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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8호 2013년 3월 9일 토요일 A

Vancouver JoongAng Ilbo

캐나다 노령인구 급증 ‘실버 산업’이 뜬다 2026년 전체 인구 중 노령자 20% 넘을 전망 … 새 블루오션으로 떠올라 KOTRA, 유망이이템으로 자가진단 의료기기₩노인 맞춤형 컴퓨터 등 꼽아 캐나다 실버산업이 새로운 블루오션 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예비 실버 세대의 비중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 간 연령이 북중미 국가 중 가장 높아 향후 시장확대 가능성도 상당히 밝다. KOTRA가 최근 배포한 캐나다 시 장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캐나다의 65세 이상 노령 인구는 약 470만 명이며 전체 인구의 14%를 넘 어섰다. 캐나다 인구의 가장 큰 비중 을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1946~1965 년생)가 현재 47~66세에 도달함에 따 라 노령인구 비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 다. 또 노령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 중 하나인 중간 연령도 캐나다 의 경우 2010년 기준 40.7세로 이웃 미 국과 멕시코보다 상당히 높다. 오는 2026년 캐나다 노령 인구는 전 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2056 년에는 25%를 넘을 전망이다. 또한 2040년에 이르면 중간 연령은 현재의 일본과 비슷한 수준인 44세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성인병으로 인한 의 료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이는 홈헬 스케어 서비스와 영양 보조제품 등의 인기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캐나다 노령인구의 소득 은 연금 및 정부 보조금 덕택에 장년 층과 큰 차이가 나지 않고 구매력도 안정적”이라며 “캐나다 실버산업은 주 거 서비스업, 의료 및 요양 서비스업,

재가 복지 서비스업, 노인용품 판매업 등으로 분류되는데 진입장벽이 높은 서비스업보다는 제품 쪽을 노려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KOTRA가 꼽은 캐나다 실버산업 유망 아이템 두 가지를 살펴본다. ◆ 자가진단 의료기기 = 비만은 당 뇨,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 현재 캐나다는 전 연령 층에서 고루 비만인구가 증가하고 있 다. 캐나다 연방보건부는 각종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건강보조식품과 혈압·혈 당·심박 등을 가정에서 간단히 잴 수 있는 자가진단 의료기기의 사용을 권 장하고 있다. 자가진단 의료기기는 매 년 수입 수요가 늘고 있는데 주로 미 국, 일본, 독일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 고 있다. 한국도 이들 국가 보다는 낮 은 수준이지만 2011년 수출액 136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 당뇨병의료협회는 전체 인구 중 약 900만 명 이상이 당뇨병에 걸렸 거나 증상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는 데 합병증 예방을 위해 혈당 측정기 사용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으며 실 제 수요 또한 높다. 또 캐나다 심장병의료협회는 7분에 1명꼴로 심장마비, 심장발작 같은 심 장질환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통계를 발표하며 가정용 혈압계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10일(일), 새벽 2시 서머타임 시작 매년 우리가 한 시간을 덜 자야하는 그날이 이번 주말로 다가왔다. 시계 를 한 시간 앞으로 당겨야 하는 이른 바 ‘서머타임(Daylight Saving Time)’

이 돌아온 것이다. 많은 교민들이 다 음 한 주 동안 예민함과 짜증에 시달 릴 지도 모른다. 라이어슨 대학(Ryerson University)의 콜린 카니(Colleen

KOTRA는 “의료기기의 경우 캐나 다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CSA 또는 UL과 같은 공인된 검증기관의 인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장 진 출 전 1~2년 정도 충분한 시장조사 와 준비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노인 맞춤형 컴퓨터 = 노령 인구 의 인터넷 사용 증가로 맞춤형 컴퓨 터도 유망 아이템 중 하나다. 2009년 캐나다 노령인구의 인터넷 이용률은 29%에 불과했으나 2011년에는 51%까 지 상승했다. 현 베이비붐 세대의 고 령화가 진행되면서 앞으로도 노령 인 구의 인터넷 이용률은 더욱 오를 전 망이어서 노인 소비자를 노린 맞춤 형 PC 제품의 인기는 식지 않을 전 망이다. 2000년대 중반 마이크로소프트 (MS)와 휴렛팩커드(HP)는 노인 친화 PC를 선보였으나 1,200달러라는 비싼 가격 때문에 외면 받았다. 이후 퍼스 트스트리트라는 회사가 900달러대의 컴퓨터를 내놓은데 이어 텔리킨사가 700달러대의 노인 친화적 PC를 출시 해 호응을 얻고 있다. KOTRA는 “한국 기업의 경우 개발 도상국에 비해 원가에서 밀리는 단순 조립형 PC보다 노인 소비자에게 최 적화된 모니터와 키보드 및 주변기기 를 함께 묶은 패키지 상품을 내세워 차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조민우 기자 제시했다.

Carney) 심리학 교수는 “단지 한 시 간 잠이 모자라는 것이 의외로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서머타임때 문에 일시적인 ‘수면장애(sleep problem)’를 겪는 이들도 있다. ICBC에 따 르면 이 시기에는 교통사고 발생률도 이지연 인턴 기자 증가한다고 한다.

역대 대통령들의 기록물들을 보관해 놓은 대통령기록관 내부.

MB 정부기록 1088만 건 비밀 분류 하나도 없는 까닭은 이명박 정부가 퇴임 때 대통령기 록관에 넘긴 1088만 건의 정부 기 록물 중 ‘비밀’ 기록이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비밀 기록물은 공개될 경우 국가안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국 가 기밀로, 보안업무 규정에 따라 청와대가 분류한다. 하지만 국가기 록원 대통령기록관에 따르면 노무 현 정부 때 9700건에 달했던 비밀 기록물이 이명박 정부 때는 0건 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근혜 정부 가 참고할 수 있는 MB 정부의 ‘공

개된’ 통치 기록이 전무한 셈이다. 임상경 전 대통령기록관장은 “청 와대에서 일해본 사람이라면 비밀 기록물이 한 건도 남아 있지 않다 는 것은 쉽게 납득할 수 없을 것” 이라며 “고의든 그렇지 않든 심각 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해명 과 달리 모든 기밀기록이 지정 기 록물로 분류된 게 아니라 일부는 폐기됐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노 무현 정부 때 34만 건이던 지정 기 록물이 이명박 정부 때는 24만 건

加 실업률 두 달째 7% 유지 의료·사회복지 분야 고용 늘어 … 청년실업 여전히 심각 연방 통계청(Statistics Canada)은 지 난 8일(금) 올해 2월 풀타임과 파트 타임 노동자를 모두 포함한 고용 인 구가 전달에 비해 51,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전년 동기 (7.4%) 대비 다소 낮아져, 올해 들어 두달 연속 7.0%를 기록했다. 이날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 고용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336,000명(1.9%) 늘어났다. 각 주별로는 지난달 온타리오주, BC주, 노바스코샤주, 뉴브룬스윅주, PEI주, 사스카츄원주, 알버타주 등에 서 고용 인구가 늘었다. 반면 매니 토바주, 뉴펀들랜드주, 퀘벡주는 고 용 인구가 줄며 부진한 모습이었다.

지난달 BC주의 고용 인구는 전달 보다 19,800명(0.9%) 늘어났다. 그러 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5,400명 (0.7%)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 나 여전히 노동시장 침체가 ‘현재 진 행형’임을 보여줬다. 지난달 각 주별 실업률은 BC 주(6.3%)를 비롯해 사스카츄원주 (3.8%), 알버타주(4.5%), 매니토바주 (4.9%) 등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

으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구두 보고를 선호하고 개인 e-메 일로 중대 사안을 보고받거나 지 시했던 이 전 대통령의 스타일을 지적하는 쪽도 있다. 중대한 기밀 에 해당할 내용이 기록조차 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얘기다. 투명사 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정선임 간사는 “이 전 대통령이 독대와 대 면 보고를 선호해 제대로 기록되 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 는 크나큰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강신후 JTBC 기자

준을 보였다. 반면 온타리오주(7.7%)와 퀘벡주 (7.4%), 노바스코샤주(9.3%)는 평 균을 웃돌았다. 특히 뉴펀들랜드주 (11.7%), PEI주(11.6%), 뉴브룬스윅주 (10.1%)는 실업률이 10%를 넘었다. 업종별로는 지난 1년 사이 농업 분 야(5.6%)와 의료·사회복지 분야(4%) 의 고용인구 증가가 눈에 띄었다. 반면 광산·오일 등을 포함한 천연 자원 분야는 같은 기간 고용 인구 가 16,000명(-4.5%) 줄어든 것으로 나 타났다. 한편, 15세~24세 청년층의 실업률 은 지난달 13.6%를 기록해 전달보다 조민우 기자 0.1% 증가했다.

BC 국제 부동산 박람회 13일 개막 … 이틀간 밴쿠버 컨벤션 센터  >> A3 OECD 각국 유리천장지수, 캐나다 4위 … 한국은 꼴찌       >> A4 한국이 좋아 한국어 배우는 ‘한국어 학교’ 외국인반 학생들         >> B1


A2 시평분수대

2013년 3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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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중국이 북한을 버릴까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이번 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가주석에 선출됨 에 따라 중국의 대북한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 인지 주목된다. 특히 지난달 27일자 파이낸셜타 임스에 실린 중국 공산당 간부 덩위원(鄧韋文) 의 글이 변화에 대한 기대를 촉발했다. 덩위원 은 북한이 중국의 외교정책에 혼란만 일으키고 핵무기는 장기적으로 중국 안보에 위협이 될 것 이므로 중국이 북한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곧 이어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 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 결의 2094호 채택에 찬 성했다. 비록 군사적 강제조항은 없지만 매우 강 력한 제재를 실행하기로 동의한 것이다. 중국의 대북 정책이 바뀔 것으로 전망하는 근 거는 많다. 북한은 세 차례의 핵실험을 강행함 으로써 중국을 무시했다. 특히 3차 핵실험은 중 국의 설 명절인 춘절(春節) 하루 전에 강행했다. 중국은 또 박근혜 대통령의 한국 정부와 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미국의 ‘아시아로 중심축 이동’ 정책에 맞서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에 북·중 관계가 훼손될지라도 말이다. 중국 관리들이 교체되는 것도 정책 변화의 단 서가 될 수 있다. 북한에 대해 유화적인 것으로 알려져 온 소비에트주의자 다이빙궈(戴秉國) 국 무위원은 미국주의자 양제츠 외교부장으로 교 체되고 양제츠의 후임은 일본과 한반도 문제 전 문가인 왕이(王毅)가 들어선다. 시진핑 본인 역 시 퇴임하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갖지 못한 외교안보 분야 경력을 지니고 있다. 반면 중국의 변화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009년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한

마이클 그린 미국 CSIS 고문

직후에도 중국에서는 이번과 비슷한 논란이 벌 어졌고 대북 정책이 바뀔 것이라는 소문이 돌 았다. 그 당시 미국을 방문한 중국 저명 전문 가들은 북한의 정권교체만이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까지 말했었다. 그 러나 잠시뿐이었고 북한에 대한 비판 목소리 는 곧 사라졌다. 그 뒤 몇 년 동안 중국과 북한 사이의 교역 량이 급증했고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해서도 중국은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 지금도 중 국 지식인들 사이에 북한에 대한 비판이 늘어 가는 와중에도 북한에 친중 정권을 세워야 한 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6자회담에 복 귀해 한반도평화협정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의 사 표시만으로도 중국에서 일고 있는 북한에 대한 비판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중국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에 찬성한 것이나 파이낸셜타임스에 공산당 간부 가 글을 기고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중국 이 이번에 북한에 큰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만 은 분명한 것이다. 그렇지만 과연 얼마 동안이 나 계속할 것인가. 새로운 중국 지도부가 전략 적 변화를 시도할지에 달렸다. 중국의 전략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 장 유리한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이다.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하고 있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추 진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따라서 박 대통령 은 북한의 위험한 행동을 억제하기 위한 한국 과 국제사회의 노력을 중국이 지원토록 요구해 야 한다. 유엔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중국 영토

안에서도 말이다. 중국이 이번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 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북한의 핵확산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외교적으로 중국만이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을 개최해 핵문제를 다루자는 제안에 반대하고 있 다. 한국과 중국,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반도 의 미래를 논의하는 대화는 중단된 지 오래다. 유엔 안보리 논의과정에서 보여준 중국의 협력 적 자세가 그 이상으로 확대된다면 좋은 징조 가 될 것이다. 2009년에 그랬던 것처럼 중국 내부에서 벌어 지고 있는 대북 정책 논란이 조만간 사그라질 수도 있다. 중국이 박근혜 정부와 관계 강화를 꾀하면서도 북한문제는 예외로 할 수도 있을 것 이다. 사실 중국 정부는 북한과의 사이에 벌어 지는 일을 감추는 한편 북한에 대해 영향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다른 나라들이 북한을 더 만 족시켜야 한다고 촉구하는 행태를 보여왔다. 비 록 중국이 북한에 대해 좀 더 강경한 태도를 보 인다고 해도 북한에 대해 유일하게 영향력을 행 사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중국의 희망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중국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전 망만 하는 소극적 자세를 취하기보다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토록 설득해야 한다. 이전에 중국은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엔 달라야 한다.

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편의점에서 일하며 인생 2막 시작한 전직 대법관이 부럽다 은퇴는 가위눌리는 현실이다. 은퇴 후의 삶을 ‘ 제2의 인생’ ‘인생 2막’ 등으로 우아하게 표현 해도, 대다수 사람들에겐 새로운 밥벌이 수단 을 찾아야 하는 고단한 인생 여정의 시작이기 도 하다. 오래전 ‘은퇴 후 어떤 일을 할까’ 생각한 적이 있었다. 사회부·경제부 기자 경험을 살려 고등 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면 잘할 것 같은 생각 이 들었다. 이건 사실 과거의 미숙함을 보상하 려는 심리가 한몫했다. 대학 졸업 후 여고에서 2년 정도 가르쳤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때 세 상 물정 모르고 가르쳤다’는 반성이 커졌기 때 문이다. 다시 대학원에서 사회교육과 공부를 시 작했다. 그리고 코스워크를 마치고 나서야 정신 이 들었다. ‘교사가 되려는 젊은이들도 자리 잡 기 어려운데…’. 한 살씩 더 먹을 때마다 조금씩 더 철이 들다 보니, 내 은퇴 후가 젊은 후배들의 발목을 잡는 것이어선 안 된다는 자각도 들었

다. 다시 교단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제자들에게 예전의 미숙함을 보상해줄 순 없다. 그러다 은퇴한 김능환 제17대 중앙선거관리위 원장의 행보를 보며 은퇴 후 삶의 실마리 하나 를 찾았다. 총리 후보로도 거론됐던 대법관 출 신인 그분은 퇴임 후 부인이 운영하는 편의점 에서 일하고 있단다. 이를 놓고 ‘참다운 공직자 의 모습’ ‘청백리’ 등 찬사가 줄을 잇는다. 한편 으론 동기를 의심하는 내용의 트윗을 날리거나 삐딱한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있고, 대법관까 지 지낸 전문지식을 살려 공익에 봉사하는 게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나 남의 말 은 다 부질없다. 나는 그분을 잘 모른다. 다만 법조 기자 시절, 살짝 스쳤던 인연이 있었다. 이 일로 서로 이름 정도 알게 됐다. 몇 달 후 다른 문제로 전화를 했는데, 그분이 내 이름을 듣더니 그 일을 화제 로 삼기에 잠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었다. 자

마음 산책

신이 맡았던 일에 섬세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는 인상을 받았다. 자신의 일에 열심인 사람들 에겐 공통적으로 있는 느낌, 공명심에 들떠 매 명(賣名)을 일삼는 사람들에겐 없는 그런 성실 한 느낌이라는 게 있다. 그래서인지 편의점을 지키는 그분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봉사’ ‘기여’ 등 온갖 수 사와 명분을 동원해 또 다른 자리를 탐하는 인 생 2막이 아닌, 소시민의 노동을 하며 사는 것 도 삶의 한 방법이다. 인생 1막을 특별하게 산 사람이라고 2막도 특별해야 할 이유는 없다. 누 구도 죽을 때까지 잘나가기만 할 순 없다. 붙잡 을 수 없는 과거의 직(職)에 대한 미련을 떨치 고, 형편에 따라 자기 인생을 끝까지 성실하게 살아가면 그뿐이다. 편의점도 아무나 할 수 있 는 게 아니다. 미리 그런 터전을 잡아놓은 아내 가 있는 그분의 행운이 부럽다. 양선희 논설위원

행복은 불러줘야 내게로 온다

| “요즘 날씨 때문에 우울해요.” “날씨가

왜요?” “매일 비가 오쟎아요.” “비가 뭐라 하던가요?” “아뇨. 비가 오니 왠지 심 란해요.” “애꿎은 비 탓하지 말고 말씀해보세요. 무슨 일 있으세요?” “맞아요. 괜히 신경 쓸 일 많으니까...” 얼마 전 통화 내용입니다. 속으로 ‘어머, 내 얘기 네.’ 하는 분 있으시죠? 흔들리는 건 마음입니다. 외롭다, 힘들다, 우울하다 등 등. 살면서 느껴지는 어떤 기분을 어떻게 규정지을 지를 정하는 것은 내 마음입 니다. 외로움이냐 자유로움? 우울함이냐 차분함? 같은 상황, 다른 느낌! 선택은 규정하는 내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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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밴쿠버교당 김준영 교무 dechen6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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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2013년 3월 9일 토요일

BC국제 부동산 박람회 오는 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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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패션위크 F/W 2013 개막 19일 ~ 24일 … 한국에서는 김미래 디자이너 참가

이틀간 밴쿠버 컨벤션센터서 … 대형 건설업체    부동산 회사    모기지 전문가 한자리에 부동산은 밴쿠버 한인들의 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 때문에 많은 교민들이 밴쿠버 부동 산 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건설업체의 공급 과잉과 모기지 최 대 상환기간 단축으로 인해 일시적 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또 미국 부동산 시장이 최저점에서 반등하 면서 많은 부동산 투자자들의 움직 임이 한시적으로 미국으로 쏠려 캐 나다 부동산 시장은 기대 만큼 활 성화 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2013년 부터 세율이 현행 HST에서 GST로 바뀌면서 새 집 을 구매할 경우 기존의 12%보다 낮 은 세율인 5%만 부과 되어 새 집 구매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여기 에 캐나다가 고수하고 있는 낮은 이자율 정책과 맞물려서 부동산 시 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정작 구매자들의 경우 이

BC국제 부동산 종합 박람회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준다. 사진 은 지난해 박람회 광경.

런 세세한 정보를 전문가들로부터 얻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구매자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바 이유 엔터프라이즈(Buyou Enterprises Ltd./대표이사 이상훈) 주최 로 열리는 <제 9차 BC 국제 부동 산 종합 박람회>가 오는 13일과 14 일에 걸쳐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 서 개최된다.

