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winter vol.26
2 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곳
순백의 겨울날, 평창 알펜시아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새하얀 겨울의 숲. 평창의 겨울은 깊고 고요하다. 험준한 산들이 에워싸는 굽이굽이 깊은 골짜기를 따라 시리게 맑고 투명한 평창 알펜시아의 겨울 풍경을 담았다.
C
M
Y
CM
MY
CY
CMY
K
contenTs winter
SPECIAL THEME 04 landscape
사람의 온기 사소한 말 한 마디, 눈빛에도 진심을 담으면 온기가 돈다. 그런 사람의 온기를 쬐면 마음까지 따뜻해지기 마련이다. 자신의 온도는 얼마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그 온기를 전하며 살고 있는지 올겨울 한번 돌아보자.
06 my weekend
겨울이 예쁜 평창으로 떠난 부부 여행 임신과 출산으로 여행에 목말랐던 아내를 위해 남편 상훈 씨는 행복한 여행을 계획했다.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 평창 알펜시아로 떠난 부부의 겨울 여행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12 ar t of travel
새해 맞이 명소 5선 사람들은 한 번쯤 새해 새 아침,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려고 한다. 이에 맞춰 2017년 1월에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한다.
Ⓒ twoKim images Shutterstock.com
alpensia story 14 t r av e l & s t y l e
겨울 옷장 정리의 기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입을 옷이 없다면 옷장을 점검해야 한다. 묵은 옷도 관리만 잘 하면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다.
16 t r av e l & b e a u t y
겨울 여행 후 뷰티 케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막에 온 듯 푸석함을 감출 수 없는 겨울, 전신을 윤기와 편안함으로 가득 채워줄 똑똑한 관리법을 알아보자.
18 s e a s o n t r av e l
겨울 낭만 가득한 ‘雪國’ 일본 삿포로 현대적인 볼거리와 고풍스러운 건물의 조화, 다양한 먹거리에 온천까지 즐길 수 있는 삿포로는 일본의 겨울 여행을 대표하는 지역이다.
24 trend repor t
고요한 순백의 길,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하얀 갑옷을 두른 채 하늘을 향해 대범하게 뻗어 있는 자작나무. 눈에 반사된 나무는 마치 은빛으로도 보여 우아하다.
28
38
tast y road
inter view
평창 알펜시아의 맛있는 겨울 평창 알펜시아에서 준비한 겨울 미각 특선 4가지.
행복한 여행의 동반자,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
32
40
special issue
news
평창 알펜시아는 지금!
평창 알펜시아의 겨울을 즐기는 6가지 방법
34
43
h e a l t hy t i p
information
손발이 꽁꽁, 수족냉증 주의보!
평창 알펜시아 분양 정보
36
44
golf & biz
r e a d e r’s l e t t e r
겨울, 휴식이 필요한 골프 장비
독자 레터
2016 winter Vol.26 2016년 겨울호(통권 26호) 등록번호 강원 바–04013 발행일 2016년 12월 20일 발행인 손광익 기획 기획실 (주)알펜시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325 문의 033–339–0000 이 책은 한국간행물위원회 도서잡지 강령 및 잡지 윤리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알펜시아>에 게재된 글과 사진은 사전 동의, 허락 없이 무단 도용할 수 없습니다. 제작 ㈜ WE MEDIA(02-541-8474) 대표이사 주윤식 편집장 공현주 에디터 정애영 디자인 유정화 사진 Pi 스튜디오
SPECIAL theme
landscape
사람의 온기 유홍준 시인의 <사람을 쬐다>. 날이 쌀쌀해지고 마음이 추워지면 다시 찾아보게 되는 시가 있다. 시 속에는 허름한 대문간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할머니가 등장하는데, 시인은 그 모습을 ‘사람을 쬐고 있다’고 표현한다. 그러면서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없는 독거노인의 삶이 얼마나 쓸쓸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시를 읽을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또 한편으로 나의 삶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온기를 전해주었는지 반성하게 된다. 매년 크리스마스 전날 밤 시골 교회에서는 청소년부 학생들이 새벽송을 돌았는데, 한번은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옆 마을까지 들어가 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깊은 새벽에 잠에서 깬 사람들의 반응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일단은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1시간가량을 걸어야 하는 거리,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을에 도착했을 때 눈은 폭설로 변해 있었다. 순식간에 쌓인 눈 때문에 발걸음을 옮기기도 힘들었다. 마을엔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세 가구가 전부였다. 첫 번째 집 앞에서 우리는 용기를 내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방에 불이 켜지고 젊은 부부가 나와 우리를 맞아주셨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은 부부는 자신들이 직접 양봉한 거라며 꿀물을 타서 나눠주셨다. 두 번째 집에 갔을 때에는 할머니 한 분이 손주들 오면 주려고 벽장 속에 보관하던 과자를 선뜻 내주셨다. 그리고 마지막 집, 그곳에서는 할아버지 한 분이 기침을 하며 나오셨다. 그러고는 다짜고짜 우리를 방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방 한쪽에는 안색이 좋지 않은 할머니께서 누워 계셨다. 사나흘째 말을 나눌 사람도 없어 더 힘이 없는 것 같다며 할아버지는 우리에게 말동무가 되어달라며 부탁을 하셨다. 그건 무뚝뚝한 할아버지의 할머니에 대한 사랑법이었던 것이다.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할머니는 모처럼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며 발갛게 상기된 얼굴에 연신 웃음을 보이셨다. 다시 마을을 떠나오는 길, 눈과 바람은 더 심해졌지만 우리는 춥지 않았다. 사소한 말 한 마디, 눈빛에도 진심을 담으면 온기가 돈다. 그런 사람의 온기를 쬐면 마음까지 따뜻해지기 마련이다. 자신의 온도는 얼마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그 온기를 전하며 살고 있는지 올겨울 한번 돌아보자.
SPECIAL theme
my weekend
겨울이 예쁜 평창으로 떠난 부부 여행 결혼 5년 차 김영대·김상훈 부부는 다섯 살 첫째와 태어난 지 100일 된 두 딸의 엄마 아빠다. 임신과 출산으로 여행에 목말랐던 아내를 위해 남편 상훈 씨는 행복한 여행을 계획했다.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 평창 알펜시아로 떠난 부부의 겨울 여행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서울에서 평창으로 가는 길은 또 다른 겨울로 향하는 것 같았다. 내비게이션이 평창과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릴수록 산은 점점 더 높아지고 나무는 키가 커졌지만 이상하게도 공기는 점점 따스해졌다. 태백산맥이 지나는 곳, 평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대관령과 선자령이 있는 겨울의 평창은 도시의 겨울과 사뭇 달랐다. 주변의 모든 풍경이 지금은 겨울이라고 외치고 있고 온도계가 알리는 기온 자체는 낮았지만 빌딩 사이로 부는 칼바람과 딱딱하게 언 눈의 흔적으로 가득한 서울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포근함이 평창의 공기에 맴돌고 있었다.
눈밭 위 짜릿함을 즐기다 평창 알펜시아에 도착해 이번 여행의 편안한 쉼터가 되어줄 홀리데이 인 리조트에 짐을 풀고 부부는 01 슬로프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가며 대화를 나누는 부부. 02 신혼부부처럼 다정한 두 사람. 03 오랜만에 타는 보드지만 몸이 기억하고 있어 즐거운 한때. 04 설경이 아름다운 평창 알펜시아.
스키장으로 향했다. 평창 알펜시아의 눈부신 설원을 누빌 생각에 발걸음이 솜털처럼 가벼웠다는 부부. “올해 유난히 날이 빨리 추워지기에 스키장 개장일이 02
앞당겨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어제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내가 좋아하겠다 싶어 바로 예약했어요.” 지난 11월 26일을 시작으로 2016/2017 시즌을 맞이한 평창 알펜시아 스키장은 연일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기 위해 찾은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장은 안전을 최대한 고려해 완만하고 넓게 조성된 것이 특징으로, 스키장 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안전 사고 다발 지역에는 펜스를 추가 설치하고, 안전 요원의 배치도 더욱 강화했다. 더욱이 인간의 건강과 생체리듬에 가장 적합한 해발 700m 대관령 청정 지역, 대관령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스키장 풍광은 스키어들에게 환상적인 모습으로 각인시킨다. 겨울 평균기온(11~3월) 영하 3.1℃의 국내 최저 기온과 동해에서 형성된 눈구름이 높고 험한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습기가 빠지고 이른바 ‘파우더 스노’라 불리는 최고 수준의 설질은 스키어들을 평창
01
03
알펜시아로 끌어당기는 매력 요소이기도 하다. 김영대·김상훈 부부는 서울에서 평창으로 이어진
04
여정으로 인한 피곤함은 잊고 신나게 슬로프 위를 질주할 준비를 마쳤다. “저는 활발하고 모험을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결혼 전부터 스킨스쿠버, 웨이크보드, 스노보드는 물론 모험이나 익사이팅한 레포츠를 즐겼어요. 지금은 두 아이 엄마라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행을 가면 즐길 수 있는 틈을 항상 노려요. 개장일에 맞춰 오면 북적이지도 않고, 설질도 좋아 보드 타기에 그만이거든요. 오늘은 낮 동안에도 낮은 기온이 계속 유지된다고 하니 실컷 즐기려고요. 3년간 스노보드를 타지 않아 몸이 기억할지 aLpensia winter. 2016 ↘
07
02
01 스노보드를 즐긴 후 쁘띠몽에서 출출함을 달래는 부부. 02 부부는 눈썰매를 타며 허공을 미끄러지는 듯 유쾌한 즐거움과 스릴을 만끽했다. 03 스노보드 후 지친 발과 피로함을 풀어내기 위해 오셀라스 스파에 방문했다. 04 최고급 스파 시설을 자랑하는 오셀라스 스파.
01
걱정이라던 영대 씨는 우려와 달리 바람을 가르며 쌩쌩 달려나갔다. “햇살을 가르며 즐기는 보드는 정말 짜릿해요! 설질이 부드러워 넘어져도 부담이 덜하더라고요. 산자락을 따라 내려오며 보이는 경치가 말할 수 없이
03
아름답더라고요. 앞으로 더 자주 타러 다녀야겠어요. 이른 시간부터 에너지를 소비했으니 이제 허기진 기운을 보충해야 할 차례. 부부는 스키하우스와
지낸 시간이 많은 부부지만 하늘에서 이렇게 성격
이어진 쁘띠몽에서 따뜻한 어묵탕과 떡볶이를 주문해
급한 엄마 마음을 아는지 천사 같은 두 딸을 바로
사이좋게 나눠 먹으며 배 속을 든든히 채웠다. 결혼
선물해주셨네요. 이제는 네 가족이 함께 한국에서
5년 차지만 여전히 신혼처럼 달달해 보이는 부부.
오순도순 살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해요. 남편은 최근
“저는 환경 디자이너 겸 대학교 겸임 교수로 학생들을
저의 강한 압박(?)으로 국내 사업부로 팀을 옮겼어요.”
가르치고 있어요. 남편은 건설 회사 플랜트 사업부라
함박웃음을 지어 보이는 영대 씨 옆에서 남편 상훈
해외 근무가 많아요. 그래서 신혼 때부터 떨어져
씨가 한 마디 더 거들었다. “저희는 시간을 쪼개서
살았어요. 남편은 두바이 저는 서울, 멀리도 있었죠.
국내든 국외든 많이 다니고 있어요. 다섯 살 딸아이가
그런데 결혼하자마자 허니문 베이비로 첫째 딸이
돌부터 시작해 벌써 열 번이 넘게 해외여행을
생겼고, 3년을 떨어져 지내다가 이제 한국에서 함께
다녔으니까요. 거의 서너 달에 한 번 다닌 셈이에요.
