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나래 제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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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여고 우수 신입생 관리 계획 2014년 우수 신입생 특별장학금 지급 (전입생 포함) 특별 장학금

장학금 대상

장학금 내용

장학금 지급조건 •동대문구 거주 및 관내 중학교 졸업자로 동대문구청 지정 요건 충족자 •직전 학기 내신 전과목 평균 2등급 이내 •전국 연합 모의고사 성적 우수자 •졸업과 동시에 명문대 입학

동대문구 1년 장학금 중학교 내신 10% 이내의 학생

고교 3년간 등록금 대학교 1학기 등록금

2010~2013학년도 우수 신입생 특별장학금 (494명, 4억5천만원)지급 (학기별 누적 연인원 기준)

특목고보다 등록금은 1/3

장학금은 3배

전 학년 국어, 영어, 수학 수준별이동수업(교과교실제) 실시 맞춤 수업

수준

국어

최상

• 교과서+수능+논술+심화교재 (문학작품 분석 등)

상 중,하

• 교과서+수능대비 • 교과서+수준별 자료

영어 • 원서+수능+교과서 • 심화과정 운영 (경희대 외국인 교수 강의) • 교과서+수능대비 • 교과서+해설자료

수학 •교과서+수능대비 심화교재 •심화과정 운영 •교과서+심화문제 •교과서+수준별 자료

우수학생 심화수업 운영 심화 수업

구분

의대 진학반 의치대 및 이공계 최상위대학 진학 희망자 • 수학, 과학 심화 학습 • 경희대와 연계한 실험 교육 (과학실험캠프 등) • 과학영재반 운영

자격 운영 방법

르네상스반, 교대진학반 인문계 최상위대학 및 교대 진학 희망자 •수능 위주의 심화 학습 •비교과영역 (봉사활동, 수상, 독서 등) 집중 관리 •외국어고 수준의 심화학습

유학반

•경희대 해외 우수 자매 대학 (74개국 470개) 장학생 입학 지원

학년별 최고시설의 공부방(무료) 운영(365일 임장 지도) - 1학년 공부방 (SKY방, Global Room), 2학년 공부방 (양현재2), 3학년 공부방 (양현재1)

멘토링 및 학습클리닉을 통한 맞춤식 학습 지도(무료) - 명문대 학생을 통한 주 2회 과목별(국어,영어,수학,과학) 소수 맞춤식 학습지도 - 방과후 교사 학습클리닉 운영

홍보영상, 노선도 및 프로파일은 홈페이지 참조 【 kyunghee.hs.kr 】

아침 및 야간 스쿨버스 운행 / 입학상담 010-2432-3590 스쿨버스 (6개노선)

일반버스

지하철 1호선

노원·중계, 성북구, 성동구, 중랑구 노선 등

201번, 273번 경희대입구

회기역 1번 출구 마을버스 1번 (3분 소요)

도전하는 열정이 있는 자, 경희여고로 오라 !

[경희대학교 내 위치]


경희여고 2014년 신입생 교육과정 안내 과목별 중점학급 운영 대학진학목표

목표 진로

자연계열

의치대 및 수학, 과학, 공학 관련 진로 분야

인문사회 계열

예체능 계열

학급종류

언론 정보 및 심리, 사회, 경제, 교육 관련 진로 분야 / 해외 유학 및 외국어 관련 진로 분야

수학 중점 과학 중점 국어 중점 사회 중점

영어 중점

음악,미술,체육

중점학급별 창의적 체험활동 •수학 관련 체험활동 및 학급별 학습활동 •문제 해결력과 이해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교내외 수학 경시대회 대비 •여름방학 과학캠프/경희대와 연계한 실험캠프 운영 •40개의 테마실험 및 전공실험 실시 •명문대 실험실 탐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폭넓은 독서 포트폴리오 •발표, 토론, 논술 교육 프로그램 •어휘력 및 표현력 증진 프로그램 •NIE(신문활용교육)을 통한 통합적인 사고력 증진 •시사 프로그램 시청 등 다양한 시청각 활동 •경제 및 경영관련 동아리 활동 지원 •영어 주제별 프리젠테이션(발표) •영어 원서(에세이 및 소설) 읽기 •경희대국제교육원 및 UNESCO 연계 외국인 수업과 국제교류활동 지원 •모의유엔총회 및 TOEIC, TEPS등 준비 지원 •별도 예술중점학급은 없지만 방과후학교 및 동아리 활동 연계하여 체계적 입시 지도

공통 활동

• 입학사정관제 대비 자율 동아리 연계 운영 (다양한 동아리) • 경희대·외대·시립대 고려대 학과탐방 활동 (교수·졸업생 특강) • 졸업생 멘토링 • 자기주도학습캠프 • 교사 학습 클리닉 (국·영·수·과) • 태권도,골프,디자인, 기타연주,진로,독서 지도

대학입시 개선안에 최적화된 과목 개설 중점학급별 포인트 수학·과학 중점 국어·사회·영어 중점 수학, 과학을 깊이있게 수학은 차근차근 2학년때는 전문실험교과 영어와 사회는 다양하게 (생물실험, 화학실험)

1학년 개설과목

공통 사항 전체 내신 불리 없도록 대부분의 교과목은 동일하게

• 2017학년도 대입 개선안에 따라 내신에 유리하게 구성 • 학교 중심으로 입학사정관제 대비가 되는 교육과정 최적화 및 생활기록부 관리 • 진로별로 수학 심화를 특화하여 수능 수학시험 최적 대비 • 수능선택과목 (경제, 사회문화, 생명과학Ⅰ, 화학Ⅰ) 1학년부터 개설함 • 중학교 상위10%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하는 수준별 수업 최상반 •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이 모이는 활기찬 수업과 진지한 면학 분위기

비교 우위 특장점

경희여고는 열정으로 노력하는 1등입니다!

2011년 전국학업성취도평가 서울시 일반고 전체 1위! (KBS 9시 뉴스 2012.4.23) 2013년 전국학업성취도평가 국어 98.2%, 수학 95%, 영어 97.5% (보통이상학력) ▣ 2013 서울대, 포항공대, 교대, 고려대, 연세대에 총 17명 합격 ▣ 2013 경희대, 서강대, 한양대, 시립대, 이화여대, 해외대학 등 서울 주요대 이상에 총 103명 합격 ▣ 2011 고교 선택제 상위권 학생 배정 비율 서울시 전체 1위! (2011.6.2 동아일보) ▣ 최고의 교사진! 엄격한 생활지도! 스쿨버스 운행! 자연이 살아 숨쉬는 환경! ▣ 2010 대입시 의대 5명, 서울·연·고대 15명 최소 학급으로 지역 최고의 성과 ▣ 2009 대수능 언·수·외 평균 합산 성적 동대문, 성북, 성동, 강북, 중랑, 중구 고교 중 1위 (2009.10.13 조선일보) ▣ 해외대학 진학(미국·일본·중국 등) 서울 일반고 5위 (2008.12.3 한국경제) ▣ 연간 주요 고사 일정 2월

3월

•국·영·수 수준별수업 •모의고사 반편성고사

4월

6월

•과학경시 •과학골든벨 •모의고사 •중간고사 •토론대회 •논술대회

7월

8월

9월

•기말고사 •사탐 경시 •모의수능 •백일장 •Individual •미래인재 •영어말하기 Research 계발대회 •영어경시

10월 •중간고사 •과학경시 •테마문화체험 •리더십캠프

11월 •수학경시 •모의고사 •정보경진 •독서퀴즈

12월 •기말고사 •진학설명회


아름다운 아름다운 캠퍼스 캠퍼스

경희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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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경희나래 VOL.

Contents 06 12 13 14 16 18 20 23 26 27 28 30 32 34

학교행사, 대외수상, 학교실적 벚꽃완상 나의 경쟁력. 경희다움 경희여고 인재탐방 글로벌 리더, 경희 I 글로벌 리더, 경희 II 경희의 지성 - 문향전 아카데미 경희의 지성 - 과학영재학급 녹황제, 체육대회 나의 원동력. 경희다움 선생님과의 인터뷰 Life Style in 경희 우수동아리탐방 I - 경희나래 우수동아리탐방 II - FRC

•발 행 인 교장 이태훈 •발 행 일 2013년 10월 16일 •지도교사 박민아, 이상훈 •주 소 경희여자고등학교, 서울시 동대문구 경희대로 26(회기동 1번지) •전 화 교무실(02-966-4560) FAX(02-3295-5679) 행정실(02-966-1248)


Kyung Hee Girls’High School Events 2013 2013년 경희여고 행사

rch 3 Ma 3월 4일 입학식 녹황관에서 2013학년도 입학식을 거행 했다.

3월 20일~3월 22일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1, 2, 3학년 학교설명회 1, 2, 3학년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올 한해 의 학사일정과 입시지도 방향에 대해서 설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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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pr

4월 10일 과학의 날 행사

3월 19일 1학기 전학년 환경미화 전교생이 1년간 지내게 될 공간을 꾸미고 깨끗이 청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우수 학급> 1학년 1반, 2학년 3반, 3학년 2반

3월 27일 선후배 상견례 및 학생회장 선거 신입생과 2, 3학년 학생들의 상견례에 이 어 각 후보들의 유세와 함께 2013학년도 제52대 학생회장선거를 실시하였다. 2학년 양지수, 김지혜 학생이 회장과 부회장으로 당선되었다.

과학의 날을 맞아 1학년은 28회 졸업생인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연구실의 김지 연 교수를 초청해 질병의 치료와 암에 대 한 강연회를 가졌고, 2학년은 영화‘단테스 피크’ 를 보며 지각활동과 화산활동에 관해 배웠으며, 3학년은 과학경시대회를 가졌다.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3월 18일 학교폭력추방 캠페인 등굣길에서 학교폭력추방 캠페인 활동을 하며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개념과 예방 방 법 및 학교폭력대책에 관한 법률을 이해하 는 시간을 가졌다.

최우수상 우수상 최우수상 화학 우수상 최우수상 생명과학 우수상 지구과학 우수상 물리

3월 29일 학부모 명예교사 연수 및 협의회 명예교사로 위촉된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연수 및 협의회를 가졌다.

006

3-7 정우예 3-7 박미리 3-7 박미리 3-8 백지혜, 3-9 김채윤 3-9 김채윤 3-9 황선주 3-8 김은서, 3-9 이가경


4월 12일 주한독일문화원과의 국제교류 주한독일문화원 부원장 겸 동아시아지역 어학부장인 에버하르트 벨러씨가 본교를 방문하여 4교시에는 독일어반 2학년 30여 명의 학생들과, 5교시에는 70여명의 1학년 영어중점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왜 다국 어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4월 19일~4월 20일 벚꽃완상(19일), 사제동행 산행(20일), 제 30회 밝은사회 지도자 수련회 경희대 캠퍼스에 위치한 본교는 매년 봄이 되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룬 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맑고 아름다운 심성을 가꿀 수 있 었다.

5월 13일~5월 31일 제1회 창의디자인대회 경희여자고등학교를 대표하는 로고디자인 을 제작하는 대회를 가졌다. 수상자는 다음 과 같다.

4월 16일“카네기 자녀 코칭” 의 저자 어거스트 홍의 특강

선생님들과 학생회 학생들이 함께 도봉산 을 오르면서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사제간의 돈독한 정을 쌓을 수 있었다.

