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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0월 19일 금요일

부동산

<한국> 신혼부부 집구하기 어디가 좋을까

부동산 Column

BC 주 부동산협회의 10월 보고서 금년 10월 15일 발표된BC 주 부동산협회의 10월 보고서는 BC 주의 9월 주거용 부동산 MLS(Multiple Listing Service) 세일에 의 한 전체 판매 금액이 작년 동기간에 비해서 28.5% 감소하였고, 또한 9월 중 주거용 부 동산의 전체 판매건수 또한4,539건으로 작 년 동기간에 비해서 24.3%나 감소하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한편9월의 평균 MLS 주 택 가격(residential price)은 $494,213로 작 년 대비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년 9월까지 BC 주의 주거용부동산의 총 판매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18.5% 감소하였고, 총 판매건수는 10.6%, 평균 주택가격은 8.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한편 광역밴쿠버 지역의 9월 중 평균 주택 가격은 $722,681로 작년 동기간의 $751,402 에 비해서 3.8% 감소하였고, 반면 9월 중 진 행중인(active) 리스팅의 수는 19,513건으로 작년 동기간의 17,206건에 비해서 13.4% 증

가하였으며, 9월 중 Sales to Active Listings(%) 는 7.9%로 작년의 13.4%에 비해서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 지막으로 광역밴쿠버 지역의 9월 중 주거 용 부동산의 총 매매건수는 1,536건으로 작 년 동기간의 2,299건에 비해서 33.2%나 감 소하였습니다. 이러한 현 상황에 대해서 BC 주 부동산 협회의 수석 경제전문가인 Cameron Muir 는 “강화된 모기지 규정이 소비자들에게 적 잖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모 기지 상환기간을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 한 것은 실제로 모기지 이자율을 상승한 것 과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라고 언급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Muir는 BC 주의 지속적인 인구 증 가, 풀 타임 취업률 증가 및 장기간 유지되 고 있는 낮은 모기지 이자율 등으로 인해 서 내년 초부터는 서서히 매매가 증가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세 가격, 교통, 편의시설, 주거환경 등 고려해야 글=조동욱(Don Cho) 부동산 ☎ 778-988-8949 홈페이지: www.doncho.ca

밴쿠버 웨스트 포인트 그레이 지역 단독 주택 $2,088,000 UBC와 가까운 밴쿠버 웨스트 지역에서 가장 선호 되는 지역 / 대지 33 sq X 122 sq 남향 집 / 침실 5 개, 화장실 5개 / 1990년 건축된 이후 2008/2012년 새 주방, 화장실, 고급 마루, 고급 브라인드, 조경, 페인 트 등∙ 베이스먼트 렌트 가능 / 고급 주택 지역 / 좋 은 학군 및 주변의 편의 시설 그리고 편리한 교통 조동욱(Don Cho) 부동산 Regent Park Realty Inc. ☎ 778-988-8949, 홈페이지: www.doncho.ca

