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AUTUMN vol.21
2 0 1 8
평 창
동 계 올 림 픽 이
열 리 는
곳
맑은 하늘 아래
울긋불긋 물든
단풍 보러 떠나는
알펜시아 가을 이야기
강력한 스윙에도 흔들림 없는 FRAME STABILITY 움직임의 한계를 넘어선 HIGH STRETCHING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ANTI PROOF
저항도 없다 한계도 없다 골프의 모든 장애물을 zero로 만드는 나의 골프기어
제로테크파워저지, 오직 스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나의 스윙을 극대화 해준다
KIM MEEN WHEE
FRAME STABILITY
HIGH STRETCHING
제로테크파워저지, 몸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소재의 혁신으로 오직 스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스윙을 극대화 해준다
Maximize your Swing
ANTI PROOF
CONTENTS
SPECIAL t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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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알펜시아의 가을은 ‘풍요로움’이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지는 알펜시아의 가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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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육아로 지친 아내에게 선물하는 힐링 여행
그동안 아이를 키우며 지쳤을 아내, 추석을 보낸 뒤 휴식이 필요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마련한 선물 같은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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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심신에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책
책을 읽기 좋은 계절 가을, 책의 얼굴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하는
사람들이 권하는 가을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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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AUTUMN Vol.21 2015년 가을호(통권 21호) 등록번호 강원 바–04013 발행일 2015년 9월 17일 발행인 이청룡 기획 홍보팀 (주)알펜시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325 문의 033–339–0000 이 책은 한국간행물위원회 도서잡지 강령 및 잡지 윤리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알펜시아>에 게재된 글과 사진은 사전 동의, 허락 없이 무단 도용할 수 없습니다. 제작 ㈜ WE MEDIA(02-541-8474) 대표이사 주윤식 편집장 공현주 기자 정애영 디자인 오현정 전혜정 사진 Pi 스튜디오
aLpensia AUTUMN. 2015
alpensi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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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명절증후군 날리는 알펜시아 힐링 스폿 명절 후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는 아내와 엄마를 위한 알펜시아 내 힐링 스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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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가을 정취 가득한 전국 가을 축제 올가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축제 리스트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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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도시에서의 일탈, 가을날의 이색 캠핑 캠핑하기 좋은 계절,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즐기는 캠핑은 마음에 평온을 주고, 멋진 사진을 선물하며, 추억을 선사한다. ‘캠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날이 갈수록 뜨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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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골프 부상 원인과 예방법 의외로 부상 위험이 큰 운동인 골프. 부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보고 예방법을 숙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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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메밀꽃 필 무렵, 가을 문학 기행을 떠나다 코스모스와 메밀이 점령한 이 가을,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으로 문학 기행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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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알펜시아에서 맛보는 다채로운 가을 미식 청량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알펜시아로 떠나는 가을 미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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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ic 컬링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9경기 3승을 거두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컬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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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알펜시아 사회 공헌 ‘소아암 어린이 돕기 2015 비행기끌기대회’ 우승 상금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전달 및 알펜시아컵 레이디스 골프대회 자선 행사 기금 평창군 지역아동센터에 전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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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알펜시아의 가을을 완벽하게 즐기는 방법 6 오감으로 가을을 만끽하는 방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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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1
PRO FU S I ON 풍요로움 (profusion)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익어가는 들녘 곡식과 한가위의 풍성함이 더해져 마음이 넉넉하고 보름달처럼 둥글어지는 것.
알펜시아의 가을은 ‘풍요로움’이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은 옷깃을 여미게 되고 따뜻한 차 한잔이 그리워지는 깊은 가을이다. 또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익어가는 오 곡백과는 우리의 심신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해준다. 언짢은 일이 있었거나 우 울하고, 아무리 짜증이 나도, 가을 들녘과 하늘을 보면 저절로 배가 부르고 흐 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들녘. 가을은 마음을 흔드는 갈바람과 함께 찾아온다. 일 상에서 잠시 벗어나고픈 마음은 누구나 매한가지. 단풍이 산기슭을 물들이면 가슴도 붉어질 것만 같다. 혼자여도 좋고 함께여도 좋은 가을날의 여행. 강원 도는 가을이 가장 가을다운 곳이다. 이곳은 노란색 크레파스로 들판을, 파란색 크레파스로 하늘을 그려놓았다. 유난히 아름다운 가을의 서정이 묻어 있는 강 원도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이맘때면 달빛 아래 수줍게 핀 메밀꽃이 절정이다. 이효석이 풍경화처럼 그려 낸 메밀꽃은 강원도 봉평이 유명하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 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는 소설 <메 밀꽃 필 무렵>의 한 대목이다. 하얀 팝콘을 뿌려놓은 듯,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 물결에 묻히는 것도 가을 낭만 여행으로 그만이다.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지는 울긋불긋 단풍은 산으로 발길을 재촉하고 황금 들녘 은 마음의 풍요를 선사하기에 충분히 아름답다. 호젓하리만치 고요한 가을 세
사진 셔터스톡
상, 만추(晩秋)에 떠나는 알펜시아로의 여행은 그래서 더 여유롭고 황홀하다.
SPECIAL theme 2
육아로 지친 아내에게 선물하는 힐링 여행 그동안 아이를 키우며 지쳤을 아내, 추석을 보낸 뒤 휴식이 필요한 아내를 위해 알펜시아 리조트에서의 여행을 준비한 남편. 알펜시아에서만큼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롯이 쉴 수 있는 하루를 만들어주고 싶은 남편이 마련한 선물 같은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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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센스 만점 선물 복잡다단한 도시 생 활,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면 사람들은 낯선 여행을 계획한다. 남들 다 가는 여행지가 아닌, 진정한 휴식처를 찾고 싶을 때 어김없이 떠 오르는 곳. 그곳이 바로 ‘강원도’다. 아직까지는 문명과 개발의 때가 덜 묻은 덕에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청 정함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색다른 매력. 고속도로를 벗어나 평 창에 가까워질수록 산기슭과 들녘마다 메밀꽃, 코스모스 등 수수하 고 소담스러운 꽃이 수줍게 꽃망울을 터뜨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치 누군가 산자락에 꽃씨라도 풀어놓은 듯 온통 울긋불긋한 언덕 이 운치를 더해준다. 꽃밭 사이로 걸으면 풀풀 풍기는 풀 내음에 가 을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청명한 가을빛은 가을 정취를 더해준다. 더욱이 차창을 내리고 달리면 삼림욕장에 들어선 듯한 상쾌한 기분 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여행에 함께한 가족은 서른여섯 동갑내기 부부 주현우, 이예 라 씨, 그리고 네 살 꼬마 아가씨 아영이다. 그리고 여행을 계획하 고 준비한 건 다름 아닌 남편 현우 씨다. 1년간 알콩달콩한 연애를 하고 결혼한 지 5년째. 연애 때부터 다정 하던 남편은 결혼 후 더 세심하고 배려심 많은 만점 남편이 되었다. 예라 씨가 흘러가는 말로 예쁘다고 하거나 관심을 보인 것은 기억 했다가 선물해주고, 기념일이 아니어도 종종 꽃 선물을 하는 현우 씨. 더 고마운 건 육아로 지쳐 있을 아내를 위해 집안일까지 스스로 하고 종종 감동적인 이벤트도 하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남편은 딸바보라 아이와 관련된 일이면 뭐든 적극적으로 참여해 요. 시간이 맞으면 문화센터도 저 대신 갈 정도죠. 딸 태어나고는 담배도 끊고 그 좋아하던 술도 안 마시고, 딸을 위해 여러 부분에서 노력하는 사람이에요.” 남들이 들으면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이상 적인 남편이라며 부러움에 시샘 어린 시선을 보낼지도 모를 일. “아이가 지금보다 더 어릴 땐 엄마 껌딱지였어요. 한시도 저와 떨어 지지 않으려 했답니다. 그때마다 남편은 육아를 ‘아내를 도와주는 것’ 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옆에서 챙겼어요.” 이 런 고마운 남편이기에 예라 씨 역시 남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
고 표현하는 편이다. “오랜 시간 사진 작업을 해왔고 지금은 베이비 스튜디오도 운영 중 이에요. 이번 여행을 통해 아내에게 휴식을 선물하고 아내와 아이 의 예쁜 사진도 가득 찍으며 다 같이 즐겁게 보내려 합니다.” 웃는 모습도 쏙 닮은 세 사람의 여행을 함께 따라나섰다.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알펜시아에서의 하루 사람이 가장 행복한 기운을 느끼는 고도라는 700m에 자리하고 있어서일까. 이 곳에 가면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는 일이 잦아진다. 청정 대관령 1
지역에 자리한 알펜시아.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 등 아이 키우는 엄 마로서 걱정되는 게 많은데 이렇게 깨끗한 곳에 오니 아이도 저도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에요.” 국내 최초의 리조트 단지 내 5성급 호텔답게 대관령의 아름다운 자 연 속에서 고품격 서비스와 편안함을 만끽하는 인터컨티넨탈 알펜 시아에 머물게 된 가족은 객실에 짐을 풀고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 을 룸서비스로 주문해 출출한 배를 달랜 뒤 테라스로 나가 아름다 운 전망을 감상하거나 부드러운 감촉의 침구에 누워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냈다.
공기부터 다른
“마치 유럽의 알프스 리조트를 온 듯 이국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
알펜시아에 오니 가족 모두가
예요.”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휴식 뒤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가족형 워터파크인 오션 700 1
으로 이동한 가족. “아영이가 물을 무서워해서 재미나게 놀 수 있도 록 튜브도 새로 장만했어요.” 목마를 태우거나 두 손을 잡고 워터파 크를 종횡무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가족. “열대 아일랜드 콘셉 트여서인지 휴양지에 놀러 온 기분이에요.” 실내에 마련된 레이지 풀과 파도 풀, 아쿠아 플레이 풀을 차례로 즐기고 아영이를 위해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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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 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세 사람. “아영이가 조금 더 크면
어요”라며 예라 씨는 집에서도 종종 아영이를 위해 만들어야겠다고
슬라이드 토네이도나 카멜백 슬라이드처럼 스릴 넘치는 체험도 할
다짐했다.
수 있겠죠?” 옷을 갈아입고 향한 곳은 치즈 스토리. 아영이가 가장 기대했던 시
드넓은 초원이 펼쳐진 동식물들의 낙원, 삼양목장 아침
간으로 도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치즈 만들기를 할 수 있는 곳
6시 즈음이면 일어나는 아영이 덕분에 하루를 일찍 시작한다는 가
이다. 대관령 젖소에서 짠 1등급 원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고소
족. 이른 아침 조식을 먹고 리조트 내 산책길을 걸으며 여유로운 시
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뒤 약 1시간 30분 동안의 치즈
간을 보냈다.
만들기 체험을 했다. “초식동물의 쭈쭈에서 나온 우유로 치즈를 만
“평소에도 가족끼리 산책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하늘이 한층 높아
들 거예요.” “오늘 만들 치즈 이름은 코딱지(실제 치즈 이름은 코티
지고 푸르게 변하는 가을에는 아이와 손잡고 오붓하게 산책로를 걷
지 치즈)에요.” 등 아이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말을 하며 재미나게 이
기만 해도 좋은 것 같아요.”
끌어준 치즈 스토리 대표님 덕분에 가족 모두가 즐겁게 치즈를 완
알펜시아 곳곳에는 해바라기, 코스모스, 맨드라미 등 갖가지 꽃이
성할 수 있었다. 아빠 현우 씨는 “사서 먹는 치즈 성분표를 보면 아
피어 있어 아영이에게 꽃 이름을 알려주며 걷기에 좋았다. 더욱이
이에게 선뜻 줄 수 없는 경우가 있었는데 직접 만든 치즈는 안심하
알파인코스터 탑승장 주변은 이미 만개한 벌개미취로 가득했는데
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치즈 만들기 후 소감을 전했다.
