방의 자료를 건네 준다고 합니다. 그 분은 제게 이 런 말씀도 하시더군요. “밴쿠버인들의 라디언트 히팅에 관한 생각은 회색인 것 같아. 뭐가 좋은 지 뭐가 나쁜 지 경 험할 수 없으니까. 근데 한 번 경험을 하고 나 면 도저히 그 매력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지. 나는 한국 문화에서 최고의 것 중에 하나가 온돌이고 그 전파와 확산의 가능성이 가장 높 다고 생각하거든. 문화 전파를 위해 온돌의 경 우, 우연히 인기를 얻고 확산이 되기를 기대하 기는 어려워. 하지만 일단 경험만 시키면 필연 적으로 기대한 결과가 나올 확률을 분명히 높 일 수는 있어. 만약에 한국 사람이 사는 주택

중 100집이 라디언트 히팅을 설치하고, 각 집에 서 10명의 캐나디언 친구를 초청한다면 내가 장담하건데 10년 이내에 밴쿠버 전체 주택의 50%는 라디언트 히팅 주택으로 바뀔꺼야. 나 랑 내기할까? 세상에서 가장 건강에 신경쓰 고 으슬으슬한 환경을 가진 밴쿠버야 말로 온 돌을 세계화 시키는 데 최적의 장소야. 두고봐. 내가 만드는 나비의 날개짓이 밴쿠버에 큰 태 풍을 가지고 올거야. 그때가 오면 권부장이 나 한테 크게 한 턱 쏴야해” 그 분은 요즘 집 전체의 라디언트 히팅을 위 해 요즘 매달 저축을 하고 계십니다. 나비효과 를 위한 일종의 투자랄까요? “이게 어떻게 보면 은퇴연금(RRSP)보다 더 기막힌 투자야. 라디언트 히팅으로 인해서 감 기 안 걸리고, 관절염 안 걸린다면 그보다 더 대단하게 어디 있어? 몸 아프고 난 후에 은퇴 연금 받으면 뭐해? 나이 들어서는 건강이 최 고지” 개인적으로 그 분에 의해 나비효과가 일어나 서 우리의 온돌 문화가 밴쿠버에 널리 퍼졌으 면 좋겠습니다. 또 온돌로 인해 많은 어르신들 이 건강해지면 금상첨화이지요. 그렇다면 이 제 본격적으로 밴쿠버의 주택에 라디언트 히 팅 시스템을 설치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다음회에 계속


2013년 4월 2일 화요일

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교육 칼럼

교육   칼럼 Boston Education 전형락 원장

교육

B3

장보미 나사렛새꿈학교 교사

가장 많은 지원자 몰린 UCLA 지난 주에는 교육 칼럼 대신 2013년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과 스탠퍼드, MIT 전형 결 과에 대해 상세하게 분석하는 기사를 내 보냈다. 밴쿠버 지역에서 얼리(early-조기 지원)로 아이비리그에 합격된 학생들 말고 레귤러 (regular-정시 지원)로 합격된 학생들 소식 이 많이 들리지 않는 것으로 봐서 올해 아 이비리그 경쟁률이 얼마나 치열한지 느껴 볼 수 있다. 이러한 아이비리그 경쟁률이 치열하다 보 니 기타 사립 명문대와 주립 명문대의 경 쟁률까지 덩달아 치솟았다. 지난 번 칼럼에 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 대해서 다뤘는 데 올해 UCLA의 총 지원자가 99,559명으 로 집계되었다. 이 수치는 19,087명의 트랜스퍼(전학생) 수치가 포함된 것이긴 하지만 UCLA 역사 상 가장 많은 지원자를 받은 해 였으며 이 는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의 인구보다 많은 수치라고 한다. UC 버클리 역시 작년보다 지원자가 9.73% 증가한 67,658명의 지원자 가 올해 몰렸다고 한다. 필자는 UC 지원자가 많은 이유 중 하나 가 학교 자체의 명성과 인기도 있겠지만 입 학 원서에 추천서가 반영되지 않아 학교 카 운셀러를 거치지 않고 혼자서도 충분히 원 서를 낼 수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시건 대학의 경우 주립대학교 임에도 불구 하고 추천서를 2명 이상 요구하지만 캘리포 니아 주립대학의 경우 추천서는 제출 서류 가 아니다. 올해 UC 지원자 특징 중 하나는 히스패 닉 계통의 지원자가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 하였다고 하는데 중남미 계통의 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인 만큼 앞으로도 이들 지 원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UC 계 열의 학교들이 SAT II 시험을 폐지한 이유 도 이들 히스패닉 계통의 지원자들과 기타 백인, 동양계 지원자들에 대해 교육 기회에 대한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다. 히스패닉 계

통의 학생들이 SAT II까지 준비할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이들을 다른 주에서 실행하 는 것처럼, 또는 다른 인종의 학생들과 동일 한 선상에서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는 비교 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SAT II 폐지는 외국 유학생에게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 SAT II 시험을 미처 치르지 못한 학생들이 SAT I 점수만으로도 지원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UC 각 캠퍼스에서 또 일부 단과대학에서는 특성상 SAT math 2 시험을 권장하기도 하지만(필수는 아니다) 한국 학생들에게 있어서 이 시험은 가장 빨 리 치르는 시험 중 하나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SAT I, II의 시험이 아니라 UC 에서 요구되는 고등학교 필수 과목을 나름 대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캐나다의 졸업 요건에 해당 되는 이수 과목과 UC 입학 요건에 요구되 는 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캐나다 고등학교 성적표만 제출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 라는 뜻이다. UC 에서 요구되는 과목으로는 영어 4년, 수학 3년, 제2외국어 2년, 과학 2년, 음악/ 미술 1년, 기타 대학에서 인정되는 대학 준 비 과목 (예, 경제학 등등) 의 요건을 채워 야 한다. 과학 과목의 경우 특정 지정 과목이나 과학 과목중에서 몇개까지 해야 한다는 규 정은 없지만 실험을 포함한 과목이어야 하 기 때문에 온라인 과목은 권장하지 않는다. 또한 고등학교 요구 과목 15개의 과목들 중 에서 적어도 11개 과목은 11학년 때 끝마치 길 요구한다. UC 학교들의 입학 원서 마감이 11월인 것 을 감안하면 11학년때 까지의 성적으로 입 학 전형이 이뤄진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UC 준비를 하려면 미국의 다른 대학 얼리 준비할 때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보면 된다. Boston Education 전형락 원장

일러스트= 김지영

가족 간 30분 식탁대화가 자녀 성공 밑거름 다양한 유아교육 연구들을 살펴보면 대체 로 인간의 의식과 기본 인성의 발달 및 두 뇌발달은 태어나서 3세 이전에 80% 이상 갖춰진다고 한다. 거의 대부분의 신생아들 은 태어나서 가장 먼저 부모를 만나고 3세 이전에 가장 많은 시간을 부모와 함께 보낸 다. ‘효자는 부모가 만든다’, ‘그 아비에 그 아들’ 등 여러 전해 내려오는 속담에서도 살펴 볼 수 있듯 부모는 자식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부모의 몸짓하나 말투 하나 까지도 자녀들은 닮고 또 닮아지려고 노력 한다. 때문에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교육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기본적 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유교사상이 크게 자리 잡고 있던 조선시 대만 해도 자식이 잘못을 하면 부모의 탓이 크다는 부모로서의 책임의식이 매우 컸다. 하지만 경제의 발달과 양성평등 의식이 강 해지면서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고 서구 문 화의 영향을 받아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 의가 팽배해지면서 많은 부모들이 부모로 서 가져야 하는 책임을 사회에 돌리고 본인 들의 경제력으로 이를 대신하는 무책임한

모습들을 많이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사회의 지원과 경제력이 부모의 고유한 역할을 충 족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 ‘부모는 최고의 스승’이라는 옛말이 있 다. 부모의 가르침을 통해 자녀들은 인생의 전반에 관한 배움을 얻는다. 그 배움을 기 초 삼아 세상에 적응하고 자신들의 꿈을 키 워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아침에 눈을 뜨고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하루 중 가족 간의 대화시간은 얼마나 될까? 어쩌다 모였 지만 거실 소파에 앉아서 스마트폰이나 TV 에만 집착하고 있는 우리 부모의 모습을 통 해 아이들은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배울 것 인가? 만약 부모와 하루 중 30분만이라도 같은 식탁에 둘러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면 이를 통해 자녀들은 무한한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신사임당이나 정약용과 같이 타인의 모 범이 될 정도의 부모가 되라는 것은 아니 다. 부모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 옆집 자녀와 비교를 하거나 지나치게 높은 기대감을 가진다거나 실수한 것에 화를 낸 다면 아이들도 커서 부모와 똑같이 자신의

자녀들을 대할 것이다. 얼마 전 ebs 지식채 널e에서 보았던 프로그램이 생각이 난다. 어렸을 때 부모가 너무 싫어 ‘절대 부모처 럼 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막상 자신의 자녀에게 자신이 받았던 상처를 그대로 물 려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 이었다.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투입하기 이 전에 진정한 부모의 모습이 무엇인가 심각 하게 고민해야 한다. 건축물을 세울 때로 기초공사를 시작하 고 기초가 탄탄히 자리 잡아야 외관으로 보이는 건축물이 세워진다. 자녀교육도 마 찬가지로 부모로서 관심과 사랑을 채워주 고 가정에서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었을 때 비로소 바라는 꿈이 바르게 자리 잡고 그 꿈이 키워져 성공이라는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 좋은 학용품, 비싼 신발과 옷가지들이 아닌 식탁에 함께 둘러 앉아 나누는 대화, 자녀에 대한 관심 그리고 부모로서의 진중한 조언과 진심 어 린 사랑의 표현이 당신의 자녀의 성공적인 미래에 큰 밑거름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광

진료안내 ●

두통, 어지

뇌졸중 검진

파킨슨병,

경련성질환


B4 32

오피니언 오피니언

4월 11일 목요일 2013년2013년 4월 13일 토요일

‘움직이는 폭탄’ 사춘기 아이 다루는 법 245mm - 이원(1968~  )

어디로 뻗어나가는지 모르는 길이 하나 있고 길옆으로 얼마나 깊은지 모르는 강이 하나 있고 길과 길 밖 사이 틈으로부터 겨우 빠져나온 발이 하나 있다 자 이제 발은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고, ‘나는 클릭한 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고 일찍이 사이버 시대의 단 면을 통찰했던 시인이 문득 길을 묻고 있다. 인생을 나그네에 비유한다면 끝없는 길들과의 만남은 필연 적이다. 물론 그 길이 어디로 가 닿을지는 알 수 없다. 다른 길 역시 어디서부터 시작되어 어디로 뻗어나갈 지 모르고, 길옆으로 혹은 가로질러 흐르는 강의 수 심 또한 알 수 없다. 그런데 현대의 삶은 선택의 여지 마저 없이 익숙한 길과 길을 그냥 당연하게 걸을 뿐이 다. 그런데 그 길의 틈으로부터 겨우 빠져나온 245㎜ 작은 발 하나가 묻는다. 자 이제 어디로 가야 할 것인 가. 때론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하지만 디지털이든 아 날로그든 거기에서부터 새 길이 만들어진다. 반복되 는 관습에서, 길에서부터 한 발짝 비켜설 때 새 길이 시작된다. 하여 나는 존재한다. <곽효환시인·대산문화재단 사무국장>

삶의 향기 김서령 오래된 이야기 연구소 대표

“…아침에도 멋지고 저녁에도 멋지다. 날이 맑아도 멋지고 날이 흐려도 멋지다. 산도 멋 지고 물도 멋지다. 단풍도 멋지고 바위도 멋 지다. 멀리 조망해도 멋지고 가까이 봐도 멋 지다. 부처도 멋지고 스님도 멋지다. 좋은 안주 없이 탁주라도 멋지다. 가인이 없더라 도 초동의 노래만으로 멋지다….” 1760년에 태어나 1812년에 죽은 에세이 스트 이옥의 글을 울적해지면 꺼내 읽는 게 버릇이 되었다. 아름다울 가(佳)가 무려 51 번이나 등장하는 짧은 산문 ‘중흥유기’는 읽고 있노라면 세상이 돈짝만 해지는 흥취 를 준다. 멋지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겠는 가. 눈앞에 이렇게 다채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고 내 몸엔 뜨거운 피가 도는데! 그런 기 분이 확 든다. 한문이 이토록 쉬운 글이라 는 것을 발견해내는 일도 기쁘다. ‘朝亦佳 暮亦佳 晴亦佳 陰亦佳 山亦佳 水亦佳 風亦 佳 石亦佳…佛亦佳 僧亦佳.’ 근데 이런 글은 눈으로 읽으면 재미가 하나도 없다. 소리 내어 낭송해야 흥이 난

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잘 지내요

소피 칼, 잘 지내요-동화 작가편. 이별 편지를 읽 는 동화 작가(위 사진)와 그가 쓴 동화(아래 설치).

제14995호 40판

국민교육헌장을 외웠다. 의도가 빤히 보이 는 전체주의 국가이념을 담은 문장이었을 지라도 낭송엔 리듬과 힘이 실려 아이들은 절로 몸을 앞뒤로 흔들었다. 낭송이 끝난 교실엔 물로 청소한 것 같은 개운함이 감돌 고 아이들 얼굴엔 든든한 뱃심 같은 것들이 생겨나 있었다. 동양식 서당교육이 서양식 학교 교육 안에 그런 방식으로 남아 있었을 때였다. 역사 시간엔 당연히 ‘태정태세문단 세…’를 소리쳐 외면서 조선왕조사의 굴곡 을 이해해 나갔다. 어제는 초등학생, 중학생을 키우고 있는

발언을 해대던 여성들이 갑자기 비굴하고 어리석고 무능한 죄인으로 급변하는 양을 나는 멀거니 지켜봐야 했다.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일이 이렇게 살얼음을 밟는 일인 줄 을 정작 내 아이를 키울 때는 몰랐다. 그들 이 박장대소하며 공감하는 “대한민국에 중 2가 있는 한 김정일도 두려워서 침공을 못 할 거야”라든지 “문 앞에 ‘중2 있음’이라고 써 붙여두면 도둑도 겁나서 도망가!” 같은 말도 전에는 모르던 유행어였다. 혈기왕성한 사춘기 아이들을 교실 안에 하루 열 시간씩 가둬놓고 온 사회가 공부!

