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잡지 [성곽마을소식지] (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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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마을 소식을 한자리에

2022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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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8 2022년 7월 성곽사협 정기 이사회

돌멍! 숲멍!의 명소 성곽마을 여행자센터는 공사 중

7월14일(목) 17:00~19:00 한양도성 성곽마을 주민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7 월 정기 이사회가 성곽마을 여행자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김덕삼 이사장님, 김경동 이사님, 김동수 이사님 , 이민숙 감사님, 김종대코디네이터, 한설코디네 이터가 참석하였습니다. 7월은 각 사업의 중간모니터링이 있는 달이므로 진행 중인 각사업의 진행 모니터링결과 보고와 각거점의 공사일정을 공유했습니다. 성북플랫폼은 7월8일부터 천정 보수공사로 인한 종료시까지 임시폐쇄 공문을 붙였고, 여행자센터는 입구 캐노피장식과 누수, 현관 유리문 파손 등 공사 예정 입니다. 성곽마을 박물관의1층 벽체의 누수로 인한 곰팡이제거와 칠을 계획하 고 있으며, 동영상실 암막커튼의 세탁을 계획합니다. 각 거점의 공사일정은 정 확한 시작과 끝 마무리일정을 전체 공지를 하도록 합니다. 더욱 좋은환경에서 의 공간활용을 기대합니다. 김종대/마을기록단

행촌 인왕산 감로꿀

한양도성 성곽마을 여행자센터(성북구 삼선교로4길 89) 방문소식을 전한다. 한양도성 바로 앞에 앉아 ‘돌멍!’ ‘숲멍!’을 하는곳. 여행자센터의 통큰창으로 도성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크다. 세월의 흔적을 읽을 수 있는 성돌과 혜화문 과 흥인지문의 꼭짓점에 위치하니 양 옆으로의 도성의 아름다운 능선이 굽이 굽이 여유롭다. 도성안에 드리워져 세월과 함께 자라는 나무들은 계절의 오 고감을 확연히 보여준다. 여름의 녹음을 감상하려 방문한 시간, 6월 말부터 거센 장맛비에 오래된 주택인 여행자센터에 누수와 입구의 캐노피의 손상과 입구문의 유리창의 파손 등, 피해를 복구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아 직 여름비가 남아있는데, 걱정이다. 하지만 도성을 찾는이들의 발걸음은 계 속되고 여름의 더위를 잠시 식히는 쉼터. 여행자센터의 다양한 서비스가 참 좋다. 한양도성을 걷는길에 이런 쉼터와 다양한 서비스가 준비된 여행자센터 의 존재는 가족단위의 탐방, 외국인들의 트레킹, 정인들의 데이트 등 한양도 성을 찾는이들 모두를 위한 공간이다. 공사가 끝나면 더욱 정갈한 모습으로 한양도성 마니아들의 방문처가 될것이다. 이민숙/마을기록단