보랏빛 향연이 무척 아름다웠다. 아영이는 탐스러운 꽃송이에 벌과
“마트에서 사서 먹기만 했지 지금껏 치즈 만들기를 해본 적이 없어
나비가 번갈아 앉는 모습을 보며 무척 신기해했다.
독특한 경험이 되었고, 치즈 만들기가 이렇게 쉽고 재미날 줄 몰랐
이슬을 머금은 이른 아침, 꽃밭을 거닌 가족은 그렇게 상큼한 꽃향 기에 취해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었다. 그리고 아름답고 넓은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도 가득 남겼다.
1 짐을 풀고 출출해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을 룸서비스로 주문한 가족. 2 치즈스토리에서 치즈 만들기 체험 중인 가족. 3 치즈스토리 대표님의 설명을 들으며 치즈만들기 완성. 4 오션 700 에서 즐거운 한때.
알펜시아 리조트를 나와 대관령 삼양목장을 찾았다. 대관령 삼양 목장은 해발 850m~1470m의 대관령 고원지대에 자리한 동양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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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규모(약 200만㎡)의 목장이다. <연애소설> <베토벤 바이러스> <가을동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 됐 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정상의 동해전망대는 해발 1140m에 위치
삼양목장에서 양 떼도 만나고 너른
해 맑은 날이면 동해 바다와 강릉, 주문진까지 볼 수 있다. 아쉽게
초원에서 달리기도 하며 즐거운
도 짙은 안개에 가려 동해 전망은 볼 수 없었지만 상쾌한 바람과 푸
시간이었어요.
른 초원의 일렁임에 팔만 한껏 벌리면 날 수 있을 것처럼 몸과 마음 이 가벼워졌다. 가족 모두가 만화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주 인공인 된 듯 들떴다. 정상에 설치돼 있는 풍력발전기는 바로 앞에 서서 올려다보니 위풍당당 거대한 로봇 같았다. 예라 씨와 아영이는 일제히 “와~진짜 커요!”라며 감탄했다. 삼양목장에는 풍력발전기 총 53기가 설치돼 있어 강릉 인구의 60% 인 5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동해전망대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왔지만 양 떼를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어 하는 아영이를 위해 내려올 때는 일명 연애소설 나무가 있는 정류장에서 내려 양 떼가 있는 곳까지 걸어왔다. 20여 분 만에 정상까지 차를 타고 휙 가버렸을 때는 제대로 느낄 수 없었던 목장의 진면목을 한 걸음 한 걸음씩 걸으면서 느꼈다. 진정 한 여행은 목적지에서 목적지로 이동하는 ‘점의 여행’이 아니라 점
1 삼양목장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가득하다. 2 양에게 건초를 주며 친해지는 시 간 만들기. 3·4 가족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추억을 쌓는 아빠. 5 리조트 내에서 가족 자 전거를 타며 행복 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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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점을 연결하는 선을 그어 걸으며 호흡하며 느끼는 ‘선의 여행’임 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겹겹이 이어지는 유려한 능선의 광활한 초 원 위 일렁이는 목초, 들꽃의 바다가 끝없이 협연하며 한 폭의 아름 다운 그림을 그려내고 있었다. 예라 씨와 현우 씨는 새삼 ‘우리나라가 참 아름답구나’라고 느끼며 한국의 알프스라는 대관령의 이국적이고 서정적인 풍경에 빠져들 었다. 한참을 걷다 보니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 떼와 말들이 단조로운 초원에 멋진 포인트가 돼 경쾌한 풍경화를 만들어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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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여행의 마무리는 평창의 맛 “오랜만에 평창까지 왔으니 맛집 에 들렀다 집에 돌아갈 생각이에요.” 예라 씨가 여행 전 미리 검색해
연거푸 들이켜는 어르신이며, 메밀전병과 메밀전을 앞에 놓고 자지
서 알아둔 메밀 요리 맛집에 갈 예정이라는 가족. “맛있는 것 먹으며
러지게 웃어젖히는 동네 아주머니들을 보자니 시간이 옛날로 돌아
힐링 여행의 방점을 찍어야죠”라며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간 느낌이다. 이곳에는 크고 작은 메밀국숫집이 열댓 곳 있는데 메
평창은 한우도 유명하지만 이맘때는 역시 메밀 요리가 별미다. 더
밀과 감자 요리가 주를 이룬다. 예라 씨의 맛집 리스트엔 이곳 원조
욱이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봉평, 특히 소설
격 식당인 ‘현대막국수’와 ‘진미막국수’ 그리고 ‘봉평막국수’ 등 40
속에 등장하는 5일장인 봉평장은 메밀 요리가 유명하다. 봉평 최고
년 전부터 봉평장터에서 국수를 말아 팔기 시작한 곳이 있었다.
의 특산물인 메밀국수와 메밀묵 등을 장터 곳곳에서 맛볼 수 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맛집에서 구수한 국수 한 그릇 먹으며 이번 여
4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봉평장은 1930년대 전국에서 가장 큰
행을 마무리한 가족. 아내를 생각하는 남편의 따뜻한 마음과 그런
장터 중 하나였다. 매월 2일과 7일이 되면 오전 7시부터 상인들이
남편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사랑을 표현하는 아내, 그리고 그들을
모여든다. 봉평의 메밀과 온갖 약초, 산나물, 잡곡 등이 넘쳐난다.
닮은 토끼 같은 딸까지. 예쁜 가족의 아름다운 여행기는 앞으로도
수수부꾸미 하나 입에 넣고 장터를 기웃댄다. 메밀 모주와 막걸리를
쭉 계속될 예정이다.
SPECIAL theme 3
책 읽기 좋은 가을 심신에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책 책을 읽기 좋은 계절 가을이 되면 슬금슬금 독서 열망이 싹튼다. 일상에 지친 정신에 한 줄기 맑은 바람을 불어넣는 책을 추천한다. 책의 얼굴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하는 사람들이 권하는, 가을 책들.
따스한 삶을 위하여 천종호 <이 아이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합 니다>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옆집 아이도 행복해야 한다. 미래 사회의 주역인 내 자 녀의 안녕을 바란다면 함께 어깨를 겯고 걸 어갈 건강한 이웃 또한 물려주어야 한다.” ‘소년범들의 아버지’인 부산가정법원 소년 부 부장판사 천종호의 말이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격언이 생각나게 하는 책. 따뜻한 신념이 일궈내는 작은 기적을 통해 마음의 휴식을 얻게 될 것이다. 김한수 <한 알의 씨앗이 들려주는 작은 철 학> <삼시세끼> <인간의 조건>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보면 요 즘 텃밭 농사가 대세는 대세인 듯하다. 이 책에는 ‘도시 농부’ 김한수 소설가가 자연
마음에 선사하는 휴식
과 교감하면서 몸과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 고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일구어간 지난 7
공지영 <딸에게 주는 레시피> 어른이 된다는 건 자기가 먹을 음식을 직접 만드는 것
년간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
이다. 올가을엔 진짜 어른이 되어보자. 애호박을 사다가 애호박 무침을 만들고 특별한
는 “텃밭이 최고의 주치의이자 선생님이요,
날엔 안심스테이크를, 친구들을 초대해 훈제 연어를 대접해도 좋다. 쉽고 매력적인 나
심리상담사”라고 말한다. 나 역시 주중에는
만의 조리법에 덤으로 인생 이야기까지 들려줄 책 <딸에게 주는 레시피>가 여기 있다.
책을 짓고, 주말에는 농사를 짓는 2년 차
테마 소설집 <첨벙> 내게는 해변에서 내리쬐는 햇볕을 정면으로 마주할 배짱이 없고,
주말 농부로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호텔 프라이빗 비치에 누워 있을 만큼 많은 돈이 없다. 모두가
도서출판 우리학교 김영숙 팀장
잠든 시간에 책장을 넘기며 밤의 시간을 펼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생 각할 이들을 위한 책. 임경선 <태도에 관하여> 올여름이 조금만 더 더웠어도 당신의 많은 것이 바뀌었을 것 이다. 더위를 깨닫는 것만큼 인생을 더 깊이 이해했을지도 모를 일이니. 어떤 식으로 살아갈지 고민하고 있다면 <태도에 관하여>를 읽어보자. 한겨레출판 김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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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보다는 재미를 휴먼어린이출판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사는 직장 인, 그중에서도 직장맘, 또 그중에서도 항 상 빽빽하게 들어찬 활자와 씨름하는 ‘출판 사를 다니는 (나 같은) 직장맘’의 가을철 추 천 장르는 단연 만화책. 총 5권으로 구성된
생각 속으로
이 시리즈는 선사시대부터 21세기 한국의
은유 <글쓰기의 최전선>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가 따로 있지 않고, 서로의 삶이 흐
역사를 다루고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책을
르고 섞이는 경험을 하고, 또 그것을 글로 옮긴 은유의 <글쓰기의 최전선>. 독자를 글
감히 어떻게 어른에게 추천하냐고? 지적
쓰기의 열망으로 고양시키는 책,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읽고 쓰고 싶다고 마음먹게 하
자존심을 잠시 놓아두고 책을 펼쳐 보시길.
는 귀한 책이다. 말미의 ‘참고 도서’도 과하지 않고 딱 좋다. 유용하다.
낯선 용어와 사건이 생각보다 많을 수 있
성동혁 <6> 병든 몸이 자기를 보고, 돌아보고 투명하게 기록한 시집이다. 여덟 번째
다. 게다가 딱 필요한 요점만 쉬운 단어로
‘304낭독회’에서, 조금은 들뜬 채로 수줍게 ‘숨’을 낭송하던 시인의 얼굴이 포개져 더
정리해놓았으니 시험 기간에 벼락치기를
오래, 더 깊게 남는다.
하던 중 때마침 족보를 손에 넣은 기분이 다. 눈에 쏙쏙 들어오는 큰 활자 덕분에 스 마트폰에 지친 눈의 피로도 가시는 것 같고 진도도 척척 나가 주니 성취감은 말할 것도
손홍규의 <다정한 편견> ‘수다’에 관한 기록으로 기억된다. 나이 든 사내들의 수다가 뭉클한 ‘사내들의 대화’, 모자간의 따뜻한 실랑이를 잘 버무린 ‘대보름’, 오누이의 살뜰 함이 말없이 빛나는 ‘곶감’ 등 편편이 참 좋다. 봄날의책 출판사 박지홍 대표
없다. 책을 읽고 있다는 안도감과 함께 지 적인 포만감도 채워주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미메시스 출판사 홍유진 팀장
서늘한 추리소설 주원규 <기억의 문>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의 여자 버전. 살인 기계로 길러진 ‘정 인’은 야간 총알택시 운전자다. 무슨 이유에선지 국정원이 그녀의 삶을 감시하고, 감 시가 무색하게 그녀의 삶은 단조롭다. 아니 단조롭다 못해 냉혈하다. 그런 그녀의 동 공을 흔들리게 한 사람은 옆집 꼬마 ‘조민’. 조민의 특별한 능력, 그러니까 사람의 기 억을 내다보는 듯한 모습에 호감을 느낀다. 얼마 후 조민이 납치되고 정인이 그를 찾
기사 제공 <뮤인>
아 나선다는 게 이야기의 큰 줄기다. 납치된 꼬마 조민의 흔적을 좇는 일은 곧 세상 의 밑바닥과 만나는 길이다. 비겁하고 사악한 인간 군상 앞에서 정인의 살인은 오히려 ‘순수’하다. 인간 내면의 깊은 성찰에서부터 남북 분단이라는 묵직한 주제까지, 많은 고민을 남기는 ‘추리소설’이다. 꿈꾸는터 출판사 백현모 대표
ALPENSIA STORY - guide
명절증후군 날리는 알펜시아 힐링 스폿 ‘명절증후군’과 피로에 지친 아내와 엄마에게 알펜시아에서의 힐링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장시간 쌓인 가사 노동으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피로를 한 번에 날리기 좋은 알펜시아 내 힐링 스폿을 소개한다.