공부!를 닦달하면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움직이는 폭탄이 돼버린다. 이런 아이들에게 예전 나처럼 교실에서 소리소리 지르며 공부할 수 있는 길이라도 우선 열어줬으면 한다. 예전 서당에서 공부 하던 방식대로 국어는 물론 영어와 수학과 역사와 과학을 다 같이 큰 소리로 암송하게 하면 개인의 좁아터진 울타리를 벗어날 수 있다. 소리는 공명해서 몸 안의 파장과 진 동을 바꾼다. 도서관과 교실이 조용해야 한 다는 것도 근대식 교육의 편견에 불과하다. 묵독이 효율적이라고 누가 말했나. 탈무드 내용을 놓고 논쟁하는 유대인 학생들의 도 서관은 귀가 얼얼하게 시끄러웠지만 그들 의 학습은 치열하고도 진지하게 몸 안으로 스며들어 평생의 가치관이 되지 않는가. 중 학생 아이들에게 복잡하고 정교하게 짜인 학습법 대신 어리숙하고 해묵은 낭송법을 가르치자. 우선 백석과 서정주의 외기 좋은 시 구절부터! 목이 터지게 외치도록 내버려 두자. 중학생은 고전 두어 구절, 한시 몇 수 를 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뱃심이 생기고 이마에 의젓한 슬기를 띠게 될 것이다. 이 옥의 말대로 “우린 멋지기 때문에!” 이 세 상에 놀러왔다. 닦달받으며 공부만 하면 평 생 닦달받는 데 길들어버린다. 그래서는 눈 앞에 멋진 세상을 두고도 “멋지다!”고 외칠 줄을 모른다.

2004년 6월, 남자친구가 e메일로 이별을 통 보했다. “다른 여자들을 만난 지 몇 달째 다. 그녀들을 만나지 않고 당신만 만나긴 어렵다”는 둥, 구구한 긴 글을 “잘 지내요 (Prenez soin de vous)”라는 상투적 인사말 로 맺었다. 이걸 받은 프랑스 미술가 소피 칼 (60)은 아연했다. “저는 어떻게 답장을 써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것은 마치 저한테 쓰인 게 아닌 것 같기도 했습니다.” 여자친구들에게 이 글을 해석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렇게 시작된 작업은 2개의 손 가락 인형과 앵무새 한 마리를 포함한 107 명 여성들의 해석으로 확대됐다. 큐레이터 부터 외교관·헤드헌터·범죄학자까지 다양 한 직군의 여성들이 여기 달라붙었다. “분 석하고, 비평하고, 그에 맞춰 춤을 추고 노 래하라고. 해부해달라고, 소모해달라고 말 이죠. 저 대신 e메일을 이해해달라고 했습

니다. 저 대신에 대답을 해달라고요. 그것은 헤어짐의 시간을 늘리는 저만의 방법이었 습니다. 저 자신을 돌보는 방법이었죠”라고 작가는 술회했다. 그리하여 그래픽 디자이너는 찬찬히 편 지를 읽은 뒤 그걸 접어 날려버렸으며, 문답 화법에 능한 탈무드 전문가는 ‘비겁한 건 가, 숭고한 건가’ 질문을 던졌다. 리베라시 옹지의 편집자는 이 편지를 토대로 자기 신 문 1면 더미판을 만들었고, 동화 작가는 어 른들의 정서 불안에 대한 동화를 썼다. 소 피 칼은 해석자 각각의 직업적 특성이 잘 드 러나는 사진 한 장과 그의 해석의 결과물을 짝지어 전시했다. 이 어처구니없는 e메일 작 별 통보를 107명의 ‘군무’로 위트 있게 승화 시켰다. 자유로워 보이는 제작 방식과 달리 그 결과물은 시각적으로도 아름답다. 작가 는 “내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전시장의 벽,

뭘 할 때 그게 예술 작품이 될 만한지부터 고민한다”고 말했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사건, 관람 객들은 전시된 107개의 직군 중 자기 것을 대입해 보고 ‘나라면 어땠을까’ 상상했을 거다.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 프랑스관 화 제의 전시 ‘잘 지내요’다. 작가는 “이별은 내 인생에서 부정적인 모멘트였지만, 결과 적으로 난 작업을 얻게 됐다. 치유의 효과 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자기 삶을 작품의 소재로 사용하는 게 소 피 칼의 특기다. 그 과정에 주변 사람들부 터 낯선 사람들까지 적극 개입시킴으로써 작가는 삶을 한발 떨어져 보게 된다. 그의 한국 첫 개인전 ‘언제, 그리고 어디에서’가 20일까지 서울 도산대로 313아트프로젝트 에서 열린다. ‘잘 지내요’ 시리즈도 7점 걸 렸다. 문화스포츠부문 기자

다. ‘조역가 모역가 청역가 음역가 산역가 수역가 풍역가 석역가…불역가 승역가’ 운 율을 맞추는 새 목과 가슴과 뱃속이 절로 시원해지고 몸 안의 어둡고 탁한 기운이 바깥으로 몰려나간다. 대신 신선한 공기가 배 속으로 강력하게 흡입되니 머리와 몸이 따로 놀지 않고 하나로 뻥 뚫리는 감각을 맛볼 수 있다. 나는 국민교육헌장을 낭송하며 자란 세 대다. 한 학급 60명이 눈감고 줄 맞춰 앉아

30, 40대 후배들과 짧은 여행을 했다. 나는 그들의 젊음이 부러운데 그들은 나의 해방 이 부럽단다. 도대체 무슨 해방이냐고 묻기 도 전에 상황은 절로 드러났다. 엄마들의 전화벨은 돌아가며 울렸다. 아이 자신이, 담 임선생이, 아파트 수위실이, 학원이, 과외선 생이, 살림을 돌봐주시는 아주머니가! 끊임 없이 엄마들에게 전화를 걸어와 뭔가를 요 구하고 추궁하고 의논하고 걱정하고 있었 다. 방금 고학력 전문직답게 자존감 높은

공부만 닦달 말고 백석과 서정주 시 외치게 하자 멋진 세상 사는 뱃심 생기고 의젓한 슬기 생긴다


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오피니언

Health

이민생활 가이드

“제가 할 수 있는게 없어요”

B5

이영희의 임상일지

구취(입냄새) 이야기 (2)

<써리> 이영희 치과 원장

영어때문에 학교나 아이문제에 어려워하는 한국 부모님들을 위한 조언 영어때문에 많은 학부모님께서 학교 문제와 아이 교육에 관련하여 이렇게 하소연하는 말 씀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하실 수 있는 것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와 대화하기 - 자녀의 나이에 불문하고 늘 관심을 갖고 대화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 합니다. 학교 생활과 친구 관계에 대하여 대 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 숙제나 시험 에 관하여 어떻게 하고 있는지 또 힘들어하 는 것은 없는지 간파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사춘기에 접어들면 부모와의 대화가 단절되 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부모님께서 대화를 하 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잔소리를 하기 때문입 니다. 만약 자녀가 학교 생활과 친구에 관하 여 더 이상 이야기 하려하지 않을 때는 빨리 대화하는 방법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이 를테면, 자녀가 말을 할 때 중간에 끼어들기 보다는 끝까지 들어주며 함께 고민하고 문제 해결에 대하여 생각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부모님 생각만 고집하여 강요하 지 않으며 왜 다르게 생각하는지 원인을 찾 고 자녀가 납득하고 옳은 방향으로 따라올 수 있도록 이해시켜야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 찾아내기 - 우 리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하는지 찾아 내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잘 관찰하는 것 이 중요합니다. 절대로 부모의 생각을 일방적 으로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의외로 부모님께 서 하지 못했던 것이나 하고 싶어했던 것을 자녀를 통해서 대리만족하려고 자녀 의사와 는 상관없이 강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살아온 경험을 통해서 자녀들에게 최대한 편 안한 삶을 주고 싶은 부모의 사랑때문이기 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살아갈 사람은 자 녀 자신이기 때문에 자녀가 좋아하고 잘 하 는 것을 찾아 장려하고 그 재능을 키우는 것 이 자녀의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함께 책 읽기 - 반드시 하루 30분 이상 함께 책을 읽으면서 공부하는 가정 분위기

를 만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녀 와 같은 책을 읽지 않는다 하여도 가족이 다 같이 책 읽는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학 교 공부나 숙제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 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은 후에는 읽은 내용 에 관하여 질문을 하고 얼마나 이해하고 있 는지 가늠하는 것도 자녀 교육에 보탬이 됩 니다. 이를테면, 자녀가 학교에서 노블스터디 (Novel Study) 로 읽어야하는 책이 있을 경 우 부모님께서 미리 인터넷을 통해서 책 줄 거리가 어떻게 되는지 우리말로라도 알고 계 신다면, 그리고 아이와 책에 대하여 짧게라도 대화를 하고 자녀가 책 읽는 것을 즐기게 될 것입니다. 또한 대화를 통해서 자녀들이 생각 지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나 미처 깨닫지 못 한 책/스토리의 중요한 뜻을 알게 된다면 여 러모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칭찬하고 격려하기 -– 학년이 높아지면서 학 업 내용도 어려워지고 숙제도 힘들어집니다. 그 때마다 처음과 현재가 얼마나, 어떻게 달 라졌는지 이야기하고 칭찬을 하면서 격려하 면 좋습니다. 형제나 자매를 비교하거나 이웃 집 아이 혹은 친구와 비교하는 것은 자녀에 게 커다란 심리적 상처와 함께 자신감을 잃 게 만든 것입니다. 심지어 부모님의 어린 시 절과 자녀의 현재를 비교하는 것도 좋은 방 법이 아닙니다. 칭찬이 우리 아이들을 성장하 게 만든다는 서양 속담처럼 장점과 잘 하는 것에 대하여 칭찬하고 잘못하는 것에 대하여 격려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쳐야 하는 것이 있을 때에는 야단치기 보다는 무엇이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 설명하고 자신 스스 로 이해하고 고치도록 유도해주어야 합니다. 정보찾기 - 21세기 교육은 부모님 세대와 차 이가 나는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전의 경 험에 의거하여 자녀를 지도하려하면 무리가 생길 수 있으니 정보를 찾는 것이 상당히 중 요합니다. 문제는 전문가가 아닌 사람에게서 ‘이렇더라’ 하는 말을 믿기보다는 학교 선생 님과 카운슬러, 교육청에서 일하는 정착도우 미(Settlement in School) 혹은 다문화 담당

자 (Multicultural Worker)에게 들은 정보나 찾은 정보가 정확한 것인지 확인하면 좋겠습 니다. 엉뚱한 루머를 믿고 따라했다가 낭패 를 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다려주기 - 자녀가 마음처럼 행동하지 않 는다고 답답해하면서 야단치고 몰아부치기 보다는 기다려 주기를 당부드립니다. 대부분 학부모님께서 제일 힘들어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아이마다 성격도 다르고 특 성도 다르다보니 혼자 스스로 챙겨서 하는 아이가 있지만 대다수 아이들이 혼자 스스 로 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실수도 잦고 실패 도 하게 됩니다. 실수나 실패를 하게 되더라 도 손 내밀어 일으켜 세워주어야 할 사람은 바로 부모님입니다. ‘그것도 못하니!’ 라는 말 한마디에 여러분 자녀는 더 이상 일어서지 못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 마음에 새기면서 내 아이를 위해서 참고 기다려주는 부모가 되시 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학교 선생님과 상담하기 -– 영어가 되지 않아 서 피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학교 선생님 과의 상담입니다. 교육청마다 한국어 정착도 우미와 다문화담당자가 있으니 그분들과 연 계하여 상담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을 권장하는 이유는 부 모님께서 자녀 교육뿐만 아니라 자녀에게 얼 마만큼의 관심을 기울이는지 선생님께서도 보시고 느끼며 자녀의 학급 성장에 더욱 관 심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자녀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며 자녀도 부모님께서 자신에 대해 관심과 애정 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더 열심히 학교 생 활을 하게 됩니다. 학교 행사에 참석하기 - 영어가 되지 않더라 도 다른 한국 학부모님과 함께 학교 행사에 참석하여 선생님들 그리고 다른 캐나다 학부 모님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자녀가 다니는 학 교 분위기 및 학교 시스템을 잘 파악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키홍

랭리교육청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입 냄새의 90%는 입안에서 원인을 찾을수 있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박테리아가 이를 분해 해 황이나 질소를 함유한 화합물로 만든다. 이 화합물이 주로 생성되는 곳은 혀 아래 쪽과 치아 사이 잇몸 부위인데, 식사 후 양 치질을 잘 하지 않거나 침 분비량이 줄어 들면 입안의 세균 활동이 활발해져 입 냄 새가 심해진다. 자신의 입 냄새에 대한 객관적인 상태와 원인을 알기 원하면 치과, 구강내과, 구취클 리닉 등을 찾아 검사를 받는다. 기본 입 냄새 측정기인 할리메터(Halimeter)는 구취유발 물질의 함유량을 분석해 입 냄새 정도를 파악하는 장비다. 음주측정 기처럼 가느다란 관을 통해 힘껏 숨을 내 쉬면 황화수소나 메틸 메르캅탄, 황화메틸 등 악취를 일으키는 휘발성 황화합물(VSC) 의 양을 ppm 단위로 표시해준다. 검사 시 간은 5~10분 정도로 간편성과 재현성이 좋 아 여러 연구나 임상에서 구취 평가의 수 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보다 정밀한 분석 을 위해 ‘가스크로마토그래피 기법’을 이용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입 냄새 유발 물질인 휘발성 황 화합물 농도를 종류별로 분석한다. 그리고 고배율의 현미경을 활용한 박데리아 유형 별 감별법이 있는데 이는 입 안에 분포되어 있는 구취유발 박테리아를 부위별로 점검 할 수 있어 매우 구체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각종 구취유발 박테리아에 관한 완벽한 임상결과의 미비로 아직까지는 실험 적인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구취를 주로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구강 내 부위는 혀인데, 구취의 약 60%를 유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기적으로 치 과 검진을 받고 식후와 취침 전 칫솔질과 치실, 치간칫솔, 혀 세정기등을 이용해 치 아와 잇몸, 혀를 잘 닦아 구강을 청결히 하 면 구취를 줄일 수 있다. 올바른 칫솔질만 으로도 30% 이상 입냄새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식사 후 3분 이내에 3분 동안 잇 몸에서 치아 끝으로 둥글게 쓸어내리듯이 양치질한다.

