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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6호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A

Vancouver JoongAng Ilbo

이민부, 연방전문인력 이민 직업군 발표 엔지니어₩의료 직종 많아 기관 통해 학력 및 언어 능력 검증 받아야 캐나다 이민부가 연방전문인력이민 (FSWP)분야에 신청 가능한 24개의 직업군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직 업군의 특성은 대부분 엔지니어와 의 료직종으로 현재 캐나다 노동시장에 서 인력부족이 나타나고 있는 분야 다. 또한, 얼마전 시작된 연방 기술 직이민과 직업군이 중복되지 않으면 서 숙련도는 더 높은 직종들로 구 성되었다. 발표에 따르면 연방전문인력이민의 신청수는 연간 5,000개로 각 직업당 300개로 제한됐다. 보통 한 신청서에 가족을 비롯 평균적으로 2-3명의 신 청인이 포함되는 것을 감안하면 연간

15,000명 정도의 전문 인력이민을 받 아들인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민부는 또한, CEC(Comparative Educational), ICAS(International Credential Assessment Service of Canada), WES(World Education Services), MCC(Medical Council of Canada) 등 4곳의 학력 자격 증명 (Educational Credential Assessments)기관을 선정, 발표했다. 신청자가 캐나다에서 학업을 마친 경우가 아니라면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 위 기관을 통해 해외에서 취득한 학력에 대한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 다. 더불어 모든 신청인이 캐나다 언

어능력기준(CLB)으로 레벨7 이상의 영어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것도 필수 조건으로 꼽았다. (IELTS 기준으로 는 전 부문에서 6.0 수준 이상) 이민 컨설팅 전문업체 웨스트캔의 최주찬 대표는 이민부의 발표에 대해 “영어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지만 한국의 경우 엔지니어 들이 많고 재무분석가, 컴퓨터 프로 그래머, 컴퓨터 엔지니어 계통의 인력 이 많아 종전보다는 신청인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전문인력이민 직업군은 5월 4 조현주 기자 일부터 시행된다.

gineers 5) Mechanical engineers 6) Chemical engineers 7) Mining engineers 8) Geological engineers 9) Petroleum engineers 10) Aerospace engineers 11) Computer engineers (except software engineers/designers) 12) Land surveyors 13) Computer programmers and interactive media developers 14) Industrial instrument technicians and mechanics 15) Inspectors in public and environmental health and occupational health and safety 16) Audiologists and speech-language pathologists 17) Physiotherapists 18) Occupational Therapists 19) Medical laboratory technologists 20) Medical laboratory technicians and pathologists' assistants 21) Respiratory therapists, clinical perfusionists and cardiopulmonary technologists 22) Medical radiation technologists 23) Medical sonographers 24) Cardiology technicians and electrophysiological diagnostic technologists, n.e.c.

한인 해당자 23만 명도 혜택 볼 듯 미 상원 초당적 이민법안 공개 11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불법체류 자를 구제하는 미국 상원의 초당적 이민개혁법안이 16일 공개됐다. 미국 에 있는 한국인 불법체류자 23만 명 이 혜택을 보게 된다. 2011년 12월 31 일 이전에 미국에 들어온 불법 체류 자가 최소 2000달러(약 220만원)의 벌금을 내고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평균 13년 후에는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개혁안의 골자다. 이민법 개혁에 대한 여론도 긍정적 이다. 워싱턴포스트는 “1986년 레이 건 행정부가 82년 이전에 미국에 입 국한 불법 이민자들에게 법적 신분

을 부여해준 이후 가장 획기적인 내 용”이라고 평가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오 후 이민 개혁 법안을 주도적으로 마 련한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과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의원을 백악관 으로 초청해 법안 내용을 청취한 뒤 법안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 오바마 대통 령은 “이 법안은 내가 그동안 제시 했던 포괄적 이민 개혁 원칙과 대체 로 일치한다”고 밝혔다. 법안은 불법체류자가 시민권을 획 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자는 민주 당의 주장과 엄격하게 관련 법령을 적용하자는 공화당의 주장이 타협

NDP 신재경 후보, 후원의 밤 BC신민당(NDP) 의원들과 후원자 500여 명 참석

sophy228@joongang.ca

전문인력이민 신청 가능 24개 직업군 : 1) Engineering managers 2) Financial and investment analysts 3)Geoscientists and oceanographers 4) Civil en-

미, 불법체류 13년 넘으면 시민권

지난 16일 열린 ‘BC신민당’ 버나비-로히드 선거구 신재경 후보의 후원행사에서 신후보가 후원자들에게 인사말을 전 하고 있다.

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법안에 따르 면 2011년 이전에 미국에 불법 입국 한 사람은 전과 조회를 통과하고 세 금과 벌금을 소급 납부하면 임시 신 분 신청이 허용된다. 이런 신분으로 10년간 납세 의무를 이행하고, 영어 습득, 미국 내에서 정기적으로 일을 한 기록을 제시하면 영주권을 신청 할 자격이 주어진다. 임시 신분인 동 안 미국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고 해외여행도 할 수 있다. 농업에 종사 하거나 어릴 때 불법 입국해 대학을 다니거나 군대에서 근무한 경우에는 더 쉽게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기존 불법체류자가 미 국 시민권을 얻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13년이다. 다만 임시 신분 상태 에서는 연방정부의 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법안은 19일부터 수개월간 의회 심 의를 거치게 된다. 박소영 기자 olive@joongang.co.kr

BC주총선을 위한 공식적인 선거전 이 시작된 지난 16일(화) BC신민당 버나비-로히드 선거구 신재경 후보 의 후원행사가 밴쿠버의 한 식당에 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제니 콴 주의원, 레 이 초우한 주의원을 비롯해 현 코퀴

틀람 시의원이자 코퀴틀람-메일라드 빌 선거구 셀리나 로빈슨 후보 등 BC신민당 소속 후보들 20여 명을 비 롯해 신재경 후보를 지지하는 후원 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제니 콴 밴쿠버 마운트 플레전트 지역 주의원은 “신재경 후보는 BC

신민당의 새로운 주자가 될 것이다. 신 후보는 내면에 숨어있는 힘을 천 천히 발산하는 뛰어난 능력을 지닌 후보”라면서 “그녀의 열정과 정의는 앞으로 BC주를 변화시키는데 큰 역 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신재경 후보는 “많은 분들의 성원 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얼마 남 지 않은 선거 기간 동안 열심히 활동 해 꼭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민주평통, 통일로 가는 차세대 체육대회 개최 5월 18일(토) 버나비 모스크럽 세컨더리 스쿨 … ‘10-10' 구성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 밴쿠버 차세대들의 친목 도모와 통 일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1회 통일로 가는 차세대 체육대회>가 오는 5월 12일(토) 버나 비에 위치한 모스크럽 세컨더리 스 쿨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민주평통 캐 나다 서부 협의회 최강일 회장은 “ 이번 행사는 한인 차세대와 한인 커 뮤니티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 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운동 대 회를 기반으로 밴쿠버 한인 커뮤니 티에서 차세대들이 더욱 활발한 활 동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 했다. <제1회 통일로 가는 차세대 체육대

회>는 고등학교 10학년 이상, 그리고 10명 이상의 인원(여자 최소 4명 포 함)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피구, 장애물 이어달리기, 박 터트리기 등이 진행 된다. 우승팀에게는 1천 달러, 2등팀 은 5백 달러, 3등 팀에게는 3백 달러 의 상금이 제공되며 참가자 전원에 게 점심과 기념 디셔츠가 제공된다.

신청을 원하는 팀은 팀 이름, 이 메일, 전화번호, 신청자 전원 이름 등을 적어 이메일(nuac.nextgen@ gmail.com)로 보내면 된다. 신청 마감은 5월 12일(일)까지이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문의  : 이정우 604-866-7686

조준희 778-995-0504

축제의 한마당 준비하는 밴쿠버한국무용단(정혜승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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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마라톤 테러사건 이후 악성 이메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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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썬 마라톤 신청자 예년에 비해 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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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시평분수대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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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안철수 정치의 새 경험 안철수 정치 현장은 의외였다. 대선 때와 확연히 달랐다. 그의 보궐선거(서울 노원병) 풍경은 4개 월 전 기억을 아련하게 한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정문 공터-. 상계동 거리 정 치의 상징이다. 선거 분위기를 가늠하게 한다. 공 터 전체에 1500여 명이 들어간다고 한다. 지난 일 요일(14일) 오후 4시 공터 한쪽에 안철수 유세장 이 자리했다. 한복판은 세일기간용 큰 좌판이 차 지했다. 재·보궐선거 시장은 붐비지 않는다. 유권자 관심 도가 떨어진다. 대선 때 ‘천하의 안철수’였다. 서 울 노원병 여론조사 지지율에서도 그는 크게 앞 선다. 그렇다면 안철수의 정치 현장은 특별나야 한다. 규모는 작더라도 2030 유권자들의 열기로 북적대야 한다. 그날 현장은 그런 선입관을 깼다. 장·노년층 유 권자들이 우세했다. 젊은 세대의 목소리는 작았 다. 뒤쪽 틈새 일부는 민주통합당 당원들이 채워 줬다. 민주통합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무소속 후보 안철수는 유세를 공감 토크라고 한 다. 유권자의 즉석질문은 별로 없었다. 사회자가 핵심을 대신 묻는다. 현장의 감흥은 클 수 없다. 그 현장은 안철수 정치의 기존 이미지와 어울리 지 않았다. 대선 때 화려한 안철수 바람은 재연되 지 않았다. 안철수 사람들도 출동했다. 김성식 전 의원, 송호창 의원, 금태섭 변호사도 그곳에 나왔 다. 하지만 대선의 추억은 사라졌다. 보궐선거의 구조 탓인가. 안철수를 외치는 함성으로 채워진 유세 장면은 재생되지 않는다. 기억 속 안철수 정 치로선 자존심 구기는 일이다. 안철수 정치는 새 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박보균 대기자

안철수는 “노원병 주민들이 처음에 나를 신기 하게 대했다. 지금은 따뜻함으로 바뀌었다”고 했 다. 주민들의 심리 변화는 무엇인가. 안철수 정치 의 거품이 빠지는 모습이다. 안철수 정치의 신비 주의 전략은 한계를 맞았다. 큰 권력게임에서 신비주의는 위력적이다. 대선 의 전선은 가파르고 선명하다. 이념·세대·계층의 대치 속에 신비주의는 절묘한 무기다. 신비주의 는 전략적 모호성으로 치장한다. 안철수의 새 정 치는 추상의 언어다. 애매한 말은 신비주의의 파 괴력을 높였다. 작은 권력 무대는 다르다. 국회의원 선거의 문 법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유권자들은 세밀해진다. 지역구 발전의 디테일, 실천 프로그램을 요구한 다. 대권은 털도 뽑지 않고 먹을 수 있다. 국회의 원 선거는 그런 대담한 생략을 허용하지 않는다. 정치의 교묘한 역설이다. 대선 때 안철수 현상은 반(反)정치 바람이었다. 대중의 정치 불신은 반정치로 결집했다. 국회의 원 선거의 실용과 실질은 반정치의 명분과 구호 를 위축시킨다. 안철수 언어는 작은 정치무대에서 도전받는다. 노원병 후보 토론회(16일)에서 다른 후보들은 “ 새 정치가 뭐냐. 애매모호하고 어정쩡하다”고 비 판했다. 안철수는 “새 정치는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정 치”라고 한다. 하지만 여야 후보 모두 민생을 앞 세운다. 새 정치도 독점 브랜드가 아니다. 진보 정의당 김지선(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 후보는 ‘ 정의로운 새 정치’로 한발 더 나갔다. “국회의원 수를 줄이는 것이 새 정치냐”는 김지선의 비판

은 강렬하다. 안철수는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리더십을 롤 모 델로 삼았다(저서 『안철수의 생각』). 3월에 귀국 하면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링컨’을 말했다. 그것을 정계 복귀의 메시지로 삼았다. 링컨과 루스벨트는 리더십 성공의 모델이다. 두 미국 대통령은 미국판 정치 9단들이다. 정치 바닥 에서 단계를 거쳐 정상에 올랐다. 그들의 정치는 세련됐고 어느 순간 노회했다. 소통과 설득, 회유 와 압력을 번갈아 구사한다. 그들은 정치 언어와 정책 실천을 조합할 줄 알았다. 그들의 정치 역량은 모호함에서 벗어나 결단하 는 순간 빛난다. 링컨과 루스벨트의 리더십은 편 승과 반사이익에 의존하지 않는다. 자기 역량으로 위대한 성취를 이뤄냈다. 새 정치는 무엇인가. 모 호한 정치 행태와의 결별이다. 일류 정치는 예측 가능성을 확보한다.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진정한 새 정치가 펼쳐진다. 새 정치는 역량의 정치다. 국회의원의 핵심 역 할은 행정부 견제와 감시다. 박근혜정부는 관료의 전성기를 열었다. 관료 장관들은 노련하다. 초선 의원이 견제하기엔 벅차다. 19대 국회는 초선 의 원들로 반쯤 차 있다. 노원병 선거판은 협소하다. 하지만 정치적 의미 는 미묘하고 간단치 않다. 그 선거는 새 정치의 본질을 따지게 한다. 우리 정치 전체를 제자리로 돌려놓고 있다. 대선 때 안철수 현상에 끼인 거 품을 빠지게 한다. 그것은 안철수 정치의 진화 과 정이기도 하다. 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누군가는 너를 바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경찰용 흰색 점퍼를 입은 사나이가 팔을 휘저으 며 정신 없이 바다로 달려 들어간다. 앞서 물에 뛰어든 남자를 붙잡으려다 몸의 중심을 잃고 엎 어졌다 다시 벌떡 일어난다. 남자는 잡힐 듯 말 듯 더 깊은 곳으로 몸을 피한다. 점퍼의 흰 빛 이 점차 작아지더니 급기야 화면에서 사라진다. 밤바다는 다시 검게 변하고 차창에 비친 순찰차 내비게이션 영상만 덩그러니 남는다. 어제 시신 없는 영결식이 거행된 고 정옥성(46) 경감의 마 지막 모습이다. 순찰차 블랙박스에 찍힌 동영상 이다. 많은 국민이 화면을 보며 울었다. 지난 3월 1일 밤 10시34분쯤 정 경감은 중학생 딸(16)과 휴대전화로 문자를 주고받았다. 딸이 ‘ 아바마마’로 이름을 입력해 놓은 아빠에게 “나 새우 먹고 싶어. 새우 먹자”고 하자 정 경감은 “ 너 혼자 드셔요. 나는 아냐”라고 답했다. 딸은 다시 “할머니께 말할 거야. 새우 먹자고. 아 찡찡 찡…”이라며 애교를 부렸다. 오후 11시6분쯤 112

상황실로부터 ‘자살 의심자 있으니 출동 바람’이 라는 지령이 떨어졌다. 장소는 인천광역시 강화 군 내가면 외포리 선착장. 함께 순찰차를 타고 출동했던 양흥식 경사는 “옥성이 형이 자살 시 도자(김모씨·45세)를 발견하자마자 권총까지 찬 차림으로 곧장 바다로 달려 들어갔다”고 말했 다. 춥고 어둡고 바람까지 거세게 부는 날씨였 다. 강화경찰서 김영락 경사에 따르면 외포리 앞 바다 물살은 ‘바위를 굴리고 다닐 만큼’ 세차다. 헬기·경비함·공기부양정·어선 등을 동원해 대 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정 경감의 흔적은 아직도 찾지 못했다. 자살을 시도했던 김씨의 시 신은 3일 뒤 현장에서 북쪽으로 30㎞나 떨어진 강화도 바닷가에서 발견됐다. 자신이 목숨을 바 쳐 구하려던 사람은 유해나마 찾았지만 정작 정 경감이 어디에서 헤매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 다. 실종 49일째인 어제 강화경찰서에서 치러진 영결식에서 한 경찰관이 고별사를 보냈다. “네

마음 산책 가 그리도 예뻐하던 딸은 아빠 오시면 같이 새 우를 먹겠다고 창밖을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는 데 너는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났구나. 누 군가는 너를 보고 바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너 는 진정 우리 대한민국 13만 경찰의 대표였다.” 살아 있는 이들이 숭고한 희생이다, 경찰의 모 범이다, 아무리 애도한들 당사자나 유족에게 얼 마나 위안이 되겠는가. 1계급 특진과 훈장 추서 가 흔쾌하겠는가. 몇몇 뜻있는 기업이 유가족에 게 위로금과 학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래 도 정 경감이 아무 일 없었던 듯 웃으며 나타 나 딸에게 새우 요리를 사주는 게 제일 좋을 텐 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세상이 썩고 데데 하다며 젠체하던 이들, 나를 포함해 가슴에 손 을 얹어야 한다. ‘딸 바보’ 정옥성 경감의 명복 을 삼가 빈다.

늙음과 성숙의 차이

| 로즈(Rose)’라는 할머니, 그녀는 87세의 나이에 대

학생이 되었지만 손자, 손녀뻘 되는 학생들과 친구가 되었고, 멋진 대학생활을 보냈다. 마지막 학기에 그녀는 미식축구파티에 초청을 받아 연설을 하게 되었 는데 이런 말을 남겼다. “늙어가는 것과 성숙해 가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나이가 먹는다고 해서 누구나 성숙해져가는 것은 아닙니다. ‘성숙해 가는 기회’ 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즈는 졸업하고 일주일 뒤 눈을 감았다. 오늘도 거 울을 보면서 ‘늙어감’에 실망하기보다는 내면이 ‘성숙’해져 가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한다.

날씨

박종윤 한사랑교회 목사

오늘(금) 12° / 8°

흐리고 비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12° / 6°

13° / 4°

16°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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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숨쉬는 축제의 한마당을 펼칠 것”

“교민들과 동행하는 대한항공이 될 것” 대한항공 김민철 밴쿠버 지점장 신임 부임

밴쿠버한국무용단 정혜승 단장 지난 17년 동안 한국 전통 무용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오직 한 길만을 걸어온 이가 있 다. 해마다 새로운 내용의 무대를 선보이며 타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는 한국인으로 서의 자긍심을, 그리고 외국인들에게는 한국 전통 무용의 아름다움과 고귀함을 알려온 밴 쿠버한국무용단의 정혜승 단장. 한결같은 마음으로 한국 전통 무용을 세 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그가 '축제(Celebration of The year of Korea)'라는 콘셉트 로 화려한 축제의 한마당을 선보인다. "올해는 특별히 한-카 수교 50주년을 기념 해 한국과 캐나다 정서가 잘 어우러진 공연을 준비했다. 보는 이들에게 자유를 느끼게 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한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해도 좋은 가족을 위 한 공연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크게 1,2부로 나뉘어 구성된다. 1부에서는 화려한 부채로 지구상의 자연을 표현한 '부채춤'과 한국과 캐나다 색채가 묻어 나는 '축제' 그리고 캐나다 대표 원주민 무용 단인 'The Git Hayetsk Dancers'팀의 공연과 세계와 우리 문화가 활짝 만개한다는 '기원무' 로 꾸며진다. 2부에서는 한국여성의 도도한 기품과 자태 를 뽐내는 '여인화사'와 중국, 멕시코 무용단의 전통 공연, 다양한 북소리가 희열을 느끼게 하 는 '북의 대합주'로 마무리된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이 '축제'인 만큼 누구 나 보고 즐기고 힘을 얻을 수 있는 무대를 꾸 며봤다. 특히 1부에서 선보여지는 '축제'는 ‘카 니발, 춤추는 풍경, 눈꽃처럼, 강남스타일’ 4 장으로 나뉘어져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 정이다" 특히,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는 원주민 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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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김민철 대한항공 밴쿠버 지점장이 새로 부임했다. 지난 4월 15일자로 부임한 김 지점장은 1990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이 후 여객 운송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 한 여객 운송 분야의 베테랑이기도 하 다. 김민철 지점장이 신임 인사차 본사 를 방문했다. 밴쿠버 지점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대한 항공이 계획하고 있는 밴쿠버 교민 대상 서비스 확대등의 계획이 있는지요.

밴쿠버한국무용단은 오는 5월 4일 오후 7시 레드로빈슨 쇼 극장에서 '축제'라는 콘셉트로 17번 째 정기 공연을 선보인다.