인간관계론으로 유명한 데일 카네기의 자 녀교육에 관한 이론을 소개하는“카네기 자녀 코칭” 의 저자 어거스트 홍이 학부모 와 선생님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2-6 조유빈 1-7 서희영, 2-6 서민지 1-8 김해솔, 2-1 나예은 2-8 조다은, 2-9 김현선

5월 15일 스승의 날 근속패 수여, 체육대회 스승의 날 기념식과 함께 황미연 선생님의 30년 근속, 백기섭 선생님의 20년 근속, 이지만 선생님, 엄태권 선생님, 한지혜 선 생님의 10년 근속패 수여가 있었다. 대전 유성에서 열린 제30회 밝은사회 지도 자 수련회에 본교의 선동 및 이삭클럽 회 원 10명이 참석하였다.

4월 17일 교내 간부수련회 과학영재학급 입교식

전교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은 체육대 회에서 배구,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이어 달리기, 2인 3각 등 다양한 종목에 참여했 다. 대회 성적은 다음과 같다.

간부학생들의 화합과 지도성 함양을 위하 여 녹황관에서 학생회 임명장 수여식을 하 고 단합을 도모하였다. 그리고 1, 2학년 학 생 총 20명으로 구성된 과학영재학급이 입 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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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a

5월 8일 개교기념 백일장 및 사생대회

종목 배구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이어달리기 놋다리밟기 응원상 및 질서상 치어리딩 종합우승

우 승 1-2, 2-6, 3-9 1-7, 2-8, 3-1 1-6, 2-3, 3-3 1-2, 2-2, 3-2 1-5, 2-8, 3-6 1-3 2-6 1-7, 2-3, 3-9

전교생을 대상으로 백일장 및 미술대회를 실시하였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5월 22일 제7회 영어말하기대회

산문 부문 운문 부문 풍경화 부문 발상과 표현 부문

글로벌 여성리더의 산실! 경희여고 학생들 답게 당당하고 능숙하게 영어 프레젠테이 션을 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최우수상 1-3 이하영, 2-2 하승진 최우수상 3-4 전수진 최우수상 2-3 이주현 최우수상 2-2 오유정

5월 10일 소풍 각 반별로 우이동 계곡, 대성리 등으로 소 풍을 다녀왔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3-4 강세린, 2-4 최인혜 2-4 김이현, 1-5 이원태 2-5 이예주, 2-6 이시영, 2-9 김나연 1-5 석송아, 1-6 이수민, 1-7 박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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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대만 징메이여고 내교 경희여고와 자매학교를 맺은 대만의 징메이 여고가 본교를 방문하여 고적대, 퍼레이드, 무용 등의 공연을 펼쳤고 경희여고 2학년 영어중점학급 학생들과 학교 및 경희대 캠 퍼스 투어를 하며 교류활동을 가졌다.

6월 10일~6월 28일 제2회 창의디자인대회 1, 2학년을 대상으로 피보나치 건축디자인 대회가 열렸다. 학년별 대상 수상자는 다음 과 같다.

1학년 2학년

대 상 1-3 박영지, 이지민, 이하영, 주소연 2-5 김민지, 김혜민, 노자영

6월 13일 제5회 토론대회 제2회 문향전 아카데미와 연계하여 열린 제5회 토론대회에서는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를 읽고‘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에서 공자의 리더십이 현실 가능성이 있는가’ 를 주제로 시행되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6월 19일 영어경시대회 전교생을 대상으로 영어경시대회를 시행하 였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 1-9 김수연 1-9 박민재 2-9 김민지

1학년 2학년

3-5 임재은

3학년

우 수 1-5 이은빈 1-6 이세윤 2-7 김다윤 2-4 최인혜 3-7 정예슬 3-9 변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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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Jul

7월 8일 교직원 연수 ‘커피알고 마시기’ 를 주제로 외부 바리스 타 강사 2분이 오시어 커피에 관해 간단히 강의를 한 후 교사들이 직접 커피를 만들 어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 27일 미래인재 자기계발대회 최우수상 3-1 한희서 우수상 3-1 여은서, 3-3 최승지, 3-4 유고은 장려상 3-1 정다솜 외 10명 금상

5월 31일 수학경시대회 3학년을 대상으로 수학경시대회가 열렸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은상

장려상 최우수상 우수상

3-7 정우예 3-7 오유리, 3-8 백지혜 3-7 박미리, 3-7 이유경 3-7 정예슬, 3-9 김채윤

장려상

1-3 성소은, 이하영 1-5 이원태, 이주영 1-9 김예인, 위재연 2-2 하승진, 2-7 최정인 1-3 이지은, 전혜정 1-4 이은솔, 2-1 유하나 2-2 김지혜, 2-5 이도현

6월 14일~6월 15일 법인 병설학교 부장교사 연수(산정호수)

7월 16일~7월 23일 키르기스스탄과 문화 교류 키르기스스탄 학생 3명이 한국어와 한국문 화 체험을 위해 일주일 동안 본교 1학년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다양한 교내외 활 동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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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Jun

6월 6일 RCY 현충일 국립묘지 참배 RCY학생들이 순국선열을 기리는 현충일 을 맞이하여 현충원 국립묘지를 찾아 묘역 을 정돈하고 참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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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제20회 방송제 6월 15일 교육감배 배구대회 노원고에서 열린 교육감배 배구대회에 경 희여고 교직원이 참가하여 노원고에 2:1로 승리하고 예선을 통과했으나 대경정보고와 의 결선에서 아깝게 패했다.

경희여고 방송반 KHBS가 제20회 방송제 를 개최했다. 단편영화, 드라마, 공익광고, 음악구성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등 경희여 고인의 다양하고 신선한 아이디어와 재기 발랄한 모습이 돋보였다.


7월 19일 녹황제 경희여고의 축제 녹황제가 열려 여러 동아 리가 재주를 뽐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8

st Augu

8월 16일~8월 17일 과학영재학급 캠프

mber e t p e 9S 9월 7일 밝은사회 한가족 대행진

과학영재학급 학생과 인솔교사 4명이 대성 리에 있는 서울시 학생교육원에서 다양한 실험에 참여하며 과학캠프를 가졌다.

9월 21일 학업성취도 우수학교 보도 8월 20일 논술경시대회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7회 논술경시대회가 문 향전에서 개최되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멘토링과 학업성취도 우수학교로 EBS ‘교 육리포트 온(4회)’ 에 본교가 소개되었다.

최우수상

7월 23일~7월 24일 간부수련회, 과학캠프 2013년 경희여고 학생회 간부들이 수련회 를 다녀왔다. 그리고 학교와 대부도 갯벌, 화성 공룡알 화석지 등으로 1학년 18명, 2 학년 24명이 과학캠프를 다녀왔다.

3-3 장미희, 3-9 황선주 1-3 이하영 , 2-2 이경민 우수상 2-4 김가람, 3-7 정우예, 3-9 김지현 1-3 주소연, 1-5 이원태 1-9 김예인, 2-1 김유림 장려상 2-1 유하나, 2-5 이도현 2-4 최인혜, 2-8 고은빈 3-3 황서연, 3-7 김숙영

8월 28일 개인연구대회(IR대회), 사회경시대회 제3회 개인연구대회가 개최되었다. 수상자 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상 2-7 홍여정 우수상 1-1 김은빈, 1-9 석연진 장려상 1-1 김승현, 1-1 최승혜, 2-8 이은지

ber

o 10 Oct

10월 3일 MBC 8시 뉴스데스크 보도 동대문구청 교육비 지원 우수학교로 본교 의 멘토링 수업이 MBC뉴스데스크 교육 관련 뉴스에 소개되었다.

2학년 국어/사회/영어중점과정반(1반~6 반)을 대상으로 사회경시대회를 실시하였 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상 2-2 김정아 우수상 2-1 유하나, 2-4 김유미, 2-5 이도현 2-2 김난주, 2-2 노지연, 장려상 2-2 김우진, 2-3 배정윤, 윤지원

10월 4일 2013 밝은사회 국제대회 중국 항주에서 열린 2013 밝은사회 국제 대회에 이태훈 교장선생님께서 참석하셨 다. 밝은사회 국제클럽은 전세계 44개 회 원국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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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성과 명문 경희여고 교육 성과

2012 학업 성취도 평가 2013 전국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서울 일반고 (180개 고교) 상위 15개교

2012 학업 성취도 평가 2011학년도 서울 일반계고 성적 우수 학생 배정 비율 서울 일반고 (180개 고교) 상위 15개교 (자료 : 김세연 의원실)

•50%에서 70%로 진학률 상승 •학교폭력 발생건수 0 •학교별 성과급 평가 Top 5 •MBC 뉴스데스크(2013.7.5)‘심층취재’에 수능성적 많이 오른 일반계 고등학교로 소개 2013

•EBS‘교육리포트 온’에 멘토링과 학업성취도 우수 학교로 소개(2013.9.21) •MBC 뉴스데스크(2013.10.3) 교육관련 뉴스 에 동대문구청 교육비 지원 우수사례로 멘토 링 수업이 소개 •2012 학업 성취도 평가 서울 일반고 Top 5 •학교급식 운영 우수학교 •KBS 9시뉴스(2012.4.23)‘이슈&뉴스’에 경희여자고등학교가 우수사례로 소개

2012

•6년 연속 교육과정 중점학교 운영 •4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 지원 교육력제고 중점학교 운영 •3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 지원 교과교실제 연구학교 운영

2011 •교육청 학교평가 최우수‘S’등급 •서울시 교육청 학교평가 2개 부문 우수표창 2009 - 사교육비 경감 우수학교 - 교육과정 자율화 우수학교 •서울시 교육청 학교평가 4개 부문 우수표창 - 학교경영 우수학교 2008 - 교육과정운영 우수학교 - 교과자율장학 우수학교 - 방과후학교 운영 우수학교 •서울시 교육청 학교평가 4개 부문 우수표창 - 학교경영 우수학교 - 교육과정(수준별 수업)운영 우수학교

EBS‘교육리포트 온’에 우수사례로 소개

KBS 9시‘이슈 & 뉴스’에 우수사례로 소개

2007 - 특별활동(봉사활동)우수학교 - 영어교육 내실화 우수학교 •논술 중점학교 선정 •논술교육 운영사례 발표대회 전국 1등 2006 •인성교육, 생활지도 우수 사례학교 선정 2005 •2년 연속 봉사활동 시범학교 지정 •전국 봉사활동 최우수 고교 대통령상 수상 2004 •봉사활동 우수 지도자 대통령상 수상 •교육과정 우수학교 표창

010

MBC뉴스데스크에 동대문구청 교육비 지원 우수사례로 소개

MBC뉴스데스크‘심층취재’에 우수사례로 소개


2013 대외상 수상자 주 최

제 목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2013년도 모범학생표창

서울사립인문고등학교장회

2013년도 모범학생표창

훈 격 선행부문 봉사부문

수상자 3-3 이예지 3-6 조희경 3-1 여은서, 정다솜 3-2 김상은 3-4 유고은 3-9 변정인 3-5 신유진 3-1 강예림 3-2 강예원 3-7 정우예 3-3 최승지 3-1 한희서 3-9 김보라 3-7 정예슬 3-8 백지혜 3-1 엄예지 3-6 이세미 3-3 서민지 3-5 김선우 3-9 배성은 3-3 권지희, 이혜정 3-4 최윤희

리더십부문 선행부문 봉사부문 서울특별시 사립중고등학교장회

효행부문

2013년도 모범학생표창

선행부문 창의인성부문 자치자율부문 봉사나눔부문

서울특별시교육청

2013 서울학생상

동대문구청장

2013 모범청소년표창

서울동대문경찰서

2013 모범청소년표창

대한적십자사

2013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 RCY활동 유공단원 표창

성균관대학교 청정국토만들기운동본부, 종교서예인협회 경희대학교 한경대학교

밝은사회국제클럽한국본부

(사) 한국청소년육성회 총재 표창 동대문구청장표창 대한적십자사총재 표창 서울적십자사회장 표창

제24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남녀)무용경연대회 전국 청소년통일환경백일장 및 사생대회와 휘호대회 경희대총장상 2013 국립한경대학교 전국고등학생 디자인 실기대회 제18회 밝은사회 선행자상 제19회 밝은사회 선행자상 제20회 밝은사회 선행자상 제21회 밝은사회 선행자상

