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황 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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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熙精神 創意的인 努力 進取的인 氣像 建設的인 協同

學園의 民主化 思想의 民主化 生活의 民主化

歌 조영식 작사|김대현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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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황산 맑은 정기 우리의 예지되고 조촐한 경희동산 우리의 정서 되어 지덕체 맑게 닦아 사회의 양심되자

새 가치 창조하여 온누리를 밝혀보자 오 경희여 너는 나의 마음의 고향 경희 경희 너는 내일의 조국의 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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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배움향에 높이 든 우리 이상 내일의 광명 위해 불굴의 의지 갖고 인성을 맑게 닦아 국가의 이성되자

새 문화 건설하여 복지 동산 이뤄보자 오 경희여 너는 나의 마음의 고향 경희 경희 너는 내일의 조국의 지성

경희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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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 12.12 1960. 02. 09 1960. 04. 15 1961. 04. 01 1963. 01. 05 1963. 03. 01 1963. 03. 23 1963. 09. 05 1963. 12. 05 1964. 01. 24 1965. 12. 31 1967. 09. 15 1969. 03. 01 1970. 03. 02 1973. 03. 05 1982. 03. 01 1987. 03. 01 1993. 09. 01 1996. 09. 21 1997. 03. 01 1997. 08. 20 1999. 09. 01 2001. 01. 02 2001. 12. 14 2003. 03. 01 2003. 03. 25 2004. 04. 27 2004. 12. 27 2005. 12. 27 2006. 03. 02 2006. 09. 01 2008. 06. 27 2010. 04. 22 2010. 12. 01 2012. 02.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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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학원 이사장 조영식 박사 경희대학교 병설로 경희중ㆍ고등학교(남녀공학)설립 경희중ㆍ고등학교 설립인가(남녀공학 총36학급) 개교식 및 초대 교장 조영식 박사 취임 제2대 교장 김병운 선생 취임 여자고등학교 각 학년 4학급씩 12학급 증설 인가 남녀공학 분리 경희여자중ㆍ고등학교 설립 경희여자중ㆍ고등학교 초대 교장 윤양모 선생 취임 교사 증축(제4차분 755평) 착공 고등학교 각 학년 6학급 계 18학급 증설 인가 제1회 졸업식 거행(25명) 제1차 공사 813평 완공(23교실) 제2차 공사 완공 여중ㆍ여고 분리 제2대 교장 김준근 선생 취임 제3대 교장 박정훈 선생 취임 제4대 교장 오일환 선생 취임 제5대 교장 송재명 선생 취임 제6대 교장 정병엽 선생 취임 중국 연변 제1중학교와 자매 결연 제7대 교장 조이준 선생 취임 컴퓨터실 개관 제8대 교장 박용수 선생 취임 초고속 인터넷 개통 일본 타치바나고교와 자매 결연 제9대 교장 이재영 선생 취임 녹황관(강당) 준공 독서실 양현재 개관 대통령 기관 표창 (봉사활동 부문) 도서관 문향전 개관 현대화된 제2과학실 개관 제10대 교장 이태훈 선생 취임 학교 공원화 사업 준공 녹황관 증축 (2개층, 6개 교실) 본관, 녹황관 엘리베이터 설치 (3기) 제49회 졸업식 거행(301명, 누계 17.68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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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교 연 혁


04 여는 글 발간사 교장선생님

2011 49호

발간사 교감선생님 동문회장님 전임 학생회장

073 에듀테인먼트 경희거기 맛집탐방

신임 학생회장

시네마팝스

학교 소식

추억의 간식거리

대입 합격수기

교사 앙케이트

http://www.kyunghee.hs.kr/

나는 가수다 경희여고 ver

011 소식

라 093 세상 바 로 보기 2011년 10대 뉴스

033 인터뷰

학생 사설

진학상담부장 선생님 소논문발표대회 (I.R) 수상자 졸업생 유서연 (금융감독원)

105 추억의 발자취

풍물 동아리 '너울가지 소리' 토론-글쓰기 동아리 '이스토리아'

160 편집후기

디스플레이 동아리

051 꿈을 찾아서 대학탐방 - 경희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해외대학 - 남가주대학교 직업탐방 - 미국 공인회계사 졸업생 함수민 푸드스타일리스트 동화작가 진로탐색 - 영어중점학급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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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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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발간사

새로운 50년을 내딛으며

교장선생님 이 태 훈

2011년 개교 50주년을 맞이하고 새로운 50년을 내딛으며 그 동안 학교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학생, 교직원, 동문, 학부모님 등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50년 전, 조영식학원장님께서 황량했던 고황산 기슭에 ‘문화세계 창조’의 숭고한 교시를 바탕으로 여성교육의 전당을 창설한이래 미래지향적인 선도적 경희인을 육성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교가에서 보여주듯 예지로움이 빛나며 슬기로운 정서를 지닌 조국의 지성으로서 굳은 신념과 각오 를 가지고 선구자적인 경희인으로 성장하도록 전인교육을 실현하고자 노력하여 왔습니다. 그 동안 경희여고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경희정신으로 사제간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 학 생들이 꿈을 키우고, 선생님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학부모님들이 보내고 싶은 학교로 발돋움한 서울 의 명문여고가 되었습니다. 특히 2011년 전국학업성취도평가에서 서울시 일반계 고교 중 당당히 1위를 하여 면학분위기가 살 아 있는 학교임을 증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전국의 명문고, 세계로 뻗어가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실 있는 교육과 면학에 있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좋은 학교란, 첫째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있어야 하고, 그 다음에 열성을 다하는 선생님, 학부 형님들의 관심과 훌륭한 선배들이 많아야 합니다.

새로운 50년을 내딛으며 50년 전 초심을 되돌

아 보고 학교 발전을 위한 유형, 무형의 방안과 가치를 다시 한 번 성찰해 보는 뜻 깊은 새해가 되었 으면 합니다. 오늘날 지식정보화 사회는 생각하는 힘을 가진 창조인과 세계와 바로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에 발맞추어 경희여고는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세계 모든 나라와의 경쟁에서 앞서가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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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을 갖춘 여성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여성 리더의 산실’이 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래는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입니다. 이제 경희여고는 그 동안 이루어 온 전통을 지켜내고 나아가 더욱 발전시켜 ‘작지만 강한 학교’로 새로운 50년을 내딛어야 합니다. 학원장님께서는 ‘의지는 역경을 뚫고, 이상은 천국을 낳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미래를 준비하고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키워주며 더불어 살 줄 아는 인재양성을 위하여 굽힐 줄 모르는 의지와 열정 으로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겠습니다. 오늘날 무한 경쟁시대에서는 만족하는 순간이 쇠퇴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오직 우리들의 열정만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마을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 마을 모두가 나서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정성껏 가르치고, 학생들은 끈기와 우직함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가 되어 경희여고의 이름 을 세상에 널리 밝히도록 제 2의 도약을 향해 힘차게 전진합시다. 오늘을 훌륭하게 살다 간 존경받는 미래의 선배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도전이 없는 나라는 망하고, 긴장이 없는 사람은 발전이 없고, 서리가 없는 곡식은 알곡을 맺지 못 합니다. 2012년에는 운동장 지하에 강당 겸 식당, 등하교길 안전을 위한 지하 주차장, 등하교 통로, 복지시 설 공사가 시작되어 2학기부터는 그 동안 안고 있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입니다. 용의 해인 2012년에도 발전의 여세를 모아 아무리 험난한 일에도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정진하여 웅비하는 경희여고를 만들어 갑시다. 또한 무한부득(無汗不得, 땀을 흘리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의 자세로 학교발전을 위한 단합과 지 혜를 모으며, 경희가족 정신으로 서로 사랑하고 화합하여 학교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아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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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발간사

창의적 인재가 되기 위한 세 가지 방법 교감선생님 이 규 섭

학생 여러분들이 살아가게 될 미래의 우리 사회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아마 확실한 것은 급속 도로 우리 사회는 변화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사회의 변화에 발 맞추지 못한다면 뒤쳐질 수밖에 없습니다. 변화하는 사회에 기민하게 적응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창의성입니다. 경희여고에서도 늘 유 념해하고 있는 것이 어떻게 하면 창의적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느냐 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에게 창의적 인재가 되기 위한 세 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첫째. 다양한 시도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고등학생은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꽉 짜여져 있는 시간표대로 움직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일상에서도 자신만의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동아리 활동입니다. 경희여고에서는 같은 분야에 흥미를 가지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동아리를 구성 하여 활동할 수 있습니다. 작년 한 해만해도 수십개의 동아리가 구성되어 각자 관심분야에 대한 활 발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사를 찾아보세요. 고등학교 기간 동안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고 경희여고는 여러분들의 시도를 서포트해줄 것입니다. 둘째. 자기주도학습능력을 배양하시길 바랍니다. 자기주도학습이란 자기가 세운 목표의 세부 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노력하고 점검하는 과 정입니다. 즉 ‘계획→실행→평가’ 후 다시 계획을 세우는 일련의 과정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입 니다. 자기주도학습은 비단 학업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악기연주나 드리블 연습 등 비교과적인 영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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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기까지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작년 대교협 정책포럼에서 이배용(이 화여대 총장)회장은 "미래형 인재는 자신 스스로 학습할 준비가 되어 있는 학생이며, 잠재력 있는 학 생을 선발할 수 있는 대입제도가 탐색되어야 한다"며 최근 부각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에서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발언을 하여 대학입학에서도 자기주도학습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셋째. 깊이 있는 독서를 하시길 바랍니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학생 여러분들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책을, 어떻게 읽는 지가 중요합니다. 시중에 많은 사람들이 읽는 베스트셀러들만이 좋은 책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에게 오랜 기간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왔고, 인정받은 양서를 골라 읽기를 권장합니다. 실제로 영국이나 미 국의 전통 있는 명문학교들은 고전읽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례로 미국의 명문 보딩스쿨의 독서교 육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여름방학 숙제로 ‘허클베리 핀’을 읽고 ‘허클베리 핀이 도덕적 사람인지 아닌지 논의하시오. 당신이 정의하는 '도덕적' 기준에 대해 분명히 밝히시오.’, ‘트웨인은 사람들이 자 신의 행동, 특히 잘못에 대해 합리화하는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풍자를 이용했다. 하지만, 트웨인은 어떤 대안을 제공했나?’ 등의 주제에 대한 에세이를 쓰게 하고 있습다. 특히 호머, 버질, 단테와 셰익 스피어와 같은 작가들이 쓴 서양문학과 미국문학 고전을 읽는 것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여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깊이 있는 책을 읽는 것은 여러분들의 생각의 깊이를 더욱 깊게 만들 어 줄 것입니다. 항상 깨어있는 사람에게 밝은 미래가 펼쳐집니다. 경희여고 학생 여러분들의 미래를 위해 선생님들 과 학교가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시길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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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는 경희 선후배 동문여러분!

동문회장G홍성숙

제가 2012년도 총동창회장직을 맡은 홍성숙입니다. 경희여고 12회 졸업생으로 어엿 36년이 지났으니 여러 번 강산이 변한 세월입니다. 그간 모교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진 않았나 매우 송구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얼마 전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서울시 고등학교 중 1위를 차지했다는 놀라운 교육평가 소식을 듣고는 힘찬 박수 와 함께 이웃 동창분들에게 소식을 전했습니다. 기쁨을 나누니 더욱 커지고 이번 겨울은 후배들로 무척 행복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사실을 말씀드리면 지난 해 5월 전임 배성숙(잠현초 교장)회장님께서 개교 50주년 동문행사도 헌신적으로 추진해주셨던 터라 동창회장의 자격으로 저는 능력이 부족함을 잘 알고 있지만, 동문 여러분의 심부름꾼이 되 고자 사양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경희여중・고 동창회를 이끌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 경희여고 선배들은 곳곳에서 눈부신 활동을 하는 자랑스런 선후배들이 많이 있 음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더욱 이웃 경희동문들에게 후배들의 교육활동 소식을 전하며 동문들과 작은 것 하나라도 상의하면서 맡은 바 책임을 열심히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경희여고 후배들에게 꿈을 크게 가지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여성 리더들이 사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자신의 꿈을 제한하지 말고 창대한 꿈을 꾸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모교의 발전을 위해서 온 맘과 정성을 다해 날마다 애쓰시는 교장선생님 이하 전교직원 선생님께 깊 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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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경희여고 전임회장G신보람 학교에 다닐 때, ‘지긋지긋한 생활에서 벗어나 하루 빨리 졸업해 사회에 나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 습니다. 하지만, 막상 졸업을 앞두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출발을 할 설렘이 가득합니다. 1학년 여름방학에 경희여고로 전학왔던 때가 기억이 납니다. 낯설고 어색했던 그 당시,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따뜻한 정과 관심으로 쉽게 학교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고교생활을 정말 즐겁게 보낸 것 같습니다. 특 히 학생회장 활동이 특별한 추억과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일부에서 학교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회장선거에 나갔다고 부정적으로 바라보셨을지도 모르는데, 저를 믿어주고 도와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회에 나갈 생각에 설레기도 하지만, 많은 어려움을 스스로 헤쳐 나갈 생각을 하니 두렵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게 지도해주신 선생님들이 계셨지만, 막상 스스로 해내간다는 것이 걱정됩니다. 선생님 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사회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 바람직한 어른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그동안 따스한 부모님처럼, 때론 엄한 부모님처럼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매일 보던 얼굴들, 고마운 친구들! 가까이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른다던데, 지금 돌이켜보니 정말 친구 들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힘들어 할 때, 도움과 값진 조언을 주고 응원해준 친구들이 있어서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고3 때에는 때론 서로에게 의지하며,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죽음의 사각형이라 불리 는 입시의 압박을 잘 견뎌 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각자가 걷는 길에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당시 함께 했던 친구들을 생각하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 이상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없겠지만, 함께 했던 추억들은 모두가 소중히 기억했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후배님들, 고3 생활이 걱정되고 막막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누구나 그런 고민과 걱정들을 갖고 있으니, 너무 심각하게 여기지 마세요. 고3 생활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충분히 할 만합니 다. 때론 힘들지만 함께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힘이 나고, 친구들과의 수다와 소소한 장난이 지친 고3 생활 에 활력을 더해 줍니다. 여러분들이 겸손하게, 차분하게, 꾸준하게 노력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글을 쓰면서 지난 3년을 생각해보니, 많은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좋았던 일, 슬펐던 일, 창피했던 일 등 모든 것이 그리울 것입니다. 저는 경희여고에서 많은 기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고, 꿈을 꾸고 이룩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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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열정적인 2012년을 기원하며 신임회장G김다나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2012학년도 경희여고 50대 총학생회장 김다나입니다. 어느덧 다사다난한 한 해가 지나가고, 2012년 임진년이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매번 다가오는 연초에는 언제 나 자기반성을 하게 됩니다. 학교에서는 충실히 공부했는지, 학생회장으로서 타 학생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행동을 하였는지 되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생각한 것보다는 제 노력이 많이 못 미쳤단 생각에 아쉬울 따름입니다. 2012년에는 더 분발하고 모자란 점을 보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저를 언제나 묵묵히 지지해주시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선생님, 매번 힘들고 기쁠 때 항상 힘이 되어주는 학생회 임원들과 제 에너지의 원천인 경희여고 전교생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2011년은 어떤 해였나요?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은 매일을 보냈다고 떳떳하게 말씀하실 수 있는 한 해였습니까? 아마 욕심 많은 경희여고 학생들답게 제대로 만족하시지는 못하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 게 해야 우리는 보다 만족할 수 있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을까요? 2011년 대표 키워드 중에 ‘우리 시대의 멘토’ 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리스 신화 <오딧세이>에서 유래한 말인 ‘멘토’는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 스 승 등의 의미로 쓰입니다. 주위를 둘러보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멘토를 찾기 위해 먼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사실 진정한 멘토란 자기 자신이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길지 않은 고등학교 3년의 시간 동안 우리는 많 은 것들을 일궈내고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자신에게 계속해서 자극을 줄 수 있고 꿈을 부여할 수 있는 멋진 멘토가 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올해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제 대입에 도달한 예비 고3학생들은 마지막 교육과정으로 인해 최다 인원이 수능 시험을 치르게 될 것이고, 예비 고2학생들은 개편된 교육과정으로 인해 처음 시작을 열어야 하 는 막중한 부담감을 지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이런 어려움을 피하기 어렵겠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과 목 표를 생각하며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긴 레이스를 달리다보면 어느 순간 정상에 도달해있는 자신을 발견하 게 될 것입니다. 경희여고가 50주년을 맞이한 2011년, 학교와 경희인 여러분 모두에게 아주 특별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 다. 더욱더 멋진 신입생들로 가득 채워질 경희여고의 교정을 상상하니 무척 설렙니다.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이제 사회에 나아가 새로운 시작을 하실 선배님들, 선 배님들의 뒤를 밟아 더욱더 자랑스러운 경희인이 될 1, 2학년 학생들 모두에게 2012년은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2012년 임진년, 흑룡처럼 하늘로 멋지게 도약하는 경희인이 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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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6 ▶교사연수 전 교사들이 모여 뇌교육센터장님의 창의력 과 집중력을 길러줄 수 있고 소통 능력과 관 련한 뇌교육에 대한 연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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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14 ▶2학년 제주도 문화탐방 2학년 학생들은 3박 4일간 제주도 문화탐방 을 떠났다. 우리의 문화와 천혜의 자연 환경 을 직접 체험하는 동시에 친구들과의 우정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10. 4 ▶학부모 진로 아카데미 대입 전형의 임진택 경희대 책임입학사정관 이해와 대비 대입환경의 변화와 입학 이석록 한국외대 입학사정관실장 사정관제 미술심리상담과 미술 심리치료를 통한 전문상담교사 신새봄 스트레스 관리 자녀스트레스 관리법 자기주도학습의 이해와 실제 자기주도학습 평가 도구 올바른 진로교육

진로상담부장 송상선 김판수 숭실대 교수 이석호 자기주도학습평가원 연구소장 정승연 심리학박사, 대교협 진로상담 대표강사, 동대문구 교육비전 센터 연구위원

진로설계와 포트폴리오 작성의 실제

진학상담부장 송상선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자녀들의 진로에 대 해 현실적이고 확실한 정보를 제공하는 진로 아카데미가 실행되었다.

10. 12~14 ▶1학년 해병대 캠프 1학년 학생들은 2박 3일간 해병대 캠프를 다 녀왔다. 레펠강화와 고무보트를 머리에 이고 행군 하는 등의 극기훈련을 받으면서 인내심 을 기를 수 있었고, 같이 훈련을 받으며 친구 들과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 질 수 있었다.

10. 27 ▶상해 동제대학부속고등학교 교장단 본교 방문 중국 상해 동제대학부속고등학교 교장단 10 여명이 본교를 방문하여 녹황관 교과교실 등 의 시설과 수업을 참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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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11. 19 ▶동아리 발표회 & 향상 음악회 1년간의 동아리들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동 아리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동아리 학생들의 재기 발랄한 작품들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 습니다. 또한 경희여고 음악반 학생들과 졸 업생들의 향상음악회에서는 수준 높은 공연 을 볼 수 있었습니다.

11. 30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2012. 1월 ~ 8월 ▶ 경희여고 운동장 지하 개발사업

매년 전세계 400만 명의 아기들이 태어난지 한 달안에 목숨을 잃고 있는데 털모자가 저체 온증을 막아주어 이들을 살릴 수 있다. 그래 서 경희여고 학생들은 어려운 환경의 신생아 를 위하여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에 참여했다.

800명 급식실(강당 겸용), 지하 2층 주차장 - 총공사비 38억원, 복지시설.

45 12. 10 ▶경희학원 병설학교 부장교사 11. 22 ▶교과교실제 연구학교 합동보고회 교과교실제 연구학교 합동보고회가 본교 녹 황관에서 열렸다. 우리학교는 교과교실제 운 영학교로 지정되어 국어・영어・수학 교과교 실제를 운영 사항을 발표하였다. 또한 최희 윤, 신주희, 정은영 선생님께서 공개수업을 진행하였다.

연수 경희학원의 병설학교 부장교사들이 모여 구주체 및 창의 제안을 발표하고 더 나은 수-학습을 위한 연수를 시행하였습니다. 히 본교 발표자 윤상철선생님께서 우수한 표로 금상을 시상하였습니다.

연 교 특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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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수기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합격수기 장아영G 안녕하세요. 장아영입니다. 합격수기를 도대체 몇 달을 미루고 미룬 건지....... 어떻게든 피해 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었네요^^ 저의 어줍지 못한 조언이 괜히 후배 여러분께 해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큽니다. 사실 지난 3년을 돌아보면 전 모범생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양현재에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 고 엉뚱한 책이나 읽고, 주말엔 놀러 나가고, 숙제도 열심히 안하고, 매번 자기 고집을 피워서 많은 선생 님들께 걱정을 안겨드렸던 저였기에, 눈에 보이는 대입 결과만으로 조언을 해 줄 위치에 서게 된 지금 상 황이 굉장히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사정이 이렇기에, 저는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조언이라기보다는 제 가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할게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어머니 손에 이끌려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성적 따라서 처음엔 민사고반에 배정되었다가 영어공부를 놨더니 또다시 성적 따라서 과학고반으로 가게 되었죠. (사 실 저는 특목고 가겠다는 의지도 없이 맹목적으로 공부만 하라고 하는데 열심히 하기는 힘든 거라고, 지 금까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매일매일 학원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놀았습니다 ^^;) 그렇게 공부는 안하고 놀기만 노니 자연스레 선생님들께 밉보여서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고, 그때 부모님께선 제 게 무척 실망하셨습니다. 신뢰를 되찾으려면 뭔가 보여드리긴 해야 되는데 그나마 한 게 과학이니 올림피아드 준비를 해야겠구 나 싶었고, 좀 과하다 싶은 목표를 정해놓고는 필사적으로 매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들 2년 걸리는 걸 반년동안 하려다 보니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비롯한 수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지만, 결국 원하는 상을 탔고 부모님의 신뢰도 어느 정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느새 남들이 알고 있는 제 꿈은 ‘과 학자’가 되어 있더라구요. 과고 입시에 실패하고 경희여고에 오게 되었을 때, 한편으로는 기뻤습니다. 어쩌면 ‘과학’ 이 아닌 다른 길도 시도해 볼 수 있겠구나 싶었거든요. 하지만 지난 과거는 쉽게 떨쳐버릴 수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나 름 이것저것 열심히 한다고는 했는데 부각되는 것은 언제나 과학 관련 실적뿐이었고, 그 실적들은 낙인처 럼 남아 문/이과 선택 때에도, 학과 선택에 있어서도 저를 끊임없이 괴롭혔습니다. 이도저도 못하다가 결 국 3학년 때에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쌓여버린 기대를 제 손으로 하나씩 뭉개 버리고서, 다시 나를 좀 지지해 달라고, 아니 이해만이라도 해 달라고 주변 사람들을 설득하는 요상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죠. 물 론 결과적으로 과학 관련 실적들이 도움이 안 된 것은 아니지만, 이런 과정을 감수해야 할 만큼 그 실적 들이 필수적이었는지 의문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뜬금없이 왜 하는 거야?’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보기에는 제가 뭘 잘못한 것처럼 보이나요? 저는 어떤 선택의 기로에서 결정을 내릴 때, 주체적이지 못했습니다. 남들이 보는 나의 모습에 신경쓰 느라 정작 제 자신을 단 한 번도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겁니다. 단지 눈앞에 보이는 상황에 맞춰 모두가 옳 다고 하는 길을 골랐을 뿐, 내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에 대해서는 크 게 고려하지 않았죠. 그렇게 생각없이 내린 선택들이 스스로를 조금씩 옭아매 오는데도, 저는 그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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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합격수기

너무 늦게 깨달았기에 정작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고3 시기를 방황 속에서 보냈습니다. 제가 후회했던 만 큼 여러분은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정말 커요. 특히 대한민국의 인문계고 고등학생이라면, 대부분은 고등학교 3년 동안 두 번의 중요한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한번은 문/이과 선택이고, 두 번째는 물론 대학 및 학과의 선택이죠. 요즘 동생들 이야기를 들어 보 면 이과가 대학가기 쉬우니까, 또는 특정 과목을 하기 싫어서, 부모님이 가라고 해서 등의 이유로 문/이과 를 선택하더군요. 또 대학 및 학과를 결정할 때면, 나름대로 고민하긴 해도 결국엔 성적에 맞춰서 대학 이 름보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요새 좋은 대학에 가서도 진로 때문에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고 하지만, 지나온 과거는 새로운 시작을 두렵고 힘들 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망설이다가 더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아직 여러분은 어리고, 수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는 만큼 선택을 내릴 때 여러분 자신을 믿고, 신중하게 결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힘겹게나마 다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니, 이제부터 또다시 열심히 고민해봐야겠 죠? 부디 저처럼 빙 돌아가지 마시고, 좋은 선택 하셔서 보람차고 행복한 20대를, 아니 평생을 그렇게 보내 시길 바랄게요. 여러분 화이팅! p.s. 제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합격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 여러모로 궁금한 점이 많을 겁니다. 별 얘 긴 아니지만 몇 마디 덧붙이도록 할게요. 제 생각에 입학사정관제는 어떤 ‘정석’이 있는 게 아니라, 지극히 case by case인 것 같아요. 저희 과에 합격한 친구들만 보더라도, 각자의 스펙이나 성적, 성장 환경이나 장래 희망까지 다 천차만별이거든요. 하지 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가 갖고 있는 가치관 측면에서, 적어도 대학에 온 이유와 대학에서 얻어 가고자 하는 것만큼은 굉장히 비슷해서 서로 신기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대학에서 기본적인 틀을 제공하긴 해도, 그 세부적인 내용은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제가 자기소개서는 이렇게 쓰는 게 좋다, 이런저런 스펙을 더 쌓아둬라, 증빙서류는 어떻게 준비해라 라는 식의 조언은 드릴 수가 없어요. 여기서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딱 하나뿐입니다. 입학사정관제에서 적당한 학 업 능력과 여러분의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는 성적 변화나 실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분의 가치가 여러분이 지원하는 대학/학과가 지향하는 바와 비슷해야 된다는 거에요(억지로 맞춰 쓰는 것 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웬만해서는 다 들통나게 되요.. 과장은 좀 하더라도 거짓말은 하지마시길^^). 그러니 미리미리 여러분의 자아를 찾으려 노력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책도 많이 읽고, 여러 가지 활동도 많이 하면서 말이죠. 공부만 하는 건 절대 비추에요!! 마지막으로 서류는 미리미리 준비해 두세요. 수능을 위해서는 고3 여름방학은 지켜내야만 하거든요. 내 신도 잘 챙겨 두시구요.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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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수기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합격수기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국군간호대학 동시합격'

소이현G 안녕하세요, 후배 여러분? 교지에 실린 자랑스러운 선배들의 합격수기를 한 장씩 넘기던 제 손이, 어느덧 수기를 작성하고 있네 요. 그리고 새삼스럽게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시간을 지나왔다는 걸 실감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을 때 쯤에는, 고2였던 후배 분들은 고3으로 막 올라왔겠군요. 이맘때 저는 다들 고3이 되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인간은 남자와 여자, 그리고 고3으로 나뉜다, 고3 은 인간이 아닌 새로운 종족이다 등… 고3에 관한 온갖 설이 나돌아서 대체 그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게 뭐기에 그렇게 사람들이 집중할까 항상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기자의 말마따나 학생이 가장 큰 공포를 느낀다는 고3이라는 시기를 제가 직접한번 경험해 보았습니다. 그 1년간의 경험동안 제가 도출해낸 결론은… 우선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라는 겁니다. 전 고3이 되면 누구나 정신 차리고 공부 하게 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더군요. 야간 자율학습을 빠지는 학 생은 점점 더 많아지고, 아예 포기하고 친구들과 놀러 나가는 학생도 생깁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내 가 야자를 해야겠다, 학원을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소신껏 밀고 나가세요. 그리고 누구는 수학 학원 다니던데, 누구는 영어 학원 다니던데 하면서 같이 다니는 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 이 다들 논술학원 다니는 건 친구들 사정이고 여러분은 그 시간에 자신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시면 됩 니다. 자신이 부족해서 과외나 학원을 택하는 건 괜찮습니다만 친구 따라 강남가지는 마세요. 둘째로, 모의고사 성적을 너무 맹목적으로 신뢰하지는 마세요. 3월 모의고사 성적 = 수능 성적이라 는 말이 있던데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이라는 거 아시죠? 3월, 6월, 9월 모의고사에서는 분명 잘 봤 던 과목인데 수능 당일 망칠수도 있고, 오히려 모의고사 때 절망했던 과목이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수능이 평소 모의고사보다 너무 쉽게 나와서 일명 ‘물수능’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죠. 모의고사가 상당히 중요한 건 맞지만 당장의 성적에 너무 얽매여서 자만하거나, 절망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모의고사를 잘 봤건 못 봤건 최종 목표인 수능 날까지 꾸준히 공부하세요. 그리고 탐구과목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만,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과목이라도 ‘이 과목만큼은 정말 내가 잘 할 수 있다!’ 라거나 ‘이 과목이 정말로 좋다!’ 하시면 싫어하는데도 현재 억지로 배우고 있는 과 목보다 잘 할 수 있다는 각오 하에 선택과목에 넣으세요. 저 같은 경우는 전부터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법과 사회라는 과목에 흥미를 느꼈고, 적어도 지금 배우는 한국지리보다는 잘 할 자신이 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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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합격수기

서 선생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과감하게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수능 당일 만점을 받았습니다. 굳이 제 경우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을 선택하면 그만큼 재미도 있고, 훨씬 보람차게 공부 할 수 있 을 겁니다. 다만 학교에서처럼 기초 개념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줄 선생님이 없다는 걸 고려하셔야 합니다. 정말로 잘, 열심히 할 자신 없으면 그냥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선택하는 게 나아요. 마지막으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세요.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때, D-day 달력을 한 장 한 장 뜯어가며 매일을 기념일처럼 여겼습니다. 오늘은 198일 기념일, 오늘은 63일 기념일… 이런 식으로요. ‘아직 200일이나 남았네? 하루에 2점씩만 올려도 수능 만점이구나! 그러니까 오늘은 좀 놀아도 돼.’ 같은 생각을 하는 초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진부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200 일 정말 금방 지나갑니다. 저도 200일정도 남았을 때 시간이 많이 남은 줄 알았어요. 그러나 눈 떠보면 당장 수능 예비소집일이 되어있는 게 현실. 어쩌다보니 공부해라, 공부해라, 공부해라만 강조하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그렇다고 고3이라는 시간 동 안 책상 앞에 죽치고 앉아 공부만 하라는 뜻은 아니에요. 저는 수능 90일 전에 국군 간호 사관학교 2차 시험(체력 검정)을 준비하기 위해 거의 3주 동안 야자 시간을 헬스클럽에서 보냈습니다. 수능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저러면 성적이 떨어지지 않나? 하고 다들 걱정하시겠지만 오히려 운동으로 단련된 체력이 그 후로 오랜 시간 공부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부족한 공부 양을 채우기 위해 학교에 있는 시간동안 최대한 집중하게 됐고요. 공부하다 도저히 집중이 안 된다 싶을 때 쉬는 시간에 잠깐 나가서 산책 같이 간단한 운동을 하고 돌아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소한 팁을 드리자면,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쯤 가면 정규수업시간보다는 자습시간이 많아지는데 가 끔 이 시간을 이용해 선생님들께서 수능이나 인생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이니 집중 안 될 때는 억지로 자습서 꺼내지 마시고 이런 이야기를 잘 들어 두세요. 제가 공부방법이나 다른 사항에 대해서 딱히 언급을 안 한 게, 이렇게 써도 결국 공부는 여러분의 몫 이랍니다. 지금 잠든 자는 꿈을 꾸지만, 공부하는 자는 꿈을 이룬다고 합니다. 온갖 종류의, 여러 가지 합 격 수기를 찾아서 읽지 마시고 그 시간을 공부에 투자 하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후배 여러분들이 원하 는 대학에 합격하셔서 직접 합격 수기를 남기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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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수기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 합격수기

이가현G 안녕하십니까. 올해로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에 입학한 이가현입니다. 후배님들을 위해 쓰는 글이니 편하게 쓰겠습니다. 나는 수시로 두개의 대학에 합격했어. 먼저 이화여대 사회과학부를 논술전형으로 합격했고, 서강대 사회과학부는 입학사정관제전형으로 합격했지. 그래서 난 수시의 논술전형과 입학사 정관전형에 대해 쓸게. 먼저 논술의 비밀을 가르쳐 주자면 현실과 관련이 없는 주제는 절대 나오지 않아. 아무리 난해해 보 이는 주제라고 할지라도 한번 더 생각해보면 일상생활이나 사회적 이슈와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다 는 것을 알 수 있을거야. 이제 논술의 비밀을 알았으니 남은 것은 논술주제와 현실의 연관성을 찾는 것! 또 한가지 반드시 해야할 것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은 물론이고 타대학의 논술기출문제까지 분석하여 그동안 어떤 주제가 논술에 출제되었는지를 파악해야 해. 왜냐고? 예를 들어볼게. A대학에서 한 번 출 제되었던 논제는 A대학에 다시 출제되지 않아. 대신 그 논제가 B대학에 출제되는 경우는 실제로도 많 은 사례가 있지. 만약 타 대학 논술문제를 공부할 때 나왔던 주제가 목표한 대학의 논술시험에서 나온 다면!!! 정말 대박이겠지? 참! 논술전형은 대부분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고 있고 각 대학교마다 그 기준 이 다르기 때문에 꼭 확인할 필요가 있어. 매년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해 논술실력을 발휘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으니깐 수능성적에도 신경을 써야겠지? 다음으로 논술시험장에서의 팁을 알려줄게. 논술은 여유와 자신감이야. 대신 근거 없는 자신감은 NO! 꾸준한 글쓰기연습과 다양한 주제습득을 완료했다면 굳이 여유를 가지려고 하지 않아도 여유가 생기겠지? 그렇다고 이 언니가 완벽하게 준비를 했다는 건 아니야^^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나는 잘 볼 수 있다. 잘 할 수 있다.를 반복하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진정이 되고 술술풀리기도 하지. 실제로 나 도 그랬구. 다음으로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입학사정관제의 답은 착실한 학교생활이야. 때문에 아무리 입학사정관제라고 하더라도 성적이 큰 비중을 차지해. 교과성적은 학생의 성실함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척도이기 때문이야. 너희들이 궁금해 하는 비교과의 경우에는 학생의 인성과 적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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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대학교 합격수기

파악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돼. 때문에 학급활동이나 동아리활동, CA활동등을 통해 자신이 인격 적으로 성숙한 점이나 자신의 장래희망과 관련되는 특기를 기를 수 있었다고 쓰면 좋겠지. 보통 학생들이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겁먹는 이유는 관심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요구할까봐 걱정이 되기 때문이야. 하지만 대부분의 입학사정관제에서는 해박한 지식보다는 왜 그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 었는지, 학생이 장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단다. 고등학생이 아무리 많이 알아도 그 한계가 있기 때문이야. 나도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할 때 가장 걱정했었던 점이 전문적인 지식이 었는데 그런 것을 요구하는 질문은 전혀 나오지 않았었어. 그러니까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우리들은 학교생활 중에서 어느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과 구체적인 계획만 가지고 있으면 돼. 또 하나! 해당대학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더 잘 알 수 있도록 노력해야해. 나도 자기 소개서를 쓸 때 각 대학마다의 특징과 장점을 알아내느라 아주아주 오랜시간이 걸렸었거든ㅜㅜ 결국 그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너희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 다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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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수기

이화여자대학교 수리물리학부 합격수기 (자연계) 마지연

올해 겨울은 왜 이렇게도 유난히 추운지, 아주 세상이 꽁꽁 얼어버리지는 않을까 생각하면서 인사를 올립니다. 추운 겨울에 많이 힘드시죠? 저는 올해 경희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마지연 이라고 합니다.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저는 뒤늦게 정신을 차린 케이스입니다. 후배님들도 앞으로 느끼실 테지만 가장 늦게 정신을 차리는 케이스의 친구들은 수업시간에 띵가띵가 뒹굴면서 성적은 그 럭저럭 나오는 녀석들입니다. 상위 등급 의 성적이 가장 밑바닥으로 곤두박질 칠 가능성이 높은 친구들이지요. 지금 상위등급 점수를 받는다고 해서 수능 때 상위 등급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 도 아닌데도 마음속으로 저도 모르게 외치고 있지요. ‘이 점수 유지만 하면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문제 난이도도 어려워지고 다른 아이들도 자신이 배운 만큼 배우게 되는데 이러한 사 고방식은 틀린 겁니다. 세상에는 속에 독기를 품고 독하게 사는 수많은 경쟁자들이 있습니다. 지 금 본인보다 못한 친구들도 얕봐서는 안 됩니다. 언제든지 독하게 노력하는 그 친구들이 한순간 에 후배님을 앞질러나갈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대책 없는 녀석이었습니다. 제 인생 모토가 ‘노는 것과 공부는 병행할 수 있다.’ 이었으니까요. 노는 건 다 챙겨가면서 놀아도 공부만 제대로 한다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다들 취미생활 한 두개씩 갖으면서 ‘심신 의 안정’을 취하라고들 하잖아요. 저도 그런 TV프로그램 같은 거 보면서 ‘암. 그렇고 말고.’ 를 생 각하며 열심히 놀았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세상에서 성적 곤두박질치게 만드는 것만큼 쉬운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TV에서 취미생활 하면서 성공했다는 사람들 말은 전부 거짓입니다. 잘 들어보면 모순이 있다 는 사실을 저도 좀 더 일찍 깨달아야 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하루에 3시간에서 4시간 잡니다. 제 말을 듣는 순간 ‘그래! 나도 적게 자면 되지!’ 라고 외치시는 분들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 다. 제가 그랬거든요. 하지만 사람이라는게 정말 2시간 자도 안 졸려하며 잘사는 사람이 있는 반 면 9시간 자도 졸린 사람들 있습니다. 잠을 적게 자는 게 가능한 사람들은 태어날때부터 유독 잠이 없어서 부모님들이 걱정하던 사람들이지 후배님들이 아닙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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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자대학교 합격수기