<BC 국제 부동산 종합 박람회>는 캐나다 전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이상 적인 장소로 대형 건설업체와 부동 산 회사, 모기지 전문가들과 은행 등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업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각종 유 용한 세미나도 박람회의 볼거리를 더한다. 밴쿠버 모기지 업계의 선두

주자인 피터 킨치(Kinch)와 개인 투자자로 파산에서부터 회생한 사 바한 로스(Ross), 프레지티지어스 프로퍼티(Prestigious Properties) 사장인 스코티 그럽(Grubb)으로부 터 투자와 금융에 대한 상세한 설 명을 들을 수 있다. 또, 미국 부동산 전문가인 마이 크 켄트(Kent)가 미국 투자와 관련 된 사항을, 웨스턴 케네디언 프로퍼 티(Western Canadian Properties) 사는 BC주 북부 투자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박람회 사전등록은 온라 인에서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등 록비는 무료이다.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사 전등록은 박람회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조현주 기자

■ 홈페이지 BCRealEstateConvention.com ■ 문의 : 604-677-8203

“좋은 정보도 듣고 다양한 인맥을 쌓았습니다”

입상자 및 당선작

이번 행사를 준비한 위원회 학생들. (왼쪽부터 원동규, 이윤지, 김한비, 장태원, 김희영, 하지환)

(UBC 약대 석사 2년) 씨는 “학생 회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지식과 스 킬을 배우고 있다. 성적과 학위도 중 요하지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 일정 및 티켓 문의 www.vanfashionweek.com

2013 신춘문예 입상자 발표 밴쿠버한인문인협회(회장 박혜 정)는 2013년 신춘문예 입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박혜정 회장은 “올해는 예년 과 달리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 이 출품되었다. 작품 수준도 높 아 심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 었다”며 “이번에 등단하신 신인 문인들께 진심어린 환영의 인사

에는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 의 관심분야 테이블을 다니면서 전 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행사 준비를 맡은 김한비

이번 패션쇼에는 한국 화장품 브 랜드 최초로 '미샤캐나다'가 화장품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19일(화) 에 열리는 오프닝 갈라쇼에서 패 션 관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예 정이다. 캐나다 내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 을 지닌 글로리아 김(김자선)이 패 션쇼의 뷰티팀장을 담당, 모델 메이 크업을 책임진다. ‘밴쿠버 패션위크 F/W 2013’는 20 일(수)부터 24일(일)까지 차이니스 컬 쳐센터(50 East Pender st. Vancouver BC Canada)에서 펼쳐지며 오프 닝 갈라쇼는 19일(화) 밴쿠버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다. 조현주 기자

<밴쿠버한인문인협회>

재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ES), UBC ‘제4회 네트워킹 나이트’ 행사 재 캐 나 다 한 인과 학기술자 협회 (AKCSE) UBC 학생회 주최로 열 린 '제4회 네트워킹 나이트'가 지 난 7일(목) UBC 학생회관에서 개 최됐다. 이번 행사는 ‘인연을 만들고 만남으 로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을 배우자’ 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과학 기술분야에 종사하는 한국인 과의 교류와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 된 이번 행사에는 UBC 대학생, 대 학원생을 비롯해 밴쿠버에서 활동 중인 이공계 전문가 130여 명이 참 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강연자는 옴니 엔지니어링 사 (Omni Engineering Inc)에 근무하 는 김동우 씨로 하수관 펌프 시스 템 설계 중요성과 졸업 후 직업을 얻기 위한 다양한 팁을 소개했다. 이후 진행된 오픈 테이블 토론시간

‘밴쿠버 패션위크 F/W 2013’가 오는 19일(화) 그 화려한 막을 연다. 북미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패션 행사인 ‘밴쿠버 패션위크’는 현지 디 자이너는 물론 세계 각국의 유명 디 자이너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27개국 디자이너들 이 참가한다. 한국의 신예 디자이너인 김미래 디자이너를 비롯해 필리핀, 핀란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독일, 인도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감각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런던, 두바이, 홍콩 등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인도 디자이너 자야 미스라(Misra)와 세계적인 패 션쇼에서 작품을 선보여 실력을 인 정받은 일본의 타이수케 코흐지 (Kohji) 디자이너도 이번 시즌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네트워킹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 이 한다”며 “이것을 학생들에게 알 리기 위해 지난 해 12월부터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현주 기자

◆ 단편소설 부문 당선작 : 지종덕 ‘차꽃’ ◆ 시 부문 가작 : 이재연 ‘반딧불이’ 입선 : 김경래 ‘달팽이’ 입선 : 김혜경 ‘번전레이크’

와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선발되지 못 한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응모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 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춘문예에서는 지종덕씨 의 단편소설 ‘차꽃’이 당선작으 로 선정됐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 수필 부문 가작 : 정재욱 가작 : 김춘희 입선 : 한연희 입선 : 김희숙 입선 : 조일엽

‘사랑의 대가’ ‘마주친 눈길’ ‘긴여정’ ‘마당 한귀퉁이의 멋쟁이’ ‘독도는 우리땅’

◆ 동시 부문 입선 : 이하늘 ‘빗방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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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3년 3월 9일 토요일

‘유리천장’ 지수, 캐나다 4위  -  한국은 꼴찌

포트만 브릿지(Port Mann Bridge)유료화 이 후 이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뉴웨스트민 스터(New Westminster) 주민들의 불만이 끊 이지 않고 있다. 지난 해 12월, 총 8개의 레인으로 확장된 포 트만 다리는 유료화를 시작했다. 문제는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포트만 대 신 통행료가 없는 패툴로 브릿지(Pattulo Bridge)를 이용하는 차량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다리 부근 주택가(residential street) 를 수시로 지나가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가

■ OECD 각 국의 유리천장 지수(표)

중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대형 트럭들이다. 정 상요금으로 9달러를 내야하는 대형트럭들이 주택가의 좁은 도로들을 지나가면서 소음 및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써리(Surrey) 시는 포트만 브릿지 유료화 이후 패툴로 브릿지를 통행하는 대형트럭의 수가 25%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BC주 교통을 관장하는 트랜스 링크(Trans Link)는 아직 더 지켜보아야 한다며 해결책을 제시하 이지연 인턴기자 지 않고 있는 상태다.

트랜스 링크, 대중교통 에티켓 광고 게재한다 올 봄부터 버스, 스카이 트레인을 이용할 경 우 대중교통 예절(etiquette) 광고를 보게 될 것이다. 대중교통 기본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 람들때문에 많은 불만신고(complaint)를 받 은 트랜스 링크(TransLink)가 예절 에티켓 광고 게재를 결정했다. 가장 불만접수가 많 은 사례는 "한명이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것’ 과 ‘침 뱉기' 등이다.

도했다. 미국은 약 72점으로 12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한국보다 한 계단 높은 25위를 기록 했지만 점수는 약 35점으로 한국과 두 배 이 상 차이가 났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나머 지 국가 중에는 50점 이하의 점수를 받은 국 가는 없다. 이코노미스트는 ▶여성의 고학력(대학 이 상) 비율(23%) ▶여성의 노동 참여 비율

캐나다 외국인 고용자 증가 추세 취업 비자(Work Permit)를 손에 들고 캐 나다를 찾아온 외국인 노동자가 2012년에 338,000명에 이르렀다. 이 숫자는 전해 2011 년의 299,000 명에 비하면 4만명이나 늘어 난 인원이다. 또 5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9

포트만(Port Mann) 다리, 유료화 이후 뉴웨스트민스터 주민들 피해 막심

이코노미스트, 세계 여성의 날 맞아 OECD 국가 대상 ‘여성 장벽’ 조사 한인 커뮤니티에서 흔히 듣게 되는 것 중 하 나가 “캐나다는 아빠보다는 아내와 아이들에 게 천국이고,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살기 좋은 사회”라는 말이다.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사회 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현실을 빗 댄 말이다. 최근 치러진 한국의 제18대 대통 령선거에서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라는 캐치 프레이즈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수 있 었던 것을 두고 이런 현실에 대한 일종의 반 작용으로 해석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여 성의 날’을 맞아 지난 7일(목) OECD 국가들 의 ‘유리천장 지수(Glass Ceiling Index)’를 공 개했다. 유리천장 지수란 ‘여성들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 막는 회사 내 보이지 않는 장벽, 여성 직 장인들의 승진의 최상한선, 승진을 막는 보이 지 않는 장벽’을 말하는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지난 1970년 만들어낸 신조어 다. 이때를 전후해 미국 정부는 유리천장 위 원회(Glass Ceiling Commission)를 결성해 여 성 차별을 해소하고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제 도적으로 독려했다. 이번에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는 100으로 갈수록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뜻한다. 주로 OECD와 국제노동기구 (ILO)의 2011년 자료를 분석했다. OECD 가입국 26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유 리천장 지수 집계에서 캐나다는 100점 만점에 약 78점을 기록해 4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 은 약 14점으로 꼴지였다. 1위는 뉴질랜드로 약 89점, 2위는 노르웨이 로 약 86점, 3위는 스웨덴으로 약 85점이다. 1위를 차지한 뉴질랜드는 모든 분야에서 높 은 점수를 받았다. 핀란드는 교육에서 최고점 을 받았고, 스웨덴은 여성의 노동 참여 비율 이 78%로 가장 높았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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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명이 늘어났다. 특히 알버타 주의 외국 인 노동자는 2011년에 비해 작년에 만 명이 나 증가했다. 그러나 이 증가율은 계속 지속되지는 않 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이민전문

트렌스 링크의 데릭 제이블(Derek Zabel) 은 “혼자 탑승한 이들은 천장을 올려다 보 는 일이 많다”며 이번 캠페인이 큰 효과를 보일거라 자신했다. 심리학자 엘리슨 존스 (Alyson Jones) 역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며 이런 캠페인은 무엇보다 “유머 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기는게 중요하다"고 이지연 인턴기자 말했다.

(23%) ▶여성과 남성의 임금 격차(23%) ▶ 여성의 고위직 비율(23%) ▶평균 임금에서 보육 비용(8%) 등 5가지 지표를 분석해 지 수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앞의 4개는 모든 일하는 여성이 아이를 키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동등하게 23%의 비중을 뒀고, 보 육 비용만 8%의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변호사 리차드 쿨란드(Richard Kuland)는 “캐나다 경제는 점점 외국인 노동력에 의지 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왜냐하면 정부의 정책을 볼 때 모든 일자리의 우선권은 내 국인에게 가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임금 문제 조 정등 몇가지 현안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인턴기자

밴쿠버, 2014년 CFL 대회 유치

밴쿠버가 2014년 개최하는 102회 그레이 컵(Grey

Cup)을 선보였다. 그레이 컵은 캐나다 풋볼 리그(Canadian Football League-CFL) 우승컵을 의미한다. 캐나다 동부와 서부 리그로 나뉘어 진행되는 CFL은 캐나다에서 가장 큰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 토론토 아르고나트(Toronto Argonauts)가 16회 우승하면서 최다 우승 팀 역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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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3년 3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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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il Forfeiture 조성 예산, <민사적 몰수제도>

지역사회 범죄 예방에 투여 BC 주가 아동 및 여성 폭행 및 왕 따(bullying)를 방지하기 위해 본격 적으로 나서고 있다. 법무부 장관인 쉘리 본드(Sheiley Bond)는 프린스 조지 지역 커뮤니 티의 범죄 예방과 폭력 방지 캠페 인에 참석해 “지역 사회와 공공 안 전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이다. 주 정부는 범죄 예방을 위한 지역 사회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 고 말했다. 특이한 것은 주 정부가 지역사회 에 배정한 예산 조성 방법이다. 이번 에 주가 투입하는 예산은 1백만 달 러 규모이다. 이 예산은 civil forfeiture(민사적 몰수제도)로 조성되었다. 이는 불법 적으로 형성된 재산을 나라에서 강 제로 압수하는 것으로 마약 재배등 과 같은 형사적 처벌이 따르는 행위 로 인해 파생된 개인의 재산을 국가 가 징수하는 정책을 뜻한다. BC주는 캐나다에서 민사적 몰수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8개 주 중 하 나이다. 관련 법안으로 임명된 Di-

게시판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쉘리 본즈 법무부 장관(사진 왼쪽 두번째)이 지역사회 범죄 예방 캠페인에 참 여했다.

rector of Civil Forfeiture는 불법 적으로 형성되었다고 판단되는 개인 의 재산을 간단한 법적 절차를 통해 한 번에 압류할 수 있는 권한을 가 지고 있다. 2011년에 개정된 관련 법 안에 의하면 정부가 $75,000 미만의 부동산을 제외한 개인 자산을 행정 소송을 통해 징수할 수 있다. 7년전부터 BC 주는 민사적 몰수 제도로 조성된 예산을 지역 사회 범

죄 예방에 투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9백만 달러가 지역사회 범죄 예방 정책에 투입되어 효과를 보고 있다. 지원 분야는 청소년 범죄 예방 및 가정 폭력 방지, 그리고 인신 매매 금지 관련 캠페인을 포함하고 있다. 또 프린스 조지의 원주민들을 대상 으로 하는 트라우마 치료 교육에 2 만 달러가 배정되어 있다.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폴리곤(Polygon), 에밀리카에 5백만 달러 기증 주택건설업체 폴리곤 홈즈(Polygon Homes)회장인 마이클 어데인(Michael Audain)이 밴쿠버를 대표하 는 미술대학 에밀리카(Emily Carr) 에 5백만 달러를 기부했다. 현재 새로운 캠퍼스 조성을 준비 중인 에밀리카 대학은 어데인의 기 부가 더 많은 기부행위로 이어지기 를 기대했다. 새 캠퍼스를 만드는데 1억4천3백

만 달러 예산이 필요한 반면, 현재 까지 1억1천3백만 달러만 모아졌기

RCMP, 고속도로 자살 시도 행인 구해 지난 7일(목) , 트랜스-캐나다 하이 웨이(Trans-Canada Highway)에 서 자살을 시도하는 행인을 경찰이 구했다. 이 날 저녁 9시 쯤 버나비 RCMP는 자살을 시도하겠다는 911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릭 스콜루드(Rick Scolrood)경감 에 따르면, 신고자는 “자신이 현재 고속도로 위 육교에 있으며 곧 뛰어 내리려 한다”고 말했다. 출동한 버나 비 경찰은 휴대폰 위치를 추적해 신 고 당시 그가 있던 지점을 찾았다.

때문이다. 어데인 회장은 “밴쿠버가 세계 미 술문화의 중심지가 되어가고 있다” 며 자신의 기부가 “미술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운 캠퍼스에는 그를 기리 기 위해 ‘어데인 미술학교(Audain School of Visual Arts)’가 신설될 예정이다.

춘계 성동 중.고등학교 동문회 일시: 3월 9일 (토) 오후 6시  장소: 윤무호님 동문댁 387 mundy st. coquitlam 연락처: 최윤영 회 장 604) 512-0418 노인회 정기총회 및 이취임 안내 일시: 3월 9일(토) 오전 11시  장소: 한인노인회관 대강당 총 회 이후 노인회장 이취임식 진행 모든 행사 후 점심식사 제공  문의: 604-255-6313 사단법인 밴 쿠버 한인 노인회(회장:채승기) 서울여상 동문회 안내 일시: 3월 9일 (토) 오후 6시  장소: 버나비 한남 2층 두꺼비  문의: 604-789-1436 (장정원), 604831-2199 (박영애) 주 밴쿠버 총영사관의 3월 출장영사 서비스 및 소득신고 세무상담 일시: 3월 16일 (토) 오전 10시~ 오후 1시 장소: 오약국 빌딩 2층 (코퀴틀람) #200-504 Cottonwood Ave. Coquitlam 문의: 604-6819581

이지연 인턴 기자

경관 한 사람이 육교의 낡고 위험 한 지점에서 신고자로 의심되는 행 인을 발견, 그를 감싸고 도로 반대 편으로 뛰어내렸다. 두 사람은 모 두 무사하다. 스콜루드 경감은 “경관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타인의 목숨을 구한 것” 이라며 “경찰의 팀웍이 이뤄낸 일”이 이지연 인턴 기자 라고 덧붙였다.

[주산셈] 봄방학 캠프 일시: 3/19 (화) ~3/29 (금) 오전 9시~ 오후 12시 / 오후 12시 30분 ~ 오후 3시 30분 2월 등록시 $10 OFF 과목: 주산, 오르다, 리딩, 북아트 등 대상: K ~ Gr.7 캐나다 한인 문학가 협회 정기모임 일시: 3월 19일 (화) 12시 장 소: 인사동 식당

Vankoreans Magazine 시사 토론 일시: 3월 19일 (화) (매주 화 요일) 저녁 7-9시 장소: Printek #130-1140 Austin Ave. Coquitlam (남한산성 식당 옆) 참가비: free BC 및 연방정부의 중요한 정치 경 제 등 시사문제에 관련 토론 (영문 한글 동시에 진행 예정) 19일 토 론 주제: 크리스티 클락 정부의 " 다문화접근 전략" 연락처: 604936-5554. 604-765-3880

공 , 음악연주의 활발한 참여  문의: Christine7388@yahoo.ca 604505-4187 (피아니스트 서동임)

용산고 춘계모임 일시: 3월 23일 (토) 11시 30 분 장소: 아카리 식당 Coquitlam centre Superstore 옆 연락처: 주 영석 604-882-9749

캐나다 뮤즈 한국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 모집 단원에게 모든 연주 후 Certificate 제공, 봉사시간과 대학 진학시 추천서 제공 교향악단: middle(grade 6) - 대학생 모 집분야: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Senior 현악앙상블: RCM Gr.6 이 상의 바이올린, 첼로 문의 및 접 수: 604-817-1779

월남 참전 유공전우회 정기총회 일시: 3월 29일(금) 오후 5시  장소: 인사동 식당 코스모스홀  문의: 778-709-5645 / 604-358-1799 3월 한아름 문화센터문화강좌 <중국어교실> 일시: 3월 5일 ( 화) ~ 3월 26일 (화) 매주 화요일 4 회 / 내용: 한국어로 진행하는 생 활중국어 기초 <기타교실> 일시: 3월 9일 (토) ~ 3월 30일 (토) 매 주 토요일 4회 / 3월 6일 (수) ~ 3 월 27일 (수) 매주 수요일 4회 / 내 용: 노래반주 기본코드와 주법 (통 기타 개인지참 필수) <공통사항> 장소: 한아름 코퀴틀람점 문화센터 / 정원: 20명 / 참가비: $5 / Class / 접수처: 한아름 코퀴틀람점 고객 센터(C/S) / 문의: 604-939-0159 Allegro 피아노 앙상블 모집 모집 분야: 피아노 듀오 ( 4&6 Hands Performance) 성악전공, 피 아니스트 1~2명, 바이올린, 첼로 , 클라리넷 및 기타악기군, 20대 이 상 음대졸업 전공자 원함 연습장 소: Long& MacQuade (368 Terminal Ave) 콘서트, 한인회및 케 네디언 주류사회 솔로연주기회 제

UBC 화요명상 모임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12시 30분 장소: UBC ASIAN CENTER 내 ‘TEA GALLEY’ (1871 West Mall) 문의: 604575-4809 / dechen68@gmail.com 홈페이지: www.zenfree.net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승) 은 아동부, 학생부, 성인부단원을 모집 한국전통무용,창작무용,부 채춤,장고춤,북춤등 다양한 한국무 용을 배울수 있는 기회 제공  캐나다 주류사회 대표적인 문화 공연에 참가 대학진학시 필요한 Reference Letter, 고등학교 재학 시 봉사점수에 필요한 시간수여, 공연의상은 무용단에서 제공 문 의: 604-936-8099 (www.koreandance.ca) 소피아 주니어 플룻 앙상블 모집 매주 리허설, 커뮤니티 연주회, 음 악봉사, 정기 care centre 방문 연 주 악기 실력향상 및 고등학 교 봉사점수, 대학 진학시 필요한 document 등 제공 모집부분: 악 기- 플륫, 비올라, 클래식 기타, 첼 로, 바순, 오보에 (2년이상) 대 상: grade 7- grade 12,대학생  문의: 604 992 1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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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2013년 3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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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의 고통은 순간, 영화는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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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디캐프리오 첫 방한

연기하는 고통은 순간, 영화는 영원 신작 ‘장고: 분노의 추적자’

“어린 다.” (溫家 대회 신뢰 이날 론회 은존 미래 행복 이 기) 시 고시 봉성 鳳聲 어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첫 방한

캐나다 교육 과정에 충실하면서 미 국 대학 진학 성공하기 내용: 우리 아이의 진정한 경쟁 상대는 누구인가 / 멀리 보고 일 찍 준비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기회 가 있다 / 달라지는 입시 전형 최신 업데이트 강사: Richard Kim엘 리트 학원대표 원장 일시: 3월 11 일 (월) 오전 10-오후 12시 장소: 던바 커뮤너티 센터 (4747 Dunbar Community Centre, Vancouver) 예약: 베로니카 박 / Veronica Park (604) 323-0901 (Ext.109) veronica.park@success.bc.ca 학생 융자금 신청 및 혜택 일시: 3월 14일 (목) 오전 10시 ~ 12시 장소: 석세스 트라이시티 서비스 센터 #2058, 1163 Pinetree Way, Coquitlam 문의 및 등록: 릴리안 김(604-468-6000) BC 의료제도 무료 워크샵 일시: 3월 20일 (수) 오전 10시 30 분 ~ 12시 장소: Tommy Douglas Library Adult meeting room 7311 Kingsway Burnaby BC (지하 주차 가능) 문의 및 등록: 장해은 604-395-8000 (Ext.1765) (좌석관계 상 사전 예약 필수) 노인을 위한 저가 임대주택 및 렌트비 보조금 일시: 3월 22일 (금) 오전 10시-오 후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 #20610090 152nd St, Surrey (길포드 T&T 수퍼 앞 TOM LEE 악기점 2 층) 내용: 노인을 위한 저가 임대 주택의 종류, 신청방법 및 자격, 노 인을 위한 렌트비 보조금 산정방 법 , 렌트비 보조 신청방법 및 신청 자격 등록: 장기연(Esther) 604588-6869 교환 111 선착순 예약 마감

원자

“평소 불고기·김치 즐겨요”

이 민 정 착·교 계 정 보 이민 정착

“어린

모자익 세금보고 방법 설명회 일시: 3월 28(목) 오전 10시-12 시 장소: 모자익 버나비 사무소 5902 Kingsway Burnaby (Buller ST. Kingsway, Wendy’s, SAS옆) 강사: 최충근 회계사 예약 및 문의: 미셸 박 604-254-9626 / 604438-8214 / mpark@mosaicbc.com 10대 자녀 양육법 기간: 매주 목요일 10시- 12시, 4 월 18일- 5월 23일 6주 과정 장 소: 라이프브리지 한인 가정상담소 Brunette Ave,, Coquitlam 교육 내용: 10대 우울증, 컴퓨터 중독, 책 임감 있는 아이로 키우기, 효과적 인 대화법 1 & 2, 자녀와의 연대 감 만들기 라이프 투게더 보드게임 미팅 라이프브리지의 유스멘토쉽 프 로그램 라이프 투게더 일시: 4월 첫째주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매달 첫째, 세째 월요일 7:00 장소: 라 이프브리지 한인 가정 상담소 Brunette Ave, Coquitlam 문의: 프 로그램 코디네이터 김상민 778-3185586, 이준형 778-859-6650 www. yourlifebridge.ca yourlifebridge@ gmail.com 연극 단원 모집 라이프브리지에서 준비하는 가 족연극에서 40대 남자주인공 역 그 리고 조연을 맡으실 20- 40 대 남녀 몇분 구함 경험이 없으셔도 연 극에 열정이 있는 분들과 함께 꿈 을 이뤄가며 이민가정의 애환, 심 리 문제를 다루어나갈 라이프브리 지 연극팀에 귀한 분들의 참여 바 람 문의: 에스더 박 778-323-0213 yourlifebridge@gmail.com BC북부 Fort St.John 비지니스 시찰 일시: 1박 2일 일정 (3월 20일 - 3 월 21일) 대상: 정착한지 5년 이 내 영주권자, 주정부 노미니 프로그