2004년도

2007년도

전국 봉사활동 최우수 고교

영어교육 우수학교

무용부 이희은 외 3

(사) 평화미술협회 백일장 부문 금상

1-9 박지호

총장상

3-3 이호연

입선

3-5 이서영 3-9 김숙영 3-5 신유진 3-8 이지은 3-6 조희경 2008년도

학교경영 우수학교

2008년도

방과후학교 운영 우수학교

한국무용 고등부 창작단체 부문 금상

교육과정 우수학교

2009년도

사교육 경감 우수학교

교과자율장학 우수학교 2012년도

교육과정 자율화 우수학교

급식운영 우수학교

011


012


나의 경쟁력. 경희다움. 나는 1학년 때부터 대학입시전형, 입학사정관제 등을 알아보고 학교 프로그램에 맞춰서 생활했던 것 같아. 방과후학교, 야자 등은 거의 빼먹지 않았고 여기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에서 멘토링이나 사설 동아리 등 비교과 활동들을 했어. 내가 사교육 없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러한 학교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과 또 항상 도움을 주시는 열정적인 선생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해. From. 경희여고

대만 징메 이여고 고 적대

논어를 논 하다

학급 영재 학 과 중인 실험

경희여고 인재의 산실 양현재

am rah 금 K ng 웃성 pai 불우이 a r T 낸 디아 보 캄보 학교에 고등

013


경희 나래

경희여고 인재탐방

졸업생 인터뷰

연세대 경영학과 이해빈 선배를 만나다 14기 김혜원 ★ 15기 유일인

2013년도 연세대 경영학과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이해빈 선배.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는 말은 아마 선배와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싶다. 시작부터 남달랐던 선배는 경 희여고에서 공부하면서 무엇을 선택하고 집중해야 하는지 미리 계획하고 준비했다.

“나는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에 맞춰서 생활했던 것 같아. 1학년 때부터 대학 입시전형, 입학 사정관제 등을 알아보 고 내신을 열심히 준비했어. 방과후학 교, 야자 등은 거의 빼먹지 않았고, 여 기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에서 내가 생 각했던 비교과 활동들을 계획하고 준 비했지.” 뿐만 아니라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한 비결을 들어봤다.

“내신 준비는 학교 수업을 열심히 집중 해서 듣고 제때 복습해서 내 것으로 만 들면서 하면 된다고 생각해. 물론 학원 을 가거나 문제집을 푸는 것도 좋은 방 법이지만, 교과서를 통해서 개념을 익 히고 학교에서 선정한 부교재의 심화 문제를 풀면서 응용력을 기르면 충분 히 상위권 점수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 각해” 성실한 학교생활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이 해빈 선배. 비교과 활동도 다르지 않았다.

“인문고전 읽기 동아리도 하고 철학 동

014

아리도 했었어. 친구들과 함께 고전을 읽고 추상적인 내용을 이해하면서 사 고력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아. 내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꼭 자신 의 전공에 따라서만 동아리를 선택하 지 말라는 거야. 특히 인문학과 관련된 동아리를 추천하고 싶어. 인문학적 소 양을 갖추게 되면 다양한 생각과 논리 적인 사고가 가능해지거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 우며 자기계발을 해 온 이해빈 선배야말로 이 시대의 대학이 원하는 인재가 아닐까싶 다. 이렇게 이해빈 선배가 성장할 수 있었 던 기반은 과연 무엇이었을까?“그 기반

은 역시 학교에 있었어. 경희여고의 멘 토링 프로그램이나 사설 동아리, 방과 후학교 수업은 내가 사교육의 도움 없 이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 력이 되었지. 또한 항상 학생들을 지도 하고 뒷바라지하는 열정적인 선생님들 의 도움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해.” 하지만 선배에게도 지치고 힘들었던 시련 이 있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막연히 꿈 꿨던 정치외교학이 자신의 진짜 목표가 아 니고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임을 깨달 았다. 오히려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경영학과가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더 좋은 전공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자신감을 갖고 누구보다 솔직하고

정직하게 면접에 임했고 그 결과 자신이 원하던 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다.“내가

경영학과 관련된 구체적인 스펙과 지 식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지 보다는 내 가 고등학교 때 무엇을 배웠고 어떤 경 험을 했는지, 내 목표가 무엇인지를 확 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면접에서 더 중 요한 것 같아. 교수님들께서도 나의 이 러한 부분을 높이 평가하셨어.”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 다며 선배는 이렇게 말했다.“입시라는 틀

에 갇혀 살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언젠가‘고등학교 3학년이 아닌 열아 홉 살로 살아라.’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수능을 앞두고 무작정 공부만 하 는 것보다는, 20대가 되기 전에 나를 돌아보고 스스로 정말 원하는 게 뭔지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 게 좋다고 생각 해. 그러한 고민을 많이 한 친구들은 확실히 마음가짐이 달라져서 좋은 결 과를 얻게 되는 것 같아. 고민 끝에 결 정한 마음은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 거든.” 인터뷰 내내 경희여고에서 지낸 3년이 선 배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희여고생들은 오늘도 훌륭한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배우고, 또 배우며 글로벌 시대의 새로운 여성 리더가 되기 위해 노 력한다.


경희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정다 솜 선배. 선배의 1학년 성적은 그리 만족스 럽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자기주도 학습 으로 자신만의 공부법을 만들고 꾸준히 노 력한 결과 성적이 향상되었고 상위권을 유 지하게 되었다.“자기주도 학습법의 기

초는 계획을 세우는 거야. 나는 이 플 래너가 없으면 공부를 못할 정도거든. 꾸준히 하루 공부량을 적어서 체크하 고 정리하면서 공부했더니 공부가 체 계적으로 진행되더라고. 나는 플래너 에 공부만을 적는 것이 아니라 봉사활 동과 쉬는 시간도 다 적었어. 그래야 나중에 봤을 때 반성도 되고 마음잡고 공부하는 나를 보며 보람도 느낄 수 있 었어.”공부를 향한 선배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선배의 각 과목별 공부 방 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2학년 6월 모의평가 때 국어 3등급을 맞았어. 그래서 국어 선생님과 1:1학습 을 하면서 내가 부족하거나 모르는 것 들을 여쭤보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 무엇보다 수업시간에 집중을 열심히 한 것이 국어 성적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어. 선생님이 시험문제 출제 자이시니까 수업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내신 성적을 올리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나는 수업시간에 쓰이는 부교재를 반복해서 읽으며 100퍼센트 활용했어. 그러다 보니 작품 보는 눈이 생겼고 내신과 수 능준비를 같이 할 수 있었어. 이렇게

열심히 하니까 9월에 성적이 오르더라 고.” “수학은 나에게 가장 힘든 과목이어서 수학 점수를 올리기 위해 하루에 60문 제씩 풀었어. 이렇게 많은 문제를 풀면 서 개념을 충분히 익히고 기출로 적용 하는 연습을 많이 해본 것이 참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 “영어는 단어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 아. 단어는 3개월 정도 꾸준히 열심히 외운다면 충분히 기본 쌓기가 가능해. 그리고 수업시간에 나가는 부교재를 적극 활용해서 독해 지문 하나를 풀더 라도 꼼꼼하고 세세하게 풀었어. 영어 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천천히, 꾸 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사탐은 정말 개념을 꼼꼼하게 익혀야 해. 한국사를 예로 들자면 교과서로 개 념을 충분히 익힌 다음에 문제를 풀려고 했어.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그럼 풀 수 있는 문 제도 못 풀게 될 수 있어. 그리고 한 문 제에 보통 지문이 5개 정도 나오는데 내 가 맞았더라도 이게 왜 맞고 틀리는지를 다시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결론은 꼼꼼한 개념 정리와 반복 학습이었 다. 그것이 선배의 성적향상 비법이었다. 선배는 다양한 학교 활동에도 참여했다.

“나는 친구들끼리 만든 동아리도 하고, 독서 토론 동아리인 아브라삭스, 학생 회 등에서 활동을 했어. 여러 활동에 참여한 것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

던 것 같아. 특히 친구들끼리 만든 동 아리는 주도적으로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어서 좋았어. 그런 경험들 이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든 게 아닐까 싶어.”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시도해보고 실천 하며 여러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한 결과 자신이 목표한 성적을 이룰 수 있었던 정 다솜 선배. 선배가 1, 2학년 학생들에게 하 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무엇보다 자

기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확실한 목 표가 있어야 할 것 같아. 흔히 대학가 면 놀아야지! 이렇게 말하는데 사실 대 학은 노는 곳이 아니야. 더 배우고 공 부하는 곳이지. 학문에 뜻이 없고 의지 가 없는 애들이 괜히 남 따라서‘대학 은 그냥 가야하는 곳인 가보다’하고 생각하는 건 참 안타깝다고 봐. 자신이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 진심을 다해 노 력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무작정 공부 만 하는 것보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푹 쉬면서 놀 땐 놀고 공부할 때는 공 부하는 경희여고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어.” 자기주도 학습의 가장 중요한 점. 공부는 자기가 하는 것이고 강한 의지와 꾸준한 노력으로 끝없이 고민하고, 파헤쳐야만 그 공부가 내 것이 된다는 것이다. 많은 학생 들이 무조건 학원에 의지하기보다는 스스 로 공부하고, 깨닫고, 성취하는 과정을 통 해 학습의 보람을 느끼며 성장하기를 바 란다.

재학생 인터뷰

자기주도 학습으로 공부의 해법을 찾다! 정다솜 선배 14기 김혜원 ★ 15기 유일인

015


경희 나래

글로벌 리더, 경희Ⅰ

글로벌 여성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다양한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포용력과 이해심 이 아닐까? 글로벌 여성리더의 산실에 걸맞게 경희여고가 5월에 대만의 징메이여고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대만의 징메이여고는 외국어 교육과 다원화 특별 교육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학교로 대만 교육국에서 추천받은 우수학 교이다. 징메이여고는 경희여고와의 자매결연을 기념하고자 징메이여고 학생들과 학부모 및 교직원으로 구성된 약 150여명 의 방문단이 5월 23일에 본교를 찾았다. 먼저 경희여고 치어리딩팀이 징메이여고 학생들을 환영하기 위해 공연을 펼쳤고, 이어서 유려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희여고의 한국무용을 보여주었다. 경희여고의 환영 공연이 끝난 후, 징메이여고 친구들의 멋진 공연이 시작되었다. 징메이여고 학생들은 고적대 연주 와 퍼레이드, 중국 전통 무용 등의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주었으며, 그 웅장함과 화려한 움직임에 경희여고 학생들 은 크게 감동했다. 특히 이 공연을 위해 직접 악기와 장비를 대만에서 가져온 징메이여고 학생들의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모든 공연이 끝난 뒤, 2학년 영어중점학급인 4, 5, 6반 학생들은 대만 친구들과 교정과 경희대를 다니 며 문화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에 경희나래에서는 자매결연을 맺은 징메이여고 학생들을 인터뷰 하였다.

14기 이현희 ★ 15기 유윤정, 이지은

Q

먼저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해요. 한국에 오기 전 한국에 대한 생각은 어땠나요? 한국은 매우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나라라고 생각했어요. 직접 와서 보니까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 을 알았어요. 학생들은 열정이 넘치고, 도시의 광경도 정말 멋지고 아름다워요.