생태탐방로 알펜시아 리조트에는 컨벤션센터에서 스키 힐라운지까지 1280m 구간에 폭1.5m의 생 태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생태탐방로는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스키장 정상까지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 개설, 산책을 하면서 고산지대의 다양한 동식물을 감상하고 알 펜시아 주변의 3개 순환 코스 총 12.7㎞의 등산로와 연결돼 수려한 자연과 생태를 체 험하는 명품 길이다.
코스모스 길 하늘과 바람에 가을색이 완연한 요즘, 알펜 시아 곳곳에는 코스모스가 활짝 펴 가을 향 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인터컨티넨탈호텔 주변과 알파인코스터 입구 등 대지가 온통 아름다운 코스모스로 꽉 차 있다. 그 꽃잎 들을 손으로 톡 스치면 향긋한 코스모스 향 이 손끝에 밴다. 색깔에 취하고 향을 만끽 하다 보면 머리가 상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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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띠 아울렛 쇼핑과 힐링을 모두 만족시켜줄 장소, 바 로 부띠 아울렛이다. 국내 인기 명품 잡화 는 물론 스포츠 의류와 국내 천연 화장품, 최신 전자 제품 등이 입점해 있어 시간 가 는 줄 모르고 쇼핑하기에 딱이다. 특히 도 내 18개 시·군별로 생산되는 황태, 김, 꿀, 감자술 등 우수한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 어 더욱 좋다. 병행 수입 유통 구조를 통해 일반 시내 면세점과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 고, 강원도민과 알펜시아 숙박 고객에게는 5∼10%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므로 저 렴하게 쇼핑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스키점핑타워 스키점핑타워는 올림픽파크에서 지상 90여 m 높이로 세워진 건축물로 알펜시아의 아 름다운 전경과 대관령의 웅장한 풍광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스키점핑타워에 위치한 카페에서 즐기는 커피 한잔은 마치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을 딛고 올라서 마시는 듯한 느낌을 주는 힐링플레이스다.
오셀라스 평창 오셀라스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의 스톤 테라피 전문가인 매리 넬슨에게 기술을 전수받은 전 세계 30명에 불과한 최고 테라피스트가 ‘오리지널 라스톤 테라피’를 제공 한다. 오셀라스의 대표 스파 프로그램은 자연에서 채집한 매끄러운 돌을 사용하는 ‘라 스톤(LaStone) 테라피’다. 라스톤의 종류로는 핫 스톤 테라피와 콜드 스톤 테라피로 나 뉘는데, 핫 스톤 테라피는 미국 애리조나 주 투손 지역의 사막에서 채집한 돌 ‘바솔트’ 를 이용해 마사지하는 것으로 뭉친 근육의 이완에 도움을 준다. 미국 콜로라도 지역의 동굴에서 채취한 마블 스톤을 이용한 콜드 스톤 테라피는 통증 완화와 부기 제거, 피부 탄력 증진 등에 좋다.
ALPENSIA STORY - zoom in
가을 정취 가득한 전국 가을 축제 나들이의 계절을 앞두고 복잡한 도심을 떠나 이색적인 볼거리와 맛깔 나는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올가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축제를 소개한다.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9월 17일~10월 31일) 세계 최초로 대나무를 주제로 한 국제 박람회인 2015담 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대숲에서 찾은 녹색 미래’라는 콘 셉트로 담양 죽녹원과 전남도립대 일원에서 45일간 열린 다. 지난해만 150만 명이 다녀간 담양의 명소 죽녹원은 박람회 기간 ‘지붕 없는 주제관’으로 재탄생한다. 관람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할 동선별 테라피 로드를 비롯해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미디어 아트, 한옥 쉼터와 성인산 정상, 죽녹원 내 8 길 곳곳에 대나무 숲의 청량한 바람을 느껴볼 수 있는 풍욕 체험 등 다채로운 생태 힐링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대나무박람회의 킬러 콘텐츠라고도 할 수 있는 주제 영상 ‘Bamboo Show’는 기존 타 박람회의 주제 영상물과는 달리 공연 이 합쳐진 이색적인 콘텐츠로 많은 이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는 박람회장 주변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출입 제한을 없앤 ‘원티켓 프리패스제’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관람 객들은 행사 기간 중 박람회 입장권으로 담양군에서 운영하는 모든 관광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9월 25일~10월 4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열흘간 안동시 육사로 탈춤공원에서 개최 된다. 주제는 ‘어릿광대의 꿈’으로 모든 사람을 인생이라는 짧은 무대를 살아가는 어릿광대로 비유함으로써 축제에 참여 하는 모든 사람을 축제의 주인공으로 삼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축제 기간 동안 7개의 무대에서 300여 개의 공연과 100여 개 의 체험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 국내 탈춤 공 연 및 세계 탈춤 공연, 탈놀이단인 ‘광대승천’ 공연을 진행하고, 관 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탈놀이 대동난장 퍼레이드, 탈춤 따라 배 우기, 세계 탈 전시회, 대형 조형물 존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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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 (9월 26일~ 10월 4일)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사적 축제인 제61회 백 제문화제는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과 ‘백제 다시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일 원에서 열린다. 축제 개막식에서 는 불꽃과 퍼포먼스, 음악, 영상, 특수 조명 등이 어우러진 스토리 텔링 방식의 중부권 최대 규모의 불꽃쇼가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 사비천도행렬 재현, 백제놀이·복 식·황포돛배 체험, 전통 문화 공 연·전시 행사가 벌어진다.
김제지평선축제 (10월 7일~11일) 닷새간 김제 벽골제 일원에서 열리는 김제지평선축제는 유구한 역 사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김제 지평선을 배경으로 하늘과 땅, 인 간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감동을 축제를 찾은 관광객 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평선축제를 대표하는 벽골제 쌍룡 횃불 퍼레이드, 풍년 기원 입석 줄다리기,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는 대동성을 더욱 강화했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한글날 개최하는 ‘도전 1770명 태극기 연날리기’,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우리 농업과 농악의 중요성을 새롭게 조명하는 한민족의 얼 ‘농악 기획 공연’, UN 지정한 세계 흙의 해를 맞이하는 ‘흙과 농업의 소중함을 새롭게’ 등이 개최된다. 더불어 지평선축제 의 주제성에 맞는 아궁이 쌀밥 체험, 에코랜드, 전국 새끼꼬기 달인 행사 등 참여와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국내외 관광객의 흥 미를 유도할 예정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 (10월 1일~11일)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라는 주제 로 진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가장 주 목할 만한 등(燈)은 ‘진주대첩등’이다. 높이 3m, 길이 50m의 대형 성벽에 조선 수성군과 왜군의 전투 장면과 군사 훈련 모습, 말을 탄 장수 등을 배치해 호국 성지로서 진주성의 역사성을 웅장하게 그려 낼 예정이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만한 프로그램으로는 진주를 대 표하는 건축물이자 축제장 메인 공간인 진주성 촉석루를 배경으로 한 수상 멀티미디어 불꽃쇼와 진주성에서 매일 저녁 유등을 주제 로 선보이는 마당극이다. 길거리 공연인 버스킹과 유등 거리 퍼포먼 스, 무중력 퍼포먼스 등 관람객들이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다 양한 공연을 비롯해 진주 유등 역사와 유등을 친절 하게 소개하는 유등 해설 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선아리랑제 (10월 9일~12일) 한글날과 주말 및 정선 5일장으로 이어지는 기간에 열리는 올해 정 선아리랑제는 4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새로운 기획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멍석아리랑’ 을 선보인다. 올해 세계무형유산 활용 관광 자원화 공모 사업에 선 정돼 군민 200여 명이 참여하는 ‘정선아리랑 대합창’도 눈길을 끈 다. 축제 공식 일정이 끝나는 오후 8시 이후에도 다양한 길거리 공 연과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 40주년 기념 특별 아리 랑 전시·체험관을 설치해 유물, 사진, 자료, 아리랑 가사 등을 전시 하고 정선, 진도, 밀양 등 대한민국 3대 아리랑 교육관도 운영한다.
부산불꽃축제 (10월 23일~24일) 제11회 부산불꽃축제는 10월 23, 24일 이틀 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첫날인 10 월 23일 오후 7시 30분에는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전야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최고 인기 가수들이 모 여 축하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멀티 불꽃쇼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연출 시간 을 기존 50분에서 35분으로 줄이는 대신 15 분간 해외 불꽃팀 초청 공연을 추가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순천만갈대축제 (11월 6일~11월 8일) 세계 5대 연안 습지이자 갈대 명소로 손꼽 히는 전남 순천만은 가을이 되면 은빛으 로 물든다. 3일간 이어지는 순천만갈대축 제에서는 드넓은 갯벌의 자연과 어우러진 5.4km의 갈대밭을 거닐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1박 2일 가족과 함께 즐기는 ‘갈대움집 체험’ ‘갈대배 만들기’ ‘보디 페인 팅쇼’를 비롯해 관광객이 참여하는 ‘순천만 이야기 대형 벽화 그리기 행사’ 등 다채로 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산가고파국화축제 (10월 30일~11월 8일)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올해 ‘오색국화, 꽃의 바다에 가고파라’라는 주제로 전야제, 국향대전, 특별 행사, 문화 행사, 전시 행사, 참여 행 사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주 행사장에 10만 점의 국화로 다양 한 작품을 연출하고, 시가지 전역에 69만여 점의 꽃을 전시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이다. 특히 국화 단일 품종 전국 최대 규모 꽃 축제인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올해 역점 작품이자 창원광 역시 승격을 염원하는 ‘괭이갈매기의 꿈’ 랜드마크 작품과 1510송이 이상 개화를 목표로 한 국화 작품인 세계 최대 ‘다륜대작’의 웅장함 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합포만의 가을을 표현한 꽃 벽, 마창대교 모형작, 국화미로정원, 동심마을 등 이색적인 볼거리 를 준비하고 있으며, 수능 수험생 학부모들을 위해 ‘소망기원탑’도 제작할 예정이다.
ALPENSIA STORY - trend
도시에서의 일탈, 가을날의 이색 캠핑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즐기는 캠핑은 마음에 평온을 주고, 멋진 사진을 선물하며, 추억을 선사한다. ‘캠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날이 갈수록 뜨겁기만 하다. 2015년 캠핑 인구 300만 시대에 캠핑족은 산이나 바다, 들에서 텐트를 설치하고 아영을 했던 과거의 캠핑에서 ‘글램핑’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캠핑까지 만들어냈다.
최근 방영된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배우 송일국이 삼
리 갈 것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도심 혹은 근교 캠핑장을 예약하고
둥이(쌍둥이 3형제)와 함께 캠핑을 즐기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특
장비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 단출하게 캠핑을 즐기는 ‘캠프닉(캠프+
히 SUV 차량 뒤에 매달고 간 트레일러 위로 텐트를 치자 근사한 침
피크닉)’족이 그 선봉장이다. 이처럼 여가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실이 되는 장면이 큰 인기를 끌었다.
