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푸른달
우리농 생활공동체 5월 회합지 제 140호
1코린 12,3-7 내가 여러분에게 일러둡니다. 하느님의 영에 힘입어 말하 는 사람은 아무도 “예수는 저 주를 받아라.” 할 수 없고, 성 령에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할 수 없습니다. 은사는 여러 가지지 만 성령은 같은 성령입니다. 직분은 여러 가지지만 주님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활동은 여 러 가지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활동을 일으키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 께서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 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십 니다.
[묵상]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위로자이며 협력자이신 성령을 약속하십니다. 바오로 사도의 고백처럼 우 리는 성령의 도움이 없이는 예수님을 우리의 주님으로 고백할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하느님께로 이끌어주며, 그리스도인답게 해주는 분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우리농운동도 성령께서 이끌어주십니다. 우리농운동은 ‘생명공동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교회의 모든 활동은 하느님께서 선물하신 생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 구원 받아서 생명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과 함께 구원받아 생명을 누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인간의 본 성상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고도 하지만,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만들어 주겠다.”(창세 2,18)라고 하시며 공동체를 만들어주셨습니다. 또한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에 사람들 사이의 관계 안에서 부르시는 것을 통해서 우리는 공동체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께서 선물로 주신 생명을 누리고, 공동체로서 구원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분이 성령이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활동하지 않으신다면, 우리는 생명을 누릴 수도, 공 동체를 이룰 수도 없습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이끌어주시기를 청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가 성령의 인도 <글: 이승현 베드로 신부, 사진: 류미영 세실리아> 를 잘 따를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해야 하겠습니다.
회의 순서
1. 시작기도/성가 2. 성경묵상(1면) 3. 학습 및 나눔 ①공부할거리(2면) ②공동체이야기(3면) 4. 지난 회의록 낭독 5. 회계보고 6. 안건토의 7. 공지 및 건의사항 8. 신부님 또는 수녀님 말씀 9. 마침기도(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