램 (PNP) 신청자나준비 중에 있는 자 등록 및 문의: 첼시 604-5584909(116) / 604-375-4107 / chelsea. nam@success.bc.ca 가족심리 강좌 내용: 사례연구를 통하여 가족치 료 기술 습득 장소: 코퀴틀람 한 아름 문화센터 매주 금요일 오 후 2시 30분 ~ 4시 30분  문의: ck920325@daum.net 남성들을 위한 이민정착 프로그램 일시: 일주일에 한번 12주 2시간 30분씩(날짜, 요일 미정- 인원이 차 는데로 시작 무료 예약등록 필 수 등록 및 문의: 604 534-7810 (Ext. 1405) 모자익 시니어 클럽 영어수업: 월요일, 목요일, 금요일 / 영어회화: 목요일 / 기초 컴퓨터 수업: 수요일 / 요가수업: 화요일 참가자격: 55세 이상 이민자  비용: 무료 장소: 5902 Kingsway Burnaby(SAS, Wendy’s 옆) 등 록 및 문의: Yumi 604 438 8214(ext 115) 미셸 박 604 438 8214 (ext. 123) 무료 영어 신문 강의 일시: 매주 (화) 오전 10시 ~ 오 후 2시 장소: 10541 King George Blvd. Surrey 한인신용조합 써리지 점 회의실 강사: 이영화 목사  문의 604-837-2944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후원모집 교계 정보

2013 밴쿠버 유스 코스타 일시: 3월 19일(화) ~ 21일(목) 장소: Pacific Academy (10238 168 St., Surrey) 대상: Grade 7-Grade 12 회비: 3월 11일까지 등록시 $100 (이후 $120) 등록: vankosta.eventbrite.com

신작 ‘장고 : 분노의 추적자’ “평소 불고기·김치 즐겨요” “한국에 온 건 처음이지만 LA의 한인타운 가까운 동네에서 자라서 한국이 낯설지 않다. 평소 불고기와 김치를 즐겨 먹는다.” 할리우드 톱스타 리어나도 디 캐프리오(39)의 말이다. 영화 ‘장 고 : 분노의 추적자’ 홍보차 내한한 그는 7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 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할리우드의 악동’으로 불리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한 이번 영화는 남북전쟁 직전이 배 경인 서부극이다. 여러 서부극에서 현상금 사냥꾼으로 활약한 ‘장고’ 라는 캐릭터를 흑인 노예로 탈바 꿈시켜 서부극의 쾌감만 아니라 노 예제도에 대한 통렬한 비판까지 담 아낸 이색 오락영화다. 올 아카데 미 시상식에서 각본상·남우조연상 을 받았다. 디캐프리오는 노예들을 잔혹하 게 대하는 남부의 거대 농장주 ‘캔 디’로 등장한다. 무자비한 악역을 맡은 건 20여 년 그의 연기인생에 서 처음이다. 그는 10대 시절 ‘이 소년의 삶’(1993년)에서 로버트 드 니로와 대등한 연기를 펼쳐 ‘연기 신동’이란 소리를 듣기 시작했고, 사상 최고의 흥행수입을 올린 ‘타 이타닉’(1997년) 이래로 세계적 인 기를 누려왔다. 그는 기자회견을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는 한 국말로 시작하고 맺었다. - 이번 영화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을 연기했는데.

“함께 출연한 두 흑인 배우, 제이 미 폭스와 새뮤엘 L. 잭슨이 받쳐주 지 않았다면 캔디를 연기할 수 없었 을 것이다. 그들은 ‘캔디를 극도로 악독하게 표현하지 않으면 당시 흑 인들이 겪었던 고통을 제대로 그릴 수 없을 것’이라면서 나를 격려했

제14966호 40판

이건

한국 교 음 용(6 가 한 악 발 한 공 받아

처음 방한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7일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다. 당시 흑인 노예들은 이 영화에 나온 것보다 훨씬 끔찍한 수모를 겪 었다고 한다.” - 배우로서 철학이 있다면.

“‘이 소년의 삶’에 출연할 당시 1 년 동안 닥치는 대로 영화를 보면 서 내가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생각했다. 그때 연기하는 고통은 한순간이지만 영화는 영원히 남는 다는 걸 배웠다. 연기할 때 세상만 사를 잊고 캐릭터에 몰입해야 걸작 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 환경운동에 매진하기 위해 연기를 그만둔다는 얘기가 돌았는데.

“사실이 아니다. 독일 일간지 ‘빌 트’와 인터뷰하면서 ‘장고’ ‘위대한

개츠비’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등 영화 3편을 연달아 찍었기 때문 에 당분간 쉴 계획이라고 말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 일단 올해는 연기 를 쉬면서 환경운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생각이다. 지난 2월 태국의 잉 락 친나왓 총리를 만나 태국 내 상 아 거래를 금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프리카의 불법 코끼리 포획을 뿌 리뽑기 위해서다.”

사랑

김 8~10 석을

- 한국 영화에 대해 알고 있나.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 년)를 좋아한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천재 감독의 작품’이라면 서 추천해 줘서 봤다. 굉장히 혁명 적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중앙

장성란 기자 hairpin@joongang.co.kr

소통과

렸다.

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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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3년 3월 9일 토요일

김정은, 핵게임 표적 워싱턴 → 서울 연평도 포격한 부대 찾아 우리식 전면전 개시 준비 대미 협상 시도 무산되자 한국 볼모로 오바마 압박 ‘워싱턴’을 겨냥했던 북한 김정은의 핵 타격 위협이 ‘서울’ 쪽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3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제 재 결의 제2094호가 8일 나왔지만, 북한은 ‘미 국 때리기’보다 대남 군사위협에 집중했다. 장 거리 로켓 발사로 인한 대북 제재가 나온 지 난 1월 미국을 목표로 한 핵실험을 공언하던 때와는 달라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최고사령관 김정 은이 유엔 결의안이 나오기 하루 전인 7일 서 해 최전방 섬부대인 무도·장재도 방어대를 찾 았다고 보도했다. 이 방어대는 연평도 포격 도 발(2010년 11월)을 주도했던 부대다. 현지에서 김정은은 “전선부대들을 비롯한 육·해군과 항 공 및 반항공군(우리의 공군), 전략로켓군 장 병들이 우리 식의 전면전을 개시할 만단(만 반)의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서해 5개 섬에 배치된 적(한국군)들의 새 화력타격 수단과 대상물을 구체적으로 재확정하고 정밀타격 순차와 질서 를 규정해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북한이 핵 선제타격 권한을 행사하면 김정은 정권의 소멸로 이어질 것”(김민석 대변인)이라 고 경고하고 나서 남북 간 군사긴장이 최고조 로 치닫고 있다. 김정은의 서해 최전방 방문은 전쟁 임박 전 사령관이 최종검열을 한 듯한 분위기를 풍겼 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해 8월 김정은의 무도 방문도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앞두고 있던 시점에 이뤄졌다”며 “군사훈련을 빌미로 대남 강경 분위기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까지만 해도 노동신문을 통해 “워싱턴과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위협한 북한 이 사흘 만에 돌연 표적을 남쪽으로 돌리자 한국을 볼모로 한 핵 게임으로 미국을 압박 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당국자는 “중국까지 유엔 안보리의 추 가 대북 제재에 동참한 마당에 미·중을 상대 로 한 핵·미사일 도발 강도를 높이는 게 부 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앞서 미 NBA(전미농구협회) 출신 데니스 로드맨 을 평양에 초청해 대미 유화 제스처를 취해봤 지만 성과가 없었다. 핵·미사일 도발로 얼어붙

미 “북한 고립이 유엔 제재 목적” 미국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 이번 제재는 북한을 고립시키는 게 목적”이 라고 밝혔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7일 결 의안이 통과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데 뭉쳤다”며 “이번 제재는 국제사회에 도전한 북한 지도자 에게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자는 것”이 라고 강조했다.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유엔이 채 택한 결의를 완전하고 투명하게 이행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국은 중국 등과 함

께 북한을 추가로 압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특히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북한 핵과 관련 한 미국 정부의 다섯 가지 원칙을 공개했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첫째로 미국은 북한을 어떤 경우에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 다”고 밝힌 뒤 “도발과 잘못된 행동에 대해 북 한에 보상을 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못 박 았다. 이어 “미국은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기 위해 대가를 지불하는 일이 없을 것이며, 남 북한 관계의 개선 없이는 미·북 관계의 개선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데이비스 특별대표 는 마지막으로 “인접국가들에 대한 북한의 도 발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은 오바마 행정부는 대화의 창을 닫은 채 단 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미 협상을 향한 시도가 무산되자 한국을 볼모로 미국을 압박 하려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구 체적 행동조치까지 내놓았다. ▶남북 불가침 합의 전면 폐기 ▶남북 비핵화 공동선언 백 지화 ▶판문점 남북 연락채널 폐쇄를 밝혔다. 불가침 합의 파기 시점은 오는 11일로 못 박았 다. 한·미 지휘소 훈련인 키 리졸브 합동군사 훈련(11~21일)이 시작되는 날이다. 한·미는 지 난 1일부터 두 달간 독수리 훈련을 진행 중 이며, 연례적인 군사훈련에 대해 북한은 ‘핵 전쟁 소동’이라고 비난하는 등 민감한 반응 을 보여왔다. 남북 간 직통전화는 이날로 차 단한다고 밝혔다. 김정은의 이런 강도 높은 대남 압박 행보를 두고 군부 강경파에 의해 휘둘리고 있다는 관 측이 나온다. 권력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최 고지도자의 신임을 받기 위한 군부 핵심인사 들의 충성경쟁 과정에서 강경 목소리가 득세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을 탐색하고 새 안보팀의 대응력과 한·미 공조 를 떠보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그는 “미국은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를 하 지는 않겠다”며 “북한 지도자는 고립이냐, 아 니면 국제사회와의 공존이냐 둘 중 하나를 선 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워싱턴을 공격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은 놀라 운 일이 아니다”며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 일을 막을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카니 대변 인은 “최근 GBI(지상 발사 요격미사일) 또는 CE-II 미사일 발사 실험을 통해 한층 업그레 이드된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췄다”며 “북한 의 위협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주장했 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도 “북 한의 위협에 대비해 미국은 미사일 방어망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 위협에 서 한국과 일본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 내 평 화를 확실히 담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승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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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Lawyer

정부의 개인 재산 몰수제도 정필균

변호사

604 549 9120  schung@schunglaw.com

법적으로 채무관계가 없어도 캐나다정부 가 강제적으로 개인의 재산을 압류할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Civil Forfeiture’, 즉 민사적 몰수제도라 한다. 이는 불법적으로 형성된 재산을 나라에서 강 제로 압수하는 것인데 마약 재배등과 같 은 형사적 처벌이 따르는 행위로 인해 파 생된 개인의 재산을 나라가 징수하는 정 책이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는 캐나다 내에 몇 안 되는 이러한 civil forfeiture를 자행하는 관할구역 중의 하나다. 현재 캐나다내 7 개의 주에서 이 몰수제도가 현행법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관련 법안으로 임명된 Director of Civil Forfeiture는 불법적으 로 형성되었다고 판단되는 개인의 재산을 간단한 법적 절차를 통해 한 번에 압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2011년에 개 정된 관련 법안에 의하면 정부가 $75,000 미만의 부동산을 제외한 개인 자산을 행 정 소송을 통해 징수할 수 있다. 문제는 이 몰수제도가 가지는 파행인데 그 근원은 형사 재판을 통해 확정된 형의 심각성과 상관없이 정부가 관련인의 재산 을 압류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마리화나 소재로 인해 입건이 되었을 때 초범일 경우는 실형을 살기 보다는 커뮤니 티 봉사와 같은 처벌로 끝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위의 법안으로 인해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수만불 상당의 동 산, 즉 자동차와 같은 재산을 정부에 압수 당할 수 있다. 관련기관에서 입증해야 되 는 것은 ‘unlawful activity’, 즉 불법행위 에 가담해 형성된 재산이라는 작은 연관 성 하나뿐이다. 실제로 이와 같은 법안이 처음 입법화 되었을 때는 조직적 범죄를 일차적 타겟 으로 삼아 마약 재배와 같은 심각한 사회 악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기 위한 강경책

의 일환으로 그 정당성이 확보되는 듯 했 다. 하지만 이 법안이 실행이 되었을 때의 현실적인 문제는 형사 재판을 통해 죄가 입증이 되지 않은, 즉 실형이 확정이 되지 않은 경우에도 위의 모호한 불법 행위 가 담이라는 실타래 같은 연결고리만 의심이 되면 바로 자동적으로 압수절차가 시작된 다는 데 있었다. 2005년 51세 소방관이던 W씨의 트럭에 서 $9,000불 이상의 마리화나가 든 가방 여러 개가 RCMP에게 발견되었다. 이전에 전과가 없던 W씨는 지인의 개인 소장품으 로만 생각하고 이 가방들을 운반을 해준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을 통해 무죄 입증을 하기보다는 개인적인 사정으 로 유죄 인정을 했고 형사 담당 판사는 정 황상의 증거 등을 고려해 커뮤니티 봉사와 다른 조건을 이행하면 형사 기록이 남지 않는 양형 판결을 내렸다. 결과적으로 형 사 재판에서는 무죄와 다름없는 결과였다. 문제는 선고 이전에 W씨가 문제가 된 트럭의 할부 payment 를 한 번에 다 갚 아버렸고 이에 해당하는 $50,000 이상의 자동차의 가치가 ‘불법적 행위’로 인해 축 적된 것으로 간주되었던 것이다. 곧바로 Forfeiture agency가 재산 압류에 들어 갔다. 대부분의 경우는 이 상황에서 포기 하겠지만 W씨는 캐나다 대법원에 항소를 했고 결국 기나긴 법정 싸움 끝에 2012년 에 정부의 일방적인 몰수가 위헌이라는 대 법원 판결을 얻어냈다. 5년에 걸친 재판과 판결이었고 실질적으로 압수된 재산의 가 치보다 소송 비용이 더 소요된 긴 투쟁이 지만 이는 순수한 플러스, 마이너스 논리 가 아닌 개인의 헌법적 권리와 평생 공무 원으로 쌓아온 긍지를 지키기 위한 싸움 이기도 했다.

Disclaimer (면책공고) : 위의 내용들은 일반적인 정보를 위한 것이며 법률 자문을 대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법적인 조치를 취하시기 전에 변호사의 조언을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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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3년 3월 9일 토요일

2013년 3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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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북, 무기만으로 나라 못 지켜”  박 대통령 강경 메시지 34년 만에 장교 임관식 참석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가동 북 도발에는 강력히 대처” 청와대 벙커서 안보 챙겨 북한의 도발 위협이 커지고 있는 상 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충남 계 룡대에서 열린 육·해·공군 장교 합동 임관식에 참석해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강행하고, 정 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국민은 굶주리는데 핵무기 등의 군사력에만 집중한다면 그 어 떤 나라도 결국 자멸하게 될 것”이라 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무리 핵 무기가 발전해도 무기만으로 나라를 지킬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강력 히 대처하겠다”면서도 대화의 길은 열어놨다. 그는 “북한이 변화의 길로 나선다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적극 가동해 남과 북이 평화롭게 살 아갈 수 있는 기반과 조국 통일의 길 을 탄탄히 닦아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새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 북 제재 결의안(2094호) 채택을 계기 로 북한이 남북 불가침 합의를 파기 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 에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언급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식 때부터 줄곧 대화와 지원을 약속하는 대북 메시지를 던져왔다. 취임사→3·1절 기 념사에 이어 오늘이 세 번째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한 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은 것은 북한의 변화 가능 성을 인내하고 기다린다는 의미지 만 자멸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어느 때보다 강경한 대북 경고 메시지”라 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장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것은 1979년 퍼스트레이디 대 행으로 임관식에 참석한 지 34년 만 이다. 박 대통령은 육사를 수석으로 졸업한 양주희(여) 소위 등 수석 졸업

자들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면서 얼 굴을 쳐다보고 미소를 짓거나 메달 을 달아준 뒤 다시 어루만지는 등 애 정을 표시했다. 소위 계급장도 직접 달아줬다. 임관자 대표가 경례를 하 자 오른손을 들어 거수경례로 화답 했다. 취임식 당시엔 손바닥이 보이 는 등 거수경례가 어색했다는 평가가 나왔던 것과 달리 이날은 손의 각도 가 안정되는 등 자연스러웠다. 박 대통령은 오후 헬기로 청와대 에 도착, 예정에 없이 ‘지하 벙커’로 불리는 위기관리상황실을 찾았다. 청와대는 이날 주철기 외교안보수 석 주재로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마친 뒤 이곳에서 김장수 국가안보 실장 내정자의 주재로 윤병세 외교 부,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식으로 국가안전보장회 의(NSC)를 소집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군 동향을 보고 받은 뒤 “북한이 연례적인 키리졸브 연습과 유엔 안보리 결의 2094호에 대응해 지속적으로 핵 선제타격, 전 면전 시행, 남북 불가침 합의 파기,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백지화 등 말할 수 없는 위협을 가하고 있다” 며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 행위도 즉각 무력화할 수 있는 한·미 연합태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진당 이번엔 ‘한·미 군사훈련 중 단’ 풍선=유엔 결의안에 대해 새누리 당 이상일 대변인은 “유엔 회원국들 이 제재 조치들을 곧바로 실행에 옮 겨 국제사회의 일치된 힘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민주통합당 도 “정부와 미국이 지금이라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 설 것을 촉구한다”(박용진 대변인)고 밝혔다. 하지만 통합진보당은 경남 창원시의 미국 군사고문단 앞거리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연합 군사 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한·미 군사훈 련 중단’ 문구가 적힌 풍선을 날리는 행사를 열었다. 신용호·김경진 기자 novae@joongang.co.kr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린 ‘2013 장교 합동 임관식’에 참석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육·해·공군사관학교 생도 등 5783명이 소위로 임 관됐다. 오른쪽부터 박 대통령, 김관진 국방부 장관, 조정환 육군참모총장,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권오성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안보위기 고조되자 정부조직법 협상은 숨통 황우여·문희상 비공식 회동 “주말 협상 물꼬 트일 것” 관측 장관 5명 11일 추가 임명키로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은 8 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조직 개 편안과 관련, 박기춘 원내대표를 공 개적으로 힐난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직 권상정 요구, 박 원내대표의 세 가 지 협상 타결 조건 같은 ‘여우와 두 루미 저녁식사’ 식의 상대방이 받 을 수 없는 안은 이제 그만 내달라” 면서다.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 과정에서 박 원내대표는 당론인 ‘SO(종합유선방 송사업자) 방통위 존치’와 같은 핵심 적 사안을 양보한 채 ^KBS·MBC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특별의결 정족수(방통위원 3분의 2) 도입 ^방 송노조 파업에 대한 언론청문회 ^ MBC 김재철 사장 수사와 같은 조건 을 제안했다가 협상을 정치적으로 이 용한다는 당내 비판을 자초했다. 이 원내대표는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정 부 원안 통과를 전제로 여야가 직권 상정을 요구하면 방송 공정성 문제를 다룰 기구를 국회에 두겠다고 제안 했었다. 이런 절충안들을 모두 비현 실적이라고 일축하면서 상황을 원점 으로 되돌려 놓은 것이다. 그러나 문 위원장은 “왜 방법이 없겠나. 만약 협상을 이뤄내지 못한 다면 명색이 정치를 한다는 주제에 무슨 낯으로 국민을 대하겠나. 저는 모든 책임을 지고 거취에 관한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당은 협상 책임자를 원내대표에서 당 대

표급으로 격상시켰다. 이날 오후 2 시30분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문 위원장은 20여 분간 비공식으로 회동했다. 그러곤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가 실무적 조율에 들어갔다. 하지만 서 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은 또 결렬되고 말았다. 현재 민주당은 SO를 방통위에 놓 은 채 ‘ICT(정보과학기술) 진흥 특 별법’을 만들자는 제3의 대안을 마 련해 놓고 있고, 새누리당은 ‘SO 업 무를 미래창조과학부에 보내고, ‘방 송 공정성 강화 특별법’을 만들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두 당이 본질적인 입장 차를 좁히 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협상의 물꼬가 트일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명 대상 장관 12명=청와대 김

행 대변인은 이날 밤 브리핑을 통해 “11일 장관 임명 시 정부조직법이 개 정되지 않아 임명장 수여 논란이 있 었던 서남수(교육), 윤병세(외교), 유 정복(안전행정), 서승환(국토교통), 윤상직(산업통상자원) 장관 후보자 에 대해서도 임명장을 수여키로 했 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11일 임 명되는 장관은 모두 12명이다. 김 대 변인은 “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 이 전이라도 청문회를 마친 장관을 임 명하는 것에 대해 문제 삼지 않겠다 는 입장을 전달해와 이처럼 결정했 다”며 “부처명이 바뀌는 장관들은 일단 기존 부처 이름으로 장관 임명 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장관들이 임명되면 박 대통령은 12 일 정부 출범 후 첫 국무회의를 열 가능성이 있다. 강인식·권호 기자 kangis@joongang.co.kr