자리 잡은 캠핑은 이색적인 체험과 휴식을 원하는 이들의 욕구를
지난해까지만 해도 차를 이용해 이동 후 캠핑장에 대형 텐트를 치
만족시킨다. 선선하고 여유로운 가을, 캠핑장을 찾아 느긋하게 즐기
는 오토캠핑이 유행했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캠핑카와 오토캠핑의
는 편안함에 익숙해진 것도 있지만, 가끔은 힘든 여정을 애써 찾아
중간 형태도 등장했다. 더불어 실속형 캠핑족도 점차 증가세다. 멀
나서게끔 된다. 다채로운 캠핑 종류와 명소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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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캠핑 명소 이포보 캠핑장 잠실에서 시작해 아라뱃길을 따라 3~5시간 정도 달린다. 샤워 시 설이 구비돼 자전거를 탄 후 흘린 땀을 말끔하게 닦을 수 있고, 화 장실, 개수대 등이 잘 마련돼 있다. ‘4대강 이용 도우미’를 통해 예 약하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문의 031-881-6384, riverguide.go.kr
팔현 캠프 MTB 자전거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 이용객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텐트 사이로 평탄한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고, 원한다면 높은 곳에서부터 어려운 코스를 타고 내려올 수도 있다. 4인 기준 3만원(전기료 5000원 별도). 문의 031-575-3688, mmsd07.cafe24.com
바이크 캠핑
아트인아일랜드 캠핑장 텐트촌에 펜션이 함께 있는 독특한 구성의 캠핑장. 산악 ATV나 트
자전거를 타고 옴몸으로 자연을 만끽하다 보면 자동차로 떠나는 여
럭 뒤에 앉아 오프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로드 트럭킹 등 다양
행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자전거에 싣고 이동할 수
한 레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2만5000원부터.
있는 짐 무게가 10kg 내외라, 최근 핸들바에 거치할 수 있는 초경량
문의 070-4639-6315, irispension.co.kr
텐트 등 자전거 전용 캠핑용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글램핑 명소 봉서원시크릿가든 TV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촬영지로 알려진 이곳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 잔디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아도 안심할 수 있는 유기농 재배 잔디다. 키즈 파티, 핼러윈 파티, 태교 캠핑 등 다양한 테마의 캠핑을 즐길 수 있다. 4인 기준 1사이트 1박에 18만3500원 (3500원은 쓰레기봉투 요금). 문의 031-591-9742, www.봉서원더시크릿가든.com
글램핑클럽 레스피아 앞으로는 홍천강이 굽이굽이 흐르고 옆으로는 청정 계곡이 인접해 아침이면 맑은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 운이 좋으면 해가 진 뒤 물 소리에 맞춰 춤추는 반딧불이를 구경할 수도 있다. 일반 글램핑 외 에도 맞춤형 최고급 면 텐트로 이루어진 VIP 글램핑 존, 룸 형태의 캐빈을 이용해 캠핑을 맛볼 수 있는 세미 캠핑 형태의 캐빈 존, 카 라반 글램핑 존 등 총 4개의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의 010-7709-0114 02-777-7009, cafe.naver.com/campingclublespia
사진 셔터스톡
아난티클럽서울 글램핑장
글램핑
1600여㎡ 크기의 호수 위에서 프라이빗하게 글램피싱을 즐길 수 있
화려함을 뜻하는 글래머러스와 캠핑을 합친 신조어로, 캠핑에 필요
는 곳이다. 각 텐트에는 테이블, 의자, 난방용 화로대가 갖추어져 있
한 도구를 모두 구비해놓아 별다른 준비 없이도 몸만 움직이면 언
고, 낚싯대와 낚시 도구도 준비해놓았다.
제든지 자연 속에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31-589-3457, www.ananticlub.com
오토캠핑 ‘오토모빌(Automobile)’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자동차에
내 매점은 따로 없지만 가평 읍내가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장보기
텐트와 취사 도구를 싣고 자연 속에서 야영을 하는 것을 말한다.
도 수월하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1만원부터. 문의 031-580-2700, jarasumworld.net
오토캠핑 명소
땅끝 오토캠핑장
망상 오토캠핑리조트
땅끝에도 캠핑장이 있다. 땅끝마을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 해남군
캠핑장에는 소나무 숲이 우거지고 해수욕장 백사장 길이도 2㎞에
흑석산(해발 650m)에 있는 가학산 휴양림에 오토캠핑장이 자리 잡
이른다. 윈드서핑, 모터보트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여름
고 있다. 풍광은 더할 나위 없이 빼어나다. 캠핑장 뒤로는 수령 200
휴가철과 주말에는 대기자가 넘친다. 샤워장에는 사계절 온수가 나
년의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둘러서 있고, 앞으로는 송호 바다가 펼
오고 화장실과 취사 시설도 잘 관리돼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오
쳐져 있다. 산림욕장, 야외 수영장, 야생화 단지, 원숭이 가족관 등
토캠핑장 1만9800원부터.
을 갖췄다. 근처 송지면 어란 포구에 들러 제철 해산물을 맛보는 것
문의 033-539-3600, campingkorea.or.kr
도 즐거운 경험이다. 1만원부터.
몽산포 오토캠핑장
문의 061-534-0830, autocamp.haenam.go.kr
태안해안국립공원 안에 자리해 자연경관이 특히 뛰어나다. 캠핑장은
소선암 오토캠핑장
우거진 소나무 숲에 있다. 캠핑 사이트 구분이 없고 데크도 따로 만
단양군 단성면 소선암 계곡가의 아름다운 캠핑장이다. 뒤에는 웅장
들어놓지 않았다. 나무 사이 적당한 장소를 찾아 텐트를 치면 된다.
한 두악산(해발 732m)이 굽어보고, 앞으로는 단양천 줄기가 흐른
예약은 따로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3만원부터.
다. 캠핑장에서 몇 걸음만 떼면 발 담그고 놀기 좋은 계곡물을 만날
문의 041-672-2971, 몽산포오토캠핑장.com
수 있다. 단양팔경 중 하나인 하선암을 비롯해 소선암 자연휴양림
자라섬 오토캠핑장
과 인접해 있다. 인터넷 예약만 받는다. 산 방향의 캠핑 사이트보다
잘 닦아놓은 산책로에서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수 있고 캠
는 계곡 방향의 캠핑 사이트가 명당자리로 꼽힌다.
핑장과 바로 맞닿은 북한강에서는 낚시와 카약도 즐긴다. 캠핑장
문의 043-423-0599, campsoseonam.co.kr
백패킹 명소 노고산 노고산은 해발 487m로, 초보 백패킹족이 도전하기엔 부담스럽지 않은 난이도다. 산 정상에는 헬기가 착륙할 수 있도록 평탄한 지형 이 마련돼 있어 텐트를 설치하기도 편리하다. 특히 노고산에서 보 이는 북한산의 전경은 노고산을 다시 찾게 되는 묘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마니산 해발 472.1m로 강화도에서는 가장 높지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가볍게 산책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산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경기 만과 영종도 주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해를 끼고 자리 잡 은 마을과 섬들을 구경하는 사이 스트레스는 바닷바람에 사라진다. 고대산 해발 832m의 고대산은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가로막혀 멈춘 곳
백패킹
에 솟아 있다. 화강편마암계 산답게 고대산은 암반과 바위가 발달
미니멀 캠핑의 백미인 백패킹은 가벼운 텐트와 취사 도구만을 넣은
해 경험이 많은 백패킹족의 흥미를 돋운다. 경험이 많은 백패킹족
배낭을 메고 떠나는 캠핑이다. 캠핑장 내 정해진 장소에만 텐트를
이라면 가장 빠르고 경사로가 비교적 가파르다는 제2등산로로 발걸
칠 수 있는 오토캠핑과 달리 백패킹은 장소 제약 없이 혼잡하지 않
음을 옮겨보자. 절벽 위 능선을 타고 가는 코스이기 때문에 초보 백
은 곳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패킹족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팜핑 최근에는 농촌 체험과 캠핑을 결합한 팜핑(Farmping)도 뜨는 추세
생긴 이래 지자체마다 프로그램을 만들고 캠핑족 편의를 높이기 위
다. 도심형 텃밭이 아닌 전원형 텃밭 생활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 특
한 시설을 지원하는 등 팜핑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히 선호한다. “테마형 캠핑은 선진국에선 이미 보편화된 캠핑 트렌 드”라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이웃나라 일본
팜핑 명소
에서는 농촌 지자체들이 ‘팜핑족’ 유치를 위해 아예 농산물 수확, 물
경기도 양평군 수미마을
고기 잡이 체험 등을 엮은 캠핑 상품을 마련, 캠핑족을 끌어모은다.
농촌 체험 외에 미꾸라지 잡기, 뗏목 체험, 수륙양용마차 등 가족
일본 규슈 미나미시마바라는 아예 한국 캠핑족을 위한 여행 상품을
단위 즐길 거리를 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내놓을 정도로 적극적이다. 국내에서도 이런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문의 0505-505-1114, soomyland.com
분위기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첫 팜핑장이
ALPENSIA STORY - golf
골프 하기에 좋은 계절에 알아둬야 할 부상 원인과 예방법 자세가 바르지 못하거나 근력이 부족하면 조금만 주의를 게을리해도 골프 부상에 시달릴 위험이 크다. 건강한 가을 라운딩을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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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의외로 부상 위험이 큰 운동이다. 손목과 허리, 팔꿈치 등 의 과도한 사용과 충격에 의한 힘줄과 인대 손상이 대부분을 차지 한다. 하지만 골프 부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다른 데에 있다. 잘못된 스윙이나 골프 습관, 불충분한 준비운동 등이 그것이다. 대부분의 골퍼가 운동의 원래 목적인 건강보다는 스코어와 비거리에 매달리 면서 통증과 동거하고 있는 게 불편한 현실이다.
잘못된 스윙 습관, 어깨 부상과 직결
준비운동 없는 스윙, 허리 부상으로 이어져
어깨는 360도로 회전이 가능해 우리 신체 중 운동 범위가 가장 넓
골프 스윙 시 가장 부상이 잦은 곳이 허리다. 골프 스윙의 기본
다. 하지만 그만큼 무리하게 움직여 부상도 잦다. 아마추어 골퍼들
은 하체를 중심으로 척추를 꼬았다가 푸는 힘을 이용하기 때문이
은 프로와는 달리 스윙 동작이 일정하지 않고, 큰 근육을 사용해 부
다. 서 있을 때 척추에 가는 부담이 100이라면 스윙 시 부담은 무려
드럽게 스윙하기보다는 과도하게 힘을 사용해 어깨의 힘줄이 끊어
220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중년 골퍼는 관절의
지는 회전근개 파열이 흔하게 나타난다. 어깨를 들고 돌리는 4개의
탄력이 떨어지고 디스크와 근력이 약해져 부상을 당하기 더 쉽다.
힘줄이 반복적인 충격이나 마모에 의해 늘어지거나 찢어지면서 만
임팩트 순간이나 폴로스루 단계에서 요통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
성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시니어 골퍼들의 경우 흔히 운동 후
이는 허리를 많이 비틀어야 장타가 난다고 생각해 의식적
어깨가 아프고 굳으면 ‘오십견’으로 여기기 쉽지만 대부분
으로 허리를 많이 돌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거리는
은 회전근개 파열이 원인이다. 어깨 손상 예방을 위해서
허리 동작뿐 아니라 상체와 하체의 유기적인 조화
는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수다. 라운드 전 반드시 10
와 리듬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다. 체격 조건에 맞
∼15분간 스트레칭을 하고, 스윙 연습은 1시간 이내
는 스윙 폼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스윙이 지나
로 하는 것이 좋다. 초보자의 경우 잘못된 스윙 동
치게 크고 경직되면 척추에 큰 부담을 준다. 허리
작에 몸이 적응하면 어깨에 과도한 긴장을 반복적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백 스윙 크기는 줄이
으로 가해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어깨너머
고 몸 전체를 사용한 보디턴 스윙을 하는 것이
로 골프를 시작하기보다는 반드시 티칭 프로에
좋다.
게 올바른 스윙을 배워야 한다.
