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 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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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 92호 www.iccmf.com 전세계 불어권 영혼들을 향한 새로운 삶의 누림 L'arche de CCMF
03 방주칼럼 이몽식 대표 가봉에서의 사역 김홍기 선교사 06 차드 단기 선교 최계자 권사 11 프랑스 문화 체험 24 코이노니아 광고 2
TABLE OF CONTENTS

editor's note

총체적복음총체적선교

이몽식 목사(CCMF 대표)

올해는 인천 송도에서 제 4차 로잔 대회가 열린다

규모는 약 현장 만 명, 온라인 16만명을 예상한다

로잔대회는 세계 선교의 방향을 정하고, 뜻을 모아

가는 회의이다 로잔 2024년 대회의 목표는 “교회 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 이다. 즉

복음을 말로 전하고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

데 1974년 첫 로잔대회가 시작되어 지금까지 로잔

대회가 3차례 있었는데 일관되게 복음의 총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즉 복음의 총체성, 총체적 선교라는

holistic mission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말

은 단순히 복음 전도와 사회적 책임이라는 이상의

좀 더 깊고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선교를 다르게 정의해 본다면 복음이 특정한 환경

을 만나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래서 선교는 시대

마다 상황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하나님

의 선교는 한결같고, 우리가 믿는 복음은 변함이 없

지만, 선교를 수행하는 방식은 참 다양한 모습으로

시대마다 상황마다 나타났다 새로운 문화를 만나

고 새로운 시대를 만나며 선교의 방식은 변했다

20세기 초만 해도 지배적인 관점은 지리적인 관

점이었다 당연한 것이 그때의 복음은 서구에

치우쳐 있었고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많은 나라들이 있었기 때문에 복음은 서구에서 비서

구 지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주로 유럽은 아 프리카로 선교사를 많이 보냈다 북미는 또 남

미를 향해서 또 오세아니아는 동남아시아를 향 해서 많은 선교사들을 보냈고, 그들의 헌신적이

고 영웅적인 선교는 놀라운 일들을 이루었다

또한 1974년 스위스 제 1회 로잔 대회에서 랄 프 윈터라는 분을 통해 미전도 종족이라는 개념

이 공식화되면서 지금까지 세계복음화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전략이 되었다 스스로 자생적인 전도 활동이 일어날 수 없는 미전도 종족을 분

류하고 체계적으로 그들에게 나아갈 수 있는 선

교의 시대가 열렸다 그래서 마태복음 24장 14

절에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어야 그제야

끝이 오리라는 말씀을 붙잡고 정말 많은 이들이

미전도 종족을 향해 나아갔다

3 방주지 92호

물론 여전히 지금 우리 시대의 선교에 있어서 지금

도 지역성, 그리고 미전도 종족 선교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가치이다 그 후에 시대의 변화에 따

라 계속해서 선교 운동은 일어났다 전문인 선교 자

원 운동도 일어났다 그리고 냉전 시대가 끝나고 사

람들이 움직이면서 국경이 열리고 난민, 이주민 전

략들이 생겨났다 이제는 지리적, 종족적인 관점뿐

아니라 거기에 문화적 관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선교가 우리가 만나는 환경에

대한 반응이라고 했을 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너무나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이제 전 세계는 글로

벌화 되었다 그리고 도시화가 이루어졌다 아프리

카도 빠르게 도시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금

융화를 통해 이제는 소비의 극점, 인간의 탐욕을 보

것이다 예수가 모든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면 마

땅히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에 담겨 있는 그 실

천들을 우리가 감당해 가야 한다 이를 위해 우

리는 보다 총체적인 방식과 총체적인 방향의 사

역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이미 복음의 총체성은 예수님이 하신 사

역에 담겨 있었다

누가복음 4:16~19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

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선지

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

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 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

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

더라”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한다' 이 말은 희년

을 뜻한다 구약성경에 보면, 사람들이 살다가 땅을 잃어버렸으면 50년째에 땅을 찾아주고, 자유인이 노예가 되었다면, 다시 자유인이 되게 해주었다 또한 포로된 자도 다시 돌려보내 주었

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인간 삶의 총 체적인 회복임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우 리는 이 복음을 총체적인 회복으로서의 하나님

의 선교로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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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에서 한 영혼의 변화는 단순히 영적 변화에서 끝나지 않음을 보여준 사건은 바로 삭개오 사건이 다. 누가복음 19장에서 예수님은 삭개오에게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고 선포하셨다. 그때 삭 개오는 자신이 빼앗은 것이 있으면 다 변상하겠다고 결단한다 이것은 단순히 착하게 살겠다는 정도 가 아니다 이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그 통치 안에 살겠다는 선언이다 이는 그 삶

속에서 희년이 성취되는 것이다 이렇듯 복음의 영향력은 본래부터 총체적이었다 그래서 복음을 들고 세상에 나갔던 선교사들은 언제나 '총체적 선교'를 실행했었다 사람들이 선교의 이론을 제대로 몰랐을 때에도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일하고 계셨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선교했던 것

이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 온 초기 선교사님들도, 고아원을 세워서 배고픈 아이들을 거두고 먹였다

병원을 세워서 치료하고, 학교를 세워서 가르쳤다. 여성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장애인들을 돌보고 존

중했다 지금도 선교지에서 우리는 이렇게 선교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선교 현장에서 보다 더 깊게

