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열매달
우리농 생활공동체 9월 회합지 제 165호
코스모스
루카 12,16-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 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 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 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그리고 나 자신에 게 말해야지. ‘자,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 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 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 냐?’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 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묵상] - 신앙선조들의 모범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옵니다. 또한 하느님 은총 과 인간 노력의 결실인 수확물을 거두어들일 시기가
2. 성경묵상(1면) 시작기도/성가 3. 학습 및 나눔 ①생명을 품은 농산물(2면) ②우리는 생태사도(3면) 4. 지난 회의록 낭독 5. 회계보고 6. 안건토의 7. 공지 및 건의사항 8. 신부님 또는 수녀님 말씀 9. 마침기도(4면) 1.
회의 순서
다가옵니다. 하느님께 수확의 기쁨을 감사의 마음으 로 표현해야 하겠습니다. 수확의 기쁨에만 빠져들면, 복음의 비유에 나오는 사람처럼 이웃을 잊어버릴 수 있는 유혹이 언제나 우리를 기다립니다. 하느님께서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나와 함께하는 이웃들과 공동의 집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든 피조물 형제들을 위한 선물입니다. 우리가 받은 선물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교우촌 문화입니다. 힘 든 박해시기에도 교우촌에서는 어려운 이웃과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을 돌보았습니다. 우리의 신앙선조들 은 하느님의 조건 없는 사랑을 받은 것을 기억하고, 이 웃에게도 조건 없이 나누었던 것입니다. 기후위기 시 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위기 에 처한 피조물 형제의 처지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성체성사의 실현이며, 우리농운동이 지 향하는 ‘생명공동체’ 세상입니다. 한가위를 지내는 순 교자성월에 신앙선조들의 모범을 우리 삶에서 어떻게 다시 드러낼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야 하겠습니다. 글: 이승현 베드로 신부, 사진: 류미영 세실리아 2022년 우리농 생활공동체 주요시책 기도하는 활동가 농민과 함께하는 활동가 생태사도직을 수행하는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