원래 ‘노는 것’과 ‘공부’ 은 서로 상존할 수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후배님들이 정확하게 아셔야 하는 것은 지금 후배님들은 수험생이고 남은 시간내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지, 최대한 효율적인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제한시간은 정해져 있고, 그 속에서 뽑아낼 수 있는 시간도 정해 져 있는데 그것을 분할해서 노는 곳에 투자했다는 것은 자다가 이불에 하이킥을 날릴 정도로 한심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과생인데 고3 막바지에 가면 많은 이과생들이 수리 나형으로 돌리는 것과는 달리 수 리가형을 치는 것을 희망하는 이과생이었습니다. 만일 이과생 후배님이 수리가형과 수리나형중 무엇 을 택하는 것이 이득일까요, 라고 묻는 다면 주저 않고 수리가형의 손을 들어 줄 것입니다. 수리 나형의 경우 수리가형에 비해 포함되는 범위도 적고 심도있게 들어가지도 않아서 매우 쉽기에 성적이 많이 오를 것이라 생각하고 수리 나형을 선택하는 이과생들이 많은데, 실제로 수리 나형의 경 우 어차피 수학공부 잘하는 문과생들이 상위 등급을 차지하고 있으니 그다지 여러분이 생각하는 인 생역전! 성적반전! 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피치 못하게 너무 뒤늦게 정신을 차려 진도를 빼야하는 상황인데도 시간은 없을 때는 수리 나형으로 옮기는 것을 정말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겠 지요. 하지만 자신이 수리를 못한다고 수리 나형으로 옮겨가는 것은 옳지 못한 선택입니다. 이과계열 의 경우 수시 중 논술전형을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이과논술의 경우 심화수리를 기반으로 하는 문제 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형수학을 한번 제대로 심도있게 공부하지 않으면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 지 못하고 문제 풀이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수학교과서에 있는 모든 증명을 눈을 감고서도 연상시킬 수 있을 만큼 완벽한 이해를 기반으로 공 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그 어떤 문제풀이보다 중요하며, ‘완벽한 이론이해로 풀 수 없는 문 제는 없다’라는 생각을 꼭 가지고 수학 공부를 하는 것만큼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을 것이 라 생각합니다. 저는 후배님들이 저에게 부족했던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좀 더 완벽한 이상적인 수험 생의 모습에 다가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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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학과 합격수기 (인문계) 김지은

후배님들 안녕하세요. 올해 경희여고를 졸업하는 김지은입니다. 대학 입시 준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텐데요. 제 글이 조금이나마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가 합격한 수시 전형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수시 전형은 생각보다 다양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찾아 그 전형에 맞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 다. 저는 논술 전형과 입학사정관제 등을 지원했습니다. ‘논술 전형’의 경우 아마 올 겨울방학부터 준비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고2 겨울방 학부터 논술을 시작했는데요, 크게 기본기->기출문제->대학별 유형 분석 순서로 논술을 준비 했습니다. 우선 기본기는 말 그대로 논술을 여러번 써 보면서 전반적인 틀을 익히고 익숙해지 는 것입니다. 논술은 논리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형식에 맞게 써 줘야 합니다. 간혹 창의성, 독창성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원칙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오히려 산만하 고 요지에서 어긋나는 나쁜 글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죠. 어느 정도 기본기를 갖추어 대 학별 기출문제를 풀면서 꾸준히 감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어느 시험에서나 마찬가지로 논술을 연습할 때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니 꼭 활용하기 바랍니다. 마지막 으로 대학별 유형 분석이란 한마디로 시험 직전 요점 정리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대학이나 과 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기 때문에 이는 고스란히 논술 채점에 반영됩니다. 가령 A대학과 B대학에서 똑같은 유형의 문제를 내더라도 각 대학마다 채점 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논술 고득점을 위해서 대학에서 제공하는 수시논술 모범답안과 평가기준을 읽어보고 정리해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생각보다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추천!!) ‘입학사정관제’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수시전형중 하나일 것입 니다. 입학사정관제는 일반적으로 1차와 2차로 이루어집니다. 우선 1차에서는 주로 자기소개서를 심사하는데, 지원 학교에 따라 학생부나 증빙자료, 추천 서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의 구체적인 꿈, 그 꿈과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와의 연관성,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모습 그리고 대학 입학 후 미래의 명확한 계획과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제시하는 것입니다. 물론 막막하겠지만 아직 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 차근차근 생각해보고 미리 써보도록 합시다. 증빙자료는 흔히들 말하는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해 왔던 활동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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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자대학교 합격수기

입증하기 위한 자료로 사용되죠. 저는 봉사 활동, 체험 학습 활동, CA활동을 중심으로 사진이나 후 기 보고서를 이용해서 작성했습니다. 즉 꾸준히 그때 그때 자신이 해 온 일들을 자료로 남겨 놓는 것이 관건입니다. 1차에 합격했다면 기뻐하는 것도 잠시, 2차에서는 많은 학생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면접을 보 게 됩니다. 면접도 논술과 마찬가지로 대학마다 면접 유형과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알고 간 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면접은 크게 인성면접과 학업면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인성 면접은 1차때 제출했던 서류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대부분 학교에서 실시하는 면접이죠). 따라서 면접 보기 전에 자기소개와 포트폴리오를 숙지하는 것은 기본이면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 니다. 자료를 숙지했다 하더라도 사전 연습은 필수입니다. 예상 질문을 작성해서 실제 면접 상황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연습해봐야 실제 면접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학업 면접은 말 로 하는 논술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학교에 따라 실시하지 않기도 하죠). 지문과 문제 들이 주어지고 시간(주로 5~15분)안에 문제에 대한 답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저는 논 술을 준비해와서 그런지 오히려 인성면접보다 학업면접을 훨씬 수월하게 한 것 같습니다. 말하는 방 식이 따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제 경우 ‘주장->근거->예시->주장 반복’ 이러한 형식에 맞추어 구 성하는 것이 말하기도 편하고 듣는 입장에서도 훨씬 깔끔한 것 같더군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지만 면접 볼 때는 웃는 얼굴로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 최고인거 아시죠? 긴장하지 말고 면접관의 눈을 바라보면서 자신감 있게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마지막으로 수시 준비하시는 후배님들께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내신과 정시 준 비를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간혹 수시는 좋은 스펙과 뛰어난 논술 실력만 있으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는 아주 극소수입니다. 논술전형과 입학사정 관제 1차 전형에서 내신 비율이 큰 비중을 차지하거나 수시 전형에서 합격하더라도 수능최저학력조 건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시 준비를 명목삼아 그 외의 것들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는 피하길 바랍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시작하세요.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 하는 것입니다. 후배님들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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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수기

경희대학교 무역학과 합격수기

노지나

후배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경희대에 합격한 노지나라고 합니다. 제 가 입시를 준비하면서 느낀 것들, 그래서 꼭 여러분께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글로 나눌 수 있 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입학사정관제로 합격했다고 하면 스펙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도 스펙 때문에 입 사제를 준비하면서 많이 불안했습니다. 엄청난 경력을 가진 아이들과 평범한 학교 생활만 해 온 내가 경쟁이 될 리가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하지만 걱정해 봤자 바뀌는 것은 없었기에 자기소개서에 더 솔직하게 나의 꿈과 노력들을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저는 리더십 전형으로 지원을 했기 때문에 반장 활동을 중심으로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등의 경험들을 설명하였습 니다. 그리고 그 경험들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우선 드리고 싶은 말씀은 확고한 꿈을 가지세요. 저는 나누는 사업가가 되겠다는 꿈이 있습 니다. 어떤 종류의 사업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바뀌곤 합니다. 하지만 힘들 때마다 저에게 힘을 줬던 것은 꿈에 대한 확신이었습니다. 확실한 꿈이 있었기에 제가 지원한 무역학 과와 저의 활동들을 연결시킬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학교생활에서 공부만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부를 소홀히 하 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을 바탕으로 학교생활을 즐기고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배구선수, 반장, 동아리 일원 등으로 지내면서 공 부론 얻을 수 없는 경험들을 하였습니다. 모든 활동들이 의도치 않았지만 리더십 전형에 지원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강조하지만 또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바로 수업의 중요성입니다. 저는 수업시 간에 배우고 들었던 것들이 면접을 볼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희대학교 면접 주제 중 하나 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관계에 관한 것이었는데 저는 윤리시간과 철학시간에 배운 개념들을 인용하여 설명하였고, 면접관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탐구과목으로 윤리 를 선택하지 않았고 철학은 시험을 보는 과목이 아니었지만 수업시간에 열심히 들었던 것이 너 무나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 되는 과목 시간에 잠을 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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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학교 합격수기

나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잠을 자면 얻는 게 없고 다른 과목을 공부하면 딱히 집중이 잘 되지 않는 게 사실이더군요. 과목에 대한 지식뿐만이 아니라 수업시 입니다. 수업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으시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수업시간 길 바랍니다. 경험에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절대 독서실에 가지 마세요. 학교에서 자율학습이 안 된다는 핑계로 를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독서실에 독서실 가면 나를 잡아주는 사람이 독서실에 가서 결과가 좋았던 경우를 니다. 없기 때문에 다른 길에 빠지기 쉽습니다. 엄청난 스트레 레스를 받을 때도 있지만 나만 겪는 고통이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불안할 때도 있고 엄 스트레스를 다. 저도 양현재에서 양현재에서 속상해서 속 울 아니라는 걸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울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중에는 반드시 반드 드시 도움이 될 거라는 걸 기억하셨으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험들과 감정들이 나중에는 서 글이 길어졌네 길어졌네요.. 지금 지 몇 학년인 학년인지는 중 중요하 다고 생각하 후배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아서 중요하다고 가 가장 장 빠른 때이다.’라는 말도 말 있듯이 있듯이 당장 무엇인가를 무 시작 지 않습니다. ‘늦었다고 생각 할 때가 시작하는 진심이 담긴 노력은 력은 배신하지 배신하지 않습니다. 않습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 걸 추천합니다. 진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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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수기

일본 와세다대학교 문화구상학부과 합격수기 최한아 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도 와세다 대학교 문화구상학부에 입학하게 된 최한아라고 합니다. 제가 공부한 과정은 극히 일반적이기 때문에 우선 넘기도록 하고, 우선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제가 생각하기에는) 학교 내신 성적에 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간단히 얘기하 면 국내 성적은 반영되지 않습니다. 성적은 물론 출결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믿 기지 않아 여러 유학박람회나 유학센터에 가서 확인해 보고 심지어는 와세다 대학교 홈페이지 에 메일로 문의한 적도 있습니다. 전혀 상관없습니다. 기쁘시죠? 이제 학교로부터 해방이다! 라 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으니까요. 하지만 학교 성적이 안 들어간다고 해 서 좋아할 수 있는 건 제 경험으로는 처음 본 EJU의 성적표가 나오기 전 까지더군요. EJU 성 적이 조금 좋게 나오신 분들은 고3까지는 행복하실 겁니다. 그 때를 즐기세요, 그래야 합니다. 특권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의 대학교는 도일전이라는 시스템 이외에는 거의 모든 학교가 본고사를 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 학교마다 시기와 시험 내용 모두 다르며 일본에 직접 가 서 그 학교의 시험을 봐야하는 것인데, 이것을 준비하는 건 대부분 고등학교 3학년 8~9월 사 이에 시작하기 때문에(학교 본고사 시험 시기마다 다릅니다) 그 전까지는 EJU하나만 준비하면 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중간고사다 기말고사다 모의고사다 할 때 동안 약간은 여유로운 기분이 될 수는 있죠. 그야 그렇죠 다른 친구들은 매 시험이 모두 반 영되지만 일본 유학시험은 1년에 두 번 그것도 좋은 성적으로 자신이 골라서 지원할 수 있으니 까요. 제가 위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것이 특권이라고 한 이유는 공부 이외의 여러 가지 일에 열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공부가 제일 우선이며 저의 경우에는 EJU도 일본어만 준 비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일본 입시 준비하는 학 생들도 기본적으로 학교 내신이 들어가지 않는 만큼 여유는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여러 가지 경험을 해 두는 것입니다. 다른 아이들이 시간을 뺏긴다며 꺼려하는 일들을 철저하게 해 두는 것입니다. 동아리에 들어가서 열심히 활동을 하거나 일본인 친구들을 사귈 기회가 있다면 그 찬스를 잡아 일본에 놀러가 보기도 하고 일본인 원어민 선생님들과 대화를 해보거나 때로는 일본 드라마를 밤을 새가며 하루에 20편을 보기도 하고 버라이어티 방송을 챙겨보며 좋아하는 개그맨이 생기거나. 이 모든 것들이 노는 것 같죠? 노는 마음으로 하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나열한 것들은 제가 모두 와세다 대학교 면접에서 질문 받았으며, 교수들이 극찬을 했던 것들입니다. 제가 지원한 문화구상학부는 전 세계에서 단 하나 와세다 대학교에만 있는 학부로써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커리큘럼은 신문방송학과와 미디어 학과와 문학부를 합쳐 놓 은 듯한 느낌입니다. 1학년 때는 공통 과목으로 문학 20퍼센트 자유 창작 80퍼센트 정도의 비 율로 수업을 들은 후 2학년 때부터는 자신이 원하는 커리큘럼 코스를 택할 수 있습니다. 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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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세다대학교 합격수기

에 저는 이미지 표현 학과에 가고 싶어 여기에 지원했는데 그 이유는 제 장래 꿈이 일본에서 프로듀 서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학교의 방송반에 들어가 앞뒤 안보고 대본을 썼 고 앞뒤 안보고 촬영을 하고 편집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떻게 그렇게 했을까 생각할 정 도로 방송반에 빠져 살았습니다. 물론 내신을 챙기는 학생들에게는 조금 걱정스러울지 모르겠지만 일본 대학입시 준비하는 학생 뿐만 아니라 실제로 국내 입시를 준비하는 동아리 학생들은 방송반을 했다고 해서 성적이 떨어지는 일은 절대 없다고 단언합니다. 만약 성적이 떨어졌다면 그건 자신이 소 홀했다는 증거이지, 그것을 동아리 탓으로 돌리는 건 자기 회피라는 생각도 듭니다. 일본은 동아리 활동을 그 어느 나라보다 중요시합니다. 꼭 동아리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 빠 져든 일이 있다면 어중간하게 겉만 맴돌다가 그만 두지 말고 한 번 푹 빠져서 끝은 보고 나오세요. 분명히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증거로 저는 일본에서 살다 온 적도 없으며 일본인 친구 가 생긴 것도 고등학교 2학년 때 일이지만 드라마와 일본 방송을 열심히 본 덕분에 원어민 선생님들 께 자신이 여태까지 봐 온 학생들 중에 회화 실력이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와세다 대학교 교 수님들에게 박수까지 받았습니다. 자랑처럼 들리지만 정말 이것들은 순전히 제 실력이 아니라 위에 서 말한 것들을 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를 보는 것도 컴퓨터로 일본인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동아 리 활동을 하는 것도 어중간하게 하면 놀이가 되지만 제대로 하면 일생의 보물이 됩니다. 여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으면 마치 펑펑 놀아도 와세다 쯤 쉽게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도 고3이 되어서는 여느 수험생들처럼 독서실을 끊고 새벽까지 공부하며 하 루 4~5시간만 자고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까지 공부하는 경우는 드문 일입니다. 다른 일본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도 저를 이상하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각오는 하고 공부해야 일본 대학교들 한테 인정받습니다. 일본인들도 모르는 한자 이것 쯤이야. 이 단어 몰라도 영어 에세이 쓸 수 있어. 절대 아닙니다. 일본인들도 모르는 한자 외국인이 알면 박수 받고 지금 이 영어단어 하나 외워두면 그 단어 덕분에 별 볼 것 없던 나의 영작문 수준이 한 번에 올라갑니다. 실제로 저는 와세다 본고사 시험장에서 마지막에 봤던 기초 영문법과 기초 일본어 한자가 시험에 나와 다른 친구들이 정답률 20퍼센트를 자랑했던 문제를 맞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수기에 공부 방법이나 입시 정보에 관한 자세한 것들은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것들은 이지만 선생님께 문의하거나 인터넷에 검색하거나 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저에게 문의하셔 도 여러 가지 것들을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지에 실릴 이 수기에서 만큼은 공부하는 방법 이 아니라 정말 제 자신이 어떻게 입시를 준비했는지 그대로의 모습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일본 대 학에 들어가길 원하는 후해 분들도 그렇지 않은 후배 분들도 이 수기를 읽고 무언가를 조금이라도 얻어갈 수 있으면 합니다. 이렇게 기나 긴 수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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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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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상담부장 선생님 소논문발표대회 (I.R) 수상자 졸업생 유서연 (금융감독원) 풍물 동아리 '너울가지 소리' 토론-글쓰기 동아리 '이스토리아' 디스플레이 동아리


인터뷰

바뀌는 입시가 궁금해?

진학상담부장선생님

인터뷰

2014년도부터 수능을 A형과 B형으로 선택해서 본다고 해서 지금 2학년으로 올라가는 학 생들은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는데요. 진학상담부장 송상선선생님께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경희나래가 대신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도 부터 수능을 A형, B형으로 선택해서 본다고 하는데 설명이 필요해요~ 2014년도 현재의 고2 학생들이 보게 될 수능인데요, 기존의 언어-수리-외국어라는 과목명이 국어-수학-영어 로 바뀌고 수준별 평가가 도입됩니다. A형은 현행 수준보다 쉽게 출제하고, B형은 현행 수준 정도로 출제한다는 것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원칙입니다. 국어・수학・영어 B형은 최대 2과목까지 응시 가능하며, 국어B와 수학B의 동시 선택은 제한됩니다. 자연계열 학생들의 언어영역 부담을 덜어준 것이죠. 올해 5월 중에 평가원 모의고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학교들이 행사가 많기 때문에 5월 셋째주 수요일이 나 목요일이 되지 않을까하고 예상해 봅니다. 수능 수준별 응시 유형을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인문계

자연계 국어B+수학A+ 영어B+사탐 2과목 국어B+수학A+ 영어A+사탐 2과목 국어A+수학A+ 영어B+사탐 1~2과목

상위권 중위권

예체능

상위권

국어A+수학B+ 영어+과탐 2과목

전체

중위권

국어A+수학B+ 영어A+과탐 2과목

국어A+영어A+ 사탐 2과목

언어영역에서 듣기 평가가 폐지된다고 하던데요, 전체 문항수나 시간도 줄어드나요? 구분

현행 수능

2014학년도 수능

국어

50문항, 80분, 100점 만점

45문항, 80분, 100점 만점

네, 언어영역이 아니라 이제 국어죠? 듣기 문제 5문제가 없어지지만, 학생들을 위해 문항수는 줄이 고 시간은 그대로 두어 지문이 길어지거나 갑자기 어려워지지만 않는다면 시간적 여유는 조금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1점짜리 문제는 없어지고, 3점짜리 문제는 5문항에서 10문항으로 늘어나는데, 다시 말하자면 누구나 맞추는 쉬운 문제를 없애고 변별력 있는 어려운 문제를 늘린다는 것이죠. A형 은 I과목, B형은 II과목 중심으로 출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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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상담부장선생님

A형 : 화법과 작문Ⅰ, 독서와 문법Ⅰ, 문학Ⅰ B형 : 화법과 작문Ⅱ, 독서와 문법Ⅱ, 문학Ⅱ ※ 교육과정의 과목에 기초하되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 교과서 중심의 출제 경향이 강화되면서 비문학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문법과 문학 출제 비중은 상대적으로 증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어 B형 응시생의 경우는 문법이나 문학 관련 내용은 교과서 심화과정까지 확실히 익혀 두세요. 정규수업시간에 배우지 않는 과목은 방과후학교를 통해서 보충하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학과목에는 어떤 변화가 있나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수학은 과목 이름 외에 바뀌는 내용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수학 A형은 현행 수리(나)형, 수학 B형은 현행 수리(가)형입니다. 구분

현행 수능

2014학년도 수능

수학

30문항, 100분, 100점 만점

좌동

A형 :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기본 B형 :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 수학Ⅰ에서도 수준에 따라 A형과 B형에서 다른 문항이 출제될 수 있음.) 인문계열 학생들은 A형을 준비할 것이고, 서울의 중하위권 대학도 수리영역을 반영하기 때문에 서울 소재 대학 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필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응시하게 될 수학 B형의 시험범위는 ‘수학 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로 변별력 확보를 위해 현재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어는 듣기 평가가 강화된다고 하던데요. 구분

현행 수능

2014학년도 수능

영어

50문항, 70분, 100점 만점

45문항, 70분, 100점 만점

영어문제 중에 듣기 문제가 기존 17문제에서 22문제로 5문제가 늘어나고 배점도 기존 33점에서 50점으로 늘어 납니다. 하지만 전체 문항은 오히려 축소(45문항)됩니다.

A형 : 영어, 영어Ⅰ B형 : 영어Ⅱ, 영어 독해와 작문, 심화영어회화

경희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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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듣기문제 중에 2점짜리가 17문제 34점, 3점짜리가 5문제 15점으로 예상되며, 듣기 평가 시간은 총 7~8분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A, B 유형에서 듣기 평가는 공통문제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갑자기 문제 난이도 가 올라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듣기평가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세트형 문항(긴 대화문 1개에 문제 2개) 때문 에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아질 전망입니다. 듣기가 약한 중위권 학생들은 좀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네요. 독해 부분에서는 A형과 B형의 난이도 차이가 좀 많이 날 것 같습니다. A형은 사실상 2학년 정도 수준으로 출제 될 것으로 보이므로 현재 영어 모의고사가 5등급이 넘는다면 A형으로 보는게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그 리고 질문은 여전히 우리말로 출제한다고 합니다.

탐구영역은 최대 선택과목수 현행 3개에서 2개로 축소한다던데요? 사회(10과목) : 한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법과정치, 경제,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과학(8과목) :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탐구 과목중 사회과목이 일부 바뀝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현재도 반영과목수를 2과목 정도로 유지하고 있어서, 탐구영역 최대 선택과목 수가 적어져도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탐구과목을 고3때만 공 부하면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세 과목을 공부할 때보다 등급따기가 더 어려울 것 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자신이 선택하지 않을 과목이라고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것은 가장 미련한 방법입니다. 탐구영역의 과목들은 국어와 영어의 다양한 지문 내용을 이해하는 바탕이 됩니다. 요즘 국어, 영어 지문에는 철학과 예술, 체육에 관한 지문도 자주 나오고 있는 것 잊지 마세요. 눈으로 읽을 수 있다고 지문을 읽 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에서는 ‘사회・문화’와 ‘윤리와 사상’ 이 두 과목이 가장 응시 인원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과학에서는 ‘화학 I’과 ‘생명과학I’이 가장 많은 응시자가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응시인원에 앞서서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잘 하는 과목을 선택해야 더 좋은 성적도 받고 후회도 없을 것입니다.

2012년부터 바뀌는 교육정책이 있다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우선 독서이력제가 있습니다. 독서이력제는 입학사정관이 수험생의 독서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 인데요. 올해부터는 교과부에서 독서이력제를 지원하면서 대학입시의 서류평가와 면접과정에서 독서경험과 관련 한 평가비율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독서가 입학사정관제에서 입시의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얘기죠. 현재 자기소개서에 작성하는 700자 내외의 짧은 글 3편씩을 쓸 수가 있지만, 이 시스템을 통해 대학이 학생의 독서활동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상위권대학을 노리는 학생들에게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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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상담부장선생님

히 많이 읽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독서활동을 통해 어떻게 사고하고 변화하였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고전을 좀더 정독하고 제대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읽지도 않은 책을 읽었다고 하여서는 오히려 자기 발등을 자기가 찍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신에서는 ‘서술형 문항’ 출제 비중 증가가 예상됩니다. 특 히 수학교과에서는 문제풀이 과정에 대한 서술능력과 논리전개력을 평가하며, 개념에 대한 이해력도 동시에 묻 습니다. 아마도 중간고사에서 서술형 문항의 비중이 많이 높아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영어에서는 NEAT(국가영어능력평가)가 올해 하반기에 수능 외국어 영역 대체 여부가 결정되면 현 중2가 치르 는 2016학년도 대입수능시험부터 수능을 대체하여 실시될 수도 있습니다. 올해 고3들은 NEAT에 응시하면 수시 에서 어학특기자 자격을 일부 대학에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NEAT는 듣기・읽기・쓰기・말하기 등 4개 영역이 있 어 지금까지 듣기와 읽기 위주로 공부했던 학생들은 이제 말하기와 쓰기에도 더 신경써야겠죠. 물론 내년 입학생 부터의 이야기입니다.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는 입시제도. 이 기사가 많은 도움이 되었나요? 아무리 시험이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더라도, 노력하는 사람에겐 항상 좋은 결과가 있다는 걸 잊지마세요! 어려워지는 대학입시도 현명하게 헤쳐나 가는 경희여고생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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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논문발표 (IR대회) 수상자 인터뷰 13기G김은주, 김채윤, 라미녕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조금은 생소한 IR대회. 어떤 대회인지 궁금하시죠? 이 대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IR대회 1등을 차지한 1학년 1반 장채은 학생을 인터뷰 해보 았습니다. 자, 어서 만나볼까요? 소논문 발표대회, 즉 IR 대회란 무엇인가요? Individual Research의 줄임말, 말 그대로 개인 연구대회에요. 각자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그 분야에 대해 학생 개개인이 논문을 작성하는 대회에요.

수상한 보고서 내용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려요. 현재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각광받는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를 램프로 이용할 수 있을까 하는 대체 가능성을 확인하고, 만든 탄소 나노튜브하고 형광등을 비교한 내용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했어 요. 제가 디스플레이 동아리에서 활동 중인데, 수업을 하다가 선생님 께서 지나가시는 말씀으로 “탄소나노튜브가 램프에도 이용 가능하 다.”라고 하셨는데, 이걸 듣고 연구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원래 동아 리 활동이 상당히 어려운 내용이고, 제가 탄소나노튜브에 대해 잘 모 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더 조사를 하려고 하다가 선생님 말씀을 듣고 눈문을 작성 하게 되었어요.

자신이 생각하는 IR대회의 장단점은? 지금 디스플레이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것들이 대학교와 연계해서 하기 때문에 배우는 내용이 조금 어려워 요. 아무래도 내가 직접 찾아보고 연구하니까 동아리 활동이 상당히 흥미로웠죠. 또 이런 논문을 써본다는 것도 흔치 않은 기회고요. 이런 점이 장점인 것 같아요. 단점이라고 하면, 먼저 주말이나 야간자율학습 끝나고 보고서 를 수정하니까 늦은 시간까지 몰두했던게 힘들었어요. 그리고 교수님을 찾아뵈려고 할 때, 아무래도 시간 약속 을 잡는것이 힘들었죠. 처음 지도교사이신 엄태권 선생님 말고도 김영익 선생님, 김지훈 선생님을 찾아뵈서 도 움을 청하는 것도 많은 노력이 필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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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대회 수상자

선생님께서 도움을 주셨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도움을 주셨나요? 제가 작성한 논문을 가져가면, 선생님께서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다고 체크해주시거나, 논문 파일을 드리면 복 잡한 사진 자료들은 표로 만들어서 정리해주시는 등의 첨삭을 해주셨어요. 다음 대회에 참가할 의향이 있는 학 생이라면, 혼자 수정하는 것보다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한 후에 수정하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아요. 음, 저는 특히 김지훈 선생님을 엄청 쫓아다녔거든요. 그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어려운 부분을 혼자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선생님께 문을 자주 두드리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IR 대회 수상 소감은? 사실 2학년 선배들은 3학년이 되면 공부 때문에 대회 준비를 못하니까 사실상 마지막 기회잖아요. 그리고 1학 년은 또 다음 해에도 기회가 있으니까, 사실 상을 탈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그리고 ppt발표 준비기간도 하루였어 요. 그 때 김영익 선생님이 쓰시는 prezi라는 프로그램도 처음 사용해보는 거였고, 연습시간도 굉장히 짧았어요. 부족한 점이 되게 많았는데, 잘 봐주셔서 감사하죠. 지도교사 선생님, 교수님과 다른 선생님께도 너무 감사하지 만, 특히 김지훈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IR 대회를 한마디로 하면? 제가 장래희망이 명확하지 않은데, 이과를 선택하고 나서도 과학에 대해 모르는 게 많았어요. 근데 IR 대회를 통해서, 아 과학이 이런 거구나, 하고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좀 더 관심 있는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요. 그런 부분에서 IR 대회는 저에게 소중한 기회인 것 같아요. 제 진로를 정하 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고, 이런 논문을 써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이런 연구를 할 기회를 주었잖아요. 그래서 한마디로 하면 기회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여기까지 수상자 장채은 학생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이제 IR대회가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지시나요? 아직도 모르시겠다고요?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 2012년에 열리는 IR대회가 여러분을 기 다리고 있답니다! 경희여고생의 노력과 열정으로 대회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앗, 혹시 폭넓은 주제들 속에서 망설이고 계신가요? 여기, 치열했던 경쟁의 현장을 보여주는 작년 참가자들의 주제를 소개합니다~

1. 김서진 : 동서양 창조신화 비교 및 분석, 윤상철 지도

2. 이지혜 / 임솔지 : 건전지 광고 과연 믿을만한가, 김지훈 지도 3. 안도영 / 여미지 : 기억의 오류, 허위기억에 관하여, 김지광 지도 4. 이지윤/ 고윤덕 : 다문화 사회의 이해, 대한민국 다문화사회의 시작배경과 바람직한 교육관에 대한 연구, 정은영 지도 5. 한희서 : 백화점 매출향상을 위한 심리학적 공간구성 연구, 민지훈 지도 6. 장채은 : 탄소나노튜브 램프 가능성 확인 및 개발방향 제시, 엄태권 지도 경희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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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리나라 경제는 내 손 안에!

배 인터뷰 선 연 서 유 원 독 금융감

12기G진주혜

‘금감원’이라고도 불리는 ‘금융감독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금융감독원이란 금융기관에 대한 감사, 감 독 업무를 수행하는 감독기관으로 금융기관의 건정성을 확보하고, 공정한 시장의 질서를 확립, 금융소비 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세워진 곳이에요. 처음 들어보거나 다소 생소한 기관이라고요? 그렇다면 여기를 주목해주세요! 그럼 이제 경희나래가 만나고 온 금융감독원 유서연 선배님의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언니 안녕하세요~ 학생들에게 인사 한마디 해주세요. 사랑하는 후배들~ 이렇게 인사하게 돼서 정말 반가워! 먼저 내 소개를 할게. 나는 2006년에 경희여고를 졸업 하고, 그 해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통계학과에 입학해 경영학을 이중전공 했어. 2009년 8월에 AICPA(미국 공인회 계사)를 취득했고, 2011년 금융감독원 경영직렬에 합격하게 되었어. 내가 우리 경희여고 후배들에게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대입, 취업 선배, 그리고 언니로서 너희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해주고 싶어서야~

통계학과에 진학하신 이유가 있나요? 통계학과에 진학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수학을 좋아해서이고, 두 번째는 취직이 잘된다고 해서야. 사실 원래는 중학교 때부터 이과에 진학하기를 원했어. 그런데 고교 2학년 올라가기 직전에 내신문제와 향후 진 로 등을 고려해봤을 때 문과에 가는 것이 나한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문과로 진학했어. 그 이후에 대학교에 어느 과를 가야할지 고민하게 되었는데, 진로상담 때 내가 문과이고 수학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선생님 께서 통계학과를 적극 추천해주셨어. 고대와 연대 통계학과 선배들과 통화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선배님들께서는 수학을 좋아하기만 하면 정말 좋은 과고, 또 취업200%라고 강조하셔서 지원하게 되었고, 기쁘게도 신입생특별장 학생으로 입학하게 되었어. 물론, 취업 200%란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지.

금융감독원에 가고 싶으셨던 이유는 뭔가요? 금감원에 대한 막연한 꿈은 1, 2학년 때부터 있었던 것 같아. 이름이 멋있기도 했고 꿈의 직장이라고, 취업 잘 한 선배들의 대명사처럼 불렸거든. 그렇지만 막연히 공부 엄청 잘해야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나랑은 거리가 멀 다고 생각했어. 주변 선배들을 만나면, “서연아 너는 금감원 같은곳에 가~” 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그때는 어 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도 몰랐고, 자신감도 없었던 것 같아. 이런 막연한 꿈이 구체적인 꿈으로 변하게 된 계기 는 AICPA를 준비하게 되면서였어. 사실 AICPA를 준비한 목적이 금감원은 아니었어. 원래는 글로벌 투자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애널리스트나 투자전문가로 활동하고 싶어서 전문성을 쌓기 위해 준비하게 되었어. 그런데 공부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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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유서연 선배님

중에 리먼브라더스 발 세계금융위기가 터졌고,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내가 꿈꾸고 갈망했던 곳에 대해 실망도 하게 되었어. 그래서 좀 더 공익적이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고 금감원에 꼭 가고 싶어졌어. 그리고 AICPA를 단기간에 취득하면서 자신감이 붙었고, 실제 금감원 설명회를 가보니 필기시험 을 열심히 준비해서 잘 보면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어. 그래서 그 후에 본격적으로 그룹 스터디 도 하면서 전공과 논술준비를 했고, 결국 이번에 합격하게 되었지.

취업준비는 어떻게 하셨어요? 고교시절과 다르게 대학교 때는 진로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 막연히 취업해야겠다고는 생각했 지만 구체적인 진로를 정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어. 그러다 2,3학년 때 금융, 재무관련 과목을 들으며 금융인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어. 공부를 하면서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흥미도 느꼈기 때문이야. 금융인이 되기 위해서 또 그 취업 이후에도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회계, 재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기를 필요가 있다 고 생각했고 AICPA를 준비하게 되었어. 그 당시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될 예정이었고, 또 대내외적으로 활동하기 위 해서 미국회계사가 되는 것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 그러나 막상 공부를 시작하고 보니 목표로 했던 1년 안에 합격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현실적으로 목표한 시점에 시험을 보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되었지만 목표를 수정하는 대신 열심히 노력했고, 결국 목표한 1년 만에 시험에 응시해서 합격하게 되었어.

금융감독원이 어떤 곳인지 이제 잘 아셨나요? 다소 생소한 기관이지만 직접 경험하신 선배님의 인터뷰 기사를 읽으며 조금이나마 더 친숙해지셨나요? 금감원에 들어가기를 꿈꾸는 경희여고생들이 아니더라도 선배님의 열정 넘치는 모습은 정말 본받을만합니다. 여러분들도 몇년뒤 이렇게 열정을 전파하는 근사한 '선배님'이 되어주시길 바래요! 잠깐! 유서연 선배님의 인터뷰 내용이 더 궁금하시다구요? 더욱 스마트해진 경희나래가 준비했습니다. QR코드를 찍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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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풍물 동아리 '너울가지 소리패'

12기G진주혜, 양현주 13기 권민지, 라미녕

올해 녹황제는 50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축제를 시작하는 곳, 운동장을 순식간에 마당 놀이장으로 바꾸는 동아리가 있죠! 신명나는 장단, 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춤사위와 현란한 동선들로 우 리를 매혹시켰던 경희여고 풍물동아리 너울가지입니다! 그동안 바라보기만 하며 쌓인 궁금증을 풀기위해 늦은 시간에도 연습하고 있는 너울가지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동아리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너울가지란 ‘포용하다, 하나가 되다’ 라는 뜻인데 우리들도 ‘더불어 한마음으 로 참소리를 내는 동아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 전통도 오래되었고 인맥도 많고 선후배 사이도 돈독해. 정말 이름에 걸맞은 동아리라고 할까.

동아리 구성원은 어떻게 되나요? 이번 공연을 기준으로 하는 건가? 음, 1학년은 13명, 2학년은 14명, 3학년은 15명이고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졸업 생인 4학년과 5학년 몇 명도 함께 공연할 예정이야. 원래 지금 졸업한 4학년은 15명이고, 5학년은 14명이야.

들어오게 된 동기나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스트레스도 풀리고 즐기면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았어. 동아리 홍보할 때 본 언니들의 연주도 얼마나 멋있던지 언니들이 잘해준다고 하고 살도 빠진다고 해서, 또 외부강사 선생님이 잘생기셨다는 말에 넘어갔지(웃음)

연습은 언제 하나요? 강당이나 선동호에서 연습을 하는데 보통은 토요일 CA시간을 이용해서 9시부터 12시30분이나 1시까지 해. 연 습이 많이 부족하거나 공연을 앞두고 있으면 학교에 평소보다 일찍 와서 하기도 해.

동아리 내에서 지켜야 할 너울가지만의 규칙이 있을까요? 악기는 무조건 1학년이 옮겨, 그리고 체육복과 운동화 준비는 필수지. 아, 주차권!! 외부강사 선생님 주차권은 2 학년이 맡고, 청소나 뒷정리도 대부분 1학년이나 2학년이 맡아. 음료수 심부름 같은 건 2학년 회장 담당이야. 그리 고 과자나 맛있는 간식은 졸업생들이 책임지지(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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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 동아리 너울가지

너울가지를 뽑는 기준이 있나요? 면접 볼 때 자신감을 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건강해 보여야해. 체력이 가장 중요하거든. 또 박자감각도 정말 중 요해. 음~ 덧붙이자면 약간의 비주얼도?(하하) 박자감각 테스트하려고 악기를 따라 쳐보라고 하기도 해. 지금 여 기 있는 언니는 면접 보러 와서 ‘징’을 하겠다고 하더라구. 징은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없는데 틈새시장 공략을 잘 했다고 해야겠지?(웃음)

너울가지에 들어오면 악기 배정은 어떻게 하나요? 시험을 보고 정해. 외부강사 전문가 선생님이 시험을 보는데 각 악기마다 특징이 있기 때문이야. 꽹과리는 제일 박자감각 좋은 사람이 하고, 징하고 북 은 힘이 좋은 사람이 해. 소고는 가벼워 보이는? 음, 요정 같은? (웃음) 사람이 하고, 나머지는 장구를 맡아. 태평소는 하고 싶은 사람 중에 시험을 보는데 우 선 태평소를 불 수 있는지를 봐. 태평소는 처음에 불기 쉽지 않거든. 이번에 처 음 시도하는 버니는 운동신경 좋은 사람이 하고. 상쇠는... 음.. 비주얼? (웃음)

너울가지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많지. 공연할 때 우리끼리 잘 맞을 때도 기분좋고, 관객들이 칭찬도 많이 하고 박수도 쳐주고. 아! 입시 설명회할 때, 학생들 모두가 핸드폰 흔들어 주었는데 완전 감동이었어.

입시 설명회 때 상황 좀 자세히 말해주세요. 또 동아리 하면서 겪은 다른 에피소드도 있나요? 입시설명회 할 때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몇몇 학생들이 핸드폰으로 찍고 있었나봐. 그런데 송상선 선생님께서 너울가지 공연 멋있거나 잘했다 고 생각하는 사람 핸드폰 열어서 흔들어 보라고 장난스럽게 얘기하셨는데 친구들이 다 꺼내서 흔들어 주는 거야. 그 때 진짜 눈물 날 뻔 했어. 또 다 른 에피소드랄 건 없는데, 가끔 연습하는 과정에서 김애령 선생님의 혼신 을 다한 연기가 보여. 그리고 선동호에서 연습을 할 때 주민들의 신고로 연 습을 중단했던 적도 있었어. 경찰도 오고. 선동호는 괜찮은데 강당은 미끄러우니까 많이 넘어져. 넘어지면 서 로 이해 해주기는 하는데 전혀 동정해주지 않고 또 넘어졌냐며 한마디씩 하지. 동아리 연습을 위해 서로에게 일종의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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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너울가지의 장점과 단점을 말해본다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정말 생활이 즐거워지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 적도 많고. 단점은 정말 체력적 소모가 많다는 것?