단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전통 무용단으로서 올림픽 공연을 비롯해 세계적인 행사에서 실 력을 입증 받은 전문 무용팀이다. 원주민 무용단은 기존에 우리가 볼 수 없 었던 원주민의 정신을 나타내는 힘찬 춤사 위와 그들의 영혼을 읽을 수 있는 무대를 꾸 밀 예정이다. 안무 구성부터 음악, 의상, 작은 소품 하나 까지 세심하게 신경썼다는 정혜승 단장은 "어 떻게 하면 보다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까 항상 연구한다. 단순히 보여주기식의 공연이 아닌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는지 관객이 직접 느끼 고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낼 수 있는 공연을 마

련하기 위해 지난 1년을 준비했다"며 "2시간 동안 공연을 보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 이라고 소개했다. 정 단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 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으로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이자 화합의 장이 될 조현주 기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쿠버한국무용단 - 축제> 일시: 5월 4일(토)오후 7시

대한항공을 애용해 주시는 밴쿠버 교 민 여러분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대한 항공은 지난 1988년, 밴쿠버 취항이후 꾸준히 운항 횟수를 늘려왔습니다. 현 재 성수기에는 주 7회, 비수기에는 주 5 회 운항하고 있으며, 교민분들의 편리한 여행을 위해 연중 매일 운항하도록 노 력할 계획입니다. 또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 널을 통해 교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 해 현장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행기 티켓 구입, 혹은 탑승 시 좀더 편 하고 서비스를 잘 받을 수 있는 팁(tip)이 있다면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대다수 항공사들이 수입관리 (Revenue Management)체계를 강화하 면서 다양한 가격대의 예약 Class를 운 영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도 일자별로 수요를 예측하고 그 결과에 따라 예약 을 Open할 Class를 수시로 조정합니다. 따라서 수요가 저조한 일자에는 저렴한

약력 대구고등학교 졸업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1990년 대한항공 입사 서울여객지점 - 한국지역본부 - 밀라노지점 - 여객영업부 -

김민철 지점장

여객RM운영부 RM지원팀장

항공권을 구입하실 수 있으며, 반대로 집중되는 일자에는 비싼 운임을 지불하 시게 됩니다. 저렴한 Class로 예약이 가 능한 일자를 미리 확인하시고 여행일자 를 결정하시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또 공항과 기내에서도 다 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필요 한 서비스를 확인하신 후 요청해주시면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밴쿠버 교민들에게 인사말씀을 해주시 기 바랍니다.

올해 대한항공은 전사적으로 ‘동행 캠 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가족, 동료는 물론 이웃과 함께 하자는 취지입니다. 대한항공 밴쿠버지점도 교민 여러분들 과 동행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개 인적으로 밴쿠버는 처음이지만 낯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만큼 한인 커뮤니 티가 이곳 사회에 뿌리깊게 내려 활동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항 상 교민 여러분들을 생각하고 노력하 는 대한항공 밴쿠버 지점이 되겠습니 다. 감사합니다.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장소: 레드 로빈슨 극장 2080 United Blvd., Coquitlam 문의: 정혜승 무용단 604-936-8099

주캐나다한국 대사관, 한인 차세대 초청 설명회 개최

스노보드 신동 한인 어린이, 미 최연소 국가대표 뽑혔다 스노보드 신동으로 불리는 10대 한인 어린 이가 최연소 미국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주인공은 오렌지카운티 라팔마에 거주하 는 클로이 김(한국명 선.12)으로 클로이양 은 공식 국가대표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2013-2014 시즌 미 스노보드 국가대표 루키 선수로서 활동하게 된다. 클로이양의 부모인 김종진ㆍ윤보란씨 부부 에 따르면 그들은 미국 스노보드 및 프리스 키 연협회(USASA)로부터 최근 클로이양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는 공문을 이메일을 통 해받았으며 이는 역대 최연소 대표 기록이 다. 아버지를 따라 4살때 처음 스노보드를

시작한 클로이양은 이미 6살에 '미국 스노 보드 및 프리스키 연합회 내셔널 챕피언십' 에 출전 동메달 3개로 종합성적 3위를 차지 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다수의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 하며 승승장구한 클로이양은 스노보드 유망 주로서 꾸준히 성장해 결국 국가대표의 영 예를 안은 것이다. 미국 스노보드 및 프리스키 연합회 측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에 따르 면 2013-2014 시즌 새로 선출된 여자 국가대 표 선수로는 김양이 유일하다. 클로이양은 오는 5월부터 미 국가대표들을

위한 스노보드 캠프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그는 만 16세 이상만 출전할 수 있는 2014 년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참가하지 못하지만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한 코치진의 배려로 함 께 소치로 떠날 예정이라는 게 클로이양 부 모의 설명이다. 클로이양은 "꿈이었던 국가대표로 선발돼 매우 영광이며 앞으로의 생활이 기대된다" 며 "대표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나 중에 평창 올림픽에 출전해 꼭 금메달을 따 겠다"고 다짐했다. 미주중앙일보

주캐나다 대한민국대사관(조희용 대사)은 한카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맞이해 오는 4월 30일 (화) '한인 차세대 초 청 한카 관계 설명회' 를 개최한다. 이번 행 사에서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 관계 의미와 정부정책 이해, 한인 차세대 간 교류, 캐나다 주류사회 진출 지원 등에 설명할 예정이다.

<한인 차세대 초청 설명회> 일시: 4월 30일 (화) 저녁 6시 장소: 캐나다 한국 대사관 1층 참석대상: 오타와대 및 칼튼대 동포 학생 및 유학생, 김치클럽 회원, 오타와 과기협 회원, KOWIN 오타와 회원 등 오타와 한인 청년층 천세익 기자

최연호 총영사, 에드먼튼 한인회 주최 바자회 참석 최연호 밴쿠버 총영사는 지난 4월13일(토) 에드먼튼 한인회가 주최하는‘사랑의 바자회' 행사에 참석, 에드먼튼 한인회 활동을 격 려했다.

또 원로한인 및 앨버타 대학 유학생 간담 회를 별도 개최,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국 정부의 대응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건의사항 천세익 기자 을 청취했다.


A4 전면광고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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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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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칼럼】 남궁 재 회계사의 재미있는 세금 이야기

Q씨와 GST 간편기장 … 일석이조 남궁 재 한국캐나다 공인회계사 604-282-7711 jng2006@hotmail.com

아래의 사례는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세금문 제에 대하여 상담형식으로 해결책을 제시한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 사례와는 직접적인 관 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Q씨는 캘거리에서 오랫동안 직장생 활을 하면서 건축과 관련된 분야에 서 엔지니어로 일했습니다. 2011년 초 에 밴쿠버에 있는 건축 회사의 제안을 받고 밴쿠버로 이주하게 되었는데 전 과 달리 고용형태(Employment)가 아 닌 계약형태(Self-employment)로 일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건축 회 사는 Q씨에게 급여 대신 수수료를 지 급했습니다. Q씨는 이러한 계약에 만족해했는데 이는 수수료 형태로 받음으로써 급 여로 받을 때에 비해 근로소득세 등 을 원천징수하지 않고 수수료에 GST/ HST까지 포함하여 받아서 실수령 금 액이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기 때문이 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근로소득자 가 아닌 사업소득자가 됨으로써 국 세청에 GST/HST를 등록하고, GST/ HST 신고 및 납부를 위해서 장부정 리를 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습니다. GST/HST 등록은 국세청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어렵지 않게 인터넷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GST/HST 사업자로 등록할 때 GST/HST 신고 기간을 정 해야 했는데 장부정리에 자신이 없었 던 Q씨는 가장 간편한 방법인 1년마 다 신고하는 것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예전보다 자금흐름이 훨씬 여유로웠 던 Q씨는 매월 건축 회사로부터 받은 금액을 대부분 사용했습니다. 여유롭 게 소비할 때는 좋았는데 연도가 바 뀌어 GST/HST를 계산해서 한꺼번에 납부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면서, Q 씨는 그동안 GST/HST 금액을 적립 하지 않고 자신의 수입 일부로 생각 해서 써버린 것이 후회스러웠습니다. Q씨는 밴쿠버에 온 이후에 회계사와 상담한 적이 없었으나 GST/HST 신

고 시점이 다가오면서 GST/HST 납부 금액을 줄일 방법을 구하기 위해 회계 사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 진단 및 문제점 GST/HST는 한국의 부가가치세와 같 은 판매세로 최종 소비자가 부담하는 간접세입니다. 의료, 교육, 금융기관 등의 면세 품목을 제외한 재화나 용 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소비 자로부터 GST/HST를 받아서 정부에 납부하여야 합니다. GST/HST 납부 액은 소비자에게 받은 매출세액(collected)에서 사업경비에 대한 매입세 액(Input tax credits)을 차감하여 계 산합니다. 캐나다의 각 주는 GST 또 는 HST를 부과하는 데 BC주는 2010 년 7월부터 HST를 도입하였으나 이 를 폐지하고 2013년 4월 1일부터 다시 GST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BC주의 GST 세율은 5%로 이러한 판매세를 걷어서 납부해야 하는 사 업자가 미리 준비하지 않고 한꺼번에 납부할 때에는 큰 부담을 느끼게 됩 니다. 일시 납부에 따른 부담을 완화 하기 위해서 세법에서는 연간 GST/ HST 납부금액이 $3,000 이상일 때에 는 신고주기와 관계없이 분기별로 납 부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Q씨는 처음으로 GST/HST 신고를 하는 경 우여서 이러한 일시부담에 대해 준비 를 하지 못했습니다. GST/HST 신고 시에는 소비자에게 받은 매출세액에서 장부정리 과정을 거쳐서 사업경비에 포함된 매입세액 을 차감한 금액을 계산하여 납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 고의 복잡함을 덜어주기 위해서 정부 에서는 매출액이 일정금액 이하인 중 소 사업자에게 간편하게 GST/HST를 신고하고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 습니다. 이를 GST/HST 간편기장 방 법이라고 하며(Quick Method of Accounting for GST/HST)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매출세액과 매입세액을 따로 계산하지 않고 업종에 따라 사전 에 정해진 비율을 곱한 금액을 GST/ HST로 납부하게 됩니다. 이 방법은 매입세액이 적은 부동산 중개인, 임대 업, 임차료를 지급하지 않는 사업소득 자 등에게 유리하며 사전에 일반 방

법과 간편기장 방법 중 어느 것이 유 리한지를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씨의 경우를 살펴보니 1년간 총매 출액이 $150,000가량이고 매입세액이 적어서 일반 방법을 사용할 경우 납 부하여야 할 GST/HST가 $17,000가 량으로 계산되었습니다. 한편, 간편기 장 방법을 선택하여 신고할 때에는 납부할 금액이 $13,500가량으로 계산 되어 간편기장 방법을 선택함으로써 $3,500가량의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것 으로 계산되었습니다. 세금절감 효과 외에도 Q씨가 간편기장 방법을 선택 할 때에는 GST/HST 매입세액을 분 류하여야 하는 장부정리의 번거로움 을 덜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장 부정리에 익숙하지 않은 Q씨는 간편 기장 방법을 선택할 경우 세금절약과 업무량 감소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었습니다. ■ 해결책 및 결론 간편기장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Q씨 에게 최선으로 보였지만 불행하게도 Q씨는 2011년 GST/HST 신고 시 간 편기장 방법을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 다. 세법에서는 간편기장 방법을 선택 할 경우 일정한 신청기간을 두고 있 습니다. 예를 들어 1년 단위로 GST/ HST를 신고하는 경우에는 결산 시 작 후 두 번째 분기 첫째일(예를 들 면 12월 31일이 결산일인 경우 4월 1 일)까지, 분기별로 신고하는 경우에는 분기별 GST/HST 신고일까지 신청하 여야 합니다. Q씨는 GST/HST 결산 일이 12월 31일이므로 2012년 4월 1일 까지 간편기장 방법을 신청했어야 했 는데 이 기간 내에 신청하지 않아서 2011년 신고 시에는 간편기장 방법을 사용하지 못하고 일반 방법을 사용하 여 GST/HST를 납부해야 했습니다. Q씨는 이러한 설명을 회계사에게 서 듣고 일반 방법에 따라 계산된 $17,000가량의 GST/HST를 신고하 고 납부하였습니다. 하지만 Q씨가 실 망하지 않았던 건 생각하지 못했던 GST/HST 간편기장 방법이란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이용 해서 세금절약과 장부정리의 복잡함 을 피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게시판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제12회 재능교육 수학경시대회 일시: 4월 27일 (토) 대상&시 간: Gr.2~Gr.7, 10am~2pm (학년별 1시간 소요) 장소: JEI 코퀴틀 람 센터, 노스밴쿠버 센터 등록: 4/15(월) 마감, 재능회원 $25 신 청: 담당교사나 재능 밴쿠버지국 대상(Grand Prize): Gr.6~Gr.7학 년 중 1명(최고 득점자, $500 장학 금 수여) 상품: 각 학년별 금상, 은상, 동상 트로피 및 부상 수여 성균관대학교 춘계 등반대회 일시: 4월 27일(토) 11시 30분 3시 장소: 번젠레이크 쉘터  참고: 식당(정가네) 예약관계로 4 월 25일까지 참석여부통보요망  문의: 회장(정현문: 778-889-4584) 숙대동문회 모임 일시: 4월 30일 (화) 오후 5시 30분 장소: River Rock Casino Resort Buffet, 8811 River Road, Richmond 연락처: 604-802-3213( 회장 이명옥) 참가비: 식비 일인 40불 동문회 연회비 50불 좌석 관계로 미리 예약 바람 밴쿠버한국무용단 제17주년 정기공연 "축제" Festival 일시: 5월 4일 (토) 오후 7시  장소: Red Robinson Show Theatre(2080 United Blvd, Coquitlam) 일시: 5월 11일 (토) 오후 7시  장소: Evergreen Cultural Centre(1205 Pinetree Way Coquitlam) 문의: 604-936-8099 (정혜승무용 원) www.koreandance.ca

강원도민회 5월 정기모임 일시: 5월 4일 (토) 6시 30분  장소:써리 북치고 장구치고 #12815280 101 Ave Surrey 문의: 총 무 778-822-9113

제10회 국제영어글쓰기대회 일시: 5월 25일(토) 오후 2시  대상: G3 to G12 응시료: $70 문의: 604-210-3073 / 604-8383467

시가 있는 동요콘서트 일시: 5월 4일 (토) 오후 3시  장소: 한인회관 출연: 밴쿠버 한 인 문인협회 회원. 캐나다 뮤즈 청 소년 교향악단, 뮤직 프렌즈, 이화 여대 동문합창단, 김율빈, 김솔빈 문의: 604-817-1779

밴쿠버이북도민회 장학생선발 선발인원: 1명 자격 및 제 출서류: 한인장학재단 선발기준 과 동일 / 참고: (www.vkcsf.org) 제출기한: 6월 5일 (수) 제 출처: 1420 Haversley Avenue Coquitlam BC 문의: 회장 604726-9178

울산 시립 무용단 초청 공연 일시: 5월 17일(금) 오후 8시 장소: Queen Elizabeth Theatre in Vancouver 입장료: $20  문의: 604-255-3739, 이메일: koreanbc@hotmail.com 주최: 밴쿠 버 한인회 / 주관: 한카 수교 문 화 예술 협회 티켓 판매처: 밴 쿠버한인회, 실업인 협회, 한아름 마트, 한남마트, 스카이라인여행 사(코퀴틀람점, 시모아점), 웨스트 캐나다 종합보험 (당일 현장 구입 가능) 인터넷 판매처: ksbc2013. eventbrite.ca Boston Education 미국 / 한국 대학 입학 설명회 일시:5월 22일 (수) 오전 10시-12 시 장소: 코퀴틀람 Executive Plaza Hotel (예약 필수) 내용: 2013년 미국/한국 대학 입학 결과 분석, 11학년 미국/한국 대학 원 서 작성 요령, 7-10학년 아이비리 그 목표 학년별 준비 사항, SAT 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 마 라, IB 학부모들은 다른 학교 학 부모들과 어울리지 마라, 우리 아 이는 왜 SAT 점수가 안오르는 가? 문의: 코퀴틀람점-604-5580811,#390-9940 Lougheed Hwy, Burnaby / 노스밴점- 604-3758282, #203-814 W. 15th St., North Vancouver

한인노인회 상설교육실 운영 (게이트볼. 고전무용) 게이트볼 교육 / 일시: 화.수(오 후1:30~4:30) 장소: 노인회 대강 당 / 지도: 노웅래-(심판자격 소지 자) / 개인장비: 스틱 1개(개인구 입) 고전무용 교육 / 일시: 월 ( 오전11:00~12:30) / 장소: Oriental martial arts college #842. 12th new westminster / 지도: 김미 정-(다년간 한국무용전문지도자) / 개인장비: 평상복(공연시:한복 및 개인용품) 탁구 교육 / 일시: 목, 금 (오전 11:00~15:00) / 장소: 노인회 대강당 / 지도: 나승균 / 개인장비: 라켓 1개(회관 내 구비) 노인회 상설 자원봉사자 및 특별활 동단원 모집 자원봉사분야: 주방음식 도우 미(절기행사,상.하반기 교육활동 시), 사무실 도우미(주 1~2회 행정 업무 협조) 연락: 노인회(604255-6313). 노인회장(604-438-0946. 778-888-0123) 특별활동 단원: 고전무용단-고전무용에 취미를 가진 분 (단장:김미정 778-3164654.604-928-9962), 실버 합창단노래 부르기를 좋아하시는 분 (단 장:이삼성 604-790-8291) 자원봉 사자에게는 중식 및 자원봉사증명 서를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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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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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테러 이후 악성 이메일 기승

이 민 정 착·교 계 정 보 이민 정착

무궁화 여성회 제 2회 무료 요리교실 강사: 우애경 요리사 내용: 샌 드위치 일시: 4월 22일 (월) 오후 1시 장소: 오유순 약국 2층 (504 Cottonwood Ave. Coq.) 재료비: $10 (본인이 만든 샌드위치는 집으 로 가져감) 준비물: 플라스틱 커 팅보드(도마), 앞치마,샌드위치 담을 콘테이너 샌드위치 종류:1,에그샌 드위치 2,햄 & 치즈(meat) 3,랩 4, 베지테리언(야채)샌드위치 신청: 장소관계로 선착순 30명 연락처: 604-761-2873, 604-721-9199 구직자를 위한 발음 및 맟 억양 교정 일시: 4월 23일부터 (4회) 매주 화 요일2pm~4pm 장소: 옵션스 이민 자 봉사회, 13520 78th Ave., Surrey 언어: 영어 좌석 관계상 등 록 필수 등록 및 문의: 지나 홍, 604-572-4060 #1131, mcs.korean@ gmail.com 구직탐방 일시: 4월 25일 (목) 오전 10시 오후 12시 장소: 옵션스 이민자 봉 사회, 13520 78th Ave., Surrey 언 어: 영어 좌석 관계상 등록 필수 등록 및 문의: 지나 홍, 604-5724060 #1131, mcs.korean@gmail.com 변경된 시민권 취득 무료 세미나 일시: 4월 26일 (금) 오후 12:30 오후 2시 장소: ISS of BC 랭리 #204 - 20621 Logan ave Langley 강사: 서미영(ISS of BC 한인 정 착 상담인) 문의 및 등록: 서미 영 (604-510-5136 교환: 1851) 좌석 관계상 사전 예약 바람 구직 준비 - 레쥬메와 인터뷰 일시: 4월 26일 (금) 오전 10시-오 후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 #20610090 152nd St, Surrey (길포드 T&T 수퍼 앞 TOM LEE 악기점

2층) 강사: 션유 (석세스 취업서 비스 매니저) 내용: 레쥬메 작성 법, 인터뷰 기술, 30초 셀프마케팅 연습 등록: 장기연(Esther) 604588-6869 (교환 111) esther.chang@ success.bc.ca 좌석관계로 선착순 예약 마감 영주권 갱신₩시민권 신청 세미나 일시: 4월 27일 (토) 10am-12pm 장소: UBC 다운타운 캠퍼스 800 Robson Square, Vancouver 문 의 및 등록: 604-822-0804, yoo@ cstudies.ubc.ca 한인여성 자궁경부암 검진행사 대상: 만 69세 이하 성인여성을 대상 / 검사한지 1년이상이 된 분들 / 케어카드가 없는 분 일시: 5월 1일 (수) 11시 ~ 3시 까지 장소: Parkgate Community Center, 3625 Banff Ct. North Vancouver 등 록: 진박 jinp@nsms.ca 604-988-2931 PR CARD 갱신 방법 설명회 일시: 5월 2일( 목) 오전 10:0012:00 장소: 모자익 버나비 사 무소 5902 Kingsway Burnaby (Kingsway + Buller/ SAS옆) 예 약 및 문의: 미셸 박 604-254-9626, 604-438-8214, mpark@mosaicbc. com 시민권 판사 초청 시민권 절차, 시험 및 인터뷰 워크샵 일시: 5월 7일 (화) 오후 6시-오후 8시 장소: Surrey City Center 도 선관 1층 미팅룸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강사: Gerald Pash (시민권 판사, Surrey CIC Office) 등록: 장기연(Esther) 604-5886869 (교환 111) esther.chang@success.bc.ca 선착순 예약 마감 정부 보조 프로그램 알아보기 일시: 5월 8일 (수) 오전 10시반 - 오후 12시 장소: 코퀴틀람 시티