사진 셔터스톡
서서히 진행되는 무릎 부상 팔꿈치 엘보도 흔한 부상
타이거 우즈가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는 무려 253일이
어깨 부상과 함께 많이 나타나는 부상은 팔꿈치 부상
걸렸다. 골프 황제도 피해가지 못한 것이 무릎 부상이다. 무
이다. 스윙을 할 때 팔목을 지나치게 꺾거나 팔꿈치에
릎은 대부분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오랜 기간에 걸쳐 손상
과도하게 힘을 넣거나, 뒤땅을 자주 때리면 팔꿈치가 아
된다는 데 문제가 있다. 무릎은 서 있을 때 체중의 2배 정도
프고 시큰거린다. 팔꿈치 엘보는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가 실린다. 오른손잡이 골퍼의 경우, 스윙 동작을 지지하는
사용하는 것이 통증의 원인이기 때문에 운동을 중단하고
왼쪽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은 이보다 몇 배나 크다. 근력이
회복될 때까지 팔꿈치를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유
약한 여성 골퍼들은 약한 관절에 갑자기 무리가 가지 않도록
지해야 한다. 초기에는 간단한 물리치료만으로 호전되지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 50세 이상 여성의 80%가 관절염
만 반복되면 수술까지 필요하므로, 실력 이상의 무리한 스
환자라는 통계가 있다. 여성 시니어 골퍼들은 무리한 연습
윙은 삼가야 한다.
을 삼가고, 라운드 전 반드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
ALPENSIA STORY - travel
메밀꽃 필 무렵, 가을 문학 기행을 떠나다 강원도는 어느새 가을이다. 불볕 같은 더위는 마을 어귀를 돌아 작별 인사를 고했다. 바람에 산들거리는 코스모스와 메밀이 점령한 평창은 초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저녁이 되면 이효석 선생의 소설처럼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은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으로 변한다. 메밀밭은 염전처럼 하얗게 변했다. 이제 가을이 온 것이다.
aLpensia AUTUM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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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천지에 문학의 정취가 향긋한 봉평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 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 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 빛에 숨이 막혀 하얗다.” -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中
메밀로 유명한 봉평에서는 메밀꽃이 가을의 전령이다. 일 반적으로 메밀꽃은 봄과 가을, 두 번 피지만 봉평의 유 명한 ‘메밀꽃 천지’는 가을에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봉 평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 중 으뜸은 가산(可山) 이효석 (1907~1942)의 소설 속 배경들이다. 봉평에 발을 디디기 만 하면 마치 시뮬레이션 게임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그 의 소설 속으로 빠져든다. 봉평에 들어서면 ‘이효석과 메밀의 고장, 봉평’이라는 문 구가 제일 먼저 여행객을 반긴다. 위치상 가장 먼저 지나 가게 되는 곳은 봉평 오일장. 봉평 오일장은 아직까지도 2·7장이 선다(매월 2, 7, 12, 17, 22, 27일). 장이 서지 않는 날에는 상설 시장으로 운영되고, 장이 서는 날엔 강원도 일대의 재래시장을 돌아다니는 장꾼들이 그 옛날 허생원 처럼 장터로 모여든다. 메밀국수·메밀총떡·콧등치기국수 등 강원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뿐 아니라, 저렴한 옷 과 잡화류, 뻥튀기까지 없는 게 없다. 그 옛날 흥성거렸던 봉평장도 이랬을까? 봉평 오일장 입구에 있는 허생원과 동이, 나귀의 조형물이 추억 여행 속으로 우리를 이끈다.
이효석문학관에서는 이상향을 찾아 떠나는 이효석의 보헤 미안 같은 삶의 단면, 가족사, 아름다움을 꿈꾸는 그의 몽 환적인 모습 등 그의 다양한 자취를 풍부한 자료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시대와 무관한 심미주의자였던 이효석, 그 는 여리면서도 아름다운 메밀꽃과도 닮아 보인다. 문학관 의 전망대에 서면 봉평 마을의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메밀밭을 가까이서 감상한 것과는 꽤 다른 느낌이다.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겹겹이 둘러싼 산 앞으로 수억 송이의 메밀꽃이 한눈에 담긴다. 문학관 뒤쪽으로는 예쁘게 꾸며 놓은 작은 문학정원이 있다. 다양한 색의 꽃이 활짝 핀 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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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데에 이효석의 좌상이 그 자리를 지킨다. 문학관은 이효 석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문학전시실과 다양 한 문학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학교실, 학예연구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학관 한편에는 메밀에 대한 효능과 메밀 제품을 가공하 는 과정, 메밀전ㆍ메밀나물무침ㆍ메밀전병 등 메밀을 이용 한 음식들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메밀 향토 자료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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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와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도시인들 발걸음이 메밀 전시장에서 한참을 멈춰 있다. 여유가 있다면 기념관 뒷동 산에 마련된 벤치에 호젓이 앉아 이효석의 작품을 다시 한 번 음미해보는 것도 좋겠다. 허생원이 평생 간직한 애틋함 이 아련히 느껴질지도 모른다. 문학관에서 메밀밭 반대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털이 가 스러진 허생원의 나귀가 보인다. 이곳은 이효석 생가와 이 효석이 평양에서 살던 ‘푸른집’을 복원해놓았다. 푸른집은 집 전체가 담쟁이넝쿨로 감겨 있어 붙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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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은 넓은 정원이 있는 산장 같은 집에서 거실에 놓인 축음기로 음악을 들으며 아침마다 우유를 마셨고, 토스트 에 밀감으로 만든 잼과 버터를 발라 커피와 함께 먹었다고 한다. “반평생을 같이 지내온 짐승이었다. 같은 주막에서 잠자 고, 같은 달빛에 젖으면서 장에서 장으로 걸어 다니는 동 안에 이십 년의 세월이 사람과 짐승을 함께 늙게 하였다. 가스러진 목뒤털은 주인의 머리털과도 같이 바스러지고, 개진개진 젖은 눈은 주인의 눈과 같이 눈곱을 흘렸다.” -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中
문화마을에 갔다면, 물레방앗간 맞은편 비닐하우스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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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놓은 독특한 전시장을 빠트리면 안 된다. 소설 <메밀 꽃 필 무렵>을 야생화로 표현해놓은 독특한 전시장으로, 소설 한 구절 한 구절을 삽화로 그리고 1930년대 소설 속 배경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놓았다.
이효석의 문학 정신을 기리는 ‘효석문화제’ 제36회 전국 효석백일장을 시작으로 열리는 ‘효석문화제’ 가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올해 ‘효석문화제’는 ‘메밀꽃 은 연인&사랑입니다’란 주제로 펼쳐지며, 부제는 ‘그리움’ 이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주인공인 허생원과 성처녀 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메밀꽃의 꽃말인 ‘연인’에서 영감 을 얻어 이런 주제로 열리게 된 것이다. 연인 또는 사랑하 는 사람과 함께 하는 재미있고 감동 어린 행사로, 이효석 의 작품인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에서 소설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번 효석문화제의 축제 공간은 전통마당, 문학마당,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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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등 3개의 큰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마당에서 는 시골 장터와 농특산물 판매로 장터 분위기를 조성해 민 속놀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마당이 펼쳐진다. 그리고 다양
1 가산 이효석. 2·3 삽화로 만난 이효석의 글. 4 이효석 문학의 길. 5·7 이효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 기 위해 세워진 이효석문학관. 6 이효석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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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이효석문학관을 중심으로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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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문학마당은 생가, 푸른집 체험뿐 아 니라 문학길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번 효석문화제의 압권은 단연 메밀꽃밭. 소설 속 메밀꽃밭 에서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연마당에서는 당나귀를 타 고 메밀꽃밭을 걸어보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평창무이예술관과 팔석정 등 주변 볼거리도 가득 이효석과 축제만 만나고 즐길 게 아니라 인근 명소까지 둘 러보면 더욱 알찬 여행길이 된다. 폐교를 복원해 조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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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촌 ‘평창무이예술관’은 서양화가 정연서, 조각가 오 상욱, 도예가 권순범, 서예가 이천섭 등이 창작 활동을 하 는 곳이다. 운동장은 대형 조각 작품을 전시하는 야외 조 각 공원으로 꾸며져 있으며, 예술관 앞에는 넓은 메밀꽃밭
알아보기 힘들다.
이 조성돼 있다(봉평면 사리평길 233, 033-335-6700).
회령봉은 평창군 봉평에서 홍천군 내면으로 넘어가는 길
또 ‘팔석정’은 이름 때문에 정자로 오인하기 쉽지만 정자
목에 있다.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등산을 즐기는 이들에
가 아니라 봉평면 흥정계곡에 있는 여덟 개의 바위다. 흥
게는 입소문이 난 곳이다. 1300m가 넘는 만만치 않는 봉
정계곡 물길에 자리한 바위들이 소나무와 어우러져 멋스
우리지만 보래령터널 위 약 800m 지점에서 시작하니 미
러운 풍경을 이루는데, 조선 전기 4대 서예가 중 한 명으
리 겁먹을 필요는 없겠다. 하얀 물봉선으로 뒤덮인 계곡
로 꼽히는 양사언(1517~1584)이 이 경치에 반해 여덟 개
초입을 지나면 정상에 가까운 능선까지 꾸준히 오르막이
의 바위에 이름을 붙였다고 해서 팔석정이라 부른다. 각각
이어진다. 발길이 드문 까닭에 아름드리 나무에서부터 키
의 바위에는 전설 속 삼신산을 가리키는 ‘봉래(蓬萊)ㆍ방
낮은 관목까지 빽빽한 밀림이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철쭉
장(方丈)ㆍ영주(瀛洲)’라는 글씨와 ‘석대투간(石臺投竿
과 단풍나무가 많아 봄가을의 산행길이 어떨지 미루어 짐
ㆍ낚시하기 좋은 바위)’ ‘석지청련(石池淸蓮ㆍ푸른 연꽃이
작할 수 있다. 등산로 좌우로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스러
피어 있는 듯한 바위)’ ‘석실한수(石室閑睡ㆍ낮잠을 즐기
진 고목마다 초록 이끼를 덮고 있어 원시의 기운마저 감돈
기 좋은 바위)’ ‘석요도약(石搖跳躍ㆍ뛰어오르기 좋은 바
다. 맑은 날이면 동북으로는 오대산과 설악산까지, 서남으
위)’ ‘석평위기(石坪圍碁ㆍ장기 두기 좋은 바위)’라는 글씨
로는 치악산과 월악산까지 볼 수 있다. 이름대로 큰 산의
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글씨의 형체를
신령들이 모여들 만한 곳이다.
입으로 기억하는 봉평의 맛 봉평은 ‘메밀의 고장’답게 메밀 음식 전문점이 많다. 꼭 축 제 때 가지 않더라도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가장 인 기 있는 것은 역시 메밀국수다. 시원한 육수에 쫄깃쫄깃 한 면발, 매콤한 양념 맛이 어우러져 항상 식사의 마무리 를 책임진다. 메밀전과 전병도 봉평에서 맛볼 수 있는 별 미다. 메밀전은 번철에 메밀 반죽을 부친 후 배춧잎을 고 명으로 얹는다. 전병은 얇게 부친 전 가운데 다진 김치를 얹어 돌돌 말아 낸다. 메밀싹비빔밥도 웰빙 음식으로 인기 1 소설 속 모습 그대로 간직한 봉평장. 2·3 순백의 메밀 꽃 밭을 산책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봉평. 4·5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효석문화제.