Q

경희여고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학교 건물이 크고 아름다웠어요. 교복도 예쁘고요. 경희여고 학생들이 보여준 치어리딩이 재미있었어요. 한국 노래, 춤이 좋았습니다. 그중 젠틀맨 음악에 맞춘 공연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Q

대만 친구들의 공연도 멋있었는데 무용의 전체적인 주제와 줄거리는 뭐에요? 대만의 전통적인 이야기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중국 버전이에요.

Q

이 공연을 위해 얼마동안 준비했나요? 오래 준비했어요. 올해 시작 전부터 이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어요.

Q

징메이여고의 학교생활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거의 학교에서 살아요. 7시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아침 8시부터 공연준비를 해요. 그리고 수업을 하고 5시 에 수업이 끝난 후에는 계속 스포츠 활동을 해요.

Q

한국 학생과 대만 학생의 차이점이 있다면요? 공부하는 것은 비슷해요. 그러나 우리는 한국 학생들보다 스포츠 활동을 좀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우리 는 매일 아침 학교운동장에서 간단한 운동을 한 후 수업을 해요.

Q

마지막으로 경희여고를 방문한 소감을 말해줄래요? 경희여고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한국 학생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학교 구경도 하고 다양 한 문화 교류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어요. 다음에 꼭 다시 왔으면 좋겠어요.

[ 016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과 대만이 서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내년 에는 경희여고 학생들이 대만을 방문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두 학교가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통해 양국의 민간 외교관으로서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으로 향하며 경희여고의 연 한국무용공

경희여고 학생회장과 징메이여고 학생회장의 교표 교환

징메이여고 학생들과 교내를 둘러보며 문화교류를 갖는 2학년 영어중점학급 학생들

경희여고를 방문한 징메이여고 환영합니다!

들 여고 학생 는 징메이 내 뽐 을 주실력 훌륭한 연

환영공연을 펼치고 있는 경희여고 치어리더팀

대만 전통 무용을 공연하는 징메이여고

징메이여고 고적대의 연주

경희나래를 위해 인터뷰를 도와준 2-5반 김경희, 손은채 학생 감사 해요!

017


경희 나래

글로벌 리더, 경희Ⅱ

경희여고는 5월 대만 징메이여고와의 자매결연에 이어 7월 16일부터 7월 23일까지 키르기스스탄의 학생들을 초청 해 한국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해주었다. 비록 우리에게는 생소한 나라이지만 키르기스스탄은 아시아의 알프스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나라이다. 한국에 방문한 학생은 아그졸러바 배기마이, 라이치노바 자리나, 주마따에바 악베르메트 총 세 명으로 모두 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고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들은 경희여고 1학년 학생들 김수민, 김도희, 유수연, 유수진 자매 의 집에서 약 일주일간 머무르며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며 세계를 보는 시각을 넓혔다. 이에 경희나래는 키르 기스스탄 친구들과 홈스테이를 제공한 경희여고 친구들과 인터뷰를 하였다.

14기 이현희 ★ 15기 유윤정, 이지은

Q Q

한국어를 배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악베르메트) 한국에 와서 공부하면서 살고 싶어서 한국어를 배우게 되었어요. 한국에 와서 어렵거나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배기마이) 우리나라의 시차와 한국의 시차가 달라 시차적응이 매우 힘들었고, 졸음과 싸워야 했기 때문에 그 점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자리나) 의사소통이 어려웠던 점 빼고는 특별히 힘들거나 어려운 일은 없었어요.

Q

한국 오기 전과 오고난 후 한국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나요? 배기마이) 여기에 오기 전, 저는 한국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나라라 생각했고, 그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한 국에 머무르는 동안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고, 한국에 대해 알면 알수록 더욱 흥미로워서 좋아요.

Q

한국 문화 중 키르기스스탄과 비슷한 문화는 뭐가 있었나요? 자리나) 같은 문화는 없는 것 같아요. 음식문화나 에티켓 등이 모두 달라요. 그래서 한국이 더욱 더 신비롭 게 느껴졌어요.

Q

한국에 와서 한 활동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배기마이) 경희여고 축제에 참여한 것과 63빌딩에 간 것이요. 특히 저희가 축제에서 전통춤을 추며 노래를 했는데 그때 관객들의 호응과 환호성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또한 63빌딩은 서울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거기서 본 서울은 매우 아름다웠고 인상적이었어요. 앞으로 영영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자리나) 저도 같아요. 한국의 커다랗고 멋진 건물들과 서울의 야경이 제일 아름다웠어요. <홈스테이를 같이한 경희여고 친구들과도 인터뷰를 했다.>

Q

교환학생을 신청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수민) 사실 외국인 친구들과의 교류활동과 문화체험을 예전부터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학교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어 신청하게 됐어요.

Q

교환학생과 홈스테이를 처음해본 소감이 어땠나요? 김도희) 다른 나라 학생을 우리 집에 초대한 것이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 됐지만 한편으로는 기대도 많이 했었어요. 걱정과 기대가 컸던 만큼 재밌고 유익한 경험이었어요.

Q

홈스테이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어떤 것이었나요? 김도희) 항상 파트너를 옆에서 챙겨줘야 해서 친구들과 놀 시간과 개인적인 시간이 줄어 힘들었지만 외국 인에게 내가 우리나라를 알린다는 사명감을 갖고 행동을 하다 보니 힘들다기보다는 보람찼어요.

018


Q

교환학생이랑 함께 했던 활동 중 가장 재미있었거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김도희) 명동과 인사동 거리에서 가게들을 돌아보며 한국 전통 기념품들을 구매했던 일이랑 저녁에 한강드라이브를 했을 때 악베르 메트가 한국의 높은 건물들이랑 야경을 보며 아름답다고 했었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김수민) 홍대거리 구경과 입체미술관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키르기스스탄 친구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거든요. 또한 전통적 인 한국 문화가 아닌 현대적인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기에 더욱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유수연, 유수진) 키르기스스탄 친구들과 함께 롯데월드에 가서 놀이기구를 타면서 재밌게 놀았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너무나 즐거 워하는 키르기스스탄 친구들 덕분에 저희까지 행복해졌거든요.

Q

교환학생이랑 지내본 후 어떤 점이 조금 아쉬웠나요? 김도희) 의사소통이 잘 안 되어서 대화를 많이 나눠보지 못했던 점이랑 시간이 일주일 밖에 없어서 한국의 많은 곳을 구경시켜주지 못한 게 아쉬웠어요.

Q

이번 홈스테이를 통해 무엇을 느꼈나요? 김도희) 외국인 친구와 언어가 달라 서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적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상대방이 내 마음을 몰라준다는 것이 정말 아쉬웠어요. 하지만 이번 홈스테이를 통해서 언어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외국인 친구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경희여고와 일주일동안 미소로 내 파트너를 대해준 가족들에게 감사드려요.

[

앞으로 경희여고 학생들에게 키르기스스탄뿐만 아니라 더 많은 나라의 학생들과 문화 교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모 두가 진정한 글로벌 여성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세계를 무대로 재미있는 고등학교 생활을 해보고 싶다면 경희여고로 오 세요. ^^

[

키르기스스탄 경희여고 방문 및 홈스테이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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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화) 7월 17일(수) 7월 18일(목) 7월 19일(금) 7월 20일(토) 7월 21일(일) 7월 22일(월) 7월 23일(화)

홍대 트릭아트 뮤지엄에서... 수민이와 배기마이의 판다놀이

배기마이(가운데)와 도희(맨 오른쪽) 친구들과 함께

한국 도착. 가족별 활동 (경희대, 외대 탐방. 청량리 일대 구경, 남산 및 청계천 투어) 경희여고 방문 및 수업 참관 키르기스스탄 나라소개(7교시, 1학년 영어중점학급), 방송제 참관 가족별 활동(광화문 견학 및 외식, 시청~명동 투어) 경희대 국제 캠퍼스 및 한국 민속촌 견학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한국 음식 체험 노래방 체험 및 한국 친구들과 교류 녹황제 참관 및 전통춤 공연 가족별 활동 (63빌딩, 한강, 서울역, 이대, 명동, 인사동 쇼핑, 국립민속박물관 견학) 홍대 트릭아트 뮤지엄 체험, 광장시장투어 롯데월드 출국

홍대 트릭아트 뮤지엄에서...섹쉬한 세 여자 수민이, 배기마이, 자리나(왼쪽부터)

홈스테이 집에서 자리나... 한국 음식 맛있어요!!

경희대 평화의전당 앞에서... 자리나, 배기마이, 악베르메트(왼쪽부터)

학교 매점 앞 벤치에서 교감선생님과 함께 잠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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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나래

경희의 지성

독서와 토론의 향기 - 문향전 아카데미 14기 강하연 ★ 15기 이하영

김애령 선생님 인터뷰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문향전 아 카데미. 경희여고 학생들에게 인 문학과 토론의 세계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1, 2차를 거치며 소 크라테스와 공자의 가르침을 전해 주었다. 2차 아카데미는 제5회 토 론대회와 연계하여 개최되었고, 학생들의 에세이와 요약문 작성뿐 만 아니라 예선은 원탁토론, 본선 은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로 진행 되어 학생들에게 새로운 토론 경 험을 제공하였다. 특히 교사들에 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문향 전 아카데미의 백미‘저자와의 만남’ 시간은 경희여고 학생의 지 식 수준을 한껏 높여주고 있다. 그래서 경희나래는 문향전 아카 데미를 계획하고 주최하신 탐구 학습부 김애령 선생님과 이번 토 론대회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은 1학년 성소은, 이하영 학생을 인 터뷰하며 독서와 토론의 매력을 탐구해보았다.

Q1. 선생님 안녕하세요, 경희나래입니 다. 먼저 문향전 아카데미를 기획 하신 취지가 무엇인가요? 일단은 학생들에게 책을 많이 읽히고 싶었고, 더 나아가 자신과 자신이 몸담 고 살아가는 사회와 문화에 대한 깊은 안목을 갖게 하고 싶었어. 방과후학교 나 교과 활동을 통해서 독서교육을 해 봤는데 일회성에 그치는데다 너무 단편 적이더라고. 그래서 보다 체계적인 프 로그램을 궁리하다가 탐구학습부 선생 님들과 논의를 한 끝에‘문향전 아카데 미’ 를 기획하게 되었지. 책은 혼자 읽 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 읽고 서로의 의 견을 나누어야 제대로 이해가 되고, 저 자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독서-토 론-저자 강연이 연계된 프로그램을 구 상했어. 실제로 많은 도서관에서 저자 초청 강연 정도는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 학교의‘문향전 아카데미’ 는 지정 된 책을 읽고, 토론하고, 저자와 만나는 것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진행되는 프 로그램이어서 좀 더 내용이 충실하다고 생각해. Q2. 1차와 2차 아카데미 모두 인문학 텍스트를 가지고 활동을 하셨는데 인문학이나 고전을 어렵고 지루하 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많아요. 어 떻게 하면 인문학과 고전을 쉽게 읽을 수 있을까요? 학생들이 인문학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 하다고 생각하고 겁부터 먹는 것 같은 데 인문학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야.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 품었던 보다 나은 세상을 향한 희망, 인간 존재에 대한 고민을 담은 책. 즉 인문학은 오늘날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 야기이자 우리의 삶 속에서 느끼는 고 민이나 문제의식과 다를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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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선생님은 문향전 아카데미를 통해 서 학생들이 어떤 것을 배우기를 원하세요? ‘왜 공부를 하는가’ ,‘왜 대학을 가려고 하는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고자 하는가’ 에 대한 방향이 없이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나침반 역 할을 하는 것이 인문학이라고 생각해. 문향전 아카데미를 통해서 학생들이 인 문학을 좀 더 깊이 있게 접한다면 꿈을 갖고 자신을 찾아나가면서 미래를 설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현실적 으로도 공부를 잘해서 입시에 성공하고 싶다면 인문학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말하고 싶어. 단지 수능에서 좋은 점수 를 받고 논술을 잘하기 위한 것만은 아 니야. 그것은 인문학을 하다보면 덤으 로 얻어지는 것이지. 무엇보다 인문학 을 통해서 삶의 방향성을 탐색하게 된 다면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을까? 무엇 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과 자기 정체성을 가진다면 적극 적인 자세로 능동적인 공부를 하게 될 테니까. 내적 동기를 갖고 하는 공부와 맹목적이고 수동적인 공부 중에 어떤 것이 효과적일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거 야. Q4. 문향전 아카데미에서는 항상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 러한 자리를 마련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사실 토론이라고 하기보다는 의견을 나 누고 공유하는 쪽에 가까워. 우선은 함 께 이야기를 나눠야 자신의 독서활동이 더욱 구체적으로 다가오거든. 그리고 남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주고 싶었 어. 빠른 속도로 다원화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사람마다 이해관계와 가치 관이 다르다보니 수많은 생각과 주장이 서로 대립하기 쉬워. 우리가 좀 더 평 화롭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결국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나의 생각을 말하며 의견을 나누는 것이야. 그게 토


선에 참가했던 반 친구들이 준 에 세이가 실제 토론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이 자리를 통해 고맙 다고 전하고 싶어요. Q2. 토론의 주제가 되었던 책이 논어 였는데 그 책을 읽으면서 무엇을 배웠나요?