풍물에 관심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풍물에 관한 생각이나 풍물을 알릴 수 있는 아이디 어가 있나요? 풍물을 다루는 드라마가 있다면 좋지 않을까? 예를 들면 얼마 전 방송 됐던 드림하이처럼 (웃음)

졸업생이 느끼기에 예전과 지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솔직히 지금 우리 동아리 학생들의 실력이 예전보다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건 있어. 또 1학년은 엘리베이 터가 생겨서 악기 운반 하는데 좀 수월 해지지 않았나? (웃음) 음, 분위기는 선후배 사이가 좀 더 화기애애해졌지.

50주년 공연을 앞둔 각오를 말해본다면? 우리는 프로라서 떨지 않지. 전국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동아리라서 좀 더 여유 있는 공연, 즐기는 공연이 될 것 같아. 뜻 깊은 행사 참여해 서 영광이고, 공연 날 다 같이 조화(harmony)를 이루면서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

졸업생은 지금 후배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서로 호흡을 맞추며 연주했으면 좋갰어 . 연습도 확실히 많이 필요한 것 같고. 그래도 공부랑 병행해서 다 열심 히 했으면 해. 그리고 선생님이 너희들을 혼내시는 건 당연히 많이 사랑해서 그러시는 거니깐 다 이해하지?(웃음) 기죽지 말고 연습 꼭 더 열심히 해.

너울가지가 바라는 점이 있다면? 풍물을 잘 모르는 학생들은 시끄럽다고 하고 우리가 공연할 때 외치는 말의 속뜻도 잘 몰라. 그런데 연습하고 있을 때 그 옆을 지나가던 하교하는 학생들이 귀 막고 시끄럽다고 하고, 귀 멍멍하다고 큰 소리로 떠들곤 하는데 우리를 좀 배려 해줬으면 좋겠어. 소음 취급하면서 "힘든데 저거 왜 하지?" 하면서 귀 막고 가면 기분이 썩 좋진 않아. 이런 걸 견디고 연습하니 우리 사이가 더 돈독해 지는 게 아닐까? 힘들어도 공연을 보던 학생들이 박수 쳐 주고 좋아해주면 위로가 되기도 해. 또 김애령 선생님께서 고군분투하시며, 열정으로 가르쳐주시고 지치시는 모 습 보면 죄송스럽기도 하고 마음이 아파. 공연은 해야 되는데 연습할 시간이 부족한 것이 좀 안타까워. 시간이 좀 많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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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 동아리 너울가지

너울가지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정말 이름 그대로인 동아리야. 다함께 하나가 되어 어울리는 게 우리 동아리야.

항상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너울가지에게 이런 수고가 있었다는 것, 이제 아셨나요? 바쁜 연습시간에 인터뷰 해주신 너울가지와 졸업생 여러분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우리의 가락을 아름다운 조화로써 선사 하는 너울가지!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리면서, 다음 공연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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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토론, 논술, 공모전을 한 번에 잡는다!

‘이스토리아 (Estoria)’ 12기G김다나, 진주혜

매일 계속되는 수업과 자율학습에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아 리 활동. 많은 동아리들 속에 혜성처럼 등장한 新 동아리가 있었으니! 바로 독서, 토론, 논술 동아리 ‘이스 토리아’이다. 얼마 전 새로운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 그 두각을 나타내 관심을 받고 있는 동아리 ‘이스 토리아’에 대해 지금부터 살펴보자.

공모전을 통한 일석이조의 효과! 이스토리아가 다른 동아리와 차별화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를 손 꼽자면 바로 ‘공모전’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공모전? 그냥 대회 참 여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한 사람들이 있다면 큰 오산이다. 비 록 대회 참여를 목적으로 두긴 하지만, 그 대회를 참여하기 위해 보다 꼼꼼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동아리에서 돕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스 토리아는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독서논술토론대회, 세금공모 전, 대한민국학생토론축제, 겨레얼 살리기 대회, 원자력공모전, 바이오토론대회, 공정사회논술대회, 통일광 고제, 전국새물결독서대회 등의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했다. 서로 같은 공모전을 준비하다보니 각자가 쓴 글 을 돌려 읽으며 첨삭도 해주고 좋은 자료를 서로 공유하기도 하며 여러 차례 수상을 거두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논술? 다양한 접근으로 보다 쉽게 준비하자. 이스토리아는 공모전을 준비할 때 외에도 매주 정기 모임을 갖는 것 은 물론, 온라인 카페를 통해서도 꾸준히 활동하는데 주로 다양한 시사 이슈에 관심을 갖고 얘기를 나누곤 한다. 1학기 때는 온라인 카페에서 매주 주제를 하나씩 선정하여 댓글로 자유토론을 진행했고,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입론서를 서로 첨삭하며 글쓰기 실력을 배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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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토리아 Estoria

2학기에는 ‘의료보험 민영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영화 ‘sick o’를 감상하며 토론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 한 방법으로 어렵게만 느껴지는 논술을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수 있다는 점도 이스토리아만의 매력 포인트 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 모두의 축제, 공개토론회를 열다! 댄스 동아리와 밴드부는 교내 축제에서 자신들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 해온 것들을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퍼포먼스가 없는 동아리들 은 자신들의 활동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이스토리 아는 그 틀을 과감히 깨고 경희여고 최초로 학생과 선생님 모두가 함께 하는 ‘공개토론회(오픈토론회)’를 주최했다. 이번 주제는 ‘기여 입학제’로, 이스토리아 동아리원들이 찬성과 반대로 팀을 나눠서 3:3 토론을 진행했 는데 생각보다 그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야자 1교시에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희여고 학생들이 방청 객으로 참석해 열띤 토론의 장을 만들어주었다.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주제와 관련된 퍼포먼스를 활용하여 토론의 주제에 대해 설명해주고, 각종 경험으로 다져진 이스토리아 동아리원들의 흥미진진한 토론 은 물론, 방청객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면 소정의 상품도 제공하는 식으로 체계적인 틀을 잡고 진행해 나갔다는 후문이다. 덕분에 여러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정도면 ‘공개토론회(오 픈토론회)’가 이스토리아의 메인 활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단기간에 다양한 활동과 여러 성과를 보여준 동아리, 이스토리아가 그려갈 앞으로의 미래는 무궁무진 하다. 계속해서 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경희여고의 대표 동아리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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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디스플레이(Display) 동아리 인터뷰 12기G이해빈, 김태양 13기 김채윤, 이윤경

‘디스플레이 동아리?’ 경희나래가 술렁였다. 교내 동아리 취재를 위한 회의 중 나온 ‘디스플레이 동아리’ 의 정체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디스플레이(Display)니까, 꽃꽂이 동아리인가? 우리학교에 그런 동아리 도 생겼나?’ ‘나도 몰라.’ 교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이라면, 호기심을 참을 수 없는 경희나래. 결국, 이 동 아리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한 인터뷰를 진행해보았다. 인터뷰는 디스플레이 동아리 1학년 회원 학생들이 함께했다.

먼저 디스플레이 동아리에 대해 설명 부탁합니다. 우선, 디스플레이 산업은 TV 컴퓨터 이동전화기 개인휴대통신(PDA) 등 에 있는 화면을 디스플레이라고 하고 이와 관련된 산업을 말해요. 한국의 신 성장 동력 산업 중에서도 가장 유망한 사업 분야에요. 하지만 TV, 핸드 폰과 같은 디스플레이 제품들은 저희들은 물론 어른들도 많이 사용하고 일 반화 되어 있지만 이 제품들의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은 많 은 사람들은 물론 이공과정의 학생들에게도 생소하죠. 저희 동아리는 이런 생소한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의 동작 방식 및 구성 원리 등에 대해 실험을 하여 더 깊이 이해하고 탐구하는 동아리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니 어렵고 이 해하기 힘들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디스플레이 동아리에서는 무슨 활동들을 하나요? 저희는 주로 실험을 많이 해요. 전계방출의 원리에 대한 이해, 전계 를 이용한 전자 생성 기술의 이해 등의 주제로 우선 이론을 공부하고 동아리 회원들끼리 함께 얘기하고 실험하면서 탐구활동을 해요. 이론 을 배울 때는 생소한 분야라 이해하기 힘들기도 하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실험을 하다보면 끝날 때에는 이해되고, 많은 것을 배워 가요. 이런 동아리 활동들을 하다보면 꿈이 좀 더 구체적으로 변하고, 자신 의 꿈에 더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을 받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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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Display

동아리 활동을 교외에서 한다고 들었는데 주로 어디에서 활동 하나요? 동아리에서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전문적인 실험기구가 필요하다보니 경희대학교에 있는 디스플레이 학과 강의실에서 활동을 해요. 또 현재 디스플레이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선생님께서 동아 리를 지도해주신답니다. 경희대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교실과 실험하는 실험기구를 사용하며 탐구하다보 면 대학생이 된 느낌을 받을 때도 있어요.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니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이해도 잘 되고 더 넓은 이공계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답니다.

경희대 실험실

ADRC 연구센터

동아리 이름 하나만으로 경희나래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디스플레이 동아리.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분야 의 동아리일지 몰라도, 동아리 내에서 경희대학교와 연계하여 시행하는 전문적이고 다양한 실험과 학생들 의 열의를 미루어 보아 앞으로 크게 발전해 나갈 동아리임이 틀림없다는 확신을 받았다. 좀 더 넓은 세상 을 바라보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경희여고 학생이라면 여기, 디스플레이 동아리를 주목해보자. 한 국을 넘어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새로운 ‘블루오션’이 미래를 이끌 경희여고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희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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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 HEE GIRLS' HIGH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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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탐방

▶ 경희대학교 ▶ 성균관대학교

해외 대학 직업 탐방

▶ 남가주대학교 (USC) ▶ 미국 공인회계사 졸업생 함수민 ▶ 동화작가 ▶ 푸드스타일리스트

진로탐색

▶ 중점학급 프로그램


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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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G진주혜, 홍지민

경희여고 학생들은 경희대학교를 아마도 어떤 대학교보다 잘 아는 곳이라고 생각 할 거예요. 하지 만 경희대학교 안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과연 경희대학교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걸까요? 우 리가 모르고 있던 경희대학교의 모습을 샅샅이 파헤쳐봤습니다. 경희대학교 정보디스플레이학과에 재학 중인 경희여고 졸업생 조화현 선배님의 말씀을 들어볼까요?

경희여고생일 때와 대학생일 때 보는 경희대의 차이점이 있나요? 대학교에 합격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벗어나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교를 들어가지만 저에게 경희대학교는 매일 오고가는 곳이라 새로움은 없었어요. 하지만 캠퍼스 지리도 잘 알고 집도 가깝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지요. 특히 집이 가까워서 친구들과 늦게까지 놀 수도 있고,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도 할 수 있다는 것 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또 경희대가 시설도 좋고, 커리큘럼도 잘 짜여 있어서 공부하기에 참 좋아요.

수시로 합격하셨나요? 정시로 합격하셨나요? 전 모의고사 공부하는 것 보다 내신 공부하는 것이 더 쉽더라고요. 그래서 내신 준비를 열심히 해서 수 시로 갔어요. 보통 수시전형으로 중앙대 컴퓨터공학과에 붙고, 경인지역학생전형으로 경희대 간호학과에 붙었는데 결국 선생님들의 권유로 간호학과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간호학과가 저에게 맞지 않아서 현재 재학 중인 정보디스플레이학과로 전과했어요.

정보디스플레이 학과가 무슨 과인가요? 설명 좀 해 주세요. 정보디스플레이학과에 대해서 생소한 학생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우선 정보디스플레이는 LCD, OLED 등 인간과 시각정보를 교환 해주는 전자장치를 말해요. 우리나라는 디스플레이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 고 있고,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고 있어요. 경희대학교에서는 국내외 최초로 2004년 학부과정으로 이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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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학을 하게 되요. 장점이 있다면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니까 대기업에 비교적 취업하기가 쉬워요. 또한 경희 대학교에만 이 과가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죠. 하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어요. 배운 것이 오직 정보디스플레 이분야이기 때문에 다른 분야로는 나아 갈 수 없다는 것이죠.

경희대에 이색 학과가 있다면요? 전국을 통틀어 경희대학교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정보디스플레이학과가 정말 이색 학과죠. 그리고 간호학과가 있는 대학도 많지 않으니까 이색 학과라고 봐도 되겠죠? 그러고 보니 저는 이색 학과를 모두 경험 해봤네요.(웃음)

대학생활에서의 TIP 좀 알려주세요. 대학생활을 하면서 동아리는 꼭 들어야할 것 같아요. 좋은 동아리들도 많고, 즐거운 추억도 많이 쌓을 수 있거든요. 보통 중앙동아리 하나, 과동아리 하나를 들게 될 거에요. 근데 동아리라고 부담가질 필요는 전혀 없고, 자신이 들어가고 싶은 동아리에 언제든지 들어가고, 나갈 수 있다는 점이 더욱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경희여고 학생들을 위해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내신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물론 정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공부 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신 공부가 정시 공부와도 다르지 않아요. 저도 처음에는 정시를 생각하고 고등학 교 생활을 보냈지만 내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수시로 대학교를 갈 수 있었어요. 지금 고3이 되는 학생들도 포기하지 말고 남은 내신을 잘 챙겼으면 좋겠어요.

연구 시설 및 시스템

경희대학교 도서관

인터뷰 요청에 미리 예상 답안까지 작성해 와주신 선배님의 정성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 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의 말씀을 듣고 조금 더 색다른 경희대학교의 모습을 알수 있었습니다!

경희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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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도 주어지고 있어서 졸업 후에는 삼성전자나 LG모바일디스플레이 등으로 취업을 하거나 대학원에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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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학문과 전자, 재료, 화학공학 등의 응용학문을 모두 배울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학년마다 다른 인턴쉽

과를 신설했고, 해외 인턴쉽 등 여러 지원을 하고 있어요. 정보디스플레이학과에서는 물리학, 화학 등의 기


꿈을 찾아서

5PXBSET (MPCBM &NJOFO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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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나아가는 경희대 경희대학교는 개교 당시부터 교육의 국 제화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왔다. 현재 68 개국, 428개교(2011년 9월 현재) 자매결연 을 맺고, 서로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자매대학은 미국 74개교, 일본 43개교, 중 국 55개교, 유럽 100개교에 이르며, 최근 들어서는 동남아・중동・아프리카로 교류 지역을 넓히고 있다. 또 유엔을 비롯한 국 제기구와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국제무대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경희대는 올해 한국외대와 함께 국제화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중앙일보가 국제 화 부문 평가를 시작한 2006년 이후 한국외대는 국제화 부문 1위를 줄곧 지켜왔다. 경희대는 2009년 5위, 2010년 3위였다. 한편, 경희대는 지난 5월 22일 발표된 ‘조선일보・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국제 화 영역 아시아 12위(국내 2위)를 차지한바 있다. 국제화 부문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경희대는 외국인 교환학생 비율(전체 재학생의 9.6%)과 해 외 파견 교환학생 비율에서 1위에 올랐다. 현재 6800여 명의 학생이 해외 37개국, 195개 대학 에 파견돼 있다. 학위 과정을 등록한 외국인 학 생 비율은 3위를 기록했다. 학위 취득을 목적으 로 경희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 수는 69개 국, 2500여 명에 이른다(2011년 1학기 기준). 경희 대는 ‘조선일보・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유입 교환학생 비율 15위(국내1위), 외국인 학생 비율 19위(국내 4위), 해외 파견 교환학생 비율 6위(국내 2위)였다. 경희대는 교환학생 파견 외에도 해외 단기연수, 복수학위제도(Dual Degree), 학점교류, 문화・스포츠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학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세계 석학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실무진이 직접 강의하는 ‘Global Collaborative Summer Program’을 운영, 국가를 초월한 학제간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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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이과

문 과 난 외국어가 좋아

Yes

Yes

포스트모던학과 Yes 가고 싶어 N o

정보디스플레이 Yes 학과 궁금해 N o

법조인의 꿈을 키우고 있어 N o

No

미래의 호텔리어가 될거야

Yes

N o

N o

N o

체육학과는 나를 위한 것

경희대는 한의학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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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공대 여신이 되겠어

Yes

신문방송학과 Yes 놓치고 싶지 않아 N o

정보전자 신소재 공학 과연 어딜까? N o

N o

국제

서울

Yes

청운관에서 Yes 따뜻한 밥을~

서울

국제

서울

N o

Yes 드넓은 우주 Yes 내가 바로 경희여고 파헤치고 싶어 미래의 도자기장인 가까이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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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N o

N o Yes

평화의 전당 구경하고 싶어

Y e s

Yes

국제

N o

국제

서울

경희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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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PXBSET (MPCBM &NJOFODF

나는 어느 캠퍼스로 갈까?


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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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G김지은, 김태양 13기G권민지, 임재은

작년 여름. 경희여고 학생들이 야자가 끝나기가 무섭게 핸드폰 DMB를 켜고 모든 신경을 집중한 채 집으로 향하게 만들었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여러분, 설마 아직도 성균관 스캔들에서 ‘스캔들’만 떠오르는 건 아니시죠? 꿈과 열정으로 가득한 경희여고 학생들을 위해 경희나래가 성균관대학교 캠 퍼스 투어를 준비했습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스캔들이 아닌 여러분만의 스캔들이 펼쳐질 곳! 함 께 출발해볼까요? 자, 말을 타고 이곳까지 오신 유생분들. 이제 내리셔야겠습니다. 성균관에 들어가기 전에! 저 비석이 보이시나요? 바로 탕평비와 하마비입니다. 탕평비 는 영조대왕이 탕평정책을 이루고자 하는 뜻을 담아 세운 비석입니다. 그런 데 하마비는 무엇일까요? 하마비는 아래 하, 말 마 자를 써서 이곳에서부터 는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많은 유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조 선 최고의 대학에서 말이 지나다니는 소리 때문에 학문에 방해가 될까봐 염 려했기 때문인데요, 이 하마비에서부터는 왕도 말에서 내려 걸어 들어갔다고 하네요. 이제 살금살금, 성균관 안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 볼까요?

성균관(成均館) - 인재를 양성하고 풍속을 바로잡는 교육기관 이곳은 강의실의 역할을 했던 명륜당입니다. 이곳에서 왕이 직접 유생들을 가르치기도 했어요. 천원짜리 지폐에 도 명륜당이 그려져 있다는 사실! 명륜당 앞의 넓은 마당 에서는 과거 시험이 열리기도 했답니다. 지금도 성균관대 학교에서는 축제기간에 이곳에서 모의 과거 시험을 봐서 장원급제한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주기도 해요. 명륜당의 양 옆으로 길게 지어진 건물은 양현재입니다. 앗, 지금 피식 웃었다면 당신은 진정한 경희여고 학생! 양현 재는 동재와 서재 두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 기숙사인데요, 퇴계 이황 ・ 율곡 이이 선생 모두 이곳에서 생활하고 공부 하셨다고 해요. 이 양현재는 언제까지 쓰였을까요? 놀랍게 도 2005년까지 성균관대학교의 유학동양학부 학생들이 실 제로 이곳에서 기숙사 생활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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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국제관 이제 본격적인 대학교 건물을 둘러볼까요? 이곳은 국제관 이에요. 이곳에서는 주로 글로벌경영, 글로벌경제학과 학생 들이 수업을 듣는데요. 일반 경영/경제학과와 다른점은 무엇 일까요? 성균관대학교의 글로벌경영/경제학과는 외국대학 의 경영/경제학과의 커리큘럼을 구입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수업이 국제화적인 수업이랍니다.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1학년 모든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영어쓰기, 영어발표 수업이 바로 이 국제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예비 성대생이라면 콕~ 눈도장 찍어야 할 곳입니다.

600주년 기념관 이곳은 바로 성균관대 인문사회캠퍼스의 꽃이 라고 할 수 있는 600주년 기념관입니다. 성대 캠 퍼스에 있는 건물들은 모두 삼성에서 지어줬다 고 생각한다면 오산! 인문사회캠퍼스를 대표하는 이 600주년 기념관은 100% 졸업생들의 후원금만 으로 지어진 건물인데요, 성균관대 졸업생 분들의 애교심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네요. 이곳은 학생들이 강의를 듣거나 공부를 하는 곳 은 아니고, 여러 가지 국제적인 학위 수여식이나 행사, 포럼 등이 열리는 곳입니다. 신입생 모집 시 접수 된 입학원서를 처리하는 입학관리팀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이곳 지하에는 성균관의 역사에 대한 자 료들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과, ‘새천년 홀’이라는 큰 콘서트장이 있는데, 앞서 말한 학위수여식과 포럼, 그리고 매년 신입생 환영회가 열리는 곳입니다. 약간 의아하게 들리겠지만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수많은 행사들 중 결혼식도 포함되어 있는데 요, 신랑 신부 양쪽이 모두 성균관대 출신일 경우 거의 무료로 결혼식을 올릴 수가 있다고 하니 무료결 혼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한번 참고해 보세요! 경희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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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되는 현대식 기숙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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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이 세계문화 유산으로 확정되어 기숙사로 사용을 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냉・난방과 인터넷까지


대 학 탐 방

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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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관&수선관 성대생들 사이에 일명 ‘부부 건물’로 불리는 호암관과 수선관입니다. 아니, 쌍둥이 빌딩도 아니고 갑 자기 왜 뜬금없는 부부 건물이냐고요? 그건 바로, 이 호암관과 수선관은 각각 이병철 삼성 초대 회장 의 호와 그의 아내 박두울 여사의 호를 따서 지은 이름이기 때문인데요, 호암관에는 생명과학부・사범 대・ROTC의 행정실이 위치하고 있고, 수선관에는 사회학부・예술학부, 그리고 유명한 연예인들이 많이 다니는 연기예술학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주원, 이민정, 티아라 효민, 애프터스쿨 유이가 이 성균관 대 연기예술학부에 다니고 있지요!

경영관 성균관대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배우 송중기가 수업을 듣는 곳, 경영학부가 위치한 바로 경영관입니다. 성대 경영 학과에서는 특별히 삼성 CEO분들이 교수로 초빙되어 오 셔서 강의를 하시는데, 직접 삼성을 경영하며 쌓인 노하우 나 경험・지식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신다고 합니다. 덕 분에 학생들은 보다 실무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받을 수 가 있지요. 또 이 경영관 지하에는 2개의 학생식당을 비롯 해 학업 이외에도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들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인쇄소, 서점, 문구점은 말할 것 도 없고 카페, 음반점, 미용실, 꽃집, 사진관, 여행사, 심지어 핸드폰 대리점까지! 서울대생들이 한 번 등 교하면 하교할 때까지 캠퍼스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고 했던가요? 이 정도면 성대생들도 등교시부터 하 교시까지 캠퍼스 밖으로 굳이 나갈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중앙학술정보관 성균관대 도서관과 자료실이 있는 곳, 성대생들의 학구 열이 불타오르는 곳! 바로 중앙학술정보관입니다. 혹시 건물 의 왼쪽과 오른쪽 부분이 많이 다르게 생겼다는 것, 눈치채 셨나요? 그것은 왼쪽 부분은 구관, 오른쪽 부분은 신관이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기존에 있던 중앙학술정보관 구관 건물이 너무 낡아 학생들이 불만을 토로하자, 삼성에 서 올해 300여 억 원을 들여 건물을 새로 지어주었다고 합 니다. 그러니까 왼쪽 부분이 구관, 오른쪽 부분이 신관이 되는 셈이죠. 이 중앙학술정보관에 있는 열람 실은 항상 학생들로 가득 차 있는데,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서로 열람실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600 주년 기념관이 있는 곳에서부터 이곳까지 줄을 설 정도라고 하니, 성대생들의 학구열에 대해서는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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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생의 동상인데요, 김창숙 선생은 성균관대 초대 총장이면서 동시에 성균관의 마지막 졸업생으로, 성균관과 성균관대의 연결고리이자 그 600년이 넘는 역사를 증명해 주시는 분입 니다. 조선 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이었던 성균관은 일제 강점 기 때 일제에 의해 일반 학원으로 전락하고 광복 후에는 아 예 없어질 위기에 처해있었는데, 김창숙 선생이 그 성균관을 지키기 위해 성균관 옆에 성균관대학교를 세우셨다고 합니 다. 또한 김구 선생과도 친분이 두터웠던 김창숙 선생은 독 립운동가로도 활동하시면서 주로 민중 계몽과 교육에 힘쓰 셨는데, 일제의 고문으로 걸음걸이가 불편하게 되어 앉은뱅 이 생활을 하시면서도 ‘내가 지금 이렇게 앉은뱅이로 있지만 조국 광복이 되면 당장 일어나서 덩실덩실 춤을 추겠다’고 하실 정도로 살아생전에 우리나라의 광복을 절실히 소망하 셨다고 합니다. 그러한 그분의 의지를 담고자 보다시피 동상도 서있는 형상으로 제작을 한 것이죠. 동 상의 오른손은 하늘의 기운을, 왼손은 땅의 정기를 뜻하는데요, 요즘도 성대생들은 이 동상을 보며 김 창숙 선생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되새긴다고 합니다. 경희나래와 함께한 캠퍼스 투어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렇듯 많은 시설이 있는 성균관대학교! 가보기 전에는 높은 벽으로만 보였던 성균관대학교의 문턱이 경희나래의 대학탐방기사로 한바퀴 둘러보니 조금이나마 친숙해지셨나요? 앞으로 1년 혹은 2년 뒤 여러분들에게 현실로 다가올 '성균관 스캔들'을 기대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경희여고생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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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성균관대학교 초대 총장을 지내신 김창숙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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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숙 선생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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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G이해빈

국 공인회계사 자격시험 합격-졸업생 함수민 주변 환경에 관심이 많은 경희여고 학생이라면, 어 디선가 한번쯤은 읽어 봤을 듯한 문구인데요. 음, 아직 긴가민가 하시다구요? 이건 바로 팔선녀

상 앞에 걸려 있던 플랜카드의 문구입니다. 공인회계사라는 직업이 무엇인지,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경 희여고 선배님의 삶은 어떠한지 등등 너무나도 궁금한 게 많으실 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경희여고 학생들의 궁금증들을 모두 해결하기 위해 이메일로 함수민 선배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2000년도에 경희여고를 졸업한 함수민이라고 합니다. 우선 미안하게 생각하는 건, 현재 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한글로 제대로 된 글 을 써본 적이 거의 없어요. 문장이 서투르더라도 조금 이해해 주세요. 고등학교 졸업 후에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남가주대학교 (남가주대학교가 궁 금하다면, 뒷 페이지를 주목해주세요! 별도 기사가 마련되어 있답니다.)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회계(Accounting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받았고, 사업 조세 (Business taxation)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어요. 그리고 현재 LA 시내 에 있는 회계법인 ‘Ernst and Young LLP’에서 Senior Tax Associate (한국에서 말하자면 대리급일 거예요)로 일하고 있습니다.

공인회계사로서 요즘 미국에서의 삶은 어떠신가요?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이쪽 미국 서부지역에서 회계 분야에서는 가장 뛰어난 회사라고 할 수 있어요. 매년 1월 중순 부터 바빠지기 시작해서 10월까지 계속 바빠요. 그 후 3달은 거 의 일이 없다 시피 하고요. 1년에 바쁜 기간이 크게 두 번 있는 데 (봄에 한번 여름에 한번) 그 때는 주말도 없이 일을 해요. 바 쁜 기간 (busy season)에는 개인적인 생활이란 것이 없죠. 일주 일에 60 시간 정도는 기본으로 일해요. 아침부터 새벽까지 일할 때도 종종 있고요. 한국의 고3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예요. 너 남부 캘리포니아 말리부 해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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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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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주말을 함께 보내고 친구들을 만나서 쇼핑하기도 하죠. 저희 언니가 멀지 않은 곳에 결혼해서 살고 있어요. 조카들도 많고요. 서쪽 LA에는 백인들이 많이 사는데. 산타모니카도 있고 미국 최고 부자들이 사는 비버리힐스나 말리부도 있어요. 조금만 운전해 가면 스키를 탈 수 있는 산들도 있고요. 쇼핑할 수 있는 곳들 도 너무 많아요. 예쁜 조그만 도시들이랑 예쁜 가게들도 엄청 많아요. 또한 워낙 여러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도시여서 세계 각국의 음식들 먹으러 다니는 것만으로도 바쁘죠. 하하. 한 마디로 보고 느낄 것들이 참 많은 도시예요. 친구들 만나 맛있는 음식 먹으러 다니고, 쇼핑도 하고, 식구들 만나고 그러면 주말이 훌쩍 지나가 죠. 요즘은 운동도 배워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공인회계사라는 직업이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데요,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우선 공인회계사란 간단하게 고객들 (주로 회사들 자체가 고 객이죠)의 재정상태(financial statements)를 감사하고 그들의 자 산, 부채, 수입, 지출 등이 얼마였으며, 그것들이 정확하게 기록되 고 보고되었는지를 확인하고 그 사항들을 기반으로 세금을 계산 하는 일을 해요. 한국은 조금 다르다고 들었는데 미국은 공인 회 계사가 크게 2개로 분류돼요. 재정 상태를 회계/감사하는 회계 Ernst and Young LLP

사와 고객 회사의 연수입에 해당하는 세금을 계산하는 회계사로

나뉘죠. 또 그 2가지 종류 안에서도 많이 세분화 되어 있어요. 고객 회사들이 어떤 분야에 전문화/특성 화 되어 있는지 또는 기업 형태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등에 따라 적용되는 법이 상당히 복잡하거든요. 저희 회사의 대표적인 고객들로는, 음 한국에 잘 알려진 기업들로 말하자면 Apple, Disney, Coca Cola, Google, Citi Group, Mcdonald’s , New York Times 등이 있어요. 나름대로 간단하게 설명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더 복잡하게 한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는 부동산 관련 세법 쪽이에요. 제 고객들은 대부분 큰 건물들을 가지고 월세를 받는 일을 하거나, 미국 대형 쇼핑몰을 가지고 있거나, 대 형 골프장, 유명 호텔 등등 부동산에 관련된 자산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에요. 제가 하는 일은 고객들 의 한해 수입은 얼마였고 얼마의 세금을 내야 하는지를 계산하는 거죠. 미국은 국가 전체에 내는 연방 세와 각 주에 내는 세금이 나누어져 있고, 세금의 종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각 세금을 내야하는 시기 도 다르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해요. 저는 고객을 대신해 그런 전반적인 것을 계산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는 거죠. 저는 개인 세법에도 관심이 있어 현재 그 쪽으로도 일을 배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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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가하답니다. 덕분에 이번에 한국으로 한 달 동안 휴가를 나갔다 올 수도 있었고요. 시간이 생길 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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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바쁘고 힘들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요. 하지만 10월 즈음에 일이 마무리되면 다음해 1월 말까지는 정


직 업 탐 방

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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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공인회계사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어려서부터 숫자 자체를 좋아했어요. (김후남 선생님도 잘 아시겠지만) 그래서 전 수학과를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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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미국에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나서는, 글쎄요, 무얼 해야 할지 모 르겠더라고요. 바로 그때 당시 취업 전망도 좋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던 회계학과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 죠. 회계는 숫자를 많이 다루긴 해도 수학과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분야예요. 하지만 전 회계와 수학 이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 그런 생각이 들었지요. 회계는 우선 숫자를 많 이 다루고, 굉장히 논리적인 학문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회계를 배우고 이 분야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거에요. 세금 쪽으로 목표를 잡고 나서는 이 분야에 대해 더 깊이, 전문적으로 배우게 됐고, 그러다 보 니 더욱 흥미가 생기고 좋았어요. 그리고 세법에 대해 잘 알면 일상생활에서도 좋잖아요. 하하.

이번엔 학창시절 이야기를 한번 나눠볼게요, 미국 유학생활을 하셨다는데 그것에서 얻 은 특별히 느꼈던 것이라던가, 경험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음, 저는 원래 유학을 생각하진 않았어요. 그랬다면 재수도 안 했겠죠. 고등학교 졸업하고 가고 싶은 대학에 못 가게 되면서 나름대로 방황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 때 방황했던 시간들이 많이 아깝기 도 하지만, 뭐 나름 배운 것도 많았으니 시간 낭비였다고는 절대 말하고 싶지 않네요. 그 뒤로 유학이 아니라 어학연수로 미국에 있으면서 유학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행히 그때 부모님 도 유학을 도와주실 형편이 되셨어요. 감사할 일이죠. 요즘 한국학생들이 나이 불문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많이 오잖아요. 저는, 경제적 여건만 허락된다면 유학은 한번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세계 각 국에서 온 또래 학생들과 공부하며 생각이 폭이 넓 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같아요.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죠. 혼자 생활하게 되면서 독립심도 길러지고, 여러 힘든 상황들을 혼자 겪어 나가면서 성숙해지는 것도 같고요. 음, 그리고 대학에서의 얘기를 잠깐 하자면 미국 대학은 학생들에게 공부를 정말 많이 시켜요. 특히 제가 대학원에 있을 때, 한번은 밥 먹을 시간도 없이 공부를 해야 했던 바람에, 일주일에 5kg이 빠진 적도 있어요. 하지만 바쁜 게 끝나면, 미국 사람들 놀 땐 또 끝내주게 잘 놀거든요. 하하. 그 때 함께 어 울리면서 친구들도 사귀고 스트레스도 풀고 그러죠. 여기도 학점 잘 받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학점뿐 만 아니라 교외 활동, 인턴 경험들이 다 바탕이 되어서 취업할 수 있게 되죠. 적어도 한국에서처럼 자 격증을 따고, 시험을 봐서 좋은 점수를 받아놓는 등의 그런 스트레스는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미국 유학에 성공하진 않아요. 한국에서도 모두가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는 것처럼. 제 주위에도 몇 년에 걸쳐 간신히 졸업한 친구들, 전공을 여러 차례 바꾸다가 결국엔 졸업 하 지 못한 친구, 졸업은 했지만 한국 사람들하고만 몰려다니면서 한국 문화에만 빠져 지내다가 영어도 제 대로 못 배우고 미국 문화도 제대로 경험 못 하고 돌아가는 친구 등등.. 정말 많았어요. 주변에 성공적 인 유학을 방해하는 유혹이 정말 많거든요. 주위에 부모님처럼 잔소리 하실 분도 안 계시지, 부모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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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대학

심해요. 밖에 나가서 놀고 싶고, 쇼핑하고 싶고 아니면 친구들하고 다 같이 모여서 파티 하다 보면 또 문 대학들이 많이 있답니다) 시골지역에서는 매일 일상적인 삶이 지루하기도 하고, 주변에서 마약의 유 혹도 받기 쉽고, 사실 어딜 가든 다 똑같은 거죠. 어딜 가나 주위의 유혹을 어떻게 견뎌내고 자기가 목 표한 바를 이루어 내느냐가 성공의 조건인 것 같아요.

선배님이 기억하는 과거의 경희여고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얼마 전에 한국에 휴가 차 방문했을 때, 경희여고를 갔었는데, 크게 바뀐 건 없는 것 같아요. 지금 후배님들이 지내고 계신 경희여고가, 제가 지내고 경험했던 경희여고가 아닐까요? 야간 자율 학습이 싫어서 집에 몇 번 도망도 갔었고... 공부하는 척도 했었고,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많이 먹고 살 도 쪘었고.......다 똑같죠. 하하

더 넓은 세상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우선 저도 아직 갈 길이 멀고 이루어 놓은 것도 없어서 후배님들한테 무엇을 말씀드리면 좋을지.. 참 고민되네요. 하하. 그냥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말은 지금 현재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국 교과 과정은 정말 우수한 것 같아요. 하하. 제가 고등학교 때 여러 수업 들으 면서 쌓았던 지식들이 지금까지 살면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그러니 너무 학원이다 과외다 그 런 것들에 시간 뺏기지 마시고 학교 수업을 충실히 따라가고 선생님 말씀 잘 듣길 바래요. 그렇게 쌓인 기본 지식들을 바탕이 되어 언젠가는 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거든요. 그리고 세상은 넓다는 것 또한 말씀 드리고 싶어요. 목표를 향한 길에는 정말 여러 가지 길이 있잖 아요.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이 아니라 조금 더 시간이 걸리고 많이 돌아가게 되는 길이라도, 매순간을 허비하지 않고 항상 배움의 자세로 임한다면 모두 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What Matters the Most? (나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의” 부모님과의 신의를 저버리지 않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사는 것. 선생님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 자기 자신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목표만을 바라보면서 주변 유혹 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의 신의를 지키면서 그들을 실망 시키지 않고 사는 것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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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 차리기도 하죠. 하하. 그렇다고 시골에 있는 학교도 다를 게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시골에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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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공부를 하면 더욱 그렇죠. 특히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은 일 년 내내 날씨가 좋아서 더욱 유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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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돈은 있지... 한 순간 잠시 정신 놓으면 회복하기 상상 이상으로 어렵죠. 하하. 저처럼 대도시


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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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남가주대학교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는 어떤 학교인가요? USC가 궁금하시다구요? 남가주대학교 (University of South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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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이하 USC)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위치해 있는 사 립 대학교입니다. USC는 넓은 평지에 광활하고 현대적인 캠퍼스로 정말 뛰어난 경관을 제공해요. 캠퍼스 내에 위치한 카페와 도서관 사진을 한번 보세요.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또한, 날씨 좋은 캘리포 니아 도시에 위치한 학교이니만큼 정말 맑은 하늘을 자주 볼 수 있 는 곳이에요. 학문적인 부분에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USC는 1880 년대에 설립된 이후 미국 서부에서 가장 큰 연구 중심의 대학교로 명성이 높답니다. 약 30개 전공에 학사부 터 박사과정까지 수학할 수 있는 학교에요. 연구 중심의 대학 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전문 대학원도 많답니다. 총 17개가 있 어요. 특히, 학부 중 경영대학, 건축, 언론, 국제 관계 등은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학생들과 함께 교수가 그룹으로 점 심을 먹으면서 세미나식 강의를 하는 것은 USC에서 종종 찾 아볼 수 있는 매력 포인트 중 하나죠. 또한 USC의 전통 중 가장 유명한 것으 로는 풋 볼 (Football)이 있답니다. USC는 스탠포드 대학교(Standford University), 그리고 버클리대학교와 격년제로 장소를 옮기 면서 풋볼 경기도 개최하고 있어요. 풋볼 경기장이 학생들 로 가득 차 있는 옆 사진에서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시나 요? 평소엔 학구열로 넘치는 학교가, 이 시즌이 되면 즐거 운 축제 현장으로 변한답니다. 어때요, 한번쯤 경험해보고 싶지 않나요? 또한, USC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일이랍니다. USC가 위치해 있는 미국 서부로 들어오는 이민의 관문인 동시에, 미 국과 태평양 국가들을 연결해주는 도시이기 때문에, USC에서는 다양한 민족의 학생들이 유학생활을 하고 있어요. 한국 학생들 만 해도 재학생 수가 700여명이 넘는답니다. 넓은 세계를 한 곳 에서 만날 수 있는 학교를 찾고 있다면 USC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공부와 스포츠, 아름다운 대학 캠퍼스와 매 일 학교에서 만나는 넓은 세계까지. 남가주대학교 (University of California), 정말 다채롭습니다!