부동산 Column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주택시장 거래규모 -18.5% 감소 주택시장의 활기가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올 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활력을 유지 하던 주택시장은 주택담보대출요건이 강화된 3분기 이후 거래량이 급감하는 양상을 보이 고 있는 것이다. BC부동산협회에 따르면 9월 까지 전체거래규모(284억 달러)는 지난해 같 은 기간보다 -18.5% 줄었다. 평균 거래가격(51 만9289달러)은 -8.9% 떨어졌고 매물대비 판 매비율은 7.9%에 불과했다. 특히, 밴쿠버 지역 의 9월 거래량(4539건)은 -24.3% 줄었으며 거 래규모는(21억 달러)는 -35.7% 급감했다. 부동 산 전문가들은 지난해 일부 지역에서 나타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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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호화주택 매매 열풍이 올해는 잠잠했기 때 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카메론 뮈어(Muir) BC부동산협회 선임경제 연구원은 “캐나다 정부가 7월부터 주택담보 대출 상환만기 기간을 30년에서 25년으로 단 축시킨 것은 모기지 이자율을 1% 포인트 올 린 것과 맞먹는 효과를 발휘했다”고 풀이했다. 그는 또, “이로 인해 주택 수요가 다소 위축 되었지만 인구 증가와 고용시장 여건 호전, 낮 은 모기지 이자율의 지속 등의 요인을 고려할 때 조만간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BC부동산협회는 2013년 거래량(7만8900건) 은 올해보다 7.5% 증가하고 평균가격(51만9000 달러)은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이용욱(공인중개사) ☎ 778-866-9271 lee@sutt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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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을 구할 때 어느 한 가지만 따지면 실패할 확률이 높은 만큼 교통·편의시설·전 세가격·교육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골고루 따져봐야 한다. 지역 선택 - 신혼 전셋집을 마련할 때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한국자산관리연 구원고종완 원장은 “신혼 전셋집이 평생 거 주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먼저 어디에 살 것인지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 했다. 국토해양부의 2010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한 주택에 거주한 평균 기간은 7.87 년에 이른다. 특히 자녀가 생기고 학교에 다 니기 시작하면 이사는 더 어려워진다. 따라 서 신혼부부는 최장 4년 이상을 내다보고 거주지를 골라야 한다. 고려해야 할 요소는 전세 가격과 교통, 편 의시설, 주거환경 등이다. 이 때 재개발·재 건축이 예정된 ‘뉴타운’ 지역은 주의해야 한 다. 현재 시세는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지만 본격적으로 대규모 이주가 시작되면 전세가 가 20~30%상승한다. 가격 상승을 못 이겨 이사 가게 될 확률이 높다. 반대로 대규모 물량 공급이 예정된 지역 은 눈여겨볼 틈새시장이다. 부동산써브의 함영진 실장은 “전세가격 오름세가 지속되 고 있는 요즘, 신혼부부라면 1000세대 이 상 대규모 새 아파트 입주를 고려해보라” 고 전했다. 이달 입주가 시작되는 고양 삼 송동 호반베르디움은 총 1426가구의 중소 형 위주 대단지다. 12월 1024가구 입주 예 정인 같은 동 삼송·계룡리슈빌도 있다. 입 주개시 전에 발 빠르게 움직이면 깨끗하고 저렴한 매물을 구할 수 있고, 입주와 동시 에 인근지역의 전세가도 함께 떨어지기 때 문에 일석이조다. 지역을 중요시 한다면 거주형태를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신축 등으로 공급량이 늘어 난 연립과 다세대주택은 아파트보다 저렴 하다. 신축중에 미리 계약하면 보다 싸게 얻을 수 있다.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는지 도 염두에 둔다. 교통 - 신혼부부들이 가장 먼저 고려해 야 할 요소는 ‘교통’이다. KB국민은행 박합 수 팀장은 “맞벌이 부부가 많은 만큼 교통 의 편리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며 “

지하철역을 따라 움직이라”고 조언했다. 출 퇴근 시간이 길어질수록 쉽게 지치고 생활 비 부담이 높아진다. 환승역이 있는 더블·트 리블 역세권은 교통의 요지다. 왕십리·마장 지역은 지하철2·5호선과 중앙 선, 분당선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도심과 강 남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선릉에서 왕십 리까지 이어지는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함 에 따라 강남 진입이 10분대로 단축됐다. 사당·남성과 상계·노원, 홍제·녹번·불광 지 역도 강남 접근성이 좋다. 사당은 2·4호선의 더블 역세권인데다 남성역 인근까지 고려하 면 7호선까지 이용할 수 있다. 근접한 방배 동에 비해 전세 값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교육 - 교통 여건 다음으로 살펴야 할 것 은 ‘교육’이다. 신혼부부들이 결혼 이후 겪 게 될 큰 변화는 ‘자녀 출산’이다. 그런 면 에서 신혼부부는 아이 교육을 염두하고 신 혼집을 골라야 한다. 더군다나 맞벌이가 늘 면서 아이 양육이 부부에게 부담이다. ‘구 립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려면 아이가 태어 나는 즉시 줄을 서야한다’는 말이 있을 정 도다. 따라서 신혼부부는 학군을 고려하기 보다는 주변에 어린이집이 많은지를 살피 는 게 맞다. 주거환경·편의시설 - 마지막으로 주변 환 경이 쾌적한 지, 마트·쇼핑몰·병원 등의 편 의 시설이 갖춰져 있는 지도 검토한다. 신 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백화 점·대형마트 등 편의시설이다. 맞벌이 부부 의 경우 평일에 쇼핑이 어렵다. 따라서 집 근처에 대형 쇼핑센터가 있다면 장을 보거 나 쇼핑할 때 편리하다. 문래·양평은 영등포 롯데·신세계백화점과 타임스퀘어, 코스트코 등이 밀집해 있을 뿐 아니라 인근 목동의 현대·행복한백화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최 근 주택가에서 성범죄 사건이 잇따르고 있 는 만큼 방범이나 보안도 따져봐야 한다. 외 지고 어두컴컴한 지역은 피한다. 만약 방범 이 취약하다면 개인적으로 방범업체에 가입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저녁 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해 함께 산책이나 운동을 할 수 있는 공원, 운동시설 등이 있는지도 살핀다. 강미숙 기자 asitwer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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