4월 11일 제1차 문향전 아카데미의 책 <삶으로서의 철학 소크라테스의 변론>의 저자인 나종석 연세대 국학연구원 HK 교수와의 대담시간 론이야. 그래서 요즘 토론 교육의 중요 성이 대두되고 있는 거고. 궁극적으로 토론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토론의 기 술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의견을 나 누면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자세를 배우 길 원해. Q5. 문향전 아카데미의 매력인‘저자 와의 만남’ 은 어떤 취지로 마련하 신 건가요? 청소년을 위한 고전을 쓰시는 분들은 대단한 내공과 안목을 갖고 계신 분들 이야. 책을 어렵게 쓰는 것은 쉽지만 쉽게 쓰는 것은 어렵거든.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고전을 풀어내기 위해 그분 들은 수많은 원전과 전문서적을 읽으며 고민하고 공부하셨을 것이고, 그 과정 을 통해 그 분야에서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높은 안목을 가지고 계셔. 그 런 안목을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 를 만들어주고 싶었어. 조금이라도 그 안목을 접해보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고 생각했거든. Q6. 앞으로 문향전 아카데미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하실 건가요? 방식과 다루는 주제와 시행 횟수 모두 더 확장해 나갈거야. 2차까지는 인문학 중 주로 철학관련 텍스트를 가지고 했 는데, 2학기 때는 경제나 역사 등에 대 해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는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의 책으로도 활동을 하려 해. 꼭 책이 아니더라도 좋은 영화를 가지고 할 수도 있고. 문향전 아카데미 안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많이 열어두

면 역사가 좋은 학생은 역사 아카데미 에 참여하고, 과학이 좋은 학생은 과학 아카데미에 참여하고. 그럼 보다 많은 학생들이 깊이 있는 지식도 갖고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 겠지? 올해는 1년에 네 번을 계획하고 있지만, 앞으로 노하우가 쌓이고 경험이 축적되면 그 횟수도 점점 늘려나갈 생 각이야. 억지로 하지 않아도‘문향전 아 카데미’ 가 스스로 성장하리라 기대해. <대상 수상 학생 학생 인터뷰> 대상 수상 인터뷰

Q1. 성소은 학생과 이하영 학생이 토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이: 저희는 같은 주제에 같은 입장을 줘도 근거를 찾고 토론을 준비하는 방식이 달라요. 저는 논리적으로 접근해서 주장과 근거 사이의 타당 성을 강조하고, 친구는 책에서 얻 은 정보와 실생활의 사례를 들어서 현실감을 높여 청중들에게 어필하 고. 이렇게 서로 다른 의견 표현 방 식이 본선 진출에 도움이 된 것 같 아요. 성: 왜냐하면 본선 토론 방식인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에서는 입론과 최후 변론을 각각 다른 참가자가 해요. 입론에서는 우리의 주장이 얼마나 타당한지를 어필해야 하고 최후변 론에서는 임팩트를 줘야하는데, 각 자 다른 토론 스타일의 장점을 살 려 역할을 정하고 호흡을 잘 맞춰 서 우승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예

성: 하나는 1등이 전부가 아니라는 거 예요. 고등학교에 와서 저보다 뛰어 난 아이들 사이에서 제가 뒤처지는 것 같아 자꾸 위축되고 열등감을 느꼈어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1 등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공부 과정 에서 무엇을 배웠는지가 중요하단 걸 알았어요. 꼭 교과서 같은 대답 같아 웃기지만 사실이에요. 다른 하 나는 제가 항상 옳지 않다는 거예 요. 논어에 자신보다 못한 사람은 타산지석으로 삼고, 자신보다 훌륭 한 사람에게는 본받을 점을 배우라 는 뜻으로‘세 사람이 길을 가면 스 승이 있다’ 는 말이 나와요. 제 생각 이 전부 옳은 것처럼 주장을 내세 우던 모습이 부끄러웠고 반성하게 되었어요. Q3. 토론 후 가진 저자와의 만남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나 요? 이: 공자의 가르침 중 배움에 뜻을 세 우는 것,‘지우학’ 에 대한 교수님의 가르침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저자 이신 배병삼 교수님이 志(뜻 지)는 가슴에 도끼를 올려놓은 모양을 묘 사한 것으로 가슴에 도끼를 올려놓 고 깊게 생각하고 세워야 하는 게 뜻이라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학생 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 인지,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 분명 히 뜻을 세우고, 그 자리가 있을지 걱정하지 말고 그 뜻을 따라 10년

성소은, 이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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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렇게 했더니 결선에서 만난 친구들이 엄지를 들 면서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마지막 으로 친구와 점심을 먹으면서 논어 에 대해서 논할 수 있다는 점? ^^

간 노력한다면 그 자리는 생기기 마련이고 결국은 성공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저는 그동안 공부를 의무 감으로 했는데, 이 말씀을 들으며 공부보다도 중요한 게 뜻을 세우는 것이라는 걸 알았어요.

독서와 토론을 통해 자신만의 지식주머 니를 채우며 삶의 이정표를 만들어가는 경희여고생들. 지성과 인성의 아고라인 문향전 아카데미를 통해 경희여고생들 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지적 포용력을 갖춘 21세기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합 니다.

Q4.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토론이 가지는 중요성은 뭐라고 생각하 세요? 성: 토론은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요. 한 주제에 대해서 입장을 정하고 토론을 하려면 그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풍부해야만 하고 폭넓고 깊은 사고를 해야 하니까요. 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요. 토론을 할 때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반론 하고 질문을 해야 하기 때문의 고 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거든요. 성: 그리고 상대와 소통하고 의견을 나 누는 방법을 배우게 되요. 전에 토 론을 할 땐 이겨한다는 생각이 컸 어요. 그런데 이번 대회를 통해 토 론의 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효과적 으로 소통을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

6월 25일 제2차 문향전 아카데미의 책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의 저자인 배병삼 교수님과 함께

제1차 문향전 아카데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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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원탁토론이 란(round-tabl e debate)? 토론자들이 원 탁에 둘러앉아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으 로, 논제에 따 라 미리 정 한 발언순서, 시간, 회수에 맞춰 니다. 사회자 1인을 두는 것 진행됩 이 일반적 이며, 다수의 찬성, 반대 발 언자로 구성 될 수 있으나 지지하는 입장 에 따라 같 은 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

지정도서 토론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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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금) 4월 9일(화)

토론회

주제1: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한 생각은 옳은 것인가 주제2: 소크라테스는 민주주의자인가, 반민주주의자인가 주제3: 국가의 명령이 양심에 옳지 않더라도 꼭 따라야하는가

저자와의 만남 te)? lic Forum Deba 디베이트란(Pub 럼 포 릭 블 퍼 Q. 거나 반대하는 대하여 지지하 은 자기 편 측 제시된 논제에 양 로 진행되는 경기 설득 팀을 구성해 중 심사단에 청 어 추 갖 절을 째, 예 첫 을 은 장 법 주 의 진행방 야만 합니다. /반, 선/후 찬 력있게 전달해 이 팀 긴 통해 이 발언 동전던지기를 팀의 첫 번째 고, 둘째, 각 다. 니 합 를 의 질 발언을 선택하 차 하고 각각 교 ’ 론 을 ’ 반 론 ‘ 입 해 ‘ 대 가 자 에 발언자들은 이 합니다. 마 를 셋째, 두 번째 의 질 차 교 그 후에 장을 을 제기하고 이 각각의 입 번째 발언자들 변론’ 종 최 ‘ 이 지막으로, 첫 들 언자 , 두 번째 발 ‘요약정리’ 니다. 납 이 끝 고 을하

『삶으로서의 철학 소크라테스의 변론』 , 나종석 지음, 플라톤 원저, 아이세움.

4월 11일(목), 나종석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HK교수.

제2차 문향전 아카데미 및 제5회 독서토론대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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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도서 참가신청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 , 배병삼 지음. 사계절. 5월 14일(화)

요약문 및 5월 27일(월) 독후에세이 제출 독후 에세이 주제: 21세기와 공자의 리더쉽 토론특강

6월 7일(금), 유동걸(영동일고 교사)‘원탁토론과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예선과 준결선

6월 11일(화) 예선, 준결선

최종결선

6월 13일(목)

저자와의 만남

6월 25일(화), 배병삼 영산대학교 교수. 정치학박사.


경희 나래

경희의 지성

Passion for Science - 과학영재학급 14기 황예지, 송미령 ★ 15기 위재연

매주 수요일 저녁, 경희여고의 본관 1 층 과학실. 일반 학생들에게는 익숙 하지 않은 실험도구들을 조심스레 다 루고 있는 20여명의 1, 2학년 학생들 이 보인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실험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다. 이들이 바로 새롭게 개설 된 경희여자고등학교의 제1회 과학영 재학급 학생들이다. 영재학급에서는 지금까지 일반 고등학생이 쉽게 경험 할 수 없었던 다양한 과학 강연 프로 그램, 실험 그리고 견학 프로그램 등 을 진행하고 있다. 과학영재학급을 운영하고 계신 김지광 선생님과의 인 터뷰를 통해 영재학급 프로그램에 대 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또 영재학급 의 일원인 위재연 학생의 기록일지를 통해 그동안 실시한 다채로운 프로그 램들을 살짝 엿보았다.

Q1. 영재학급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 립니다. 영재학급은 영재들로 구성이 되었다기보다 는 영재의 가능성을 지닌, 창의력과 과제집 중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성되 어 있습니다. 과학의 여러 분야 중 학생들 의 도전과제에 맞는 심화 내용들로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그 분야에 소질과 관심을 발 견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 램입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을 봅니다. 이렇게 선발된 학생들은 실험, 견학, 강연 등 총 100시간 의 수업을 이수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행한 실험 결과는 11월 25일에 열리는 창의적 산출물대회에서 발표하게 됩니다. 또한 영재학급에서 중요시하는 것 중 하나 가 인성교육입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영재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공부나 성적에만 매 달리지 않고 사회성을 기르면서 스트레스 를 해소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Q2. 영재학급 학생들은 어떠한 과정을 통 해 선발하고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Q3. 영재학급의 여러 프로그램 중 창의적 산출물 대회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일단 선발되는 학생 수는 20명 이내입니 다. 1차 선발 과정은 자기소개서와 영재성 을 입증할만한 자료, 신청서와 같은 서류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2차 선발은 1차에서 선 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력 측정검사 를 합니다. 창의력 측정검사는 성적과는 무 관하게 단순히 창의성만을 검출하는 검사 지입니다. 문제에 대한 답이 정해져 있다기 보다는 탐구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해결 과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수행평가 형식의 과제도 거치고요.