지내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둘째 딸도 태어나 이제
제가 해외에 근무하는 동안은 몇 달 만에 한국에
100일이 되었답니다. 아직 같이 산 시간보다 떨어져
왔는데 그때마다 가족들하고 떨어져 지내는 걸
보상이라도 하듯 여행을 다닌 것 같아요.”
묵은 피로를 풀어주고, 며칠 동안 여운이 남는다는
쁘띠몽에서 나온 두 사람은 눈썰매를 타며 또 한 번
걸 잘 아는 두 사람. 인터컨티넨탈 1층에 위치한
신나게 시간을 보냈다. 어린 아이처럼 환호성을 지르며
오셀라스(Ocelas)는 Ocean+Land+Air+Sun의
뒤집어지고 넘어지며 깔깔대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합성어다. 바다와 땅, 순수한 공기와 태양, 자연에서
나왔다.
온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새로운 스파 문화를 선보이는 창조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지친 피로를 풀어내는 오셀라스 스파
내외부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썼으며, 다양한 스파
부부가 스키장에 다녀온 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트리트먼트 외에 네트워크 교류를 할 수 있는
풋 케어. “무거운 장비와 하루 종일 피곤했을 발을
장소까지 마련돼 있다. 스파 코즈메틱은 최고급 스파
마사지해주면서 보습도 꼼꼼히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브랜드 컴포트 존(Comfort Zone)을 사용한다. 숙련된
그렇지 않으면 겨우내 거친 발과 퉁퉁 붓는 다리로
테라피스트를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한다.
고생하거든요.”
“무겁고 밀폐된 스노보드 부츠 탓에 발에 피로가 쌓여
부부는 꽁꽁 얼어붙은 몸을 위해 오셀라스 스파로
붓고 거칠어졌는데 오셀라스의 발마사지를 받고 나니
향했다. 럭셔리 호텔 스파에서의 시간은 몇 년
한결 가볍고 좋아요.”
04
aLpensia winter. 2016 ↘
09
01
01 모든 예술 장르를 총망라하는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 02·03 다양한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몽블랑 레스토랑. 04·05 눈부신 설원과 함께 어우러진 클래식, 가곡, 재즈 등 다채로운 공연을 볼 수 있는 뮤직 인 더 와인. 04
02
평창 알펜시아는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여행에 제격인 장소예요.
다양한 패키지가 있어 더욱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고. “오랜만에 둘이서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음악 감상과 와인 바까지 즐기니 연애하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요.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03
여행에 잘 어울리는 이벤트라고 생각해요.”
입과 눈이 즐거운 몽블랑에서의 조식 다음 날 홀리데이 인 리조트 1층에 자리한 레스토랑 ‘몽블랑’에서 부부를 다시 만났다. 몽블랑 레스토랑의 조식은 각종 신선한 채소와 과일, 해산물 등 제철 재료로 풍성하게 차려져 있었다. 특히 양식뿐 아니라 한식 코너도 알차게 준비돼 있어 아침을 맛있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었다. “몽블랑은 음식 종류가 다양할 뿐 아니라 레스토랑 분위기도 차분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아 있었어요.” 그리고 “과일 좀 가져다줄까?” “커피 마실래?” 하며 서로를 챙기는 부부의 모습이 전날보다 더 훈훈해 보이는 시간이었다.
음악으로 힐링하는 뮤직 인 더 와인
“연말이면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곳에서 한 해를
한낮에 열심히 스키장에서 즐기고 저녁엔 와인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고 싶은 기분이 드는데
함께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기로 한
이번 여행이 딱이었어요. 여행을 가면 일상에서
부부.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프리미엄
벗어나는 즐거움으로 행복을 경험하잖아요. 먹고 놀고
가족 콘서트 ‘뮤직 인 더 와인’은 리조트에 투숙하면
보며 행복의 종합 선물 세트가 바로 여행이 아닌가
1인 12,000원에 구입 가능한 티켓으로 멋진 공연을
싶어요. 특히 숙소가 정말 좋았어요. 동남아의 고급
즐길 수 있으니 꽤 만족스러운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호텔 못지않게 편히 쉰다는 느낌이 든 리조트였어요.
더욱이 콘서트홀 로비에서 와인 바를 오픈해 와인
강원도라 그런지 조용하고 공기도 무척 맑았고요.
1잔과 기본 안주가 포함된 와인 세트부터 티켓이
내년에는 아이들과 함께 스키 강습도 하고 더욱
포함된 2인 세트(티켓 2장+와인 1병+기본 안주) 등
즐겁게 보낼 생각이에요.”
05
aLpensia winter. 2016 ↘
11
SPECIAL theme
ar t of travel
새 출발 2017! 새해맞이 명소 5선
쪽빛 바다와 나란히 걷는 명품 트레킹 코스, 경북 영덕 블루로드
사람들은 한 번쯤 새해 새 아침,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려고 한다. 이에 맞춰 2017년 1월에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한다.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다. 블루로드 4개 코스 가운데 풍광이 빼어난 곳이 푸른대게의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688km의 해파랑길 가운데 영덕 구간을 블루로드라고 부른다. 산길 구간도 있지만 대부분 바다를 끼고 걷도록 조성돼 시원스레 펼쳐진 동해바다를 마음껏 호흡할 수 있다. 자동차로 빠르게 지나칠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영덕의 숨은 길(B코스)이다. 총 5시간 정도 걸리는데 완주가 힘들다면 30분~1시간 정도라도 걸어보길 권한다. 한창 제철을 맞은 영덕 대게의 집산지 강구항, 물가자미가 맛있는 축산항, 바람으로 전기를 만드는 풍력발전단지, 일출 명소이자 창포말등대가 인상적인 해맞이공원, 축산항을 굽어보는 죽도산전망대, 초록빛 현수교가 보기 좋은 블루로드 다리 등 블루로드 곳곳에 포진한 볼거리도 숱하다. 문의 영덕군청 문화관광과(054-730-6395)
한강 발원지 태백 검룡소는 지난 일 년간의 후회를 털어내고 새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여행지로 제격이다. 주차장에서 평탄한 흙길을 따라 20여 분 걸어가면 닿을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산책 삼아 다녀오기에도 좋다. 검룡소는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은 샘으로 이곳에서 하루 2000~3000t가량의 지하수가 석회 암반을 뚫고 솟는다.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는 법이 없고 수온도 사시사철 섭씨 9℃ 안팎으로 일정한 신비의 샘이다. 검룡소 아래로는 너비 1~2m로 파인 암반을 따라 20여 m를 흐르는 와폭이 있다. ‘용틀임폭포’라고도 부르는데, 용이 되어 승천하려는 이무기가 몸부림친 자국이라는 전설도 있다.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 석탄도시 태백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철암역두, 고생대 전문 박물관인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등과 함께 일정을 짜면 새해 가족 여행지로도 손색없다. 문의 태백시청 관광문화과(033-550-2081)
사진 제공 영덕군청, 태백시청, 해남군청, 태안군청, 인천 중구청
한강 발원지에서 시작하는 새해 첫 여행, 강원도 태백 검룡소
신선이 되어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 전남 해남 도솔암 해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 육지의 끝 ‘땅끝’의 고장이다. 감미로운 능선을 가진 두륜산과 하늘을 뚫을 정도로 기암이 우뚝 솟은 달마산이 남쪽으로 치달으며 땅끝으로 이어진다. 육중한 산세가 땅끝의 바다로 가라앉기 직전 기암절벽을 수놓은 달마산에는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하는 미황사와 함께 신선들이나 살 법한 암자인 도솔암이 있다. 특히 도솔암은 암자로 가는 중간 즈음 완도의 섬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과 도솔암을 배경으로 떨어지는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 여행객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해남의 너른 들녘과 다도해의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도솔암만의 특별한 선물이다. 달마산 미황사와 두륜산 대흥사는 해남이 품은 아름다운 절집이다. 특히 대흥사 입구의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해남의 너른 평야와 다도해의 아름다운 장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문의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061-530-5918)
이렇게 가까이에 이토록 멋진 산과 바다, 인천시 무의도 호룡곡산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다짐과 소망의 시간,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산길을 걸으며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는 섬 여행지로 제격이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대중교통도 편리하며 깨끗한 숙박 시설과 맛있는 음식이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연륙도로를 따라 잠진도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면 10분 만에 닿는다. 섬 한가운데 ‘서해의 알프스’라 불리는 아름다운 호룡곡산과 국사봉이 은빛 물결 일렁이는 바다를 내려다보며 솟아 있다. 40~50분가량 쉬엄쉬엄 걸어 호룡곡산 정상에 오르면 자월도, 영흥도, 승봉도 등 주변 섬들과 인천대교, 송도국제신도시까지 보인다. 백사장이 넓게 펼쳐진 하나개해변은 겨울 바다의 낭만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인도교로 연결된 소무의도에는 무의바다누리길이라는 해변 산책로가 조성돼 바다를 바라보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문의 인천광역시 중구청 관광진흥실 (032-760-6492)
솔향기길에 새기는 희망 발자국, 충남 태안 만대항 끝으로 내달린다는 것은 새로운 시작과 맞닿아 있다. 태안 이원면 만대항은 태안반도 가로림만 북쪽 끝자락의 포구다. 호젓한 만대항에서의 새해 설계는 솔향기길이 어우러져 분위기를 더한다. 만대항은 태안 솔향기길 1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바닷가 비탈 위로 연결된 태안반도의 끝 길을 걸으며 해를 보내고 맞이하는 체험은 색다르다. 솔향기길 1코스의 저녁노을 트레킹은 ‘명품’의 반열에 올라 있다. 해안 경관과 함께 솔향, 갯바위를 벗 삼아 걷는 길은 북적이지 않아 상념에 젖기에 더욱 좋다. 만대항의 솔향기길은 삼형제바위, 당봉전망대, 용난굴 등을 거쳐 꾸지나무골 해변까지 이어진다. 만대항의 겨울은 굴이 푸짐하게 쏟아질 때다. 포구 인근에는 굴 양식장, 염전 등이 만대마을과 어우러져 있다. 문의 태안군청 관광진흥과 (041-670-2772) aLpensia winter. 2016 ↘
13
ALPENSIA STORY
travel & style
겨울 옷장 정리의 기술
사진 셔터스톡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입을 옷이 없다면 옷장을 점검해야 한다. 묵은 옷도 관리만 잘하면 새 옷처럼 입을 수 있어 옷장과 신발장을 정리하면은 불필요한 소비를 막아준다. 더불어 옷장을 점검하고 구입해야 할 것을 체크하면 좀 더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는데 길이, 색상, 디자인별로 옷을 정리하면 비슷한 옷을 또 구입하는 일이 줄어든다.
소재에 따라 다른 겨울 의류 보관법 세탁과 제습에 신경 쓰는 것이 최우선! 여름옷은 얇고 밝은색이 많아 변질되기 쉬워 세탁한 뒤 보관해야 한다. 드라이크리닝 후 한 번 입은 옷이라도 세탁하지 않고 보관하면 망가지는 것. 더러워 보이지 않아도 옷에 묻은 땀과 피지가 공기와 접촉한 뒤 시간이 지나 섬유에 침투해 변색과 손상의 원인이 된다. 특히 면 소재 티셔츠는 변색이 쉬워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짧은 여름을 보낸 옷들은 장시간 옷장에 보관하므로 네크라인과 소매 끝 등을 부분 세탁한 뒤 깨끗이 빨아 황변을 방지한다. 변색된 섬유는 찌든 때가 돼 세탁을 해도 복구되지 않기 때문에 보관 전에 세탁하는 것이 좋다. 또 여름옷은 햇볕에 손상되기 쉬우므로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옷장과 신발장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습기 제거에 신경 쓴다. 틈틈이 옷장 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고 제습제를 교체한다.
니트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비용이 부담될 경우 울샴푸 등 전용 세제를 사용해 손세탁하는 것이 좋다. 니트를 습한 곳에 보관할 경우 곰팡이나 세균 등이 쉽게 번식할 수 있어 신문지를 끼워 넣거나 습기 제거제 등을 사용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옷걸이에 걸어두면 모양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동그랗게 말거나 뉘어서 보관하는 것을 권장한다.