직업탐방

12기G신지은, 홍지민 13기G박선영, 이윤경

동화를 통해 꿈과 희망을 길러가던 어린 시절, 혹시 동화가 어떻게 쓰여 지는지 궁금했던 적 있으 신가요? 이번 녹황 에서는 직업 만족도 2위를 차지한 ‘작가’ 중 아름다운 동화를 쓰시는 ‘동화작가’를 만나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계시는 천희순 작가님을 소개 합니다. р‫ױ‬ೠ ੗ӝࣗѐ ࠗఌ ٘۰ਃ 안녕하세요. 저는 경희여고 88년도 졸업생인 천희순입니다. MBC 창작동화 대상을 수상하면서 작가가 되었습니다. 정확히 2006년 5 월 13일 날 상을 타고 정식작가로써 일을 시작한거죠. 국수집 순이라는 동화집을 썼고 지금은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에 서 문예창작학과 수료 중입니다. 내년 초쯤에 나오는 동화를 준비중 이고 아이들의 글쓰기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저의 목표는 책을 1년에 한 권 내는 것이고, 천천히 잘 다듬어 좋은 작품을 내고 싶어요. 많 이 많이 읽히지 않더라도 좋은 작품을 내서 누군가에게 제 작품이 좋다고 말을 듣는 작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ز‬ച੘оܳ ೞदѱ ‫੉ ػ‬ਬա ‫ز‬ӝо ੓ਵनоਃ 여고시절 때 학업에 대한 압박감에 많이 힘들어했어요. 그래서 그 때 대학은 가지 못 했죠. 그때까 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명확히 몰랐던 거죠. 직장생활을 하면서 학벌 때문에 차별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간혹 TV모니터 요원을 뽑는 공모엔 대졸 이상이라는 조건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학벌이 문 제가 될 때마다 돌아가곤 했지만 언제까지 계속 이렇게 돌아갈 수 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이렇게 학벌이 문제가 된다면 다시 도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학에 들어갔어요. 그때 교수 님들께서 우리들 하나하나를 작가라고 불러주셨어요. 그때 ‘작가라는 꿈을 한번 이루어봐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작가가 되었어요. 동화작가를 하게 된 이유는 수업 중에 동화를 한편 써갔었는 데 교수님께서 저를 보고 이 작가는 참 눈이 밝은 작가라고 해주셨어요. 그 말을 듣고 저는 동화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동화작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경희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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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 업 탐 방

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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ই੉ٜ੄ ‫੉֫׀‬ীࢲ ॄঠ ೞ‫ ח‬Ѫ݅ఀ ই੉ٜ੄ ࢤпਸ ੜ ই࣊ঠ ೡ Ѫ э਷‫ ؘ‬ই੉ٜ੄ ‫׀‬ ֫੉‫ ח‬য‫ڌ‬ѱ ‫୶ݏ‬दաਃ 동화 이외의 장르를 쓰시는 작가분들은 동화는 쉬운 문학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동화작가들은 읽기 쉽게 쓰는 문학이지 쉬운 문학은 아니거든요. 동화를 쓰는 사람들이 어른들이다보니 아이들에게 교훈 같은 것을 줄 때 어린이들에게는 계속 반복하는 잔소리만 되는 거죠. 저는 항상 아이들의 입장으로 생 각하지만 어른의 입장이 완전히 배재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아이 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서 아이들의 시선을 알아보죠. . ੘ಿਸ ॳप ‫ ٸ‬ই੉٣যա ࣗ੤ э਷ Ѫ਷ য٣ࢲ ঳যয়दաਃ 따로 어디서 얻는 것은 아니고, 메모를 주로 해요. 버스를 타고 가다가도 ‘어? 저거 재미있겠는데?’ 하면 메모를 하는 거죠. 그리고 책을 읽다가 ‘이런 내용은 나라면 이렇게 쓸거야.’ 라고 생각하거나 과거 에 있었던 내용을 쓰기도 해요. 또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작가의 특권이라고 생 각해요. 제가 쓴 글을 읽고 아이들이 그 문제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깨달음을 가지는 것이죠. 그래 서 더욱 사명감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୶ୌ೧ ઱Ҋ र਷ ‫ز‬ചա ੘оо ‫ חغ‬Ѫী ௾ ৔ೱਸ ՙ஘ ‫ز‬ചо ੓ਵनоਃ 제가 작가가 되는 것에 영향을 끼친 동화는 아니지만, 제가 최근에 읽은 손연자 작가님의 ‘1940년 열 두 살 동규’ 라는 책이에요. 일제강점기 말에 한 가족에 대한 내용이죠. 이 작품은 작가의 자세를 보여 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외국작품으로는 ‘구덩이’. 사실 이 책이 외국에서는 매우 유명하지만 우리나 라에서는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아요. 저는 제가 쓴 글들이 70년대 이야기가 많아서 그런지 지루하고 고전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현대적인 감각이 잘 들어가 있는 작품을 보면 감탄하게 되죠. ‘구덩이’ 라는 책을 읽고 나서는 ‘어떻게 저렇게 잘 쓰지? 나는 작가를 하면 안될 것 같아.’ 라고 생각이 들 정도 로 충격적이었어요. 내용이 마치 실타래가 엉킨 것 같은데 그 펼쳐 놓았던 이야기를 하나하나 다 완벽 하게 포장하는 작가의 능력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죠. 그리고 ‘초정리 편지’는 독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정말 동화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о৬ ୹౸ࢎ ࢎ੉ী ഑਷ Ӓܿਸ Ӓܻ‫ࢤ ੄࠙ ח‬пҗ ੘о‫ࢤ ੄ש‬п੉ ‫ بٸ ܳ׮‬੓աਃ 제가 작품을 많이 해 본 게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운이 좋게 제 첫 작품 그림에 유명하신 분이 선정이 되어서 잘 되었어요. 원래는 작가가 원고를 주고 그거에 맞게 그림을 그리는 거 라서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만나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그런데 그건 좋지 않아요. 서로 충분히 이야기 를 해서 내용에 맞는 그림을 넣어야 해요. 그리고 그림 작가도 작가의 얘길 들어야 캐릭터를 맞게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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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탐방

가 호랑이로 읽어서 호랑이를 그리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서 서로 연락을 많이 해야 해요. 그런데 사 연락한답니다. 그리고 출판사와의 충돌은 저 같은 경우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가끔 제목 때문에 출 판사와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죠. 출판사는 안 팔린다는 이유로 상업적인 제목을 원할 수 있어요. 심지어 잡지 같은 경우에 서평을 빼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출판사는 이 책을 잘 팔아야 한다는 의무 감 때문이겠죠. 기획물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창작도 들어가지만 출판사의 기획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출판사에 맞춰줘야 하는 부분이 있어요. ੘о‫ॳ ੉ש‬न ੘ಿ੉ ଼ਵ‫୹ ۽‬౸‫঻غ‬ਸ ‫ ٸ‬Ӓ‫ו ੄ٸ‬՝਷ য‫࣑ځ‬աਃ 음... 좋지만 항상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이 딱 나오면 펼치기가 겁이 났어요. ‘혹시 오타가 있지 않을까', '첫 문장에서부터 걸리는 느낌을 받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들 때문에요. 평생을 글을 써도 항상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단지 좋지만은 않았답니다. ੘о‫ॳ ੉ש‬न ੘ಿਸ ঌ ࣻ ੓ਸөਃ 작년에 나온 ‘14일의 약속’ 이 있구요. ‘국수집 순이’ 는 단편이에요. 이 책이 대상을 받으면서 금성 출 판사에 이 작품이 5년 동안 지속되었어요. 이 책은 제가 어렸을 때 (70년 대 말이나 80년대 초) 부산의 이모네 집에 있었을 때의 이야기예요. 서울에서만 살다가 부산을 갔는데 부산에서의 생활이 다르더라 구요. 그때 이야기가 재미있는 것이 많았는데 그 중 몇 가지를 쓰게 되었어요. 그리고 ‘큰애의 움푹산 이야기’ 라는 책은 지금 계약서가 와있어서 그 책은 내년쯤에 나올 것 같아요. ੘о‫ࢤ ੉ש‬пೞद‫ز ח‬ച੘о੄ ‫ݒ‬۱੉ա ੢੼੉ ‫ੋ঺ޖ‬оਃ 그냥 일반 작가가 아니라 동화작가잖아요.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좀 더 세상을 밝게 보려고 노력하는 거죠. 그러나 동화가 꼭 해피엔딩만은 아니거 든요. 동화를 너무 행복하게만 써서도 안돼고, 세상이 꼭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고 써서도 안되죠. 침 울하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해피엔딩 쪽으로 쓰는 편이에요. 세상이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행복하 다고 생각해야 더 행복해 보이잖아요? 그리고 이게 동화작가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 만, 저는 저의 과거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작가가 되고 나서 저의 과거와 관련하여 쓸 일이 많은데요, 과거를 회상하면 저의 가난했던 시절이 그렇게 불행한 것은 아니었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거에요. 그리고 작가가 돈을 벌기 위해 작품을 쓰는 일은 거의 없어요. 돈을 벌기 위해 쓰는 좋은 작품은 ‘과 연 좋은 작품일까’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유명한 작가들은 작가로만 일을 해서 생활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많은 작가들이 그렇진 않은 것 같아요. 작가들의 90%가 연봉이 1000만원이 안 된다는 자료 가 있어요. 그럼에도 작가들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만족감이 높은 직업으로 나왔어요. 단점이라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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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신인작가들은 그림 작가한테 전화해서 부탁하기가 쉽지 않겠죠. 그런데 연륜이 있으신 분들은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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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거지, 혼자서만 상상할 순 없잖아요. 한번은 제가 읽은 책에서 호랑나비라고 써있는 것을 그림 작가


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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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이 작업이 노동이라는 거예요. 작가라면 왠지 머리만 쓸 것 같잖아요. 황석영 선생님은 ‘작가는 글을 엉덩이로 쓴다' 는 말 을 하셨거든요. 작가는 쓰기 위해서 그 앞에 계속 앉아 있어야 되서 허리 도 아프고 그저 쉬운 일은 아니에요. ‫ز‬ചܳ ా೧ࢲ ই੉ٜীѱ ੹‫׳‬೧ ઱Ҋ र਷ Үള਷ ‫ੋ঺ޖ‬оਃ 지금 현재의 모습이 어떻든지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어떤 꿈을 꾸든지 간에 분명히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진취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그렇게 되면 나중에 그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 과정 속에서는 분명히 깨닫는 것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싶어요. খਵ‫ز ۽‬ചী ‫׸‬Ҋ र਷ ղਊ ੓ਵࣁਃ 요즘에 제가 환경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환경문제라는 것은 지금 현재 에 있는 것을 아끼지 않아서 생긴다고 생각해요. 근데 요즘 아이들을 보면 자기의 것이 너무 많아서 아끼 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환경이야기를 아이들에게 감이 올 수 있게 어떻게 쓸까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ਵ‫ز ۽‬ച੘оܳ ԷԲ‫ ח‬೟ࢤٜীѱ ೠ݃٣ ೧઱ࣁਃ 꼭 ‘작가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하세요.’는 없어요. 인생에 있어서 보 면 어떤 것 한 가지만 가지고 되는 건 없거든요. 많은 경험을 하는 것 이 중요해요. 글을 쓸 때 물론 문장이 중요하더라도 전 제일 마지막이 라고 생각해요. 책을 많이 읽고 글도 많이 써봐야 하지만 많이 쓴다 고 해서 다 작가가 되는 건 아니거든요. 저는 동화작가를 하겠다는 마 음을 먹은 후로부터는 흔들리지 않았어요. 동화작가는 정말 돈을 많 이 벌지 못해요. 하지만 그만 둘꺼냐 하면 아닌거죠. 마음의 변화가 없어야 해요. 그리고 실패를 두려 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만약에 내가 동화작가라는 꿈을 설정했다면, 실패를 하더라도 그 실패가 나중에 글을 쓸 때 좋은 밑거름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고, 끝까지 버티겠다는 마음을 가진다면 저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고 생각해요. 재능은 두 번째이고, 노력이 작가를 만든다고 생각하 거든요. 내가 꿈을 꾸고 내가 하겠다는 노력. 또 작가가 된 다음에는 죽은 후에도 읽혀질 수 있는 책 한권을 쓰면 저는 작가로써 충분하 다고 생각해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신 천희순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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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탐방

이제 평범한 직업은 가라!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이색 직업이 대세인 요즘, 요리를 좋아하는 경희인

정소민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이수진 이름은 이수진이고, 올해로 4년차 프리랜서 푸드스타 일리스트다. 현재 ‘party N food’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다나 푸드스타일리스트가 하는 일은 구체적으로 무엇 인가? 이수진 말 그대로 음식을 스타일리시하게 꾸미는 거다. 식공 간 연출을 하면서 주로 광고와 잡지촬영을 하는데, 음식이 돋 보이도록 예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 음식을 꾸미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다. 그래서 음식을 먹기 위해서 만들기 보다는 예쁘게 꾸미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밥CF를 찍는다고 하면 밥에 베이비오일을 발라서 밥이 꼬들꼬들 해보이고, 윤기가 나도록 만드는 거다. 음식이 최대한 맛깔나 게 보여야지 소비자들이 사고 싶을 테니까. (김다나 그럼 이 일은 상품 판매를 돕는 일인가?) 그런 일 을 하는 분야가 있고, 푸드스타일리스트 분야가 꽤 다양하다. 잡지나 광고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 고 내가 하는 일은 케이터링이라고, 음… 쉽게 말하면 출장뷔페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직업에 붙이기에 는 말 자체의 퀄리티가 조금 떨어진다(웃음).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이 파티를 많이 연다. 출장뷔페가 오 직 음식만을 세팅해놓는 데에 그친다면 케이터링은 세팅 공간을 최대한 예쁘게, 뭐든지 다 스타일리시 하게 꾸미는 거다. 그래서 우리는 꽃꽂이도 하고, 음식도 출장뷔페와는 조금 다르게 일정 컨셉에 맞 춰 진행한다. 예를 들어 파티가 있으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로 꾸미는 식으로. 또 푸드스 타일리스트들은 드라마에 나오는 음식을 꾸미는 것은 물론, 메뉴개발이나 레스토랑 메뉴 컨설팅을 하기도 한다. 박정연 이 직업의 전망은 어떨까? 이수진 내가 볼 땐 좋다. 케이터링을 예로 들면, 우리나라도 젊은 사람들이 파티를 좋아해서 많이 하는 편이고, 돌잔치나 리셉션 등이 있으니까 처음에 좀 힘든 것만 잘 버텨내면 금전 적으로는 일반 직장인들보다는 많이 번다. (김다나 혹시 수입 을 물어봐도 될까?) 음, 평균적으로 한 달에 500~1000만 원 정도. 물론 분야에 따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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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면 바로 여기, ‘푸드스타일리스트’에 주목해보자!

요리에감각을입히다

12기G김다나, 박정연 13기G강유빈, 정소민


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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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감각을입히다

강유빈 평소에 궁금했던 건데 푸드스타일리스트는 다른 요리사가 해놓은 것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직접 요리까지 다해서 꾸미는 것인가? 이수진 물론. 이건 기본적으로 요리를 좋아하고, 잘 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박정연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되기 위한 절차와 자격 요건은? 이수진 일반적으로 이 분야 전문 학원을 수료하고 푸드스타일리스트 회사에 들어간다. 그러다 직접 사업을 하고 싶으면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거고. 요즘은 푸드스타일리스트 학과가 있는 대학교도 있더 라. 식품영양학과도 추천한다. 자격 요건이라고 하면, 이 직업은 감각도 있고 요리에 대한 흥미도 있어 야 한다. 그래서인지 푸드스타일리스트들을 보면 대부분 미술전공이기도 하다. 음식을 꾸미는 데 있어 서는 색감이 중요하니까. 성격은 차분해야 하고, 시간과 다투는 일이기 때문에 행동이 빨라야하며, 덜 렁되면 안 된다. 그 외에도 다른 직업들이 그렇듯이 인간관계가 중요한데, 행사 관계자들과 친해지면 그 분을 통해서 또 다른 일들이 들어올 수 있다. 또 요리 관련 자격증도 취득하는 것이 좋다. 나도 한 식, 일식, 중식, 양식, 제과제빵, 케이크 등 거의 모든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강유빈 자격증이 꼭 필요한가? 이수진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전문적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라도 있는 게 좋다. 김다나 이 일의 장점과 단점을 꼽으라면? 이수진 장점은 어떻게 보면 남들보다 수입이 조금 더 많다는 점. 단점으로는 돈은 많이 벌지만 육체적으로 너무 힘이 든다. 사 진으로만 보면 잘 모르겠지만 이게 준비할 때마다 엄청난 노 동을 필요로 한다. 보통 행사가 있을 때는 밤을 꼬박 새서 음식을 만들고 그 다음 날 행사를 가곤 하 니까. 아, 그래서 이 일을 할 때는 건강관리도 중요하다. 김다나 이 일을 하면서 가장 기뻤던 적은 언제인가? 이수진 아무래도 담당자가 마음에 들어 했을 때인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처음으로 가장 큰 일을 맡았 던 것이 작년에 했던 청룡영화제 리셉션. 그 일로 인해서 날 찾는 사람도 많아 졌고 상당히 뿌듯했다. 정소민 끝으로 푸드스타일리스트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이수진 열심히 3년만 버텨라!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런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 직업을 선택하 는 것이 좋다.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고 했던가.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이 말처럼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아직은 레드오션일지라도 분명 의지가 있으면 길은 열릴 것이다. 물론 고달픈 일 도 많겠지만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통해 성취하는 기쁨은 그 어떤 진수성찬보다 값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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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중점학급

2011년 경희여고 1학년은 특별했습니다. 11학년도부터 생긴 ‘중점학급’ 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 로 구성되어 화요일, 목요일 7교시 마다 학급별로 특별한 활동을 가졌습니다. 그 중에서 영어중점학급 인 1학년 5반은 ‘교실로 찾아오는 먼나라 이웃나라’ 라는 활동을 하였는데, 영어중점학급인 만큼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많은 나라 중 몽골, 키르키즈스탄, 캐나다, D.R.콩고에 대해 배웠답니다. 먼저 그 나라에서 오신 선생님께서 자신의 나라의 역사, 문화, 언어, 전통 등에 대하여 많은 자료와 함께 설명해 주시고 학생들이 궁금한 것은 손을 들고 발표하며 함께 참여하는 즐거운 수업 방식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키르키즈스탄에서 오신 어네스트 선생님께서는 전통악기를 연주와 함께 보여주셨습니다. 또, 캐나다에 서 오신 패트릭 선생님께서는 인사법과 게임을 통하여 캐나다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셨고, D.R.콩고에서 오신 무타베샤 선생님께서는 D.R.콩고의 역사에 대해 가르쳐주시고 학생들은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보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수업에 참여한 후 뿌듯함을 느끼고 새로운 많은 것을 배웠던 시간 이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특징과 함께 우리나라와의 문화적 차이에 대해 배움으로써 우리가 지 구촌의 일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배운 실용영어를 직접 사용 하며 영어가 더 즐겁게 느껴졌고, 영어로 대화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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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Centered Class'

13기G박선영,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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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거기 맛집탐방 경희 Cinema Pops 나는 교사다 추억의 간식거리 교사 앙케이트


맛집탐방 경희대 주변 맛있는 빵집을 찾아라!

12기G김지은, 김태양 13기G김은주, 박선영

석식은 먹었는데, 뭔가 2% 부족 한 것같고… 그렇다고 밥 한끼 더 먹는건 아니다 싶을 때! 한창 쑥쑥 클 나 이인 여고생들에게 즐거운 간식거리들 중 빵을 빼놓을 수 없죠? 경희여고 학생들을 위해 맛집을 찾아드리는 가 작년 떡볶이 맛집에 이어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경희대 주변의 빵집을 직접 발로 뛰어 제빵 사님들이 가장 자신있게 선보이는, 맛있는 빵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여러분은 어떤 빵을 고르시겠어요?

경희대 안의 숨은 명소, 셀란 (경희베이커리) 우리에게는 경희베이커리로 더 잘 알려진 셀란! 셀란은 경희대 조리과학과와 연계된 빵집으로 호텔관광 대학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셀란(Cellan)’이라는 이름은 ‘매력적인 그녀’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인데요, 빵 과 음료로 맛있는 매력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이러한 셀란의 빵들은 과연 어 떤 매력을 담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영떡 (1300원)

모카번 (1700원) ● ◎ 치즈가 적당히 들어 있어 맛있고 치즈와 빵이 잘 어울린다. ● ◎ 모카향이 좋다. 커피와 같이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 ● ◎ 치즈가 조금 짜고 조금 느끼하다. ● ◎ 별로 번 같은 느낌이 안 난다. 빵의 크기에 비해 치즈가 적다.

● ◎ 밀가루보다 쌀이 더 많이 들어가 빵보다 떡에 가깝다. ● ◎ 영양가가 많을 것 같고 이것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다. 식사 대용으로 그만! ● ◎ 달지 않고 고소해 부담 없는 맛. 콩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 ◎ 가격이 조금 비싼 듯하고 보기에는 별로 맛없어 보인다.

위와 같이 다양한 평이 나왔는데요, 셀란의 빵은 전반적으로 평이 좋으며 빵집 네 곳 중 가장 좋은 평 가를 받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또한 셀란은, 현재는 경희여고 3학년 학생들만 주로 알고 있는데 다른 학년에게도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많은 이용을 바란다는 부탁을 남겼습니다. 게다가 셀란에서 오후 4~5시경에 빵보다 약간 큰 사이즈의 갓 구운 피자(1800원)도 판매한다고 하니, 한 번쯤 석식시간에 잠시 나가서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돌아오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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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경희대 주변 라! 빵집을 찾아 경희의료원 내 유일한 빵집, 뚜레쥬르 경희의료원 내에 위치한 뚜레쥬르! 경희의료원으로 들어가서 GS25쪽으로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 라가면 좌측으로 뚜레쥬르가 있는데요, 뚜레쥬르는 위치 탓에 아직 경희여고 학생들에게 많이 알려 지지 않았지만, 경희의료원 내 유일한 빵집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많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뚜레쥬르에서 직접 추천해 주셨던 빵들의 평가를 살펴볼까요?

단팥소보루 (1600원) ● ● ● ● ●

후레쉬 크림샌드 (3500원)

● ◎ 빵이 부드럽고 촉촉하며 부드러운 크림이 많이 들어가 있어 맛있다. ◎ 소보루 + 단팥의 조화로 고소하고 색다르다. ● ◎ 크림이 달고 맛있고 단맛이 오래 남는다. 하지만 ◎ 팥맛이 소보루의 밋밋함을 커버해준다. 약간 느끼하고 시큼한 냄새가 난다. ◎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씹는 맛이 좋다. ● ◎ 양이 많아서 좋다. ◎ 가격이 괜찮으나 가격대비 맛은 별로다. ● ◎ 제일 맛있다. 크림이 빵과 잘 어울린다. ◎ 모양이 맛없어 보인다. ● ◎ 크림이 손에 묻어 먹기에 불편해서 많이 먹지는 못할 것 같다.

뚜레쥬르의 특별한 레시피가 부드러운 생크림과 버터크림을 빵에 스며들도록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는 데요, 그래서 그런지 후레쉬 크림샌드의 평이 좋았던 것 같네요! 비록 학교와는 다소 멀지만 시간 여유가 있을 때나 석식을 밖에서 먹고 돌아올 때 이용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빵업계의 1위, 파리바게트 경희대학교에서 약 5분정도 걸어 나오면 볼 수 있는 파리바게트는 공부하느라 지치고 배고픈 경희여고 학생들에겐 오아시스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제빵업계의 1위라고 자부하는 파리바게트에는 여고 학생들이 좋아할만한 빵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파리바게트에서 직접 추천해준 빵은 바로 애플파이와 마늘토스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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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파이 (1500원) ● ◎ 매우 달다. ● ◎ 사과향이 상큼하면서도 강하다. ● ◎ 끈적거려서 손으로 들고 먹기에 안좋다. ● ◎ 가격에 비해 양이 적다. ● ◎ 사과향이 조금 인위적이다. ● ◎ 사과치고는 조금 시다.

마늘토스트 (1500원) ◎ ◎ ◎ ◎ ◎ ◎

딱딱하지 않아서 먹기 편하다. 촉촉하면서 부드럽다. 달지 않아서 좋다. 마늘향이 강하지 않고 적절하다. 마늘소스가 약간 느끼하다. 손으로 들고 먹기 불편하다.

같은 부분에서 상반되는 의견이 나온 것처럼, 빵을 저희의 평가만으로 어떻다 하고 단정지을 순 없겠지요? 학교와 가까운 곳에 있으니 한번쯤은 잠깐 시간을 내어 파리바게트만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네요~^^

건강한 빵집, 크로네 경희대 정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크로네는 다른 빵집과는 달리 건강한 빵이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크로네에서는 이스트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발효를 시켜 설탕도 넣지 않은 채 빵을 만든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빵을 만드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당도도 약간 떨어지지만, 트랜스지방이 없어 먹을 때 속이 편안한 빵을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먹는 것에 웰빙은 필수인 요즘! 크로네의 빵을 한번 보실까요?

호밀빵 (4800~6000원) ● ◎ 여러 가지 곡물이 들어있어 건강에 좋을 것 같다. ● ◎ 달지 않고 담백하고, 고소하다. ● ◎ 건포도가 들어가서 밋밋하기 쉬운 호밀빵의 맛을 살린다. ● ◎ 조금 시큼한 맛이 난다. ● ◎ 겉이 조금 딱딱하다. ● ◎ 어른들이 좋아하시고 아이들 입맛에는 안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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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7000원) ● ◎ 씹는 느낌이 부드럽다. ● ◎ 달지 않아서 좋다. ● ◎ 작은 크기가 먹기 좋다. ● ◎ 잘 부스러져서 입안에 가루가 남는다. ● ◎ 버터맛이 강해 조금 느끼하다. ● ◎ 가격 대비 양이 적다.


맛있는 변 주 대 희 경 라! 빵집을 찾아

크로네에 들어가시면 이곳 저곳에서 많이 보이는 단어가 ‘유기농’인데요~ 크로네에서는 모든 빵들을 유 기농으로 만든답니다. 크로네에는 저희가 시식한 빵 외에도 아주 다양한 종류의 호밀빵과 쿠키가 있으니 경 희여고 학생들 각자의 취향에 맞춰 골라먹는 재미가 있을듯 합니다. 오늘은 고구마~ 내일은 호두~

의 경희대 근처 빵집&제과점 정보와 평가가 도움이 되셨나요? 언제나 책상 앞에 앉아 열심히 공부하는 경희여고 학생들!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빵을 먹으면서 출출한 배를 채워보세요. ^^ 경희여 고 학생들의 미각을 200% 만족시키는 그날까지! 경희나래의

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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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ㆲ &LQHPD 3RSV 12기G김다나, 이해빈, 김지은 13기G권민지, 박선영

영화는 보는 걸로만 끝난다? 아니죠~ 영화 속 듣는 재미에도 주목해주세요. 오늘은 경희나래가 경희 여고 학생들을 위해 일일 DJ로 변신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흐르는 베스트 OST 6곡을 엄선해봤는데요, 모두 하던 일 잠깐 멈추고 음악 한번 신나게 즐겨볼까요? 경희 Cinema Pops시작합니다!

영화 ‘쇼퍼홀릭 ’中 ♬ Stuck with Each Other-Shontelle 노래 전반에 흐르는 신나는 멜로디와 보컬이 매력적인 곡입니다. 듣기만 해도 영화 속 달콤한 로맨스를 느낄 수 있답니다. 신나고 리듬감 있는 노래를 찾고 계시다면 꼭 한번쯤! 귀 기울여 보는건 어떨까요?

영화 ‘원스 ’中 ♬ Falling Slowly - Glen Hansard & Marketa Irglova 실제로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영화 속 주인공들이 부른 노래답게 두 사람의 듀엣이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이는 곡입니다. 아직 사 랑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잔잔한 여운을 줄 것 같네요.

잠깐! 경희나래 DJ가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음표 안의 QR코드를 찍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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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O P A M E CIN E E H G N U KY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 ’中 ♬ Stupid Cupid - Mandy Moore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 노래! 사랑에 빠진 자신의 감정을 큐피트의 탓으로 돌리고 있는 내용의 가사로 한 층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곡이랍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 ’中 ♬ All You Need Is Love - Lynden David Hall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불려 큰 화제가 된 곡이죠? 사랑과 평화를 상징하는 노래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곡 특유의 편안한 느낌에 푹 빠져 듣다보면 어느새 따라 부르게 되는 노래입니다.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中 ♬ Way Back Into Love - Hugh Grant & Haley Bennett 영화 속에서 남녀 주인공이 부른 잔잔한 듀엣곡이죠. 두 사람의 목소리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 노래인데요, 듣고 있노라면 잔잔하면서도 달콤한 멜로디에 어느새 푹 빠져버린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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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G김태양, 진주혜 13기G김채윤, 임재은

슈스케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혜성처럼 등장한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가창력 좀 있다던 가수들을 울 고 웃게 한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인원수로 무대를 가득 채운 아이돌들이 아닌, 감춰져 있던 참된 소리 를 드러내어 사람들을 감동시킨 나가수 7인조. 하지만 경희여고에는 이들을 능가하는 나교사 7인조가 있 다! 의미없는 주입식 교육은 가라!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 비주얼 교사! 일방통행 교육에서 탈피하여 진정 한 참교사 정신으로 무장한 교사들! 그 7인조를 지금 소개해보려고 한다.

임우진 선생님

MC의 소개와 함께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들어서는 저 멀리 파~란 무언가. 아바타의 나비족이냐구 요? 그럴 리가요! 최근 비주얼 교사로 급부상하며 청중평가단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계신 임우진 선생 님이십니다. 매 경연마다 화려한 패션센스로 (포기할 수 없는 it item 초랭이파랭이 바람막이) 등장하실 때마다 청중평가단의 환호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난번 경희나교사 50주년 기념 특별경연에서는 평 소에는 쉽게 선보이지 않으셨던 멋진 태권댄스를 공개해 상위권에 랭크되셨답니다. 열정적인 무대를 즐 기다 청중평가단이 쓰러질 경우 직접 업고 양호실에 가는 매너남이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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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선생님

나교사의 음유시인을 맡고 계시는 문학교사 김갑수 선생님! 다른이들이 모두 '원래부터 이런가보다~' 했던 문학 작품도 그의 주제로 선정되었다 하면! 특유의 감수성과 색다른 각도로 설명, 청중평가단에게 문학의 참 재미를 느끼게 하시는 수업이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나교사 멤버 중 무대에서 오케스트라를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것으로 유명한데, 사과밴드의 노트북과 핸드폰 연주는 물론이고, 심지어 무대의 문 과 벽까지도 두드리고 튕기시는 등 소품으로 사용하시며 청중평가단의 이목을 집중시키신다. 나교사 자 문위원단에게도 '문학 그 이상의 문학이다.' 는 평을 받고 계신 김갑수 선생님은 나교사 출연 외에도 개인 적인 집필 활동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계신다 하니, 나교사 무대가 너무 짧다고 아쉬워하지 마시길~

이지만 선생님

나가수에 국민요정 박정현이 있다면 나교사엔 경희요정 지만센세가 있다! 아담한 키, 캐릭터를 보는 듯한 귀여운 외모는 기본이고, 무대를 올라설 때마다 살짝 썰렁한 듯 빵 터지는 개그로 청중평가단에게 인사해주시는 지만센세! 유창한 일본어 실력의 소유자로, 가끔 나교사에서 보여주시는 J-Pop 무대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명장면이다.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한 매력의 선생님. 알고 보면 다이빙을 즐기시 는 독신,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바로 그 선생님과 동갑이라는 사실에 많은 학생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곤 한다. 방송국 출근복이 등산복일 정도로 산을 사랑해 주말마다 산과의 데이트를 즐기시는 이지만 선생 님! 이번 주말 지만센세가 보고 싶다면 우리 모두 손잡고 도봉산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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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윤 선생님

지루하고 또 지루한 국어시간. 딱딱한 국어를 좀 더 말랑말랑하게 배울 순 없을까? 바로 재미난 영상 으로 수업의 블랙홀에 빠져들게 하는 쌤이 있으니 그녀는 바로 나교사의 감성 돋는 최희윤 선생님! 항 상 재미있는 자료들로 기나긴 발라드에 닫혀가는 청중평가단의 눈꺼풀을 열어주신다. (예를 들면 지식 채널-e, 개그콘서트, 영화 세얼간이 등등 - 수업과 관련 99.9%! 그러나 수업 전 몰래 보는 불상사가 일 어나기도 함) 최소의 악기만을 사용하여 목소리를 그대로 들려주시기로 유명한 최희윤 선생님의 유일한 무대장치, 빔 프로젝터만 있으면 수업 준비 완료. 바람이 부는 것처럼 유유하게 흘러가는 영상들에 빠져 들면 교과서 내용은 어느새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박히게 된다. “내가 바로 영상으로 가슴을 울리는 교 사입니다. 모두들 조용히 하고 나의 마우스가 가는 대로 따라오도록 해요.”

김지훈 선생님

책과 분필만으로도 무대를 장악하는 그. 목청과 프린트, 분필만 있으면 청중평가단의 머릿속에 화학 의 모든 것을 각인시킬 준비 완료. 반듯반듯한 정자 글자로 저 멀리 있어 잘 안 보인다는 청중평가단의 요청에도 '미안하지만 난 크게써도 다시 작아져'라고 말하시는 작은 글씨의 대가! 이미 경연이 시작된 후 에 뒷문 사이로 늦게 들어오는 학생들을 골라 진도가 빨리 나간 날 댄스파티를 열어주시는데! 청중평가 단이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무대이긴 하지만, 절대 걸리지 않길 바란다. (*걸려본 사람의 조언) 경연마 다 깨알 같은 군대얘기와 라디오 컬투쇼를 인용한 얘기로 평가단들의 웃음보를 빵빵 터뜨려 주시지만, 어랏? 수업과의 적절한 조화로 수업 흐름에 절대 방해되지 않는다! 예쁜 학생들과만 말한다는 루머를 듣고 ‘난 이제 말 할 상대가 없는걸...’이라고 슬퍼하신 선생님 걱정마세요! 제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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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빈 선생님

나가수의 자우림 못지않게 폭풍 성량을 자랑하시는 선생님! 바로 소빈 선생님이시다. 이번에 둘째를 출산하 셨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림한 몸매를 유지하고 계시는 소빈 선생님은 무대에 오르실때마다 청중 평가단의 부러운 시선을 한몸에 받고 계신다. 그녀의 수업방식은 이대퀸카였다는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듯 다채 롭고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마치 간지러운 등을 긁어주는 효자손처럼 시원시원하다. 그러면서도 가끔씩 그녀의 아들 태후, 딸 태희에 관련된 얘기를 하실 때는 미소를 감출 수 없는 듯 활짝 웃는 모습에서 ‘위대한 두 아이의 엄마’스러운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런 그녀도 극도로 싫어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지각! 만약 소빈 선생 님 경연 무대로 갈 시간이라면, 한시바삐 움직여 5분전에 미리 착석해 마음을 가다듬고 있으시길~ ㅈ

한창훈 선생님

무대에 오르자마자 “Hi!~”를 외치며 청중평가단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그렇 다 바로 한창훈 선생님이시다. ‘국민언니’라는 수식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김경호가 알고 보면 상 남자 인 것과 정 반대로, 우리학교에 몇 안되는 큰 키의 소유자이자 떡 벌어진 어깨의 한창훈 선생님은 알고 보면... 귀요미다. 올해 처음 생긴 개인팬클럽에 무한한 사랑을 퍼주어 (예를들면 100일 되는 날 아침조 례로 기념ppt 이벤트) 다른 팬클럽 아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공연 중 홀로 터지는 너털웃음은 그의 차밍 포인트! 다만, 큰 키를 자랑하며 칠판 꼭대기까지 가득찬 필기는 키 작은 주번들을 그의 안티 팬으 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살~짝 큰 얼굴과 아~주 약~간 검은 그의 피부는 사진촬영을 할 때 팬들을 한 층 예뻐 보이게 하는 배려를 발휘하기도 하니, 오늘 경연이 끝나면 망설였던 팬분들은 용기내어 사진 한 컷 찍고 가세요~

지금까지 일곱 무대를 모두 보셨는데요. 청중평가단 여러분, 선택을 마치셨나요? 인상깊었던 세 무대를 골라 쪽지에 체크해주시고 상자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참여해보세요! 1등 을 맞추시는 분은 추첨을 통해 두뇌가 스마트해지는 경희나래 1부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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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먹을 수 밖에 없었던 유혹의 음식들.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불량식품임. 나님 오늘 예전 불량식품이 많은 문구점에 갔다가 추억 돋아 서 내가 생각한 베스트 불량식품 한번 써 봄.

사탕종합 (맥주사탕, 페인트사탕, 콜라사탕) 까마득한 초등학교 시절. 단 돈 1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들 의 환심을 샀음. 그때 먹었던 추억의 사탕 베스트 3 내가 지금 소개하 려함. 먹을 때 하얀 부분이 톡 쏘는 게 진짜 맥주로 만든 사탕인 줄 알 았던 그 녀석의 이름은 바로 맥주사탕임. 특히 하얀색 부분을 계속 핥 으면 혀가 매우 따갑고 아팠지만 그 후 노란부분은 마치 내 혀를 달래 주는 잊지 못할 달콤함이었음. 이건 절대 포기할 수 없었음. 맥주사탕과 함께 내적갈등을 일으켰던 사탕! 그거슨 바로바로 콜라 사탕임. 매일 먹던 맥주사탕의 지루함에서 벗 어나게 해줬던 콜라사탕 역시 이름값 했음. 흰 소다부분과 함께 콜라 맛이 향긋하게 났지만 중독성 면 에서는 맥주사탕에게 밀렸음. 마지막 식용색소의 결정판인 페인트 사탕은 모르면 간첩임. 페인트 사탕 은 명실공히 한번 먹고 나면 색깔 그대로 혀는 물론이고 이까지 파래졌음. 마치 내 몸까지 파래진 느 낌이 듬. 학우 분들과 각자 혀를 내보이며 누가 더 파래졌나 확인도 해봄. 하... 지금 생각하니 조금 부 끄러워짐..

네모난 껌 불량식품하면 사진과 같은 모양이 매우 많았음. 그때는 비타민C라 고 믿고 먹었던 것들임 대부분 사탕이었지만 유일하게 이것은 껌이었 음. 사탕 사려고 집었다가 잘못하면 낚일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함. 나 름 아껴먹으려고 하나만 떼어 씹으면 어디에 껌이 있는지 모름. 그래 서 친구가 달라고 하면 몇 개를 줘야하는지 정할 수 없어 난감했음. 자칫 하다 100원짜리 껌 아끼는 쪼잔한 여자로 찍힐 수 있음. 계속 씹다보면 고무머리끈을 씹는 느낌이 남 .하지만 뱉고 싶지가 않음. 나님 호기심이 많음. 색깔별로 맛 이 다를까 해서 색깔별로도 씹고, 섞어서 씹어봤음. 맛? 다 똑같음. 나쁜 제조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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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젤리뽀) 방과 후를 장식해주던 것은 아이스크림이었음. 이걸 물어야 '아, 집에 가는구나'하는 것을 느낌. 웬만한 마트에서 팔지 않기 때문에 꼭 하굣 길에 먹어줘야 했음. 사실 맛은 다 비슷비슷하지만 오늘은 이 색깔 먹 었으면 내일은 다른 색깔을 먹어야 했음. 과일모양, 길쭉한 모양, 동글 동글한 모양 워낙 다양해서 아이스크림 통 앞에서 수없이 고민하다 결 국 힘겹게 선택함. 매의 눈으로 선택하지 않으면 덜 얼은 아이스크림 때 문에 꼭지 따다가 내내 끈적끈적함을 견뎌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함. 그 렇다고 너무 깊숙한 곳에서 꺼내면 너무 꽝꽝 얼려있어 이로 잘근잘근 씹어 먹는 스킬을 써 줘야함. 이 스킬을 모르는 아이는 더운 여름 갑갑하게 녹은 아이스크림을 빨아 먹으면서 집에 가야 했음.