특히 세균이 많이 서식하는 혀 안쪽을 깨 끗이 닦는다. 혀 안쪽에서는 입냄새를 유발 하는 휘발성 황화합물이 다량 누적되어진 다. 치실을 사용할 때는 치아를 잘 감싼 후 위 아래로 두세 번 꼼꼼히 닦는다. 입냄새 가 난다고 구강청결제를 남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구강청결제는 알코올을 함유 한 제품이 오히려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고, 입이 마르면 입냄새가 더 심해진다. 효과적 으로 입 냄새를 제거하려면 알코올을 함유 하지 않은 입 냄새 제거 전용 제품을 쓴다. 입냄새 억제 시간이 3시간 이상 지속되는 제품이 좋다. 양파, 마늘, 파, 고사리, 달걀, 무, 겨자류, 파래, 고추냉이, 아스파라거스, 파슬리 등 은 입 냄새를 유발하는 식품이다. 고단백₩ 고지방 식단 또한 입 냄새를 발생시킨다. 침 분비가 원활하지 않은 것도 입 냄새 원인이 므로 물을 자주 마신다. 카페인이 든 커피 나 알코올 등은 입을 마르게 하므로 자제한 다. 섬유질이나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무 설탕껌 등으로 침샘을 자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침샘 기능에 이상이 있다면 타액 분비 촉진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입 냄세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면 첫째 칫솔질 할 때 설태가 많이 끼는 안쪽 혀 부분 닦기, 둘째 음식을 먹은 후 칫솔질이 여의치 않을 때는 물로 입안 헹구기, 셋째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물 피하기, 넷째 침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 주 마시기, 다섯번째 입 냄새 줄이는 녹차, 토마토주스등 마시기 그리고 주기적으로 병 원을 방문해 구강 건강 살피기등을 지속적 으로 시행해야 할 것이다.. 다음시간에는 구강청결을 유지해도 해결 이 되지않는 구취, 즉 구강외적 원인에 의한 구취에 관하여 알아보기로 하겠다.

이영희 원장 ·캐나다 치과의사(NDEB,CDSBC) 자격취득 (2000년) ·북미 임플란트 전문과정 (AAID)수료 (2001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초청강사 역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자문위원 임명


24

B6 문화문화

4월 12일 금요일 2013년2013년 4월 13일 토요일

고은의 문학, 유럽과 제대로 만나다 4개월간 베네치아서 생활 현지 대학 명예펠로 받아 프랑스·남아공에서도 강연 1920∼30년대의 원삼(圓衫). 궁중에서 혹은 혼례 때 착용됐다.

[사진 경운박물관]

우리 문학의 세계화 이끌어

피란 때도 고이 간직한, 할머니의 그 옷  경기여고 경운박물관  ‘근대 직물 100년’전 네 살 맏증손녀를 위해 증조할머니 는 삼베를 마름질해 뒀다. 혼수 1호 였다. 작고한 증조할머니의 당부는 할머니에게, 어머니에게 전해 내려 왔다. 맏증손녀는 시집갈 때 어른들 의 말씀대로 재봉틀 돌려 속속곳을 완성했다. 이 속속곳은 6·25 때 피란짐에 담 겼으며, 주인과 함께 늙어갔다. 주 인은 10년 전 수의를 지어두면서 이 삼베 속속곳을 수의의 가장 안쪽에 넣었다. 어른들의 손길을 마지막 가 는 길에 함께 담아 가고 싶었다. 이 삼베 속속곳은 그저 하찮은 속옷이 아니다. 증조할머니부터 증손녀까 지 4대에 걸친 여인들의 마음씀씀 이가 담긴 보물이다. 수필가 안한순 (92)씨의 추억이다. 이처럼 우리 삶의 국면 국면을 함 께 했던 옷들이 있다. 그때 증조할 머니는 또한 미래의 사위를 위해 함 경북도에서 생산되는 상질의 마직 물을 도포감으로 마련해 뒀다. 할머 니는 먼저 시집 보내는 고모에게 이 북포(北布)를 내줬고, 손녀 사위용 으로는 대신 세모시 한 필을 다듬 어 줬다. 결혼하던 날 딱 한 번 입은 이 두루마기 역시 피란길에 동행했 고, 수 년 전 경기여고 경운박물관 (관장 송광자)에 기증됐다. 2003년 서울 개포동 경기여고 100 주년 기념관에 문을 연 경운박물관

제14996호 40판

은 300여 동문을 비롯한 여러 사람 들의 기증으로 유물 4300여 점을 갖 추게 됐다. 여고 동문 위주라는 특성 상 개항기 전후의 근대복식유물로 소장품이 특화돼 있다. ‘근대 복식과 우리 문화’로 첫 전 시를 열었던 이 박물관이 개관 10 주년을 맞아 ‘근대 직물 100년’전을 연다. 1876년 개항기 이후 1990년까 지 100여 년 역사를 오롯이 담은 복 식 200여 점과 진기한 직물 50여 점 을 전시한다. 한복 입고 생활하던 시기 모직물 로 만든 두루마기, 1920년생인 시어 머님이 스물네 살 신식 혼인 후 폐백 때 입은 장옷 등 집집마다 꼭꼭 간직 해 둔 사연 많은 옷들이 박물관에 나 왔다. 대부분 환갑을 넘긴 기증자 본 인이, 혹은 선대부터 애장했던 것들 이라 정확한 기원을 갖고 있다. 그리하여 이 옷들은, 결혼이나 장 례 같은 인생의 중요 갈림길에 옷을 빌려 입고, 패스트 패션이라 하여 한 철 입고 버리는 옷들에 길들여진 요즘 세대에겐 오히려 신선한 역사 가 됐다. 전시는 15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 린다. 전시 기간 중 부대 행사로 정정 희·성옥희·박남성 등 6명의 예술가가 펼치는 ‘직조 예술, 그 올과 결’, 80명 의 복식전공교수가 참여하는 한국 복식학회(KOSCO)전 ‘별별 색 이야 기’,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전통직 물재현전, 천연염색가 이병찬씨의 전 시가 이어진다. 02-3463-1336.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10일 열린 고은 시인의 명예펠로 수여식에서 전통 교수 복장을 한 고 시인(왼쪽)이 카를로 카라로 카포스카리대 총장과 기념사진 을 찍었다. 명예펠로는 업적이 뛰어난 예술가와 학자 중 일년에 한 명에게 주어지는 직함이다.

“나 카를로 카라로 카포스카리대 총장은 예술과 문학에서의 탁월한 업적과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 화 통일을 향한 활동을 기리며 마에 스트로 고은을 공식적으로 우리 대 학의 일원으로 받아들입니다.” 고은(80) 시인이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도시 베네치아에 있 는 카포스카리대에서 명예펠로를 받았다. 145년 역사의 카포스카리 대에서 아시아인이 명예펠로를 받 은 것은 고은 시인이 처음이다. 카 라로 총장은 “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대가 한 명에게 일 년 에 한 번 명예펠로를 수여하고 있 다”고 말했다. 한국학 전공의 비첸차 드루소 교 수가 20여 분에 걸쳐 시인의 삶과 작품을 소개하고, 고은 시인이 30분

4월 5일 카포스카 리대에서 열린 고 은 시인의 특별 강 연 ‘한국 현대시 의 시작’ 포스터.

넘게 기념 강연을 했다. 시인이 “우 리는 모두 고대의 후예이며 미래의 한 과거 도상의 나그네이다”고 끝을 맺자 행사장에 모인 100여 명은 우 레와 같은 박수를 쏟아냈다. 명예펠로 수여 소식은 바로 이날 현지 석간 신문들에 실렸고, 앞서 일간지 ‘일 마니페스토’는 전면 인 터뷰 기사를 싣기도 했다. 이탈리 아 기자들은 ‘박정희 시대를 저항 한 시인이 박근혜 정부의 출범을 어 떻게 바라보는가’ ‘현대 시인의 사 회적 역할은 뭐라고 생각하나’ 같은 질문을 던졌다. 이탈리아 각 도시는 물론 유럽·아 프리카에서도 초청이 쇄도하는 등 고은 시인에 대한 유럽의 열기가 뜨 겁다. 시인은 지난달 1일부터 베네 치아에서 지내고 있다. ‘일주일의 손님’이었던 적은 있지만 주민으로 유럽에 살아보는 건 처음이다. 한국 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가 후원하는 ‘베네치아 레지던스 프로 그램’이 4개월간 그를 지원한다. 한 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활동이다. 시인의 유럽 정착 소식을 들은 유 럽 문화계의 초청으로 연일 특강과

시낭송회가 이어지고 있다. 6월에 는 유서 깊은 베네치아 펠리체극장 에서 시낭송회 ‘고은의 날’이 열리 며, 밀라노 암브로시아나 도서관은 ‘한국 문화의 날’을 만들어 그를 초 대했다. 로마·밀라노·피렌체를 거쳐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프 랑스 파리·낭트 등으로 고은 시인의 유럽 순회 강연회는 이어진다. 10일 현지에서 만난 고은 시인은 “유럽 독자들은 감동에 정직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독자를 통해서 내 세계가 살아나는구나 실감한다”며 “조국에서 사는 것보다 거울에 비 춰진 조국을 바라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이제 미래를 만드는 게 아니라, 과거를 만들어야 한다. 과거가 가난한 게 진짜 큰 가 난이다”고 설명했다. 고은 시인이 국제 무대에서 알려 지기 시작한 건 1996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시 축제가 계기 가 됐다. 세계 유명 시인들은 시의 세계에선 낯선 나라였던 한국에서 온 그의 독창적인 시와 낭송법에 매료됐고, 이후 교류하며 국제 무 대에서 얼굴을 알렸다. 지금도 한

베네치아=박현영 기자

해 국제 행사 초대장이 12건 정도 들어온다. 2002년 처음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이후 12년째 10월이 되면 세계의 언론이 그를 주목하 고 있기도 하다. 고은의 시는 25개국 언어로 번역 돼있다. 다음 달 이탈리아어로 출간 되는 선시집 뭐냐는 이곳에서 나 오는 고은의 세 번째 시집이다. 출판사 편집자는 뭐냐를 이탈리 아어로 어떻게 번역하는 게 가장 정 확한가를 놓고 고민이 깊다고 했다. 시인을 만나 ‘이건 뭐냐’ ‘넌 누구 냐’ ‘뭐라고?’ ‘엥?’ 등 다양한 해석 을 물었다. 시인은 “‘뭐냐’는 의문형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명제를 던진 건데, 서양에선 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 겠다”고 했다. 출판사는 한글 그대 로 ‘뭐냐’라는 단어를 소개하는 방 법도 생각하고 있다. 시인은 “시는 번역하는 과정에서 일부분을 잃을 수도 있지만, (많은 메시지 중) 어 느 한 부분이라도 세계 다양한 독자 에게 전달되면 그걸로 행복하다”고 했다. 베네치아=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문화

B7

팝업

프랑스 작가의 흑백 사진 잊었던 내 얼굴, 거기 있다

11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대곡리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를 찾은 취재진들이 바위에 새겨진 동물그림을 살펴보고 있다. 암각화는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힘들다.

[사진 문화재청]

뛰놀던 고래·물개 희미해져  이 암각화, 어떻게 하나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울산 대곡리 현장 가보니 

“댐 수위 낮춰야 훼손 막는다” 신임 문화재청장은 보호론자 울산시 “식수문제 먼저 해결을”

암각화에 그려진 다양한 동물. 아래 그림은 암각화 에서 고래와 거북이 형상만을 뽑아 채색한 것이다.