다. 일반적인 비빔밥에 노란 싹을 틔운 메밀싹을 듬뿍 넣 어 비빈다. 봉평에서 맛보는 메밀 요리는 대부분 5000원 내외로 저렴하다. 메밀전과 전병은 전채나 동동주에 곁들 여 먹은 후 마무리로 막국수와 메밀싹비빔밥을 선택하면 훌륭한 ‘메밀 코스 요리가 된다. 메밀은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무기질과 비 타민이 풍부하다. 특히 메밀을 건강식품의 반열에 올린 것 은 ‘루틴’이라는 항산화 물질로, 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 또 메밀은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많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과거 메밀은 건강식품이 아닌 구 황식품이었다. 춥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데다 단 기간에 수확이 가능해 산간 지역인 강원도와 북한에서 많 이 재배됐다. 예로부터 국수, 부침 등에 밀가루 대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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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왔으나 한국전쟁 이후 밀가루가 대량 수입되면서 침체 기를 맞았다. 그러다 1990년대 들어 ‘웰빙 바람’을 타고 건 강식품으로 다시 떠오른 것이다. 메밀 맛집을 선택하기 어렵다면 봉평장터로 가자. 봉평 창 터에서 문학관 앞까지 좁은 구역에 메밀 음식 전문점만 어 림잡아 10여 개다. 문학관 앞 ‘메밀마당’은 메밀전병과 메 밀전, 메밀만두 등 메밀 음식 외에도 쫀득쫀득한 감자송편 과 감자전이 맛깔나다. 봉평장 초입의 ‘미가연’은 일반 메 밀보다 알갱이가 작은 ‘쓴메밀’ 요리로 유명하다. 음식 빛 깔이 일반 메밀보다 조금 더 노릿하다. 묵과 노란 새싹을 들기름에 무쳐 낸 메밀싹묵무침, 메밀싹나물비빔밥, 메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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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육회 등 메밀싹을 이용한 요리가 많다.
ALPENSIA STORY - taste
알펜시아에서 맛보는 다채로운 가을 미식 청량한 가을 정취와 함께 알펜시아에서의 미식 여행을 근사하게 만들어줄 메뉴를 소개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다채로운 가을 시즌 메뉴는 알펜시아에서의 시간을 더욱 뜻깊에 만들어줄 것이다.
매운 소갈비찜 한국인이 가장 반기는 외식 메뉴는? 단연 갈비다. 그 것도 소갈비. 가족 외식이든 직장 회식이든 ‘소갈비’ 란 통보엔 모두 환호성을 지른다. 야들야들하고 감칠 맛이 나며 먹을수록 자꾸만 당기는 뒷맛이 일품인 매 운 소갈비찜은 플레이버스의 대표 인기 메뉴다. 더욱 이 화끈하고 매운맛이 일품인 매운 갈비찜은 사라진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메뉴다. 3만원
모둠 해물탕 환절기 건강을 위해선 가을 보양식을 챙겨 먹어야 한 다. 해물이 들어간 요리는 열량이 낮고 영양이 풍부 해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플레이버스에서는 새 우와 조개 등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푸짐하게 담아 우려낸 해물탕을 맛볼 수 있다. 버섯과 쑥갓, 파 등 채소도 아낌없이 넣어 해물탕의 풍미를 더욱 살렸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나오는 해물탕 한 그릇이면 신선한 해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해물탕은 한 입 먹는 순간 입안 가득 바다 향이 넓게 퍼지는 데다 시원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 2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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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탕 정식 날씨가 쌀쌀해지면 뭐니 뭐니 해도 뜨끈한 국물 요리 가 최고다. 뜨거운 국물 훌훌 불어가며 한 그릇 들이 켜면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며 몸속까지 따뜻해져 세 상을 얻은 듯 든든하다. 몽블랑의 갈비탕은 쇠고기 양지, 사태, 각종 허브와 채소를 넣고 끓인 육수의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깔끔 한 맛은 물론 연하고 부드러운 갈비와 환상적인 궁합 을 자랑한다. 갈비탕은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이 높고 무기질, 비타민, 철분이 풍부하다. 특히, 철분이 풍부 해 빈혈 방지 효과가 높은 음식 중 하나다. 오랜 시간 갈비뼈를 고아내 진하게 우러나온 국물은 성장기 아 이들에게도 영양 만점이다. 2만7000원
얼큰 해물순두부찌개 해물순두부찌개는 조개로 우려낸 국물에 해산물과 청양고추를 넣고 볶은 다음 강릉산 순두부를 넣고 끓 여낸 가을철 별미다. 두부에는 필수아미노산, 단백 질, 칼슘, 철분 등의 함량이 높고 다양한 생리 활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몸의 항상성과 생활 리듬을 유 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또 순두부에 있는 지용성 비타민 E의 종류인 토코페롤은 피부를 부드 럽게 해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주재료인 콩의 식물성 단백질 성분이 항암 작용을 해 유방암이 나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2만7000원
*각 메뉴별 금액은 10% 부가세 포함된 금액입니다.
ALPENSIA STORY - olympic
작전과 수행 능력이 중요한 얼음 위의 체스, 컬링
@Hervert Kratky
얼음 바닥 위의 돌덩어리(스톤)을 미끄러뜨려 네 겹으로 구성된 원형 표적(하우스) 안에 집어넣어 득점하는 경기 ‘컬링’. 생소한 종목이었던 컬링은 지난 소치동계올림픽이 우리 대표팀 첫 올림픽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9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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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이 뭐야?”라고 되묻는 사람들도 동계올림픽 TV 중계 장면을
톤의 중심으로부터 거리 측정이 필요할 때는 모든 스톤이 투구되고
설명하면 “아, 빗자루처럼 생긴 걸로 얼음을 마구 쓸어내는 운동”이
난 후 바이스 스킵만이 심판에게 요구할 수 있다. 12피트의 하우스
라고 기억해낸다. 그러나 얼핏 본 몇 가지 동작으로 컬링을 안다고
(House·원) 안에 있는 스톤(12피트 선상의 스톤도 유효)으로 상대
생각한다면 오산. 컬링의 진짜 묘미는 ‘얼음 위의 체스’란 별명이 따
편 스톤보다 하우스의 중심(Button)에 더 가까이 있는 것은 모두 그
를 정도로 심리전의 요소가 강한, 스릴 넘치는 두뇌 게임에 있다.
엔드의 점수가 된다.
컬링의 오래된 역사
알고 보면 쉬운 컬링의 기술
중세 스코틀랜드의 얼어붙은 호수에서 돌덩이를 미끄러뜨리던 놀
투구 방법을 정리하면 우선, 스톤을 가지고 핵에 정지한다. 스톤은
이에서 유래했다는 컬링은 캐나다에서 동계 스포츠로 정착했다.
몸의 정면에 놓는다. 스톤을 약간 전방으로 밀어 넣고 투구 동작에
1959년 세계컬링선수권대회가 처음 열렸고, 1965년 창설된 국제컬
들어간다. 중심을 뒤로 옮기며 천천히 스톤을 들어 올린다. 동시에
링연맹이 1991년 세계컬링연맹(WCF)으로 개편된 이후 각종 국제
슬라이드할 발을 뒤로 뺀다. 뒤로 뺀 발을 슬라이딩으로 이동한다.
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에서는 1998년 일본 나가노 대회
슬라이딩할 발은 스톤의 뒤에 놓이면서 신체의 중심이 된다. 신체
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국내에선 1994년 대한컬링경기연맹
와 스톤은 같은 스피드로 링크 반대편 목표를 향해 미끄러지며, 호
이 창설된 뒤 그해 4월 세계컬링연맹에 가입했다. 한국은 저변이 협
그라인 전에 스톤으로부터 손을 놓는다.
소함에도 불구하고 2007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녀 금메달을 획
스위핑은 스톤의 경로 앞 빙판을 닦아주는 행위로, 두 선수가 스톤
득하는 등 예상치 않은 성과를 올려왔다. 컬링 자체가 ‘머리가 좋고
을 사이에 두고 양 사이드에서 할 수도 있고, 스톤의 한쪽에서 두
젓가락 문화 덕에 손동작이 정교한 한국인에게 적합한 종목’이라는
선수가 같이 할 수도 있다. 얼음을 닦아줄 경우 닦지 않을 때보다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경기장이 태릉과 경북 의성 두 곳
스톤을 3~5m 정도 더 나아가게 할 수 있고, 컬의 각도를 펴주어
밖에 없어 일단 저변 확산에 어려움이 있다.
장애가 되는 스톤을 우회해 목적지까지 보낼 수 있다. 이러한 얼음
컬링연맹 집계에 따르면 2010년 현재 국내에는 초·중등부 부터 대
쓸기는 스톤이 나아가는 길의 먼지와 불순물 등을 제거하고, 기압
학·실업·일반부까지 약 640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다. 동호인 수
을 줄여서 스톤을 끌어당겨주며, 얼음 표면을 잠시 녹여서 스톤이
는 선수층보다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여러 개의 경기장을 짓
진행할 때 마찰을 줄여준다.
고 선수를 집중 지원하는 중국이 세계적인 컬링 강국으로 떠올랐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2001 아시아태평양컬링 선수
컬링 기본 장비
권대회에서 여자팀 우승, 2002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에서
경기장 컬링 경기를 위해서는 기존의 아이스링크 표면
남자팀 우승·여자팀 준우승, 2004 세계주니어컬링 선수권대회에
에 ‘페블’이라는 작은 물방울(엠보싱)을 뿌려야 한다. 스
서는 남자팀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고, 2007 동계아시안게임
톤과 얼음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서다. 빙상 위엔 42m의 간격을 두고 양 궁 과녁 모양과 비슷한 두 개의 하우스가 있다.
에서 남자팀 금메달·여자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의 성과를 얻으
스톤 컬링 스톤은 스코틀랜드산 및 캐나다산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우
며 메달 효자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리 대표팀 선수들이 실제 사용하는 컬링 스톤은 1개당 180만원 선으로 무게는 19.96kg이다. 컬링 스톤은 왼쪽에 손잡이가 부착된 원반 형태의
어떻게 하는 경기일까?
두꺼운 돌로 무게는 17kg부터 20kg까지 다양하다. 경기 사용에 허용되 는 컬링 스톤의 최대 둘레는 91cm, 최소 높이는 11cm로 규정돼 있다. 팀
한 게임은 10엔드로 구성되고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며 각 팀은 4
구분을 위해 양 팀 컬링 스톤의 손잡이 색이 다르며 올림픽을 포함한 메
명(후보 1명 외)의 선수로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리드(Lead), 세
이저 대회에서는 주로 빨간색과 노란색을 사용한다. 컬링 스톤은 볼트로
컨드(Second), 서드(Third; vice-skip), 스킵(Skip)의 순서로 투구
고정돼 있다.
를 하며 경기가 진행 중일 경우 선수들의 투구 순서는 임의로 변경
브러시 빙상 위의 페블을 문질러 마찰을 약하게 하는 도구. 스톤이 멀리 미끄러져 나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브러시는 천으로 된 것과 솔로 된 것
할 수 없다. 한 팀당 8개의 스톤을 상대팀과 한 개씩 번갈아 투구하
이 있는데, 솔은 말털, 돼지털 등으로 만든다.
한 엔드가 끝난다. 최초 엔드는 토스로 선공과 후공를 결정하며 세 컨드부터는 각 엔드에서 진 팀이 다음 엔드에서 후공으로 유리하게 된다. 점수의 확인은 각 팀의 서드, 즉 바이스 스킵이 한다. 양 팀 스
컬링 슈즈 딜리버리(스톤을 투구하는 동작) 시 슬 @Paolo Bora
사진 셔터스톡
며 (선수 1인당 1개씩 2회 투구) 양 팀 16개의 스톤이 모두 투구되면
라이딩하는 발이 잘 미끄러지게 하기 위해 한쪽 밑창에 테프론 혹은 스틸 판을 부착한 신발.
@Hervert Kratky
고, 일본은 동호인의 저변이 상당히 넓다.
ALPENSIA STORY - issue
마음을 나누는 ‘평창 알펜시아’ 강원도개발공사 및 알펜시아는 매년 관내 소외 계층에 ‘사랑의 난방유’ 지원, ‘드림스타트센터’ ‘지역아동센터’ 대상 알펜시아 시설 이용 지원을 비롯해 초록우산재단 후원, 자투리 사랑 모금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해 역시 알펜시아컵 레이디스 골프대회 자선 행사를 통해 평창군 지역아동센터에 기금을 전달했으며 ‘소아암 어린이 돕기 2015 비행기끌기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며 그 뜻을 이어나갔다.
