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 09-36-690호
WEDNESDAY JOURNAL 노하기를 더디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 잠언 19장 11절 Publisher : Park Bong Chul
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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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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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건국 60주년 행사 성대하게 치뤄 중국 국경절 60주년을 맞아 며칠 전부터 준비된 성대한 행사에 홍콩에서도 수 만 명이 행사장을 찾 아 함께 축하하며 즐겼다. 지난 28일에는 완차이와 코즈웨이베이, 서구 등 홍콩섬 거의 전역에서 각기 다른 시간대에 행사를 위해 교통이 순차적으로 통제됐다. 이 날 행사는 이 른 아침 4km의 자선 걷기 행사로 시작됐는데 110 개 단체에서 참가한 1만 4천 명이 코즈웨이베이 빅 토리아 파크에서 시작해 동부 고속화도로를 따라 쿼리베이 파크까지 걸었다. Community Chest 의 이 행사로 약 1천만 달러가 모금되었다. 완차이의
골든 바우히니아 광장은 카니발 장소로 변해 해상 에서, 육지에서, 하늘에서 동시에 성대한 퍼레이드 를 펼쳤다. 홍콩 정부의 소방선, 중국 전통 정크 보트, 페리, 요트들이 바다에서, 정부 헬리콥터 서비스의 헬리 콥터 네 대가 하늘에서 행사를 함께 했다. 홍콩 서 구에서는 크리스탈로 만든 용, 사자 춤 행사의 정점 을 이뤘다. 또 오후에는 친 중국파 인사들 2천 5백 여명이 모여 빅토리아 파크부터 완차이까지 중국 건국 60 주년 기념 행진을 하기도 했다.
HSBC 본사 최고경영자 홍콩에서 집무 지난 해 하반기 전세계 경제를 강타한 금융 위기 이후 경 제 파워가 서양에서 동양으로 옮겨지는 양상을 보이는 가 운데 거대 금융 그룹인 HSBC 본사 최고경영자가 사무실을 런던에서 홍콩으로 옮겼다. 지난 1865년 홍콩에서 설립된 HSBC로서는 다시 제 자리를 찾아 온 셈이다. HSBC는 홍 콩에서 처음 문을 연 뒤 1993년, 중국으로 홍콩이 반환되기 전에 그룹의 본사를 영국으로 옮겨갔었다. HSBC의 지오히 건 사장은 지난 2월부터 이미 퀸즈로드에 위치한 HSBC 본 부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룹의 총수인 스티븐 그린은 런던의 덕랜드 본 사에 남아있다. HSBC의 움직임은 정체를 보이고 있는 유 럽과 북미 시장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아시아 시
장으로 중점을 바꾸겠다는 정책의 변환을 보여준다. 지오히 건 사장은 HSBC의 전략이 아시아이기 때문에 아시아에 위 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HSBC는 전략적으로 동등하게 중요 한 두 개의 센터에서 그룹을 움직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SBC가 아시아 시장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미국 시장 에서 실패를 만회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HSBC는 지난 2003년 미화 160억 달러로 미국 소비자 금융시장에 진출했 으나 서브 프라임 문제로 미국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꺼지 며 이 야심찬 사업 확장은 치명적인 실패로 변했다. HSBC는 손실을 메꾸기 위해 미화 320억 달러를 따로 준 비해야 했고 지난해 4월에는 미화 177억 달러의 증자를 해 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