살피고 통찰하고 하나님의 일하시는 총체적 방식에 대해서 민감해야 한다

우리에게 여전히 개인적으로 전도하고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일이 너무 중요하다 언제나 복음 전도가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복음은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복음은 온 세상 으로 나가야 한다 복음은 온전한 복음의 모습으로 온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 온 영역으로 나가야 한

다 우리가 에베소서 1:23절에서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 함이니라” 교회는 만물을 향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복음을 통하여 이루시는 온전한 샬 롬을 말하는 것이다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이 시대에 다시 한번 통전적 시각, 즉 총체적 시각으로

총체적 복음, 총체적 선교의 시대를 열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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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에서의 사역

전) 가봉대사관부영사

가봉한인교회 창립

아프리카 선교회 총무

대구동부제일교회 담임목사(23년)

현)가봉선교사

아프리카 성시화본부 대표

슈바이쳐 박사의 사역지 가봉에서 보고 드립니다.

할렐루야

1년이 휙 지났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

다. 아프리카 가봉은 제게는 특별한 나라입니다.

1982년에 외교부에서 근무할 때에 아프리카 가봉

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그래서 4년 6개월 근무하였

던 나라입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은 첫 딸과 첫 아

들을 주셨습니다 한인교회를 시작하게 하셨습니

다 주일학교를 하고, 한글학교를 시작하였습니다

▲가봉에서 첫딸을 안고

목회를 하면서도 가봉에 대해서는 그리운 마음과 함께 늘 부담이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안식년 휴가

를 주었을 때에 가봉을 왔을 정도로 가봉은 제게

의미가 있는 곳이었죠. 제가 초청하였던 김상옥 선 교사님이 15년 사역을 하고, 떠나신 후로는 한국

선교사님이 오셨다가는 정착을 못하셨습니다 저

는 2019년에도 가봉을 방문하였는데, 그때 만났

던 가봉교단의 총회장이 “당신이 오라” 고 한 말이

늘 제 귀에 맴돌곤 하였습니다.

▲가봉한인교회 교회학교 교사로 섬기던 시절

선교 보고 방주지 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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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기선교사

▲교민초청예배를 마치고

가봉을 위해 기도하던 제게 주님은 “네가 가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23년 섬기던 교회를 내려놓고

2023년 3월에 가봉에 들어갔습니다 현지 교단에 서는 제가 선교사로 들어가서 사역할 수 있도록 초 청장을 보내 주었습니다.

3명이 지키고 있던 한인교회 교우들은 열렬히 저를 환영하였습니다. 저희가 가면서 한 가정이 더 교회 에 출석하게 되었고, 저희 부부와 함께 7명이 예배

를 드리게 되니 교회는 순식간에 두 배의 부흥이 되

었습니다 그리고 설교 동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던 교인들이 목사의 현장 설교를 들으니 “은혜가 된

다”며 감사했습니다.

저희가 가면서 한 가정이 더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저희 부부와 함께 7명이 예배를 드리게 되니 교회는

순식간에 두 배의 부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설교

동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던 교인들이 목사의 현장 설 교를 들으니 “은혜가 된다”며 감사했습니다

그 분들 중에는 40년 전에 저와 함께 한인교회를 섬 기던 김휘권 집사님 내외분도 계십니다 아주상사 창 업자였던 황 집사님은 제게 자동차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또 다른 차를 갖고 계신게 아닙니 다 제가 극구 사양하자, “목사님이 걸어다니고, 현

지인들 틈에 끼여서 택시타고 다니시는게 난 너무 불편하다. 내가 편해지려고 한다!” 그리고도, 제가

사양하자, 어느 날, 교회에 헌물하셨습니다 어쩔

수 없이 헌물 기도를 하고, 제가 타고 다니게 되었 습니다.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한데, 그 분에 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주신 주님께서 더 많은 것

으로 갚아주시길 기도합니다 2023년 12월 24일

성탄주일에 온 교민을 초청해서 감사 예배를 드렸

는데 신송범 대사님 내외분을 비롯한 많은 교민들

이 참석하셔서 교인들에게 큰 격려와 기쁨이 되었

습니다

한국 교회와의 협력이 끊어졌다고 생각했던 가봉

현지 교회의 환영은 대단하였습니다. 옛날에 김상

옥 선교사님이 신학교를 하면서 많은 학생들을 가

르쳤는데, 현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에방젤릭 교단

(Eglise Evagelique du Gabon)의 실뱅 총회장을

비롯 많은 지도자들이 김상옥 선교사님이 직접 가

르쳤던 학생들이었습니다 제가 김상옥 선교사님 을 초청한 사람이라고 하자, 그들은 “우리는 김상

옥 선교사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당신이 그 분

을 초청하였다면 당신은 우리의 할아버지입니다”

라면서 환영하였습니다 교단 안에 부지를 내 주

면서 선교센타를 지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습니 다. 선교센타를 지으면서 8개월 동안 매월 100만 원 가까이 되는 저의 집의 임대료를 내 주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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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교단지도자들과 함께 8

어떤 선교지에서 현지 교단이 이렇게 선교사를 배려해 줄까요?

선교사가 오면 어떻게든지 도움을 받고 지원을 받고, 받고, 받고 받으려고만 하지, 저처럼 현지 교단에서 매 월 100만원이나 되는 금액의 월세를 내준 선교사는 거의 없으리라 생각을 해 봅니다. 92년에 한국에 유학 왔던 에두 목사는 제가 연결해서 ACTS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는데 저를 은인처럼 생각하며 저를 돕고 있 습니다.