약 5000년 전, 한반도에 살던 조상들이 커다 란 바위에 하나하나 새긴 동물 암각화. 이대 로라면 100여 년 안에 이 그림들은 사진 속 에서만 볼 수 있게 될지 모른다. 11일 오후, 울산시 대곡리 사연댐 관리사 무소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5분여 물길을 거 슬러 올라 암각화가 새겨져 있는 커다란 바 위벽에 도착했다. 인근 지형이 거북이가 머 리를 내밀고 있는 모양에서 이름을 얻은 국 보 제 285호 ‘반구대(盤龜臺) 암각화’다. 암각화가 그려진 바위 바로 앞까지 다가 갔지만 탁본 등에서 보이던 고래와 호랑이, 거북이 등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동물 이 어디 있다는 거야” 웅성거림이 오간다. 준비해간 그림과 찬찬히 비교하니 바위 속 에 숨은 동물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다. 반구대 암각화는 1971년 인근지역 학술조 사를 위해 이곳을 찾았던 당시 동국대 불교 미술학과 문명대 교수팀에 의해 처음 발견됐 다. “인근 바위에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주민 들 말에 따라 주변을 1년 넘게 뒤진 끝에 해 발 53~57m에 그려져 있는 그림들을 찾아냈 다. 하지만 암각화가 발견되기 6년 전인 65년, 이미 인근에 사연댐이 축조돼 있었다. 사연댐 은 비가 내리는 양에 따라 해발 60m까지 물 이 차오른다. 우기가 시작되는 7월경부터 8개 월 여간 암각화는 물 속에 잠긴다. 따라서 48 년간, 암각화는 물 속에 잠겼다 물 위로 나오 는 ‘자맥질’을 계속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바위표면의 갈라짐, 색깔 변화, 미생물의 영 향 등으로 인해 급격한 손상을 입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암각화의 바위 표면은 발견 당시에 비해 약 23.8% 손상됐다. 암각

화를 처음 발견한 문명대(72) 동국대 명예교 수는 “발견 당시에는 중앙의 갈라진 부분에 고래떼 등 4~5점의 그림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으나 지금은 다 사라졌다”고 했다. 수위 조절이냐 생태 제방이냐=95년 암각 화가 국보로 지정되면서 보존 논의가 본격 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문화재청과 울산 시의 입장이 맞서면서 10년이 넘도록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훼손 을 막기 위해 댐 수위를 낮춰야 하다는 입장 이다. 댐에 수문 등을 설치, 수위가 52m를 넘지 못하도록 조절해 암각화가 물에 잠기 는 것을 막자는 것이다. 하지만 울산시는 시민들의 식수문제를 들 고 있다. 댐 수위를 낮추면 하루 활용수가 하루에 3만톤 가량 줄어들게 된다. 부족한 식수를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지 않 는 한, 댐 수위를 낮출 수 없다는 입장을 고 수해 왔다. 울산시는 최근 수자원학회에 용 역을 의뢰한 결과 암각화 보호를 위한 ‘생태 제방’이 최선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 했다. 암각화가 그려진 석벽에서 80m 앞 정 도에 높이 10~15m, 길이 440m의 제방을 쌓 고 제방 안쪽에서 물을 빼내 암각화에 물길 이 닿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문화 재청은 암각화 주변 경관이 훼손이 불가피 하다며 이에 반대하고 있다. 계속되는 공방=반구대 암각화 문제는 박근혜 새 정부의 문화재청장으로 반구대 보호운동에 앞장서 온 변영섭 고려대 교수 가 임명되면서 새로운 국면에 섰다. 반구대 암각화 보호와 유네스코 등재는 박 대통령 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변 청장은 취임 즉시 반구대 암각화 문제 해결을 핵심사업으로 제시하면서 문화재청 내에 전담 TF팀을 구성했다. 강경환 반구대 암각화 전담 TF팀장은 이날 현장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울산시 식수 문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관계 부서들과 폭 넓게 논의하겠 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2010년 반구대 암각화를 인근 의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와 함께 ‘대곡천 암각화군’으로 묶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 정목록에 등재한 바 있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유물의 외형적 보존뿐 아니라 주 변 환경요소의 보존 역시 중요하며 따라서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암각화 를 보존해 2017년까지 세계유산으로 등재하 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의 입장도 강경하다. 이날 설명회 현장을 찾은 박맹우 울산시장은 “문화재청 은 울산시의 식수 문제를 먼저 해결하라”고 주장하는 등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관 계부처의 협력으로 획기적인 방안을 찾지 못하는 한 반구대 암각화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 평행선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반구대 암각화(盤龜臺岩刻畵)=울산 광역시 울주군 대곡리 거북이 모양 의 바위에 새겨진 그림. 신석기 말 ~청동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폭 10m, 높이 4m 정도의 면적에 고래·물개·사 슴·호랑이 등의 동물과 사냥·고래잡이 장면 등 총 300여 점이 새겨져 있다. 선사시대 생 활상을 보여주는 귀한 유적이다.

프랑스 사진가 로랑 바르브롱(62)은 친구 들 사이에 박로랑이란 한국 이름으로 더 친근하다. 열여덟 살 때 파리에서 태권도에 매료되면서 그의 한국 탐험이 시작됐다. 1960년대 후반 프랑스에 체류하던 다양한 직업의 한국인 300여 명을 만나며 한국어 를 배우고, 한국을 찍고, 한국 여성을 사랑 했다. 지금 그는 공인 6단의 프랑스 태권도 국 가대표선수 출신으로 처갓집이 한국이고 최근 한국인 며느리를 보았으며 더 이상 방문 횟수를 세지 않을 만큼 자주 한국을 드나든다. 11일 오후 서울 동숭동 샘터갤러리에서 시작한 그의 사진전은 이런 이유로 파란 눈 의 이방인이 기록한 ‘신기한 한국’을 뛰어넘 는다. 그는 “머지않은 미래에 사라질 것을 집중적으로 찍었다”고 했다. 한국 사진가들 도 흥미 없어하는 그 묵묵한 사진 작업은 다 큐멘터리의 영역이면서도 슬그머니 웃음 짓 게 하는 졸깃한 결과 맛을 지니고 있다. 페이소스나 노스탤지어와는 다른 배려와 염려랄까.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이 외국인 사진가는 더 큰 아쉬움을 흑백 사 진 속에 입김처럼 불어넣었다. 박로랑은 사진전과 함께 지난 40년 간 한 결같음으로 기록해온 흑백사진 170여 점을 모은 사진집 봉주르 코레(눈빛출판사)를 펴냈다. 이 사진집에는 그가 교유해온 한국 의 예술가들 모습이 다채롭게 담겨 있어 그 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국립현대 미술관장을 지낸 고(故) 이경성, 화가 (故) 박고석, 사진가 강운구김중만, 건축가 박 기태, 화가 김차섭, 가수 김수철, 그리고 우 리들이 거기 있다. 전시는 17일까지. 023675-3737. 정재숙 문화전문기자 johanal@joongang.co.kr

사진가 박로랑씨가 1978년 3월 경상북도에서 찍은 할아버지와 손자들.

[사진 눈빛출판사]

무기력한 인조,‘악녀 후궁’에겐 자상한 남자  JTBC 주말극 ‘꽃들의 전쟁’

이덕화 “사극선 폭넓은 연기 가능” 김현주 “중후한 선배 덕 많이 봐요”

JTBC ‘꽃들의 전쟁’에서 인조와 후궁 조씨 역을 맡은 이덕화와 김현주.

[사진 JTBC]

JTBC 인기 주말 사극 ‘꽃들의 전쟁’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덕화(61)·김현주(36) 가 서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10일 오 후 전북 부안군 촬영현장에서 열린 제작발 표회에서다. 25살 연상의 이덕화와 커플 연 기를 펼치고 있는 김현주는 “선배님의 중 후한 남성미 덕분에 멜로 라인이 자연스럽 게 보이는 것 같다. 선배님은 나이 들수록 매력 넘치는 한국의 리처드 기어”라고 엄 지손가락을 쳐들었다.

‘꽃들의 전쟁’은 병자호란 직후 인조시대 를 배경으로 하는 궁중사극이다. 청에게 굴 욕적으로 항복하고 조정에서 실권을 잃은 무기력한 왕 인조(이덕화)가 후궁 소용 조씨 (김현주)를 맞이하며 일대 파란이 벌어진다. 붉은 톤의 화면 속에 궁중 여인들의 암투와 갈등, 왕실의 은밀한 사생활 등이 가감 없 이 드러난다. 김현주는 장록수·장희빈 급의 ‘조선 대표 악녀’이자 요부 역을 맡으며 연 기 변신을 시도해 화제가 됐다. 이번 주말로 방송 4주째에 접어드는 ‘꽃 들의 전쟁’은 지난 7일 최고 시청률 5%를 돌 파하며 시청률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현 재까지의 시청률은 JTBC 전작 주말극인 김 수현 작가의 ‘무자식 상팔자’ 초기 수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김현주의 입궁, 인조와의

만남 등 빠른 속도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시청률이 탄력을 받고 있다. 고집불통 왕을 후궁의 머리를 친히 감겨주는 ‘자상남’으로 변화시키고, 입궁과 동시에 궁녀들의 뺨을 때리거나 다른 후궁들을 제압하는 소용 조 씨의 남다른 모습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김현주는 “선배님과 나이 차이가 워낙 많기 때문에 왕과 후궁의 관계지만 자칫 불 륜관계처럼 보일 수 있어 신경이 쓰였다” 며 “선배님의 안정적인 연기가 큰 덕이 됐 다”고 말했다. 이덕화는 “아직도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리차드 기어·브루스 윌리스 등은 중년 멜로부터 액션까지 다양 한 연기를 한다. 그들의 시도를 자연스러운 시선으로 보는 것처럼 한국 배우들의 시도

도 긍정적으로 바라봐달라”고 했다. 그는 또 “사극이 아니고서는 어린 여배우들과 파트 너가 되기 힘들다. 사극이 중년 남성 배우들 에게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라 흔 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궁중 비사를 다루다 보니 노출 수위도 높은 편이다. 나이 많은 왕과 어린 후궁들 의 노출 연기는 방송 직후 온라인 상에서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김현주는 “배우 들의 연기보다 노출·정사신 등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도 “일단 관 심을 가져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앞 으로도 현실적인 묘사, 박진감 넘치는 전개 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다양한 재미를 드릴 것”이라고 했다. 부안=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40판 제14996호


B8 전면광고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


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전면광고 B9


20

B10 특집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 이토 도요오

“도쿄대 야구선수 꿈꾸다 포기  너무 놀아 할 수 없이 건축과 선택” 대였다. 그로 인해 도시도 발전해왔다. 근대 건축은 기본적으로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같은 건축을 만들 수 있다는 사상 속에서 발 전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지역의 독특한 문 화를 계승하는 건축, 그 도시에서만 가능한 건축이 필요한 시대에 와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내가 한국에 가서 건축 프로젝트를 한 다면 당연히 한국의 지형과 문화에 대해 이 해가 깊은 한국 스태프들과 팀을 꾸리지 않 으면 안 된다. 서양 문화를 통해 한 세기 동안 근대화를 이뤘지만 이젠 우리 아시아의 문화 를 전 세계에 알리는 시대가 됐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모든 상(賞)에는 평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렇 다면 가장 혹독한 평은 뭘까. “의외의 수상” “차악의 선택”…. 그렇다면 최대 찬사는 뭔가. “받을 사람이 받았다”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정도는 아 닐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 커(Pritzker)상’을 최근 수상한 이토 도요오 (伊藤豊雄·72)가 요즘 바로 이런 평을 받는 주인공이다. 일본 현대건축의 거목이자 아 이콘으로 불리는 그에게 “건축이란 뭐냐”는 ‘건방진’ 질문을 던졌다. 1초도 안 돼 “사람 들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란 답이 돌아왔다. 거장의 포스 작렬이다. 한 시간 인터뷰 내내 그는 거침이 없었다. 명문 도쿄대에서 건축을 전공한 뒤 40여 년간 일본 건축계를 이끌어 온 엘리트 건축가답게. 하지만 본인은 아니란다. “난 야구밖에 모르 던 건축 늦깎이”란다. 건축학과를 택한 것도 “뭐 거창한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1·2학년 때 너무 놀다 보니 전공 학부를 결정하는 3학년 때 선택 가능한 학과가 몇 안 됐기 때문”이란 주장이다. 해방 전 조선에서 골동품 사업을 하 던 부친 때문에 서울 남대문에서 태어난 특이 경력. 하지만 “한국에 대한 기억은 솔직히 하 나도 안 난다”고 했다. 인터뷰는 도쿄 오모테 산도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프리츠커상 수상자를 보면 일본과 미국이 수위 (6명)를 다툰다. 건축 강국의 힘은 어디서 나오나.

“건축가의 힘이 아니다. 시공 건설사의 힘이 크다고 본다. 지금도 우리가 어려운 과제를 제 시하면 장인(職人·쇼쿠닌)들은 ‘그거, 내가 해 줄 게’라며 달려든다. 그런 이들이 도처에 있 다. 그렇다고 그들이 다 명인도 아니다. 틀 짜 는 일 등 대접받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이들이 많아야 수준 높은 건축을 할 수 있다. 솔직히 그들에게 매우 고맙다.” -한국 건축에 대해 고언을 한다면.

“건축가가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가 문 제 아닌가. 우수한 인재는 있지만 사회가 새 로운 건축을 허용하지 않는 게 문제다. 일본 은 비교적 새로운 걸 용인하는 문화가 있다. 특이한 건축물을 보면 대다수 국민은 ‘잘 모 르겠는데…, 그래도 뭐 좋은 거 아니겠어’라 며 넘어간다(웃음). 한국은 건축에 대한 고정 관념이 벽이 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명성에 비하면 프리츠커상 수상이 오히려 늦 었다는 평이 많다. 정작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나.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웃음). 하지만 난 건축을 선택한 게 대학 느지막한 시기였 고, 공공건축에 눈뜬 것도 51세가 다 돼서였 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적당한 시기에 수상한 것 아닌가 싶다.”

-부친이 조선에서 골동품 사업을 했다는데.

들어오고 위아래로 바람 구멍 역할을 했다. 물론 계획 단계에선 반대가 심했지만(웃음).”

“할아버지가 나가노(長野)현에서 재목상 을 하다가 도산하는 바람에 부친이 단신으로 조선에 건너가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한다. 부 친은 뭔가에 홀리면 푹 빠지는 스타일이었다. 야구·골프에 마작까지. 특히 한국의 이조 백 자에 푹 빠졌다. 그렇다고 수집가는 아니었 고 연구에 몰두했다. 부서진 조각 하나만 있 어도 이리 보고 저리 보고 달려들었다. 논문 도 많이 썼다. 하지만 난 그런 것에 영향을 받 은 것 같지는 않다.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다.”

-많은 작품 중 대표작이라고 여기는 건.

-그럼 왜 야구를 그만뒀나.

“역시 센다이 미디어테크다. 물론 그전에 도 여러 공공건축에 관여했지만, 표현은 아 름답게 됐지만 시민들이 자유롭고 기쁘게 사 용할 수 있는 건축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센다이 미디어테크를 하고 처음으로 ‘아, 건 축하길 잘했다’란 생각이 들었다.”