센터 도서관 프로그램룸 1169 Pinetree Way, Coquitlam 내용:1) 어 린이 및 가족 관련2) 커뮤니티 레 져 프로그램 3) 노인 및 주거관련 보조 프로그램 4) 의료관련 및 ESL 문의 및 등록: 이사벨 리 (ISS of BC 한인 정착상담인) 778-284-7026 (교환:1566) 좌석관계상 선착순 예 약마감 건강 다양성 박람회 일시: 5월 11일(토) 오전 11시- 오 후 4시 장소: Chuck Bailey Recreation Cent 13458 107A Ave, Surrey/Gateway 스카이트레인 역 옆 내용: 건강과 웰빙에 관련된 자 료와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 워크샵, 아이들을 위한 놀이 이벤트 한 국어 서비스 제공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록 및 문의: 전한나 604572-4060 (내선 1127) hanna.chun@ options.bc.ca 참조:www.options. bc.ca/diversity_health_fair.php 교계 정보

기독교 방송 어린이 합창단 여름 음악캠프 에드몬톤 한인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한국에서 열리는 CTS 기독 교방송 어린이 합창단 여름 음악캠 프 참가자 모집 캠프 기간: 8월 12 - 14일 선착순 10명 Grade 4 7 총책임자: 윤학원교수 (인천시 립합창단 상임 지휘자/CTS 어린이 합창단 단장) 캐나다 신청문의: 서희삼 604-351-1528 sam.seo333@ gmail.com 비즈니스 단신

김밥천국(노스로드) 일요일도 오픈 5월 1일부터 영업시간 연장-일요 일도 오픈(주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픈 장소: A-341 North Rd. Coquitlam 문의: 604-936-0222

보스톤 마라톤 폭탄테러 사건이 세 계 곳곳을 슬픔에 잠기게 한 가운데, 테러를 악용한 악성 이메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낯선 주소로부 터 배달된 이메일 중 이번 사건과 관 련된 제목을 가지고 있을 경우, 열지 말고 바로 삭제할 것을 충고했다. 주의 해야 할 단어들은 “marathon”, “Boston”, “explosion” 등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이메일은 클릭과 동시에 마라톤에 관련된 동영상 유 튜브 페이지로 이동한다. 그리고 이 때 이메일 수신자의 컴퓨터에 바이러 스가 침투하는 것이다. 트로이 목마 (Trojan horse)와 비슷한 종류의 바이 러스가 사용되고 있다. ‘Visram Security’에서 일하는 바 이러스 전문가 앤와 비스람(Anwar Visram)은 “큰 사건이 발생한 후 늘

있어온 일”이라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쉽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 고 설명했다. “월드컵이나 지난 9.11 테 러 등,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일에 는 늘 악성 이메일들이 기승을 부려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발신자가 불명확하거나 그 내 용이 의문스러운 이메일에 대해서는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최선책”이라 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지연 인턴 기자

캐나다 최고액수 로또 당첨자 4명중 한명 공개돼 소매업 종사자 레드 세귄 "대출금 갚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 캐나다 사상 최대 액수를 기록한 지 난 13일(토)의 로또 당첨자 네 명중 한 사람이 공개되었다. 이날의 당첨액수는 역대 최고인 6 천3백만 달러로 네 사람이 각각 1천5 백8십 만 불씩 나눠갖게 되었다. 네 명중 알버타 한 명을 제외하곤

세 명 모두 BC 주에서 당첨되어 화 제가 되기도 했다. 오늘 당첨자중 한명으로 공개된 체 드 세귄(Chad Seguin)은 그의 아내 와 두 아이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 고 있다. 소매업자인 세귄은 아침에 주유소

에 들렸다가 티켓 당첨을 확인한 후 너무 놀라, 차안에 있던 부인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기에도 너무 벅찼다고 소감을 전한다. 그는 무엇보다 “주택구입대출을 갚 는것이 우선”이라며 그 다음엔 아마 도 “포르쉐 스포츠카를 한대 구입 하게 될 듯 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지연 인턴 기자

블레니 보훈부 장관, 캐나다 참전용사들과 한국 방문 스티븐 블레니(Steven Blaney, 사진) 캐 나다 연방정부 보훈 부(Minister of Veteran Affairs) 장관

이 한카 수교 50주년을 맞아 캐나 다의 한국전 참전용사 36명과 함께 오는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블레니 장관은 국립현충원과 가평

한국전 기념비, 그리고 부산 UN국립 현충원을 찾아가 60년전 한국을 위 해 싸웠던 캐나다 군들의 공헌을 기 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지연 인턴 기자

인도 최대 축제에 참가한 하퍼 총리 하퍼 총리가 지난 15일 오 타와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시크 교도들의 최대 축제인 Vaisakhi 축제에 참가했다. Baisakhi 이라고도 불리는 Vaisakhi 축제는 전 세계에 퍼져 살고 있는 시크 교도들 이 여는 최대의 축제이다. 4 월 중순에 열리는 이 축제는 인도 펀잡주와 인도 전역, 그 리고 세계에 퍼져 살고 있는 시크 교도들을 하나로 묶는 영성 행사이기도 하다. 천세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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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밴쿠버 썬 마라톤 신청자 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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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한인 여성들, 데이케어로 ‘가슴앓이’

보스톤 마라톤을 상징하는 청색과 노란색 의상 갖추기로 오는 21일(일)에 있을 밴쿠버 썬 마라톤의 신 청자가 늘고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 여파로 대회 취소까지 고려했지만, 밴쿠버 시민들은 대회 참가를 선 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월요일에는 10km 단축 마라톤 분야 에만 7백명이 신청,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신청율을 보였다. 많은 밴쿠버 시민들 이 보스턴 대회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의 아 픔을 함께 하기 위해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마라톤의 책임자인 제이미 피트블라 도는 “밴쿠버 주민들은 예전부터 이런 사회 적 현안에 관심을 가졌고 공감을 표했다”며 전혀 놀라지 않은 기색이었다. 또 지난 16일(화)에는 애포츠포드에서 60여 명의 주민들이 참가하는 마라톤 행사가 있었 다. 보스톤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특

별히 기획된 행사였다. 이날 참여자들 중에는 보스톤 마라톤에 참 가한 경험이 있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 그날의 관중들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 이번 일로 무척 마음이 아프다”고 입을 모 아 말했다. 한편, 이번 보스톤 마라톤에 참가했던 BC 주 주민들이 돌아왔다. 이들은 모두 무사했 다. 피트 메도우(Pitt Meadows) 주민인 스티 브 디 토마소(Steve Di Tomaso)는 "폭발이 있기 한시간 전에 레이스를 완주하고 부근 카페에서 아내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며 “ 두번의 폭발음을 들었지만 이런 일이 생겼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당시의 놀 랐던 심정을 전했다. 이번 보스톤 마라톤에는 약 2천 명 정도 의 캐나다인들이 참가했다. 아직 이들 중 부

상자가 발생하였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번 밴쿠버 선 마라톤은 청색과 노란색 의 물결로 물들 것으로 보인다. 보스톤 마라 톤을 상징하는 청색과 노란색의 복장을 입 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검은 의상을 고 려하고 있었으나, 피트블라도는 "단지 슬픔 을 함께하는것 뿐만 아니라 희망의 메세지 를 함께 전달하기 위해 청색과 노란색을 입 자"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있을 록스콥 마라톤(Loskop Marathon)에서는 6천 여명에 이르는 참가자들 모두에게 보스턴 마 라톤 테러에서 희생된 세명의 사망자들을 추 모하기 위한 검은 리본을 나누어줄 예정이다. 이지연 인턴기자

일부 데이케어들의 비상식적 부실 아동 관 리로 인해 가슴앓이를 하는 한인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이정희(가명, 35)씨는 더프린 스트리트와 칼리지 스트리 트에 위치한 한 사설 데이케어에 2살 반된 아들을 맡기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며칠 전 퇴근 후 아들을 데리러 간 이씨는 아직 쌀쌀한 날씨에 데이케어 바깥 야외 놀이터 에서 놀지않고 벽을 향해 서있는 아이를 보 고 깜짝 놀랐다. 달려가 보니 아이의 바지 는 오줌과 똥이 치워지지 않은 채였고 얼마 나 지났는지 양말과 바지까지도 차갑게 젖 어 있었다. 그러나 데이케어 스탭들은 아무 도 아이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고 아이 의 상태를 모르고 있었던 것. “기가 막혀 말 이 안나왔어요. 비싼 비용을 지불하며 하루 종일 아이를 믿고 맡기는데…. 다른 데이케 어에도 자리가 없어 옮기거나 할 대안도 없 어요”라며 울먹였다.

비지니스를 운영하든 직장에 다니든 맞벌 이를 하지 않으면 가정의 수입-지출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운 이민자들은 영아상태를 벗 어나 유아기에 접어든 2세 이상의 자녀들을 데이케어에 맡기고 일을 시작해야 하는 경 우가 다반사다. 지자체에 정식 등록하고 운 영하는 데이케어는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지 자체 규정에 따라 성실하고 위생적으로 어 린이들을 돌 볼 의무가 있다. 그러나 사실상 많은 데이케어들이 스탭인원의 부족에 허덕 이고 있으며 스탭들에 대한 교육 및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사실상 데이 케어의 부적절 아동관리 사례는 비단 한인 들만이 경험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 다. 그러나 한인 이민자 여성들의 경우는 특 히 데이케어측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언 어문제나 문화적 차이로 인해 적절한 항의 를 하지 않고 그저 가슴앓이만 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교육 예산삭감으로 델타 시 통학버스 축소 코퀴틀람은 교원수 감소 예상

밴쿠버 아트 갤러리(왼쪽)과 새 확장 시설이 들어설 라윌 주차장(오른쪽).

밴쿠버 아트 갤러리 두배 확장 계획 밴쿠버의 명소인 밴쿠버 아트 갤러리가 시설 확장을 계획 중이다. 퀸 엘리자베스 극장의 맞은 편에 있는 라윌 주차장(Larwill Park) 을 인수해 이 곳에 새로운 시설을 건축하기 로 한 것이다. 새로운 시설은 현 갤러리의 두 배 규모가 될 예정이다. 확장 계획을 발의한 헤더 딜(Heather Deal) 의원은 “현 갤러리의 규모는 이 지역

의 미술산업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적다”며 “ 시민들에게 공개되지 못하고 지하창고에 보 관되고 있는 작품만 해도 그 숫자가 적지 않 다”고 말했다. 그레고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도 아트 갤러 리 확장에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새 시설 이 완공되면 갤러리 뿐만 아니라 교육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뿐

만 아니라 최신기술을 이용한 미디어 예술도 갤러리를 장식하게 된다. 다음 주 시의회에서 허가가 확정되면 밴쿠 버 아트 갤러리는 본격적으로 자금 확보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에는 모두 3억 달 러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더 딜 의원은 “큰 액수이기는 하나 우리가 마음 을 합한다면 불가능하지 않다"며 “이번 프로 젝트가 완성되면 밴쿠버시를 대표하는 또다 른 의미있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이지연 인턴기자 전했다.

밴쿠버 교육청과 BC주 교육부가 예산 긴축 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델타 지역에 가장 먼저 불똥이 떨어졌다. 이 지역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던 통학버스중 절반을 축소하 기로 한 것이다. 많은 학부형들은 대안없이 버스를 없애는 것에 대해 항의하고 있으나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가 직접 내린 결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12일(금) 발표된 이 내용에 따르면 버 스 운행 중단으로 72만 8천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교육부는 “현재 델타 지역 의 학생 수가 크게 줄고 있기 때문에 큰 문 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학

생수가 감소되는 지역의 예산을 삭감해 학 생수가 늘고 있는 지역을 더 많이 지원할 계 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는 델타의 지형적인 요건이다. 시골 지역이 많은 델타의 특징때문에 학생 들이 걸어서 통학을 하기에는 어려운 점 이 많다. 특히 안전상의 염려가 커지고 있다. 델타 교육청의 딕슨은 “오는 9월 학기 이전에는 무언가 차선책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교육부에 델타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한 대 안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델타와 마찬가지로 학생 수가 줄어 들고 있는 코퀴틀람 시의 경우, 교직원의 수 가 줄어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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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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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우리 핵을 민족 공동자산으로”  황당한 주장 왜 로”  황당한 주장 왜

P=뉴시스]

과도한 대화 조건 내건 북 국방위

두 달간 대남공세로 아이템 고갈 대화 국면 겨냥한 기싸움 가능성 북한 국방위원회가 18일 남북 대화 문제를 거론하며 황당한 요구를 쏟아냈다. 국방위 정책국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청와대 안 주인은 우리의 핵을 민족 공동의 자산으로 떠받들고 있으면 앞길이 창창하지만 미국의 핵우산을 쓰고 있으면 망하고 만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안 주인’은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을 폄훼하기 위해 쓰는 표현이다. 국방위는 이어 정부의 대화 제의와 관련 해 “지금까지 우리를 반대해 벌여 온 모든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전면 사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 북 제재 결의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국방 위는 우리 정부에 대해 “다시는 공화국을 위협하거나 공갈하는 핵전쟁 연습에 매달 리지 않겠다는 것을 세계 앞에 정식으로 담 보(보장)하라”는 요구도 했다. 정부 당국은 국방위의 이런 주장이 기존의 대남 입장 표명과는 다른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국방위 성명 몇 시간 전 나온 조국 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나 16일 외무성 성명은 특별한 조건 등을 제시하지 않고 대 남·대미 비난에만 치중했다. 하지만 국방위는 과도한 전제조건을 제시하긴 했지만 “진실로 대화와 협상을 바란다면 이런 실천적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탈북 1호 박사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핵실험(2월 12일) 이후 두 달여를 이 어 온 대남 공세가 아이템 고갈로 실속이 없 어지는 느낌”이라고 진단했다. 김정은 국방 위 제1위원장까지 나서 대남 비난·위협 공세 를 가하다 전면에서 빠져 버리자 각 기관이 관성적으로 비난 입장을 내놓는 형국이란 얘

기다. 다소 허황된 주장이긴 하나 행간에 대 화 메시지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양무진 북 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박근혜 정부에 대 화담론을 선점당한 북한이 일단 비난 논조 로 방어하는 상황”이라며 “대화를 앞둔 기 싸움”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진짜로 대화할 마음이 없다면 장황하게 전제조건을 들고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당국은 북한이 군창건기념일인 이달 25일까지는 군사적 긴장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군 인력의 농촌 투입이 필요한 5 월부터는 대화모드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 다고 보고 있다. 국방위 성명도 이런 국면을 겨냥한 사전포석이란 풀이다. 국방위는 북한 헌법상 ‘국가 주권의 최고 군사 지도기관’이다. 김정은은 2011년 12월 김 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자 국방위원장 직 책을 그대로 두고 제1위원장에 앉았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국방위 성명 전문을 발 표하기 15분 전 짤막한 예고기사를 내보내기 도 했다. 정부 당국자는 “성명에 무게를 싣고 관심을 끌려는 언론플레이”라고 분석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남북 긴장의 책임을 남 측에 떠넘기며 대화 전제조건을 제시한 데 대 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통 일부 당국자는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평통이 나 외무성과 달리 국방위는 행정기구란 점에 서 견해를 밝힌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북한은 이날도 개성공단 내 123개 진출기 업에 체류 중인 남측 관계자 197명을 위한 의 약품과 식자재를 전달하려던 기업협회 인사 들의 방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결핵약 대북 지원을 위한 유진벨재단 관계자 8명의 방북은 허용했다. 스티브 린튼(한국명 인세반) 회장 등 대표단은 2~3주간 북한에 체류하면서 재단 측이 지난달 22일 북한에 보낸 6억7800만원어치의 결핵약 분배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미국 국적이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개성공단 사업 “지속” 57% “중단” 39% 북한 지원 “줄이거나 하지 말아야” 57%  중앙일보 여론조사

“대통령, 국민과 안보 눈 높이 맞춰” 국민 5명 중 3명이 최근의 북한 핵 위협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17일 전 국의 성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안보 위 기 대응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60.9%(매 우 잘 관리하고 있다 9.6%, 잘 관리하고 있 는 편 51.3%)로 나타났다. 부정적 평가는 33.7%(잘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편 27.6%, 전혀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 6.1%)였다. 이는 지난주 한국갤럽(44%)과 리얼미터 (47.2%)가 각각 발표한 박 대통령의 국정수 행 지지율보다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박 대통령이 눈높이를 국민 의 ‘안보 여론’에 맞추고 있기 때문에 호의 적 평가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정한울 동아시아연구원(EAI) 여론분석센터 부소 장은 “북한이 신뢰를 보여줄 경우 북핵 해 결 이전이라도 대화와 지원이 가능하다는 진보적인 메시지와 한·미 동맹을 지속적으 로 강화할 것이란 보수적인 메시지를 동시 에 내놓으면서 안보에 대한 불안감을 적절 히 해소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 “이런 점 이 진보적 메시지 전달에 미온적이었던 전 임 이명박 대통령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라 고 지적했다. 북한에 의해 일방적으로 중단된 개성공단 사업은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57.1%로 ‘중단해야 한다’(39.3%)는 응답보다 높았다. 그러나 향후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에 대해 선 ‘줄이거나’(30.2%), ‘전혀 하지 말아야 한

다’(26.6%)는 부정적 견해가 많았다. ‘현재의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0.8%였다. 북한의 국지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 별로 없는 편(40.1%) ^다소 있는 편(38.3%) ^전혀 없다(13.2%) ^매우 많다(7.6%)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3월 18~21일 실시한 조사에선 국지적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의 견과 낮다는 의견이 각각 47%로 같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2012년 말 현재 주민 등록 인구 현황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비례 에 맞게 할당한 뒤 무작위로 추출했고, 최종 결과 집계 과정에서 가중치를 부여했다(표 본 구성은 www.joongang.joinsmsn.com에 게재). 조사는 집전화(412명)와 휴대전화(488 명)를 병행해 실시했고, 최대 허용 오차범위 는 95% 신뢰 수준에서 ±3.3%포인트다. 응답 률은 21.0%였다. 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survey@joongang.co.kr

견인포를 실은 북한 열차가 18일 평양의 한 역에 정차해 있다. 위장막을 덮은 전투 장비가 열차에 실려 있어 장거리 이동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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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스마트폰의 힘  “1·1초 단위로 테러 재구성 가능”  2013년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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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 용의자 수사망 좁혀

시민이 제보한 사진·동영상 토대 사건 당일 5시간 상황 정밀 추적 오바마 독극물 보낸 용의자는 체포 보스턴 폭탄테러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제보로 수사당 국이 밝혔던 테러 현장에서 검정가방을 들 었던 인물에 대한 단서가 잡혔기 때문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두 번째 폭탄이 터진 장소 맞은편 로드앤테일러 백화점 옥상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서 용의자로 의심되는 인물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엔 검은색 재킷에 밝은색 후드셔츠를 입고 흰 색 야구모자를 뒤로 돌려쓴 인물이 우체통 옆에 수상한 가방을 내려놓는 장면이 담겼 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마라 톤대회를 중계하던 보스턴 방송 카메라에 도 동일 인물이 잡혔다. 당국은 이 밖에도 첫 번째 폭탄이 터진 결 승선 근처에서 찍힌 사진과 동영상에 등장 하는 2~3명의 신원도 확인 중이다. 모두 폭 탄이 터진 장소 근처에서 무거운 물체를 담 은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들고 있었거나 내 려놓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FBI는 얼굴 인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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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마라톤 테러 발생 사흘째인 17일(현지시간) 시민들의 제보를 토대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용 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찍은 동영상을 확보하는 등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진은 사건 당일 폭 탄이 터지자 사람들이 놀라 머리를 숙이거나 허둥지둥 대피하는 모습. 인터넷 등에서는 한때 혼자 반 대쪽으로 뛰고 있는 젊은 남성이 용의자로 지목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식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진·동영상에 등장 한 인물들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당국은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있는 2~3명의 인상착의나 사진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용의자 신 원도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섣불리 사진 을 공개하면 수사에 혼선만 낳을 수 있다” 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더 필요하 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날 오후 5시 예정

[보스턴 AP=뉴시스]