제1회 알펜시아컵 레이디스 골프대회 자선 행사 ‘여성이 행복해지는 골프장’, 평창 알펜시아의 트룬 컨트리클럽(회 원제, 27홀)에서 지난 7월 22일 제1회 알펜시아컵 레이디스 골프대 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여성의 행복을 도모하는 동시에 도내 소년·소녀 가 장을 돕기 위한 자선 골프 대회이다. 평창 알펜시아와 부띠 아울 렛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아마추어 여성 골퍼 35팀, 140 여 명이 참가해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치러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Donation Par3 홀’을 운영, 홀인원 이벤트를 마련해 대회 참가자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할 계획”
들에게는 더욱 뜻깊은 대회가 되었다. 이벤트 참가비와 특별 기부
이며 “앞으로도 취약 계층의 아동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
금 등으로 마련된 총 123만원의 기금은 9월 1일 평창군 지역아동센
대, 소외 이웃과 저소득층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는 강원도의 기업
터 협의회에 전달됐다. 이날 행사는 윤종성 알펜시아 대표와 권영
이 되겠다”고 말했다.
택 평창군 지역아동센터 협의회장을 비롯해 평창군 내 지역아동센
이 밖에도, 강원도개발공사와 알펜시아는 매년 관내 소외 계층에
터의 각 센터장 및 아동들과 함께 대관령 횡계지역아동센터에서 진
‘사랑의 난방유’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애지람 봉사활동, 자투리 사랑
행됐다. 한편, 제2회 알펜시아컵 레이디스 골프대회는 오는 10월 27
모금 등을 비롯해 ‘드림스타트센터’ 및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일 펼쳐질 예정이다.
알펜시아 시설 이용 지원을 하는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지
윤종성 알펜시아 대표는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역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aLpensia AUTUM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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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어린이에게 희망을! 2015 비행기끌기대회 지난 8월 26일,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에서 ‘2015 비행기끌기대회’가
공했다.
개최되었다. ‘비행기끌기대회’는 ‘재미있는 상상에서 재미있는 세상
이날 평창 알펜시아팀은 6초 13의 기록으로 6초 19를 기록한 8군단
으로’라는 다소 엉뚱하지만 재미있을 것 같은 일들을 기획하는 (사)
8특공대를 간발의 차이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어 ‘평창 알펜
재미있는 재단에서 주최한 소아암 어린이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재
시아’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강원도개발공
미있는 기부 행사다. 이 행사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개최되었지만
사 이청룡 사장은 아쉽게 2등을 한 군장병 충용 불사조팀에게 즉석
이미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해외에서는 매우 유명한 모금 행사 중
에서 알펜시아 오션 700(워터파크) 이용권을 제공하는 훈훈한 모습
하나이다.
을 보였다. 한편 가장 늦게 비행기를 끈 팀은 CTS도봉소년소녀합창
영화인팀, 개그맨팀 등 연예인팀과 정치인팀, 지자체 단체장팀, 소
단으로 이 팀 역시 거북이상을 받아 모든 참가자들에게 즐겁고 뜻
방관팀, 일반 시민팀 등 총 28개팀, 700여 명이 참여했으며, C&M
깊은 행사였다.
착한 콘서트와 각종 재미난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1500여 명가량의
한편, 알펜시아팀은 우승팀에게 주어진 2000만원의 수익금을 지난
시민들이 행사에 참가했으며, 이청룡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윤종성
9월 4일 2015 비행기끌기대회 참가팀을 대표해 서울대학교병원 소
알펜시아 대표를 비롯해 강원도개발공사와 ㈜알펜시아의 임직원들
아암 어린이 후원회에 기부했다.
로 구성된 ‘평창 알펜시아’팀도 참여했다.
평창 알펜시아팀을 이끈 강원도개발공사 이청룡 사장은 “참가팀을
25명으로 구성된 한 팀이 3m를 얼마나 빨리 끄는지 시간을 재는
대표해 의미 있는 기부를 하게 되어 마음이 따뜻하다”며 “소아암 어
기록 대회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사용된 비행기의 무게는
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더 큰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무려 45톤. 대부분의 팀이 10초 이내 기록으로 비행기를 끄는 데 성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ALPENSIA STORY - information
PGA 대회 수준의 ‘트룬 C.C.’ 단독 골프 회원권 모집 국내에는 수많은 골프장이 있다. 하지만 알펜시아의 ‘트룬 컨트리 클럽’만큼 지리적으로나, 시설로나, 명성으로나 모든 면에서 최상급을 자랑하는 클럽은 흔치 않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 전문 운영사 ‘트룬 골프’가 운영하는 클럽의 회원이 되어보지 않겠는가? 문의 033-339-4004
구분
일반 회원권
특별 무기명 회원권
모집 가격
1억8000만원
4억5000만원
회원 구분
정회원 1인, 가족회원 1인
정회원 1인, 무기명 1매(골프 1팀 혜택 제공) 가족회원 1인
부킹권
정회원, 가족회원
정회원, 무기명, 가족회원
최소 부킹 보장
정회원 주중 상시, 주말 3회/월 가족회원 주중 8회/월
정회원 주중 상시(무기명 주중 12회) 정회원 주말 총 6회/월(무기명 주말 4회/월) 가족회원 주중 8회/월 주중 1일 2팀, 주말 1일 1팀
회원 혜택
정회원 그린피 면제 정회원 동반자 1인 그린피 50% 할인 가족회원 주중 7만원, 주말 9만원
정회원 그린피 면제 정회원 동반자 2인 그린피 50% 할인 가족회원 주중 7만원, 주말 9만원 무기명 특별 혜택 주중 1팀 1인당 5만1500원 주말 1팀 1인당 7만1500원
대중 골프장 이용 혜택
정회원 주 1회 그린피 면제 동반자 주중 30% 할인, 주말 20% 할인
정회원 주 1회 그린피 면제 동반자 주중 30% 할인, 주말 20% 할인
콘도 이용 혜택
33평, 22평 회원가 (연 10박, 성수기 제외)
33평, 22평 회원가 (연 20박, 성수기 제외)
워터파크, 스키 리프트 이용 혜택
정회원 무료, 가족회원 50% 할인
정회원 무료, 동반자 3인 50% 할인 가족회원 50% 할인
* 정회원 주중 2인 플레이 가능(주말, 성수기 및 연휴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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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호텔 ‘홀리데이 인 리조트 알펜시아 평창’ 수익환급형 회원 모집 사계절 내내 휴양지를 내 집처럼 즐기면서 수익까지 지급받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 알펜시아의 ‘홀리데이 인 리조트 알펜시아 평창’이 매년 1.5% 알펜시아 포인트를 지급하는 수익환급형 회원을 모집한다. 문의 02-567-6777
•상품 가격(단위: 천원) 구분
슈페리어(21평)
알프스 스위트(38평)
패밀리 스위트(42평)
키즈 스위트(47평)
스파 스위트(47평)
테라스 스위트(68평)
무기명
357,000
마감
735,000
823,000
823,000
1,224,000
기명
273,000
마감
567,000
635,000
635,000
952,000
•이용 일수(무기명/기명 공통) 구분
•회원제 골프장 이용 혜택(무기명/기명 공통)
비수기
성수기
계
주중
주말
여름
겨울
이용 일수
44일
40일
16일
20일
예약 보장
이용 1주일 전 예약 시 예약 보장
이용 1주일 전 예약 시 예약 보장
이용 2주일 전 예약 시 예약 보장
이용 2주일 전 예약 시 예약 보장
120일
구분
내용
이용 횟수
1일 1팀 이용 가능
이용 대상
지정 2인
할인율
그린피 50% 할인 (비수기 주중 이용에 한함)
•부대 시설 할인 혜택(무기명/기명 공통) 구분
대중제 골프장 특별 혜택
기본 혜택
그린피
그린피
주중 무료
주말/성수기 무료
연 45회
연 20회
연 50회
연 30회
연 60회
연 40회
21평 42~ 47평 68평
기타 부대 시설
연중 50%
할인 인원
기본 혜택 스키 리프트
오션 700
알파인코스터
스키 렌탈
몽블랑 레스토랑
연중 무료
연중 무료
연중 50%
연중 50%
연중 20%
4인 ※동반자 할인: 주중 30%, 주말 및 성수기 20%
음료,
1일 1회 5인
※동반자 할인: 카드 1매당 3인 50%
1일 1회
6인
주류 제외
•신규 가입 혜택: 쿠폰북 지급(무기명/기명 공통) 구분
할인율
쿠폰 매수
무료
2매
회원가의 50%
15매
숙박 회원가
15매
스키 리프트/
무료
10매
눈썰매장
50%
30매
스키 렌탈
50%
30매
알파인코스터
50%
30매
무료
15매
50%
30매
오션 700
사용 시기
비고
연간 사용 일수 내 사용 일수 /성수기 제외 차감 연간 사용 일수 초과 시 /성수기 제외
폰북은 계약금 입금 시 지급되며 분실 시에는 재발급이 되지 않습니다 *쿠 쿠폰 1매당 1인 사용 가능. 쿠폰북은 4권(유효 기간 5년) 지급 * 상기 회원권 외 가격 및 혜택은 2015년도 가입에 한함
1. 대중 골프장 골프 혜택은 1일 1팀에 한함 2. 비수기 주중 티오프 타임으로부터 2시간 동안 2인 플레이 가능(단, 4인승 카트 및 캐드 필수) 3. 대중 골프장 할인은 지정 2인까지 가능하며 할인 횟수는 지정인 모두의 할인 횟수를 합산하 여 집계(지정인 1인 라운딩 시 1회 차감, 지정인 2인 라운 시 2회 차감) 4. 인터넷 예약 시 카트피 50% 할인
사용 일수 미차감
* 교차 이용 콘도 혜택(무기명/기명 공통) 가. 슈페리어~패밀리 스위트 -콘 도 33평 이하 회원가, 콘도 33평 초과 회원가 (단, 예약 보장은 아님. 객실 여유가 있을 시 이용 가능) - 콘도 22평에 한해 교차 이용 성수기 추첨권 제공(6일) - 콘도 이용 시 이용 일수에서 차감
시즌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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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키즈 스위트~테라스 스위트 -콘 도 33평 이하 회원가, 콘도 33평형 초과 준회원가 (단, 예약 보장은 아님. 객실 여유가 있을 시 이용 가능) - 콘도 33평형에 한해 객실 예약 보장으로 이용 가능 - 콘도 이용 시 이용 일수에서 차감
ALPENSIA STORY - news
알펜시아의 가을을 즐기는 6가지 방법 아침과 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었다. 알펜시아에서 만끽하는 가을맞이 여행은 입과 눈이 즐겁고 마음이 풍요로운 시간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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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맞닿은 초원에서 대관령의 가을 향기에 취하다 대관령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 패키지’가 출시되어 10월~11월 알펜시아를 찾는 고객 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가을 패키지’는 리조트 내 5성급 호텔인 인터컨티넨탈호텔과 홀리데이 인 리조트, 유럽형 콘도미니엄인 홀리데이 인 스위트 1박과 2인 조식이 포함되어 있으며, 하늘목장 이용권 2매와 웰컴 드링크 2잔이 제공된다. 하늘목장은 평 창 알펜시아에서 약 4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월드컵경기장 500개에 달하는 약 1000만㎡ 규모로, 최소한의 울타리만 설치해 사람과 동물이 직접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만들 어 광활하게 펼쳐진 대자연에서 진정한 대관령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패키지 이용 시 제공하는 하늘목장 이용권에는 목장 입장권뿐 아니라 트랙터 마차 타기 및 먹이 주기 체험 이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족에게 안성맞춤이다. 11월 30일까지 판매하는 가을 패키지의 이용 금액은 인터컨티넨탈호텔 20만9000원부터, 홀리데이 인 리조트 및 홀리데이 인 스위트 18만9200원부터로 이용 날짜에 따라 가격이 다르므로 자세 한 문의는 고객서비스센터를 이용할 것. 문의 033-33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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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과 마음의 힐링을 도와줄 ‘오셀라스 평창’ 유난히도 더웠던 지난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며 평창 알펜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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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내 5성급 호텔인 인터컨티넨탈에 위치하고 있는 ‘오셀라스 평 창’ 스파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약 1200㎡의 공 간은 최고의 스파 서비스를 위한 습식·건식 사우나와 야외 자쿠지 공 간과 함께 2개의 휴식 라운지 시설 및 개인 욕조와 샤워실이 완비된 총 7개의 스파 스위트 및 커플 스위트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발 마사지부 터 페이셜 마사지, 전신 마사지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 으며, 프로그램마다 이용 금액이 다르니 방문 전 원하는 프로그램 확인 은 필수. 현장에서도 예약은 가능하지만, 원하는 시간대가 맞지 않을 수 도 있으니 사전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밖에도 숙박과 함께 할 수 있는 ‘2015 스파 패키지’를 선택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 파 패키지는 인터컨티넨탈호텔의 스탠다드룸 1박과 조식 2인, 스파 트 리트먼트 2인이 포함되어 있다. 페이셜과 전신 관리로 80분짜리 프로 그램인 ‘Orange in Love’가 포함된 A 타입의 경우 주중 47만9600원부 터, 주말 50만1600원부터이며, ‘Carl & Cool’(페이셜) 또는 ‘Arnica’(다 리) 중 선택 30분 프로그램이 포함된 B 타입은 주중 29만7600원부터, 주말 31만9600원부터다. 스파 패키지 또한 이용 날짜에 따라 가격이 다르므로 자세한 내용은 고객서비스센터를 통해 문의하며, 스파 이용 만 원할 경우는 오셀라스 평창으로 문의하자. 문의 033-339-0000(고객서비스센터), 033-339-0657(오셀라스 평창)
