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 09-34-688호
WEDNESDAY JOURNAL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 히브리서 11장 1절 Publisher : Park Bong Chul
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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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Sun Lee Eun Mi
2009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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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탕 정무사장 차기 대권에 관심 현재 홍콩정계 및 관료사회 인물 중에 서 차기 행정장관으로 가장 유망한 헨리 탕 정무사장이 입을 열었다. 차기 대권 구 도와 관련된 질문에 관해서는 항상 '내 소 임을 다할 뿐'이라며 일관되게 신중을 기 해왔던 탕 정무사장이 '처음으로' 언질을 했다. 탕 정무사장은 RTHK와의 인터뷰에서 일반 시민들이 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로 꼽고 있는 렁츈잉 내각 자문위원에 대 해 언급했고 차기 행정장관이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한 개인 의견을 피력했다. 탕 정 무사장은 신념이 있는 행정장관은 경제계 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탕 정무사장의 라이벌인 렁 자문위원이 경제계와 관계가 취약한 점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탕 정무사장은 홍콩 관료사회의 대표적 인물이며, 중국 정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사업가 가문 출신인 반면 렁 자 문위원은 오랫동안 부동산 관련 사업에만 치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콩, 비즈니스 환경 세계 3위 홍콩의 비즈니스 환경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좋 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은행과 국제 금융기구 IFC가 세계 183개 나라를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 터 올해 5월까지 자료를 조사하여 <Doing Business 2010 Report>라는 보고서를 내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은 싱가폴과 뉴질랜드의 뒤를 이어 세 계에서 가장 사업을 하기 편한 곳으로 선정됐다. 기 준은 사업을 시작하는데 소요되는 절차와 시간, 비 용, 정부의 규제, 폐업의 용이성, 수출 등 10개 항목 이다. 홍콩이 많이 개선된 분야는 건축 허가로, 전년도 세계 20위에서 지난해에는 건축허가가 가장 쉽게
나는 곳으로 꼽혔다. 또 수출 무역이 자유로운 국가 순위는 2위, 계약 실행률과 투자자 보호, 세금 납세 부문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국제금융기구 IFC 아 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 환경 부문 제프리 왈튼 대 표는 홍콩이 경제가 어려운 시기를 맞아 재계에 우 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지만 취약 분야인 부동 산 규제 부문은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부 동산 규제 부문에서 홍콩은 전 세계 75위에 올랐 다. 세계에서 가장 비즈니스 환경이 좋은 10개국은 전년도와 거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싱가폴은 4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89위로 세 계단 밀려났다.
탕 정무사장은 이 외에도 행정장관으로 서의 자질로써 애국심 그리고 1국 2체제 안에서 홍콩시민의 생활을 보장하고 홍콩 의 가치를 지킬 능력을 꼽았다. 탕 사장이 간접적으로 자신의 라이벌이 될 수도 있 는 렁 위원에 대해 말한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탕 정무사장은 그 동안 홍콩 정 부의 제 2인자이면서도 상당히 몸을 사 려왔었다. 탕 정무사장은 인터뷰 말미에서 렁 의 장 역시 매우 능력있는 후보자라고 치켜 세우면서, 800명의 행정장관 선거인단이 적합한 차기 행정장관을 뽑을 것으로 믿 는다고 말했다.
신종독감 사망자 계속 이어져 신종독감 사망자가 두 명 증가 한 가운데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가 보고됐다. 타미플루의 내성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38세의 이 환자는 타미플루를 한 번도 복용 한 적이 없다. 이 남자와 가족 모두 신종독감 감염 사실이 확인됐었고 현재는 모두 나았다고 보건국은 덧붙였 다. 한편 목이 붓고 기침과 콧물 증상으로 북구 병원을 찾았던 23
세 남성이 바로 당일 기침과 고 열이 계속돼 병원을 다시 찾았다 가 사망했다. 다른 한 명의 사망 자는 73세 노인이다. 홍콩 보건 국은 신종독감이 아직까지는 변 종이 나타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만성질환이 있거나 흡연 자, 비만자에게 좀 더 위험하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특히 조심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의 신종 독감 감염자는 지난 10일로 1만 5천명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