“도쿄대 야구팀은 약하니까 가면 주전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도쿄대에 응시했다. 그 런데 떨어졌다. 그래서 야구도 포기했다(이후 재수해서 입학). 아직도 야구는 광팬이다. 반 세기 이상 롯데팀을 응원하고 있다.”

- 한국에선 ‘가볍고 투명한 느낌의 건축’을 정

물이 있나.

착시킨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86년 요코하마

- 수상 소감으로 ‘건축이 변화할 때라고 생각 하던 차에 수상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어떻게

이토 도요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미야기현 센다이의 ‘센다이 미디어테크’. 과감히 벽을 허물고 기둥을 튜브 구조로 꾸며 열린 건물로 만들었다.

[사진 미야기현청]

변화해야 한다는 건가.

“현대건축이 일반 시민들과 너무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우려하던 차였다. 젊은 건축학 도들과 대화해 보면 건축에 대한 리얼리티가 건축은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는 것 없다고 할까. 과연 건축이 누구를 위해, 뭘 위 해 필요한 것인가라는 건축의 가장 근본적인 ‘센다이 미디어테크’가 대표적 건물 부분이 결여돼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대로 스타일만 내세우면 사회적 신뢰 잃어 가다간 건축가의 사회적 영향력이 사라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던 참에 2년 전 3·11 동일본대지진이 터졌다. 지난 2년간 젊은 건축 2년간 도호쿠 대지진 현장 누비며 가들을 데리고 도호쿠(東北) 지방을 찾아 그 어떤 건축이 필요한지 피부로 체험 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과연 어떤 건축이 필요한지를 피부로 체험하며 자문해 왔다.”

일본이 건축강국 된 건 장인들 덕

채의 민나노 이에를 세웠고 현재도 몇 건이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실 이제부터 다. 앞으로는 농업이나 어업에 종사하는 이들 의 휴식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공동체 속 공간 의미에 관심을 보여 왔다. 건 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뭔가.

“누구 한 사람만을 위한 건축이란 있을 수 없다. 사람이 모여 어떻게 교류할 것인가를 생 각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건축가 들은 너무 에고이즘이라고 할까, 자신의 미학 과 스타일을 밖에 내세운다. 그걸 배제하지 않 으면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할 거다.”

- 친한 한국 건축가는. 마음에 드는 한국 건축

뜻하는 것 같다. 이번 수상도 이 같은 공동체 참

- 한국에서는 당신이 2001년 세운 ‘센다이 미

년 오오타테 주카이(大館樹海) 돔 등이 그렇다.

“한국 프로젝트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예전에 내 사무실에서 일했던 최문 규씨 작품은 힘이 넘치고 느낌이 매우 좋았다.”

여와 사회에의 기여가 인정받은 것으로 보나.

나카노에 내 집 지어 건축상 받았지만

디어테크’를 많이 거론한다. 당시 공간적으로 어

그런 걸 선호하나.

- 제자였던 세지마 가즈요가 먼저 프리츠커상

떤 점을 가장 중시했나.

을 받았을 때는 속상하지 않았나.

가족들 “너무 실험적” 평가는 안 좋아

“현대건축은 기능이란 말에 의해 공간이 너무 분할돼 버렸다. 예를 들어 도서관이라 고 하면 ‘어린이는 이 방에서 조용히 책을 읽 고, 나이 든 이들은 저리로 가라’ 등으로 나 눠 버린다. 그래서 센다이 미디어테크를 설계 할 때는 과감히 벽을 헐었다. 도서관 직원과 어린이·어른·학생 모두 하나가 돼 자신이 좋 아하는 장소에서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자유로운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기둥을 튜브 구조로 한 것도 도심 속의 공원을 만들고자 했고, 그런 맥락에서 튜브 기둥은 나무와 같은 존재였다. 위에서 빛이

“그렇지 않다. 그때만 해도 뭔가 가볍고 경 쾌한 공기를 건축에 도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요즘은 생각이 바뀌었다. ‘좀 더 무거워도 괜찮은 것 아닌가’란 생각을 한다.”

- 아마도 가설주택에 사는 이재민들의 사랑방 인 ‘민나노 이에(House- For- All)’ 프로젝트를

“그렇다. 작품의 표현뿐 아니라 그런 사회 적 활동에 대해서도 인정해줬다는 건 내게는 너무나 기쁜 일이다.” -‘민나노 이에’ 프로젝트는 현재진행형인가, 아니면 일단락이 됐나.

“나를 포함해 5명의 건축가가 이제까지 6

설계도 주면 “내가 해줄게” 달려들어

‘바람의 탑’, 91년 야쓰시로(八代) 시립박물관, 97

- 건축가로서 일관된 스타일을 고수하는 편인

“하하, 그녀는 미국에서도 활동했지만 난 미국 쪽 프로젝트가 전혀 없었다. 이런 상들 은 심사위원이 누구냐에 따라 좌우되는 거 아니냐(읏음). 속상하지 않았다.”

가, 아니면 시대적·공간적 변화를 중시하나.

- 한국 건축가들은 정작 자신의 집은 잘 못 짓

“명백히 후자다. 난 시대를 앞서 가지 않고 그 시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 그리고 그 시대 라이프스타일에 건축의 질서를 맞추는 정도가 좋다고 본다. 그걸로 충분하다(웃음).”

고 대부분 아파트에서 산다. 자신의 집을 지었나.

-그렇다면 오늘 이 시점에서 인류의 미래를 위

-상금 10만 달러는 어디에 쓸 생각인지.

한 ‘좋은 건축’은 뭐라고 보나.

“2년 전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건축학원을 운 영하고 있다. 그 건물을 짓는 데 쓰려 한다.”

“지난 100년의 건축은 현대 모더니즘의 시

“84년 나카노에 내가 집을 지었다. 그걸로 건 축학회상도 받았다. 그런데 매우 실험적인 주 택이어서 가족들 평가는 좋지 않았다(웃음).”

이토 도요오 다마미술대 도서관 전경과 내부. 콘크리트 벽면과 아치형 유리를 일체화한 참신한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토레스 포르타 피라’. 요코하마의 ‘바람의 탑’. 바람에 따라 조명이 변화하도록 돼 있다. 구마모토현의 ‘야쓰시로 시립미술관 미래의 숲 뮤지엄’. 제14997호 40판


건강식품/의료기 110

금융/보험/은행 140

법률/회계사 170

ሺ⃦⫖᳖≮ⱂ#⨲⳿ᇦ#ⅲ⫫Ⱞ#⯮㩆#Ⱚ㩳

ც᧾⪢#㩆Ɫ⩧቗

Guardian HANIN PHARMACY

&534065<#Qruwk#Ug1#Frtxlwodp#9371<6<1:;;3 㐾㔞㞪ᱶ#㩆Ɫ㖪⮞/#㩆⨮ṮẲ㞢#⫰⪺#⯮㍂

ᬣ᳣༷#ᣳㅗ᛻#⽟╓#=# ဗ⅃#ᬣ᳣༷#=# ⷳ⻓ㅟᘫ#⽟╓Ί⽟#=# ∇ᡋ#೗㊋፻#=# ဗ⅃#᫓⹿ᬣ#=# ᙌ#ᡋ#=

ᓱᒞ#⡑≭#᫵ℕ ㆝㸐ᬁ〱/#⇤⼌ㆬ⌴/#㻼ᛴⱨ/# ⾬⏜ᖈ6/#㨬㬨⨸/#⩉⼼⽸ᙰ/# ⻌ーⰬ᥈/#⟌㩈▄ṹ ᖉ㈍#ᗼᖝⱥ㸐#㄄㘼#ᵌ2⬔⍬

ᵙᡚᅞჿℛ㬾⳺#9370;:50499< 43;<#Nlqjvzd|#Ydqfrxyhu 건강마을 .... 건강MJ헬스푸드 녹용공장 .... 디스카운드비타민 롯데건강백화점 웰빙건강백화점 정관장 ....

.... .... .... ....

6046843973 7788880355 6043214231 6049375411 6048721669 6049397799 6049392320

#ᓱᒞ⡑≭#⼵≩⽁ -ጲ⾶#ᒞ⟡Ⲯ㮹ᰢ# #5/333ⴝ⾶#ᒝ╵-

W1#9370777074;7 㩆ᖒ❲㡦#⫰#㐾ẖ⨮㧶ᱦⱺ#ᖞ ####zzz1joxfrfdqdgd1frp2Ɫ㘚ᘡ#㟺Ỏ#ᄆ⟆

종근당 .... 초원건강식품 .... 황성주생식 .... 헬쓰타운비타민 .... CHB인터내셔널 .... VacuumSupermarket ....

6044444184 6044441233 6042405909 6049397728 6043568118 6049849356

≘⡜㡰 ⁨ቄ⽸

F=#937164<13<79 E=#93718;419966

␥㴉#あፍ⺩#5:ᡵ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5584909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7908762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信# 信#

㢧Ⴘ᏿#⃋ᜤ⏻2⥓ᅓ#ᘿ‿#㇛Ꮳᘯ#㥏ⴋ#ᙋョ ⱇ㐨Ⴗ⫐#᷻࿗ⴋ#὚#↏ⴋᘓ◯#Ⴗ⫐⫛ᅓ#ᙋョ

⺵⻝ヵ

현지생들이 다니는 캐네디언학원, Sylvan! 영독해, 영작문 및 고급 수학 능력 향상을 위한 Slyvan의 맞춤형 수업

604.878.8800 www.sylvanbc.ca

EBS 서적

캐나다내 모든 K-12 교과서 및 참고서 판매

코퀴틀람점: 604.931.1620 (#203-403 North Rd.) 밴쿠버점: 604.677.8147 (3129 Atbutus St.) 랭리점: 604.530.2755 (랭리 한아름마트 옆)

▀℠⌄#㼭㻤#Ⓚ111 ⨮ⱞ⌮⨮㍞ᡚ⃢ᖈ#㻰ᡠ#⽼⼼ᖙ᱐ᱬ1

Who1#937159916:;: &5330933:#Z1Erxohydug#Ydqfrxyhu/#EF#Y9P#6[5 zzz1Ly|dfdghp|1fd2h1pdlo=ly|dfdghp|Cjpdlo1frp

VVP#WXWRULQJ 7;3Ὧⱂ#☊◇ែ᧎ⱞ#៣⟊ⱂ#ⱺᘪṦ#⯮㩞# ⷪ⌮ᤂ⪞#Ⱳ➟ឲ៎呓⿌ㆌ#Ỉ㊎⟇#4=4#ሺⰋ#呔 Doo#Vxemhfwv/#Hvvd|

937064:088;8 9370<:305398 vvphqjolvkCjpdlo1frp

&543#0#674#Qruwk#Ug1#Frtxlwodp#EF#Y6N#6Y; +㐾㔞㞪ᱶ#㩆⨮Ṯ#Ẳ㞢#▫ც#ዦㆂ#ጪℏㆆ቗#ᅞ…#5㌟#⯮㍂,#

&737–49;;#485qg#Vw/#Vxuuh|/#EF#Y7D#7Q5

강병규모게지 .... 6048259579 김민근모게지 .... 6048098030 글로벌씨큐리티스 .... 6044435434 데이빗유모게지 .... 6049106325 로얄뱅크투자전문가김경호 .... 6047733127 로얄뱅크모게지전문가김형민 .... 7782380608 로얄뱅크모게지전문가션김 .... 6048627725 로얄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335335 로얄은행코퀴틀람한인타운 .... 6049335432 몬트리얼은행밴쿠버다운타운본점 6046657303 몬트리얼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274605 문한나보험 .... 6043066960 맥셈인슈어런스 .... 7789193292 박도희생명보험 .... 6047640639 박민진모게지 .... 6047778888 박종찬모게지 .... 6043096550 비엠오네스빗번즈 .... 6046312669 서상빈보험 .... 6046470630 서희삼모게지스페셜리스트 .... 6043511528 소피아박보험 .... 6048099090 손태현모게지 .... 6048898982 스코샤은행밴쿠버본점 .... 6046683454

Grammar & Vocab

아이비리그의‘꿈’과‘실현’ Junior Elite Elite Prep Consulting

엘리트 어학원 604.736.8922

6઻╳ 0Judppdu#### #ⓣ 0Yrfde4533#iru#hvvd|#zulwlqj ῐ# 0Dfdghplf#6833#Yrfde#iru#uhdglqj VVP#Lqf1#㽡#937064:088;8^㻤ᛵ⼼` 937064:088;8#^riilfh`#9370<:305398#^⾉⼼`

⳿㬆➣#„⮓⮺ 㩆቗„⮓/#㫮៪„⮓/ ー㍈ト ០☤#WRHIO ℆ᳲ/#⻢⹲៮➎

9370<690;3<< Ⰺ㍂≪/#㩃◇≪/ 866#Hehuw#Dyh1#Frtxlwodp ☛Ɫ≪/#៪㩃Ɐ⟆≪ +ᓃ◯ᮧᠧ#㢧⫃㐋⧿, -#⫷ᗰႛ⩬⪋#6⏿⃋㑻#44㢤ᒏᆗⴋ#၀⃋㢴ᘓᘯ1

㩃➟▫៞=#9370<6<0PDWK#+95;7,# zzz1mhlohduqlqj1frp#ᙋ㞧#Hpdlo=#ydqmhlCmhlpdlo1frp

Pdwk#2#Sk|vlfv#2#Fkhplvwu|#2#Elrorj| VDW#L#)#LL#2#Surylqfldo#doo#Vxemhfwv #OSL#2#LHOWV#2#DFW ᥌㍭⟔ᇘ Dfdghplf/#Hvvd|#)#Uhdglqj Judppdu#)#Yrfdexodu|#្ጚ⬮☛