했던 정례 브리핑도 아무런 설명 없이 취 소했다. 수사당국은 제보를 바탕으로 보안팀이 마라톤 시작 전 대회장 수색을 끝낸 이후부 터 폭발이 일어나기까지 5시간 동안의 상황 을 재구성하고 있다. 제보받은 영상은 테라 (1조)바이트 규모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 진영상이 대부분이다. 영상과 사진을 합하 면 사건 현장을 1cm, 1초의 공백도 없이, 여

러 앵글에서 재구성할 수 있다고 워싱턴포 스트는 설명했다. 특히 참가자 등 번호와 결 승선 통과 시간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정 확하게 구성할 수 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시간 요소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4D 구성 까지 된다”고 말했다.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용의자 사진과 동영상이 마구 유포되면서 오보 소동도 빚었다. 17일 오전 한때 AP통 신과 CNN 등은 “당국이 용의자 신원을 확 인해 체포했으며 곧 연방법원에 출두할 예 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FBI와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며 언론사의 추측 보도 자제를 촉구했다. FBI는 이날 수십 명 의 요원을 동원해 현장 주변 건물 옥상과 보 일스턴가 도로를 샅샅이 수색했다. 이 과정 에서 압력솥 폭탄 뚜껑 하나를 인근 건물 옥 상에서 수거했다. 이 압력솥은 스페인 파고 사 제품으로 지난해 미국에서 5만 개 정도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보스턴 시내 에서 이 압력솥을 파는 9개 양판점을 탐문 수사 중이다. 이날 오후 한때 보스턴 모클리 연방법원 에선 폭탄테러 적색경보가 내려져 직원과 방문객이 황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법원 관 계자는 “연방법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 화가 걸려와 대피령을 내렸다”며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해 조사했으나 폭탄은 발견되

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선 17 일 오후 북동부 실버레이크의 한 쇼핑몰 주 차장에 압력솥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 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즉시 폭발물 처리반 을 출동시키고 인근 지역 교통을 통제했으 나 빈 압력솥으로 확인됐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연방 상원의원과 미시시피주 법원에 독극물 ‘리 친’이 든 편지를 보낸 용의자도 이날 체포 됐다. FBI는 독극물 편지 배달을 주도한 혐 의로 폴 커티스를 미시시피주 북동부 코린 스 자택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편지엔 커 티스의 자택에서 자동차로 1시간30분 거리 에 있는 테네시주 멤피스 우체국 소인이 찍 혀 있으며 ‘불의를 보면 참지 말라. 나는 KC 로, 이 메시지를 승인한다’는 글을 담았다. 이 편지는 전날 백악관에서 멀리 떨어진 외 부 우편물 검사 시설에서 발견돼 오바마 대 통령에게 전달되지는 않았다. 보스턴 테러 이후 미국민이 느끼는 감정은 공포나 걱정보다 분노가 더 많은 것으로 나 타났다. 폭스뉴스는 전국 성인남녀 619명에 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분노한다는 응답 이 58%로 걱정된다는 답(27%)의 두 배 이상 이었다고 17일 보도했다. 당국이 범인을 잡아 응징할 것이라는 응답도 79%나 됐다. 보스턴=정경민 특파원, 유지혜 기자 jkmoo@joongang.co.kr

일 왕세자빈 마사코 우울증 ‘은둔’ 끝내고 11년 만에 공식 외유 네덜란드 국왕 즉위식 참석

전투기가 좋아  회사 장식물로 설치 17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클레사의 지붕 위에 전역한 F-104G 스타파이터 전투기가 설치돼 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헬무트 레호르슈가 이 4t짜리 전투기 를 수십만 유로에 구입해 800시간을 들여 복원한 뒤 회사의 장식물로 설치했다. 미 방위산업체 록히드가 제작한 F-104는 1958~69년 미 공군이 운용하던 초음속 요격기다.

소탈하게 민심 곁으로  아베의 TV 정치 아침 뉴스쇼에 이례적 출연 “중학교 때 첫사랑 고백 못 해” 사생활까지 시시콜콜 공개

18일 니혼TV의 아침뉴스쇼 ‘수키리’에 출연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 둘째)가 이 프로그램 특유의 파 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15002호 40판

[사진 니혼TV 캡처]

거침없는 고공 지지율 행진 속의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국민을 향해 밀착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신문 인터뷰와 TV 출연 빈도를 늘려 오던 아베는 급기야 18일 엔 니혼TV의 아침 뉴스쇼 ‘수키리’에 40분 간 출연했다. 예능적 성격이 강한 이 프로그 램에 총리가 출연하는 건 이례적이다. 정책 성과뿐만 아니라 인간적 모습까지 어필해 친밀감을 심고 7월 참의원 선거 승리 로 연결 짓겠다는 전략이다. ‘수키리’에서 아베는 “누구라도 꿈을 이 룰 수 있는 일본을 만들겠다”고 했다. “여름 이 되면 조금씩 경기 회복을 실감하게 될 것” “금융정책 뒤 월급 인상 효과는 1~2년 뒤 나 타난다지만 그 기간을 앞당기고 싶다” “보육 원이 없어 대기 중인 아동들을 5년 내에 없애 겠다. 그래서 여성의 고용을 더욱 많이 창출 하겠다”며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었다.

경제나 대북 문제 등 현안도 도마에 올랐 지만 출연시간의 절반 정도는 ‘총리의 민얼 굴을 보자’는 주제로 일상 관련 대화들이 오 갔다. “퇴근 뒤엔 한 시간 정도 외화를 본다. ‘멘탈리스트’와 ‘워킹 데드’처럼 좀비들이 나오는 외화시리즈에 빠져 있다”(스트레스 해소), “잠자리에 들기 전엔 요코야마 히 데오(横山秀夫)의 추리소설을 읽는다”(독 서), “아내와 데이트하며 본 영화 중 기억에 남는 건 3D 안경을 쓰고 본 아바타”(영화), “밤 12시에 자서 오전 6시에 일어난다”(취 침), “중학교 때였지만 고백은 못했다”(첫 사랑)는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아베는 열심 히 답변했다. “아내가 제일 잘하는 요리는 우설 소금구 이”라고 말했다가 “소고기에 소금만 치는 게 무슨 요리냐”는 사회자의 구박을 받았다.

[슈투트가르트 로이터=뉴시스]

또 “아베노믹스를 쉽게 설명해 달라”는 초등학생의 질문엔 “열심히 심부름하면 용 돈이 늘어나는,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막바지엔 사회자들에게서 “우리 프로그램 특유의 파이팅 포즈를 함께해 달 라”는 부탁을 받고는 “잘 알고 있다. 평소 하 고 싶었다”며 흔쾌히 응했다. 아베는 취임 100일을 맞은 이달 초에도 TV에 집중적으로 출연했다. 당시 “내 머릿 속 40%는 아내 생각, 나머지 30%는 외교” 라는 부인에 대한 아부성 발언이 화제가 됐 다. 부인 아키에(昭恵) 여사도 연일 “총리는 귀여운 데가 있는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홍 보 중이다. 아베의 종횡무진 행보엔 국정 운영의 자신 감이 반영됐다. 최근 요미우리(讀賣)신문 조 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무려 74%. 대부분의 야당은 대항할 엄두조차 못 내고 있다. 17일 아베 정권 출범 뒤 첫 당수토론에서도 야당 의 무기력만 확인됐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비운의 왕세자빈’ 마사코(雅子·49사진) 의 네덜란드 방문에 일본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궁 내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나루히토(徳 仁·53) 왕세자와 마사코 왕세자빈이 30일 네 덜란드의 국왕 즉위식에 참석할 예정”이라 고 18일 보도했다. 공무를 위한 마사코의 외 국 방문은 2002년 말 뉴질랜드와 호주 방문 이후 11년 만이다. 마사코는 20 03년 대상포진으 로 입원 한 뒤 우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이듬 해 공식적으로 발표된 병명은 ‘적응 장애’ 다. 우울증의 원인에 대해선 “왕위를 계승 할 아들을 낳지 못했다는 스트레스 때문” “고부갈등 때문”이란 갖가지 소문이 떠돌 고 있다. 치료와 요양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해외 방문은 물론 국내 행사에도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몸이 안 좋 다”며 참석이 예정됐던 국내 행사에 갑자 기 불참했던 경우도 있었다. 네덜란드 방문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장시간 비행기를 타도 괜찮을지, 중요한 행사라는 부담을 견뎌낼 수 있을지’라는 걱정 때문에 결정이 늦어졌다. 늦어도 4월 초엔 네덜란드 왕실에 참석 여부를 통보해 야 했지만 기한을 넘겼다. 마사코의 담당 의료진이 ‘OK 사인’을 낸 뒤에야 방문이 결정됐다. 궁내청 장관이 지난 11일 기자회 견에서 “하루라도 빨리 방문 여부를 결정 해 주시라”고 했고, 이 발언이 ‘궁내청과 왕세자 부부 간의 갈등’으로 확대 해석되 기도 했다. 이번 방문엔 양국 왕실의 친밀한 관계와 마 사코와 네덜란드의 인연이 영향을 미쳤다. 왕 세자 가족은 마사코의 요양 을 위해 2006년에도 네덜란 드에 2주간 머무른 적이 있 다. 또 마사코의 아버지는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 사법재판소에 판사 로 재임 중이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국제 국제이슈 A16 8

2013년2013년 4월 19일 금요일 4월 19일 금요일

핵폭발 같은 버섯구름 ‘꽝’ 곳까지 ‘꽝’ 버섯구름 …80㎞까지 80㎞ 떨어진 전국이 맑다가 저녁부터 점차 구름 많아져

미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

최소 5명 사망 160여 명 부상 도로 붕괴, 건물 70채 파손 보스턴마라톤 테러의 여파가 가시 기도 전에 미국에서 이번엔 비료공 장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중북부 웨이코 인 근의 웨스트에 위치한 비료공장 웨 스트 케미컬앤드퍼틸라이저에서 대형 폭발로 최소 5명이 숨지고 160 명 이상이 부상했다. 15일 보스턴에서 압력솥 폭탄테 러로 179명의 사상자가 나고, 1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로저 워커 (공화) 상원의원 앞으로 독극물 편 지가 배달된 데 이어 사흘째 연이은 충격이다. 비료공장 폭발사고와 테 러의 연루 가능성에 관계없이 안전 에 대한 공포가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비료공장 내부에서 폭 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 다. 앞서 7시쯤 화재가 발생해 소방 관·구조대가 출동·진압하던 중이 었다. 현장에 출동해 있던 토미 무 스카 웨스트 시장은 “핵폭탄이 터 진 것처럼 큰 버섯구름이 일었다” 고 말했다. 사고 지점에서 80㎞ 떨 어진 곳까지 들릴 만큼 강력한 폭발 음이었다. 미 지질조사국(USGS) 은 지진 규모 2.1 수준의 진동이 관 측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학교와 요양원 등 인근 건물 50~70채가 파

17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웨스트 비료 공장에서 강력한 폭발로 버섯 모양의 짙 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장면이 인근 도 로에서 포착됐다. [웨스트 AP=뉴시스]

손됐고 이 가운데 10~15채는 형체 없이 완파됐다. 목격자들은 “창문 이 날아가고 도로가 주저앉았다”며 “전쟁터나 다름없다”고 했다. ABC 방송은 오후 10시에 추가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지만 공식 확인되진 않았다. 웨이코 경찰 당국은 18일 오전 브 리핑에서 “현재까지 5~15명이 사망 하고 부상자가 160명 이상인 것으 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구조작 업이 계속되고 있어 사상자 수는 불 어날 전망이다. 사망자 중엔 화재를 진압하러 출 동한 소방관 여럿이 포함돼 있다. 현지 힐크레스트병원에만 100여 명 이 치료받고 있고 이 중 38명은 중 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다른 병원 두 곳에도 상당수의 환자가 후 송돼 치료받고 있다. 텍사스주 공공안전국의 D L 윌 슨 대변인은 이번 사건의 현장이 “마치 무라 빌딩 참사 때와 같다” 고 말했다. 앨프리드 무라 빌딩은 1995년 4월 19일 티머시 맥베이 등 2명이 폭탄트럭으로 테러를 벌인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 이름이 다. 공교롭게도 168명이 사망하고 800명 이상이 다쳤던 이 테러에서 폭탄 재료로 질소비료가 쓰였었 다. 그보다 2년 전인 93년 4월 19일 엔 이번 사고 지점과 멀지 않은 웨 이코에서 광신적 종교집단인 다윗 파가 인질극을 벌이다가 경찰 진압 과정에서 어린이 21명 등 모두 80 명이 숨졌다. 오클라호마시티 테러 는 다윗파 사건의 복수극으로 알 려져 있다. 비료공장 폭발 원인은 아직 규명 되지 않았다. 큰 불길은 오후 11시 쯤 잡혔지만 추가 화재·폭발과 유 독가스 질식이 우려돼 현장 접근이

미국 총기규제 무산  총기협회에 밀린 오바마 미국총기협회(NRA)의 힘은 막강했 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기 임기 핵심 과제로 밀어붙인 총기규제 법안이 이들의 입김에 좌절됐다. 모든 총기 거래자에 대한 신원·전 과 조회를 골자로 하는 총기규제법

안의 토론 종결 여부가 17일 열린 미 상원 전체회의에서 찬성 54표, 반대 46표로 부결됐다. 법안이 과반의 찬 성을 얻긴 했지만 상원의 토론 종결 투표의 경우 전체 의석(100석)의 5분 의 3인 60표 이상을 얻어야 72시간

이내에 토론을 끝내고 법안 통과 찬 반 투표에 들어갈 수 있다. 상원의 민주·공화 양당이 초당적으로 마련 한 이 법안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 사 진행 방해)를 피하는 데 필요한 60표조차 얻지 못했다. 현재 상원 의

어려운 상황이다. 이 공장에는 5만 4000파운드(약 24.6t)가량의 무수 암모니아(anhydrous ammonia)를 비롯해 각종 화학물질이 적재돼 있 다. 특히 질소비료 성분인 무수 암 모니아에 인체가 노출되면 호흡곤 란·물집 등을 유발하고 장시간 노 출 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당국 은 인근 주민 2700여 명을 대피시키 고 학교엔 휴교령을 내렸다. 사고가 난 웨스트 케미컬앤드퍼 틸라이저는 텍사스 곡물 저장회사 라고도 불리며 57년 곡물 저장사업 으로 출발했다. 2006년 텍사스 환경위원회 보고 서에 따르면 당시 이 공장이 심한 암모니아 냄새로 고발돼 당국 조사 를 받았고 기준치 미달로 질책당했 다고 AP통신이 전했다. 2001년 9·11 테러 직후 프랑스 툴루즈의 화학공 장이 폭발해 31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비료 혹은 화약으로 도 사용되는 질산 암모늄 300t이 폭 발했으나 원인은 취급 부주의로 확 인됐다. 잇따른 테러 및 사고 소식에 시 민들은 불안해하면서도 냉정한 대 처를 다짐하고 있다. 릭 페리 텍사 스 주지사는 “사고를 당한 웨스트 주민들과 참상의 목격자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백악관 관계 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사태 보고 를 받았으며 연방 긴급사태 관리청 (FEMA)을 통해 수시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혜란·전영선 기자 theother@joongang.co.kr

석은 민주당과 무소속이 55석, 공화 당이 45석을 차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투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총기사건 피해자 유가족 들이 상원 관람석에서 지켜보고 있 는데도 투표가 부결됐다”며 “오늘은 워싱턴의 수치스러운 날”이라고 비 판했다. 이어 “미국민 90%가 동의하 는 법안을 투표에 참여한 90%의 공

버락 오바마 대통령(오른쪽에서 둘째)이 17일 백악관의 로즈가든에서 열린 상원 총기규제법안 부결 관련 기자회견에서 총기 피해 유족인 마크 바든(왼쪽)이 발언 하는 동안 그의 어깨에 손을 올려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다. 바든은 지난해 12월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참사 사건에서 아들 대니얼을 잃었다. 오바마의 왼쪽은 2011년 애리조나주 총기 참사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었으나 기적 적으로 살아남은 개브리엘 기퍼즈 전 연방 하원의원, 오른쪽은 조 바이든 부통령.

화당 상원의원이 반대했다”며 “이들 은 (NRA의) 압력에 굴복했다”고 지 적했다. 표결 반대 의원들은 “범죄 자들은 자신의 신상기록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결정은 논리적”이 라고 맞섰다. 이날 상원 문턱에서 좌절된 법안은 민주당의 조 맨신 상원의원과 공화 당의 팻 투미 상원의원이 지난 11일

합의해 만든 법안이다. 총기 구매자 에 대한 신원·전과 조회 대상을 총기 판매점은 물론 총기 전시회나 인터넷 상에서 이뤄지는 거래까지로 확대하 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27 명의 희생자를 낸 코네티컷주 뉴타 운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참사 이후 넉 달 만에 나온 내용이다. 채승기 기자

약물 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는 식전 운동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이 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식사 후 30분이 지난 다음 운동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30분~1시간 정도 걷기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서울시보라매병원(www.brmh.org) 제공]

버락 오바마 대통령(오른쪽에서 둘째)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의 로즈가든에서 열린 상원 총기규제법안 부결 관련 기자회견에서 총기 피해 유족인 마크 바든(왼쪽)이 발언 하는 동안 그의 어깨에 손을 올려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다. 바든은 지난해 12월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참사 사건에서 아들 대니얼을 잃었다. 오바마의 왼 쪽은 2011년 애리조나주 총기 참사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개브리엘 기퍼즈 전 연방 하원의원, 오른쪽은 조 바이든 부통령. [워싱턴 AP=뉴시스]

미국 총기규제 무산  총기협회에 밀린 오바마 법안 상원 표결에서 부결 오바마 “워싱턴 수치의 날”

행운 드립니다 스캔해 보세요

제15002호 40판

미국총기협회(NRA)의 힘은 막강했 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기 임기 핵심 과제로 밀어붙인 총기규 제법안이 이들의 입김에 좌절됐다. 모든 총기 거래자에 대한 신원·전 과 조회를 골자로 하는 총기규제법안 의 토론 종결 여부가 17일(현지시간) 열린 미 상원 전체회의에서 찬성 54 표, 반대 46표로 부결됐다. 법안이 과 반의 찬성을 얻긴 했지만 상원의 토

론 종결 투표의 경우 전체 의석(100 석)의 5분의 3인 60표 이상을 얻어야 72시간 이내에 토론을 끝내고 법안 통과 찬반 투표에 들어갈 수 있다. 상 원의 민주·공화 양당이 초당적으로 마련한 이 법안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피하는 데 필요한 60표조차 얻지 못했다. 현재 상원 의 석은 민주당과 무소속이 55석, 공화 당이 45석을 차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투표 직후 발표 한 성명에서 “총기사건 피해자 유가 족들이 상원 관람석에서 지켜보고 있는데도 투표가 부결됐다”며 “오 늘은 워싱턴의 수치스러운 날”이 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민 90% 가 동의하는 법안을 투표에 참여한 90%의 공화당 상원의원이 반대했 다”며 “이들은 (NRA의) 압력에 굴 복했다”고 지적했다. 표결 반대 의원

들은 “범죄자들은 자신의 신상기록 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결 정은 논리적”이라고 맞섰다. 이날 상원 문턱에서 좌절된 법안 은 민주당의 조 맨신 상원의원과 공 화당의 팻 투미 상원의원이 지난 11 일 합의해 만든 법안이다. 총기 구매 자에 대한 신원·전과 조회 대상을 총 기 판매점은 물론 총기 전시회나 인 터넷상에서 이뤄지는 거래까지로 확 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12 월 25명의 희생자를 낸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참사 이후 넉 달 만에 나온 내용이다. 초

당적 타협인 만큼 기대도 컸다. 425만 명의 회원을 거느린 NRA는 전미유대인연합회의(AIPAC)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로비단체다. 자금력도 엄청나 지난해 535명의 상· 하원 의원 중 절반에 가까운 255명 에게 정치자금을 뿌렸다. 이 중 90% 가 공화당이었다. 뉴욕타임스(NYT) 는 “NRA가 17일 하루에만 50만 달 러를 들여 오바마의 총기규제법안을 반대하는 광고를 했다”며 “NRA가 전화·e메일·편지 등의 로비로 상원을 뒤덮었다”고 전했다. 채승기 기자 c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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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마두로 대통령 취임식

대통령 눈길 안 주니  흐려진‘친박’결속력

<베네수엘라>

박병석 부의장 특사로 “야당의원 파견 이례적”