40판 제14967호


종합 4 A9 북, 11일 D데이 암시  군 “핵공격 땐 김정은 정권 소멸” 뉴스 2013년 

2013년 3월 9일 토요일

3월 9일 토요일

<한·미 키 리졸브훈련 시작>

한반도 긴장 고조  대비태세 강화

북 “핫라인 끊고 불가침선언 무효” 한·미 정찰기로 북 움직임 감시 선제타격용 ‘킬체인’ 이미 구축

북한이 8일 새벽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 회의 대북 제재에 반발, 핵무기 사용까지 암 시하고 나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 다. 특히 북한은 11일부터 판문점 통신선을 차단하고 그 시각부터 정전협정과 남북 불 가침 선언을 전면 무효화하겠다고 했다. 한· 미가 연합지휘소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이 시작되는 11일을 디데이로 정해 놓았다. 북한은 8일에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명 의로 “남북 간 맺은 불가침 합의를 전면 폐 기하고 남북 직통전화 등 판문점 연락통로 를 단절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은 평 화협정 백지화(5일)→핵 선제 사용(6일)→ ‘제2의 조선전쟁’ 위협(7일)에 이어 위협의 수위를 한 단계씩 높이고 있다. 북한은 급기 야 8일 노동신문을 통해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 탄도탄미사일을 대기시켜 놓고 있 다”고 말했다. 8일자 노동신문에 따르면 강표영은 전날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최고사령부 대변 인 성명’을 지지하는 평양시 군민대회에 참 석해 “조국통일대전의 출발진지를 차지한 인민군 장병들은 방아쇠에 손을 걸고 명령 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미 타격목표를 확정한 대륙간 탄도미사일들을 비롯한 각 종 미사일들은 경량화·소형화되고 다종화 된 핵탄두들을 장착하고 대기상태에 있다” 고 주장했다. 국방부도 맞대응에 나섰다. 김민석 국방 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무 기를 가지고 한국을 공격한다면 대한민국 은 물론이고 인류의 의지로 김정은 정권은 지구상에서 소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러면서 “한·미 연합 훈련 도중 북한이 도발 하면 바로 응징모드로 전환해 대응할 계획” 이라고도 했다. 전날 외무성이 서울과 워싱 턴을 ‘핵찜질’하겠다고 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이다. 이달 초부터 한·미 간 실기동 연 합 훈련인 독수리 연습(다음 달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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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참여하는 미군 전력이 속속 도착하고 있 어 언제라도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 최 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22랩터와 B-52폭 격기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조평통 성명에는 카운터파트 격인 통일부 도 나섰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남북 간 불가침에 관한 합의 및 한반도 비핵화 공동 선언에 대한 파기선언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 시키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남북 합의 파기선언 등으로 더 이상 남북관 계를 어렵게 해서는 안 되며, 북한이 도발과 위협으로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은 북한이 국지도발이나 전면 도발 혹 은 대형 건물이나 지하철 등 공공시설에 대한 테러 등 다양한 형태의 공격을 해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언 제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강화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6일 낮 12시 부터 강화된 경계태세를 아직까지 유지하 고 있으며 긴장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이어 갈 것”이라며 “작전사급 이상 부대의 상황 근무를 강화하고 주요 지휘관들은 1시간 이내에 부대에 복귀할 수 있는 지역에서 대 기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연평도 맞은편 최전방 무도와 장재도 등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해병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김정은의 방문 배경과 북한군 움직임을 분석하며 대 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미 정보 당국도 군사위성과 U-2 정찰 기 등을 이용해 북한군의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지난해 북한의 미사일 발 사와 핵실험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킬 체인 (Kill Chain) 시스템도 미군 장비를 활용해 이미 갖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킬 체인은 탐지→분석→결심→타격을 일컫는 일종의 선제타격 개념으로 북한이 핵을 사용할 징 조가 명백할 경우 군은 이 개념을 적용한다 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미 킬 체인은 갖춰진 상태”라며 “유사시 1000㎞ 이상 날 아가는 순항미사일과 사거리 300㎞의 탄도 미사일, F-15K의 미사일, 잠대지·함대지 순 항 미사일 등을 활용해 도발원점과 지원세 력, 지휘세력을 초토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호전적 김정은  “남북 전면대결 작전 직접 서명” 작년 김정일 장례식 끝나자마자 6·25때 서울 진주 탱크부대 방문 7일 새벽 북한의 서해 최전방인 무도방어대 를 찾은 김정은(29·최고사령관)은 포탄자국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2010년 11월 북한 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우리 해병의 대응 포격으로 생긴 자국이다. 그는 “남조선 괴뢰 호전광들의 침략도발 책동을 무자비한 불소 나기로 짓뭉개버렸다”고 병사들을 치켜세 웠다. 지난해 8월 이 부대를 방문해 “서해를 적들의 최후무덤으로 만들라”는 발언을 했 던 김정은은 이날도 한국군을 ‘적(敵)’으로 지칭했다. 최근 들어 극한으로 치닫는 북한의 대 남 위협에는 김정은의 호전성이 깔려 있다 는 게 정부 당국자들의 진단이다. 통일부 간부는 8일 “북한은 김정은이 서명한 작전 계획에 따라 전면대결전에 진입했다는 주

장을 내놓고 있다”며 “군부는 ‘조국통일대 전’ 등의 표현을 쓰며 전쟁 분위기를 띄우 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7일자 노동신문엔 ‘최고사령관 동지 명령만 내리시라’와 같 은 구호도 등장했다. 김정은은 김정일 사후 본격적으로 호전성 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장례식 며칠 뒤인 지 난해 1월 1일 새해 첫 공개활동으로 김정은 이 찾은 곳은 제105 탱크사단이었다. 이 부 대는 한국전쟁 때 서울에 가장 먼저 진주해 서울 중앙청에 인공기를 매달았다. 지난해 1 월 8일 김정은 생일을 맞아 내보낸 기록영화 에는 그가 군가 악보에 친필로 격려한 화면 이 등장했다. 여기에는 ‘이 노래를 함께 부 르며 남진(南進)의 길을 가자는 내용이 들 어 있었다. 후계자 시절인 2010년 1월에는 탱크에 직 접 올라타고 남한 진격을 가상한 훈련의 선 두에 나선 적도 있다. 조선중앙TV가 전한 당시 장면에는 ‘중앙고속도로’ ‘춘천~부

산’ ‘김해’ 등 우리 주요 지역을 설정한 팻 말이 꽂혀 있는 도로를 탱크를 타고 지나는 김정은의 모습이 드러났다. 어렸을 적 스위스 유학과 여행으로 한국 실상을 잘 알고 있을 김정은의 거친 남한관 은 의외란 지적이다. 일단 핵·미사일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자신감이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경제력 때문에 눌렸던 상 황을 대량살상무기(WMD)로 일거에 뒤집 겠다는 계산인 듯하다. 강력한 군사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굳 히려는 의도적 행동이란 지적도 나온다. 한 국에 지지 않겠다는 승부기질도 작용하는 것 같다. 군부 강경파에 휘둘리면서 초강경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정일 사 망 당시 이명박 정부가 방북조문을 제한적 으로 허용한 것에 대해 감정이 상해 있다는 방북인사의 전언도 있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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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13년 3월 9일 토요일

유승민 “당선인이 불러도 후보자가 연합사 간 건 부적절” 인사청문회서 난타당한 김병관

북한 고립 고삐 죄는 미국

“무기중개상 고문이 어떻게 장관”

대화론자 데이비스도

김진표, 국방장관 후보 사퇴 압박

“북핵문제 협상은 없다”

전작권 전환 “재고될 수도” 언급 김장수 실장 내정자와 입장 차이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8일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저는 로비스트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대장 예편 후 무기중개업체인 유비 엠텍에서 고문을 맡아 2년간 2억여원의 보 수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다. 그는 “일체의 로비 활동을 하지 않았다”며 “만약 했다면 당장이라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유비엠텍 입사는 “합작회사를 통해 국산 전차의 부품을 조달하고 엔진생산 기술을 도입하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가에 헌 신하는 마음으로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김진표 의원은 “세계 어느 나라가 무기중개상 고문을 국방장관으 로 임명한 전례가 있는 가. 지금이라도 사퇴 하는 게 군에 대한 예의이자 박근혜 대통령 을 위한 길”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안규 백 의원은 “유독 김 후보자에 대해서만 제 보가 쏟아져 골치가 아프다”고 했다. 새누리당 일부 국방위원들도 김 후보자의 처신을 문제 삼았다. 김 후보자(육사 28기)의 육사 1년 선배인 송영근 의원(예비역 중장, 육 사 27기)과 유승민 국방위원장이 나섰다. 송 의원은 “개인적으로 그 자리에 앉아있는 모 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내가 그동안 봐온 김병관은 대단히 좋은 김병관, 능력 있는 김 병관이었다”면서도 “연평도 포격 사건이 벌 어졌을 때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간 것은 후 배들도 흔쾌히 용납하지 않을 사안으로 빚을 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김 후보자 가 지난달 22일 후보자 신분으로 한미연합사 등을 방문했던 점을 파고들었다. ^유승민=후보자 신분으로 공식적인 자 리에 왜 갔는가. ^김병관=참석 대상에 포함됐다고 (당선 인 측에서) 통보받고 참석했다. ^유승민=청문회를 거치지도 않았고 후 보자 신분에 불과했는데 당선인 측에서 요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렸다. 김 후보자가 답변 도중 손으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김형수 기자

김병관 후보자 둘러싼 의혹과 해명 의혹

해명

무기 중개업체 유비엠텍 고문 재직

“로비 관련 활동 했다면 당장 국방장관직에서 사퇴할 것”

충북 청원 땅, 잠원동·반포동 아파트 등 부동산 투기 의혹

“투자 목적으로 구입, 아파트를 갖기 위해서 산 것”

1974년부터 현재까지 17건 위장전입

“자녀 진학 문제 등으로 인한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었다”

천안함 폭침 직후 골프, 연평도 포격 직후 일본 온천 관광

“민간인 신분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는 데다 사전에 예정된 여행” “누구랑 (골프) 쳤는지는 말할 수 없어”

군인연금 받으면서 동시에 동양시멘트 고문으로 월급 받아

“반환을 준비 중이다”

박정희 대통령 부부 휴대전화 고리 달고 다녀

“존경했기 때문에 달고 다닌 것이지만 박근혜 대통령 만날 기회는 없었다”

청이 와도 ‘제가 가는 게 부적절하다’고 얘 기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김병관=통수권자가 될 분이 하는 행사 에 참석하는 게 뜻이 있다고 생각해 응했다. ^유승민=그게 후보자로서 적절한 처신이 었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이죠? 김 후보자는 청문회 내내 두 손을 모은 채 정면을 응시하는 자세와 표정을 바꾸지 않 았다. 연평도 포격전 직후 일본 온천여행을 떠난 데 대해선 “제 불찰이자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제보가 많다는 안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제게 이렇게 유감을 가진 사람이 많구나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저 는 청렴하게 살아왔다. 부정한 돈을 사용하 거나 받은 일이 없으며 오히려 제 돈을 넣어

서 사용한 적은 있다”고 강조했다. 각종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선 “부동산 을 사고팔았지만 이익을 본 경우는 별로 안 되고 대부분 손실을 입었다”고 답했다. 또 “뒤를 돌아봤지만 그만큼 잘못한 게 있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별로 없었다”고도 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의 위협과 관련, “북한 이 서울에 대량 포격과 같은 전면전을 도발 할 경우 북한의 정권교체나 정권붕괴로 대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면전은 핵 무기 사용 징후가 있거나 서울에 대량 포격 을 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며 “이는 전쟁에 준하는 사태여서 엄중하게 대응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2015년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에

대해선 “재평가 결과에 따라 전작권 전환이 재고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핵 실험이 있고 위협 발언이 계속되는 상황”이 라며 “현재 상황이 전작권 이양을 할 만한 상황인지, (준비가) 어느 정도 충족됐는지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가 전작권 전환 연기론에 반대했던 것과는 다른 입장이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장 관이 되면 (김장수 실장 내정자와) 본격적 으로 논의하고 한·미 간에 재평가를 위한 합 의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관이 공 동으로 참여하는 ‘전작권추진검증단’ 설치 의향도 비췄다. 채병건·하선영 기자 mfemc@joongang.co.kr

글린 데이비스(사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 별대표는 1년5개월 전만 해도 북한 문제에 서 국무부 내 대표적인 대화론자였다. 그는 2011년 10월 전임자인 스티븐 보즈워스의 뒤를 이어 대북정책특별대표에 임명됐다. 그랬던 그가 달라졌다. 지난해 2월 29일 북 한 측과 식량 지원을 조건으로 미사일 발사 등 도발 금지에 합의했다가 보름 만에 미사 일 발사라는 뒤통수를 맞은 게 계기가 됐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7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을 결코 핵 보 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 “대화를 위한 대화에 응하지 않겠다”는 등의 북핵 5원칙 을 밝혔다.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선언은 핵을 매개로 한 어떤 협상에도 나서 지 않겠다는 의미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이은 3차 핵 실험은 데이비스 특별대표 같은 미국 내 대화론자들의 운신의 폭을 잔뜩 좁 혀놓았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는 이날 발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 북제재 결의안이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청문회에서 지 난해 12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북 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낸 나라가 60개국이었 으나 지난 2월 3차 핵실험을 한 뒤에는 80개 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을 규탄하는 나라들의)숫자가 늘어나는 만 큼 북한의 위험한 행위를 막아야 한다는 국 제사회의 결속도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소식통은 “오바마 행정부의 지금 기류를 감안할 때 북한 문제를 풀려면 한국 의 새 정부가 지렛대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 내 대 화론자들의 경우 박근혜 정 부가 내건 신뢰 프로세스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라고 말 했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pmas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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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13년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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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9일 토요일

3월 9일 토요일

뉴욕한인교회 사적지 지정 실사 미국 동부 독립운동 산실 보훈처, 영사관에 요청

중남미 지도자들이 8일(현지시간)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로 모여들었다. 후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부통령과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차베스의 딸 로사 비르지니아(왼쪽부터)가 7일 차베스의 시신 앞에서 애도를 표하고 있다.

[카라카스 로이터=뉴시스]

차베스, 레닌·김정일처럼 미라로 전시 방부 처리, 신격화 논란 일 듯 이정희, 주한 대사관서 조문 베네수엘라 정부가 암 투병 중 사 망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시신을 방부 처리해 영구 보존키로 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부통 령은 7일(현지시간) “국민들이 영 원히 차베스를 볼 수 있도록 블라 디미르 레닌이나 호찌민, 마오쩌둥 (毛澤東) 주석처럼 시신을 방부 처 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시신은 수정 관에 안치돼 미라플 로레스 대통령궁 인근의 혁명 박물 관에 영구 전시될 예정이다. 1992년 2월 당시 차베스 중령이 카를로스 안드레스 페레스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킨 곳이다. 현대 세계에서 시신이 미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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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전시되는 지도자는 소련의 레닌 과 중국 마오쩌둥, 베트남 호찌민 과 북한의 김일성·김정일 등이다. 레닌의 후계자 이오시프 스탈린도 사후 전시됐으나 8년 후 격하운동 이 일어나며 이장돼 묻혔다. 이들 은 사회주의 국가를 건국하거나 무 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신격화 된 존재들이다. 하지만 차베스는 반 대파가 엄연히 존재하는 국가에서 국민투표로 대통령에 오른 인물이 어서 이례적이다. 이 때문에 신격화 논란이 불거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 고 있다. 차베스 지지자들은 그가 평소 숭 배해온 ‘남미 독립의 아버지’ 시몬 볼리바르가 묻힌 ‘판테온 나시오날’ 에 안장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 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헌법은 사후 25년이 지나야 이곳에 묻힐 수 있다 고 규정하고 있다.

8일 오전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 린 장례식엔 54개국 대표단이 참 석했다. 지우마 호세프(브라질), 크 리스티나 페르난데스(아르헨티나), 에보 모랄레스(볼리비아), 라울 카 스트로(쿠바), 마무드 아마디네자 드(이란) 등 22개국 정상들이 모습 을 보였다. 차베스가 적성국으로 규정해 대립해 온 미국도 그레고리 믹스 하원의원, 윌리엄 델라헌트 전 하원의원과 정부 관료들을 조문 단으로 파견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은 뉴욕타임스 기 고문을 통해 “비판자들은 차베스 의 정치 스타일을 독재라 말하겠지 만 중남미 통합에 대한 그의 열정 과 빈민에 대한 사랑에 관해서 만 큼은 반론을 제기하지 못할 것”이 라며 “그의 철학과 신념은 수십 년 간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미

칠 것”이라고 평했다. 6일 오후부터 카라카스 군사학교 에 마련된 차베스 빈소엔 하루 만에 추모객이 200만 명을 넘어섰다. 마두 로 부통령은 장례식이 끝난 뒤 임시 대통령직에 공식 취임한다. 한편 호세 오르넬라 대통령 경호 실장은 “차베스가 최후의 순간에 겨 우 입을 움직여 ‘죽고 싶지 않다. 제 발 죽지 않게 해달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이정희 “양국 민중 우의 깊어질 것”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8일 오 후 서울 공평동의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관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를 찾 아 조문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한국의 진보 민중과 베네수엘라 민 중의 연대 및 우의는 더 커지고 깊어 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충형하선영 기자 adche@joongang.co.kr

일제 강점기 미국 동부지역 독립운 동 산실이 됐던 뉴욕 맨해튼 뉴욕한 인교회(사진)가 한국 정부가 지정하 는 독립운동 사적지로 재탄생할 전 망이다. 1921년 컬럼비아대 맞은편에 설립된 뉴욕한인교회는 서재필·이승 만·안익태·조병옥 등 수많은 애국지 사가 거쳐 갔다. 그러나 이곳을 거쳐 간 일부 인사의 친일 행적 때문에 그 동안 사적지 지정이 유보돼 왔다. 3월 5일자 <<본지 본지 3월 4일자A1면> 2면> 뉴욕총영사관 김형길 부총영사는 7일(현지시간) “뉴욕한인교회의 역 사적 가치에 대해 2011년에도 건의했 으나 흐지부지됐다가 중앙일보 보도 후 정부 차원의 재검토 작업이 이뤄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보훈 처에서도 현장 실사를 요청해 왔다” 며 “92년 교회 역사에는 독립운동뿐 아니라 한인의 미국 이민사 사료도 많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한인교회는 1919년 3·1만세운 동 2주년을 기념해 서재필 박사 주도 로 맨해튼에서 열린 ‘한인연합대회’ 에서 미 동부지역 최초의 한인교회 이자 독립운동 거점으로 탄생했다. 이후 수많은 애국지사가 이곳에서 기 숙하거나 거쳐 가면서 독립운동의 거

점이 됐다. 이곳엔 1930년대 고 안익 태 선생이 애국가 악상을 떠올리며 쳤던 피아노도 보관돼 있다. 김 부총영사는 “현재 지상 4층인 교회 건물 가운데 한 개 층 정도를 독립운동 기념관으로 정해 관련 유 물과 자료를 전시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한인교회 에 대해 해외 독립운동 연구 전문가 들도 교회의 역사적 가치가 이미 입 증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홍선표 책임연구원은 “뉴욕한인교회는 다 른 곳과 달리 자체적으로 370만 달 러에 달하는 신축기금을 모으는 등 정부에 손만 벌리는 것이 아니라 독 립운동 유물 보존 노력을 기울여왔 다”며 “해외 독립운동사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뉴욕중앙일보 강이종행 기자 jkmoo@joongang.co.kr

고액 학원비 강제로 내린다 정부, 조정명령 발동키로 수강료가 높은 학원에 조정명령을 발 동하는 등 학원비 안정을 위한 극약 처방이 내려진다. 정부는 11일 신제윤 재정경제부 1차관(금융위원장 후보 자) 주재로 물가관계부처회의를 열고 학원비 안정과 유통구조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물가 대책을 내놨다. 대책에 따르면 학원비가 높은 학원 에는 교습비등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조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행

정력을 동원해 강제로 학원비를 끌어 내리겠다는 얘기다. 또 학원비가 지 나치게 오른 지역에서는 이달부터 교 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이 합동 실태조사를 벌인다. 학원 교습시간 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정부는 또 지난달 출범한 유통구 조 개선 태스크포스(TF) 회의 주재 를 차관보에서 차관으로 격상하고, 오는 5월 말까지 유통구조 종합대책 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A12 오피니언

2013년 3월 9일 토요일

오피니언

2013년 3월 9일 토요일

대학생 저작권 도둑질하는 공모전 대학생 칼럼 장순현 성균관대 스포츠과학 정치외교학 4학년

요즘 ‘광고천재 이태백’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다. 극이 진행되면서 새삼 관 심을 끌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남자 주 인공의 실제 모델인 이제석 소장이다. 현 재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로 있는 그는 광 고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2006년 뉴욕 으로 무작정 날아가 대학에 편입해 세계 3 대 광고제 중 하나인 ‘원쇼 광고제’에서 최고상을 따내며 ‘공모전 사냥’을 시작했 다. 이후 1년 동안 쓸어 담은 트로피만 해 도 무려 29개. 이 무렵부터 이 소장은 ‘공 모전의 신화’라는 타이틀로 국내에 이름 을 알리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수많은 대학생이 공모전에 도전한다. 그만큼 공모전도 많고 분야도 다 양하다. 그런데 왜 여기선 ‘제2의 이제석 신 화’가 등장하지 않는 것일까. 의문은 인터

