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 09-29-683호
WEDNESDAY JOURNAL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됨을 알찌어다 내가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 시편 46:10 Publisher : Park Bong Chul
Editor : Sun Lee Eun Mi
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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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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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호, 갑작스러운 뇌수술로 추측 난무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87세)가 뇌수술 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두 명의 신경외과 전문의가 스탠리 호의 뇌에 생긴 응고 혈 액을 없애기 위한 수술을 했다고 한다. 썬탁 홀딩스와 SJM는 스탠리 호 회장의 건강이 양호하게 회복되는 중이라고만 짧 게 발표했다. 스탠리 호는 집에서 사고가 나서 머리를 다쳤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확인된 바는 없다. 이러한 가운데 스탠리 호의 여러 아내와 자식들이 줄줄이 병원 을 찾았다. 스탠리 호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따라 썬탁과 SJM의 주식은 각각 2.81퍼센트, 지난 2/4분기의 소비가 1/4분기에 비해 늘어났다. 자동차도 더 많이 팔렸고, 슈퍼 마켓에서 더 많이 지갑을 열었으며, 식당 과 쇼핑몰에서도 활발한 구매력을 보였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아직 가야 할 길 은 멀다고 말한다. 2/4분기 음식점 매출은 1/4분기에 비해 0.70퍼센트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전세계 경제 위기가 시작된 이후 2분기 동안 연속 적으로 매출이 줄어든 이후 처음으로 늘 어난 것이다. 이전 분기대비 매출은 늘었 지만 여전히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서 는 매출이 줄어들었다. 패스트푸드 업계가
왼) 아버지가 치료를 받고 있는 어드벤티스트 병원을 찾은 팬시 호, 팬시 호는 호씨 가문의 션탁 홀딩 사장이 다. 오른)병원을 찾은 아들 로렌스 호와 아내 쉐런
4.54퍼센트 떨어졌다. 호는 처음에는 해피 밸리의 홍콩 양화병원에 지난 5일 입원했 다가 나중에 스텁스 로드의 어드벤티스트
병원으로 옮겨졌다. 모든 가족이 호의 병 세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문 가운데 셋째 부 인 챈웬천과의 사이에 낳은 장녀 플로린
다 호는 아버지의 건강은 괜찮은 편이며 회복 중이라고 보도진에게 전했다. 스탠리 호가 쓰러지자 썬탁 홀딩스의 사장이자 호의 딸인 팬시 호, 네 번째 부인 렁 온케이, 세번째 부인 찬, 아들 로렌스 호, 딸 데이지 호 등이 병원을 다녀갔다. 가족들이 나타날 때마다 병원 앞에 진을 친 30여명의 사진기자들, 방송 기자들이 몰려들어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홍콩 경제계에서는 스탠리 호의 입원으 로 주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이미 자식들 앞으로 차기 계승 구도를 마련해 놓은 만 큼 갑작스러운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보 고 있다. 딸 팬시 호는 홍콩의 선박 재벌 썬탁 홀딩스의 사장이며 아들 로렌스 호 는 카지노 산업 멜코 인터내셔널을 맡고 있다.
소비 늘고 소매경기 되살아나 가장 타격을 적게 받아 전년 동기 대비 0.30퍼센트만 줄어들었으나 양식업계는 지난해와 비교해 1.80퍼센트나 매출이 줄 었다. 항생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판 웬이는 1/4분기가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 에 2/4분기에 약간의 반등을 보인 것으로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고 분석하면 서 매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는 기 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슈퍼마켓 매출은 지난 6월기준, 전년
대비 1.20퍼센트 판매가 늘었으며, 경제 위기의 타격을 가장 심각하게 받으며 매 출이 두 자리수로 떨어졌던 자동차 판매 는 6월 들어 갑작스러운 회복세를 보이면 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격차를 15.20퍼센 트까지 줄였다. 보석이나 시계 등 고가품 의 매출도 6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20 퍼센트 낮지만 5월에 비해 매출이 되살아 나는 양상을 보였다. 정부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최근 몇 달간 회복되고 있는 것이
확실하게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