과거와 달리 힘 못 쓰는 계보정치

당선 후 부르거나 챙겨주지 않아 “국민 지지율 높아 부채 의식 없어”  친박 핵심인사 요직에 추천했다  퇴짜 맞고 “개털모임” 한탄도 한국의 정치는 계보(係普)정치다. 대통령 을 만들고 정권을 탄생시키는 데 견인차 역 할을 해온 게 계보다. 숙명의 라이벌이었던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은 각각 상도동계와 동교동계를 이끌며 40여 년 이 상 한국 정치를 쥐락펴락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486(40대·80년대 학번·1960년대 출생)’으로 불리는 운동권 출신들을, 이명 박 전 대통령은 안국포럼으로 대표되는 인 사들이 중심이 돼 권력을 잡았다. 박근혜 정권 탄생의 동력은 ‘친(親)박근혜계’로 불리는 인사들이다. 친박계는 박 대통령이 2007년 대선 후보경선에서 패배하면서 더 욱 응집력이 강해졌다. 계보의 성격이 짙어 진 건 이때부터다. 계보는 정권 운영에도 깊숙이 관여해왔 다. 정권의 주주이자 개국 공신을 자처했다. 대통령은 이들에게 ‘자리’를 챙겨주고 통치 이념을 공유해왔다. ‘식탁 정치’가 그 통로 로 이용되곤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4년 17대 총선 을 앞두고 송영길·임종석 등 486 초선 의원 들과 저녁을 먹으며 “열린우리당이 더 많 은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싶다”고 말해 탄핵 정국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명 박 전 대통령도 안국포럼이나 선진국민연 대 등 측근 그룹을 불러 식사를 함께하는 경우가 많았다. 박근혜 대통령도 최근 식탁정치를 재개하 고 있다. 여야를 넘나들며 매일같이 정치인 들과 만난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식탁정치 는 이전과 많이 다르다. 친소관계를 따지기 보다 직능별로 자리를 만든다. 지난해 12월 당선 후 현재까지 ‘친박계’ 인사를 따로 부 르거나 챙긴 적이 없다. 자연 당내 친박계에 선 볼멘소리가 나온다. 한 친박계 인사는 “박 대통령은 지지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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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 운영위 출석한 청와대 참모들 청와대 허태열 비서실장(왼쪽)이 18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날 박범계 민주통합 당 의원은 “지난 16일 야당 의원들이 청와대에서 만찬을 할 때 박 대통령에게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임명 철회를 요청했지만 다음날 곧바로 임명해 야당 을 허수아비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오른쪽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높아 부채 의식이 없고 당내 친박계를 ‘내 인기를 보고 모여든 사람들’이라고 보는 시 각도 일부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같은 계 보로서의 공존 의식이 없다는 것이다. 또 다 른 인사는 “국정원 기조실장 정도는 친박계 핵심 전직 의원이 맡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 아 추천도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른바 ‘원조 친박’들의 한 모임에 선 “이 자리는 개털 모임”이라는 얘기도 오 갔다고 한다. 비선(秘線)이나 2인자를 용납지 않는 박 대통령의 스타일과 관련 있다는 분석도 있 다. “기본적으로 공조직을 중요시한다. 선 거를 치를 때 사조직이 필요하면 당이 흡 수해 당이 중심이 되게 했다”(서병수 사무 총장)는 거다. 박 대통령은 실세라 할지라 도 공적인 직위가 없으면 활용하지 않는 경

향이 강하다. 대선 당시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최측근 최경환 의원도 논란 끝에 비서실장을 사퇴한 뒤엔 선거 캠프의 업무 와 거리를 뒀다. 조원진 의원은 “박 대통령 이 끼리끼리 모이는 걸 안 좋아한다”며 “박 대통령이 자신이 친이명박계로부터 피해 를 봤다고 느끼기 때문에 계파 알레르기가 있다”고 분석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요즘 새누리당에선 ‘친박계 소멸론’이 거론된다. 대선기획단 장을 지낸 이주영 의원은 “당내 경선이 끝 난 뒤 친박은 없어졌다”고 진단했다. ‘박근 혜 대통령 만들기’라는 과제가 달성된 데 다 더 이상 ‘친박’의 의미가 없어졌다는 인 식이 퍼져 있다는 거다. 대립각을 세워왔던 친이명박계가 소멸하고, 친박계가 주류가 되면서 새누리당=친박계란 공식이 만들어

김형수 기자

졌기 때문이란 해석이다. 유기준 최고위원 도 “당내 절대 다수가 친박으로, 중도 성향 이었던 이들도 스스로 친박이라고 얘기하 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새누리당 152 석 의석 가운데 절대 다수가 친박계로 분 류된다. 새누리당 내에 이렇다 할 2인자나 차기 후보군이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역 설적으로 친박계 결속을 느슨하게 하는 요 인이란 분석도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당시 당내 2인자로 확고한 지위를 굳히고 있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 집권기엔 정권의 파트너이던 김종 필 전 자민련 총재와 야당이던 한나라당 이회창 대표가 국정 운영의 한 축을 담당 했었다. 권호·김경진 기자 gnomon@joongang.co.kr

청와대가 민주통합당 소속인 박병석(사진) 국회 부의장을 대통령 특사로 베네수엘라에 파견했다. 박 부의장은 19일(현지시간) 열리 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취 임식에 특사로 참석하기 위해 18일 출국했다. 박 부의장 측은 “17일 청와대와 외교부에서 ‘정부를 대표해 경축 특사로 나서 달라’는 부 탁이 왔다”며 “박 부의장이 18일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현지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박 부의장은 출국에 앞서 “외교안보와 민생 에선 여야가 따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우고 차베 스 전 대통령이 암으로 사망한 뒤 지난 14일 실시된 대선에서 50.75%를 득표해 승리했다. 청와대가 현직 야당 의원을 특사로 파견 한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조태영 외교부 대 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정 부 수립 이후 기록을 다 검토하지는 못했지 만 내가 기억하는 한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 라고 말했다. 야당 의원의 특사파견으로 박근혜 대통령 이 ‘실용 외교’를 보여주려 했다는 평가가 나 온다. 박 부의장은 한·베네수엘라 의원친선협 회 회장을 맡고 있다. 차베스 전 대통령을 껄 끄럽게 여겼던 미국 정부는 다른 나라의 특 사 파견 움직임에 불편한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박 대통령이 특사 파견을 결정한 건 베네수엘라가 원유매장량 세계 1위 국가 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국회 의장단과 오찬을 함께할 당시 박 부의장 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반기문 유엔 사 무총장의 역할론을 제안하자 이를 꼼꼼히 메모했다고 한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 은 “정부와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매우 바람직한 결 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 도 “베네수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자원외교의 공간이 넓다”며 “야당 의원이지만 박 부 의장이 현지에서 많은 역 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병건 기자 mfemc@ joongang.co.kr

40판 제150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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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2011년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8월 24일 수요일

잡스 유산이 되레 짐 되나 ‘모범생’ 쿡의 고민 www.joongang.ca

“융·복합 창조경제로 고용률 70% 2013년 4월 19일달성해야” 금요일 A18 본지·노동연구원 정책토론회

잡스 유산 되레경제짐 되나 B2 쿡의 고민 애플 주가 장중 400달러 아래로

브라질 기준금리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는 2010년 만 해도 우리 기업의 22.6%였는데, 지난해는 32.7%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기업 10곳 중 3 곳 이상은 영업으로 이자비용만큼도 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통계는 상장기업 1541개, 비상장기업 182개(금융·보험업 제외) 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것이다.

“창의성과 융·복합을 기반으 로 하 는 창조 경제를 통해 고용 률 70% 목표에 도전하자. 이를 위해서는 대기업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브라질이 1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과 중소 기업은 물론 브라질 중앙은행은 17일(현지시간) 이번 달 금 융회사·대학·연구 기준금리를 현재 7.25%에서 0.25%포인트 인 진대제 소가 제 역할을 하면 중앙은행의 기준금 상한 7.5%로 결정했다. 서 어울려 수 있는커지 새 리 한데 인상은 2011년생산성을 7월 이후높일 처음이다. 로운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고 있는 물가 상승 압력이 금리 인상의 배 18일 경이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 노동연구원 주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 본지·노동연구원 정책토론회 진대제 카이스트 석좌교수(전 정보통신부 은 채권값 하락을 걱정하고 있다. 2011년 6 장관)는 이렇게 말했다. ‘창조경제와 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브라질 국채는 고용 지금 “창의성과 융·복합을 률 70% 달성’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 까지 4조원 이상이 팔렸다. 기반으 로 하 는 창조 회는 고용노동부와 중앙일보가 후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브 경제를 통해 고용 률 발제자로 나선 진 교수는 “벤처기업 창업 라질 다소 하락하겠지 70% 국채의 목표에 시가평가액이 도전하자. 을 지원하고, 해외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만, 금리 인상이 오히려 헤알화 평가절상 요 이를 위해서는 대기업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해외 이전 기업을 인이 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설 과 중소 기업은 물론 다시 국내로 불러들이는 노력도 필요하고, 명했다. 동양증권 장동혁 연구원은 “브라질 금 융회사·대학·연구 일자리와 일할 사람을 효율적으로 연결하 국채 투자는 토빈세(매입액의 6%)를 감안해 진대제 소가 제 역할을 하면 는 네트워크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고 장기투자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기준금리 서 한데 어울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새 강조했다. 인상이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 로운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토론에 나선 이재갑 전 고용노동부 차관 오히려 브라질이 물가 상승 압력 때문에 헤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 은 “벤처기업이 중소·중견기업으로 클 수 알화 약세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 노동연구원 주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있는 생태계를 대기업과 장이어서 브라질만들기 국채의위해서는 매력은 높아질 것” 진대제 카이스트 석좌교수(전 정보통신부 중소기업 간 불공정 한 이라고 말했다. 헤알화거래를 가치가차단해야 당분간 달러 장관)는 이렇게 말했다. ‘창조경제와 고용 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일본 당 2헤알 수준으로 유지하다가 향후 세계 경 률 70% 달성’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 과 제조업을 근간으로 기 독일이 회복이 아직도 가시화될 경우 다시 강세로 유지 돌아 회는 고용노동부와 중앙일보가 후원했다. 할 수 있는 것은 높은 기술력 덕분”이라며 설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다. 발제자로 나선 진 교수는 “벤처기업 창업 “고급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단, 브라질에서 최근 인플레 압력이 높아 을 지원하고, 해외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인재가 이공계로 하는데신규 현실은 그렇 지고 있는 상황을와야 감안하면 투자자들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해외 이전 기업을 지 은 않다”고 시기를 지적했다. 다소 조정할 필요가 있다. 삼성 다시 국내로 불러들이는 노력도 필요하고, 심상복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은 증권 최윤정 연구원은 “신규로 브라질“고용 국채 일자리와 일할 사람을 효율적으로 연결하 률을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투자를높이기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향후 추가적인 는 네트워크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고 을 높이고 한다. 이걸 금리 인상도일자리도 있을 수나눠야 있기 때문에 채권 위 금 강조했다. 해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노동계 리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해 나서 올라가는(채 토론에 나선 이재갑 전 고용노동부 차관 와 대타협을 이뤄내야 주문했다. 권값 하락) 시점을 저가 한다”고 매수 기회로 잡으면 은 “벤처기업이 중소·중견기업으로 클 수 신광식 좋다”고한국개발원 조언했다. 초빙연구위원은 “대기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업의 파워 남용을 중소·벤처기업 위 그렇다면 브라질 견제해 국채와 물가연동국채의 매 중소기업 간 불공정 거래를 차단해야 한 주의 선도형 경제모델을 만들어야 할 것”이 력도는 어떨까. 국내 증권사들은 대부분 물가 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일본 라고 말했다. 금재호 노동연구원 선임연구 연동국채를 권하고 있다. 브라질의 3월 소비자 과 독일이 아직도 제조업을 근간으로 유지 위원은 “고용효과가 큰 부문을 집중 이후 육성하 물가 상승률은 6.59%로 2011년 11월 최 할 수 있는 것은 높은 기술력 덕분”이라며 고, 임금과 고용의 빅딜을 시도해야 한다” 고치를 기록했다. 물가연동국채는 쿠폰금리가 “고급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고 말했다. 심상복 기자 일반 국채보다 낮지만 물가상승률만큼 원금 인재가 이공계로 와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 윤창희 기자 이 불어나는 구조다. simsb@joongang.co.kr 지 않다”고 지적했다. 심상복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은 “고용 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을 높이고 일자리도 나눠야 한다. 이걸 위 불황에 전기도 안 쓴다 해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 노동계 와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4년 만에 두 달 연속 감소 신광식 한국개발원 초빙연구위원은 “대기 업의 파워 남용을 견제해 중소·벤처기업 위 전력 사용량이 4년 만에 두 달 연속 감소했 주의 선도형 경제모델을 만들어야 할 것”이 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전력 사용량이 라고 말했다. 금재호 노동연구원 선임연구 전년 동기보다 2.0% 줄어든 395억2100만㎾ 위원은 “고용효과가 큰 부문을 집중 육성하 h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고, 임금과 고용의 빅딜을 시도해야 한다” 올해 2월 사용량은 410억1200만㎾h로 고 말했다. 심상복 기자 작년 같은 시기보다 2.2% 줄었다. 2008년 simsb@joongang.co.kr 11월∼2009년 3월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전 력 사용량이 5개월 연속 줄어들기도 했다. 전력 사용량이 줄어든 이유는 복합적이 다. 침체된 세계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데다 불황에 전기도 안 쓴다 전기요금도 오르고 날씨도 예년보다 약간 포근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올해 1월 14 4년 만에 두 달 연속 감소 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4% 오르고 월 평 균 기온도 0.7도 상승해 전력 사용이 감소한 전력 사용량이 4년 만에 두 달 연속 감소했 것으로 분석했다. 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전력 사용량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0.4% 늘어 전년 동기보다 2.0% 줄어든 395억2100만㎾ 났는데 산업용 전력 사용량(219억8300만 h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h)은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 일반 올해 2월 사용량은 410억1200만㎾h로 용 81억3100만㎾h(-4.6%), 주택용 51억2000 작년 같은 시기보다 2.2% 줄었다. 2008년 만㎾h(-3.8%), 심야 전력 21억400만㎾h(11월∼2009년 3월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전 11.1%), 교육용 7억900만㎾h(-6.7%), 가로 력 사용량이 5개월 연속 줄어들기도 했다. 등용 2억6600만㎾h(-1.2%) 등으로 대부분 전력 사용량이 줄어든 이유는 복합적이 의 분야에서 사용량이 줄었다. 농사용(12억 다. 침체된 세계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데다 800만㎾h)만 5.6% 증가했다. 전기요금도 오르고 날씨도 예년보다 약간 산업부는 “유류 가격이 많이 하락하고 포근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올해 1월 14 전력 사용이 줄어 생산단가가 비싼 유류 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4% 오르고 월 평 발전기 가동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 균 기온도 0.7도 상승해 전력 사용이 감소한 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창규 기자 것으로 분석했다. teenteen@joongang.co.kr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0.4% 늘어 났는데 산업용 전력 사용량(219억8300만 ㎾h)은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 일반 용 81억3100만㎾h(-4.6%), 주택용 51억2000 만㎾h(-3.8%), 심야 전력 21억400만㎾h(11.1%), 교육용 7억900만㎾h(-6.7%), 가로 등용 2억6600만㎾h(-1.2%) 등으로 대부분 의 분야에서 사용량이 줄었다. 농사용(12억 800만㎾h)만 5.6% 증가했다. 산업부는 “유류 가격이 많이 하락하고 전력 사용이 줄어 생산단가가 비싼 유류 발전기 가동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 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창규 기자

이상렬 기자 isang@joongang.co.kr

teenteen@joongang.co.kr

포브스 “혁신 제품 기대 말라”

0.25 %  P 인상

월가는 “아이폰 판매 급감” 경고

핵심 부품 ‘탈삼성’ 외쳤지만 OLED 등 고품질 적용 못 해

잡스 유산이 되레 짐 되나 ‘모범생’ 쿡의 고민 애플 주가 장중 400달러 아래로

포브스 “혁신 제품 기대 말라” 월가는 “아이폰 판매 급감” 경고

핵심 부품 ‘탈삼성’ 외쳤지만 OLED 등 고품질 적용 못 해 ‘모순적 인간’이었던 천재는 떠났다. 사람 소폭이다. 이 회사 최대 고객사인 애플 아 들은 그가 남긴 혁신의 사과 열매에 찬사를 이폰·아이패드의 판매 저조 때문이다. 투자 날렸지만 후임자는 이와 함께 모순도 물려 은행 파이퍼 제프리사의 애널리스트 피터 받았다. 자유로운 혁신과 막무가내의 독선 마이섹은 “애플이 아이폰5 판매 저조로 이 이 공존했던 애플 창업주 고 스티브 잡스와 번 분기 주문량을 4000만 대에서 3000만 대 그의 뒤를 이은 모범생 관리자, 팀 쿡 애플 로 줄였다”고 말했다. 최고경영자(CEO)의 이야기다. 잡스일 수 미 경제지 포브스는 애플에 직격탄을 날 도, 잡스가 아닐 수도 없는 팀 쿡의 고민은 렸다. IT 칼럼니스트 헤이든 쇼네시는 17일 포브스는 “애플에 ‘새로운’ 제품을 기대할 곧 애플의 현 주소를 말해준다. 애플 주식은 17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고를 실었다. 4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주가는 주 이 글에서 그는“애플이 올해 새 아이폰과 당 23.09달러가 하락한 402.59달러로 장을 아이패드, 맥을 출시하겠지만 ‘새로운 어떤 마쳤다. 시가총액으로는 218억 달러가 날아 것’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아이폰이 갔다. 웬만한 기업 수십 개가 하루 사이에 나 아이패드가 첫선을 보일 때처럼 애플을 ‘모순적 인간’이었던 천재는 떠났다. 사람 소폭이다. 이 회사 최대 고객사인 애플 아 사라진 셈이다. 이는 다음주 발표될 올해 1 ‘혁신의 대명사’로 만들어줄 만한 상징적인 들은 그가 남긴 혁신의 사과 열매에 찬사를 이폰·아이패드의 판매 저조 때문이다. 투자 분기 실적을 암시하는 전주곡이다. 번스타 제품이 없을 거라는 얘기다. 날렸지만 후임자는 이와 함께 모순도 물려 은행 파이퍼 제프리사의 애널리스트 피터 인 리서치와 골드먼삭스도 애플의 실적 악 애플이 개발 중인 스마트 시계 ‘i워치’(가 받았다. 자유로운 혁신과 막무가내의 독선 마이섹은 “애플이 아이폰5 판매 저조로 이 화를 경고했다. 회사 매출 중 가장 큰 비중 칭)와 스마트TV ‘iTV’가 그 역할을 할 수 이 공존했던 애플 창업주 고 스티브 잡스와 번 분기 주문량을 4000만 대에서 3000만 대 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이 올해 들어 작년 없는 이유도 내놓았다. 이 기기들은 기술적· 그의 뒤를 이은 모범생 관리자, 팀 쿡 애플 로 줄였다”고 말했다. 말 대비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미적 이유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 최고경영자(CEO)의 이야기다. 잡스일 수 미 경제지 포브스는 애플에 직격탄을 날 10일 애플 제품을 조립하는 대만 전자업체 면을 필요로 하며 이 정도 물량을 공급할 도, 잡스가 아닐 수도 없는 팀 쿡의 고민은 렸다. IT 칼럼니스트 헤이든 쇼네시는 17일 인 혼하이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9% 곳은 삼성뿐인데, 현재 애플이 삼성 부품을 포브스는 “애플에 ‘새로운’ 제품을 기대할 곧 애플의 현 주소를 말해준다. 급감했다고 밝혔다. 13년 만에 최대 매출 감 배제하는 작업 중이라 이것이 불가능하다 애플 주식은 17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고를 실었다. 4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주가는 주 이 글에서 그는“애플이 올해 새 아이폰과 당 23.09달러가 하락한 402.59달러로 장을 아이패드, 맥을 출시하겠지만 ‘새로운 어떤 마쳤다. 시가총액으로는 218억 달러가 날아 것’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아이폰이 갔다. 웬만한 기업 수십 개가 하루 사이에 나 아이패드가 첫선을 보일 때처럼 애플을 사라진 셈이다. 이는 다음주 발표될 올해 1 ‘혁신의 대명사’로 만들어줄 만한 상징적인 분기 실적을 암시하는 전주곡이다. 번스타 제품이 없을 거라는 얘기다. 인 리서치와 골드먼삭스도 애플의 실적 악 애플이 개발 중인 스마트 시계 ‘i워치’(가 중국 보아오포럼 관련 의견 나눠 다’는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 화를 경고했다. 회사 매출 중 가장 큰 비중 칭)와 스마트TV ‘iTV’가 그 역할을 할 수 했다. 을 차지하는 매출이앞두고 올해 들어 작년 없는 이유도 내놓았다. 이 기기들은 기술적· 이 부회장,아이폰 갤4 출시 방일 최 회장과 이 부회장은 그동안 개인적으 말 대비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미적 이유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 로는 물론 사업적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유 10일 애플 제품을 조립하는 대만 전자업체 면을 필요로 하며 이 정도 물량을 공급할 이재용(45)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감 중인 지해왔다.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휴대전화 인 혼하이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9% 곳은 삼성뿐인데, 현재 애플이 삼성 부품을 생산업체이고, SK텔레콤이 국내 최대 통신 최태원(53) SK그룹 회장을 면회했다. 급감했다고 밝혔다. 13년 만에 최대 매출 감 배제하는 작업 중이라 이것이 불가능하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사이다 보니 협력할 일이 많았다. 실제 삼성전자는 그동안 전략 휴대전화 15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최 회장에게 위 로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를 SK텔레콤 측에 단독 또는 우선 공급 은 계열사 자금 횡령 혐의로 기소돼 1심에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재계의 한 관계 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최 자는 “삼성전자 갤럭시의 성공에는 SK텔 회장과 이 부회장은 이달 초 중국에서 열 레콤이 애플 아이폰의 국내 도입을 늦춘 린 보아오포럼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것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2009년에는 최 회장이 삼성전자 수원사업 전해졌다. 다’는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 중국 보아오포럼 관련 의견 나눠 장을 직접 찾아가 이재용 당시 전무 등을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정·재계 인사들의 했다. 모임으로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 만나 휴대전화 개발 방향 등에 대해 이야 이 부회장, 갤4 출시 앞두고 방일 최 회장과 이 부회장은 그동안 개인적으 린다. 지난 6년간 보아오포럼 이사회 일원 기를 나누기도 했다. 로는 물론 사업적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유 으로 활동했던 최 회장의 뒤를 이어 올해 한편 이 부회장은 18일 일본 출장길에 올 이재용(45)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감 중인 지해왔다.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휴대전화 초 이 부회장이 이사로 선임됐다. 이 부회 랐다. 이달 말 갤럭시S4 출시를 앞두고 NTT 생산업체이고, SK텔레콤이 국내 최대 통신 최태원(53) SK그룹 회장을 면회했다. 장은 보아오포럼에서 기자들에게 “최 회 도코모 등 일본 3대 통신사업자들과 비즈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사이다 보니 협력할 일이 많았다. 장님이 특별히 부탁하신 만큼 3년 임기 동 니스 회의를 하기 위해서다. 삼성 관계자는 실제 삼성전자는 그동안 전략 휴대전화 15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최 회장에게 위 “지금까지 일본은 한국 전자 안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로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를 SK텔레콤 측에 단독 또는 우선 공급 제품의 무덤으로 불렸다” 말한 바 있다. 은 계열사 자금 횡령 혐의로 기소돼 1심에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재계의 한 관계 며 “이번 방문은 이 부회 재계 관계자는 “두 사람 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최 자는 “삼성전자 갤럭시의 성공에는 SK텔 장이 직접 일본 스마트폰 이 최근 이슈인 정보통신 회장과 이 부회장은 이달 초 중국에서 열 레콤이 애플 아이폰의 국내 도입을 늦춘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 기술(ICT) 등에 대해 이 린 보아오포럼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것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라고 설명했다. 박태희 기자 야기를 나누면서 ‘경제가 2009년에는 최 회장이 삼성전자 수원사업 전해졌다. 어려울 때일수 록 기업 adonis55@ 장을 직접 찾아가 이재용 당시 전무 등을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정·재계 인사들의이재용 최태원 이 더 열심히 해야 한 joongang.co.kr 모임으로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 만나 휴대전화 개발 방향 등에 대해 이야 제15002호 40판 린다. 지난 6년간 보아오포럼 이사회 일원 기를 나누기도 했다. 으로 활동했던 최 회장의 뒤를 이어 올해 한편 이 부회장은 18일 일본 출장길에 올 초 이 부회장이 이사로 선임됐다. 이 부회 랐다. 이달 말 갤럭시S4 출시를 앞두고 NTT 장은 보아오포럼에서 기자들에게 “최 회 도코모 등 일본 3대 통신사업자들과 비즈 장님이 특별히 부탁하신 만큼 3년 임기 동 니스 회의를 하기 위해서다. 삼성 관계자는 “지금까지 일본은 한국 전자 안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제품의 무덤으로 불렸다” 말한 바 있다. 며 “이번 방문은 이 부회 재계 관계자는 “두 사람 장이 직접 일본 스마트폰 이 최근 이슈인 정보통신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 기술(ICT) 등에 대해 이 라고 설명했다. 박태희 기자 야기를 나누면서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 록 기업 adonis55@ 이재용 최태원 이 더 열심히 해야 한 joongang.co.kr