넷 검색창에 ‘공모전 저작권’이라는 문장 을 입력하는 순간 해결된다. 검색에 딸려 오 는 글에는 대학생들의 아우성이 한가득이 다. 대부분 제출한 공모전 저작권을 돌려받 고 싶다거나 보호받고 싶다는 내용이다. 심 지어 탈락한 자신의 공모작 아이디어를 슬 쩍 바꿔 돈을 버는 기업에 대한 상담도 있 다. 글을 올린 대학생은 “제출하신 모든 응 모작과 수상작의 저작권은 주최 측으로 귀 속됩니다”라는 규정이 있었음을 조심스럽 게 밝혔다. “이걸 알면서 했으니 안 되겠죠” 라는 끝맺음과 함께. ‘이걸’ 알면서 공모전에 목맬 수밖에 없 는 게 대학생의 처지다. 출품자가 불리한 규 정이라는 걸 알지만 물불 가릴 수 있겠는 가. 우리는 취직이 너무나 고프고 이력서에 올릴 입상 기록 한 줄이 아쉽다. 그래서 졸 린 눈 비벼가며 아이디어를 짜내고 작품을 고치고 또 다듬는다. 물론 모든 공모전이 그런 대학생들의 피땀 어린 결과물을 대가 없이 갖진 않는다. 그러나 많은 기업이 출품 된 작품의 저작권을 수상 여부에 관계없이 소유하는 관행을 지닌 게 현실이다. “정말 좋은 공모작은 떨어뜨리고 나중에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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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기상산업, 미래산업으로 키워야

주최 측이 쓴다”는 근거 없는 소문도 이런 구조에선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우리나라엔 제2, 제3의 이제석이 필요 하며 이를 위해 젊은이들의 아이디어를 귀 하게 여기는 문화를 만들어내는 게 우선 되어야 한다. 내 아이디어가 온당한 대접 을 받으며 사회에서 구현되는 경험은 또 다른 도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사실 이 소장이 미국으로 건너간 것은 ‘지방대’라 는 편견에 부닥쳐 취업에 실패했기 때문이 었다. 그는 여기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아 이디어를 정당하게 대접해 주는 곳에서 아픈 청춘을 성공으로 치환했다. 우리나 라도 청년들의 꿈을 제대로 키워주는 사 회가 돼야 한다. 뺏기는 경험은 청춘들의 꿈을 짓밟는다. 이제 새로운 학기가 시작 됐다. 청춘들에게 필요한 건 ‘아프니까 청 춘’이라는 위로보다 지금보다 조금 더 공 정한 세상이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기후변화는 미 경제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미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선진국들은 기후변화를 단순히 지구환경의 위기로만 여기지 않고 새로운 미래산업을 육성할 기회로 생각해 적극 나 서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면 이를 감시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기상·기후 관련 서비스, 즉 기상산업이 뒷받침돼야 한다. 한국은 기 상 서비스가 정부 기관인 기상청을 중심으 로 이뤄지다 보니 민간 기상 서비스의 활성 화에 어려움이 많다. 물론 기상산업진흥법 에 따라 기상청이 국내 기상산업의 육성·발 전 책임을 지고는 있다. 하지만 기상산업 정 책의 일관성이 없는 데다 관련 업무에 대한 민·관의 역할 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상 서비스의 많은 분야가 중복되거나 혼 선이 빚어지고 있다. 심지어 기상청과 기상 사업자가 서로 경쟁자로 인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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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선진국들은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기후변화 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기상산업을 국가 사 회·경제에 꼭 필요한 기간산업이자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동력산업으로 인식해 체 계적으로 육성·발전시키고 있다. 미국의 경 우 민·관의 역할 분담을 통해 국민의 생활· 재산을 보호하면서 국가 경제를 증진하는 데 상호 협력하고 있다. 일본은 기상산업을 생존권 산업으로 인식해 공공기관을 통해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상산업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민·관 역 할 분담을 통해 기상청은 본연의 업무인 재 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기상사업자는 수 요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부족한 기상 인프라 구축에 나서야 한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기상 투자 는 투자 대비 10배 이상의 효과가 있다. 기 상산업은 미래 성장산업으로 손색이 없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기상산업연합회 회장

e-메일 opinionpage@joongang.co.kr

국자로 떠내듯 입양 보내는 한국

parkys@joongang.co.kr

박용석 만평

194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미국·영국·캐나 다·호주 등에서는 부도덕하다는 이유로 미 혼모의 자녀를 중산층 가정으로 대거 입양 보냈다. 마치 한 덩어리의 아이스크림을 듬 뿍 떠내듯 친부모로부터 아기들을 집단적 으로 분리시켜 다른 곳에 배치시킨 이 시대 를 서구의 역사는 ‘베이비 스쿱 시대(baby scoop era)’라고 쓴다. ‘베이비 스쿱 시대’에 미국의 미혼모는 사회적 지지나 경제적 지원이 없는 가운데 양육을 포기했다. 이런 여성 수가 400만 명 에 가깝다. 영국에서는 미혼모가 출산한 아 이 수천 명이 호주로 추방됐는데, 이를 소 재로 ‘추방된 아이들’이라는 영화가 만들 어졌다. 최근 국내에서 ‘입양특례법’ 재개정 논 의가 뜨겁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입양 특례법’은 출생아동의 기록을 명확하게 하 고 입양과정을 투명하게 한 것이 골자다. 그

런데 일부 언론에서 이 법이 아동 유기를 조장한다며 자극적인 보도를 잇따라 내보 내고 있다. 이 법을 재개정해서 청소년 한 부모의 경우 입양숙려기간을 거치지 않고 입양관계 기관장의 권한으로 ‘부모를 알 수 없는 아이’로 등록해 입양 보낼 수 있게 해 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전쟁 고아들의 복리 차원에서 시작 된 비상 입양이 지금도 남아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베이비 스쿱 시대’는 여 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부모가 있는 아 기를 ‘부모를 알 수 없는 아이’로 둔갑시켜 신속히 입양 보내자는 취지의 개정법이 통 과된다면 이는 역사를 뒤로 돌리는 일이다. 아동 유기를 막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현실적인 성교육 실시, 여 력 없는 부모를 위한 지원정책 등을 만드는 게 바로 그것이다. 권희정 전 한국미혼모네트워크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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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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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9일 토요일

국세청의 금융정보 공유, 어떻게 봐야 하나 논쟁 박근혜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를 중점목표로 제시한 가 운데 국세청이 금융정보분석원(FIU) 고액현금거래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놓고 “조세정 의 실현 차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란 주장과 “국민의 사생 활을 침해하는 것”이란 반론이 맞부딪치고 있다. 찬성과 반 대, 두 갈래 목소리를 들어봤다.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조세정의 실현세수 확보 위해 필요한 조치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국가기관 간 FIU 금융거래 정보 공유 활용 의 범위 및 그 절차에 대한 논의는 ‘조세정 의 실현’과 ‘개인의 사생활 보호’의 접점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소득이 있으면 제대로 된 세부담을 지도록 해야 한 다는 원칙과 금융거래 비밀을 보호해야 한 다는 원칙이 맞부딪치는 영역인 것이다. 우선 이 문제는 효율성과 보안성 측면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일정한 보안 통제 가 유지된다면 현재 활용비율이 10% 이하에 불과한 FIU 금융정보를 과세 여부에 적극 활용하는 것은 큰 비용 부담 없이 과세의 효 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국세청이 보유한 과 세정보에는 납세자가 제출한 신고 관련 자료 뿐만 아니라 재산·소득·소비·외환·탈세제보 등 다양한 자료가 이미 포함돼 있다. 금융거 래 정보 제공이 확대되는 경우 이들 자료의 활용도가 높아져 국세청이 납세자의 정확한 세금을 산정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고 국세수입 확보에도 분명히 기여할 것이다. 물론 국세청이 납세자에 관해 너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안, 보안 이 제대로 유지되겠느냐는 불안이 클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이 FIU 등 다른 기관 의 의견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 다. 과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보안성 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과 세관청 내에서 종전 과세 정보에 대한 보안· 통제시스템이 작동되는 한 금융거래 정보와 과세 정보가 결합되는 것만으로 보안성이 특 히 문제된다고 하기는 어렵다. 아울러 금융거래 정보에 대한 인식 변화 에도 주목해야 한다. 금융정보에 대한 과세 당국의 접근권한 확대와 금융비밀주의 완화 는 세계적 추세다. 금융비밀주의가 매우 엄

제14967호 40판

격했던 스위스도 입장을 바꿨다. 조세조약 상 과세 당국 간에 이루어지는 금융정보의 정보교환 범위가 종전에는 범칙 조사에만 한정됐으나 이제는 부과·징수 목적으로도 정보 교환이 가능해졌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과세 당국의 금융정보 공유 확대를 권고하 고 있다. 또한 현금영수증 도입, 전자세금계 산서 시행 등 조세행정 측면에서 과세정보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 다. 세무조사 기간 단축 등 납세자 권익 보호 를 강화하는 흐름 속에서 과세관청의 세수 확보 장치도 함께 마련해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생활 보호 주장에 대해선 좀 더 면밀한 재고가 필요하다. 과세관청이 금 융거래 정보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헌법상 보장된 사생활 보호를 제한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금융거래 정보 공유가 국 민의 사생활을 종전보다 더 침해한다고 말하 기는 어렵다. 현재도 FIU를 통해 금융거래 정보 일부를 국가기관이 파악하고 있다. 결국 문제는 이러한 금융거래 정보를 국가 기관 간에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헌법재판소 는 연말정산 간소화 차원에서 환자들의 의 료비 지출 정보를 국세청에 제출하는 의무를 의료기관에 부과하고 있는 소득세법 제165 조 제1항 등에 대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것이 아니다”고 결정한 바 있다. 사생 활의 일부 제한이 바로 위헌이 되는 것은 아 니라는 얘기다. 과세 정보와 금융거래 정보의 결합 및 활 용 확대는 조세정의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다. 금융정보 활용에 대한 통 제가 확실하다면 국민의 사생활 침해를 이유 로 반대할 일은 아니다.

금융비밀 깨지면 오히려 지하경제 키울 수 있다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최근 일부에서 국세청의 FIU 금융거래 정보 공유 논의를 기관 간 밥그릇 싸움 수준으로 폄하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논 의의 본질은 물론 국세청과 금융위 양 기관 의 고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탓이다. 논 의의 핵심은 조세당국이 개인 동의 없이 금 융거래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 어디까 지냐는 것이다. 국세청의 FIU 정보 직접 열람은 국민생활 과 경제 전반에 미치게 될 영향이 만만치 않 은 만큼 득과 실을 냉정히 따져본 후 결정할 일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세청 직접 열람 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그다지 커 보이지 않는다. 첫째, 세수 확대 효과가 분명치 않다. 국세 청은 FIU 금융거래정보를 이용해 4조5000 억원 세수확대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러한 추산은 기본적으로 실현 불가능하다. 현금 거래가 모두 지하경제는 아니며, 지하경제가 모두 탈세도 아니다. FIU 금융거래정보는 원 칙적으로는 과세의 대상이 된 정보이며, 대 부분이 탈세정보가 아니다. 국세청은 탈세 관련 고액현금거래정보가 FIU에 사장돼 있 을 가능성을 제기하는데, 이는 고액현금거 래 중 탈세 관련 의심거래는 모두 FIU의 심 사분석대상이라는 점을 알지 못한 오해에서 비롯한 것이다. 더구나 국세청의 직접 열람 은 정상거래마저 지하경제로 내몰 수가 있어 정확한 세수확대 효과는 알 수 없다. 둘째, FIU 금융거래 정보는 지금도 국세청 에 의해 적극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FIU는 대부분 국세청 파견인원으로 구성된 심사분 석팀에서 의심거래정보 전부를 대상으로 전 산분석→기초분석→상세분석 3단계 분석을 거친 후 조세범죄 혐의자료를 국세청에 제공

한다. 국세청에 제공되는 정보는 2002년 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국세청·검찰 등 전체 법 집행기관에 제공된 정보의 48%를 차지하며, 최근 3년만 보면 56.6%로 국세청에 제공하는 정보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더욱 큰 문제는 국세청 공유가 예상치 못 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오히려 지하경제를 키울 수 있다. 금융실명제 는 지하경제 축소에 기여했다. 실명제를 하는 대신 비밀을 보장해 주었기 때문이다. 조세 연구원 추정에 따르면 금융실명제가 시행된 1993년 당해연도에 지하경제는 5% 정도 감 소했다. 국세청의 직접 열람은 사실상의 비밀 보장 폐기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거꾸로 지하 경제를 그만큼 다시 확대시킬지도 모른다. 또 큰 사회적 비용만 야기할 수 있다. 노 벨경제학상 을 수 상한 게리 베커(Ga r y Becker) 교수는 “처벌강도가 탈세를 결정하 며, 탈세에 따른 이익이 처벌에 따른 비용보 다 크면 정상인들도 탈세할 유인을 갖는다” 고 제시했다. 탈세로 한번 걸리면 그 누구든 끝이라는 무서움을 바로 세우는 것이 지하 경제 양성화의 첫걸음이 아닐까 여겨진다. 이와 함께 범죄는 막고 자유는 보장하는 ‘규제와 자율의 균형추’인 FIU의 근간이 흔 들리게 된다. 금융거래 정보 일부가 탈세형 지하경제와 관련 있다고 해서 FIU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곤란하다. 자금세탁 뿐 아니라 국제적인 테러자금 조달 방지를 주요 업무로 하는 FIU의 금융거래 정보에는 외부에 공개할 수 없는 것도 있다.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두 기관이 협력하는 것은 바 람직하지만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지하경 제 양성화 효과를 최대화하는 아름다운 동 행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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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2013년 3월 9일 토요일 A14

“북핵에도 한국시장 믿어” 주식투자위험 감소

[인터뷰] 창립 60년 맞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게인스 회장 “보통 ‘60년이 흘렀다(60 years old)’고 말하지만 나 는 ‘60년밖에 안 됐다(60 years young)’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의 훌륭한 파트너십이 양국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1953년 설립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 참)가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이달 4일 서울 종로구 보잉코리아 사무실에서 만난 팻 게인스(57) 암참 회 장은 “올해는 더 견고한 양국 관계를 준비하는 흥미 진진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올해에 특 별한 의미를 두는 이유는 더 있다. 한국에선 박근혜 정부가, 미국에선 오바마 2기 정부가 출범했다. 이달 15일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주년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의 발전상과 한·미 동맹을 말할 땐 연신 ‘경이로운(phenomenal)’이라는 표현을 썼다. 2010년 보잉코리아 사장으로 한국에 온 그는 이 듬해 5월 암참 회장으로 선출됐다. 미국 웨스트포 인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헬기 조종사 출신으 로 1983년 2개월간 한국에서 훈련을 받기도 했다. - 암참이 환갑을 맞았는데 소회는. “대한민국의 발전상은 경이롭다. 이런 기적에 암참 이 많은 역할을 한 것이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 한다. 암참 회원사는 한국에서 수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2000년 출범한 암참 ‘미래의 동반자 재단’ 은 지금까지 1200만 달러(약 130억원)를 모금해 학 생 2000여 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2008년엔 암참이 오랫동안 공들여 온 한국의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덕분에 양국 간의 교류가 더 활발해졌다. 한·미 FTA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뿐 만 아니라 전 세계에 ‘한국은 외국인이 투자하기 좋 은 환경’이라는 메시지를 줬다.” - 박근혜 정부에 대한 기대는. “박 대통령이 혁신과 연구개발(R&D)을 강조하는 것에 공감한다. 혁신적인 창조경제를 위해 두 가지 를 제안하고 싶다. 첫째는 혁신에 대해 충분한 보 상을 하고, 지적재산권을 보호해야 한다. 둘째, 관 련 정책은 정교하게 만들고 투명한 방식으로 이해 당사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외국인의 기업 활동을 돕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나 KOTRA 외 국인투자 옴부즈맨 같은 제도는 새 정부에서도 지

속되면 좋겠다.” - 많은 한국 젊은이가 미국 기업에 취업하길 희망 한다. “다음 달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강 연을 듣고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혁신 캠프’를 개 최한다. 또 많은 미국 기업이 인턴제를 운영하고 있 다. 인턴제는 재능 있는 인재를 찾는 기회이자, 인재 를 양성하는 기회다. 채용박람회를 여는 방안도 고 려해보겠다.” - 한·미 FTA 발효 1주년이다. “오래전부터 한·미 FTA를 ‘골든 스탠더드(최적의 기준)’라고 강조해 온 이유는 계속 진화하는 ‘살아있 는 협정(living agreement)’이기 때문이다. 양국은 19개 위원회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프 로세스를 잘 구축했다. 양국에서 일부 재협상을 주 장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이런 상황을 잘 모르 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 최근 북한 3차 핵실험이 있었다. “매우 실망스럽지만 한국과 미국은 정치뿐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견고한 동맹이라는 믿음이 있다. FTA 덕분에 강력한 경제동맹도 맺고 있다. 투자자들도 한국 시장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 미국에 있는 지인들은 연평도 포격 때 더 걱정하더라. 하지 만 대다수는 이 상황이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 미국 기업인 출신인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사퇴했다. “사퇴 이유는 모르지만 실망스럽다. 그는 매우 창 의적인 사람이고 미국 문화와 기업에 대해서도 잘 알기 때문에 한국 기업에도 좋은 기회였다.”

지난주 월요일 이탈리아 선거 결과로 급격히 하락한 주식시장은 화요일과 수요일 버냉키 의장의 연설과 함 께 반등하였다. 지난 몇년간 주식시장은 미국을 포함한 중앙은행들이 언제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였다. 버냉키 의장은 고용시장 전망에 확실한 개선이 보일 때까지 대규모 자산매수프로그램을 계속 실시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로써 미국 정책변경에 대한 투자자들 의 우려는 사라졌다. 지난 몇주간 네가지 주요 투자위험이 존재하였다. -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 미국의 시퀘스터(예산자동삭감) - 예상보다 저조한 경제지표 - 이탈리아 선거

- 시장유동성이 충분하고 금융정책이 지속적으로 투 자우호적이다. - 자금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옮겨가기 시 작하였다 - 경제관련 데이타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캐나다 주식시장에서는 연초부터 현재까지 시가총액 10대 기업의 주가평균상승율이 5.8%이고 이들의 현재 평균배당율은 3.1%에 이른다. <시가총액 10대 기업의 성과> 회사명 심볼 업종 주가 / (12/31/12) 주가 / (03/06/13) 상승율 / (%) 연배당율 / Royal Bank RY 금융 59.88 63.22 5.6 4.0 / TD Bank TD 금융 83.75 85.27 1.8 3.8 / Bank of Nova Scotia BNS 금융 57.46 61.12 6.4 3.9 / Suncor Energy SU 에너지 32.71 31.28 -4.4 1.7 / Canadian National Railway CNR 산업재 90.33 103.94 15.1

상기 네가지 위험 중 두가지는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 다. 이탈리아의 선거와 미국의 양적완화정책 변경가능 성이다. 남은 두가지 위험 중 미국의 시퀘스터가 현재로 선 가장 큰 위험이다. 민주당이나 공화당 모두 시퀘스 터를 환영하는 입장이므로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 한다. 지난 몇주간 우려했던 대부분의 투자위험을 뒤로 하면서 시장상승의 가능성을 요약한다. - 소비자태도지수가 긍정적이다 - 주가수준이 장기적인 범위에서 중간수준에 이른다 - 기업이익이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 있다

1.7 / Bank of Montreal BMO 금융 60.86 63.97 5.1 4.6 / Enbridge ENB 에너지 43.02 46.27 7.6 2.7 / BCE Inc BCE 통신 42.63 47.16 10.6 4.9 / Potash Corp POT 재료 40.48 40.90 -1.0 2.7 / Canadian Natural Resources CNQ 에너지 28.64 31.16 8.8 1.3 / 평균 5.8 3.1

김정아 Jaye Kim, MBA, CFA, FMA Financial Advisor Raymond James Ltd. (604) 663-4235 jaye.kim@raymondjames.ca www.raymondjames.ca/jayekim

이 글은 Raymond James Ltd.의 Private Client Strategist인 Andy MacLean, CFA의 2월 28일자

시가총액 10 대 기업의 성과

안성식 기자 ansesi@joongang.co.kr

연배당율 (%)

글을 인용하였다. 정보의 원천은 신뢰할 만하나 그

심볼

업종

Royal Bank

RY

금융

59.88

63.22

5.6

4.0

◆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한국과 미국 간의 무역·통상을 촉

TD Bank

TD

금융

83.75

85.27

1.8

3.8

만 사용된다. 법률상, 회계상 자문을 제공하고자 함

진하고자 1953년 창립된 비영리법인이다. 미국뿐 아니라 한국·

Bank of Nova Scotia

BNS

금융

57.46

61.12

6.4

3.9

이 아니다. 특정증권의 매매를 권하는 것도 아니다.