퍼(fur) 습도와 온도 등 환경에 민감한 소재다. 보관할 때는 전용 커버를 씌워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이나 형광등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퍼가 탈색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퍼에 오염이 생겼을 때는 미지근한 물에 타월을 적셔 두드리듯 얼룩을 제거하면 된다.
모피 습기에 노출되면 딱딱하게 굳는 습성이 있어 젖었을 경우 마른 수건으로 닦고 그늘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다.
옷장 정리도 노하우가 있다
보관 시에는 공기가 통하는 커버를 씌워 습기가 차지
옷은 보관에 따라 수명이 좌우되는데 옷을 입는 시간보다 옷장에 넣어두는 시간이 길다는
뻣뻣하게 만들기 때문에 제습제는 멀리 두거나 함께 두지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옷의 용도와 사용 빈도, 상·하의를 구분해 보관한다. 이때 옷걸이
않아야 한다.
않도록 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건조한 공기는 모피를
종류를 다르게 사용하면 한결 수월한데, 소재 특성에 따라 다른 옷걸이를 사용하면 장시간 보관했을 때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사계절 내내 입는 원피스나 청바지 등은 손이 잘 닿는 곳에
가죽
걸어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옷을 수납할 때 걸어서 보관하는 것들은 길이별로 걸어둔 뒤 아래
부드러운 천으로 먼지를 털고 가능한 한 세탁을 적게 하는
공간을 모자와 벨트, 액세서리 등의 수납공간으로 활용한다. 겨울철에 많이 입는 모직 옷은
것이 수명을 늘리는 비결이다. 가죽 소재 역시 통풍이
옷장 가운데 보관하면 손쉽게 꺼내 입을 수 있다. 옷을 보관할 때는 무거운 옷부터 가벼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얼룩이 있다면 전용
순서로 넣어 보관하고 실크, 합성섬유 등 가벼운 소재를 사용한 것은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클리너를 이용해 닦은 후 완전 건조시킨다.
옷걸이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옷감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섬유 종류를 구분해 정리한다.
가죽 소재 신발은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 관리하면 좋다.
습기에 강한 소재는 아래쪽에 보관하고 구김이 많고 습기에 약한 견직물은 위로 올리는 것이
방수 스프레이를 뿌리면 신발이 물에 젖지 않아 비나
좋다. 니트류는 옷걸이에 걸면 늘어나거나 자국이 생기기 쉽다. 어깨 부분이 두껍고 코팅된
눈에도 안심하고 신을 수 있다. 구두가 젖었을 경우 마른
것을 사용해 미끄러지거나 늘어나는 것을 방지한다. 두꺼운 니트류는 반으로 접어 말아 위쪽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신발 안에 신문지를 넣어
서랍으로 옮기고 자주 입는 것만 계절에 맞춰 걸어둔다.
건조시키면 좀 더 오래 신을 수 있다.
aLpensia winter. 2016 ↘
15
ALPENSIA STORY
travel & beauty
겨울 여행 후 뷰티 케어 머리뿐 아니라 피부가 사막에 온 듯 푸석함을 감출 수 없는 겨울이다. 차디찬 바람과 건조한 대기 속 얼굴 보습도 중요하지만 거친 머릿결과 손발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윤기와 편안함으로 가득 채워줄 똑똑한 관리법을 알아보자.
지킬수록 좋은 생활 속 습관 한국 사람 대부분은 때를 미는 목욕을 한다. 하지만 때를 미는 행동은 피부의 수분 손실을 가져온다. 피부는 얇은 각질층으로 덮여 있는데 필요한 각질까지 제거하면 각질층이 파괴되고 회복되기까지 1~2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각질은 자연적으로 피부에서 떨어져 나가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목욕보다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지만 여름처럼 매일 샤워를 하면 안 되고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목욕이나 샤워 횟수를 줄인다. 주 2~3회면 적당하다. 춥다고 온도를 높여 뜨거운 물로 샤워를 오랫동안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 적정한 온도로 10분 내외 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손상된 머릿결 회복
춥다고 실내 온도를 너무 올려도 안 된다. 온풍기를 너무 높은 온도에 맞추면 실내 환경이 건조해진다.
차갑게 불어오는 바람과 하루 종일
과도한 난방에 주의하도록 하고 적정 습도 40~50% 유지하도록 한다. 적정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가동되는 히터 탓에 모발이 건조하고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습기가 싫다면 녹색 식물이나 작은 수족관 등 실내에 빨래를 너는 것도
뻣뻣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수분
방법이다. 겨울철에는 문을 꼭꼭 닫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 실내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공급과 두피 보호 기능이 있는 샴푸를 사용해야 한다. 샴푸 시 수분을 보충해주면 트리트먼트, 헤어팩 효과를 배가해준다. 또 겨울철에는 트리트먼트 제품을 매일 린스처럼 가볍게 사용해도 좋다. 샴푸 후 뻣뻣해진 모발에 즉각적인 단백질 보충과 수분 코팅을 해줘 윤기 나고 생기 있는 머릿결로 가꿔준다. 일주일에 한 번은 헤어팩을 해보자. 트리트먼트보다 더욱 풍부한 영양 성분을 함유해 집중 케어에 효과적이다.
가장 중요한 피부 유·수분 관리 겨울철 피부 관리에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바로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다. 무조건 수분 크림이나 영양 크림을 덕지덕지 바르기보다 피부 자극이 적은 순한 제품을 잘 골라 단계별로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손상된 피부를 좀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케어하고 싶다면 집중 보습 것. 볼, 이마를 중심으로 안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흡수시키면 더욱 좋다.
사진 셔터스톡
스킨 케어에 돌입하자. 하루 1~2회 수분, 보습력이 강한 스킨 케어 제품을 피부에 흡수시켜 줄
발 각질 제거와 촉촉한 발 관리 발뒤꿈치는 피부 중에서 각질층이 가장 두꺼운 곳으로 피지선이 없어 매우 건조하다. 피부가 예민할 때, 추위나 바람에 노출될 때, 발 모양과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을 때 두꺼워지는데, 이때 따뜻한 물에 발을 살짝 불려 각질층을 제거한 후 발 관리 크림을 듬뿍 바르고 비닐 랩으로 1시간 정도 덮어두면 많이
겨울에도 부드러운 손 가꾸기
좋아진다. 평소 미리미리 각질을 제거해주고 보습제나 크림을 발등, 발뒤꿈치
피부가 얇은 손은 겨울철 각별한 관리가
등에 골고루 발라주면 못생긴 발이어도 예쁘게 변화될 수 있다. 특히 발 전용
필요하다. 따뜻한 물로 손을 씻어 각질을
로션이나 오일을 바르고 발바닥의 쑥 들어간 부위를 중심으로 마사지하면,
불려준 후 물기를 제거한 다음 스크럽
피로 해소와 혈액순환에 효과적이다.
제품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서 각질을 제거해준다.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면서도 핸드크림을 발랐을 때 영양 흡수를 돕는다. 각질 제거 후 고보습 영양 크림을 사용해 손에 보습과 영양을 공급하는데 평소 손을 씻은 후, 틈틈이 발라줄 뿐만 아니라 집에서는 크림과 페이셜 오일을 섞어 듬뿍 바른 뒤 일회용 비닐장갑을 30분 동안 끼워주면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손에 윤기와 부드러움을 더해준다.
소홀하기 쉬운 립 케어 입술 주위의 피부는 다른 피부에 비해 얇으며 연약해 춥고 건조한 겨울바람에 쉽게 트고 갈라진다. 입술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났을 때 무리해서 뜯지 말고 세안한 뒤 따뜻한 스팀 타월을 입술에 올려놓고 3분 정도 각질을 불려준 뒤, 면봉으로 살살 문지르면 각질을 피부에 무리 없이 제거할
보디 피부의 완성은 촉촉함
수 있다. 각질을 제거한 뒤에는 자극 없는 립
건조한 겨울철에는 매일 하는 샤워나 목욕에도 공을 조금 더 들일 필요가 있다. 우선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케어 제품을 발라 수분 공급을 해주는 것이
자극 없이 케어하기 위해서는 각질 제거 전 가벼운 반신욕을 하는 것이 좋다. 반신욕을 통해 각질층이
좋다. 일주일에 한 번은 집중 보습 케어로
부드러워지면, 가벼운 샤워만으로도 각질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신욕 시 아로마 오일을 한두 방울
입술을 촉촉하게 관리하는 것도 좋다. 잠들기
떨어뜨리면 피로 완화와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과도한 각질 제거는 피부 보호 장벽까지 손상시켜 피부를
전 립 케어 제품을 면봉으로 듬뿍 떠 입술에
더 건조하게 할 수 있다. 때타월 사용을 자제하고 보디 전용 스크럽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샤워 후에는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방법 중 하나다.
물기를 닦아낸 즉시 보디 로션을 바르고 여기에 오일을 조금 섞으면 보습력이 향상된다. aLpensia winter. 2016 ↘
17
ALPENSIA STORY
season travel
겨울 낭만 가득한 ‘雪國’ 일본 삿포로 사진 셔터스톡
홋카이도의 매서운 추위와 엄청난 양의 눈은 이곳 주민들에게 두렵기만 한 존재였다. 그러나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한 삿포로에는 겨울과 관련된 다양한 스포츠와 축제가 있어 이제 눈 없는 삿포로는 상상도 할 수 없다. 현대적인 볼거리와 고풍스러운 건물의 조화, 다양한 먹거리에 온천까지 즐길 수 있는 삿포로는 일본의 겨울 여행을 대표하는 지역이다.
01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 삿포로는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같이 꾸며놓는다. 대·중·소 약 170개의 설상이 거리를
매력적인 도시로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장식하고, 밤의 장막 속에서 블루와 오렌지색의 조명에
또 다른 일본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많은 공원과 녹지, 바둑판
의해 성(城)과 인기 만화 주인공 등의 설상이 아련히 떠올라
모양으로 잘 정비된 거리를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전차가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여기에 다수의
달리는 모습은 여타 대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낭만적인 풍경을
노점이 늘어서 있어 멋을 더한다. 그 외에도 눈으로 만든
자아낸다.
미끄럼틀이 있는 마코마나이 대회장과 시민들이 만든 설상을 볼 수 있는 나카시마공원 등, 각 대회장마다 개성을 부여한
겨울이 즐거운 이유, 삿포로 눈축제
것이 특징인 화려한 눈의 제전이다.
눈축제가 열리는 삿포로는 영화 <러브레터>와 <철도원>의
눈축제에 앞서 삿포로의 밤을 밝혀주는 ‘화이트
배경이 된 곳으로, 홋카이도의 중심지다. 일본에서 가장
일루미네이션’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매년
추운 이 지역의 1월과 2월에는 3일에 한번 꼴로 눈이 내려
11월 하순부터 2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삿포로 화이트
연중 평균 강설량이 496cm에 이른다고 한다. 이러한 천혜의
일루미네이션은 1981년 처음 시작됐다. 처음에는 삿포로
자연 조건 속에서 매년 눈축제가 열리고 있다. 1950년에 어느
시 오도리공원 광장에 1000여 개의 전구를 밝힐 정도로
고교생이 6개의 눈 조각을 오도리공원에 만든 것이 시초가
규모가 작았다. 하지만 지금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비롯해
되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 때 패전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전구로 만들어진 갖가지 조형물이 등장해 크리스마스와
시민들을 위로하고, 길고 추운 겨울을 즐겁게 보내자는 뜻에서
눈축제가 차례로 열리는 삿포로의 겨울밤을 더욱 화려하게
시작되었다고 한다.
만들어주고 있다. 눈축제가 삿포로의 겨울이 절정에 달했음을
최근에는 눈싸움, 크고 작은 330여 개의 눈 조각, 설상 전시회,
알리는 것이라면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은 삿포로의 겨울이
카니발 등의 행사로 5만 명이 훨씬 넘는 인파가 몰려든 이후,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것이다.