는 얘기다. 애플이 경쟁사인 삼성을 핵심 부 품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중이지만, 이것이 되레 애플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CEO 취임 전 회사의 전 생산 라인을 총 괄했던 팀 쿡이 이를 모를 리 없다. 그는 지 난 2월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OLED 디 스플레이는 채도가 형편없다”며 “모바일 쇼핑을 할 때 화면으로 보는 색과 실제 제 품 색이 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급난 때문이 아니라 품질 때문에 OLED를 쓰지 않는다고 묻기도 전에 답한 셈이다. 하지만 ‘탈(脫)삼성’의 딜레마를 누구보 다 잘 아는 그다. 메모리, 프로세서, 디스플 레이 등의 수급처를 다양화할 수 있지만 삼 는 얘기다. 애플이 경쟁사인 삼성을 핵심 부 성을 견제하다보니 고품질의 부품을 고를 품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중이지만, 이것이 수 있는 선택권을 잃게 됐다. 실제로 팀 쿡 되레 애플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은 잡스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한 특허 소 CEO 취임 전 회사의 전 생산 라인을 총 송을 제기할 때 이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 괄했던 팀 쿡이 이를 모를 리 없다. 그는 지 졌다. 2011년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 등에 난 2월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OLED 디 쓰려고 구입한 삼성전자의 부품은 80억 달 스플레이는 채도가 형편없다”며 “모바일 러(약 8조7000억원)어치가 넘는다. 양사 협 쇼핑을 할 때 화면으로 보는 색과 실제 제 력의 최정점에 팀 쿡이 있었다. 하지만 잡스 품 색이 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급난 의 결전 의지가 워낙 강했다. “내 모든 것을 때문이 아니라 품질 때문에 OLED를 쓰지 않는다고 묻기도 전에 답한 셈이다. 하지만 ‘탈(脫)삼성’의 딜레마를 누구보 다 잘 아는 그다. 메모리, 프로세서, 디스플 레이 등의 수급처를 다양화할 수 있지만 삼 성을 견제하다보니 고품질의 부품을 고를 <早老> 수 있는 선택권을 잃게 됐다. 실제로 팀 쿡 은 잡스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한 특허 소 송을 제기할 때 이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 졌다. 2011년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 등에 한은, 2012년 기업경영 분석 쓰려고 구입한 삼성전자의 부품은 80억 달 러(약 8조7000억원)어치가 넘는다. 양사 협 1000원어치 팔면 48원 이익 력의 최정점에 팀 쿡이 있었다. 하지만 잡스 영업이익률 의 결전 의지가 9년 워낙 만에 강했다.최저 “내 모든 것을

걸고 안드로이드 진영에 핵폭탄을 퍼붓겠 다”고 말할 정도였다. 잡스로 인한 고민은 또 있다. 5인치 이상의 큰 화면이 스마트폰 의 트렌드이지만 아이폰은 여전히 4인치 대 다. “휴대전화는 한 손으로 쓸 수 있어야 한 다”는 잡스의 신념대로다. 잡스를 거스른 결정도 있다. 잡스는 삼 성 등이 내놓은 7인치대 태블릿PC에 대해 “나오자마자 망할 것”이라고 독설했지만 쿡은 결국 7.9인치의 아이패드 미니를 출 시했다. 이 제품은 현재 아이패드보다 판 매량이 많다. 미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 더는 이를 ‘팀 쿡이 잘한 일 10가지’ 중 하 나로 꼽았다. 걸고 안드로이드 진영에 핵폭탄을 퍼붓겠 팀 쿡의 주머니에는 잡스가 남긴 유산이 다”고 말할 정도였다. 잡스로 인한 고민은 아직 남아 있다. 외신에 따르면 잡스는 이 또 있다. 5인치 이상의 큰 화면이 스마트폰 미 차세대 아이폰과 그 다음 세대 아이폰 의 트렌드이지만 아이폰은 여전히 4인치 대 까지 개발을 완료해 놓고 세상을 떠났다. 다. “휴대전화는 한 손으로 쓸 수 있어야 한 팀 쿡의 입장에서는 주요 신제품군에 개입 다”는 잡스의 신념대로다. 할 여지가 적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유 잡스를 거스른 결정도 있다. 잡스는 삼 산이 팀 쿡의 자산이 될지, 그를 한 번 더 성 등이 내놓은 7인치대 태블릿PC에 대해 옥죄는 굴레가 될지는 미지수다. “나오자마자 망할 것”이라고 독설했지만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쿡은 결국 7.9인치의 아이패드 미니를 출 시했다. 이 제품은 현재 아이패드보다 판 매량이 많다. 미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 더는 이를 ‘팀 쿡이 잘한 일 10가지’ 중 하 나로 꼽았다. 팀 쿡의 주머니에는 잡스가 남긴 유산이 아직 남아 있다. 외신에 따르면 잡스는 이 미 차세대 아이폰과 그 다음 세대 아이폰 까지 개발을 완료해 놓고 세상을 떠났다. 팀 쿡의 입장에서는 주요 신제품군에 개입 할 여지가 적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유 산이 팀 쿡의 자산이 될지, 그를 한 번 더 옥죄는 굴레가 될지는 미지수다.

이재용 부회장, 최태원 회장 면회 ‘조로 증세’ 보이는 한국 기업 성장성, 금융위기 때 4분의 1

한국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지표들이 과거 위기 때보다 나빠졌다. 성장성은 2008 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해 4분의 1 토막이 났다. 수익성은 2003년 카드사태 때 <早老> 나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도 못하다. 한국 경제는 아직 갈 길이 먼데, 기업들은 성장도 못하고 수익도 시원찮은 심각한 ‘조로(早 老)’ 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 2012년 기업경영 분석 18일 한국은행의 ‘2012년 기업경영분석 (속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매출액 1000원어치 팔면 48원 이익 증가율은 2008년 21.5%에서 2012년 5.0%로 떨어졌다. 총자산증가율도 기간 4분의 영업이익률 9년 만에같은 최저 1 수준으로 하락했다(18.8%→4.9%).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 한국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지표들이 률은 지난해 4.8%를 기록했다. 제품을 1000 과거 위기 때보다 나빠졌다. 성장성은 2008 원에 팔면 48원의 이익을 남긴다는 의미다. 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해 4분의 1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 토막이 났다. 수익성은 2003년 카드사태 때 다. 카드사태를 겪은 2003년(8.4%), 글로벌 나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도 못하다. 한국 금융위기가 덮친 2008년(5.7%)보다도 저조 경제는 아직 갈 길이 먼데, 기업들은 성장도 하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이자 내기가 벅 못하고 수익도 시원찮은 심각한 ‘조로(早 찬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영업이익으로 老)’ 증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의 ‘2012년 기업경영분석 (속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008년 21.5%에서 2012년 5.0%로 떨어졌다. 총자산증가율도 같은 기간 4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18.8%→4.9%).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 률은 지난해 4.8%를 기록했다. 제품을 1000 원에 팔면 48원의 이익을 남긴다는 의미다.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 다. 카드사태를 겪은 2003년(8.4%),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친 2008년(5.7%)보다도 저조 하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이자 내기가 벅 찬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영업이익으로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이재용 부회장, 최태원 회장 면회 ‘조로 증세’ 보이는 한국 기업

제15002호 40판

성장성, 금융위기 때 4분의 1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는 2010년 만 해도 우리 기업의 22.6%였는데, 지난해는 32.7%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기업 10곳 중 3 곳 이상은 영업으로 이자비용만큼도 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통계는 상장기업 1541개, 비상장기업 182개(금융·보험업 제외) 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것이다. 이상렬 기자 isang@joongang.co.kr

“융·복합 창조경제로

고용률 70% 달성해야”


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전면광고 A19


A20 전면광고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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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당신 건강 B1-B3 | 문학 B4, B5 | 문화 B6 | 국수의 신 B14

joongang.co.kr

2013년 3월 25일 월요일 제14980호 40판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달리는 의사들의 회원들이 남산 산책로를 달리고 있다. 이들은 “달리기가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비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달리는 의사들의 회원들이 남산 산책로를 달리고 있다. 이들은 “달리기가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비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수정 기자

의사들 건강 셀프처방은  의사들 건강 셀프처방은 전공과목 달라도‘달리기’

… 전공과목 달라도 ‘달리기’

매주 10㎞씩 뛰는 동호회 ‘달리는 의사들’ 10일 오전 10시, 서울 남산 북측산책로 출발점에 가벼운 운동 복장을 한 남성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 “자네, 어디서부터 달려 온 거야?” “저야 집에서부터 뛰어왔죠.” “전 남산 경치 좀 보면서 좀 더 뛰려고요”. 한두 사람이 서로 안부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다섯 명의 남자가 모였다. 여느 운동하는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모두 ‘의 사’이자 ‘달리는 의사들’의 건강에‘감기에서 대해선 암에 누구보다 정통한 이르기까지 모든이들은 달리기를 최고의 운동으로 꼽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의사들이 전하는 ‘달리기 예찬론’을 들어봤다. 10일 오전 10시, 서울 남산 북측산책로회원이다. 출발점 자에게도 커버스토리 매주 10㎞씩 뛰는 동호회‘달리는 의사들’

에 가벼운 운동 복장을 한 남성들이 하나 둘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운동’이라 씩 모여들었다. “자네, 어디서부터 달려 온 거 며 달리기를 적극 권유한다. 야?” “저야 준비로 집에서부터 뛰어왔죠.” 남산 “최소의 최대의 건강“전 효과” 를 얻어내는 운동은 드물다”고 말했다. 이 회 경치 좀 보면서 좀 더 뛰려고요”. 한두 사람이 달리다 보면 스트레스도 훌훌 “우린 각자 페이스에 맞게 알아서 뛰고 이곳 장은 신체조성검사를 통한 신체 나이가 42세 서로 안부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다섯 명의 안재기(46·상계백병원 재활의학과) 회원은 에 모여요. 같이 스트레칭하면서 안부의약분업 로, 때실제 나이보다 19세나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는 젊다. 이 역시 달 남자가 모였다.여기서 여느 운동하는 사람과 다를 2000년 “당시 떨 파업으로 인해덕분이라고 의료계가 어수선한 상 그는 병원에 오는 바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모두하며 ‘의사’수다를 도없는 묻고 마라톤대회 얘기도 리기 말했다. 황에서 일이 늘고 스트레스가 이자 의사들’의 회원이다. 죠. ‘달리는 운동하면서까지 굳이 꽉건강에 짜인대틀에 맞춰화나는 환자에게도 ‘감기에서많이 암에 이르기까지 모든 해선 누구보다 정통한 이들은 달리기를 최고 쌓였다”며 “더 이상 못 참겠다 싶어 선택한 가며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잖아요.”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운동’이라 의 운동으로 꼽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의 게 매일 밤마다 병원 인근을 달리는 것이었 달리는 이동윤(61·이동윤외과의원 며 혼자 달리기를 적극마음이 권유한다. 다”고 회상했다. 달리다 보면 정 사들이 전하는의사들 ‘달리기 예찬론’ 을 들어봤다. 리되고 원장) 회장이 모임의 성격을 소개했다. 달리복잡한 생각이 사라지면서 저절로 몸 상쾌해졌다. 실제 달리기를 30분 이상 지 “최소의 준비로 최대의 건강 효과” 는 의사들은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도 지키려 달리다 보면 스트레스도 훌훌 “우린 각자 페이스에 맞게 알아서 뛰고 이곳 속하면 신경물질 베타 엔도르핀의 농도가 상 는 의사들의 동호회로, 결성된 지 13년째에 안재기(46·상계백병원 기분전환을 돕는다. 재활의학과) 회원은 에 모여요. 여기서 같이 스트레칭하면서 안 승해 스트레스 해소와 접어든다. 이날 모인 다섯 명의 회원은 외과· 2000년 의약분업 때있어달리기를 시작했다. 그 그뿐만이 아니었다. 척추측만증이 평 부도 묻고 마라톤대회 얘기도 하며 수다를 소 허리와 고관절의 통증을 자주 느꼈던 안 떨죠. 운동하면서까지 굳이 꽉 짜인 틀에 맞 산부인과·비뇨기과·재활의학과 등 전공이 제 는 “당시 파업으로 인해 의료계가 어수선한 회원은 달리기를 하면서부터 통증이 감소했 춰가며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잖아요.” 각각이다. 체중 감량, 자연 감상, 스트레스 해 상황에서 화나는 일이 늘고 스트레스가 많 달리는 의사들 이동윤(61·이동윤외과의원 다. 그는 “달리기를 할 땐 몰랐는데, 바쁘다 소, 철인 경기 도전소개했다. 등 달리는 다 2주이 쌓였다”며 이상 못 참겠다 싶어 선택 는 핑계로 정도 쉬니까 바로“더 통증이 나타 원장) 회장이3종 모임의 성격을 달리이유도 달리기를 지속해 는 의사들은이들은 달리기를 통해 일주일에 건강을 지키려 양했다. 평균 3~4회,났다”고 하루말했다. 한 13년째 게 매일 밤마다 병원온인근을 달리는 것이 “테니스·탁구와 달리 달리기는 는 동호회로, 지 13년째에 이유다. 그는 었다”고 한의사들의 시간, 10㎞ 이상결성된 달린다. 회상했다. 혼자 달리다 보면 마음이 접어든다. 이날 모인 다섯 명의 회원은 외과· 양쪽 교대운동으로 신체균형을 잡는 데 효 가장 오래된 회원은 이 회장이다. 2002년부 정리되고 복잡한 생각이 사라지면서 저절로 산부인과·비뇨기과·재활의학과 등 전공이 제 과적이다. 재활의학과를 찾는 환자 중 관절염 터 지금까지 달리는 의사들을 왔다.심하거나 몸도 상쾌해졌다. 실제 사달리기를 30분 이상 운동으로 부상을 입었던 각각이다. 체중 감량, 자연 감상, 스트레스이끌어 해 증상이 제외한 모든 환자에게 달리기를 추천한 소, 철인등산을 3종 경기즐기던 도전 등 달리는 이유도무릎에 다 람을 원래 이 회장은 무리 지속하면 신경물질 베타 엔도르핀의 농도가 양했다. 이들은 평균 일주일에 3~4회, 하루 다”고 덧붙였다. 가 와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러다 1997년 상승해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전환을 돕는다. 한 시간, 10㎞ 이상 달린다. 춘천마라톤 대회를이 완주하고 나서 달리기의 그뿐만이 아니었다. 척추측만증이 있어 평 꾸준히 달리면 사망률 19% 낮아져 가장 오래된 회원은 회장이다. 2002년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그는 “특별한 장비 없 소 허리와 고관절의역할을 통증을 자주 느꼈던 안 ‘달리기 전도사’의 부터 지금까지 달리는 의사들을 이끌어 왔 달리는 의사들은 달리기를 시작한 다. 등산을 즐기던 이 회장은내키면 무릎에 무 이원래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즐길자처한다. 수 있 체중관리를 회원은 위해 달리기를 하면서부터 통증이 감소했 리가 와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러다 1997년 조대연(45·서울백병원 비뇨기과) 회원은 4년 다는 게 달리기의 매력이다. 팍팍한 일상 속 다. 그는 “달리기를 할 땐 몰랐는데, 바쁘다 춘천마라톤 대회를 완주하고 나서 달리기의 만에 몸무게가 83㎏에서 75㎏으로, 허리는 에서 푹 바쁜 시간을그는 쪼개 이만큼의 효과 32인치로 는 핑계로 2주김상우(60·다 정도 쉬니까 바로 통증이 나 34인치에서 줄었다. 매력에 빠져들었다. “특별한 장비 없건강 이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내키면 즐길 수 있 우미즈산부인과 원장) 회원은 “달리기를 한 다는 게 달리기의 매력이다. 팍팍한 일상 속 뒤로 볼록했던 배가 쏙 들어갔다. 또래 친구 에서 바쁜 시간을 쪼개 이만큼의 건강 효과 들이 목욕탕에 가면 내 몸매를 보고 부러워 를 얻어내는 운동은 드물다”고 말했다. 이 회 한다”고 말했다. 장은 신체조성검사를 통한 신체 나이가 42세 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로, 실제 나이보다 19세나 젊다. 이 역시 달리 >>S2면으로 계속 기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 오는 환