▲물 길으러 가는 여인

▲설치한

그러는 중에도 몇몇 사역이 있었습니다. 교회학교

예배당 지붕이 돌풍으로 날라 갔습니다 한국에 여

러 곳에 요청하던 중에 경주지역의 한 교회에서 공

사비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그 교회 교우 가정의 딸

이 아프리카에서 선교하던 중에 세상을 떠났는데, 그 딸을 기억하며 교회 공사비를 지원해 주셨습니

다. 어려운 중에도 오히려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

님께 나아가는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을 보며 선교지

에서 감동을 받습니다.

또 제 모교회인 서울의 동숭교회가 제 선교비의 일

부를 후원하는데 교회학교 제자가 선교부장이 되어 서 “선생님, 우물 꼭 필요한 곳 있나요?” 물어 왔습 니다 그래서 우물을 설치하였습니다 가봉은 트럭

이 와서 지하수를 파는데 금액은 비싸지만(2천만 원) 이틀이면 팝니다 그리고 수도꼭지까지 설치해 줍니다. 그렇게 우물이 설치되었습니다.

그 다음 달에 가봉에서 쿠데타가 일어났습니다 그

리고 모든 교회의 재등록을 받았습니다 아마 사이 비, 이단, 혹은 이익을 위해 교회를 사칭하는 이런 저

런 교회의 부작용을 보아왔던 군부에서 교회들을 새

롭게 등록을 받으며 그간의 실적을 물었습니다. 사

실 한인교회 교우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었으며 자칫하면 42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한인교회 등록이 취소될 수도 있

는 상황이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급히 저를 가봉으로 내 보내신 뜻이 여기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한인교회는 10년간 아무런 실적이

없었는데 저는 생각하다가 올 3월에 한국 목사가 도착, 올 8월에 바라카 지역 우물 설치... 이렇게 실 적을 올렸습니다

방주지 92호
우물과 아이들 9

방주지 92호 그렇게 해서 우리 한인교회(선교부)가 다시 등록이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왜 내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동숭교회 선교부에서 우물을 파주겠다고 하였는지, 동숭교회에서는 수년 아

무 실적도 없으면서, 아프리카 우물을 위한 헌금을 수년간 계속하였는지... 이때를 위함 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던 제가 처음으로 나가서 은혜를 받아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고 봉사한 교회에서 놓아 준 우물로 인해 한인선교부가 재등록을 받았습니다 제가 예배를 드려야하겠기에 시작했던 한인교회로 인 해 선교사가 초청이 되었고 그 선교사님의 신학교 사역으로 인해 성장한 제자들이 교단의 지도자가 되어서 저의 사역을 돕고 있습니다 참으로 심으면 거두되, 30배, 60배, 100배로 거둔다는 말씀이 수십 년이 지나서

선교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의 신학교 앞에서 에방군과 함께

이제는 저도 선교지를 위해 씨를 뿌리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한국 사역자들에게 불어가 쉽지 않기에 가봉의

청년을 한국에서 공부시키는 일을 시작합니다 가봉 현

지교단에서 선발하여 추천한 청년 에방군에게 신학 공

부를 시켜서 다시 가봉으로 파송하는 일입니다. 한국어 를 배우고, 신학을 배우고, 한국교회를 배우는 것입니

다 2024년에는 한국어 과정을, 그 후 4년은 신학대학

을 그리고는 신대원에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 8년 정도 의 과정이 마치면 다시 그를 가봉으로 파송하여 가봉의 한국선교부의 좋은 동역자가 될 것을 기대하며 기도합 니다 이 일을 추진하는데, 한국의 한 교회가 지원을 약 속하였습니다 정확하게는 그 교회의 은퇴 장로님이 지 원을 하십니다. 그 장로님은 탄탄한 사업을 하시는데, 둘째 아들에게 가업을 물려주시려고 교육을 받게하셔 서 과정을 다 마쳤는데, 현장에서 폭발사고로 그 아들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 아들의 이름으로 장

학금을 지원하는데, 우리 가봉 청년이 그 장학금으로 학비와 기숙사비, 생활비를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위기

에서 오히려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한국의 진정한 그

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에방 음바 장 노엘

(Ebang Mba Jean Noel), 가봉 청년의 이름입니다.

그에게도 귀한 간증이 있습니다 목사의 아들로 자란 에방군은 어려서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대학교 2학년을 중퇴하고 생업에 뛰어듭니다 그런데 하는 일마다 풀리질 않습니다 직장에 가면 직장이 시름시름 고전하다가 문을 닫습니다. 학교에 교사로 가면 학교가 교사 월급을 못줄 정도로 고전을 합니다. 자기 때문 에 가는 곳마다 막히는 걸 보고 자신이 “요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주위에서는 “그건 네 일이 아니다, 너는 목사가 되어야지” 하는 말을 듣곤 합니다 주님께 기도하면 “걱정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인도한다. 길을 열어줄 것이다” 그러는 중에 제가 가봉으로 갔고, 교단에서 선발하는 과정에서 선 발이