스코샤은행버나비본점 .... 6046683939 신용조합종합보험 .... 6049311132 씨앤씨보험 .... 6044150653 아르고벤처 .... 6046020878 에이치에스비씨은행(버나비점) .... 6046785156 에이치에스비씨은행(노스로드점)....7783721503 엘리장(SunLife) .... 6046039919 오이코스파이낸셜 .... 6048892244 외한은행코퀴틀람 .... 6044200019 외한은행한인타운 .... 6044200019 외환은행다운타운 .... 6046092700 외환은행버나비 .... 6044321984 유상원보험 .... 6043459856 이병상보험 .... 6048092858 이상로모게지 .... 6047679382 이상엽보험 .... 6044920434 이윤도모게지 .... 6045517550 임재진모게지 .... 6047153959 자스퍼인베스트코퍼레이션 .... 6045897797 정근택모게지 .... 6045816633 정은국보험 .... 6048342024 최보광모게지 .... 6047739882 티디은행버나비한인금융센터 .... 6044822463 티디은행한인빌리지금융센터 .... 6049334900 파라곤모게지 .... 6045700455 프리덤오십오파이낸셜 .... 6046856521 하다현모게지 .... 6045057738 한상훈모게지 .... 6046717783 한인신용조합밴쿠버본점 .... 6048736490 한인신용조합버나비 .... 6044356606 한인신용조합써리 .... 6045827272 한인신용조합코퀴틀람 .... 6049365058 허중구보험 .... 6043779080

402 - 4211 Kingsway, Burnaby, BC, V5H1Z6

victorcga@hotmail.com

정운경 공인회계사 AT ACCOUNTING & TAX

Tel. 778-999-3317 F-931 Brunette Ave.Coq. BC (중앙일보 뒤)

⽆⸁⡞#㶽Ᏽ⟝

문화 스포츠/꽃집 150 김송철태권도 .... 6044305467 새생명말씀사 .... 김인식사진관 .... 6049310721 소피아이벤트뮤직앙상블 .... 김종설태권도 .... 6049901331 스쿨북스 .... 노스쇼어태권도 .... 6049865558 아르누보갤러리 .... 더스트링클래식 .... 7787735056 에이비씨서적 .... 랍슨꽃집 .... 6046855758 오늘의책 .... 리버사이드골프센타코퀴틀람 .... 6049390101 유포리아웨딩 .... 마샬플라워가든 .... 6049313511 이국영피아노 .... 밴쿠버골프아카데미 .... 6049901359 피닉스스포츠센터 .... 상무태권도 .... 6045884222 핏메도우스골프클럽 ....

6044347800 6049921567 6044643359 7782160854 6042222722 6044159191 6046343479 6045905937 6048059369 6044655431

W=#937076804483 I=#93707680;533 &67308333#Nlqjvzd|#Exuqde|#Y8K#5H7

황승일 변호사 / 이현우 변호사 / 방정희 변호사 박애리 변호사 / 이정운 변호사 / 크리스티나 자하 변호사

email : info@amicuslawyers.com

아미커스 법률사무소

☘㑨᥌╬#937064:088;8

미용/피부관리/웨딩 160

김치웅성악레슨 .... 6047816173 꿈나무놀이방 .... 7783179948 닥터양교실 .... 6049857367 더브릿지아트디자인 .... 6049920917 더스트링클래식 .... 7787735056 돌셋칼리지 .... 6048798686 리딩게이트 .... 6042005650 리딩타운(메트로타운점) .... 6044357323 리딩타운(화이트락지점) .... 6045318975 만화교실 .... 6045526171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 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 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 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 보스턴에듀케이션 .... 6045580811 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 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서윤희요리강습 .... 6049820885 세한아카데미 .... 6042103073 소피아앙상블 .... 6049921567 손주희한국음악원 .... 7782416458 씨투에듀케이션센터 .... 6049363751 아름다운몬테소리어린이집 .... 7782170575 아이비아카데미 .... 6042663787 알렉산더칼리지 .... 6044355815

M ET R OT OW N L AW G R O U P ICBC 자동차 사고 / 상해보상 / 음주운전 또는 범죄행위 부당해고 / 성희롱 / 보험청구 / 그외 민사소송

W19370<690:5:8#I19370<690:5:7#

Speech & Debating ☛➛☛⑯#5ⅻણ◛᛻#〿᛿#₷⑤#ᆟ᳣ ㏸ನᆘ#⯻ᆟ#7ᤤ◷#‫₷‫‬#⚴⒧

법률 사무소 James J. Jung Law Corporation

민사소송 /상법 /부동산법 /유서 /상속법 /회사법 /위임장/ 기타공증 –

≪ᣃ▚#᧛ጚ2▖⪯㆞#⩻᢮2 Ⰺ⪢ⲏ2⯮Ɱⲏ2⺇⪢☆2ᇟ⺇

W1#9370;;309;99

ᅕᜅ▕ ᨱड⍡ᯕᖹ

랭리점: 604.200.8807 노스밴점: 604.988.6545 메이플리지: 778.319.0995 화이트락: 604.531.8975

정지교 변호사

밴쿠버 CBC & 본점(01420) T: 604-668-2258 버나비 본점(40410) T: 604-668-3939(ext. 5006) 프레져 하이츠 빌리지(82040) T: 604-586-3102 노스로드 & 어스틴(41160) T: 604-933-3301 코퀴틀람 센터(51490) T: 604-927-7080 윌로브록 파크(22640) T: 604-514-5457

Olfhqvhg# Pruwjdjh Frqvxowdqw

교육/학원/학교 130 Reading Town

Barrister & Solicitor

Who1#93707<503767#

℞㓊Ⅾ#៎⮞㖪⮞⺪⳺ W=937093<05:33 ℞㓊Ⅾ#Ⅾᖂ⌮⺪⳺ W=937076504<;7 㐾㔞㞪ᱶ⺪⳺ W=93707530334<

ᅕᜅ▕ ᩢᰍᬱ

밴쿠버점: 604.255.7060 노스로드점: 604.936.0030 코퀴틀람점: 604.468.2734 써리점: 778.395.7311

⴬♹⮵#⚕‽⊬㮐 ◇Ὧ⇞㫂 ⫚ዲ⇞㫂 ⇞ⲏ☛#㡪ᧆ㜖ⱺ# ⫖㩳ⱺ⇞㫂 ⺲↻⇞㫂 ⲏᴪ⇞㫂 ሺⰋⳫዲ#+UHVS, UUVS

⡍⟲╹#⠎↶␥㴉 ⡍ᬊ㓉#ᒁ⹒⼲ᔹ

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한인청소년심포니오케스트라 .... 6043156339 밴쿠버필그림심포니오케스트라 .... 6043156339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ᔭ㠎+Wrp#Fkxqj, ⇙ᰑ⹦⻁#㒍⼱⺥⻁⹙

937099806:3; 9370998058;< 9370<5:07939 93708;507<;8 9370<360636: 937086509:67

앤더슨내셔날칼리지 .... 에스에스엠 .... 에쉬톤컬리지 .... 엘리트어학원 .... 엘리트진학학원 .... 이근녕뮤직스튜디오 .... 이지리딩아카데미 .... 월드비젼아카데미 .... 정혜승무용원 .... 제이아이재능교육 .... 죠나단리바이올린스튜디오 ....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케이마샬아츠(태권도/합기도) .... 코어아카데미 ....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콜롬비아컬리지 ....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파닉스리딩스쿨 .... 패티슨하이스쿨 ....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해법수학 ....

6046990011 6047089929 6048990803 6047368922 6049448163 6045853733 6045387323 6045885857 6049368099 6049396284 7782311602 6049318138 6047820396 7788910302 7782298104 6047165118 6047601265 6046838360 6049288180 6047156669 6046088788 6045045420 6049048630

까꼬뽀꼬 .... 디제트헤어스파 .... 리스헤어이발관 .... 마리안나미용실 .... 마샬미용실 .... 머리방 .... 머리사랑 .... 박준미용실 .... 밴쿠버찜질방 .... 블루헤어 .... 벨라라미용실 .... 세종미용그룹 .... 쎄씨헤어 .... 애니라이뷰티스튜디오 .... 에밀리스킨케어 .... 에비앙뷰티스파 ....

6045834548 6046772145 6044346233 6045528987 6049310606 6047865596 6044200388 6044511236 6045521048 6044337709 6045581255 6049399798 6045848864 6045529292 6049457647 6047362111

에이스화장품 .... 오렌지타운스킨케어 .... 오즈미용실 .... 원호헤어 .... 윤헤어 .... 임체리뷰티살롱 .... 웨딩딜라잇 .... 자르세미용실 .... 제인헤어살롱 .... 조이풀화장품 .... 조이스화장품 .... 자바뷰티헤어 .... 준오헤어 .... 클라라스킨케어 .... 클라라웰니스센터 .... 퀸스침술원 .... 테마피부관리 .... 파라다이스헤어스튜디오 .... 피어라결혼정보 .... 헤어스케치 .... Euphoria(유포리아) ....

6049393000 6045847800 6049885235 6044362544 6049456055 6047308001 7788830555 6049360007 6044645373 6045881224 6044684000 6049395114 6044204563 6048761888 6049360996 6049395052 6044204207 6049570662 6043465927 6043363499 6046193524

강홍윤공인회계사 .... 강선공인회계사 .... 고민수-하준석공인회계사 .... 곽영범-정봉구공인회계사 .... 김성종회계사 .... 김순오-오승희공인회계사 .... 김재현공인회계사 .... 김수영공인회계사 .... 남궁재공인회계사 .... 데이빗토마스법률 .... 박신일법률공증 .... 박정호회계사 .... 박종억변호사 .... 박주희변호사 .... 백기욱회계사 .... 브라이언츄지변호사 .... 빌몰리변호사 ....

6049310355 6044970105 6048731234 6049392129 6049412257 6044159390 6049571792 7783162425 6042827711 6049880795 6049367275 7788357275 6046871323 6044330787 6049165800 6046882286 7783847554

신세영회계사 .... 6048733155 심슨토마스변호사 .... 6046898888 아미커스법률사무소 .... 6048897000 이승열회계사 .... 6045682622 유병규회계사 .... 6049367777 임광변호사(Farris Law Firm) .... 6046849151 장광순회계사 .... 6048756650 장정원회계사무소 .... 6044387959 저스틴한공증사 .... 6044444566 정운경공인회계사 .... 7789993317 정원섭 .... 6044351150 정성변호사 .... 6044154774 정지교변호사 .... 6045580699 정필균법무법인 .... 6045499120 정해민회계사 .... 6044317775 조영제강우진합동회계사무소 .... 7782179957 주태근회계사 .... 6049365222 찰스지에고 교통사고전문 변호사 .... 6043141868 킨만합동법률 .... 6045261805 필립와이즈만변호사 .... 6048738446 DonKim공인회계사 .... 7783556252

서비스 (생활용품) 190 노스밴통번역 대한통운 럭키운송 로젠택배 믿음의영광운송

.... .... .... .... ....

6047658897 6048627811 6047610808 7788965686 6047795709

메트로운송 .... 범양해운 .... 서울냉동 ... 센츄리핸디맨서비스 .... 슐테우퍼 ....

7783227812 6049442484 6043772191 6048809971 6049170235


믿음의 영광운송 604-779-5709 연방, 주 정부 허가업체

faithglorytransportation@gmail.com

+ⷦ⳿≪#὞㪲/#⇟㩓⮞⚋⪯㆞, #╣ョ⫐#㦟ẇ2㢸၀㦟ẇ ṿ⤸#と၏#⤐ṿ #⪿␊ⴛ#⧿⓬+㇛Ꮳᘯ/ὃႸ/⭏⒃ဏ#⧿⓬, #⫛ᜤ⽳#⭏ẃ#⧿⓬/#㜷⫰⪿⏷/#ER[ṿᰗ#ύᘷ

칩스어웨이오토바디 .... 캐네디언타이어 .... 피터김자동차 .... 혼다이진아 .... 현대자동차(토니유) ....

⽍⺭ⷥ⣒ Sulph#lqwhuqdwlrqdo#ydq#olqhv#lqf1 ☢ᇪ⇞☢ㄧᇊ#⇞Ⰺ+▫⪯㬾…#⃹#ⱞ▖㬾…, ☢ᇪ㚟ᇪ⪯„ Frtxlwodp⪺#⯮㍂ ⱺᣃㄒ#)#㞣✂㬾…#⮞⚋ ✂㊆Ɐ#▫៞

W=#937079706957293707970696: I=#93707970<:99#zzz1sulphydq1fd

전기전자통신 300

hpdlo=#sulphCsulphydq1fd

W19371<741;;35#F19371:;31;8;8 Xqlw:0<4#Jroghq#Gu1#Frtxlwodp#EF#Y6N#9U5 Hpdlo=#wrswudqv:::Ckrwpdlo1frp zhevlwh=#zzz1wrs0ydq1frp

이코노운송 에이팩운송 엔젤엑스프레스

.... .... ....

예스위캔운전학교 .... 오케이운송 .... 제일운송 .... 탑운송 .... 한진택배 .... 해륙해운 ..... 6047862482 현대택배주식회사 .... 6045528433 현대해운 .... 7783217474 호산나라이드 ....

6044315015 6045278828 6044152411 6044610633 6048683929

6048167070 7789882424 6044643624 6049418802 6042730789 6047221831 6048210144 6044649900 7783232655

동서전자 .... 로저스한인휴대폰 .... 쎌타운 ....