창의적 산출물 대회는 개인이 연구 주제를 정해서 지도 선생님과 함께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탐구수행을 하여 어떤 물건이 나 기구를 만들어내는 대회입니다. 과학영 재학급 수료기간 동안 조별로 Wiset을 신 청하거나 R&E를 통해 대학교에 가서 직접 실험을 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산출된 실 험결과를 갖고 발표를 합니다. 학생들의 부 담을 줄이기 위해 좀 더 간단하면서도 의 미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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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영재학급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 시나요?

어렵고 시간이 드는 활동이라도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매력 같습니다.

영재학급의 매력은 자발성이라고 생각합니 다. 영재학급 프로그램은 정규과정이 아니 라 선택과정이고 방과후수업의 형태로 진 행이 되는 만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가 매우 중요한데, 지금까지의 운영 결과 학생들이 잘 참여해줘서 재미있는 시간들 을 보낸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외부 강사님들은 물 론 운영하는 저 역시 더 열심히 해야겠다 는 의욕이 생기고 보람도 느끼면서 진행했 어요. 그리고 다른 정규 프로그램들은 반드시 해 야 하는 과제의 범위가 정해져 있다든지, 시험을 보고 성적을 낸다든지 등의 필수 과정들이 많은데 그것을 벗어나 다양한 심 화과정을 할 수 있고, 관심영역에 따라서

Q5. 지금까지 하셨던 영재학급 활동 중 가 장 인상 깊었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그 중 서울대학교 복제생물연구소 견학이 가장 기억에 남습 니다. 전세계 최초로 복제 개를 만드신 이 병철 교수님의 강연도 듣고, 불을 끄면 빨 갛게 변하는 강아지인 형질변환 개 루피를 만나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었고 좋은 평 가도 받았었어요. Q6. 내년에도 영재학급을 운영하신다면 어 떤 활동들을 하실 건가요? 내년 활동에 대한 구상이 완벽하게 되진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올해와 같은 활동들

을 하려고 합니다. 이미 이 부분에 대해 설 문조사를 하여 영재학급 학생들의 의견을 받았고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4과목에 대한 좀 더 심화된 실험수업과 견 학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 구과학이라면 천문대나 기상대를 방문할 수도 있고요, 생물의 경우에는 특정 연구 소나 전시관이나 전자현미경이 설치된 곳, 화학의 경우에는 유기화학 연구실이 나 약품을 생산하는 곳 등을 방문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내고 계시는 교수님들을 모셔서 듣는 강연 프로 그램,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좀 더 적극적으 로 참여해야 하는 창의적 산출물 대회와 영재캠프 등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내용 이 조금씩 바뀔 수는 있어도 기본적으로 이 틀을 가지고 운영이 될 계획입니다.

과학영재학급 프로그램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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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과학적 탐구방법

4월 17일

셀프리더십

5월 8일

측정과 유효숫자

5월 11일

곤충채집과 표본제작

5월 13일

공전궤도

5월 22일

논문작성법

5월 29일

화학분석1

6월 5일

중력가속도 측정

6월 8일

채집활동1

6월 12일

구강상피세포 DNA추출

6월 19일

지구달시스템

6월 26일

연구소 견학(서울대수의학과)

6월 29일

화학분석2

7월 17일

pGLO system 형질전환

7월 22일

리미크리 강의, 박물관 및 연구소 견학

7월 25일

항생제 합성, 전자현미경의 사용

7월 26일

채집활동2(야간채집)

7월 31일

디스플레이기술의 현재

8월 7일

채집활동3, 약품화학특강, 곤충관찰, 기계론적 자연관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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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8월 16일

생명과학의 현재

8월 21일

곤충학 특강

8월 28일

컴퓨터를 통한 자료변환1

9월 4일

통계의 활동

9월 11일

과학철학

9월 14일

곤충채집과 표본제작

Date.5/13

5월 12일 저녁, 경희여자고등학교 인근 고황산에서 나방과 곤충들을 채집하기 위해 UV램프가 달린 덫을 준비했다. 곤 충들은 달을 기준으로 비행을 하는데, UV램프는 항상 고정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램프를 기준으로 입사각을 좁히다가 결국은 덫 속으로 들어가 빠져나오지 못하게 된다. 이 원리 를 이용해 곤충을 채집한 후 표본을 제작했다. 나방의 날개 를 편 후 핀으로 고정해두고 며칠 보관하면 표본이 완성된 다. 이 표본은 추후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에 전시할 예 정이다.

나방과 곤충을 모으는 UV램프

나방 표본 작업


서울대 수의학과 견학

Date.6/29

6월 29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방문해 세계 최초 체세포 복제 개인 스너피와 형광물질을 가진 강아지 루피를 만났다. 실제 이들 을 만나기 전 이병천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스너피와 루피가 탄생 하게 된 원리와 배경을 공부하였다. 복제 양 돌리를 시작으로 새로 운 복제의 길이 열렸고 이를 바탕으로 이병천 교수님 연구팀은 개 의 자궁 모양과 특성에 맞는 복제법을 최초로 발견하여 완성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리고‘NATURE’의 표지를 장식한 루피! 루피를 만들기 전에는 동물에게 약물을 투여했을 때 실제로 그것이 동물 에게 작용하는지를 눈으로 식별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 다. 그러나 투여체에게 형광물질을 투여하니 약물의 작용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러한 의미에서 루피가 중요한 의미 를 가진다고 하셨다. 실제로 본 루피의 빨간 발톱과 피부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수의학과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학과라 고 생각했다.

형광물질로 인한 루피의 빨간 발톱

이병천 교수님, 스너피, 루피와 함께 찰칵!

형광물질을 가진 강아지 루피!

이 개가 체세포 복제개 스너피!

과학영재학급캠프

Date.8/16~17

8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영재캠프를 다녀왔다. 첫 활동으 로 에탄올과 물, 보습 역할을 하는 글리콜과 글리세린, 각질을 제거하고 콜라겐을 촉진시키는 젖산 등을 이용하여 직접 스킨 로션을 만들었다. 그리고 기계론적 세계관의 장점과 한계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오후에는 곤충에 관한 강의를 들은 후 야간 채집을 통해 곤충 들의 특징을 알아보고 포트폴리오를 작성했으며, 영재학급 친 구들과 장기자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캠프를 통해 과학 현상과 세계를 이해하는 논리적 사고력을 키웠고 영재학급 친구들과 친목을 돈독히 하는 기회가 되었다.

화학 물질을 이용한 스킨 로션 만들기 곤충 야간 채집 전 강의 듣는 중

모든활동을마친후포트폴리오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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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황제 ! lent t Ta o G ghee Kyun 경희여고 풍물반 너울가지

모두가 즐거운 녹황제!

선생님들의 공연‘Sun ny’

대로’ 김지광선생님과최진평선생님의‘말하는

체육대회

신나고 즐거운 치어리딩 공연

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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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해라 을 력 전 빼고 운만 기 할

최선을 다했던 최고의 순간들

원한다 게응 하 지 진 우린

경희여고 의 명물,

배구대회


나의 원동력. 경희다움. 자기 인생의 주인이 자신이라는 걸 알아야 해... 행복은 현재를 받아들이는 기술이야. 대학교를 간다고 행복해질 거라는 환상을 버리고 지금 내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지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경희여고 학생이 됐으면 좋겠어. From. 경희여고

서로 존중 하는 경희 여고

체육 골프

수업

반 요가 의 교 후학 방과

나의 꿈 찾기 진로수업

동 사활 봉 서의 원에 애 상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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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나래

선생님과의 인터뷰

다이빙하는 문학가 김갑수 선생님을 만나다 14기 김혜원 ★ 15기 유일인

경희여고 학생들에게‘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이라고 묻는다면 아 마 열의 일곱은 김갑수 선생님이라 대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갑수 선생님은 문학을 배우는 이유가 인생 을 배우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는데 요, 그래서인지 선생님은 서로가 서 로의 눈을 마주보고 소통하며 대화하 는 수업을 추구하십니다. 교사이자 다이버(Diver), 다이버이자 소설가이 신 김갑수 선생님을 경희나래가 인터 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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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만나서 반갑습니다. 경희나래 14기 김 혜원, 15기 유일인입니다. 김: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경: 어떤 선생님을 인터뷰할까, 고민이 많 았어요. 선생님과 인터뷰하기로 했다니 까 주변 반응이 좋던데요. 김: 호불호가 갈리죠. 어떤 학생들은 나 같 은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많이 불편해 하거든요. 경: 학생들의 반응이 제각기 다른 이유가 있어요. 선생님의 수업이 기존의 필기 및 암기 위주가 아니라, 학생들에게 문 제를 던져주고 고민하도록 만드는 방식 이기 때문이에요. 특별히 이런 수업 방 식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김: 공부는 혼자 하는 거예요. 이 방식이 맞고 또 어떤 사람한테는 저 방식이 맞 겠지만 기본적으로, 이게 무조건 정답 인 양 가르칠 수 없는 거예요. 수능은 알고 있는 지문이 나오지 않거든요. 모 르는 지문이라 하더라도 답을 고민하고 유추하는 연습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학생들은 성적이 안 오르는 거 예요. 나는 학생들에게 답을 던져주는 사람이 아니라 물음표를 주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공부라는 것은, 모르면 물어 보기도 하고 친구랑 토론하기도 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거예요. 경: 선생님께서는 수업 시간에 다양한 이야 기를 해주셨는데, 그중의 으뜸은 다이 빙이 아닐까 싶어요. 어떻게 시작하셨 나요? 김: 시작은 2년 전부터? 우연히 관심을 갖고 다이빙을 접하게 되었지요. 지금은 스쿠 버다이빙, 그리고 프리다이빙도 하죠. 프 리다이빙은 개인기록이 27.7m에요. 경: 자격증이 있으신 거죠? 김: 스쿠버 다이빙 강사 자격증이 있죠. open water, advanced open water, rescue, master 그 다음 강사 예요. 빨리 딴 케이스죠. 강사 자격증을 취득한 건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서였 어요. 경: 바다 속 느낌은 어떤가요?