타났다”고 말했다. 13년째 달리기를 지속해 온 이유다. 그는 “테니스·탁구와 달리 달리기 는 양쪽 교대운동으로 신체균형을 잡는 데 효과적이다. 재활의학과를 찾는 환자 중 관 절염 증상이 심하거나 운동으로 부상을 입 었던 사람을 제외한 모든 환자에게 달리기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달리면 사망률 19% 낮아져 달리는 의사들은 ‘달리기 전도사’의 역할을 자처한다. 체중관리를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 조대연(45·서울백병원 비뇨기과) 회원은 4년 만에 몸무게가 83㎏에서 75㎏으로, 허리는 34인치에서 32인치로 줄었다. 김상우(60·다우 미즈산부인과 원장) 회원은 “달리기를 한 뒤 로 볼록했던 배가 쏙 들어갔다. 또래 친구들 이 목욕탕에 가면 내 몸매를 보고 부러워한 다”고 말했다. 이처럼 달리기의 효과를 몸소 체험한 이들 은 “달리기가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비 법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 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미국 UCLA메디컬 센터 라비 데이브 박사팀이 성인 남녀 5만여 명을 1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꾸준히 달리 기 운동을 한 사람은 달리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률이 19%가량 낮았다. 이들은 무엇보다 실천을 강조했다. 이동윤 회장은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핑 계를 대는 사람은 조만간 아파서 병원에 갈 시간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 이라고 조언했다. 김상우 회원은 “딱 100일 만 참으면 자기 것이 된다. 지금부터 6월까 지 3개월 동안 매일 달리면 어느덧 달리기 를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고 말했다. 단 주의해야 할 대상이 있다. 이 회장은 “ 천식·폐렴 등의 호흡기질환자를 비롯해 고 혈압·당뇨병·협심증·관절염·디스크·비만 환자 는 의사의 운동처방을 받아 자기 수준에 맞 게 달려야한다”고 말했다. 자의적으로 무리 하게 달리기를 시작했다가 오히려 건강에 해 가 될 수 있다. 달리는 의사들에게 달리기는 자신만을 위 한 운동이 아니다. ‘1년에 하루는 이웃을 위 해 달리자’는 구호를 내걸고, 매년 5월 ‘소 아암 환우 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를 열 고 있다. 수익금 전액을 소아암 환자 치료 에 사용한다. 이들에게 달리기는 건강이자 나눔이다. 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40판 제14980호


B2 건강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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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회장(오른쪽 두번째)은 “달릴 때 욕심은 절대 금물”이라며 “복통, 흉통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적절한 달리기 속도는 시속 8㎞ 뛸 때도 수분 보충은 필수 약이 되는 달리기, 독이 되는 달리기 봄은 ‘달리기의 계절’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풀어줄 수 있는 최적기다. 본격적인 마 라톤대회 시즌을 앞두고 한창 준비에 나선 이들도 많다. 하지만 제대로 된 방법으로 달 리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된다. ‘달리 는 의사들’ 이동윤 회장은 “달리기가 격렬한 운동이 아니어서 안전하다고 믿지만, 자신의 수준을 넘어서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 다”고 조언했다. 이 회장에게 봄철, 건강하게 달리는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 달리기 전

달린 신발이 적당하다. 양말은 발의 습기 배 출을 돕는 기능성 합성섬유 제품을 선택해 야 무좀을 예방한다. ● 달리기 전엔 15분 정도 스트레칭

준비운동은 부상을 예방하는 최선책이다. 특히 봄철 운동 시, 겨울 동안 굳은 관절과 근육이 갑자기 과도하게 움직이면 만성피로 나 부상의 위험이 크다. 준비운동으로 전신 을 이완하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15분 정도 신체 각 부위의 근육을 골고루 스 트레칭한다. (스트레칭법 참고) 스트레칭 후 10분간 걷기와 가벼운 달리기로 몸을 푼다.

● 비싼 신발보다 발 편한 게 최고

달리기는 러닝화와 가벼운 복장만 갖추면 충분하다. 러닝화는 비싸거나 유명한 제품보 다 자신의 발에 편안한 것을 선택한다. 이 회 장은 “보통 600~800㎞를 달리면 신발의 충 격흡수력은 처음의 40% 이하로 떨어진다” 며 “발에 익숙하다고 같은 신발을 몇 년이 나 계속 신는 건 위험하다”고 말했다. 두 켤 레 준비해 교대로 신는 것이 신발의 충격흡 수력을 오래 유지하는 방법이다. 마라톤대회 에 나갈 때는 새 신발보다 100~150㎞ 정도

조언했다. 착지는 발바닥 전체가 닿는 느낌 으로 해야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에 가 는 충격이 덜하다. ● 거리 욕심 내지말고 10%씩 늘려라

달리기 기록에 대한 욕심은 금물이다. ‘10% 원칙’을 따라야 한다. 한 주 단위로 운 동량을 늘려갈 때, 지난주에 달렸던 거리·시 간보다 10% 이상 늘리지 않는 것이다. 이번 주에 5㎞를 뛰었다면, 다음 주엔 5.5㎞ 이내 로 달리는 식이다. 속도보다 거리부터 조금 씩 늘려나간다. 속도는 시속 8㎞ 정도가 일 반인에게 적당하다. ● 차가운 물 마셔야 흡수 빨라

▶ 달릴 때 ● 시선은 30m 전방 … 착지는 발바닥 전 체 닿게

허리는 전·후·좌·우 어느 한쪽으로 기울 지 않도록 하고 차렷 자세를 유지하고, 시선 은 30m 전방을 응시한다. 이 원장은 “목·어 깨 부위 근육이 긴장하면 달리는 자세도 굳 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머리를 좌우로 움직 이고 어깨를 으쓱거리거나, 팔을 잠깐씩 아 래로 떨어뜨려 긴장을 풀어주도록 한다”고

운동 도중 물을 마시지 않는 게 좋다는 것 은 잘못된 상식이다. 수분 섭취를 제한하면 탈수로 인한 근육경련과 열사병 등에 노출 된다. 이 회장은 “장거리를 달릴 때는 운동 2시간 전에 500㏄, 15분 전에 200㏄의 물을 마셔둬야 한다”며 “운동 중에는 20~30분마 다 규칙적으로 200㏄ 수분을 보충한다”고 말했다. 섭씨 5도 정도의 차가운 물이 위 에 빨리 흡수되므로, 가능한 한 차가운 물 을 마신다.

● 복통·두통·가슴 통증 오면 즉시 중단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된다. 이 회장 은 “복통이나 가슴통증, 가벼운 어지럼증과 두통이 나타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20 분 이상 휴식을 취할 것”을 조언했다. 그리 고 이후에는 좀 더 가벼운 강도로 달려야 한 다. 그럼에도 동일한 증상이 계속되면 몸의 이상을 점검해 봐야 한다. ▶ 달린 후 ● 마무리는 걷기·스트레칭 순으로

정리운동은 가벼운 달리기-걷기-스트레칭 순으로 진행한다. 스트레칭은 달리는 동안 사용된 전신의 주요 근육들을 신장시켜 피 로를 풀어주고 근육통을 예방한다. 달린 후, 입 주위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목·겨드랑이· 사타구니 쪽이 붓고 밤에 잠에서 자주 깨면, 몸에 무리가 왔다는 신호이므로 충분한 회 복기간을 가진다. ● 지친 근육엔 열찜질보다 냉찜질을

장시간 운동을 하고 나면 근육의 열이 높 아진다. 이때 다리를 차게 하면, 달리기로 인 해 생긴 근육의 염증과 부기가 감소한다. 달

리기 후에는 습관적으로 5~10분 정도 얼음 물이나 얼음팩으로 찜질해 근육을 진정시키 도록 한다. 이 회장은 “뜨거운 물에 들어가 는 건, 몸의 이완을 돕지만 냉수욕보다 근육 회복 효과는 적다”고 말했다. ◆ 이동윤 회장이 권하는 스트레칭법 ● 발끝으로 서서 뒤꿈치를 최대로 올린 상태로 20초 유지한다. ● 벽에 손바닥을 대고 똑바로 서서 한 쪽 다리는 무릎을 굽히고 반대쪽 다리는 뒤 로 뻗는다. 장딴지 근육이 땅기는 상태로 20 초 유지한다. ● 다리를 쭉 뻗고 앉아 두 손으로 발목 부위를 잡고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 똑바로 선 자세에서 한쪽 다리의 무릎 을 굽히고 두 손으로 감싸 가슴 쪽으로 끌 어당긴다. ● 똑바로 선 자세에서 팔을 뒤로 해 양손 을 깍지 끼고, 팔꿈치를 똑바로 편 상태에서 부드럽게 위로 올린다. 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건강 건강 B39

4월 16일 19일화요일 금요일  2013년 2013년 4월

임신성 당뇨병, 제때 치료 안하면 거대아신생아 황달 등 위험 송민수 이수병원 내분비(갑상선·당뇨) 센터장

임신성 당뇨는 산모 100명중 3~9명 정도가 걸리는 흔한 질병이다.

그러나 잘 치료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산모들은 반드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치료 에 나서야 한다. 송민수 이수병원 내분비(갑상선·당뇨)센터장을 만나 궁금증을 풀어봤다. 정리=장찬우 기자 glocal@joongang.co.kr 2년 전 일이다. 32주된 다문화 가정 산모가 병원을 방문했다. 산부인과에서 아기가 조금 크다는 말을 듣고, 내과 진료를 권유 받았다 고 했다. 당 부하 검사를 해봤더니 임신성 당 뇨병였다. 처음 임신성 당뇨병 치료를 시작할 때 산모 의 친정어머니가 “임신한 딸을 밥도 적게 주 고, 피만 많이 뽑아 학대한다”며 오해하기도 했다. 음식 문화가 달라서 영양 상담을 정확히 해주기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임신 39주에 3.2 ㎏의 예쁘고 건강한 공주님을 출산했다. 임신성 당뇨병은 태반 호르몬 증가로 인해 ‘인슐린’ 작용에 이상이 생겨 혈당의 상승을 가져오는 병을 말한다. 산모 100명중 적게는 3 명에서 많게는 9명이 발병하는 비교적 흔한 질 병이다. 잘 치료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신생아 황달, 호흡곤란증, 홍반 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양수 과다증으로 인한 조기진통을 유발할 수 있으 며 제왕절개의 가능성을 1.5배 높일 수 있다. 일반 당뇨병 보다 더 엄격한 혈당유지가 필요로 하며 공복혈당은 60~90㎎/㎗, 식후 2 시간 혈당은 120㎎/㎗를 목표로 한다. 또한 임신 전 적절한 체중일 경우, 임신기간 동안

11~15㎏의 체중 증가가 적절하다. 단순히 약을 처방하고 약복용을 지속적으 로 하는 치료와는 달리, 임신성 당뇨병은 적 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산모의 인식전환에 필요한 교육, 식사조절에 대한 구체적인 영양 교육, 자가혈당 측정에 대한 간호 교육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식사 조절이다. 식사 는 표준체중당 25~30칼로리를 처방을 권장 하며, 임신 후반기에는 150칼로리를 추가로 처방한다. 이에 주의 할 점은 혈당이 높다고 해서 식사를 필요이상으로 줄이게 되면 케톤 산증이 발생한다. 케톤은 식사를 충분히 먹 지 않았을 때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생성되는 분해산물로, 케톤 생성을 억 제하기 위해서는 1700~1800칼로리 이하로 식 이를 제한하지 않아야 한다. 오심, 구토 등으로 적절한 열량을 섭취하 지 못할 때, 혹은 고혈당이면서 케톤이 양성 일 때 임신중독증이 있거나, 조기진통이 있 을 때는 입원치료가 필요하며 반드시 주치의 와의 상의가 필요하다. 임신 중 입덧이 심해 지면 구토와 탈수가 심해지는데, 특히 당뇨병 이 있는 임산부의 경우에는 탈수가 진행되면

케톤산증의 위험이 증가 하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입덧이 심할 경우 아침에 일어나서 크래커, 토스트, 건빵 등을 먹으면 입덧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입덧이 심한 경우에 통 상적으로 인슐린 요구량의 10%가 감소하므로 이로 인한 저혈당이 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 다.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경우 38주~40주 사이 에 자연분만을 하며, 제왕절개술을 시행할 경 우에도 39주 전후에 시행하는 것이 적당하다. 임신성 당뇨병 환자는 분만 후에 대부분 의 혈당치가 정상치로 돌아오게 되며, 출산 후에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 다만, 임신성 당 뇨병 환자는 다음 임신 시에 약 70%환자에 서 임신성 당뇨병이 발병하며, 5년-15년 안에 40~60%가 제2형 당뇨병으로 이환 되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얼마 전 발표된 국내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임신성 당뇨가 있었던 환자들 중 50%가 출산 후 약 8년 만에 제2형 당뇨병 이 발병했다. 따라서,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환자는 분만 후 6~8주 사이에 75g 경구당부 하검사를 받고, 적절한 체중유지와 규칙적인 운동, 계획적인 식사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Q&A

임신성 당뇨환자 출산후 모유수유 바람직 Q. 임신성 당뇨병 환자입니다. 출산 후 모유수 유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A. 당연히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는 감염을 예방하고, 분유보다 소화가 잘되며, 미네랄의 흡수율이 높아 아기에게 좋습니다. 또한 1형 당뇨병을 예방한다는 보 고도 있습니다. 산모들은 모유수유를 할 경 우 분만 후 6주 후에 인공수유를 하는 산모 에 비해 약 1.8㎏의 체중이 더 감소한다고 알 려져 있습니다.

Q. 임신준비 중인 당뇨병이 있는 환자 입니다. 혈당은 어느 정도 조절해야 하나요. A. 임신 전의 혈당 관리는 임신중의 혈당관 리와 같습니다. 적어도 임신하기 전 3개월 동 안은 혈당치를 가능한 정상치에 가깝게 유지 해야 합니다. 만일, 임신을 하였을 경우 특히 6-8주 동안은 주요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이 므로, 혈당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임신을 인지하는 기간은 대부분 6-8주가 지 난 시기이므로, 임신 전 당뇨병이 있었던 환

자는, 임신 전과 임신 중에 엄격한 혈당 관리 가 필요합니다. Q. 임신 중 진료는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A. 혈당이 잘 조절 되는 경우 37주 이전 까지 는 약 2-4주 간격으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일, 다른 문제가 있으면 더 자주 진료를 받 아야 하며, 진료를 받으러 갈 때, 평소에 적어 두었던 혈당기록지, 케톤검사 기록지, 체중기 록지, 식사 기록지를 가져가야 합니다.

송민수 센터장은 “한 번 임신성 당뇨를 앓은 환자는 추후 다시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평소 운동과 식 이요법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영회 기자


B4 문학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한.힘 . 세 .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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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학교 심현섭 한국역사문화원 원장

노스 밴쿠버에 있는 라이스 레이크는 아주 아담한 호수이다. 둘레 길을 한 바퀴 천천히 걸으면 숲속의 새소리, 바람 소리를 곱게 들 을 수 있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이른 오전, 벌써 낚시 줄을 던지는 사람이 있다. 물가 벤 치에 앉아있으면 어깨 위에 햇살이 따사롭게 내려앉는다. 가늘고 길게 숨을 쉬며 망연히 먼 산을 바라본다. 바람이 맑고 시원하다. 아 무 생각이 떠오르지 않고 몸은 편안하다. 영 혼마저 평화로움을 느끼는 순간이다. 이때 내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행복’이라는 단어 가 연기처럼 피어올랐다. ‘이런 순간이 행복이구나. 나는 지금 누가 뭐라 하든 행복하다.’ 조금 전까지도 이런 행 복을 느껴보지 못했고, 또 잠시 후에는 행복 하다는 생각에서 멀어져 갈 것이다. 그렇다 고 해서 지금 내가 느끼는 행복이 행복이 아 닌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인생은 점선이다. 점 과 점 사이에 행복이나 고통이나 그밖에 온 갖 것들이 끼어든다. 즐거움이든 고통이든 줄 기차게 계속되는 법이 없다. 마치 실선처럼 끊긴 데가 없이 이어져 가는 것이 아니다. 아 무리 행복한 조건들 속에 있어도 자신이 그 것이 행복이라고 자각하지 못하면 행복일 수 없다. 자각하는 데서 행복은 발견된다.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 객관적인 행복에만 치중해 왔고 주관적인 행복을 도외시했다. 객관적인 행복은 외형적인 행복이고, 주관적 인 행복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자족 함으로써 느끼게 되는 행복이다. 가난한 사람은 돈만 많이 생기면 행복할 것 이라고 믿는다. 과연 부자가 되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진정한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부와 지위와 성공, 명예는 외형적인 행복을 만들어 주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결 국은 스스로 행복을 자각하지 못하면 외형적 인 조건이 저절로 행복을 만들어 주지는 못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라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머뭇거린다. 내가 지금 행복한가 아 닌가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태도이다. 어제는

라이스 레이크

행복했는데 오늘은 해결해야할 고민이 있고 아마 내일은 좀 괜찮은 날이 될 것 같기도 하 고. 이런 상태라면 나는 행복하다고 말해야 할까, 그렇지 않다고 해야 할까? 나쁜 일들은 잊어버리고 좋은 일들은 기억하는 사람에게 는 좋은 일만 남게 될 것이다. 행복을 느끼고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의 첫째 자격은 삶에 대 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데 있다. 벵갈의 성자 라마크리슈나는 이렇게 말했 다. “당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집과 돈과 명예 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리고 당신이 이미 행복하다면, 그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행복은 삶의 목표이다. 삶이 지향하고자 하 는 모든 방향은 행복을 향해 있고, 삶이 가 기 싫어하는 방향은 그 반대이다. 행복하기

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신 의 목숨을 포기하는 사람까지도 현재의 불 행을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자살을 선택 하고 있다. 고통을 멀리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인 생의 목표가 되고 있으면서도 막상 행복이 란 무엇인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배울 곳도 가 르치는 곳도 없다. 학교에서는 영어 수학 과 학은 열심히 가르치고 성공을 위해서는 공 부를 잘해야 한다고 가르치면서도 행복하기 위한 방법은 가르치지 않는다. 2010년 서울대에 행복연구센터가 설립되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한 행복 교과서를 만들고 있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최인철 심리학과 교수는 말한다. “행복하게 살지 못하고 스스로를 불행하다

고 여기는 한국인이 증가하는 현실을 안타까 워한 한 독지가가 2009년 100억 원을 서울대 에 기부한 게 계기가 되어 발족하게 되었다. 청소년들부터 행복해지는 법을 가르쳐 보자 는 그분의 뜻에 따라 행복연구센터가 설립되 었다.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통해서 아이들 이 감정적 도덕적으로 지금보다 좀 더 행복 해지는 것이 행복수업의 모토이다.” 우리는 ‘행복을 찾는다, 행복을 구한다’고 말한다. 행복이 마치 만들어져 있는 상품이 라도 되는 양 어디 있는 것을 주워 올리기 라도 하겠다는 듯이 생각한다. 이것은 행복 이 내 밖에 있는 외형적인 것이라는 고정관 념에서 나온 편견이다. 멀리 있는 것이 아니 고 내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자 각을 통하여 찾을 수 있는 것이라는 의식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행복은 배울 수 있

고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다 고 여기고 있다. 펜실베니아대학교 심리학과 마틴 셀리그먼 교수는 “행복도 배워서 만들어 낼 수 있다” 고 말한다. 감사하기, 친절 베풀기, 용서하기, 자신의 대표 강점을 활용하기, 낙관성 키우 기, 명상, 음미하기 등을 연습함으로써 행복 감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행복하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은 자신이 행복할 수 있 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거나 사실은 행복한 상태인데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 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행복을 느 끼는 사람과 불행을 느끼는 사람의 생활조 건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한다. 물론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사회적인 적당한 지위와 경제적 능력을 갖춘 사람은 행복할 수 있는 기초여건은 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거듭 말하지만 그런 외형적인 조건이 행복 의 충분하고도 필수적인 전제조건이 아니라 는 점이다. 신체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평범하고 가난한 사람들 중에서도 훨씬 많 은 행복한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하늘 은 공평하다.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안겨 주지는 않는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조건들이 필요하 다고 여기고 그것들을 얻고 구하기 위해 애 쓰던 삶의 태도를 바꾸어 바로 행복하기 위 한 지혜를 터득해 보자. 모든 사람은 행복하 기를 원하지 불행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 다. 행복은 삶의 존재가치를 따라가는 것이 고 불행은 거역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행복은 나쁜 운명에서나 좋은 운 명에서나 존재하고 있다. 행복은 태양과 같 다. 구름이 가리지 않으면 언제나 빛나고 있 다. 왜냐하면 우리가 잠시도 떠날 수 없는 본성 그 자체가 행복이기 때문이다. 행복은 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내 자신이 자각할 수 만 있다면 언제고 행복할 수 있다. 행복은 내 안에 늘 있기 때문이다. 내 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곳은 고요함이 있고 그 고요 함은 평화롭다. 평화로움은 곧 행복이다. 이 행복은 나의 상황과 관계없이 늘 거기 있다. 인생은 짧다. 우리 모두는 머지않아 반드 시 죽는다. 그대는 어느 길을 택할 것인가.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는데 같은 값 도 아니다. 행복은 싸면서도 좋은 다홍치 마다.


