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2-02-8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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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 - 잠언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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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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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메카 홍콩, 서비스는 낙제 수준
세계 30대 유명 쇼핑도시 서비스 평가에서 홍콩이 상점 직원들의 불친절한 태도 때문에 거의 꼴찌인 29위를 차지 했다. 프랑스의 리서치 회사가 점원들이 모르게 조사한 이 번 설문조사는 세계 30대 쇼핑 명소의 400여 개 이상 점포 에 쇼핑 스파이들을 보내 점수를 매기게 했다. 그 결과 싱가폴 오챠드 로드의 쇼핑몰들은 거의 모든 부 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오차드 로드의 쇼핑몰은 점원들의 서비스가 매우 우수 하고 거리가 휴지 한 조각 없이 깨끗하다고 언급됐다. 2위 에는 룩셈부르그의 리버티 애버뉴가 꼽혔다. 파리의 유명한 샹젤리제는 16위에 오르는데 그쳤는데 대부분 상점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며 판매원들이 손님들에게 웃음으로 보내는 경우가 거의 없 었다는 평이 내려졌다. 세계 30대 쇼핑몰의 직원들 중 60%는 태도가 좋은 편이었으나 30%는 손님을 앞에 두고도 수다 를 떨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세계 30대 쇼핑 명소의 70% 에서는 지역 특색에 맞는 공연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프랑스 회 사는 지난 2005년에도 세계 17 대 쇼핑 명소에서 같은 조사를 했었으나 당시에는 홍콩은 조사 대상에서 빠졌었고 대신 베이징 의 왕푸징이 포함됐었다. 2005년 조사에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Calle Serrano가 1위였고 베이징의 왕푸징이 꼴찌였다. 입법의회 관광부문 의원 쯔와이쳔(Tse Wai-chun)은 조 사 결과가 실망스럽지만 놀라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홍콩에는 많은 쇼핑몰이 있지만 관광객의 관심을 끌만 한 독특한 곳은 없는데다 홍콩 쇼핑몰 점원들의 태도가 친 절하지 않은 것은 익히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쯔 위원은 "점원들의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는 것 같다" 면서 비단 쇼핑몰 직원들의 태도뿐 아니라 홍콩 시민 전체 의 전반적인 태도 수준도 문제라고 말했다.
한인회장선거 김구환 후보 당선 25표차 승리
제47대 홍콩한인회장 선거에 김구환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2002년과 2004년 한인회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후 8년만에 출마해, 세 번째로 도전했던 최영우 후보는 또 다 시 낙선하고 말았다. 총투표수 666표 중 김구환 후보(장은명, 홍은식 부회장 후보)가 344표를 얻어, 319표를 차지한 최영우 후보(김운 영, 유병훈 부회장 후보)를 25표차로 힘겹게 이겼다. 무효 표는 3표였다. 이번 선거는 수요저널의 보도(2012년 1월 4일자 1면 ‘400표 이상 얻어야 당선, 무효표도 무시못해’ )에서 예상 투표수(720표)보다 더 낮은 666표를 기록했다. 10년전 선거에서는 이순정 전 회장과 최영우 후보의 선 거결과 투표수 808표 중 이순정 409표, 최영우 372표를 기록해 37표차로 희비가 갈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