광희 장충 톡톡투어

한여름 행촌권성곽마을엔 감로꿀이 나옵니다. 감로꿀은 일반 꽃에서 나는 꿀 과 다르게 나무나 곤충의 진액에서 채취한 꿀입니다. 감로꿀은 무더위의 고온 이 계속되는 7월~8월에 채밀되므로, 채밀의 기간이 짧고 채밀의 양도 작습니다. 강한 햇살에서 잎을 보호하기위해 나무가 진액을 방출하는데, 달콤한 이슬이라 는 감로꿀은 일반꿀보다 항산화 효과가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페올 산과 비타민C가 일반꿀의 6~7배, 항산화 효능은 10배까지 높다고 합니다. 나 무의 진액을 그대로 채취 해 농축도가 높아 점도 또한 높은 꿀입니다. 너무 더 우면 우리들은 힘들지만 뜨거운 여름일수가 길수록 감로꿀의 채밀양은 많아집 니다. 당뇨가 있으신 분들도 드실 수 있으며, 플라보노이드가 포함되어있어 외 상이나 감염의 항생제로도 사용되는 귀한 꿀입니다. 나쁜 염증을 억제하고, 항 암효과도 있다는 연구보고도 있으니,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꿀 입니다. 행촌 성곽마을에서 생산되는 정말 귀한 감로꿀 .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김동수/마을기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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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장충 성곽마을 모이소에서 동네배움터 활동으로 7월14일(목) 오전10시 마을탐방 ‘광희장충 톡톡투어’가 있었다. 숭례문에서 출발 해 경교장까지 근 대 역사의 중요한 현장을 둘러 보았다. 이야기가 있는 마을탐방으로 정동 히 스토리를 들으며 한국근대사의 역경의 현장으로 들어갔다. 재건된 숭례문, 도로에 편입되어 없어진 소의문터, 러시아공사관에서의 치욕의 역사, 정동제 일교회에서의 결의, 덕수궁 대한문의 위치변경과 중명전 이야기, 이화학당의 고풍스러운 풍경, 경교장에서의 김구선생님의 모습까지 한국근대사의 현장 에서 외국인인 나로서는 나름 큰의미로 해석되는 날이었다. 아쯔꼬/마을기록단

문 의 | 한양도성 성곽마을 주민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citywall_village@naver.com


소식지

vol.28

2022.7

‘지구를 지키는 행동’ 광희장충 모이소 인왕산 초소책방의 여름감성 콘서트 부암권성곽마을인 인왕산 더숲초소 책방(종로구 인왕산로 172)에서 ‘아 날로그 감성의 콘서트, 책에서 만난 재즈’ 가 7월23일 토요일 저녁8시공 연 진행 예정이다. 보라아트 뮤직의 주관의 행사로, 자연과 어우러진 복 합문화공간 초소책방에서 2022년 기 획공연 시리즈 중 첫 무대이다. 이번 공연에서 애령트리오는 재즈광으로 이미 잘 알려진 작가 무라카미 하루 키의 책에 등장했던 곡들과, 프랑수 아즈 사강, 폴오스터, 스콧 피츠제럴 드 등 여러자가가들의 작품을 소개하 고 그에 어울리는 재즈와 샹송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인왕산의 푸른녹음 속 한여름에 걸맞은 보사노보곡도 관객을 기다린다고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 가구 자 녀의 도서와 학습지원에 쓰일 예정으로 관객의 공연관람은 자연스럽게 기 부로 연결된다. 우리의 2022 한여름이 자연속에서 모두 하나가 되어보는 멋스러운 여름감성. 재즈와 사람과 책과 아티스트들의 단어만으로도 짜릿 한 전율을 느낄만큼 기대가 된다. 무척 기다려지는 23일. 다이어리에 빨간 색 별표를 보고 참석했다. 2층전관에서 흘러나오는 재즈에 모두들 몸을 맡기는 멋진 밤. 플루트과 사운드드럼, 그리고 느린목소리가 부암권성곽마 을 2022년 여름의 최고의 밤이 되었다. 한설/마을기록단

7월27일 오전 광희장충 성곽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 머이소에서 돌레길 협 동조합에서 ‘도성과마을을 깨끗하게 돌레’ 프로그램으로 찾아오셨습니다. 7 월의 뜨거운 여름날이지만 지구지킴이 활동은 언제나처럼 열심히 해야한다 는 의견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모두 바쁘신시간, 늘 함께해 주시는 광희장충 주민분들의 열의가 있어 좋습니다. 오늘은 ‘친환경 모기기피제’를 만들었으 며, 역사터를 많이 간작한 광희장충 성곽마을 탐방해설과 함께 성곽길을 걸 으며 ‘유산을 지키는 행동’으로 도성길 플로깅활동도 했습니다. 역사문화의 현장에서 진행되는 행사의 참여는 항상 진지하면서 열심히하게 되는것 같습 니다. 마치 내 일인듯 열정으로 함께해 주시는 주민분들과신나는 활동이 되 었습니다. 천연모기 기피제를 만들어 직접 실험해보고 환경정화까지 진행하 는, 오전시간이 꽉찬 소득있는 날이었습니다. 김종대/마을기록단