차카니 차카니는 100원치곤 은근 양이 많다고 생각되지만 막상 열었을 때 3개밖에 안 들어 있어서 아쉬움을 지울 수 없었음. 맵고 짭쪼름한 차카 니는 이름만 차카니가 아니라 맛도 차캄. 그 중독성 강한 맛에서 헤어 나오기 힘들었던 음식임. 일본의 우마이봉을 따라했다는 말도 있지만 더 좋은 맛과 더 저렴한 가격에 우마이봉 따위 생각나지 않음. 한번 먹 을 때면 자꾸 손에 가루가 묻어 양념이 다 사라질 때까지 손가락을 빨게 됨. 양념이 곧 생명이기 때문 에 나눠 먹을 때 친구들에게는 양념이 적은 거 인심 쓰듯 주고 나님 양념 많이 묻은 거 먹음. 나란 여 자 나쁜 여자.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계속 먹다 보면 입천장이 까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며 먹어야함. 원래 3개였던 차카니가 요즘은 4개로 바뀌었음(물론 크기가 작아짐). 그저 3명에서 4명까지 먹을 수 있 게 된 것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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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 사탕 억지로 가르려 열심히 녹였음 하지만 나님 막상 쿨하게 두 조각으 로 갈라지면 심히 아쉬워함. 그땐 이미 사탕은 휘파람 소리를 잃어 버렸음. 과학적인 제조업자. 입속 에 몰래 넣고 마치 “나는 자유로운 영혼, 휘파람 종결자다” 라는 표정으로 불어주면 친구님들 한껏 놀라 주셨음. 가끔은 이건 먹으라고 있는 게 아니라 불라고 있는 것 같은 착각 들기도 함. 알록달록 파스텔 색색마다 맛이 달랐음. 그래서 길쭉한 봉지 끝을 어디서부터 시작할지가 관건이었음. 아쉽 게도 불량 식품계의 주연은 아님 but 조연의 블루칩으로 조그만 입으로 휘파람 흉내만 냈던 초등생 님들의 사랑을 리미트 무한대로 받았음.

아폴로 이 이름을 모르는 것은 학창시절 헛 보냈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위대한 이름임. 그 이름 아. 폴. 로.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 색색 마다 맛이 달라 골라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음. 이건 양도 많아서 한번 뜯으면 많은 애들을 줄 수 있으니 부담 없이 나눠줌. 하지만 한개 먹는

걸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뜯고 난 후부터 몇 개를 먹었는지

나도 모르고 짝꿍도 모르고 엄마도 모름. 아무도 모름. 그냥 무작정 먹는 거임. 이건 먹는 방법도 여 러 가지임. 생각없이 이로 긁어내면 안 됨. 많이 먹어본 애들은 비닐 속 조금도 남기지 않겠다는 의 지로 열심히 빨아먹었음. 알맹이가 비닐에서 남김없이 쏙 나올 때 조그맣게 소리가 남. 깔끔한 비닐 과 그 소리를 들었을 때 희열을 느낄 수 있음.

숏다리 부르주아들이 즐기던 불량식품 계의 구준표, 불량식품이라고 부르기 도 애매했음. 가격이 비쌌던지라 큰 맘 먹고 사려 면은 봉지 속에 어떤 오징어가 더 큰지 비교하고 또 비교해서 골라야했음. 마른 오징어에 비 하면 싼 가격이었지만 맛은 절대 뒤지지 않았다고 장담함. 아니, 더 맛 있다고 자부할 수 있음. 숏다리는 쉬는 시간에 먹는 것이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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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몰래 몰래 다리 하나씩을 먹으며 다 먹을 때까지 선생님께 걸리지 않는 그런 재미는 해 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것임. 숏다리는 봉지를 뜯으면 아주 좋은 냄새가 진동을 함. 이것이 문제였 음. 애들은 그 냄새를 맡고 하나만 달라고 달려듬. '쳇..귀신같은 것들....' 내키지 않았음. 몸통, 다리 어 느 하나 버릴 것 없어 결국 줄 때는 작은 다리를 하나 눈치 보며 떼어 줘야 했음. 생각해보니 어른들 도 술안주에 숏다리를 꽤 좋아하셨음. 그 순간 이미 숏다리는 불량식품을 넘어선 음식이라는 것을 깨달았음. 손으로 띄어 먹는 음식 특성상 다 먹고 나면 항상 손에 맴도는 숏다리의 냄새는 조금 불쾌 함. 상관없음. 맛있으니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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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G김태양, 이해빈

1. 내 인생의 황금기는 ___세 때였다. (이유는요?) 윤상철T – 22세 / 전국의 유명한 산을 다 돌아다니면서 인간과 자연을 만끽. 이은주T – 22세 / 불꽃같은 연애...ㅋㅋ 신주희T – 27세 / 가장 예뻤지. 소개팅 애프터 100%!! 최진평T - 27세 / 그녀를 만났다. 교 장T - 지금 / 꿈 많은 여고생들과 학교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2. 나는 ___할 때 인생의 회의감을 느낀다. 이상일T – 아이들이 내 수업시간에 졸 때. (선생님..ㅠㅠ) 김갑수T - 운구할 때. 교 장T - 등굣길.. 아름답던 단풍이 질 때. 이진태T - 없다. 단지, 가끔.. 우울할 뿐. 최진평T - 학생들에게 “휴지 좀 주워~”, “줄 맞춰~”라고 말할 때. 송상선T – 뉴스에서 막장같은 소식이 들려올 때. (교사 폭행, 살인...)

3. 이번 해 나의 최대 실수는? 김갑수T – 아이패드1 구입 (아이패드2가 곧 나왔다) 윤상철T – 이 앙케이트에 답한 것ㅠㅠ (선생님...진작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이진태T - 학생들에게 너무 친절했다. 신주희T - 수업 일찍 끝내버린 사건 (선생님은 ㅠ.ㅠ, 학생들은 ^0^) 송상선T - 교육청에서 시키지도 않은 일 만들어서 하느라 고생한 것. 이현아T, 최희윤T - 창피하니까 비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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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케 앙 님 생 선

4. 하교시간, 버스를 타서 버스카드를 찍었는데 경쾌하게 울리는 소리. “잔액이 부족합니다.” 뒤로 전부 줄 서있는 경희여고 학생들. (다들 듣고 박장대소) 이럴 때 나는? 김갑수T, 이은주T, 윤상철T. 육민수T 등 많은 분들 우리는 후불제 교통카드를 씁니다. 교장T - 같이 웃어야지. *^^* 이현아T - 아는 학생을 찾아 대신 찍어달라 하고, 다음날 2배로 갚는다! 김애령T - “잔돈있는 사람~ 손들어봐!”

5. 학교 엘리베이터를 타고 즐겁게 교실로 이동하는 중. 내일이 놀토인 금요일의 마지막 수업이라는 사실에 그만 흥에 겨워 노래를 열창하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드르륵’ 언제 열렸는지 모르게 활짝 열린 엘리베이터 문. 그 문 앞 에는 굳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스무 명 가량의 학년 학생들이 서있다. 이럴 때 나는? 김갑수T – 계속 춘다. 최희윤T, 윤상철T – 얘들아 안녕! 샘 춤 어때 임명숙T – 자연스럽게 웃는다. 이진태T -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인척 한다. 송상선T - 매우 급하게 내린다. 이진주T - 너희... 내 수업 아냐? 늦으면 어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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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해가 중천에 뜬 일요일 아침, 집에 먹을 것이 없어 부스스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세수도 안한 채 슈퍼에 가서 오뚜기 카레 순한 맛을 고르고 있는데 뒤에서 들려오는 낭랑한 한 마디. “OOO선생님?” 이럴 때 나는? 송상선T – 이런 일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학교와 집이 22km떨어져 있음 이은주T – 응 이진주T - 순한 맛이 더 낫니, 매운 맛이 더 낫니? 교 장T – 그럴 땐 부르지 마세요. 김갑수T – 나는 결코 이런 차림으로 외출하지 않는다. (언제든 예쁜 여자와 마주칠 수 있으므로) 김애령T - (큰소리로 당당하게) "Good morning~! 이현아T - “절 아세요..? 전 당신이 누군지 도무지...”

7. 아무리 생각해도 나의 ___이런 점은 선생님 중에 최고인 것 같다. 육민수T – 학생 챙겨주기 (배고플 때 배 채워주고 울적할 때 달래주는 것) 이상일T – 인자하고 친철함 이진태T - 쿨한 성격 교 장T - 휴지 줍기 최진평T - 넓은 어깨 송상선T – 써~얼렁함 (답변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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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선생님 앙케

8. 나는 주위에 아무도 없을 때 ___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이은주T – 맛있는 거 배불리 먹고 그대로 잔다 김갑수T – 화장실 타일 바닥에 주저앉아 울면서 이현아T, 최진평T - 노래 (나 항상 그대를~) 교 장T - 명상 이진주T - 피아노 연주 (쑥쓰^^;;)

9. 내가 가장 푹 빠져있었던 드라마는? 이진태T - 마지막 승부 (1993년 겨울.. 심은하, 장동건 데뷔작!) 최희윤T, 최진평T - 시크릿가든 이상일T – 여명의 눈동자 육민수T – 중국 드라마 신조협려 교 장T - 매일 매일의 학교생활이 드라마이지.

10.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___다. 엄태권T – 에미넴 이상일T – 트윈폴리오 이진태T - 성시경 (그의 느끼한 목소리가 맘에 든다.) 이진주T, 신주희T - 김동률 윤상철T – 송창식 최진평T - 초딩때는 조용필, 중고딩때는 이선희, 현재는 시크릿과 소녀시대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앙케트에 성의껏 응답해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경희나래의 앙 케트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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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G김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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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민국 10대뉴스 학생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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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민국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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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G김태양, 신지은, 이해빈, 진주혜 13기G임재은

박원순 서울 시장 당선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던 10.26 서울시장 선거가 끝나고 마침내 당선된 후보는 무소속 박원순 후보였다. "야권 통합 시민후보 박원순은 오늘 이 자 리에서 서울시민의 승리를 엄숙히 선언합니다."라며 서울시민의 의견을 존 중한다는 의사를 표했고,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서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적극 이용해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서울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였던 나경원 후보 역시 선거 결과에 나타난 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북한 김정일 사망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19일 조선 중앙 TV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과로로 열차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 다. 김정일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크게 요 동치고 있다.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 주변 관련국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북 외교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반면 북한 내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권력을 물 려받아 3대 세습 체제를 구축하기에 나섰다.

안철수 열풍 2011년 10・26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대한민국에는 ‘안철수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청렴한 CEO’, ‘젊은 세대들의 멘토’등 사회에서 긍정적인 이미지 로 각인되어왔던 안철수 원장이 정치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을 내비치자 그 의 정치참여를 지지하는 여론이 급증했고, 그를 차기 대권주자로 예상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관해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안철수 열풍이 최근 SNS등을 통해 정치 참여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젊은 2030세대들의 기성 정치를 향한 불만을 반 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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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민국 10대 뉴스

한미 FTA 비준안 통과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장(FTA) 비준안이 국회 재석 170명 중 찬성 151명, 반대7명, 기권12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1 월 공식 발효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여당의 날치기 통과라는 비판이 거세고, 반대 의원이 의장석에 최루액을 살포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FTA가 체결되면 미국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들은 보다 낮은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농업 등의 취약 산업 분야에서는 경쟁력 이 매우 약화되고 초국적기업이 국가에게 제소할 수 있는 ISD제도 등 우려되는 부분 역시 존재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2018년에 열리는 제 23회 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 에서 개최된다.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발표에서 김연아 선수 의 감동적인 내용과 나승연 대변인의 유창한 외국어 실력이 주목 받기도 하였다. 평창은 63표를 받아 뮌헨(25표)과 안시(7표)를 누 르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밴쿠버와 소치에 3,4표차로 밀려 안 타깝게 실패했던 설움을 씻고 세번째 동계올림픽 유치 도전에 완 벽하게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독 일에 이어 세계 4대 스포츠대회(동・하계올림픽, FIFA월드컵, 세계 육상선수권대회)를 모두 치러낸 다섯 번째 국가가 되었다.

애플VS삼성 특허권 소송 스마트폰 사용자가 이천만명을 돌파한 이 시점에서 애플과 삼성과의 특허 소송이 불거졌다. 이 사건은 애플이 삼성의 갤럭 시탭과 갤럭시S가 자사의 아이폰S와 아이패드를 모방했다는 이유로 호주, 네덜란드, 독일 각국에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시작되었다는 동시에 이에 삼성은 각국에 스마트폰, 태 블릿PC 등을 판매할 수 없게 되었고 애플과 삼성간의 거래가 중단되었고 서로 간의 로열티 요구를 공개하는 등 갈등이 고조되었으나 지난 10월 호주 법원에서 삼성의 손을 들어주면서 사건의 결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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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팟캐스트 - 나꼼수의 등장 SNS는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서비스로 휴대전 화와 결합되면서 모바일 접속이 가능해졌고, 통화・ 회의・쇼핑 등 다양한 기 능이 부가되어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나는 꼼수다’는 ‘국내 유일 가 카 헌정방송’으로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시사평론가 김용민, 17대 국회의원 정 봉주, 시사IN 기자 주진운이 주를 이루는 대한민국의 팟캐스트다. 방송 소재로 이명박 대통령과 주변 인물들, 사회적 이슈등을 다룬다. 공연 형식의 집회를 열기도 하며 최근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의 후보였던 이명박 대통령이 BBK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되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던, 정봉주 17대 국회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2011년 12월 22일 입감되었다.

영화 ‘도가니’법 제정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대한민국을 큰 충격에 빠트렸다. 2005년 한 청각 장애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성폭행사건 다룬 이 영화가 개봉되자 온 국민은 분노에 휩싸였고 ‘도가니’로 인한 국민들의 분노는 실 제 사건 재수사 등으로 제2, 3의 ‘도가니’ 사건을 막기 위한 움직임을 일으 켰다. 이후 광주시교육청은 인화학교 사건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고, ‘도가 니’의 배경이 된 광주 인화학교는 폐교 조치됐다. 또한 '도가니 법'이라고도 불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특례법’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K-Pop 열풍 2011년은 K-POP 열풍이 지구촌 곳곳을 강타한 해였다. 한 국 아이돌 그룹은 일본, 중국 등 한정적인 지역에서 활동하던 것을 넘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중동 UAE의 아부다비, 브 라질 상파울루 등 세계 곳곳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가졌다. 하 지만 '장르의 한계성' 등 여러 문제들도 제기되고 있다. 2011년 에는 아이돌 그룹들이 활동을 했지만 2012년 솔로 가수들과 발라드 가수들이 합세 하면서 K-POP 열풍이 더욱 가열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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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민국 10대 뉴스

꼬꼬면 열풍 꼬꼬면의 등장으로 농심이 이끌어가던 라면시장이 판도가 바뀌고 있 다. ‘남자의 자격‘이라는 공중파 TV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진 꼬꼬면은 라면하면 빨간 국물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하얀색이지만 역시 한국인 의 정서에는 맞는 매운 국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열풍이 지나간다고 느껴질 즈음에 ‘꼬꼬면 요리왕 경연대회’를 열어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게 하는 탁월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기도 했다. ‘팔도’라는 브랜드가 한국야 쿠르트에서 독립해 하나의 회사로 설 수 있게 한 저력을 가진 꼬꼬면, 2012년에도 꼬꼬면 열풍이 이어 질지 주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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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의 허와 실 12기G김지은

여름 서울시 전역을 뜨겁게 달구었던 무상급식 찬반 논란. 종래엔 주민투표까지 갔으나 결국 투

표율 33.3퍼센트를 넘기지 못해 부결된 채 무상급식 논란은 마무리되었고, 현재 서울 소재 모

든 초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은 전면 실시되고 있다. 애당초 민주당이 무상급식 실시를 주장하며 주장한 이유는 ‘급식비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눈칫밥을 먹지 않게 하자’는 것이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급식비 지원을 받는다는 것을 다른 아이들이 알면 놀림감이 될 수도 있고, 본인 스스로도 자격지심을 느낀다는 것이다. 취지 자체는 나무랄 데 없어 보인다. 부자 아이와 가난한 아이의 차별을 없애고 공평하게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무슨 문제가 있다는 말인가? 그러나 여기서 몇 가지 생각해봐야 할 점이 생긴다. 무상급식 실시로 인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문제 점은 급식 및 교육의 질의 저하이다. 지금까지 학생들이 내오던 급식비를 국가에서 부담하려니 재정상 의 문제 발생이 불가피할 것이며, 그로 인해 급식의 질이 떨어지면 떨어졌지 나아질 수가 없다. 더 나아 가, 급식의 질이 떨어지니 음식을 남기는 아이들이 늘어날 것이고, 그러면 급식 운영 비용은 더 오르는 데 국가는 국가대로 오른 급식비를 전부 부담할 수 없으니 급식의 질은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생긴다. 그리고 여태껏 교육과 학교 시설 등에 투자해오던 비용 중 일부를 급식비로 돌리면 그만큼 교육 자체에 투자하는 비용이 삭감되고, 그렇게 되면 교육의 질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 예는 지난 2월 서울시교육 청이 무상급식에 배정할 예산이 부족해 학교 시설 증축에 배정된 예산을 대폭 축소하고 학교신설비를 무상급식 예산으로 전용한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세금 인상도 불가피하다. 세금을 올리지 않고서는 그 많은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울 것이 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있는 외국의 사례로 핀란드와 스웨덴을 들었는데, 이 두 나라는 부가가치세율만도 한국의 2배가 넘는다. 만약 한국이 이 두 나라를 표방해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면 이같이 높은 비율의 세금 인상이 뒤따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실시한 무상급식이 오히려 그 아이들에게 손해가 될 수도 있다. 저소 득층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은 문제될 것이 없다. 오히려 너무나도 당연히 해야만 하는 것이다. 문제는 전면 무상급식이 비교적 형편이 여유가 있는 중산층과 고소득층 아이들의 급식비까지 지원을 해준다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무상급식 실시로 인한 세금 인상이 만만찮을 텐데, 국민의 세금으로 삼성 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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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의 허와 실

회장의 손자까지 먹여 살려야 마땅한 일일까? 차라리 그 돈을 저소득층 지원 사업으로 돌려 저소득층 아이들을 보다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해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 고 소득층 아이들의 급식비까지 대주느라 정작 지원이 필요 한 아이들에게 지원을 해주지 못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저 소득층을 위한다는 본래 취지와 어긋나게 되어 버리는 것 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앞서 민주당이 무상급식을 주장하는 이유가 저소득층 아이들이 눈칫밥을 먹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했는데, 장점에 비해 단점이 많을 뿐 아니라 비용도 많이 드는 전면 무상급식을 굳이 그 해결책으로 사 용할 필요가 있을까? 그보다 훨씬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 이를테면 급식지원 신청 시스템을 변경하는 등의 방법들도 찾아보자면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무상급식은 어떻게 보면 그야말로 ‘표(票)퓰리즘’인 듯하다. 전면 무상급식 실시에 뒤따를 급식 질 저 하・세금 인상 등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그저 아이들 급식비로 나가는 지출만이라 도 줄일 수 있어 좋아하는 서민들의 지지에 호소하는 ‘표퓰리즘’. 그러나 정작 뚜껑이 열리고 나면 그들 의 지지는 언제 그랬냐는 듯 돌아설 수도 있다는 것을, 전면 무상급식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간과하고 있는 것일까? 부자 아이와 가난한 아이의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이가 평등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는 취지 자체는 옳다. 그 또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과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어린애 목욕물을 버리다가 어린애를 버리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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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알고 코리아는 모른다? 12기G이해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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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you know Korea?라는 PD의 질문에 푸른 눈의 외국인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렇게 답 한다. “What is Korea?” 1950년대의 상황도 아니고, 짜인 극본도 아니다. 2009년 영국 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상황이다. 지난 2009년 SBS방송국은 광복절기념 ‘PR 코리아’라는 특 집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한국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에 대해 아느 냐고 물었을 때, 그들의 대답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했다. 중국의 속국으로 알고 있다, 태국 옆 어디쯤 에 있는 나라다, 전쟁이 끝난 뒤 아직까지 경제 원조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등등. 우리가 자부심을 느껴오던 ‘IT강국 코리아’, ‘세계 11위 경제대국’이라는 한국의 타이틀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장면이었다. 지난 2010년 말, 브랜드 컨설팅 계 회사인 ‘퓨쳐 브랜드(Future Brand)’사가 전 세계 국가들의 국가브 랜드 순위를 집계해 발표했다. 총 110개 국가 중 대한민국의 순위는 44위였다. 아프리카 동쪽 남부의 섬나라 모리셔스의 순위가 21위인 것에 비추어 볼 때 가히 충격적인 순위이다. 낮은 국가브랜드는 단 순히 순위 자체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가시적인 불이익을 가져온다. ‘코리아 디스 카운트’가 바로 그것이다. 이는 다른 선진국들의 동일한 상품보다 ‘made in korea’의 상품이 더 값싸게 평가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실제로 무역진흥공사(KOTRA)가 2009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상품은 독일, 일본, 미국 등의 상품보다 약 30% 낮은 가격에 평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코리 아 디스카운트의 5%만 줄여도 국내 10대 기업의 영업이익과 맞먹는 이익이 생긴다는 의견을 발표했 다. 국가브랜드를 추상적인 이미지 정도로 여기고 있는 인식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이를 발전시키고 활용하려는 정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하지만 최근 공식적인 정책을 통해서가 아닌 인터넷을 매개로 한 한류열풍이 국가 브랜드 가치 상 승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의 가요가 ‘K-pop’이라는 고유 음악 장르로 불리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세계 곳곳에서 한국 가수들의 공연을 요청하는 시위가 일어나기도 한다. 한국 가요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 문화 자체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났다. 세계 총 33곳의 한국문화원 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국어 강좌를 듣기위해 많은 외국인들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많 은 이들은 한국문화를 직접 느껴보겠다며 한국행 비행기 표를 예매한다. 한국의 문화가 외국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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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하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국가의 브랜드 가치는 상승하게 된다. 이에 전 세계에 불어 닥치고 있 는 한류열풍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한류 열풍이 언제까지나 지속되리라는 보 장은 없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를 보낸 바 있다. 한류열풍을 그저 그런 유 행으로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서는 한류의 격(格)을 한 단계 높일 필요가 있다. 한국가요와 드라마 열 풍이 세계 여러 나라 외국인들에게 ‘친근감’이라는 길을 터주었다면, 전통문화를 포함한 한국 고유의 ‘문화’ 자체가 그 길을 닦아야 할 차례다. 최근 k-pop이 유행이라는 이유로 한 분야에만 국한되어 아 낌없는 지원을 보내고 자기 만족감을 느끼는 등의 협소한 태도는 버려야 한다. k-pop이나 드라마에 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진정한 ‘한국 문화’가 무엇이고, 한국의 정체성은 무엇인지를 알릴 방법을 고심 하는 넓은 안목이 필요한 때다. 2007년 미국, 여론 조사 기관인 앤더슨 애널리틱 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대학생 중 58%가 삼성을 일본 기업으로 알고 있었다. 삼성을 한국 기 업으로 인식하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10%에도 미 치지 못했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익숙한 삼성이 일 본이라는 국가에 연결되는 것은 분명 ‘일본’이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는 선진화된 이미지를 대체할 만한 한국의 이미지가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는 증거일 것 이다. ‘삼성’은 알고 ‘코리아’는 모르는 현실. 이러한 현실을 바꾸어 놓을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의 달라진 위상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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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된 사회 속, 행복하게 살기란?

13기G박선영

어도 새벽 6시에는 기상을 해서 서둘러 준비를 하고 학교로 가면 우리는 그곳에서 밤 10까지

생활한다. 늦은 밤 집으로 돌아와 해야 할 숙제를 하고 나면 지쳐 잠에 빠진다. 이것이 대한민

국 현 고등학생 모습이다. 얼마 전 학교에서 캐나다에서 오신 선생님으로부터 캐나다 고등학생들의 하 루 일과를 들었다. 그들은 여유 있게 등교하여 정해진 시간에 학교가 끝나고 방과 후엔 자신들이 주체 적으로 만든 동아리 활동들을 한다든가 학교 수업 중 궁금했던 것들을 직접 파고 들어 공부를 한다. 그 리고 저녁엔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여가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고 한다. 과연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와 캐나다 친구들 중 이 다음에 누가 더 행복할까? 이론대로라 면 미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우리들이 더 행복해야 한다. 정말 그럴까? 최근 이슈가 된 인도영화 ‘세 얼간이’ 는 꿈을 이루기 위해 명문대 에 입학 한 세 친구의 이야기이다. 그들은 공학에 대해 더 알고 공 부를 하고 싶어 했지만 학교의 수업방식은 그들을 실망시켰다. 학교 에서는 그저 암기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하며, 점수만을 중요시 하였 다. 그래서 그들은 이런 교육방법에 반기를 들지만 오히려 학교 측 은 그들을 얼간이라 하며 불량학생 취급을 했다. 모두에게서 인정 을 받지 못한 그들이지만 그들은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을 고집 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 결국 그 꿈을 이루었다. 얼간이가 꿈을 이룬 다는 것은 분명 모순된 말이다. 얼간이는 모자라거나 상식을 벗어나 는 사람을 일컫는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꿈을 이룬다는 것은 그들 이 모순이 아니라 우리사회가 보이는 모순이다. 기성세대들은 우리 에게 오직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라 강요한다. 그리고 그 방 법까지도 정해준다. 그리고 우리는 그저 따라야만 한다. 이런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는 점수에 따라 평가된다. 점수가 좋은 친구들은 공부를 잘 하는 친구들이다. 공부를 잘 하려면 학교에서 배운 것을 꼼꼼히 외우고 학교나 학원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공부인가? 앞에서 말한 캐나다 친구들처럼 자신이 정말 궁금해 하고 탐구해 보고 싶은 것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조사하며 스스로 깨닫고 알아가는 것이 진정한 공부라고 생각한다. 그렇 게 자신의 궁금점을 스스로 찾아가는 것에 대한 희열을 느껴야 더 공부하고 싶고 그럴 때 우리는 행복 할 수 있다. 우리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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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된 사회 속, 행복하게 살기란?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여 남들에게 인 정받는 대학교에 입학하여 좋은 직장을 얻었다 해보자. 이것이 과연 행복한 삶일까? 주변을 보면 중년이 다 되어 서야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직장을 옮기는 사 람들이 있다. 심지어 이직 전 직장이 좋은 직장인데도 말 이다. 이것은 이직 한 사람들로부터 이직 전 직장이 적성 에 맞지 않고 흥미가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왜 흥미와 적 성에 맞지 않는 직장을 선택한 것일까? 그것은 학생 때 주입식 공부만 하다 보니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미처 알지 못한 채 누구나 가는 길을 따라만 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것, 되 고 싶은 것을 뒤늦게 찾는 것이다. 그저 어른들은 좋은 대학교에 가서 안정된 일자리를 가지면 된다고 한다. 그것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라고 한다. 그런 삶이 정말 행복한 삶일까? 세계 여러 나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행복도 조사를 해 본 결과에서 대한민국의 순위는 매우 낮았다. 반면 자살률은 매우 높았다. 왜 우리는 어른들이 말하는 행 복한 삶을 위해 청소년기를 보내는데 실제로는 행복하지 않은 것일까? 우리의 진정한 행복한 삶은 무엇 일까? 모두가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이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반기만 든다면 그건 잘못이다. 우리는 우리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노력해 이루어야 할 것이다. 불만은 불만으로 서 남으면 안 된다. 불만을 극복할 극복할 할 수 있는 방법을 방법 찾아 노력하는 우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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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선택 과연 옳은 것인가?

13기G김채윤

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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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계열 선택’이다. 문과와 이과 그리고 예체능 중의

하나를 골라야 한다. 대부분 언어 쪽이 강하면 문과, 수리 쪽이 강하면 이과를 선택한다. 그런데 이렇게 한 계열의 공 부만 하는 것이 올바르고 효율적인 공부 방법일까? 지금 주변을 둘러보면 계열 선택을 망설이거나, 전과를 하 는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자신의 꿈에 대한 생각이 분 명한 친구들도 찾아보기 어렵다. 단순 암기식 교육을 받아온 우리들의 경우 진로에 대해 깊게 생각할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야 학생부 에 기록하기 위해 자신의 진로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경우가 대다수다. 어떤 학생들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몇 가지 과목만 배워보고 그 분야가 자신에게 딱 맞다 생각하여 진로를 쉽게 선택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잘못된 진로 선택을 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런 학생들에게 미래를 정하는 것과 버금가는 계열을 선택하게 하는 것은 굉장히 부담될 것이다. 학교에서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전 교과의 융합적인 지식을 쌓은 후에야 우리는 신중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문과와 이과의 중간 정도의 기질을 가진 학생은 분명히 존재한다. 필자 같은 경우도 사회와 과 학 분야 모두 관심이 많고 좋아하며, 두 분야를 융합한 학문을 배우고 싶은 소망이 있지만, 지금의 교육 과정으로는 하나를 포기해야만 한다. 그러나 21세기는 융합학문의 시대로 문 이과를 넘나드는 융합적인 인재들을 필요로 한다. 그 예로,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새로운 분야를 찾기가 날로 어려워져 경제 영역과 의 융합 후 새로운 연구주제를 찾고 있다고 하며, 환경문제인 기후 변화 문제 같은 경우에도 과학, 경제, 정치 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해결 가능하다고 한다. 안철수 교수는 "영어 잘하고 수학 못하면 문 과를 보낸다는 발상 자체가 틀렸다."라며 "세계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 거트만 총장은 세계 1위 와튼 스쿨의 비결은 통합교육에 있다며 "고교 시절부터 문ㆍ이과로 나누는 것보다는 젊은 인재들이 될수 있는 대로 넓은 지식에 노출되는 게 중요하다."라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오히려 더 일찍 젊은 인재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문 분야를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두 분야가 통합되면 학문의 깊이는 지금보다는 얕아지지만, 더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게 된다. 자 라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문과나 이과의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문과와 이과의 지식을 골고루 습득하여 자신의 소질을 계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문 이과 폐지는 무조건 선진국을 따라가자 는 것이 아닌 미래를 위한 교육정책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대학교에서는 융합학과를 계속 신설해 내고 있는데 고등학교에서는 아직도 정확히 두 갈래로 나눠 공부시키는 것은 교육 시스템의 흐 름에 역행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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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윤치호 선생님

2학년 되서도 열공하고 나중에 성공해서 만납시다!

강석화 1학년 1반 1반이었던 걸 잊지 못할 것 같아ㅎㅋ 1년동안 즐거웠고 2년 뒤에 좋은 대학 가자~ㅋ 고은선 1반 친구들 모두 2학년때도 열공하자! 김민선 1년동안 즐거웠고, 남은 시간 열공해서 대학 잘 가자~ 김은솔 1년동안 길고도 짧은 시간 다음에도 또 보자~? 김숙영 1-1반 알라뷰 뿅뿅!! 2학년 되어서도 열심히 공부하자~~♡♡ 김지원 1학년 1반 안녕ㅠㅠ 우리반 너무 좋았어!ㅋㅋ 김연수 1반 친구들 모두 고맙고 2학년 때도 열공하자!!ㅎㅎ 김채은 1년동안 즐거웠고 남은 2년동안 혈공해서 좋은 대학 가쟈! 김효진 ㅎㅎ2년이나 더 볼 수 있겠지만 자주 연락하구!! 열심히 공부해서 다 잘 되자!! 김지은 1학년 1반 한해동안 정말 즐거웠구 앞으로도 잘 지내자~ 파이팅 류혜리 2학년 때도 연락해~ 1학년 1반 화이팅!! 박민지 2년동안 열심히 해서 다들 원하는 대학 가길 바래ㅋㅋ 이제 6층 없는데ㅋㅋ 6층 매니아 너 이제 어떡해?ㅠㅠ 박지혜 2년 밖에 안남았는데 좋은 추억 쌓고 졸업하자ㅎㅎ 박현정 1-1반 모두 in Seoul 갑니데잉~ 백정아 얘들아ㅠㅠ 이제 헤어지게 되다니 슬퍼ㅠㅠ 우리 2년만 고생하고 다 성공해서 웃는 얼굴로 꼭꼭꼭 다시 보자! 알러뷰♥ 배성은 1년동안 즐거웠고, 남은 2년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자ㅋㅋ 백지혜 얘들아! 우리 반 엄청 친하고, 활발하진 않았지만 오히려 편해서 좋았어! 우리 졸업하고도 종종 만나서 반창회하자♡ 성채영 고등학교 생활도 얼마 안남았는데 공부 열심히 하자ㅋㅋ 변정인 그동안 정말정말 재밌었어~! 다들 어딜가도 잘 지낼거야. 워낙 성격이 좋으니까! 자주자주 연락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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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빈 2학년 되서도 잘할꺼라 믿어ㅎㅎ 1반 화이팅! 서유정 모두 고마웠고 2학년때도 공부 열심히 하자!ㅋㅋ 안지현 1반 애들 하나도 빠짐없이 성공할꺼라 믿어! 2학년 되도 잘할꺼라 생각하고 나한테 연락 자주해ㅠ! 여윤지 1반친구들ㅎㅎ 송현정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장!!ㅎㅎ 이석영 우리 반이 성격은 다들 좋으니까 적응 잘하고 열심히 공부해~ 연락 가끔하고 재밌었어~ 이아련 1년동안 재밌었고 2학년 3학년 되서도 연락하구!! 공부 열심히해서 in Seoul 하자! 이세미 2학년 때 많이 같은반 되겠지만 다른 반 되도 연락 자주해~(여윤지 제외)ㅋㅋㅋ장난 이혜정 우리 대학가서 놀자~^^ 이지영 1년동안 고마웠어 1반! 2학년 되서도 연락해~ 정희민 너희와 함께라서 일년이 행복했어 십년뒤에도 연락하고 지내자!! 조희경 수학 중점반 정말 즐거웠어^^ㅋ 나 모른 척하지 말고~ 연락해ㅋㅋ 채하연 1년동안 너무 즐거웠어 시간 진짜 금방가네 벌써 2학년이라니 모두 원하는거 이루는 2012년 되길! 최희주 1년동안 즐거웠어. 2년동안 공부 열심히 하고 부디 웃으면서 졸업하자ㅎㅎ 함유경 우리 반 1년동안 재미있었구! 공부 모두 잘하니깐 다 in 서울 할 수 있어! 화이팅! 황수정 1년동안 정말 재미있었어♥ 2,3학년 되서도 열공하자 연락행>_< 장채은 여러 일이 많았던 우리 반! 수고했어~ 2학년 잘 보내서 14년 웃자 정우예 수업분위기 좋은 우리 1반 멋져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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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김지연 선생님

"사랑하는반! 지난 1년 동안 너희와 함께해서 행 복했다!!! 너희도 선생님과 같은 마음이지? 언제나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 하는 더욱 더 발전된 모습 기대 할게!!! "

강윤화 얘들아 1년 동안 고마웠어~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연락 자주해! 구희영 1년동안 즐거웠고 2학년 때도 잘지내 김다은 2반 얘들아! 1년동안 즐거웠고 모두 싸랑한데잉~♡ 김민지 1년동안 고마웠고 2학년가도 잘지내! 김선영 ☆2뿌니까 2반☆ 김예은 이반친구들아 오글거리지만 일년동안 잘 지내줘서 고 맙고 사랑하고 내년에도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성 공하쟈 안뇽♥ 김정연 얘들아 그동안 재미있었어 이학년 가서 공부 열심히해^.~ 김혜진 2반애들아♥ 사랑해♥ ♡2쁘니까 2반♡ 박혜민 2학년 되서도 친하게 지내자~ㅋ 서이은 안녕 2쁘니까 2반아!!ㅋㅋㅋㅋㅋ 고마웠고, 잘지내! 신새은 1년동안 즐거웠어! 잊지못할 추억 영원히 간직하자 신효정 1년동안 너희들 덕분에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었구 연락 자주하고 다들 사랑해♥ 오소정 일년동안 즐거웠어 얘들아! 오승현 2학년 되서도 아는척하고ㅋㅋ 더 열공하고 멋진 여성되서 송중기님♥같은 남자 만나자 유은애 1년동안 행복했어...^.^ ㅎㅎ 윤애솔 1년동안 너무너무 고마웠고 잘 지내고 열공하자! 윤지혜 공부하느라 폐인 되지말고 그럼 못생긴 얼굴 더 못생겨진다..ㅋ..울지말고 힘내!!!! 은현지 울반홧팅!! 2반최고!!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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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경 1년동안 너무너무 고마워!! 이서영 이쁘니까 이반 이쁜이들 원하는거 다 이뤄져라 화이팅! 이지현 연락 많이 하고! 우린 모두 날 사람이고 될 사람이야 임도희 얘들아ㅠㅠ 너희를 만난게 어제같은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가니...같은반되면 좋구, 다른반되도 친하게 지내자! 사랑하고 고마워★ 전혜진 샛별,윤화,다은,새은,혜정,도희,가경,새은,세린,혜원!! 완전 고맙고 사랑사랑햇♥ 정민정 웃음이 가득했던 2반! 앞으로도 그 웃음 잃지 말자!^^ 정헤원 1년동안 재미있었구 내년에도 재밋길바래ㅋㅋ 정혜정 승현아~도희야~윤화야~가경아~혜원아~다은아~새은아~세린아~샛별아~혜진아~고마워♥ 미안해♥ 최윤희 이제고2다! 열심히공부하고각자다른반이되도2반이었을때즐거웠던일들잊지말고! 근데나랑또같은반될 애들눈에보인다ㅋㅋ 최희용 일년동안 즐거웠고 2학년가서도 공부 열심히 하자! 강세린 얘들아ㅠㅠ 일년이 이렇게 후딱 지나가 버려서 아쉽다! 그래두 평생 잊지못할 추억 만들어서 너무 좋았어! 싸랑해♥ 강샛별 2반 싸랑해요 박서희 1년동안 고마웠고 2학년 가서도 열공! 잘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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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이덕원 선생님

과학을 좋아하는 37명의 이쁜이 들.. 지난 1년 동안 모든 일에 열심 히 적극적으로 지낸 너희들이 선 생님은 자랑스럽단다. 2학년이 되 어서도 너희들의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멋진 모습을 기대 할께..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렴.. Fighting!! ^^

