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1년 6월 8일자 (11-22-7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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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1-22-772호

WEDNESDAY JOURNAL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 마태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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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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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국제공항 제3 활주로 건설에 1362억 불 투자 홍콩 국제공항의 여객 및 화물 수송량이 2020년경 포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홍콩의 항공허브 로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한 청사진이 지난 2일 공개됐다. 홍콩 공항관리국(AAHK)은 향후 20년 동안의 발전 전망 을 담은 청사진을 발표했다. '홍콩국제공항 2030년 발전계 획'에는 두 가지 방안이 제시되었고 향후 3개월 동안 시민 자문을 진행한다. 두 가지 방안 가운데 하나는 기존 활주로 2개를 확장하는 것으로 향후 단기적인 항공교통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하나는 제3의 활주로를 건설해 수용량 을 늘리는 것으로 2030년 이후의 항공수요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기존 2개의 활주로 확장 계획에는 약 425억 불, 제3 활주 로 건설에는 1362억 불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3 활주로 건설을 위해서는 현재 공항 면적의 절반에 달 하는 650 헥타르 규모의 바다를 매립해야 한다. 실제로 추 진될 경우 홍콩 단일 인프라 건설사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 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에바 청 운수주택국 국장은 공항관리국이 시민 자문을 마무리 한 후 올 연말 경 정부에 제안서를 제출하여 융자 계 획, 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구체 내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 혔다. 청 국장은 현재 항공 여객 및 화물량이 2020년경이면 포화되며, 이는 홍콩의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제3 활주 로 건설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공항관리국은 올 연말 이사회에서 제3 활주로 건설 계획 이 통과되면 2013년부터 세부 설계에 돌입, 2014년 상반기 매립공사가 시작되고, 2020년경에는 새로운 활주로가 사용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항관리국은 기존의 활주로 2개를 유지할 경우의 경제 적 이익은 4320억 불에 불과하지만, 인프라 건설 후 50년 가량 이용할 수 있다고 볼 때 새로운 활주로가 홍콩에 약 9120억 불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해 줄 것으로 보았다. 제3 활주로 건설은 2030년까지 홍콩국제공항에도 1670 억 불의 이익을 창출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홍콩 전체 GDP의 4.6%로, 직간접적으로 3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입법회 의원들은 대부분 새로운 활주로의 필요성에는 공 감했지만 환경보호 문제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입 장이다. 항공업계와 관련 업계에서는 신활주로 건설이 홍 콩 경제 발전과 민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 지지하 고 있다.

천안문 사태 22주년 추모 촛불집회 15만명 운집 올 해로 22주년을 맞는 '6.4사건(천안문 사태)' 추모 촛불집회에 15만 명의 홍콩시민들이 참석했다. '6.4사건' 추모 촛불집회는 지난 4일 저녁 8시부터 빅 토리아공원에서 개최됐다. 6개의 축구장과 잔디밭, 농구장 등에는 홍콩시민들로 가득 찼다. 촛불집회가 시작된 후 주최측인 지련회(支聯會, 중국 의 애국주의적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홍콩 연대)는 중 국의 민주화에 몸 담고 있다. 올해 초 타계한 쓰투화(司徒華) 지련회 전 주석의 생 전 영상을 공개하고, '6.4사건'의 시작과 끝 그리고 당시 언론 보도 사진을 공개했다. 그 후 중국의 민주열사에 대한 기념헌화가 진행됐다. 천안문 사태 당시 희생된 젊은이들의 어머니들이 모 여 결성한 '천안문 어머니의 모임'의 대표 딩쯔린은 올 해 촛불집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중국 집권당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한 채 '세계 2위의 경제력'을 내세워 정의와 양심, 법치제도와 신뢰를 모두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2면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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