SU

에너지

32.71

31.28

-4.4

1.7

Canadian National Railway

CNR

산업재

90.33

103.94

15.1

1.7

원사다. 현재 실질적 업무는 미국 무역대표부 부차관보 출신 에

Bank of Montreal

BMO

금융

60.86

63.97

5.1

4.6

이미 잭슨 암참 대표가 총괄한다. 성 김 주한 미국대사가 명예

Enbridge

ENB

에너지

43.02

46.27

7.6

2.7

증권은 Canadian Investor Protection Fund 회원

회장을 맡고 있다. 매년 봄 미국에 대표단을 파견해 미 의회 및

BCE Inc

BCE

통신

42.63

47.16

10.6

4.9

사인 Raymond James Ltd.를 통해 제공되고, 재무

Potash Corp

POT

재료

40.48

40.90

-1.0

2.7

Canadian Natural Resources

CNQ

에너지

28.64

31.16

8.8

1.3

5.8

3.1

유럽·일본 등 한·미 양국 무역에 관련 있는 기업 900여 개가 회

정부 관계자에게 한국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회원사들의 의견 을 대변한다.

회사명

주가 주가 상승율 (12/31/12) (03/06/13) (%)

Suncor Energy

평균

정확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이는 정보제공목적으로

이는 RJL이 등록된 지역에 한해서만 사용된다. RJL 의 임직원이 이 글에 언급된 증권을 매매할 수 있다.

설계나 보험상품은 비회원사인 Raymond James Financial Planning Ltd.을 통해 제공된다.


 2013년 3월 9일 토요일

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2013년 3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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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B1, B2 | 부동산 B2 | 건축 B3 | 문학 B4 | 오피니언 B5 | 국수의 신 B10

2013년 3월 9일 토요일

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 외국인반 학생들. 왼쪽부터 최윤진 교사, 레슬리 씨와 그녀의 두 딸, 마리아 양, 스티븐 씨.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말은 … “진짜?! 대박!^^ 아~배고파!!… 죽도록 사랑합니다” 한국이 좋아 한국어 배우는 프레이져밸리 한국어학교 외국인반 학생들 “공부하다 study… 쉬다 rest, 바쁘다 busy, 힘들다 hard, 피곤하다 tired…” 매주 토요일 아침, 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 교 교실에서는 한국말과 영어를 섞어가며 수 업하는 소리가 들린다. 한국말에 서툰 한인 2세 어린아이들의 수업인가 싶었지만, 들리 는 말이 어린아이들 수업 치고는 조금 무거 운(?) 듯하다. 교실 출입문에 난 조그만 창으 로 들여다보니 외국인 몇몇이 책상에 둘러 앉아 칠판에 쓰인 한국말을 따라하고 노트 에 적느라 여념이 없다. 프레이저밸리 한국 어학교의 특별반(?)인 외국인반 학생들이다. 밴쿠버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국어학 교 중 외국인반이 운영되고 있는 곳은 프레 이저밸리 한국어학교가 유일하다. 현재는 외 국인학생 4명이 ‘열공 중’이다. 한국어를 공부한 지 넉달째라는 스티븐 (Stephen, 26세, 남) 씨는 “형수님이 한국

사람이고, 나도 한국 문화를 좋아 한다”면 서 “이 곳에서 아주 재미있게 한국어를 배 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음식 중 자장면과 김치를 특히 좋아 한다는 그는 게임 프로그래머인 자신의 직 업을 살려 한국으로 가서 취업하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그는 “게임 산업에서 가 장 앞서가고 있는 한국에 꼭 갈 생각”이라 고 덧붙였다. 결혼 전 한국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한 것 이 인연이 돼 한국 남자와 결혼한 레슬리 (Leslie, 35세, 여) 씨는 개인적으로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온라인 사이트 ‘코리아인 마이키친(http://koreainmykitchen.com)’를 운영하는 ‘한국 매니아’다. 이 곳에서는 그녀가 직접 만든 다양한 한 국 요리들이 사진, 레시피와 함께 올라 있 다. 그녀가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우는 자신의

대표요리는 ‘돌솥비빔밥’이다. 그녀는 “내 요 리는 한국 사람인 남편에게도 인정받은 요 리”임을 강조했다. 외국인반에서 가장 어린 마리아(Maria, 14 세, 여) 양은 급우들이 인정하는 ‘우등생’이 다. 당장 한국에서 혼자 살아도 될 만큼 한 국어 실력을 갖춘 마리아 양은 한국 최신 드라마와 아이돌 스타들의 이름을 줄줄 꾀 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한국 이름을 ‘안채린’이라 고 했다. 자신이 살던 사할린에서 이웃 고려 인 할머니가 지어 준 이름이란다. 한국어를 배워서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마리아는 옆에 앉은 레슬리 언니를 보면서 “한국 남자하고 결혼하고 싶다”며 웃었다. 다니엘(Daniel, 29세, 남) 씨도 아내가 한 국 사람이다. 그는 “한국어는 배울수록 훌 륭한 언어라는 생각이 든다. 아주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말 은 ‘죽도록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외국인반을 맡고 있는 프레이저밸리 한국 어학교 최윤진 교사는 “한국 드라마나 Kpop 등의 영향으로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 게 된 외국인들이 많다”며 “그에 비해 한국 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는 상황”이 라고 안타까워했다. 최 교사는 “한국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 과 한글교육 기관들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시 스템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한국어 교육 과 보급이 활발해져 캐나다에서 제2외국어 로 자리 잡는다면, 한인 1~2세 들에게도 자 부심을 주는 일이 될 것”이라는 바람을 전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했다. ■ 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www.fvks.ca) 604-729-0160 / 778-846-7461


요”

는 때, 바로 초등학교 1학년이다. 유치원 교육 에서 초등 교육으로 바뀐다는 것은 교육이 놀 이 중심에서 학습 중심으로 변한다는 것을 의 미한다.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는 말이 있다. 기본적인 학습태도를 갖추지 않으면 아이에 겐 수업은 재미있는 시간이 아니라 인내하는 시간에 불과할 뿐이다. 초등 새내기의 공부 습 관 어떻게 익혀야 할까.

B2 교육₩부동산

교육 칼럼

Boston Education 전형락 원장

미국 대학 준비하기

가족경영연구소 강학중 소장은 “대화는 말하는 이의 감정을 공 유해 주는 ‘첫마디 법칙’이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원 기자

. 자신의 잘못된지난 부분에주 대해서 나중에 혼이 적인 아이들은 앉아 이야기만 하는 것미국 대학을 염두에 둘 경우 가능 칼럼에서 설명했던 과외 가만히 활동중에 다에서 TIP. 자녀와 좋은 관계 형성하기 더라도 문제가 발생한 시점에는 나를 이해하 을 지루해 할 수도 있어요. 그럴 땐 꼭 말이 아 서 특별히 언급해야 할 사항이 있다. 한국 하면 상급 과목을 들어두는 것이 유리하다. 위로해 줄 것이란 믿음을 줘야 해요.” 니라 같이 무언가를 하는 게 좋습니다. 꼭 언어 가족규칙 만들기 학생들의 경우 교회 활동이나 조기 손지원이 아닌 정시 지원인 경우 미 예를 들어 성적이 떨어졌더라도 당장일요일 화를 만이 대화가 아닙니다.방학 때론 백마디 말보다 자녀와 똑같은 문제 때문에 잔소리가 반복될 땐 규 게 아니라 ‘너도 ‘고민 많이하기도 을 잡거나 꼭 껴안아 주는 활 게 더욱 효과적인 때속상하겠구나’ 선교 활동등을 하는데 종교 칙을 마감은 만드는 게 효과적이다. 예) TV 채널권은 국 대학소원서 명문대의 경우 1월요일별 초 지’ 등의 이해가동은 먼저 필요하다. 통이 될 수 있어요.” 않으 나눠 갖기, 컴퓨터는 정해진 시간에만 하기 등. 대학에서 과외 활동에 해당되지 에서 중순 로까지이며 주립대학은 2월 이후 부모가 아이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것도 좋은 며 과외 활동으로서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까지맞춰접수 받는이벤트 곳도기획자 있다. 캘리포니아 주 대화 요소가 될 수 있다. 자녀의 연령에 이 이달의 이가 흥미를 느끼고 있는 분야를 주제로 해할 수 있을이런 정도의정책을 고민을 이야기하다 보면 아 외식이나 점이다. 입학 족간 대화가 줄어드는 이유대학 중 하나는 바쁜사정에서 립 대학들과 시애틀에 워싱턴 주립 공연 관람소재한 등의 결정권을 정기적으로 자녀 부모를 이해하는 기회가 한다. 지원자가 상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도 크다. 따라서 물 이가 에게도 주자. 미리 정해놓은 예산에 따라 하고 싶은 갖는다고 해서 종교를 가진 학생들이 종교되기도대는 많아서 아이비리그보다 빠 “실제로 딸의 문제로 속상했던 한 엄마는 딸 걸 선택하게 하면 경제공부는 물론, 가족일에 주체 적인 시간여유를 ‘일부러’ 만들어야 한다. 활동을 일부러 마다할 앞에서 이유는 없을부분을 것이다. 른 펑펑 11월, 원서 마감이라 준비를 일 걱정되는 이야기하며 울 12월이 “매일 온 가족이 모여 한 두 시간씩 이야기 적인 아이가 된다. 믿는땐종교를 가기 위한 었어요. 아이를 혼낸하나의 것도 아니고 잔소리를 찍 해야한 한다. 다는 건 어려울자신이 수 있죠. 그럴 가족만의 대학 것도 아닌데 딸의 태도는 바뀌었죠.” 11학년 성적이 칙을 만드는 게활동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일 학생은 자녀에게중요하다면 고민을 상담하라 올 6월까지 남 수단으로 삼는 없기 때문이다. 그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각종 최신 연령대에 맞춰 자녀에게 고민상담을 해보자. 아이가 일 저녁은 꼭 가족끼리 먹는다거나 아침밥 과외 활동 이외에 11학년때에는 대학 준 11학년 성적을 최대한 잘 받 조언했다.기간에 반드시 먹자, 혹은 한 달에 한 번은 ‘TV없 기기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아있는 스스로 존중 받고 있으며 부모에게 중요한 존재라는 비가 80%는 마무리되어야 한다. 미국 을수 있도록 일반적으로 사람들간 대화를 줄이는 요인들 날’로 정해 TV를 켜지 이미 않는 것이죠.” 믿음을노력해야 갖게 된다. 한다. 밴쿠버는 지 로 지적 받고대부분이 있지만 강 소장은 나름 특히 TV를 하루종일 끄면 없다고 느껴졌 대학을 준비할 경우 11학년때 마 사용하기 금 이맘 때 쯤 각 학교들이 term report를 시간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이럴 때 자녀 이라고 지적했다. 학년별로 아이의 성장시기를 이해하자 무리되어야 하는 이유로는 미국 대학 전형 발급할 중간 성적표라 부족하다 “각종 포털사이트의 카페나 블로그 등을 이시기이다.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으면 된다. 가장 -초등학교 고학년만 돼도 사춘기가 오면서 부모의 간 찾아 수 있다. 미국 대학 원서 고 바쁜 느끼는 선생님들 상담 일정에 예 용해 가족 커뮤니티를 만들면 오히려 일 과목은 운 방법은 현재날짜에서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볼 있는 섭을 싫어한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을 늘려가고 상에서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하나 더 만들어 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연예인, 게 주장하는 권리와 함께 책임의무도 주지시킨다. 조기(early) 마감은 11월 1일이며 이 시기는 약을 해서 상담을 받는 것도 좋다. 영어와 , 이성친구 어떤 것이라도 좋다. 대화가 어 지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서로 일정을 공유 -중학생은 질풍노도의 시기다. 인내심을 가지고 사 9월에 시작하는 12학년 신학기가 두 달여 사회 과목 성적은 선생님들의 주관적인 판 하다면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나 공연 관 하고 약속을 할 수 있죠. 또 하루에 있었던 일 생활을 존중해 줘야 한다. 성적이 나올 어느 -고등학생들은 정도 작용하기 이 한다. 두 언제 과 과를중간 올려놓으면 서로의 기분이나단이 힘든 점들 도 방법이다. 지났을 무렵이라 12학년 성인으로때문에 대접받고 싶어 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아이의 성향이나 그날의 기분에 따라 적절 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을 주지시키며 적당 시기가 아니다. 따라서 조기 지원은 12학년 목에서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상담을 통 대응이 필요합니다. 보통 외향적이고 활동 심영주 기자 yjshim@joongang.co.kr 한 거리를 유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성적이 반영되지 않고 11학년때까지의 성적 해서 자기 자녀가 무엇이 부족하고 노력해 이 반영된다. IB 과정의 학생들도 11학년때 야 하는지, 선생님이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 의 성적으로 Predicted mark(예상 점수)가 지 알아둬야 한다. 수학, 과학 과목등은 대 산출되어 카운셀러가 보내게 된다. 학에서 이공계를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 미국 대학 조기 지원에서 11학년까지의 에게는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성적이 잘 성적만 반영된다고 하여 일부 학부모와 학 나오지 않을 경우 학원이나 튜터의 도움을 생들은 12학년 과목이 아닌 11학년 과목이 받거나 형편이 안되면 주위 공부 잘하는 제일 중요하다고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있 선배의 도움을 받아서 과목 내용에 대한 지도를해 합니다. 자신의 진로를 확실히 하고 목 아이와 함께 의논해 연별, 분기별확실히 라 피곤한 아이에게 “너만 선행학습 안 성적만 해 중요합니다. 다. 11학년까지의 반영된다는 것이 이해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쩌니?” “누구는 전교 1등을 목표로 한다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어요. 이때 주의할 건 표를 세우는 건 중요하지만, 벌써부터 ‘수시올 11학년 과목까지만 반영된다는 뜻은 아니 그리고 5월에 AP 시험을 치를 계획이 있 라”와 같은 말을 하면 자녀는 점점 위축될 무리한 계획은 안 짜느니만 못하다는 거죠. 아 인’ ‘정시올인’을 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1 12학년 과목 키워주는 는 학생들은 3월좀중순까지 AP 통해 시험자신의 신청 더 다양한 경험을 성 이에게때 성취감을 줘 자신감을 역할 때까지는 밖에 없습니다. 다. 일부 학생들은 11학년 향이나 적성을 파악해야 합니다. 칼리지 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한 3월 한 달은 아이가 학교에마친 제대로학생들도 적응할 도 있으며 을 일부 심지어 AP계획을을세워야 해야합한다. AP 시험은 SAT처럼 학부모들이 학교 홈페이지와 친해지는 것도 있게 도와야 해요. 학교에서 아이가 돌아오 니다. 예를 들면 ‘수학문제 10문제씩 풀기’ ‘신 시험도 대여섯 과목까지 끝낸 학생들도 많 보드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해요. 학부모와 학생에게 꼭 필요한 교육 최소한 30분 이상 학교생활에 대한 대화를 문 사설 읽고 스크랩하기’ 등 입니다. 다.사귄 미국의 경우 캐나다처럼 한계획을 과목세울 예를 학교에서 과목을 듣는 경우 학교에서 과정·학사일정·경시대회·진학지도계획·진학 학습관련 때는 중학교 때 성적 AP 눠야 합니다. 새로 친구의 성격이나 교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기 표를11, 참고하면 자녀가 부족한 수 있 실적·학교생활안내 의 가르치는 방식, 수업chemistry 수준에 대해 물어보 들어 과목을 12 그리고 AP 과목을 AP알 신청을 도와주지만 밖에서 별도로 준 서 적응 상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어요. 자녀 습니다. 원점수 기준으로 70점 이하인 과목은 때문입니다. 순서로 듣는 것이 아니고 어느 학년에서든 비해서 시험을 치러야 할 경우 자기가 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학교 홈페이지에 문 힘들어 할 때도 “지금도 잘하고 있으니 조 기본에 좀 더 충실해야 한다는 의미예요. 국 1년에 정규 Chemistry이던지 아니면 AP 니는 학교에서 조차 AP직접 시험 신청을 안받 학교에 전화해 물어보는 방법 등 주요 과목에서 모 의하거나, 만 더 참아보자”와 같은 긍정적인 언어로 다 어·영어·수학·사회·과학 도 있습니다. 학부모 모임에서 엄마들과 커뮤 자란 부분이 있다면, 주말이나 방학 등을 활용 여 줘야 합니다.Chemistry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다 듣게 되어 있고 9학년때 부 아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 치면 엇나갈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입시 해서라도 보충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은 니티를 형성해 정보를 얻는 것도 한 방법이죠. 터 AP 과목을 수강하고 AP 시험을 치를 서 다른 학교에서라도 시험을 볼 수 있도 시작됐다는 생각에 학생들의 마음 역시 조 나선형 구조라 기초가 탄탄해야 수능에서도 근거 없이 떠도는 ‘카더라 통신’에 흔들릴 필 수가 있기 때문에 미국좋은 고등학교에서 명문 록 해야 한다. 요는 없습니다. 부모가 교육에 대한 소신을 갖 성적을 받을 수 있어요. 하고 초조하기 때문이죠. 고, 자녀를 믿어줄 때Boston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한 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것은 교과(내신 성 엄마가 먼저 조급한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Education 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AP 이수 과목 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입시를 길게 봐 적), 비교과(스펙), 수능점수입니다. 외고에서 고등학교 3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전형락 원장 은 10개가 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캐나 해요. 그러려면 장기·단기 계획을 세우는 게 는 보통 학생의 실력을 상·중·하로 나눠 진학 이미애(샤론 코칭&멘토링 연구소) 대표

성향·적성 파악하길

^기초학습(학습문구 사용하기, 바른 자세 익 히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학교 수업에 재미 느끼게 도와줘야

스피드 퀴즈

교과서에 나오는 표현을 낱말카드로 만들어 서로 묻고 답한다. 엄마가 어휘 익히기, 뜻을 설명하거나 몸짓으로 표현하면 아이가 단어를 맞춘다. 교과서와 친해지기,

빨리 읽기

교과서 한 쪽을 읽는 속도를 시간 측정한다. 정확한 발음과 띄어 읽기를 제 의미 파악하기, 발음 익히기, 대로 했는지 점검한다. 능숙해지면 내용도 이해했는지 함께 파악한다. 독해력 기르기