된 것이지요 흔들림 없이 귀한 사역자로 세워질 것을 믿습니다 준비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 처 음으로 여권 만들고, 신학교에서 요청하는 서류를 하느라고, 700킬로 떨어진 고등학교를 며칠 걸려서 다녀 10

오고, 항공료를 만드느라고 가족들 모두 있는 돈 다 털고 물론, 그것도 모자라서 절반은 제가 빌려주었습

니다. 가봉을 떠나는 날은 그 가문에서 모두 공항에 나왔습니다. 웃음도 나오지만, 우리도 60년, 70년대에 이민 가는 사람들 환송을 위해 가족을 물론이요, 목사님까지 김포공항에 나오셔서 환송예배 드리던 장면들 이 생각이 납니다 한국에 오니 겨울치고는 푹한 날씨인데도, 너무 추워합니다 기숙사에 안내를 하고, 학교

기숙사에서 지원하는 교회를 수차례 오고 갔는데도 잘 찾아갈지 염려가 됩니다. 생전 처음 노선버스 타고

또 지하철을 타고, 출구를 찾아야 하고 너무 기도제목이 많습니다

그래도 첫 주일 잘 다녀왔다는 연락을 받고, 마음을 놓았습니다

▲현지인 교회에 적힌 성경구절

가봉의 현지인 교회당에 갔더니 벽에 빌립보서 3장 16절 말씀이 적혀있었습니다

Seulement, au point où nous sommes parvenus, marchons d’un mȇme pas.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우리는 늘 부족하지만 있는 그 자리에서 주님을 섬기며 행하자는 바울의 권면을 마음에 새겨봅니다.

1982년 아프리카 가봉에 발령이 났다고 투덜거리며 나라의 일을 한다고 왔지만, 이제는 목사가 되어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 선교사로 다시 가봉에 오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힘 닿는대로 주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종이 되겠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 이 될 수 있도록 저희 부부를 위해 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프리카 적도, 가봉에서 김홍기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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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암교회2기

차드단기선교보고서

최계자권사

최계자 권사는 신암교회에서 교회를 섬기며, 신암교회 두번째 차드 단기 사역 팀 총괄팀장으로 차드

사역을 진행하였습니다

2019년 10/27~11/3까지 신암1기 차드 단기선교 를 다녀온 후 코로나로 인해 5년 만에 2기 팀이

구성되었다

6명의 장년들과 6명의 청년, 청소년들이 24년 1

월 13일 ~1/21까지 8박 9일로 다녀왔다 12명이

라는 숫자가 예수님의 제자 같아서 좋았고 다음

세대인 청년과 청소년들이 기대보다 많이 지원하

여 기뻤다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차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에게 구체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선교사님들께 위

로와 격려를 하는 것을 사역의 목표로 삼았다 단

기팀이 주도하는 성경학교가 아니라 현지 주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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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호
방주지

교선생님들을훈련하고그분들이직접성경학교 를진행하심으로써우리가떠나도그러한성경학교 를계속할수있도록하는것에초점을맞추었다.

차드를위한기도회와토요권사기도회,새벽기도회 등을통해성도님들과함께기도를쌓고특별히재 정을위하여2년여동안선교카페운영하며차와 커피,빵을팔고바자회도몇차례하면서재정을 마련했다

6개월전부터는구체적인모임을시작하고차드의 선교사님들과소통하면서현지에서필요한사역과 물품을구매했다어린이불어찬양을미리준비할 수있도록선교사님께서현지의주일학교에서자주 부르는찬양을영상과악보까지제작해주셔서사 역을준비하는데큰도움이되었다그수고와열정 에너무감동을받았다

신암 2기 차드선교를 위해 티셔츠 500벌, 과자 800 개, 많은 사탕, 전도 팔찌 1,800개, 기도 부채 400개, 축구공 50개, 어린이 4영리 불어판 800개, 성인용 4

영리 400권, 선물필통 100개, 그림복음 플랜카드 10 개, 영어동화책 100권, 전도용 볼펜 400개, 유성 펜

50세트, 팀원 식사를 위한 반찬들과 간식들 등 어

마어마한 물품들을 13개의 큰 박스에 싸고 더 이상

가져갈 수 없어서 내놓은 물품들을 보며 안타까웠

드디어 1월 13일 새벽 6시! 인천공항에 12명의 팀원 은 설렘으로 상기된 얼굴로 모였다 그러나 비행기는

4시간이나 연착이 되었고 공항에 도착한지 8시간

만에 출발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이스탄불에서 갈

아타고 차드로 출발해야 하는데 그 비행기도 놓

치게 되어 이스탄불에서 24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출발 전 잠도 못 자고 12시간의 긴 비행으로 지쳐

있던 모두에게 4시간의 연착은 몸을 회복할 수 있

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체력을 회복할 시간 없이

도착 당일부터 계획한 사역을 진행했다면 더운

날씨와 피곤으로 인해 아픈 사람이 많았을 것이

다. 항공사가 마련해준 호텔에서 하루를 잘 자고

푹 쉬면서 예배와 기도로 사역을 준비한 시간은 하나님의 선물과 같은 시간이었다 우리는 몰랐지

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

엇인지 알고 계셨다 역시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는 실수가 없으시다

더욱 감사한 것은 모든 팀원들이 이러한 상황에

서도 불평하거나 짜증내는 사람이 하나도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차드를 향해 가는 50시간을 보