여성이 행복해지는 골프장, 알펜시아 700 G.C. 여성이 행복해지는 골프장. 바로 평창 알펜시아의 대중제(18홀) 골프장 알펜시아 700 G.C.이다. 가을을 맞아 도민 여성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강원도민 여성이라면 누구나 그린피 50% 할인 혜택을 받 을 수 있다. 주간 라운딩의 경우 주중(월~금) 6만5000원, 야간 라운딩의 경우 주중(일~금)은 6만5000원, 토요일 및 공휴일은 8만원에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알펜시아 700 G.C.만의 매력을 보다 깊게 느껴보고 싶다 면 야간 라운딩을 추천한다. 모든 홀에 조명이 설치돼 마치 대낮 같은 조건에서 라운딩이 가능하고, 대관령의 낭만적인 밤 분위기를 만끽하며 라운딩을 할 수 있어 많은 사 람들이 찾고 있다. 주중에 비해 부킹이 용이하다는 것도 야간 라운딩의 장점이다. 야간 라운딩은 10월 중순까지 진행할 예정이나, 기상 상황에 따라 조기 폐장할 수도 있으니 예약하기 전에 꼭 문의할 것. 문의 033-339-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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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알파인코스터 알펜시아를 방문했다면 놓쳐서는 안 될 것이 있다. 바 로 알파인코스터! 알파인코스터는 최고 40km의 속도 로 산 정상에서부터 조성된 약 1.4km의 레일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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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놀이 기구다. 한 번도 타지 않을 수는 있어 도 한 번만 타기는 힘들다는 알파인코스터. 그만큼 중
1년을 기다려온 스키 시즌권 판매
독성 있는 알파인코스터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가 2015/16 스키 시즌권 판매를 시작했다.
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성인은 1인이 탑승하며, 5~8
지난 9월 26일까지 시즌권 1차 판매를 진행했고, 오는 10월 1일
세 아동은 보호자 동반 시에만 탑승이 가능하다. 오는
부터 26일까지 2차 판매를 시작한다. 15/16 시즌을 책임질 평창
10월 11일까지 운영하며, 시설물 보강 관계로 매주 수
알펜시아의 스키 시즌권 금액은 대인 18만원, 소인 16만원, 지난
요일은 휴장이니 이용에 참고하자. 이용 요금은 대인
시즌에 이어 재구매 고객은 17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2만원·소인 1만7000원, 호텔과 콘도 투숙객은 대인
이 밖에도 스키와 사우나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스키사우나권
1만5000원·소인 1만3000원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45만원, 2~4인 가족을 위한 패밀리권이 인원에 따라 32만원에
운영이 안 될 수도 있으니 사전 문의는 필수다.
서 64만원까지다. 이번 2차 시즌권은 정상가 대비 25% 저렴한
문의 033-339-0318
금액으로, 시즌권 구매 고객에게는 콘도 할인 이용권, 워터파크 (오션 700) 및 스키 리프트 무료 이용권 등이 담긴 쿠폰북을 함 께 제공해 더욱 알찬 겨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1차 시즌권을 구매하지 못했다면, 이번 2차 시즌권 기간을 놓 치지 말 것! 시즌권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홈페이지(www. alpensia.com)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구입한 시즌권은 11월 1일 부터 현장 수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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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033-33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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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내내 이용하는 워터파크 워터파크는 여름에만 찾는다는 생각은 금물! 열대 아일랜드 콘셉트의 오션 700은 실내 중심의 설계로 가을에도 많은 사람이 찾을뿐더러, 대부분의 시설이 실내에 있어 아이들 이 하루 종일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선심 쓰기에 최적의 장소다. 키즈 풀과 파 도 풀 등의 다양한 풀과 놀이 시설 외에 노천탕과 바데 풀, 사우나 등을 갖추고 있고, 아 이들이 특히 즐거워하는 닥터피시 체험도 마련되어 오션 700에서의 하루만으로 아이들 에게 완벽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2월 11일까지 비수기 요금이 적용돼 종일권 기준으로 주중 대인 4만3000원·소인 3만3000원, 토요일 및 공휴일은 대인 5만 원·소인 4만원, 일요일은 대인 4만5000원·소인 3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Clean Day 정기 휴장 매주 월·화(10월 20일까지. 단, 9월 28일~29일 공휴일 기준 운영) 추계 시설 보수 휴장 10월 26일~11월 13일 문의 033-33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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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에서 만나는 ‘산불의 과거와 미래’
산불은 필연적인 자연의 한 요소이지만 잘 조직된 시스템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또한 온실 가스와 미세먼지를 포함한 연무를 발생시켜 국경을 초월한 환경적, 경 제적,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현재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 적으로 산불 발생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그 특성까지 변화함에 따 라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산불 관리를 위해서는 국제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세계산불총회는 전 세계 산불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자연 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사용을 위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제공 한다. 또한 산불 진화 시연을 비롯해 다양한 산불 장비와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열리는 지구촌 산불 관련 주요 행사다. 제6차 세계산불총회는 강원도와 산림청 공동 개최로 10월 12일부터 16 일까지 5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다. 산불 관련 세계 전문가 들이 모여 정보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 총회에는 전 세계 80개국에서 정부 대표단, 국제기구, 비정부 기구(NGO), 산불 관련 석학자 등 3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산불의 과거와 미래’ 개폐회 식과 전체 회의 등 공식 행사와 함께 산불 피해 복구지 현장 답사, 전시 회, 산불 진화 시연, 관광 프로그램 등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산림청은 회의별 의제 대응, 학술·토론 분야별 참석자, 발표자 등 현재 막바지 세부 진행 사항을 논의 중이다. 강원도에서는 전시장 조성, 산불 진화 시연 시나리오 최종 점검, 테마별 관광 프로그램 안내, 코스별 동선 과 인원 확인 등 최종 리허설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이번 총회가 평창에 서 개최되는 재해 대응 국제 네트워크 회의인 만큼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해 강원도 국제 회의 산업 모델을 구축하는 동시에 산불 피해를 줄 이고 예방 효과도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ildfire2015.kr)를 참고할 것.
ALPENSIA STORY - letter
Letters from readers
1. 이번 호에서 가장 좋았던 기사 2. 알펜시아 매거진에서 다루어주었으면 하는 기사 3. 편집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4. 퀴즈 정답
2015년 여름호 vol. 20
강지형 님(서울시 금천구)
김영래 님(경기도 화성시)
권순혁 님(서울시 광진구)
1. ‘엄마와 단둘이 떠나는 특별한 여행’ ‘성공적
1. ‘강원도는 여름 축제 중’은 강원도 주변의 축
1. ‘올여름, 레저 천국 강원도로 떠나요.’ 레포츠
인 비즈니스 골프를 위한 10계명’이 제일 좋았습
제 사항을 잘 정리해놓아 알찬 여름휴가가 될 수
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강원도 곳곳에서 즐길
니다. 알펜시아에서 무엇을 하면 더 즐거운지 좋
있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수 있는 레포츠를 소개해주어 휴가 계획을 잡는
은 길잡이가 되었고, 골프장이 있는 알펜시아인
2. 인근 강릉이나 동해 등 해양 스포츠(요트, 스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을 경
지라 골퍼를 위한 이야기도 적절한 타깃이 되어
노클링, 스킨스쿠버 등)를 할 수 있는 곳에 대한
험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평창군 장암산이 소개
좋았습니다.
상세한 정보를 담아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되어 올여름 휴가는 평창으로 정했습니다!
2. 알펜시아 고객의 니즈는 휴식과 여행입니다.
3. 사랑합니다. 공현주 편집장님. 정애영 기자님,
2. 인포그래픽, 애니메이션 등 읽기 쉬운 그림
다채로운 여행지 소개나 그에 따른 여행 기분을
오현정·전혜정 디자이너님 좋은 정보 좋은 매
등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
낼 수 있는 향수 소개를 해주면 좋겠습니다.
거진 잘 보고 힐링하고 떠납니다.
습니다.
3.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한 흔적이 보이는 잡지인
4. 알펜시아 오션 700
3. 매거진 잘 보고 있습니다. 각 계절에 맞는 기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사를 소개해주어 늘 기다리는 매거진입니다!
4. 알펜시아 오션 700
4. 알펜시아 오션700
notice
알펜시아 리조트 매거진 <알펜시아>는 알펜시아를 찾는 방문객들과 알펜시아 회원들을 위 해 발행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이메일(madison@ alpensiaresort.co.kr)로 받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의 의견으로 <알펜시아> 매거진이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더불어 아래 설문 답변과 퀴즈 정답을 메일로 보내주신 고객님 중 추 첨을 통해 다섯 분께 데상트골프 골프화를 선물로 증정해드립니다.
설문 내용
1 이번 호에서 가장 좋았던 기사는 무엇입니까? 2 <알펜시아> 매거진에서 다루어주었으면 하는 기사가 있다면? 3 <알펜시아> 매거진 편집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데상트골프 골프화(5개) 데상트골프의 스파이크리스 골프화 트래커G는 바닥돌기의 크기를 다르게 배치하여 지지력을 강화했다. 특히 가장 큰 힘을 받는 발바닥 바깥쪽에 삼각형 구조의 클릿을 배치하여 안정감을 증가시켰으며 미드솔에는 복원력이 뛰어난 쿠션을 사용하여 편안함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스포티한 감성의 디자인과 가볍고 편안하기까지 해 필드 위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17만9000원
quiz
알펜시아 리조트에는 산 정상에서부터 조성된 약 1.4km의 레일을 따라 최고 40km의 속도로 내 려오는 놀이 기구가 있습니다. 중독성 있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이것의 이 름은 무엇일까요? 응모 마감 2015년 10월 15일 응모 방법 이메일(madison@alpensiaresort.co.kr)로 설문 내용과 퀴즈 정답을 발송해주세요. 성함, 연락처, 주소를 함께 기재해주세요(신발 사이즈 기재 요망, 교환 불가). 발표
2015년 겨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