강진주 1년동안 너희와 함께여서 정말루x10000즐거웠어! 평생잊 지 못할거야. 사랑해 1학년 3반! 강희원 이제 1년뒤면 우리도 수능봐! 시간엄청 빨리가서 짜증나 지만 열심히 공부해! 1년동안 즐거웠어! 고미진 나 미진이얌 벌써 18 ㅠ.ㅠ 2학년때도 보자~ 구예원 (나는 기숙학원에 있어) 3반아이들 사랑해~~ 김경나 1년동안의 소중한 추억 잊지 못할꺼야^^ 2학년 때도 파이팅~ 김민지 벌써 2학년이래 엉엉 ㅠㅠ그래도 1년동안 즐거웠구 사랑 해 1학년 3반 아이들(특히 승영이) 김소정 얘들아 1년동안 재밌었고 2학년 때도 즐겁게 지내자 ^^ 김솔아 3반 친구들아! 벌써 1년 지났고 즐겁게 보냈고 2학년 되서도 공부 열심히 하자! 다들 잘지내! 김수연 2학년 3학년 올라 가서도 공부 열심히 하구! 꼭 성공해서 보자~ 안녕~ 김지영 (나는 폰이 없어) 2학년 때도 같은 반 하고싶어~ 김지영 ♡얘들아 2학년 되도 친하게 지내자♡ 김지윤 우리 3반 짱이고 이 반이 되서 너무 좋았엉♡ 다 사랑해>< 염색체 싸인 잊지 말자~ 김채윤 2학년 때도 같은 반 될 확률이 높구나ㅋㅋ1년동안 한 일이 많은 것 같아서 뿌듯하고 우리 계속 열공하자~ 나예지 3반이 최고였어^^ 2학년 때도 같은 반 되면 좋겠다~ㅎㅎ 모두 행복하게 지내~ 남경주 경주는 3반이랑 함께해서 너무너무 행복했쩡. 경주가 많이 많이 사랑해~♡ 남주현 수어지교 : 고기와 물처럼 떼려야 뗄수 없는 특별한 친구들' 라미녕 사랑하는 science class 3반!! 2학년 되어서도 열공하자~ㅋㅋ 행복했어~ 사랑해♡ 박소현 3반으로 있으면서 너무너무 좋았고 재미있었어 회장할때 짜증도 많이 냈지만 사랑하는거 알지?? 박지은 나의 사랑 3반~지금 반 그대로 2학년 되게 해달라고 교장쌤께 땡깡 부리고 싶지만..ㅜ2학년 되도 복도에서 마주치면 인사해주기!! 엄가영 지금까지 만나본 모든 반중에 가장 분위기 좋은 화목한 반이었고 또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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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영 우리만큼 결속력 좋은 반도 없지?!이 반 되서 재밌었어 2학년 되도 연락하구 지내자! 유지연 사랑하는 3반 정말 재밌었고 우리 수능이 얼마 안남았다는 것이 정말 충격이야 bb 윤지예 맨날 맨날 귤까주고 싶을 만큼 사랑스런 3반♡ 이경현 얘들아 첫고등학교 생활을 너희와 함께해서 너무 좋았어 고마웠어 사랑한다. 이수현 내년에도 좋은 친구로 남자~3반아 사랑해♡ 특히 회장하느라 고생한 소현이랑 채윤이♡ 이승영 으잉 그냥 2학년 때도 이렇게 가고싶다ㅋㅋ 고마웠고 알라븅 얘들아 서울대에서 만나자 (민지야 니맘 다 알아) 이유경 3반이 조아조아~.~ 보고싶을꼬야ㅜㅜ바바이친구들 이은진 얘들아 너희 덕분에 일년동안 즐겁고 재미있엇어! 2학년 되서도 잘 지내 ㅋㅋㅋ 이지은 1년 동안 고마웠어 (^^) 화이팅♡ 이효정 삼만친구들아 일년동안 즐겁고 고마워썽 문과… 문과좀 오렴 정예슬 (나는 케냐에 있어) 사랑하는 3반 우리 우정 영원히~ 정예은 오우 예에 1학년 3반~ 진짜 우리반이 정말 짱짱짱! 2학년 되도 계속 연락하제이 1학년 3반 절대 못잊을거야! 정한빈 2학년때도 열심히 하자 파이팅~!!ㅋㅋ 최혜리 (나는 채윤이에게 맡겼어) 내가 3반 사랑하는거 알지?? 한은혜 완전히 헤어지는게 아니니간 인사는 생략….. 지나가다 얼굴보면 인사하자 또 보자 애들아 황혜원 1년동안 같이 지내서 즐거웠고 같은 반 되면 잘 지내보장 ㅋㅋ 내년에 또만나! 이미지 너희와 함께 1년을 보내게 되서 너무 좋았고 즐거웠어~! 잊지 못할꺼야 3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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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1-4반에게 1년동안 모두들 열심히 생활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학기초 자신들에게 다짐 했던 것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봅시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항상 긍정적인 1-4 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최재원 선생님 강승현 4반 짱! 1년 동안 모두들 즐거웠다~ 김도희 1년 동안 즐거웠어~ 잘 지내 김봄 모두들 다 같은 반 되면 좋겠다.ㅜㅜ 김수현 선생님! 1년 동안 감사했어요. 얘들아 사랑해♥ 김슬기 그리운 칭구들아ㅜㅜ 동창회 때 다들 옆구리에 남친 하나씩 끼구 만나쟈ㅋㅋ 물론 내 남친이 제일 빛나지. 키키keyㅋㅋㅋ 김예지 정말 좋은 추억 많았어! 모두들 공부 열심히 하자! 김유림 I LOVE 4반♥ 사랑해 얘들앙♥♥♥ 김유진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도록 노력하자~4반이 짜장이지!!♡♡ 김진주 헤어지기 아쉽다ㅠ0ㅠ 모두모두 건강해~~ㅎㅎ 김채윤 b^0^d 4반이 최고 김하은 2학년 돼서도 공부 열심히 하자ㅎㅎ 노은희 4반!! 남달랐던 4반!! 여신반 답게 2학년 돼서도 미모 잃지 말자~ 대지혜 잊지 못할 4반♡ 박미리 나 잊지말규ㅠㅠ 1년 동안 즐거웠고 고마웠어! 최재원쌤 사랑해요♥ 박정우 우리 원하는 대학가서 2년 뒤에 만나자^^ 4반이 짱이징~ :)ㅋㅋㅋ♥♥♥ 반효진 ♥♥♥♥♥♥♥1년 동안 즐거웠고, 앞으로 2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꼭 좋은 대학에서 만나자♥♥♥♥♥♥ 방선애 Best of Best 4반♡! 난 우리 4반이 쩨일로 이~뻐~ 스릉흔드♡♡ 송유빈 벌써 일년이 훅 갔네ㅜ.ㅜ 남은 2년 동안 열시미 해서 다들 좋은 대학가자~~ 송혜인 얘들아!! 죽기 전까지만 공부하자!! 2학년 때도 지금처럼만 지내자♥ 안다영 010 89871404 연낙해~♡4반짜세 임수민 체육부 파이팅~~^^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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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지 얘들아 완전 사랑해♡ 장선빈 얘들아 이학년 되도 우리 반 잊지 말고 열심히 해서 꼭 대학가자!! 장채원 반 친구들아 너네가 하고 싶은 일하면서 성공했으면 좋겠어 전소연 아자아자 파이팅! ↖^▽^↗ 정윤승 2학년 돼서도 만나면 인사하고! 동창회 때 보자g 정진아 남은 2년 열심히 공부해서 다들 좋은 대학가자~ 최가람 멘트; 체육부짱 최슬아 4반짱 최지은 1년 동안 넘 즐거웠구~ 우리 모두 꼭 성공해서 다시보자! 1학년4반포레버♥ 한희선 S(ㅡ▽ㅡ)/ 예예예예예~화이팅! 나예진 보고 싶어 엉엉 사랑해 엉엉 오혜린 4반! 2학년 올라가서도 연락하자! 즐거웠다잉 정다은 뿌잉뿌잉 사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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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정은영 선생님

Time does fly! 어떻게 1년이 지났는지 모르겠다. 영어중 점학급이라는 이름으로 뭉친 우리에게는 참 많은 일들 이 있었던 것 같아. 1번 윤덕이의 앵무새 이야기로 시작한 36개의 보석같은 1 Minute Speech들, 솝다, 패트릭, 그리 고 D.R. Congo 무타베샤 선생님을 만나고 세계를 만나게 해 준 먼나라 이웃나라 시간, 질문 있는 사람은 제발 손들 고 한 명씩 말하라고 부탁할 정도로 늘 시끌벅적했던 조 종례시간... 유난히 꾸중을 많이 했던 선생님^^V과 그래 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몹시 씩씩했던 너희들^^;; 이렇게 온갖 정이 다 든 우리가 헤어진다니 참 이상한 기분이다... 하지만 이게 우리의 Adieu는 아니겠지?? 2011년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던, 17세 소녀들의 반짝반짝 빛나는 눈 망울을 기억할게. 'Beloved, I wish above all things that thou may prosper and be in health, even as thy soul prospereth. 3 John 1:2'

고윤덕 1년 동안 정말 최고였어. ECC절대 못잊을꺼야....:) 앞으 로 2년 힘내자! 김가윤 얘들아 2011년 한 해 동안 즐거웠어! 절대 잊지 못할 거야ㅎㅎ 사랑해♥ 김로운 1학년 때 같은 반되서 좋았고 재밌었어~ 2학년 올라 가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잘 지내~ 김보라 얘들아~ 모두 너무 고마웠었어!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지내^^ 사랑한다 5반 >< 김선우 정말 최고였던 1학년 5반♥ 우리 시간이 흘러도 서로 잊지 말고 다들 원하는 일 반드시 이루자! 그때까지 힘내자! 김은서 진짜 ECC 5반이 최고! 그리고 우리 반지멤버 포에버 노승미 내평생 잊혀지지 않을 최고의 반!♥ 모두들 진짜진짜 고마웠고 사랑해! 문혜진 일년동안 너무 즐거웠고 내년에도 같은 반 되고 싶당ㅋ ECC 단합력 대박ㅋㅋ 박선영 벌써 1년이...ㅠㅠ 1년 동안 너무너무 수고 많았구 고마웠어~ 잊지 못할거야 ^0^ ECC가 짱이다 박세진 ♥우린 ECC! 함께 했던 추억 잊지 않기로 약!속!♥ 박은지 1년 동안 수고했다! 2학년 되서도 인사하면서 지내자♥ 서재희 1년 동안 우린 정말 다채로웠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지나가 버려서 진짜 눈물 나게 아쉽다 ㅠㅠ 절대 못잊어! 1-5! 사랑해♥ We Are The Very ECC 송예슬 1년 동안 이런저런일 많이 겪으면서 정 많이 들었던 것 같아ㅠㅠ 2학년때도 열심히 하자♥ 송은지 1년 동안 너무 즐거웠구..... 2학년 되어서도 열공해서 모두 이루고 싶은 꿈 꼭! 이루길 바라~♥ 송지나 2,3학년 쭉 마주치겠지만 졸업해도 1학년 우리반 애들 다 쭉 연락하자♥♥ 대학도 좋은데 가고, 남자친구도 사귀고ㅠㅠ 신나라 2011, 너희 덕에 행복했당 스릉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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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첫 영어중점반, 그 어떤 반보다 좋은 선생님과 아이들! 자랑스럽다♥ 안다희 얘들아~ 1년 동안 정~말 수고했고! 우리 2학년 되서도 모두 친하게 잘 지내자! 안현지 얘드라 우리 이제 헤어져ㅜㅜ 1년 동안 너무너무 고마웠고 공부 열심히 하구 새해복 많이 받아! 내년에 같은 반 되장 사랑해♥ 유고은 힘든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너희랑 함께해서 정말 다행이야. 너희 잊지 못할거야!! 사랑해♥ 이수연 사랑하는 ECC♥ 일 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많이 고맙고 미안했어ㅎㅎ 우리 2학년 돼서도 잘 지내자! 이수진 일학년오반 일 년 동안 진짜 재미있었구 고마웠어♥ 다들 좋은 대학가구 나중에도 꼭 다시 만나자!! 이승현 우리반 너무 재밌었는데 헤어지다니ㅠㅠ 1년 동안 너무 즐거웠고 2년 후 수능 끝나고 예쁜 대학생 으로 만나자 2AM, ㅎㅈ♥ 이윤경 얘들아! 1년 동안 너무 고마웠어! 우리반 진짜 최고였던 것 같아♥♥ 얘들아 사랑해♥ 이정문 항상 재미있었구 고등학교 첫 1년 동안 좋은 추억 만들었어 고마워~ 이지윤 E.C.C! 1년 동안 즐거웠고 고마웠어! 2학년이 되어서도 모두 파이팅! 임소영 우리반 느므느므 보고 시프다..... 연락 자주 하자잉!! 임수빈 1년 동안 너무 재미있었고 절대 잊지 못할꺼야ㅠㅠ 우리 꼭 원하는 대학가자!! 사랑해♥♥♥♥ 임재은 경희여고 비주얼 5반♥ ECC가 짜세징!! 정다희 1년동안 너무 고맙고 미안했어!ㅠㅠ 너무 즐거웠고 힘들었지만 재밌었어. 남은 2년 빡공해서 글로벌 여성리더가 되자구!!ㅋㅋ 정은지 일학년 오반 아이들아 나 귀지야ㅋㅋ 일년동안 느므느므 좋았어♥♥ 이제 2012년인데 새해 복 많이 받고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어^^ 정재은 같은 반이었던 1학년 5반 친구들아 1년동안 즐거웠어 우리 ECC최고!! 한지현 2학년 돼서도 공부 열시미하고 건강하게 잘 살아~♥ 홍승혜 1년 동안 너무 재밌었어! 사랑해♥ 김서진 일년 동안 활기찬 반에서 정말 재미있게 보낸 것 같아.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소중한 학창시절 잘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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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선생님

1학년 6반 아가들에게 1학년 6반 아가들아! 올 한해도 고생이 많았다. 선생님한테는 나름 힘든 한 해 였는데 돌이켜 보면 너희들을 만나 기쁜 일도 참 많았던 것 같아. 내년에도 항상 밝은 모습 잃지 말고, 제발 공부 좀 하자. 너희들이 원하는 꿈들을 꼭 이룰 수 있기를 바래. 사랑한다. "

강다빈 2학년되서도 공부 열심히 하고 잘지내~!! 강예원 우리반 정말 재밌었어ㅋㅋ 앞으로도 잘살으렴.. 계재은 단합짱 6반 나중에 다 성공해라!! 권유미 체6중점반 1년동안 즐거웠다♥ 김민영 파이팅~~~~!!!!!!! 김세현 피부미인 단결 탱탱 6반 ♥♥ 김여진 지난 일년이 너무 빨리 지나간것 같아 2학년되서도 우리 아는 척 하자ㅋㅋ 김연수 우리반이 단합은 짱이지ㅋ 성공하면 연락해! 우리반 사랑해 박유리 알러뷰 6반 유리 기억해조용 박현아 너희와 함께해서 즐거웠어. 신영주 1년동안 너무 재밌었어~~! 1학년 6반 최고♥ 한지혜쌤 최고♥ 양수연 한지혜 선생님 사랑해요♥ 오유진 모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자! 이다영 애들아 1년동안 진짜 재밌었고 ㅜㅜ 진짜 잊지못할거야!! 이소민 열공하렴ㅋㅋㅋ 이수민 2학년되서도 잘지내 6반 짱!! 이유진 우리 공부 열심히 하자!!! 이현주 일년동안 즐거웠어ㅎㅎ 장세진 우리반! 일년동안 재밌었어ㅋㅋ 6반 최고 장효림 기억에 남을 아쉬운 추억이 된것같아. 2학년되서도 건강하고 학교생활 잘해! 한지혜 선생님 사랑해요~♥ 전소영 1년동안 너무 즐거웠고 1년이 너무 빨리 지나간것 같아요 한지혜쌤 사랑해요 정진경 내년에는 친한 애들이랑 같은 반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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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주 1학년6반 잊지못할꺼야 모두 잘지내! 조진선 6반 진짜 최고! 너무 즐거운 반이여서 좋았어 최민지 우리반이 정말 짱이었던 것 같아!! 사고도 많이 치긴 했지만 재밌었어~ 최선영 우리 2학년에는 더 열심히 공부하자. 최영현 우리반이갑ㅋ 한디혜쌤 따랑해욧 뿌잉뿌잉><♥ 최유리 한해동안 이런저런 재밌는 일도 있었고 뭐.. 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즐거웠다. 최지인 1년 동안 정말 즐거웠구~ 공부하자 애들아...ㅋㅋ 김선주 모두 잘지내고 2학년에는 성적 쑥쑥올려!! 안나영 한지혜 선생님 감사합니다. 애들아 모두 잘지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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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윤 선생님

너희를 처음 만났던 그날의 설렘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헤어진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네. 너희와 함께한 2011년 참으로 행복했 단다. 체육대회 때 배구에서 우승한 일, 스 승의 날 때 앨범 만들어 줬던 일, 방학식 날 만들어 준 케이크 등 평생 잊지 못할 추 억을 많이 남겨줘서 고맙다. 그동안 날 믿 고 잘 따라와 준 7반 모두 사랑한다. 2학년 올라가서도 잘하리라 믿어. 선생님이 항상 응원할게. 힘들 때 언제든지 찾아오렴. 너 희가 기댈 수 있는 자리는 항상 비워둘게.

강서희 친구들아 앞으로 좋은 일만 있어라!! 강유빈 정말 다들 착하고 평생 함께할 친구들이 생긴 것 같아서 1년이 너무 행복했어! 구민지 1년동안 즐겁고 재밌었어!! 2학년 때 쌩까지 말고 인사하자!! 권민지 영화나 찍자!!!ㅋㅋ 써라운드 포에버~!!! 김경선 2학년 가서도 건강하구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가서 웃으면서 보자!!♥ 김민지 칠반 샤당해♥ 아르미, 예리니, 우지니, 민지, 소미니도 뿌잉 김연서 너희랑 1년동안 7반이었던 거 참 즐거웠고 앞으로 남은 2년 동안도 잘 부탁해!!ㅋㅋ 김지윤 일년동안 7반 너무너무 재밌었고 고마웠어! 우리 계속 다 같은 반이면 좋을 텐데... 김지현 1년동안 즐거웠던 7반~ 우리 남은 2년도 홧팅! 노지현 7반 얘들아ㅜㅠ 일년동안 놀아줘서 고마응 사랑해 최희윤쌤 짱! 문가윤 애들아 1년동안 즐거웠구 커서 하고 싶은 일 다 이뤘으면 좋겠다^^ 안뇽~ 박성현 2학년 돼서도 공부 열심히 하구 잘 지내~ 박소연 자기가 원하는 꿈 이루길 바라고 좋은 대학 가길 바래. 1학년 추억 잊지 못할거야. 박유선 일년동안 고마웠어♥ 2학년 3학년 가서도 잘 지내고♥! 나 잊으면 안돼ㅠ 싸랑해♥ 박찬희 안녕 모두 보고 싶을 거야. 연락 끊으면 죽어! 사랑해 국중 포에버♥ 배한나 2학년 올라가서도 잘 지내자! 애들아 1년 동안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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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하영 잘 지내 성현진 얘들아! 1년동안 즐거웠고 2학년 돼서도 연락하면서 지내자! 사...ㅅ...ㅏ...좋아해♥ 안은현 잘 지내^^♥♥♥♥♥ 양고은 이제 민증 나온다~ 얘들아 너네와 같은 반이 되서 조았어! 2학년 때두 보자! 안녕! 양예린 잘 지내고 열공해 양우진 1년동안 재밌었고 좋은 추억 만들어서 너무 좋았어! 2학년 때도 연락하고 잘 지내장 양자경 1년동안 우리반 쩡말류 재밌었고>_<* 내년에도 같은 반 되면 재밌게 지내장!! 임연정 우리가헤어질시간이얌..서로다른반된다구인사안하면안된닷너희못잊을꺼규사랑한다잉 임혜원 내 농장에 놀러와~ 비행기 표는 알아서~ 써라운드 포에버!!! 정다현 안녕. 지난 1년 동안 즐거웠고, 앞으로도 힘내서 모두들 자신의 꿈 이루길 바래. 정소민 아이러브칠반♥ 아이러브아라시♥ 아이러브You! 정해니 아이러브칠반♥ 아이러브아라시♥ 아이러브You! 최지연 나 잘 보살펴줘서 고마웠어~ 성용♥지연♥근호 알지~♥ 최지혜 일년동안 즐거웠어 최혜랑 안녕 허수빈 우리들이 간직할 우리 반 추억은 영원하쟈! 친구들아!! 7반 이쁜이들 사랑해♥ 허예진 벌써 2학년이 되는구나! 1-7반 친구들아 자주 연락하자! 황아름 107 포에버~.^ 박지영 이 반 그대로 2학년 가고 싶지만 무리겠징ㅠㅠ 얘들아 1년 겁나 재밌었다잉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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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정 선생님

선생님이 너희 만나서 행운아라 고 했던 말! 잊지말고 '도전하지 않 으면 교훈 없는 상처뿐!'이라는거 명심하기~

권지희 애들아~ 그동안 너무 고마웠어(>_<)보고싶을거얌ㅠㅠ~♡ 김근아 아이 러브 팔반! 김소원 8반 사랑해 김소진 8반 좋아해 김수지 8반이 짱 김은우 8반 좋아 좋아 김은주 일 년 동안 너무너무 즐거웠어~ 고맙고 사랑해♥♥♥ 2학년 가도 잘 지내자 ㅋㅋㅋ 김지예 8반 좋아 ㅎㅎ 뿌잉뿌잉 노승은 1년동안즐거웠어 노지선 1학년 8반이 최고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대학가장~!!! 도하영 8반 사랑해 박선희 얘들아~ 2학년돼서 잘 지내고 만나면 함박웃음으로 인사하자! 촤하하! 박정희 배고파 박혜미 아자아자!! 팔반이짱이다~~~~~~~~!!! 서지은 1년동안정말재밌었어!! 2학년 때도 공부 열심히 하자~! 서해라 8반 좋아해 오유리 인정사정볼것없다! 유민선 8반이 짱 윤서정 벌써 one year 이 지났네?! 한해동안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행복했고 사랑해♥♥나만나면 인사해죠~♥ 윤혜정 8반 좋아 좋아 이나련 8반 사랑해 이민이 얘들아 정말정말 재밌었구 사랑해♡ 근데 서연아 넌 왜 문과니..ㅠ 보고싶어도 울지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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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2학년때 오다가다 만날꺼니깐 3학년 졸업할때 정식으로 bye bye 하자~ 이예진 8반 좋아해 이주희 1년동안즐거웠어! 2학년가서는 더 열심히 하자!! 이지원 8반이 짱 전소윤 벌써일년이…또볼수있어두아쉽다~ 정말고마웠구진짜많이...사..사..좋아해(?)사랑해♥ 정다은 8반 좋아 좋아 정효정 8반 사랑해 주혜진 8반 좋아해 최은서 1학년 8반 일년동안 진짜 즐거웠어!! 2학년 때 또 만나고 열공하자!!!ㅎㅎ 하정화 8반 좋아 좋아 한서현 1년동안 너무재밌었고2,3학년때 열심히 공부해서 모두 자기꿈이루길바래~~ 홍명지 8반이 짱 황서연 시간 진짜 빠른거 같아!! 이제 정말 친해졌다 싶었는데 아쉽다ㅠㅠ 보고 싶을 거야ㅠㅠ 1년동안 고마웠고 미안했고 재밌었고 행복했고 즐거웠고 사랑해♡ 이예은 8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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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개성 강한 9반!! 출산 휴가 들어간다고 보고 싶을거라며 울던 9반!! 자랑스럽고 대견하고 기특하다^^ 사랑한다~~ 1년동안 믿고 따라줘서 고맙다.

소빈 선생님 강민아 이제 1학년 9반을 떠나 2학년이네! 좋은선생님, 친구들을 만나 기뻤고, 남은 시간 모두 열심히 해서 다 잘 되자 강예림 1년동안 재밌었어~ 고종은 즐거웠어 잘지내! 김다솜 1학년 9반으로 지내면서 즐거웠엉~ 2학년 때도 잘 지내~ 김상은 ㅃ2~ 즐거운 1년이었어~ 김진형 Adios, 2011 김효주 1학년 9반 짱!!!! 나세영 한 해동안 정말 고마웠고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자 노영숙 일년동안 즐거웠고 다들 고마워 류소희 모두들 고마웠고... 다들 좋은 대학가ㅋㅋ 박민정 1년동안 방가방가^@^ 애들아 잘지내~!! 촤하 박선영 안녕, 얘들아 좋은 반이었어. 효주야, 민지야, 호연아, 진형아, 선주야, 다솜아 전학가서도 잊지 않을게!! 박수진 얘들아 일년동안 재밌었어^^ 내년에도 친하게 지내자! 박은혜 이제 2년 남았다ㅋㅋ 서민지 일년동안 즐거웠고 2학년 되서도 잘 지내~ 송지혜 ㅃ2, 재밌었어, 잘지내 양민지 일년동안 재밌었음ㅋㅋ 엄예지 1학년 동안 재미있었어^^ 2학년 가서도 잘 지내 여은서 새로운 모습 보여준다고 했는데… 못 보여준 것 같아서 미안하구ㅠㅅㅠ 우리 내년엔 더 즐거운 고교생활을 맹그러보자~!!ㅎㅎ 오슬기 1년동안 진짜진짜 재밌고 즐거웠어!! ㅠㅠ 너희들 잊지 못할거야ㅠㅠ 우리들의 대박사건들은 잊지말자 얘들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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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비 1학년동안 재밌었고 2학년 되서도 즐겁게 보내길 바래. 공부 열심히해!! 이례원 추억이 많았던 일년이었구 내년에도 화이팅! 이예지 벌써 우리가 2학년이라니..ㅋㅋ 열심히 하자 화이팅!! 이윤선 1년동안 재밌는 일 많았는데… 끝나니까 아쉽다. 2학년 때 3학년 때도 재밌게 보냈으면 좋겠어~ 이호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장미희 얘들아^^ 일년동안 고마웠고 내년에도 잘지내자^^ 장민영 우리 남은시간도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들 가자!! 전시윤 일년동안 수고했당~ 힘내라 ㅃㅇ 정다솜 우리반은 참 일년동안 다사다난 했던 것 같아 :) 이제 고2다 공부 열심히해서 삼학년 때 울지 말자 :3 최선아 시간 진짜 빨리 간당ㅋㅋ 모두 2년 뒤에 웃는 얼굴로 보장~ㅋㅋ 최승지 작년 한 해 즐거웠어!! 내년은 더 힘내자~! 한혜정 놀아줘서 고맙당~ 황선주 1년동안 즐거웠어~ 그리울거야!! 한희서 얘들아 내년에도 모두 성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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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최진평 선생님 젊음은 길지 않다. 젊음을 만끽하고 인생을 즐기려면 과감히 시간과 노 력을 투자해라. 짧고도 강렬한 지금 의 고통이 너희들에게 긴 즐거움과 행복은 선사할 것이다. 한 해동안 함 께 해서 행복했다.

권다안 야 1년동안 즐거웠어. 내년에도 열심히 하자! 김근원 채 드디어 엘리베이터가 닿는 곳으로 가는구나 김다영 찐 벌써 고3이네 시간가는 줄 몰랐던 2학년 1반 즐거웠어 김령현 빵 사랑하는 이쁜이들♥남은 간동안 힘내자 아자아자! 우리는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 김보경 최 일년동안 고마웠고 다들 고마워 파이팅~ 김지은 진 1년동안 즐거웠어. 내년에도 열심히 하자! 김진이 평 2학년동안 너네랑 같은반이여서 즐거웠어! 내년에 우리반 다 좋은 결과 있길 바람! 김평화 선 1년동안 즐거웠어 내년에 모두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래 노현정 생 진짜진자 재미있고 추억이 될만한 2학년이었어!!ㅠㅠ우리반 그대로 올라가고 싶다 문경선 님 1년동안 즐거웠어. 내년에도 열심히 하자! 민경희 일 1년동안 즐거웠어. 내년에도 열심히 하자! 민정아 년 벙써 일년이 됐다니 아쉽다~내가 나중에 성공해서 공연 꼭 초대할게 얘들아! 박민희 동 1반 친구들,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해♥헤어지기 싫다ㅠㅠ일반짱! 박수원 안 외딴섬에서 우리끼리 진짜 즐거웠당 떠나기전에 나한테싸인한장씩 받아가^^ 박수진 감 2학년 첫날 다 기억나는데 벌써 끝나버렸네..너무아쉽다 고3때다들열공하자! 박윤희 사 2학년이 되니까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아ㅠㅠ그럴수록 내년에는 더 보람차게 >_< 박혜원 했 쓰다가 눈물나겠다ㅋㅋ1년이빨리지나가서아쉽다 고립됐지만 너무좋은1반이었어♥ 배수연 습 잉ㅠ이대로쭉3학년갔음좋겠당ㅋㅋ꼭대기반친구들!열공하고 나중에보자 진짜로♥ 송혜진 니 재밌었음^^*이제 내 활력소 장쑤 못보겠네ㅠㅠ.. 신민희 다 벌써고3이라니너무 슬프다ㅠ1년동안 너무 즐거웠어!모두 수능 대박나자!♥ 원연화 최 1반 재밌었어ㅋㅋㅋ애들도 좋고!!열공하자ㅋㅋ 이해빈 진 2-1반 1년동안 즐거웠어! 내년에도 공부 열심히 해서 다같이 좋은 결과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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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린 평 안녕 얘들아 우리 벌써 고삼이야ㅠㅠ 일년동안 너무 좋았어 2013 수능대박! 장수진 선 2-1반이라서 1년동안 너무 재밌고 행복했어~잘 지내고 모두 뜻한바 이뤄~ 조수민 생 1반 정말사랑해♥영원히안잊을거야!쓰다 눈물나겠네ㅠㅠ우리 동창회 꼭하는거당?! 주소민 님 얘들아~1년동안 너무너무 즐거웠어 지예은 정 신경써줘서 고마웠어.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 가길 바랄게! 채민정 말 1년동안 재밌었고 같은반 됐으면 좋겠다. 내년에 다 잘 되고! 최나라 사 2-1이여서 일년동안 즐거웠고 진심으로 행복했어:)야채찐빵 1반은 영원할거야♥ 최은정 랑 1반 너무 재밌었어♥ 이번 한해 더 힘내자!! 최지영 해 한 해 동안 즐거웠다. 내년에도 즐겁고 좋은 일들만 일어나길..! 홍세연 요 한 해 동안 즐거웠던 우리 1반! 우리 모두 열심히 해서 멋진 여자 되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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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보통 사제지간에 헤어지면 시원섭섭하다고들 하는데 '시원'은 없고 '섭섭'함만 남아있구나. 잘해준 것보다는 못 챙겨줬던 것들이 더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성실하고 열정적인 모습만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한명 한명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그래도.. 지난 1년동안의 기억은 평생 소중히 간직하마. 고3때 악착같이 공부해서 내년 이맘때 꼭 좋은 소식 들려다오.

한창훈선생님

곽진아 눈 끔뻑하니 1년이 훅- 가버렸구마잉◉_◉… 나중에 다시 만났을 때, 다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있으면 좋겠다. 2-2 보고 싶을 거야! 뿌잉뿌잉! 김다나 고3되기 전에 많은 추억을 함께한 2반! 우리가 최강임♥ 다들 고3때 대박나자! 화이팅! ♥한창훈쌤사랑해요♥ 김숙희 여태까지의 반 중 우리 반 친구들이 제일 착하구 이뻐~^^ 3학년 되서도 더 열심히 공부하구! 지은・ 지정・혜연・수연 너무 고맙구 사랑해♡ 우리 우정 영원히 지키자! 글구 한창훈쌤! 감사합니다. 얘들아 사랑해! 우리 모두 in seoul 해서 만나자! 김지윤 이렇게 시간이 금방 가다니ㅠㅠ 우리 반이 최고다. 행복했어ㅠㅠ ☆우리사랑영원히☆ㅋㅋㅋㅋ 김지은 한 해 동안 즐거웠고 잘 지냈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야 3학년 되서도 모두들 잘 지내길!~~2-2반 짱! ^0^ 김지정 ☆한창훈녀들&남 짱☆ 김지현 ☆우리 사랑 영원히☆ 김현서 1년 동안 진짜 행복했어 ☆우리 사랑 영원히☆ 김효진 ㅋㅋㅋㅋㅋ김지현 뭐냐ㅋㅋㅋ1년 동안 즐거웠어♡ 열공해서 원하는 대학 갔음 좋겠어 >3< ☆우리 우정 영원히☆ 김희경 2학년 2반♥ 1년 동안 열심히 해서 다들 대학가자♥♥잘지내!!!!♥ 남채현 진짜 우리 반이 짱이야!! 고3 잘 보내고 내년 이맘때쯤 다 같이 웃을 수 있기를!! D-300 ㅠㅠ Fighting~☆우리 사랑 영원히☆ 문정혜 ☆우리 우정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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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원 ♥♡ I LOVE YOU ♡♥ 박예린 훈녀 2학년 2반!! 한 해 동안 고마웠구 즐거웠어^^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웃으면서 인사하자♥ 박혜미 ♥2반~한 해 동안 너무 완전 재밋구 즐거워써~>-< 나랑 놀아조서 고마워엉~♥수능대박나쟈♥ 백길영 2011년은 정말로 잊지 못할 즐거운 한 해 였어~ 친구들 모두 수능 잘 봐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께!! 서하늘 2반이 짱이다 ↖^▽^↗ 양승주 2011년의 2-2반은 정말 재미있고 잘 보낸 거 같아 이젠 고등학교가 내 집 같다…이제 수능 몇 일 300일 남았나?ㅋㅋ 잘 보내 방학! 그래도 2-2반이 제일 짱이었음!!!! 우다은 우리 반이 짱이였어ㅋㅋㅋ! 우수진 일 년 동안 즐거웠어~ 다들 수능 대박 나길 바래! 유지원 2012년 지구 멸망하기 전에 흑룡의 힘을 받아 좋은 대학가쟈~ 2-2반 짱!! 뿌잉뿌잉 예쁜 문댕 유빔 희경이♥ 유혜정 1년이 벌써 갔응까 3학년 때는 더 열공하쟈!! 얘들아 사랑하고 고생해~♥♥♥유빈이짱♥♥♥ 이선진 2학년2반짱사랑해♥ 이현정 사랑하는 2학년 2반! 벌써 헤어져서 아쉽네ㅠ 웃지 못할 스승의 날, 체육대회, 강촌, 수학여행 마지막회자까지 잊지 못할거야!♥ 주혜연 2-2반 최고!!! 다들 너무 좋았고 재밌었어~~ 차민주 그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이 많았어! 울 2반 잊지 못할꺼야 알라뷰♥ 차은교 1년 동안 즐거웠어♡ 3학년 때 더 열심히 해서 1년 뒤 웃으면서 보자 >ㅁ<. 최수연 얘들아~ 한 해 동안 즐거웠어 최유빈 e hack년 e ban modu modu sarangheyo ♡♡ 허선혜 1년 후엔 다 같이 웃자!^-^ 허윤미 즐거웠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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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김갑수 선생님 참말로 새콤달콤한 시간으로 기억될 듯하다.지난 2011년,모두들 앞으로 자기 삶을 알차게 일구어가는, 또 한해를 살아 내길 바란다. 그리하여 마침내 행복하기를.

김가경 2011년은 정말 즐겁게 잘 보냇던 것 같아ㅎㅎ 2012년도 잘 보내자 ^ㅠ^안뇽! 김도희 재밋었어 애들아 안녕~ 나는야 멋쟁이 도지☆ 짱♡ 김민정 1년 동안 즐거웠어~~ 2012도 즐거웠으면 좋겠다 ~~^0^ 김보경 고3 열심히 해서 원하는 대학가자! 김보민 정말 착하고 유쾌한 3반. 고3 생활이 당연히 고달프겠지만 고3도 너희들 삶의 일부니까 즐기면서도 최선을 다해 보내길 바래 김성미 고3도 화이팅! 김영주 고3도 화이팅! 김정윤 1년동안 즐거웠고 고마웠어 2012년도 잘보내 안녕 김정은 애드라 일년동안 즐거웠구 고3 생활 열심히 하자♥ 김지연 1년동안 정말 즐거웠고~, 올 한해 열공해서 우리 모두 원하는 대학에 가자! 김하영 무슨 말이 필요하겠니^^ 내년에 대학가서 사람되서 만나자♡ 김현경 즐거웠엉 얘둘앙~ 김혜진 고3도 화이팅! 박민지 우리 이제 고3인데 1년만 더 힘내자!ㅎㅎ 박인희 우리반 일년동안 진짜 너무 고생많았다 누가 뭐래도 난 우리들이 너무 좋아 서혜진 3학년때 돼서도 잘지내고 좋은 대학가길 바래~! 손미리 3반!! 진짜 잊지 않을거야ㅠㅠ 즐거웠어! 3학년때 공부 잘하고 대학 잘가자~ 손은경 한해동안 즐거웠그 심학년때는 모두다 친하게 지내쟈!ㅋㅋ 뿅! 오수림 ㅋㅋ 내 생각엔 우리 모두 in Seoul(?) 원지선 재수 그거 안돼~! 우리 모두 대박나보자 2012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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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선 즐거운 한 해가 되었던 것 같다.. 이재원 1년동안 잘 지냈고 내년에 수능대박!!!ㅋㅋ 임가은 고3도 화이팅! 장소현 1년동안 즐거웠고 내년에 열심히해서 우리 모두 in Seoul하자 정인경 안녕.. 작은 나의 모습들 정희윤 숨도 쉬지마 아름다우니까 뿌잉뿌잉 진유정 일년 재밋게 보냇다 이제고3이니 파이팅... 천송이 2012년에는 2011년 보다 더 밝게 지내고 수능 대박나서 미친듯이 놀자!!ㅎㅎㅎ 내년에 꼭 배구 우승 할꺼야...! 한아름 우리 19이야 응큼하지?? 사랑해ㅋㅋㅋㅋ 황지희 3학년때 꼭 성공하자 안녕 아이들 그리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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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사랑하는 4반! 착하고 성실한 너희들과 1년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신지영 선생님

김명진 난 짱, 우리반도 짱, 신지영쌤도 짱, 우리모두 짱짜짜라짱짱 짱짱♡ 김소이 그동안 즐거웠어 김수진 ㅠㅠ 이제 정말 고3... 김예중 담임선생님도 애들도 너무 좋았고 이제 고3인데 다 같이 힘내자 홧팅♡ 김예진 고3됐으니깐 열공하고 수능잘봐 김유진 우리 모두 항상 자신에게 정직하게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성장하자 2-4 모두 사랑해♡ 김지은 애들아 1년동안 정말 즐거웠어 공부 열심히 하구 고3 1년 잘 보내자 ♡ 노윤경 일년동안 고마웠고, 계속 연락하고 지냈으면 좋겠다, 공부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대학 가길 바래 아자아자! 민다미 애들아 1년동안 정말 고마웠고,즐거웠어~그리고 우리반 수능대박 나길바래! 우리반 파이팅 박수연 애들아 일년동안 고마웠어 살앙해 서해인 1년동안 함께해서 즐거웠도 올해도 최선을 다해서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래! 송채진 애들아 다 잘된거야! 우린 젊잖아 >.< 우리반 최고 신지은 1년동안 함께라서 더 즐거웠어~♡ 추억의 발자취 작성해줘서 다들 너무 고마워 .^^ 꼭 수능대박나자!!ㅋㅋㅋ 양나윤 1년동안 재미있었엉!!! 양수미 내년 이맘때 웃고 있었으면 좋겠다, 모두 대박나자 엄성윤 벌써? 헐...이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모두 하고 싶은 일을 찾기를! 오지원 내년에도 열심히 하자! 원희영 내년에도 열심히 하자! 유나래 1년동안 정말 즐거웠구 고등학교 마지막 1년 후회없이 보내자! 원하는 대학, 꿈 이루기를 언제나 응원할게^^♡ 이가영 1년동안 진짜 재밌었다.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아쉽다. 우리 2학년 4반 수능대박 ♡3♡ 이승희 예쁜2학년4반 친구들 1년간 즐거웠고 마지막 남은 1년 더 노력해서 우리 모두 좋은 대학교 가서 만나자 이지현 긴것 같았지만 너희들과 함께여서 짧았던 1년,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 남은 1년만 더 고생해서 모두 성공한 모습으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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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주 가만히 있어도 장점은 빛난다. 이희주 내년 뿐만 아니라 항상 삶을 즐기고, 노력하며 살자꾸나! 이호선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11년을 이젠 뒤로하고 2012년은 좋은 끝이자 시작이 되길..! 정명지 내년에도 열심히 하자! 정선화 이제 벌써 수능 D-300! ㅠ.ㅠ 2011년 즐거웠고 3학년 알차게 보내자!! 정유선 벌써 일년이 딱! 고삼이 딱! 수시,수능이 딱! 대학이 딱! *^^* 1년동안 완전 재미있었고 너희 정말 멋있는 아이들이야 정현희 으헝! 너무 재미있었고 더 친해질수 있었는데 아쉽다. 1년은 한번으로 끝내자 >ㅇ< 3학년 되도 인사하기ㅋㅋㅋ 주민제 내년에도 열심히 하자! 홍세정 즐거웠어 김승하 애들아 벌써 고3이 되었어 모두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나오길 바래! cool 한 4반 대박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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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이진태 선생님 1년동안 모두 수고많았다. 3학년에서는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더욱 정진하고 노력하자.