충신동 유니버설디자인 계단

성곽사협 사무실 성북플랫폼을 안전하게

한양도성 성곽마을 주민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성곽사협)은 성북구, 중구, 종로구 3개의 자치구를 하나의 링으로 연결된 한양도성의 안과 밖의 마을들이 모여 함께하는 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그 주 사무실은 성북구 성북동에 있습 니다. 거점들의 공통적인 특성상 오래된 집들이라 여기또한 천정의 나무 대들 보와 골격이 노출된 상태로 사용 중이라 늘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부분적이 긴 하지만 위험한 부분을 우선 철근파이프로 안전하게 수리했습니다. 공사상 의 위험과 조심성이 필요한 전문적인 공사였습니다. 남아있는 기둥위로 파이 프를 걸쳐야하는 방법과 지붕에 손상이 가지않는 방법의 용접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위험한 작업도 있었습니다만, 전문 작업자 모두 합심하여 잘 진행하였습니다.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갈리진 벽체와 천정의 구 멍난 부분등을 마치 수술하듯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는 작업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조합원여러분들이 언제나 안전하게 찾아주시고, 성곽사협 의 다양한 사업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니만큼, 특별한 마음으로 안전점검을 마 무리 했습니다. 김경동/마을기록단

한양도성 흥인지문을 지나 흥인지문공원길을 걷자면 처음 만나는 동네. 충신동 이다. 행정동으로는 종로5.6가동이고 율곡로로 가로로 나누어져 있다. 한양도 성 안 마을이고 성밖의 마을이 창신동이다. 많은이들이 창신동와 충신동의 구 분을 어려워한다. 국토부 도시재생 1호의 마을로 멋진 건물과 도로가 정비된 창 신동과는 다르게 충신동 성곽마을은 긴 시간 재개발을 목표로 진행하다 마을의 발전도 멈추고 기반시설도 진행치 못한 마을이었다. 2016년부터 서울시의 주 거환경사업이 시작되어 조금씩 변화를 시작하여 이젠 예전에 비해 많은곳이 정 비되고 편리한 시설들이 만들어졌다. 그 중 유니버설디자인이라는 안전시설을 함께하는 마을의 계단공사가 마음을 움직인다. 시멘트가 부서지고 눈비에 미끄 러운 이끼가 끼었던 오래된 계단을, 밤길의 등불의 역할과 키높이에 맞추는 손 잡이, 중간중간 간이 의자, 여기가 몇번째 계단인지 알수있는 숫자알림, 혹시 낙상할 경우 공공기관에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버저, 눈,비가올 경우 잠시 피할 수 있는 처마가림막, 한양도성에 이르기까지의 현장지도, 계단의 높이도 낮고 안전하게 시공되었다. 시공업체와 주민들과 미리 우리마을의 위험한곳, 불편한 곳 등을 직접 답사로 모니터링해 보고 함께 진행 한 현장이다. 우리 충신동은 낙산자락의 가파른위치에 마을이므로, 앞으로 이런 유니버설디자인이 많이 적 용되어 마을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김현주/마을기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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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vol.28