Ⓒ twoKim images Shutterstock.com
점차 일본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정착되었다. 축제 기간에는 이 아름다운 눈꽃축제를 보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이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와 보드
모여든다. 삿포로 시민뿐 아니라 외국인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어
은빛 설원을 가로지르는 파우더 스키의 묘미는 스키와
더욱 즐거운 축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매년 삿포로 눈축제 조각
스노보드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다.
작품전에 쓰이는 눈은 5t 트럭 6700대에 이르는 양이라 하니 그
리프트를 타기 위한 대기 시간이 거의 없고 한적한 슬로프를
대회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는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껏 질주할 수 있는 스키장이라면 더욱 반가운 일이다.
이는 시내의 4곳에서 개최되는데 그중에서도 번화가
홋카이도는 내륙에 위치해 습기가 적은 샴페인 파우더 눈을
오도리(大通)공원의 대회장이 압권이다. 이 공원은 아마추어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상의 파우더 눈을 일컫는 샴페인
작가들이 수백 개의 눈과 얼음 조각으로 공원을 디즈니랜드와
파우더 눈은 푹신하고 부드러워 상대적으로 스키어나
02
03
Ⓒ cowardlion Shutterstock.com
01 “오겡키데스카”라는 명대사를 남긴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 홋카이도다. 02 일본 최북단에 위치해 겨울이 유난히 춥고 긴 지역. 03 일본 3대 라면 중 하나인 훗카이도의 미소라멘을 맛볼 수 있는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aLpensia winter. 2016 ↘
19
보더들이 컨트롤하기 쉬워 가장 선호하는 최고의 설질이다.
연기를 바라보고 있으면 왜 지옥계곡이라고 부르는지 짐작할
끝없이 펼쳐지는 설원을 바라보며 즐기는 겨울 스포츠는 많은
수 있을 것이다. 지고쿠다니까지 왔다면 오유누마를 놓칠 수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없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자리한 오유누마는 온천수로 이뤄진
특히 삿포로 지역의 사호로, 후라노, 니세코, 키로로, 루스츠,
늪이다. 원시림으로 우거진 늪에는 열탕이 솟아 흐르고 유황
토마무 등에는 유명 스키장들이 산재해 있어 겨울철 레저의
냄새가 가득해 묘한 기운이 감돈다.
꽃인 스키와 보드, 관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가족 여행자라면 해양 생물을 주제로 한 노보리베쓰 마린
이곳에는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두루 즐기는 17개 코스가
파크에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4층 건물에는 대형 수족관과
마련돼 있으며, 어떤 코스라도 리프트 대기 시간 없이 이용할
아쿠아 터널이 마련돼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
수 있다. 초·중급자 코스는 슬로프 폭도 넓어 마음껏 스키를
아쿠아 터널은 홋카이도 최초 수중 터널로 유명하며 바닷속에
즐길 수 있다. 초보자를 위한 한국인 강사의 강습 프로그램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스키장인 테이네 스키장은 초급자와
운치 있는 건물들이 인상적인 오타루
중급자를 위한 올림피아 존, 고급자를 위한 하이랜드 존으로
삿포로 역에서 오타루 역까지 열차를 이용하면 약 30분
나뉘어 각자의 수준에 맞춰 코스를 골라 탈 수 있다. 테이네
정도 걸린다. 기차가 삿포로 시내를 벗어나면 진행 방향의
스키장은 삿포로 도심에서 가깝고, 슬로프에서는 시가지와
오른쪽으로 눈이 시리도록 푸른 수평선과 바닷가 마을의
바다가 내려다보인다. 최장 활주 거리는 6000m다.
작고 아담한 목조 주택들을 볼 수 있고, 우측 창가에
삿포로 국제 스키장은 맑은 날이면 아름다운 오타루의 풍경을
앉으면 탁 트인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오타루는 영화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최장 활주거리 3600m에 코스 7개를 갖추고 있다. 또 키로로 스키장은 사코탄 연봉과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며, 21개 코스에 최장 활주거리는 4050m다.
호수로 갈까, 온천지로 갈까 삿포로에서 전철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도야코가 자리하고 있다. 도야코는 호수 중앙에 4개의 섬이 있는 칼데라호다. 둘레가 45km에 달하며 호숫가에는 2개의 산이 우뚝 솟아 있다. 북쪽에 있는 것이 요테이잔, 남쪽에 자리한 것이 우스잔이다. 드넓은 도야코를 좀 더 여유롭게 감상하고 싶다면 유람선을 이용해보자. 1시간 정도 유람을 하며 도야코 절경을 구경할 수 있다. 유람 도중 야생 사슴이 서식하는 섬 ‘오시마’에 들러 관광을 하는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 호숫가에 자리한 도야코 온천에 들러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겠다. 도야코 주변에는 호수를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탕과 숙박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도야코 온천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는 우스잔 니시야마 화구 산책로가 있다. 2003년 3월에 일어난 대규모 분화의 흔적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산책로로, 용암에 묻힌 가옥과 꺾인 전신주 등 자연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삿포로에서 전철로 1시간 정도 떨어진 노보리베쓰는 홋카이도는 물론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온천지다. 노보리베쓰의 하이라이트는 ‘지옥계곡’으로 불리는 지고쿠다니(지옥계곡). 지고쿠다니는 1만 년 전에 생성된 분화구의 흔적으로, 간헐천이나 열탕이 흐르는 것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지름 450m의 웅덩이에서 피어오르는
Ⓒ jukurae Shutterstock.com
잘 갖추어져 있다.
01
02
03
04
<러브레터> 촬영지로 삿포로를 찾는 관광객이 반나절 또는 하루 정도의 일정으로 방문하는 명소다. 오타루 운하를 비롯해 오르골 전시장, 유리공방거리, 일본 은행 건물 등이 주요 볼거리다. 오타루 역에서 중앙의 넓은 도로를 따라 바다 쪽으로 20여 분 걸어 내려가면 오타루 운하다. 작고 짧아 잠시 실망스럽지만 그것도 잠시.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면 작고 하찮은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다듬어 훌륭한 관광 상품으로 만든 일본 사람들의 지혜에 놀라움과 부러움이 솟는다. 1914년에 착공해 9년의 공사 끝에 완공된 오타루 운하는 작은 배가 항구에 정박한 본선에서 화물을 싣고 운하 주변의 창고로 옮기는 교통로 구실을 했다. 그러다 항구가 현대적 시설을 갖추고 하역 시스템이 개선되자 운하의 기능이 사라지고 방치돼오다 1980년대 시민들의 Ⓒ Ilya D. Gridnev Shutterstock.com
복원 운동으로 당시의 석조 건물과 창고들을 쇼핑점, 박물관, 레스토랑으로 리모델링해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오타루 운하는 낮에는 물길을 따라 늘어선 창고 가게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63개의 가스등이 비추는 은은한 05
01 자연설로 부드럽고 환상적인 스키를 즐길 수 있다. 02 마치 새털 이불처럼 포근하게 세상을 덮은 눈. 03 일본인들도 많이 찾는 노브리베쓰 온천. 04·05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삿포로 눈축제.
조명 아래에서 연인과 함께 운치 있는 산책을 할 수 있다.
노보리베쓰 온천과 지옥계곡 홋카이도 온천 마을의 대명사인 노보리베쓰는 삿포로 역에서 기차로 약 1시간 10분 걸린다. 노보리베쓰 역에서 버스를 타고 aLpensia winter. 2016 ↘
21
01
15분가량이면 온천 마을에 닿을 수 있는 만큼 교통이 편리하다. 버스에서 내리면 곧 진한 유황 냄새가 코끝을 스쳐 온천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거리에 일본 특유의 상점과 식당, 온천 호텔들이 들어서 있어 천천히 둘러보면 된다. 노보리베쓰는 일본 사람들도 많이 찾는 유명한 온천이다. 1858년에 문을 열었고 유황천, 산성천, 철천 등 11가지 온천수가 솟아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온천 마을의 여러 온천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 탕이 넓고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노보리베쓰는 아이누어로 ‘하얗고 탁한 강’이라는 뜻으로 색이 진한 강을 의미하는 ‘누푸루페쓰’가 어원이다. 노보리베쓰 지고쿠다니는 노보리베쓰 온천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지고쿠다니라는 말은 ‘지옥의 계곡’을 뜻한다. 활화산과 유황천으로 인해 과거에는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환경이 거칠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노보리베쓰 역에서부터 온천 마을까지 곳곳에 도깨비 상이 세워져 있다. 지고쿠다니는 1만 년 전 활화산의 분화구로 그 크기가 지름 450m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크다. 분당 3000ℓ나 되는 열탕이 솟아오르는데 분화구 가까운 곳까지 산책로가 있어 간헐천이나 열탕이 흐르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 지고쿠다니에서 약 10분 가면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오유누마가 나온다. 오유누마는 둘레가 약 1km로 열탕이 솟고 유황 냄새가 강하다.
풍성한 먹거리가 가득한 삿포로 것을 꼽으라면 역시 라멘이다. 라멘은 베이스에 따라 크게 미소(된장)ㆍ시오(소금)ㆍ츠유(간장) 라멘으로 나뉘는데, 삿포로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미소 라멘은 일본의 3대 라멘 중 하나다. 라멘 공화국과 라멘 요코초가 특히 유명한데 맛있는 라멘 가게가 밀집되어 있다. 일본은 도시마다 독특한 맛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홋카이도에도 삿포로 맥주 이외에 오타루 맥주, 하코다테 맥주
Ⓒ twoKim images Shutterstock.com
음식은 삿포로 여행의 즐거운 동반자다. 가장 유명한
02
등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그중 삿포로 맥주는 기린, 아사히 등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특히 삿포로 맥주는 오직 홋카이도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이 따로 있어 홋카이도를
01·02 눈 덮인 항구도시 오타루의 그림 같은 풍경. 03·04 삿포로의 명물인 게 요리는 꼭 맛보아야 할 것 중 하나다. 05 아기자기한 공예점과 디저트 숍이 모여 있는 거리 풍경. 06 오밀조밀한 마을을 뒤덮은 함박눈이 겨울을 예쁘게 장식한다.
여행할 때 꼭 한번 마시게 된다. 삿포로 역 동쪽에 있는 삿포로맥주박물관은 삿포로 맥주를 상징하는 붉은 별이 새겨진 벽돌 건물에 100년 역사를 Ⓒ Korkusung Shutterstock.com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명소로 삿포로 맥주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삿포로 맥주정원 양조장’이다. 메이지 시대에 만들어진 관영 보리주 양조소가 전신인 일본 최초의 맥주 양조장이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공장 건물과 굴뚝이 그대로 보전돼 있어 삿포로 도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꼽힌다. 400엔을 03
04
05
Ⓒ twoKim images Shutterstock.com
Ⓒ jointstar Shutterstock.com
06
내면 4가지 맥주의 맛과 향을 음미하며 즐길 수 있다.
시계탑으로, 120년여 간 하루도 쉬지 않고 정확한 시간을
삿포로는 감칠맛 나는 게 요리로도 유명한데, 삿포로 시내를
알리고 있다. 시계탑이 자리한 건물은 홋카이도대학의 전신인
삿포로 가는 길
둘러보면 ‘게 음식점’이 유독 눈에 많이 띈다. 찜에서부터
삿포로농학교의 군사훈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1878년에
초밥까지 게 관련 음식들은 모두 먹을 수 있지만 일반
세워졌고, 그 후 3년 뒤 시계탑이 설치되었다. 1970년 중요
음식점은 가격이 제법 비싸다. 현지 특산물인 털게가 주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도케이다이에서 빠져나와 붉은 벽돌
메뉴로 나오고, 90분간 즐길 수 있는 뷔페의 가격은 1인당
건물의 홋카이도청 옛 본청사로 발길을 옮겨보자. 미국식
4000~5000엔이다.