낸 것이다 우리 스스로도 이런 즐겁고 행복한 마 음이 왜 계속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오직 성령님 께서 도우심이 확실했다 우리의 마음을 지켜주신 성령님께감사를드린다

5일밤12시경에도착한차드공항은시골시외버 스 대합실처럼 정겹고 덥기는커녕 약간 쌀쌀하기 까지 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다섯 분의 선교사 님들이 모두 나와 계셔서 얼마나 든든하고 반가 웠는지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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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첫 사역을 시작하기 전 ‘아프리카의 죽은 심

장’ 이라 불리는 차드가 얼마나 선교적으로 중요한

지와 일주일간의 삶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신학생 20여 명과 함께 한국과 차드를 중보하는 기

도회를 가졌다 모두에게 알 수 없는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모든 것이 쉽지 않은 이 차드에서 사역자로 부르심

을 받은 분들의 간절한 눈물의 기도가 한국 땅을 덮

는 것 같았다 우리가 도우러 온 것이 아니라 축복을

받기 위해 온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팀원 중 사진

작가가 있어서 신학생 한 분 한 분의 프로필 사진을

찍어 드리고 인화하여 액자와 함께 선물을 해드렸 다

학생, 청년들과 성도님들이 마음을 다해 필기도구

로 가득 채운 필통도 드렸다. 어려움 중에도 부르

심에 순종한 신학생들을 정말 축복하고 싶어서

드린 작은 선물에 너무 기뻐하셨다 하나님의 마

음을 전달한 것 같아서 행복한 마음으로 함께 맛

있는 양고기를 먹었다

오후에는 두 교회에서 열릴 성경학교를 위한 교사

교육이 있었다 어려 보이는 청소년부터 머리가

하얀 어르신까지 30여 명이 넘는 교사들이 모여

찬양과 예배를 드리고 분반 공부 교재인 어린이

4영리를 익히고, 복음 팔찌, 기도손 부채를 만드

는 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복음 팔찌 하나

하나의 의미를 익히며 서로에게 열심으로 설명하

는 모습이 너무나 진지하시고 열정적이셔서 감동

을 받았다

드디어 다음날 9번 교회에서 어린이 성경학교가

열렸다 전날 교회에 붙인 플랜카드와 예쁜 장식

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아이들을 호기심

가득하게 만들었다. 학기 중이라 수업이 마치는

시간에 맞추어 학교에서 마련해 주신 급식을 단

기팀원들과 함께 나누었다 커다란 나무 밑에서

이름표를 써 주고 400여 명이 넘는 아이들은 점

점 교회에 가득 찼다 안전을 위해 오는 아이들을

막으며 대문을 잠글 수밖에 없었던 것이 너무 안 타까웠다

한국에서는 한 명의 어린이를 전도하는 것이 어려

운 일인데 교회에 오겠다는 아이들을 막으려니

안타깝고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아이들이 부르

는 크고 우렁찬 찬양의 소리는 이슬람 동네의 담

들을 넘어 예수님을 전하고 있었다. 예수님을 영

접하라는 초청에 많은 아이들이 손을 들고 함께

영접기도를 드렸다 너무 감사했다

방주지 92호 15

2부 순서에 예쁜 복음 팔찌를 만들며 다시 한번 구

원의 복음을 현지인 선생님들이 설명하고 아이들

이 직접 나와서 복음을 전하는 훈련을 했다 전도

시범을 서로 하겠다고 손을 드는 아이들이 너무 놀

랐다 다음날은 소문이 났는지 더 많은 아이들이

모였다 이 많은 아이들이 다 어디서 왔는지 신기

할 정도였다

그러나 교회 크기가 한정적이어서 여전히 400여

명의 아이들만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 나머지 아

이들은 교회 밖 담장에 조롱조롱 매달려 끝날 때

까지 있었다 사탕을 나누어주며 다음을 기약했다

정말 안쓰럽고 안타까웠다

이틀간의 성경학교를 통해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

하게 되어서 너무 감사했고 아이들과 교사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헤어질 때는 아쉬운 마음에 해가 지