식당/식품 200

아이토크비비캐나다 .... 18008722902 아프로만컴퓨터-버나비점- .... 6047810392 에이링크컴퓨터 .... 6044680006 에이스컴퓨터 .... 6044211830 와이에스전자 .... 6048735773 제이테크전기공사 .... 6048361472 쿠쿠트레이딩캐나다 .... 6045401004 텔러스-어스틴점.... 6043171303 텔러스-랍슨점.... 6049923004 하나솔루션 .... 6047898486 하이텔글로벌 .... 6046388777 한국정보통신 .... 6045882858 6044159858 휴대폰마을 .... 6046833944 6049394777 KOEX .... 6046570590 6043384365

주택 가구/건축/인스펙션 320 㢧⫃ェこ

㬲/⌶ᨓ#Ɫ➎㢃㘚#↪#቗#ⱦ ⱇ⭠⃋#၀⫃#᫇⪿⒇◯#‿⩫/#ᷳ㒟/␌ཋ/ⱇ㐨#⫃◯㛤⒣#⭏ẃ

Fhoo=#9370:;80;7;6#2#Who=#93708850<674 ● 지하실, 키친, 화장실 레노베이션 전문 ● 각종 마루, 타일, 카페트 시공 ● 방 개조 및 실내 페인트, 블라인드, 방충망 설치 ● 지붕, 펜스, 선덱, 창고, 차고, Plumbing, 전기 공사

문의전화: 604-710-4303

Garden in Gardens ェါᅔ⩬Უ/⩬㜷/㨓⭧⤻⣿ ☨㟓/☨ᙄ#၀ᅔ⤐⿿ ⤻ὴ⭠⃋#☨㟓⭧⮻#㤓ཋ

T. 604-233-2323

+937,#7670;7<7 :7<5#Frqzd|#Dyh1/#Exuqde|

한나 홍 푸드 & 케이터링 김치+국+요리+반찬 배달합니다 주문전화 604-516-0333 B-931 Brunette Ave. Coq.

21세기트레이딩 .... 가나안정육점 .... 경복궁노스밴쿠버 .... 경복궁리치몬드 .... 골든어니언 .... 그랜드부페 .... 그린에이커트리농장 .... 금강산식당 .... 금강산정육점 .... 금단쿠진 .... 김가네 .... 낙원정육점 .... 남한산성 .... 대덕동네피자 .... 라슨마켓 .... 만나식품 .... 만리성 .... 버나비올리브제과 .... 북경반점 .... 북치고장구치고 .... 빠리아저씨 .... 새마을떡집 .... 샤토비노 .... 서울관로얄 .... 서울정육점-노스로드점- .... 선진(풀무원) .... 신한정육점 .... 써리단성사 .... 스시모리 ....

6042324565 6045207008 6049873112 6042071120 6045527970 6044365538 6045321660 6045826911 6045826900 6044690802 6042734747 6049424141 6049600612 6049807078 6049807757 6047775301 6049363311 6044200095 6045065061 6049317400 6044200095 6044315435 6044398483 6047399001 6044216211 7788635554 6049311555 6045818808 6044687253

아씨마켓 .... 아카리일식레스토랑 .... 아카사카-써리.... 우리집-밴쿠버.... 우리집-버나비.... 오리엔탈뷔페 .... 오복떡마을 .... 왕가마 .... 요꼬스시 .... 요리 .... 원조칼국수 .... 웨스턴마켓 .... 이그제큐티브호텔 .... 이노베이커리 .... 일곱시떡집 .... 장모집-코퀴틀람.... 장모집-버나비.... 장모집-다운타운.... 장모집-리치몬드.... 장모집-에버딘.... 주농장 .... 초당두부 .... 총럼힌시푸드레스토랑 .... 코리아정육 .... 카사돌체 .... 킴스마트 .... 토담 .... 토야마일식 .... 티브라더스 .... 파파존스피자 .... 한국정육점 .... 한남수퍼마켓 .... 한나홍푸드&케이터링 .... 한아름마트 .... 한양떡집 .... 한우리 .... 함지박-노스밴.... 함지박-코퀴틀람.... 해피데이메트로하우스 .... 허니비센터 .... 현대수퍼 .... 호돌이마켓 .... 호돌이정육점 .... 홍마노 .... 홍학주가 .... 희래등 .... Woody’sPUB ....

6044378949 6049411750 6045881244 6044515177 6044208884 6045838893 6044361030 6046147100 7783558285 6043853338 6049311004 6048764711 6049374666 6049393636 6044618058 6049450712 6044390712 6046420712 6042330712 6042730712 6042207865 6045409537 6045216881 6049851234 6044617888 6048728885 6049395515 6046883256 6045400306 7783869711 6042942113 6044208856 6045160333 6049390159 6049312218 6044300815 6049291231 6044611237 6044316995 6043172088 6048741651 6049848794 6049296213 6046340111 6043254511 6049390649 6045261718

이병덕치과 .... 이영준한방침술전문원 .... 이영희치과 .... 임신영치과-노스밴쿠버- .... 임신영치과-버나비.... 임신영치과-써리.... 연우심리상담소 .... 스파에비앙한의원 .... 족왕 ....

6044218282 6044215050 6045892875 7783402897 6044212804 6044982804 7788877275 6047362111 6043030665

중앙한의원 .... 지성한의원 .... 천은혜치과 .... 청한의원 .... 최문상클리닉 .... 최효영치과 .... 코코아이한의원 .... 푸른한의원 .... 한빛한방클리닉 .... 허영록치과 .... 허진영치과.교정클리닉 ... 홀덤한의원 ... 홍성대통증클리닉 ... 훼미리치과(김미혜) ....

6045803046 6044688781 6049390284 6046844333 6049906655 6044302112 7788897760 6043220293 6044205255 6044445155 6042889200 6043663464 6049395533 6049873545

가가건축 .... 가든인가든 .... 김미경디자인하우스 .... 김원일가구 .... 김훈구홈인스펙터 .... 마이키친윈도우 .... 만능핸디맨(RenoWorld) .... 밴에스아트인테리어 .... 밴퍼시픽마루전문매장 .... 변국일홈인스펙션 .... 염진용건축사사무소 .... 센츄리핸디맨 ....

ፆ⡢⺭#+ⱹᰍἹⱵ,#⼵㶅=##937#54;#4;3:#㄂=#937#<69#:45< 6042734242 6042332323 7785547771 6045261588 6048175441 6048812061 7782379110 6048038974 6045681878 6045529341 6047718311 6048809971

고려여행사 .... 라스베가스한미관광 .... 럭키여행사 .... 미주여행사 .... 블루버드여행사 .... 새마을여행사 .... 서울여행사 .... 스마일여행사 .... 스카이라인여행사-다운타운- ....

6048720747 7025617381 6043332216 6049390043 6046881994 6048738538 6048725600 6044150101 6046817115

.... .... .... .... .... .... .... .... ....

6046763687 6049365588 6044220678 6049310026 6048798250 6049313366 6048765026 6044317778 6044321459

오락 230 백야노래방 .... 샵노래방 .... 서울클럽오비스캐빈 ....

6048038646 제이제이노래방 6045300982 조이노래방 6045063016 플러스노래방

.... .... ....

6044688934 6045840088 7783554579

노블레스패션 루가로보석 모아댄옷수선 뮤즈보석

밴쿠버검안크리닉 .... 6049370404 밴쿠버러기지 .... 7788630963 밴쿠버안경원 .... 6049370003 아이비프로스티치 옷수선(노스밴) .... 6049908833 에이스안경원 .... 6044159501 장미보석 .... 6044209095 .... 6044210482 7787091232 패션라인 .... 6044208871 6049860320 한국스포츠 .... 6044201000 6044228812 한남안경원 7783556688

.... .... .... ....

⍆␥ⴲ#Er#Sdun Ydqfrxyhu#Zhvw#⼵≩#+〭㠎2Ⱶ㨽㧩,

zzz1ersdun1fd F=#93706::0:;<<

이민/유학 260

⍆ ヵ 㺝 ኳⴶ⻏ᇚ♪ ℞㓊Ⅾ#Zhvw###### XEF⺪⫗ Frdo#Kduerxu### \dohwrzq

고려이주공사 밴쿠버 지사 : 604-421-5151

Who193707;;07<;<

서울 본사 : 02-561-8383

가디언한인약국 .... 강남한의원 .... 곽지형한의원 .... 금강한의원 .... 길포드한방원-써리.... 김규식심리상담클리닉 .... 김성준치과 .... 김원균한의원 .... 노스밴동인당한의원 .... 다니엘한의원 .... 달빛한의원 .... 랭리하나한의원 ....

6049397880 6045885611 6048721227 6047889670 6045871075 6049397880 6045751233 6044194503 6049885788 6044387025 6044302992 7788086930

위니 박 부동산

Tel: 604-681-3534 Fax: 604-681-3549

Tel. 604-813-8000 winniepak.net

Suite 329, 470 Granville st. Vancouver, BC V6C 1V5 e-mail: newworldca@hanmail.net

6044215151 6044209600 6042005658 6049397211 6044150087 6044214400 6042665777 6044205883 6049880106 6044610100 6042648640

::;156:17<;< ⃋ᜤ⏻#⭏ẃཋ#ⱞ#Ⲗ#⺮

ⳮ㬾▫៞#+937,6480858< Ⴎූྤ લၨთ੭ຫ

케이앤케이이민컨설팅 .... 한남에이스이민유학 .... 한마음이주공사 .... 호산나이주공사 ....

6049392660 6044217871 6044153589 6044159435

정상의 실력과 30년 정비경력•15년간 한자리를 지킨

㪲⫫ᵇ#㍂ᇦ 937077708488 IRXU#VHDVRQV#GHQWDO#FDUH

제이에스 종합정비센터

⺮ᶶ⟆ხ倝#⮾=#㰞⺮/#㬾0㚊=#<#DP09SP/#ᾓ=#44DP0;SP &63607834#Qruwk#Ug1/#Exuqde|/#EF#+㻤ᨰ⮠㴄#ᗼⓄ#6㞽,

T. 604-439-6733 6991 Buller Ave., Bby

명한의원 .... 박석배치과 .... 밴쿠버가족코칭센터 .... 비씨그룹치과 .... 빛한의원 .... 삼성한방의료원 .... 서울한의원 .... 서인순치과 .... 소림한의원 .... 실버스프링스파 .... 안데오발건강센터 .... 왕림한의원 ....

6045390850 6045342828 6048162151 6044369496 6045160448 6044541003 6049318889 6044310202 6044342479 6042762181 6049311939 6045845467

국제자동차정비센터 .... 금호타이어 .... 나라자동차 .... 뉴컨셉모터스 .... 디제이자동차정비 .... 리젠시폭스바겐(원영진) .... 루디앤피터오토바디 .... 마스터오토바디 .... 모터랜드자동차정비 .... 무궁화자동차 .... 베스트프라이스카렌탈 .... 보스텍자동차정비센터 .... 브라이언제셀비엠더블류 ....

6049363318 6042414142 6045448949 6047169407 6049414253 7789982156 6048771588 6045853713 6045222555 7788834989 6044359122 6045342886 6042227788

604-715-8000 www.stevenoh.com | oh@stevenoh.com

fdqdgdvwxghqwCkrwpdlo1frp

ᇟⱢⱞ⃦㏒☎㘞㞢 ㉆#ⷦ#ㄖ zzz1zhvwfdqlpp1frp &6370899#Orxjkhhg#Kz|1/#Frtxlwodp/#EF 고려이주공사 .... 글로리아이주공사 남미이주 .... 리앤리네트웤 .... 리윌슨어소시에잇 .... 신세계이주공사 .... 손앤리이민컨설팅 .... 수잔이민 .... 에스더권이주공사 .... 웨스트캔이민컨설팅 .... 유앤아이컨설팅 ....

오윤식 부동산

✂Ȿᖂጪ ≪ᣃ▚

W1937079403433

자동차 280

의료 240

6045019422 6047104303 6049361825 6045981715 6048895919 6047619113 6042181807 6047718311 7788668051 6047735511 6045185623

의류/안경 보석 250

뉴월드 컨설팅 오케이여행사 온누리여행사 조은여행사 파고다여행사 하나코리아투어 한남여행사 한미여행사 한샘여행사 한카여행사

솔리드하드우드플로어 .... 조은건축 .... 지붕방수 .... 초이스건축 .... 킹한홈인스펙션 .... 포마캐비넷 .... 한성건축 .... FLUX디자인+빌드 .... S&M리노베이션 .... SUPERIOR .... Y.K.종합조경(주) ....

부동산

All Points Realty

여행사 220

㏍⽆ᐦ⟝ ጲ⾶#⃹’⍅ᨖ# 〭㠎ᒝ⾡ 〭⍚ᕡᒝ#⡕㖉# ⏱Ꮾ ៥⒱㖩⃺⺥ᐦ⟝#

모든 종류의 꽃과 나무를 보유 전문적인 정원공사 서비스 제공

세븐자동차정비 .... 써니오토자동차정비 .... 아이엠오토바디 .... 애플우드기아 .... 에이앤에이팩스한인모터스 .... 오픈로드렉서스포트무디 .... 오픈로드현대 .... 오토프로자동차정비 .... 양영승오토바디 .... 웨스트코스트토요타 .... (주)ADM21 .... 제이에스종합정비센터 .... 짐패터슨써리(최경호) ....