네오바로크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연못과
대한항공, 델타항공, 일본항공에서 인천~삿포로 구간 직항편을 운항한다. 비행 시간 약 2시간 50분 소요. 삿포로 눈축제와 동부 지역 자료는 시키노타비 홈페이지(www.hokkaido.co.kr) 와 홋카이도관광진흥기구 홈페이지(kr.visit-hokkaido.jp) 등 에서 찾을 수 있다.
나무가 어우러진 조용한 정원이 있어 잠시 쉬었다 가기에 좋다.
삿포로의 사계절이 있는 오도리공원
해 질 무렵에는 건물에 조명이 켜지면서 더욱 운치 있는 모습을
삿포로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이 바로 오도리공원이다. 도시
연출한다.
중심부에 자리하며 삿포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원으로
오도리공원과 텔레비전탑, 스스키노 역 사이의 지하상가에는
삿포로의 교통수단
알려져 있다. 겨울에는 수많은 조명이 불을 밝히는
의류, 음식 등 다양한 상점이 들어서 시간을 보내기 좋다.
일루미네이션과 눈축제인 유키마쓰리가 열리는 곳이다.
스스키노는 삿포로 최대 규모의 환락가다. 낮 시간에는 그저
오도리공원 입구에는 삿포로 텔레비전탑이 자리하고 있다.
평범한 도심에 불과하지만 밤이 되면 화려한 네온사인이 불을
1957년에 만들어진 탑으로, 높이는 약 147m에 달한다. 지상
밝혀 장관을 이룬다. 근처에 삿포로 라면의 명가들이 모여 있는
90m 높이에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 오르면 삿포로
라면 요코초(라면 골목)와 그들과 경쟁 관계인 신라면 요코초
시가지뿐 아니라 모이와야마와 오쿠라야마 같은 삿포로의
등이 있다. 하지만 최근 라면 요코초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유명한 산도 볼 수 있다. 해 질 무렵 탑은 조명이 더해져 더욱
줄어 분위기가 차분하다. 삿포로의 정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며, 야경 또한 환상적이다.
싶다면 홋카이도대학이 가장 좋다. 캠퍼스 전체가 포플러,
삿포로에는 텔레비전탑 외에도 유명한 탑이 또 있다.
은행나무로 뒤덮여 눈이 오면 학교인지 공원인지 구분이 안 될
삿포로 교통수단으로는 버스. 지하철. 노면전차 등 3가지가 있으며 지하철은 난보쿠센, 토호센, 도자이센 세 라인이 있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200~320엔 사이, 전차 요금은 170엔이다. 일정에 따라 버스, 지하철, 전차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1day 패스가 1000엔이다. 1day 패스 한 장이면 삿포로 관광에 문제가 없다(지하철역 티켓 판매기에서 구매 가능).
바로 ‘도케이다이’다. 도케이다이는 삿포로를 상징하는
정도로 색다른 풍광이 펼쳐진다. aLpensia winter. 2016 ↘
23
ALPENSIA STORY
trend report
고요한 순백의 길,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하얀 갑옷을 두른 채 하늘을 향해 대범하게 뻗어 있는 자작나무. 눈에 반사된 나무는 마치 은빛으로 보여 우아하다. 북유럽 어딘가를 연상케도 하지만 이곳은 한국,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이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자작나무 명품 숲’이라고도 부르고,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라고도 한다. 25ha(약 7만5000여 평) 면적의 자작나무 군락지가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고, 안내소부터 자작나무 숲과 탐방로를 포함한 13ha(약 40만 평) 일대가 ‘자작나무 명품 숲’이다. 어찌 됐든 국내 자작나무 군락지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이 원대리다. 산림청이 1990년대 초반 자작나무 4만 그루를 이곳 원대리에 심어 숲을 일궜다. 이제 수령이 스물을 넘겼지만 산속에 움푹 들어앉아 한참 동안 외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등산 코스도 아니고 트레킹 코스로도 미흡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4~5년 전부터 미디어에 소개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굽이굽이 비밀의 하얀 숲 자작나무 숲으로 드는 출발점은 안내소 앞 주차장이다. 여기서 산길로 발을 옮긴다. 3.2km 길이의 임도인데, 경사가 완만해 눈길이어도 걷는 것이 어렵지 않다. 등산화와 스틱이 필수지만, 어르신이나 아이들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자작나무 숲에 들면 모두 4개 코스의 탐방로가 나온다. 자작나무 코스(0.9km), 치유 코스(1.5km), 탐험 코스(1.1km) 등 3개의 산책 코스가 있다. 세 코스 모두 거리가 길지 않고 서로 연결돼 있으니 코스에 구애받지 말고 그냥 자작나무 숲을 헤매다 보면 영화 속 <겨울왕국>처럼 동심(童心)으로 돌아간
사진 인제군청, 셔터스톡
1시간쯤 산길을 오르면 비로소 자작나무 군락지가 나타난다.
aLpensia winter. 2016 â&#x2020;&#x2DC;
25
듯하다. 넉넉잡아 4시간이면 다 둘러볼 수 있다.
있는 모양이 세월이 켜켜이 쌓인 지층의 단면 같다.
겨울이 되면 무성했던 것들이 사라지고, 남은 것들은 초라해
3코스에선 자작나무의 빈자리를 꽁꽁 언 계곡물이 채워준다.
보이기 마련이다. 그런데 때로는 남은 것들이 한층 돋보이고
콸콸 쏟아져 내리다 바위 곁에 투명하게 얼어버린 물은 커다란
아름답게 느껴질 때가 있다. 1코스에 펼쳐진 자작나무 숲
보석 같다. 그렇게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다시 돌아가는
풍경이 그렇다. 잎을 떨어내고 새하얀 줄기와 가지만 남은
임도로 접어든다.
자작나무는 햇빛을 받아 은색으로 반짝인다. 그 빛은 파란
보통의 겨울 산행은 극한의 추위와 맞서려는 ‘극기’ 여행의
하늘과 갈색 땅과 대비를 이뤄 그곳을 더욱 비현실적인
측면이 크다. 하지만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다르다. 숲에 들면
공간처럼 만든다. 비록 눈이 가득 쌓여 있진 않았지만
수풀이 무성한 여름 숲에 안긴 것처럼 포근한 기분이 든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신비롭다.
절로 숨이 트이고, 가슴이 상쾌해진다. 눈 쌓인 겨울날의
2코스를 걷다 보면 자작나무는 점점 시야에서 멀어진다.
자작나무 숲에 들어서면, 완전히 다른 세상에 온 기분을
대신 옷을 벗은 낙엽송과 잎을 채 떨어내지 못한 단풍이
느낄 수 있다. 사방이 흰 눈이고, 하얀 자작나무로 둘러싸여
모습을 드러낸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소리를 들으며 걷다
있다. 시야는 온통 하얘진다. 정신이 몽롱해질 정도다.
보면 어느새 전망대다. 숲에서 나와야 숲이 보인다는 말처럼
겨울 자작나무는 나무 한 그루로도 충분한 감동을 준다. 눈을
전망대에 오르니 너른 자작나무 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헤치고 하늘로 곧게 뻗은 자작나무의 훤칠한 자태는 힘차고
자작나무 숲 위로 갈색 낙엽송과 푸른 소나무가 층층이 서
아름답기 그지없다.
고고하고 품격이 돋보이는 자작나무가 빼곡한 자작나무 숲에 들어서면 <겨울왕국>의 주인공이 된 듯하다.
하얗고 윤이 나는 자작나무 자작나무는 이국적인 나무다. 눈 속에 당당하게 서 있는 나무는 고고(孤高)하고 품격이 돋보인다. 그 나무가 울창한 숲 속에 들어가면 왠지 핀란드와 스웨덴 같은 북유럽이나 러시아의 겨울이 연상된다. 백야처럼 뽀얀 속살이 겉으로 드러난 느낌 때문일까. 우리나라에선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는 아니다. 자작나무는 북위 45도 위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다. 원대리 자작나무도 저마다 키가 20m에 육박한다. 자작나무 숲에서 북유럽의 이국적인 풍경이 자동 연상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은 건 당연하다. 고은 시인은 시 ‘자작나무 숲으로 가서’에서 영문 모를 드넓은 자작나무 분지로 접어들어 다시 태어남을 느낀다고 말한다. 영화 <닥터 지바고>나 <차이콥스키> 속 풍경에, 작품 ‘키스’로 유명한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에도 등장한다. 자작나무의 수피는 언뜻 봐도 질감이 독특하다. 만져보면 기름칠을 한 것처럼 부드럽다. 멋진 자작나무 모습은 자기 희생의 결과다. 20∼30m까지 자라는 자작나무는 햇볕을 받기 위해 높은 쪽 가지인 우듬지를 남기고 아래 가지들을 스스로 도태시킨다. 그 흔적이 바로 흰 몸의 검은 생채기로 남는다. 실제 자작나무는 기름기가 많아 장작으로도 많이 쓰였고,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었단다. 또 군데군데 흰색 껍질이 종이처럼 말려 있는데 어떤 나무는 껍질이 완전히 뜯겨져 갈색 속살이 드러나 있다. 사정을 들어보니 자작나무 수피에 편지를 써서 고백하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낭설이 퍼져 일부 방문객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이라고. 숲 곳곳에 ‘나무가 울고 있어요’라는 표지판이 설치된 것도 그 때문이다. 자작나무 숲에서는 카메라가 필수다. 눈 쌓인 땅과 하얀 자작나무 숲이 함께 나오도록 찍어도 좋고, 시원하게 우뚝 솟은 한 그루 나무를 담아도 좋고, 눈밭에 서서 자작나무를 올려다보며 푸른 하늘을 촬영해도 좋다. 어느 앵글에 시선을 맞춰도 인제 자작나무 숲에서는 그림이 완성된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보통 2월부터 5월까지 산불 방지를 위해 입산이 통제된다. 겨울 자작나무 숲을 즐기려면 지금 당장 떠나야 한다. aLpensia winter. 2016 ↘
27
ALPENSIA STORY
tasty road
모차렐라 토마토 햄버거 평소 패스트푸드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플레이버스의 햄버거를 맛보면 선입견이 사라질 것이다. 양질의 고기로 만든 패티를 불맛 살려 구워 고소하고 두툼한 빵 위에 올리고 싱싱한 토마토와 갖은 채소, 부드러운 모차렐라 치즈 등을 넣어 속이 꽉 차고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진 맛있는 버거를 완성했다. 성인 남성이 먹어도 배가 부를 만큼 커다란 햄버거로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럽다. 2만8000원
평창 알펜시아의 맛있는 겨울 계절마다 제철 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사랑받는 평창 알펜시아의 레스토랑에서 쌀쌀한 겨울을 건강하고 맛있게 보낼 수 있는 메뉴를 마련했다. 평창 알펜시아에서 준비한 겨울 미각 특선 4가지.
비프 롤 스테이크 연말 식사 자리에 빠질 수 없는 스테이크 메뉴를 더욱 풍성하고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갖은 채소를 넣어 돌돌 말아 롤처럼 만든 비프 롤 스테이크.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고,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육즙과 함께 고소한 향기가 퍼진다. 풍미 가득한 소스를 곁들여 마지막 한 점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다. 3만5000원
F L AV O u R S r esta u r a n t aLpensia winter. 2016 ↘
29
팔보채 여러 가지 채소와 해물을 기름에 볶아 따끈하게 먹는 팔보채. 팔보채(八寶菜)의 팔보(八寶)는 한자에서처럼 ‘8가지 진귀한 재료’라는 뜻이고, 채(菜:차이)는 ‘채소 요리 반찬’을 일컫는다. 여러 가지 채소와 해물을 따끈하게 볶아 먹는 팔보채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을 얻을 수 있는 겨울철 별미다. 3만원
영양설렁탕 설렁탕은 예부터 과로로 몸이 허하거나 치료를 받은 후 건강을 회복할 때 주로 찾는 전통의 건강 보양식으로 꼽힌다. 실제로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기에는 설렁탕만 한 것이 없다. 특히 기력이 떨어진다고 느낀다면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몽블랑의 영양설렁탕은 부드러운 고기가 넉넉하게 들어가고 뽀얗고 구수한 국물이 어우러진 제대로 만든 설렁탕이다. 특히 진하면서도 담백한 뒷맛이 속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2만5000원
m o n t b la n c r esta u r a n t aLpensia winter. 2016 ↘
31
ALPENSIA STORY
special issue
평창 알펜시아는 지금!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의 탄생 스토리부터 강원도 평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모습을 소개하는 하우스 오브 수호랑·반다비를 소개한다.