도록 사진도 찍고 교제도 나누었다 넷째 날은 이

른 아침 미전도 종족 카넴 왕국이 있는 마사코리

지역으로 출발했다 왕복 8시간이나 걸리는 먼 거

리지만 선교사님께서 20여 년을 넘게 기도하시던

이 지역에서 곧 사역을 시작하신다고 하셔서 땅을

밟으며 기도하고 축복하고 싶었다 이 지역에 정착 할 두 가정이 머물 아브리 센터에서 함께 기도하고

주변에 나무를 심었다. 물이 적은 이 곳에서 잘 자

라기를 축복하며 다시 오면 커다랗게 자라 있을

나무들을 상상하니 마음이 뿌듯했다

흙벽으로 지어진 작은 기도처에 마을 어린이들을

초대하여 예배를 드리고 바게트 빵을 선물로 나누

었다 매주 이곳에 많은 어린이들이 와서 하나님

을 찬양하고 믿음으로 자라났으면 좋겠다

방주지 92호 16

다섯째 날 4번 교회 성경학교가 열렸다 한번 경험

이 있어서인지 모든 팀원들이 각자 맡은 일들을 능

숙하게 진행했다 25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

고 분주하지 않고 질서 있게 시작할 수 있었다 아

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준비해 온 옷을 입히고 한글

로 이름표를 붙여주며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었다

부끄러워하면서도 밝은 미소로 대답해주는 어린이

들이 얼마나 예뻤는지 모른다 단기팀이 거의 오지

않았던 교회여서인지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

으로 우리를 보고 있었다 너무 아쉬운 것은 시간이

없어 하루밖에 성경학교를 못한 것이다 4영리에

대해 배우고 영접기도를 하고 전도 팔찌를 만들었

고, 빵과 과자, 풍선을 선물로 나누었다

마지막 사역으로 20일 토요일 2시에는 4번 교회와

9번 교회 교사들과 청년들이 모여 전도캠프를 진행

했다 4영리 불어책자, 펜과 사탕 선물을 가지고 마

을로 전도를 나갔다 차드 선생님 3분과 한국 단기

팀원 2명씩 짝을 지어 마을로 흩어져서 전도를 했 다

외국인을 보고 모여든 아이들에게 선생님들은 차

분히 그러나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했다 이슬람 가

정을 직접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기도 했다 각 팀

마다 예수님을 믿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의 이름이

종이에 가득했다

1시간 30분간의 전도를 마치고 돌아와서 간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슬람 여자에게는 복음을

전할 수 없다는 편견이 깨어졌다는 간증, 언어가

달라도 몸짓과 몇 단어만으로도 복음이 전해지더

라는 간증, 교사이지만 처음으로 복음을 구체적으

로 전해 보았고 계속 전도하겠다는 다짐 등… 함

께 모인 우리들은 어느 때보다 천국 잔치를 하는

듯한 기쁨이 넘쳤다 하나님께서도 정말 기뻐하셨

을 것 같다 한국에 돌아가면 우리 단기 팀도 차드

에서처럼 꼭 전도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함께

맛있는 양고기로 식사를 하고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며 함께 중보 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분들

이 실업 상태로 직장을 위한 기도제목이 있었고

가족마다 아픈 분들이 있어서 서로 마음을 다해 기도했다

17 방주지 92호

해가 진 후에 캠프파이어를 진행했다 참여하는 분

들이 캠프파이어가 처음이라고 하셔서 더욱더 즐거

운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장작, 초, 마시멜

로, 무지개 불빛 만드는 가루 등 만반의 준비를 했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반짝이는 별빛 , 찬양과 멋

진 아프리카의 춤은 우리 모두를 하나님 안에서 너

무나 행복하게 했다 피부색도 언어도 문화도 다른

이 분들과 하나님 안에서 한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친근하고 사랑스러웠다 천국에서도 이와 같

을 것이다 다시 만날 때까지 어린이들을 섬기며 전

도하며 선하고 충성된 교사로 함께 성장해 나가기

를 축복하며 필통 선물을 나누고 8시가 되어 아쉽 게 헤어졌다.

모든 사역을 마치는 주일 아침 성경학교를 진행했

던 9번 교회에서 어린이 예배를 함께 참석하고 연

이어 어른예배도 참석하여 특송을 드리고 마지막 인사를 드렸다

매일 아침마다 있던 큐티의 시간은 하나님의 말씀

을 받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매일 밤 선교사님들

의 간증의 시간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

도 하시는지, 삶으로 배우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 차드 땅에 오기까지의 여정은 한편의 사도행전

을 보는 듯 했다 우리 팀도 그 행전에 한 줄이 되

기를 소망해본다

한 형제가 선교사님들의 삶을 통해 성경이 말하는

크리스천의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

것처럼 선교사님 한 분 한 분의 삶으로 보여 주신

것은 어떤 설교보다 은혜로웠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알게 해 주셨 다

부족한 우리를 모으시고 귀한 사역에 참여하게 하

시고 기쁨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3기 차드단기선교를 꿈꾸며 기도를 시작 한다

18 방주지 92호
방주지 92호 19

심판의 날

8년의 유학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였냐

고 묻는다면 나는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체류증

연장”이라고 할 것이다

프랑스에서의 모든 행정이 그렇듯,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기본이다 체류증 만기일이 다가오면 연장신청

을 한다 3개월 전부터 신청이 가능한데, 대개 만기

가 된 후에 면접이 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나보다 더

늦게 신청한 사람이 먼저 면접일을 받았다는 소식

을 들으면 화가 나야하는데 ‘프랑스가 또 프랑스했

구나’ 생각하게 된다

어렵사리 면접이 잡히고 난 후 경시청에 출석하는

날은 곧 <심판의 날>이 되어 다가온다 여러 서류를

준비해 가야만 한다 재정증명서, 성적표, 자격증, 앞

으로의 학업계획 등을 가져간다 그러면 행정직원으

로부터 수업은 왜 빠졌는지, 공부는 제대로 했는지,

이 돈은 어디서 났는지 등 입국심사보다 10배는 깐 깐하고 날카로운 질문 세례를 받게 된다

이 때 프랑스어라도 잘 못하는 경우에는 “이래서 계

속 프랑스에서 살 수 있겠냐”며 뼈를 때리는 질문을

유예을간사

유예을 간사는 선교사의 자녀로, 불어교육을 전공하고

프랑스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귀국하여 불어 강사로 일

하며 비상임 간사로 사역하고 있다

얻어 맞고는 한다 만족스러운 답변을 듣고 별 문

제가 없으면 임시 체류증을 발급하고, 그로부터 한 달 후에 드디어 1년짜리 혹은 2년짜리 학생 체

류증이 발급된다

지금 되돌아보면 이 괴로웠던 절차가 나에게는

매우 필요했던 것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시험을 싫어한다 시험을 통해 나의 상태가 드러