김: 바다 속에 있다 보면 신의 존재를 믿게 돼요. 바닷물 속에 푹 잠겨서 보게 되 는 그 모든 것들이 무언가로부터 창조 되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또한 바다 속이 호젓하고 고요해서 매우 편안하게 느껴져요. 경: 선생님께서는 소설가로 활동하고 수상 도 많이 하셨잖아요? 주로 어떤 소재와 주제로 글을 쓰시는지 궁금해요. 김: 글쎄, 생각해보면‘관계’ 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하는 거 같아요. 대상과 대상의 관계. 한 개인이 부조리한 세상에서 어 떠한 개인을 만나서 좋은 혹은 나쁜 관 계를 맺음으로써 뭔가 드러내고 싶은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경: 글을 쓰는 이유가 궁금해요. 그리고 어 떤 작가가 되고 싶으세요? 김: 글을 쓰는 이유가 개인적인 욕망 때문 인 게 커요. 자기를 드러내고 싶은 욕 망. 그런 부분은 누구나 있죠. 지금 당 장은 내 삶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납득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는 거죠. 그리고 나의 글이 누군가에 게 기쁨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 각을 해요. 그래서 다른 이들을 따뜻하 게 할 수 있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경: 수업 시간에 해주신 이야기 가운데, 개 인적으로‘자아’ 에 관한 것이 정말 좋 았어요. 학생들이 지금도 앞으로도 계 속 고민할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자리를 통해 선생님의‘자아’ 에 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들어볼 수 있을까 요? 김: 자아라는 게 뭐냐면 경계를 만드는 거 예요. 예를 들자면, 검은 옷만 입던 사 람이 빨간 옷을 입을 수 있을까? 아니, 못 입을 거야. 야구해볼까? 아니, 못 하 겠어. 그게 경계인데요. 이 경계가 없는 사람이 자아가 없는 거고 단 한 번도 저 끝까지 가보지 못한 것이고. 이 경 계가 넓고 좁고 겹치고 그래요. 어떻게 보면 대학, 대학하지만 아닐 수 있어요. 내 주변도 그래요. 다 잘났지만 사과장 수 하는 애들이 더 잘 사는 경우도 있 어요. 공부하는 고생이나 사업하는 고 생이나 힘든 건 똑같지요. 근데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하고 그 일을 할 때 보다 공평한 대접을 받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나와 서 싸우는 게 시민의 의무고. 그밖에도 옳고 그름의 차이, 왜 살아가야 하는지,

내 세계관이 만들어지고 누굴 만나야할 지. 물음표가 많은 게 당연해요. 경: 경희여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신지 10 년이 되셨잖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이 있으신가요? 김: 학생들이 졸업하고 나서‘고마워요’ 라 고 한 것. 지금 30살 된 친구가‘지금 하고 고등학생 때를 비교해보면, 그땐 선생님 덕분에 숨 좀 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라고 말했어요. 학창시절이 고 되고 힘들지만, 사회에 나가면 더 어려 운 일이 얼마든지 있어요. 하지만 껍질 을 뚫고 싹을 틔우는 씨앗만이 나중에 자라서 꽃을 피울 수 있잖아요. 그것처 럼 학생들이 삶의 열정을 꽃 피울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게 뿌듯 해요. 그 다음으로 좋았던 건 벚꽃완상. 우리 학교에 가득 피어 있는 풍성한 벚 꽃들이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을 매년 해요. 경: 경희여고와 학생들에 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점이 있나요? 김: 1번 우거진 숲이 있다는 거. 다만 학생 들이 공부하느라 바빠서 볼 시간이 없 는 것이 안타까워요. 그렇기 때문에 우 리 학교의 벚꽃완상이 학생들에게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2번 아이들이 순하다는 것. 생활하는 것 도 그렇고 무엇보다 교사가 잘못된 걸 지적했을 때 상당수가 받아들이는 것. 경: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이 있다면요? 김: 잘 살아야지요. 자기 인생의 주인이 자

기라는 걸 알아야해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긴 하는데 깨닫기가 정말 어려 운 것 같아요. 언젠가‘남에게 질질 끌 려 다니고 살았구나’ 라고 느끼는 순간 이 올 텐데, 그 전에 지금 내 목에 걸린 목줄을 풀어야지요. 내가 내 인생의 주 인이니까요. 난 행복이란 게 조건이 달 성되면 느낄 수 있는 것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행복은 현재를 받아들이는 기술 이에요. 만약에 2억이 있고 10억이 있 어도 1000억이 들어오면 2억은 행복이 아닌 거예요. 대학을 가면 행복할 줄 알았고, 소설이 당선되면 행복할 줄 알 았어요. 근데 아니예요. 만족하지 못하 더라구요. 우울하기도 했고. 왜냐면 현 재를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니까 행복은 툭 던져지는 게 아니 예요. 순간순간에 감사하고 만족하고 인식하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해요. 비 교해서도 안돼요. 그럼 불행해져요. 행 복하게 살기가 참 힘들어요. 진짜로. 물 리적인 노력으로 되지 않아요. 그래서 지금부터 대학교를 간다면 행복해질 거 라는 환상을 버리고 지금 내가 어떻게 행복해질지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고민 하는 경희여고 학생이 됐으면 좋겠어 요. 경: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 자신 에 대해서요. 바쁘신데 응해주셔서 감 사합니다. 지금까지 경희나래였습니다. 김: 감사합니다.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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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나래

Life Style in 경희 ●●첫

교복 탐구생활 14기 김수연, 이지윤 ★ 15기 이은빈

‘경희여자고등학교’하면 무엇이 떠 오르시나요? 경희여고를 대표하는 것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서도 교복은 특히 빼놓을 수 없죠! 경희여고의 교복은 예쁘고 단정한 것 으로 학부모님이나 학생들에게 잘 알 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명성이 자자하다보니 경희여 고 교복을 관심 있게 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 다!!!!!!! 경희여고 교복&체육복 매뉴 얼!! 빠빰!

급식실 탐구생활 여고생들에게 공부만큼 중요한 것? 바로 먹.는.것. 여고생들의 까다로운 미각과 넘 쳐나는 식욕을 충족시켜주는 단 하나의 그곳이 있었으니 바로 경희여고의 또 다 른 자랑거리인 급식실이다. 작년 새로 리 모델링한 경희여고 급식실은 흰색과 초록 색의 조화가 어우러진 심플한 인테리어로 학생들의 시각을 사로잡는다. 또한 한번 에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식 당 공간 덕분에 학생들은 배식 받을 때 길게 지체하는 일 없이 급식을 빨리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자 이제 경희여고 급식 실의 자랑거리 네 가지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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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째. 동복

동복은 치마, 블라우스, 조끼, 카디건, 재킷, 넥타이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복을 다 입으면 한 그루의 나무가 연상되는데, 조끼, 카디건, 재킷의 녹색과 치 마의 베이지색이 어우러져서 나타나는 모습 때문이 랍니다. 경희여고 주변의 우아한 나무들의 자태가 그대로 교복에 쏘옥! 특히 녹색과 금색의 스트라이 프 무늬가 있는 넥타이는 정말 예술 그 자체랍니다.

명찰은 분홍색, 파란색, 노란색을 매 해마다 1, 2, 3학년이 돌아가면서 쓰고 있어요! 세 가지 색 모두 교복에 잘 어울리므로 원하는 색의 명찰을 받지 못해도 너무 슬퍼하지 마 세용~!

●●두

번째. 하복

하복은 일반 교복과 생활복으로 나뉘 어 있는데요, 치마는 동일하고 상의만 다르답니다. 일반 교복과 생활복 모두 흰색이기 때문에 녹색 치마와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어요! 하복을 입을 때에는 회색, 흰색 계열의 신발을 신어 줘야 합니다. 하복은 동복과 다르게 넥 타이 대신 리본이 있는데, 하복 리본도 녹색과 금색의 조화가 정말 최고입니 다!!! 완벽한 경희여고 하복에 유일한 흠이 있다면 생활복의 색이 빠진다는 것입니다. 생활복의 옷깃과 소매부분은 녹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빠지고 표백제를 쓰면 갈색으로 변질되므로 관리를 잘 해주 셔야 합니다!!

●●하나.

14기 원수진 ★ 15기 김도연, 김예진

급식 메뉴

매일 학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그것. 4교시만 되면 항상 이것을 보느라 조는 학생도 깨어나게 하는 경희여고 급식실의 묘미인 메 뉴! 경희여고의 급식실에서는 여고생들의 미각 과 후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한식을 포함해 스테이크나 피자, 햄버거, 스파 게티와 같은 양식, 그리고 여고생들의 2% 부 족한 식감을 채워주는 김떡순 세트까지! 여고 생들의 취향에 맞는 메뉴로 학생들의 식사 시 간을 다채롭게 한다. 뿐만 아니라 거의 매 급식 에 영양 만점 고기가 포함되어 있어 급식실은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에너지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까페테리아식으로 자신이 먹고 싶 은 양만큼 자율적으로 배식할 수 있는 점이 특 징. 하지만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반찬이나 국 은 배식을 받는다.


경희여고의 옛 교복

●●세

번째. 동복 체육복

경희여고의 동복 체육복은 상의와 하의 모두 민무늬의 회색입니다.‘패완얼의 법칙도 가뿐히 무시한다는 악명 높은 회-회 패션에 심지어 민무늬라고??!! 끔찍해라!!’ 이런 생각은 절대 금물! 동복 체육복은 언뜻 보면 촌스럽게 느껴져도, 보면 볼수 록 정감가는 마성을 지닌 예쁜 체육복이랍니다. 게다가 민무늬에도 포인트는 있습니다. 바로 팔과 다리 라인을 따라 그어 진 흰색과 노란색의 두 줄! 정말 매력적이지요. 또한 경희여고 체육복은 보온성과 신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실용적입니 다. 이렇게 품질 좋은 체육복이기에, 경희여고 학생들은 체육복을 단정하고 편안하게 입고 다닌답니다. ●●네

번째. 하복 체육복

경희여고 하복 체육복은 고 정된 디자인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매년 각 반마다 반티를 맞추는데 요, 이것이 곧 각 반의 하복 체육복이 됩니다. 학생들은 각자 원하는 디자인의 체육 복을 맞출 수 있고, 반별로 디자인이 모두 다르기 때문 에 반의 단합력을 높이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경희여고의 교복&체육복에 대해 많이 알게 되셨나요? 하지만 이렇게 글로 열 번 읽는 것보다는 한번 입어보는 것이 훨씬 와 닿는답니다! 여러분! 경희여자고등학교로 오셔서 예쁜 교복과 편안한 체육복을 입으며 즐겁게 고등학교 생활하시는 건 어떠세요?

●●둘.

잔반 없는 날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다보니 급식실의 최고의 고충은 바로 음식물 쓰레기. 그래서 경희여고 급식실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매주 금요일의 점심시간을‘잔반 없는 날’ 로 정했다. 말 그대로 잔반 없이 모든 반찬을 다 먹으면 영양사 선생님에게 스티커를 받아 자신의 반에 붙일 수 있다. 급식실에서는 매달 학년마다 스 티커가 가장 많은 반을 뽑아 맛있는 간식을 상 품으로 제공한다. 반의 단합도 이루면서 학생

들의 식습관도 개선하고 음식물 쓰레기의 양도 줄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날. ●●셋.

급식 이벤트

급식실은 학생들을 위해 매월 삼행시 짓기, 가 위바위보, 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상품이 걸려있기 때문에 이벤트 참여 또 한 학생들의 소소한 학교생활의 즐거움 중 하 나. 그리고 학생들은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이벤트 종이를 오리면서 거기에 실린 급식 메 뉴의 칼로리도 보게 되고, 식단에 관한 내용과 건강한 식습관도 읽으며 자연스럽게 건강 상식 을 습득한다.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경희여고 급식실 이벤트에 참여하자!

활법을 갖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는 영 양사 선생님. 그리고 매일 학생들의 배식, 자리 배치를 도와주고 설거지와 급식실 정리정돈을 해주시는 급식실 직원들. 이 분들 덕분에 이제 까지 많은 학생들이 삶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 었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즐길 수 있었고, 단 언컨대 경희여고 급식실은 가장 완벽한 급식실 이 될 수 있었다. 경희여고생 모두 착한 급식을 만들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급 식을 즐기고 경희여고의 힐링 공간으로서 급식 실이 꾸준히 사랑받기를!

무엇보다 급식실 최고의 자랑거리는 급식실 직 원분들과 영양사분들이다. 한 달에 한 번 나트 륨 절감의 날을 정해 학생들이 보다 바른 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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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나래

우수동아리 탐방 - 문과

경희나래-교지편집반 14기 홍지윤 ★ 15기 이은솔

“경희나래 13, 14, 15기 입니다!”