2018 평창 마스코트의 집, 하우스 오브 수호랑·반다비 오픈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내부는 거울과 통유리창을 통해 공간의 확장성을 강화하고
‘하우스 오브 수호랑·반다비’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닥종이 인형과 수호랑·반다비 인형을 비롯한 마스코트
내 분수 광장에 조성, 일반에 선보이고 있다.
라이선스 상품, 마스코트 소개 영상과 경기 종목, 경기장 조성
하우스 오브 수호랑·반다비는 2018 평창대회를 상징하는
현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졌다.
두 마스코트의 고향으로서 의미를 갖는 평창 알펜시아의
평창 알펜시아는 2018 평창 대회의 주요 경기가 펼쳐지는
숲 속 흰 오두막을 콘셉트로 조성됐다. 외부는 2m 크기의
상징적인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평창 알펜시아에 설치된
마스코트 조형물이 설치돼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마스코트 홍보관은 강원도 평창을 방문하는 관람객과
있으며, 전시관은 전통적인 서양식 캐빈 형태에 평창의 겨울을
선수단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과 마스코트를 알리는 주요
모티프로 스노 화이트 룩을 적용시켰다.
홍보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호랑(Soohorang) 백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호 동물로 올림픽의 든든한 마스코트.
하우스 오브 수호랑·반다비 내부 연출 콘셉트 강원도의 설산과 수호랑·반다비 탄생 이야기 연출 그래픽 실사 연출 내용 깨끗하고 숭엄한 원시의 자연 속에서 신비롭고 우리와 친근한 존재로 다시 태어난 두 마스코트의 탄생 배경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평화지향적인 올림픽 정신을 엿볼 수 있다.
마스코트 닥종이 인형 전시
마스코트 소개 영상
경기 종목 및 경기장 소개
마스코트 봉제 인형 전시
연출 미러월+쇼케이스 연출 내용 거울에는 설산 이미지가 확장되도록 했고 쇼케이스에는 수호랑과 반다비가 태어난 지역의 다른 동물 친구들과 풍경을 상상할 수 있도록 마스코트 페이퍼 토이와 양 닥종이 인형, 평창의 풍력발전기 모습을 연출했다.
연출 그래픽 실사+영상(13인치 모니터) 연출 내용 수호랑과 반다비 소개 영상이 상시 노출됨으로써 두 마스코트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정지 이미지가 아닌 동영상으로 다양하고 귀여운 마스코트의 모습을 통해 생생한 마스코트를 보게 될 것이다.
연출 그래픽 실사 연출 내용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15개 종목 및 패럴림픽대회의 6개 종목을 마스코트 경기 액션 이미지와 함께 소개하고 병행해 각 종목별 개최 경기장을 소개함으로써, 지금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경기장 조성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연출 쇼케이스 연출 내용 수호랑과 반다비 봉제 인형은 아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평창올림픽에 대한 상상력의 근원이다. 봉제 인형 15개를 큰 사각형 쇼케이스 가득 연출함으로써 두 주인공에게 따뜻한 시선과 응원을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start 테스트 이벤트
강릉
평창(용평)
평창
12월
1월
2월
● 2016/2017 강릉 ISU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대회
● 2017 FIS 극동컵
● 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16-17일)
(03-05일)
(16-18일)
평창(보광)
평창(보광)
강릉
평창
평창
2월
2월
2월
2월
2월
● 2017 FIS 스노보드 월드컵
● 2017 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 ISU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 FIL 1차 국제훈련주간
● 2017 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
(09-12일)
(08-14일)
(04-05일)
(12-19일)
(10-18일)
평창
강릉
강릉
평창
평창
2월
2월
2월
2월
3월
● 2017 FIS 스키점프 월드컵
●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 2017 세계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
● 루지월드컵 & 팀 계주 월드컵
● 2017 IBU 월드컵 바이애슬론
(15-16일)
(16-19일)
(16-26일)
(17-19일)
(02-05일)
평창
정선
강릉
정선
평창
3월
3월
3월
3월
3월
● 2017 IPC 노르딕스키 월드컵
● 2017 IPC 스노보드 월드컵 파이널
● 2017 세계휠체어컬링 선수권대회
● 2017 FIS 스키 월드컵
● (봅슬레이/스켈레톤) IBSF 1차 국제훈련기간
(10-15일)
(10-13일)
(04-11일)
(04-05일)
(02-12일)
정선
평창
강릉
강릉
강릉
3월
3월
4월
4월
4월
● 2017 IPC 알파인스키 월드컵 파이널
● 2017 IBSF 봅슬레이 & 스켈레톤 월드컵
● 2017ⅡHF 아이스하키 18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Ⅱ 그룹A
● 2017ⅡHF 아이스하키 여자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Ⅱ 그룹A
● 2017 강릉 세계장애인 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A-Pool
(17-19일)
(02-08일)
(02-08일)
(11-19일)
(11-18일)
반다비(Bandabi) 반달가슴곰은 의지와 용기의 동물로 패럴림픽의 소중한 친구.
통유리창
평창의 풍경 소개
라이선스 상품 소개
홍보관의 콘셉트가 설산에 자리 잡은 수호랑과 반다비의 집이라는 개념을 느낄 수 있도록, 외부의 빛과 전경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통창을 연출했다. 야간에는 등 박스의 조명 연출로 두 마스코트가 살고 있는 집처럼 보이도록 했다.
연출 그래픽 실사+와이드 컬러 연출 내용 주 경기가 펼쳐지는 평창의 아름다운 설산 및 자연 풍경을 6개의 와이드 컬러를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액자 형태의 와이드 컬러를 보며 개최지 평창에 대한 상상과 애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연출 쇼케이스+ 엠블럼 연출 내용 마스코트를 활용한 라이선스 상품은 방문객에게 생활 속에서 마스코트를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계기다. 쇼케이스에 담긴 이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의 상품 하나하나에는 한층 가까워진 평창올림픽의 개최를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이 담겨 있다.
goal ●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 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 ● 비경쟁 테스트 이벤트 ● 비경기 테스트 이벤트
*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홈페이지 www.hellopyeongchang.com
aLpensia winter. 2016 ↘
33
손발이 꽁꽁, 수족냉증 주의보! 겨울이 깊어짐에 따라 수족냉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다. 수족냉증은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병이다. 수족냉증은 대부분 추운 겨울에 나타나는데, 따뜻한 곳에서조차 손발이 시리고 차가워지기도 한다.
healthy tip
요즘처럼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 수족냉증을 앓는 사람들은 더더욱 괴로울 수밖에 없다. 장갑과 털신으로 무장해도 차가운 손과 발 탓에 상대적으로 체감 온도가 훨씬 낮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수족냉증은 갑자기 떨어진 기온 때문에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그 증상이 심해지면 손발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손발은 물론 무릎과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한다. 수족냉증 진단은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다. 먼저 차가운 얼음물에 손목까지 푹 담고 2분이 지난 후 손을 뺀다. 손을 뺀 지 5분이 지난 후 색이 원래대로 돌아오면 정상이지만 피부색이 하얗거나 파란색이면 수족냉증에 걸렸을 확률이 높다. 수족냉증은 남성보다 여성, 특히 출산을 끝낸 여성이나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수족냉증이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되는 이유로는 초경을 시작으로 임신과 출산, 폐경을 경험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호르몬의 변화가 큰 것을 들 수 있다. 또 정서적으로 긴장을 많이 하고, 남성보다 예민한 여성의 특성 또한 한 가지 이유로 볼 수 있다.
사진 셔터스톡
ALPENSIA STORY
수족냉증을 고치는 의외의 습관 5가지
1
‘모자’는 쓰지 않는다 ‘두한족열(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하면 건강에
좋다)’라는 말이 있다. 사실 모자를 착용하면 속에서 열이 발생해 몸의 열 순환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냉증이 생기기 쉬운 몸이 된다고도 알려져 있다. 모자보다는 따뜻한 신발이나 따뜻한 양말 등에 신경을 써보자.
2
복식호흡 호흡법을 바꾸는 것만으로 냉증을 개선할 수 있다.
평소에도 복식호흡을 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하지만 복식호흡은 매우 간단하다. 숨을 들이쉴 때 배를 내밀고 숨을 내쉴 때 배를 집어넣는다. 이렇게 하면 혈액순환도 좋아지고, 온몸이 따뜻해진다.
방치하면 종양 발생 위험 증가 수족냉증을 내버려두면 갱년기 장애와 더불어 성 기능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의 종양 발생 확률도 높아진다. 하지만 수족냉증 환자 상당수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라 여겨 치료를 미루는 것이 현실. 손가락 색깔이
3
소금보다 ‘식초’로 양념한다. 요리에 빠뜨릴 수 없는 것이라면, 소금. 사실
소금은 많이 섭취하면 몸을 차게 한다고 알려졌다. 그래서 추천하는 것이 식초. 식초는 양성 조미료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요리의 양념은 소금보다 식초를 사용하도록 하자.
변하거나 손발이 저린 증상이 자주 반복될 땐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원에서는 적외선 체열 촬영, 가속도맥파검사(말초혈관의 노화 상태와 혈류순환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 등으로 수족냉증 여부를 파악한다. 치료는 증상 정도를 줄이고 조직 손상을 막는 게 목표다.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질환을 치료하는 데 주력한다. 한의학에서는 기혈의 흐름을 조절하는 침·뜸·부항 등을 병행해 신체를 따뜻하게 하는 요법을 많이 쓴다.
추위 피하고 생활 개선에 힘쓰기
4
너무 붙는 옷보다 ‘여유 있는 옷’을 입는다. 겨울에 춥다고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으면
역효과가 발생한다. 딱 맞는 옷은 틈새로 열의 전달과 순환이 이뤄지기 어려워 냉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지나치게 붙는 옷보다는 여유 있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피부와 옷 사이에 ‘따뜻한 공간’이 생겨 마찰도 생기기 쉬워 추위를 덜 느끼게 된다.
수족냉증을 예방하려면 우선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이때 신체 일부가 아닌 전부를 따뜻하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 손발은 물론 다른 신체 부위가 차가울 때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생활 리듬을 유지한다. 스트레스는 되도록 피하고 평소에 따뜻하면서 가볍고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조깅, 수영, 에어로빅 등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이 된다. 족욕 또한 수족냉증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40~42도의 물에 20분 동안 발을 담가주는데 이때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말린 생강, 계피, 쑥을 이용하면 더욱더 효과를 볼 수 있다. 근육은 대사를 통해 우리 몸속 열의 반 이상을 만들어내는 만큼 근육량이 적으면
5
다리에는 ‘담요’를 두르고 잔다. 잘 때까지 꽉 끼는 양말을 신는다면 다리가 조여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기 어렵다. 하지만 다리와 발 쪽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물론 춥다. 이때는 ‘두한족열’을 24시간 실행하자. 다리에 담요나 작은 이불 등을 두르고 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다리의 혈액순환도 좋아지고, 몸 전체를 더 따뜻하게 할 수 있다. 물론 꽉 끼지 않는 긴 수면 양말 등도 효과적이다.