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험이 없으면 내가 나아

가고 있는지, 뒷걸음치고 있는지를 알 수 없다 <

체류증 심판>을 받고 나면 며칠 동안은 학교도

안빠지고, 돈도 아껴 쓰게 되었던 것 같다 공부도

더 열심히해서 다음 체류증 연장할 때는 떳떳해

보자 마음도 먹었던 것 같다.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찾아올 때가 있

다 그럴 때마다 문제에만 과도하게 집중하게 되

는 것 같다 하나님은 어쩌면 문제를 해결하는 과

정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손길과 지금 내 상태

를 보여주시고자 함이 아닐까? 마치 체류증 연장

을 준비하면서 나의 지난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

는 것과 같이 말이다 오늘도 우리 각자에게 크고

작은 심판이 주어지고 있는 것 같다

방주지 92호 20

코이노니아

1. 선교사 동정

1. 8 B국 황애나 자매 입국

1.31 차드 김혜정, 프랑스 이강례 선교사 입국

2. 7 이몽식 대표 프랑스 출국

2. 7 가봉 김홍기 선교사 입국

2.15 동원 순회 이정근 선교사, B국 김평안/이사랑 선교사 입국

2.16 이몽식 대표 입국, 차드 오은성, 프랑스 이강례 선교사 출국

3.19 B국 김평안/이사랑 선교사 출국

3.20 차드 오은성 선교사 입국

4. 3 베냉 최성우 선교사 입국

4. 4 차드 양승훈, 최영주 선교사 입국

2. 정기기도모임

1월은 토고의 전미자 선교사님, 2월은 프랑스의 이강례 선교사님, 3월은 B국의 김평안 선교사님,

4월은 가봉의 김홍기 선교사님께서 정기기도모임에서 선교 보고해주셨습니다

토고전미자선교사 프랑스이강례선교사 B국김평안이사랑선교사 가봉김홍기선교사

3. 선교회 소식

1.27 김유진(김장섭/오은성 선교사 자녀) 결혼

1.28 정기 이사회 : 신반포 교회

2.12 프랑스 지부 정기 이사회 : 퐁뇌프 교회

5.6 유예을(유재동/안정순 선교사 자녀) 결혼

4. 선교회 명칭 변경

4.16 (사)한국불어권선교회Communauté Coréenne des Missions pour la Francophonie -> (사)불어권 선교회 Communauté Chrétienne des Missions pour la Francophonie

21

광 고

미션 미제리꼬듀/긍휼사역

miséricorde

미제리꼬듀는 (긍휼)와 Dieu(하나님)를 합친 단어입니다 모금액은 세계 최빈국으로 분류되는 서아프리카 불어권 지역에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알리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사용합니다 사역 내용은 어

린이 결연, 맑은물 사업, 배움터 사업, 의료지원 사업, 현지인 사역자 후원입니다

더 나은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wwwmissionfundorg에서 <긍휼사역>을 검색하시

면 후원 사이트로 연결됩니다(모바일 가능)

마다가스카르 우물

베냉 어린이 결연

선교회 후원

선교회가 발전된 모습으로 더 나은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www.missionfund.org에서 한국불어권선교회를 검색하면 쉽고 간단하게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모바일 가능)

PARIS BAM SCHOOL(파리 뱀 스쿨)

2024 624(월)~629(토)에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 뱀스쿨이 열립니다

비즈니스를 통해 선교적 삶을 펼쳐가는 여정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세요

2023년 파리 뱀 스쿨 현장

22

훈련 안내

1) IMF 훈련

불어권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사)불어권선교회에 대한 이해를 통해 불어권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도록 하는 불어권 선교 입문과정

대 상 : 불어권 선교 관심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

방 법 : 온라인 수강 훈련

2) PMF 훈련

단기 사역자 (1년 미만) 또는 단기 선교사 (1년

들을 위한 훈련

대 상 : 단기 선교사 훈련 수료자

기 간 : 개별 신청시

3) SMF 훈련

2년 미만)가 되기를 희망하는 분

개인적인 부르심과 비전을 확인하고 (사)불어권선교회의 이념과 철학에 동의한 자로

서 장기 선교사(2년 이상)가 되기를 희망하는 분들을 위한 훈련

대 상 : 각 교단 선교부 훈련 또는 GMTC 훈련 수료자

기 간 : 매년 6월

* 단기 팀 선교지 방문시 선교회 본부 또는 각 교회에서 일일 단기 훈련을 진행합니다

이상
23

명예 이사장

섬기는 사람들

홍문수 이 사 장 이 웅

부 이사장 최 윤 대 표 이몽식

실행이사 홍문수 | 이 웅 | 이몽식 | 차태권 | 박경종 이 사 김교성 | 김영선 | 김왕곤 | 김인강 | 김종호 | 김학규

라계동 | 박경종 | 박종관 | 반경남 | 여오영 | 윤미숙

이정수 | 이시우 | 조성환 | 조동천 | 차태권 | 허경란

전문이사 이동우(코칭) | 오경호(부동산) | 오강근 채수경(가정사역)

최환열(회계) | 홍석의(의료)