다르게 읽기

부모가 교과서의 단어와 문장을 같은 뜻의 다른 표현으로 바꿔 읽는다. 청각 능력 기르기, 집중력 키

학교생활 적응 여부의 관건은 수업 적응이다. 아이가 교과서를 함께 보면서 부모의 읽기를 듣고 달라진 표현을 찾는다. 우기, 다양한 표현법 익히기 집중력이 부족할수록 40분씩 4~5교시까지 진 암기하기 교과서에서 무작위로 단어 10개를 뽑아 나열한다. 제한된 시간 안에 모 암기 능력 기르기, 단어간 연 두 외운다. 혹은 단어를 이용해 이야기를 만든다. 관성 찾기, 상상력 키우기 행되는 수업을 꼼짝 않고 견디기란 쉽지 않다. 2013년 3월 9일 토요일  집중력은 컴퓨터 게임이나 만화를 볼 때를 제 음운 익히기 자음과 모음을 적은 표를 보며 낱말을 만든다. 혹은 낱말을 불러주면 철 단어·철자 익히기, 자를 순서대로 찾아 표시한다. 발음 익히기, 외하고 최대 초등 저학년은 15분, 초등 고학년 다른 점 찾기 같은 그림의 서로 다른 정보를 찾는 놀이를 한다. 익숙해지면 제한 시간 관찰력 기르기, 집중력 키우 은 30분, 중·고교생은 1시간 정도다. 학교 생활 소개 동화책을 보며 흥미 붙이고 을 주고 속도를 높인다. 부모가 정지 모습을 보여주고 벽 뒤에서 모습을 기, 설명·전달 능력 익히기 특히 과제를 줄 경우 집중력을 발휘하는 아 아이가 배움의 환경이 바뀌었단 걸 알게 해야 바꿔 나타난 뒤 아이가 바뀐 모습을 찾아 설명한다. 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교육 대상과 목표 이와 딴짓을 하는 아이로 학습습관이 뚜렷 유치원에서 놀이에 익숙해진 태도도 수업 아이와 교사와의 관계 설정도 학습태도에 가 다르다. 유치원은 유아를 대상으로 신체 발 이 구분된다. 5분이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달을 돕는 놀이 중심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1~2분만에 풀기도 한다. 답을 대강 적고 교사 에 적응하도록 바꿔야 한다. 책상에 오래 앉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초등학교에선 부동산 칼럼 리얼터 하는데 이때 필요 수업에 대한 교사의 통제력이 강화된다. 유치 시간을 늘려줘야 딴짓을 하는 경우다. 이런 습관 아있는조동욱 이를 위해 책상과 의자가 친구들을 마주보며 의 눈을 피해 모여 앉는 모둠 형태로 배열된다. 이 때문에 이 부모도 모르는 상태에서 쌓이게 되면 학교 한 능력이 지구력이다. 교원 이순동 구몬학 원 교사의 다정다감한 모습과 달라 아이가 스 습교육연구소장은 “이를 재미있게 익히려면 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네가 잘못했으니까 와 공부에 흥미가 떨어지게 된다. 활동성이 강한 아이가 두각을 나타낸다. 이를 위해 입학 후 1년 동안 집에서 학습습 체육활동이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치원 그렇지’라고 선생님 편을 들기보다 달라진 초 반면 초등학교는 학습할 나이와 지능을 갖 춘 어린이에게 기초 지식을 공식적으로 교육 관을 익히도록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 익혀야 과 달리 학교에선 단체 규율을 강조하는데 등학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선생님의 하는 곳이다. 책상과 의자가 교사를 향해 바 할 습관은 집중력과 지구력이다. 집중력 기르 이를 30분 이상 견디는 힘이 필요하다”고 설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도와준다. 이 소장은 “예를 들어 학교에 다녀오면 아 라보는 강의 형태로 배치된다. 따라서 교사는 기엔 놀이식 학습법을 권한다. 교과서를 활용 명했다. “줄넘기나 달리기로 인내와 끈기를 수업 분위기를 통제하기 위한 규율을 강조하 하면 학교 수업과 연계할 수 있고 예·복습 효 길러주라”며 “이는 초등학교에서도 과제로 이나 친구들이 선생님에게 칭찬과 꾸중을 왜 제시하는 활동이어서 예습 효과도 올릴 수 어떻게 들었는지, 이를 아이가 어떻게 생각하 고 이를 따르는 학습능력이 강한 아이가 주목 과도 올릴 수 있다. 경기도 시흥교육청 이철규 장학사는 “바 있다”고 조언했다. 는지 등을 얘기하게 해 스스로 행동을 교정하 을 받게 된다. 뀐 2009 개정교육과정이 올해부터 초등 1, 도록 유도해줘야 이런 환경의 변화가 스트레스로 작용하지 광역밴쿠버 지역의 금년 2월 주거용 부동산 세일의 % sales to2학listings 는 21%, 전체 매 매매는 없었지만 필자의한다”고 경우설명했다. Point Grey 지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알림 않도록 예비 교육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교실 년과 중1에 적용된다”며 “교과 내용을 생활과 도서관 이용하며 책과 친밀감 형성해야 의 매매 건수는 1,797건으로 지난 10년 동안 매 건수는 26건이었습니다. 역에 리스팅한알림장을 단독 주택을 리스팅 2일 만에 을 찾아가거나 초등학교 생활을 소개하는 동 연계 지어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주면 학교 공 공부습관 기르기는 책과의 친밀감 형성에서 장을 이용해 부모는 한두 달 동안 아이에 대한 의 이보며 지역 평균 매매북돋는다. 건수와 비교해 밴쿠버 웨스트말했다. 지역의출발한다. 아파트그시장을 보면도서관을 중국인 매매할 수 적합한 있었습니다. 부에 대한보 흥미를 키워줄 수 있다”고 정보를 교사에게 알려줘 지도를 할이 수 화책을 낯을2월 익히고 흥미를 한 방법으로 이용한바이어에게 “특히 산수는 개념과 이해하기 위한매매 한다. 이 장학사는 “격려·응원 내용도 등하교 가정과감소한 학교로 나눠, 해야 할 다. 집이나 학교와 달리 책 종류가러한 다양해매매는 궁 있도록 았을 전후와, 때 30.9% 것으로 기록되었습니 금년원리를 1월에는 전체 건수가 200건으로 개인적인 행운으로 생각됩니다 일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내용은 교과서 스토리텔링(이야기체) 방식으로 바뀌었다”며 금한 점을 스스로 찾아볼 수 있다. 또래들이 적으면 아이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다” 다. 이는 또한 2012년 2월의 2,545건에 비해 작년 12월에 비해서 크게 증가한 바 있습니 만 현재 Point Grey와 Dunbar 지역에 심심 『우리들은 1학년』 을 참조하면 된다. ^기본생 “산수 내용을 생활에 적용해보는 연습을 시 책을 보는 모습에 동기를 얻을 수도 있어 공부 고 말했다. 서는청결히 29.4% 것이지만, 1월의 거 다. 이러한 증가는 2월에도 2월 한달 사인을 보면 것”을 당부했다. 붙어있는 활(몸 하기,감소한 스스로 하기, 정리하기,금년 인 킬 습관을이어져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치 않게 나와 박정식 기자“Sold” tangopark@joongang.co.kr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2월 주거용 부동산 시장 동향

래량인 1,351건에 비해서는 33% 증가한 것 동안 총 253건의 매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니다. 금년 1월 아파트 시장의 % sales to listings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밴쿠버 웨스트 지역 는 29% 였지만 금년 2월은 39% 로 집계되 의 단독주택 시장은 금년 2월의 매매 건수가 었습니다. 참고로 2012년 2월의 % sales to 104건으로 1월의 83건에 비해서 25% 이상 증 listings는 40%였고 전체 아파트 매매 건수는 가한 것으로 집계 되었습니다. 해당되는 달 323건이었습니다. 의 새로운 리스팅 수에 비해서 매매된 건수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단독 주택 판매 중 를 나타내는 % sales to listings를 보면 단독 간 가격(Median Selling Price) 은 작년 11월 주택의 경우 금년 1월은 25%, 그리고 2월은 부터 $2,000,000 이하로 감소하였었는데 금년 33%로 집계되어 1월과 유사한 신규 리스팅 1월에 다시 회복되어서 $2,028,000로 집계되 수에도 불구하고 2월에는 매매가 증가한 양 었고 2월에는 이보다 크게 상승한 $2,294,000 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2년 2월 단 로 집계되었습니다. 2012년 2월의 단독 주택 독주택 세일의 % sales to listings는 55%였 판매 중간 가격이 $2,295,665 이었던 것을 감 고 전체 매매 건수는 177건이었습니다 안하면 조용한 현 시장 속에서도 밴쿠버 웨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타운하우스와 두 가 스트 지역의 단독주택은 여전히 가치를 유지 구용 연립주택(Duplex)의 시장 동향을 보면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금년 1월에는 29건이 그리고 2월에는 이보다 지난 1월 칼럼에서 금년 구정 중국 바이 증가한 38건의 매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금 어들의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 할 것 년 1월의 % sales to listings는 27% 였으나 으로 언급한 바 있었는데 역시 구정을 전후 2월에는 이보다 증가한 36%로 집계되었습니 한 2주 동안 밴쿠버 웨스트 지역 특히 UBC 다. 참고로 2012년 2월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근처의 주택 지역에 상당히 많은 중국인 바 타운하우스와 두 달리 가구용 연립주택(Duplex) 이어들이 다녀갔습니다. 예년과 교육이 놀이 중심인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선 지식 학습 중심으로 바뀌므로 신입생은 학교 생활과 수업에 적응하는 집중력을같은 길러야수준의 한다.

서 봄부터 기지개를 펼 금년 시장을 긍정적 으로 기대해 보자고 다짐해 봅니다. 초등 신입생 학부모를 위한 자녀 지도서

글 = 조동욱(Don Cho) 부동산

●『1학년이 되었어요』 / www.doncho.ca 778-988-8949 차태란·박태희·정일호·임미진, 해와나무 1학년 학생들의 수업·점심·청소 등 활동 모습을 사 진으로 보여주고 삽화로 설명해준다. 현장을 익히게 해 두려움을 줄여준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61가지』 중앙M&B 편집부, 중앙M&B 초등 교사가 말하는 예쁜 1학년, 첫 방학 성공 프로 젝트, 알림장 제대로 쓰기, 선생님 만나러 가기 등을 사례로 보여주고 적응 훈련법도 제시해준다. ●『초등학부모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백승희, 이담북스 초등학교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년별로 지도할 내 용, 학습방법 이론, 자녀의 심리를 이해하는 법을 알 려준다. ●『선생님이 꼼꼼하게 알려주는 초등 1학년』 이현진, 예담프렌드 초등 1학년 1년의 생활을 잘 밴쿠버 웨스트 UBC지역 3층안내한다. 고급 학교생활을 타운하우 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법에 대한 현 sqft, 침실 4개, 화장실 4개 / 2004 스남서향 2,366 직 초등교사의 경험이 담겨있다.

년 LEDINGHAM MCALLISTER 건축, 최고급 인테 ●『초등 1학년 우리아이 어떻게 지도할까』

리어 / 일층 Suite(legal) 렌트 가능 /UBC Tetem 박신식, 대교출판 입학 전·후 적응, 선생님과의 관 Park을 바라보는 전경준비사항, / 좋은학교생활 학군 및 UBC의 문화 계, 학교 행사, 교육 상식 등에 대해 현직 초등교사가

및 편의 시설 알려준다. 이용 김진원 기자

일러스트=심수휘

책상에서 오래 앉는 연습하기

※자료= 『오래 앉는 아이: 산만한 내 아이 집중력과 끈기를 높이는 엉덩이 공부법』사이토 다카시 지음, 로그인

보조용품으로 담요를 말아 허리를 감싸

엉덩이 밑에 방석을 비스듬히 깔면 몸

안정감과 집중력을 높이는 호흡법을 배

어깻죽지를 풀어주면 집중력을 높일 수

‘똑바로 앉기’를 의식하게 하는 법, 엄마

면 등과 옆구리를 지지해줘 자세를 바르

이 자연스럽게 책상 쪽으로 기울어진

우게 한다. 입을 다물고 배에 숨이 차는

있다. 책상에 앉아 손을 얹고 어깨를 크

가 아이의 몸을 좌우를 흔든 뒤 어깨를

게 교정할 수 있다. 재질이 딱딱하지 않

다. 그 상태로 책상 위 공책에 손을 가

모습을 상상하면서 코로 숨을 천천히

게 돌리거나 양손을 위로 뻗어 깍지를

들어올려 툭 떨어뜨린다.

아 압박감도 줄일 수 있다.

지런히 얹는다.

마시고 입으로 천천히 뱉는다.

끼고 뒤로 젖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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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3월 9일 토요일

건축

B3

“주방 캐노피 후드 시스템에 그렇게 많은 뜻이 있었어?” 면 화재에 의해 정전이 되는 게 아니라, 이 시스템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니 화재시 정전이 되면 무조건 EXIT 라이트를 찾으시기 바람) 캐노피 후드가 비싸다고 짜증내시는 사장 님께 파이어 서프레션에 대한 이야기를 들 려드리면 그 대답은 항상 “별 것도 아닌 것 처럼 보이는 캐노피 후드에 정말로 많은 장치가 숨어있네. 비쌀 만 하네, 그래도 깍 아 줄 꺼지~~”

권진선, 건축 프로젝트 매니저 아트포인 건축/ 더디자인

밴쿠버 건축학 개론

604-868-5908, artforin@gmail.com)

재미있고 어려운 일식당 건축의 세계 (2) 일식당을 건축할 때 건축주와 가장 많은 이 야기를 나누는 부분은 바로 주방의 캐노피 후드 시스템(주방 환기 설비 혹은 키친 벤 틸레이션 시스템, kitchen ventilation system) 입니다. 제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 제 주방에 캐노피 후드 시스템을 설치해야 하니 사장님께서는 타고 다시시던 승용차를 파실 때가 왔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캐노 피 후드의 견적을 드리면 “권부장, 왜이래? 장난해?” 라고 대답하시는 경우가 많더군 요. 특히 한국에서 식당을 해보셨던 사장님 께서는 이곳의 캐노피 후드 시스템에 관한 설비를 도저히 이해를 못하시고, 도대체 그 많은 장치를 왜 해야 하는 지 제게 물으시 더군요. 저는 메카닉 엔지니어가 아니라서 기술적인 설명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밴쿠버 의 캐노피 후드 시스템이 비싼 데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이번 호에는 작게는 소형차에서부터, 크게는 슈퍼 카를 사고도 남을 만큼의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캐노 피 후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환기(벤틸레이션, Ventilation)는 빨아들이 는 것이 아니라 밀어내는 것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은 많은 열기와 기 름 연기 그리고 각종 냄새가 자욱한 공간입 니다. 특히 일식 주방의 경우는 간장과 식 초, 덴푸라 냄새가 뒤섞이는, 그야말로 악 천후가 항상 존재하는 공간이죠. 주방 환기 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환기를 단순하게 주방의 나쁜 공기 를 밖으로 배출하는 것으로만 알고 계시다 는 겁니다. 사실 주방의 환기는 냄새 뿐만 이 아니라 주방의 온도를 내리는 아주 중 요한 작업입니다. 지독한 악취에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만드는 음식은 결코 위생적이거

나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환기가 잘 안되 는 주방에 좋은 주방장이 근무할 리가 없기 에, 환기가 안 되는 주방에서는 맛 없는 음 식만 나옵니다. 특히 주인이 주방 일을 직 접 하는 한인 일식당의 경우 항상 두통에 시달리고 계시는 사장님이 많습니다. 일식 당을 하시는데 두통이 많다는 사장님의 레 스토랑을 방문해보면 십중팔구 환기 시스템 이 엉망입니다. 한국의 주방은 보통 후드와 닥트에 의한 배기(Exaust AIR, EA) 시스템만 있는데 비해서, 밴쿠버의 주방은 반드시 배기와 흡 기(Make Up Air, MUA) 시스템이 공존합 니다.(그래서 밴쿠버의 후드 시스템이 한국 보다 2배 비싸요!!!) 이 흡기 시스템은 사실 굉장히 중요한데요, 새로운 공기가 유입되 면서 나쁜 공기를 힘차게 밀어내는 일종의 푸쉬 맨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나쁜 공기를 빨아들여서 내보내는 시스템보다 질적으로 나 양적으로나 훨씬 더 효율적인 것이 바로 흡기+배기 공조 시스템입니다. 캐노피 후드 에 설치된 ‘팬’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 큼 강력하지 않습니다. 주방 기구에서 발생 한 열과 수증기, 기름 연기가 ‘팬’의 빨아들 이는 용량에 의해 꼬불꼬불한 닥트를 타고 외부로 나가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그러므로 외부 공기가 차갑게 밀려들어와서 기존의 뜨겁고 냄새 나는 공기를 재빨리 밖 으로 밀어내면서 환기 시키는 일이 주방에 서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보통 배기를 100 으로 했을 때, 흡기의 용량은 약 70 정도로 에어 발란스를 잡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흡 기 공기의 온도는 약 15도에서 20도로 조정 해주시면 금상첨화이지요! 2. 캐노피 후드는 환기도 하지만 매우 중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상의 비밀을 갖고 있는 주방 캐노피 후드 시스템

한 소방 장치 일식당 주방에는 튀김과 테리야키, 우동과 덮밥 등의 메뉴 때문에 언제나 불꽃이 꺼지 지 않는 공간입니다. 항상 조심한다고는 하 지만 화재라는 건 정말로 예측할 수 없는 재앙이기도 합니다. 캐노피 후드를 자세히 보시면 분사 노즐이 설치되어 있는 걸 아 실텐데요, 이를 파이어 서프레션(Fire Suppression)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만약 주방 의 열기구에서 불이 나면 자동으로(혹은 수 동으로) 이 노즐에서 소화 액체가 분사되 는데요, 소방차가 오기 전에 1차로 화재를 진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매우 중요 한 역할을 하는 만큼 설치에 큰 비용이 소 요되는데요, 한국과 비교하여 밴쿠버 캐노 피 견적 상승에 또 하나의 큰 역할을 담당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밴쿠버의 후드 시스 템이 한국보다 3배 비싸요!!!) 파이어 서프 레션 시스템은 크게 3가지의 장치연결이 필 요한데요, 첫째는 소화기 장치 연결, 둘째

는 파이어 알람 장치 연결, 셋째는 전원 차 단 장치 연결입니다. 캐노피 후드의 파이어 서프레션 시스템은 설치가 완료되면 반드 시 해당 시청의 건축 인스펙터와 소방 대장 의 입회하에 현장 검증을 받아야 되는데요, 그 이유는 위의 3가지 장치가 제대로 작동 을 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함입니다.(2번 이 상 작동을 안하면 전면 재공사 해야함.) 이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 전원 차단 장 치인데요, 이 장치는 화재시 흡기 시스템은 무조건 차단하고, 배기 시스템은 최대 출력 을 발생시키도록 작동합니다.(불이 나면 들 어오는 공기를 차단하고 나가는 공기만 있 도록 해서 화재지역의 공기 부족으로 불길 을 잡는 원리. 단순하지만 매우 중요함.) 그 리고 파이어 서프레션은 배기 시스템을 제 외한 레스토랑내의 모든 전기를 차단합니 다. 불이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을 뿌 리기 때문에 혹시나 누전에 의한 인명피해 를 줄이기 위함이죠.(레스토랑에서 불이 나

3. 럭셔리 스포츠카를 살 것이냐? 살균 후 드, UV 필터 후드를 살 것이냐? 새로 일식당을 개업할 목적으로 자리를 물색하고 계시는 사장님께 힌트 하나 드리 자면 “비용을 고려하신다면 가급적이면 주 상복합건물이나 푸드 코트, 신규 건설된 빌 딩은 피하라”라는 것입니다. 자연을 사랑하 는 우리 밴쿠버 시청의 관계자 분들이 식 당 후드에 대해서 새로운 규제를 신설하셨 는데요, 그것은 바로 배기 후드에 살균 필 터 시스템과 UV(자외선) 필터를 반드시 설 치해야 한다는 조항입니다. 단순히 필터에 서 기름만 걸러서 식당의 공기를 밖으로 내 보내는 것은 밴쿠버의 공기오염도를 높인다 는 이유 때문에 밴쿠버의 시청들은 이 새 로운 조항을 아예 bylaw로 만들어버렸습니 다. 인구가 밀집되고 거주공간과 식당이 가 까운 경우는 반드시 살균장치가 된 캐노피 후드를 설치하셔야 하는데요, 이 살균 장치 의 가격이 무려 10만불~15만불입니다(한국 보다 셀 수 없을 만큼 비싸요!) 주상복합건 물의 1층에 일식당을 오픈하려던 어느 사 장님은 이 살균 캐노피 후드의 가격을 듣 고, 주저 없이 계약을 포기하면서 “그 돈이 면 일식당 하나를 새로 만드는 돈이야. 근 데 그 돈을 닥트에 다 쓰라고? 차라리 나 보 고 닥트 안에 일식당을 차리라고 그래”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면서 “권부장, 그 돈이 있으면 차라리 내가 람보르기니 한대를 사 서 인생을 즐기겠네. 왜 그 비싼 가격을 주 고 힘들게 음식장사를 해야하는 거지”라고 도 말씀 하시더군요. 휴~ 정말 일식당 하나 오픈시키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요즘입니다.


B4 문학 [기고]

2) 가톨릭교회와 교황에 관한 중요한 역사사 실 몇 가지 이해 1. 교황청 연감(Annuario Pontifico)에 의하 면, "교황은 로마 주교,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 자, 사도의 우두머리인 베드로의 후계자, 전 세계 가톨릭의 수장, 서유럽 총대주교, 이탈 리아 수석대주교, 로마관구 대주교이자 수도 대주교, 바티칸의 주권자" 로 되어 있다. 교황 은, 많은 교파로 나누인 다른 종교(기독교 내) 와는 달리 세계 가톨릭 신도들을 하나로 규 합하고 이끄는 영적 정신적 지도자로 사도시 대와 초대교회 이후부터 지금까지 2천여년 째 교회의 한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특별히 희 랍정교회, 로마가톨릭, 그리고 종교개혁 후에 이룬 개신교(Protestant)는 같은 뿌리를 둔 교 회(Christianity)이며, 교회와 서양사, 나아가서 는 온 세계, 인류와의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 2. 사도 베드로의 신앙고백: "주는 그리스 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마태 16:16) 라는 믿음의 고백이 '반석'(Kefa=Rock) 이 되고, 그 위에 세워진 "그리스도의 몸 된 교 회" 는 약 300년간 사도들의 복음전파와 순교 시대, 동시에, 교회에 대한 로마제국의 혹독한 핍박으로 인한 고난의 초대교회 였다; 3. 주후 313년, 로마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Constantinus I)의 '금교령'(禁敎令)해제와 신앙 자유의 선포가 있었고, 그 자신이 그리 스도교인이 되어 모든 박해를 멈추고, 그리스 도교를 국교로 공인한 사실이 있었으니 곧 유 명한 '밀라노 칙령' 이다.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명으로 성 베드로가 순교한 자리와 네로(Nero) 황제의 원형 경기 장 자리에 최초의 베드로 성당을 지었으며, 319년에 시작된 공사는 326년에 완성했다. 베 드로 성당과 광장은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 제로와 베르닌 등의 솜씨를 거쳐 현재 세계 최 대 기모의 사원이 되었다. 4. 초대교회 이후 계속된 하나의 교회(사도 신경에-The Holy Catholic Church)는, 9세기 부터 시작된 로마제국의 분열로, -지금의 이 탈리아를 중심 한 '서 로마'와 그리스 중심의 ' 동 로마'로 분열되고, 1054년에, 이에 따라 교 회도 동서로 완전히 분열되어 동쪽은 '희랍정 교회'(Greek Orthodox Church), 서쪽은 '로마 가톨릭교회'(Roman Catholic Church)로 분열

2013년 3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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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와 교황 (2) 되어 두 교회가 시작되었다. 이 후부터 교회 의 교황권과 나라의 황제권의 대립이 심해짐 으로, 교황의 권위가 더해갔다. 세상은 '봉건 주의' 사회로 귀족과 평민의 차별이 심하고 이 로 인한 많은 혁명과 개혁이 일어났다. 5. 1050년대, 페르시아 국가가 건설되면서 그 리스도 교회의 억압과 핍박이 심해지면서 교 황 우르바노 2세는 유럽 각지에 원군을 호소 했고, 1096년에 '십자군'을 결성해 예루살렘 성 지회복과 교황권 회복을 시도했으나, 이슬람 의 공격으로 예루살렘이 재탈환되고, 200년간 계속된 십자군 전쟁은 무모한 약탈과 학살 등 으로 교황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고, 왕권이 강 화됨으로 교황의 자리는 위협을 받았다. 6. 1517년, 교황 레오 10세(Leo X)는 베드 로 성당 개축 비용마련을 위해 '면죄부 판매' 을 개시했으며, 이로 인해 교황에 대한 불만 이 고조되고, 1517년 독일인 신부 루터가 "95 개조의 반박문" 발표로 '종교개혁'이 시작되어, 1521년 루터는 파문되고, 영국에서는, 1534년 유럽 본토의 교단에 대한 많은 불만으로, 결 국은 영국 국왕 헨리 8세를 수장으로 하는 ' 영국 국교회" (Anglican State Church)가 설 립되어 바티칸의 간섭에서 완전히 벗어났으 며, 이 때에 유럽에 잠재한 크고 작은 여러 종 교들이 일어남으로 가톨릭 교회는 급속히 그 세력을 잃었다. 7. 1930년 이후에, 이탈리아의 파시즘 독재정 치와 세계 1.2차 대전 중, 종교들 간의 학살사 건으로 비인간적, 반인륜적 행위가 인류역사 를 어둡게 하는 시기에 교황 비오 12세는 평 화회복을 위해 힘쓴 훌륭한 교황으로 평가되 었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종교와 인종을 뛰어넘어 세계와 인류평화 위해 36년간 주의 종으로 헌신했다. 8. '교황' 은 교황직을 받아들이면서 자기의 본명과 상관 없이 자신의 호칭을 직접 선택한 다. 533년 교황 요한 2세(Joannes II)는 그의 본명이 '머큐리'(신화에 나오는 상업 신) 인데 교황 직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으로 '요한' 이라는 이름을 사용함이 최초의 유래가 되 었다. 교황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이름은 '요 한'이 23명이며, 1415년 요한 23세까지 24명이 다. 교황의 재위 장기간으로는 초대 교황 베 드로의 34년간(33-67), 비오 9세의 31년7개월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지난 2월 28일 바티칸을 떠났다.