열이 생산되지 않아 손발이 더욱 차갑게 느껴질 수 있다. 또 충분한 숙면과 함께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도 수족냉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흡연은 무조건 삼가야 하며 술, 커피 같은 혈관을 수축하는 음식은 멀리하고 홍삼·생강·대추 등 따뜻한 기운을 가진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aLpensia winter. 2016 ↘
35
ALPENSIA STORY
golf & biz
겨울, 휴식이 필요한 골프 장비
사진 셔터스톡
겨울철 해외로 나가는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보관해둬야 하는 골프 장비. 골프채를 꺼내 깨끗하게 닦고, 피팅 센터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고, 그립과 골프화 스파이크를 교체하는 등 장비 점검이 필요한 시기다.
골프채 최대의 적은 습기
역시 줄어든다. 아직 상태가 양호하다면 중성세제를
페어웨이우드와 아이언 헤드, 스틸 샤프트 등의
이용해 미지근한 물에 닦은 뒤 물기를 털어내고
소재는 철이다. 공기 중 산소와 만나면 부식되고,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이미 경화가 진행됐다면
습기나 염분이 있다면 녹스는 속도가 더욱
당연히 새 것으로 갈아줘야 한다. 그립을 교환하는
빨라진다. 비나 눈 속에서 라운드를 한 뒤 물기를
것은 쉽지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무게나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헤드 커버를 씌운 채 장기간
굵기 등이 똑같아야 한다는 대목이다. 1g의 미세한
보관했다면 최악이다. WD-40 같은 방청제를
변화가 출시 당시 헤드와 샤프트, 그립의 최적 조합을
사용해 녹을 제거하고, 마른 수건으로 잘 닦은 뒤
무너뜨릴 수 있다. 골프화 스파이크도 마찬가지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둔다.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스파이크가 빠지거나
평소 악천후 속에서 라운드를 했다면 골프백을
일부분이 파손된 상태에서 플레이하는 골퍼들을
자동차 트렁크에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그늘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건조하는 이유다. 귀찮다고 트렁크에 눕혀 보관하면
골프는 18홀을 도는 데 8~10km, 적어도 5시간
도로에서의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돼 변형될 확률이
이상을 걸어야 하는 종목이다. 골프화는 더욱이 스윙
높아진다. 아이언은 스핀력을 감안해 항상 그루브
과정에서 하체의 견고한 지지력을 책임지는 ‘열다섯
사이에 낀 이물질을 제거하는 습관을 갖는다.
번째 클럽’이다. 메이커들이 스윙에 가장 적합한
그립이 아래쪽으로 가도록 거꾸로 세우면 그립
스파이크를 배치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총동원하고
끝의 작은 구멍에 들어간 물까지 빠진다. 아이언의
있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비거리가 줄거나 클럽별 거리 편차가 일정하지 않다면 로프트 변화가 원인이다. 철이 무른 연철 단조 아이언은 특히 사계절을 거치면서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고, 뒤땅을 칠 경우 틀어질 가능성이 높다. 스윙은 일정한데 갑자기 슬라이스나 훅이 나타난다면 지면과 샤프트가 이루는 라이각이 문제다. 골프용품 메이커들의 무료 점검 서비스를 활용하면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 그립 교환 차체는 어렵지 않지만 무게나 굵기 등이 똑같아야 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그립 갈고, 스파이크 교체하고 그립은 특히 남다른 공을 들여야 한다. 골퍼와 골프채의 ‘유일한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건조한 겨울을 지나면서 경화되는 동시에 세척하지 않고 보관했다면 손에서 묻은 염분으로 손상될 수 있다. 당연히 스윙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립이 딱딱하거나 미끄러우면 꽉 잡게 되면서 훅을 내기 쉽고, 비거리
aLpensia winter. 2016 ↘
37
ALPENSIA STORY
interview
낯선 곳으로 여행 가면 우리는 으레 호텔 로비 한쪽에 있는
레끌레도어 Les Clefs d’Or
컨시어지 서비스를 찾는다. 호텔 컨시어지는 호텔 시설에
세계컨시어지협회는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서비스를
대한 안내뿐 아니라 주변 맛집이나 관광지 정보 검색부터
강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컨시어지 육성에
공연 티켓이나 교통편 예약까지 무엇이든 알려주고 도와주는
힘썼다. 그래서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상징을 만들어 심사 및
나만의 비서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컨시어지 서비스를
수여하는 행사를 매년 갖는데 이것이 프랑스어로 황금열쇠를
제공하는 호텔리어들은 호텔 고객 개개인의 취향까지 체크하며
뜻하는 ‘레끌레도어(Les Clefs d’Or)’다.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열쇠가 교차된 모양의 라벨 핀을 유니폼 양 어깨에 달아준다. 과거 호텔에는 객실마다 키를 이용했다는 점과 꽉
호텔의 만능 키, 컨시어지란?
닫힌 상자를 열듯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상징성이 담긴
‘컨시어지’란 단어는 중세시대 성의 방을 밝히는 초를 관리하는
의미다. 이에 고객은 어느 호텔을 방문해도 열쇠 모양의 핀을 단
집사를 가리키는 ‘리콩트 데 시에르지’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컨시어지들에게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받을 수
고객이 원하는 일, 고객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는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
고객 서비스의 선두에 선 역할인 것이다. 그래서 컨시어지는 ‘호텔 서비스의 꽃’이라 불리며, 베테랑 서비스맨만이 담당할 수 있는 명예로운 자리로 여겨지기도 한다.
호텔의 만능 해결사로 통하는 컨시어지. 컨시어지에 대한 정보와 함께 ‘모든 문을 열 수 있는 황금키’라는 의미가 담긴 레끌레도어 골든키를 수상한 IC 객실팀 한영희 대리와 진행한 인터뷰를 담았다.
사진 셔터스톡
행복한 여행의 동반자,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
Mini Interview
IC 객실팀 한영희 대리
골든키 배지를 달기 위해서는 세계컨시어지협회의 선발 기준인 근무 경력, 한국컨시어지협회 활동 경력, 인터뷰 등 여러 평가 항목에 대해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특히 근무 경력은 호텔 객실부 로비 근무 경력 최소 5년, 컨시어지 근무 경력3년 이상이 되어야만 지원할 수 있는 등 선발 기준이 엄격하다. 국내 모든 호텔 중 골든키 소지자는 총 25명에 불과해 호텔 로비에서 황금열쇠 배지를 착용한 컨시어지를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 이러한 엄격한 선발 기준을 뚫고 지난 11월 15일 진행된 제14회 한국컨시어지총회에서 당당히 골든키를 수여받은 ‘인터컨티넨탈알펜시아평창리조트의 한영희 대리’를 만나보자. 1 레끌레도어 골든키 수상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자매 6 본인만의 서비스 철학이 있으신가요? 첫 번째는 긍정의
호텔인 홀리데이 인 광주에서 일하며 오랫동안 동경해오던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에서 레끌레도어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것 또한 영광입니다. 2 호텔 근무 경력이 어떻게 되시나요? 광주 지역 로컬 호텔에서 7년, 홀리데이 인 광주에서 6년간 근무했습니다. 3 컨시어지는 어떤 업무를 하나요? 컨시어지 업무를 보는 사람들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고객의 어떠한 질문과 요청 사항에도 답을 만들어내는 정말 만능키 같은 분들입니다. 우리는 절대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We naver say ‘no’).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묻는 것보다 도대체 하지 않는 일이 무엇이냐고
컨시어지 업무를 보는 사람들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고객과 관련한 모든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마인드를 갖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고객의 요청에 응대하면 아무래도 좀 더 성의 있게 해결 방법을 찾으려 하겠지요. 두 번째는 최상의 네트워크 형성입니다. 여러 방면으로 양질의 네트워크를 형성해놓아야 고객의 어떠한 요청에도 응할 수 있습니다. 7 레끌레도어로서 평창 알펜시아에서의 목표가 무엇입니까? 1차 목표는 앞으로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여기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물어보시는 게 적당할 정도입니다.
형성하고 있는 프로페셔널 컨시어지가 고객님의 요청에 응하고
고객의 문의에 대한 답변, 공연과 식당, 관광 및 교통 예약 대행,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당연히 시간이 걸리는
우편·화물 등의 업무 대행, 공항 터미널 등에서의 영접 영송
일이겠지만 현재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3개 숙박시설에서
업무, 사람 찾기, 심지어 서울의 어느 동료 컨시어지는 중매까지
이미 컨시어지로 훌륭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컨시어지 멤버
해줬다고 들었습니다.
모두를 정회원에 입회시키는 것입니다.
4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광주에서 매년
8 고객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어느 나라 어느
열리는 F1 그랑프리 대회 때의 일입니다. 대회를 주관하는
지역의 호텔을 방문하더라도, 또는 호텔에 묵지 않더라도 그
FIA(국제자동차연맹)의 감독관이 여권을 분실한 일이 있었는데,
호텔에 골든키를 가슴에 달고 있는 컨시어지가 있다면 주저
저희 컨시어지 팀원들의 팀워크로 이틀 만에 여권을 찾아와
마시고 다가가 도움을 청하면 어떠한 물음에라도 반드시
대회장 트랙에서 일하고 있던 감독관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저희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에 감동 받은 고객님이 IHG 본사에
9 평창 알펜시아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와
감사 편지를 보내주셔서 이 일로 총지배인께 칭찬을 받은 좋은
음식이 있나요? 봄에는 목장, 여름에는 강릉 해변, 가을에는
기억이 있습니다.
오대산 단풍, 겨울에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자랑인 스키를
5 평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자신만의 방식이 있나요? 호텔업은
추천합니다. 먹거리로는 이 지역의 청정 한우가 사계절 즐기기에
체력이 중요합니다. 15년 전 부터 업무가 끝나면 수영을 꾸준히
좋고, 또 해장에 좋은 황탯국과 황태구이를 적극 추천합니다.
하고 있습니다. 쉬는 날에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라도 사계절 고객님께 드릴
휴식을 취하며 다음 날 업무 계획을 세웁니다.
게 넘치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로 오세요. aLpensia winter. 2016 ↘
39
ALPENSIA STORY
news
평창 알펜시아의 겨울을 즐기는 6가지 방법 쌀쌀해진 겨울을 맞아 야외 활동이 뜸해지는 이때 평창 알펜시아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이벤트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겨울철 평창 알펜시아로 나들이에 나선 손님들을 맞이하는 소식을 전한다.
겨울의 눈부신 선물, 알펜시아 프리미엄 가족콘서트 겨울 시즌 365일 문화가 있는 리조트, 평창 알펜시 아에서는 올겨울을 따뜻하게 해줄 ‘알펜시 아 프리미엄 가족콘서트 Winter Season뮤직 인 더 와인’을 선보인다.
올겨울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올겨울에는 눈부신 설원과 함께 어우러진 재즈 음 악, 희로애락이 담겨 있는 오페라 <라보엠> 갈라 등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5개 팀과 함께 한다. 알 펜시아 프리미엄 가족콘서트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티켓은 성인 1만5000원, 청소년(8세 이상 19세 이하) 1만 원이다. 좀 더 여유롭게 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와 인과 간단한 안주를 곁들인 와인 세트를 이용해보 자. 와인 세트 구매 시, 공연 1시간 전 7시부터 와인 바 이용이 가능하다.
피아노 옴니버스 2016년 12월 10, 29일 피아노의 2가지 반전
솔루스 오브 서울 브라스 2016년 12월 23, 24, 27일
매력. 정통성을 고수하는
솔루스 오브 서울 브라스와 함께
감성을 더한 팝 클래식의
연말 웅장한 금관악기의 매력에
만남! 서로 다른 매력의
빠져보자! 트럼펫, 트럼본, 호른,
두 연주자가 선보이는
튜바 등 금관악기 5대가 모여
피아노 듀오 배틀
크리스마스 캐럴과 영화음악,
공연으로 초대한다.