소식지인‘경희나래’ 와 교지인‘녹 황’ 은 경희여고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권 쯤은 책장에 꽂아 놓았을 책입 니다. 학교의 크고 작은 소식과 기사 들, 우리에게 큰 웃음을 주는 기사와 인터뷰들을 누가 써왔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반가운 소식을 알려주 는 까치처럼 학교의 이야기를 전해주 는 교지편집반, 경희나래를 소개하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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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경희나래는 무슨 일을 하나요?

Q3. 글을 잘 쓰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나요?

학교를 홍보하는 소식지와 교지를 정기적 으로 만드는 동아리에요. 책의 구성부터 커 버 디자인, 속지 편집까지 경희나래의 손을 거치지 않는 게 없어요. 물론 기사도 우리 가 전부 쓰고요. 한마디로 경희여고 내의 작은 신문사라고 할 수 있어요.

전혀 아니에요! 물론 글을 잘 쓴다면 조금 더 유리할 수는 있겠지만, 글을 정말 잘 쓰 는 학생이라고 해도 경희나래에 대한 애정 이 없다고 느껴지면 뽑지 않아요. 선배들은 글을 못써도 열심히 노력하는 후배를 더 아끼기도 하고요. 그리고 글은 쓰면 쓸수록 느니까 굳이 처음부터 잘 써야 한다는 압 박감은 가지지 않아도 돼요.

Q2. 면접은 어떻게 보나요? 2학년과 3학년들이 전부 참여해서 두 명은 교실 밖에서 면접을 보러온 신입생들을 지 도하고, 나머지 부원들이 두 줄로 앉아서 질문을 해요. 한 번에 세 명씩 면접을 보 는데 주로 지원 동기나, 쓰고 싶은 기사를 물어봐요. 작년에는 신입생들에게 질문지 를 나눠주고 면접을 보기 전에 작성하게 했어요.

Q4. 소식지와 교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궁금해요. 우선 다같이 작년 소식지와 교지를 보면서 잘했던 점과 아쉬운 점들을 토론해보고, 이 번 호는 어떻게 꾸려나갈지 아이디어 회의 를 해요. 각자 맡을 기사를 분배한 뒤에 기 사 초본을 카페에 올리면 그걸 전부 프린


트해서 기사를 함께 수정해 나가요. 수정을 하면 할수록 더 매끄러운 기사가 완성되기 때문에 이 작업은 필수에요. 그렇게 수정한 기사를 카페에 올리고 지정된 출판업체에 보낸 후 교지 초안이 발간되면 본격적인 편집을 시작해요. 출판될 교지에 오타가 있 는지, 기사를 읽기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을 온점(.) 하나 빠트리지 않고 꼼꼼하게 살펴요. 되도록 많은 부원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서 확인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마지막 관문이에요. 편집까지 다 마치고 나면 비로 소 교지가 완성되는 거죠! Q5. 동아리 활동 시 어려운 점이 있나요? 기사를 쓰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시간이 오래 걸려요. 찾아야 할 자료들도 만만치 않아서 나름대로 서두른다고 하는 데도 항상 마감에 쫓기더라고요. 그래서 시 험기간에는 부담이 될 수도 있어요. 뭐든 쓰긴 써야겠는데 영 생각은 안 나고……. 창작의 고통이라고 해야 하나?(웃음) 마지 막으로 편집할 때도 많이 힘들어요. 백 몇 페이지에 달하는 교지를 세세히 읽어야 하 거든요. 오타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읽는 거라서 그냥 읽을 때와는 시간부터 차이가 나요. 다섯 번도 넘게 읽고 또 읽는데도 읽

을 때마다 오타가 나오니까 업체에 넘기기 바로 직전까지도 계속 봐야 해요. 그렇게 열심히 편집했는데도 완성된 교지에 오타 가 발견됐을 때는 정말 속상해요. Q6. 경희나래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경희나래는 현재 2학년과 1학년이 각각 한 명씩 짝을 지어 서로 도움을 주고받아요. 새로운 부장, 부부장, 서기, 총무는 같은 직 책의 선배와 짝이 되고, 나머지 부원들은 제비뽑기로 결정해요. 1학년들은 동아리 활 동을 할 때 모르는 게 있을 때마다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믿음직한 선배가 생기니까 든든하고, 2학년들은 멘토가 되어 귀여운 후배와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으니 참 좋지요! Q7. 이과 학생은 들어갈 수 없나요? 언제든 환영이죠! 교지 편집부라고 문과 학 생만 뽑지는 않아요. 이과라고 딱히 문과에 비해 더 힘든 점이 있는 건 아니에요. 글쓰 기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들어 올 수 있어요. 작년에 신입 부원을 뽑았을 때는 오히려 이과 학생이 문과 학생보다 더 많기도 했고요.

이디어 회의중 교지 녹황에 관한 아

Q8. 경희나래의 장점을 꼽자면? 직접 교지를 만드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겠죠. 특히 기자를 꿈꾸는 학생들이라 면 더 유리해요. 고등학생 때부터 기사를 써본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차이가 현저하거든요. 그리고 좀 더 현실적으로 말 하자면, 대학입시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요. 직접 기사를 쓰는 학생들이 많지도 않을뿐 더러, 꾸준히 꿈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증거 가 교지에 직접적으로 남아있는 셈이니까 진로를 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죠. Q9. 마지막으로 한마디! 고등학교 시절 3년 동안 남들과는 다른 특 별한 추억을 쌓고 싶은 학생! 학교 교지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새기고 싶은 학생! 혹 은 그저 글쓰기가 좋거나 기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 모두모두 경희나래로 오세 요~^^ 얘들아 우리가 잘해줄게♡♡ 경희여고의 작은 신문사, 경희나래! 앞으 로도 좋은 교지와 소식지들을 기대하겠습 니다.

소식지 경희나래 편집 및

수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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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나래

우수동아리 탐방 - 이과

FRC(Fungi Research Club)-균류 연구 동아리 14기 홍지윤 ★ 15기 이은솔

Q.1 FRC를 만들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여러분은 균에 대해 무엇을 알고 계 시나요? 우리 얼굴의 여드름을 유발 하는 균부터 시작해서 눅눅한 여름날 벽지에 생기는 곰팡이들까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데 요. 우리와 함께 지내고 있는 균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동 아리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균 류 연구 동아리에 대해 알아봅시다!

이과는 2학년이 되면 생물실험이라는 심화된 실험 과목을 배우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생명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학생들이 생겼어요. 그런 친구들을 모아서 2학년 겨울방학에 상설동아리를 만들게 됐죠. Q2. 무슨 활동을 하나요? 균류 연구 동아리라는 명칭 그대로 우리는 균류 중 한 부분인 곰팡이를 연구해요. 주로 우 리 주변에 살고 있는 곰팡이의 종류, 그리고 그것들이 하는 일을 밝히는 실험을 해왔어요. 연구가 다 끝난 뒤에는 보고서를 작성하고요. Q3. 동아리 운영방식을 알려주세요. 우리 동아리는 멘토제로 이루어져요. 1, 2학년은 선생님께 기본지식 수업을 듣고 전체적 인 실험은 3학년이 진행하는데, 그 과정에서 1, 2학년 학생들에게 모르는 것들을 가르쳐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요. 1, 2학년 때는 배울 것이 많아서 이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어요.

Q4. 동아리 이름과 관련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고 들었어요. 원래 동아리 이름이 FRC가 아니라 GOB(God Of Biology)라고, 통칭‘곱’ 이라고 불렸는 데, 동아리 담담 선생님이신 김지광 선생님께서 너무 마음에 안 든다고 하셔서 좀 더 있어 보이는(?) 명칭으로 바꾸게 됐어요. 왠지‘곱’ 이라고 하면 곱창, 곱등이 뭐 그런 게 생각난 다고 하셔서...(웃음) 그래도 아직까지 우리들은 가끔‘곱’ 이라고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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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맨 처음 실험주제는 어떻게 정했 나요?

Q8. 동아리 활동 시 어려웠던 점이 있 나요?

김지광 선생님이 동아리를 만들 당시 석사과정을 준비 중이셨는데요, 그 때 연구를 하시면서 대학원에서 하던 실험 들을 고등학생인 우리가 해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셨어요. 그래 서 그 실험들을 조금 더 간단하게 변형 해서 실험하곤 했어요.

처음에는 아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무 언가를 계획할 때마다 일일이 찾아봐야 하고 배워야 한다는 게 힘들었어요. 아, 보고서 쓰는 거! 보고서를 쓸 때 지금까 지 했던 활동들을 정리해야 되잖아요. 사진도 많이 찍어야 하고 참고해야 할 서적도 만만치 않아서 이건 아직까지도 어려워요.

Q6. 곰팡이 연구방법을 자세히 알려 주세요! 일단 학교 내에서 장소를 정해서 배지 로 곰팡이를 채집하고 인큐베이터 안에 서 직접 배양해요. 한 장소에서 서식하 는 곰팡이는 그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 에 그 다음에는 곰팡이를 종류별로 분 류하는 작업이 필요해요. 이 작업을 순수분리라고 하는데 눈으로 보기에는 같은 종류인 것 같아도 다른 것일 때도 있고 여러 종류가 섞여있는 경우도 있어서 시간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에요. 거의 2학년 겨울방학의 절반을 순수분리를 하는 데 보냈던 것 같 아요. 이 작업을 끝내면 다음에는 DNA키트를 사용해서 DNA를 채 취하고, 채취한 DNA를 전문 분석 기관에 맡기면 염기서열을 분석 해서 다시 보내줘요. 그렇게 뽑아낸 염기서열은 DNA를 입력할 때 마다 종류를 알려주는 사이트에 입력시 켜서 그 종류를 알아낼 수 있어요. 배양 한 곰팡이의 종류를 전부 알아낼 때까지 그걸 반복하는 거죠. 실험이 끝나면 보고서를 작성하는 걸로 마무리해요. Q7. 실험에 필요한 각종 기구들은 어떻 게 하나요? 간단한 기구들은 우리가 돈을 모아서 구 입했어요. 또 볼텍싱(voltexing)이나 멸 균기같이, 돈을 모아서 사기에는 고가인 기구들의 경우에는 학교에서 지원을 받 았고요. 기구들은 전부 과학실에 배치되 어 있어서 다른 이과 학생들도 실험을 할 때 사용할 수 있어요.

Q9. FRC 이런 점은 최고다! 대학교에서나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실 험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이에요. 또, 이과라면 어느 과를 가더라도 보고서를 쓰는 건 기본인데, 이것 또한 충분히 연습해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연 구를 하는 과정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많이 습득할 수 있어요. 한 가지 더! 다른 이과생들과 차별화되는 경험을 쌓고 싶은 학생들에 게 적격이라는 것도 우리 동아리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Q10. 마지막으로 한 마디!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환영해요!! 이과 학생이라 면 어떤 학생이든 도움이 많이 돼요! 특히 생명공학, 생화학, 환경 공학에 관 심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하지만 생화학을 전 공하고 싶은 학생들이 아니더라도 괜찮 아요. 부원들 모두 열성적이고, 멘토제 를 시행하다보니 선후배간의 사이도 돈 독하고요. 수준 높은 각종 실험들은 더 말할 것도 없겠죠? 고등학교에 들어와 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싶다면 FRC로 오세요~ 어떠신가요, 이제 벽지의 곰팡이에 눈 길이 가기 시작하셨나요? 쉽게 넘기던 우리의 작은 친구들에게 더욱 큰 관심 을 가질 계기가 된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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