강다혜 생각해보니까 1년 동안 별거 없었네 그래도 즐거웠어 고삼 파이팅! 김다빈 우리반 모두 편하게 잘 대해줘서 고마워♡ 선생님도 감사했습니다. 김수진 이학년오반 먹팸 뽀랩♥ 천년! 만년! 사랑해! 김유라 1년 동안 너무 즐거웠어 ㅎㅎ 모두 잊지 못할 거야 ㅋㅋㅋ 우리 모두 남은 1년 파이팅하자ㅋㅋㅋ 수능대박!!! 김유정 1년 동안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서 너무 좋았어♡♡ 우리 모두 3학년 때도 꾸준히 해서 좋은 결과 내자. 진태쌤! 감사합니다 김은주 애들아 1년 동안 즐거웠고 이번 해에는 너희들이 이루고 싶었던 일을 이루기 바래~~♡ 김주영 그동안 다들 고마웠고 재미있었어♡ 수능대박나서 원하는 대학 꼭 가자! 힘내^^! 김진희 평생만나자 김채린 오반♡ 뿌잉뿌잉 1년 동안 고마웠고 사랑했어 ㅋ_ㅋ 동창회때 만나 칭구들! 고3 파이팅하구, 수능도 화이팅!♡ 진태쌤도 사랑해용ㅋㅋㅋㅋ ♡유빈짱♡ 김태양 참선생님+참제자들=참5반♥ 단 한번뿐인 우리의 열아홉! 참하게 이기자~ cf.3부 통합은 참정신. (ㅋㅋㅋ) 박선민 1년 동안 너무너무 좋았구 3학년 때도 화이팅해서 다들 좋은 결과 있길 바래 ^o^ 박정연 나는 참 좋았어 우리반!! 정말 다들 잘됐으면 좋겠엉! 사랑해ㅠㅠ♡ 먹팸 사랑해♡ 박채원 나는야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Vv*^0^*vV 신정희 시간 진짜 빨리 간다 ㅜ_ㅜ 우리 모~~두 원하는 대학가자~! 1년 동안 나한테 잘해줘서 고마워♡ 진태쌤 감사합니다 :-D 사랑해~♡ 심혜림 벌써 1년이 후딱 가버렸네ㅠㅠ 아쉽다..ㅋㅋ 3학년 때도 힘내자♡ 사랑해 친구들♡ 여유림 정말 좋았어 얘드랑♡ 고3 화이팅ㅠㅠ! 이슬기 애들아 일 년 동안 너무너무 즐거워써ㅎㅎ 고삼이니까 공부 열심히 하고!! 01074505012 바낀 내 버노야~ 이충임 2013수능대박!★ 이하은 우리 오반♥ 항상 즐거웠구 너네를 만나서 너무 행복했어! 언제나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이현화 얘들아 한 해 동안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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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1학기 회장으로서 많이 부족했지만 믿고 지켜봐줘서 고마웠어! 우리 이제 공부할 일만 남았다ㅋㅋ 파이팅!! 진태쌤 감사해요♥♡ 장세희 애들아 일 년 동안 고마웠어 열심히 해서 꼭 원하는 대학가자! 장윤진 입학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고3이네 남은 시간 열공하자! 진태쌤 감사합니다! 정소정 일 년 동안 함께해서 좋았어^^ 남은 일 년도 보람되게 보내자 정주신 1년만... 이제 1년만 버티면 더 이상 찌질 주신은 사라진다. 음하하~ 물질적인 것에 연연하지 말고 가슴 뜨거운 일을 찾자~ 사랑해♡ 정지원 벌써 내가 고3?! 진짜 시간 훅간다 조수현 애들아 우리 삼학년 되서도 잘 지내자 진주혜 1년 동안 부족한 주혜랑 놀아주느라 고생 많았어ㅋ 착한아이들♡ 동창회 꼭 하쟈!! 사랑해♡♡ 징태쌤도요ㅋ♡ 현혜빈 애들아~♡ 정말 1년 동안 즐거웠어..ㅎ 3학년 때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ㅋㅋ 화이팅!! 홍혜련 3학년 때도 입시준비 열심히 하자! ^^ 손한솔 1학기 후반에 전과했는데 2학기 때 많이 챙겨주고 놀아줘서 즐거운 날이 된 것 같애~~ 너무나 감사해 *^.^* 박필하 2학기 한학기동안 너무 고마웠어!! 전과해서도 이렇게 좋은 반에 와서 기뻤어! 수능대박나자~! 진태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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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이은주 선생님 남은 1년, 너희에게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잘 알고 있지?

공정민 한 1년 동안 즐거웠고~올한해 열심히 달려서 각자 원했던 것들 성취할 수 있기를!빠샤! 김나희 명 1년 동안 재밌었고 ㅃ2 김한솔 한 1년 동안 정말 정말 즐거웠고, 좋은 대학교 가자!! 문정혜 명 남은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한해동안 너네랑 같은 반이어서 재밌었어! 잘지내~ 박다혜 아 1년 동안 재밌었고 남은 고등학교 생활도 재미 있게 보내자~ 박성은 름 한해동안만나서너무즐거웠어ㅎ 남은1년동안공부 열심히해서원하는꿈!꼭!이루길바래! 박수영 다 고3이당 … ㅋㅋㅋㅋ 모두열공♡ 사랑해 뿌잉뿌잉♡ ☆↖^▽^↗☆ 오덕!!^ㅇ^ 박영미 웠 2011년 너무 즐거웠어♡ 2012년 우리모두 청룡의 힘을 받아 대학 잘 가자ㅋㅋㅋㅋ 배지영 던 일년동안 즐거웠어^^ 손선미 6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준 친구들~ 고3이라는 시간 힘들어도 모두 힘내자!^^ 송자영 반 ♥206짱♥우리이제고쓰리다들힘내장!나도열씨미빵맹글께! 신효은 하 1년동안 즐거웠고 1년만 더 고생해서 원하는 대학 가자!! 심다혜 루 일 년 동안 정말 즐거웠어!!잊지 못할거야♥.♥각자의 길에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래~ 안도영 하 2학년6반친구들!너희들을만나소중한추억을많이만들었다고생각해!정말고마워!~ㅋ 안예은 루 일년내내고맙고마지막고2를너희와함께보내서기쁘다너희와의추억절대잊지못할거야♥ 양현주 소 진심으로 행복하길, 전부다. 오미희 중 1년이 진짜 훅갔다 ㅜ.ㅜ 애들아 1년동안 진짜 재밋엇구~ 다들 대학 대박나!ㅋ 유자엽 한 벌써 삼학년 ㅠㅠ 다들 마지막까지 파이팅~~ 유정연 선 안돼애~2011년 끝나면 안돼애~!고삼되면!!!안돼애!!!!ㅠㅠ안녕내사랑고2...빠2♥^ ^_ 유하경 물 일년동안 행복햇어 모두잘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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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원 나 1년 동안 즐거웠어 원하는 대학 가길 바래 이승희 중 벌써 고3이라니... 모두 빡공!!!! 이은솔 에 1년 동안 열심히 해서 원하는 대학 가길 바래!! 정지은 도 1년이 생각보다 빨리 갔다. 1년 뒤에 각자 원하는 꿈들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어 정혜미 간 안녕즐거웠어행복해나잊지마 조현아 직 애들아 1년동안 너무 재밌었어 ㅎ 내년엔 열공해서 꼭 모두 In 서울하자!! 화이팅♥ 조현지 하 모두 대박나자 최수빈 길 일년 동안 즐거웠어~!헤어지기싫다ㅠ 최유연 고 3학년 알차게 보내고 모두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길~ 화이팅합시다!! 한가람 마 악! 악! 꺅! 악! 꺅! 화이팅! 허정은 웠 1년 진짜 빠르네. 정말 재밌었는데 아쉽다. 잊지 못할거야. 내년에 다들 힘내자. 황현정 다 1년동안 재미있었습니다. 김가을 ♡ 적응하지못할까봐걱정했는데,다너무잘해줘서고마웠어♡힘든1년이되겠지만잘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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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7반~ 지난 한해 동안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올 한해 너희들의 노력으로 좋은 결실을 맺어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구나.

김효명 선생님

강하라 우히히 ^^ 내가 2학년 7반에서 가장 힘 쎄구 내가 제1이다 자꾸 어장주인이라고 하는 물고기들은 내가 먹어버린다 쩝쩝냠냠 사랑해 2학년 7반 사랑해요 김효명 쌤♥ 곽지수 2011년 즐거웠어! 2012년에는 모두 즐겁게 노력하자. 내년에 봐♥ 기소정 일 년 동안 수고했고 남은 일 년 잘 보내자! 김민주 사랑해요 김소리 짧지만 좋았던 1년이었고 내년에는 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김연주 양현재가 집 같당 ㅎㅎ 얘들아 열공! 김은주 내년 이맘때는 어떤 모습들일까? 항상 행복한 추억 가득한 내년이 되길!! 김지원 고3때 또 보자 ♥ 김지은 고맙고 재밌었어! 고3이니... 힘내고 열심히 하자♥ 김희선 우리반이 최고지! 우리 후회 없는 고3보내자♥ 노진경 2학년 7반 사랑해♥ 문혜영 jaljinera 2hagnyen 7ban!!!saranghea♥ 박나현 마지막공부다 ㅋㅋㅋ 박수빈 그동안 재미있었고 3학년 때 또 만나자!! ♥유빈이 짱♥ 박예솜 2학년 7반 사랑해♥ 박혜리 ★7반 짱★ 성가영 열공...또 열공.. 바사바사 사바사바♥ 송나영 애들아 화이팅! 유수진 1년 동안 재밌었고! 고3이니깐 공부 열심히 하쟝 ㅋㅋ 안녕! 유혜빈 1년 동안 너무 즐거웠어! 이제 고3이니까 더 열심히 하자!! 파이팅 ♥ 이슬기 사랑스런 7반 공주님들! 한 해 동안 정말 고마웠구 2012년에는 좀 더 행복했음 좋겠어-♥.♥ 이유림 내년 이때에는 모두 후회 없었으면 좋겠다♥ 이주현 1년 동안 즐거웠고, 내년에도 열심히 해 ~♥ 이효빈 2학년 7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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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 잘 지내고 공부 열심히 해 ^^ 임기은 안녕 임소희 한 해 동안 즐거웠어~ 이제고삼인데 공부 열심히 하자! 임지수 안녕 임지혜 수능대박재수없다 장현아 2학년 즐겁게 보낸 거 같아. 고마웠구!! 고3이니까 힘내자♥ 전수정 멋쟈미들! 진짜 재밌고, 고마웠어. 고3때도 대학가서도 나 만나줘야 돼♥ 그리고 내년에 모두 따이따이! 힘내!! 정유진 2학년 7반 사랑해♥ 조은리 1년동안 정말 즐거웠어♥ 우리 모두 열심히 해서 후회 없는 고3 생활하자!! 아자아자 파이팅! 진주영 3학년 됐다고 인사도 안하고 공부만 하면 시르다 시르다 완전 시르다~ 2학년 7반 힘!!♥ 최찬희 한 해 동안 즐거웠어!! 마지막 고등학교 생활 모두 힘내자 ^ _ ^ ♥ 허민영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너희 덕분에 더 즐겁고 더 행복했던 거 같아. 3학년 생활하면 서도 지금처럼 밝았으면 좋겠엉♥.♥ 홍소희 안녕, 아이들! 홍지나 2학년 7반 사랑해♥ 황윤경 2학년 7반 사랑해♥ 황지연 마지막 남은 1년... 왕공부 열심히 해서 모두 원하는 대학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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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반 이쁜이들! 벌써 우리 아가들이 고3이 되는구나..41명이나 되는 이과반 아이들이 아침마다 날 쳐다보면 너무 부끄러워서 웃음도 나오지 않고 긴장한 얼굴로 너희들을 쳐다보곤 했었지. 전혀 화난 것이 아니었어^^ 이렇게 못난 담임을 일 년동안 믿고 따라 와줘서 너무 고맙구나.2학년 선생님의 칭찬을 받으며 착한 반이라고 소문난 우리반. 이렇게 멋진 8반과 올해 정말 헤어지고 싶지 않단다. 이 구성원 그대로 3학년에 올라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너희에게 감사해.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바를 다 이루길 바래. 멋진 여성이 되어서 담임에게 자랑하러 와야해 ~ 사랑해 8반♥

서성희 선생님

강나영 애들아 일년동안 재밌었어~ 3학년때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자^^ 곽지은 일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쨋든 다들 수고하셨심 1년만 더 공부 빡시게 해서 대학가십시다, 다들. 권소희 리액션 완전 좋은 우리 8반 진짜 재미있었는데 아쉽다ㅠ1년뒤에 웃으면서 만나자! 3학년 되도 아는척은 하고 다니자~ 김다솜 음...얘들아 1년동안 고마웠구 3학년 때 또 만났으면 좋겠다ㅜ 진짜진짜 재밌었어!! 김도희 비록 내가 다쳐서 오랜 시간 함께 하진 못했지만 다들 너무 고마워!우리 다들 계속 잘지내자! 그리고 파이팅! 김미령 몸 건강하고 수학도 할 거 많은데 열심히 하자!그리고 선생님 1년동안 감사했어요ㅠ 김소연 레알 3학년? 김예지 2학년 8반 정말 재미있었어ㅠㅠ2012년 우리 모두 힘내자>_<* 김유수 진짜 후딱 갔다 208.개성 넘치고 즐거웠어.내년에도 즐겁길 바래. 이과라서 같은 반 많이 되겠지만 다른 반 됐다고 안면 몰수하지 말자ㅋㅋ 김준영 1년동안 정말 재밌었어! 내년에도 아는 척 하기! 김지윤 3학년이라니!ㅋz 1년뒤에 다들 좋은 대학 가서 모두 이쁜 얼굴로 보자! 김태멘 사랑해 8반(진심) 나세원 내 앞머리 같이 짧고 새로운 한해였어...고마웠어 얘들아ㅎ 박소연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한지 정말 엊그제 같은데 2학년이 후딱 가버렸네ㅋ내년엔 고이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도록 열공하쟈! 박지현 우린 멋졌어 박현진 2-8 애들아&담임쌤 고맙고 감사했어요 미래에 모두 멋진 사람이 되기를... 백연진 2학년 8반이 넘 재밌어서 시간이 더 후딱 간 것 같다ㅋㅋ고3되서도 다들 열공하고 힘내!!^-^ 범수연 8반 즐거웠어 고마워~ 서유진 2학년 8반 진짜 재밌었는데ㅠㅠ ↖열공열공↗ 손선화 앞으로 고3생활동안 열공해서 좋은 대학 꼭 가자!!♥그동안 고마웠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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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연 1년동안 정말 즐거웠어. 우희정 2학년 한해 정말 즐거웠고, 고3되어서도 어떤 일이든 후회가 남지 않도록 모두 최선을 다하자! 원희준 8반&담임쌤 모두 좋아서 즐겁게 보낸 고2생활이었어.고3때도 열공하자! 윤지현 1년동안 재미있었어ㅎㅎ 앞으로 힘든 일 있어도 함께 이겨내자 이가현 너무나 즐거웠던 8반!그동안 좋았었고 고마웠어~~3학년때는 좋은 일들만! 이다영 으잉ㅜ이런거쓰지마ㅜ헝헝 담임쌤&8반!내가좋아해♡1년동안 즐거웠어~내년엔 우리모두 성공하쟈 수능화이팅♥글구 우리 너울가지 아가들!1년동안 수고했오 내년후배 잘해주고ㅋㅋ나 너네 많이 아껴ㅋㅋㅋ 이도현 1년진짜 빨리감힝ㅜ_ㅜ야들아 이언니한테 언니대접 한번 안해주고 참고마웠다잉ㅋ 내년에 힘들 때 언니 찾아와라 맛난거줄게ㅋㅋ남은1년 에브리바디열공♥ 이설희 으어엉ㅜㅜ벌써 고3이라니!!2학년8반아이들아!!3학년 열공해서 대학가자^-^♥♥ 이소연 애들아 고마워잉ㅋㅋ 이소영 1년 진짜 빨리 지나갔네ㅠㅠ8반아이들+담임쌤 모두 함께여서 즐거웠고,내년에 꼭 다같이 좋은 대학 붙자!! 이수연 내년에도 잘지내자~~ 이아름 쌤두 너무 좋고,애들도 완전 좋았는데...3학년 되두 모른척 하면 안돼!내년에는 좋은 일 있기를~♥ 이예나 우리반~항상 밝고 재미있어서 나두 너무 즐거웠던 것 같아^^이제고3인데, 우리 모두 1년만 잘 견디쟈!쌤두 너무 수고하셨어용!!>_< 임솔지 우리반 분위기 항상 활기차고 즐거워서 재미있었어ㅎㅎ내년에도 웃음 잃지말자! 2013수능 파이팅! 정현지 수시든 정시든 ★대박★ 죽음의 94년생 화이팅 ㅋ_ㅋ 지수연 반응 최고 좋은 208!!너무 좋았어ㅠㅠ서성희쌤도 감사해요ㅠㅠ다들 원하는 것 다 이루길 바래 파이팅♥.♥ 최민혜 8반 즐거웠어 고마워~ 한이정 8반 아이들아 고마웠어 올해에도 잘 부탁행^^ 파이팅! 홍지민 우리반이 정말 최고였어!남은 1년 열심히 하장ㅜㅜ담임쌤두 최고! 모두 스릉함♥.♥ 황유진 응 사랑한다 내년에 또 보장ㅋㅋ 이지혜 잉잉ㅠ벌써 끝난겨?벌써벌써?걍 우리반 삼학년에도 같은 반하면 아니되나?ㅠ 너무 즐거운 고2였음 스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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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김후남 선생님

"2학년 9반 담임을 맡아 '참으로 힘들다~ 힘들다~. 격세 지감(隔世之感)을 느낀다' 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며 보낸 3 월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고3'이라는 이름표를 달았구 나. 고등학교 3학년을 지내면서 슬럼프가 오고, 비록 모 의고 사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현재 자 신의 결과에 집착 하지 말고, 낙심하여 포기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믿고 꾸 준히 그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 여 노력하기를 바람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하니 '내 말을 곧 현실이 된다' 라는 믿음을 가지고 소망을 담아 긍정적인 자성예언을 하면 서 건강하게 생활한다면 분명 꿈을 이루 수 있을 꺼라 믿는다. 사랑하는 2학년 9반 아이들아! 늘 자기 자신을 사랑하렴. 좋은 소식 기다릴게. 화이팅! "

권다혜 2학년때 못 논 거 수능 끝나고 연속적으로 놀자ㅋㅋ 살앙해♡ 김미래 수능 끝나고 한 번 놀자!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라고 한 해 동안 고마웠어~ 김민정 2-9라서 즐겁고 행복했어♡ 고3 돼서도 우리 모두 열심히 하자! 김지영 일 년 동안 고마웠고 우리 모두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자! 김지원 내년에 모두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김희재 2-9반이라서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 모두들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길 바라♡ 사랑해♡ 노수연 고등학교 친구가 평생 친구라는데 그게 2-9였고 너희들이 었다는 게 감사해. 힘든 입시 속에서도 서로 잘 챙겨줬던 ‘2-9’ 사랑해♡♡♡ 후나무 짱!! 마다훈 벌써 일 년이라니ㅋㅋ 이젠 일 년만 참으면 돼ㅋㅋ 박예림 일 년 동안 재밌었어ㅋㅋ 고3 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자ㅋ 배진영 이제 고3이다ㅠ 수능까지만 힘내고 우리 모두 인서울^p^ㅋㅋㅋ 서유경 예비 고3 파이팅! 2-9 정말 즐거웠어~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라~ 손다진 2-9반 즐거웠고 모두 고마웠어! 3학년 때도 열심히 하자! 손미진 2-9반이라서 즐겁고 행복했어♡ 모두 열심히 하고 잘 지내~ 신지혜 일 년 동안 정말 즐거웠어ㅋㅋ 고3 때 열심히 해서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라~ 양재연 일 년 동안 정말 모두들 고마웠고! 즐거웠어~♡ 내년에 열심히 해서 우리 모두 대학 가자!! 여미지 내년이면 지긋지긋한 야자도 끝나겠지?ㅋㅋ 조금만 견디자!! 오지혜 수능 끝나고 신나게 놀 수 있게 열심히 공부하자!!^^ 유현정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하자!(고구마 내가 너보다는 잘 할 거야ㅋ) 윤지현 2-9 즐거웠고 모두 열심히 하자! 이민아 남은 몇 달 열심히 힘차게 해서 기쁘게 졸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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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나 후나무 즐거웠다 이젠 빡공. 이선우 건강이 최고다. 건강 잘 챙겨. 이수진 벌써 고3이네ㅠ 모두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대학 가자! 이승영 건강히 잘 지내!! 3학년 때 보자~ 이윤경 일 년 동안 고마웠고, 우리 모두 좋은 대학 가자! 이하은 고3 때도 열심히 해서 원하는 대학 꼭 가길 바라~ 임소현 1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이쁘니 2학년 9반 후나무 포에버♥♡ 조민지 일 년 동안 재밌었구 열공해서 웃으면서 졸업하자! 조윤희 고3 때도 공부 열심히 하고, 다들 대학 잘 가자! 조혜린 2-9반 정말 즐거웠어♡ 잘 지내~ 진유경 베리땡큐ㅋㅋㅋ 사랑해 9반♡ 한 번에 가자! 최다현 2-9반이라서 재밌고 행복했어!! 모두들 고마웠고, 벌써 일 년이 지난 게 아쉽다ㅠㅠ 최보람 시간이 너무 빨리 갔어도 2-9반 추억은 많은 것 같아!! 3학년 때도 힘내서 열심히 하구, 파이팅! 최새미 2-9 후나무 짱♡ 내년에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라! 최서진 벌써 고3이네! 1년 동안 즐거웠고 고마웠어. 우리 한 번에 가자! 최정윤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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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황승각 선생님

1년동안 고생많았다. 항상 열심히 살기를 바란다.

강선영 올 한 해 너무 즐거웠고 고마웠어♡ 내년엔 여신 되어서 만나자!!ㅋㅋ 김리나 3-1 이쁜이들 잘 지내고 동창회 때 꼭 다 모여서 놀자♡ 김연화 기부자로 계약했지만 첫 번째 주인공은 내가 되리라. 슈스케4 때는 바로 동창회 날!! 김예찬 이제 무엇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까?? 모두 안녕~~!! 김유나 즐거웠어^^ 나중에 만나서 인사하고 연락하면서 지내자!! 김이현 우리가 고3이라는 것도 믿기지 않았는데 이젠 졸업이라니. 난 너희들과 추억이 너무 많아서 즐거웠고 행복해~ 곱창 친구들, 엽썩 친구들 안녕~ 혜선이는 경베 안방마님♡ 김자원 하… 이제 졸업이지? 우리 꼭 이쁜 모습으로 다시 보자^^ 김지현 눈물이 또르르 또르르르~ 우왕 졸업이라니!! 쀼잉ㅠ_ㅠ 슬프당~ 아!! 얘들아 난 여신이 될 거야~ㅋ1 ㅋ1ㅋ1 그리고 파빌리온 잘 갔다 올게~ 고마워 다들♡ ^з^ 김혜민 밍밍♡ 김혜인 1년 후딱 지나갔네ㅠ 내년에도 보자~~ 박예진 3년 중에서 가장 많이 먹고 노는 것 같다ㅋ 다들 고생했고 (연락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담에 보자ㅋ 안녕~ 석윤정 모야… 고3 왜 이렇게 훅 지나감? 근데 고3 때가 젤루 추억이 많고 좋았음!! 졸업하고 쭈욱 연락할 사람 여기여기 다 붙어라~ 신혜선 고3도 올해가 끝이네ㅠ 내년에도 만나서 같이 놀자ㅎㅎ 안태경 다른 학년 중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어. 나중에 다들 잘 되어서 멋진 여성이 되자~!! 오윤석 고등학교 생활의 마지막을 너희와 함께해서 너무 재미있었어^^ 졸업해서 자주 보자♡ 이다혜 이제 드디어 졸업이네…ㅠ 다들 얼마 남지 않은 수능 열공하고~ 나중에 보자~ >з< 이서현 난 정말 행운아야~ 이렇게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는 것에 감사해~ 졸업한 후에도 연락하기닷!! 이송이 이제야 고등학교를 탈출하는군ㅋㅋ 모두들 자유를 맘껏 누리고 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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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인 맙소사, 이제 졸업이야!! 올 한 해 너무 재미졌다ㅋ.ㅋ 관리기간을 갖고 여신되어 만나자ㅋㅋㅋ 63빌딩 내가 갈테야~ㅋㅋ 이수진 또 만나자 안뇽~~ 이숙현 3년 동안 수고 많았다 다들ㅋㅋㅋ 나중에 웃으면서 다시 볼 수 있을거야 ㅎㅎ 모두들 안녕~! 이재연 홍길동과 같았던 나의 등장에도 늘 웃음으로 맞아주던 1반 친구들!! 너무 고마웠어ㅎㅎ 특히 승각쌤 무한감사해염~♥ 힘들었던 만큼 성숙해서 찾아뵐께요~! 꼭!! 이현선 이제 고등학교 생활이 끝나는구나ㅋㅋ 힘들기도 했지만 재밌는 일도 많았어ㅋㅋ 임아영 보고 싶을거야~ 연락 자주하고 지내자♥♥ 전유진 벌써 졸업이라니 믿기지가 않네ㅠ 1년 동안 수고 많았고 내년에 3-1 동창회하자!!ㅋㅋ 정소연 대학을 가든 가지 못하든 차별두지 말자!! 나중에 보자 동창회비 비싸서 꼭 동창회 해야겠다!! 주유진 너희들 덕분에 고3 생활 즐겁게 했어~ 졸업해서도 연락 꼭 하구ㅋㅋㅋ ♡재밌었어♡ 진하늘 벌써 졸업이구나ㅠ 힘들었지??!! 그리울꺼야♥ 최고우니 1년 후딱 지났네ㅎㅎ 아쉬우면서도 즐겁다ㅋ 모두들 수고했고 내년에도 웃으면서 만나자~!! 한아름 으악 끝이닷ㅋㄷ 다들 원하는 대학에 다닐 것을 생각하니 기분 짱이닷♥ 아 그리고 우리 동창회, 평화의 전당 생방무대!! 절대 잊지마!! >з< 한유나 우리 이제 대학생인 거??ㅋㅋ 이뻐진 모습으로 꼭 만나자구~!!ㅎ 1년 동안 즐거웠어! 또 곱창 먹으러 갈꺼양!!크크크크~ 한혜원 우리 3학년은 1학년 때 친구들이 많아서 좋았고 새로운 친구들도 많아서 좋았어^з^ 우리 모두 원하 는 대학가자!!! 빠이팅!! 이진슬 3년 동안 고생한 시간만큼 성공해서 멋있는 사람 되어서 만나자!!

2011년 한 해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 BEST~~ 삼!!!!! 하나 각T&도니T와 함께한 자연친화적 소풍 룰루♬ 둘 신응애양 치마 벌점 때문에 대성통곡한 사건~ 세엣 미스테리한 아빠 방...구...sound... 네엣 담임 쌤과의 첫 만남~★ (3-1 담임 쌤은 각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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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심영신 선생님 야들아 지난 한해 공부하 느라 학교 다니느라 너무 고생 많았다. 올해는 행 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완전사랑한다!!

강유진 1년 동안 고마웠고, 다들 원하는 대학 가길 바래~ 권예지 권야망으로서 1년 동안 즐거웠어◉△◉! 아, 그리고… 내 앞 끼르막 끼르막 끼르막…아‥ 아니야^^; 김다원 카톡해 다들♡ 우리 또 만날 수 있을거야. 고쌈 끝났다고 우리 끝난 거 아니다. 니가 많은 걸 깨우쳤길 바래!! 사릉해>3<♥ 김선아 3-2반이 진리였다는 것을 잊지 말자♡ 김성운 이걸 쓰라는 걸 보니 올해도 지나가나 보네? ㅠ.ㅠ 매년 초기 때의 어색함이 이 맘 때가 되면 아쉬 움으로 변해버린다ㅠ.ㅠ 그래도 우린 꼭 만나자! 동창회에 꼭 다시 만나고! 디지털 시대에 안되는 게 없으니깐 연락 끊지 말고 잘 지내~♥ 김윤하 꼭 대학생이 되야 할 텐데ㅋㅋ 멋진 사람이 되어 다시 만나자꾸나♡♡ 김해니 1년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ㅠ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다는 게 실감나서 슬프당ㅠ 얘드랑 알러뷰~ 사랑햐♡ 아, 그리고 숨이 멎진 여‥ㅇ‥ 아‥ 아니야^^; 김혜진 수능 끝나고 모이자 친구들아 사랑한다♡ 영신쌤과 아이들 모두 성공하자♡ 남예영 아아아앙~졸업하기 싫어…ㅠ 다들 1년 동안 고마웠어~ㅎ 동창회비 12000원 냈으니깐 만나쟈~ 노소영 좀 있으면 20대라니…ㅠ 시간 진짜 빠르다ㅠ 1년 동안 고마웠어! 다들 잘 지냉~^^ 박소연 그동안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들 승승장구하시길♥ 박소정 벌써 고3 졸업생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ㅠ 일년 동안 즐거웠고, 고마웠어^^ 우리 다 좋은 대학교 에 가자!ㅎㅎ 고3 참 재미있었어~ 박정언 너희는 나의 빛♡♥ 아, 그리고… 내‥ 내가 바로‥ 아‥아니야^^; 서보람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정말 빠르다! 모두 대학교 가서 즐거운 대학 생활 하길 바래! 송다솜 우왕우왕우왕우왕우왕우왕우왕우왕우왕우왕우왕우왕우왕우왕♥ 오소연 우리 나중에 동창회 때도 만냐자♡ 그리고 너무 재밌었엉^^ㅎㅎ 사랑해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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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선 메롱~ 사랑해~♡♡♡ 유소현 1년이 벌써 훌쩍 지나갔다는 게 믿기지 않네ㅎㅎ 넘 웃긴 친구들이 많아서 1년 동안 재밌었어ㅋㅋ 대학생 되어도 연락하구! 수능 대박 나랏!! 유연주 1년 동안 즐거웠어! 아, 그리고… 동창회 하자! 산들산들 바람이 부는 나‥ ㄹ‥ 아‥ 아니야^^; 이민지 대학을 가도 너희같은 애들 못 만날 것 같아 1년 동안 소중한 추억이 많이 생겼어ㅠ 으잉ㅠ 우리 졸업이 끝은 아니지!!!!!!!!!!ㅠ 이소라 스무살이구나. 다들 잘 됐으면 좋겠다. 꼭 대학이 목표가 아니라도 너희들이 택한 길 꼭 갈 수 있었 으면 좋겠다! 징그럽다‥ 연락하자!! 2반 짱♡♥ 이해솔 시간 빨리 갔다!! 즐거웠어!! 졸업하고 연락해~ 아, 그리고‥ 꼭 동창회 하자!! 술잔을 부딪히며 공찬찬‥ 아‥ 아니야^^; 이현정 전학와서 적응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착하게 대해줘서 고마워~ 1년 끝났네ㅠ.ㅠ 재밌었어 나중에 봐~♥ 장한솔 뭐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다ㅠ 아직 고딩 같은데ㅠ 졸업하기 싫어ㅠ 동창회 꼭 하자!! 안눙!! 전영현 시간 진짜 빨리 갔다. 고3 재밌었어~ 정다은 고등학교 입학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고3이고 졸업이네ㅠ 고등학교 친구가 평생을 간대~ 대학가서도 연락 끊지 말자^^* 최혜인 고3이라는 게 아직도 안 믿겨진다‥ 모두 원하는 대학가서 예뻐져랏!! 한지영 1년 동안 고마웠고, 좋은 대학, 원하는 곳에 가길 바래. 현수연 … 홍수지 즐거웠어‥ 한보영 사랑합니다. 경희여고 여러분~

2011년 한 해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 BEST~~ 삼!!!!! 하나 출석부가 결석부 된 날 둘 만우절에 깜짝 이벤트로 선생님 울린 것~ (누구~~??) 세엣 만우절에 담임 선생님과 민지 춤춘 날 (Dancing with Our 영신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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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정안숙 선생님 "아무런 노력없이 또다시 아침해가 떠오릅니다. 얼 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단 하루 주어진 오늘을 알뜰히 보내세요.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지난 1년 간 수고 많았습니다. 3반 파이팅!

강민영 1년 동안 즐거웠고 재미있었어! 잊지 못할 거야~ 내년에 꼭 다시 만나자!! 3반 대박나라잉~ 경원미 각각 개성만점인 친구들이어서 고3 시기인데도 재밌게 보낸 것 같아~ 모두 다 수고했고 좋은 모습으로 만나자♥ 3반 화이팅!! 김슬기 마지막 학창시절ㅋㅋㅋ 모두 대박나고 나중에 다 같이 모여자!! 민영아 너의 춤 궁금해ㅋㅋㅋ 김아라 1년동안 즐거웠어~ 김은지 윤미현 개여신. 엄친딸이네ㅠ_ㅠ (최유경도… 수영이도…) 김지연 이거 쓰는 것도 올해가 마지막이네ㅠ_ㅠ 1년 동안 진짜 즐거웠고 다들 잘 지내~ 3반 화이팅!! 김지은 벌써 졸업이네ㅠ_ㅠ 우리 모두 사회 나가서 멋진 여자가 되자ㅋㅋㅋ 김혜란 1년 동안 즐거웠어~ 대학가서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잘 지내~!! 수영이 내꼬~ 김혜연 1년 동안 대화를 많이 못했네~ 건강히 잘 지내~! 남궁혜은 1년 동안 너무 즐거웠고 다들 대박나서 성공하자!! 남현지 수고수고 (˙ 3˙) 박예은 너무 아쉽다. 벌써 마지막이라니…ㅠ 이럴 줄 알았으면 추억 좀 많이 만들어 걸ㅠ 너무 즐거웠어… 우리 꼭 다시 만나자 얘들아~♡ 박주영 드디어 졸업이네! 1년 동안 너무 즐거웠고 졸업해서도 잘 지내길 바래~ 박희망 들쥐 소희 꺼져! 푸딩이가 짱이지. 푸딩 희망 박력희망 메롱~♡ 다들 좋은 대학 붙기를ㅎㅎ 백진실 고3 1년이 굉장히 빨리 가네?? 모두들 수능 잘 보고 대학 합격하길… 김길라 바보~! ㅋㅋ 서소영 1년이 엄청 빨리 가는 구나아아아~ ㅠㅠ 이제 드디어 해방이닷ㅋㅋ 우리 그래도 고3치고는 일년 재밌게 보낸 거 같지 않아?? 석하은 3반 왜 이렇게 착함?ㅋㅋㅋ 얘들아 수능 잘 보고 내년엔 멋진 언니들 되어 만나쟈♡ 알럽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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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1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 남은 기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 화이띵!!! 원미현 김은지 개여신. 엄친타조네ㅠ (최유경 귀요미네ㅠ) (수영짱♡) 원세희 이번 한 해만, 이번 한 해만 했는데 진짜 마지막 해네요. 고맙습니다ㅋㅋㅋ 이슬 고3 힘든 시기에 좋은 반 애들 만나서 좋았다! 멋진 여자가 되자! (김지연 아가씨 10년 후에 뵈요~!) 정수영 안녕 친구들~ 시간이 굉장히 빨리 간 것 같아. 끝까지 힘내자!! 정혜수 지금은 D-30 !! 다들 이거 볼 때 울지 말길… 3년 동안 수고했어!!^^ 조수빈 1학년 때도 3반, 2학년 때도 3반, 마지막도 3반과 함께!! 조정은 애드라~ 인생의 한 고비를 넘겼구나… 송중기같은 남친 만나길 바래^o^ 조혜림 십대의 마지막을 끝내고 이십대의 청춘을 위하여 고고!! 내년엔 더 예뻐진 모습으로 만나ㅋㅋ 지소희 서소영 수업시간에 그만 자~ㅋㅋㅋ 대학생 되면 살빠진 모습으로 만나자~~ 희망아 너는 푸딩이 아니라 반죽이야! 최문선 이것은 고3이 되자마자 대학생이 되는 속도! 졸업 후 후리하게 만나자잉~ 최송희 행복한 2013년이 될 거임ㅋㅋ 모두 행운이 깃들길! 최유경 윤미현 김은지 개여신이네ㅠㅠ 수영이도ㅠㅠ 최한아 얘들아 일본은 안전한 나라란다^o^* 최희재 얘들아 여태까지 수고 많았어! 고3 때가 고등학생 생활 중 정말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재밌 었던 때 같아^^ 잊지 못할 거구 3반 모두 사랑해♡♥ 한은소미 얘드라, 수고했고! 잊지 못할 고3이어쒀~ 우리 반은 매번 재미있게 지낸 것 같아 햄볶아여♡ 3 반 힘내~ 사…사랑해ㅋ_ㅋ^^

2011년 한 해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 BEST~~ 삼!!!!! 하나 점심시간에 반 아이들과 ‘마피아’게임을 한 일 (재미있었고 다 같이 친해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된 듯) 둘 체육대회 날 우리 반이 “줄넘기 1등”을 했다. 세엣 학기 초 8교시 때 담임선생님이 예체능 아이들을 앞으로 불러서 자기 소개하며 각자의 재능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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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수고많았다. 2012년 새롭 게 힘차게 시작하자!