고전 클래식과 현대적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더 김가온 그룹 2016년 12월 25, 26일 더 김가온 그룹의 매혹적인 재즈 세계로 초대한다. 한국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이끄는 ‘더 김가온 그룹’이 연말
멜로디스 오브 오페라 2016년 12월 3, 17, 28일 & 12월 31일 제야음악회(밤 10시 30분)
쉘위삭스(색소폰 콰르텟) 2016년 12월 30일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려줄
소프라노, 테너, 알토, 바리톤. 음색이
탱고, 삼바 음악 등 재즈
신이 주신 가장 아름다운 선물, 목소리로
다른 4대의 색소폰이 한자리에!
보컬리스트와 함께 신나는
감동을 선물하다. 멜로디스 오브 오페라는
클래식뿐만 아니라 재즈, 탱고, 팝,
무대를 선사한다.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등의
영화음악,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성악가로 구성됐다. 희로애락이 담긴 오페라
음악으로 친숙하게 관객과 소통하며
<라보엠> 갈라, 겨울 설원이 전해주는 한국
호흡할 예정이다.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음악과
가곡, 친숙한 영화음악을 해설과 자막을 곁들여 소개한다. 특히 12월 31일에는 한 해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제야의 음악회를 진행한다. 오페라의 감동과 함께 멋진 마무리를 즐겨보자.
aLpensia winter. 2016 ↘
41
우리 아이 자존감 높이기 위한 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
여유로움에 여유를 더하다, 평창 알펜시아 시네마!
어린이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의 원작
힐링을 위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동화를 최초로 무대로 옮긴 공연으로 2013
찾았다면 공연과 영화는 최고의 휴식을
김천가족연극제 대상, 2014 아시테지축제
선물해줄 것이다. 평창 알펜시아 시네마는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관람석과 스크린 크기에서 도내 최대
이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작품성을
규모를 자랑하며 최신 음향 시설까지
인정받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어린이
갖췄다. 최신 개봉 영화를 상영하고 있으며,
공연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온라인 예매도 가능하다.
공연 일자 2016.12.22~2017.1.22
상영 시간 1일 5회
시간 오전 11:00, 14:00
(10:00 / 13:00 / 16:00 / 19:00 / 21:30)
(1일 2회, 매주 월요일 휴관)
겨울의 묘미, 스키 & 눈썰매장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장이 야간 개장에 돌입했다. 오후
사계절 워터파크, 오션700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이용이
추운 겨울, 야외 레포츠에 언 몸을
가능하며, 어른 4만1000원, 어린이
녹이기엔 오션700이 제격이다.
3만1000원으로 주간권 대비 40%
강력한 수압으로 경직된 등과 목을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풀어주는 ‘Neck Shower’, 전신의
스키와 스노보드가 부담스럽다면,
피로를 풀어주는 ‘Floating’, 앉은
눈썰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자세로 피로를 집중 마사지해주는
무빙워커로 편안하고 안전하게
‘Bench Jet’ 등 다양한 수(水) 치료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시설물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문의 스키/스노보드 033-339-0318,
편안하게 해준다.
눈썰매장 033-339-0341
문의 033-339-0126
평창 알펜시아와 함께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연말 24일과 25일, 31일 플레이버스 레스토랑과 몽블랑 레스토랑에서 특선 디너 뷔페를 선보인다. 특별하고 따뜻하게 한 해를 마감하고 싶다면 이용해보자. 플레이버스 레스토랑은 어른 8만5000원, 어린이 4만5000원, 몽블랑 레스토랑은 어른 6만원, 어린이 3만5000원이다.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이용 가능. 문의 플레이버스 레스토랑 033-339-1307 / 몽블랑 레스토랑 033-339-1310
ALPENSIA STORY
information
특1급 호텔 ‘홀리데이 인 리조트 알펜시아 평창’ 포인트지급형 회원 모집 사계절 내내 휴양지를 내 집처럼 즐기면서 수익까지 지급받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 평창 알펜시아의 ‘홀리데이 인 리조트 알펜시아 평창’이 매년 1.4% 알펜시아 포인트를 지급하는 포인트지급형 회원을 모집한다. 문의 033-339-3355 *2017년 1월 1일 이후 수익률 변동 예정
•상품 가격(단위: 천원) 구분
슈페리어(21평)
알프스 스위트(38평)
패밀리 스위트(42평)
키즈 스위트(47평)
스파 스위트(47평)
테라스 스위트(68평)
무기명
357,000
마감
마감
마감
823,000
1,224,000
기명
273,000
마감
마감
마감
635,000
952,000
•이용 일수(무기명/기명 공통) 구분
•회원제 골프장 이용 혜택(무기명/기명 공통)
비수기
성수기
계
평일
주말
여름
겨울
이용 일수
44일
40일
16일
20일
예약 보장
이용 1주일 전 예약 시 예약 보장
이용 1주일 전 예약 시 예약 보장
이용 2주일 전 예약 시 예약 보장
이용 2주일 전 예약 시 예약 보장
120일
구분
내용
이용 횟수
1일 1팀 이용 가능
이용 대상
지정 2인
할인율
그린피 50% 할인 (비수기 평일 이용에 한함)
•부대 시설 할인 혜택(무기명/기명 공통) 구분
대중제 골프장 특별 혜택 그린피
21평
기타 부대 시설 기본 혜택 그린피
평일 무료
주말/성수기 무료
연 45회
연 20회
42~ 47평
연 50회
연 30회
68평
연 60회
연 40회
기본 혜택 할인 인원
연중 50%
스키 리프트
오션 700
알파인코스터
스키 렌털
몽블랑 레스토랑
연중 무료
연중 무료
연중 50%
연중 50%
연중 20%
4인 ✽동반자 할인: 평일 30%, 주말 및 성수기 20%
5인
1일 1회 ✽동반자 할인: 카드 1매당 3인 50%
음료, 주류 제외
1일 1회
6인
•신규 가입 혜택: 쿠폰북 지급(무기명/기명 공통) 구분
할인율
쿠폰 매수
사용 시기
비고
무료
2매
회원가의 50%
15매
연간 사용 일수 내 /성수기 제외
사용 일수 차감
회원가
15매
연간 사용 일수 초과 시 /성수기 제외
사용 일수 미차감
시즌 기간
-
숙박
스키 리프트/ 눈썰매장
무료
10매
50%
30매
스키 렌털
50%
30매
알파인코스터
50%
30매
무료
15매
50%
30매
오션 700
1 대중 골프장 골프 혜택은 1일 1팀에 한함 2 비수기 평일 티오프 타임으로부터 2시간 동안 2인 플레이 가능(단, 4인승 카트 및 캐드 필수) 3 대중 골프장 할인은 지정 2인까지 가능하며 할인 횟수는 지정인 모두의 할인 횟수를 합산하여 집계(지정인 1인 라운딩 시 1회 차감, 지정인 2인 라운 시 2회 차감) 4 인터넷 예약 시 카트피 50% 할인 * 교차 이용 콘도 혜택(무기명/기명 공통) ㉮ 슈페리어~패밀리 스위트 - 콘도 33평 이하 회원가, 콘도 33평 초과 준회원가 (단, 예약 보장은 아님. 객실 여유가 있을 시 이용 가능) - 콘도 22평에 한해 교차 이용 하계 성수기 추첨권 제공(6일) - 콘도 이용 시 이용 일수에서 차감 ㉯키 즈 스위트~테라스 스위트 -콘 도 39평형까지 회원가, 콘도 49평형 준회원가 (단, 예약 보장은 아님. 객실 여유가 있을 시 이용 가능) - 콘도 33평형 이하 하계 성수기 추첨권 제공(6일) - 콘도 이용 시 이용 일수에서 차감
* 쿠폰북은 계약금 입금 시 지급되며 분실 시에는 재발급이 되지 않습니다 쿠폰 1매당 1인 사용 가능. 쿠폰북은 4권(유효 기간 5년) 지급
aLpensia winter. 2016 ↘
43
ALPENSIA STORY
reader ’s letter
Letters from Readers
1 이번 호에서 가장 좋았던 기사 2 <알펜시아> 매거진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기사 3 편집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4 퀴즈 정답
2016년 가을호 vol. 25
이서현 님(서울시 양평구)
한유미 님 (강원도 춘천시)
1 독일 본을 소개하는 기사가 이번 호에서 가장
1 이번 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사는 홍천 은행나무 숲입니다. 부모님 고향이기도 하지만 페이지를
좋았습니다. 직접 가보지 못한 곳을 간접적으로나마
넘기는 순간 노란색 은행나무 숲이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미처 글을 읽기도
여행한 듯한 느낌이었다. 더욱이 독일의 가을은
전에 사진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건 저뿐만 아니라 다른 독자들도 마찬가지일 거란 생각이
아름답고 청명해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느낄 수
듭니다. 또 함께 여행할 삼봉 자연휴양림의 명칭이 가칠봉, 응복산, 사삼봉 이 세 봉우리의 이름을
있었던 기회인 것 같습니다.
따서 지었다는 걸 같은 강원도 주민인 저도 처음 알았고 나중에 아이들과 산책하며 이름에 대한
2 <알펜시아> 매거진에 평창 알펜시아에 대한 전반적인
유래를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강원도는 어디서라도 카메라로 찍으면 그림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소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주변 맛집, 즐길거리,
홍천은 정말 매력적이고 찾고 싶은 장소인 듯싶습니다.
축제 등 다양한 정보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 강원도 이곳저곳에 있는 옛 조상들의 발자취를 찾아 강원도 여행을 해보고 그곳에 얽힌
3 매회 풍성한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제공해주셔서
설화라든지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같이 실으면 독자들이 더 흥미를 가지고 읽고, 나중에
감사합니다. 다음 호도 기대하겠습니다.
그 지역을 방문했을 때 그곳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4 키즈 스위트룸
3 사진만으로 힐링이 되게 예쁘게 책자를 꾸며주시니 늘 찾아보게 됩니다. 매호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4 키즈 스위트룸
박연옥 님 (서울시 강남구)
이상민 님(서울시 관악구)
1 두 아이의 엄마인 저로서는 아무래도 ‘아이가 넷, 다둥이 가족의 가을 소풍’이라는 기사가 가장
1 홍천을 좋아해 종종 여행 왔는데, 10월에만 볼 수 있는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습니다. 읽고 나니 다음 번 방문 땐 드림700에서 바이킹도 타고 홀리데이 인
은행나무 숲이라니. 햇살에 비친 은행나무가 무척 멋져
리조트 키즈 스위트에 묵으면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여 방문하고 싶지만 내년을 기약해야겠죠? 내년 꼭
2 이번이 평창 알펜시아 첫 방문이었는데 생각보다 볼거리, 놀거리는 많은데 일일이 찾아가서
구경하고 평창도 같이 방문하고 싶어요. 주변 여행지
정보를 얻고 스케줄을 잡아야 해서 시간상 아쉽게 하지 못한 것도 있었습니다. 스키점프전망대에서
정보도 함께 있어 더욱 유익했습니다.
운영하는 셔틀 시간이 일정상 맞지 않아 다음으로 미루었는데, 미리 알았다면 평창 알펜시아
2 가을호에 미리 겨울 여행지 소개도 함께 해주면
전경을 제대로 느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 기사엔 평창 알펜시아 곳곳의 세세한
읽으면서 다음 시즌 여행 준비도 하고 좋을 것 같아요.
정보가 실리면 좋겠습니다.
근처 맛집 소개도 해주세요. 그리고 평창 알펜시아
3 많지 않은 페이지인데도 여행, 건강, 패션 등 내용도 다양하고 알차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풍성한 기사 기대하겠습니다. 4 키즈 스위트룸
리조트가 평창 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요. 3 유익한 정보 잘 읽었어요. 욕조에 뜨거운 물 받아놓고 읽기 좋은 재미있는 기사들이 많았어요. 감사합니다. 4 키즈 스위트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