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oreaDaily

Page 7



캐나다·지역

2012년 3월 13일 화요일

서부, 이민자 관리 따로 해야 한다

암 학회, 의약품부족 문제해결 요구

서부지역 기술 이민자 절실 하지만 연방 정부 체제 적체로 이민신청 계속해서 지연

“암환자가 필요한 의약품 못 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캐나다 암학회(Cancer Society)가 연방정 부에게 의약품부족 문제해결을 위해 즉각 적으로 나서기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12일 암학회의 댄 디머스(Demers) 는 암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필요한 의약품 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말하면서 연방정부의 보건부 장관 리오나 아글루칵(Aglukkaq)에게 즉시 약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캐나다에서 의약품 부족현상은 작년부터 계속 증가해왔지만 최근 캐나다의 주입가

A7

능의약품 생산의 90%를 담당하고 있던 공 장이 임시적으로 문을 닫으면서 의약품 부 족현상이 심각해졌다. 보건부는 지난 주 부족한 의약품을 공급 할 수 있는 곳을 제약업계와 논의하고 있 다고 말하면서 효능과 질이 캐나다 기준에 적합하다면 신속하게 승인을 처리해 의약 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주혁 기자 ko@joongang.ca

밴쿠버 명물 ‘웃는 동상들’ 유지 할 수 있다 왼쪽부터 크리스티 클락 BC주 수상, 앨리슨 레드포드 앨버타 수상, 브래드 월 사스케츄완 수상 [출처 = 에드몬튼 저널]

계솓속되는 기술노동력 부족현상으로 캐나 다 서부 수상들이 연방정부로부터 각 주 의 이민자들을 따로 관리 할 수 있는 권 한을 넘겨받기를 원하고 있다. 서부 수상들의 모임을 이끌고 있는 크리 스티 클락(Clark) BC주 수상은 “지리적 여건이 좋은 서부에서 캐나다 경제를 발 전 시키기 위해 앞으로 어떤 요소가 필요 한지에 대해 국가적으로 의논해 봐야 한 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요소로 현재 우리는 서부 지역의 이민 상황을 보고있

다. 경제 발전을 위해 이민자들만큼 중요 한 요소는 없다. 연방정부에서 각 주정부 에게 이민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 야 한다”고 덧붙였다. 클락 BC주 수상 외에 앨리슨 레드포 드(Redford) 앨버타 수상과 브래드 월 (Wall) 사스케츄완 수상도 같은 의견을 내고 있다. 최근 오타와 정부의 이민 신청서 적체 상황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서부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시민들의 의견과 위원회 투표 후 동상 유지 할지 결정

알려졌다. 이민부에서만 처리 가능한 이 민자 수속이 적체되면서 서부로 들어오길 희망하는 기술 이민자들이 밀려있는 상태 이기 때문이다. 이에 각 주의 수상들이 이민수속을 관 리 할 수 있는 권한이 절실 하며 혹 그렇 게 되지 않는 다면 이민부의 체제에 관여 할 수 있게 하여 좀 더 신속하게 신청서 가 처리 될 수 있도록 돕게 해달라고 주 장하고 있다. 장경윤 인턴기자

주정부 “학생 수 많은 교사에게 더 많은 임금 주겠다” 교사연맹 램버트 대표, 교육부 장관의 제안 비윤리적인 제안이라고 반대 BC 주정부가 교사들의 파업을 중지 시키 기 위해 학생 수가 많은 수업의 교사들에 게더 많은 임금을 주겠다고 제안 했다. 하 지만 교사연맹은 이 같은 제안을 거절했다. 현재 검토 중에 있는 법안 22(Bill 22)에 포함 되어 있는 이 제안은 초등학교 4학 년부터 7학년까지 가르치는 교사들이 학 생 수가 30명이 넘는 수업을 가르치게 될 경우 늘어나는 학생 한 명마다 2500달러 를 받게 된다는 내용이다. 하루에 여러과목 을 가르치는 교사의 경우 수업에 30명 이 상의 학생을 수용할 경우 추가로 312달러 를 받게 된다.

이에 수잔 램버트(Lambert) BC교사연맹 대표는 이 같은 주 정부의 제안을 ‘학생들 을 거래 가능한 물품으로 취급하는 형편없 고 비 윤리적인 제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 다. 그는 “교사들이 수년간 계속해서 교실 크기를 줄이려고 노력했던 이유는 학생들 은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였다” 며 “하지만 단순히 학생을 많이 가르치는 교 사에게 임금을 올려주는 건 학생들의 교 육환경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조지 애봇(Abbott) 교육부 장관은 30명 이상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들의 임금이 늘

밴쿠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잉글리쉬 베이 앞에 ‘웃는 동상들’ [출처=밴쿠버 쿠리어]

어날 경우 교육청에서 자연스럽게 교실 크 기를 줄일 것이라고 전했지만 램버트 대표 는 그 것은 학생들을 볼모로 사용해 교육청 에 압력을 넣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정부와 교사연맹이 이렇게 계속해서 충돌 하고 있는 가운데 교사 파업 중지 법 안은 아직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 졌다. 하지만 늦어도 16일(금) 까지는 법안 이 통과 될 것으로 보인다. 법안 통과 시 교 사 연맹은 8월 31일까지 파업을 할 수 없게 되며 정부와의 조정기간에 들어가게 된다. 장경윤 인턴기자 kyjulie@joongang.ca

밴쿠버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잉글리 쉬 베이(English Bay)근처에 자리잡고 있 는 특이한 동상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총 14명의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자세를 잡고 있는 이 ‘웃는 동상들’은 약 2년 동 안 밴쿠버의 주요한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이 동상들은 공공미술을 기념하기 위해 서 중국의 한 조각가로부터 2년 동안 빌 려 온 것이다. 그래서 다시 조각가에게 돌 려 주어야 한다. 하지만 동상들이 시민들 과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 받기 시작하면 서 몇 개월 전부터 동상들을 밴쿠버에 남 겨두기 위해 모금을 하는 캠페인이 시작

됐다. 밴쿠버 공원 위원회에는 현재 목표 금액 에 달성 했다고 전하며 동상 가격을 낮춰 준 조각가와 익명의 기부자 덕분이라고 덧 붙였다. 원가 500만 달러였던 동상의 가격 이 150만 달러로 가격이 낮춰졌다. 현재 공원 위원회 측은 3월 말까지 기부 금을 받아 들이고 동상을 계속해서 유지 할 지에 대한 투표를 할 예정이다. 동상 유 지에 관한 시민들의 의견은 이번 16일(금) 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장경윤 인턴기자 kyjulie@joongang.ca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