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 09-32-686호
WEDNESDAY JOURNAL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 잠언 1:7 Publisher : Park Bong Chul
Editor : Sun Lee Eun Mi
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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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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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게임 성화, 무관심 속에 봉송
아마도 올림픽 후유증일 수도 있고 아니면 더운 날씨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 동아시아 게임 성화 봉송은 거의 무관심 속에서 진행 되었다. 동아시아 게임 개막 100일을 알리 는 성화 릴레이가 시작된 지난 29일 의 온도는 올 여름 들어 가장 더웠던 날이기는 했지만 2시간의 성화 봉송 구간인 침사초이와 완차이에 나타난 시민은 9천 5백 여명에 불과했다. 지 난해 8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던 베이 징 올림픽 성화 봉송을 보기 위해 10
만 명이 운집했던 것과는 너무도 달랐 다. 이 날 최고 기온은 33도를 웃돌고, 천둥 경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성화 봉송 주자는 물론 관중들까지도 땀 에 흠뻑 젖었다. 도날드 짱 행정장관 과 동아시아 게임 위원회장 티모시 폭, 내정국장 짱탁싱 등이 까우롱 공 원에 도착하면서 성화 봉송은 시작 되었다. 첫 주자는 싸이클리스트 웡 캄포였고 이어 41명의 주자가 까우 롱 공원에서 네이단 로드, 살리스베 리 로드, 스타의 거리를 지나 침사초
이 지역을 달렸다. 주자들에게 깃발을 흔들며 환호성 을 보낸 것은 가수 이손 챤이 달릴 때 뿐이었고 대부분의 주자들은 깃발을 흔드는 사람이나 환호성도 없이 다음 주자에게 성화를 넘겼다. 성화는 페리 를 타고 빅토리아 하버를 건너 완차이 로 넘어갔고, 홍콩의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윈드서핑의 리 라이샨 이 마지막으로 완차이 골든 바우히니 아 광장에 마련된 성화대에 불을 붙였 다. 홍콩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동아시 아 게임은 오는 12월 5일 개막된다.
홍콩 부동산 경기 다시 들썩 부동산 시세가 식사 자리마다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의 부동산 매매 건수가 지난해 전체 매매 건수를 이미 넘 어섰다고 말했다. 낮은 이자율의 혜택을 입고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 중국출신 매입자들이 홍콩의 최고급 주 택을 사들여 휘청거렸던 홍콩 부동산 시장을 되살리고 있다고 한다. 지난 한 해 전체 주택 매매건수는 9.955건으로 1996 년 이래 가장 적은 수였다. 올해는 8월까지 누계가 이 미 10,926건을 넘어섰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 로 고급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는 현 상황으로 봐 서 올해의 주택 매매액 누계가 1천 2백억 달러내지는 1천 4백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 라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2007년의 1천 235억 달 러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활황에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예금 이자율과 이에 못지 않게 낮은 주택 대출 이자율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은행의 모기지 우대 금리는 1.9~2.5퍼센트까지 떨어졌다. 금융 전문가들은 당분간 은행의 모기지 이율이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해 4/4분기 이후 주택가격이 급격하게 떨 어진데다 중국에서 풍부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홍콩 의 부동산 시장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UBS 은행의 아 시아 부동산 연구 수석 웡 츈유는 홍콩의 주택 가격이 내년 말까지 앞으로도 30퍼센트는 더 올라서 1997년 의 최고치보다 약 10퍼센트 못 미치는 수준까지 회복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