이지만 선생님 고현주 우리끼리 다시 만나자^^ 김보라 졸업하고서도 지금처럼 잘 지내~♡ 김보미 언젠간 다시 멋진 인연으로 만나장~ 김선주 나중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우리들 사이!! 되기ㅋ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ㅠ♡ 김은미 졸업하고 이쁘게 변신해서 만나자ㅋㅋ 연락도 많이 하고! 김태은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 김혜주 얘들아~ 1년 동안 고마웠고 재미있었어. 다음엔 멋진 모습으로 만나자♡ 나경아 벌써 졸업이라니… 모두들 대학 잘 가고 나중엔 완전 멋있게! 변신해서 만나자ㅋㅋ 노지나 3학년이라서 서로 힘들텐데 우리 반은… 너무 즐거웠음! 3학년이 이렇게 재밌어도 되는겨? 진심 사랑하오♡ 또 봅시당~ 언니를 기억하렴ㅋㅋ 랑윤지 벌써 우리 내년이면 20대야ㅋㅋ ㅠㅠㅠㅠ 예뻐져서 만납시다♡.♡ 문소현 우린 천재야. 우린 너무 멋져. 우린 너무 예뻐. 우린 최고야~ 박소영 우리다 찌질한 고3 벗어버리고 변신해서 만납시닷~! 박승혜 졸업하더라도 연락 꼭 해야 한당ㅋㅋ 나중에 멋진 모습으로 꼭 만나자♡★4반 최고★ 박혜수 우리 반 너무 죠아ㅎㅎ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장! 봉라연 외적인 것도, 내적인 것도 어른이 되어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내가ㅋㅋ) 나중에 웃으면서 만나자!! 안현주 버…벌써 졸업이야? 모두들 잘 지내고 흥하자! 우리 4반 이쁘니들~♡ 여희정 무엇을 하든 다 잘 되길 바라고 멋진 모습으로 만나자~ 이다솜 모두 다 대학 잘 가서 멋진 남자 한 명씩 끼고 12,000원이나 낸 동창회에서 꼭 만나쟈♡ 쪼~~옥 이예림 얘들아 우리 자주 만나자^^ 사랑함♡ 뿅♡ 이지은 모두들 흥해라!! 나중에 졸업하고 자주 보자~ 이하경 난 임팩트있는 좀비 할꺼임ㅋ 그 땐 좀비물 달라고 해도 안 줄꺼니깐 지금 잘해라ㅋㅋ 임수민 우리 반 완전 재밌옹ㅋㅋㅋ 모두 다 잘 되었음 좋겠다♡ 나중에 이뻐져서 씐나게 놀장♡ 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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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인 이뻐져서 만나자ㅋ 정주연 담에 보자♡ 조정아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빠잉~!! 최선화 졸업하고 연락 꼭꼭 하기!! 모두 대학 잘 가서 흥하자!!~♡ 최승숙 날 만나면 전신성형이 되어 있지는 않았을껴ㅋㅋㅋ 홍지영 대학생 되어서 만나자~ 대학생!!! 황보은 단합 최고 3-4 모두 흥해라ㅋㅋ 꼭 다시 만나자~!! (우리끼리ㅋㅋ) 황현주 나중에 다시 만나도 재밌는 우리 반이었음 좋겠당ㅋㅋㅋㅋ

2011년 한 해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 BEST~~ 삼!!!!! 하나 소풍가서 ‘런닝만’ 티셔츠 입고 런닝맨 한 거용!! 둘 모의고사 방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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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이현아 선생님 애들아, 1년동안 잘 따라 주어 정말 고맙다. 지금 껏 해왔듯이 앞으로도 많 은 일들을 경험하면서 매 순간 슬기롭게 헤쳐나가 길 바래. 멋진 여성이 되 어 마주하게 될 그날을 기 다릴께.♡

강정아 삼 나중에 꼭 너희 아이들 우리 유치원에 보내! 잘 지내고 또 보자^0^ 권민지 학 20살 꿈을 이룰 나이. 안녕~ 건강하게 지내~ 김선영 년 힘든 고3 생활도 다 끝났으니깐 앞으로는 즐거운 생활만 하자ㅋ 김의현 오 너희는 앞으로 Grape KIM이란 이름을 계속 듣게 될거야! 그게 나라는 것만 알아두고^^ 김혜림 반 뽀로로를 불러봐요 뽀롱뽀롱 뽀롱뽀롱 뽀롱뽀롱 뽀롱뽀롱 뽀!로!로! 애들아~ 홧팅!! 박유진 일 이제 힘든 일 다 끝났으니깐 행복한 일만 일어났으면 좋겠어~ 잘 지내!>_< 백미향 년 아름답고 열정적이고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유비쿼터스적인 20대가 되길 바래~ 서유진 간 나 포항공대 국문과 갈 거야. 송예진 고 앞으로 고3보다 더 심한 엄청난 고난과 역경의 태풍이 밀려와도 멋지게 잘 헤쳐 나가자! 양서정 생 친구들 너무 즐거웠어. 앞으로 멋진 여자가 되길 바랄게. 나 소고기 잘 구워. 전화해라~★ 양연후 많 좋은 대학 가고 이뻐져서 시집도 잘 가구 잘 살자~♡ ^3^~♡ 옥지수 았 이제부터 옥타쿠의 전설은 시작됩니다. 깨어나세요. 용사들이여^^ 유수정 어 비누 볼 때마다 내 생각해죠^^; 행복해야 돼!! 이미지 대 3학년이 벌써 끝나다니… 연락하지마 난 고귀하니까. 안녕! 카톡해~ 이서연 박 진짜 즐거운 1년이었어! 우리 연락하고 지내자ㅋㅋ 나 잊지마ㅠ 20세 청춘을 기대하자♥ 이예린 나 벌써 고3 생활이 다 끝나간다니 믿기지 않는다. 음… 한 해동안 즐거웠고 열심히 해서 다들 잘 가길 바래~ ㅇㅅㅇ 이예슬 서 안녕 친구들아~ 앞으로 재밌고 행복한 일만 있기를~~!! ㅇㅅㅇ~ By. 예슬 이윤정 다 잘 지내 얘들아~ 010-5025-6350 번호 바꿀껀데 알려줄게~ 임의화 시 애매한 거 있으면 연락해. 난 애정녀니까♡♡♡ 임하은 만 일년이 벌써 지나갔네…ㅠ 우리 다 좋은 대학가서 행복한 일만 생기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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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선 나 1년동안 즐거웠어 장선미 자 3학년도 다 끝나가다니ㅠ 모두 멋진 글로벌 여성 리더가 되길 바래~~ㅋㅋ 정나혜 이 미지야 난 틱톡할래 정연지 현 그냥… 그냥 무조건 사랑한다ㅋㅋㅋ 경애?ㅋ 내 사랑을 받아! 쪽♡ 정인경 아 사랑하는 친구들♡ 내년이면 나도 스마트 폰 유저가 되어 있을거야. 졸업하고 다들 여신되어서 만나자. 이문동은 내 구역! 조여진 선 학생으로서 마지막 1년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 졸업하고도 연락하자 [010-4913-2201] 조윤선 생 벌써 3학년까지… 이젠 정말 안녕이다! 사회에 나가서도 연락하면서 살자ㅋㅋ [010-5118-6758] 조윤진 님 스타가 되고 싶으면 연락해 010-9010-5990 조주영 사 이거 왜 써? 우린 아직 끝나지 않았어!!!!! 퐈이아!!!!! 지성현 랑 1년 동안 즐거웠어ㅋㅋㅋ 대학생 되어서도 연락하자~~ 얘들아 힘내!! 지정은 합 얘들아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ㅋㅋㅋ 살빼고 이뻐져서 만나~ 한수정 니 일년 동안 즐거웠어. 홍혜진 다 시간 진짜 빨리 가 —_—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1년 한 해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 BEST~~ 삼!!!!! 하나 11월 10일은 인생의 첫 번째 고난 둘 모든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 세엣 체육대회 (우중 배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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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하동원 선생님 언제 어디에서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권희수 난 평생 10대로 있고 싶었는데 ㅋㅋ 지루한 1년이었지만 너희 덕분에 재밌게 보낼 수 있었어 ㅋㅋ 김노영 고3 1년이 벌써 지나갔구나ㅠ 졸업하고 나서 이쁘고 멋진 대학생이 되어서 만나자! 이루고자 했던 꿈 이루고! 고마웠어 김민희 알라뷰~♥ 잊지 못할 거야♥ 사…사…랑…아니 좋아해~ 얘들아~ 김상미 이제 우리 교복 입을 날이… 없어… 슬프다. 10대도 마지막이야!! 고생많았어ㅠ_ㅠ 다들 성공하길 바래♥ 김서림 기다리고 기다리던 졸업이 다가오는데 뭔가 섭섭하고 뭉클해지네~ 잘 지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꿈을 향해 도전하장!! 김소리 벌써 1년이 지나갔네… 내년이면 20살이라는 게 이상해ㅋㅋ 모두들 잘 지내~ 김아현 내가 일빠다~ 이얏호!! 010-4155-9308 ← 요기로 연락해♥ [Home]02-957-4623 김영광 고3처럼 중요한 시기에 너희들을 만나서 너무 행복했어♥ 우리의 10대의 삶은 이제 끝났지만ㅠ 멋진 20대의 삶을 살자^^ 화이팅!! 김지수 열심히 살자!! 김현지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제일 많이 웃고, 제일 즐겁게 보낸 것 같아! 서로 바빠서 추억을 많이 만들지 못해 아쉽다!! 굿바이~~(입술 쪽!) 맹효진 하…얘들아 힘내^0^ 고3 생활이 이렇게 허무하게 지나가다니…ㅅㅏ…랑…ㅎㅐ…… 명유진 예체능이라는 핑계로 너희와 더 친해지지 못해서 아쉽다. 나중에 공연보러 와ㅎㅎ But, 공짜는 없다ㅋㅋ 고마웠어!! 박경은 이제 학창생활도 10대도 다 끝나는 구나ㅠ 앞으로 무슨 일을 하던지 항상 응원할께!! 모두 수고 많았고 고마웠어!! 박성현 나의 마지막 학창시절을 이렇게 끝내다니 너무 아쉬워ㅠ 지금보다 더 넓은 세상에 나가서 멋지게 비상하자ㅋㅋ♥ 박은지 ♡ 이제 모두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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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현 난… 1년 동안 내가 원하지 않은 삶을 살았어… 우리 이제 각자가 원하는 삶을 살자♥ 날… 잊지마♥ 배우리 1년 동안 즐거웠고 꼭 연락하자~♥ 오송이 힘든 고3 생활 너희 덕분에 즐거웠어!!♡ 우리 성공해서 꼭 다시 만나자!! 연락 자주하공!! 유숙현 고3 생활 즐거웠어! 20살 더 즐겁게 보내고 자주 봤음 좋겠당♡ 연락하고 지내자~♥ 연락해용!! 윤혜원 남은 시간 잘 보내고! 훗날,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어 다시 만나자~ 이나현 경희! 난 널 만나 행복했어. 그리고 2학기 반장 선거 때의 약속 지키지 못해 미안해♥ (너희들 기억 못하지? 메롱ㅋㅋㅋㅋ지각) 이소연 남은 고3 생활 잘 보내고, 1년 동안 고생 많았어~ 임유정 모두 다 고생했고, 너희 덕분에 즐거웠다. 사랑한다. >_<♡♡ 정다슬 3-6 1년 동안 고생했고 졸업 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정민정 고3 벌써 다 지나갔어ㅠㅠ 졸업해도 꼭 연락하고 지내자>_< 정유진 눈 깜짝할 새 1년이 지나가는구나ㅠ 얘들아… 나 잘 기억해 둬!! 졸업식 날 못 알아볼 수 있으니까ㅋ ㅋㅋㅋ NEW~ FACE!!! 정윤조 1년동안 즐거웠어~ 조윤주 다들 잘 지내. 최주영 고3ㅠ 정말 훅 간 것 같애ㅠ 모두 고마웠고, 고생도 많이 했으니깐 내년에는 행복하게 살아ㅋㅋ 최지현 졸업하고도 만나장! 한선주 연락하고~ 결혼 잘 해~ㅋㅋㅋ 황동희 우리 결혼해서 애기 낳고 남편 뒷담하고 자랑하는 아줌마 될 때까지 연락해♥ 010-ㅋㅋ2 ㅋ-5046(칠칠이칠 오공사육♥)

2011년 한 해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 BEST~~ 삼!!!!! 하나 만우절 날 유정이의 쓰러지는 연기 덕분에 엿볼 수 있었던 담임 선생님의 남성미♡♡ 둘 단체 고기 회식 (꺄악~~~♡♡♡♡) 세엣 단체 고기 회식 (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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ⴴट Ᏻ 애들아 1년동안 고생많았 다. 노력은 결코 배신당하 지 않는 법이기 때문에 항 상 열심히 살면 좋은 결과 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유상열 선생님 권희정 좋은 추억 많이 만들지 못해서 아쉽지만 고3이라는 시간을 함께 해서 좋았어^^ 앞으로도 계속 연락하자!! 안녕♡ 김기현 1년 동안 재미있었어. 잘 지내^^ 김미연 3-7반 되어서 1년 동안 재미있었고 즐거웠어. 졸업하고도 우리 연락하고 지내자~! 김신효 고3 생활은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갔지만, 우리 인생은 이제 시작이다! 모두 잘 됐음 좋겠어♡ 김예슬 지금 이 시간이 나중되면 그리워 지겠지…? 또르르~ 눈물이 흘러간다~ 또르르또르르 김윤화 그동안 즐거웠어ㅇㅅㅇ// 모두들 수능 대박나길 ˚ㅅ˚~ 김지연 정말 즐거웠어! 앞으로 각자 하고 싶은 거 하길 바래! 보고 싶을 거야~ㅋㅋ 김해린 시간 짱 빨리 간다ㅠ 다들 하고 싶은 일하며 즐겁게 살아~ 김현영 우리들의 미래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나중에 또 만나♡ 김희진 1년 동안 너희와 함께해서 정말 즐거웠어! 우리 나중에 꼭! 동창회 한번 하자!! 보고 싶을 거야ㅠㅠ♡ 나예미 정말 즐거웠고 졸업하고 앞으로 각자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열심히 살자ㅋ 그리울거야ㅠ 노혜미 우리 반끼리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지 못해서 아쉽다ㅠ 수능 끝나고 기차여행 가자!!:] 박소영 편하고 즐거웠어. 다들 행복하길 바래!! 서혜연 고3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내서 행복했어^^ 연락해~~ 소이현 앞으로는 이거 쓸 일도 없겠구나ㅋㅋ 열심히 살아라!! 오예지 우리 이제 늙었어ㅠ 10대의 마지막 우리들 만나서 반가웠당~ 졸업하고 대박나고 이뻐지고 눈 커지자~ 하하하하^^ 연락해~ 010-7507-7120 유도연 우리 반 너무 즐거웠어~! 수능이 얼마 안 남았지만 열심히 해서 수능 잘 봐서 꼭 대학가쟈! >.< 졸업 해도 연락하면서 지내자~ 안녕 =) 윤다혜 이제 이것도 마지막이네. 안 올 것 같았는데 벌ㅆ 끝나가는구나ㅠ 수능 대박!!나서 졸업식 날 만나자 잘 지내~ - 해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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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비 3학년 생활은 빠르다고 들었는데… 정말 빠르다ㅠεㅠ 수능 파이팅! 대박나서 즐겁게 놀장 >ε<♡ 이소영 벌써 이걸 쓰다니… 추억이야ㅠ 아이들 다들 잘 살기를 바래~ㅎㅎ 동창회 때 잘 되면 나갈께ㅋㅋ 다들 파이팅!! :-) 이유림 좋은 사람 되어서 만나자^^ 이은정 3학년… 힘들었지만 너희와 함께해서 즐거울 수 잇었던 것 같애!! 우리 수능 대박나서 꼭 원하는 일 하며 살자구우~ ^0^ 3-7 화이팅!! 이인표 아~! 수능만 끝내면 졸업이다. 20대! 두근거리기도 하고 겁도 나고 아쉽기도 하지만 연락하면서 지 내자♡ -제일 귀요미 인표 이지현 10대 마지막. 재미있었어ㅠ 동창회 때 이쁜 모습으로 만나자!!! 이창아 너희와 함꼐 고3을 보내서 좋았어ㅎ 앞으로 20대 더욱 상큼해질 너희의 모습을 기대할께♥ 이하나 될 놈만 되는 세상. 너희들 모두 될 놈들이길 바란다♥ 잡스처럼 훅가지 말고 건강 잘 챙기고... 아디오스!! 임지연 일년 너무 빨라 정말ㅠ 2011년 3학년 7반 짱이야★ 보고 싶을 거당ㅠ 우리 모두 스마트한 여자가 되어서 카톡하자!! 정승희 얘들아 졸업하고도 지금처럼 잘 지내자ㅋㅋ 수능 대박나자 - 기요미 승희채혜림 얘들아… 그거 알아? 우리 이제 어른이야… 꺅! 싫어~! 최혜진 아이들아~ 우리 모두 힘내쟈! 최선을 다하쟈!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라쟈~ 안뇽~ 킹왕짱 혜지닝 황윤정 몇 달 후면 성인이다. 세월이 참 빠르다. 황혜영 벌써 이거 쓸 때가 되었네 다들 수능 대박나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길 바랄게 :-D

2011년 한 해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 BEST~~ 삼!!!!! 하나 체육대회 때 이어달리기 1등 했던 것 둘 스승의 날에 풍선으로 길 만들어 담임 선생님 이벤트 해드리고 반 아이들 모두 코스트코 케익 나눠먹은 것 세엣 예체능 반처럼 서로의 재능을 확인했던 일 네엣 Voca-Fam을 만들어서 점심시간마다 자체적으로 단어 시험을 봤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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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 선생님 애들아 그동안 수고했다. 항상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되거라

강수경 www.cyworld.com/suga0646 내 싸이야~ 생각날 때 연락해ㅋ 곽선민 한 해동안 즐거웠고 고마워~ 사랑해 친구들아~♡ 구유나 잘들 살았으면 좋겠다^^ 구지윤 나는 이제 사회인ㅋ 모두 사회 나가서 하고 싶은 거 하는 사람들 되자! 투지윤&박재수 짱 권다미 고3 생활 너무 재밌고 편하게 보냈어!! 호호 남은 기간 우리 함께 열심히 달려서 수능 대박나자!! 아자!! 김미래 고3 동안 재미있었어. 앞으로 남은 시간 힘내자! - 미래로부터 온 편지 김보영 힘든 일도 있고, 재미있는 일도 많았던 1년이었어ㅋㅋ 고마워~! 김선아 너희가 있어서 고3이 정말 재미있었어~ 모두모두 그리울 거야 >3< 마지연 뭐랄까… 우리 다 성공한 인생을 살면 좋겠다. 나중에 애 낳고 동창회 갖자! ^ㅁ^ 민영인 안뇽 아이들…… 이런 거 쓸려면 오글거려ㅋㅋㅋ 수능 대박나구! 뿅~~ 박경은 힘들게 고3을 버텨 낸 우리 모두 대견하고 즐거웠어! 세상 살기 힘들어도 연락 좀 하고 살아라! 안녕^.^ 박기호 난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니깐 나중에 보기 힘들거야. 하지만 너흰 특별히 연락하면 얼굴은 보여주도록 하지. 박수영 1년 동안 재밌었어ㅋ 모두들 성공하길! 연락도 하고ㅎㅎ 난 고래사냥을 즐긴다. 투지윤&박재수 짱 박한솔 1년 간 수고하셨습니다ㅋㅋ 박현정 1년 간 즐거웠다 :D -감자가 박혜민 많이 참여는 못했지만 재미있는 3학년을 보냈어~ 송지현 The End 신보람 이제 마지막이네… 모두 잘 먹고 잘 살아랏! 성공해서 모두 정상에서 보자ㅋㅋ 유은지 ♬지금 이 순간~ (This is the moment) 나만의 길~♬ 올해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어! 고마워~~ Think of me 윤재완 貴姚美 귀요미 슈퍼스타 재완 짱★ 이가희 다들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서 만나자. 항상 건강하고 다들 파이팅! 영익쌤 감사해요~!! 이소연 모두들 자기가 원하는 바 이루길 바랄게~ㅎ 영익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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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현 이송현 경희여고 왔다 감 이은희 이제 끝이구나! 모두 다 보고 싶을 거야. 그동안 고마웠어!! 나중에 꼭 보자 :D 이정아 십대가 이렇게 끝나서 서럽다ㅠ 재미있는 생활이었구!! 나중에 꼭!! 보자ㅎㅎ 안뇽~ 이정현 1년 동안 재밌게 보내서 즐거웠어ㅋㅋ 이진주 내가 너희를 너무 좋아해서 많이 귀찮게 한 것 같은데 같이 끌어안아줘서 고마워♡ 빠잉~ㅋㅋ 이혜지 ㅋㅋㅋ좋아ㅋㅋㅋ 임지윤 얘들아, 우리 다 같이 활짝 웃자 ^0^ 투지윤&박재수 짱 장승주 수고했고 앞으로도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래ㅋㅋㅋ 기호야 넌 별로 보고 싶지 않을 것 같아^^ 장아영 아 이런 거 귀찮아 ㅋㅋ 아무튼 우리 반은 어딜 가도 잘 살거라고 믿어♡ 안녕 담에 보자! 정은혜 !@#$%^&*()~? 정혜림 1년 동안 재미있는 추억 안고 갑니다.^^ ㅋㅋㅋ 정혜원 ‘女神 혜원’(강정아, 이예슬, 이소라, 조윤주, 홍지영, 박은지, 임은혜, 김선아, 남예영/이과소시:윤영주, 이은희, 이정아, 박정한, 오선영, 안다예, 박진) 내꺼들 연락해~ 최현지 고3이었지만 재미있었고 즐거웠어!^^ 우리 모두 잘 될꺼야ㅋㅋ 영익쌤 짱! 한영하 고등학교 생활 덕분에 마무리 잘하고 간다^^ 어디서든 항상 건강하고 최고가 되길 바래^^♡

2011년 한 해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 BEST~~ 삼!!!!! 하나 벚꽃완상 : 마지막이라서 그런 더 예쁘게, 더 재밌게,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사진을 찍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기억이 난다. 그 좋았던 봄은 훌쩍 지나가고 남은 건 사진 뿐. 둘 체육대회 : 우승할 줄 알았던 줄다리기는 6반의 엄청난 힘에 밀려 2등 (영익쌤 죄송해요. 기대하셨을텐데… 그렇지만 저희도 어쩔 수 없었어 요ㅠ) 배구는 힘겹게 준결승(사실 이 정도도 잘한 듯!! 연습하느라 수고 많았어요~ 선수들♥)했지만 우리 반의 엄청난 단합심을 볼 수 있었던 몇몇 행사들 중 단연 최고였다. 세엣 기타 : 스승의 날 깜짝 파티(3학년 중 최대 규모!!), 여름방학 때 폭풍비 내리는데 보충 나옴, 야자시간에 떠들면서 놀 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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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모든 순간에 난 아직 배울 것이 남았다는 자세 로 끝까지 성장하세요

김지광 선생님

2011년 한 해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 BEST~~ 삼!!!!! 하나 대학수학능력시험 둘 스승의 날 (플랜카드 이벤트!!) 세엣 담임 쌤 생신 파뤼 (생크림으로 면도하신 날^^) 네엣 소풍과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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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 12기

12기 홍지민 어떻게 내가 벌써 고3이 되었는지..... 사실 경희나래에서 한 것도 별로 없이 시간이 지난 것 같아서 매우 슬프다. 고등학교 들어와서 별거 없이 지날 뻔한 나날들을 경희나래 덕분에 추억 많이 쌓은 것 같아. 동아리 친구들도 정말 좋은 애들을 만난 것 같고 후배들도 잘 따라와 주고! 사실 우리가 빠진 경희나래가 후에 어떻게 될 지는 걱정이 돼. 이런 걱정 안하도록 지금 13기 아이들이 잘하겠지? 난 그렇게 믿고 있단다^^ 내가 쓴 기사를 볼 때 마다 뿌듯함을 느낀 지가 어느 덧 2년이네. 12기 친구들 정말 고생 많았고 한번 경희나래의 멤버는 쭈욱 경희나래야!! 새삼 이 글을 쓰니까 정말 고3이라는 것이 한번 더 느껴진다... 스릉함♥

12기 신지은 좀 더 재미있고 좋은 교지를 만들거라는 설레는 마음으로 기사를 쓰던 1학년 시절이 바로 얼마 전처럼 느껴지는 데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마지막 편집후기를 쓰고 있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별다른 의미 없이 보냈을 나의 여고 시절을 아름답게 장식해 줄 경희나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시고 항상 힘이 되어주셨던 11기 선배님들 항상 함께하며 좋은 교지를 만들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한 12기 친구들 앞으로 더 좋은 교지를 만들어 나아갈 13기 후배들..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신 김상수 선생님, 최영돈 선생님.. 모두 감사 드립니다.♥

12기 김다나 어느덧 경희나래에 참여해 함께 교지를 꾸려나간지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시간 참 빠르다는 말이 다시 한번 실감나네요. 제가 참여해서 더욱더 나은 교지가 되기를 바라며 들어왔었는데 그렇게 되었는지는 소 중한 녹황의 독자님들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끝까지 저희들에게 조언 많이 해주신 11기 선배님들과 최고의 교 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자랑스러운 12기! 그리고 이제 더 멋진 교지를 펴내리라 믿는 13기 후배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냅니다. 함께해주신 김상수, 최영돈 선생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경희나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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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김지은 입학식 다음날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 보던 게 어제 같은데.. 2년이란 시간이 이렇게 후딱 지나갔네요ㅠㅠ 경희 나래 활동 하면서 재미있었던 적만큼 힘들었던 적도 많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그런 것들 하나하나 까지 다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 같아요. 제 인생에서 너무 값진 경험을 한 2년이었습니다.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없는 후배 끝까지 챙겨주신 11기 언니들, 앞으로 경희나래를 이끌어갈 13기 동생들, 그리고 영돈쌤 상수쌤 감사해요♡ 그리고 우리 12기 아이들! 사랑하는거 알지ㅋㅋ??♥♥♥ 경희나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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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박정연 일학년때는 편집후기를 정말 쉽게 쓱쓱 썼는데 1년이 지나고 나니 후기가 기사 쓰는 것 보다 어렵네요. 항상 좋았 던 일들로만 가득했던건 아니지만 회의하고, 기사를 쓰면서 너무 즐거웠어요. 다들 공부하면서 교지 만드느라 정말 너무너무 고생 많이 했는데!! 다들 알아줄꺼에요.. 12기 애들아 나는 너네 참 좋았어 내맘 알지! 딱히 잘 해주지 못했던 우리 13기 동생들, 뭐하나 제대로 하는거 없던 후배들 이쁘다고 챙겨주신 우리 11기 언니들!! 사랑해요~ 두 번 사랑해요♥3♥!!

12기 진주혜 이 교지가 내 손으로 만드는 마지막 교지라니... 잘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고, 한편으로는 홀가분 하기도 하네요. 우여곡절 많았던 지난 2년의 시간동안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경희나래 활동이 제 고등학교 시절에, 인생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맨날 혼내기만 하고 잘해 주지 못했던 13기 아가들! 진짜 정말 수고한 사랑하는 12기 친구들!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내 마음 속 짱 11기 언니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저희를 이끌어 주신 김상수 선생님, 최영돈 선생님.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사랑해요♥♥ 자랑스러운 경희나래! 화이팅!!

.12기

양현주

올 한 해는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1년이었지만 여기서 맺은 인연 덕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받은 은혜에 보답보다 경솔하게, 소홀하게 행동했던 게 많이 부끄럽네요. 그래도 미련, 후회보다는 소중한 추억에 감사하려합니다. 항상 챙겨주고 아껴준 11기 언니들, 처음엔 정말 어색했는데; 2년 동안 정말 동고동락한 우리 동기들ㅋ, 부족한데 보고 듣느라 같이 고생한 13기 동생들, 아낌없는 조언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 합니다. 이제 수험생인데 해놓은 거 없이 막막하긴 합니다만ㅋㅋㅋ (13기 동생님하들 너넨 아직 안 늦었다ㅋㅋ) 정말 다들 진심으로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12기 김태양 지난 녹황 48호를 덮으면서 49호를 위한 불씨를 간직해두었는데... 정말 그 불씨로 긴긴 밤을 하얗게 불태 우며 49호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새로워 신기해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떠날 시간이 되었네요.ㅜ_ㅜ 경희나래로 일하면서 기사쓰고 편집하며 마감철 밤새우던 지난 날들은 (심지어 이 후기를 쓰고 있는 시간 조차도 새벽 3시) 이제 10대의 한 페이지에 아름답게 자리할 것 같습니다. 그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준 사랑 하는 11기 선배님들과 12기 예쁜이들, 13기 귀요미들. 그리고 읽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o^~♡ 경희나래 2012기 면접보는 그날까지! 녹황의 신화는 계속 될 것이에요. 쭈욱~! ♡

12기 이해빈 작년에 쓰던 편집후기와 2학년 경희나래로서 쓰는 편집후기의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느낀 것도 많았고 배운 것도 많았습니다. 부원으로서, 부장으로서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옆에서 도와주고 격려해준 11,12,13기 경희나래 모두 고맙습니다. 경희나래 짱이에요! 항상 경희나래 도와주셨던 김상수 선생님, 최영돈 선생님 감사합니다. : ) 매 CA시간마다 힘들게 아이디어 내가면서 회의했던 기억들, 새벽에 졸린 눈으로 컴퓨터를 붙잡고 기사 쓰던 기억들이 모두 언젠가는 그리울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더불어 이 교지 한 권이 경희나래의 땀 섞인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후배들이 이끌어나갈 경희나래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합니다. 경희나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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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 13기

13기 강유빈 떨면서 면접보고 쭈뼛쭈뼛 장기자랑하고 같이 밥 먹었던 게 어제 일처럼 생생하기만 해요. 하나둘씩 회의하며 정 해가고 처음 기사를 완성시켜 좋아하면서 웃었는데 벌써 교지의 마지막장을 채우는 편집후기를 쓰라니 별거 한 일 없는 저는 민망하네요. 1년을 돌아보면서 기사 올리라면 늦게 올리는 저희를 친동생처럼 꾸짖었지만 그만큼 격 려 해주신 12기 언니들 감사하고요. 앞으로 14기를 이끌고 교지를 만들면서 12기언니들이 그리울 거 에요. 엄마 같은 11기 언니들은 잊지 못 할거 에요. 그리고 뒤에서 많은 조언해주신 영돈쌤, 상수쌤도 감사했고요. 마지막으 로 13기! 1년 동안 고마웠어! 남은 1년 동안 더 멋진 교지 만들자! 사랑해♥

13기 권민지 벌써 한 해가 지나고 편집 후기를 쓰게 되어 너무 너무 기쁩니다ㅠㅜ 별로 한 일도 없이 지나가서 아쉬운 2011년이었지만 경희여고에 들어와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과 값진 경험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함께 고생한 13기 친구들도 너무 고맙고, 많이 부족했던 저를 도와주신 11기,12기 선배님들!! 그리고 김상수 선생님과 최영돈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2012년에는 앞으로 들어올 14기 후배들과 함께 더욱더 노력해서 후회없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3기 김은주 제일 먼저 가서 떨리는 마음으로 경희나래 면접을 기다린 게 엊그제 같은데……. 일 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아요. 편집 후기를 쓰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싶네요. 저희를 잘 이끌어 주시고 도와주신 11, 12기 선배님들, 김상수 선생 님, 최영돈 선생님! 정말 감사드려요~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 아요. 그래도 13기!!! 경희나래 인연으로 알게 돼서 일 년 동안 재밌게 지냈던 것 같아. 너희들 고맙고 사랑한다~~♥ ♥♥ 내년에는 더 좋은 교지 만들어보자~!

13기 김채윤 시간 정말 빠르네요ㅠㅠ 3월에 경희나래 후기를 보면서 나도 저걸 쓸 날이 올까라고 생각했던 것도 벌써 1년 전이라니. 면접 때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언니들 앞에서 외쳤었는데, 잘했는지 모르 겠네요. 13기 아이들이 선배가 되어 경희나래를 이끌어간다는 생각을 하니 걱정도 많이 되고 기대도 많이 되는데 그래도 저희 믿어주세요!! 기사 쓰기 전에 받는 스트레스는 엄청나지만 쓰고 난 후의 뿌듯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마감시간이 괜히 deadline이 아니라는 것도, 교지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느끼면서 1학년 마무리하네요. 11기 12기 언니들 쏴랑합니다♥ 우리13기 1년 더 고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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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 HEE GIRLS' HIGH SCHOOL


13기 박선영 1년이 정말 후딱 지나갔어요!! 면접보고 합격됐다는 소식을 손에 땀나면서 기다린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후기를 쓰다 니ㅠ 직접 만든 교지가 나오니 정말 뿌듯하네요~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갑니다! 처음이라 많이 부족한데, 옆에서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12기 언니들! 그리고 11기 언니들! 김상수 선생님, 최영돈 선생님!!! 또 13기 친구들까지!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1년 동안 경희나래에서 회의도 많이 하고, 인터뷰도 하고, 대학탐방도 가고, 100일 파티! 도 하고, 영화도 보고... 정말 좋은 추억들이 많아요~ 경희나래 덕분에 너무너무 보람찬 한해를 보내서 기뻐요 ^0^ 내년에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경희나래 화이팅!♥

13기 이윤경 처음에 학교교지를 직접 만든다고 설레며 인터뷰도 하고 대학교 방문도 했는데 벌써 1년이 지나 편집 후기를 쓰네요! 경희나래 활동 하면서 기사 쓰고 교지를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수고와 노력이 들어가는지 알게 되었어요!! 남은 1년 동안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기사쓸께요** 1년 동안 같이 활동한 우리13기!! 너무 고마웠구 다음 교지는 더 고생해서 잘 만들자♥ ^^ 저희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주신 11기 12기 언니들♥ 김상수 선생님♥ 최영돈 선생님♥ 감사 합니다. ♥♥ 경희나래 화이팅 ♥♥

13기 임재은 경희나래에 들어와서 잉여로 지낸지 벌써 1년이 지나갔네요ㅜㅜ 언니들 얼굴 외운다고 편집후기를 외울정도로 읽은 게 얼마 전일 같은데ㅜㅜ 연말되서 폭풍처럼 닥쳐온 기사의 압박에 집 컴퓨터를 혼자 붙잡고 있던 기억도 다 좋은 추억인 것 같아요ㅋㅋ 별로 한것도없는 후배 아껴주신 11기,12기 언니들!! 상수쌤&영돈쌤!! 감사해용♥ 그리고 우리 13기 아가들!!! 내 몫까지 구르느라 수고했다ㅋㅋ 백일파티의 기억 잊지 못할 거야.. 은주야 아프지마 ㅜㅜ 앞으로 우리가 경희나래를 이끌어 나가야 한단다.. 녹황은 이제 우리 손에 달렸어ㅋㅋ미녕이 화이팅♡ 그리고 이제 들어올 14기 후배들!! 겁먹지 말고 면접 보러 오세요ㅋㅋ 해치지 않아요^~^

13기 정소민 하... 떨리는 마음 안고 경희나래 면접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편집후기를 쓰게 되는 날이 오게 되다니...! 경희 나래를 통해 여러 사람들도 만나볼 수 있었고 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알찼던 1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의 기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2012년에는 언니들의 도움 없이 저희 13기가 직접 기사를 쓰고 기획한다는 게 조금은 걱정되지만 노력해서 더 좋은 교지가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한 해 동안 부족한 13기를 위해서 많은 도움을 주신 김상수 선생님, 최영돈 선생님 그리고 11,12기 언니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13기 애들아! 우리 내년에도 열심히 하자!!! ♥경희나래 화이팅♥

13기 라미녕 중학교 때 하던 교지편집부가 예산감축 등의 사정으로 한두 장의 소식지가 되었을 때가 생각나네요. 그 때 정말 제대로 된 교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비록 글 솜씨가 부족한 저였지만! 이렇게 경희나래 에 들어오고도 1년이 지났다니... 지난 1년간 했던 회의들, 소소한(?) 파티들이 기억나요:) 수많은 회의, 경희나 래의땀과 신 내린(ㅋㅋ) 글 솜씨로 써내려간 기사, 사설 하나하나 너무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경희나래가 훌륭한교지 펴낼 수 있도록 옆에서 지도해주신 김상수 선생님과 최영돈 선생님, 내년에도 열심히 하는 경희 나래가될게요~ 너무나 부족한 후배들 예쁘게 봐주시는 경희나래 11기 언니들, 늘 격려해주시고 아낌없는 충고주시는경희나래 12기 언니들과 지금까지 열심히 해준 경희나래 13기 사랑합니다:D 앞으로 더 노력해서 멋진 교지 만들게요:-] 경희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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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yunghee.hs.kr/

녹황 제49호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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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지를 종이책으로만 본다는 편견은 가라! 스마트한 시대 변화에 발맞춰 경 희여고 웹진 ‘녹황 플러스’를 발간했습니 다. 녹황 플러스는 스마트폰 QR코드를 이용하시거나 경희여고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 들어오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교지에 미처 다 수록하지 못했던 재미있 는 기사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 녹황 플러스! 자, 여러분. 모두 QR코드 찍을 준비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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ɩᮖqࠦᬱ ᳙ᨦᔾ ᯙ░ቑ ᱥྙ ᖁᔾܹ ❭❭௝⊹ ᅕ݅ ޵_ 글로벌 여성리더의 상실

경희여자고등학교 Kyung Hee Girls' High School

이번 녹황 플러스 1호에는 숙명여대 합 격 수기, 신입선생님 인터뷰, 금융감독 원 졸업생 인터뷰 전체 기사 등이 수록 되어 있습니다. 녹황 플러스 1호를 보고 싶다면 QR코드를 스캔하세요 ^^

앗? 그런데 QR코드가 뭔지 모르겠다구요? QR코드를 인식할 수 있는 어플을 설치한다. 교지에 있는 QR코드를 카메라에 가져다 댄다. QR코드 분석중 짜잔~ 녹황 플러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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