간(1846년6월~1878년2월)이며, 그와 상반으로 가장 짧은 재위는 228대 교황 우르바노 7세 (Urbanus VII)의 13일간의 재위였다. 3) 교황의 자리와 선택 1. 가톨릭 교계제도는: 교황 > 추기경 > 대주 교 > 신부 > 부제 직으로 되어있다. 특별히 '추기경'(Cardinal )은 교황 다음의 권위와 명예를 갖는 성직이며- 교황을 보 필하고 자문하며; 80세 미만이면 '콘크라 베'(Conclave)라는 비밀회의에 참석해 교황선 출권을 갖고 행사하며; 바티칸에 상주하지 않더라도 시국(市國)의 시민권을 갖고 교황의 왕자 신분이 되며; 주교 츨입통제 일부인 수 도원 출입이 가능하며; 주요 교구의 대주교 직을 맡거나 혹은 바티칸 교황청에서 봉직하 며; 순교의 피를 상징하는 진홍색 수단(Soutane),=발목까지 내리는 예복을 입는다. 추기 경 제도는 12세기 중반에 시작되었고, 1962년 요한 23세 때 일시 중단되었으나, 73년에 144 명의 추기경으로 회복되었다; 추기경회의는 교황의 명에 따라 소집되며, 중대한 문제를 위 해서는 전 세계의 추기경들이 다 모이는 특별 추기경회의로 소집된다. 2. 교황 선거: 교황 선종(사후) 후 15-20일 이내에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비

밀회의(Conclave)가 소집된다. 바티칸 시스틴 성당에서 모이는 '콘크라베'(Conclave)는 '열 쇠'(clave)라는 말에 '잠근다'(con)는 전치사가 붙은 합성어로, 선거장을 "열쇠로 잠근다"는 유폐(幽閉)의 뜻이다. 이 기간에는 물, 빵, 포 도주 만 공급되며, 신문 외에는 밖의 세상과 완전히 차단된다; 80세 미만의 추기경들이 매 일 오전과 오후 두 번 무기명투표(비밀투표) 하며, 3분의 2에 한 표를 더한 다수결로 새 교 황이 확정된다. 12일간 30회까지 투표한 후에 도 3분의 2의 득표가 없으면 다수결로 확정한 다; 투표용지는 화학약품으로 완전소각하며 실패에는 검은 연기, 선출되면 흰 연기가 굴 뚝에서 솟아 오른다. 이 기간 중 성 베드로 광 장에는 많은 신도들과 로마 시민들이 초조한 마음으로 "기쁨의 흰 연기"가 솟아 오르기를 기다린다; 선출된 교황이 교황직을 승인하면, 추기경들의 순명으로 수석 추기경이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서 가톨릭교회와 세상에 '하메 므스 파팜'="새 교황이 나오셨다" 라고 발표하 며, 이어서 그의 강복(降福)과 동시에 교황직 이 발효되며 교회 종이 울린다; 예수님이 제 자를 부르신 외의 가톨릭의 모든 교황은 민중 과 교회와 성직자들에 의해 선출했으며 추기 경단의 교황 선출은 1059년 니콜라오 2세 교 황부터 시작되었다.

끝으로, 기억되는 교황의 업적 몇 가지를 살 피면: 1) 사도 베드로 이후 266대에 달하는 교 황의 업적은 가톨릭교회, 구라파역사, 그리고 온 세계사와 관련된 내용이기에 한 두 마디로 표현할 내용이 아니다. 다만 가톨릭교회와 교 황의 업적은 불가분리의 관계임을 지적할 수 있다. 그 많은 교황들 중에, 비오9세, 레오13 세, 비오10세, 베네딕토15세, 비오11세, 비오12 세, 요한23세, 바오로6세, 요한 바오로1세, 그 리고 2세를 지적한다; 2) 교황 비오 9세는 33 년간 재임했으며 '민주화 정책'을 강조했고, 그 의 '교황 무류설'(無謬說, Papal Infalibility)은 오늘까지 계속되는 신앙과 신학의 토론제목이 다. 그의 교황무류설은 1870년7월 제1차 바티 칸공의회에서 재확인 했다. 3) 교황 비오 11세 는 노동자를 보호하는 '레오칙서'를 제정했고, 1929년에 바티칸시를 이탈리아에서 독립시켜 '바티칸 시국(市國)을 세웠다; 4) 요한 바오로 2세는, 58세의 연소자로 264대 교황이며, 교황 역사 455년 만에 비이탈리안계인 폴란드 인으 로 첫 스라브계 교황이었다. 그는 즉위 8개월 만에 고국 폴란드를 방문 해 공산주의의 인간 성 상실을 질타하면서 공산주의 파멸을 예고 했다. 26년간의 재임 중 UN에서의 연설 외에 130여 나라를 방문하면서 화합과 평화의 진 리의 씨앗을 뿌리고, 심지어 가톨릭교회의 과 거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1984년 5월, 4박5일의 여정으로 초유 의 한국방문을 했고, 사랑과 평화, 약한자에 희망, 나라의 정의와 인권인식을 강권했다. 5)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2월27일, 성 베드 로 광장에 모인 10만 이상의 신도들과 시민들 에게 "내게 고난도 있었으나, 기쁨과 영광(Joy and Light)을 전하고, 계속해서 기도로 교회 위해 봉사할 것이다" 라는 송별의 말을 전하 면서 공식적인 교황직에서 떠났다. 로마 동남 쪽 (약 24km)에 위치한 교황 하계별장에서 그 는 계속 흰색 성직자 의복(cassock)을 입고 활 동하면서 '성하'(聖下, Your Holiness)라는 호 칭을 받으면서 지나게 된다. 가톨릭 신도들과 세상 사람들의 눈은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귀한 새 교황이 선출됨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 오르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안상엽 박사 있다. 비교종교학₩성서신학 교수


 2013년 3월 9일 토요일

오피니언

이민생활 가이드

Health

캐나다 고등학교? 세상에 공짜는 없다

자가재생술 (1)

B5

이영희의 임상일지

<써리> 이영희 치과 원장

캐나다 고등학교는 한국에 비해서 제재가 없고 자유로워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께서 출 석이나 숙제 제출 또는 시험에 관해 상당히 느긋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음에 놀라곤 합 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해진 룰에 의해 까 다롭게 학교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를테면, 학생이 수업을 스킵 (skip: 합당한 사유없이 수업에 들어가지 않는 결석) 을 할 경우 모든 학교에서 집으로 연락을 취합니 다. 담임제가 아닌 캐나다 고등학교에서 수 업에 들어오지 않는 학생에 대하여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부모님의 전화번호 혹 은 이메일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틀 린 전화번호 혹은 이메일 때문에 정작 부모 님과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 하면 많은 한국 부모님께서는 집주소나 전 화번호 그리고 이메일 주소가 변경되었을 때 이를 학교에 알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연락을 받아야만 하는 중요한 정보를 놓치 게 되고 시간이 흘러 문제가 심각해진 후에 학교 탓을 하는 경우를 보게됩니다. 학생이 스킵했다는 연락을 하는 이유는 문 제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부모님을 통해서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함입니다. 스킵한 학생 들은 수업을 빠지면서 진도를 쫓아가지 못하 고 숙제를 제출하지 않고 시험도 치르지 않 아 점수를 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일 반적으로 중간성적 (interim)에 I 혹은 Incomplete(불충분) 이라고 성적을 받은 학생 에 관하여 학교에서 학교 정착도우미(Settlement Worker in School) 혹은 다문화 담당 자(Multicultural Worker)에게 연락을 합니 다. Incomplete 이라는 성적은 수업을 빠지 면서 진도를 맞추지 못하고 숙제를 제출하지 않거나 시험을 보지 않아 성적을 줄 수 없다 는 의미이며, 빨리 그 과목 선생님을 만나 그 동안 제출하지 않았던 과제를 확인하여 선 생님이 정한 기간내에 반드시 제출해야하고 또 시험을 보지 않았을 때에는 시간을 따로 정하여 시험을 치러야만 기말 (혹은 텀) 성 적표에 F (Fail: 낙제)를 면할 수 있습니다. 학교측 요청으로 미팅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은 스킵하는 아이들 대부분이 영어가 부 족하여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거나 지 루해서 한, 두 번 수업을 빠졌는데 다음에

들어가니 더 힘들어 진도를 쫓아가지 못하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수업을 회피하게 된 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영어가 충분하지 못 한 학생들 경우에는 캐나다에서 고등학교 졸 업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한국처럼 일정량의 수업일수를 채우면 자동으로 졸업 하는 것으로 혹은 고등학교에서 듣는 과목 수가 한국에 비해 현저하게 적다는 점에서 매우 쉽게 학점(크레딧)을 따서 졸업할 수 있 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 년이 올라갈수록 선생님들께서 요구하는 숙 제량은 상당이 많고 내용도 깊이가 있으며 성적은 매우 까다롭게 주어진다는 점에서 절대로 쉽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합니다. 심지어는 캐나다에서 대학가기가 쉽다고 하지만 틀린 말입니다. 대학 합격의 전제조 건은 우선 고등학교 졸업입니다. 문제는 영 어가 부족한 경우에는 12학년 영어 주정부 시험 결과에 의해 졸업을 못하거나 대학에서 원하는 성적에 미치지 못해 합격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대학마다 세컨더리 12학 년 영어의 학교점수보다 프로빈셜 시험 결과 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 에서 영어가 대학 입학의 최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즉, 제대로 된 영어실력이 없는 학 생은 대학 합격도 힘들고 편법 (온라인 수업 이나 썸머스쿨에서 12학년 영어점수를 올리 는 방법)으로 입학하게 된다 하더라도 실제 로 대학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만만치 않아 대학 졸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학생과 학 부모님 모두 명심하면 좋겠습니다. 영어로 말을 잘 한다고 학업 성적도 잘 받 게 된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됩니다. 특히 고 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공부해야하는 깊이와 내용이 더 어려워지며 평가기준도 까다로워 져 좋은 점수를 받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키우지 않으면 좋 은 결과를 가질 수 없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 의 뜻에 대해 제 나름의 해석은 “세상에 공 짜는 없다”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노력하지 않 고 준비하지 않고서 그만큼 좋은 결과를 가 질 수 없다는 의미로 공부를 위해 시간을 투 자하고 노력을 해야만 좋은 결과를 보게됩 니다. 작고 소소한 습관이 큰 성과를 이루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어떤 공부스킬에 도 움이 되는지 말씀드립니다. 1. 정리정돈하기: 자기 방을 스스로 정리 정돈 하는 습관을 통해서 수업 내용을 정 리하며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2. 매일 30분씩 책 읽기: 책상 앞에 앉 아 집중하는 습관이 생겨 학년이 올라가면 서 수업에 집중도도 높아지고 교과서도 수 월하게 읽으며 주요 내용을 뽑아내는 능력 이 생깁니다. 3. 스케줄 따라하기: 스케줄에 따라 노 는 시간과 공부하는 시간을 조절하는 연습 을 통하여 숙제 제출일에 맞추어 마무리하며 시험 준비도 미리 끝낼 수 있는 현명한 시간 매니저가 됩니다. 4. Agenda (학생수첩) 이용하기: 학교 숙제와 제출일, 시험 날짜 및 범위와 주요 일 정 등을 기록하는 습관을 기르며 마감일을 지키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이 습관은 노트정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5. 노트정리 하기: 방과 후 그 날 배운 과 목 내용을 노트 정리하는 동시에 복습을 함 으로써 시험볼 때 큰 도움이 됩니다. 궁금한 내용을 간단히 적어두고 다음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 질문하도록 해야합니다. 6. 일기쓰기 (Journal Writing): 글 쓰기 와 생각하는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좋은 연 습이 됩니다. 특히 학생의 생각과 주장을 중 요시 여기는 캐나다 학업 분위기에서 언제 나 주어진 것만 외우는 것이 습관화된 한국 학생들에게 필요한 부분입니다. 7. 요약하기 (Summarizing): 책 읽은 후 내용을 정리하고 요약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쓰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특 히 12학년 영어 주정부 시험에는 주어진 글 을 분석하며 자신의 의견을 쓰는 것이 관건 입니다. 또한 문학적 내용이나 캐릭터에 대 한 생각을 적어 모아두면 에세이 쓸 때 좋 은 자료가 되고 영작실력에 도움이 됩니다. 8. 운동하기: 언제나 책상 앞에 앉아있는 다고해서 공부능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닙니 다. 좀 더 효과적인 학업성과를 위해서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 및 체력강 미키홍 랭리교육청 화에 도움이 됩니다.

최근 여러 의료분야에서 자가재생술이 성행 이다. 이처럼 자가재생술이 각광을 받는 이 유는 화학적 약품처리나 인공의 물질을 체 내에 이식하는 것이 아닌, 자가의 각종 조직 을 자신의 체내에 이식하는 시술이기 때문 이다. 그러므로 치유 기간이 매우 단축되고 각종 부작용이나 통증 완화의 면에서 획기 적인 임상의 결과를 나타낸다. 실제로 필자가 경험한 각종 임상 결과에서 도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각종 자가재 생술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 시 간에는 치의학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자 가재생술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자가혈 재생술(PRP, PRF, CGF) 인체에는 재생이 가능한 조직과 재생이 되 지 않는 조직이 있다. 필자가 여러차례 본 컬 럼을 통하여 강조한 잇몸 뼈의 관리 및 주 의사항에 관한 내용들도 자연적으로 재생 이 되지 않는 그 자체의 특성이 있기 때문 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줄기세포의 활발한 개발 과 더불어 그동안 통념적으로 불가한 것으 로 알려졌던 각종 골조직들의 재생이 성공적 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치과의로써 잇몸뼈가 부족하여 고통받는 환자들을 감안할 때 감 사하고 획기적인 치료술의 시작이다. 자가혈 재생술에는 PRP(platelet rich plasma), PRF(Platelet Rich Fibrin), CGF(concentrated growth factors)등의 여 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모두가 비슷한 맥락 이고, 순서대로 줄기세포및 성장인자의 함유 량이 더 향상된 형태이다. 사람의 혈액을 원심분리하면 혈구와 혈장 으로 나뉘어지는데 그중 혈장 내부에는 다 량의 혈소판이 들어있다. 혈소판에는 상처 치유 및 조직 재생을 위 한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우리가 상 처가 났을 때, 가장 먼저 상처 난 곳에 상처 의 재생을 시작하는 것이 혈소판이다. 치과 분야에서 이러한 고농축 혈소판을 임 플라트를 심거나 뼈를 이식한 후 상처 치유 를 위해 많이 사용하고 있고, 그 후 여러 분 야로 확대되어 사용되기 시작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한 미식축구 선수인 하인스 워 드가 어깨 관절 부상 후 자가혈 재생술을 받 고 회복되어, 더 주목받는 치료법이 되었다. 최근 피부과 분야에서도 주름이나 볼륨 이 없는 곳에 필러 대용으로 주사되어 사 용되어지기도 하고, 레이저나 MTS 같은 침 습적인 치료 후에 회복을 돕기 위하여 사용 되어진다. 또한 탈모의 치료에도 자가혈 주사가 사용 되어지고 있으며, 지방이식 시 자가혈추출물 섞어서 하는 자가혈 지방이식 또한 많이 행 하여지고 있다. 이같은 자가혈 재생술의 장점은 본인의 혈 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각종의 알러지 반응 이 적으며, 질병감염의 위험성과 시술 후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각종 수술부위의 치유가 50%가량 촉 진되며 통증의 완화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필자의 경우도 각종의 임플란트 시술 및 구강수술을 자가혈 재생술과 더불어 시행하 는데 수술중의 지혈이나 봉합부위의 치유상 태가 매우 양호하여 그 결과의 놀라움에 감 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다음 시간에는 치의학 분야의 또 다른 자 가 재생술인 리플란트(Replant)와 트랜스플 란트(Transplant) 시술에 관하여 논하여보 고자 한다.

이영희 원장 ·캐나다 치과의사(NDEB,CDSBC) 자격취득 (2000년) ·북미 임플란트 전문과정 (AAID)수료 (2001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초청강사 역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자문위원 임명


B6 전면광고

2013년 3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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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사무소 James J. Jung Law 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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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9일 토요일

직원모집 Looking for Korean Cook at Thai Way Express in Chilliwack

구인구직 직원모집 Umami Japanese Restaurant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1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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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quirement: 2+ years Korean cook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Duties: Prepare & cook Korean food. Maintain inventory & record of food, supplies. Develop new menu, Clean kitchen, work area. Wage: $2,700/month. 40hours /week. Apply: canadathaiway54@gmail.com

직원모집 Looking for manicurist at Inah Nail Art Salon Ltd. in Fort Mcmurray. Qualified: Complete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Duties: Clean, shape and polish fingernails and toenails. Provide related treatment. Clean work area. Wage: $15.00/hour. 40hours/week. Apply: fax. 780-790-2028.

직원모집 The Kitchen in Vancouver looking for Korean cook. Required: 3 years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speaking Korean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Korean food, meal. develop new menu.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 staff train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pply: miyeonsong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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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Japanese cook, min 3yrs work experience, develop & operate menu, supervise/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train staff, Korean asset, $16-18/hr, 2 weeks paid vac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Fort St. John ,qspot@hotmail.com

FT kitchen helper, $11-12/hr, will train, prepare food material, clean equipment & site, completion of high school, unpack N store supplies,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akasakasurrey@hotmail.co.kr, Fax 604-58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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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F/T Supermarket Assistant Manager (Hi-mart)–Port Coquit,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handle fish/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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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time Japanese cook Requirement: 2+ years exprience, Basic English, Korean speaking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complete Japanese meals, side dishes. Plan menus and create new menu. Monitor and order supplies and food processes.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s and staff training wage: $2,700/ month. Apply: himeubc@gmail.com

직원모집 Pan Pacific College is looking for a full-time experienced Web Marketing Manager. At least College Diploma, More than 5 years of working Experience, Experience related to Education is an asset. C$26 ~ 34 / depending on experience, 37.5/week, 7.5/week. Duties: Plan, organize, and direct the design of website, Develop and maintain the website, Plan, develop, and maintain internet cafe on public website. Please send your resume via sue@ppcollege.com

직원모집 F/T convenience store (Fort St. John) cashier, will train, receive & process payment, place merchandise in bags, Stock shelves and clean check-out counter area, Process bottle returns, $11-12/hr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직원모집 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직원모집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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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Wanted 밴프에 위치한 서울옥 식당에서 함께 일하실 주방장을 구합니다. -매일 음식준비, 메뉴를 만들 수 있는자 -요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자 -한국식, 중식요리 경험자 -3년 이상 경력 소유자 -주 40시간 근무 -$17/hr -연 2주 유급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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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신문 강의 초대 일시 : 매주 월요일 10:00 오전 - 1:00 오후 장소 : 2733 W 41st Ave. Vancouver Kerrisdale Presbyterian Church (교회 후문으로 오십시오.) 일시 : 매주 화요일 10:00오전 -12:00오후 장소 : 10541 King George Blvd. Surrey 한인신용조합 써리지점 회의실 강사 : 이영화 목사 (문의: 604-837-2944)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비용 :무료

직원모집 Sushi Cook. $16/hr. Min. 3 yrs exp. in Japanese.

직원모집 Full time Asian Cook 구함 Apply to email: tilburyshop12@gmail.com Requirement: 3 years expirence ( Korean, Japanese food), complete high school. Duties: prepare and cook complete meal , food. develop new menu. perform other duties any required. Wage: $3,000.00/ month 40 hrs/week

직원모집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2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s: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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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Dragon Restaurant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cook for Chinese cuisine.

Sunny Dragon Restaurant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Chinese Cook of Korean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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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3년 3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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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354회는 중앙일보 2819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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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3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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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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