2022.7

광희장충 성곽마을 우드카빙과 함께하는 행복한 마을 7월21일(목), 7월28일(목), 오후 6시 광희장충 성곽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 ‘모 이소’에서 동네 배움터 ‘우드카빙’ 수업이 있었다. 마을에서의 활동이란 함께 할 수있는 시간이 저녁시간이고, 주부들은 그 시간이 쉽지않고를 반복적으로 논의 에 논의를 더하지만 답은 없는듯 합니다. 하지만 어떤 프로그램이냐에 따라 참 여도는 조금씩 다릅니다. 특히 주부들이 관심있는 음식과 도구에는 특별한 관 심으로 즐거운 시간이 됩니다. 21일도 그러한 시간 중 하나로 나무도마를 만들었습니다. 흔한 디자인이 아닌 바이올린 모양의 디자인이 우선 눈을 사로잡았고, 들어서며 나무의 향기에 마 음이 급해집니다. 예쁘게 만들어 칼질도마보다는 예쁜 디저트 플레이팅을 하고 픈 맘이 앞섭니다. 곡선을 다듬는 사포질에 손가락과 손목까지 시큰거렸지만 만들고나니 너무 만족스럽고, 오늘의 결과물에 참여자모두 기쁨의 함성이 터졌 습니다. 작업의 난이도가 있어 시간이 좀 더 필요했지만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모습에서 좀 늦은 귀가시간이 부담스럽지않은, 모두의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맛난 디저트와 옆엔 꽃병하나 있어도 좋을, 또는 와인한잔의 여유 에 초록허브잎과 치즈를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넉넉한 시간을 꼭 한번 해 야겠습니다. 28일엔 버터나이프를 만들었습니다. 가족들과의 캠핑에서, 집에서의 디저트시 간에 멋지게 연출 될 내가 만든 나무칼의 모양의 버터나이프는 정말 분위기 살 리기엔 충분할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간단한것 같지만 손잡이의 기능성을 갖추 기가 관건이었습니다. 내 손에 맞는 각도의 나프가 되어야 실용적일 수 있어 서 각자의 손크기에 맞는 각도와 넓이가 달랐습니다. 작은사이즈에, 그리고 지 난번 바이올린 모양의 돔바를 만들었다는 자신감에 도전했지만 이 작업도 만 만치는 않았습니다. 나이프의 날이되는 부분의 양옆 대칭을 맞추기도 힘들었고 우리의 손에 맞는 실용성까지 갖춘 디자인이야 하는 작지만 이작업또한 난이도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나무의 재직리 손에서 느끼는 쇠 보다는 무르고 따뜻한 이미지라 쉽데 접근할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직접 작업해 본결과 전문분야로 의 작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작업을 하고싶으니 개인 적으로 나무소재가 잘 맞나?하는 작은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두번의 우그카빙 시간. 주부9단의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쯔꼬/마을기록단

충신 성곽마을 충신동 속 고즈넉 한옥 새단장 성곽마을 중 유일한 한옥(제 개인적으로 알기는요^^)이 충신동 성곽마을에 있습니다. 아주아주 작지만 그만큼 소중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너무작아 서 주민회의도 하기엔 너무 작아서 채 10명이 한께 앉을수도 없는 작은 방하나와 조그마한 마당이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하늘도 있고요. 참 예쁘고 아담 한 한옥입니다. 마을에서 주민공동이용시설로 쓰기엔 너무 작아서 마을공동체 활동이 소소히, 작은수의 주민들만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의 자산으 로 결정되진 않았지만 주거환경사업 계획수립시 주민들의 작은 공동체활동을 하던 곳입니다. 원 계획은 신혼부부 임대주택으로의 활용의 계획이 있었다 고 누군가 이야기하는것을 들은듯도 합니다. 충신동의 공동체 중 주로 천연염색을 하기엔 마당에서 햇빛과 바람으로 활동이 수월해서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사용계획을 서울시에 말씀드리고 사용합니다. 원래 마당은 흙으로 되어있었습니다만, 하수구의 연결이 잘못 위치하였는지 마당의 흙 이 쓸려 내려가 정화조통이 훤히 보일정도까지 진행되었고, 담 축대에 올려두었던 기와가 파손되어 정원을 훼손하는 부분을 수리했습니다. 여름장마와 겹쳐서 비가 안오는 날에 조금씩 진행되어 틈틈이 찾아가 변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옥엔 흙마당인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수리하는 차원에서는 자갈을 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였고, 옆집 축대와의 연결에도 더 이상의 위험요소를 없애려는 방법엔 시멘트 마감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래저래 마음으로 아쉬움이 컸지만, 안전을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마당의 대나무도 너무 무성하여 햇빛을 차단하여 마당의 화초가 자랄 수 없음에 외부만 남겨두 고 제거하였습니다. 정리된 모습은 아쉬운 마음보다 훨씬 만족한 모습이었습니다. 깔끔해지고 자갈 마당도 제법 잘 어울렸고요. 이젠 작지만 정원을 잘 꾸며서 아름다운 장소가 되도록 주민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김현주/마을기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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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vol.27

