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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외로 젊은 여자와 공동소유자가 되고, 처음부터 보호자의 입장에 서려고 결심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런 것은 큰할아버지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겠지. "자!" 코너는 재촉했다. "메인코스로는 무엇을 선택하고 싶어요?" 죠디는 즉시 대답했다. "디저트는 바나나, 리셋. 지난 주에 먹었더니 무척 맛있었어요." "그럼 결정됐군." 코너가 아무렇게나 손을 들어올리자 웨이터가 왔다. 주문이 끝나자 곧 지껄이기 시작하여, 그는 더블린에 대해 이야기하고, 죠디의 연달은 빠른 질문에 차례차례 답해 주었다. 그는 끝으로 또 말했다. "내주에도 한 번 갈 예정인데, 어때요, 당신도 함께 가보지 않을래요? 더블린은 꼭 봐 두는 편이 좋을 거예요. 좋은 도시예요. 무척 멋진 도시랍니다." "더블린이 대도시라서…" 죠디는 중얼거리며, "여자는 모두 예쁘겠네요." 라고 말하며 웃었다. 코너는 예를 들려고도 하지 않고 아름다운 눈의 광채에, 마음속에 이끌려지는 것같이 오랫동안 쳐다보고 있었지만, 드디어 가볍게 눈살을 찡그리며, 손을 흔들어 와인 담당 웨이터를 불렀다. 죠디는 그가 시선을 피한 것은 무엇인가 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의 권유에 대답하지 않았음을 생각해 내고 생각이 변하기 전에 서들러서 말했다. "더블린에 데려가 주어요, 코너. 당신의 호텔에 묵었으면…" "물론이오. 달리 머물 데가 있겠어요?" "호텔은 어디에 있어요? 시내 한가운데?" "음, 스트스테픈의 그린파크가 내려다보이는 양쪽에 나무가 늘어서 있는 길에 있어요. 틀림없이 당신 마음에 들 거라고 생각해요." "이름은 뭐예요?" "그린우드." 죠디는 코너가 나머지 몇 개의 호텔을 갖고 있는지, 로셀이 굉장히 신경을 쓰던 것을 기억해 내고, 주저하면서 물었다. "그 외에도 호텔을 갖고 있어요, 코너?" "음, 두 개 되지요. 하나는 코크 시(市)에, 하나는 워터포트 시(市)에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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