6045843333 6045840050 6044356212 6046353010 6046069001 6044617623 6048683929 6045884009 6045816313 6044659146 6046003671 6044396733 7788281414

PLQD#FKR

Vancouver West & West Vancouver ::;0;8;07755

www.minacho.ca

강귀덕부동산 강근식부동산 권원식부동산 김석용부동산 김승광부동산 김시극부동산 김은중부동산 김윤희부동산 김철희부동산 김태완부동산 김학일부동산 김호배부동산 권원식부동산 남진기부동산 류재득부동산 박규철부동산 박보영부동산 박진희부동산 방진호부동산 복수진부동산 배일남부동산 백동하부동산 서상영부동산 서준영부동산 손국활부동산 손창일부동산 수잔나김부동산 신철주부동산 오윤식부동산 위니박부동산 윌리엄홍부동산 유종수부동산 윤재권부동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6043072737 6047602421 6043066750 7788985527 6049920686 6047716681 6049998949 6045512035 6047673070 6043775923 6044159800 6042578888 6043066750 6047805065 6044159800 6049869321 6043777899 6042635512 6047804989 7788674321 7782339397 7788994989 7788464989 6043582111 6047824545 6047883225 7782374989 6047215215 6047158000 6048138000 6044159800 6044300403 6047902543

윤진영부동산 윤희원부동산 이건우부동산 이상우부동산 이관호부동산 이상훈부동산 이석용부동산 이응범부동산 이재진부동산 이진충부동산 이종명부동산 양규성부동산 임진성부동산 장성녀부동산 장수영부동산 장홍순부동산 전용희부동산 전정남부동산 정용원부동산 정원석부동산 정성채부동산 조동욱부동산 조민아부동산 조인형부동산 차창완부동산 최동준부동산 최우석부동산 최재동부동산 케이램부동산 토마스박부동산 하나부동산 허정일부동산 황용진부동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7782170192 6045619249 6046712404 2505142644 6043288405 6049163301 6046128474 6044359477 6044680218 6048139891 6047980258 6049701895 6046719377 6047852248 6047270885 6045373956 6048338989 6048059131 6049448899 6046038396 6048288949 6047328322 6047141700 6045516188 6046182541 2502174910 7788384391 6047901035 6047882626 6046125283 6049371122 6042502510 7788855558

호텔 330 리버사이드리조트

....

604240221 쉐라톤길포드호텔

....

6045876105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직원모집 FT head cashier, some cashier exp, ensure shift cashier operation, co-ordinate cashiers, resolve customer complaints, receive & process payment, authorize payments by cheque, long term & stable employment, $14-16/hr, qmart@outlook.com

구인구직 직원모집 Well experienced Sushi Cook (1) & Korean style Japanese cook (1), Full time position, new menu, Supervise and train staff, Supervise kitchen operation, min. 3 yea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6-18/hr, paid vacation, Vancouver Downtown Bay Sushi Cafe Japanese Restaurant, baysushicafe@hotmail.com

직원모집 Umami Japanese Restaurant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1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직원모집 Full time Japanese cook Requirement: 2+ years exprience, Basic English, Korean speaking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complete Japanese meals, side dishes. Plan menus and create new menu. Monitor and order supplies and food processes.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s and staff training wage: $2,700/ month. Apply: himeubc@gmail.com

직원모집 F/T Korean cook min. 3 years of cook experience, Supervise & train staff, supervise kitchen operation, create and develop new menu, $16-18/hr, Akasaka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Looking for manicurist at Inah Nail Art Salon Ltd. in Fort Mcmurray. Qualified: Complete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Duties: Clean, shape and polish fingernails and toenails. Provide related treatment. Clean work area. Wage: $15.00/hour. 40hours/week. Apply: fax. 780-790-2028.

직원모집 FT Japanese cook, min 3yrs work experience, develop & operate menu, supervise/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train staff, Korean asset, $16-18/hr, 2 weeks paid vac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Fort St. John ,qspot@hotmail.com

직원모집

직원모집

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F/T Supermarket Assistant Manager (Hi-mart)–Port Coquit,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handle fish/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22/hr. Some College. 3-5 yrs exp. Eng /Kor is beneficial. Supervising inventory & workers. Fax:(604)942-3243

직원모집 Pan Pacific College is looking for a full-time experienced Web Marketing Manager. At least College Diploma, More than 5 years of working Experience, Experience related to Education is an asset. C$26 ~ 34 / depending on experience, 37.5/week, 7.5/week. Duties: Plan, organize, and direct the design of website, Develop and maintain the website, Plan, develop, and maintain internet cafe on public website. Please send your resume via sue@ppcollege.com

직원모집 F/T convenience store (Fort St. John) cashier, will train, receive & process payment, place merchandise in bags, Stock shelves and clean check-out counter area, Process bottle returns, $11-12/hr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급구인

Cook Wanted 밴프에 위치한 서울옥 식당에서 함께 일하실 주방장을 구합니다. -매일 음식준비, 메뉴를 만들 수 있는자 -요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자 -한국식, 중식요리 경험자 -3년 이상 경력 소유자 -주 40시간 근무 -$17/hr -연 2주 유급휴가

연락처: 1-403-762-4941

Seoul Country Restaurant 103 - 215 BENFF AVE, Alberta, T1L1B1

직원모집 The Kitchen in Vancouver looking for Korean cook. Required: 3 years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speaking Korean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Korean food, meal. develop new menu.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 staff train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pply: miyeonsong12@gmail.com

직원모집 FT kitchen helper, $11-12/hr, will train, prepare food material, clean equipment & site, completion of high school, unpack N store supplies,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akasakasurrey@hotmail.co.kr, Fax 604-588-3535

직원모집 F/T Japanese Teppanyaki cook (Langley), min 3yrs exp, $18-20/hr, cook & serve Japanese style teppanyaki food w/ some performance by the pan-table, basic English, katanagrill@hotmail.co.kr or Fax 604-533-5514

직원모집 FT Japanese restaurant server, Basic English, Korean asset, completion of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 40hrs/ week, $11-12/hr, will arrange accomod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 Fort St John Fax: 250-785-0059, Email: qspot@hotmail.com

직원모집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Hiring-F/T cook: 40hrs/week, 3+yrs cook exp. sec. school diploma req. wage:$3200/month. -F/T food service supervisor: 40hrs/week. 2+yrs exp. in restaurant field, wage:$15/hr. korean is asset. Resume: royalseoul20@gmail.com

직원모집

직원모집 The Kitchen in Vancouver looking for Korean cook.

Required: 3 years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speaking Korean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Korean food, meal, develop new menu,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 staff train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pply: miyeonsong12@gmail.com

직원모집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Qualification: 2+ years exprince, complete high school. Wages: $2,400/ month Duti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 new menu, clean cooking area, supervise kitchen helpers Location: Chilliwack, BC. Apply: hanasushibob@gmail.com

직원모집 Full time Asian Cook 구함 Apply to email: tilburyshop12@gmail.com Requirement: 3 years expirence ( Korean, Japanese food), complete high school. Duties: prepare and cook complete meal , food. develop new menu. perform other duties any required. Wage: $3,000.00/ month 40 hrs/week

직원모집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2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s: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직원모집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min 3 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6-18/hr, Full time position, Create and develop new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Korean asset, Baik Mi Korean reastaurant (Surrey), baikmi@hotmail.co.kr

직원모집 Damlko 일식당 (1) 요리사 (surrey 위치). 고졸, 2년이상 경력, 2주 휴가, 주 40시간 근무 월급: $2800, 업무: 일식 요리, 메뉴개발. (2) Sushi man (langely 위치) 3년이상 경력, 시간당 $17, 주 40시간 근무, 2주 휴가 업무: Sushi,roll, counter 정리.

** 기본 영어와 한국어 가능. ** 연락 : dh-you@hotmail.com

직원모집 Jejudo Seafood Inc. dba Jeju Sushi Japanese Restaurant seeks a Food Service Supervis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Sushi Cook. $16/hr. Min. 3 yrs exp. in Japanes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Osaka Today, 168-8180 No. 2 Rd. Richmond BC. Kjh1203@hotmail.com

high school, cook fully Japanese dishes, Handle cooking equipment, Korean is an asset. $18.50/hr 40/hr/wk. Email:nikko.chung2004@gmail.com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Sushi Cook. F/T. Min. 3 yrs exp.

min 3 yea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Full Time (40 hrs a week), 17-19/hr(negotiable), develop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Wooreejip Korean restaurant (Burnaby), Fax: 604-255-3739 or Email: wooreejip@hotmail.co.kr

in Japanese cuisin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estimate food requirements. Korean language asset. Tatsu Bistro 1441 Commercial Dr. Vancouver BC V5L 3X8 Email: tatsubistro@hotmail.com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Japanese Chef. Min.10 yrs of exp.

직원모집

직원모집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co-ordinate/train staff, Plan work schedule,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4-16/hr,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Guilford Mall) ,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직원모집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TOYAMA JAPANESES RESTAURANT

직원모집 하나푸드(맛사랑)에서 리치몬드 H-Mart 내 한식당 및 분식코너에서 오래 함께 일하실 참심한 직원을 모집합니다.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모바일 중앙일보 www.joongang.ca/m/

이력서: matsarang@gmail.com 문의: 604-939-5380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최초'와 '1위'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중앙일보는 매일 아침 당신의 휴대전화로 찾아갑니다. 모바일 중앙은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ㆍ아이팟ㆍ 아이패드ㆍ태블릿PC 등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사용 가능하며 속보는 물론 중앙일보의 다양하고 유익한 기사와 새로운 광고 미디어를 선보여 광고주들의 매출증대에 기여 합니다.

in Japanese BBQ(Yakiniku) and its sauce. Managing kitchen operation, development of menu, recruite & hire staff. $19/hrs. Korean language asset. COOK. Min. of 3 yrs of exp. in Japanese.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Cook food &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16/hr. Yakiniku CHOSUN, 793 Jervis St. Vancouver BC V6E 2B1. Email: gyudonya@hotmail.com

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seeks a Restaurant Hostes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Korean is an asset $11~13/hr, 40hrs/wk, Basic English harrison.lakeview@gmail.com Fax: 604-648-9110

최첨단

디지탈 영상 광고보드

e

www.joongang.ca

성실한 직원은 스폰서 가능합니다. 주방장 0명 헬퍼 0명 데모 0명 딜리버리 0명

ECBC Mandarin School new session for 4yrs kids to adults starts on September 15th, 2012 at ECBC church,2012 at ECBC church, 5110 SE Marine Drive, Burnaby. Classes are held on every Saturday from 9:30am to 12:20pm. Mandarin Conversation class is also available. Fee is $150.00 for a 5-month term; $10.00 discount will be offered to each additional family member when registering more than one in the same family.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Elder Cary Chien at 604-437-6360.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 / train staff for food service & job duty,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3-15/hr, Fax: 604-533 5514, katana@hotmail.co.kr

직원모집 Compl. of secondary school 2~3 yrs of related work exp. is required $18~20/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peterskh@hotmail.com Fax: 604-893-8991 Address: 9920 Lougheed Hwy, Burnaby, B.C. V3J 1N3

Nikko Sushi Rest. Req. F/T cook(1); 3yrs. Exp.

배너광고도 역시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그 효과를 경험해보세요.

sᆞcᆞrᆞeᆞeᆞn AD

현장에서 직접 그 효과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광고문의: T. 604-347-7730

T.604-347-7730

Suite 200C 504 Cottonwood Ave.Coquitlam BC #C-927 Brunette Ave. Coquitlam, BC. V3K 1C8

Suite 200C 504 Cottonwood Ave.Coquitlam BC #C-927 Brunette Ave. Coquitlam, BC. V3K 1C8

직원모집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Looking for cook at Yamako Japanese Restaurant in Surrey Requirement: Complete high school, 3+ years exprience in Asian cooking. Duties: Prepare & cook full course meals, individual dishes. Inspect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Supervise kitchen staff & helpers. Clean kitchen and work area. Wage: $13/hour. Apply: yamakosurrey@gmail.com

직원모집 Looking for Korean Cook at Thai Way Express in Chilliwack Requirement: 2+ years Korean cook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Duties: Prepare & cook Korean food. Maintain inventory & record of food, supplies. Develop new menu, Clean kitchen, work area. Wage: $2,700/month. 40hours /week. Apply: canadathaiway54@gmail.com

직원모집 F/T head cashier, Reddimart Fort St. John, some retail store cashier experience, co-ordinate cashiers, resolve customer complaints, receive & process payment, stock &mark price, long term & stable, $14-16/hr , reddimart@hotmail.com

직원모집 AUTOMOTIVE REPAIR SHOP fully equipment, 3 hoist, lots of costumers in Burnaby (Boundary and 1st ave) Call Martin for more details, $95,000

604-291-6469 / cell:604-767-7859

직원모집 Japanese Restaurant in Langely. Hiring-F/T cook: 40hrs/week, Required: 3+yrs exp. High school diploma. wage:$18.50/hr 40hrs/wk. Resume: akanejap@gmail.com

문의:

604-347-7730

Suite 200C 504 Ave. Cottonwood Ave. #C-927 Brunette Coquitlam, BC.Coquitlam V3K 1C8

★★★ 급 구 함 : 취 업 비 자 , 영 주 권 신 청 가 능:

JAPANESE FOOD COOK,CHINESE FOOD COOK, KOREAN FOOD COOK 604-506-5635 / EMAIL:estherkwonvan@hotmail.com

* Korean Food, Chinese foodorJapanese food cook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K-town bbq Richmond Ttd F:778-395-7033/Aberdeen,4151 HaZelbridge way Richmond.BC email:ktownbbqcanad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Wage:$15/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sales,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K-townbbq Richmond Ttd/F:778-395-7033 Aberdeen,4151 HazZelbridge way Richmond.BC/ email:ktownbbqcanada@gmail.com * Korean Food, Chinese food or Japanese food cook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Choi Rest.(K-town) F:778-395-7033/#100-15155,101 Ave.SurryBC/ email:cleo.0706@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Wage:$15/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records &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Choi Rest.(K-town) F:778-395-7033 #100-15155,101 Ave Surry.BC email: cleo.0706@hot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com/ 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 email:daebakbong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Wage:$15/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records &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1)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 email:daebakbonga@gmail.com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 up/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 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F:604-854-6205/ 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B.C/stlee6800@korea.com * Japanese food or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7up/hr.Korean, No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F:604-826-5121/AKASAKA Rest.:33227 1ST Ave,Mission B.C.V2V1G7 youngjin2@hotmail.com * Japanese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7up/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 rials,Train 1 P/R or1 Canadian/F:604-985-8657/ SUSHI TERIA/Abbotsford B.C./ email:ojongb@hanmail.net


B14 국수의 神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1

2

3

4

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378회는 중앙일보 2843호에서 계속됩니다.




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전면광고 B15


B16 전면광고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