2022.6

혜화명륜 성곽마을 산림치유프로그램 “숲과함께” 종로구청과 녹색교육센터에서 함께하는 “종로구민대상(성인)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과함께”는 숲에서의 다양한 자연생태횔동으로 종로구 지역주 민의 건강증진과 정서안정에 기여하는 산림치유프로그램입니다. 7월31 일까지 만19세 이상의 종로구민을 선착순 모집입니다. 활동기간은 8월부 터 11월 총 8회(화,목/오전10시~12시)종로구 와룡공원이 활동공간입니다. 활기차고 역동적인 숲활동으로 딱따구리 팀과 부드럽고 온화하며 정적인 숲 활동은 산딸나무팀으로 이름지었습니다. 내 호흡걷기명상과 건강박수, 생태전례놀이, 바람이 들려주는 그림책이야기 등을 공통활동으로 합니다. 8회차를 지나며 식물행성인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물체들과의 교감 과 ‘질문하는 나, 대답하는 나’ 라는 부제처럼 나의 호흡을 통한 그들과의 대화에 동참하는 온전한 자연으로의 화합을 경험하면 좋겠습니다. 심정은 /마을기록단

둘레길에서 만나는 마을이야기 창신숭인 성곽마을 문화공간 예술 창작소 자연 물들이기에서 마련해 준 종로마을학교 프로그 램,”돌레길에서 만나는 마을이야기”에 다녀왔습니다. 도경재 선생님의 사라 진 물길위에서 만나는 역사이야기. 한양의 도성 한복판을 물길의 본류인 청 계천이 서에서 동으로 흐르며, 내사산 발원의 여러지류가 본류로 흐르는 물길 중의 하나인 낙산성곽길, 장수마을지나, 창신동 채석장 전망대, 흥인지 문까지 세 시간을 돌며 현재의 모습속에 숨어있는 역사적 흐름과 자취를 따 라 갔습니다. 지역속의 역사이야기는 정기프로그램으로 동네사람들이 모두 참여하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알차게 재미있게 잘 배웠습니다. <한양의 물길을 걷다> 라는 책도 쓰셨대요. 우리함께 읽어보아요. 김유정/마을기록단

성곽마을 여행자센터 2022 성곽마을 미니콘서트 -성곽길 칸타빌레

7월16일(토) 오전 11시 날이 흐리고, 비가 조금 오다말다로 불안한 아침시간, 아티스 트 분들의 스케줄이라 변경이 어려운 상황, 다행히 조금 개이는 하늘에 마음을 다잡 았습니다. 한양도성 낙산구간의 성곽마을 여행자센터(삼선교로4길 89)에서 ‘2022한 양도성 성곽마을 미니콘서트’의 하루였습니다. 성곽길 칸타빌레는 그 단어처럼 ‘노래 하듯이’ 라는 뜻으로, 표정을 담아 선율을 아름답게 흐르듯이 연주하는, 오보에 리듬 과 바이올린 선율, 그리고 성악가의 고운 소리가 한양도성 성돌들 사이의 여름풀들과 함께 바람에 살랑거립니다. 잠시 비가 후둑, 놀란맘으로 비를 피하여 여행자센터 라운 지에서 실내악으로도 즐기는 우아한 아침. 한양도성 낙산길을 걷는분들 발길이 머물 고 함께하고, 흐린아침의 낭만 낙산이었습니다. 누구인지, 무엇인지 아무도 묻지않는 모두가 칸타빌레의 음률에 하나가 되는 시간, 안내없는 좌석에 함께 앉아 몸과맘을 부 드럽게 흔들며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는 회색아침, 낙산을 반짝이는 은빛노래, 성곽길 칸타빌레 였습니다. 한설/마을기록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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