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하고 싶은 말

이복심월

당신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했고 지금이 지나면 못할지도 몰라.하늘의 인연으로 만나 30년 넘 는 세월이 실타래처럼 엉켜가며 감기기 까지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요. 내게 당신을 만 난 건 행운이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잡다한 인 생살이 별것도 아니건만. 그때는 왜 모든 것이 부족하고 속상하고 아프게만 느껴졌는지. 가 족이라는 명분으로 엮어진 피할 수 없는 인연 속에서 다른 바램 다른 소망을 가졌기에 처 음의 의도와는 달리 한동안 서로에게 편치 않 은 시간의 연속이 되어갔고 보이지 않는 벽을 세워놓고 소통의 부재를 개선하고자 헛된 욕 심으로 바라기만 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상과 현실은 좋은 짝이 될 수 없는 것이기 에 이따금씩 고민도 하고, 후회도 하고, 실망 도 하면서, 무겁고 힘든 현실을 외면해 버리 고 싶었을 때도, 왜곡된 행실에 비난 받는 상 황에 처했을 때, 상처받은 마음에 속상해 눈 물을 흘릴 때도, 내편에 서서 말없이 동조해 주고 지켜주던 당신. 시계 추처럼 중심을 잡아 준 당신이 있었기에 위로를 받고 힘을 얻을 수 있었지요. 세월이 지난 훗날에야 알았습니다. 그것은 나만을 위한 사랑의 배려가 아니었고 가족을 위한 인고의 기다림 같은 것, 함께 죽 어가는 것을 택하기 보다 같이 살아가기 위한 신중한 선택이었음을. 건강을 밑천 삼아 젊음 을 투자로 겁 없이 덤벼 들었던 무모한 도전이 육신의 병마가 되어 찾아올 즈음엔 잘못된 선 택이 아니었나 후회를 해 보기도 하는 어리석 음도 경험해 보았지요. 자의에 의한 선택이었 지만 책임을 지기 위한 노력에 앞서 타국 땅에 서 겪는 이민자의 서러움이 더하여 당신과 나 는 지쳐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어느 날 희미한 불빛아래 피곤해 잠들어 있 던 당신의 얼굴을 보게 되었고 당신의 얼굴에 새겨진 깊은 주름 사이로 번민의 강물이 흐 르고 있어 잠들어 있어도 편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까진 긴 시간이 걸릴 필요가 없었지요. 물 불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온 지난 날들이 주마등처럼 빠르게 지나갔고 식어가던 마음 에 훈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그때 그 순간이 었습니다. 생의 마지막까지 함께 할 사람은 자 식들이 아니라 당신이었고 그래서 가장 소중 하게 위하고 배려해 줘야 할 사람도 당신이었

문학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다는 사실에 콧등이 시큰해 졌지요.‘우리 모두 는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이라는 유 행가 가사도 생각이 나더군요. 새로운 세상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 동안 모 든 것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잘 못하고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았던 오만의 벽 이 허물어지기 시작하고 자신의 생각이 타인 의 뜻과 같지 않다고 해서 불신하고 외면했던 지난날에 가슴이 아파지게 되었지요.이기적인 생각을 바꾸고 나니 오관을 통해 느끼는 세상 이 아름다워 지기 시작했어요.어른들이 살아 온 삶에 대해 평가 절하했던 마음에 송구하 고 우물가에서 숭늉 달라던 당신의 조급함을 탓하던 마음도 너그러워지고 아이들의 장점을 칭찬하기에 인색했던 마음도 여유로워지니 쳐 다 보는 시야 곳곳 마다 에는 감사의 지하수 가 솟아오르고 메마르고 갈라진 마음두렁 사 이를 젖어 들어가는 기쁨이 생기기 시작했던 것이지요.어느덧 검은 머리는 파뿌리가 되어가 고 있는데 돌아보니 아직도 마음은 청춘이라 는 착각 속에 잘 자라서 미국에 살고 있는 아 들과 프랑스에 살고 있는 딸의 안부전화를 받 으며 기뻐하는 평범한 할머니 할아버지의 길 을 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제는 달랑 당신과 나만 남아 일곱 식구의 대가족으로 살던 때 가 있었나 하는 그리움도 생기는 듯 하네요. 당신의 흰 머리를 염색하면서 이제는 서서히 버리는 연습을 해야 되는 때가 다가오고 있 는 것 같은 마음은 나 혼자만의 생각인지요.“ 나이는 공짜로 먹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 시던 오래 전 먼 길 가신 엄마의 말씀이 생 각나는 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White Rock 바닷가에서 당신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듯이 조물주가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 신 뜻을 다한 후 마지막 가는 길도 그곳이었 으면 싶어요. 당신과 내게는 추억이 많은 곳이 기도 하지요. 세상사 힘들고 곤 할 때 바닷가 바위에 걸 터 앉아 눈물로 풀어내던 서러움들 이 강물 속에 스며들어 위로가 되었고 나무 다리 위를 걸으며 수 많은 생각으로 힘을 얻 고 다짐하던 곳. 믿음과 정의로 함께 한 많은 시간들이 있었 기에 이제는 말하고 싶어요.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도 이제

이민

윤문영

이민을 오고 있다

유림

2002년 자유문학 시등단 2005년 5월 중앙일보 문예 시 당선 현재 프린스 조오지 거주

언젠가 이웃집에서 심은 꽃덩굴이

나도 이제 사랑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봄 햇살 아래

어느새 훌쩍 커버려 사랑을 알게 되었다 진정한 사랑은 오래 될 수록 맛이 진하고 가녀린 사랑은 배가 엄청 고플때 흐르륵 먹으면

나무로 세운 담장 밑에는 큰 바위만한 걸림돌이 땅 속에 깊숙히 박혀 있어

배가 금새 가득 차 오르는 사발면 같은 것일거야 어쩌지 못하는 잠이 안 와 별에게 물어 본다

나무와 돌 그 둘 사이의

잠이 안 와 밝은 달에게 물어 본다

아주 자그마한 틈새로 국경을 열었다

그대 생각 나 가슴이 젖여 오는 것을 그대 생각 나 갖혀 있는 그리움을 보고 싶은 마음 힘들어 서성되는 밤에 대하여

수런수런 두런두런 거리며 오는 이파리가 애끼손톱만 한데

나도 이제 사랑을 하면 입 다물줄 아는 나이가 되었다 나도 이제 사랑을 한다고 해서 수다스러워 하지 않아도

당차게도 파릇파릇하고 호기심이 가득하다

외롭지 않을 때가 되었다 뒤늦은 이민심사에 아니 그래야 하는 것이지

주저없이 후한 점수를 주며

외로워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지

입국을 환영하니

사랑이 외로운 것은 사랑에 모두를 걸기 때문이지 외로움을 참지 못해 그대에게 가는 절룩이는 발이기 때문이지

하, 요 어여쁜 것들

반색을 하며 잠이 안 와 별에게 물어 본다 얼마나 더 살아야 알 수 있나

뒷마당의 한창인 꽃잔치에 제 살림을 펼쳐

가슴 속 살아 남아 붉은 태양 처럼 솟는 사랑

보랏빛 꽃등불이 밝다

B5


B6 문화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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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매혹시킨 목소리, 40년 만에 듣는다 40년 만에 듣는다

전문기자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 주연 강병운 서울대교수

베를린 오페라 하우스 첫 동양인 영어 이름도 주인공 필립에서 따 예순다섯,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 “레전드(전설)로 남는 게 저한테는 좋지 않았 겠어요. (이번에 출연하지 않았으면) 손해를 보는 게 하나도 없었을 건데. 필립 역은 지금 이 기회가 아니면 언제 보여드릴지 모르겠더 라고요. 영원히 ‘노’라는 말은 하지 말라고 하 잖아요. 하지만 지금 물어보신다면 이번이 처 음이자 마지막 출연이 될 겁니다.” 16일 국립오페라단 연습실에서 만난 서울 대 강병운(65) 교수는 확고했다. 그는 25~28 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 는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에서 주연 인 필립 2세로 나온다. 국립오페라단과 예술 의전당이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맞아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성악가들 사이에서 강 교수는 전설이다. 베를린 오페라 하우스에 정식 단원으로 입 단했고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 동양인 최초로 입성했다. 바그너 오페라 중 가장 어 렵다는 ‘니벨룽의 반지’를 소화했다. 해외에 선 널리 알려진 오페라 가수지만 국내 오페 라 무대는 40년 만이다. -소감이 각별할 것 같다.

“호랑이 굴에 들어왔다. 호랑이 껍질을 메 고 나갈 건지 아니면 못 나갈 건지 그건 공 연이 끝나고 알 수 있을 것이다.” - 그 동안 많은 출연 제의를 거절해왔다. 마음 이 달라진 배경이라면.

“출연 문의가 들어와서 집 근처 남산을 산 책하는데 굉장히 슬퍼졌다. 이걸 할까 말까, 한 번 하기는 해야 할 것 같은데, 지금은 환 갑이 넘었는데, (성악가로서) 한계를 잘 알 고 있는 데 등등. (내 목소리가) 구경 오는 청중들에게 용납이 되겠냐는 걱정이 가장 컸다. 결국은 데뷔 무대와 마찬가지다. 관객 들도 자기 돈 내고 와서 감상하는 건데 아마 내 이름만 들었지 내 무대를 처음 보는 분도 많을 것이다. 그게 제일 걱정이 됐다.” 강 교수는 사실 잊혀질 나이가 됐다. 그걸

공연 리뷰

가장 잘 알고 있는 이가 바로 강 교수다. “베 이스는 45~50세 정도가 전성기거든요. 예 순다섯이면 보통은 노래를 안 해요”라는 게 그의 말이다. - 그럼에도 도전하는 이유는.

“내가 오페라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돈 카를로’는 16세기 스페인 궁정을 배경 으로 한다. 정치와 비극적 사랑, 그리고 가 족 관계를 담아낸 작품이다. 노래와 함께 다 양한 감정 표현이 중요해 베르디가 남긴 최 고의 심리드라마로 불리기도 한다. -필립 역할은 감정 표현이 생명이다.

“지금까지 15번 정도 필립을 연기했다. 굉 장히 흥미로운 캐릭터다. 가사 내용과 관계 없이 저 사람이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를 연 기하고, 또 그 노래의 색깔을 전달하는 게 중요해요. 마흔다섯, 전성기 목소리는 아니 겠지만 그때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이 떠올 랐다. 필립을 아무리 많이 했더라도 예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동작 등이 지금은 좀 보인 다. 필립의 고뇌나 사랑, 정치적인 배경, 그 런 걸 서로 다른 목소리의 색깔로 표현해 보 려고 한다.” 강 교수의 영어 이름 ‘필립 강’은 돈 카를 로의 필립에서 따온 것이다. 그는 “필립은 나 자신”이라고 했다. “필립을 맡게 되면 마음속 갈등이 많아져 요. 이번에 연습하면서 놀랐어요. 젊어서는 입만 벌리면 소리가 나잖아요. 그래서 생각 이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미리 생 각과 마음을 컴팩트하게 입력해놓아야 해 요. 그렇지 않으면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 거든요. 그런 갈등, 그게 바로 베르디가 전하 고 싶었던 것 아닐까요.”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베이스 강병운(필립 강)=서울대, 베 를린 국립음대 대학원 졸업. 동양 인 최초로 베를린 오페라 하우스 에 정식 단원으로 입단했다. 동양인 최초로 바그너 성지라 불리는 바이로이트에 입성, 88~92년 ‘니벨룽의 반지’를 공연했다. 바이 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26)이 딸이다.

김광석 노래 엮은 뮤지컬 ‘그날들’

보기 드문 완성도, 그런데 김광석은 어디에  김광석(1964~96)의 노래로 엮은 뮤지컬 ‘그 날들’은 근간에 나온 중대형 창작 뮤지컬 중 가장 돋보였다. 역대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 중 최고의 완성도였다. 유료 점유율 80%를 웃돌며 흥행도 순항 중이다. 한마디로 역발상의 승리였다. ‘서른 즈음 에’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이등병 의 편지’ 등 김광석 히트곡 대부분은 삶을 관조하면서도 애틋한 연가풍이었다. 따라서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테마로 한 러브 스토 리 뮤지컬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미스터리물이었다. 대통 령의 딸이 어느 날 갑작스레 사라져 청와대 경호실을 발칵 뒤집어 놓는 게 사건의 출발 이었다. 여기에 20년 전 묘령의 여인과 경호 실 요원이 동반 실종된 사건을 오버랩시켰 다. 뮤지컬은 20년의 시·공간을 자유롭게 오 가며 왜 그들이 사라질 수밖에 없었는지 답 을 찾아간다. 발군의 극작과 편곡이었다. 기존 주크박 스 뮤지컬은 이미 나와 있는 노랫말로 스토

뮤지컬 ‘그날들’에서 청와대 경호실 요원으로 나온 유준상(왼쪽)과 지창욱. [사진 이다엔터테인먼트]

리를 엮다 보니 개연성 없이 억지춘향인 경 우가 적지 않았다. 반면 ‘그날들’엔 ‘이 시점 에 이 노래가 쓰이다니’라며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설정이 제법 있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대통령의 딸이 엉 뚱한 행동으로 경호실 요원을 당황스럽게 한다. 그때 요원은 ‘기다려줘’를 부른다. 원 곡은 본래 애절하다. 하지만 다소 템포감 있 게 편곡된 노래에 가사가 “난 아직 그대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그대 마음에 이르는 그 길을 찾고 있어”라고 돼 있다. 상황에 절묘 하게 맞아 떨어진다. 역시 장유정(작·연출), 장소영(편곡·음악감독) 콤비다운 기지였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극장을 나올 땐 다소 허전함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뮤지컬에서 김 광석이 충분히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었다. 작 품에 쓰인 김광석 노래 25곡 중 원곡의 감성 을 온전히 살린 건 ‘사랑했지만’ 등 두세 곡 에 불과했다. 나머지 노래는 해체돼 쪼개지고 재해석되는 과정을 거쳤다. 그래서 극의 완성 도는 높아졌지만, 김광석 노래 특유의 서정성 은 증발해 버리고 말았다. ‘이럴 거면 왜 굳 이 김광석 노래로 만들었을까. 아예 따로 작 곡을 하지’란 생각이 들었다. 뮤지컬 ‘그날들’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진 화를 입증하는 수작이면서 동시에 한계점 을 보인, 80%의 성공이었다. ^뮤지컬 ‘그날들’=6월 말까지 서울 대학로 뮤지컬 센터. 5만5000원∼9만9000원. 15773363.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

40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강병운 서울대 교수.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일주일에 3번 수영장에 가서 몸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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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9일 금요일

직원모집 FT head cashier, some cashier exp, ensure shift cashier operation, co-ordinate cashiers, resolve customer complaints, receive & process payment, authorize payments by cheque, long term & stable employment, $14-16/hr, qmart@outlook.com

구인구직 직원모집 Well experienced Sushi Cook (1) & Korean style Japanese cook (1), Full time position, new menu, Supervise and train staff, Supervise kitchen operation, min. 3 yea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6-18/hr, paid vacation, Vancouver Downtown Bay Sushi Cafe Japanese Restaurant, baysushicaf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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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1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직원모집 Full time Japanese cook Requirement: 2+ years exprience, Basic English, Korean speaking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complete Japanese meals, side dishes. Plan menus and create new menu. Monitor and order supplies and food processes.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s and staff training wage: $2,700/ month. Apply: himeubc@gmail.com

직원모집 F/T Korean cook min. 3 years of cook experience, Supervise & train staff, supervise kitchen operation, create and develop new menu, $16-18/hr, Akasaka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Looking for manicurist at Inah Nail Art Salon Ltd. in Fort Mcmurray. Qualified: Complete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Duties: Clean, shape and polish fingernails and toenails. Provide related treatment. Clean work area. Wage: $15.00/hour. 40hours/week. Apply: fax. 780-790-2028.

직원모집 FT Japanese cook, min 3yrs work experience, develop & operate menu, supervise/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train staff, Korean asset, $16-18/hr, 2 weeks paid vac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Fort St. John ,qspo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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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F/T Supermarket Assistant Manager (Hi-mart)–Port Coquit,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handle fish/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22/hr. Some College. 3-5 yrs exp. Eng /Kor is beneficial. Supervising inventory & workers. Fax:(604)942-3243

직원모집 Pan Pacific College is looking for a full-time experienced Web Marketing Manager. At least College Diploma, More than 5 years of working Experience, Experience related to Education is an asset. C$26 ~ 34 / depending on experience, 37.5/week, 7.5/week. Duties: Plan, organize, and direct the design of website, Develop and maintain the website, Plan, develop, and maintain internet cafe on public website. Please send your resume via sue@ppcollege.com

직원모집 F/T convenience store (Fort St. John) cashier, will train, receive & process payment, place merchandise in bags, Stock shelves and clean check-out counter area, Process bottle returns, $11-12/hr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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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1-403-762-4941

Seoul Country Restaurant 103 - 215 BENFF AVE, Alberta, T1L1B1

직원모집 The Kitchen in Vancouver looking for Korean cook. Required: 3 years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speaking Korean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Korean food, meal. develop new menu.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 staff train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pply: miyeonsong12@gmail.com

직원모집 FT kitchen helper, $11-12/hr, will train, prepare food material, clean equipment & site, completion of high school, unpack N store supplies,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akasakasurrey@hotmail.co.kr, Fax 604-588-3535

직원모집 F/T Japanese Teppanyaki cook (Langley), min 3yrs exp, $18-20/hr, cook & serve Japanese style teppanyaki food w/ some performance by the pan-table, basic English, katanagrill@hotmail.co.kr or Fax 604-533-5514

직원모집 FT Japanese restaurant server, Basic English, Korean asset, completion of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 40hrs/ week, $11-12/hr, will arrange accomod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 Fort St John Fax: 250-785-0059, Email: qspot@hotmail.com

직원모집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Hiring-F/T cook: 40hrs/week, 3+yrs cook exp. sec. school diploma req. wage:$3200/month. -F/T food service supervisor: 40hrs/week. 2+yrs exp. in restaurant field, wage:$15/hr. korean is asset. Resume: royalseoul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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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The Kitchen in Vancouver looking for Korean cook.

Required: 3 years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speaking Korean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Korean food, meal, develop new menu,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 staff train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pply: miyeonsong12@gmail.com

직원모집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Qualification: 2+ years exprince, complete high school. Wages: $2,400/ month Duti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 new menu, clean cooking area, supervise kitchen helpers Location: Chilliwack, BC. Apply: hanasushibob@gmail.com

직원모집 Full time Asian Cook 구함 Apply to email: tilburyshop12@gmail.com Requirement: 3 years expirence ( Korean, Japanese food), complete high school. Duties: prepare and cook complete meal , food. develop new menu. perform other duties any required. Wage: $3,000.00/ month 40 hrs/week

직원모집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2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s: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직원모집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min 3 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6-18/hr, Full time position, Create and develop new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Korean asset, Baik Mi Korean reastaurant (Surrey), baikmi@hotmail.co.kr

직원모집 Damlko 일식당 (1) 요리사 (surrey 위치). 고졸, 2년이상 경력, 2주 휴가, 주 40시간 근무 월급: $2800, 업무: 일식 요리, 메뉴개발. (2) Sushi man (langely 위치) 3년이상 경력, 시간당 $17, 주 40시간 근무, 2주 휴가 업무: Sushi,roll, counter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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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Jejudo Seafood Inc. dba Jeju Sushi Japanese Restaurant seeks a Food Service Supervis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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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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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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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Cook. F/T. Min. 3 yrs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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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Japanese cuisin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estimate food requirements. Korean language asset. Tatsu Bistro 1441 Commercial Dr. Vancouver BC V5L 3X8 Email: tatsubistr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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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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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4 국수의 神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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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382회는 중앙일보 2847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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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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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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