프랑스

차 드

지스데반(최혜정)|다비드전경미|강한수전주영 조항덕구혜선|이강례|정남현이은경

양승훈최영주|김장섭오은성|이은선|박진우정은혜 김혜정|서광이은비|조영인김은혜

베 냉 최성우|차교범김옥란|이성진박은지

토 고 전미자

카메룬 강창석이미숙

카보베르데 조남홍조연섭

세네갈٠감비아 유재동안정순

A 국 코헨 한나

B 국 신열방도우리|이진리전하리|김평안이사랑 정다운|김별백합화|정빌립김사랑

D 국 최아브라함유사라

필리핀 오은주

동원٠순회 이정근

동 원 이연숙

순 회 김홍기 박경순(가봉)

은퇴선교사 박종민이정자|남현균김차남

24
비상임 간사 유예을
부 팀 장 최혜정|고승규 상임간사 김귀임 | 정세례
선 교

후원 계좌 안내

**선교사 및 본부사역자 후원 계좌 안내** (가나다순)

강창석/이미숙: 농협 1220-02-003251 강창석

강한수/전주영: 신한 110-270-425302 강한수

고승규: 우리 1002-344-246908 고승규

김장섭/오은성: KEB하나170-18-60444-2 김장섭

김별/백합화: KEB하나 573-910059495-07 김**

김혜정: KEB하나 235-910269-73007 김혜정

다비드/전경미: gomissionfundorg/mercijkm, KEB하나 620-163879-173 전경미

박진우/정은혜: KEB하나 132-910460-07107

서광/이은비: KEB하나 366-910186-63407 서광

신열방/도우리: KEB하나 031-18-41057-1 신**

코헨/한나: KEB하나620-162501-617 안**

양승훈/최영주: KEB하나062-19-35912-6 양승훈

오은주: 신한 110-048-412190 오은주

유재동/안정순: KEB하나620-247006-932 유재동

이강례: 농협 171829-52-025828 이강례

이성진/박은지: 농협 1118-12-035891 박은지

이연숙: KEB하나468-18-05596-0 이연숙

이은선: 신한 110-023-953925 이은선

이정근: 우리 1002-251-094604 이정근

이진리/전하리: KEB하나 166-890517-01307 이**

전미자: 국민 829-21-0191-012 전미자

정남현/이은경: KEB하나620-167560-627 정남현

정빌립/김사랑: 국민 663701-04-050331 정**

조남홍/조연섭: gomissionfundorg/nhongcho, 국민 669101-01-107935 김조연섭

조영인/김은혜 : KEB하나 176-910571-14207 조영인

조항덕/구혜선: KEB하나 369-910014-04104 조항덕

지스데반/최혜정: 국민 812-21-0477-066 최혜정

차교범/김옥란: gomissionfundorg/beninlove, 우리 467-08-166285 차교범

최성우: KEB하나620-167560-627 최성우

최아브라함/유사라: go.missionfund.org/chmission, KEB하나620-176266-119 최**

25

2024.1.1~2024.4.30

홍문수 이 웅 이몽식 이시우 김민영 김영선 김인강 김선환 김종호 김학규 박경종 여오영 조성환 최 윤 허경란 홍석의/김미정 김성준 김성은 박영옥 박헌준/박세령 신지수 신현진 윤영호/김은희

윤혜원 이청아 임희정 장경훈 정지혜 정윤욱 전용탁/송영호 조항덕/구혜선 지스데반/최혜정 황현규

울산대영교회 조운목사 은혜의샘물교회 윤경화목사 예닮교회 이기석목사 신일교회 선교부

캔버라 행복한교회(윤명화) 소망교회 장수호목사 열매맺는교회 이완섭목사

의와평강교회 황용완 목사 아시안미션

CCMF선교사역에동참하려면

기도후원정기기도모임에의참여또는무릎선교사로자원하여기도월력을보고

불어권선교사와사역을위해기도로후원

자원봉사행정,사무,발송작업,번역,자료수집,행사도우미,홈페이지관리등 주님께서주신재능에따라봉사

재정후원정성껏준비한정기비정기선교헌금을교회,단체,개인,전도회등의 이름으로헌금,재정후원을하실분께서는후원자의거래은행에서자동이체를 하시면됩니다.

물품후원선교지에필요한물품들,도서,교육자료,본부행정및사무를위한 비품기증등으로동역

자동이체신청시

본부후원

(사)한국불어권선교회KEB하나272-890016-64704 (사)한국불어권선교회KEB하나630-006534-646 (사)한국불어권선교회우리은행1005-401-988064 (사)한국불어권선교회국민은행533901-04-056678

긍휼후원

(사)한국불어권선교회KEB하나272-890022-92704

후원문의

02-409-2287,070-7625-2287

와 지체들 26
후원해 주신 교회

선교관 안내

불어권 선교회는 김왕곤 장로님과 이순자 권사님의 헌신으로 선교관을 마련하여 한국에 잠시 입

국하는 선교사님들을 위한 숙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5층 각 층에 4개 방으로 총 12개의 방을 운영 중입니다

매년 50여개국에서 100여명 이상의 선교사님이 선교관을 이용할 정도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

니다 엘리베이터 설치와 주차장 확장등 선교관의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더 많은 선교사님들에게

편의를 제공할수 있는 선교관이 될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 부탁드립니다

*선교관 예약은 카카오채널 CCMF에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27
예배실
▲지하
▲가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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